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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경찰 조폭 사칭 장애인 집단 괴롭힘 5명 구속

    제주경찰 조폭 사칭 장애인 집단 괴롭힘 5명 구속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은 공동상해와 감금, 갈취, 공갈 등의 혐의로 장애인 박모(37)씨와 비장애인 고모(21)씨 등 11명을 입건하고 이중 5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제주시청이나 이도2동 인근 놀이터 등에서 지적장애인 A(22.여)씨 등 11명을 상대로 13차례에 걸쳐 폭행과 감금, 갈취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 모 특수학교를 통해서 알게 된 피의자들은 고씨를 주축으로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장애인들을 장기간 괴롭혔다.11명 중 장애인은 5명, 비장애인은 6명이다. 이중 여성 4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험담을 한다는 이유로 놀이터와 공원 등으로 불러내 괴롭히거나 돈을 뺏기도 했다. 피해자 A씨의 경우 차량에 4시간 이상 갇히고 공동상해로 이마가 찢어져 8바늘을 꿰매기도 했다. 공원에 그대로 방치된 A씨는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고씨 등은 자신들의 조직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며 피해자들끼리 주먹다짐을 시키기도 했고 한라산 인근 공동묘지에 데려가 때리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죽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피해자 7명은 모두 20대 이하 지적장애인으로 범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경찰은 가출 청소년 관련 탐문을 진행하던 중 장애인을 상대로 폭행과 갈취 사건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가족이나 관계 기관과 연계해 보호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폭우에 막힌 마을 수로 뚫다가… 이장 등 2명 급류 휩쓸려 사망

    폭우에 막힌 마을 수로 뚫다가… 이장 등 2명 급류 휩쓸려 사망

    13일 오전 9시 23분쯤 경남 함양군 지곡면 보산리 보각마을에서 폭우로 막힌 수로 복구작업을 하던 이 마을 이장 이모(65)씨와 주민 박모(74)씨 등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경찰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집중호우로 막힌 마을 수로를 복구하기 위해 굴삭기 1대가 수로를 뚫는 작업을 하는 동안 수로 아랫쪽에서 정비 작업을 하던 이씨 등 2명이 막힌 수로가 뚫리면서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와 경찰은 급히 사고현장으로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여 사고 발생 2시간여 뒤 사고장소 30여m 아래 마을 인근 하천에서 이씨 등 2명을 발견했으나 모두 숨진 상태였다. 함양지역에는 13일 0시 부터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우량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경찰은 수로안에서 작업을 하던 이씨 등이 막혀있던 깊이 1m, 폭 1.3m 수로가 복구되면서 갑자기 흘러내린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물폭탄에 전북 곳곳서 침수 피해

    전북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전북 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안 151.2㎜, 정읍 146.4㎜, 군산 134.7㎜, 전주 107.9㎜ 의 세찬 비가 내렸다. 호우경보는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이날 오전 모두 해제됐다. 서해 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군산∼어청도, 장자도∼말도, 격포∼위도, 군산∼개야도 4개 항로가 모두 통제됐다. 지리산과 덕유산, 내장산 등 도내 주요 국립공원은 입산이 통제됐고, 전주 삼천 언더패스(다리 밑을 지나는 도로)와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 등도 불어난 물에 잠겼다. 침수·붕괴 신고도 속속 접수되고 있다. 전날 오후 11시 45분 김제시 연정동에서는 승용차를 타고 굴다리를 지나던 50대 남성이 빗물이 차 안으로 들어오자 소방당국에 도움을 요청해 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오전 7시 42분쯤에는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장례식장 건물 지하에 물이 들어차 배수 작업이 이뤄졌고, 오전 8시 13분쯤 진안군 용담면 한 주택 담장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 밖에 정읍과 익산, 부안, 장수 등에서도 주택·비닐하우스 침수와 축대 붕괴 등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12건, 안전조치 3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조처를 마쳤다고 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비작업 중 추락”… 광양제철소 50대 직원 사망

    “정비작업 중 추락”… 광양제철소 50대 직원 사망

    광양제철소 코크스공장에서 5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오전 9시 7분쯤 제철소내 코크스공장에서 설비 담당 직원 A(53)씨가 정비작업 도중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119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오전 10시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코크스공장은 철광석을 녹이기 위해 석탄을 가열해 만들어진 덩어리 형태의 연료를 생산하는 공정이다. 광양경찰서는 A씨가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로나 소상공인·中企 전담창구 열고 최대 5억 긴급 지원

    코로나 소상공인·中企 전담창구 열고 최대 5억 긴급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필두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자산은 없지만,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출해 주는 기술금융이나 혁신금융을 확대하는 것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금융회사의 역할이라는 판단에서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신속한 금융 지원을 위해 전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중견·중소기업·개인사업자에 대해 영업점의 재량으로 피해 기업으로 판단되면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의 금리를 최고 연 2.9%로 설정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말까지 대출이 취급(실행)되는 경우에 적용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위한 결정”이라면서 “소상공인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은행 노사는 지난달에 2019년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상생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사회적 약자에게 기부하기 위한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하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동참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사가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저축은행도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상품인 ‘행복론 119’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만 20세 이상 개인이 기존 신용대출상품보다 연 2.0% 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최고 500만원까지 빌렸다. 하나저축은행은 행복론 119 한도가 소진되자 ‘원큐이지론’을 출시해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1년… 직장인 37% “언제 했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이 1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법 시행 자체를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엠브레인이 20~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6.9%가 ‘개정 근로기준법이 2019년 7월 16일부터 시행된 것’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고용 형태 등에 따라 법 시행 사실을 아는 비율의 격차도 컸다. 비정규직(48.5%)보다 정규직(72.8%)이, 월급 150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44.9%)에 비해 500만원 이상 고임금 노동자(79.3%)가 월등히 높았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75.7%이지만 5인 미만에선 40.0%에 그쳤다. 직장 갑질을 줄이는 데는 회사 내 예방교육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괴롭힘이 줄었다”는 응답은 예방교육을 이수한 직장인(63.6%)이 이수하지 않은 직장인(48.0%)에 비해 15.6% 포인트 높았다. 직장갑질119는 “정부가 10인 이상 사업장의 취업규칙을 전수조사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담지 않은 경우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면서 “회사가 예방교육을 의무 실시하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검은색 비닐봉지에…” 아기 출산해 길거리에 버린 20대

    “검은색 비닐봉지에…” 아기 출산해 길거리에 버린 20대

    행인 “고양이 울음소리 들려” 경찰에 신고 A씨는 이날 구례읍 터미널 주변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했고, 아기를 버리는 모습은 주변 CCTV에 찍혔다. 갓 낳은 아이를 길거리에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버려진 아이는 행인에 발견돼 생명을 구했다. 전남 구례경찰서는 12일 신생아를 출산하고 도로변에 유기한 산모 A씨(28)를 영아유기혐의로 불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1일 오후 9시40분쯤 구례읍 터미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사이에 신생아를 버렸다. A씨는 구례읍 터미널 주변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했고, 아기를 버리는 모습은 주변 CCTV에 찍혔다. 버려질 당시 아기는 탯줄도 자르지 않은 상태였다. 이곳을 지나던 행인이 오후 10시26분쯤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신생아를 발견한 행인은 “고양이 울음같은 소리가 나서 주변을 살폈고, 신생아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곧장 주변 탐문을 시작해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출산 흔적을 확인했고, 산모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아이를 출산하고 너무 당황했다. 아이를 키울 형편이 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아는 119에 의해 구례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후 다시 광주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의 건강을 고려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한 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장애인 학대신고 지난해 20%나 늘었다

    지난해 장애인 학대 신고가 2018년과 비교해 19.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와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펴낸 ‘2019년도 전국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장애인 학대 신고는 총 4376건이었다. 2018년(3658건)과 비교하면 19.6% 증가했다. 학대 신고 가운데 43.9%(1923건)은 장애인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정서적·언어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 혹은 경제적 착취 등이 있었다고 의심된 경우였다. 신고사례 가운데 실제 학대가 인정된 사례는 945건이었고, 학대가 의심되지만 피해가 불분명하거나 증거가 부족한 이른바 ‘잠재위험’ 사례는 195건이었다. 학대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가 415건(33.0%)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착취 328건(26.1%), 정서적 학대 253건(20.1%), 방임 128건(10.2%), 성적 학대 119건(9.5%)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적 착취 중 2014년 ‘염전 노예 사건’처럼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키거나 임금을 가로채는 이른바 ‘노동력 착취’ 사례는 총 94건으로, 전체 장애인 학대 사례 중 9.9%를 차지했다. 피해자가 남성인 경우가 496명이었고, 여성은 449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176명), 40대(167명) 등이었다. 19세 이하 아동·청소년 피해자도 163명으로 전년(127명)보다 28.3% 늘었다. 피해자들의 장애 유형을 보면 지적장애가 623건(65.9%)으로 가장 많았고 지체장애 67건(7.1%), 뇌병변장애 58건(6.1%)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장애인의 96.4%(853건)는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이었다. 학대 행위자와 피해 장애인과의 관계를 보면 장애인 거주시설 종사자가 198건(21.0%)으로 가장 많았고 지인(173건·18.3%), 부모(113건·12.0%) 등도 적지 않았다. 학대 행위가 발생한 장소는 피해 장애인의 거주지가 310건(32.8%), 장애인 복지시설이 295건(31.2%)으로 장애인이 주로 머무르는 장소에서 발생한 경우가 64.0%나 됐다. 최초 학대가 시작된 때부터 학대 행위가 발견될 때까지 기간을 뜻하는 ‘학대 지속 기간’의 경우 3개월 미만이 349건(36.9%)이었다. 5년 이상 장기간 노출된 사례도 190건(20.1%)이나 됐다. 피해 장애인 스스로 학대 피해를 신고한 경우는 162건에 불과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분당서 여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 전남서 ‘음독’

    분당서 여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 전남서 ‘음독’

    경찰 “용의자 상태 지켜보고 추후 조사”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용의자가 음독 후 치료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11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모 아파트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가 집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A씨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원 등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3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그의 행방을 쫓았다. B씨는 사건 발생 7시간 만인 오후 4시쯤 전남 고흥군에 있는 한 야산에서 경기 남부 경찰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지역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용의자는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 B씨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파트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30대 여성 발견...경찰 수사

    아파트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30대 여성 발견...경찰 수사

    경기도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9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모 아파트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가 집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원 등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당시 잠긴 출입문을 강제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쫓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실종’ 박원순 서울시장, 야간 수색 강화(종합2보)

    ‘실종’ 박원순 서울시장, 야간 수색 강화(종합2보)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3시간째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성북구 인근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8시30분쯤 서울시장 공관에는 취재진과 경찰들로 가득했다. 박원순 시장의 실종 소식에 인근에 거주하는 일부 시민들도 공관을 찾기도 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의 딸 박모 씨는 오후 5시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와 통화를 한 뒤 연락두절이 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지막으로 잡힌 휴대전화 신호 지점 등을 토대로 성북동 길상사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길상사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와룡공원 인근 등에서도 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자 경찰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고, 119특수구조단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경찰견과 드론도 활용 중이다. 길상사에서 언덕 꼭대기 북악골프장으로 이어지는 왕복 2차로 도로에는 경찰과 구조대 차량이 줄지어 주차됐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시청 청사로 출근하지 않았으며, 기존에 계획돼있던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도 취소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박원순 시장 실종… 야산 수색하는 경찰

    [서울포토] 박원순 시장 실종… 야산 수색하는 경찰

    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서울 종로구 성북동 일대와 인근 야산에서 119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2020.7.9.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r
  • 광주 N차감염 확산…하루새 확진자 15명 늘어 지역사회 불안

    광주 N차감염 확산…하루새 확진자 15명 늘어 지역사회 불안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n차 감염’이 본격화하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15명의 확진자가 발생, 누적 144명으로 늘었다. 광주 2차 확산 기점인 지난달 27일부터 12일 동안 모두 111명이 양성 판정됐다. 이날 확진된 143번은 12개월짜리 남아로, 이 지역 유아 감염의 첫사례다. 앞서 초등학생 1명과 어린이집 원생 2명 등을 보태 이 기간 총 4명의 어린이가 확진됐다. 이날 집계된 확진자 15명 중 광주고시학원(117번) 접촉자 4명,일곡중앙교회 2명,오치동 T월드 4명,SM사우나 2명, 한울요양원 2명,감염경로가 확인 안된 137번(50대 남성) 1명 등이다. 이처럼 소규모 집단에서 골고루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이미 4~5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추세다.특히 이들 총 확진자 111명 가운데 36명(32%)이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됐다. ‘조용한 전파’가 현실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지역사회 확산은 광주 37번과 83번이 지난달 중순 방판발 확진자가 속출했던 대전을 수시로 오가면서 시작된 것으로 드렀다. 이들이 드나들던 금양오피스텔을 매개로 광륵사,광주사랑교회,일곡중앙교회,노인요양시설,사우나 광주고시학원 등으로 ‘n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최근까지 ‘깜깜이’로 분류된 광주고시학원발 117번(40대 여성)의 감염고리도 밝혀졌다. 이 여성은 지난 6일 광주고시학원 첫 확진자로 판정됐고, 이후 관련된 확진자가 이날 현재까지 전남 30번·31번을 포함해 10여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광주 134번(50대 여성)이 광주고시학원 강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134번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SM사우나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가 광주사랑교회·SM사우나·광주고시학원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같이 방판,학원,교회 등 다중집합시설 등지에서 확진자와 2·3차 접촉한 사람이 그 가족과 지인 등 불특정 다수로 전파하는 상황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는 ‘4명→4명→3명→12명→22명→6명→8명→16명→7명→6명→8명→15명’으로 매일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광주시가 그동안 대상자 1만1936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11명, 음성 1만631명으로 밝혀졌고 나머지 1194명은 진행 중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교육감·지방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터넷 방송인 진워렌버핏 아파트서 투신 숨진 채 발견돼

    인터넷 방송인 진워렌버핏 아파트서 투신 숨진 채 발견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중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인터넷 방송인 진워렌버핏(40·본명 진현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부천시 중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진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주민이 보도블록에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전달받은 119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진씨는 인터넷 방송에서 ‘진워렌버핏’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근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거주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에 진씨가 혼자 이 아파트 꼭대기 층인 20층에 올라가 복도에서 투신하는 모습이 포착된 점을 들어 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씨는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SNS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문자에는 특정 인터넷 방송인과 법적 다툼을 벌이며 갈등을 빚었던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인터넷 방송인과 어떤 다툼을 벌였는지는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진씨는 미국갑부 기업인 워렌 버핏에 자신의 이름 성을 붙인 ‘진워렌버핏’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한 BJ다. 2008년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한 그는 “4년 후 이건희 삼성 회장을 따라잡고 9년 후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겠다”며 ‘진워렌버핏’이란 이름을 내세웠다. 인터넷 방송에서 진씨는 여고 앞에서 ‘여고생을 안아보고 싶다’라 적은 종이를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기행을 벌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니선풍기로 ‘생후 2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징역 7년

    미니선풍기로 ‘생후 2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징역 7년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휴대전화와 미니 선풍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빠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이창경)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죄로 A(25)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대전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침대 위로 던지고 뒤통수를 손으로 때렸다. 이어 이마를 휴대전화로 내리치거나 얼굴을 미니 선풍기로 때려 아이를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신고로 119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아이의 얼굴과 몸 곳곳에는 멍과 상처가 발견됐다. 아이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5개월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태어난 지 7개월 만인 지난 3월 27일 오전 경막하출혈 등으로 숨졌다. A씨는 “달래줘도 계속 울어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그 누구보다 피해 아동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하는 피고인이 자신의 의무를 저버린 채 태어난 지 불과 2개월밖에 되지 않는 아이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어린 피해자는 아무런 잘못 없이 한순간에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숨졌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아동이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도 어렵다”며 “피고인은 처음에 범행을 전부 인정한다고 했다가 재판 중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는 등 죄책을 줄이기에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에서 굶어죽은 일본 3세 여아…20대 엄마는 애인과 장거리 여행

    집에서 굶어죽은 일본 3세 여아…20대 엄마는 애인과 장거리 여행

    일본의 20대 여성이 자신의 세 살짜리 딸을 집에 혼자 두고 1주일 넘게 집을 비웠다가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딸을 방치한 채 가고시마현으로 여행을 떠나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는 사이 딸은 기아와 탈수 증상으로 숨이 잦아들고 있었다. 일본 경시청은 지난 7일 도쿄도 오타구에 사는 음식점 점원 가케하시 사키(24)를 보호책임자유기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가케하시는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딸을 아파트에 혼자 둔 상태로 집을 비워 딸이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집에 돌아온 당일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이가 숨을 안쉰다”며 119에 신고했다. 부검 결과 아이는 오랫동안 먹지를 못해 위장이 텅 비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는 극단적으로 마른 상태가 아니고 피멍 등 눈에 띄는 학대의 외상도 없었지만, 더러워진 기저귀를 갈지 않은채 계속 착용해 하반신 피부가 크게 헐어 있는 상태였다. 가케하시는 초기 경찰 진술에서 “며칠 전부터 아이가 기력을 잃고 거의 먹지 못했고 기침을 심하게 하며 괴로워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감췄으나 아이의 실제 사망시간이 119 신고시점보다 훨씬 이전이라는 부검 결과에 따라 진술 내용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그는 딸을 집에 혼자 남겨놓은채 도쿄에서 1000㎞ 정도나 떨어져 있는 가고시마현으로 가서 남자친구와 함께 시간을 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과 이혼하고 3년 전 현재의 집으로 이사해 식당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 왔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아동상담소에 학대 피해로 통보된 아이는 총 9만 8222명이었으며, 이 중 8958명이 부모 등으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들이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용인시, 올 일몰제 대상 도시공원 부지 6곳 보전

    용인시, 올 일몰제 대상 도시공원 부지 6곳 보전

    경기 용인시는 7일 올해 실효 예정이던 6개 공원에 대한 보전조치를 완료하는 등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해 장단기 대비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정부나 지자체가 개인 토지를 도시계획시설인 공원부지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공원을 조성하지 않으면 자동 해제하도록 한 제도로 지난 1일 시행됐다. 용인시에서는 올해 수지구 고기동 고기공원과 처인구 남동 중앙 공원 등 축구장 120개 넓이의 6개 공원 85만3417㎡가 실효될 예정이었다. 시는 우선 재정을 투입해 조성하는 공원으로 양지근린공원을 지난해 10월 준공했고, 제39호 어린이공원은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고기·통삼근린공원은 지난 6월 실시계획 인가 후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또 영덕1근린공원과 중앙공원 등 2곳에 대해선 민간특례와 공급촉진지구 지정 등 정부 정책을 활용해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 6개 공원 조성에는 당초 2708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됐는데, 1658억원은 시가 예산을 투입했고 중앙·영덕1공원 조성에 필요한 1050억원은 정부 정책을 활용해 절감했다. 중앙공원의 경우 LH가 국토부의 공급촉진지구 정책에 따라 대규모 공동주택단지를 건설하면서 공원까지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남동 일원 82만㎡에 도로,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을 갖춘 4500세대 규모 공동주택단지를 건설하고 공원 등은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앞서 백군기 시장은 지난해 10월 올해 실효 예정인 6곳과 2023년 실효 예정인 6곳 등 12개 공원을 단 한 군데도 실효시키지 않고 모두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들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1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시는 또 2023년까지 실효 예정인 공원 중 제56호(포곡), 제87호(이동), 풍덕천5공원에 대해 토지보상을 완료했거나 플랫폼시티 계획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실효 문제를 해소했다. 이외에도 오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실효 시기가 도래하는 서천소공원 등 24개 공원에 대해서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는 중이다. 백 시장은 “그동안 정책적인 무관심과 개발 논리에 밀려 사라질 뻔한 공원을 모두 조성해 용인시민 여러분께 되돌려드릴 것”이라며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는 더 이상 주변의 공원이 사라진다는 우려가 없도록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돌연 퇴사…알고보니 ‘30세 초보’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돌연 퇴사…알고보니 ‘30세 초보’

    입사 24일 만에 사고 내고 2주 뒤 퇴사퇴직 사유로 “건강상의 이유” 언급해국민청원 현재 60만 6000여명 동의 접촉사고 후 구급차를 막아 응급환자를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택시기사가 소속 회사에 입사한 지 3주 된 30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택시기사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6일 TV조선은 1989년생인 A씨가 소속 회사에 지난 5월 15일 입사한 뒤 지난달 22일에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입사한 지 24일 만인 지난달 8일에 사고를 냈고, 사고 2주 뒤에 퇴사했다. 그는 퇴직 사유로 “건강상의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회사 관계자는 “차량 사고 2주 뒤 A씨가 돌연 퇴사하겠다며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다. 코로나19 감염이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을 뿐 이런 사건에 연루됐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란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 청원은 7일 낮 12시 현재 60만 6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 도로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구급차 뒤에 따라오던 택시가 속도를 멈추지 않으면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에는 청원인의 모친인 80세 암 환자가 타고 있었다. 택시기사 A씨는 “사건 처리가 해결되기 전엔 못 간다”,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테니 이거 처리하고 가라, 119 부를게”라고 말했다. 언쟁은 약 10분 정도 이어졌고, 모친은 응급실에 도착한 지 5시간 만에 숨졌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입건 돼 있지만,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면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업무방해’ 등 여러 가지 사안이 거론되는데, 이를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 구급차에 함께 탄 가족을 소환조사한 상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미필적 고의 살인죄 검토”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미필적 고의 살인죄 검토”

    경찰, 업무방해 입건 외 형사법 위반 수사‘택시기사 처벌’ 靑 청원글 58만여명 동의실제 살인죄 적용 여부 법조계 판단 갈려 접촉사고를 내고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해 응급환자를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택시기사에 대해 경찰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고의에 의한 살인죄보단 형량이 낮다. 입건 당시 택시기사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형사법 위반 여부를 따져 보겠다는 의미다. 다만 실제로 택시기사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법조계에서도 판단이 엇갈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는 (택시기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돼 있지만, 다른 형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 구급차에 함께 탄 가족을 소환조사한 상태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돼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 도로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구급차 뒤에 따라오던 택시가 속도를 멈추지 않으면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엔 청원인의 모친인 80세 암 환자가 타고 있었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구급차 운전기사에게 사고부터 접수하고 가라며 진로를 방해했고, 택시기사는 이 과정에서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고 말하며 시간을 끌었다. 실제로 택시기사는 119구급차를 불러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그러나 환자는 병원 도착 5시간 뒤 사망했다. 이날 기준 청원 참여인원은 오후 10시 기준 58만 5000여명에 이른다. 법률 전문가들은 택시기사에게 ‘업무방해’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선 명확히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의료전문 김준성 변호사는 “택시기사가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라고 말을 했고, 구급차 측에서도 위급 환자가 있다고 알렸기에 응급의료 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어 보인다”며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예견할 수 있었던 만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역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급차를 막아서지 않았더라도 환자가 사망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확인되면 살인죄는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를 확인하려고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의 진술을 청취했다. 반면 김준석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내가 책임진다’는 표시만으로도 택시기사에게 사망의 결과 발생 자체를 용인하는 의사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구급차를 막아선 행위가 사망의 절대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운 만큼 살인죄 적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채인묵 서울시의원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등 관련 교육 및 예산 늘려야”

    채인묵 서울시의원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등 관련 교육 및 예산 늘려야”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119 전화통화 안내에 따라 응급처치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채인묵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심정지 이송환자는 한해 평균 약 4000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가운데 119 전화통화 안내를 통해 심정지 환자 응급 처치 사례는 2019년도 371건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서울시는 소방차에 AED(자동제세동기), 응급치료장비를 탑재한 펌뷸런스(Pumbulance)를 118대 운영하고 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로 구급차 공백 시 응급환자 대처를 위해 출동한다. 심정지 발생 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생존율이 높아지는데 서울시에는 현재 9057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다. 자동 심장 충격기 1대당 인구수는 1074명으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기준 1대당 인구수 1206명에 비해 서울시 설치 비율이 높다. 채 의원은 “심정지 발생 시 구급대 도착 전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생존율이 높다”면서 “119 전화통화 안내로 심정지 환자 응급 처치 성공률이 해마다 높기 때문에 평소에 심폐소생술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시용은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도 간단한 교육으로 위급상황 시 시행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둘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학교에서 교육 강화와 일반인들에게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예산과 홍보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폐소생술 교육을 포함한 2020년 예산은 2017년 대비 26% 증가한 9억 5000만 원으로 책정되어 해마다 증가 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일반 시민과 서울시 직원으로 구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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