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12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24
  • 순상품교역조건 금융위기후 최악

    순상품교역조건 금융위기후 최악

    수입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순상품교역조건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3분기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지수’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4분기에 13.0% 하락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2005년을 기준으로 삼는다. 즉, 2005년 1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올 3분기에는 78.7개만 수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이 악화된 이유는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올 3분기 수입단가지수는 14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올랐다. 2008년 3분기 30.4%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반면 올 3분기 수출단가지수는 112.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오르는 데 그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수출주 차·화·정, 내수주에 무릎꿇다

    수출주 차·화·정, 내수주에 무릎꿇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의 지수 상승률이 올해는 내수주인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업종에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 쇼크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14일 1900선을 회복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수출주인 차·화·정의 부진으로 인해 좀처럼 상승 동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심리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이탈리아 상원이 경제개혁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전거래일보다 39.36 포인트 증가한 1902.81로 마감됐으며 코스닥 지수는 10.01포인트 상승한 510.09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하락한 1123.2원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상승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음식료품(16.68%)으로 나타났다. 섬유의복도 지난해 12월 30일 대비 13.93% 상승해 ‘경기방어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2009년과 지난해 지수상승률이 68.64%와 82.93%에 달했던 운수장비(자동차) 업종은 올해 상승세가 완연히 꺾였다. 11일 현재 5.57% 상승한 데 그치고 있다. 화학(정유 포함) 업종 역시 2009~10년에는 각각 52.74%와 55.17%로 급등했지만, 올해는 0.12%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년간 내수주인 음식료품이 수출주인 자동차보다 성적표가 좋았던 경우는 올해를 제외하고도 3차례(2004년·2006년·2008년) 더 있었다. 모두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거나 불황이었던 시기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반 토막 난 2008년 음식료품은 30.27% 하락하는 데 그쳐 자동차(-51.95%)보다 방어를 잘했다. 달러화 약세로 신흥국의 수출이 급감한 2006년에는 자동차주가 8.82% 하락하며 타격을 입은 반면, 음식료품은 7% 상승했다. 2004년에는 중국이 긴축 움직임을 보이면서 음식료품 상승률(17.86%)이 자동차(2.53%)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차·화·정의 상승폭이 꺾인 것은 내년 경기도 낙관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차·화·정은 4월까지 실적이 좋았지만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유럽 재정위기가 가속화되면서 급격히 떨어졌다.”며 “화학과 정유의 경우 상품 가격이 오르고 중국도 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는 ‘2012년 세계 신흥 시장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 주식시장이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제시했다. UBS는 한국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9.0이지만 ‘적정’ PER은 6.6이라고 밝혔다. 이는 UBS가 분석대상으로 삼은 21개국 중 폴란드·러시아·헝가리 다음으로 낮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상황을 비관적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탈리아 국채가 만기되는 내년 1분기가 유럽 재정위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샌드위치’ 애플

    ‘샌드위치’ 애플

    ‘애플 성장세 꺾이나.’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던 애플의 아이폰4S와 아이패드2의 강력한 대항마로 각각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의 스마트폰과 아마존의 새 태블릿PC ‘킨들 파이어’가 떠오르고 있다. 주력 제품의 감산 가능성, 아이폰4S와 아이팟터치의 배터리 논란이 겹치면서 애플의 성장 동력에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TE폰 하루 2만5000명 가입 14일 통신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4S의 돌풍에도 삼성전자 등이 주도하는 국내 LTE폰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의 LTE폰 개통자는 일일 평균 1만 5000명으로 ‘우상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T는 연내 목표 가입자 50만명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SKT보다 더 빠른 LTE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4S가 국내 출시된 11일 기준으로 LTE 가입자가 1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2일 LTE폰을 출시한 후 매일 1만명씩 늘고 있다. 아이폰4S의 예약 가입자 수는 양사(중복 포함)를 합쳐 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아이폰4를 단독 출시한 KT가 일주일 동안 21만명의 예약 가입자를 확보한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치다. 그러나 아이폰4S의 운영체제(OS)인 iOS5의 배터리 수명 단축 논란이 업데이트 이후에도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국내 예약 가입자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중복 및 허수 가입자가 적지 않고 배터리 등 품질 논란이 지속될 경우 판매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지훈 관동대 IT융합연구소 교수도 트위터에 “아이폰4S의 배터리 버그(장애)가 업데이트에도 제대로 고쳐지지 못해 배터리 문제가 특허 전쟁보다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킨들’ 예약주문만 150만대 올 3분기 1112만대가 판매돼 분기 기준 첫 1000만대를 돌파한 아이패드도 4분기 전망이 흐려지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15일 출시되는 아마존의 신제품 킨들 파이어는 예약 주문만 150만대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강력한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킨들 파이어의 경쟁력은 아이패드2의 절반에 불과한 199달러라는 싼 가격이다. 4분기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저승길 가로막는 부패사슬 뿌리 뽑아라

    변사 시신을 놓고 장례식장 업주와 경찰관, 소방관, 병원 직원, 상조업체 간의 얽히고설킨 부패사슬이 통째로 드러났다. 변사자 신고가 112나 119 상황실에 접수되면 장례식장 업주에게 즉각 알려주고 건당 20만~30만원의 사례비를 챙겼다고 한다. 장례식장 업주가 이들에게 찔러 준 뒷돈은 다름 아닌 상조업체에서 뜯은 리베이트였다. 하이에나처럼 변사자의 시신에 달려들어 유족의 장례비용을 나눠먹은 것이다. 돈에 눈이 먼 장례식장 업주나 상조업체는 그렇다 해도 저런 자들이 과연 경찰관·소방관인지 의심스럽다. 공직자가 어디 할 것이 없어서 ‘시신장사’를 한단 말인가. 이들이 은밀하게 뒷돈을 챙길 때 장례비용은 쑥쑥 올라갔다. 이번에 적발된 장례식장 업주는 상복이나 영구차, 영정사진, 제단 꽃장식, 유골함을 대는 장례업체한테서 20% 넘는 리베이트를 받아 이 중 일부를 “시신이 있다.”고 알려준 이들에게 건넸다. 달라는 대로 줄 수밖에 없는 유족들은 부패사슬의 먹이가 됐다. 그런데 검찰은 받은 돈이 소액이라는 이유로 이들을 기소하지 않고 해당 기관에 비위사실만 통보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받은 검은 돈이 비록 소액일지는 모르지만 유족들을 등친 이들의 행위는 돈을 떠나 사회적으로 끼친 폐혜가 가볍지 않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결코 솜방망이 처벌로 끝낼 일은 아니라고 본다. 엄히 다스려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장례식장 비리는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장례식장 업주-경찰·소방관, 병원 직원-상조업체’의 공생관계로 짜여진 부패사슬이 드러나기는 처음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내만의 문제도 아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틀린 지적이 아니라고 본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장례식장의 구조적 비리와 먹이사슬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거품이 잔뜩 낀 장례비용도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뚱뚱男’ ‘날씬女’

    ‘뚱뚱男’ ‘날씬女’

    19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은 비만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 비만율은 1998년 처음 조사가 실시된 이래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여성은 점차 낮아져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양조사 결과 성인 비만율은 30.8%로 나타났다. 남성 비만율은 2007년 3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36.3%로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대로 여성은 2008년 25.2%로 역대 최저치였으나 지난해는 이보다 낮은 24.8%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30대 비만율은 19%에 불과했지만 40대 26.7%, 50대 33.8%, 60대 43.4%로 연령에 비례해 비만인구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은 30대에 비만율이 42.3%로 가장 높았다가 점차 감소해 60대(37.8%)부터는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여성은 결혼 이전까지 다이어트 등에 관심을 가지다가 신체활동이 점차 줄어들면서 비만율이 높아지는 데 비해 남성은 40대 이후부터 건강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비만율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만은 열량 섭취량에 비해 신체 활동이 적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30, 40대 남성의 에너지 섭취량은 각각 영양섭취 기준의 112.5%, 105.6%로 비교적 높았지만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3.6%와 23%에 그쳤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숨이 약간 가쁜 상태로 주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활동한 것을 의미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물 속 깊은 곳에 시신을 숨기려한 3인의 살인자 물속 시신 ‘부력의 물리학’
  • 아이폰4S 볼트까지 분해해 원가 측정…얼마?

    아이폰4S 볼트까지 분해해 원가 측정…얼마?

    최초 공개 당시 기대 이하라는 평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 된 아이폰4S의 인기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언론이 전문 업체에 의뢰해 아이폰4S의 원가를 측정,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12일 IT 전문업체 및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아이폰4S를 해부하고 원가를 책정한 결과, 아이폰4S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메인 서킷보드와 스크린, 무선 안테나, 카메라 뿐 아니라 너트와 볼트까지 일일이 시중가를 기본으로 가격을 합산한 결과, 112.89파운드, 한화로 약 20만 3000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국 판매가는 499파운드(89만 8000원)이다. 무선 안테나는 18.75 파운드(3만3740원), 터치스크린은 23.09파운드(4만1540원), 카메라는 이보다 저렴한 10.98파운드(약 1만9750원), 새로 공개된 운영체제인 iOS5와 충돌을 일으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던 배터리는 3.68파운드(6622원)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일부 값비싼 부품과 시스템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책정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배터리가 당신을 화나게 한다면, 가격이 불과 3.68파운드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하지만 이처럼 아이폰4에 비해 기대에 못미치는데다 가격도 지나치게 비싸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불평에도 불구하고, 아이폰4S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일 SK텔레콤과 KT가 아이폰4S를 출시하면서 두 이통사에 각각 22만명, 20만명이 넘는 예약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약열풍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락시영아파트가 종 상향 기대감으로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사업 초기 단계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전셋값이 저렴한 곳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오름세가 엿보였으나 이달 들어 전세 수요는 눈에 띄게 감소한 상황이다.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서울 영등포, 송파, 강남, 강동, 서초 등의 지역에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는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인 송파구 신천동 장미1~3차가 면적대별로 3000만~5000만원씩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가 500만원가량 내렸고, 강동구는 고덕주공3~7단지가 면적대별로 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은마 112㎡는 10억 6000만~11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가락시영은 종 상향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가가 반등했다. 가락시영1차 49㎡는 5억 4000만~5억 6000만원 선으로 전주에 비해 1000만원가량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강동, 영등포, 동대문, 송파, 양천 등이 하락세를 드러냈다. 영등포구에서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소형면적이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는 동대문, 영등포, 마포, 도봉 등이 오른 반면 노원, 강남, 강동 등은 하락했다. 대부분은 보합세를 드러냈다. 동대문구에선 가을 이사 수요는 줄었으나 전·월세 매물 품귀가 계속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돈 먹는 애완견, 뱃속에서 나온 지폐가 무려…

    미국의 부부가 기르는 애완견이 무려 1000달러(112만원)을 삼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플로리다 주에 사는 크리스티와 조 로렌슨 부부는 지난 주 자동차 할부대금으로 쓸 현금 1000달러를 인출해 집에 보관했으나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땐 돈 봉투가 사라진 뒤였다. 바닥에는 여기저기 찢어진 지폐조각이 흩어져 있었다. 부부는 생후 4년 된 애완견 트위티가 의심스러워서 동물병원에 데려가 X-레이를 찍었다. 놀랍게도 트위티의 뱃속에는 미처 소화되지 않은 100달러짜리 지폐들과 봉투가 남겨져 있었다. 조 로렌슨은 “워낙 트위티가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은데다가 예전에도 담배를 먹을 일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데려갔다.”면서 “진짜 돈을 간식삼아 먹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로렌슨 부부는 수의사에 조언에 따라 트위티에 과산화수소를 조금씩 먹이며 구토를 하도록 했다. 트위티는 심하게 훼손된 지폐조각들을 토해냈고, 부부는 조각들을 퍼즐맞추듯이 정리해 은행에 가져가 900달러를 교환할 수 있었다. 크리스티 로렌스는 “한장은 일련번호가 훼손돼 인정받을 수 없었다.”면서 “장난이 매우 심해서 사고를 치긴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강아지”라고 트위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트위티는 건강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3대 정책금융기관 외자조달 ‘자존심 경쟁’

    3대 정책금융기관 외자조달 ‘자존심 경쟁’

    이탈리아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국내 정책금융기관들이 잇따라 해외에서 공모 채권을 발행해 대규모 달러를 들여오고 있다.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3대 정책금융기관은 이미 내년 중반까지 자체 필요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을 대신해 시중에 달러를 공급하는 ‘1차 외환보유고’의 역할을 하고자 해외채권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강만수 산업은행장,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등 재무관료 출신 기관장들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도 한몫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2007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3개 기관의 외화공모채권 발행 실적은 모두 298억 76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중 수은은 165억 1000만 달러어치를 발행해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산은이 112억 7000만 달러로 37.7%, 공사가 20억 9600만 달러로 7.0%의 비중이었다. 3개 기관의 채권 발행 경쟁은 올 하반기에 정점에 달했다.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그리스의 부도 위기가 불거졌던 지난 8월 이후 국제 채권발행 시장은 사실상 닫힌 상태였다. 우리 금융 당국은 금융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며 조달 비용은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달러를 확보해 오라는 압력을 넣고 있었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수은, 산은, 공사 가운데 누가 먼저 글로벌본드(세계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되는 국제채권)를 발행하느냐로 쏠렸다. 수은이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9월 9일 수은은 10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연이어 산은이 지난달 27일 5년 6개월 만기의 10억 달러어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공사도 지난 8일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이와 함께 3개 기관은 올 들어 모두 엔화로 표시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고, 스위스, 태국, 호주 등 틈새시장에서도 조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3개 기관장은 모두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와 금융위원회 등에서 활약했던 자타 공인 ‘국제금융통’이다. 이들은 외화공모채 발행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수은 김 행장은 24시간 휴대전화를 열어 두고 발행 상황을 직접 지휘한다. 금융공사 진 사장도 “발행시장이 언제 열리고 닫힐지 모르기 때문에 늘 주시하고 있다.”면서 “공사가 (국제)시장을 보는 가장 정확한 눈을 갖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산은 강 행장 역시 기회가 닿는 대로 외화 조달에 힘쓰라며 국제금융부 행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금융권은 이들의 경쟁을 ‘선의의 경쟁’으로 해석한다. 국민·우리 등 시중은행들은 이들 3개 정책금융기관이 발행한 조건에 가산 금리를 얹어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판다. 따라서 3개 기관이 경쟁을 통해 발행 금리를 낮추면 시중은행들의 외화조달 비용도 같이 낮아지게 된다. 또 수은, 산은, 공사 등 3개 기관은 목표 이상으로 확보한 달러를 시중은행 계좌에 예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어 시중은행들의 외화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발언대] 인터넷전화 발신번호 조작 금지해야/김종수 전북경찰청 수사과 수사2계

    [발언대] 인터넷전화 발신번호 조작 금지해야/김종수 전북경찰청 수사과 수사2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다. 올 9월 말 현재 3만 1434건이 발생했다. 피해액도 3200억원이나 된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3만 5000여명을 검거했지만 아직도 활개치고 있다. 범죄를 지휘하는 총책이 수사력이 미치기 어려운 중국에 있기 때문이다.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짜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피해자들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자녀 등 가족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먼저 112로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다.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유도하거나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 접속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 이때 상대방이 알려주는 전화번호로 확인하면 절대 안 된다. 특히 전화로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예금계좌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으로 생각하면 된다. 전화로 개인정보를 묻거나 예금보호를 상담하는 국가기관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사 일선 관계자로서 보이스 피싱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정부와 금융기관 등이 함께 이를 예방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먼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에서 인터넷 전화 발신번호 조작을 금지하도록 해야 한다. 발신번호 조작만 금지해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수사도 쉬워질 수 있다. 또 국제전화 발신번호 조작을 내버려둔 통신사업자는 처벌할 수 있도록 통신사업법을 개정해야 한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모바일 앱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 배포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카드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이 카드론 대출 때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 김정일 사망설로 ‘출렁’ 코스피 15P↓… 환율 4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설에 8일 막판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도 올랐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6포인트(0.83%) 하락한 1903.1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2.66포인트(0.52%) 하락한 507.11에 마감했다. 전날 종가와 비슷한 1915선에서 움직였던 코스피는 오후 2시쯤 증권가에 김 위원장 사망설이 돌면서 뒷걸음칠 쳤고,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도 하락 반전했다. 반면 방위산업체 주식인 S&T중공업은 전날보다 6.0% 급등한 1만 5900원에 장을 마쳤고, 스페코도 4.1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도 김정일 사망설에 상승으로 반전, 전날보다 4.1원 상승한 1121원에 마감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수능 D-1] 지각 우려되면 112…수험생 긴급수송 콜센터 운영

    [수능 D-1] 지각 우려되면 112…수험생 긴급수송 콜센터 운영

    대학수학능력시험날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은 112에 신고해 순찰차 등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갈 수 있다. 경찰청은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10일 ‘112 수험생 긴급수송 콜센터’를 운영, 수험생이 요청하면 순찰차나 사이드카를 출동시켜 시험장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콜센터는 지각이나 시험장 착오, 수험표 분실 및 미소지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112를 누르면 긴급신고로 우선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수험생 안전을 위해 2만 4000여명의 경찰 및 자원봉사자 등을 전국 16시 시·도 1207개 시험장 인근에 배치한다. 경찰은 전국 2414개 노선에 이르는 문답지의 안전한 호송과 회송을 위해 노선별로 순찰차 1대(무장 경찰관 2명)를 지원하고, 시험장별로 경찰관 2명을 고정 배치하기로 했다. 듣기평가 시간대(1교시 언어, 3교시 외국어 영역)에는 시험장 인근 공사 일시중단 및 택시·버스 등의 경음기 사용 자제를 요청해 소음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한은 “국제유가 상당기간 100弗대 유지”

    한은 “국제유가 상당기간 100弗대 유지”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앞으로 상당 기간 10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가 1% 상승할 때 국내총생산(GDP)은 0.046% 감소하고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가 1% 오를 때보다 2배 높은 2% 상승하면 우리 경제가 받는 타격은 2.78배로 훨씬 심했다. 한국은행이 7일 내놓은 ‘국제 유가의 고수준 지속 가능성 평가’ 보고서 등에 따르면 ▲유럽 국가 채무문제의 확산 ▲미국의 경기회복세 약화 ▲리비아 사태 종료 가능성 등 경기둔화 예상에도 국제유가는 100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런던국제석유거래소에서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112.06달러,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07달러였다. 브렌트유는 지난 2월 1일 이후 198일이나 100달러를 초과해 2008년(147일)을 웃돌았다. 특히 브렌트유와 두바이유의 10월 말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각각 16.1%, 19.3% 올라 소맥(밀·-20.9%), 원면(-29.4%), 옥수수(2.9%), 동(-17.3%), 알루미늄(-10.7%) 등 다른 원자재보다 상승폭이 월등했다. 고유가가 유지되는 것은 수급불균형 때문이다. 향후 주요국의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아직 생산 관련 지표는 비교적 양호하다.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지난 8월 이후 상승 반전했고, 중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나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문제는 고유가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데 있다. 유가가 1% 상승하면 1년 후 GDP는 0.033% 내려가고 2년 후 0.046% 하락한다. 소비자물가는 1년 후 0.045% 오르고 2년 후 0.1% 상승한다. 특히 유가가 2% 상승할 경우 1년 후 GDP는 0.092% 하락해 유가가 1% 오르는 경우보다 타격은 2.78배에 달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佛·伊 긴축재정안 진통

    이탈리아, 프랑스가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똥을 피할 내년 긴축안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는 긴축 조치의 일환으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장관들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주요 대기업 대표들의 임금 동결을 요구하면서 정부도 함께 희생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프랑수아 피용 국무총리는 이날 2016년까지 시행할 재정적자 감축 조치의 일환으로 70억 유로를 절감할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공공 재정의 균형을 맞출 때까지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들의 연봉을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 지도자들과 대기업 대표, 특히 파리 증시의 CAC40지수(40개의 우량주로 구성된 지수)에 포함되는 기업들이 함께 행동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르코지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해인 2007년 자신의 연봉을 10만 1125유로(1억 5500만원)에서 22만 8000유로(약 3억 5000유로)로 2배 이상 올려 비난에 휩싸인 바 있다. 8일 긴축 조치를 담은 내년도 예산에 대한 의회 승인투표를 앞둔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투표 부결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 6.67%까지 치솟았다. 1997년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다. 현재 전체 하원 의석 630석 중 집권 연정 의석 수는 과반에 1석 모자라는 314석인데, 이탈리아 언론들은 집권 연정 소속의원 가운데 20~40명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설을 나돌았다가 총리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직접 부인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원·달러-원·엔 환율 동반상승

    원·달러-원·엔 환율 동반상승

    지난 주말 1104원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 나흘 만인 3일 25원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31일 일본 정부가 10조엔까지로 추정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을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도 높아져 원·엔 환율도 상승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절상과 같은 금융환경 자체를 변화시킬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한동안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국내 물가상승 압력과 함께 원자재 수입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당국과 기업이 긴장하고 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3일 달러당 원화 환율이 1129.90원에, 100엔당 원화 환율이 1448.03원에 장을 마쳤다. 하루 새 원·달러 환율은 8.10원, 원·엔 환율은 12.03원 상승했다. 한 외환딜러는 “그리스의 구제금융안 국민투표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추세가 강해질 것”이라면서 “환율은 당분간 상승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달러보다 더 강한 상승 기류를 보이고 있는 화폐는 일본 엔화이다. 외환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이 또다시 무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강했다. 엔·달러 환율이 90엔 이하로 떨어진 2008년, 80엔 이하가 된 2010년, 70엔 선이 무너진 올해 8월, 75엔 아래로 진입한 지난달 말까지 번번이 정부가 개입했지만 엔화 강세 흐름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나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금융시장 환경 변화가 아닌 정부 개입에 따른 엔화 약세는 단기적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전환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때 활용하는 정부단기증권 발행 여력이 20조엔 안팎으로 추정돼 물리적으로 추가 개입이 어렵다는 점도 엔화 가치가 앞으로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내년 1분기 한국 마이너스 성장하나

    내년 1분기 한국 마이너스 성장하나

    그리스 국민 투표 계획으로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한국 경제가 내년 1분기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투표 부결은 그리스 사태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무질서한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이어지고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른 재정위기 국가들이 1~3월에 대규모 국채 만기를 감당할 수 없어 잇따라 부도를 맞을 수 있다. 이 경우 유럽발 위기는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에 타격을 입힐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우리 정부는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그리스 사태 전개와 관계없이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미 승인된 6차 지원금 80억 유로 집행이 정지됐고 12월로 예정된 60억 유로 규모의 7차 지원금을 받을 길은 더욱 요원하다. 내년 3월 12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이 돈을 받지 못하면 국고가 바닥난 그리스는 부도를 피할 수 없다. 이 경우 이탈리아가 다음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1~3월까지 모두 1121억 유로를 막아야 하는데 지금처럼 정상적으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리스가 디폴트를 맞은 뒤라면 사정이 다르다. 이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은 밝지 않다. 스위스 UBS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8%로 예상했다. 내년 경기 흐름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낫다는 예상이 우세하다는 점에 미뤄볼 때 1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거시정책안정보고서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가 단기간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라며 낙관론에 선을 그었다. 그리스 국민투표라는 돌발 상황이 없었더라도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가 이행되기까지 걸림돌이 많다는 얘기다. 최상목 경제정책국장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들이 현재 문제를 보는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의 또 다른 ‘시한 폭탄’으로 꼽히는 중국에 대해 재정부는 “비은행권 부실, 주택시장 버블 붕괴 등 일부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연쇄적으로 영향이 파급되면서 충격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경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2.5%를 기록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발표한 2.7~2.9%에서 1.6~1.7%로 하향조정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부양책을 언급한 것은 당장 미국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뒤집어 생각하면 또다시 경기 부양이 필요할 정도로 어려워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그리스 악재로 세계증시 폭락속 코스피 ‘미동’…1260억弗의 힘?

    그리스 악재로 세계증시 폭락속 코스피 ‘미동’…1260억弗의 힘?

    그리스가 유럽연합(EU)의 2차 구제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했다. 2일 국내 금융시장은 오전에 그리스 악재 탓에 불안감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당 부분 회복됐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에 49.8포인트(2.61%)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 11.62포인트(0.61%) 하락한 1898.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0.23%(1.13포인트) 오른 493.49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17원 오르면서 개장됐지만 결국 7.8원 상승한 1121.8원으로 마감됐다. 금융불안의 현금지급기(ATM)라고 불리던 것에 비하면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은 적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닛케이지수가 2.21% 하락했고, 호주와 필리핀 주식시장도 각각 1.07%, 1.69%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1.38% 오르고 타이완 자취안지수가 0.38% 내렸다. 앞서 1일 미국 다우지수는 2.48% 내렸고, 영국 FTSE 100은 2.21%, 독일 DAX는 5%, 프랑스 CAC는 5.38%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장의 선전에 대해 그리스 국민투표가 실제 내년 1월 열리는 데다 최근 중국(560억 달러), 일본(700억 달러)과의 통화 스와프(맞교환) 확대로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한국금융연구원 박성욱 연구위원은 “국민투표로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고 세계경제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지만 최근 통화 스와프로 인해 어느 정도 쇼크에는 버틸 수 있다는 믿음감이 금융시장에 생겼다.”고 평가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제 그리스 국민투표는 내년 초에 실시되기 때문에 아시아 금융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을 찾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EU의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새달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부결 시 디폴트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안겨 줬다. 파판드레우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는 4일 실시된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흉기 위협’ 조폭에 경고없이 쏜다

    ‘흉기 위협’ 조폭에 경고없이 쏜다

    경찰은 앞으로 피의자 등이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들 때 ‘경고나 경고사격 없이도’ 총을 쏠 수 있다. 또 시민의 생명이나 신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려 할 때도 즉각 발사할 수 있다. 총기사용은 현장 경찰관의 판단에 따라 이뤄진다. 경찰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청의 권총사용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최근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들 간의 난투극과 관련, “(출동 경찰들은) 왜 총을 안 쐈나. 사격 훈련은 뭐 하러 받았느냐.”라고 질책한 것과 맞닿은 대목이다. 하지만 자칫 ‘경고나 경고사격 없이도’라는 지침에만 의존할 경우, 총기 오·남용뿐만 아니라 인권침해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1일 국회 행정안전위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경찰청의 권총사용 매뉴얼’(초안)에 따르면 상황단계별 요건에 따라 총기사용 정도 및 유의사항을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 상황별로 ‘안전장치 제거-권총 꺼냄-경고사격-경고 후 사격-경고 없이 실제사격’ 등에서 총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경찰관 직무집행법’은 흉기를 든 피의자가 경찰관으로부터 3회 이상 투항 명령을 받고도 저항하는 등 경찰관이 총기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제압할 수 없을 때 총기를 사용하도록 못 박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용 규정이 없어 현실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경고 또는 경고사격 없이 권총을 쏠 수 있는 상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피의자 등이 흉기나 자동차 등 위험한 물건으로 경찰관 또는 일반시민의 생명 또는 신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상황 ▲경고 또는 경고사격이 더 큰 위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는 상황 ▲간첩 또는 테러사건에 있어서 은밀한 작전을 수행하는 상황 등이다. 예컨대 경찰은 흉기를 휴대한 사람이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거나 불심검문을 위해 거동수상자에게 접근한 상황에서 피의자가 흉기로 공격할 때 발포할 수 있다. 또 수배차량이 정지 요청에도 돌진하거나 수색 중 사건 관련자 등이 흉기로 주요 신체부위를 내리치려고 할 때에도 가능하다. 경찰은 또 112 신고를 받고 칼·총기 등의 소지자가 있는 현장으로 출동하거나 흉기로 저항할 개연성이 큰 범인 체포에 나설 경우 이전과 달리 미리 권총의 안전장치를 풀 수 있게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천 분양시장 ‘꽁꽁’ 송도 웰카운티 청약률 6%

    부동산 투자열기를 일으켰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송도 웰카운티 5단지 아파트 1063가구에 대한 1~3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겨우 63가구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청약률로 따지면 6%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의 일반공급분 347가구에 27가구만이 접수했다. 전용면적 96㎡와 112㎡에서는 각각 560가구와 146가구 공급에 20가구와 6가구가 신청을 했을 뿐이다. 송도 웰카운티의 저조한 분양 성적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에 이뤄질 송도국제도시의 주상복합 및 아파트 분양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주상복합 980가구, 인천아트센터 주상복합 999가구, 포스코건설 송도 F블록 165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가 꼽는 분양 저조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할 인천의 자체 수요가 이미 상당부분 소진됐다는 것이다. 또 수도권 수요를 끌어들이기에는 송도국제도시의 각종 개발사업이 부진하다는 점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25)연구용역

    [테마로 본 공직사회] (25)연구용역

    정부가 정책을 새로 마련할 때나 대형 사업을 시작할 때 빠짐없이 활용하는 게 ‘연구용역’이다. 공무원 집단이 갖는 사고의 한계를 탈피하는 한편 전문가 집단의 힘을 빌려 정책 추진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행정의 투명성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용역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 지는 의문이다. 정책 연구용역이든 사업 연구용역이든 발주자의 입맛에 맞게 보고서가 나오는 게 적지 않아서다. 때문에 예산낭비의 주범이라는 비판론도 적지 않다. 이번주 테마로 본 공직사회에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연구용역 실태를 짚어본다. ●예상 수입 부풀려 ‘장밋빛 사업’ 부각 전남도의 F1대회 유치타당성 연구용역을 맡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연구책임자는 고발당한 상태다. 수입은 부풀리고 지출은 누락시켜 객관성이 결여된 보고서를 내 전남도 재정에 파탄을 가져올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남은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F1 대회’를 유치했으나 첫 대회를 시작한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7년간 4855억원의 적자를 떠안게 될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전남은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에만 1억 9200만원을 썼으나 연구기관은 기반시설 건설비용, TV중계권료 및 금융이자 등의 비용을 누락시키고 F1대회 운영사에 귀속되는 수익을 도 수입으로 포함해 수익을 과다 산출했다. 연구원은 같은 방식으로 2010년 70억원 흑자 등 2016년까지 모두 1112억원의 흑자 발생을 예측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모두 4855억원의 적자를 떠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1차 대회 결과 연구원의 예상과 달리 96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용인, 부산, 김해 역시 잘못된 연구용역 결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용인시는 경전철 도입을 추진하면서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하루 예상 이용객 연구용역 결과를 기준으로 ㈜용인 경전철과 30년 손실보전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09년 7월 하루 예상 이용객이 14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재정악화를 우려한 용인시의회가 경전철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경기개발연구원에 같은 내용의 연구를 다시 의뢰한 결과, 하루 이용객은 최대 3만 2000명에서 최소 1만명에 그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용인시는 손실보전 협약에 따라 연간 850억원씩 30년간 2조 5000억원을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부산~김해 경전철도 마찬가지다. 1992년 정부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부산~김해 경전철은 1999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발주한 연구용역을 통해 개통 첫 해 하루 29만 2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로 지난 9월 17일 개통 뒤 한 달 동안 하루평균 3만 1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 같은 엉터리 연구용역에 대해 “현재 정부나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연구용역은 연구기관이 객관적 입장에서 연구하지 않고 발주기관의 의견에 맞춰 연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일부 학계에서는 학자적 양심을 지키기 위해 자치 심의위원회도 두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낮다.”고 말했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발주기관이 의뢰한 의도와 맞지 않는 내용의 결과물이 나오면 그대로 사장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모든 연구용역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정책이나 사업 추진의 형식적 근거를 남기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연구 결과와 발주기관의 의도와 상관없이 모든 연구 결과는 정책 추진에 참고하게 되며 그 자체로도 의미는 크다.”고 반박했다. ●조사 항목별 제목만 바꾼 용역 보고서 부실한 연구용역은 중앙부처도 크게 다르지 않다. 비효율적인 연구용역이나 연구 몰아주기 등은 국정감사의 단골 메뉴로 등장할 정도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내용이 비슷한 연구용역을 두 기관에 발주하는 등 비효율적인 연구용역으로 세금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부의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한나라당 최경희 의원에 따르면 여가부는 지난해 4월 서울대 여성연구소에 ‘성매매 실태조사’를 의뢰했고 바로 다음 달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성매수 실태조사’를 의뢰했다. 각각의 연구용역에 3억 200만원과 4700만원이 사용됐다. 하지만 조사 항목별 제목만 조금씩 다를 뿐 인용한 문헌과 표 등 상당 부분의 내용이 중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특정인에게 연구용역을 맡기는 방식으로 예산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 6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통일부의 연구용역 사업 중 북한정세지수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수의계약을 유도해 특정인에게 18억원이 넘는 예산을 몰아주는, 사실상 불법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정세지수 연구용역 사업과 관련, 통일부는 2010년 1월 13일부터 2월 12일 사이 2000만원짜리 사전조사 용역을 발주하면서 특정인과 수의계약을 맺었다. 그 이후 2010년과 올해 각각 13억 2500만원, 5억 5100만원의 북한정세지수 개발용역이 경쟁입찰에서 두 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을 통해 사전조사에 참여했던 특정 교수에게 몰아줬다. ●올 연구과제 8553건 중 7977건 위탁연구 문제풍 한서대 행정학과 겸임교수는 “대부분의 연구용역이 민간위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10월 말 현재까지 완료된 연구 과제 8553건 중 93.3%인 7977건이 위탁연구로 진행됐고 공동연구는 3.1%(264건)에 그쳤다. 나머지 312건은 ‘자문’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