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19구조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전력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한라산국립공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토마호크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방탄소년단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7
  • 도로 주저앉고 뱃길·하늘길도 끊겨

    도로 주저앉고 뱃길·하늘길도 끊겨

    서울 등 중부지방은 시간당 50㎜ 안팎의 물폭탄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팔당댐 등 한강수계 댐들은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다. 9일 오후 2시30분쯤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 오봉마을 인근 70번 국가지원지방도가 300m가량 물에 잠겨 이 구간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이날 오후 1시31분쯤에는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목련공원 인근 도로에서 군인 6명이 타고 있던 무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1명이 사망하는 등 빗길교통사고로 이날 모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낮 12시30분쯤 인천시 원창동의 한진중공업 제1야적창고 일부가 물에 잠겼다. 강풍으로 인천 강화군 초지대교 인근 2층 상가건물의 샌드위치패널로 된 지붕 일부가 날아가고, 계양구 아라비안나이트클럽 앞을 비롯해 모두 4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 인천 앞바다 연안여객선도 12개 항로 가운데 9개 항로의 운항이 통제됐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 초속 12~18m의 강풍이 불고 파고도 2~4m로 높게 일어 외포~주문, 하리~서검, 인천~제주를 제외한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또 오전 8시25분쯤 충북 청주시 남주동 모충대교 밑 하상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물에 잠겨 시동이 꺼지면서 운전자 고모(39)씨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5시쯤 충북 영동군 상촌면 둔전리 도마령 고개에서 나무와 돌이 빗물에 휩쓸려 왕복 2차선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한 개 차선이 막혀 밤 늦게까지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또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터널 인근 계곡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던 남녀 3명이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돼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한강수계 댐들도 홍수조절을 위해 일제히 수문을 열었다. 팔당댐은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초당 9822t, 청평댐은 6229t, 의암댐 1301t을 방류하고 있다. 항공편 회항·결항도 속출했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공항으로 오는 7편 등 15편이 뜨지 못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오늘 밤까지 20~60㎜, 많은 곳은 60㎜ 이상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28분쯤 제주시 건입동 산지천 북선교 아래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제주시 모 중학교 2학년 김모(14)군이 수영이 미숙한 친구를 구한 뒤 탈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황경근 김학준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행글라이더 추락 2명 사망

    23일 오후 2시24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앞바다에 모 레포츠업체 소유 동력 행글라이더가 추락, 조종사 강모(31)씨와 탑승객 김모(10)군 등 2명이 숨졌다.목격자들은 “갑자기 바다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해수욕장 앞 해상에 행글라이더가 추락해 있었다.”고 말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태안해경은 바닷가로부터 200m 지점에 추락해 있던 행글라이더 내부에서 강씨와 김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강씨는 병원 이송 도중 숨지고 김군은 치료 중 사망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강도 두차례나 잡은 ‘40대 시민 영웅’ 이번엔 지하철 선로 추락 여대생 구해

    강도 두차례나 잡은 ‘40대 시민 영웅’ 이번엔 지하철 선로 추락 여대생 구해

    맨손으로 강도를 2차례나 잡은 적이 있는 ‘시민 영웅’이 이번에 지하철 선로로 떨어진 여대생을 구출했다. 지난 11일 오전 9시50분쯤 인천 부평구 지하철 1호선 부평역 승강장에서 용산행 전동차를 기다리던 한모(19·여대생)양이 갑자기 고꾸라져 선로로 떨어졌다. 한양은 평소 앓던 빈혈 때문에 맥없이 쓰러졌다. 한양이 선로로 떨어진 장면을 본 시민 이지완(43)씨와 주시우(24)씨는 지체없이 선로로 뛰어내렸다. 다른 시민들은 승강장 안으로 들어서던 전동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전동차의 진입을 지연시켰다. 그 사이 이씨와 주씨는 한양을 승강장 위로 끌어올린 뒤 자신들도 무사히 빠져나왔다. 구조 당시 인천지역엔 비가 내려 교통체증으로 119구조팀의 도착이 15분 가량 늦어졌지만, 전직 경호원 출신인 이씨는 그 사이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까지 신속하게 마무리, 한양을 구조팀에 인계했다. 특히 이씨는 1999년과 2001년 인천에서 여성과 취객을 노리던 3인조 강도 등을 혼자 추격, 격투 끝에 모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그는 관할 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시민 영웅’으로 평소 남다른 의협심을 보여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어린이 안전사고 5월에 가장많다

    어린이 안전사고 5월에 가장많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19구조·구급대로 이송한 10세 이하 어린이 환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5월이 전체 환자 3만 1425명 중 10.2%인 3200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6월에 9.5%(2970명), 12월 9.1%(2875명)로 나타나 소풍 등 야외활동이 많은 5~6월 사이에 어린이 환자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어린이 환자의 수는 2006년 1만 121명에서 2007년 1만 458명, 2008년 1만 84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어린이 환자 중 추락·낙상이 51.4%(4786명)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30.1%(2798명), 사람이나 물체에 부딪친 둔상 11.3%(1053명), 화상 3.2%(304명), 운동 관련 부상 2.1%(195명) 등이었다. 특히 사탕이나 동전을 삼킨 질식도 1.9%(172명)나 됐다. 환자 발생 장소는 가정이 67.6%(2만 1240명)로 가장 높았으며 도로 8.3%(2586명), 공공장소 5.7%(1792명), 주택가 4.2%(1331명), 학교 1.1%(356명) 순이었다. 이기환 본부장은 “야외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보호자들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119에 도움을 요청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 도봉산 산악구조대

    [뉴스 다큐 시선] 도봉산 산악구조대

    서울 도봉산에 가면 다른 산에서 좀체로 보기 힘든 이들이 있다. 해발 650m 지점에 자리잡은 산악구조대, 전국에 3개뿐인 경찰산악구조대 중 하나다. 서울에선 북한산구조대와 더불어 등산객들의 지킴이 역할을 해 왔다. 상춘객들의 이어지는 이맘 때, 그들에겐 봄을 즐길 여유가 없다. 26년간 등산로에서 조용히 사람과 산을 지켜 왔을 뿐이다. 생명을 지키는 의무감과 끈끈한 동료애로 뭉친 그들이 ‘산에서 배워 사람들에게 베푸는’ 등정길을 따라가 봤다. 글·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산악구조대’라는 글씨가 새겨진 녹색점퍼 차림의 구조대원들의 순찰길을 따라나섰다. 구조대 산장에서 마당바위 쪽으로 가다 신선대로 방향을 트는 비교적 짧은 코스였다. 10분쯤 지났을까 숨이 턱 밑까지 차올랐다. 그러나 대원들은 축지법을 쓰며 날아다니는 손오공 같았다. 다들 아무리 20대 초반이라지만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았고 발걸음은 마치 솜털 같이 가벼워 보였다. 세 갈래 길 앞에 다다르니 등산로를 벗어나 낙엽이 쌓인 좁은 길로 접어들었다. 인명을 구조할 때 이용하는 단축 루트라고 한다. 김준석(22) 대원은 “구조할 때 헬기가 뜰 수 있는 날은 절반밖에 안 된다. 대부분 우리들이 들쳐 업거나 들것에 싣고 119구급대가 있는 산밑까지 무조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선대부터 주봉, 포대능선을 거쳐 사패산까지가 구조대의 영역이다. 하루 24시간 비상대기체제다. 도봉산은 대부분 암반과 기암절벽으로 돼 있어 안전사고가 잦은 편이다. 지난해만 해도 125명이 다치고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는 3월 현재까지만 17명이 다치고 3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엔 1만 4245명이 방문해 하루 동안 구조 헬기가 세 번이나 떴다. 구조대원이라고 다치지 말란 법은 없다. 김병철(54) 대장은 “지난해 송추에서 신선대로 오는 길목에서 사고가 접수됐는데 우리 대원이 구조하러 뛰어가다가 돌 사이에 발이 끼어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가 골절됐다.”면서 “사람 구하기도 전에 대원들이 먼저 일 치르겠다는 생각이 번쩍 나더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전득주(45) 대장은 아침에 올라오면 근처 석굴암에 들러서 다치는 사람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부터 올린다. 종교는 없지만 지난해 5월 도봉산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 생긴 버릇이다. ●산에서 인생을 배운다 의경 신분이라 아직 어린 대원들은 산에서 인생의 첫 죽음을 경험했다. 홍기문(22) 대원이 겪은 첫 사망자는 아직도 그의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다. 지난해 5월 칼바위에서 떨어져 죽은 20대 남자다. 어려운 집안사정 때문에 결혼을 미뤄 왔다고 한다. 결혼할 때까지 약혼녀가 뒷바라지해 준 끝에 어렵게 취직했다며 좋아하던 얼굴이 떠올랐다. 이 남자는 약혼녀와 등산복을 맞춰 입고 다정하게 손잡고 도봉산을 찾았다. 가파른 암벽 앞에서 약혼녀를 산에서 내려가는 길로 먼저 보내고 혼자 바위를 탄 게 마지막이었다. 싸늘한 주검이 되어서 돌아온 것이다. 이렇듯 죽음이 쌓여갈수록 그들은 삶을 배운다. “구조하면서 오히려 저희가 더 배웁니다. 삶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돼요. 산 앞에서 겸손해지기도 하고요.” 홍 대원은 순찰을 돌다 사망지점을 밟을 땐 이 곳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눈에 선해진다. 그럴 땐 영혼이 산을 맴돌지 말고 편한 곳으로 가시라고 잠시 두 손도 모아 본다. 대원들의 목소리는 하나 같이 차분하고 얼굴은 부처처럼 온화하다. 분초를 다투는 응급현장에선 나이가 서너배 많은 어르신도 그들의 등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리라. 산은 인생이다.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쉼없이 이어진다. 급한 맘에 성급히 추월하거나 준비없이 덤벼들면 사고가 나게 마련이다. 날이 궂은 날엔 오히려 사고가 적다. 노인들의 사고 빈도도 낮다. 험한 날엔 일부러 조심하고 노인들은 자신의 약점을 알기 때문이다. ‘등산 좀 했다.’고 자부하는 30~40대들이 잘 다친다. 사고는 순간이다. 대원들은 “산에선 1초도 만만히 봐선 안 된다.”라며 신신당부했다. 구조대원들에게 시간은 곧 생명이다. 때문에 ‘One for all, all for one(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의 정신이 강조된다. 고참이니 신참이니 하는 위계 질서는 중요치 않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로프처럼 단단히 엮여져 있어야 한다. 전득주 대장은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원을 뽑을 때 신체조건보다 인성을 더 본다.”고 소개했다. ●“등산도 경쟁의 장이 돼서 안타깝다” 조난 접수가 들어오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몇 시간이 걸려도 온 산을 헤매고 다녀야 한다. 김준석 대원은 “그럴 땐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제발 빨리 찾아서 구하게 해달라는 간절함 뿐이다.”라고 말했다. 구급장비가 담긴 20㎏짜리 배낭을 짊어지고 힘든 걸 느낄 새도 없이 뛰고 난 다음날이면 옴짝달싹 못한다. 등산객들이 봄꽃을 즐기는 쉼터가 그들에겐 촉각을 다투는 응급현장이자 삶의 배움터다. 사망자가 생길 땐 내 탓인것 같아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전 대장에겐 지난해 12월에 사망한 40대 여성의 경우가 그랬다. 영하 12도가 넘는 칼바람 추위에 해질 무렵쯤 만장봉에서 추락자 신고가 접수됐다. 전 대장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심하게 다쳤는데 헬기 예열시간을 벌려고 미리 헬기 요청을 띄워 놓고 현장에 나선 사이 최종 결재를 기다리다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 “그날따라 사정상 헬기는 뜨지 못했고 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환자는 결국 숨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주5일제 이후 등산객이 급증했지만 등반 문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즐기는 게 아니라 남보다 앞서서 산 정상을 올라가기에 바쁘다는 지적이다. 전 대장은 “원래 우리의 산 문화는 ‘입산(入山)’이다. 굳이 정상을 밟지 않아도 물 좋고 바람 좋은 바위에 걸터 앉아 시 한 수 읋고 피리부는 풍류를 즐기는 쪽이었다.”면서 “그런데 서양식 산행 문화가 도입되면서 언제부턴가 정상탈환이 목표가 돼버렸다. 등반시간을 단축해야 된다는 생각에 산도 대결의 장으로 바뀐 것 같아 안타깝다.”며 멀리 산너머로 눈길을 돌렸다. ●몸짱·마음짱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등산로는 대원들에겐 생명길이다. 구조대에 들어오면 먼저 도봉산 등산로 지도를 그리고 읽는 법부터 배운다. 지난달 23일 입산한 막둥이 김수호(21) 대원은 아직도 등산 루트를 정확하게 외지 못했다. 마당바위~관음암~칼바위~신선대~포대능선 등 주 순찰 코스는 서너곳. 그러나 산악구조대원이라는 명함이라도 들이밀자면 등산로 수십 개를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 김 대원은 그러면서도 “사고 다발지역인 칼바위, 포대능선쪽은 자신있다. 순찰 때마다 앞장서서 가보곤 한다.”며 자랑했다.  등반대에 들어오면 3주 정도는 구조요청 접수, 응급처치 연습 등 실전에 투입될 준비를 한다. 대원들에게 주어지는 덤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단련되는 몸이다. ‘물살’로 입산해서 한 달이 지나면 배가 들어가고 6개월이 지나면 잔근육이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하산할 때쯤엔 다들 몸짱으로 변신한다. 자신만의 은신처도 생기게 마련이다. 홍 대원은 “마당바위로 가는 길목에 아지트가 있다. 사람들의 왕래도 적고 햇볕이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데다 바위가 험하지 않아 힘들 때면 찾곤 한다.”고 귀띔했다. 입산해서 처음 내려다 봤던 서울 야경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홍 대원은 “새까만 바탕에 별빛처럼 박힌 도심의 불빛을 보고 고참들에게 ‘절경 보고 왔습니다.’고 보고했더니 막 웃더라. 그것도 한달만 지나면 지겨워진다고.”라며 웃어 보였다.  하산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최고참 박서광(22) 대원 눈에 비친 산과 사람들의 모습은 어떨까. 박 대원은 “의외로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도 많다. 술이 취했거나 다투는 사람들, 불법취사를 하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한 이들까지. 안 된다고 말하면 막 대하는 분들도 많다.”며 씁쓸해했다. 의무경찰기간을 대충 때우라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박 대원은 “우리에게 ‘대충’이란 없다. 산에서 생명을 구하는 이들은 우리뿐이고 또 그 우리도 그 속에서 많은 걸 배운다.”며 힘주어 말했다. ■ 도봉산 산악구조대는 총8명 24시간 비상대기 26년째 ‘생명 지킴이’로 1983년 3월 북한산 인수봉에서 대학생 산악연맹 소속 7명이 암벽에 매달려 동사한 사고가 일어났다. 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꽁꽁 언 로프 때문에 바위 아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이 비극을 계기로 북한산과 도봉산에 산악구조대가 생겼다. 24시간씩 교대근무하는 대장 3명과 대원(의경) 5명이 한 식구다. 도봉산 정상 선인봉 약 300m 아래의 암벽 밑에 위치한 구조대는 2003년 12월, 99㎡(약30평) 남짓한 아담한 단층 목재건물에 둥지를 틀었다. 침실 2개와 주방, 화장실을 갖췄지만 대원들은 그전까지 움막 같은 곳에서 쪽잠을 자야 했다. 물도 맘놓고 쓸 수 없었지만 지난해 11월 근처 샘(푸른샘)을 연결해 그나마 생활이 나아졌다. 대원들은 “이제는 등산객들이 언제고 방문해도 마음껏 물동냥을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1t짜리 물탱크와 정화조를 갖춰 도봉산 환경 문제도 해결했다. 이들의 하루 일과는 순찰로 시작해 순찰로 끝난다. 아침 6시30분쯤 일어나 끼니 때와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2인 1조로 짜여 무전기를 동반하고 순찰을 돈다. 하루 최소 7시간 이상을 산 속에서 보낸다고 한다. 구조대에 도착하면 마스코트인 혼혈 진돗개 ‘마초’가 먼저 맞아 준다. 앞서 자리를 지켰던 흑삽살이가 병으로 아쉽게 저 세상으로 간 뒤 들여온 녀석이다. 등산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라 심하게 짖지는 않지만 눈빛이 날카로워 ‘마초’란 이름이 붙었다. 낯을 익히면 금방 짓궂게 달려드는 놈이다. 구조대를 힘빠지게 하는 것은 오래된 구조 매뉴얼과 부실한 현장 지원이다. 구조헬기는 소방방재청장의 최종 결재가 떨어져야 뜰 수 있다. 분초를 다투는 현장에선 가슴이 터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대장까지 6명, 소규모 살림에 의경 한 끼 부식비 1200여원은 빠듯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산을 오르내리며 등산객들이 건네는 ‘수고하십니다.’ 한 마디, 도움받은 이들이 고맙다며 산 아래 맡겨 놓는 김치 한 통에 오늘도 대원들은 밤낮없이 도봉산을 누빈다. [다른 기사 보러가기] “노사 상생 없으면 車감세 조기종료” 혼선 재촉 “괴롭고 힘들다” 울어버린 식약청장 진중권 “김대중 고문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 신경민 떠나며 “할 말은 많지만” YS “서울 불바다 막으려 미 영변공격 반대” 눈물의 삭발 한아름양 “벼랑끝 대학생 옥죄” 미네르바 박대성씨에 징역 1년6개월 구형
  • 보통개 조련 특수견으로… 훈련사의 애환

    보통개 조련 특수견으로… 훈련사의 애환

    산속을 헤치며 조난객을 구하는 구조견, 기가 막히게 마약을 찾아내는 마약탐지견, 끝 없는 공격본능을 가진 군견 등 발달한 후각과 청각을 이용해 특수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특수견들이 있다. 그 임무수행 현장에는 항상 훈련사들이 함께한다. 훈련사가 없다면 특수견들도 그저 평범한 개일 뿐이다. EBS 극한직업 ‘특수견 훈련사’편(연출 류재호)은 2회에 걸쳐 특수견 훈련사들의 생활을 밀착 취재한다. 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은 물론, 관련 지식과 강철체력으로 특수견을 키워내는 훈련사들의 모습과 이들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특수견들의 활약상도 담았다. 11일 오후 10시40분 방송하는 1부에선 특수견 훈련사의 하루를 집중 취재한다. 견사 청소, 배설물 처리, 소독 등 훈련사들이 해야 할 일은 끝이 없다. 청소가 끝나면 바로 시작되는 훈련은 실제상황을 방불케 한다. 119구조대의 구조견들은 실제상황에서 실수가 용납되지 않기에, 각종 재난 상황을 미리미리 설정해 실전처럼 훈련을 받는다. 극한 훈련 속에서 훈련사들이 고생하는 것은 물론, 고도로 훈련된 훈련견들이 다치기도 한다. 취재진은 이들의 치열한 훈련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또 훈련 중 긴급출동 지령을 받고 나간 산악 구조 현장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모습도 담았다. 12일 2부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특수견들을 소개한다. 공격본능을 키우기 위해 개를 도발시켜야 하는 군견 훈련 현장은 여느 특수견 훈련 현장보다 위험하다. 극소량의 마약이라도 개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마약탐지견들의 임무수행도 언제나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다. 위험한 현장에만 특수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음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활약하는 치료견은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각종 묘기와 재롱을 부린다. 하지만 훈련과정의 고통은 남들 못지 않다. 치료견을 훈련하느라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훈련사의 애환을 들어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공사가 붕괴 징조 무시한 ‘人災’

    시공사가 붕괴 징조 무시한 ‘人災’

    1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 택지개발지구의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 공사현장은 순식간에 폭삭 주저앉았다. 현장 북쪽 비탈면의 흙더미와 휘어진 H빔이 23m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최고 상판(복공판)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일하던 인부 3명은 구조물 붕괴로 아래로 떨어지면서 흙더미에 깔려 사망했고,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현장 공사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전불감증이 부른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는 것이다. ●뚝뚝뚝 소리 후 1분 만에 함몰 이날 오전 7시 조회와 체조를 끝낸 인부들은 7시30분 작업을 시작했다. 1개월간 계속된 암벽 해체 및 땅파기 작업은 2~3일이 지나면 끝날 예정이었다. 최고 상판에서 작업을 하던 이동길(60)씨는 23m 밑에서 땅을 판 흙을 덤프트럭에 옮겨 싣는 크레인에 작업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작업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바로 밑 H빔을 지지하던 와이어(쇠줄)가 ‘뚝뚝뚝’ 끊기는 소리를 들었다. 차량 담당자가 포클레인을 현장에서 빼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 이씨는 곧바로 탈출했다. 바로 그때 굉음과 함께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미친 듯이 뛰었지만 거의 다 빠져나올 무렵 오른쪽 다리가 돌 틈에 끼었다. 그는 구조될 때까지 추가 붕괴가 없기만을 기도했고 30여분 후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씨는 “1분도 안돼 모두 무너졌다.”면서 “아래쪽에 있었던 이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묻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현장에는 가로 30.5m, 세로 15m, 높이 23m의 구조물과 컨테이너 6개, 그리고 심하게 휘어진 H빔이 뒤엉켜 있었고 그 위로 흙더미가 쌓였다. 바닥에 파 놓은 지름 7.6m의 웅덩이에는 물이 차 있었으며 흙이 쏟아진 북측 옆면은 5m 깊이로 파여 있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시공사인 SK건설측의 안전조치 미흡을 지적했다. 지난해 9월 말 SK건설은 바로 옆 도로를 공사하고 있는 삼성물산(건설부문)측에 공사의 위험성을 감안해 지반에 어스앙카(축대를 지지하는 와이어)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측은 이보다 더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청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법이 미흡해 도로까지 무너질 염려가 있어 도로와 공사장 지반 사이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시멘트로 차수벽을 세워 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 “하지만 오늘 현장에서 무너진 부분을 보니 전혀 보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상자 “사람보다 차 먼저 대피시켜” 안전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현장에는 사이렌 등 기본 시설이 없었고, 사람보다는 장비를 먼저 철수시켰다고 주장했다. 중장비에 기름을 넣는 일을 하는 이동익(52)씨는 “인부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장치가 전혀 없었다.”면서 “포클레인 등 상판에 무거운 장비를 너무 많이 올린 것도 구조물이 무너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부상자는 “현장 관계자가 며칠 전부터 ‘벽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면서 “사람보다 차량을 우선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사고원인은? SK건설은 “도로 건설 때 생긴 상수도가 파열돼 지반이 붕괴됐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삼성물산측은 “상수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공사현장에서 지반이 붕괴되면서 소화전이 터져 물이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부상자들도 “구조물이 붕괴된 후 상수도가 터졌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이틀 전인 13일 성남 지역에 내린 비(강수량 35.5㎜)와 이상고온(낮 최고 영상 7∼13도)에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장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강한 지반이지만, 지반의 위쪽에 위치한 풍암(부스러졌다가 다시 형성된 암석)이 물을 많이 머금는 성질이 있어 지반 약화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3명의 사망자 시신이 안치된 분당 제생병원은 가족들의 오열로 가득 찼다. 고(故) 노동규(66)씨의 가족은 “어제 저녁을 먹으며 ‘이상하게 내일은 일을 하기 싫다.’고 했는데, 억지로 일하러 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울부짖었다. ■사망자 노동규(66), 이태희(36), 유광상(51) ■부상자 차승돈(67), 이동길(60), 이동익(52), 박영진(42), 변원석(37), 최일(45), 김연규(50) 이경주 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목욕탕서 익사 美소년 어머니 한국정부 등 상대 손배소

    지난해 5월 경북 경산의 한 목욕탕에서 숨진 미국인 마이클 화이트(당시 14세)군의 어머니가 허술한 응급의료 체계를 이유로 한국 정부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2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화이트군의 어머니 스테파니 카예(41)가 대한민국과 경상북도를 상대로 4억 5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스테파니는 소장에서 “사고 당시 신장 180㎝에 체중 110㎏인 아들이 익사 지경에 이를 정도로 심하게 고통받을 때의 소리는 분명히 커서 다른 손님들에게도 들렸을 것인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던 것은 위급한 사람을 도와 주어도 그 결과가 나빠지면 책임을 면할 수 없는 한국의 법 체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스테파니는 “사고 당시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은 의사 및 응급구조사의 자격을 갖추지도 않았다.”면서 119구조대의 사용자이며 감독 관청인 경상북도 역시 국가배상법에 의한 배상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 ‘외국인 진료안내서’ 발간

     서울시는 1일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외국인 환자 응대 요령을 소개한 ‘진료 안내서’를 발간했다.책자는 외국인들이 교통사고나 화재 등 비상 구급 상황에 처할 때부터 병원에 입원해 진료받고 퇴원할 때까지 의료담당자와 소방관서 직원들이 응대하는 방법을 총 163쪽에 걸쳐 국어와 영어로 소개하고 있다.시는 우선 1000부를 발간해 이달 말까지 소방관서,119구조대,외국인 전담진료소와 병상수 300개 이상 병·의원에 배포한다.내년엔 중국어와 일어판도 만들 계획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자녀안전 휴대전화요금상품 내놔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손잡고 119구조대 서비스가 포함된 어린이 휴대전화 특화요금 상품을 내놓는다. 서울시와 SK텔레콤은 16일 현행 ‘자녀안심 요금제’보다 기본료가 1500원 싸고, 안전 관련 서비스가 개선된 ‘서울꿈나무 안전 패키지’를 18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사는 12세 이하의 어린이가 대상이다. 기본요금 1만 1000원에 음성 통화·문자메시지,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의한 위치 확인, 가족간 음성·영상 통화 때 300분간 무료 통화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위급상황이 발생할 때에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생활시정의 일환으로 119구조대 서비스가 포함되는 특화요금제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어린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故이언 영결식, 내리는 비만큼 눈물도 가득…

    故이언 영결식, 내리는 비만큼 눈물도 가득…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모델 겸 연기자 이언(27, 박상민)이 영원한 안식의 세계로 떠났다. 108kg의 체중을 가진 씨름선수는 피나는 노력 끝에 두 달 만에 30kg를 감량하고 모델이 됐다. 모델로 데뷔한 후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KBS 2TV ‘최강칠우’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거듭나던 故이언은 그렇게 꽃피지도 못한 채 안타까운 27세의 아쉬운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故이언을 기리는 영결식은 23일 오전 4시경 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 대학병원 영안실에서 가족과 수많은 연예인 및 모델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故이언의 영결식은 그를 잃은 가족의 충격과 오열로 인해 영결식 당일인 23일 새벽까지 시간을 결정하지 못했으며 영결식이 시작되기 30분전에야 영결식 시간과 장지가 취재진에게 전해졌다. 우여곡절 끝에 거행된 故이언의 영결식은 가족의 요청으로 철저하게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장례식장 입구는 경호원과 관계자들이 가로막고 서서 취재진의 출입을 철저히 봉쇄했다. 장례식 이틀 째인 22일부터 쏟아지던 비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수 많은 이들의 마음을 대신하듯 영결식 당시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오전 4시경 고인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영결식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취재진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오전 4시 40분경 영결식을 마치고 나온 故이언의 위패는 동료배우 공유의 손에 들려 영정사진과 함께 영구차로 옮겨진 뒤 화장터로 향했다. 故이언의 영결식은 내리는 비만큼 많은 이들의 눈물과 슬픔 속에 진행됐다. 평소 원만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판을 들었던 故이언의 영결식은 자리는 주지훈, 공유, 송종호, 이수혁 외에도 수 많은 모델들이 참석해 그의 죽음을 애도 했다. 故이언은 지난 20일 저녁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 참석한 뒤 귀가 후 21일 오전 1시 30분 오토바이를 타고 한남 고가차도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당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에 위치한 한남동 순천향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사인은 경추 골절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 시립 화장터에서 화장된 후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 안치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김경민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이언 빈소, 추도물결 이어져

    故이언, 27세의 못다핀 꿈 아쉬움 남기며… 모델 겸 연기자 이언(본명 박상민·27)의 안타까운 죽음이 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故이언은 지난 21일 오전 1시 30분경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친 후 집으로 귀가 후 오토바이를 몰고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고가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당했다. 즉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에 위치한 한남동 순천향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경추 골절. 고인을 기리는 추도의 물결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됐다. ‘최강칠우’에 함께 출연한 에릭(본명 문정혁), 구혜선, 유아인, 임하룡, 김규철, 박만영 PD가 빈소를 찾았으며,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함께 출연한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한예인, 이윤정 PD 등도 찾아 애도를 표했다. 모델 및 라디오 DJ로도 활동한 이언의 발자취는 김신영, V.O.S,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홍록기, 장윤주, 모델 한혜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계속 됐다. 故이언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V.O.S멤버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대답하지 못했다. V.O.S 멤버 박지헌과 김경록은 충혈된 눈동자로 “어떻게…이럴수가”라는 말만 반복했으며,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키던 모델 후배들 또한 착찹한 표정으로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런 계속된 동료 연예인들의 발걸음에는 故이언의 성실함이 있었다. 씨름선수 출신으로 108kg이던 몸무게를 2달만에 30kg을 감량하고 모델이 된 일화로 유명한 그는 연예계에서 성격 좋기로 평판이 자자했다.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키던 故이언의 한 측근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래도 (이언이) 제대로 살았구나…”라는 탄성과 함께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다. 씨름선수에서 모델로 연기자로 자신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던 이언은 27세의 아쉬운 삶을 마쳤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성실한 자세와 원만한 성격은 수 많은 조문객들의 발걸음으로 이어졌으며 그를 기억하던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故이언의 시신은 가족의 바람대로 그의 고향인 부산에 위치한 한 사찰에 안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 영상=정유진 기자 [관련동영상]‘못 다 핀 꽃’ 이언,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이언 27세의 못다핀 꿈 아쉬움 남기며…

    故이언 27세의 못다핀 꿈 아쉬움 남기며…

    모델 겸 연기자 이언(본명 박상민, 27)의 안타까운 죽음이 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故이언은 지난 21일 오전 1시 30분경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친 후 집으로 귀가 후 오토바이를 몰고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고가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당했다. 즉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에 위치한 한남동 순천향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경추 골절. 고인을 기리는 추도의 물결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됐다. ‘최강칠우’에 함께 출연한 에릭(본명 문정혁), 구혜선, 유아인, 임하룡, 김규철, 박만영 PD가 빈소를 찾았으며,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함께 출연한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한예인, 이윤정 PD가 찾아 애도를 표했다. 모델 및 라디오 DJ로도 활동한 이언의 발자취는 김신영, V.O.S,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홍록기, 장윤주, 모델 한혜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계속 됐다. 故이언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V.O.S멤버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대답하지 못했다. V.O.S 멤버 박지헌과 김경록은 충혈된 눈동자로 “어떻게…이럴수가”라는 말만 반복했으며,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키던 모델 후배들 또한 착찹한 표정으로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런 계속된 동료 연예인들의 발걸음에는 故이언의 성실함이 있었다. 씨름선수 출신으로 108kg이던 몸무게를 2달만에 30kg을 감량하고 모델이 된 일화로 유명한 그는 연예계에서 성격 좋기로 평판이 자자했다.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키던 故이언의 한 측근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래도 (이언이) 제대로 살았구나…”라는 탄성과 함께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다. 씨름선수에서 모델로 연기자로 자신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던 이언은 27세의 아쉬운 삶을 마쳤다. 이언은 떠났지만 그의 성실한 자세와 원만한 성격은 수 많은 조문객들의 발걸음으로 이어졌으며 그를 기억하던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故이언의 시신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영결식을 치른 후 경기도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된다. 현재 장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나 가족의 바램대로 그의 고향인 부산에 위치한 한 사찰에 안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이언, 정확한 사망 원인 가리기 위해 ‘부검’

    故이언, 정확한 사망 원인 가리기 위해 ‘부검’

    모델 겸 연기자 故이언(27)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언은 21일 새벽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당했으며, 현장에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에 위치한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언의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음주여부를 가리기 위해 경찰 측이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은 사고 전 ‘최강칠우’ 종방연 참석 당시 음주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귀가 후 술기운이 해소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했는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언 소속사 측 관계자는 “종방연 당시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그의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현장 목격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음주 사고에 대한 신빙성 또한 크다. 경찰 측 관계자는 “사고 당시 술냄새는 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를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언 소속사 에스팀의 이용 부장은 21일 낮 12시 30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언이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 변경 중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오늘 늦은 시간 발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언은 1999년 모델로 데뷔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KBS 2TV 드라마 ‘꽃 피는 봄이 오면’ ,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해 연기자로 주목 받고 있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이언, 오토바이 사고에 얽힌 3가지 의혹

    故이언, 오토바이 사고에 얽힌 3가지 의혹

    모델 겸 배우 이언(본명 박상민. 27)이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그의 사고에 대한 다양한 의혹들이 일고 있다. 故이언은 21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당해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에 위치한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언 소속사 에스팀 측은 21일 낮 12시 30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언의 사고 경위와 사망 이유를 전했지만 짧은 시간 자세한 얘기를 전하지 않아 그의 사망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돌고 있다. #음주 운전 여부? 이언은 20일 저녁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치고 매니저와 함께 논현동 자택으로 귀가 후 혼자 자신의 오토바이를 몰고 한남동에 위치한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이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운전하던 오토바이는 자신의 것으로 밝혀졌으며 헬멧 또한 착용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주 운전 여부에 대해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언은 술을 하지 못한다.”고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술냄새는 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종방연 당시 참석한 방송 관계자들 다수는 이언의 음주 사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언의 음주로 인한 사고 여부는 경찰 측의 부검 결과를 통해 정확히 밝혀질 예정이다. #과속, 졸음 운전 여부? 이언이 사고 당시 운전한 오토바이는 해외 유명 메이커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시간인 새벽, 차량 통행이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과속과 졸음운전 여부 또한 사고 원인으로 충분한 신빙성이 있다. 이언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언이 차선을 변경하던 중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과 충돌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언이 경추 골절로 인해 사망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사고 당시 오토바이에서 튕겨져 가드레일과 충돌 당시 머리 부분부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언 소속사의 한 관계자 또한 “차선 변경 중 도로의 움푹 패인 부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언이 사고를 당한 한남 고가차도의 경우 규정 속도를 60km로 정하고 있다. 심야의 도로라지만 가로등이 켜져 있는 점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 #뺑소니 여부? 이와 함께 이언의 사고 원인으로 뺑소니 여부 또한 거론 되고 있다. 이언이 119구조대에 의해 후송 된 곳은 사고 오토바이와 상당한 거리가 있었으며, 그의 몸에 화상 자국이 있었다는 점 또한 뺑소니 의혹의 중심이 되고 있다. 사고를 당한 한남 고가차도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으로 뺑소니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언은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에 의해서 발견, 119 구조대에 신고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뺑소니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사고 당시 이언이 레이싱 슈트를 입지 않은 상태인 점을 감안한다면 사고 충격으로 도로와 마찰열로 인해 화상 여부 또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경찰 측은 사망 원인을 “경추 골절로 인한 사고사”로 단정 지은 상태이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다. 한편 故이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 병원 장례식장에는 윤은혜, 유아인, 임하룡 등 수많은 선후배 연예인들이 찾아와 조문을 하고 있다. 故이언의 영결식은 23일 오전 10시 치뤄진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이언, 귀가 후 친구 만나러 가다 참변

    故이언, 귀가 후 친구 만나러 가다 참변

    모델 겸 연기자 이언이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故이언은 21일 새벽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당했으며 현장에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에 위치한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故이언의 사고에 대해 경찰 측은 다각도로 수사 중이며 오늘 저녁께 정확한 사고 경위가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 이언의 사고 원인에 대해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타고 있던 오토바이는 이언의 것이며, 이언은 종방연을 마치고 매니저와 함께 논현동 자택으로 귀가한 후 한남동에 거주 중인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이런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친구에게 CD로 추정되는 물건을 전해주러 가다 사고를 당했다.”고 이언이 늦은 시간 집을 나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소속사 에스팀의 이용 부장은 21일 낮 12시 30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언이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 변경 중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오늘 늦은 시간 발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언은 1999년 모델로 데뷔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KBS 2TV 드라마 ‘꽃 피는 봄이 오면’ ,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해 연기자로 주목 받고 있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벌떼의 역습’

    ‘자연의 역습’인가. 서울 일원에 ‘벌떼 경계령’이 내려졌다. 말벌 등 야생 벌의 도심 활동이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심 벌떼 출몰로 인한 119 구조대의 출동 건수가 매년 50%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벌떼 출현으로 인한 구조대의 출동은 지난 2003년 580건에 그쳤지만 2004년 1037건,2005년 1393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2846건이 발생,2006년에 비해 무려 65.8%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20일까지 출동 건수가 891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1.7% 늘었다. 지난 달 28일 구로구 고척동의 빌라화단에서 말벌집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출동했다.29일에는 금천구 시흥동의 빌라 옥상에서 말벌떼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도 있었다. 벌떼의 도심 출몰 원인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린다. 권용정 한국곤충학회 회장은 “기후 변화나 천적 감소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근본 요인은 인간의 활동 영역이 야생 벌의 서식 공간인 도시 외곽으로 확장되면서 벌과 인간의 접촉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의식불명 최영환 소방관 숨져

    지난 20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천에서 폭우에 고립된 시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최영환(32) 소방교가 사고 사흘 만에 숨졌다. 최 소방교는 사고 직후 분당 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23일 오전 7시26분쯤 순직했다.빈소는 광주 경안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영결식은 25일 오전 광주소방서 주차장에서 광주소방서장(葬)으로 치러진다. 최 소방교에게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결혼 한달 앞두고 급류속 인명구하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예비신랑 소방관이 하천에서 인명을 구하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경기도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119구조대 최영환(32) 소방교는 20일 오후 4시24분쯤 실촌읍 오향리 곤지암천에 주민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소방관 4명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최 소방교는 이미 급류에 윤모(54)씨를 900여m 하류 지점까지 내려가 구조했으나 윤씨는 숨진 상태였다. 이어 사고지점으로 돌아와 트랙터에 매달린 유모(65)씨를 구하기 위해 안전로프를 맨 채 물살이 약해 접근이 쉬운 트랙터 아래쪽으로 접근했다. 순간 소용돌이에 휘말린 최 소방교를 동료 소방관들이 구조해 분당 차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틀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영환 소방교는 다음달 30일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랑이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119구급대, 환자 사망판단 안돼”

    119구급대가 응급환자의 사망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권고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응급환자가 숨진 게 확실해도 의사의 ‘사망선언’이 없는 이상 구급대원이 환자의 구조나 이송을 자의적으로 생략 또는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소방방재청 등에 시정 권고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응급환자의 사망 판단은 원칙적으로 의사만 선언할 수 있다.”면서 “피해자의 신체가 분리, 부패돼 소생 가능성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명회복의 가능성을 존중해 환자를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의 한 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4월 오토바이와 승용차간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맥박과 호흡이 없자, 환자 이송을 생략하고 철수했다. 이에 유족들은 소생기회를 잃어 억울하다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현재 이송범위 지침을 마련 중”이라면서 “사망시 경찰에 의한 현장보존 등 이송에 관한 지휘를 받아야 하지만, 소생 가능성이 있으면 우선 옮기는 게 맞는 만큼 과실치사 혐의 등 배상책임을 국가가 물 수 있다.”며 권고를 인정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