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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1회 추경 674억 증액 편성 …총 1조470억 확정

    하남시, 1회 추경 674억 증액 편성 …총 1조470억 확정

    경기 하남시는 24일 열린 제319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서 본예산 9796억원 대비 674억원( 6.8%)이 늘어난 1조470억원 규모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9,153억원, 기타특별회계 258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1059억원이다. 주요 세입예산은 올해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전환에 따라 111억을 포함한 지방교부세 127억원과 조정교부금 43억원을 편성했으며, 국도비 보조금 113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386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경상적 경비를 최소화해 청년지원, 저출산대책, 민생안정, 권역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인프라 확충에 따른 편성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취업교육 등 청년지원에 3억원,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3억원, 출산·육아를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 6억원, ‘아빠 육아휴직수당’에 3억6백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예비비에 긴급 난방비 지원 24억원을 편성해 폭등한 난방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민생안정에도 힘썼다. 권역별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는 감일공공복합청사 건립,(가칭)감일종합복지타운 건립,위례지구 복지시설용지 토지매입비 등에 90억원을,파크골프장 조성과 풍산지구 멀티스포츠 건립,하남종합복지타운 건립에 163억원을 편성했다. 겨울철 난방비 폭탄을 맞은 시민들을 위해 예비비로 우선 지급된 긴급 난방비 24억원도 이번 추경에 별도 편성돼 충당됐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추경은 청년지원과 민생안정,권역별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해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기반을 조성하고 인프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구, 동진학교 건립 본격화…복합 편의시설도

    중랑구, 동진학교 건립 본격화…복합 편의시설도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특수학교인 동진학교(가칭)가 들어선다. 구는 지난 15일 열린 제3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학교 및 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동진학교는 연면적 1만 6662㎡ , 총 18학급, 학생 111명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운영된다. 졸업 후에는 취업을 목적으로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전공과도 운영된다. 동진학교가 건립되면 장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던 서울시 동부 지역 지적장애 학생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진학교는 2024년 착공, 2025년 개교를 목표로 건립된다. 학교와 함께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연면적 498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양한 복합 편의 시설이 조성된다. 지하 1층에는 수영 강습 등에 활용될 수영장을 설치, 지상 1층에는 지역주민들이 문화 교류 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지역커뮤니티센터가 자리 잡는다. 2층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들의 직업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평생교육센터가, 지상 3층에는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의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이 만들어진다. 복합 편의 시설은 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이용 시간대를 분리해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복합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가칭)서울동진학교 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는 건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구비 총 13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이용자들의 편리한 시설 이용을 위해 25억원을 들여 진출입로를 신설하고, 학교 건축비의 60%인 113억 원을 부담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동진학교가 설립되면 장애 학생들에게는 평등한 교육권이 보장되고, 지역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체육·문화 시설이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진학교가 차질 없이 잘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 중위소득 85% 이하에도 안심소득… 사회안전망 넓힌다

    서울시, 중위소득 85% 이하에도 안심소득… 사회안전망 넓힌다

    강북구에 홀로 살고 있는 심모(60)씨는 1년 전 개인택시 면허를 되팔고 일용직을 전전하는 처지다. 대출까지 받아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했지만 허리가 아파 운전을 더 하기 어려워지고 빚만 계속 쌓였기 때문이다. 35만원인 월세를 내기도 빠듯한 상황이다. 기초수급도 받지 못해 생활고는 더 심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부터 월 80만원의 안심소득을 받기 시작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심씨는 “안심소득 덕에 허리 치료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서울시는 9일 오세훈표 복지제도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에 참여할 1100가구를 새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지원을 받기 시작한 500가구에 이어 두 번째 모집이다. 안심소득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1호 공약인 ‘취약계층 4대 정책’ 중 핵심 사업이다.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소득을 지급하는 기본소득과 달리 소득 수준별로 지원 금액을 달리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지원받는 소득 금액이 높아진다. 시는 올해부터 안심소득 시범사업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총지원가구는 기존 계획(800가구) 대비 2배인 1600가구다. 노수임 시 안심소득추진과장은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신설협의회에서 시범사업 대상 확대 권고를 받았고, 안심소득 연구자문단에서도 정식 정책 도입 이전에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해서는 모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산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약 30억원에서 올해 113억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 가구 기준도 지난해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85% 이하면 신청할 수 있도록 넓혔다. 중위소득 85%(2023년 기준)는 1인 가구 월소득 약 177만원, 2인 가구 294만원, 3인 가구 377만원 등이다. 안심소득 시범사업 가구에 선정되면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차액의 절반을 2년간 매월 받는다. 예를 들어 가구소득이 0원인 1인 가구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85%의 절반인 약 88만원을 2년간 매달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렇게 지급한 안심소득이 어떻게 쓰이는지, 또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6개월마다 평가 분석을 실시하고, 2년간 안심소득을 지급하고 이듬해에 추적조사를 통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안심소득의 정식 정책 도입 시기와 구체적인 방향 등을 결정하는 데 쓰인다. 김상한 시 복지정책실장은 “안심소득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일자리 구조가 변화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복지 사각지대의 틈이 넓어지는 미래의 새로운 복지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요즘 부자는 채권 삽니다, HTS로 쉽게

    요즘 부자는 채권 삽니다, HTS로 쉽게

    채권, 겁낼 것 없다. 주식 투자를 해 봤다면 채권 투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 채권 순매수 규모는 20조원을 돌파했다. 채권에 직접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초보자를 위한 간접투자 방법도 있다. 주식시장이 시원치 않은 요즘 채권 투자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 ●고금리 여파로 채권 매수 4.5배 급증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20조 6113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전년도(4조 5675억원)보다 무려 4.5배 늘어났다.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로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력이 커진 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 접근성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주식처럼 채권도 개인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사고팔 수 있다. 그러려면 먼저 증권사 종합관리자산계좌(CMA) 통장부터 개설해야 한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자소득 채권 투자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높은 금리의 채권을 매수하고 만기까지 보유해 이자 소득을 얻는 방법이 있다. 매수 당시의 금리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중도에 팔아 매매차익을 노릴 수도 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 때문에 금리가 높을 때 사서 낮을 때 팔면 차익이 남는다. ●초보자라면 ETF 실시간 매매 가능 초보자라면 채권 매수, 매도 타이밍을 판단하기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는 간접투자를 노려 볼 만하다. 최근에는 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매칭형 채권 ETF는 만기가 있는 채권 ETF로,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채권 이자를 보장받는다. 만기 전에도 실시간 매매로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만기가 도래하면 해당 ETF는 상장폐지되고 상환금을 지급받는다. 채권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개인투자자가 비교적 손쉽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다만 채권 자체가 부도나는 디폴트 리스크는 여전하다. 만기 도래 전에 ETF를 매도하는 경우 손해를 보는 가격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보호대상 아니라 신용등급 꼭 확인 이동준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채권솔루션팀 팀장은 “새해가 되면서 은행 예금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는 상황이다. 국고채나 공사채 중심으로 금리를 잘 살펴 투자하시기를 권한다”면서 “은행 예금과 달리 채권은 예금자 보호법 대상이 아니다.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회사채에 투자하기 전에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공수처 두 배로 키우자는 민주

    공수처 두 배로 키우자는 민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력을 두 배가량 늘리고 권한을 강화하는 등의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을 견제하려는 구상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친명계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25일 공수처에 내년부터 5년간 569억 3400만원의 예산(연평균 113억 8700만원)을 투입해 공수처 수사관을 현재 40명에서 80명으로, 행정 직원을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같은 당 김승원 의원은 지난달 5일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에 관해 다른 수사기관에서 고소·고발을 접수한 때 지체없이 공수처에 사건 발생 보고를 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는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에 한정해 공수처에 이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대된 내용이다. 이 밖에 비명계로 분류되는 기동민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26일 공수처 검사 정원을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향후 5년간 50억~60억원의 인건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나 민주당 안대로 통과된다면 공수처의 검사·수사관·행정인력 법적 정원은 85명에서 170명으로 확대된다. 이는 윤석열 정부 들어 시행령 개정을 통해 검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공수처 예산도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 176억 8300만원으로 줄이는 등 약화되는 공수처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공수처 확대와 검찰 수사력 제한을 통해 이 대표 수사 방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 민주, 공수처 인력 2배로 증원 추진..檢 견제

    민주, 공수처 인력 2배로 증원 추진..檢 견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력을 두 배가량 늘리고, 권한을 강화하는 등의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을 견제하려는 구상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친명계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25일 공수처에 내년부터 5년간 569억 3400만원의 예산(연평균 113억 8700만원)을 투입해 공수처 수사관을 현재 40명에서 80명으로, 행정 직원을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같은 당 김승원 의원은 지난달 5일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에 관해 다른 수사기관에서 고소·고발을 접수한 때 지체없이 공수처에 사건 발생 보고를 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는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에 한정해 공수처에 이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대된 내용이다. 이밖에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기동민 민주당 의원도 지난 달 26일 공수처 검사 정원을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향후 5년간 50~60억원 이상의 인건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이나 민주당 안대로 통과된다면 공수처의 검사·수사관·행정인력 법적 정원은 85명에서 170명으로 확대된다. 이는 윤석열 정부 들어 시행령 개정을 통해 검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공수처 예산도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 176억 8300만원으로 줄이는 등 약화되는 공수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공수처 확대와 검찰 수사력 제한을 통해 이 대표 수사 방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 가슴에 새긴 상대… 마지막 ‘너의 이름은’ 뭘까

    가슴에 새긴 상대… 마지막 ‘너의 이름은’ 뭘까

    서로의 가슴에 새길 마지막 ‘너의 이름은’ 무엇이 될까. 2022 카타르월드컵을 뛰는 선수들의 가슴을 자세히 보면 그날 경기에만 한정된 기록들이 있다. 바로 경기 날짜와 상대팀을 적은 글씨다. 국제 경기에서 관례로 굳어진 지 꽤 됐지만 지난해 한일 친선경기에서 한국 선수들 유니폼에만 일장기를 새겨 넣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월드컵에서는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팀이 그날 경기를 가슴에 기록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단연 크로아티아다. 크로아티아는 가슴에 자국과 상대국의 국기를 모두 새기는데, 이들 국가의 역사를 따져 보면 흥미로운 현상으로 여겨진다. 크로아티아의 체크무늬는 자주독립을 위해 싸운 스테판 1세가 베네치아공화국 피에트로 총독과의 체스 대결에서 이긴 것에서 유래했다. 체크무늬 가운데 두 나라 국기가 있는 것이 꼭 역사적인 체스 대결을 보는 듯하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역시 가슴 한쪽에 그날 경기를 기록한 문자가 있다. 4강에서 이기든 지든 두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마지막 새긴 기록이 결승전 유니폼이 되느냐, 3·4위전 유니폼이 되느냐에 따라 유니폼의 미래 가치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가 ‘신의손’ 논란을 부른 골을 넣었을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 스포츠 기념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714만 파운드(약 113억원)에 팔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다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 또한 가치가 천정부지로 솟구칠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선수들이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을 자선 경매에 내놔 수익금을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친다. 날짜와 국기가 박혀 있으니 위조의 위험도 없다.
  • “中빗장 풀렸다” 韓수출 숨통트나… 단기적 무역수지 적자 해소 기대

    “中빗장 풀렸다” 韓수출 숨통트나… 단기적 무역수지 적자 해소 기대

    한국 수출에 中 비중 25% 차지국내 반도체 업체 훈풍 가능성인명피해 재발 땐 재봉쇄 위험중국의 ‘제로 코로나’(방역 강화) 정책에 균열이 생기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지난 10월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수출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다. ‘1%대 초저성장’이 예고된 내년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반등시키는 데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8일 “중국이 한국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만큼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한국 경제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대중국 수출이 반등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해 인명 피해가 생기면 다시 방역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가 얼마나 잘 정착할지가 관건”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KDI는 최근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수출 부진과 경기 둔화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으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목했다. 중국이 방역을 완화하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지난 5월 방역 조치를 강화한 이후부터는 수출이 부진해 경기가 하방 압력을 받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자국 경제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8.7% 감소한 2960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 -17.2%를 기록한 이후 33개월 만의 최저치다. 관세청이 집계한 수출입 현황에서 한국의 대미국 수출액은 지난 10월까지 26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대중국 수출액은 6~10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결국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0월 2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5% 급감한 11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평균 수출액이 12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가 한국 경제에 호재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중국 경제가 정상화되면 단기적으로 대중국 수출이 늘어나고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내수 중심을 기반으로 국제 무역을 확대해 나가는 ‘쌍순환 전략’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크게 기대할 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국 ‘제로 코로나’ 균열에 한국 경제 훈풍 기대감 고조

    중국 ‘제로 코로나’ 균열에 한국 경제 훈풍 기대감 고조

    중국의 ‘제로 코로나’(방역 강화) 정책에 균열이 생기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지난 10월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수출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다. ‘1%대 초저성장’이 예고된 내년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반등시키는 데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8일 “중국이 한국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만큼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한국 경제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대중국 수출이 반등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해 인명 피해가 생기면 다시 방역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가 얼마나 잘 정착할지가 관건”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KDI는 최근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수출 부진과 경기 둔화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으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목했다. 중국이 방역을 완화하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지난 5월 방역 조치를 강화한 이후부터는 수출이 부진해 경기가 하방 압력을 받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자국 경제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8.7% 감소한 2960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 -17.2%를 기록한 이후 33개월 만의 최저치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국내 수출 악화로 이어졌다. 관세청이 집계한 수출입 현황에서 한국의 대미국 수출액은 지난 10월까지 26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대중국 수출액은 6~10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결국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0월 2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5% 급감한 11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평균 수출액이 12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올 들어 처음이다. 특히 대중국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27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6.1% 급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가 한국 경제에 호재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중국 경제가 정상화되면 단기적으로 대중국 수출이 늘어나고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내수 중심을 기반으로 국제 무역을 확대해 나가는 ‘쌍순환 전략’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크게 기대할 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마트 ‘가장 저렴한 한끼’ 전쟁… 경기침체 초입 ‘지갑 열기’ 안간힘

    美 마트 ‘가장 저렴한 한끼’ 전쟁… 경기침체 초입 ‘지갑 열기’ 안간힘

    “월마트(샘스클럽)가 ‘핫도그 세트’(핫도그·소다음료)를 1.38달러(약 1780원)로 내린 건 선전포고입니다.” “그래도 코스트코 핫도그 세트(1.5달러·1930원)가 소시지도 더 크고 맛있지 않나요.” 미국의 양대 창고형 마트인 월마트의 샘스클럽과 코스트코가 ‘가장 저렴한 한 끼’ 타이틀을 놓고 전쟁을 시작했다. 두 업체의 대표 메뉴인 핫도그 세트 가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딧에서 700여명이 댓글을 달며 공방을 벌였고, 미 언론들도 비교 검증에 나섰다. 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월마트가 지난달 중순 자사 샘스클럽의 핫도그 세트 가격을 1.5달러에서 1.38달러로 인하하면서 더 싼 가격은 불가능하다는 선입견을 깼다. 샘스클럽은 “이길 수 없는 새로운 저가”를 홍보문구로 내세웠다. 이는 리처드 갤런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핫도그 세트 가격은 영원히 1.5달러로 유지될 것”이라고 한 호언장담을 넘어선 도발이다. 지난해 1억 2200만개의 핫도그 세트를 판매했던 코스트코는 손해를 보더라도 1985년부터 37년간 가격을 유지한 전통을 잇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샘스클럽 핫도그는 사워크라우트, 치즈, 케첩, 머스터드를 포함한 최저 가격”이라면서도 “코스트코 핫도그가 소시지의 풍미와 빵 맛이 더 낫다”고 비교 평가했다. 두 업체는 또 다른 대표적인 미끼 상품인 ‘로티세리 치킨’ 가격으로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다. 코스트코는 4.99달러(6440원), 샘스클럽은 4.98달러(6430원)다. 전년 대비 8%나 오른 물가에 위축된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비법은 사실상 할인뿐이다. 지난달 28일 전자제품 할인율을 25%로 올린 사이버먼데이 쇼핑액은 총 113억 달러(14조 6000억원)로 역대 하루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할인율은 8%다. 1달러 제품을 주로 파는 저가상점 ‘패밀리 달러’도 지난 8월 원재료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35년 만에 1.25달러로 가격을 올렸지만, 이후 판매가 저조하자 “경쟁력을 위해 다시 가격을 낮추려 한다”고 CNN이 전했다. 이런 미국 기업들의 할인경쟁 배후에는 유가와 해상 운송비용의 하락세가 있다. 지난 6월 갤런(3.78ℓ)당 5.26달러까지 치솟았던 소비자 휘발유 가격은 4일(현지시간) 3.672달러로 하락하며 지난해 같은 날 가격(3.476달러)에 근접했다. 또 50개주 가운데 17개주에서 이날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낮아지면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온다. 화물가격 견적업체인 프레이스토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 서부 항구로 컨테이너 한 개를 보내는 비용도 지난해 9월 2만 586달러에서 현재 1935달러로 10분의1 수준으로 되려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목표로 한 물가 안정까지 갈 길은 멀지만 긴축기조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오히려 경기침체 시그널이 점점 뚜렷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노믹스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평균 0.2%로 전망했는데, 이는 1989년 이후 세 번째로 낮다”며 “지난 10월 WSJ의 설문 결과 경제전문가 중 63%가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 후퇴에 빠질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 美 월마트 vs 코스트코 ‘가장 저렴한 한끼’ 전쟁…경기침체 서곡?

    美 월마트 vs 코스트코 ‘가장 저렴한 한끼’ 전쟁…경기침체 서곡?

    코스트코 37년간 1.5달러 ‘핫도그 세트’샘스클럽, 1.38달러로 가격 인하 경쟁  35년만에 가격인상 1달러숍, 재인하 고민경기침체 초입에서 고객 지갑열기 전쟁“월마트(샘스클럽)가 ‘핫도그 세트’(핫도그·소다음료)를 1.38달러(약 1780원)로 내린 건 선전포고입니다.” “그래도 코스트코 핫도그 세트(1.5달러·약 1930원)가 소시지도 더 크고 맛있지 않나요.” 미국의 양대 창고형 마트인 월마트의 샘스클럽과 코스트코가 ‘가장 저렴한 한끼’ 타이틀을 놓고 전쟁을 시작했다. 두 업체의 대표 메뉴인 핫도그 세트 가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에서 700여명이 댓글을 달며 공방을 벌였고, 미 언론들도 비교 검증에 나섰다. 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월마트가 지난달 중순 자사 샘스크럽의 핫도그 세트 가격을 1.5달러에서 1.38달러로 인하하면서 더 싼 가격은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선입견을 깼다. 샘스클럽은 “이길 수 없는 새로운 저가”를 홍보문구로 내세웠다. 이는 리처드 갈란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4분기 실적발표에서 “핫도그 세트 가격은 영원히 1.5달러로 유지될 것”이라고 한 호언장담을 무참하게 깬 도발이다. 지난해 1억 2200만개의 핫도그 세트를 판매했던 코스트코는 손해가 나도 1985년부터 37년간 같은 가격을 유지한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경제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샘스클럽 핫도그는 사우어크라우트, 치즈, 케찹, 머스터드를 포함한 최저가격”이라면서도 “코스트코 핫도그가 소세지의 풍미와 빵 맛이 더 낫다”고 비교 평가했다. 두 업체는 또 다른 대표적인 미끼상품인 ‘로티세리 치킨’ 가격으로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다. 코스트코는 4.99달러(6440원), 샘스클럽은 4.98달러(6430원)다. 전년대비 8%나 오른 물가에 위축된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비법은 사실상 할인 뿐이다. 지난달 28일 전자제품 할인율을 25%로 올린 사이버먼데이 쇼핑액은 총 113억 달러(약 14조 6000억원)로 역대 하루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할인율은 8%였다. 1달러 제품을 주로 파는 저가상점 ‘패밀리 달러’도 지난 8월 원재료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35년만에 1.25달러로 가격을 올렸지만, 이후 판매가 저조하자 “경쟁력을 위해 다시 가격을 낮추려 한다”고 CNN이 전했다.이같은 미국 기업들의 할인 경쟁 배후에는 유가와 해상 운송비용의 하락세가 있다. 지난 6월 갤런(3.78L)당 5.26달러까지 치솟았던 소비자 휘발유 가격은 4일(현지시간) 3.672달러로 하락하며 지난해 같은날 가격(3.476달러)에 근접했다. 또 50개주 가운데 17개주에서 이날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낮아지면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온다. 화물가격 견적업체인 프레이스토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 서부 항구로 컨테이너 한 개를 보내는 비용도 지난해 9월 2만 586달러에서 현재 1935달러로 10분의1 수준으로 되려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목표로 한 물가안정까지 갈길은 멀지만 긴축기조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오히려 경기침체 시그널이 점점 뚜렷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노믹스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평균 0.2%로 전망했는데, 이는 1989년 이후 3번째로 낮다”며 “지난 10월 WSJ의 설문결과 경제전문가 중 63%가 내년에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 배달식당인줄 알았는데... 성매매 알선 비밀사무소

    배달식당인줄 알았는데... 성매매 알선 비밀사무소

    서울 강남의 배달 전문식당에 비밀 사무실을 열고 성매매 알선에 나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직 총책 A씨와 안마시술소 실업주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위장 법인을 설립한 후 2020년 4월부터 샐러드 등을 판매하는 강남의 한 배달 전문식당에 비밀 사무실을 마련해놓고 성매매 알선 블로그 24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웹디자이너를 고용하고 24시간 상담팀을 운영하면서 노트북 22대, 대포폰 64대, 무전기 등 블로그 운영 등에 필요한 장비는 물론 파쇄기, 소각로 등 경찰 단속에 대비한 장비도 갖췄다. 이들은 성매매 광고 블로그를 보고 연락해 오는 남성들을 사전에 공모한 강남의 안마시술소로 보내 성매매를 하게 하고 안마시술소로부터 1인당 소개료로 2만~6만원을 받는 등 총 1만 8000여건을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19년 5월부터 성매매 영업을 하면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마시술소 건물주도 피임용품을 공급하는 등 성매매를 공모한 것으로 파악돼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 수익 뿐 아니라 성매매 장소로 제공된 건물(공시지가 113억원)에 대해서도 기소전몰수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성매매광고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해 온라인을 이용한 성매매 영업 확산을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뱅 3사, 중저신용 대출 늘려 호실적…건전성 관리는?

    인뱅 3사, 중저신용 대출 늘려 호실적…건전성 관리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 속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높은 대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막내 격인 토스뱅크를 포함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사 모두 호실적을 거뒀지만 높아지는 연체율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787억원, 256억원으로 나란히 3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4% 높아졌고,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52.5% 올랐다. 토스뱅크는 3분기 4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113억원 축소됐다. 특히 충당금적립전이익은 3분기 185억원 흑자로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약 1년여 만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런 인터넷전문은행 호실적의 이유는 대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한 이자이익 때문이다. 시중은행은 올 들어 지속적인 가계대출 감소를 겪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2470억원으로 1년 사이 51.8% 늘었다.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1년 사이 82.5%나 불어 1008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902억원의 이자이익을 올려 케이뱅크를 맹추격했다. 고금리 환경 속 대출 규모가 늘어난 만큼, 인터넷전문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일반은행과 비교해 높은 순이자마진(NIM)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상승에 따른 건전성 관리 역량 능력 증명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으나 신용평가의 구체적인 기준은 외부 공개 사안이 아닌 터라 깜깜이에 그친다. 이를 제외한 별도의 건전성 강화 대책도 마땅치 않다. 특히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비중이 3분기 기준 39%에 달하고 최근에는 1금융권 중 최초로 40%까지 넘어섰다. 현재는 영업 초기이지만 금리 인상기 차주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토스뱅크의 경우 연체율이 1분기 0.04%에서 6개월 만에 0.3%로 0.26% 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이 0.26%에서 0.36%로 0.1% 포인트 증가했고, 케이뱅크의 연체율이 0.48%에서 0.67%로 0.19% 포인트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토스뱅크의 연체율 증가세가 가파르다. 토스뱅크가 담보부 대출이 아닌 신용대출만을 취급한다는 점도 리스크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 등 기업여신으로 진출하며 사업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 계획대로 대출을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금융 위기 상황을 돌이켜 봤을 때 부실은 점진적으로 오지 않고 한꺼번에 덮친다”며 “금융사들의 위기 대응 능력 확충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 폭탄세일에 소비심리 녹았다… 美 온라인쇼핑 하루 15조원 최고

    폭탄세일에 소비심리 녹았다… 美 온라인쇼핑 하루 15조원 최고

    ‘159달러 에어팟, 50% 할인.’ 꽁꽁 얼어붙은 미국 소비심리도 연말 초대박 할인 행사 앞에서는 봄날 눈 녹듯 녹아내렸다. 가파르게 치솟은 물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자물쇠를 채운 미국인의 지갑이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사이버먼데이’에 무장해제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름신’이 강림한 미국 소비자들이 올해 사이버먼데이에 쓴 금액은 총 113억 달러(약 15조원)로 집계됐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인 지난 28일 하루 동안 쇼핑에 쓴 돈이 113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5.8% 늘어나 역사상 하루 최대 매출 기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상위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 가운데 85%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다. 사이버먼데이는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미국 ‘추수감사절’과 연이은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에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사이버 5’로 불리는 쇼핑 대목 마지막 날이다. 올해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할인 행사가 펼쳐졌다. 미국소매협회는 이 기간 1억 9670만명이 쇼핑을 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인원이다. 포켓몬 카드, 레고와 같은 장난감과 드론, 애플 에어팟,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TV, 스포츠 용품 등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사이버먼데이가 늘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전 세계 공급망 차질이 나타난 바람에 온라인 판매 실적이 전년에 비해 뒷걸음질했다. 올 들어 인플레이션에 주눅 든 소비심리를 부활시킨 건 ‘할인의 힘’이었다. 경기둔화에 재고 공포가 커진 판매업체들이 반값부터 70% 이상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펼친 게 ‘대박’을 불렀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뜨거워진 오프라인 쇼핑도 대박 분위기에 가세했다. 그러나 미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심리와 경제 전반의 건전성이 다시 살아났다고 단정하기 이르다고 봤다.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이달 56.8로, 전월보다 5.2% 하락하는 등 악화 상태다. 어도비 디지털인사이츠의 수석 애널리스트 비베크 판트야는 “공급과잉과 소비지출 약화라는 환경에서 판매업체들이 대규모 할인을 통해 수요를 끌어들이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짚었다.
  • 인플레 이긴 ‘할인의 심리’…美 사이버먼데이 사상 최대 매출

    인플레 이긴 ‘할인의 심리’…美 사이버먼데이 사상 최대 매출

    ‘159달러 에어팟, 50% 할인’ 꽁꽁 얼어붙은 미국 소비심리도 연말 초대박 할인 행사 앞에서는 봄날 눈 녹듯 녹아내렸다. 가파르게 치솟은 물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자물쇠를 채운 미국민의 지갑이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사이버먼데이’에서 무장해제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름신’이 강림한 미국 소비자들이 올해 사이버먼데이에 쓴 금액은 총 113억 달러(약 15조원)로 집계됐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인 지난 28일 하루 동안 쇼핑에 쓴 돈이 113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5.8% 늘어난 역사상 하루 최대 매출 기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상위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 가운데 85% 매출을 분석한 결과다. 사이버먼데이는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미국 ‘추수감사절’과 연이은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의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사이버 5’로 불리는 쇼핑 대목 마지막 날이다. 올해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할인 행사가 펼쳐졌다. 미국소매협회는 이 기간 1억 9670만명이 쇼핑을 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인원이다. 포켓몬 카드, 레고와 같은 장난감과 드론, 애플 에어팟,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TV, 스포츠 용품 등이 날개 돋힌 듯 팔렸다. 사이버먼데이가 늘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전 세계 공급망 차질이 나타난 바람에 온라인 판매 실적이 전년에 비해 뒷걸음질쳤다. 올 들어 인플레이션에 주눅 든 소비심리를 부활시킨 건 ‘할인의 힘’이었다. 경기둔화에 재고 공포가 커진 판매업체들이 반값부터 70% 이상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펼친 게 대박을 불렀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뜨거워진 오프라인 쇼핑도 대박 분위기에 가세했다. 그러나 미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 심리와 경제 전반의 건전성이 다시 살아났다고 단정하기 이르다고 봤다.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도 이달 56.8로, 전월보다 5.2% 하락하는 등 악화 상태다. 어도비 디지털인사이츠의 수석 애널리스트 비베크 판트야는 “공급과잉과 소비지출 약화라는 환경에서 판매업체들이 대규모 할인을 통해 수요를 끌어들이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 화성시 내년도 예산안 3조 1000억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화성시 내년도 예산안 3조 1000억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경기 화성시는 2023년도 예산안 3조 100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대비 1751억원 5.9%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이번 예산을 편성하며 민선 8기 정명근 시장 시정 핵심 가치인 균형, 혁신, 기회 실현 및 시민들의 삶과 맞닿은 예산을 편성해 시정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1275억원 늘어난 1조 251억원을 편성했으며 기초연금 1897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190억원, 아동수당 지원 819억원, 부모급여 지원 590억원 등이 포함했다. 또 무상급식 지원비 410억원,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160억원, 수도권통합요금 환승할인 지원 132억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301억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108억원 등을 편성했다.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 80억원, 동탄 중앙도서관 건립 130억원, 독립운동역사문화공원 건립 113억원 등에도 예산이 투입되며 서남부권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37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26억원을 배정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가 앞장서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되어 줄 것”이라며 “시민의 곁에서 민생부터 챙김으로써 희망화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나쵸코우유 ‘살았다’… 푸르밀, 30% 감원하고 사업 유지

    가나쵸코우유 ‘살았다’… 푸르밀, 30% 감원하고 사업 유지

    범(汎)롯데가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30% 감원’으로 사업을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매출 감소와 적자 누적을 이유로 사업종료 및 전 직원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지 24일 만이다. 신동환 푸르밀 대표와 노조는 지난달 24일과 31일, 지난 4일까지 3차례 만나며 견해차를 좁혀 왔다. 지난 8일에는 4차 교섭 격으로 푸르밀 실무진이 노조와 만났고, 인원을 30% 감축하는 대신 사업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선 3차 교섭에서 노조가 30% 구조조정 조건으로 회사 매각 추진을 제안했는데, 사측은 이를 일단 수용했다. 적당한 인수 업체가 나타날 때까지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가나쵸코우유’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등을 만드는 푸르밀은 1978년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다. 2007년 고(故) 신격호 롯데 회장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면서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둘째 아들인 신 대표가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 후 회사를 경영해왔다.신 대표 취임 첫해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푸르밀은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 등으로 매년 적자를 키웠다. 지난 9월엔 LG생활건강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푸르밀은 결국 지난달 17일 370여명의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일방적인 정리해고와 함께 11월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통지했다. 이에 직원들은 사측이 무능·무책임 경영으로 일관했다며 비난했고 푸르밀 대리점주들과 회사에 원유를 공급해 온 농가들도 생계가 막막해졌다며 상경 집회를 벌이는 등 반발해왔다.
  • 동해시 2026년까지 양육·보육 친화도시로

    동해시 2026년까지 양육·보육 친화도시로

    강원 동해시가 오는 2026년까지 수요자 중심의 양육·보육 서비스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동해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790억 1500만원, 도비 268억 2500만원, 시비 55억원 등 총 1113억 4000만원을 들여 보육인프라 확충, 보육서비스 확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천곡동에 국공립 라포레 어린이집, 지난 10월 효가동에 국공립 아델리움 어린이집 등 2곳을 개원했다. 지난해 4곳에서 이어 올해까지 6곳으로 확충됐다. 보육서비스 품질 관리를 강화해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상반기에 기타 종사자 인건비를 1곳당 1인 월 55만원 지급, 보조교사 56명과 연장보육교사 51명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 올해 연중 부모 모니터링단을 19회 정도 운영하고 있고, 공공형어린이집 13곳, 평가인증어린이집 57곳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시는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지원을 위해 2023년 1월부터 안전이 확보된 친환경 우수농산물 식재료 공급 지원과 함께 급식의 질을 향상시켜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를 건강하게 발달하도록 돕는다. 60곳의 어린이집에 1인 1식 400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4곳에 3000만원을 들여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보육시설 종사자 처우개선과 운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2024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1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1곳을 더 개원하는 것을 비롯해, 보육서비스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맞춤형 보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2026년에는 보육서비스 품질관리와 맞춤형 보육을 더욱 활성화하면서,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형·열린 어린이집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향정 시의원은 “공무원들이 철학과 장기계획을 갖고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이 우선되도록 복지 관련 예산을 집행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창의적으로 일을 만들어 파격적이고 선제적으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대선자금 잔혹사/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선자금 잔혹사/임창용 논설위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하면서 수사의 칼끝이 어디까지 미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기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이전에도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후보의 측근들만 감옥에 갔을 뿐 대선 후보가 사법처리된 적은 매우 드물었다. 검찰이 처음 불법 대선자금에 칼끝을 겨눈 것은 2002년 대선 때다.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이회창 후보)과 민주당(노무현 후보)이 각각 823억원과 113억원의 불법 자금을 모금한 사실을 밝혀냈다. 한나라당은 현대차로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0억원이 담긴 승합차를 통째로 넘겨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차떼기 정당’이란 오명을 썼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내가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의 10분의1을 더 썼다면 그만두겠다”고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노무현 측근인 안희정·이광재·최도술씨 등이 구속됐고, 서정우·신경식·최돈웅씨 등 이회창 측근들도 사법처리됐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노 후보는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반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퇴임 후 처벌됐다. 대선을 앞둔 2007년부터 김소남 전 의원으로부터 비례대표 추천을 대가로 4억원을 받은 혐의였다. 불법 대선자금은 아니지만 1992년 정주영 통일국민당 후보는 현대중공업 비자금 500억원을 당에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기소돼 정계은퇴로 이어졌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사법처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를 기소하기 위해선 최측근인 김 부원장의 진술이 절대적인데 정치 생리상 그가 이 대표에게 등을 돌리기가 어려워서다. 돈을 줬다고 입장을 바꿔 진술한 유동규 전 성남시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 금전적 이해로 얽힌 인사들과 달리 김 부원장은 이 대표와 정치생명을 함께하는 사이다. 결국 검찰의 칼날이 얼마나 날카롭냐에 수사의 성패가 달려 있다. 측근들만 줄줄이 감옥에 가는 대선자금 수사 역사를 되풀이할지, 아니면 실체를 낱낱이 밝혀 책임을 제대로 물을지 국민들이 검찰을 지켜보고 있다.
  • 범롯데가 ‘푸르밀’ 45년 역사 마침표

    범롯데가 ‘푸르밀’ 45년 역사 마침표

    범롯데가인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로고)이 다음달 30일 사업을 접는다. 최근 LG생활건강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불발된 데다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매년 쪼그라드는 유제품 위주의 사업에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00여명의 직원들도 전원 정리해고된다. 공장은 다음달 25일 가동을 멈춘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푸르밀은 최근 전 직원에게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를 통지하는 메일을 발송했다. 정리해고 대상은 일반직과 기능직 전 사원으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406명 수준이다. 사측은 정리해고로 인한 위로금이나 향후 공장·장비 처분 계획 등은 일절 밝히지 않았다. 해당 메일에서 푸르밀은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이 감소하고 적자가 누적돼 자구 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사업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는 푸르밀의 사업 종료에 대해 매각 시도가 무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까지 푸르밀은 LG생활건강과 인수를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LG생활건강은 푸르밀이 보유한 콜드체인에 관심이 있었지만 설비가 노후화된 탓에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밀은 1978년 4월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다. 2007년 분사하며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이를 인수했고 2009년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검은콩이 들어 있는 우유’, ‘가나초코우유’ 등이 대표 상품이다. 푸르밀은 2018년 신 회장과 그의 차남 신동환 공동 대표가 취임한 뒤부터 적자를 이어 왔다. 실제 2018년 1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푸르밀은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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