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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여친 공동묘지 폭행’ 30대, 이번엔 감금·폭행으로 징역형

    ‘전 여친 공동묘지 폭행’ 30대, 이번엔 감금·폭행으로 징역형

    법원, ‘살인미수’ 30대에 징역 30년이별 통보에 여친 사흘간 감금·폭행편의점 간 사이 손발 묶인 채 탈출 이별 통보에 사귀던 여성을 사흘간 감금하고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전 여자친구를 공동묘지로 데려가 폭행해 감옥에 갔다가 출소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중감금 및 특수상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38)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20년과 아동·청소년 등 관련시설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3일 이별 통보를 한 여성 A씨를 사흘간 제주도 내 자신의 집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강씨의 폭력에 갈비뼈가 부러지고 비장이 파열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사흘간 감금된 채 폭행을 당하던 A씨는 같은 달 5일 강씨가 술과 담배를 사러 잠깐 편의점에 간 사이 옆집으로 도망가 112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손과 발 등이 모두 결박됐던 상태에서 강씨의 집을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끄고 차량 3대로 사흘간 도주과거에도 전 여친 폭행해 교도소 복역법원 “죄질 나빠” 구형량보다 형량 늘려 강씨는 편의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급차를 보고 A씨가 신고한 사실을 눈치 채고 곧바로 도주했다. 전과 20범이 넘는 강씨는 즉시 휴대전화를 끄고, 공중전화만을 이용해 가족·지인과 연락했고, 지인의 집과 숙박시설 등 여러 곳을 은거지로 사용하며 옮겨 다녔으며, 자신의 차뿐 아니라 지인의 차까지 차량 3대 이상을 번갈아 타면서 수사에 혼선을 줬다. 결국 경찰의 추적 끝에 도주 사흘 만에 그는 도주 차량을 타고 우회전 신호를 기다리다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지난 1월 14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검찰 구형보다 형량을 크게 늘려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출소한 지 수개월 만에 또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반성하는지 의문스럽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씨는 지난 2017년 7월에도 헤어진 여자친구를 공동묘지로 데려가 둔기로 폭행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3월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인이, 기아 시달리는 아프리카 아이 같아…사망 전날엔 모든 걸 다 포기한 모습이었다”

    “정인이, 기아 시달리는 아프리카 아이 같아…사망 전날엔 모든 걸 다 포기한 모습이었다”

    허벅지·배 등 몸 곳곳에 멍과 상처“어린이집선 다리 떨고 걷지도 못해몸은 매우 말랐는데 배만 볼록 나와”입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숨진 정인이의 얼굴과 몸에서 멍과 상처가 지속적으로 발견됐고, 특히 사망 전 정인이가 기아에 시달린 아프리카 어린이처럼 몸이 말랐으며 모든 것을 체념한 모습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17일 열린 양모 장모(35)씨와 양부 안모(37)씨의 아동학대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어린이집 원장 A씨는 “지난해 3~5월 정인이 얼굴 주변에서 상처가 반복적으로 발견됐다”면서 “긁힌 상처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멍이었다”고 증언했다. 다른 증인인 어린이집 교사 B씨는 “다른 부모들과 달리 장씨가 정인이를 안아 주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정인이에 대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다. 그는 “그전까지만 해도 정인이의 얼굴, 상체 쪽에서만 상처가 보였는데 그날은 정인이 허벅지에 멍이 들어 있었고 배에도 무언가에 부딪히거나 꼬집힌 것 같은 상처가 있었다”고 말했다. 장씨와 안씨에 대해 입양가정 사후 관리 업무를 한 홀트아동복지회 직원 C씨도 증인으로 출석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는 말을 듣고 그날 바로 양부모 가정을 방문해 정인이의 허벅지 안쪽과 배에 멍이 든 것을 확인했다”면서 “배는 멍이 들기 어려운 부위여서 양부모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인이 양부모는 지난해 7월 16일~9월 22일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가족 휴가, ‘정인이의 건강이 안 좋다’는 이유 등으로 정인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았다. 지난해 9월 23일 오랜만에 등원한 정인이의 모습은 많이 야위어 있었다는 것이 A씨의 증언이다. A씨는 “마치 아프리카에서 기아에 시달리는 아이처럼 정인이가 몸이 너무 마른 상태였다”면서 “다리를 계속 부들부들 떨고 걷지를 못해 그날 어린이집과 가까운 소아과에 정인이를 데려갔다”고 밝혔다. 그날 소아과 의사는 112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A씨와 B씨는 사망 전날인 지난해 10월 12일 정인이의 상태가 더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정인이가 평소 좋아하는 과자를 줘도 먹지 않았고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 그날 정인이는 마치 모든 걸 다 포기한 듯한 모습이었다”면서 “정인이가 되게 말랐는데 배만 볼록 나와 있었다. 머리에는 빨간 멍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B씨는 당시 정인이가 “눈만 뜬 아이 같았다”며 울먹였다. 정인이는 이튿날인 지난해 10월 13일 복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이날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되길 원한다는 증인들의 의사에 따라 일반 방청객이 모두 퇴정한 상태에서 영상신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고인들이 모니터로 증인들을 볼 수 없도록 피고인들 앞에는 칸막이가 설치됐다. 장씨와 안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울먹인 어린이집 원장 “정인이, 평소 몸에 멍이랑 상처 많았다”

    울먹인 어린이집 원장 “정인이, 평소 몸에 멍이랑 상처 많았다”

    입양아동 정인이를 학대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의 재판에 정인이가 다닌 어린이집의 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정인이의 몸에서 멍과 상처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17일 오전에 열린 양모 장모(35)씨와 양부 안모(37)씨의 아동학대 사건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어린이집 원장 A씨는 “정인이의 경우 지난해 3~5월 얼굴, 이마, 귀, 목, 팔 부위에서 상처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발견됐다”면서 “긁혀서 생긴 상처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멍이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재판부는 증인신문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길 원한다는 A씨의 의사를 존중해 피고인 가족과 일반 방청객이 모두 퇴정한 상태에서 증인신문이 진행되도록 했다. A씨는 신문 과정에서 울먹이며 검사와 변호사의 질문에 답했다. A씨는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은 스스로 안전을 보호하지 못하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몸에 상처가 날 수 있지만 정인이처럼 그렇게 빈번하게 자주 상처가 나서 등원하지는 않은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정인이에 대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다. A씨는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정인이의 얼굴, 상체 쪽에서만 상처가 보였는데 그날은 정인이 허벅지에 멍이 들어 있었고, 정인이 배에도 무언가에 부딪히거나 꼬집힌 것 같은 상처가 있었다”며 “정인이 허벅지에 생긴 멍이 아보전에 신고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는 동안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동학대 의심 신고 이후에도 지난해 7월 16일까지 정인이 이마 쪽에 멍과 상처가 간혹 보였다”고 덧붙였다.양부모는 지난해 7월 16일~지난해 9월 22일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가족 휴가, 정인이 건강이 안 좋다는 이유 등으로 정인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9월 23일 오랜만에 등원한 정인이의 야윈 모습을 보고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정인이가 너무 많이 변한 모습을 보고 저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직원들 모두 힘들어했다. 정인이가 마치 아프리카에서 기아에 시달리는 아이처럼 몸이 너무 마른 상태였다”면서 “어린이집에서도 다리를 계속 부들부들 떨고 걷지를 못해서 그날 어린이집과 가까운 소아과에 정인이를 데려갔다”고 밝혔다. 이날 정인이를 진료한 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정인이의 체중이 1㎏ 가까이 급격히 감소하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112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A씨는 그날 정인이를 병원에 데리고 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인이가 과연 이 몸 상태로 어린이집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지 불안했다. 정인이는 너무 말라 있었고, 제대로 걷지 못할 만큼 다리를 많이 떨었다. 이렇게 다리를 떠는 아이는 처음 봤다. 그래서 제가 너무 무서워서 병원에 데리고 갔다”고 답했다. 정인이가 생후 16개월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날인 지난해 10월 12일 정인이의 상태는 지난해 9월 23일보다 더 심각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정인이가 평소 좋아하는 과자를 줘도 먹지 않았고,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 정인이의 그날 모습은 마치 모든 걸 다 포기한 듯한 모습이었다”면서 “정인이가 되게 말랐는데 배만 볼록 나와 있었다. 그리고 머리에 빨간 멍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정인이는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13일 복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장씨와 안씨의 첫 공판은 지난달 13일에 열렸다. 당시 검찰은 장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 이에 장씨의 변호인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학대 고의가 없었고, 정인이를 고의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통신요금 많이 나온다” 아버지 꾸중에 불지른 아들

    “통신요금 많이 나온다” 아버지 꾸중에 불지른 아들

    아버지로부터 통신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꾸중을 들은 아들이 집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7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51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 자신의 집 가스레인지 위에 달력을 올려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12를 통해 신고를 접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버지로부터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꾸중을 듣자, 홧김에 주방에 있던 가스레인지 위에 달력을 올려놓고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 일부가 불에 타 1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 “정인이 방치하고 셀프 진단 웬 말”…인권위, 경찰 안일 대응 전격 조사

    [단독] “정인이 방치하고 셀프 진단 웬 말”…인권위, 경찰 안일 대응 전격 조사

    “학대 의심 신고 3번에도 적극 조치 없어사망 이르게 한 인권 침해” 지난달 제출‘피진정인’ 양천서장은 최근 경징계 처분 내일 양부모 2차 공판… 살인 혐의 부인 경찰이 입양 부모의 학대로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도 소극적으로 대응한 일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인권위는 ‘세 차례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음에도 경찰이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정인이의 사망을 막지 못했다’며 경찰이 정인이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하고 현재 조사 중이다. 진정인 A씨는 “정인이에게 학대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5월과 6월, 9월 세 차례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다. 경찰이 정인이를 구할 수 있었지만 안일하게 대처했다”면서 “경찰은 지난해 9월 23일 정인이를 진료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해 조사에 나섰지만 정인이의 입안 상처를 단순 구내염으로 진단한 다른 소아과 의사의 소견을 근거로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경찰의 안일한 대응으로 정인이의 인권이 침해됐고 결국 정인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정인이가 사망할 당시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지난달 4일 인권위에 제출했다. 인권위 아동청소년인권과는 진정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양천서장은 최근 경찰청에서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9월 23일 정인이의 영양 상태가 나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소아과 의사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양부모가 당시 분리 조치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정인이로부터 신체상 학대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식 수사하지 않고 아보전이 지속적으로 사례 관리를 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조사에서 ‘양부모의 방임이 의심되고 정인이의 체중이 많이 빠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정인이로부터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학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로부터 약 20일 뒤인 지난해 10월 13일 정인이는 생후 16개월의 나이로 사망했다. 개인 자격으로 진정을 제기한 A씨는 “비록 경찰이 정인이가 사망한 이후 무엇이 문제였는지 스스로 밝혔지만 ‘셀프 진단’에 그치지 않고 제3의 기관에서 중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더이상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아동보호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의 2차 공판은 1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판을 이틀 앞둔 이날 법원 정문에는 정인이를 추모하는 근조화환 90여개가 설치됐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첫 공판에서 양모 장모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 장씨 측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학대 고의가 없었고, 정인이를 고의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학대 신고 2배… 세배는 생각도 못한 아이들

    학대 신고 2배… 세배는 생각도 못한 아이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설 연휴 일평균 중요범죄 112 신고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아동학대 신고는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인 지난 11~14일 전국의 일평균 중요범죄와 관련한 112 신고가 1530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1596건)보다 4.1%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중요범죄는 살인·강도·절도·납치·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데이트폭력이다. 이에 반해 아동학대 신고는 일평균 47건으로 지난해(24건)보다 95.8% 늘었다. 실제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10일 3세 딸을 키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전 거주지에 유기해 살해한 피의자를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정인이 사건 등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아동학대 신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신고 활성화를 통해 아동학대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초동 조치부터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절도와 가정폭력 신고는 지난해보다 각각 16%, 1.9% 감소했다. 생활폭력은 1011명을 검거해 16명을 구속했고, 데이트폭력은 292명을 검거해 7명 구속, 폭력적 방역수칙 위반은 27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이번 설 연휴 교통량은 하루 평균 471만대로 지난해(414만대)보다 12%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66.7%(하루 평균 12명→4명), 부상자는 40.9%(하루 평균 661명→391명) 줄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3주간 무허가 유흥주점 등 1만 4725곳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982명이 적발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학대 신고 2배… 세배는 생각도 못한 아이들

    학대 신고 2배… 세배는 생각도 못한 아이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설 연휴 일평균 중요범죄 112 신고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아동학대 신고는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인 지난 11~14일 전국의 일평균 중요범죄와 관련한 112 신고가 1530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1596건)보다 4.1%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중요범죄는 살인·강도·절도·납치·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데이트폭력이다. 이에 반해 아동학대 신고는 일평균 47건으로 지난해(24건)보다 95.8% 늘었다. 실제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10일 3세 딸을 키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전 거주지에 유기해 살해한 피의자를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정인이 사건 등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아동학대 신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신고 활성화를 통해 아동학대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초동 조치부터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절도와 가정폭력 신고는 지난해보다 각각 16%, 1.9% 감소했다. 생활폭력은 1011명을 검거해 16명을 구속했고, 데이트폭력은 292명을 검거해 7명 구속, 폭력적 방역수칙 위반은 27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이번 설 연휴 교통량은 하루 평균 471만대로 지난해(414만대)보다 12%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66.7%(하루 평균 12명→4명), 부상자는 40.9%(하루 평균 661명→391명) 줄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3주간 무허가 유흥주점 등 1만 4725곳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982명이 적발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정인이 방치하고 셀프 진단 웬 말”…인권위, 경찰 안일 대응 전격 조사

    [단독] “정인이 방치하고 셀프 진단 웬 말”…인권위, 경찰 안일 대응 전격 조사

    “학대 의심 신고 3번에도 적극 조치 없어사망 이르게 한 인권 침해” 지난달 제출‘피진정인’ 양천서장은 최근 경징계 처분 내일 양부모 2차 공판… 살인 혐의 부인 경찰이 입양 부모의 학대로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도 소극적으로 대응한 일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인권위는 ‘세 차례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음에도 경찰이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정인이의 사망을 막지 못했다’며 경찰이 정인이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하고 현재 조사 중이다. 진정인 A씨는 “정인이에게 학대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5월과 6월, 9월 세 차례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다. 경찰이 정인이를 구할 수 있었지만 안일하게 대처했다”면서 “경찰은 지난해 9월 23일 정인이를 진료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해 조사에 나섰지만 정인이의 입안 상처를 단순 구내염으로 진단한 다른 소아과 의사의 소견을 근거로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경찰의 안일한 대응으로 정인이의 인권이 침해됐고 결국 정인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정인이가 사망할 당시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지난달 4일 인권위에 제출했다. 인권위 아동청소년인권과는 진정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양천서장은 최근 경찰청에서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9월 23일 정인이의 영양 상태가 나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소아과 의사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양부모가 당시 분리 조치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정인이로부터 신체상 학대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식 수사하지 않고 아보전이 지속적으로 사례 관리를 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조사에서 ‘양부모의 방임이 의심되고 정인이의 체중이 많이 빠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정인이로부터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학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로부터 약 20일 뒤인 지난해 10월 13일 정인이는 생후 16개월의 나이로 사망했다. 개인 자격으로 진정을 제기한 A씨는 “비록 경찰이 정인이가 사망한 이후 무엇이 문제였는지 스스로 밝혔지만 ‘셀프 진단’에 그치지 않고 제3의 기관에서 중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더이상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아동보호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의 2차 공판은 1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판을 이틀 앞둔 이날 법원 정문에는 정인이를 추모하는 근조화환 90여개가 설치됐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첫 공판에서 양모 장모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 장씨 측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학대 고의가 없었고, 정인이를 고의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경찰, 소극적 대응으로 정인이 인권침해” 인권위 조사 착수

    [단독] “경찰, 소극적 대응으로 정인이 인권침해” 인권위 조사 착수

    경찰이 입양부모의 학대로 입양아동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도 소극적으로 대응한 일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인권위는 ‘세 차례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정인이의 사망을 막지 못했다’며 경찰이 정인이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하고 현재 조사 중이다. 진정인 A씨는 지난달 초 “정인이에게 학대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5월과 6월, 9월 세 차례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다. 경찰이 정인이를 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대처했다”면서 “경찰은 지난해 9월 23일 정인이를 진료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해 조사에 나섰지만 정인이의 입 안 상처를 단순 구내염으로 진단한 다른 소아과 의사의 소견을 근거로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경찰의 안일한 대응으로 정인이의 인권은 침해됐고 결국 정인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정인이가 사망할 당시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 A씨는 “경찰 내 책임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경찰서장만 피진정인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당시 양천서장은 최근 경찰청에서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9월 23일 정인이의 영양 상태가 나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소아과 의사의 112신고를 접수하고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양부모가 당시 분리조치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정인이로부터 신체상 학대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서울강서아보전과의 현장 회의에서 서울강서아보전에서 지속적으로 사례 관리를 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다만 경찰은 당시 현장 조사에서 ‘양부모의 방임이 의심되고 정인이의 체중이 많이 빠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정인이로부터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학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로부터 약 20일 뒤인 지난해 10월 13일 정인이는 생후 16개월의 나이로 사망했다. 개인 자격으로 진정을 한 A씨는 “비록 경찰이 정인이가 사망한 이후 무엇이 문제였는지 스스로 밝혔지만 ‘셀프 진단’에 그치지 않고 제3의 기관에서 중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더 이상의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동보호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인이를 학대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의 2~4차 공판은 오는 17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각각 열릴 예정이다. 첫 공판은 지난달 13일 오전에 열렸고 당시 검찰은 양모 장모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 이에 장씨의 변호인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학대 고의가 없었고, 정인이를 고의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술 취한 경찰관, “마스크 착용해 달라“ 요청한 택시 기사 폭행

    술 취한 경찰관, “마스크 착용해 달라“ 요청한 택시 기사 폭행

    술에 취한 현직 경찰관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장애인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경북 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관 A씨는 설 연휴인 지난 13일 오전 상주 시내에서 택시 기사 B씨를 폭행하고 택시를 발로 차는 행패를 부렸다. A경찰관은 B씨가 “마스크를 써 달라”고 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술에 취해 횡설수설했다. B씨가 112로 신고를 하자 A경찰관은 “내가 경찰관인데”라며 B씨 가슴을 때리고 차에서 내려 택시를 발로 걷어찼다. 이 상황을 지켜본 다른 회사 소속의 한 택시 기사는 뒤쪽에서 차량 전조등을 켜 현장상황을 택시 블랙박스에 담았다. A경찰관은 상주경찰서 중앙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내가 경찰관인데”라며 우쭐거렸다는 게 피해자 측의 설명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B씨 택시와 다른 택시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운행 중인 택시의 기사를 폭행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혐의가 적용될 수 있어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경찰관이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며 “원칙대로 조사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채팅앱에서 만난 여성과 성매매 대가로 다툰 공무원 입건

    채팅앱에서 만난 여성과 성매매 대가로 다툰 공무원 입건

    공무원이 채팅앱을 통해 만난 여성과 성매매 대가를 두고 다툼을 벌이다가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둘 다 입건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수도권 법원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 A씨를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설 연휴 첫날인 전날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채팅앱을 통해 만난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성매매 이후 A씨와 대가 문제로 다투던 여성이 “돈을 제대로 못 받았다”며 112에 신고해 범행이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의 지갑에서 현금을 가져간 사실을 파악하고 여성에게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A씨와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현직 경찰관 첫 확진자 발생…인천 삼산경찰서 폐쇄

    현직 경찰관 첫 확진자 발생…인천 삼산경찰서 폐쇄

    1차 검사 음성 후 재검사서 양성삼산서 경찰관 250명 검사 인천 경찰서에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는 A경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3일 연차 휴가를 내고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인천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A경위가 처음이다. 그는 5일부터 주말인 7일까지 근무를 하지 않다가 8일 출근했고, 점심은 구내식당이 아닌 외부 음식점에서 먹었다. A경위는 당일 근무지인 삼산서 내 강력팀 사무실과 여청수사팀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에는 점심을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먹었으며 오후 4시쯤 몸살 증상으로 조퇴했다. 인천경찰청은 결국 A경위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오후 삼산서를 폐쇄하고 지능범죄수사팀과 사이버수사팀 등 삼산서 수사과 소속 경찰관 55명을 우선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 이들을 포함한 본서 직원 250여명이 11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삼산서를 방문한 민원인과 지구대·파출소 근무자들도 검사를 받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삼산서 관할 사건 처리나 112 신고 대응은 당분간 인접한 계양서와 부평서가 나눠서 처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오늘 밤 근무자들은 내일 오전 9시까지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검사를 받는다”며 “또 다른 감염자가 발생하면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죽여버리겠어” 남동생에 흉기 든 누나, 경찰은 달랐다

    “죽여버리겠어” 남동생에 흉기 든 누나, 경찰은 달랐다

    “너 죽여버릴 거야. 너만 아니었으면 나 잘살았어. 네가 태어난 게 잘못이었어.” 누나 A씨는 동생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부엌에서 식칼을 꺼내 휘둘렀다. 동생이 누나와 말다툼을 하고 나서 집에 돌아온 직후였다. 동생은 112신고를 했고, 결국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사실, 남매의 갈등은 뿌리 깊었다. 누나 A씨는 딸이라 이유만으로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고 자랐다. 그렇기에 마음속 깊이 상처를 간직하며 살아야 했고, 어렸을 때부터 우등생으로 자라며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독차지한 동생이 미웠다. 누나 B씨는 결국 도피성 유학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메니에르병을 앓았고 분노조절장애 증상까지 보였다. 경찰은 이 점을 파악하고, 회복적 경찰활동을 이 사건에 적용하기로 했다. 동생은 누나의 처벌을 원했지만, 꾸준한 대화를 통해 누나의 피해의식을 이해할 수 있었고, 갈등을 대화로 풀어보기로 약속했다. 결국 동생은 누나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아버지도 딸 A씨에게 사과했다. 그는 회복적 경찰활동에 자진 참석해 “딸이 고집이 세 어릴 때 폭력을 행사했는데 이렇게까지 상처가 될 줄은 몰랐다”며 “미안했다, 우리 딸 사랑한다”고 말하고 안아줬다. 딸 A씨도 “아버지와 동생에 대한 서러움에 대한 감정이 조금은 보상받고 회복된 것 같다”며 “도움을 준 회복적 전문기관 전문가와 피해자 전담경찰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설 연휴를 맞아 경찰의 ‘회복적 경찰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던 가족 친지들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는 명절이지만, 자칫하다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경찰의 회복적 경찰활동은 단순히 가해자를 처벌하는 데 목표를 두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가·피해자 간 대화를 통해 갈등의 불씨를 완전히 없애는 데 중점을 둔다. 전문가들은 불가피하게 설 연휴 가족·친지·이웃 간 다툼이 발생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면, 경찰의 회복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회복적 경찰활동이 이뤄진 464건 중 418건(90%)에서 조정이 성립됐다. 회복적 경찰활동이란 가해자 검거·처벌에 초점을 둔 ‘응보적 사법’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된 대안으로, 범죄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등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사건 유형을 보면 학교폭력이 159건, 폭행·협박 157건, 가정폭력 140건, 절도 54건 등 주로 이웃·가족 사이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잦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회복적 대화로 층간 소음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 층간 소음으로 7년째 다투던 이웃이 서로 폭행해 112에 신고하자 담당 형사는 대화를 유도했다. 아래층 주민이 ‘어머니가 암에 걸려 간호 후 자야 하는데 시끄러워 힘들다’며 눈물을 흘리자 위층 주민은 ‘이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며 사과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참여자와 경찰관 대부분 회복적 경찰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복적 경찰활동에 참여한 9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피해자와 가해자는 각각 90%, 94% 만족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담당 수사관 83%는 피해 회복에 효과를 보였다고 답한 동시에 81%는 재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회복적 경찰활동은 가정?학교?이웃간 범죄 초기에 개입해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둔다. 경찰은 전국 257개 경찰서 중 작년 142곳에서 시행한 ‘회복적 대화’를 이날부터 178곳에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200개서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면서 “설 연휴 가족, 친지, 이웃 간 갈등이 발생해 112 신고까지 됐다면, 회복적 경찰활동을 통해 서로 오해를 풀고 갈등을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코로나 걱정이라며 명절엔 무조건 오래요” [이슈픽]

    “코로나 걱정이라며 명절엔 무조건 오래요” [이슈픽]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193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 기세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2.11∼14)에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설 연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유지된다. 직계가족이라도 떨어져 지내는 경우 5인 이상 모이면 1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에 접촉이 증가할 경우 재확산 위험이 있다”며 “이동과 접촉을 줄이기 위해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명절은 무조건 와야 한다는 가족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보다못한 사람들은 “시댁 좀 신고해달라” “우리 가족 좀 신고해달라”며 온라인상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서로의 가족을 신고해주자’는 웃지 못할 댓글도 달렸다. 한 네티즌은 “시댁에는 오라면서 친정까지는 가지말라고 한다. 코로나가 걱정되면 전부 다 안 가야지 며느리 역할만 강요하는 것도 황당하다. 며느리도 누군가의 딸인데 명절문화는 정말이지 배려가 없다”고 난감해했다.안전신문고 어플 통한 신고 가능 구체적인 신고 방법을 묻는 글도 많았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유지한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모임의 경우 안전신문고 어플을 통한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 시에는 증거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야 한다. 한 네티즌은 “112 문자 신고나 국민안전신문고 어플로 신고를 하면 익명이 보장된다. 처리결과가 회신될 수 있으니 휴대전화는 무음이나 진동으로 둬야한다”고 후기글을 적기도 했다. 취준생들은 설 연휴 모임금지가 반갑다는 반응이다. 코로나 감염 위험도 두렵지만 이참에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모자란 공부를 보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가족 간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조정하고, 상호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40대 경찰관 장례식 후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돼

    40대 경찰관 장례식 후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돼

    교통사고로 가장을 잃은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5분쯤 인천 부평구 삼산동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 A씨와 미성년자인 B군 형제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1시 10분쯤 유족으로 부터 “장례식 후 A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A씨와 거실 및 화장실에서 B군 형제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의 남편 C경위(41)는 지난 3일 집 근처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를 위반한 BMW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C경위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으로 부천 원미경찰서 모 지구대에서 근무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 및 우울증 여부 등 확인한 사실은 아직 없다”면서 “유가족들이 비극적인 이 사건에 대해 비공개를 원하는 부분이 많아 매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부터 부검 결과를 받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혀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학대 의심에 녹음기 숨겨 등원”...학대 들통난 보육교사 검찰 송치

    “학대 의심에 녹음기 숨겨 등원”...학대 들통난 보육교사 검찰 송치

    어린이집 학대를 의심한 부모가 아이의 옷에 녹음기를 숨겨 등원시킨 것을 계기로 보육교사의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보육교사는 검찰에 송치됐다. 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50대 보육교사 A씨를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자신이 일하는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5살 원생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학부모가 자녀의 행동이 이상해진 것을 느끼고, 등원하는 아이의 옷에 녹음기를 숨겨 다른 아이들에 대한 A씨의 부적절한 언사를 확인한 뒤 112에 신고했다. 아동보호사건은 형사재판과 별도로 법원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검찰이 이 사건을 아동보호사건으로 법원에 송치하면 가정법원이 A씨에게 아동에 대한 접근금지·감호·사회봉사·치료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보호처분이 가능한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처음 학대 의심 신고를 한 학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어린이집 측이 녹음 삭제를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음주운전인 줄 알고 쫓았더니…5년째 수배 중인 마약사범

    음주운전인 줄 알고 쫓았더니…5년째 수배 중인 마약사범

    고속도로를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차량을 음주 운전으로 의심해 붙잡았는데 음주 운전자가 아닌 마약 수배자였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4일 낮 12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기흥휴게소 부근 도로에서 마약 수배범 정모(47)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시민으로부터 “아우디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차선을 오가며 난폭운전을 해 음주가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 해당 차량을 발견한 순찰차가 여러 번 정차 명령을 내렸지만, 정씨는 오히려 속도를 올리며 달아나다 결국 뒤쫓던 순찰차에 가로막혀 멈춰 섰다. 차량 트렁크에서는 대마초와 필로폰이 발견됐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검출되지 않았다. 정씨는 2015년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모두 8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달리는 차량을 그대로 방치했다면 다른 차와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다행히 신고 접수 이후 순찰차가 용의 차량을 빠르게 발견해 조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넘겨 마약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9살 알바 첫날 성폭행”…피해자 속옷까지 빨며 증거인멸

    “19살 알바 첫날 성폭행”…피해자 속옷까지 빨며 증거인멸

    “오랜기간 경찰관 근무 피고인, 증거 인멸 시도” 경남 창원의 한 식당 사장이 베트남 유학생 아르바이트생(19·여)을 근무 첫날 성폭행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 사장은 20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창원지법 형사4부(이헌 부장판사)는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식당 사장 A(54·남)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는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7일 오후 9시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닭갈비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온 베트남 국적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는 창원지역 모 대학교의 유학생으로, 아르바이트 근무 첫날 성폭행을 당했다. A씨는 영업을 마치고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다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와 마주 앉아 술을 마시던 A씨는 자리를 피해자 옆으로 옮겨 앉아 피해자의 신체를 만졌다. A씨는 피해자가 턱과 양 팔뚝을 깨물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강한 저항을 했음에도 완력을 이용해 성폭행했다. 이후 피해자가 기숙사 지인 등에게 연락하면서 112에 신고가 접수돼 A씨가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경험칙에 반해 신빙성이 없으며, 반항을 억압할 정도의 폭행과 협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술한 내용 중 주요 부분이 일관되고 모순이 없으며, 경험칙에 반하거나 비합리적인 부분을 찾아볼 수 없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자 옷에 피와 구토 묻어 세탁했다” 증거 인멸 시도 정황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의 옷에 피와 구토가 묻어 세탁했다’는 주장에 대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봤다. 옷과 속옷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굳이 피해자를 알몸으로 두는 것은 경험칙에 반하며, 오히려 오랜기간 경찰관으로 근무했던 A씨가 증거를 없애려는 의중이 더 컸을 것이라는 의견에 비중을 뒀다. 재판부는 “증거가 제대로 보관되지 않았으나 상하의, 양 손톱, 신체 등에서 모두 피고인의 DNA가 검출됐다. 금전적 보상을 목적으로 치밀한 계획하에 접근해 증거를 꾸몄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피해자가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A씨가 강제추행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있었던 점, 피해자가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무서 칼부림’ 50대 알고보니 현직 세무서 직원…‘원한 관계’ 추정

    ‘세무서 칼부림’ 50대 알고보니 현직 세무서 직원…‘원한 관계’ 추정

    과거 서울의 한 세무서에서 함께 근무피해여성, 지난해 신변보호 조치 신청서울 송파구 잠실세무서에서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50대 남성은 현직 세무서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피해 여성 A씨와 서울의 한 세무서에서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경찰에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잠실세무서에서 흉기를 휘두른 뒤 독극물을 마시고 숨진 남모(50)씨가 개인적 원한으로 범행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분쯤 잠실세무서 3층 민원실에서 남씨가 흉기로 30대 여성 A씨의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히고 이를 말리던 다른 남성 직원 2명도 공격했다. 사건 직후 남씨는 독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마시고 쓰려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시간 뒤 숨졌다. 피해자 3명은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초 여성 2명과 남성 1명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이날 여성 1명과 남성 2명으로 정정했다.남씨는 과거 피해자 A씨와 서울의 한 세무서에서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남씨는 잠실세무서 소속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말 남씨를 경찰에 2차례 고소한 뒤 신변보호 조치를 신청했고, 경찰은 A씨에게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버튼을 누르면 즉시 112 신고가 되고 자동 위치추적을 통해 신변 보호자가 있는 곳으로 경찰이 신속히 출동한다. 하지만 사건 당시 A씨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잠실세무서 직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잠실세무서 흉기난동 민원인 아냐…12월 피해자 신변보호 결정”

    “잠실세무서 흉기난동 민원인 아냐…12월 피해자 신변보호 결정”

    서울 송파구 잠실세무서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로 직원 3명을 찌르고 본인은 극단선택을 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가해자의 부검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사망한 남성의 독극물 사용 여부를 감식 중이며 오늘 부검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3일 오후 5시1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세무서 3층 민원실에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A씨가 흉기를 휘둘러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다쳤다. 이후 A씨는 자해한 뒤 독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가해자가 자해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큰 상처는 없지만, 정확한 사인은 독극물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다친 여성은 얼굴 등 신체 여러 부위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남성 직원 2명은 이를 말리던 과정에서 다쳤으나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A씨는 세무서를 찾은 민원인으로 알려졌으나, 피해 여성이 이전에 A씨를 상대로 접근금지 신청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12월 경찰에 사망한 가해자를 상대로 신변보호를 신청했다. 범죄 피해자는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해를 당하거나 당할 우려가 있을 때 경찰에 신변보호를 신청할 수 있다. 당시 경찰은 신변보호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여성에 대한 신변보호를 결정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또 피해 여성의 전화번호를 112시스템에 등재하고, 가해 남성 A씨에게 ‘접근금지’를 경고했다. 하지만 전날 A씨가 잠실세무서를 찾았을 당시 피해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112신고도 피해자가 아닌 다른 직원이 해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에서야 신변보호 요청을 했던 이가 피해자임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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