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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탄핵안 가결-향후정국] 탄핵소추안 요지

    첫째,노 대통령은 특정정당 지지를 유도하고 총선 민심에 영향을 미치는 언행을 반복한 바 이는 선거법 제237조 제1항 제3호(선거의 자유방해죄)에 해당하는 위법행위이며 헌법 제24조(국민기본권으로서의 선거권)와 제19조(양심의 자유) 그리고 제10조(기본권을 보장할 국가의 의무)를 위반한 행위이다. 둘째,노 대통령은 2003년 12월14일 청와대 정당대표 회동에서 자신의 불법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1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그런데 노대통령측의 불법정치자금 수수규모는 113억원에 달해 이회창 후보측 불법자금 823억원의 10분의1을 이미 초과하여 7분의1에 이르고 있다.셋째,노 대통령은 경제와 국정을 파탄시켜 민생을 도탄에 빠뜨림으로써 국민에게 IMF 위기 때보다 더 극심한 고통과 불행을 안겨주고 있다.˝
  • [탄핵정국 어디로] 검찰 ‘盧 10분의1 셈법’ 절레절레

    대선자금과 측근비리를 직접 수사하는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팀은 11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극도로 말을 아꼈다.반면 다른 검사들은 측근에 대한 ‘감싸기’식 언급과 대통령식 불법자금 계산법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측근 관련 언급에 납득 못해 불법대선자금 수사팀 관계자는 “수사가 끝나지 않아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입을 닫았다. 하지만 수사팀 외 다른 검사들은 노 대통령의 언급에 고개를 저었다.한 간부는 “측근들이 대선 이후 받은 불법자금을, 개인적인 치부가 아닌 대통령의 최소한의 체면치레를 위해 관리하던 돈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다른 간부는 “안희정씨의 2억원 유용의 경우 설사 나중에 다른 돈으로 메웠다 해도 법적으로는 분명 유용”이라고 단정했다. 노 대통령이 불법자금 113억원대에 이의를 제기한 데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불법자금과 비교하면 73억원 수준으로 내려간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SK와 현대차로부터 받은 자금 중 임직원 명의로 편법처리한 16억 6000만원을 그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검찰 주변에서는 노 대통령이 이 돈이 선관위에 신고된 점을 들어 불법이 아니라고 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통령식 계산법에 어리둥절 그러나 선관위에 신고되기는 했어도 자금의 성격이 불법임은 명확하다는 게 검찰 주변의 설명이다. 또 검찰 관계자들은 노 대통령이 안희정씨가 삼성에서 받은 30억원중 15억원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19억원과 겹쳐 있다는 안씨의 주장을 감안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측으로부터 받은 5억원도 정대철 의원이 무정액 영수증을 받았기 때문에 불법자금 계산에서 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안씨가 받은 삼성 15억원과 출처 불명의 19억원은 겹치지 않는다고 확인하고 있다.대한항공 5억원도 대한항공측이 한도를 넘어선 불법자금이라며 정 의원에게 건넸기 때문에 불법자금 여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점을 종합해 검찰 주변에서는 노대통령이 어떤 근거로 불법대선자금이 73억원선이라고 주장하는지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최병렬의 구상-탄핵 정당성 對국민홍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0일 “대통령이 독재로 가는 길은 바로 국가의 파국을 뜻하는 것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선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탄핵소추하는 길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헌정질서를 바로 잡고 진정한 국가안정을 이루겠다는 대의를 이루도록 국민이 구국의 결단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 정권은 탄핵소추가 국가혼란을 일으킨다며 국민을 겁주고 있으나 탄핵 가결시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므로 국가혼란 등 걱정스러운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은 스스로 불법 대선자금 ‘10분의1’ 기준을 제시하고 그것을 초과할 경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수 차례 약속했다.”면서 “지난 8일 검찰수사 결과 823억원 대 113억원으로 7분의1에 육박하는 불법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제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노 대통령이 11일 기자회견에서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할 경우 탄핵안을 철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발표내용을 본 뒤 당에서 검토해볼 수 있으나,지금 가정해 뭐라고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물리적 저지에 나서더라도 탄핵안 상정을 강행하겠느냐.’는 질문에 “국회의장의 경호권 발동이 전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국회의장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물리적 저지를 뚫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해 물리적 충돌이 없을 경우에만 표결에 응할 뜻임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탄핵안 발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 대표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1,12일 이틀간에 걸쳐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전에 나설 방침이다.전체 당원들이 지구당별로 대국민 설득작전을 펼치는 한편 11일 발행되는 일간지에 탄핵의 정당성과 국민 동참을 요구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시범실시 국세청등 반응 “필요한 곳 예산 집중투입 장점”

    “예산을 무조건 많이 확보하기 위해 각 부처나 기관에서 무리하게 요구하는 ‘팽창주의’를 막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재량권을 주니까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예산 사전배분제’를 시범실시하고 있는 국세청과 관세청 등의 기획예산담당관실 실무자들의 경험담이다. 해당기관 실무자들은 “올해는 톱다운 방식에 의해 지난해에 편성한 예산을 집행하는 첫 해여서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장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관세청 기획예산담당관실 윤이근 사무관은 24일 “국가의 전체적인 재원배분 원칙에 따라 큰 틀에서 예산을 짜는 종전의 방식도 모양은 좋지만 사업을 잘 아는 해당부처가 우선 순위에 의해 실정을 반영,예산을 짤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예산 총량이 사전에 제시되기 때문에 해당 부처에서는 예산 총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미리 준비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산 사전배분제를 시범 시행하는 과정에서 예산 총량이 더 많아지는 혜택을 본 이채로운 현상도 있다. 조달청은 당초 올해 예산으로 1113억원을 신청했으나 12억원이 늘어난 1125억원을 책정받았다.조달청 관계자는 “국제협력체제 구축사업의 경우 2억 9000만원을 신청했으나 기획예산처의 심의에서 29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었다.”며 “그러나 이후 톱다운 방식이 적용되면서 구축사업을 격년제로 하는 조건으로 1억 7000만원을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확보한 예산 287억원 대부분을 인건비로 지출하는 공정거래위원회도 톱다운 방식에 의해 주요 사업비로 책정된 25억원을 삭감없이 받아냈다. 공정위와 국세청,관세청,조달청 등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예산 사전배분제의 효과는 전부처로 확대된 이후에 정확히 평가할수 있을것 같다. 국세청 관계자는 “예산편성 재량권을 주기 때문에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국세청은 인건비와 일반행정경비가 대부분으로,사업예산은 없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오승호 주병철기자 osh@˝
  • 재계총수들 “반갑다 배당소득”

    지난해의 경영호전에 힘입어 대기업들의 고액 배당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몇년만에 처음으로 배당을 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일부 지분구조가 취약한 기업 총수의 경우 고액의 배당금을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주식매입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증권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586개 상장사 가운데 현금배당 결의를 공시한 157개사의 2003 사업연도 배당금 총액은 4조 3665억원으로 전년의 3조 3276억원보다 31.22%(1조 389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당 5500원(중간배당 500원 포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삼성전자는 배당 규모가 8866억원으로 배당금 총액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는 전년보다 69.62% 늘어난 4851억원이며 △KT 4215억원 △SK텔레콤 4048억원 △현대자동차 2856억원 △KT&G 2215억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LG전자는 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시가배당률은 2.18%로 배당총액은 1965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년 만에 처음으로 주당 1500원 가량을 배당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는 의외로 지분구조가 취약한 기업으로 꼽힌다.대주주인 현대모비스 지분이 13.48%에 불과하다.또 정몽구 회장의 지분도 5.2%에 불과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대차 주식 10.46%를 보유한 상태에서 과거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을 때 2009년까지 추가로 5%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만약 실제로 이를 이행하면 지분은 15%를 넘게 돼 잠재적 경쟁자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올해 배당소득 220억원 가량 가운데 상당수를 현대차 지분 매입에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1139만 5859주를 보유 중인 현대차에서 주당 1000원씩 113억원을,주당 1250원을 배당하는 현대모비스(677만 8966주 보유)에서 84억원을,250원을 배당하는 INI스틸(870만3811주)에서 21억 7595만원의 배당소득을 각각 올리게 됐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821만여주의 중공업 주식을 보유,배당소득이 123억원에 달한다.정 의원은 이 가운데 상당액을 현대중공업 지분매입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공업의 최대 주주이기는 하지만 지분율이 너무 낮아 적대적 M&A(인수·합병)에 취약한 기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현대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대략 KCC가 주당 5000원을 배당키로 결의함에 따라 90억원 가량의 배당소득이 기대된다.정 명예회장은 90여억원 가량을 현대엘리베이터와의 지분경쟁에 사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김성곤 윤창수기자 sunggone@˝
  • SKT, 작년 매출 9조 5202억·순익 1조 9427억

    SK텔레콤은 지난 해 매출액이 9조 5202억원으로 전년도의 8조 6340억원보다 10.2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 증가는 가입자 1인당 통화량의 증가와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는 무선인터넷의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상이익은 2조 7142억원으로 전년도의 2조 1805억원보다 24.48%,당기 순이익은 1조 9427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 5113억원보다 28.55%가 각각 늘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실적 호전에 따라 배당금을 주당 5500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전년도 배당금은 1800원이었다.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6일 공식 발표된다. 정기홍기자 hong@
  • 노래방·전망실·가족룸·카페…‘五感 관광열차’ 달린다

    열차의 개념이 바뀐다.가족 단위나 단체별 여행이 가능하고,달리는 카페에서 차와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또 대형 창이 설치돼 전망이 탁 트인 객차에서 자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철도청은 오는 4월 고속철도 개통으로 운영 축소가 예상되는 일반열차를 활용하고,수익 창출을 위해 관광전용열차를 도입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그동안 ‘함평 나비열차’나 ‘바둑 열차’처럼 객차 내외장 일부를 개조한 적은 있었으나 특정 목적의 열차가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열차 관광은 장거리 또는 무박2일이 대부분이어서 승객들은 지루함과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그러나 단체 여행객과 가족,연인,친구 등 다양한 여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전용열차가 도입되면 새로운 차원의 열차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정선 5일장’이라는 관광열차상품에 첫선을 보일 이 열차는 5량 1편성으로 이뤄져 있다.가족·단체실,카페·이벤트실,전망실,일반실 등이 마련된다. 가족·단체실은 30명 정원으로 1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3개의 룸이 설치된다.각 룸에는 투명창이 설치되지만 소음은 차단된다.카페·이벤트실은 간단한 식사와 음료,레크리에이션이 가능하도록 꾸며진다.좌석도 기존의 가로 배열이 아닌 세로 배열로 바뀐다.그러나 주류판매나 도박,흡연 등은 제한된다. 맨 마지막 객차인 5호차는 전망실로 꾸며진다.옆 부분은 대형 전망창이 설치되고 뒷 부분은 통유리로 마무리돼 달리는 객차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좌석은 절반만 설치하고 절반은 스탠드바처럼 서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나머지 2개 객실은 무궁화호 특실과 비슷한 정원 50명선으로 좌석간 공간을 넓혀 편의성을 높였다.관광전용열차 이용객들은 승차권 예매시 자신이 이용할 객차를 선택할 수 있다. 관광전용열차 제작비는 총 9억 5000만원.정원은 180여명으로 일반 열차의 60% 수준이다.철도청은 운임을 기존 차량과 비슷하게 책정할지 좀 더 비싸게 할지 고민중이다.또 승객 반응에 따라 노래방과 PC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객차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동선이 옮겨가는 2008년 이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나한정 사이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구간도 올 연말부터 관광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이 구간에 전용열차를 투입하고 정차역도 세워 철도역사의 현장을 관광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인기가 높은 정동진해돋이열차 및 눈꽃열차 상품과 연계시켜 무박2일의 대표적인 관광열차상품으로 개발키로 했다.철도청 관계자는 “그동안 관광열차는 부수 업무였으나 이제는 수익 창출을 위한 중요한 상품으로 떠올랐다.”면서 “시설은 물론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 보다 편리하고 세련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관광열차 수입은 경기 침체와 파업 및 수해로 인한 열차운행 중단 등의 여파로 지난 2000년 113억 4000만원 이후 최저치인 108억 4000여만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감사원 칼날’ 農特회계 전면 확대

    감사원이 공직기강 확립차원에서 대대적인 정부부처 정책평가와 사정활동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쓰임새를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에 대해 감사의 칼날을 번득이고 있다. 감사원은 19일 농특회계 융자금을 실제 대출액보다 부풀려 신청하는 ‘가공 대출’ 등의 수법으로 155억원을 횡령한 산림조합중앙회 이윤종(70) 회장 등 간부 7명의 혐의내용을 공개했다.나아가 농특회계 융자금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농림부와 농특회계 사무국에 대해서도 감사 확대의 뜻을 내비쳤다.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감사원은 최근 산림조합중앙회를 상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중앙회측이 지난 99년 2월부터 올 4월까지 농특회계 융자금 관리감독업무를 담당하는 농특회계 사무국에 실제 임업인 대출 소요액보다 매달 7억∼560억여원씩을 부풀려 신청,총 7989억여원의 부당 자금을 마련한 사실을 적발했다.또 임업인들이 조기 상환한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농특회계 사무국에 보고한 뒤 상환받은 대출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825억여원을 마련하는 등 모두 8814억여원의 부당 여유자금을 조성한 것을 밝혀냈다. 특히 중앙회측은 이같은 자금 가운데 5552억여원을 수익증권,채권 등에 투자해 113억여원의 운용수익을 얻었고,나머지 3262억여원의 경우 연체자들로부터 14% 등 고율의 연체이자를 받는 방법으로 42억여원을 챙기는 등 모두 155억여원의 부당 수익금을 마련했다. 이같은 부당 수익금 중 20억여원은 각 회원조합의 연체대출금 취급에 따른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했고,55억여원은 자체 금융사업에 따른 손실금 보전,나머지 80억여원은 인건비,업무추진비,운영경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농어업 구조개선사업도 재점검 감사원은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집행해야 하는 자금이 정상적으로 집행되지 않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융자금 취급기관인 농업협동조합중앙회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해서도 감사를 확대하고 있다.특히 지난 92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된 농어업 구조개선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전체적으로 재점검해 오는 2008년까지 51조원이 지원되는 투융자계획이 적정하게 수립·시행될 수 있게끔 개선대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낙균 산업환경감사국장은 “부당 수익금의 구체적인 용처와 농특회계 사무국 및 농림부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를 계속해 추가고발,변상금 확정,관련자 문책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금연운동 별거 아니네”

    금연운동 확산과 금연구역 확대 지정 등에도 불구,자치단체들의 담배소비세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8월 말까지 일선 시·군이 징수한 담배소비세는 2523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90억여원보다 10.2%(233억원) 증가했다.이는 금연열풍으로 담배소비세가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는 것이다. 도는 실제 올 예산에 담배소비세 연간 징수목표액을 4221억여원으로 지난해 연간 목표액 4334억원보다 2.6%(113억원) 줄여 책정했다. 경북도내 시·군들도 지난 9월 말까지 징수한 담배소비세가 올 전체 목표액의 70∼90% 수준으로,연말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부 시·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어나 열악한 지방재정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개 대학이 밀집해 학생과 교직원만도 13만여명에 이르는 전국 최대 학원도시인 경산시는 9월 말까지 72억 3817만원을 담배소비세로 거둬들였다.이는 전년 동기(64억 3259만원)보다 12.5%(8억 558만원) 증가한 것으로,올 목표액 102억원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 KT&G의 집계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8월까지 국내 담배판매량은 631억 5000만개비로 전년 동기의 597억 7890만개비에 비해 5.6% 증가했다.이는 담배소비량이 2000년 1040억개비,지난해 918억 5600만개비 등 최근 3년간 감소세였던 것과는 배치되는 경향이다. 이처럼 올초 시·군들의 담배소비세 급감 우려가 ‘찻잔속 태풍’에 그친 것은 연초 반짝하던 금연운동 열기가 식어가면서 여성 및 청소년 흡연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또한 장기불황과 흉작 등에 따른 흡연자들의 흡연량이 늘어난 데다 올부터 외국 담배회사들의 국내 생산분에 대해서도 담배소비세(갑당 510원)가 부과된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도시 지역으로 금연운동이 활발히 전개됐던 성남·고양·안산 등 5개지역의 담배소비세는 감소했으나 나머지 지역은 모두 늘어났다.”며 “금연열풍이 담배소비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대구 김상화기자 kbchul@
  • 세금 거둘것 못걷고… 공사비는 더주고/부처·지자체 7017억 국고 손실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3년8개월 동안 당연히 거둬들여야 할 세금을 거둬들이지 못했거나 공사비를 많이 지급하는 등으로 7017억원의 국고(국세+지방세) 손실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국가기관(중앙부처 포함) 전체 국고손실금의 3분의1가량을 차지했고 신도시 건설사업이 많은 경기도는 지자체 손실금의 절반가량이었다. 감사원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에게 제출한 ‘정부기관별 국고손실 및 환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34개 국가기관들이 지난 2000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8개월 동안 4829억원의 누적 국고손실을 초래했고 16개 광역자치단체가 2188억원의 손실을 가져왔다. 기관별로는 국세청이 1546억원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건설교통부 1000억원,환경부 513억원,해양수산부 482억원,국방부 354억원 순이었다.이들 5개 기관의 국고손실금은 전체의 80.7%를 차지했다. 자치단체별로는 경기도가 1031억원으로 전체의 47.1%를 차지했고,서울시 182억원,전라남도 169억원,경상남도 113억원,강원도 108억원 등의 순이었다. 국고손실금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정부기관의 국고손실금은 지난 2000년 979억원에서 2001년 1235억원,지난해 1654억원에 이어 올 8월까지 961억원에 달했다.자치단체의 국고 손실금도 2000년 459억원,2001년 503억원,2002년 900억원에 이어 올 8월까지 325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정부의 국고손실금 환수금액은 4500억여원이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반복적인 국고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안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국고손실금이 늘어나는 데 대해 감사원의 사전예방적 감사방법 등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안풍’ 강삼재의원 4년형

    2년8개월 동안 끌어오던 이른바 ‘안풍(安風)’ 사건의 1심 선고가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를 인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李大敬)는 23일 안기부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불법사용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한나라당 의원 강삼재 피고인에게 법정구속없이 징역 4년에 추징금 731억원을 선고했다.전 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에 자격정지 2년,추징금 12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안기부 예산을 엄정하게 집행하고 감시해야 하는데도 폭넓은 재량이 인정되고 세밀한 사후감사가 어렵다는 안기부 예산의 특성을 악용,선거자금으로 횡령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공소사실 대부분 유죄로 인정 두 피고인은 지난 95년 지자체 선거와 96년 총선을 앞두고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신한국당과 민자당에 불법 지원한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됐다.재판부는 두 피고인이 공모해 940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는 총선지원금 731억원을,김 피고인이 민자당에 257억원을 불법지원한 혐의에 대해서는 125억원을 인정,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받아들였다.이에 대해 강 피고인은 “안기부 예산을 전용한 적도,김 피고인과 공모한 사실도 없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국민혈세 횡령에 경종 재판부는 이번 안풍 사건을 국세청을 동원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처럼 국기를 흔드는 중대 범죄로 보고 중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국가예산을 특정정당 자금으로 사용한 죄는 무겁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강 피고인 혐의에 대해서는 정당이익을 위해 국가이익을 무시한 중범죄로 판단했다. ●모두 203명에게 자금지원 수사기록에 따르면 96년 총선 당시 203명의 정치인이 533억 4000만원을 지원받았다.주로 신한국당 의원 또는 공천자였지만 민주당·국민회의·자민련 출신 정치인 8명도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당초 184명에게 419억 6000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수사과정에서 19명에게 113억 8000만원이 지원된 사실이 추가됐다. 5억원 이상 받은 정치인은 강 피고인(17억 5000만원)과 서상목 전 의원(7억 2000만원)등 8명이며 ▲4억∼5억원 미만 40명 ▲3억∼4억원 미만 29명 ▲1억∼3억원 미만 88명 ▲1억원 미만 38명 등이다. ●지원자금은 소송으로 환수 검찰은 불법사용된 안기부 예산은 신한국당 후신인 한나라당을 상대로 한 소송을 통해 국고로 환수한다는 계획이다.두 피고인이 개인적으로 치부한 것이 아니고 대부분 당차원의 선거자금으로 쓴 점을 감안한 조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지자체 빚 3년째 줄었다

    지방자치단체의 채무 및 지방채 발행 규모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자체 총 채무액은 지난 2000년 18조 7955억원,2001년 17조 7696억원,2002년 17조 903억원,올해 6월말 기준으로 16조 1760억원 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또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 규모도 2001년 2조 9887억원과 2002년 2조 7113억원에 이어 올해 6월말까지 8191억원에 그치는 등 감소했다. 지자체별 채무액은 대구가 2조 324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부산 2조 2879억원,서울 1조 7470억원,경기 1조 5389억원,경북 1조 544억원 등의 순이다. 행자부는 “최근 지자체 채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때문에 지방채 발행이 크게 줄고,기존 채무의 조기상환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지자체 채무가 매년 감소하는 것은 잉여자금 발생시 지자체가 채무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채무감축 관련 기금조성을 위한 조례까지 제정,채무 조기상환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솔루션업체 소프트아이 - 22개 포털업체 / ‘키워드 검색광고’ 특허권싸고 한판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업체의 광고가 나오도록 하는 ‘키워드 검색광고’가 특허권 분쟁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올 한해 ‘키워드광고’시장이 12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 특허권을 주장하는 업체에서는 “매출액의 30∼50%를 내놓지 않으면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제2의 소리바다 파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허권료 합의 없으면 법원 제소 방침 논란은 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소프트아이(www.softeye.co.kr)측이 지난 2000년 출원한 ‘인터넷 검색시 광고 방법’ 특허가 지난 2월 최종 등록되면서 시작됐다.소프트아이측은 대형포털 및 검색 키워드 광고 관련 22개 업체에 특허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했다.소프트아이 정의신(33)사장은 “특허권이 우리에게 있는 만큼 업체들은 사용료를 내야 한다.”면서 “업체의 상황에 맞춰 차별화된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할 생각이지만 총 매출액의 30∼50%를 특허권료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오는 31일까지 합의가 안되면 다음달 초 일부 포털업체들을 서울지법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털업체들은 냉담한 반응 하지만 포털업체들의 반응은 냉담하다.이들은 실제 키워드광고를 하지 않는 업체가 아이디어 차원의 특허를 내놓고 특허권료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한다.일부 포털업체는 소프트아이측의 주장이 법적으로 효력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미 법적 검토가 끝난 상태”라면서 “특허권이 있다면 법적으로 보호해 주고 필요에 따라 사용료를 지불한다는 것이 회사 입장이지만 이번 일에 있어선 그런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만일 소프트아이가 법적 대응에 나선다면 맞대응하겠다.”고 말했다.엠파스 김수경 홍보팀장은 “법적 검토를 마친 일부 업체가 특허권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면서 “특허 전문가에게 검토를 의뢰한 만큼 결과를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광고 수입 2배 이상 급증 이처럼 대립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인터넷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키워드 광고가 가장 확실한 수익사업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선 포털업체들의 키워드광고 수입이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12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포털업체 NHN의 상반기 매출 765억원 가운데 키워드 광고의 매출이 23.8%인 181억 9000만원을 차지했다.이는 지난해 매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는 올 상반기 매출액 113억원 가운데 키워드광고의 비중이 가장 높아 64.6%인 73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야후,한미르 등도 키워드광고를 통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기자 whoami@
  • 경제 플러스 / 지난달 로또복금기금 1113억

    지난달 로또복권 판매로 조성된 공익기금이 111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로또복권 운영기관인 국민은행은 지난달 판매된 로또복권은 모두 3376억원이며 이 중 정부기금으로 1113억원이 조성됐다고 밝혔다.건설교통부가 가장 많은 311억원을 배분받게 됐고 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가 각각 163억원과 134억원,국가보훈처와 중소기업청이 82억∼8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 기업 1분기 실적 명암 / 배는 날고 비행기는 ‘잠수’

    ‘배는 날고 비행기는 가라앉고’ 기업들의 올 1·4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업종별 희비쌍곡선이 다시 그려지고 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은 선박 수주 호황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항공은 이라크전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또 상사,정유업계는 ‘잘 나가는’ 선두기업보다 후발기업들이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유통은 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면서 업계 순위가 바뀌었다. ●조선 ‘웃고’,항공 ‘울고’ 지난해 말부터 탄탄대로를 달리던 조선업계가 올 1·4분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이익이 1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6% 늘어났다.한진중공업은 매출액이 38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소폭 늘어났지만 순이익(158억원)은 무려 12배나 증가했다.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현대미포조선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113억원,5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항공업계는 ‘죽을 맛’이다.대한항공은 1·4분기 영업손실이 45억원,경상손실 1751억원,순손실 18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도 영업손실 114억원,경상손실 519억원,순손실 595억원을 기록했다.게다가 사스 여파로 2·4분기 실적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것이다.지난달부터 국제선 탑승률은 예년보다 평균 15%이상 떨어졌으며 예약률도 60%대에 머물고 있다. ●후발기업들의 반란(?) 워크아웃중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종합상사업계에서 실적이 뛰어났다.1·4분기 순이익이 2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원)보다 무려 262억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SK글로벌은 분식회계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308억원,경상이익 1276억원,순이익 1089억원이 각각 줄었다. 삼성물산도 상사부문 영업이익이 40억원,건설부문 36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 법정관리중인 인천정유는 1·4분기 영업이익이 580억원을 기록,지난해 적자(15억원)에서 벗어났다.반면 정유업계 1위인 SK㈜는 SK글로벌 사태로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493억원)나 줄었다. ●유통은 신세계,롯데 순으로 신세계가 새 회계기준 덕분에 롯데쇼핑을 제치고 유통업계 1위로 올라섰다.신세계는 할인점 이마트의 매출 호조로 1·4분기 매출액이 1조 3970억원으로 롯데쇼핑(8887억원)보다 5000억원이상 많았다.임대수수료 비중이 높은 롯데쇼핑의 매출은 줄어든 반면 직매입 위주의 신세계 매출은 감소폭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롯데가 각각 1889억원과 1254억원을 기록,신세계(1093억원,689억원)보다 앞섰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해외도박·재산도피…외화 빼먹는 환치기 극성

    불법으로 외화를 해외로 빼돌려 거래하는 ‘환치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면서 소중한 국가의 재산이 해외로 새 나가고 있다. 경찰청 외사과는 18일 외화 송금을 의뢰받아 200억원대 외화를 불법 환전해 준 3개 조직을 적발,환전업자 김모(53)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불법 송금을 의뢰한 이모(4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환치기를 통해 외화를 거래한 양모(43)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환전업자 박모(48)씨 등 2명을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 ●해외 도박자금,무역자금 등 환치기로 해결 구속된 김씨는 2001년 1월 필리핀에 H금융이라는 환전업체를 차려놓고 국내에 다른 사람 명의로 ‘환치기’ 통장 3개를 개설했다.양씨 등은 필리핀 H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자금이 떨어지자 김씨를 찾아가 5300만원어치의 외화를 빌렸다.이후 양씨는 김씨의 국내 계좌에 원화로 빌린 돈을 입금시켰다. 이같은 수법으로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1년 남짓 동안 1700여차례에 걸쳐 113억원어치의 외화를 불법 환전해 주고 수수료조로3억 4000여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김씨가 환치기에 이용한 국내 계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를 추궁하는 한편 김씨와 외화를 거래한 150여명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북핵문제·이라크전 등 불안 가중때 해외 환치기 늘어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외화를 거래하다 입건된 사람들은 대부분 도박자금이나 무역자금이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는 재산이 많은 데다 북핵문제와 이라크전으로 불안이 가중됐던 지난해 10월 이후 거래금액이 증가한 점으로 볼 때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키기 위해 환치기를 한 사례도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치기’란 외화로 빌려준 돈을 원화로 받으면서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이다.특히 도박·마약 등 범죄 자금이나 거액의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킬 때 주로 사용한다.지난해 경찰이 적발한 환치기 사범은 66명이었으며,금액으로는 182억원을 넘었다. ●해외로 새 나가는 나랏돈 경찰청 관계자는 “문제는 환치기 때문에 국내로 들어와야 할 외화가 해외에서 증발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환전업자는 대부분 무역업자에게서 외화를 제공받는다.예를 들면 무역업자가 10억달러어치 상품을 수출했다면 5억달러어치만 판 것처럼 서류를 꾸미고 나머지 5억달러는 해외에서 환전업자에게 넘기는 식이다.환전업자는 이렇게 모은 외화를 도박·마약업자에게 팔아 넘긴다.이처럼 외화 밀반출 등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액수는 지난 96년 11억 77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조원대에 이를 정도로 급속히 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홍콩,마카오,태국,필리핀 등 한국인 해외 여행객이 많은 지역에 불법 환전업자가 들끓고 있다.”면서 “이라크전 이후 환치기 통장을 이용해 외화를 유출하는 사례가 많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 이영표기자 taecks@
  • “D램 비켜” LCD 질주,올 첫 시장규모 추월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비롯한 LCD의 전세계 시장 규모가 급상승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반도체 D램의 시장 규모를 추월했다. 국내 LCD 수출 규모도 2년 연속 D램을 앞질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시장조사기관 등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지난해 전세계 LCD 시장 규모는 175억 5000만달러에 달했다.2001년의 113억 8000만달러보다 무려 54%나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 D램 시장 규모는 162억 10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LCD 시장 규모에 뒤졌다.2000년 315억 5000만달러 규모였던 세계 D램 시장 규모는 D램 가격 급락으로 2001년 118억 6000만달러까지 떨어진 뒤 지난해 다소 회복됐으나 LCD 시장의 급부상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LCD 시장이 컴퓨터 모니터용과 TV용 등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D램은 업체들이 플래시메모리 등으로 생산라인을 바꾸면서 성장이 하향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LCD 업계의 수출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지난해 63억달러어치를 수출,2001년의 45억달러보다 40% 정도 증가했다.이로써 LCD 수출은 2001년 44억달러,지난해 59억달러였던 D램 수출 규모를 2년 연속 능가하면서 확고한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는데다 해외 경쟁업체들이 이들의 신규투자 규모를 따라오지 못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일진전기 (주)

    일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일진전기㈜는 중전기 및 전선사업에 주력해온 탄탄한 사업력에도 불구하고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다. 지난 1967년 설립된 뒤 90년 상장했지만 IR(기업설명회)을 한차례도 갖지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순갑(洪淳甲·56) 사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직접 IR에 나서 회사를 적극 알리고 있다. 홍 사장은 “올해는 전력기기·전선사업뿐 아니라 가정용 계량기 시장을 선점하고,전력유통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대주주 관련 지분이 50%를 넘는데 분산시켜야 하지않나. 지난해말 현재 대주주 지분이 30%,일진다이아 28.8%,기타 40%이다.그룹 종합기획실에 지배구조팀을 설치,계열사간 지분정리 등을 위한 혁신적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일진의 주식을 36% 보유하고 있는데 영업실적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나머지 계열사·투자사의 손익이 지분법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까지는 지분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그러나 내년부터 지분법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관계사들도 신규사업 등으로 호전될 것으로 본다. ●작년 매출 1500억원의 수요처는.한전에 대한 의존이 큰데. 지난해 매출 1528억원 가운데 한전이 740억원으로 48%다.조달청 170억원,민수시장 378억원,수출 240억원 등이다.현금흐름이 좋은 대체시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입금 845억원에서 2005년까지 무차입으로 바꾼다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2000년 적자기업인 일진전선을 흡수합병하면서 부채비율이 293%나 됐다.2001년부터 조금씩 갚아 지난해 142%로 줄였다.올해 290억원을 갚아 합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향후 2년간 연간 200억원의 내부 유보자금과 연간 60억∼70억원의 투자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2005년말 차입금을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주식 액면가가 이 1000원이지만 거래량이 들쭉날쭉하다.특히 1∼2월에 각각 290만주,250만주나 매매됐는데 현재 거래상황이 적정하나.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시중 유통물량은 850만주다.일진전선 합병시 매수청구권으로 매입한 자사주110억원 어치를 팔아 33억원 정도 남았다. ●주가가 2000원에서 지지선을 구축중인데 적정주가 예상치는. 지난해말 현재 총 자기자본은 887억원이다.따라서 발행된 2471만 7196주에 대한 주당 순자산가치는 약 3600원으로 산출된다.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당사는 적정주가를 4000∼4500원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30억원 늘려잡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배 정도 확대했는데 내역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113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으로 60억원,부품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30억원,지난해 주조사업 등 적자사업 매각으로 20억원이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3% 주식배당외 현금배당은 얼마나 하나. 현금배당을 대주주에게 7%,소액주주에게 8%로 첫 차등지급할 예정이다.향후 액면가기준 배당률 10∼15%를 유지하고,이익증가에 따라 배당을 증가시키는 고배당정책을 펼칠 것이다. ●SKT주식을 1만 9000주,SBS주식을 30만주나 샀는데 차입금을 생각하면 무리한 것아닌가. 주당 22만 9000원에 매입한 SKT주식은 14만주를 매각,5000주 남았다.SBS주식은 투자를 위해 여유자금(110억원)으로 매입했다.적정 매각이익(20%선)이 나면 금년중 매각,차입금을 갚아나갈 예정이다. ●전력유통사업 진출 계획은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에 따라 지역별로 전력을 거래하는 전력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력요금 상승에 따른 가격진단·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다.현재 2∼3개 동종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7월수출 20% 급증, 21개월만에 두자릿수 늘어

    지난 7월 수출이 20% 가까이 급증했다.환율하락(원화 강세)의 악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데다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등이 각각 50% 이상씩 대폭 증가한 덕이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중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36억 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13억 9200만달러)보다 19.9% 증가했다. 수입은 130억 6400만달러로 지난해 7월(111억 800만달러)에 비해 17.6% 늘었다.7월 무역수지는 5억 9000만달러 흑자였다.이에 따라 올들어 7개월간 흑자규모는 57억 2900만달러에 달했다.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00년 10월(13.4%) 이후 21개월 만이다.그러나 2000년 7월 실적(144억 5000만달러)에는 못미쳤다. 수출이 크게 는 것은 환율하락 추세가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데 3∼4개월가량의 시차가 있고,섬유업종 등 추가 환율하락을 우려한 일부 기업들이 수출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월 누계는 수출이 896억 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 감소했다. 수입은 0.3% 증가한 839억 3700만달러로 올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7월20일까지 대일 수출이 10.6% 증가하면서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미국(20.0%)·유럽연합(21.0%)·중국(28.7%)·중동(14.8%)등 주요 시장에서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3억 8000만달러로 58.8% 급증한 것을 비롯해 무선통신기기(50.8%)·컴퓨터(39.4%)·자동차(7.4%)·일반기계(20.2%) 등이 증가했다.선박(-16.8%)과 석유제품(-6.4%)은 감소했다. 산자부 박봉규(朴鳳圭) 무역정책심의관은 “수출은 8월에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겠지만 환율과 미국경제의 불안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4·4분기에도 현재와 같은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새 市·道지사에 듣는다] 김혁규 경남지사

    “그동안 경영행정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들과 더불어 나누는 복지·환경·문화행정을 펴 ‘세계일류 경남’을 건설하겠습니다.” 세번째 ‘주식회사 경남’의 CEO로 취임한 김혁규(金爀珪·한나라) 지사는 2일 “앞으로 4년 동안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도민의 믿음으로 일류 경남을 건설하며,도민의 행복을 제일의 가치로 삼는 도민 제일주의 행정을 펴겠다.”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행복 경남’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함께 살고,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며,푸른 숲이 가득한 자연 속에서 행복을 만끽하도록 하겠다는 것. 그는 민선 3기의 과제를 크게 세가지로 설정했다.기술·정보·지식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활기찬 농어촌 건설,높은 복지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개발시책에 복지와 환경이 추가됐다.재임 중 경영행정이 괄목할 만한성과를 거뒀지만 상대적으로 복지와 환경분야에 관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2004년까지 4284억원을 투입해 지식집약형 기계산업 육성 프로젝트 ‘메카노 21’을 국책사업으로 계속 추진하고,진주 바이오 전용단지 조성사업도 차질 없도록 하겠다.”면서 “국내자본 2조원을 도내에 유치,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재임 중 1인당 GRDP(지역총생산) 2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외국인 기업 유치를 위해 전용단지를 확대하는 한편 외자 유치 및 해외시장 개척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외자 9억달러를 유치해 LNG발전소를 건립하고,창원 컨벤션센터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무한경쟁시대를 선도할 일류 경남으로 가꾸는 것도 숙원이다. 그는 “오는 2011년까지 진해 신항만이 건설되면 경남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이와 연계해 거가대교(가칭)와 마창대교를 조기 건설하고,진주∼통영간 고속도로가 차질 없이 완공돼 거제까지 연장되도록 지원하며,삼랑진∼진주∼하동간 경전선 복선 전철화사업이 하루빨리 착수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거가대교와 마창대교 건설을 전담할 ‘민간사업 추진단’을 설립한 것도 신항만 배후도로 건설에 대한 그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아울러 광양만 및 진주권 광역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생각이다.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도 마련했다.“쌀재배면적을 줄이는 대신 고품질 쌀 시범단지 900개소를 조성하며,시설원예및 화훼 재배로 전업하도록 지원,농업의 형태를 바꿀 계획”이다.현재 ㏊당20만∼25만원인 논농업 직불제 지원금을 40만∼50만원으로 인상하고,시설원예와 화훼농가에도 이를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대일·대중국 어업협정 이후 달라진 어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어업정책 개발도 선결과제다.바다 목장화사업을 계속하고 회귀성 어종 치어 방류사업을확대하면서 대체어장을 발굴,자원 무기화시대에 우리 어업의 살길을 모색하기로했다.그는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동남아 3국을 순방하는 길에 미얀마 정부 당국자와 어장 공동개발 및 내수면 새우 양식기술 이전 등에 합의했다. 김 지사는 “복지는 민선 3기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고령화시대에 대비,노인복지 및 의료시설을 대폭 늘리고 저소득층과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인프라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여성발전기금 113억원을 조기 확보하고,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원 550개를 건립,3만 1000여명을 수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경남 암센터 및 치매병원 건립과 진주의료원 신축 이전도구상 중이다. 이밖에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기반을 구축하고,체육인프라를 확충하며,여성권익 신장 및 사회참여 확대,건전한 청소년 육성,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밑그림도 완성했다. 그는 당선 직후인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동남아시장 개척단을 이끌고 태국과 미얀마,말레이시아 등 3개국을 순방하면서 도내에서 생산된 공산품 395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김 지사는 “이제 국경의 개념이 무너지고 ‘B2B’개념이 보편화되면서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국가 경제를 대변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21세기 세계를 주도하는 것은 국가가 아니라 지역과 기업이므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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