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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액체납자 2598명 공개…조동만 전 한솔부회장 ‘715억’ 1위

    고액체납자 2598명 공개…조동만 전 한솔부회장 ‘715억’ 1위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 등 5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체납자 2598명의 명단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됐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 개인 1662명과 법인 936개 업체의 성명,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내용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에 2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이 양도소득세 등 715억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자 가운데 체납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낫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인 조 전 부회장은 2004년부터 84억 1600만원의 지방세도 체납한 상태다. 조 전 부회장 측근은 “세금 체납은 과거 한솔엔닷컴을 KT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세금 산정방식을 놓고 과세당국과 이견이 있어 발생한 것”이라면서 “사업에 실패해 확정된 세금을 낼 여력이 없어 불가피하게 체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도 부가가치세 등 351억원을 체납했고, 전윤수 성원건설 대표는 증여세 224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가운데서는 도매업을 하는 삼정금은(대표 권순엽)이 부가가치세 등 495억원을 내지 않아 체납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세청은 이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체납처분 회피 가능성을 검토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고의적 재산은닉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명단공개제도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고자 국세청 홈페이지와 각 세무관서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액 상습 체납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된 명단을 네이버, 다음 등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연결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규 공개대상자는 지난해 7213명보다 4615명이 감소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공개기준이 체납발생 1년 경과, 체납액 5억원(기존 체납발생 2년 경과, 체납액 7억원)으로 하향돼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은 체납자가 일시적으로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체납자의 연령은 40∼50대가 전체 공개인원의 67.8%, 체납액의 67.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이 개인 69.2%, 법인 70.1%에 달했다. 체납액은 5억∼30억원 구간이 개인이 60.5%, 법인이 54.5%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 3월에 사전 안내를 통해 6개월간의 해명 기회를 주고 이달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체납된 국세가 불복청구 단계에 있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경우는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의 숨긴 재산 신고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데 이바지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에 따라 5∼15%(최대 10억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명단공개제도가 시행된 2004년부터 10년간 체납된 세금을 내지 않은 인원은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인원을 제외하고도 1만3천500명에 달한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2천225억원),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1천73억원), 정보근 전 한보철강공업 대표(644억원), 주수도 전 제이유개발 대표(540억원) 등의 체납액이 여전히 국고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1만 2000여명이며 체납액은 22조 5000억원이 넘지만, 이들로부터 징수한 세금은 2112억원에 불과하다. 국세청 김대지 징세과장은 “체납자 본인 외에는 일절 금융조회를 할 수 없는 금융실명법에 막혀 현실적으로 상습·고액체납자들을 추적하고 세금을 징수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체납자의 재산을 숨긴 혐의가 있는 배우자나 친인척 등의 금융조회까지 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하루 평균 유동 인구 15만여명. 대한민국 클럽 문화와 젊음의 상징이 된 서울 홍대 앞. 유흥가가 밀집한 홍대 앞은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면 고주망태가 된 취객들이 저지르는 사건들로 무법천지가 된다. 홍익지구대의 작년 한 해 112 신고 처리 건수는 무려 2만 6000여건에 달한다. 성추행, 폭행 등에 대한 신고 전화로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초한지(KBS2 밤 12시 45분) 소하와 항백은 각각 대왕의 명을 받고 동맹을 맺기 위해 만난다. 소하는 홍구를 기준으로 서쪽은 한이, 동쪽은 초가 차지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항백도 이를 받아들인다. 소하는 유방의 가족들을 풀어 달라고 요청하고 항백 역시 동의한다. 여치는 한으로 돌아오고 유방은 여치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반려동물 1000만 시대로 2013년 현재 대한민국 국민 1000만명 이상이 동물과 함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애완동물로 취급됐던 동물들은 사람들과 진짜 가족이 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단순한 동물이 아닌 반려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종류도 어느새 물고기,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로 확대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지독한 가난과 끊이지 않는 질병에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이 고통의 고리를 끊을 방법은 오로지 교육뿐이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전역에 28개의 학교가 완공됐고 20여개의 학교가 지어지고 있다. 특히 탄자니아의 마엔델레오학교는 중등학교로 지식을 알려줄 뿐 아니라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까지 해 주고 있다. ■달라졌어요(EBS 밤 10시 45분) 결혼 6년차 부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생활의 목표로 삼는 아내는 누구보다 경제관념이 투철하다. 그런 아내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던 남편은 몰래 주식에 투자했지만 돈을 잃었다. 그 일을 계기로 남편에 대한 신뢰와 미래에 대한 희망도 완전히 깨져 버린 아내에게는 남편이 하는 일은 뭐든 눈엣가시였고,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점점 지쳐 가고 있는데…. ■힐링로드-만남(OBS 밤 11시 5분)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섬 인천 동검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초겨울에 접어든 동검도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진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길게 펼쳐진 해안도로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연륙교가 보인다. 바닷길을 따라 서해와 갯벌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 깐깐해진 심사에 부정수급 2년 새 절반으로

    “부장님, 결혼으로 회사를 그만두는데 실업수당 좀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의원해임이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퇴사한 것으로 처리해 주세요.” 실업급여 신청 교육장을 찾으면 부정수급에 대한 교육이 강화됐음을 피부로 느낀다. 일선 고용안정센터에서는 부정수급 사례를 비디오로 보여 주는 등 교육시간의 상당부분을 부정수급 방지 교육에 할애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더욱 두드러진다. 기초노령연금인상, 무상급식 확대 등 복지비용 증가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자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복지 지출 누수 차단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앞의 사례는 부정수급에 해당된다. 타의가 아닌 본인의 필요에 따라 회사를 그만뒀기 때문이다. 부정수급이 적발되면 당사자는 부정수급액을 환불하는 것은 물론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되기도 한다. 또 사업주가 이직 등 사실을 다르게 기재해 부정행위에 개입했을 경우에도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의 불이익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실업급여는 당연히 타 먹는 것이라는 인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사례를 보면 ▲건설현장 근로자로 근무하지 않았는데도 일을 한 것처럼 꾸미거나 근무기간을 늘려주는 경우 ▲취업한 사실을 숨기고 실업급여를 받는 경우 등 다양하다. 구직활동을 조작하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는 명함만 제출하면 어렵지 않게 구직활동으로 인정받았으나 요즘에는 명함의 인물이 인사담당자인지 확인하고 실제 구직활동을 했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또 6개 지방고용노동청에 부정수급조사과가 설치되고 부정수급 신고포상금이 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되는 등 부정수급에 대한 감시, 감독망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추이를 보면 2만 7390명의 부정수급자가 적발되고 부정수급액이 222억 6800만원이었던 2011년을 정점으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2만 959명에 112억 7800만원으로 줄었으며 올해는 8월까지 1만 5141명에 79억 6300만원으로 감소했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180일 이상 가입한 뒤 경영상 해고 또는 계약기간 만료 등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했거나 근로의사와 능력이 있는데도 취업하지 못했을 경우에 받을 수 있다. 보험료율은 급여의 0.65%여서 100만원을 받는 근로자의 경우 6500원씩 6개월간 3만 9000원을 납부하면 수급자격이 주어진다. 구직급여는 최저 90일에서 최대 240일까지 지급되는데 액수로는 최저 314만 9280원(90일 기준)에서 최고 960만원(240일 기준)까지 받을 수 있다. 장기근속자의 경우 납부한 보험료가 많아 실업급여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근속기간이 짧은 근로자는 적은 보험료로 많은 보상을 받아 혜택이 크다. 6개월간 3만 9000원의 보험료를 내고도 100배 가까운 300만원의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수급이 근절되지 않는 등 도덕적 해이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김주하 부부 ‘맞폭행 진실’ 법정서 가린다

    김주하(40) MBC 앵커와 남편 강모(43)씨의 상해·폭행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13일 남편 강씨의 상해·폭행 혐의에 대해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 김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만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김씨는 지난 9월 23일 ‘남편이 귀를 때려 전치 4주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두 차례에 걸쳐 상해·폭행 혐의로 강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건 모두 남편 강씨가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강씨가 “부인이 손톱으로 손등을 할퀴었다”며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 경위가 부정확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를 결정했고, “말다툼 중 부인으로부터 뺨을 맞았다”며 2차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김씨가 혐의를 일부 시인함에 따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시어머니 A씨가 “(며느리인 김씨가) 나를 협박했다”고 112에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송치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7일 A씨는 “김씨와 말다툼을 하던 도중 (김씨가) 커터칼을 들이밀며 ‘죽어 볼래’라고 협박했다”며 김씨를 112에 신고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인 이삿짐센터 직원이 상반된 진술을 하는 데다 김씨가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가 목격자를 그냥 돌려보냈다”면서 “정황상 김씨가 A씨를 협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찰, 김주하 앵커·남편 모두 기소의견 송치

    경찰, 김주하 앵커·남편 모두 기소의견 송치

    김주하(40) MBC 앵커와 남편 강모(43)씨의 상해·폭행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13일 남편 강씨의 상해·폭행 혐의에 대해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 김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만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김씨는 지난 9월 23일 ‘남편이 귀를 때려 전치 4주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두 차례에 걸쳐 상해·폭행 혐의로 강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건 모두 남편 강씨가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강씨가 “부인이 손톱으로 손등을 할퀴었다”며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 경위가 부정확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를 결정했고, “말다툼 중 부인으로부터 뺨을 맞았다”며 2차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김씨가 혐의를 일부 시인함에 따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시어머니 A씨가 “(며느리인 김씨가) 나를 협박했다”고 112에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송치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7일 A씨는 “김씨와 말다툼을 하던 도중 (김씨가) 커터칼을 들이밀며 ‘죽어 볼래’라고 협박했다”며 김씨를 112에 신고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인 이삿짐센터 직원이 상반된 진술을 하는 데다 김씨가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가 목격자를 그냥 돌려보냈다”면서 “정황상 김씨가 A씨를 협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생활고 40대 엄마, 딸과 자살기도 집 경매 날… 초등생 딸만 죽였다

    생활고를 비관한 40대 여성이 초등학생 딸을 목 졸라 살해했다. 11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의 한 아파트에서 A(43)씨가 잠을 자던 딸(11·초등5)을 목 졸라 살해했다. A씨는 2년 전 달성공단 직원으로 일하던 남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딸과 단둘이 살아왔다. A씨 가족의 수입은 정부에서 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게 지급되는 월 40만원이 전부였다. 여기에다 올 초 친하게 지내던 동네 언니가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고 부탁하자 이를 뿌리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1000만원 넘게 빌려 주었다. 이렇게 해서 쌓인 빚은 아파트 담보대출 2000만원을 비롯해 보험회사 대출금, 카드 연체금까지 모두 4000만원이 넘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A씨의 유일한 재산인 59.4㎡짜리 아파트는 은행에 의해 오래전에 경매에 넘어갔다. 대출금과 연체금을 갚으라는 보험회사와 카드사의 독촉도 빗발쳤다. 이런 와중에 A씨는 자신의 아파트가 11일 경매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 유일한 보금자리인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지는 날 A씨는 딸과 동반자살을 기도했다. 안방에서 자고 있던 딸의 목을 스카프로 감아 살해했다. 뒤이어 자신도 죽기 위해 장롱 고리에 딸의 목을 졸랐던 스카프를 연결하고 목을 매달았다. 그러나 장롱 고리가 빠지면서 딸과 함께 죽겠다는 A씨의 생각은 실행되지 못했다. A씨는 세 시간 넘게 딸의 시신을 지켜보다 이날 오전 7시 50분 112에 전화해 “딸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 딸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왕따의 아픔, 발명으로 이겨냈죠”

    “왕따의 아픔, 발명으로 이겨냈죠”

    “학생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위험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보안·안전분야 발명가로 활동 중인 정태승(20)씨의 ‘발명론’이다. 지난 7월 그가 개발한, 자동차의 패닉기능을 이용한 방범 시스템이 특허 등록됐다. 위급상황 시 자동차의 손잡이를 일정횟수 또는 일정시간 잡아 당기면 경적과 경광등이 작동하고 차량 내 장착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112 자동신고 및 현장 위치까지 전송가능하다. 폐쇄회로(CC)TV나 블랙박스처럼 사후 증거 확보로 사용되는 동시에 범죄 예비자에게 범죄를 포기하게 하는 억지력을 가짐으로써 범죄의 예방과 차단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씨가 보안·안전분야 발명에 몰입하게 된 것은 자신의 아픈 경험과 함께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아쉬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초등학교 때 집단 따돌림을 당한 피해자다. 충격이 심해 중학교 진학조차 포기했다. 친구들이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닐 때 정씨는 정비복을 입고 자동차 수리를 배우러 다녔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모면할 수 있는 방법을 자동차에서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그의 기술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특허 기술거래소와 안전행정부에 제안된 상태다. 정씨는 “여건이 된다면 저와 같은 피해를 당한 아이들을 치유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12죠? 선생님이 오답 채점했어요, 출동해주세요”

    “여기는 서울 ○○초등학교입니다. 저희 선생님이 오답 시험을 채점했어요. 빨리 3층 2학년 5반으로 와주세요.”(112 신고자) “어떤 것을 도와드려야 하는 건가요. 오답 시험을 채점했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경찰) 2일은 경찰청이 정한 ‘112 범죄 신고의 날’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 신고 건수는 1177만건으로 1990년(52만 467건)보다 2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올해(1~9월 기준)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신고를 포함해 1447만건이 접수됐다. 1990년보다 28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51.9%(751만건)는 범죄와 관련 없는 단순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신고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선정한 황당한 신고 중에는 “은행에 가서 수도요금을 좀 대신 내주세요”, “집에 전기가 끊겼으니 출동해 주세요” 등 경찰과 무관한 사안부터 “지하철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방귀를 뀌었는데 냄새가 너무 심하니 처벌해 주세요”, “잠실 야구장이 너무 시끄러워요. 야구장을 좀 옮겨 주세요”와 같은 내용도 있다. 경찰이 집계한 허위 신고도 지난해 1만 465건, 올해(1~9월)는 9117건이다. 지난 8월 서울 관악구의 스크린 경륜장에서는 취객이 경비원에게 출입을 저지당하자 앙심을 품고 공중 전화를 이용해 “경륜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악의적 허위 신고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과 동시에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하지 않은 내용을 신고하는 것은 112 신고 접수 근무자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어서 일반 민원상담은 182로 해 달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12에 전화해서는 “방귀 뀐 할아버지 처벌해 달라” 황당 신고

    112에 전화해서는 “방귀 뀐 할아버지 처벌해 달라” 황당 신고

    연 1000만건을 훌쩍 넘는 경찰 112 신고 가운데 경찰관들을 당황하게 하는 어이없는 신고 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12 범죄신고의 날’인 2일을 앞두고 서울·경북지방경찰청이 꼽은 ‘황당 112 신고’를 1일 공개했다. 서울청이 선정한 황당신고 내용으로는 “은행에 가서 수도요금 좀 대신 내주세요”, “집에 전기가 끊겼으니 출동해 주세요” 등 경찰과 전혀 무관한 민원부터 “바퀴벌레가 있는데 무서워서 못잡겠어요. 대신 잡아주세요”,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방귀를 뀌었는데 냄새가 너무 심하니 처벌해 주세요”라는 등의 내용도 있었다. 심지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시켰는데 케첩을 하나밖에 안 준다”, “집에 TV가 갑자기 안 나온다”, “잠실야구장이 너무 시끄러우니 구장을 옮겨 달라”, “집 옆 유치원에서 기르는 개구리가 밤새 울어서 잠을 못 자겠다”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신고도 접수됐다. 어떤 시민은 “은행을 털고 있다”는 신고를 해 경찰이 긴급 출동했더니 사실은 “아주머니들이 은행나무의 은행 열매를 너무 많이 털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여서 경찰관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경북청에는 “기차역에 왔는데 열차를 놓쳤으니 좀 잡아 달라”,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가 밤새 잘 있는지 확인해 달라”, “예지몽을 꿨는데 내 앞에 가는 차 트렁크에 시체가 있을 거다”라는 황당 제보까지 들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112는 긴급전화임에도 범죄와 관련이 없고 단순 불편을 해결해 달라는 신고가 전체의 51.9%에 이른다”면서 “이는 112 신고 접수 근무자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하는 만큼 민원 상담은 182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풍 보내 달라” 말한 딸 폭행한 새엄마… 초등생 딸 갈비뼈 16개 부러져 숨져

    40대 계모에게 맞아 숨진 울산지역의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은 갈비뼈가 16개나 부러질 정도로 심하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24일 울주군 범서읍에 사는 이모(8)양이 자신의 집에서 계모 박모(40)씨에게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 30일 이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양쪽 갈비뼈 24개 가운데 16개가 골절됐고 이때 부러진 뼈가 폐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박씨가 이양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수차례 폭행한 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멍이 빨리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이양을 욕조에 앉아 있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양은 욕조에 들어가 있는 동안 호흡곤란과 피하출혈로 의식을 잃고 물속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사건 직후 112에 ‘목욕을 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신고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편 박씨는 사건 당일 오전 11시 20분쯤 자신의 집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소풍을 가고 싶다는 이양의 머리와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계모 현장검증…주민들 ‘분노의 눈물’

    계모 현장검증…주민들 ‘분노의 눈물’

    40대 계모가 학교 소풍을 보내달라는 어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30일 열렸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울주군 범서읍에 있는 피의자 박모(40·여)씨 집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경찰은 집 내부에서 이뤄진 현장검증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박씨의 모습은 집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 취재진과 주민에게 공개됐다. 박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데다 망토 형태의 옷으로 온몸을 감싼 채 나타났다. 범행 이유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딸 이모(8)양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주먹과 발로 때리는 과정을 재연했다. 이양이 머리를 맞고 머리를 감싸면 옆구리를 때리고, 다시 옆구리를 감싸면 머리를 때리는 식으로 한동안 폭행이 이뤄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씨는 약 15분 동안 딸을 때렸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여러 차례 심각한 폭력이 1시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박씨는 온몸에 멍이 든 이양에게 따뜻한 물을 채운 욕조에 들어가게 시켰다고 밝혔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멍이 빨리 빠진다’는 사실을 알고 딸에게 욕조에 앉아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즉 제 발로 걸어 들어간 딸이 욕조 안에서 의식을 잃고 숨을 거뒀다는 게 박씨의 주장이다. 애초에 박씨가 “목욕을 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112에 거짓 신고한 점으로 미뤄 박씨가 숨을 거둔 딸을 직접 욕조로 옮겼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찰은 현재로선 박씨 진술 외에는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경찰의 질문과 요구에 순순히 응했고, 범행 재연 내내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아파트 앞에는 인근 주민 20여 명이 모였다. 박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흘리는 주민도 있었다. 한 주민은 “숨진 이양이 평소 긴소매 옷을 자주 입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멍 자국을 가리려는 목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박씨는 이양 학교에서 학부모회 일도 적극적으로 했고, 워낙 사교성도 뛰어난 사람이었다”면서 “폭력이나 학대를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은 박씨를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집에서 이양의 머리와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박씨는 이양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다발성 골절과 피하출혈 등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모에게 맞아 숨진 8살 딸 갈비뼈 16개 부러져

    계모에게 맞아 숨진 8살 딸 갈비뼈 16개 부러져

    계모가 8살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전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망한 딸이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질 정도로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30일 40대 계모 박모(40·여)씨가 “학교 소풍을 보내달라”는 딸 이모(8)양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이양 시신 부검결과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은 옆구리 쪽에 당한 폭행으로 양쪽 갈비뼈 16개가 골절됐고, 이때 부러진 뼈가 폐를 찌른 것이 결정적인 사인이 됐다. 폐에 구멍이 나면서 몸에서 출혈이 진행되는 동시에 호흡도 제대로 못 한 것이다. 부검 결과와 박씨에 대한 조사를 종합하면, 박씨는 이양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한동안 폭행한 뒤 이양에게 따뜻한 물을 채운 욕조에 들어가도록 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멍이 빨리 빠진다’는 사실을 알고 딸에게 욕조에 앉아있도록 한 것이다. 겁에 질린 이양은 욕조에 들어가 앉아 있는 동안 호흡 곤란과 피하 출혈로 의식을 잃고 물속에 빠진 채 숨졌다. 박씨는 “목욕을 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112에 거짓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이양의 몸에 남은 멍 자국을 토대로 폭행과 학대 혐의를 수사했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20분께 집에서 이양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의 머리와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약 5년 전부터 이양의 아버지와 동거하면서 양육을 책임진 이후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이양의 아버지는 수도권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한 달에 2번 정도 울산 집에 방문한 탓에 A씨가 딸을 폭행하고 학대한 사실을 몰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는 수년 동안 주기적으로 B양을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데도 B양은 성격이 밝고 학교생활도 잘해 누구도 폭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부부 ‘폭행’ 맞고소

    이혼 소송 중인 김주하(40) MBC 앵커가 남편 강모(43)씨를 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강씨는 김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난달 23일 강씨가 자신의 귀를 때려 상처를 입혔다며 강씨를 고소하고 전치 4주의 진단서를 제출했다. 강씨도 지난 9일 “말싸움 중 김씨가 나를 때렸다”며 김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또 강씨의 어머니 A씨는 이달 초 김씨와 이삿짐을 싸다가 말싸움을 하던 중 “(며느리인) 김씨가 나를 협박했다”며 112에 신고해 김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혐의를 제외하면 서로 주장이 엇갈려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각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별적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하면서 “남편의 접근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사전 처분 신청도 함께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씨는 최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주하 시어머니 “며느리가 날 협박했다” 경찰 신고

    김주하 시어머니 “며느리가 날 협박했다” 경찰 신고

    김주하 시어머니 “며느리가 날 협박했다” 신고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주하(40) MBC 앵커가 자신의 시어머니를 협박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초 시어머니 A씨가 김씨와 말싸움을 하던 중 “김씨가 나를 협박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김씨와 A씨를 각각 한 번씩 불러 조사했지만, 양측 주장이 완전히 달라 조사를 끝내지 못했다”며 “언쟁 중 발생한 일로 물리적인 폭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모(43)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내면서 “남편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사전처분 신청도 함께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남편, 대마초 혐의 조사도

    김주하 남편, 대마초 혐의 조사도

    결혼 9년만에 이혼소송을 제기한 김주하 전 MBC 앵커(40)를 둘러싼 관련 경찰 조사가 세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앵커가 상해혐의로 남편 강모(43)씨를 고소한 데 이어 시어머니 이모(66)씨로부터 협박 혐의로 신고를 당하는가 하면 남편 강씨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2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편 강씨의 가정폭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는 김주하 전 앵커와 자녀들을 상습적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주하 전 앵커는 지난달 23일 이런 내용의 고소장과 전치 4주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남편 강씨 역시 김주하 전 앵커를 폭행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또 강씨는 2주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강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 전 앵커는 지난 7일 시어머니 이씨의 112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전 앵커는 아들의 짐을 챙기기 위해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찾아온 이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시어머니 이씨는 김 전 앵커가 자신과 함께 온 이삿짐센터 직원에게 커터칼을 빌려 강씨의 짐을 풀던 중 자신을 향해 “너 오늘 나한테 죽어볼래? 경찰 부르기 전에 나가”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 부부를 화해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입국했고 잠시 별거를 해보라며 이삿짐을 싸던 중 집에 들어온 며느리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앵커는 “이삿짐에 내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커터칼로 이삿짐을 풀던 중 이씨와 언쟁한 것 밖에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 등 신체접촉은 없었다”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현장에 있던 이삿짐센터 직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냈다. 또 남편의 상습폭행을 이유로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역에 폭발물 가방이”…오인 신고 소동

    10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긴급 출동해 수색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한 시민이 112에 “여의도역 4번출구 근처 물품보관함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 특공대와 군 타격대, 소방대원 등 50여명은 여의도역 구내를 40여분간 수색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의도역 3, 4번 출구의 출입도 통제됐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문제의 트렁크 가방에는 폭발물이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책이 든 가방을 폭발물로 오인해 벌어진 일”이라면서 “가방의 주인이 나타나 소동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차 대포통장’ 못 막아 피싱 피해 키운다

    지난달 24일 직장인 김모씨에게 전화가 왔다. “검찰청 수사관인데 귀하의 은행계좌가 범죄에 이용당해 보안을 강화해야 하니 내 말대로 따라 하라”고 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이었다.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김씨는 사기범이 말하는 인터넷 주소에 접속해 계좌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번호 등을 몽땅 입력하고 말았다. 20여분 후 김씨는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즉시 경찰청 112콜센터에 신고했지만 통장에 있던 3200만원이 모두 빠져나간 뒤였다. 어처구니없이 당했다는 자괴감과 거액의 금전 손실에 대한 충격은 이후 피해 금액의 경로 추적에 나서면서 분통으로 바뀌어 갔다. 범죄에 쓰인 대포통장이 1차 이체 1개, 2차 이체 3개, 3차 이체 3개 등 모두 7개나 됐지만 예금에 대한 ‘지급 정지’가 적용된 통장은 처음 3200만원이 빠져나간 1차 단계의 통장 1개뿐이었다. 그 이후 연결된 2차, 3차 대포통장 6개에는 어떤 조치도 없었다. 해당 은행이 경찰의 지급정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탓이었다. 담당 경찰 수사관은 8일 “사기범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하루에 인출할 수 있는 금액이 최대 600만원이기 때문에 김씨의 돈이 흘러들어간 모든 통장에 대해 빠른 지급정지가 이뤄졌더라면 피해액을 줄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사례와 같이 금융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에 대한 지급정지가 일선 은행에서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사기 피해 사실을 아는 즉시 경찰 등에 신고하면 범죄에 이용된 계좌(대포통장)에 대해 곧바로 지급정지를 할 수 있다. 범죄 계좌로 넘어간 돈의 현금 인출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는 1차로 활용된 대포통장에만 적용되고 연쇄적으로 계좌 이체가 이뤄지는 2차, 3차 대포통장에는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고 있다. 김태남 서울 강북경찰서 지능범죄팀 수사관은 “2차, 3차 이체에 쓰인 범죄 계좌의 경우 은행이 영장 제시 등을 요구하며 지급정지 요청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문지 회장님’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에 네티즌들 비난 봇물

    ‘신문지 회장님’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에 네티즌들 비난 봇물

    항공사 직원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강태선(65) 블랙야크 회장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3시쯤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항공사 용역 직원을 향해 욕설을 하며 신문지로 몸을 때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석하려던 강 회장 일행은 비행기 출발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공항에 도착해 탑승 시각에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 측은 “내가 신문을 던졌다. 들고 있다가…. 야, 그렇게 하면 되느냐고 신문을 막 던졌다”면서 소동을 일으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의로 때린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강 회장의 폭행 논란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강 회장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국민훈장을 받았고 사건 전에도 나눔재단을 설립하는 등 선행의 이미지를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라고 해서 블랙야크를 선호했었는데 매우 실망이다”, “라면 상무에 이어 신문지 회장님이라니, ‘갑’들의 횡포 너무하다”, “사회 지도층 답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켰으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가하던 하남 여고생 살해범 경륜에 빠진 신용불량 유부남

    귀가하던 하남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은 경륜에 빠져 신용불량자가 된 평범한 직장인으로 밝혀졌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27일 여고생 살인 혐의로 진모(42·자동차공업사 정비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42분쯤 하남시 감일동 한 고가도로(감일2육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고3 A양을 뒤따라가 흉기로 5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는 강도나 여성 상대 범죄를 목적으로 이날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5km떨어진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혼자 귀가하던 A양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던 A양에게 다가가 “저기요”하고 말을 걸었는데 도망가지 않고 쳐다보자 주머니에 있던 과도를 꺼내 위협했고, 소리를 지르고 저항하자 목·등·옆구리 등을 마구 찔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피를 흘리며 직접 112에 신고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시간여 만에 숨졌다. 범행 동기에 대해 진씨는 “돈을 빼앗을 생각도 있었고 어떻게 해볼까 하는 성적 호기심도 있었다”고 말했다. A양이 학생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아내와 초등생 자녀 둘을 둔 진씨는 경륜 등에 빠져 부채가 있는 신용불량자였으나, 전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에 대한 보강수사와 범행에 사용한 흉기 발견에 주력하는 한편 추가 범행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 흉기 발견됐는데도 혐의 부인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 흉기 발견됐는데도 혐의 부인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경찰서 수사전담반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여고생 A(17)양을 살해한 용의자로 진모(42)씨를 25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26일까지 이어진 밤샘 조사에서 진씨는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진씨는 사건 현장에서 5km 떨어져 있는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자택 인근에서 체포됐다. 그는 사건 발생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지나가던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돼 검거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진씨를 검거했고,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발견했다. 진씨는 “운동하러 나갔다”며 거듭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0시 42분쯤 경기 하남시 감일동에 있는 한 고가도로에서 A양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A양은 흉기에 찔린 뒤 직접 112에 신고해 “흉기에 찔렸다. 피가 나고 있으니 빨리 와달라”고 말했다. 경찰이 신고 6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지만 A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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