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수출 증가세로 돌아섰다/7% 늘어 113억불
◎10개월만에 수입증가율 추월/무역적자 15억불… 개선추세 뚜렷
4월중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 동기보다 5억달러 이상 개선돼 무역수지 개선전망을 밝게해 주고 있다.수출이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한데다 지난해 6월 이후 처음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앞질렀다.
1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97년 4월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4월중 수출은 1백13억7천8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가 증가한 반면,수입은 1백28억8천8백만 달러로 1.6% 증가에 그쳐 월간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 동기보다 5억3천3백만 달러가 개선된 15억3백만달러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올 1∼4월중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4백11억3천3백만달러,수입은 3.7% 증가한 5백1억1천2백만 달러로 89억7천9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나타냈다.
수출의 경우 주력품인 반도체는 4월중 전년 동기대비 14.2%가 감소한 13억9백만달러를 기록했고 반도체 이외의 품목은 4월중 10.5%의 증가율을 기록,수출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자동차는 1월 마이너스 53%,2월 마이너스 14.1%에서 3월 2.5%의 증가세로 돌아선뒤 11.6%나 증가했고 철강은 1월 마이너스 3.4%에서 2월 16.6%,3월 8.7%에 이어 4월에 24.7%가 늘어 수출증가율의 플러스 반전에 공신역할을 했다.
수입은 4월중 전달의 8.9%보다 대폭 낮은 1.6% 증가에 그쳤다.이는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유가하락에 따라 3월(18.9%)보다 훨씬 낮은 3.9% 증가에 그치고 자본재가 설비투자 감소 탓에 마이너스 0.6% 증가에 머문데다 소비재 부문이 곡물수입 감소에 따라 증가율이 1.5%(9억6백만달러)에 그쳤기 때문이다.김상렬 통산부 무역정책심의관은 『4월 실적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해외 재고물량 감소에 따른 주력 품목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무역수지 적자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