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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126명·국내발생 109명…사망자 5명 늘어 누적 377명

    신규확진 126명·국내발생 109명…사망자 5명 늘어 누적 377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6일째 1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전날 153명보다 27명 줄었다. 위중·중증 환자는 150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5명 증가해 누적 377명이다. 신규 확진자 126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109명, 해외유입은 17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 12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46명, 부산 2명(해외 1명), 대구 2명, 인천 6명(해외 2명), 대전 3명(해외 1명), 경기 37명(해외 5명), 충북 3명, 충남 6명(해외 3명), 전북 8명(해외 1명), 경북 5명, 경남 4명(해외 1명), 제주 2명(해외 1명), 검역과정 2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53→12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3일부터 18일까지 ‘188→189→158→152→108→120→144→141→161→118→99→98→91→105→145→109명’을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24.93명이다. 지난 8월 31일 304.43명을 고점으로 18일째 감소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경심, 어지럼증 호소, 법정서 쓰러져… 조국 “입원 병원 찾아나서지 말아 달라”

    정경심, 어지럼증 호소, 법정서 쓰러져… 조국 “입원 병원 찾아나서지 말아 달라”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재판을 받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은 “입원한 병원을 찾아나서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17일 오전 진행된 정 교수의 공판에서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증인신문 도중 “피고인이 아침부터 몸이 안 좋았고 지금 구역질이 나고 아프다고 한다”면서 재판부에 퇴정을 요청했다. 이후 재판부 허가를 받고 일어나던 정 교수는 갑자기 ‘쿵’ 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어지럼증과 울렁거림을 호소하던 정 교수는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재판부는 예정됐던 오후 재판을 취소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 왔던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지병이 있는데 지난주부터 연달아 재판이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면서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교수는 지난 15일 아들과 함께 최강욱(52)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출석해 증인석에 섰으나 일체의 답변을 거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정에서 쓰러진 정경심…조국 “병원 찾지 말아달라”

    법정에서 쓰러진 정경심…조국 “병원 찾지 말아달라”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재판을 받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은 “입원한 병원을 찾아나서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17일 오전 진행된 정 교수의 공판에서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증인신문 도중 “피고인이 아침부터 몸이 안 좋았고 지금 구역질이 나고 아프다고 한다”면서 재판부에 퇴정을 요청했다. 이후 재판부 허가를 받고 일어나던 정 교수는 갑자기 ‘쿵’ 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어지럼증과 울렁거림을 호소하던 정 교수는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재판부는 예정됐던 오후 재판을 취소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 왔던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지병이 있는데 지난주부터 연달아 재판이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면서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교수는 지난 15일 아들과 함께 최강욱(52)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출석해 증인석에 섰으나 일체의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전날 정 교수 측은 검찰에서 신청한 ‘피고인 신문’을 거부하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수사과정에서 수차례 조사를 받았고 수많은 증거가 제출돼 피고인 신문이 필요 없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검찰이 동의한다면 피고인신문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검사와 변호인에게 충분한 변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고인신문은 증인신문과 달리 전면적인 진술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 검찰이 건넨 질문마다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힐 필요 없이 아예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누가 뭐라 해도 나의 길을…” 조국, 아내 입원에 호소

    “누가 뭐라 해도 나의 길을…” 조국, 아내 입원에 호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17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탈진하여 입원하였다”고 밝히며 부인이 방해받지 않고 치료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다리가 풀린 듯 바닥에 몸을 뉘었다. 앞서 정 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정 교수)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고, 지금 구역질이 나올 것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의 퇴정 조치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정 교수는 ‘쿵’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져 119 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원래 지병이 있는데다 지난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주 모자의 증인신문 등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심신 쇠약으로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해야 했는데 그때마다 언론의 취재로 병원을 옮겨야만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정 교수의 입원과 관련해 ‘단독’이란 제목을 달고 병원장이 서울대 입학 동기였다는 이해할 수 없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자기 소개를 ‘tu vai oltre, continua la tua strada’란 문구로 바꾸었다. 이는 단테의 서사시 ‘신곡’에서 베르길리우스가 단테에게 한 말로 ‘남들이 뭐라해도 넌 너의 길을 가라’란 뜻이다. 조 전 장관은 이 문구를 2015년에도 사용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서울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 새정치 혁신위 등 정치에 개입하고 학교로 돌아오는 순환을 마치고 나면, 항상 정반대 방향에서 두가지 요구가 뒤따른다”며 “하나는 ‘폴리페서(정치교수)질 하지 말고 학교에 처박혀 있어라!’이고, 다른 하나는 ‘안락한 학교를 떠나 출마를 결단하라!’”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전자의 요구는 지식인의 앙가쥬망(사회참여)을 죄악시하는 것이고, 후자는 학자의 고유한 역할을 간과하는 것이다”라며 “나는 두 요구 모두 따를 생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이들 방치” 3번 신고했지만…형제, 라면 끓이다 참변(종합)

    “아이들 방치” 3번 신고했지만…형제, 라면 끓이다 참변(종합)

    초등생 형제, 실수로 불…중화상 입어이웃 주민들 2년 전부터 3번 방임신고코로나19로 미뤄진 상담 앞두고 사고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는 바람에 중화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와 관련해 이웃 주민들은 화재 발생 전에도 여러 차례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실에 따르면 형제의 어머니 A(30)씨가 아들 B(10)군과 C(8)군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임한다는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된 것은 2년 전인 2018년 9월 16일이다. 취약계층 아동 지원 기관인 미추홀구 ‘드림스타트’는 A씨와 아들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고,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집안 내 청소 등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지난해 9월 24일 두 번째 신고에 이어 지난 5월 12일 세 번째 신고가 접수됐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A씨가 아이들을 구타하거나 폭력을 행사하진 않았어도 가정 내 청소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데다 아이들만 놔두고 집을 비우는 사례가 종종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방임 학대 건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5월 29일 인천가정법원에는 A씨와 아이들을 격리해 보호하는 방향으로 피해아동 보호명령을 청구했다. 법원은 그러나 지난 8월 27일 격리보다는 심리 상담이 바람직하다며 상담 위탁 보호 처분 판결을 내렸고 이런 내용의 법원 명령문도 지난 4일 보호전문기관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A씨는 1주일에 1차례씩 6개월간 전문기관 상담을 받고, B군 형제는 12개월간 상담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분위기 때문에 법원 판결 후 첫 상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B군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 미추홀구 빌라에서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를 일으켰다. 이들은 4층 빌라 중 2층에 있는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119에 화재 신고를 했지만, 워낙 다급한 상황이어서 집 주소를 말하고는 “살려주세요”만 계속 외쳤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말한 빌라 이름이 같은 동네에 여러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 끝에 화재 장소를 파악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1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사고로 B군은 전신 40% 화상을 입었고, C군은 5% 화상을 입었지만, 장기 등을 다쳐 위중한 상태다. 이들 형제는 평소 같으면 학교에서 급식을 기다려야 할 시간이었지만 이날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날이어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했다. 학교에서는 희망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A씨는 돌봄교실 이용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 A씨가 B군 형제를 방임 학대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현재 B군 형제가 입원한 병원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추홀구는 일단 아이들의 원활한 치료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A씨가 병간호 기간에 병원 근처 모텔이나 원룸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경심, 재판 중 쓰러져…‘어지럼증·울렁거림’ 증상에 병원 이송(종합)

    정경심, 재판 중 쓰러져…‘어지럼증·울렁거림’ 증상에 병원 이송(종합)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재판을 받던 중 건강 문제를 호소하다 쓰러졌다.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30차 속행 공판에서 정 교수는 오전 증인신문 도중 건강 문제를 호소하다 퇴정하던 중 자리에서 쓰러졌다. 법정 경위가 119에 신고한 뒤 재판부는 방청객들을 퇴정 조치했다. 정 교수는 얼마 뒤 도착한 119 구급대원이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느냐”고 묻자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이날 오전 재판이 시작한 지 30여분 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정경심 피고인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안좋다고 (한다) 구역질이 나고 아프다고 해서 혹시 가능하면 검사님 반대신문 때 대기석에서 쉬면 안 되겠느냐”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에 “(법정) 뒷좌석엔 자유롭게 갈 수 있는데 퇴정은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15분 간 재판을 휴정했다.재개된 재판에서 변호인 측은 “상의를 했는데 상당히 상태가 어렵고 앞으로 재판을 계속 받아야 해서 오늘은 빨리 나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형사소송법상 불출석에 대한 허가 신청을 말씀드리고 피고인이 결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불출석 허가 요건에 관한 소명자료가 필요한데 저희가 법정에서 관찰해보니 많이 아픈 것 같다”면서 “소명자료 없이 오늘 재판 불출석을 허가하겠다”고 말했다.재판부의 결정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정 교수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방청객들이 놀라며 법정이 소란스러워지자 재판장은 “다들 나가달라”고 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매주 목요일마다 재판을 받아왔으나 이번 주엔 지난 15일 최강욱(52)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돼 아들 조모씨와 함께 재판에 출석한 바 있다.정 교수는 지난해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쓰러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를 받던 같은 해 10월 경 변호인단을 통해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면서 “이 사고로 두개골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금 가는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 두통과 어지럼증을 겪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6세 이후 사고로 우안을 실명한 상태임을 밝히며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의 문제로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속보] 정경심 교수 재판 중 쓰러져…119로 병원 이송

    [속보] 정경심 교수 재판 중 쓰러져…119로 병원 이송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중 쓰러졌다. 법원은 즉시 119구급대를 불러 정 교수를 병원으로 이송했다.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정 교수는 재판 중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며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궐석재판’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락했다. 정 교수는 재판부의 퇴정을 허락받고 피고인석에서 일어서던 순간 균형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정 교수는 법정 경위의 부축을 받아 법정을 빠져나갔고, 재판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속보] 정경심, 건강문제 호소 후 법정서 쓰러져…궐석재판 허용

    [속보] 정경심, 건강문제 호소 후 법정서 쓰러져…궐석재판 허용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형사재판 중 정 교수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며 궐석재판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용했다. 재판부가 오전 10시50분경 정 교수의 퇴정을 허락하고 피고인석에서 일어서던 정 교수는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법정 경위가 119를 불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줄어드나 싶었는데…안심 못 한다, 신규확진 153명(종합)

    줄어드나 싶었는데…안심 못 한다, 신규확진 153명(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 중반으로 늘어났다. 최근 100명대 초반으로 5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다시 급증한 것이다. 특히 결혼상담소와 요양시설, 교회, 공장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도 25%를 웃돌아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00명대 초반 감소세 이어지다 다시 100명대 중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 26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비해 40명 더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176명) 이후 전날까지 100명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엿새 만인 이날 100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보름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는데 일별로 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이다. 결혼상담소·공장·사업설명회 등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5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날(105)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 14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총 12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 각 2명, 광주·대전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최소 1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또 전북 익산시의 동익산결혼상담소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5명이 감염됐고,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도 총 3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누적 20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누적 21명),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누적 21명), 수도권 산악모임카페(누적 47명),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누적 11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사망자 5명 늘어…중증 이상 환자 160명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2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60명을 유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2명), 서울·대전·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3명, 경기 54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12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따뜻한 세상] “본능인 것 같아요” 올림픽대로에서 응급환자 도운 청년들

    [따뜻한 세상] “본능인 것 같아요” 올림픽대로에서 응급환자 도운 청년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도로에 쓰러진 운전자를 곁에서 도운 청년들의 선행이 알려졌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동갑내기 친구인 김호(25)씨와 정효남(25)씨입니다. 지난 15일 오후 1시쯤 두 사람은 올림픽대로를 타고 정씨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씨가 울렁거림을 느끼면서 잠시 안정을 취하기 위해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차에서 내린 김씨는 심호흡하며 차분하게 속을 진정시키고 있었습니다. 이때, SUV 차 한 대가 갑자기 김씨의 차 뒤에 멈춘 뒤, 차에서 내린 여성 운전자 A씨가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갓길이었기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김씨는 곧바로 A씨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는 A씨의 “허리가 칼로 찌르는 듯하다”는 말을 듣자마자 즉시 A씨를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어 김씨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몸으로 A씨의 허리를 받친 뒤, 계속 대화를 시도하며 A씨를 안정시켰습니다. 그 사이 정효남씨는 119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경찰이 도착한 뒤 김씨와 함께 자리를 떠났습니다.김호씨는 1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시 어머님(여성 운전자 A씨)이 숨을 쉬기 힘들어하시고 손이 많이 차가웠다”며 “저와 친구가 돌아가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어머님 허리를 지탱해 드렸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어머님 호흡이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보인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본능인 것 같다. 저희 어머니도 허리가 많이 안 좋으셔서 고통을 잘 안다”며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상황에서는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속보] 줄어드나 싶었지만 안심 못 한다…신규확진 153명

    [속보] 줄어드나 싶었지만 안심 못 한다…신규확진 153명

    엿새 만에 다시 100명대 중반으로 급증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 중반으로 늘어났다. 최근 100명대 초반으로 5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다시 급증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 26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176명) 이후 전날까지 100명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엿새 만인 이날 100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보름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는데 일별로 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5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세계 코로나 확진 3000만명 넘어서…사망자 94만명

    전세계 코로나 확진 3000만명 넘어서…사망자 94만명

    누적 확진자 수, 미국·인도·브라질 순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9개월여 만에 3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17일 오전 집계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3000만 51명이며, 사망자는 94만 4204명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2500만명을 넘은 이후 18일 만이며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지 9개월여 만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 682만 517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인도(511만 5893명), 브라질(441만 9083명), 러시아(107만 9519명) 순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인도가 9만 785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국(3만 7031명), 브라질(3만 4784명), 스페인(1만 1193명), 프랑스(9784명) 순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즈마저 울린 러프… 언더파도 기적이다

    우즈마저 울린 러프… 언더파도 기적이다

    윙드풋에서 ‘언더파 챔피언’은 희망사항일까.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탓에 석 달이나 미뤄진 US오픈은 앞서 119차례 동안 ‘코스와의 싸움’이 전통처럼 이어졌다. 특히 역대 6번째로 US오픈을 유치한 윙드풋 골프클럽은 지금까지 치른 역대 51곳 대회 코스 중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이곳에서 치른 5차례 대회에서 언더파 우승자는 36년 전인 1984년 대회의 퍼지 졸러(미국) 단 1명뿐이었다. 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한 선수도 졸러를 포함해 연장전에서 승부를 펼친 그레그 노먼(호주·이상 4언더파) 등 2명 외엔 없었다.‘윙드풋의 대학살’로 불렸던 1974년 대회 해일 어윈(미국)의 우승 스코어는 무려 7오버파 287타였다. 마지막으로 열렸던 2006년 대회 우승자 제프 오길비(호주)의 타수 역시 5오버파로 언더파에서 한참 벗어났다. 당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까지 12오버파 152타로 메이저 출전 사상 처음으로 컷에서 탈락했다. 그렇다면 윙드풋은 왜 어려울까. 우선 페어웨이가 좁다. 업다운이 심하지 않아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개미허리처럼 폭이 좁은 데다 굽은 곳이 많다. 자칫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발목을 덮는 15㎝ 깊이의 두껍고 뻣뻣한 러프가 공을 삼킨다. 16일 연습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18번 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떨어지자 곧바로 공을 손으로 집어들어 페어웨이로 빼낸 뒤 다음 샷을 했다. 긴 데다 질기기까지 한 러프에서 어설프게 샷을 하다간 자칫 손목을 다칠 수도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의 이시카와 료(29)는 러프에 빠뜨린 공을 찾느라 10분 이상을 허비해야 했다. 우즈는 기자회견에서 “윙드풋은 내가 경험한 곳 중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라면서 “난도 면에서 아마 이곳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이 1, 2위를 다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볼이 떨어질 만한 지점에 아가리를 벌린 벙커도 수두룩한 데다 ‘유리판 그린’에도 맞서야 한다. USGA는 올해 그린을 더 단단히 다지고 잔디를 짧게 깎아 유리판처럼 만들었다. 1m짜리 퍼트도 우습게 봤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윙드풋의 그린은 내가 겪어본 가장 어려운 그린”이라고 말했다. 장타와 정교함의 두 가지를 놓고 선택은 엇갈린다. 올해 체중을 20㎏이나 불려 괴력의 장타를 휘두르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이 러프에 떨어진다 해도 난 드라이버를 힘껏 때리겠다”고 ‘닥공’을 선언했다. 반면 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이자 이 대회 ‘빅4’ 중 한 명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러프에 떨어지는 350야드짜리 장타보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편이 낫다”고 공략법을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밥 먹으려다 불낸 형제… 엄마는 형제를 학대했다

    밥 먹으려다 불낸 형제… 엄마는 형제를 학대했다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다 불이 나는 바람에 중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사고 발생 이틀 후에도 의식을 찾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A(10)군과 동생 B(8)군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집에서 음식을 해 먹으려다 화재를 일으켰다. A군 형제는 4층 빌라 중 2층에 있는 집에서 119에 화재 신고를 했지만, 당황한 A군은 집 주소를 말하고는 “살려주세요”만 계속 외쳤다. 소방당국은 A군이 말한 빌라 이름이 같은 동네에 여러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 끝에 A군의 집을 찾아 1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A군 형제는 이미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서울 대형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형은 전신 40%, 동생은 5% 화상을 입었고 특히 장기 등을 다쳐 위중한 상태다. 소방서 관계자는 “집안에 들어갔을 때 가스밸브가 열려 있었고, 주방이 불에 많이 탔다”면서 “끼니를 해결하려다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들 형제는 평소 같으면 학교에서 급식을 기다려야 할 시간이었지만, 이날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가 비대면 수업을 하는 날이어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사는 A군 형제는 기초생활 수급 가정으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매달 수급비, 자활 근로비, 주거 지원비 등 160만원가량을 지원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추홀구는 긴급 의료비를 지급하고, 인천도시공사는 집을 수리하는 기간 다른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코로나19 시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정에 적극적으로 돌봄교실 이용을 안내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이들 형제에 대한 지정 기탁 문의는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032-230-1420)으로 하면 된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말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두 형제의 친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친모로부터 두 형제를 격리하기 위해 피해자 보호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라면 끓이다 중태 빠진 초등생 형제…엄마에 학대 당해왔다

    라면 끓이다 중태 빠진 초등생 형제…엄마에 학대 당해왔다

    단둘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태에 빠진 초등생 형제는 어머니로부터 학대 피해를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형제의 화재사고에 어머니의 학대 혹은 방임이 있었는지 수사를 검토 중이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형제는 사고 당일 어머니가 없던 상태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했다. 형제의 어머니는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넘겨진 상태였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인천가정법원에 A군과 B군에 대한 보호명령 청구를 했으나,기각됐고, 법원에 다시 보호명령 청구를 한 상태에서 A군과 B군이 변을 당했다. 사고는 지난 14일 오전 11시16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도시공사 임대주택 모 빌라 전체 4층짜리 건물 2층 A군 등의 거주지에서 발생했다. 불은 당시 A군 형제가 화재 발생 후 주거지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채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A군 형제는 신고 당시 정확한 위치를 말하지 못하고 “살려주세요”만을 외친 채 전화를 끊었다. 소방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군 형제 빌라를 찾았지만 A군 형제는 중상을 입은 뒤에 발견됐다. A군은 전신에 3도 화상을, B군은 1도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고 발생 이틀 뒤인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A군 형제의 주거지 내부 10㎡를 태우고 20㎡를 그을려 총 13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도 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천영미 경기도의원, 안산소방서 방문해 소방공무원 격려

    천영미 경기도의원, 안산소방서 방문해 소방공무원 격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천영미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산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고 현안업무와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이번 방문은 추석을 앞두고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태풍 대비 등 안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소방공무원들을 위로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천영미 의원은 현안업무 청취에 앞서 인사말에서 “소방공무원들이 안산시 안전을 위해 노력해줘 65만 안산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다”며 “이번 코로나19사태와 지난 두 번의 태풍 때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소방서의 주요 현안인 ▲수암119안전센터 신설 추진경과 보고 ▲당면 추진사항 보고 ▲추석 주간 화재예방 대책 등을 청취했다. 천 의원은 “화재예방 활동을 하면서 민간에서 이뤄지는 소방시설관리가 부실하게 점검되지는 않는지도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써, 안산시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안산시의 화재예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천 의원은 소방청이 주관하는 ‘생명보호 구급대상’에 안산소방서 소속 장혜선 소방위가 활발한 현장 활동과 구급대원으로써 역량강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것을 축하하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까지 엄마라 불러”... ‘의붓아들 살해’ 잔인함에 판사도 울었다

    “마지막까지 엄마라 불러”... ‘의붓아들 살해’ 잔인함에 판사도 울었다

    9살 의붓아들을 약 7시간 여행가방에 감금해 숨지게 한 계모에게 법원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16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여)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청구한 20년간 위치추적 장비 부착명령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가방에 가두고 올라가 뛰고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등 일련의 행위는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피고인이 인식할 수 있었다”며 “피해자로 인해 남편과의 관계가 나빠지고 자신의 친자녀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을 우려해 학대 강도가 높아지면서 살인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기관부터 법정까지 수많은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진정으로 참회하고 후회하는지 의심이 든다”며 “범행수법이 잔혹하며 피해자에 대한 일말의 측은지심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채대원 부장판사는 판결 이유를 설명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채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마지막까지 엄마라고 부르며 고통스러워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월 1일 낮 12시 20분쯤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에서 B군(9살)을 여행가방에 7시간가량 감금,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6월 29일 기소됐다. 선고 직후 B군의 가족은 “(피고인은) 22년 뒤 자기 자식들과 행복하게 살 거 아니냐. 우리 아이는 죽었는데”라며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는데 22년은 너무 적은 거 아니냐”고 울먹였다. 조사 결과, A씨는 B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행가방에 감금한 뒤 3시간가량 외출하기도 했다. B군이 호흡곤란을 호소했지만 가방에 올라가 뛰는 등 학대 행위도 이어졌다. 가방에서 풀어달라며 울고 빌던 아이의 울음소리나 움직임이 줄었는데도 그대로 방치하기도 했다. A씨는 B군이 가방에 갇힌 지 7시간쯤 지난 오후 6시45분쯤 별다른 반응이 없자 지퍼를 열었다. 가방 안에서 쭈그리고 있던 B군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결국 B씨는 7시25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당시 아파트에는 A씨의 친자녀 두 명도 함께 있었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은 범행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살인죄’를 적용해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시민위원회에서도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살인죄로 기소하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달 3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무기징역과 20년간 위치추적 장치부착 명령 등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피고인은) 상상하기도 힘든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했다”며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동기나 수법의 잔혹성 등에 비춰 피고인에게 내재한 범죄의 습성이나 폭력성이 발현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검찰시민위원회 의견도 피고인의 살인 의도를 인정하고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자신의 일(범죄)을 인정하고 마땅한 처벌을 받으려고 한다. 가족에 사과하면서 살겠다고 한다”며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은 인정하며 적극적 심폐소생술과 119에 신고하는 등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 법에 허용하는 한 선처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두천 미군부대서 한국인 사망…CCTV 보니 “타살 혐의점 없어”

    동두천 미군부대서 한국인 사망…CCTV 보니 “타살 혐의점 없어”

    경기 동두천시 미군 부대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16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오쯤 동두천시 미군기지 내 도로포장 공사 현장 근처의 차 안에서 70대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씨는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부대 내 공사 현장 감독관 역할을 하는 한국인 근로자로, 당일 공사 작업에도 참여했다. 동료들은 A씨가 점심시간 자신의 차량에 쉬러 간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조사 결과 A씨가 혼자 차량으로 이동했으며 타살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지인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에서 라면 끓이다 화재”...화상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태

    “집에서 라면 끓이다 화재”...화상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사고 발생 이틀 후에도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면 수업에 스스로 끼니 해결하려다 화재 발생 16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A(10)군과 동생 B(8)군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 미추홀구 빌라에서 라면을 끓이다 화재를 일으켰다. A군 형제는 4층 빌라 중 2층에 있는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119에 화재 신고를 했지만, 다급한 상황이어서 집 주소를 말하고는 “살려주세요”만 계속 외쳤다. 소방당국은 A군이 말한 빌라 이름이 같은 동네에 여러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 끝에 화재 장소를 파악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1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이미 형제는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서울 모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전신 40% 화상을 입었고, B군은 5% 화상을 입었지만, 장기 등을 다쳐 위중한 상태다. 평소 같으면 학교에서 급식을 기다려야 할 시간이었지만, 이날 A군 형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학교 비대면 수업을 듣는 날이었다. 이에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와 함께 사는 A군 형제는 기초생활 수급 가정으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매달 수급비, 자활 근로비, 주거 지원비 등 160만원가량을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형제는 0∼12세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사례 관리 대상이기도 했다. 구는 이에 따라 긴급 지원할 수 있는 최대 금액 300만원을 의료비로 지급하고, 형제가 입원한 병원 사회사업실이 나머지 치료비를 후원하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자택 거주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집을 수리하는 기간 또다른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해준다는 방침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형제의 어머니가 병원 근처에 머물며 아이들을 간호할 수 있도록 공직자 나눔 모금 기금과 학산나눔재단을 통해 100만원가량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개인적으로 지정 기탁을 하겠다는 주민들이 있어 구에서 그 수요를 함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 위한 조치 필요” 이번 사건을 두고 코로나19 시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는 초교 258곳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200여곳은 학교 급식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A군 형제가 다니던 학교도 돌봄교실을 운영 중이었으나 이들 형제는 돌봄을 따로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교육청은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정에 적극적으로 돌봄교실 이용을 안내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원격 수업이 진행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우리 사회는 가정에 홀로 남겨진 위기 학생들을 챙기지 못했다”며 “보건복지위 의원으로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대책을 강화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돌봄이 운영되는데도 이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발생하는 등 촘촘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전에 돌봄교실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어떤 학생이든 참여가 가능한 만큼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천안 계모에 징역 22년 선고…“미필적 살인의 고의성 인정” (종합)

    천안 계모에 징역 22년 선고…“미필적 살인의 고의성 인정” (종합)

    여행용 가방에 어린 의붓아들을 가두고 뜀을 뛰어 숨지게 한 천안 계모에게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채대원 부장)는 16일 계모 A(41·구속)씨에게 “미필적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추가로 구형한 20년 간의 전자팔찌 부착 명령은 ‘재범의 위험성은 낮아 보인다’고 기각했다. A씨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마땅한 처벌을 받으려고 하지만 살인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A씨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한 것이 그 예”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A씨가 여행가방에 올라가 뛰었지만 강도가 세지 않았고,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넣은 건 가방 안이 아니라 밖으로 나온 아이의 팔”이라고 살인의 고의성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검찰은 “A씨가 체중 23㎏의 아홉살짜리 의붓아들을 가방에 가둔 뒤 올라가 뛰면서 최대 160㎏까지 압박했다”고 살인죄 적용을 요청하며 “잔혹한 범행 수법에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엄벌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경찰로부터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뜀뛰기’ ‘헤어드라이어 바람’ 등 추가 범행을 밝혀내고 살인죄로 바꿔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 및 20년 간 전자팔찌 부착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6월 1일 낮 12쯤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큰 여행용 가방을 작은 가방으로 바꿔가며 의붓아들 B군(당시 초등 3년생)을 7시간 넘게 감금해 심정지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이 게임기를 고장 내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였다. 사건이 터지자 국민들은 “계모도 똑같이 가방에 넣어 죽여야 한다”는 등 공분을 쏟아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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