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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장서 물 콸콸·승강기에 갇혔는데… “광명 이케아, 대피 안내 조치 없었다”

    이케아 경기 광명점에서 옥내소화전 불량으로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고 방문객들이 탄 승강기가 멈춰 섰다. 29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9분쯤 사람이 이케아 광명점 승강기 안에 갇혔다는 신고가 119에 잇따라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승강기 7호기와 9호기에 갇혀 있던 13명을 구조하는 한편,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이날 영업을 조기 종료하도록 하고 오후 8시 44분까지 매장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퇴장시켰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누수 원인은 당초 수도 배관 동파로 추정됐으나, 조사 결과 옥내 소화전 조인트 불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방안전특별점검단에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소방시설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29일 오전 11시부터 정상 개점하도록 했다”면서 “운행이 중단된 승강기 2대는 습기가 마른 후 다시 점검해 운행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케아 측 대처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방문객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쏟아진 물 때문에 미끄러워 넘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계속됐는데, 안내 직원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역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이 물을 계속 맞고 있었는데, 대피 안내 등 조치가 없었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옥내 소화전 조인트 불량 원인 조사와 함께 이케아 측의 안전관리 전반을 살펴본 후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천장서 물 콸콸·승강기에 갇혔는데 “광명 이케아, 대피 안내 조치 없었다”

    이케아 경기 광명점에서 옥내소화전 불량으로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고 방문객들이 탄 승강기가 멈춰 섰다. 29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9분쯤 사람이 이케아 광명점 승강기 안에 갇혔다는 신고가 119에 잇따라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승강기 7호기와 9호기에 갇혀 있던 13명을 구조하는 한편,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이날 영업을 조기 종료하도록 하고 오후 8시 44분까지 매장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퇴장시켰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누수 원인은 당초 수도 배관 동파로 추정됐으나, 조사 결과 옥내 소화전 조인트 불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방안전특별점검단에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소방시설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29일 오전 11시부터 정상 개점하도록 했다”면서 “운행이 중단된 승강기 2대는 습기가 마른 후 다시 점검해 운행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케아 측 대처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방문객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쏟아진 물 때문에 미끄러워 넘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계속됐는데, 안내 직원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역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이 물을 계속 맞고 있었는데, 대피 안내 등 조치가 없었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옥내 소화전 조인트 불량 원인 조사와 함께 이케아 측의 안전관리 전반을 살펴본 후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전남 최초 여성 119구조대장 김미라 소방경···남편도 소방관

    전남 최초 여성 119구조대장 김미라 소방경···남편도 소방관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 강진소방서 소속 김미라(50) 소방경은 본지와 인터뷰중 갑자기 뛰어나갔다. 화재신고가 들어와 급히 출동하기 위해서다. 2시간여만에 다시 돌아온 김 소방경은 도암면의 학교 부속물에서 난 화재를 진압하고 돌아왔다. 그는 “불꽃이 일어났지만 초기에 진압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김미라 소방경은 전남 최초의 여성 119구조대장이다. 지난 5일부터 여성 119구조대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성으로는 전국 2번째 구조대장이다. 지난 1996년 전남 2기 구급대원으로 소방에 입문한 후 23년간 화재·구조·구급현장 활동과 지난 3년 동안 예방행정업무를 쌓아온 경력을 자랑한다. 남편은 여수산단의 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박후종(53) 여수소방서 산업안전팀장이다. 부부가 소방관이다 보니 서로의 노하우를 얘기하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 구조대장은 “23년 동안 구급 출동시 화재와 구조 현장에 항상 같이 머물렀기 때문에 구조 활동이 낯설지 않다”며 “구조·구급 장비의 사용법이 다를뿐이지 현장에 대응하는 능력이라든지 대처 방법이 닮아 있어 구조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고 했다. 구조 대장이 되기 위해 수영과 탁구, 하루 20㎞ 이상 걷는 등 지구력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 체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했다.김 구조대장은 구급대원으로 활동중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하트세이버 보유자다. 지난 2021년도 소방청이 주최한 안전분야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해 조직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드론1종지도 조종자 면허, 화재감식평가기사, 위험물기능사, 잠수자격 등 전문자격증이 20여개나 된다. 이같은 소방업무추진과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김 구조대장의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남자 직원들은 “현장활동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수 있는 전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 구조대장은 후배 여성 구급대원들에 대한 조언도 건넸다. 그는 “구급대원으로 오게 되면 계속 그 분야에만 머물게 된다”며 “구급 전문 분야의 길도 좋지만 다양한 분야를 접해 소방의 전체적인 모습도 알게되면 더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만의 실력을 키워나가야 하는게 소방관의 자세다”며 “맡은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강진소방서 구조대원들과 함께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기정 강진소방서장은 “여성의 섬세함과 20여년간의 현장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강진 119구조대가 군민의 신뢰를 받는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병원 전국 8곳에 불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병원 전국 8곳에 불과

    소아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전국에 8곳만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현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곳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칠곡 경북대병원, 인천 길병원, 분당 차병원(종합병원), 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등 모두 8곳이다. 서울에만 3곳이 있고 대구, 인천, 경기, 충남, 경남 각각 1곳이었다. 나머지 강원, 충북, 경북, 제주, 전남, 전북, 대전, 광주, 울산, 부산 등의 지역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없다. 최근 5년간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병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19년(80%)부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소아청소년과는 2021년 지원율이 38.2%로 급격히 낮아지더니 지난해 27.5%, 올해 지원율은 15.9%(202명 정원에 22명 지원)로 역대 최저에 그쳤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모집한 전국 66개 병원 중 55곳에서 지원자가 없었다. 오는 3월이면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4년차 전공의 188명 빠져나가지만, 새로 들어오는 1년차 전공의는 33명에 그친다.코로나19와 저출생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에 폐업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가 개업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보다 더 많았다. 2020년 전국 154곳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폐업했고, 103곳만 개업했다. 2021년에도 전국 소아청소년과 의원 120곳이 폐업했고, 93곳만 개업했다. 2022년은 8월말까지 기준으로 44곳이 폐업했다. 서울 주요 대형병원 중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배우리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소아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5명”이라면서 “한 사람당 12시간이나 24시간씩 단독 근무를 하면 보통 2~3일 쉰다. 이렇게 되면 일주일에 이틀 정도 일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부족해 입원 대기를 하는 환자들까지도 응급실에서 치료하고 있다”며 “소아응급실 전문의들이 응급 환자를 진료하는데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응급실 어린이 야간 진료를 두 달 전부터 중단했다”면서 “야간에 119구조대가 응급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을 때 다른 대형병원 응급실로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급 종합병원에서는 비급여 항목이 적어 진료를 봐도 돈이 안되고, 운영을 할수록 적자가 나는 소아과 병동 운영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은병욱 서울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 체계는 ‘상대 가치 총점 고정제’로 운영되고 있어 만약 소아청소년과의 ‘진찰 수가’나 ‘입원 수가’를 올려주면 다른 과의 수가를 줄여야 되는 구조”라며 “‘공공수가제도’를 포함해서 소아청소년과를 살리기 위한 파격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소아청소년과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근 3년간 소아청소년과의 진료비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통계를 보면 2021년 소아청소년과가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18조 7710억원 중 5134억원(2.73%)에 그쳤다. 2020년 3.06%(17조 342억원 중 5216억원), 2019년 4.78%(16조 8644억원 중 8073억원)에 비해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은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입원전담의’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 교수는 “어떤 소아과 교수는 한 달에 10번 당직을 서는 일도 있다”면서 “입원 전담의가 배치돼서 당직 근무를 해서 응급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부터 전공의 수련 시간을 8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법이 시행되면서 생긴 의료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입원전담전문의제도를 도입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가 입원전담전문병동에서 해당 과의 입원환자 진료를 전담하는 제도를 말한다.입원전담전문의 한 사람이 맡는 응급의료환자 숫자에 따라 수가 유형을 3가지로 구분하고, 1인당 담당 환자 수에 따라 차등 보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입원전담전문의 배치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배치된 입원전담전문의는 주 5일 주간 근무를 하는 1형은 194명, 주7일 주간 근무를 하는 2형은 80명, 주7일 24시간 근무를 하는 3형은 36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은 진료 과목 구분 없이, 소아·성인 여부에 관계 없이 병원의 필요 및 대상환자 특성에 따라 자율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구급차에서 대원에 욕설하고 난동피운 40대 집유

    구급차에서 대원에 욕설하고 난동피운 40대 집유

    구급차 안에서 대원에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운 4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한윤옥 부장판사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자신을 이송하는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하고 간이적재함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구급대원이 차를 갓길에 세운 뒤, A씨의 인적사항을 기록하자 그는 대원의 모자와 노트를 손으로 내려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구급활동을 방해하고 공권력을 경시했다. 대체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포토] 여주 중부내륙고속도로 탱크로리 전도 사고

    [포토] 여주 중부내륙고속도로 탱크로리 전도 사고

    21일 오전 8시 49분께 경기 여주시 가남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남여주 IC 인근에서 LPG 12t을 싣고 있던 탱크로리 차량 1대가 눈길에 전도되는 사고가 나 LPG 일부가 공기 중으로 누출됐다. 소방당국은 차량을 통제한 뒤 중앙119구조본부(중구본)에 화학구조대를 요청하는 한편, 밸브를 차단해 가스 누출을 막는 등 현장 조치를 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이다.
  • 한파 속 3시간 고립…스키장 리프트 사고에 “재발 방지·보상 마련” 사과

    한파 속 3시간 고립…스키장 리프트 사고에 “재발 방지·보상 마련” 사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수십명은 3시간 가까이 추위와 공포에 떨다 무사히 구조됐다. 앞서 지난 19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리프트에 타고 있던 승객 54명은 지상 10m 높이의 공중에 고립됐다. 당시 현장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바람도 초속 7m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등 강추위가 몰아쳤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47분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급차와 소방차 등 장비 28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 작업은 사고 발생 3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7시 48분쯤 완료됐다. 구조된 승객 중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 “큰 충격과 고통 드려 죄송”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사고 발생 하루 만인 20일 사과와 함께 사고 재발방지, 보상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리조트 측은 “피해 고객님들과 가족들, 알펜시아를 방문해주신 고객님들께 큰 충격과 고통을 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사고 발생 후 구비하고 있는 구조장비를 전달하고 119구조대원 지시를 따라 안전한 구조를 진행했다”면서 “구조된 고객들의 체온 복구를 위해 핫팩·담요·난방기구를 제공하는 등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3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부연했다. 리조트 측은 “현재 기술팀들이 리프트 멈춤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재발 방지 및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부상자 치료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로 큰 고통을 겪은 고객님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 승객 30명 태우고 달리던 마을버스 기사 ‘심장마비’

    승객 30명 태우고 달리던 마을버스 기사 ‘심장마비’

    승객 30명이 탄 마을버스를 운행하던 운전기사가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키며 쓰러져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날뻔 했으나, 일부 승객과 인근 상가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의 발빠른 대처로 큰 사고를 면했다. 18일 경기 일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서울에서 대화동 방면으로 운행하던 057번 마을버스가 대화역 1번 출구 앞 공사현장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꽝’소리를 듣은 인근 휴대폰대리점 직원 최모(27)씨는 버스가 공사 현장을 들이받은 후 계속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목격하고 상가 밖으로 나가 버스에 뛰어 올랐다. 운전기사 A씨는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발작중이었고 승객 B씨는 버스 브레이크를 가까스로 누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씨는 운전기사 안전문을 열고 자동차 시동을 끈 후 승객들과 A씨를 차량 밖으로 옮겨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심폐소생술 시행 중에도 A씨가 계속 위급한 증세를 보이자, 길을 가던 군장병들이 가세해 응급조치를 계속하는 사이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A씨는 위급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승객과 최씨의 발빠른 대처로 승객 약 30명은 무사히 버스에서 빠져나왔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청담동 스쿨존 사망사고’ 故 이동원 군 이름 딴 길·법·재단 생긴다

    [단독] ‘청담동 스쿨존 사망사고’ 故 이동원 군 이름 딴 길·법·재단 생긴다

    “지금도 집안에 혼자 앉아 있으면 금방이라도 아이가 뛰어 들어와서 제게 오늘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를 쫑알쫑알 말할 것 같은데……. 이제는 아이가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어요.” 지난 2일 오후 4시 57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 후문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에 치여 사망한 고 이동원(9)군의 어머니 이모(43)씨는 아들이 없는 일상이 낯설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평소 일이 바빠 아이와 시간을 자주 보내지 못했던 남편이 가장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이의 여동생도 이날 오전 등굣길에 사고 현장을 지나 걸으면서 “엄마, 우리 오빠는 꽃집 앞에서 죽었잖아”라고 말할 정도로 오빠의 죽음을 인식하고 있지만, 애써 슬픔을 내색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씨는 그날 사고가 일어나고 1시간도 안 돼 “어머니, 동원이에게 전화를 해보셔야 겠는데요”라고 말하는 방과후학교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매일 정문으로 퇴근하던 방과후학교 선생님은 그날 우연히 후문으로 퇴근하다가 사고를 당한 아이의 신원을 확인하던 119구조대원을 만났고, 구조대원이 보여준 사진에서 그날 수업시간에 동원이가 입고 온 옷임을 알아 보고 어머니에게 곧장 전화를 했다. 이씨가 동원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현장에 떨어져 있던 동원이 전화기가 울렸다. 사고를 당한 아이가 동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 주변 사람 따뜻하게 살핀 아이…조문객에 감사 편지도 가해 남성 A씨는 차로 동원이를 친 뒤 즉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사고 현장에서 21m 떨어진 자택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40여초가 지나서야 현장에 돌아왔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는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9년 1개월의 짧은 생을 살다간 동원이는 생전에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아이로 기억되고 있었다. 2학년 때 같은 반을 한 친구는 동원이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못되게 굴었는데 너는 항상 착하고 다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해줘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썼다. 이씨는 동원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 반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를 자꾸 챙겨준 적이 있었다고 했다. 이씨가 그 이유를 묻자 동원이는 “엄마, 걔는 그래도 좋은 점이 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버지 이모씨는 장례식을 찾아준 조문객들에게 보낸 감사 편지에서 “동원이의 생전 모습처럼 사려깊고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썼다. 어머니 이씨는 “동원이가 돌아올 수 없다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에 집중하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바꿀 수 있는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 이면도로 일방통행로로…‘동원이법’ 입법 추진 강남구청·서울시교육청·강남경찰서 등은 사고 현장인 언북초 후문 앞 이면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바꾸면서 아이 이름을 따서 길 이름을 ‘동원로’로 부르기로 했다. 아버지 이씨는 “저희 둘째 아이는 여전히 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서 “주변 환경을 개선해서 추가 교통사고 피해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국회의원, 언북초 학부모회 등과 함께 국회에 ‘동원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입법도 추진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12조는 ‘시장 등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해당하는 시설의 주변도로 가운데 일정구간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자동차 등의 통행속도를 시속 3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시행령에서는 통행 속도를 위반하면 최대 17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 있다.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도록 써진 자구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강행 규정으로 바꾸고, 과태료 등 법적 제재도 상향해 법의 실효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음주운전·뺑소니 양형기준 상향 의견서 제출할 것” 유족은 또 음주운전·뺑소니 범죄에 관한 양형 기준을 높일 수 있도록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위험운전치사·도주치사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 4가지 혐의를 적용받아 구속 송치됐다. 유족은 경찰에 500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검찰에 직접 목격자 진술 보강을 요청하는 등 가해자에 뺑소니 혐의를 적용하는데 노력해왔다. 검찰은 ‘A씨가 112·119에 신고하는 등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한 꽃집 직원 등 목격자들의 진술을 보강 조사하기 위해 구속 기한을 일주일 연장했다. 유족은 아들 이름이 들어간 어린이재단(가칭 동원어린이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버지 이씨는 “재단을 만들고 교통 전문가, 변호사들과 힘을 합쳐 교통사고 위험이 큰 학교들에 언북초를 통해 환경 개선을 이뤄낸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일을 하려고 한다”면서 “또 다른 피해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 제 남은 인생을 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도로에 쓰려진 50대 구조했더니… 소방구급대원에게 욕설·폭행

    도로에 쓰려진 50대 구조했더니… 소방구급대원에게 욕설·폭행

    도로에 쓰러진 자신을 구해준 구급대원을 폭행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새벽 울산의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자신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한 소방대원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최초 도착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할 상황이 되자, 소방대원에게 욕설하며 폭행했다. A씨는 병원에서 의료진에게 발길질하거나 식당에서 술에 취해 별다른 이유도 없이 유리잔을 집어던져 소란을 피운 혐의로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며 “동종 범죄로 여러 번 처벌받았고, 누범 기간에 또 범행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70대 무면허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시민들이 구했다

    70대 무면허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시민들이 구했다

    무면허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가 시민들의 재빠른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6분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골목길을 걷던 A씨가 마티즈 차에 받혀 차 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차 오른쪽 앞바퀴 밑에 상체가 깔렸고, 이를 목격한 주변 시민 10여명이 순식간에 모여 차를 들어 올려 A씨를 빼냈다. 구조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70대 여성 A씨는 얼굴 타박상과 어깨,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마티즈 운전자 B(72)씨는 면허가 없는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넘긴 0.124%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릉도 저동항 인근서 통발어선 좌초…선원7명 모두 구조

    14일 오후 8시 21분쯤 경북 울릉군 저동항 앞 해상에서 29t 통발 어선 A호가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에는 선장과 선원 등 7명이 타고 있었고, 현재 베트남 선원 1명은 스스로 뭍으로 빠져나왔다. 나머지 6명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선내에서 대기하다 사고 2시간 여만에 해경에 모두 구조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울릉도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 등을 현장에 보내고 육상순찰팀, 민간해양구조대, 119구조대원, 해군 요원 등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는 해상 날씨가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대는 해상을 통해서 구조하기가 어렵자 육상으로 시도했다. 당시 울릉도 주변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라 바람이 강하고 파고도 높게 일었다. 해경 관계자는 “A호는 우현 30도 기울어져 있고 추가 침수는 없었다”며 “배가 좌초한 곳이 행남등대 소라 계단 주변 갯바위여서 해상보다는 육상으로 구조 작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 봉화광산 생환 광부들, 집으로…“처절한 구조활동, 감사드린다”

    봉화광산 생환 광부들, 집으로…“처절한 구조활동, 감사드린다”

    “처절한 구조활동 얘기를 들었다.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 매몰됐다가 221시간만에 ‘기적의 생환’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던 광부들이 11일 퇴원했다. 지난 4일 밤 구조된 지 일주일 만이다. 사고 당시 작업반장이었던 박정하(62)씨는 퇴원에 앞서 병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부 동료와 119 구조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민간 자원봉사자, 군부대, 안동병원 의료진, 경북도민, 이철우 경북지사 등에게도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씨는 “24시간 구조작업을 해준 광부 동료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와 구조를 돕고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해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 회복을 위해 애써준 안동병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료진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구조된 뒤 주변 사람들에게 밖에서의 처절한 구조활동 얘기를 듣고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 하는 그 진심이 제 가슴 깊은 곳까지 느껴졌다“며 ”애써주신 119구조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시추작업을 위해 와준 민간과 군부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박씨는 산업현장의 안전을 살펴달라고 정부와 관련기관에 호소했다. 박씨는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이곳을 나가지만 전국 각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 광부들은 아직 어두운 막장에 있다“며 ”부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 점검과 실태 조사로 광부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하면서 ”전국에 있는 광산 근로자들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룩한 산업 전사다.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달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약 900t(업체 측 추산)의 펄(토사)이 아래로 쏟아지며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두 사람이 제1 수직갱도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돼 연락이 끊겼다. 당시 함께 작업하던 다른 광부 5명 가운데 2명은 사고 당시 지하 30m 지점에서 작업하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26일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의 자체구조대가 들어가 3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고립됐던 두 사람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쯤 무사히 구조돼 안동병원에서 일주일 동안 치료를 받았다.
  • 갑자기 멈춘 83층 건물 승강기…22명 20분간 갇혀

    갑자기 멈춘 83층 건물 승강기…22명 20분간 갇혀

    대구 83타워 이용객들이 20여분간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6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56분쯤 대구 83타워에서 승강기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객 22명이 20여 분간 갇혔다가 오후 7시 20분쯤 구조됐다. 탑승자 A씨는 “타워 전망대에서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던 중 갑자기 승강기가 멈추고 요동을 쳐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3층과 4층 사이에서 멈춘 승강기 안으로 들어가 승객을 한 사람씩 구조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여성 1명이 잠시 저혈압 증상을 호소했다가 안정을 되찾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승강기 관리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속보]봉화 광부들 ‘기적의 생환’…사고 장소서 30m 떨어진 100㎡ 원형 공간에 대피

    [속보]봉화 광부들 ‘기적의 생환’…사고 장소서 30m 떨어진 100㎡ 원형 공간에 대피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광부가 221시간 만에 사고 당시 작업 장소 인근에 있던 원형 공간에서 구조되며 극적으로 생환했다. 윤영돈 경북 봉화소방서장은 5일 오전 최종 언론 브리핑에서 “4일 오후 11시 3분쯤 두 분을 구조 완료했다”며 “구조 장소는 사고 발생 장소 부근”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인 지난 26일 선산부(작업반장) 박모(62)씨와 후산부(보조 작업자) 박모(56)씨는 제1 수직갱도 3편(지하 190m) 수평 거리 70m 지점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발견 장소는 매몰 사고 당시 작업 장소로부터 약 30m 떨어진 원형의 공간으로, 사방에서 갱도들이 모이는 인터체인지 형태의 구조였다. 일대 공간 규모는 100㎡ 정도였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다. 발견 당시 구출에 동참한 방장석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 특수구조대 구조팀장은 “두 분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토사가 밀려와도 경험과 매뉴얼을 토대로 침착하게 대피해서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광부는 자신들이 마련한 대피 장소에서 비닐과 마른 나무로 천막을 만들어 바람을 피하고, 패널을 바닥에 깔아 체온을 유지했다. 이들은 또 고립 당시 가지고 있던 커피 믹스를 밥처럼 먹으면서 버텼다. 경북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고립자들은 가지고 있던 커피믹스를 밥처럼 드셨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경 해당 광산 제 1수직갱도 아래 30여m 지점 폐갱도에 채워져 있던 모래와 흙 약 900t 밑으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제1 수직갱도에서 모래와 흙 900t이 쏟아져 내렸고, 지하 190m 지점에서 작업하던 반장 박씨와 보조 작업자 박씨가 고립됐다. 두 광부의 생환까지 소방관 397명, 경북도 관계자 27명, 봉화군 관계자 81명, 군 장병 30명, 경찰 43명, 광산 관계자 218명 기타 인력 349명 등 인원 1145명, 장비 68대가 동원됐다. 구조 현장을 지휘한 윤영돈 봉화소방서장은 4일 오후 11시 3분 ‘구조 완료’를 선언했다. 매몰 사고 발생 221시간, 광산업체 측이 사고 신고했을 때로부터는 ‘8일 14시간 29분’ 만의 극적인 구조였다.
  • 한라산 입장권 삽니다… 단풍철 또 기승 부리는 입장권 매매

    한라산 입장권 삽니다… 단풍철 또 기승 부리는 입장권 매매

    한라산 가을단풍이 절정을 맞으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한라산 성판악 및 관음사 코스 입장권 매매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일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성판악·관음사 코스 사전예약의 경우 이달 금·토·일 대부분은 예약이 만료됐으며 평일의 경우 화·수·목만 일부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다 보니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단풍철 한라산 정상 탐방을 위한 예약권을 구입한다는 내용의 게시글들이 올라오는 등 한라산 탐방 예약권이 매매가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만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하게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산국립공원의 탐방로 5곳 중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의 경우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 성판악의 경우 하루 1000명, 관음사는 하루 500명까지 탐방 가능하다. 한라산 탐방예약 경쟁은 특히 단풍철부터 설경을 볼 수 있는 겨울시즌에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겨울 한라산을 탐방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한라산을 탐방하려는 인원이 급증하면서 입장권을 100만원에 사겠다는 게시글까지 올라와 문제가 된 바 있다. 한라산 탐방 예약을 할 시 예약자에게 QR코드가 전송되는데, 이 QR코드를 다른 이에게 복사해줘도 한라산에 입장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QR코드에 개인정보를 명시하도록 했으며 한라산 예약권을 매매하다 적발될 시 한라산 입산을 1년 동안 금지시킨다는 방안을 내놨다. 이외에도 한 사람이 일주일에 1회에만 한라산 탐방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고, 1인당 최대 10명에서 최대 4명까지로 예약 인원을 축소했다. 이와 같은 조치로 한동안 잠잠하던 예약권 거래가 단풍철이 되면서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실제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한라산 성판악 입장권 삽니다”, “한라산 탐방 예약 티켓 구합니다”, “한라산 입산 티켓 삽니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가 지금은 글이 삭제됐지만 여전히 글들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은 “새벽부터 단풍을 보려는 입장객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어 입장객들을 일일이 확인하지는 못하고 무작위로 본인 확인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공문을 보내 매매 게시글이 올라올 경우 즉시 삭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산탐방객은 2017년까지 100만명을 웃돌다가 2018~2019년 8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 이후 6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등 한라산국립공원 5곳 탐방객 현황을 보면 1월에 10만 765명, 2월 7만 7555명, 3월 5만 1738명, 4월 6만 3176명, 5월 8만 2466명, 6월 6만 318명, 7월 4만 6386명, 8월 5만 2779명, 9월 5만 2576명이다. 한편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56분쯤 제주 한라산 어리목 등산로 코스로 등산하던 조모(54·경기)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조씨는 한라산의 강한 바람으로 헬기 이송이 어려워지자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모노레일로 이송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 골프공 찾던 70대, 골프장 연못에 빠져 사망

    골프공 찾던 70대, 골프장 연못에 빠져 사망

    28일 오전 9시 28분쯤 대구 남구 미군부대 캠프워커에 있는 골프장 연못(해저드)에 70대 A씨가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동반자 2명과 라운딩하던 A씨는 동반자들이 그린에 가 있는 동안 혼자서 연못 근처에 떨어진 공을 찾으러 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피해자 비꼬나” 라이베리아 공무원 성폭행 사건, 2차 가해 논란

    “피해자 비꼬나” 라이베리아 공무원 성폭행 사건, 2차 가해 논란

    부산에서 중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라이베리아 국적 공무원 2명이 구속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추측성 2차 가해가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이 부산에서 10대 여중생을 성폭행했다는 기사가 캡처돼 공유됐다. 이날 부산지법은 라이베리아 공무원 A(53)씨와 B(36)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22일 1호선 부산역 부근에서 우연히 만난 중학생 2명을 호텔로 데려가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오후 10시 55분쯤 부산 동구의 한 호텔에서 긴급체포했다. 당시 피해 학생의 친구가 “친구 2명이 외국인에게 잡혀있다”고 신고했다. 경찰 도착 후 호텔방 문이 잠겨 비상열쇠를 꽂아보고 발로 차보기도 했지만 열리지 않았다. 문을 열기 위해 119구조대를 부른 뒤에도 대치가 이어졌다.  이 사건을 두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들이 그냥 따라갔을까, ”따라간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등 근거 없는 추측성 2차 가해 댓글이 쏟아졌다. 반면 ”가해자가 협박해서 피해자를 데려간 것인지 알 수 없는데 함부로 말하지 말라“, ”피해자들을 비꼬지 말라“, ”중학생이 세상을 다 안다는 말은 문제가 있다“는 등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예단하지 말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라이베리아 국적 공무원 2명은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 21~23일 공동 주최한 ‘한국해사주간’ 행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검거될 당시 외교관 여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면책특권을 규정한 비엔나협약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지 언론 ‘라이베리안 옵서버’는 이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했으며, 이름과 직책도 밝혔다. 라이베리아 해사청은 ”우리는 모든 유형의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라이베리아 해사당국은 이번 사건 조사에 있어 대한민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7명 사망·1명 중상…110명 대피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7명 사망·1명 중상…110명 대피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소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불이 나자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화재 발생 당시 아웃렛은 개장 전이어서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오후 3시 2분께 완전히 꺼졌다. 대전시소방본부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아웃렛 지하주차장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서 불꽃이 치솟으면서 불이 났다. 목격자는 “‘딱딱딱’ 소리가 들렸는데, 얼마 되지 않아 하역장 끝편에서부터 검은 연기가 급격하게 많아졌다”며 “순식간에 내가 있는 쪽으로 몰려와 급히 대피했다”고 전했다. 당시 지하실에서 근무하던 근무자는 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택배·청소·방재 업무 관련 관계자들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중앙119구조본부와 대전 인근 세종·충남·충북·전북 4개 시·도 9개 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12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고, 특수 차량을 이용해 내부 열기·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벌인 뒤 잔불 정리와 인명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짙은 연기와 유독 가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명 피해가 늘었다. 지하 주차장 속 차량 등을 중심으로 열화상카메라와 연기 투시 랜턴 등을 이용해 수색에 집중했지만, 지하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에서 다량의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실종됐던 직원들은 모두 숨졌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화재 사고로 입원 중인 직원과 지역주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북 A군청 남녀 공무원 사이에 무슨 일이...2명 저수지에 빠져 1명 사망

    경북 A군청 남녀 공무원 사이에 무슨 일이...2명 저수지에 빠져 1명 사망

    경북 청도 저수지에서 도내 A군청 공무원 2명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 18분쯤 청도군 각남면 한 저수지에서 A군청 소속 남성 공무원 B씨와 여성 공무원 C씨가 빠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했다. B씨와 C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B씨는 숨졌다. C씨는 중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와 C씨가 휴일인 이날 저수지에 간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A군청 관계자는 “두 사람은 각각 결혼해 가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경찰의 조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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