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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보듯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치안 관점에서 보면 40년 전 인기 드라마였던 ‘전격 Z 작전’의 ‘키트’나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AI 치안 보좌관(어드바이저)이 실시간으로 범죄를 추적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조언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다크웹을 통한 마약범죄, 디지털성범죄,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 원격제어 기반 금융범죄, 첨단산업기밀 유출, 해킹, 사이버테러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법이 첨단화·암흑화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진폭이 넓다 보니 피해 규모와 대상이 광범위하다. 치안 환경의 급변과 저출산 등 사회 구조의 변화가 맞물린 상황에서 인력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로 현재의 경찰 역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과학치안’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해법이라는 확신이 든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업무 전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찰 미래비전 2050’을 발표했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치안정책국을 신설했다. 2015년 22억원으로 시작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674억원으로 증액됐다. 무인 순찰로봇, 도주 차량 추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54개의 과제도 개발 중이다. 신고자의 영상과 위치가 실시간 공유되는 ‘보이는 112’는 정부의 ‘행정혁신 최고 사례’로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물의 현장 적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치안은 경제와도 밀접하다. 학술 연구나 투자 분석에서도 범죄율과 경제성장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국내외 기업들도 치안이 불안하면 투자가 꺼려진다고 한다. 치안을 두고 ‘공공재’이자 ‘사회간접자본’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관광 산업에도 당연히 영향이 간다. 체류 외국인이나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국민 모두 우리나라의 안정된 치안에 고개를 끄덕인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이뤄진 야간 영업 제한 등과 관련한 손실보상액이 천문학적 규모인 점은 치안과 경제의 관계를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과학치안은 우리 경찰의 역량과 안정된 치안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필수 기반이다. 국가 R&D 예산의 0.2%에 불과한 치안 분야 R&D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경찰의 범죄예방·과학수사·현장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토대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첩경이자 치안산업 진흥과 수출로 이어지는 국익 창출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찰, ‘치안 한류’가 수출 효자상품으로서 ‘제2의 방산’이 되는 날을 꿈꿔 본다.
  • “초등생 수학여행 왔는데…호텔서 20대男 옷벗고 난동”

    “초등생 수학여행 왔는데…호텔서 20대男 옷벗고 난동”

    수학여행 온 초등학생들이 머물던 호텔에서 20대 남성이 옷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김포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난동이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호텔 투숙객인 20대 A씨는 건물 8층 복도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호텔에는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들도 머물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은 “A씨가 옷을 벗은 상태로 객실 앞에 소변을 보고 문을 두드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27∼29일 사흘간 김포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체육대회에 참가한 모 장애인체육회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12층서 고양이 2마리, 땅으로 ‘퍽’…주인 “방충망 찢어져 실수로 추락”

    12층서 고양이 2마리, 땅으로 ‘퍽’…주인 “방충망 찢어져 실수로 추락”

    경남 김해시의 한 고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떨어져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40분쯤 경남 김해시 한 편의점 근처에서 갑자기 ‘퍽’ 소리와 함께 고양이 한 마리가 공중에서 떨어졌다. 이어 2분여 뒤에 고양이 한 마리가 더 떨어졌다. 떨어진 고양이들은 딱딱한 보도블록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당시 편의점 앞에서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은 112에 신고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편의점이 입주한 오피스텔 건물 12층의 한 입주자가 고양이를 키운 것을 확인하고, 고양이가 떨어지게 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고양이 주인은 연합뉴스TV를 통해 방충망이 찢어지면서 고양이들이 실수로 추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사건 발생 시간에 자고 있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고양이를 일부러 떨어뜨렸는지, 고양이가 스스로 떨어졌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과정에서 고양이를 살해 목적으로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점 등이 확인되면 수사 대상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양이를 던진 사람을 고발하기로 했다. 카라 측은 “새끼 고양이가 먼저 던져졌고, 이후 엄마 고양이로 보이는 고양이까지 바닥에 던져졌다”면서 “당시 주변에 주차되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유하고 계시거나, 상황을 목격하신 분, 범인에 대해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훔친 차 운전중 사고 나자… 뺑소니로 위장한 20대 입건

    훔친 차 운전중 사고 나자… 뺑소니로 위장한 20대 입건

    훔친 차로 운전하다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고 마치 뺑소니 사고로 다친 것처럼 위장하려던 20대 남성이 들통 나 입건됐다. 지난 22일 오전 6시 31분쯤 제주시 연동 KCTV 제주 사거리 인근 도로변에서 뺑소니 사고로 20대 남성이 다쳤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에는 주유소까지 있어 자칫 대형사고가 날 뻔한 상황이었다.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레이 승용차가 서 있는데 사고 차량 앞에 20대 남성 A씨가 무릎 아래쪽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있자 지나가던 행인이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뺑소니 사고를 오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충격을 받은 듯 사고 경위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자 레이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예상 도주로를 수색하는 동시에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2시간 만에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A씨는 같은 날 오전 5시 40분쯤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한 빌라 주차장에 문이 잠기지 않은 레이 승용차를 훔쳐 운전한 사실이 확인했다. A씨는 차를 훔친 빌라에서 약 7㎞ 떨어진 지점에서 유턴하다 도로 연석을 충격했고, 사고 직후 태연하게 차에서 내려 길을 걷다 갑작스럽게 차 사고를 당한 사람처럼 행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나자 자자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 수사 혼선을 줄 수 있었던 상황에서 차량 이동경로 역추적 끝에 차량절도 혐의를 밝혀낸 셈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를 획득해본 적이 없는 무면허로 밝혀졌으며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훔친 동기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보험사 직원 협박까지…4억대 편취 보험사기단 42명 검거

    보험사 직원 협박까지…4억대 편취 보험사기단 42명 검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허위 사고를 신고 해 수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의심하는 보험사 직원에게 ‘문신 사진과 협박성 문자 메시지’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공갈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공범 5명을 불구속 송치했으며, 나머지 일당 35명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2019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4년간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공범들과 공모해 허위 교통사고를 신고하는 방식으로 보험사들로부터 50차례에 걸쳐 4억4000여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광주·성남 지역 선후배 및 연인 등 지인으로 구성된 A씨 일당은 해당 기간 고급 외제 차 등을 이용하며 범행했다. 이들은 사고를 낸 뒤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사람의 명의를 이용해 차에 탄 것처럼 ‘끼워넣기’ 하며 보험금을 부풀리기도 했다. 또 일부 운전자 보험의 경우 형사 합의금 지급 조건이 있다는 점을 악용해 사고 합의금을 부풀린 허위 합의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도 범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 보험사 직원은 A씨 일당의 보험사기 행각을 의심하고 “지급이 불가하다”고 밝혔으나, A씨 일당은 자신의 문신 사진과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험사 직원은 이들의 협박에 두려움을 느끼고 보험금 지급에 협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초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A씨 일당을 검거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 일당 일부는 “범죄 수익을 액상 대마와 필로폰 구입 및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경찰은 관련 수사 또한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인 나머지 공범들도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며 “미심쩍은 사고를 당했을 땐 블랙박스 영상을 저장한 뒤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차량 5일째 방치 ‘주차 빌런’… 견인 어려운 이유는

    차량 5일째 방치 ‘주차 빌런’… 견인 어려운 이유는

    인천의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에 빈 차량이 닷새째 방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8층짜리 상가 건물 관리단으로부터 “차량 운전자가 주차장 입구에 차를 두고 사라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상가 주차장 입구 차단봉이 내려진 요금 정산기 앞에 방치된 트랙스 차량의 운전자는 이 건물 상가 임차인인 40대 남성 A씨였다. A씨는 지난 21일 상가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다음날 오전 8시 30분쯤 출차하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신고한 건물 관리단 측은 경찰에 “A씨와 평소 관리비 징수 문제로 분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에게 유선으로 출석 통보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A씨 거주지를 찾아가 그의 가족에게 출석 요구를 전달한 상태다. 경찰은 추후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의로 출석을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형사소송법상 차량 압수가 가능한지도 검토했지만, 차량 이동 목적으로 압수할 수는 없어 견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차장 이용 방해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2018년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단지에서 주차장을 일부러 막은 차주가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경기 군포서 80대 모친-50대 아들 숨진채 발견…‘생활고 흔적’

    경기 군포서 80대 모친-50대 아들 숨진채 발견…‘생활고 흔적’

    경기 군포시의 한 빌라에서 80대 모친과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한 빌라에서 건물관리인으로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집 내부 방 안에서는 모자 관계인 80대 A씨와 5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엌에서는 인덕션 위에 타고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시신은 3일 이상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지만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을 미뤄 A씨 모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모자는 15평 남짓한 이 빌라에 전세로 살며 주변 및 다른 가족들과 별다른 왕래 없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과거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개인 사업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앞으로는 월 120만원 상당의 유족연금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모자는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매달 이 돈으로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이들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0만원 상당의 긴급지원 생계비 등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치매 의심으로 지난해 1월부터 1년여간 무한돌봄센터에서 사례 관리를 받은 이력이 있었으며, 관리 기간이었던 지난해 8월 요양원에 입소했다가 최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및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 한동훈, 아이폰 분실 소동…형사 투입 장충체육관 수색

    한동훈, 아이폰 분실 소동…형사 투입 장충체육관 수색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휴대전화를 분실해 인근 경찰서 강력계 형사들까지 출동해 수색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한 장관 측으로부터 “장관의 아이폰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으로 출동했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가 보이지 않자 보좌진을 시켜 112로 분실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절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중부서 강력 4팀 형사들을 투입해 장충체육관 일대를 수색했다. 이후 형사들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한 행사 참석자가 한 장관의 자리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습득한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이 참가자는 습득한 휴대전화를 곧바로 인근 경찰서에 분실물로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절도 등 별도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접수된 휴대전화를 한 장관에게 돌려준 후 사건을 종결했다.
  • “이상한 냄새 난다”…군포 빌라서 80대母·50대子 숨진 채 발견

    “이상한 냄새 난다”…군포 빌라서 80대母·50대子 숨진 채 발견

    경기 군포의 한 빌라에서 80대 노모와 그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군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 40분쯤 군포 산본동의 한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라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80대 여성 A씨와 5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모자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의 시신은 일주일 이상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시신에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을 보고 A씨 모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모자는 15평 남짓한 이 빌라에 전세로 살며 주변 및 다른 가족들과 별다른 왕래 없이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 B씨는 과거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개인 사업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모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버스 의자 밑에 숨은 男 왜?…버스기사·승객 손짓에 ‘철컹’(영상)

    버스 의자 밑에 숨은 男 왜?…버스기사·승객 손짓에 ‘철컹’(영상)

    버스에서 다른 승객의 다리를 불법촬영하던 50대 남성이 승객과 버스기사의 발빠른 판단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 서구를 지나던 한 버스에 탄 승객은 112에 문자메시지로 불법촬영 현장을 신고했다. “다른 승객 다리를 찍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신고자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버스 번호와 현재 위치 등을 파악해 다음 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신고자는 버스기사에게 “이상한 승객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미리 도움을 요청했다. 잠시 뒤 경찰을 발견한 기사는 오른손을 들어 ‘이 버스가 맞다’라는 신호를 보냈다.기사는 버스에 탑승하려던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경찰관을 먼저 태웠다. 이후 엄지손가락을 들어 뒤쪽을 가리켰다. 한 승객도 손을 위로 뻗어 손가락으로 옆 좌석을 가리켰다. 남성은 좌석 밑에 숨어 피해자의 하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황급히 삭제하고 있었다. 경찰이 다가가 휴대전화를 달라고 요구하자 사용 기록이 없는 휴대전화를 건넸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휴대전화 2대죠? 촬영한 휴대전화 주세요”라면서 “삭제하지 말고 그대로 주세요”라고 요구했고, 남성의 주머니에서 다른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증거영상과 사진을 확인한 경찰은 남성을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전에는 이런 짓을 한 적이 없었는데 순간적인 충동으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르면 촬영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경찰관 매달고 달아난 20대 음주 운전자 체포

    만취 상태서 운전을 하다가 도로에서 잠들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매달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성남 수정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도주해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로상에 정차된 차량 내에서 잠들어 있다가 112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차량을 갓길에 대라”고 요청하는데도 계속 운전해 1㎞가량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 경찰관은 A씨를 막기 위해 운전석 문손잡이를 잡고 20여m를 매달린 채 끌려가다가 떨어져 허리 등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정신을 차리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유튜버에 주먹질…이근, 폭행혐의로 검찰 송치

    유튜버에 주먹질…이근, 폭행혐의로 검찰 송치

    재판 직후 시비가 붙은 유튜버에게 주먹질한 해군 대위 출신 이근(39)씨가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이씨를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고 나오는 길에 유튜버 구제역과 시비가 붙어 얼굴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유튜버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 땅에 떨어뜨리고 공개된 장소에서 욕설한 혐의(재물손괴·모욕)도 있다. 당시 구제역은 이씨가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기소돼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자 “신용불량자로 6년을 지냈는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등 질문을 이어가다 폭행당했다. 또 이씨는 여권법 위반 등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을 취재진에게 하던 도중 구제역이 다시 한번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자 욕설을 하며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강하게 쳐 땅에 떨어뜨렸다. 구제역은 현장에서 112에 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 “사례금 500만원” 내걸고 도난당한 람보르기니 되찾은 차주

    “사례금 500만원” 내걸고 도난당한 람보르기니 되찾은 차주

    람보르기니 차량을 도난당한 차주가 온라인에 글을 올려 차량을 되찾은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전 회사 동료에게 세차해 달라며 자동차 열쇠를 맡겼는데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A씨가 잃어버린 차량은 노란색 람보르기니 우루스로, 2억 5000만~2억 9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A씨는 다음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지인이 차량을 갖고 도주했다. 보시면 바로 112 혹은 제게 연락 달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대전이나 대구에서 목격했다는 분이 있어서 온라인에 글을 올리게 됐다”면서 “잡아주시면 사례는 톡톡히 하겠다. 50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A씨는 새로운 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정말 많은 분이 제보해 주셨다”면서 “글 올리자마자 대전에서 연락이 와서 바로 내려갔지만 차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그동안의 일을 설명했다. 대구와 울산에서도 A씨의 차량을 봤다는 연락이 다수 왔다. A씨는 “그러다 한 제보자가 본인 직장 주차장에서 차를 봤다는 연락을 해왔고, 차 번호까지 일치했다”면서 “위치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빌딩 지하 주차장이었다”고 했다. A씨가 해당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A씨의 차량과 제보자가 함께 있었다. A씨에 따르면 범인은 그동안 1000㎞를 주행했다. 범인은 차 안에 자기 명함을 걸어놓기도 했으며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제거된 상태였다. A씨는 제보자에게 사례금 500만원을 전달하는 사진도 올렸다. A씨는 “우루스는 공식 서비스센터에 점검 들어갔고, 차 가져가려는데 밀린 주차장 요금 100만원을 내야 했다”면서 “비용은 범인에게 다 청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 “추방 원해” 흉기난동 외국인…남녀 ‘경찰 콤비’ 신속 제압(영상)

    “추방 원해” 흉기난동 외국인…남녀 ‘경찰 콤비’ 신속 제압(영상)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우던 외국인 불법 체류자가 2인 1조로 합동작전을 펼친 남녀 경찰관에 의해 순식간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은 지난 17일 오전 5시쯤 경기 안산 단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이 싸우는 것 같다”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관할인 선부파출소 경찰관 2명을 현장에 보냈다. 당시 사건 피의자인 모로코인 A씨는 한 손에는 흉기를, 다른 손에는 양주병을 들고 소란을 피웠다. 여러 차례 이어진 투항 권고에도 A씨가 난동을 이어가자 현장 경찰관들은 인근의 와동파출소에 지원을 요청했다. A씨와 대치하던 경찰관들은 안전한 검거를 위해 작전을 짰다. 다수의 경찰관이 A씨를 마주 보며 시선을 끄는 동안 일부가 A씨의 뒤로 돌아가 제압 장비를 사용해 검거하기로 했다. 6명의 경찰관이 A씨와 대치하는 사이 와동파출소 소속 여경 고아라 경장과 남경 최민우 순경은 몰래 A씨 뒤로 돌아갔다. 이어 최 순경이 1.5m 길이의 장봉을 사용해 A씨가 흉기를 들고 있던 오른손을 내리쳤고, 고 경장은 장봉을 맞고 건물 안으로 달아나려던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고 경장이 발사한 테이저건은 A씨의 등 부위에 명중했고, A씨는 곧바로 고꾸라졌다. 이에 대치하던 경찰관들은 건물 안으로 달려 들어가 쓰러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손을 내려치고 테이저건을 발사해 무력화할 때까지 순식간이었다.다행히 검거 과정에서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된 A씨는 “모로코에 있는 형이 사망했다”면서 “강제 출국을 당하고 싶어 이웃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뒤 범행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조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안전한 검거 작전을 전개한 고 경장과 최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돈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싫다는 20대 딸 강제로 ‘성매매’ 시킨 日 40대 패륜녀

    “돈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싫다는 20대 딸 강제로 ‘성매매’ 시킨 日 40대 패륜녀

    일본의 40대 여성이 돈을 벌어야 한다며 자기 딸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경찰은 19일 여성 A(46·후쿠오카현 시메마치)와 A씨의 지인 남성 쓰키지 쇼조(42·후쿠오카현 가스야마치)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청소노동자인 A씨는 지난해 12월 당시 20세이던 딸에게 온라인 만남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연결된 남성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딸에게 매춘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원인 B씨는 이 과정에서 성관계 방법을 가르쳐 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딸이 매춘을 거부하자 “돈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 않으냐”, “이렇게 해서 돈을 벌 수밖에 없다”고 설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월 A씨의 아들(4)에 대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110(한국의 112) 신고가 접수돼 가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 중학교 동창 괴롭히다 ‘백초크’ 걸어 숨지게 한 20대

    중학교 동창 괴롭히다 ‘백초크’ 걸어 숨지게 한 20대

    오랜 기간 괴롭혀 온 중학교 동창생을 끝내 목 졸라 숨지게 하고 폭행 혐의를 동창생의 아버지에게 거짓으로 뒤집어씌우려 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4부(부장 김형원)는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경북의 한 찜질방에서 중학교 동창인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뇌사 상태로 발견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4일 만인 9월 3일 숨졌다. 사인은 외력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이었다. 경찰이 사건을 인지한 것은 B씨가 숨지기 얼마 전인 지난해 8월 15일이었다. 당시 경찰은 ‘아버지가 아들을 때렸다’는 내용의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A씨로, 그는 직접 112에 전화를 걸어 “친구(B씨)가 아버지에게 맞았다”고 신고했다. B씨도 ‘아버지에게 맞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B씨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 B씨가 아버지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시간대에 정작 B씨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B씨 아버지도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이 B씨의 소재를 다시 파악하는 과정에서 B씨가 이미 숨진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분석한 대화 내용과 CCTV 영상, 금융계좌 거래내역, 주변인물 조사 등을 통해 A씨가 동창생인 B씨를 오랫동안 지속해서 괴롭혀 온 사실을 확인했다. A씨와 B씨는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 때 다시 연락이 닿아 관계를 이어왔다. 아버지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도 A씨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한 거짓이었다. A씨는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B씨를 폭행해 안와골절 부상을 입힌 뒤 B씨 아버지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에게도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추가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서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고,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거나 발바닥을 지지는 등의 괴롭힘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은 했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공갈·특수상해·폭행치사 등의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말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부검의 조사와 포털사이트 검색어 분석 등의 보완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상대로 주짓수 기술인 ‘백초크’를 수초 간 걸어 목 부위에 강한 압박을 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이로 인해 ‘외력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날 무시해서” 요양원 70대 환자 흉기로 찌른 前 직원

    “날 무시해서” 요양원 70대 환자 흉기로 찌른 前 직원

    자신이 근무하던 요양원의 입소자를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인 70대 남성 B씨의 손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사람을 찔러 자수하겠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과거 해당 요양원에서 일하다가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B씨는 다시 요양원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요양원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평소 A씨와 B씨가 어떤 관계였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 주차 시비 벌이다 욕설에 ‘욱’…청년 손찌검한 노인

    주차 시비 벌이다 욕설에 ‘욱’…청년 손찌검한 노인

    ‘차 없는 도로’에서 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인근 매장 직원들을 폭행한 노인들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특수폭행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7·여)씨와 B(79)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6일 원주 차 없는 도로에 있는 한 매장 주변에 주차한 것을 두고 해당 매장 직원 C(22)·D(3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C씨로부터 욕설을 듣자 화가 나 양손으로 C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2 신고했으니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시라’며 차량 앞을 막아서는 D씨를 밀어 폭행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B씨는 시비 끝에 C, D씨가 차량을 막아서자 차 앞 범퍼로 각각 들이받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부장판사는 “주차 문제로 우발적으로 이 사건이 일어난 경위와 피고인들의 연령 등을 참작했고,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대통령 살해하겠다” 국정원에 전화한 60대, 고시텔서 붙잡혔다

    “대통령 살해하겠다” 국정원에 전화한 60대, 고시텔서 붙잡혔다

    늦은 밤 만취 상태로 국정원 112상황실에 전화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국정원에 전화를 걸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서울 동작경찰서에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대통령 협박 신고가 접수됐다. 협박범은 국정원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상도동에 사는 사람인데 왜 국가가 영세민을 지원하지 않느냐”,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바로 통신 수사에 착수,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인 17일 오전 1시 40분쯤 경기 성남시의 한 고시텔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술에 취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강 부표 잡고 버틴 고교생 살린 어민, 구조대원이었다

    한강 부표 잡고 버틴 고교생 살린 어민, 구조대원이었다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한 고등학생이 밤새 부표를 붙들고 사투를 벌이다 새벽 조업을 하고 돌아오던 어민에게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학생은 불우한 처지를 비관해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렸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른을 만나 목숨도 구하고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16일 경찰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강 하류에서 실뱀장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김홍석(65)씨가 스티로폼 부표를 붙들고 떠 있는 고등학생 A군을 발견했다. 김씨는 다급히 어선을 멈추고 A군을 구조한 후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는 A군을 바지선으로 옮겼다. 김씨는 A군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옷을 갈아입히고 난로를 피운 뒤 라면 2개도 끓여줬다. 이후 김씨는 인근 파출소에 전화해 오전 6시 30분쯤 A군을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인도했다. A군은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군은 전날 오후 10시쯤 가양대교에서 스스로 뛰어내렸다. 한강을 지나던 시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리 인근을 모두 수색했지만 끝내 A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A군은 16일 오전 4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강 하류까지 떠내려갔고, 강물에 떠 있는 스티로폼 부표를 붙잡은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마침 인근 지역에서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어민 김홍석 씨가 A군을 발견한 것이다. 김씨는 A군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붙잡았지만, 지친 A군은 축 늘어졌다. 김씨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보다 덩치가 큰 A군을 양손으로 있는 힘껏 끌어올려 겨우 배에 실었다. 김씨의 주도면밀한 행동은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이자, 한국해양구조협회 행주구조대 대원으로 활동 중인 경력 덕분이었다. 김씨 부부는 극적으로 구조된 A군의 불우한 사정을 들어주며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위로했다. 그러자 A군은 부모님이 이혼하고 지금은 부모와 떨어져 청소년 쉼터 같은 곳에서 살고 있으며, 사는 게 힘들어서 죽으려고 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김씨는 “평소 변사체를 종종 발견하곤 했지만 이렇게 살아 있는 학생을 구조한 건 처음”이라며 “장시간 부표에 떠서 버틴 게 천만다행이고 마음이 아주 아팠다”고 말했다. 김씨의 아내인 김정림(66)씨는 A군에게 “너무 힘들고 그러면 언제든 놀러 와라. 그런 생각 말고 열심히 살다 보면 분명 좋은 일 있을 거야”라며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접힌 만원짜리 2장을 꺼내 건넸다. 이에 A군은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경찰은 “A군이 한강에 빠지게 된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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