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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하려고 맞았는데… 독감 백신 접종 5명 사망, 정부 “사인 규명 중”(종합)

    건강하려고 맞았는데… 독감 백신 접종 5명 사망, 정부 “사인 규명 중”(종합)

    인천-전북-대전-제주-대구서 사망17살 고교생부터 80대까지 퍼져백신 직접 연관성은 아직 확인 안 돼제주 “백신 전체 중단할 일은 아냐”“제주사망자 백신 제조사·번호 공개 못해”‘상온 노출’과 ‘백색 입자’ 논란을 한바탕 겪었던 독감 백신을 무료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일주일 만에 5건이 보건되면서 불안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현재 인천·전북·대전·제주·대구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독감 백신 접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보건당국은 “사인을 정확히 규명하겠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무료접종’ 대구 70대 하루새 사망제주 60대도 접종 다음날 사망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년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된 이후 백신을 접종한 뒤 며칠 이내에 사망해 보건당국이 조사 중인 사례는 총 5건이다. 전날까지 3명이 보고됐으나 이날 제주와 대구에서 사망 사례가 1건씩 더 나왔다. 대구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전날 정오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한 뒤 전날 오후 1시 30분쯤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이날 0시 5분쯤 숨졌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지병)으로는 파킨슨병과 만성 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이 있었다. 제주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제주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독감 백신을 맞았으며, 다음 날인 20일 오후 11시 57분쯤 건강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해당 남성은 20일 밤 늦게 119에 스스로 호흡이 곤란하다고 신고했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찾기 위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에 사망 사실이 통보된 것은 이날 오전 1시 17분쯤이다.제주 보건당국 “백신에 의한 사망으로 접근해야지만 단정 어렵다” 사망자 나왔는데도 제조사 비공개 논란“역학조사 중이라 제조사·로트 공개 못해”“현장에서 백신 사용되지 않도록 했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숨진 제주 60대 남성과 관련, “백신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고 접근해야 하지만,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배 단장은 또 “현장에서 백신이 사용되지 않도록 했으며, 배달과정에 문제인지, 접종 과정의 문제인지를 전체적으로 통틀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그러나 “아직 백신의 로트(LOT)번호를 확인하지 못해 몇 명이 맞았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례로 백신 접종 전체를 중단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백신 제조사와 공급 물량에 대해 역학 조사 중이므로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로트 번호를 알게 되면 본인이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알게 돼 사망자와 같은 제조회사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백신 로트 번호는 병원 등에서 백신을 맞으면 전산상에 곧바로 기록된다. 본인 백신 로트 번호를 파악하려면 해당 병원에 문의하거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 단장은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상황에서 도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로트 번호를 모른다”고 말을 바꾸기도 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인천 17살 고교생 사망…기저질환 없어전북·대전 70·80대, 접종 다음날 숨져 질병청 “숨진 17살이 맞은 백신신성약품 제품 맞지만 회수대상 아냐” 앞서 지난 16일에는 인천에서 17세 고등학생이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이 학생은 지난 14일 정오쯤 인천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맞았는데, 알레르기 비염 외에 특이한 기저질환(지병)은 없었다. 해당 백신은 정부의 예방 접종 국가 조달 물량인 무료백신이었으나, 회수 대상 백신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배송 과정에서 백신 상온 노출 논란이 일었던 신성약품에서 납품한 제품이지만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제품인 것으로 질병청은 확인했다. 질병청은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예방 접종 후 특이사항은 없었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사망이었다.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뒤 후 (추가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전날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사망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 70대는 앞서 19일 오전 9시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고 전날 오전 7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에는 대전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사망한 사례가 확인됐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고, 전날 오후 2시께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한 시간 후인 오후 3시쯤 숨졌다.방역당국 “상황 엄중히 보고 있다”“사망 원인 밝히기 위해 부검 진행 중” 정부는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무료접종 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 우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나타나는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그 사망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질병청을 중심으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사망 사례와 독감 백신 접종간 연관성을 우선 조사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0대의 경우 굉장히 의외의 상황이므로 (고령자 사망과) 사례를 나눠 봐야 한다”면서 “아나필락시스도 아니고 길랑-바레도 아니고 부검 결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아직) 명확히 말할 수 없으니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독감백신 부작용 가운데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며, 길랑-바레 증후군은 감염 등에 의해 유도된 항체가 말초신경을 파괴해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계 질환이다.온오프라인서 불안감 호소“코로나보다 독감 백신이 더 무섭다” “멀쩡한 사람 죽는데 지병 문제 맞나”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에는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독감 백신 맞지 말고 차라리 걸린 뒤에 치료 받는 게 안전하겠다”, “코로나보다 독감 백신이 더 무섭다”, “멀쩡하던 사람이 독감 백신 맞고 죽었는데 지병 탓만 하느냐”, “독감 안 걸리려고 백신 맞는데 사망이라니, 원인 규명 제대로 됐으면 좋겠다” 등의 우려가 쏟아졌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관련 합병증으로 피해 보상이 인정된 사망 사례는 2009년 접종 후 ‘밀러-피셔 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이듬해 2월 사망한 65세 여성 1명뿐이다. 독감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밀러-피셔 증후군은 희귀 말초신경병증으로, 근육 마비나 운동능력 상실 등을 수반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대전 80대 남성, 독감백신 접종 5시간 뒤 사망

    [속보] 대전 80대 남성, 독감백신 접종 5시간 뒤 사망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대전에서도 80대 남성이 독감백신 접종 뒤 사망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A씨(82)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숨졌다.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육아 스트레스 때문” 생후 2개월 아기 던진 아빠…결국 숨져

    “육아 스트레스 때문” 생후 2개월 아기 던진 아빠…결국 숨져

    침대 매트리스에 아기 수차례 던진 혐의병원서 치료받다 끝내 숨져…부검 의뢰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매트리스에 수차례 던져 숨지게 한 20대 아빠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치사) 위반 혐의로 A(29)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 창원 자택에서 생후 2개월 된 자신의 남자 아기를 침대 매트리스에 수차례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아기가 숨을 쉬지 않자 아내를 불러 확인했으며, 아내가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머리 등에서 학대 정황을 발견한 의료진이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하며 범행이 밝혀졌다. A씨는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아기를 몇 차례 던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아기는 지난 13일 끝내 숨졌다. 경찰은 아이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아파트 14층서 화재…4명 연기 흡입·80여명 대피

    부산 아파트 14층서 화재…4명 연기 흡입·80여명 대피

    부산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주민 8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15일 오전 2시쯤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 14층 A씨 집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A씨 집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13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소식에 한밤 잠을 자던 아파트 주민 8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나머지 주민 11명은 현장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고, 이중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전기장판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루 400개 배달… 택배노동자 업무 중 또 사망

    하루 400개 배달… 택배노동자 업무 중 또 사망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배송 업무 중에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올해 과로로 사망한 택배 노동자 8명 중 5명이 CJ대한통운 소속이라는 게 노동조합 측 설명이다. 11일 민주노총 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강북구에서 일하던 택배기사 A(48)씨가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약 20년 경력의 택배기사인 A씨는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9~10시에 퇴근하며 하루 평균 400개의 물건을 배달했다고 한다. 노조는 “평소 지병이 없었던 A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은 과로 외에는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택배기사의 과중한 업무를 덜어 주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기로 한 정부와 업계의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또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는 “정부와 택배업계는 더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화려하면 독버섯? 육안으로 구별 못해…야생버섯 주의보

    화려하면 독버섯? 육안으로 구별 못해…야생버섯 주의보

    일반인은 사실상 식용버섯·독버섯 구별 불가능야생버섯 먹고 중독시 남은 버섯 확보해야 가을철 야생버섯을 함부로 따 먹다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쯤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50대 부부가 버섯을 먹은 후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세를 일으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부부는 같은 날 오전 11시쯤 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라면에 넣어 끓여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광대버섯류의 독버섯을 섭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일 포천시에서도 일가족 4명이 야생버섯을 나눠 먹은 뒤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문가들은 일반인이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완벽하게 구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야생버섯을 일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적한다.특히 최근에는 버섯 모양이 비슷해도 DNA 검사를 한 결과 전혀 다른 종으로 분류되는 사례도 발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도 물질분석이나 유전자 분석을 해야 구분이 가능한 수준이다. 흔히 ‘색깔이 화려하면 독버섯이다’, ‘은수저에 닿았을 때 수저 색이 변하면 독버섯이다’, ‘끓이면 독이 없어진다’, ‘벌레 먹은 버섯은 식용버섯이다’, ‘세로로 잘 찢어지면 식용이다’, ‘색이 평범하면 식용이다’ 등의 속설이 있지만 모두 잘못된 정보다. 일례로 독우산광대버섯도 흰색이지만 맹독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용버섯인 달걀버섯은 매우 아름다운 색을 지니고 있다. 독우산광대버섯은 심지어 세로로 찢어진다.일반적으로 독버섯은 식후 30분에서 3시간 이내에 구토, 발열, 설사, 위장장애 등 증상이 나타나며, 독우산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같은 버섯은 소량만 먹어도 사망할 수 있다. 소방 관계자는 “버섯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고 야생 버섯을 섭취했다가 중독 증세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며 “혹시 중독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토해내고, 병원에 보여줄 수 있도록 먹다 남은 버섯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석 연휴 승합차에 치인 6살 어린이 끝내 숨져

    추석 연휴 승합차에 치인 6살 어린이 끝내 숨져

    추석 연휴 첫날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다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친 6살 어린이가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졌다. 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해안휴게소 앞 도로에서 A(59)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B(6)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B양은 소방헬기에 실려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갔다. B양은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B양은 아버지가 있는 해안가 쪽으로 가기 위해 건평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B양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해안 도로는 제한 속도 60㎞ 구간”이라며 “A씨의 속도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연휴 첫날 6살 어린이 휴게소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중상

    연휴 첫날 6살 어린이 휴게소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중상

    추석 연휴 첫날 인천에서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던 6살 어린이가 달리던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해안휴게소 앞 도로에서 A(59)씨가 몰던 스타렉스 차량이 B(6)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양은 소방헬기에 실려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B양은 건평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B양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입건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추석 연휴에 누나 부부에 흉기 휘둘러…‘매형’ 살해 60대 검거

    추석 연휴에 누나 부부에 흉기 휘둘러…‘매형’ 살해 60대 검거

    추석 연휴에 누나 부부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시다 흉기를 휘둘러 매형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30일 낮 12시 17분쯤 아산시 인주면의 한 아파트에서 매형(63)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누나는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지역에 사는 A씨 누나 부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날 A씨를 찾아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다투는 소리 등을 들은 아파트 주민이 119에 신고했으며, 119 구급대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A씨 매형은 이미 숨져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19구급차 추석 연휴에 하루 평균 1772명 실어 날랐다

    119구급차 추석 연휴에 하루 평균 1772명 실어 날랐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전국의 119구급차가 하루 평균 1772명을 실어 나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역시 100건 가까이 일어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추석 연휴까지 119구급차가 출동해 이송한 인원은 모두 7만 7944명으로, 일평균 1772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만 7926명으로 제일 많았고, 서울 1만 3224명, 부산 4950명, 경북 4698명, 인천 4349명 순이었다. 반면 울산(1306명), 창원(1157명)은 상대적으로 이송 인원이 적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19구급차 이송 인원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이 있던 올해 설날의 경우에는 총 1만 9851명으로 2019년 설날의 1만 8387명 대비 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특히 추석 연휴 동안 화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중 화재가 하루 평균 9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추석 연휴기간 중 화재가 총 1440건 발생했는데 하루 평균 96건으로 평소 하루 화재 평균건수(118건)보다 적었다”면서도 “주택 화재는 명절 기간 하루 평균 33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32건보다 많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이 머무르는 주택에서의 화재를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전국 소방관서는 화재 경계 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달 5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전국의 주요 터미널과 고속도로 등 863개소에 소방차량 958대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3030명을 고정 배치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확진자 전담 이송… 시민 격려가 큰 힘”

    “확진자 전담 이송… 시민 격려가 큰 힘”

    출동 때마다 보호장비 착용 체력소모 커구급차 안 에어컨 못 틀어 더위와 전쟁 주변 사람들에 감염 피해 끼칠까봐 부담퇴원환자 “고맙다”에 안도… 감사 느껴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같이 ‘최전선’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19 의심환자나 유증상자들을 응급 현장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119 구급대원들이다. 감염병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불안한 환경에서도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는 이들이다. 서울 중부소방서 감염증 전담구급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아람 소방교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나 37.5도 이상의 발열 환자, 호흡기 증상 환자를 전담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응급실뿐 아니라 무증상·경증 환자들의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나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들의 임시생활시설 등에도 응급환자들을 이송한다. 소방서에서 일을 한 지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염증 전담구급대 업무를 하게 된 서 소방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갑자기 들이닥친 위기 앞에서 정신없었던 기억만 난다”며 “시스템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병 하나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이렇게 많이 흔들어 놓는 걸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를 접수받으면 구급대원들은 감염 보호복과 고글, 마스크, 덧신 등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뒤 구급차 내부를 비닐로 감싼다. 환자를 병원에 이송한 뒤에는 구급차 내부를 소독하고 구급대원들은 보호복을 갈아입는다. 매번 출동할 때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는 까닭에 체력 소모가 크다. 특히 지난여름에는 구급차 안에서 에어컨을 틀 수도 없어 혹독한 더위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서 소방교는 “개인보호복을 착용하면 눈을 못 뜰 정도로 땀이 줄줄 흘러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면서 “화장실을 가기 어려운 데다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보건소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불편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코로나19 전담구급대에서 근무하면서 업무 강도도 이전보다 세졌다. 서 소방교는 “응급환자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했다가 다시 소방서에 들어오는 시간이 보통 1시간 이내이거나 길어지면 2시간이었는데 먼 곳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할 경우 4~5시간이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급대원이면 항상 체력 관리를 해야 하는데 현재 운동시설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없어 체력적으로 피곤함을 더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감염 피해를 끼칠까 봐 늘 부담감이 크다. 서 소방교는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고 있지만 모르는 사이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불안하다”며 “최근에 어머니 환갑 가족 모임이 있었는데 적은 인원이 모이는 자리였는데도 친척들에게 혹여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 때문에 가족이나 동료가 감염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은 코로나19 초기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했다. 작고 큰 공포를 자주 맞닥뜨릴 수밖에 없지만 시민들로부터 ‘고생한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힘이 된다. 서 소방교는 “환자 중에 상태가 호전돼 퇴원하면서 고맙다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안도감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코로나19도 언젠가 끝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조금만 더 버티고 참으면 이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재난 시 대학 등록금 면제·감액 요구할 수 있다

    재난 시 대학 등록금 면제·감액 요구할 수 있다

    국회가 24일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임차인의 상가임대료 부담을 덜어 주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법안 71건을 처리했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방역 조치로 타격을 입은 상가 임차인이 건물주에게 감액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법 시행 후 6개월 동안 발생한 연체 임대료는 계약 해지나 계약 갱신 거절의 사유가 되지 않도록 했다. 감염병 등 재난으로 인해 대학 수업이 정상 진행되지 않을 경우 등록금을 면제·감액하거나 재난으로 학생 지원이 필요할 때 이사회 의결을 통해 기존 적립금을 학생 지원 목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및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환절기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에 대비한 법도 마련했다. 여야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의결해 방역지침을 어긴 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이나 폐쇄 명령을 가능케 하고, 감염병 환자나 가족 그리고 의료인들에게 심리 지원이나 경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 안전 강화·성폭력 피해 방지 등과 관련한 주요 민생 법안으로는 ‘119구조·구급법 개정안’,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 등이 처리됐다. 지난 6월 한 택시기사가 구급차 운행을 방해해 환자를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하며 국회 논의가 급물살을 탄 119구조·구급법 개정안은 구급차의 환자 이송을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이 골자다.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에는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자의 신원 및 사생활 비밀 누설·공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고, 기후위기 대응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도 가결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실수로 그랬어요” 생후 한 달 된 영아 살해 30대 친모 구속

    “실수로 그랬어요” 생후 한 달 된 영아 살해 30대 친모 구속

    119에 “수유 중인데 애가 이상해요”병원 측 아동학대 의심 신고로 덜미태어난지 한 달 밖에 안 된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친모인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이 여성은 모유 수유 중에 아이가 몸 상태가 안 좋다며 119에 신고했으나 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4일 영아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엄마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모유 수유를 하던 중 아이의 몸 상태가 이상하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아이는 이틀 만인 20일 오전 1시쯤 결국 사망했다. A씨의 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 측의 신고로 경찰에 사건이 접수됐고, 경찰은 아이가 숨진 뒤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했다가 “실수로 그랬다”고 말하는 등 진술을 번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산후우울증과 경제적 문제, 양육에 대한 부담감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고의로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을 두고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다음날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돈 때문에”…구급차 막은 택시기사에 징역 7년 구형

    “돈 때문에”…구급차 막은 택시기사에 징역 7년 구형

    위급한 환자를 이송 중이던 구급차를 가로막아서 환자를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택시기사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유영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31)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와 재범 위험성, 범행 수법 등을 고려해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어 “피고인은 최초 조사 당시 ‘환자를 먼저 119로 후송했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조사가 계속되자 자백했다”며 “법정에 와서도 일부 범행에 본인의 잘못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씨가 2017년에도 사설 구급차를 상대로 접촉사고를 낸 전력을 거론하며 “당시 피고인에 대한 처벌이 이뤄졌더라면 이번 사건과 같은 피해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고 당시 구급차에는 79세 폐암 4기 환자가 타고 있었으며 최씨가 낸 사고로 인해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할 기회를 놓쳐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이 사건은 사망한 환자의 아들이 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최씨는 해당 사건뿐만 아니라 2017년 한 사설 구급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응급환자도 없는데 사이렌을 켜고 운행했으니 50만원을 주지 않으면 민원을 넣겠다”고 협박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또 2015년에서 2019년 사이 전세버스와 법인택시, 트럭 등 여러 운전 업무에 종사하면서 접촉사고를 빌미로 2000여만원의 합의금과 치료비 등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에게 특수폭행과 특수재물손괴, 업무방해, 사기,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공갈미수 등 6가지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14일 재판에 넘겼다.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 “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양보하지 않고 사고를 일으키고, 보험금을 불법 편취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사회로 나가면 다시는 운전업에 종사하지 않고 반성하며 정직하게 살겠다”고 선처를 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술에 취해 그만...” 인천 월미도 앞바다 뛰어내린 20대 女 구조

    “술에 취해 그만...” 인천 월미도 앞바다 뛰어내린 20대 女 구조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인천 월미도 앞 바다에 스스로 뛰어내렸다가 구조됐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51분쯤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 앞바다에서 술에 취한 A씨(24·여)가 스스로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씨를 보트를 이용해 곧바로 구조한 뒤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소방은 저체온증을 보이는 A씨에 대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 또한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양손에 찰과상을 입은 일행 B씨(27·여)를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일행과 함께 인근에서 술을 마시다가 스스로 바다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정서 쓰러진 정경심에 與 “정경심 제발 놓아주자” “힘내라 조국”(종합)

    법정서 쓰러진 정경심에 與 “정경심 제발 놓아주자” “힘내라 조국”(종합)

    정청래 “정 교수, 쾌유 빈다…버틸 무게 초과”언론 향해 “쏘아대는 오발탄에 사람 죽어가”송영길 “檢, 내부 문제도 엄격히 원칙 지켰나”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법정에서 재판 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검찰과 언론을 겨냥해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교수의 쾌유를 빈다”면서 “정 교수가 끝내 쓰러졌다. 한 사람이 견디고 버틸 무게를 초과한 지 오래다. 이제 그만! 제발 그를 놓아주자”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정 교수가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되는 기사를 링크한 뒤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 이 세상에서 사람의 생명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라면서 “남편 조국 교수가 호소한다. 평화롭게 재판에 임하도록 언론의 공격을 잠시 멈춰달라는 것”이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언론을 향해 “당신들이 쏘아대는 오발탄에 놀라 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건강을 회복할 동안만이라도 전화로 괴롭히거나 병원에 가서 환자를 불안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송영길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내라 조국’ 해시태그를 달고 “검찰은 조국 전 장관 가족에게 하듯 검찰 내부의 문제에도 엄격하게 추상같은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형배 “공권력 휘둘러 이런 상황 몰고 온 인간들 역사가 응징할 것” 윤영찬 “정경심 재판할수록 檢주장 허점만” 민형배 의원은 검찰을 겨냥해 “공권력을 함부로 휘둘러서 이런 상황까지 몰고 온 인간들을 역사가 응징할 것”이라면서 “훨씬 가혹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영찬 의원도 “정 교수의 재판이 계속될수록 검찰 주장의 허점만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은 자신들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정 교수와 그 가족에게 가해진 것 이상의 수사력으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 도중에 건강 이상을 호소하다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정경심 “구역질 나올 것 같아”이후 ‘쿵’ 쓰러져…의식은 유지 재판 50분 만에 중단…정경심 떠나고 속개 앞서 정 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정 교수)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고, 지금 구역질이 나올 것 같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잠시 휴정한 다음 재판을 이어가려 했으나 정 교수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퇴정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정 교수는 법정을 떠나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중 ‘쿵’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곧바로 법정에서 방청객들을 퇴정시켰고, 정 교수는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조국 “지병에 잇단 신문에 심신 피폐”“언론서 정 교수 찾지 말아 달라” 호소 정 교수는 들것에 탄 상태로 자신의 상태에 대해 구조대원과 짧게 의사소통을 하는 등 의식을 잃지는 않았고, 법정을 나온 이후에도 울렁거리는 증상을 호소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이날 재판은 정 교수의 건강 문제로 50여분 만에 잠시 중단됐으며, 정 교수는 11시 30분께 구급차를 타고 법원 청사를 떠났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정 교수가 자리에 없는 상태에서 재판을 이어갔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병원에 실려가자 같은 날 페이스북에 “정 교수가 재판 도중 탈진한 후 입원했다. 원래 지병이 있는 데다가, 지난 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 주 모자의 증인신분 등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며 “언론에서 정 교수가 입원한 병원을 찾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속도로서 날벼락…앞유리 깨고 날아든 물체에 동승자 중상

    고속도로서 날벼락…앞유리 깨고 날아든 물체에 동승자 중상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앞 유리를 깨고 날아들어 동승자가 이에 맞고 중상을 입었다. 18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안성시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서 대전 방면으로 1차로를 달리던 벤츠 승용차의 전면 유리창 쪽으로 확인되지 않은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물체는 차량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 A(52) 씨의 머리를 강타한 뒤 그대로 차량 뒷 유리창을 뚫고 밖으로 튕겨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헬기로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맞은편 차선을 달리던 차량 혹은 차량 바퀴에서 이물질이 반대로 튀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량을 뚫고 들어온 물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차량에서 이물질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졌다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해당 차량 운전자를 처벌할 수 있다”며 “그러나 도로상에 떨어진 물체가 튕겨서 사고가 났다면 문제의 차량을 찾기도 어렵고 형사처벌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경심, 어지럼증 호소, 법정서 쓰러져… 조국 “입원 병원 찾아나서지 말아 달라”

    정경심, 어지럼증 호소, 법정서 쓰러져… 조국 “입원 병원 찾아나서지 말아 달라”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재판을 받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은 “입원한 병원을 찾아나서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17일 오전 진행된 정 교수의 공판에서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증인신문 도중 “피고인이 아침부터 몸이 안 좋았고 지금 구역질이 나고 아프다고 한다”면서 재판부에 퇴정을 요청했다. 이후 재판부 허가를 받고 일어나던 정 교수는 갑자기 ‘쿵’ 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어지럼증과 울렁거림을 호소하던 정 교수는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재판부는 예정됐던 오후 재판을 취소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 왔던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지병이 있는데 지난주부터 연달아 재판이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면서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교수는 지난 15일 아들과 함께 최강욱(52)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출석해 증인석에 섰으나 일체의 답변을 거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정에서 쓰러진 정경심…조국 “병원 찾지 말아달라”

    법정에서 쓰러진 정경심…조국 “병원 찾지 말아달라”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재판을 받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은 “입원한 병원을 찾아나서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17일 오전 진행된 정 교수의 공판에서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증인신문 도중 “피고인이 아침부터 몸이 안 좋았고 지금 구역질이 나고 아프다고 한다”면서 재판부에 퇴정을 요청했다. 이후 재판부 허가를 받고 일어나던 정 교수는 갑자기 ‘쿵’ 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어지럼증과 울렁거림을 호소하던 정 교수는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재판부는 예정됐던 오후 재판을 취소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 왔던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지병이 있는데 지난주부터 연달아 재판이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면서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교수는 지난 15일 아들과 함께 최강욱(52)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출석해 증인석에 섰으나 일체의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전날 정 교수 측은 검찰에서 신청한 ‘피고인 신문’을 거부하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수사과정에서 수차례 조사를 받았고 수많은 증거가 제출돼 피고인 신문이 필요 없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검찰이 동의한다면 피고인신문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검사와 변호인에게 충분한 변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고인신문은 증인신문과 달리 전면적인 진술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 검찰이 건넨 질문마다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힐 필요 없이 아예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경심, 재판 중 쓰러져…‘어지럼증·울렁거림’ 증상에 병원 이송(종합)

    정경심, 재판 중 쓰러져…‘어지럼증·울렁거림’ 증상에 병원 이송(종합)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재판을 받던 중 건강 문제를 호소하다 쓰러졌다.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30차 속행 공판에서 정 교수는 오전 증인신문 도중 건강 문제를 호소하다 퇴정하던 중 자리에서 쓰러졌다. 법정 경위가 119에 신고한 뒤 재판부는 방청객들을 퇴정 조치했다. 정 교수는 얼마 뒤 도착한 119 구급대원이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느냐”고 묻자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이날 오전 재판이 시작한 지 30여분 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정경심 피고인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안좋다고 (한다) 구역질이 나고 아프다고 해서 혹시 가능하면 검사님 반대신문 때 대기석에서 쉬면 안 되겠느냐”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에 “(법정) 뒷좌석엔 자유롭게 갈 수 있는데 퇴정은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15분 간 재판을 휴정했다.재개된 재판에서 변호인 측은 “상의를 했는데 상당히 상태가 어렵고 앞으로 재판을 계속 받아야 해서 오늘은 빨리 나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형사소송법상 불출석에 대한 허가 신청을 말씀드리고 피고인이 결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불출석 허가 요건에 관한 소명자료가 필요한데 저희가 법정에서 관찰해보니 많이 아픈 것 같다”면서 “소명자료 없이 오늘 재판 불출석을 허가하겠다”고 말했다.재판부의 결정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정 교수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방청객들이 놀라며 법정이 소란스러워지자 재판장은 “다들 나가달라”고 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매주 목요일마다 재판을 받아왔으나 이번 주엔 지난 15일 최강욱(52)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돼 아들 조모씨와 함께 재판에 출석한 바 있다.정 교수는 지난해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쓰러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를 받던 같은 해 10월 경 변호인단을 통해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면서 “이 사고로 두개골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금 가는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 두통과 어지럼증을 겪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6세 이후 사고로 우안을 실명한 상태임을 밝히며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의 문제로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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