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19 이송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출해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가나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1
  • 작년 심정지 환자 550명 살린 ‘시민영웅들’

    작년 심정지 환자 550명 살린 ‘시민영웅들’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도 증가세…119 이송 심정지환자 4.7% 생존 지난달 26일 전남 순천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마모(36)씨가 어지럼증을 느껴 앞마당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식당주인 아들 천모(20·대학생)씨가 바로 현장에 뛰어나갔다. 그는 마씨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천씨는 팔을 다쳐 손에 붕대를 감고 있었음에도 침착하게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를 이어 갔다. 천씨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마씨는 3분여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119구급대가 그를 응급실로 이송해 한 가족의 가장을 살려냈다.소방청은 이처럼 심정지로 사망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시민과 구급대원 등 5998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심정지 환자가 응급처치를 받고 72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퇴원해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경우 소방청은 응급의학 전문의의 공증을 거쳐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준다. 지난해 119구급차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는 모두 2만 7601명으로 이 가운데 4.7%인 1298명이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했다. 전년에 비해 258명(24.8%) 늘어난 수치다. 특히 소방청은 천씨처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자를 살리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시민 수는 550명으로 2015년 384명에 비해 42.1% 급증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심정지를 처음 목격한 신고자 등이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해 주는 것이 생명 유지에 결정적인데,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소방청의 분석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민방위 훈련장 등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의무화됐고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가 늘어 심폐소생술 요령을 동영상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최근 심폐소생 방식을 바꿔 심정지 환자에게 인공호흡을 하지 않도록 한 점도 시술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 줬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람이 많은 지역은 경기 275명, 서울 261명, 부산 100명 등이었다. 심정지 환자 대비 소생 비율은 세종 10.4%, 충남 7.3%, 광주 6.9% 순이었다. 윤상기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심폐소생 방법을 몰라도 119에 신고하면 전화로 응급처치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성폭행 피해 호소하던 대전 여중생, 투신해 숨져…가족에 “미안하다”

    성폭행 피해 호소하던 대전 여중생, 투신해 숨져…가족에 “미안하다”

    대전에서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던 여중생이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오후 9시 19분쯤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한 건물 바닥에 A(16)양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는 A양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A양 책가방이 건물 8층에서 발견됐으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미뤄 A양이 건물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지난 2월쯤 성폭행을 당한 A양이 계속 협박을 당하며 괴로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지난 7월 ‘A양 성폭행을 돕고 동영상을 찍었다’며 경찰에 처벌해 달라고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A양과 피고소인 등을 상대로 해바라기센터에서 조사했는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증거 수집을 위해 휴대전화 등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유족, 학교 측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9 구급대원에 주먹 휘두른 50대 만취객 구속

    119 구급대원에 주먹 휘두른 50대 만취객 구속

    119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한 50대 취객이 구속됐다.충남도소방본부 소방특별사법경찰은 119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한 A(53)씨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8시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인근 도로를 주행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구급대원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들은 두통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이었다. 소방특별사법경찰팀 관계자는 “구급차에 누워 있던 A씨가 일어나더니 심한 욕설과 함께 휴대전화로 구급대원을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소방(구급)공무원을 폭행한 사람은 5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급차가 된 시내버스… 쓰러진 20대 승객 살려

    구급차가 된 시내버스… 쓰러진 20대 승객 살려

    한밤중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이 갑자기 발작하며 쓰러지자 운전기사와 승객들이 합심해 버스를 병원 응급실로 몰고 가 구조했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 경남 창원에서 있었던 일이다.11일 경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 35분쯤 승객 20여명이 탄 대중교통 소속 110번 시내버스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서마산IC 사거리를 지날 무렵 20대 승객 1명이 갑자기 발작 증세를 보였다. 운전기사 임채규(43)씨는 “물건이 떨어지는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백미러를 봤더니 한 승객이 가방을 떨어뜨리고 고개를 의자 뒤로 젖힌 상태로 의식을 잃은 모습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씨는 즉시 차를 세운 뒤 119에 신고했다. 그리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려는데 일부 승객이 “상황이 위급한데 여기서 기다리기보다 버스를 몰고 가까운 병원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임씨가 나머지 승객들에게 동의를 구하자 이구동성으로 “빨리 병원으로 가자”는 답이 돌아왔다. “나는 여기서 내려야겠다”는 승객도 없었다. 곧바로 임씨는 정해진 노선을 벗어나 버스를 가까운 병원으로 몰았다. 병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일부 승객은 몸을 뒤틀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 심폐소생 조치를 했다. 버스는 출발 5분 만에 내서읍에 있는 C병원에 도착했고, 환자는 응급실로 이송됐다. 임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는 버스가 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즈음에야 신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한다. 버스가 구급차보다 빠른 구급차 역할을 한 셈이다. 임씨는 “승객이 모두 동의하지 않았다면 운행노선을 벗어나 병원으로 가기가 어려웠을 텐데 기꺼이 동의해 준 모든 승객이 고맙다”고 했다. 임씨는 병원으로 직행하느라 경유하지 않고 지나온 10여개 정류장으로 다시 운행해 승객들을 내려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승객 중 절반은 “다른 버스를 타고 가면 되니 늦었는데 그냥 가시라”며 사양했다고 한다. 임씨는 나머지 절반가량의 승객을 태우고 10여개 노선을 운행한 뒤 밤 11시쯤 종점인 인계초등학교 앞에 도착했다. 임씨는 지난해 4월 이 회사에 입사해 1년 4개월째 버스 운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대중교통측은 “갑자기 위급한 일이 발생한 상황에서 임씨가 승객들의 동의를 구해 현명하고 신속하게 대처를 잘했다”고 근무 자세를 칭찬했다. 임씨와 승객들이 합심해 구조한 20대 환자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상] 교통정체에서 ‘뇌출혈 증세’ 신생아 살린 ‘모세의 기적’

    [영상] 교통정체에서 ‘뇌출혈 증세’ 신생아 살린 ‘모세의 기적’

    출산 도중 뇌출혈 증세를 보인 신생아가 큰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에 퇴근길 교통 정체를 만났지만, 경찰과 시민들의 협조로 목숨을 건졌다.5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쯤 사상구 모라동 백양터널 입구에서 신모(29)씨가 휴대전화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남 양산에 있는 한 여성병원에서 분만 중에 신생아가 산모의 골반에 끼어 골절 또는 뇌출혈이 의심되는 위급한 상황에서 남편인 신씨가 개인 차량으로 신생아를 부산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하다가 차량정체를 만났기 때문이다. 삼락지구대 김근석 경위는 순찰차를 몰고 현장으로 가던 중 119구조대에 공조 요청을 했다. 김 경위는 119 응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판단해 신생아와 간호조무사를 옮겨 태우고 사이렌을 울리며 중앙선을 따라 달렸다. 퇴근시간대 꽉 막힌 백양터널에 가다 서기를 반복하던 차량은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좌우로 비켜가며 순찰차에 길을 터줬다. 신생아는 10분 만에 부산 동구 목적지의 응급실에 도착해 의료진으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병원 관계자는 “신생아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있다거나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며 “정밀 검사를 거쳐봐야 자세한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신씨는 “양산에 있는 병원에 당시 구급차가 없어 개인 차량으로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가는 길에 차가 밀려 112 신고를 했다”며 “경찰과 시민의 도움으로 병원에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가리 과자’ 먹고 위에 구멍난 초등생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일명 ‘용가리 과자’(질소 과자)를 먹은 한 초등학생이 위에 구멍이 생기면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등에 따르면 A(12)군은 지난 1일 지역의 한 워터파크 인근 이동식 매장에서 용가리 과자를 사 먹다가 용기에 남은 마지막 과자를 입에 넣은 뒤 쓰러졌다. 놀란 A군 아버지 B씨는 119구급차를 불러 아들을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위에 5㎝ 크기의 구멍이 뚫려 봉합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 중이다. 의료진은 A군이 밑바닥에 남은 과자를 먹기 위해 용기를 들어 입에 털어 넣던 중 바닥에 남은 액화 질소를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용가리 과자는 투명한 컵에 내용물을 담고 영하 200도에 이르는 질소를 주입한 뒤 판매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질소가 액화돼 바닥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이 액화 질소를 마시면 장기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동남구는 A군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 점검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과자 판매업체 직원을 소환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조사 중이다. 과자를 판매한 업소는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워터파크 건물 밖 이동식 컨테이너에서 과자와 음료수 등을 팔고 있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잇따른 데이트 폭력…남친에게 폭행당해 의식 불명

    잇따른 데이트 폭력…남친에게 폭행당해 의식 불명

    남자친구에게 맞은 여성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쯤 남양주시 별내면 소재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B(46)씨의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 등을 마구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는 A씨의 119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를 다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과 수년째 교제중인 B씨의 다른 이성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데이트 폭력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경찰은 지난해부터 각 경찰서에 ‘데이트 폭력 근절 특별팀’을 운영하는 등 연인 간 범죄에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연인으로부터 신변 위협을 느낀 사람은 누구나 관할 경찰서에서 상담을 받은 뒤 보호시설 제공, 경호, 위치 추적 장치(스마트워치) 등의 신변보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인 간 폭력사건으로 8367명(449명 구속)이 입건됐다. 2015년 7692명보다 8.8% 늘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침수 7호선 부평 인근 공사장 인부 7명 고립됐다 구조

    인천 침수 7호선 부평 인근 공사장 인부 7명 고립됐다 구조

    23일 오전 인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하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1시간여 동안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이날 오전 9시 39분쯤 시간당 84㎜의 장대비가 쏟아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차오른 물에 갇혔다. 사고 당시 인부들은 지하 150m 지점에 2명, 300m 지점에 5명 등 모두 7명이 작업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폭우로 인해 갑자기 지하철 공사장에 물이 불어나면서 인부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공사장에는 50cm가량 물이 차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50m 지점에 고립된 작업자 2명은 오전 10시 55분, 300m 지점에 있던 5명은 오전 11시 29분께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차례로 구조됐다. 다행히 7명 모두 다친 곳이 없어 병원에는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 공사장에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이 차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복에 700명분 삼계탕 만들다가…SK하이닉스 공사장 조리원들 병원 이송

    중복에 700명분 삼계탕 만들다가…SK하이닉스 공사장 조리원들 병원 이송

    SK하이닉스 신축건물 공사장 간이식당서 조리 중 일산화탄소 중독된 듯 22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신축 건물 공사현장에서 점심을 만들던 간이식당 조리원 1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SK하이닉스가 청주에 짓고 있는 이 공장은 건립비만 무려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로 현장 근로자가 700명에 이른다. 특히 이날은 중복(中伏)이어서 시공사와 계약으로 운영되는 이 식당에서는 삼계탕을 준비하고 있었다. 평상시 끓이는 찌개와 달리 700인분의 삼계탕 준비는 상상외로 고된 일이었다. 이 식당의 조리원 17명은 아침부터 조리실에 솥을 여러 개 걸어 놓고 삼계탕을 끊이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9시 54분쯤 조리원들이 어지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 두 명이 아니라 6명이 거의 동시에 같은 증상을 호소했고, 이 중 2명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응급 상황이라고 판단한 이 식당업체 관리팀장은 즉시 119로 신고했다. 119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추가로 어지럼증을 호소한 7명도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식당에서 연료로 쓰는 LP가스 유출이 의심됐다. 그러나 SK하이닉스와 소방당국이 각각 가스 탐지기로 확인한 결과 LP가스는 누출되지 않았다. 현장에 설치된 가스 감지기도 작동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LP가스가 누출되지는 않았지만, 식당 내부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꽤 높았다”고 말했다. 조리원들이 700인분의 삼계탕을 조리하느라 평상시보다 많은 LP가스를 쓰면서 일산화탄소 등 불완전 연소한 가스가 꽤 많이 발생한 탓에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경찰관은 “밀폐된 공간에서 LP가스로 조리할 때 가스가 불완전 연소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한다”며 “조리를 할 때는 무덥더라도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해야 이런 위험성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이닉스 공사장서 조리원 13명 어지럼증 호소…“가스 누출 탐지는 안 돼”

    하이닉스 공사장서 조리원 13명 어지럼증 호소…“가스 누출 탐지는 안 돼”

    22일 오전 9시 54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SK하이닉스의 한 신축 건물 공사현장 식당에서 조리원 1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당시 의식이 혼미한 조리원 2명을 포함해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가로 어지럼증을 호소한 조리원 7명도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와 계약한 식당업체의 관리팀장은 17명의 조리원 중 일부가 어지럼증을 호소하자 119로 신고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LP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했으나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 설치된 가스 감지기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리원들은 공사현장 근로자들의 점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일산화탄소 등 불완전 연소한 가스에 중독되면서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서 장난감 삼킨 두 살배기, 뇌사 상태서 8일 만에 숨져

    어린이집서 장난감 삼킨 두 살배기, 뇌사 상태서 8일 만에 숨져

    플라스틱 장난감을 삼켜 중태에 빠졌던 두 살배기 어린아이가 사고 8일 만인 27일 끝내 사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을 삼켜 중태에 빠졌던 A(2)양이 사고 8일 만인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A양은 사고 당일 기도가 막힌 채로 병원에 옮겨졌다. 심폐소생술(CPR) 조치와 산소를 공급하는 에크모(체외막 산소화 장치·ECMO) 치료를 받았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장난감을 삼켰다’는 원장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양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로 4㎝, 세로 3.5㎝짜리의 포도 모양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삼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어린이집 측은 119 구급대 도착 전 A양을 인근 내과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려 했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다. 이후 내과로 출동한 119 구급대는 의식을 잃은 A양을 어린이집에서 4㎞가량 떨어진 모 병원으로 옮기려 했다. 그러나 병원 측에서 ‘소아 응급 전문의가 없고 영유아용 내시경 장비가 갖춰지지 않아 권역 응급의료센터에 이송하는 게 낫다’고 안내했다. 결국 119 구급대는 A양을 어린이집에서 11㎞ 넘게 떨어진 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양은 사고가 일어난 지 한 시간만인 오전 11시 25분쯤에야 인천시 남동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게 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인천 서부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와 A양 부모의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당시 상황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주 내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메르스 의심 환자, ‘음성’ 판정

    창원 메르스 의심 환자, ‘음성’ 판정

    여행 중 두바이를 들른 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세를 보였던 여성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메르스 의심환자 A(67·여)씨로부터 채취한 혈액과 가래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A씨와 A씨를 이송한 119구급대원 등에 대한 격리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5월 30일 해외여행길에 올라 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하루 묵고 유럽으로 갔다. 귀국할 때 또 두바이에서 항공기를 갈아타고 9일 귀국했다. 귀국 3일 전부터 전신 통증을 호소한 A씨는 콧물·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다. A씨는 9일 귀국하자마자 119구급차로 병원에 갔다. 병원 측은 미열과 함께 목에 통증을 느낀 A씨가 중동 국가를 거쳐 입국한 점을 확인하고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단해 격리조치 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주민 메르스 의심 증상…아랍에미리트 등 방문한 60대

    창원 주민 메르스 의심 증상…아랍에미리트 등 방문한 60대

    경남 창원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섰다. 창원에 사는 60대 여성이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다.경남도와 창원시는 10일 “9일 오후 11시 50분쯤 119를 통해 창원시의 한 공공병원으로 이송된 A(67)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하루 묵은 뒤 유럽을 여행하고, 귀국길에 다시 두바이에서 항공기를 갈아타고 지난 9일 귀국했다. 귀국 3일 전 유럽 국가를 여행할 때부터 콧물과 함께 한기를 느끼면서 전신 통증이 있었으나 열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를 이송했던 119구급대원도 격리 조치하고, A씨 혈액 등을 채취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동고속도 여주분기점 인근 차량 3대 잇따라 추돌

    8일 오후 2시 25분쯤 경기 여주시 가남읍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분기점 인근에서 A(58)씨가 몰던 15t 화물차가 앞서가던 1t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해 화물차 2대와 승용차 1대에 타고 있던 5명이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5명은 119구급대 이송 당시 모두 의식이 있었고 부상이 위중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으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분기점 일대 교통이 1시간가량 정체를 빚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망상해수욕장서 너울성 파도에 물놀이하던 20대 형제 사망

    망상해수욕장서 너울성 파도에 물놀이하던 20대 형제 사망

    3일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20대 형제가 물에 빠져 숨졌다.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20대도 물에 빠졌으나 목숨을 건졌다.동해해양경비안전서와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분쯤 망상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김모(25)씨와 동생(23), 박모(21)씨 등 세 사람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사고 발생 10여 분만에 해수욕장 앞 해상 100m 지점에서 세 사람을 구조했다. 김씨 형제는 구조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어 119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박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형제는 이날 울산에서 동해로 가족들과 함께 여행 와 망상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파도가 매우 높게 일었다. 해안가에서는 2m 내외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어 방파제를 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전 여고생 모의고사날 숨져…학교 2층 난간에서 발견

    대전 여고생 모의고사날 숨져…학교 2층 난간에서 발견

    대전 유성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학교 건물 2층 난간에서 3학년 A양이 쓰러진 것을 이 학교 교사가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A양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이날은 2018학년도 6월 모의고사가 치러지는 날로 A양도 모의고사 대상이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척 산불 끄던 헬기 비상착륙…정비사 1명 병원 이송 후 사망

    삼척 산불 끄던 헬기 비상착륙…정비사 1명 병원 이송 후 사망

    삼척 산불의 직화 작업을 하다 비상착륙했던 헬기의 정비사 1명이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8일 오전 11시 46분쯤 강원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도계농공단지 인근 하천 변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산림청 소속 KA-32 카모프 헬기 1대가 비상착륙했다.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문모씨와 부조종사 박모씨, 정비사 조모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정비사 조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차로 삼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조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헬기는 전북 익산 항공관리소 소속으로 삼척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헬기는 기체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진화 헬기가 이동 중 고압선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 헬기는 지난 7일부터 강릉과 삼척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 삼척 산불 끄던 헬기 비상착륙…정비사 1명 병원 이송 후 사망 산림 당국은 조종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고공 단식농성’ 해고노동자 1명 건강악화로 병원 이송

    ‘광화문 고공 단식농성’ 해고노동자 1명 건강악화로 병원 이송

    비정규직과 정리해고의 철폐 및 헌법상의 권리인 노동3권의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10층 높이의 건물 옥상 광고탑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온 노동자 6명 중 1명이 건강 악화로 농성 22일 만에 지상으로 내려왔다. 5일 민주노총과 ‘노동자·민중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단식 고공농성에 참여한 금속노조 콜텍지회의 이인근(52) 지회장이 건강 악화로 이날 오전 지상으로 내려왔다. 119구조대와 공투위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세광빌딩 옥상 광고탑 위로 올라가 이 지회장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옮겼다. 녹색병원 내과 전문의는 “함께 지내는 6명 모두 건강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특히 이씨는 혈압과 맥박 모두 낮은 정상범위로 유지되고 있었고 혈당도 45-55로 낮게 유지되고 있었다”면서 “체중도 10% 정도 감량된 상태”라는 소견을 밝혔다. 고공 농성을 하는 노동자 6명은 해고됐거나 해직 위기에 놓인 서로 다른 회사 출신의 노동자들이다. 이 지회장, 김경래 동양시멘트지부 부지부장, 고진수 세종호텔노조 조합원, 오수일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대의원, 김혜진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민주노조사수 투쟁위원회 대표, 장재영 현대차울산비정규직지회 조합원정규직지회 등이 그들이다. 이 지회장을 해고한 콜텍악기는 한때 전 세계 전자기타의 30%를 생산하던 곳으로 2007년 4월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부평 콜트공장에 다니던 노동자를 강제 해고했다. 이어 같은 해 7월 자회사인 대전 콜텍 공장 노동자들도 같은 처지가 됐다. 사측은 이후 국내공장을 폐업한 뒤 중국와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옮겼다. 공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일 단식 끝에 혼자서는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땅으로 실려 내려온 동지를 지켜보며 분노를 느낀다”면서 “왜 노동자는 목숨을 걸고 저 높은 곳에서 곡기를 끊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또 “농성 중에도 정치권은 일관되게 노동자 목소리를 외면했고 오로지 표를 얻기 위한 기만적 공약과 발언만 내뱉고 있다”면서 “화려한 선거판이 벌어지는 내내 노동자 목소리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근로자의 날’ 협력업체 덮친 삼성重 크레인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2시 52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끼리 충돌,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날 휴무에 들어갔고, 숨지거나 다친 근로자 대부분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크레인과 32t급 타워크레인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타워크레인 붐대(지지대)가 일부 무너지면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한 곳에 모여 있던 근로자들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재 사망자 6명, 중상자 5명, 경상자 20명 등 모두 31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부상자들은 조선소 인근 3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숨지거나 다친 근로자들은 대부분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소속으로 조사됐다. 삼성중공업 직원 대다수는 근로자의 날인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휴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측은 “해양플랜트 공사가 마무리 작업 단계여서 이날도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출근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해양플랜트는 2012년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업체로부터 5억 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다음달 인도를 앞두고 있다. 이날 피해가 컸던 것은 작업자들이 휴식시간에 한 곳에 몰려 있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119구조대는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출동해보니 작업자들이 대부분 한 곳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크레인 등에 깔려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이 사고 당시 근로자들 증언을 종합한 결과도 같다. 경찰 관계자는“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작업 중 잠시 쉬거나 담배를 피우려고 한 곳에 모여 있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선소 내 좁고 빽빽하게 몰린 열악한 작업환경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근로자는 “작업하는 공간이 정말 좁아 거의 기어다니시피 한다”며 “휴식공간으로 나올 때도 수많은 사다리와 발판을 거쳐야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작업장 내부 깊은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바깥 휴식공간으로 나오는 데만 10분이 걸린다”면서 “조선소 작업장 내부 공간이 비좁아 크레인이 무너지면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사고 직후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광역수사대 안전사고전담수사팀과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보내 거제경찰서 형사팀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일 경찰과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크레인 기사나 신호수, 안전관리자 등이 크레인을 제대로 조작했는지, 안전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조선소 야드에서는 크레인끼리 작동할 때 바로 옆 크레인과 부딪치지 않도록 사이렌을 울리거나 신호수가 크레인 작동을 조절한다. 삼성중공업은 근로자의 날 대형 사고가 나자 당혹스러워하면서 일단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연휴 기간 미국 휴스턴 출장길에 올랐던 박대영 사장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이달 초 휴스턴에서 열리는 2017 해양플랜트 기자재박람회(OTC)에 참석하기 위해 연휴 기간 출장길에 올랐으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숨진 근로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거제 백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의 오열로 가득했다. 아들(44)을 잃은 어머니는 다른 가족의 부축을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서 “어떤 놈이 죽였는가 봐봐. 내 새끼가 왜 죽었냐고”라며 통곡했다. 앞서 남편(54)을 잃은 아내도 아들의 부축을 받고 장례식장으로 들어와 시신을 확인한 뒤 “아들도 못 보고 (가서)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사망자 중에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각별히 모시던 외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날 사고로 숨진 6명의 근로자들은 인근 병원 3곳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된 상태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70대 남성, 박원순 시장 1m 앞서 자해…재개발 보상에 불만

    70대 남성, 박원순 시장 1m 앞서 자해…재개발 보상에 불만

    24일 오전 10시쯤 서울시청 로비에서 열린 행사에 70대 후반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입해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재개발 추진위원장을 지낸 이모(79)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 중 박원순 시장이 축사를 끝낼 즈음 자해 소동을 벌였다. 특히 이 남성은 박 시장의 바로 앞까지 와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 그는 박 시장 앞 1m까지 다가와 흉기를 꺼내고 ‘네가 시장이냐’, ‘나는 죽어야 한다’는 등 소리를 질렀다. 이후 자신의 왼쪽 복부를 흉기로 찌르고 쓰러졌다. 이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 현장에 있던 서울시 관계자 등이 이씨를 행사장 밖으로 옮겼고, 119구급대가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이씨를 이송했다. 이씨는 복부에 10㎝가량의 자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15년 한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서 직권해제된 뒤 보조금 액수를 두고 구청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이 전문가 감정 등을 거쳐 제시한 금액이 조합 측이 주장하던 금액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이 구역은 서울시가 오랜 기간 사업이 정체된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을 2015년 처음 직권해제할 때 포함된 곳이다. 시는 이씨가 재개발 담당 관계자를 만나러 이날 시청을 찾았다가, 박 시장을 보자 술김에 이 같은 돌발행동을 벌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행사에 진입한 경위와 흉기를 소지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