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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 다양한 생활정보로 모두가 행복하게/노태석 KTIS 부회장

    [CEO 칼럼] 다양한 생활정보로 모두가 행복하게/노태석 KTIS 부회장

    “여기서 막차가 몇 시까지 있죠?”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질문자가 원하는 답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테고 “에이 그냥 택시 타면 되지.”라면서 대충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젊은층이거나 정보기술(IT)에 밝은 사람들이라면 즉시 인터넷으로 넷북,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원하는 교통정보를 얻을 것이다. 더불어 인터넷이나 IT에 익숙지 못한 사람이나 여행, 출장 등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면 궁금한 사항을 아마도 전화로 친구나 지인에게 연락해 물어볼 수 있다. 서울시 관련 민원을 상담하는 ‘120다산콜센터(전화 02-120번)’에는 여러 질문이 들어온다고 한다. 시골에서 서울에 있는 노인병원을 알려 달라고 하는가 하면, 택시에 비싼 비누를 놓고 내렸다며 찾아 달라는 사람도 있단다. 심지어 “다산콜은 하늘의 별도 따다 준다던데…”라면서 “이게 가능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다산콜은 그동안 서울시가 내놓은 ‘히트상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상담사들은 황당한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해 주고, 이 덕분에 문의전화는 2007년 1월 하루평균 1184건에서 2009년 10월 기준 3만 3000여건으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아직도 전화를 통해 정보 습득이나 문제 해결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은 국민 편의를 위한 특수 번호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익숙한 번호는 범죄 신고를 하는 112번, 화재 신고를 하는 119번,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는 114번 등이 있다. ‘114’는 오랜 기간 우리에게 친숙한 번호이다. 과거 특정 용도로만 제한해 사용되던 이런 번호들이 이제는 국민편익을 위해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119는 기본 용무인 화재 신고 및 처리 외에도 응급환자 이송, 생활 중 각종 사고 등 위급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든 모두 접수하고 처리해 주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전화를 통해 위급한 상황 이외에도 생활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고 편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안내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증대될 것으로 본다. 그 역할을 114가 할 수 있지 않을까? 114안내 서비스는 국민 모두가 전화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시작한 공익서비스이자, 모두에게 가장 친숙한 번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114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등장할 정도로 국민에게 친숙한 벗이었다. 하지만 이전처럼 단순히 상호나 인명에 기반한 전화번호 안내를 하면 더 이상 국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없다. 이용객들은 단순한 번호제공 서비스를 넘어 배달주문, 위치확인,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이미 욕구가 높아진 국민이,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어야 114가 진정한 공익서비스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고품질의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서비스 개발 및 다양한 정보안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보편화된 이동전화의 편리성을 활용해 문자서비스(SMS)로 각종 상점이나 기차시간 등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웨덴은 개별 모닝콜, 전화회의 서비스, 지도와 드라이빙 안내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를 느끼는 서비스를 철저하게 제공한다고 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케이티스(ktis)도 다양한 고객의 만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선 번호 안내서비스, 생활정보 서비스, SMS서비스를 시행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정보의 다양성을 하루속히 정비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마련해 앞으로 114가 모든 국민이 만족할 만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가치 창조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 “산모·신생아 구하러 출동합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임산부 전담 119 구급대’를 운영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출산장려를 위해 임신부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아이를 순산할 수 있도록 맞춤형 119구급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병원 근무 경험이 있는 여성구급대원과 임상수련을 받은 간호사나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소방서별로 1개대씩 22개 임산부 전담 구급대를 운영한다. 지난 3년간 119구급대를 이용한 임신부는 229명이며 이중 37명이 구급차 안에서 신생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지난해 10월 구급차에서 아이를 출산한 김성희(28)씨는 “양수가 터진 응급상황에서 119구급대의 침착하고 신속한 처치로 아이를 건강하게 분만했다.”며 임산부 전담 구급대의 출범을 반겼다. 최웅길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5개월 이상 임부나 3개월 이하 산부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임신부가 병원에서 출산하듯 편안하고 안전한 구급이송서비스로 출산장려정책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모든 구급차 내부 CCTV 설치

    21일 소방방재청과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은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방본부에 공문을 보내 상반기 중으로 모든 구급차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장착하도록 지시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소방차로 후송되는 도중 주취자나 환자, 보호자 등이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채증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구급차 안에 CCTV를 달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국 지차체 소방재난본부에 배치된 구급차는 1323대로, 이 가운데 CCTV가 설치된 차량은 135대에 불과하다. 구급차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은 대부분 취객을 이송할 때 발생하며, 최근 4년간 술 취한 사람에게 맞은 대원이 119명에 이른다. 하지만 구급대가 법적 조처를 하려 해도 이들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경우가 많아 폭행 사실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교통체증이 응급환자 잡는다

    119구급차량의 70%가 제시간에 현장에 도착하지 못해 결정적인 응급처치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119구조대가 전국에서 이송한 환자 143만 9688명의 신고부터 현장 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8분으로 분석됐다. 심장마비 환자는 통상 4분 이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6분이 지나면 뇌가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구급차 평균 출동시간은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의 배가 걸리는 셈이다. 소요시간은 2분 이내 8.1%(11만 6288명), 2분 초과~3분 이내 9.8%(14만 955명), 3분 초과~4분 이내 14.9%(21만 4218명)로 4분 이내에 도착한 경우가 32.8%(47만 1461명)에 불과했다. 10분을 초과한 경우도 15.2%(21만 8770명)였다. 심지어 0.6%(8910명)는 도착시간이 30분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충남·전남·경북이 11분으로 가장 길었다. 강원·전북 10분, 경기·충북 9분, 경남 8분, 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 7분, 서울·제주 6분, 대전 5분 순으로 도 지역이 특별시, 광역시보다 현장 도착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도로에서 일반 운전자들이 길을 열어주지 않거나 교통체증으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설 구급·보안차량이 많아진 데다 이들 차량이 비응급 상황에도 사이렌을 울리는 데 대해 국민 불신이 심한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소방방재청은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119구조대 동계수난훈련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대는 해빙기에 자주 발생하는 얼음판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 구조대원 35명과 함께 동계수난구조 특수훈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교육훈련은 강원 영월군 서강에서 현장구조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얼음 속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구조법을 익히는 게 주요 내용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수중 인명 수색법과 얼음 밑 구조, 물에 빠진 차량 인양법, 얼음 밑 방향 찾기, 헬기를 이용한 환자이송 등 구조대원 안전확보와 구조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훈련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119 오전이 가장 바빠

    [전국플러스] 서울119 오전이 가장 바빠

    서울시민들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10월 중 오전 9시~낮 12시 사이에 119구급대를 가장 많이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세 이상(25.4%) 시민의 이용률이 가장 높고, 시기별로는 10월(30.1%),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낮 12시(19.3%)가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에 노인들이 외출에 나서다 어려움을 겪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119구급대를 부른 이유는 급성질병(57.4%)이 가장 많았고 이어 사고로 인한 부상(19.1%), 만성질병(17.5%), 교통사고(3.9%)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전년보다 7.4% 증가한 26만 9381명의 시민이 119구급대를 이용했으며 하루 평균 1104번 출동해 응급환자 738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 태안 2007년 기름유출 벌써 잊었나

    충남 서해안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지난해 태안해경 관할 해역에서는 19건의 기름 사고가 발생해 오염물질 4만 7256㎘가 유출됐다. 2008년도의 5건, 1194㎘에 비해 급증했다. 올 들어서도 줄지 않고 있다. 2007년 12월7일 태안에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경험했던 주민과 관계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20일 유조선 신양호 선장 조모(65)씨 등 2명을 해양환경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배 선원 2명과 현대오일뱅크 현장관리자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조씨 등은 지난해 12월20일 오후 11시쯤 현대오일뱅크 부두에서 벙커C유 선적작업을 하던 중 이송탱크 밸브를 잠그지 않아 해치 문을 통해 벙커C유 5.74t을 바다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관계 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부산항으로 달아났다가 이틀 만에 붙잡혔다. 올 들어서도 지난 15일 서산시 대산읍 ‘은골’ 해안과 당진군 비경도 해안이 유조선이 정박하는 곳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벙커C유에 의해 오염되는 등 기름유출 사고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대산읍 화곡리 어촌계장 차풍호(51)씨는 “태안 기름사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데 난데없이 해안으로 기름이 떠밀려와 주민들이 많이 놀랐다.”면서 2, 3차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대산공단은 정유회사인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 LG석유화학 등이 있고, 인천항과 평택항으로 가는 화물선도 주변 해역에 정박해 기름유출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를 낸 허베이스피리트호도 이 근처에 정박했다가 충돌, 바다에 원유를 유출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기름유출 사고는 선원 등의 방심과 과실로 빚어진 게 대부분이다.”면서 “기름 운송 관련 회사에서 철저한 소양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 7.0 강진땐 67만명 사상”

    “서울 7.0 강진땐 67만명 사상”

    아이티 지진이 서울 인근에서 발생했다면 전국적으로 67만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실시한 지진피해상황 시뮬레이션에서 진도 7.0의 지진에 이 같은 인명피해가 추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아이티 지진 피해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시민들에게 예측 가능한 대응수준을 알리려는 서울신문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시뮬레이션은 소방방재청이 30억원을 들여 최근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지진재해 대응 시스템’을 이용했다. ●전국 건물 93만채 파손 시뮬레이션 결과 서울 남서쪽 10㎞ 부근에서 진도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경우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해 전국에서 67만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측정됐다. 서울에서만 42만명(사망·부상 합계)으로 추산됐다. 경기 20만여명, 인천 4만 5000여명 등 진앙지 인접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나머지 지역은 239명으로 나타났다. 이재민은 서울 29만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47만여명이, 재산피해는 전국 664만여동의 건물 중 93만개가 파손됐다. 서울시에선 총 67만여동 중 76%인 51만 1000여개의 건물이 붕괴 및 부분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전력, 상·하수도 같은 라이프라인(생활기반시설)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통신시설은 307곳 중 9곳, 전력은 391곳 중 28곳, 상·하수도는 1229곳 중 133곳에서 각각 피해를 입었다. 도로는 2900만여곳 중 89만여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다행히 가스시설은 125곳 중 1곳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청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가동시 119구급대 투입 및 지역별 환자 이송, 라이프라인 복구 명령도 함께 내려진다.”고 전했다. ●“한반도 6.0 지진 언제든 발생” 과연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대규모 지진 발생의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될까. 김재관 서울대 지진공학연구센터 부소장은 “지진 확률 예측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등 과거기록을 토대로 할 수밖에 없으나 한반도에서 규모 6.0 정도의 지진은 언제든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경험자 조언 “증상땐 지체없이 병원으로”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최양호(56)씨는 지난해 10월 끔찍한 경험을 했다. 운전 중에 갑자기 팔이 마비되는 바람에 접촉사고를 낸 것. 놀란 마음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가려던 최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땅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평소 비만했지만 뇌졸중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그에게 내려진 진단 결과는 뇌졸중이었다. 그날 이후 운전을 그만 둔 최씨는 모든 생활습관을 바꿨다. 담배는 안 피웠지만 평생 입에 밴 짜게 먹는 습관을 버렸고, 혈압약도 복용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매일 10∼12㎞씩 걷는 것도 일과가 됐다. 그는 “말은 좀 어눌해졌지만 다행히 보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뇌졸중은 예방이 최선”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지난해 대한뇌졸중학회는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뇌졸중 예방수칙을 마련했다. 중요한 내용은 ▲금연 ▲절주(1일 한두잔 이내) ▲싱겁게 먹되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 ▲매일 30분 이상 운동 ▲적정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및 치료 등이다. 물론 예방이 최선이지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지체없이 큰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것도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이다. 윤병우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더러는 보호자를 기다리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없지 않으나 그보다는 119 전화가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병원도 CT 등 진단검사 시설이 갖춰져 있고, 신경과가 있는 종합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119에 응급이송을 요청하면서, 동시에 1339로 전화해 신경과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확인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구겨진 버스… 구조작업 어려워

    “한마디로 아비규환이었다. 버스 안의 의자 등이 뜯겨 나올 정도로 상황이 엉망이었다.”면서 “낭떠러지의 경사가 급해 구급차나 장비 접근이 어려워 초기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현장에 처음 도착한 한 구조대원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운전자 “브레이크 듣지 않아” 16일 오후 5시40분쯤 한 마을에서 몇십년 동안을 이웃사촌처럼 지내던 노인들이 온천관광을 마치고 경북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를 연결하는 남사재를 지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난 지점은 왕복 2차로의 좁은 내리막길로 산속을 지나기 때문에 굴곡이 매운 심한 곳으로, 경찰은 관광버스가 추락 직전 도로 옆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미끄러지면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의 원인으로 운전자 부주의나 차량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 권모씨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따라서 경찰은 기어 변속을 하는 과정이나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지점 주변에 남아 있는 버스의 타이어자국(스키드마크) 등을 참고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온천을 즐긴 노인들이 대부분 술을 마신 뒤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잠들었기 때문에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결함보다는 운전자의 과실로 보고 조사 중”이라면서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들 노령에 상처 심해 사고 발생 직후 경찰과 119구조대는 현장에 240여명의 인력과 구급차 25대, 펌프차 등 3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부상자들은 경주 동국대병원과 굿모닝병원, 경주 동산병원, 현대병원 등 경주시내 의료기관으로 분산해 이송됐다. 119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버스 창문이 모두 깨진 상태에서 서너 명의 탑승객이 밖으로 튕겨 나와 신음하고 있었다. 버스는 구겨진 휴지 조각처럼 납작해졌다. 구조대는 버스가 완전히 찌그러진 탓에 버스 안으로 들어가 구조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추락한 버스가 멈춘 지점이 도로에서 30m 아래여서 탑승객 1명을 버스 밖으로 구조해 낭떠러지를 올라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숨진 승객은 동국대 병원과 동산병원에 나눠 안치됐다. 나머지 부상자는 인근 동국대병원과 굿모닝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상처가 심하고 다친 승객 대부분 노령이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이들은 사고 버스가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공제조합의 종합보험 형식 보험에 정상적으로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들은 절차에 따라 모두 무한배상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민간구급차 가격·서비스 ‘멋대로’

    민간구급차 가격·서비스 ‘멋대로’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민간구급차가 높은 가격에 비해 낮은 서비스질 때문에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8일 공개한 ‘민간이송업 질 향상을 위한 인증방안 개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민간구급차의 경우 복지부나 지방자치단체 등 어느 곳의 관리감독도 받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구급차를 운영하는 이송업체는 병원간 이송, 지역간 이송, 각종 행사의 비상상황 대기 등 119구급차가 담당하지 못하는 영역을 담당한다. 전국 45개 업체가 지난 한 해 동안 환자를 이송한 건수는 8만 8217건에 달한다. 특히 병원간 이송 횟수는 119구급차보다 4~10배가량 많다. 최근 들어 경영난으로 병원이 구급차를 운영하지 않고, 민간에 위탁하는 사례도 부쩍 늘었다. 비용은 119구급차와 달리 전액 환자 부담이다. 일반구급차는 기본 10㎞에 2만원으로 1㎞당 800원씩 추가된다. 기도삽관장치, 산소포화농도 측정기, 통신장비 등을 갖춘 특수구급차의 경우 기본 5만원에 1000원씩 증가한다. 2차병원에서 같은 시내의 3차병원으로 옮기더라도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이송거리가 얼마인지, 내가 이용한 서비스가 일반인지 특수인지 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바가지 요금’ 시비도 종종 생긴다. 응급환자가 민간구급차를 이용할 경우 건강보험 혜택조차 받을 수 없다. 비싼 가격과 달리 서비스에 대한 민원은 끊이지 않는다. 응급구조사와 운전사가 한 팀이 돼 민간응급차에 동승해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산소호흡기, 수액 등 필수 응급장비와 의약품을 구비하지 않은 차량도 많다. 이처럼 법적 기준을 갖추지 않은 구급차가 난립하지만 이를 단속하고 점검하는 기관이나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다. 복지부는 이 같은 민간구급차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민간이송업 인증제’ 도입을 위해 지난해 말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으나 시행이 잠정 중단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평가인증제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전액 삭감됐다.”면서 “내년에 다시 논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응급이송 전국 어디서나 30분내로

    응급이송 전국 어디서나 30분내로

    2012년까지 전국의 응급환자 이송시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예방 가능한 응급환자 사망률을 현재 33%에서 2012년까지 2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총 6000억원을 투입하는 3개년 응급의료 선진화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는 우선 1187억원을 투입해 환자 이송시간이 30분 이상인 전국 175개 읍·면지역에 119 구급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53억원을 투입해 헬기나 경비정으로 환자이송 중 필요한 응급의료장비를 해양경찰청과 산림청 등에 지원키로 했다. 경기 가평, 전남 함평 등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43개 군 지역에는 재정지원을 통해 의료기관을 짓는 한편 상급 응급의료센터가 없거나 부족한 경기 포천, 경남 진주 등 6개 진료권에서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 760억원을 투입해 현재 71%에 불과한 응급의료기관 전문의 충족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복지부는 인력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한 응급의료기관에는 1억~3억원 규모로 차등지원하고 기본요건에 미흡한 의료기관은 지원 배제, 재정지원 삭감 등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재원은 응급의료기금을 통해 조달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가위 좋은날’ 응급상황땐 어쩌지?

    ‘한가위 좋은날’ 응급상황땐 어쩌지?

    신종플루에다 꽉 막힌 길에서의 장거리 운전, 밤샘과 과음·과식 등으로 자칫하면 질병이나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한가위가 다가왔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지만 미리 대응 방법을 숙지해 두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가 있다. 흔히 겪을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을 정리해 본다. ●신종플루 추석은 신종플루 확산의 최대 취약기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인데다 대중교통 이용과 많은 가족들의 만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휴 중에도 거점병원과 약국은 계속 근무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다.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약 7일간 왕성한 전파력을 갖는다. 전파는 감염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의 입·코·눈 등의 점막을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귀성객들은 가능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에게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 위험을 줄여야 한다. 또 공공시설의 문이나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접촉한 뒤에는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지지 말고 가능한 빨리 손을 씻도록 한다. 손씻기가 여의치 않다면 알코올을 함유한 손 소독제를 이용해도 된다. 신종플루는 증상이 독감이나 감기와 비슷해 열과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프거나 콧물·코막힘에 두통·몸살기(근육통)·구토·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의료기관에서 적용하는 신종플루 의심 기준은 37.8도 이상의 열에다 기침·목이 아픈 증상·콧물 또는 코막힘 중 한가지 이상 겹친 경우다. 이런 조건에 부합하면 지체없이 거점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며,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의 50%는 현장 또는 사고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며, 이 중 상당수는 사고현장이나 이송 중에 적절한 응급처치만 시행됐더라면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런 만큼 사고현장에서의 적절한 응급처치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가능한 빨리 도움을 청하고,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뒤 환자를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전 중 갑자기 질병이 악화되거나 의식이 떨어져 대형사고를 낳는 예가 종종 있다. 운전 중 의식 저하를 낳는 대표적인 약물은 수면제·진정제·진통제·항히스타민제 등이다. 대부분의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가 함유돼 있어 졸림이나 수면을 유발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 때문에 의식이 저하돼 운전 중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한다. 협심증·심근경색·중증의 부정맥 등 심장병 환자는 예고없는 극심한 흉통으로 운전 중 핸들을 놓치는 사례가 있는데, 특히 부정맥이 심하면 의식까지 잃을 수 있으므로 이런 사람은 운전을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이 밖에 고열·각혈(토혈)·중증의 간경변이나 신부전 등에 의해서도 의식장애·호흡곤란·부정맥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경우 최대한 빨리 의료진의 처치가 시작되어야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고 현장에서는 지체없이 119에 연락부터 취해야 한다. 사고 차량에 접근할 때는 화재·유독가스·폭발 등의 위험요소에 대비해야 하며, 상황이 위험할 때는 구조팀을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 현장에서는 환자의 신체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야 한다. 단, 의식이 없을 때는 환자의 후방에서 양손으로 환자의 뺨과 머리를 잡고 위쪽으로 살짝 당겨 머리와 몸통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 뒤 호흡상태를 확인하면서 구조팀을 기다려야 한다. 환자의 자발적인 호흡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을 경우 뇌졸중·심근경색증·저혈당증·경련 등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먼저 119에 구호를 요청한다 ▲환자의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호흡을 확인한다. 특히 호흡과 관련된 상의 단추와 넥타이·브레지어·바지·치마의 벨트를 느슨하게 해준다 ▲호흡이 정상이면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면서 환자의 한 손을 귀 옆에 위치시키고 입이 지면을 향하도록 한다 ▲호흡이 불규칙하면 한 손으로 목 뒷부분을 받치고 다른 손으로 환자의 어깨를 잡아 머리와 척추가 직선이 되도록 해서 눕힌다. 이어 입속 이물질을 제거한 뒤 환자의 턱을 앞으로 들어올려 기도를 열어줘야 호흡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호흡이 없을 때도 기본 조치는 호흡이 불규칙한 사람과 동일하게 한다. 이어 환자의 입과 코에 귀를 대고 확인해 호흡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2회 시행한 뒤 목 옆쪽 경동맥의 맥박을 확인한다. 맥박이 없으면 즉시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하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한다. ●협심증·심근경색증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피가 공급되지 않을 때 생긴다. 일종의 심장 빈혈이다.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인 흉통은 가슴 중앙의 심한 통증과 압박감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팔이나 목쪽으로 퍼지기도 한다. 그러나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는 통증을 못 느끼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협심증 흉통은 가만히 있을 때는 없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이런 통증이 30분 이상 계속되면 지체없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뇌졸중(중풍) 비만하거나 노약자에게서 갑자기 반신마비·언어장애·어지럼증·시야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환자의 의식이 혼미하다면 위중한 상태이므로 지체없이 큰 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뇌졸중은 증상이 가벼워도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므로 병원행을 늦춰서는 안 된다.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에는 넥타이·벨트를 푼 편한 자세에서 입속 이물질을 제거한 뒤 옆으로 눕혀 숨쉬기 쉽게 해주는 것 외에 달리 주변에서 취할 조치는 없다. 특히 의식을 되찾게 하려고 뺨을 때리거나 찬물 끼얹기, 손가락 따기, 우황청심환 먹이기 등으로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뇌경색이 심한 환자는 혈전용해 치료를 시도해야 하는데, 이 치료는 증상 발생 후 6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시간 후에는 혈관을 뚫어도 효과가 없을 뿐더러 뇌출혈 부작용도 훨씬 커진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오범진·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신원확인 잘못 피해 동명이인 72일 무고한 옥살이

    검찰과 경찰이 신원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무고한 동명이인이 72일 동안 수감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4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월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길거리에서 캐나다 국적의 30대 전모씨가 배를 움켜잡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씨는 경찰에게 자기 이름은 말했지만 주민등록번호 등 구체적인 인적사항을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고 경찰은 119구급대를 불러 전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씨가 병원에서도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진료를 거부하자 경찰은 그가 수배자일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조회한 결과 같은 이름이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것을 확인해 전씨를 중앙지검으로 넘겼다. 검찰은 전씨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 않은 채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그러나 지난 7일 동명이인의 실제 수배자가 벌금 납부 절차를 문의하자 검찰은 수감 중인 전씨가 수배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풀어줬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인천 앞바다서 1t 청상아리 포획

    인천 앞바다서 1t 청상아리 포획

    8일 오후 10시12분쯤 인천 용유해변 서쪽 3㎞ 해상에서 피서객 이모(35)씨가 길이 5.45m, 무게 1t 크기의 청상아리 1마리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조개를 줍기 위해 바닷가를 거닐던 중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상어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상어는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관과 주민 10여명에게 9일 오전 1시쯤 포획된 뒤 연안구조정에 실려 덕교리 선착장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크레인으로 상어를 육지로 인양한 뒤 옹진수협에서 공매처분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인천 앞바다에서 상어가 발견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면서 “청상아리는 주로 먼 바다에 살며 사람에게 큰 위해를 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고의 위험은 남아 있는 만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광주 응급시계는 생명 지킴이

    광주 응급시계는 생명 지킴이

    “시계가 없었더라면 혼자 쓰러져 방치될 뻔했습니다.” 지난달 19일 광주 동구 금동 문모(77) 할머니는 갑자기 발열과 구토 증세로 쓰러지기 일보 직전 손목에 차고 있던 응급시계의 자가호출 버튼을 눌렀다. 문 할머니는 즉시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광주 동구가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 중인 ‘동구응급시계’가 홀로 사는 노인과 심장질환자, 장애인 등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응급시계는 관내 심장질환자 등 300여명에게 지급됐다. 착용자의 맥박수가 분당 40 이하로 떨어지면, 이 정보가 광주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전달된다. 정보센터는 곧바로 환자에게 전화를 건 뒤 해당자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되면 시 소방본부 상황실로 연락한다. 대기 중인 119구급차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다. 동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U-city 서비스 표준모델 공모과제로 이 사업을 선정 받아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홀로 사는 노인 등 3명이 이 시스템으로 긴급 병원 후송이 이뤄졌고, 19명이 응급의료정보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동구는 또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을 활용해 응급시계 지킴이 조직을 가동하는 등 대상자 집을 일일이 순회 방문해 응급시계의 올바른 착용법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조의자(동명동·75) 할아버지는 “밤늦게 혼자 있을 때는 몸이 아파도 그대로 참았는데 이 시계 착용 후에는 언제나 병원 이용이 가능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응급맥박시계는 우리나라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의료 네트워크와 어려운 주민을 연결하는 최고의 의료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뱀에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해야

    뱀에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해야

    휴가 때 생기는 크고 작은 사고로 휴식은커녕 몸과 마음의 병만 얻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피서 휴가는 물놀이 사고, 피부질환, 일사병, 식중독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무척 많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기 십상이다. ●물놀이 사고 환자를 빨리 구조해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고 목격자는 큰 소리로 주위에 알리고,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물 속에서의 응급처치는 효과가 적고 구조자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익사의 원인은 폐에 물이 차서가 아니라 대부분 인후 경련에 의한 질식사이다. 따라서 섣부르게 복부를 압박하면 마신 물이 폐로 흡입되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환자를 구조할 때는 반드시 뒤에서 몸을 붙잡되 목뼈(경추)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호흡이 멈췄으면 빨리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 뒤 구강 인공호흡을 시작한다. 맥박이 확인되지 않으면 심장마사지를 실시하며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호흡이나 맥박이 감지되면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머리를 낮춰 안정을 취하게 한다.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므로 젖은 옷을 바꿔주고, 담요로 감싸준다. ●배탈과 식중독 적절치 못한 조치로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은 것이 배탈과 식중독이다. 식중독 환자에게 지사제(설사약)를 먹였다가 패혈증 등 중증 질환을 부르는 것이 한 예이다. 복통은 원인이 많아 응급실 의료진들이 매우 난감해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이 보이면 자의적 판단보다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복통의 유형과 원인을 짚어본다. ▲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증·고지혈증 등의 병력을 가진 성인의 상복부(명치끝) 복통→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 의심 ▲여럿이 함께 식사한 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식중독 의심 ▲발열 및 설사를 동반한 복통→식중독 또는 감염성 설사 의심 ▲야생식물 섭취후 생긴 복통→독성 중독 의심 ▲육식 후 생긴 복통 및 구토→담석증 등 담도계 질환 의심 ▲허리 통증이 동반된 복통→대동맥류 파열 의심 ▲몇 시간 지속되는 하복부 복통→충수염·요로결석·부인과 질환 의심 ▲출혈(토혈이나 혈변) 동반한 복통→장출혈이나 감염성 설사 의심 ▲배변이나 방귀가 없는 복통→장폐색 의심. ●일광 화상 예방을 위해 긴팔 옷과 차양이 큰 모자를 쓰며, 자외선 차단제는 3∼4시간 단위로 덧발라 준다.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리는 1도 정도의 일광화상은 찬물이나 얼음찜질, 찬 우유 마사지나 오이팩도 좋다. 더위 속에서 활동하다 무력감·현기증·두통·몽롱함·식욕부진·창백함·오심 등을 느끼면 일사병일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의 단추를 풀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한 뒤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염좌 관절 부위의 인대가 외력에 의해 늘어나거나 찢긴 상태를 염좌라고 한다. ▲염좌 부상 후 24시간 동안은 얼음찜질 등으로 환부를 차게 하면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누그러진다. ▲다친 환부는 너무 세지 않게 압박붕대로 고정한다. 환부를 심장보다 높게 두면 부종 해소에 좋다. ▲응급처치 후에도 통증 및 부종이 심해지면 병원으로 옮긴다. ●뱀에 물렸을 때 뱀에 물렸을 때는 독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린 부위에 2개의 독니에 의한 상처가 있다면 독사일 가능성이 크다. 독사에 물리면 상처 부위에 작열통·부종·변색·반상출혈·수포 등이 생기며, 전신 증상으로는 무력감·오심·구토·어지러움·의식 소실·쇼크 등이 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독사에 물린 뒤 움직이면 독이 빨리 퍼지므로 우선 환자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닦아낸다. ▲물린 후 15분 이내에는 입으로 빨거나 칼로 째기보다 흡입기구를 이용해 최대한 독을 제거한다. ▲물린 곳의 5∼10㎝ 위쪽을 헝겊 등을 이용해 묶는다. 묶는 강도는 끈과 피부 사이에 손가락 하나를 밀어 넣을 수 있는 정도면 된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 병원으로 옮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임경수 교수
  • [현장 행정]용산구 유기동물 보호시스템

    [현장 행정]용산구 유기동물 보호시스템

    한 60대 부부가 용산구 용산2가동의 한 동물병원을 찾았다. 자녀들이 모두 자라 분가하자 적적한 마음을 달래려 강아지를 사기 위해서다. 수의사가 온몸에 털이 북슬북슬한 화이트테리어 한 마리를 보여줬다. 혀로 부부의 손을 핥는 등 사랑받고 싶어 하는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부부는 강아지의 가격을 물었다. “무료입니다. 주인을 잃은 유기동물이거든요. 우리 병원에서 검진하고 예방접종까지 마쳐서 아주 건강합니다. 자식이라고 생각하시고 정성껏 키워주세요. 아프면 언제든지 데려오시고요.” 수의사의 친절한 말에 부부는 행복한 표정으로 강아지를 받아 안았다. 2일 용산구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기동물 안락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애완동물이 열흘 정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를 시키는 제도다. 안락사가 주민을 위한 일이라고 하지만 생명경시 논란에 시달린다. 용산구가 서울시수의사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유기동물 관리시스템이 동물 안락사를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용산구는 2007년부터 유기동물의 입양을 늘리기 위해 자치구 최초로 유기동물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자치구 첫 동물관리 토털시스템 현재 서울지역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은 연간 1만~1만 5000마리 정도. 이 중 주인을 찾거나 입양을 통해 새 주인을 찾는 비율은 10% 정도인 1500여마리에 불과하다. 반면 용산구의 경우 지난해 관내 유기동물 1237마리(개 555마리, 고양이 660마리, 기타 22마리) 가운데 44.5%인 551마리가 원래 주인을 찾거나 새 주인을 만났다. 무엇보다 폐사 및 안락사 비율이 25%(310마리)에 불과하다. 유기동물 관리시스템을 통해 유기동물의 새 삶을 찾아주기 위한 노하우가 잘 쌓인 덕분이다. ●신고부터 입양 등까지 원스톱 용산구에서는 버려진 개나 고양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으면 ‘동물사랑 119(휴대전화 019-567-6798)’팀이 즉시 출동한다. 휴일이나 심야에도 활동하며 교통사고를 당한 동물이 신고되면 30분 안에 출동해 제휴를 맺고 있는 당직 동물병원으로 이송한다. 거리에서 붙잡은 동물은 지정 동물병원(17곳)에 데려간다. 병원에서는 건강검진·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확인한 뒤 원래 주인을 찾아주거나 원하는 주민에게 입양도 해 준다. 고양이의 경우 불임수술을 실시해 방사하기도 한다. 입양을 원하는 보육원이나 노인복지시설에도 기증한다. 유기동물 위탁관리 및 수술비용은 모두 용산구가, 사료지원은 서울시수의사회가 맡는다. 반려동물의 실종신고나 유기동물의 입양 신청은 관내 유기동물보호소(778-7582)와 용산구 수의사회 유기견센터(cafe.daum.net/animalshelter)에서 할 수 있다. 장정희 용산구 담당은 “수의사들이 건강검진을 마쳐 광견병 등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입양 문의가 늘어났다.”면서 “동물의 안락사를 그냥 둬서는 안 된다는 생명사랑 정신을 실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심장 멎은 응급 환자 3명 잇따라 살려내

    한 대학병원이 한 달 사이에 심장이 멎어 병원으로 이송된 3명의 응급환자를 모두 소생시켰다. 의료계에서는 심야 응급실에 전문의를 상주시키는 등 응급의료체계 강화가 얻어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환자는 생존율이 4∼5%에 머물 만큼 소생이 어려우며, 한 병원에서 한 주일에 3명의 심정지 환자를 모두 소생시킨 것도 이례적이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월23일 이후 일주일 동안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3명의 심정지 환자가 응급소생팀의 전문 심폐소생술과 저체온요법 등 집중 치료로 모두 소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정상 퇴원했으며 1명은 재활치료 중이라고 병원측은 덧붙였다.첫 번째 환자 오모(50)씨는 3월23일 서울 반포동에서 술을 마시던 중 심장마비로 119에 의해 내원했다. 이어 같은 달 27일, 28일에도 20대 여성 서모씨와 30대 여성 정모씨가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심장박동이 멈춰 이 병원으로 응급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박규남 센터장은 “병원 이송 직후 심정지 경험이 많은 의료진으로 구성된 응급소생팀을 가동, 환자 소생에 필요한 검사 등을 신속하게 진행했으며, 심장 박동이 재개된 후에도 순환기내과·호흡기내과·신경과 및 중환자 전문의로 구성된 ‘심정지 전문소생팀’이 심정지 원인인 뇌 상해, 심부전, 전신성 염증 등을 철저히 관리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행글라이더 추락 2명 사망

    23일 오후 2시24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앞바다에 모 레포츠업체 소유 동력 행글라이더가 추락, 조종사 강모(31)씨와 탑승객 김모(10)군 등 2명이 숨졌다.목격자들은 “갑자기 바다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해수욕장 앞 해상에 행글라이더가 추락해 있었다.”고 말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태안해경은 바닷가로부터 200m 지점에 추락해 있던 행글라이더 내부에서 강씨와 김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강씨는 병원 이송 도중 숨지고 김군은 치료 중 사망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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