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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 소비자 피해 절반은 품질 불량

    침대나 장롱 등 가구와 관련돼 피해를 입은 소비자 5명 중 2명은 아무런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가구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2014건이라고 13일 밝혔다. 가구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은 2010년 518건, 2011년 508건, 2012년 598건 등으로 매년 500건이 넘었고 올해는 9월까지 390건이나 접수됐다. 문제는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업체나 대리점으로부터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 구제 접수 건수 중 42.9%(865건)는 사업자 연락 불가, 피해 입증자료 미비, 교환·반품 거부 등의 이유로 소비자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 피해 유형은 ‘품질 불량’이 1121건(55.7%)으로 가장 많았다. 주문한 제품과 다른 제품이 배송되거나 약속보다 늦게 배달되는 ‘계약 불이행’이 361건(17.9%), 환불 거부 등 ‘계약 해제’ 관련 피해가 292건(14.5%), 수리 불량 등 ‘애프터서비스 불만’이 231건(11.5%)으로 집계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주하 부부 ‘맞폭행 진실’ 법정서 가린다

    김주하(40) MBC 앵커와 남편 강모(43)씨의 상해·폭행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13일 남편 강씨의 상해·폭행 혐의에 대해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 김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만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김씨는 지난 9월 23일 ‘남편이 귀를 때려 전치 4주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두 차례에 걸쳐 상해·폭행 혐의로 강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건 모두 남편 강씨가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강씨가 “부인이 손톱으로 손등을 할퀴었다”며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 경위가 부정확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를 결정했고, “말다툼 중 부인으로부터 뺨을 맞았다”며 2차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김씨가 혐의를 일부 시인함에 따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시어머니 A씨가 “(며느리인 김씨가) 나를 협박했다”고 112에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송치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7일 A씨는 “김씨와 말다툼을 하던 도중 (김씨가) 커터칼을 들이밀며 ‘죽어 볼래’라고 협박했다”며 김씨를 112에 신고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인 이삿짐센터 직원이 상반된 진술을 하는 데다 김씨가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가 목격자를 그냥 돌려보냈다”면서 “정황상 김씨가 A씨를 협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찰, 김주하 앵커·남편 모두 기소의견 송치

    경찰, 김주하 앵커·남편 모두 기소의견 송치

    김주하(40) MBC 앵커와 남편 강모(43)씨의 상해·폭행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13일 남편 강씨의 상해·폭행 혐의에 대해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 김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만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김씨는 지난 9월 23일 ‘남편이 귀를 때려 전치 4주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두 차례에 걸쳐 상해·폭행 혐의로 강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건 모두 남편 강씨가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강씨가 “부인이 손톱으로 손등을 할퀴었다”며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 경위가 부정확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를 결정했고, “말다툼 중 부인으로부터 뺨을 맞았다”며 2차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김씨가 혐의를 일부 시인함에 따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시어머니 A씨가 “(며느리인 김씨가) 나를 협박했다”고 112에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송치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7일 A씨는 “김씨와 말다툼을 하던 도중 (김씨가) 커터칼을 들이밀며 ‘죽어 볼래’라고 협박했다”며 김씨를 112에 신고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인 이삿짐센터 직원이 상반된 진술을 하는 데다 김씨가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가 목격자를 그냥 돌려보냈다”면서 “정황상 김씨가 A씨를 협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수능 21112등급… 수시 논술 칠까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수능 21112등급… 수시 논술 칠까요

    Q 인문계 여고생 S입니다. 수시에서 중앙대와 이화여대 등에 지원했는데 이 두 학교의 논술고사가 수능 직후에 있습니다. 수능 가채점 결과가 국어B 2등급, 수학A 1등급, 영어B 1등급, 사탐1 1등급, 사탐2 2등급이 나왔는데 입시기관 홈페이지나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찾아보니 이 정도면 정시에서 서강대나 성균관대도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는 얘기가 있어서 고민입니다. 제가 성적을 제대로 분석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수능 끝나자마자 논술시험을 보러 가는 것도 엄두가 안 나고 혹시 정시에서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데 괜히 수시에서 붙을까봐 논술시험을 보러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제 가채점 점수로 정시에서 서강대나 성균관대, 아니면 중앙대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A 사실상 S학생처럼 어마어마한 긴장 속에서 수능을 치르고 난 뒤, 바로 대학별 고사를 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바로 며칠 전 본 수능 성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개 9월 말 이후부터는 수능에만 집중해야 했던 수험생들의 현실적인 상황에서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에 대한 집중도와 체감도는 이미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학별고사 일정이 대부분 수능 이후 열흘 이내에 거의 다 집중된 점을 고려한다면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이 상당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꼭 노력해서 응시해야 할 학교 선택을 위한 정확한 판단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이는 학생 본인의 가채점 성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서만 도출할 수 있습니다. 즉,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통한 본인의 전국적 위치를 파악하고 희망하는 대학에 지원 시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판단해야 하지요. 우선 S학생의 가채점 결과를 먼저 살펴봅시다. 일단 현재 S학생의 가채점 결과라면 정시에서 서울 지역 상위권대 인문계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가채점 결과로만 판단한다면 S학생의 경우 정시에서 성균관대나 서강대를 쓰기에는 부족한 점수입니다. 정시로 판단했을 때 중앙대 하위권 학과의 지원이 가능한 성적입니다. 여기서 S학생의 질문으로 돌아가 만일 S학생의 바람대로 성균관대와 한양대를 충분히 합격할 것이라 예상해 중앙대 논술고사를 보러 가지 않는다면 이는 큰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S학생의 상위누적 점수를 좀 더 세분화해서 보면 성균관대와 한양대 반영비율인 3:3:3:1(국어:수학:영어:사탐) 비율로도 2%를 살짝 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분석한 두 학교의 상위누적 백분위 상으로는 합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일 S학생이 현재의 가채점 등급에 현혹돼 중앙대와 이화여대 논술고사를 포기하는 것보다 지원했다면 반드시 응시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S학생의 사례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사실은 최종 수능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본인의 위치에 대해 정확히 판단해야만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더 나은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수능이 끝난 지난 7일 저녁부터 어쩌면 새로운 입시가 시작되는 시점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수시 지원 여부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정시 합격 가능선을 예측한 다음 남은 수시 지원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입은 합격 후 등록을 해야 최종적으로 끝나는 것이지 수능만 봤다고 끝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마지막 집중이 필요한 일주일입니다.
  • 생활고 40대 엄마, 딸과 자살기도 집 경매 날… 초등생 딸만 죽였다

    생활고를 비관한 40대 여성이 초등학생 딸을 목 졸라 살해했다. 11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의 한 아파트에서 A(43)씨가 잠을 자던 딸(11·초등5)을 목 졸라 살해했다. A씨는 2년 전 달성공단 직원으로 일하던 남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딸과 단둘이 살아왔다. A씨 가족의 수입은 정부에서 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게 지급되는 월 40만원이 전부였다. 여기에다 올 초 친하게 지내던 동네 언니가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고 부탁하자 이를 뿌리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1000만원 넘게 빌려 주었다. 이렇게 해서 쌓인 빚은 아파트 담보대출 2000만원을 비롯해 보험회사 대출금, 카드 연체금까지 모두 4000만원이 넘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A씨의 유일한 재산인 59.4㎡짜리 아파트는 은행에 의해 오래전에 경매에 넘어갔다. 대출금과 연체금을 갚으라는 보험회사와 카드사의 독촉도 빗발쳤다. 이런 와중에 A씨는 자신의 아파트가 11일 경매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 유일한 보금자리인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지는 날 A씨는 딸과 동반자살을 기도했다. 안방에서 자고 있던 딸의 목을 스카프로 감아 살해했다. 뒤이어 자신도 죽기 위해 장롱 고리에 딸의 목을 졸랐던 스카프를 연결하고 목을 매달았다. 그러나 장롱 고리가 빠지면서 딸과 함께 죽겠다는 A씨의 생각은 실행되지 못했다. A씨는 세 시간 넘게 딸의 시신을 지켜보다 이날 오전 7시 50분 112에 전화해 “딸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 딸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리아, 코이카, KT가 ‘3K’ 사명감 갖고 ICT 저변 확대”

    “코리아, 코이카, KT가 ‘3K’ 사명감 갖고 ICT 저변 확대”

    “아프리카는 누구라도 와서 열심히만 하면 결과가 나오는 땅입니다.” 지난달 28일 르완다 키갈리에 위치한 사무소에서 만난 김상철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르완다 사무소장은 아프리카를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특히 르완다는 거버넌스와 투명성이 좋고 한국에 대한 인상도 좋은 나라”라며 “발전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의지가 다른 어느 곳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르완다는 코이카가 선정한 26개 ‘중점협력국’ 중 하나로 현재 단원 1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중점협력국은 공적개발원조(ODA)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 협력국과는 별개로 지정해 집중 지원하는 국가를 뜻한다. 르완다는 우리나라에서 파견한 원조 인력 규모로는 캄보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굿네이버스 등 비정부기구(NGO) 인력을 제외하고 순수 코이카 단원만 따지면 르완다가 1위다. 파견 단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돼 있다. 김 소장은 여기서 2년 반째 단원들을 이끌고 있다. 그는 “르완다는 역사상 우리와 하등의 관계가 없고 자원도 부족하며 KT 외에는 진출한 우리 기업도 없지만 최근 행정 투명성, 인류 보편 가치의 실현 차원에서 국제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며 “일방적인 원조가 아니라 현지인들과 같이 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코이카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정보통신기술(ICT)이다. 르완다 정부에서 먼저 우리의 선진 ICT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한국을 배우겠다’고 제안했다. 김 소장은 “르완다에서는 코리아, 코이카, KT를 3K라고 묶어서 부를 정도로 ICT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코이카도 직업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ICT 코스를 운영하고 있고 후보 사업으로 e택스, e커스텀, e클래스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ICT 훈련 사업은 KT의 IT서포터즈가 현지에 진출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2007년부터 활동한 KT의 임직원 봉사단체인 IT서포터즈는 6개월 단위로 서포터즈를 르완다에 보내 ICT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에 르완다 롱텀에볼루션(LTE) 사업 진출과 함께 KT는 김수연 팀장 등 3명을 파견했다. 르완다 사무소에서 만난 김 팀장은 “돈만 버는 기업이 아니라 사업 지역에서 ICT 저변을 확대하는 일까지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그 기간에 현지 ICT 강사를 키워 내고 그 강사들이 직접 ICT 교육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화 매니저는 “6개월은 정말 짧지만 작은 바람이라면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멀티미디어 분야까지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글 사진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귀! 막아라…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카더라 통신’ 금지

    귀! 막아라…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카더라 통신’ 금지

    공복에 운동을 하거나 장을 청소하면 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는 등 근거 없는 다이어트 속설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살도 못 빼고 건강만 해치기 때문이다. 비만 전문 병원인 365mc 부설 비만연구소가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이 의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 다이어트 요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만연구소는 지난 10월 14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3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민간 다이어트 요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3%(218명)가 민간 다이어트 요법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공복에 운동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는 응답자가 112명(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는다’와 ‘장 청소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응답자도 각각 39명(13%)이나 됐다. 또 ‘다크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27명·9%),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시면 살이 빠진다’(24명·8%), ‘운동 중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20명·6.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전문의들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근거 없는 다이어트 요법을 따라 하는 사례가 많아 부작용이 적지 않다”면서 “의학적으로 검증된 정보인지 살피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맞는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설문에 나타난 다이어트 속설의 허실을 짚어본다. ■공복에 운동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 공복 운동이 식후 운동에 비해 더 많은 지방을 소비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체지방 소비량이 체중을 줄일 만큼 많지 않으며 이 같은 저열량 식이 다이어트는 피로도를 증가시켜 운동 능률을 크게 떨어뜨린다.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는다?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살이 덜 찐다고 믿지만 알코올 자체가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의 주범임을 알아야 한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지방이나 탄수화물로 전환되지는 않지만 1차적인 열량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체내의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소비하지 못해 결국 살이 찌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술은 음식 섭취량을 늘려 비만을 부추기기도 한다. ■장 청소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 않다. 장 청소는 가만둬도 자연적으로 배출될 장내 노폐물을 강제로 배출시키는 것일 뿐 체지방 감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보다는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다크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중 단 것에 대한 욕구가 생길 경우 카카오 함량이 높고 당분이 적은 다크초콜릿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다크초콜릿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는 초콜릿은 대부분 300㎉가 넘는 고열량이므로 지나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살이 빠진다? 카페인이 열량 생산과 지방 산화를 촉진하기는 한다. 그러나 카페인이 오히려 체중 감소를 방해한다는 연구도 있는 등 커피와 체중 감소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단순히 다이어트 목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커피를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커피보다는 신선한 물이 훨씬 유용하다. ■운동 중에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 운동 중에는 수분 손실이 많으므로 적절한 수분 보충은 필수적이며 수분 섭취량이 필요량을 초과하더라도 바로 배설되기 때문에 체중 증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단, 식사 직후 지나친 물 섭취는 삼가야 한다. 혈당을 높여 체지방 축적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 살이 빠진다? 사우나 후의 체중 감소는 땀, 즉 수분 손실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이다. 사우나 중에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은 심혈관계 적응 현상으로 운동 효과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365mc 김하진 비만연구소장·김정은 원장
  • 중소기업 112곳 구조조정… 3년 만에 최대

    중소기업 112개사가 구조조정된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10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2013년도 중소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이 지난해(97개)보다 15.5%(15개사) 늘었다고 8일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중소기업 가운데 C등급을 받은 54개사는 채권단과의 협의로 기업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이 추진된다. C등급을 받은 중소기업 중에는 상장사도 1개 포함됐다. D등급을 받은 58개 중소기업은 채권단의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하거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야 한다. 업종별로 제조업 53개사, 비제조업 59개사였다. 제조업은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경영 실적 악화로 지난해보다 20.5%(9개) 늘었다. 골프장 운영업 등 오락 및 레저서비스업이 23개사로 지난해보다 283.3%(17개) 증가했다. 금감원은 “B·C등급으로 평가된 중소기업은 정상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만큼 주채권은행이 책임지고 신규자금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또 지적 받은 인권위 자화자찬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적으로 성과 지표를 만들어 ‘자화자찬’식 평가를 해오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통보를 받았다. 8일 인권위가 전병헌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3년 감사원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올 초 인권위가 자체적으로 평가한 성과지표 21개를 조사한 결과 2개 지표가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인권실태 조사 적정성’ 항목에서 목표 대비 116%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사원은 외부 전문가 참여 없이 내부 직원이 성과를 측정해 객관성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외 인권협력 강화’ 항목에서도 목표 대비 112%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지만, 감사원은 이는 각 단체가 보조금을 지원받아 수행한 사업을 평가하지 않고 보조금 수혜 단체의 만족도만 평가한 주관적인 결과라고 꼬집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FTA 완전이행’ 명시… 미래형 협력 틀 구축

    ‘FTA 완전이행’ 명시… 미래형 협력 틀 구축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만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 구축에 주력했다. 이날 채택한 ‘한·EU 수교 50주년 공동선언’에 2년 전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양국 간 협력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평가하면서 ‘완전한 이행 촉구’를 명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1963년 수교한 양측은 지난 50년간 교역규모를 1000억 달러로 확대했으며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FTA를 체결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양측은 특히 창조경제, 산업정책 협력 강화라는 큰 틀에서 EU가 추진하는 ‘유럽 2020 전략’을 공유키로 했다. 공동 관심 분야인 나노,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모범사례를 발굴, 상호 벤치마킹하기로 합의했다. 유럽 2020 전략의 3대 목표 중 하나인 ‘스마트 성장’이 창조경제와 일맥상통하는 만큼 구체적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한·EU 차관급 산업정책 대화’가 주요 협력의 틀이 될 전망이다. 기초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된다. ‘한·EU 우수연구자 교류이행 약정’ 등 연구개발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문화산업과 교육 분야 협력도 확대된다. 양측은 다음 달 한·EU 문화협력위원회를 설립, 첫 번째 회의를 연다. 애니메니션·영화 공동제작을 확대하고 고등교육 분야 전문가 교류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EU는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이자 우리나라의 제4위 수출시장으로서 중요한 무역·투자 파트너”라면서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EU FTA의 충실한 이행을 바탕으로 상호 교역·투자 확대를 증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EU 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추가적인 협의를 이어갔다. 앞서 전날엔 브뤼셀 울우웨 생 피에르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접견하고, 영국에서도 한국전 참전 기념비 기공식에 참석하는 등 이번 순방에서 한국전 참전에 대한 ‘보은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의 이번 8일간의 서유럽 순방은 창조경제 협력 방안 및 미래 성장동력 찾기로 요약된다. 창조경제의 본산인 유럽의 기초과학 및 고도 기술과 우리의 정보통신기술(ICT) 등 응용기술력을 접목해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측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민간 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선진형 세일즈 외교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 외교·안보 측면에서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등 대북 정책에 대한 EU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양자 정상회담을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에 이어 이번 서유럽 순방을 통해 향후 5년간 이어질 ‘박근혜 외교’의 틀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프랑스·영국과의 정상회담에선 중동 등 제3국 신흥시장 공동 진출을 포함해 ‘미래형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토대를 깔았다. 수출입은행·수출입보험공사와 영국·프랑스 수출입 금융기관 및 다국적 기업, 민간 글로벌은행 등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을거리’ 사업에 대한 협력 강화도 주목된다. 영국과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벤처기업의 외자유치를 비롯해 2020년까지 양국간 교역(112억 6000만 달러)·투자(228억 1000만 달러) 규모를 2배로 확대키로 했다. 프랑스에서는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조성,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교육 분야 교류 확대에 합의한 점이 눈에 띈다. 브뤼셀(벨기에)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충남 젖줄 금강 개발 시동

    충남의 젖줄인 금강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생태·문화 가치를 높이려는 체계적 관리방안도 마련된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 등 일행은 하천관리, 용수이용, 관광개발 등을 담을 ‘금강비전’ 용역 착수를 앞두고 7일 세종시 세종보부터 서천군 금강하굿둑까지 모두 100.7㎞의 금강을 탐방했다. 금강비전은 단기 2020년, 장기 2030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으로 용역은 이달 중 착수돼 2015년 끝난다. 관광개발 사업은 금강을 낀 시·군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다. 공주시 웅진·봉정동 금강 주변에는 고마문화복합센터, 공예공방촌, 한옥마을, 관광호텔 등이 들어섰거나 2017년까지 지어진다.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에 전망대와 자동차극장 등을 조성하는 금강하굿둑 관광지 사업도 2015년까지 펼쳐진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갈대탐방로 등이 설치된 인근 한산면 신성리 금강변 갈대밭과 연계하려는 것이다. 이 갈대밭과 함께 부여군 금강교량 음악분수, 논산시 강경포구 만들기 사업을 묶는 금강변 자치단체 협력사업도 벌어진다. 세종시 청벽대교~서천군 금강하굿둑 사이에 생태고수부지 16.4㎢, 자전거도로 112㎞, 산책로 157㎞, 오토캠핑장 2곳 등도 만들어진다. 금강 물을 충남 서북지역 핵심 농업용수 공급처인 예당호로 보내 가뭄을 해결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수로 24㎞를 설치한 뒤 가뭄이 나면 금강 물을 퍼올려 예당호로 보낸다는 것이다. 1000억원이 드는 이 사업은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탐방에서 “선조들이 ‘비단강’이라고 부르며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던 금강을 새롭게 발전시켜 환황해권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韓·英, 금융·원전 등 18개 경협 합의

    韓·英, 금융·원전 등 18개 경협 합의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창조 동반자 관계’ 확대와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국 외교부 간 전략대화의 장관급 격상 등 양자관계 강화 ▲문화산업·과학기술 등 창조경제 협력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지지 ▲기후변화와 사이버 안보 등 글로벌 이슈 협력 등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금융과 원전·에너지기술 인프라 분야 등에서 모두 18개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각각 112억 달러와 228억 달러인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규모를 2020년까지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간 ‘경제통상공동위원회’ 및 ‘민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창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양국 벤처기업과 벤처투자자 사이의 정보교류 확대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산업은행·한국벤처캐피탈협회·영국벤처캐티털협회 3자 간 MOU를 교환했다. 두 정상은 또 다양한 금융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총 30억 달러 규모의 상호 간 금융 지원 및 제3국 프로젝트 공동 지원 등에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우리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영국의 에너지기후변화부가 제3국 원전사업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포괄적 원전협력 MOU를 맺고 원전산업 대화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 양국은 원자력시설 해체 관련 MOU를 통해 정보 교류 및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런던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열린세상] 기초연금법안의 출구는 없는가/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기초연금법안의 출구는 없는가/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26일 10만~20만원(현재가치)의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연동해 소득 하위 70%의 60세 이상 노인에게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연이어 10월 2일에 2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입법예고한 기초연금법안에 의하면 기초연금의 최소지급액을 ‘10만원’(현재가치기준)으로 명시하지 않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초연금의 최소 지급액부터 10만원으로 명시되지 않음에 따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공적소득자료 미보유자는 본인이 소득이 없다며 보험료를 내지 않겠다고 신청하면 ‘납부예외자’가 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의하면 ‘납부예외자’ 신청이 2010년 438만명에서 지난해에는 405만명 선으로 줄어들었으나 올해 9월 현재 414만명 선으로 다시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50대의 납부예외자 신청은 지난 1월의 89만 9611명에서 9월에 93만 731명으로 3만 1120명 늘었다고 한다. 결국, 기초연금액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연동한 정부안은 50대의 국민연금 장기가입 동기를 급속도로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기초노령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게 9만 6800원씩 지급되고 있다. 정부의 기초연금 도입계획이 그대로 이번 예산국회에서 확정된다면 현재 기초노령연금 대상자의 90%인 353만명은 20만원을 받게 된다. 전체 노인 598만명의 60%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나머지 65세 이상 노인 중 20만명은 15만~20만원을, 18만명은 10만~15만원을 받게 되어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노인 10명 중 6명’ 정도가 지급받게 되는 것이다. 가령 2014년에 만 65세가 돼 기초연금을 받는 사람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1년 이하이면 20만원을 전부 받을 수 있지만 가입 기간이 12년 이상 되면 점차 금액이 줄어들어 20년에 이르면 10만원이 된다. 정부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여 현재 65세 이상 노인들 ‘다수’에게 20만원을 지급하고자 노력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2011년 기준 4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2010년 현재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초연금, 공적연금을 합친 공적연금 지출비율은 0.9%로 OECD 28개국 중 최하위였으며 27위인 호주(3.6%)에 비해서도 격차가 큰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그대로 이행되더라도 2020년 공적연금 지출 수준은 GDP 대비 2.8%가 돼 OECD 평균의 4분의1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공적연금제도는 가장 중요한 복지정책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중장기 거시경제정책이기도 하다. 미국이 1960년대 사회보장제도를 본격 도입했으나 아직도 ‘오바마 건강보험법안’으로 인해 연방정부 재정의 마비 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일본 학자들은 1990년대 초부터 일본 경제가 장기 저성장 기조에 빠진 가장 큰 이유를 일본의 공적연금제도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급격히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면서 여야는 기초연금법안을 둘러싼 내년도 예산심사에서 크게 대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가 재정건전성의 유지를 위해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은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 조세 저항이 덜한 부가가치세율 인상, 대기업에 유리한 법인세율의 단일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부유하거나 가난한 사람이 똑같은 비율로 세금을 내는 부가가치세율 인상은 빈부격차를 확대시키며, 법인세율의 단일화는 안 그래도 확대되고 있는 수출·내수기업과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양극화 추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기초연금 도입계획이 노인 빈곤율의 축소와 소득 재분배의 개선에 그 목적이 있다면 소득세와 법인세율의 인상이라는 정공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공평한 정책이라는 경제학의 원리를 우리 모두 되새길 필요가 있다.
  • 주민 맞춤형 안전! 성동구 다목적 CCTV 경찰서도 즉각 공유

    전국 최초 구청과 경찰서 간 온라인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 제공 시스템이 본궤도에 올랐다. 성동구는 5일 방범, 불법 주정차·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에 쓰이는 CCTV를 성동경찰서와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u-성동 통합관제센터 활용률이 1%에서 지난 한달 시범운영 결과 30%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센터는 다양한 용도의 CCTV를 한데 묶어 긴급상황 때 경찰서 112상황실에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한다. 사건 사고 때 얼마나 빨리 정보를 공유하느냐가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CCTV 정보를 즉각 받아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래 CCTV 영상 정보를 이용하려면 사건 접수 뒤 경찰관이 통합센터를 직접 찾아와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복사해 갔다. 그런데 이번 시스템을 거치면 사용승인을 받은 경찰관이 시스템 사이트(ves.sd.go.kr)에 접속, 인증절차를 밟고 다목적 CCTV에 대한 열람 신청서를 낸 뒤 센터 상주 경찰관의 승인 아래 자동으로 영상정보를 보여주게 된다. 관제센터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단, 재생기간은 14일로 제한했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보안에도 꼼꼼히 신경을 쓴 셈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경찰서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관제센터 직접 방문으로 낭비되는 돈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왕따의 아픔, 발명으로 이겨냈죠”

    “왕따의 아픔, 발명으로 이겨냈죠”

    “학생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위험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보안·안전분야 발명가로 활동 중인 정태승(20)씨의 ‘발명론’이다. 지난 7월 그가 개발한, 자동차의 패닉기능을 이용한 방범 시스템이 특허 등록됐다. 위급상황 시 자동차의 손잡이를 일정횟수 또는 일정시간 잡아 당기면 경적과 경광등이 작동하고 차량 내 장착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112 자동신고 및 현장 위치까지 전송가능하다. 폐쇄회로(CC)TV나 블랙박스처럼 사후 증거 확보로 사용되는 동시에 범죄 예비자에게 범죄를 포기하게 하는 억지력을 가짐으로써 범죄의 예방과 차단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씨가 보안·안전분야 발명에 몰입하게 된 것은 자신의 아픈 경험과 함께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아쉬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초등학교 때 집단 따돌림을 당한 피해자다. 충격이 심해 중학교 진학조차 포기했다. 친구들이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닐 때 정씨는 정비복을 입고 자동차 수리를 배우러 다녔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모면할 수 있는 방법을 자동차에서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그의 기술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특허 기술거래소와 안전행정부에 제안된 상태다. 정씨는 “여건이 된다면 저와 같은 피해를 당한 아이들을 치유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꿈쩍않는 전세대란…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노려라!

    꿈쩍않는 전세대란…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노려라!

    8·28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된 아파트의 미분양분 판매가 지난 9월 이후 증가하면서 도심에 있는 대단지 미분양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 연말까지 미분양주택 구입 시 양도세뿐 아니라 취득세 감면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며 “정비사업은 대단지이거나 교통,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입지가 대부분이고, 특히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단지도 많아 입주 후에도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재개발 단지로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과 마포구 아현동 아현3구역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가 공동 시공한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전용면적 59~148㎡, 총 1702가구로 구성됐다. 왕십리뉴타운은 광화문까지 5.4㎞, 강남구 역삼동까지 7.8㎞로 반경 10㎞ 이내 주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지하철2·5호선·중앙선·분당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도 인근에 있다. 또한 성수대교, 올림픽대교,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대교로의 접근성이 좋아 도심권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이 편하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광화문, 서울시청 일대 업무지구와 여의도 방면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계약금 정액제(1000만원), 발코니 무료확장, 중도금 일부의 잔금 시 납부의 다양한 혜택 등으로 실수요자의 초기 부담금이 적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서울 전농동 답십리 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전용면적 59~140㎡, 총 265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동대문구청 등이 있고 답십리초가 인접해 있다. 청계천 및 배봉산근린공원, 답십리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며 단지와 접해 축구장 1.5배 크기의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돼 내 집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물산이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부천 중동’은 전용면적 59~84㎡, 총 616가구로 서울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에서 가깝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7·8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59~141㎡, 총 3221가구로 바로 입주 가능하다. 이 단지도 서울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통한 접근이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종로구 무악동 무악연립2구역을 재건축해 분양 중인 ‘인왕산2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112㎡, 총 167가구로 인근 인왕산아이파크1차(810가구)와 더불어 아이파크 대단지를 이룬다.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통일로, 사직로 등을 통해 기업, 관공서가 몰려 있는 광화문, 시청일대 중심업무지역 접근성이 높다. 이 밖에 현대건설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삼남, 삼창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 중인 ‘중앙동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59~120㎡, 1107가구로 바로 입주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8호선 신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송파일대 및 강남권으로 진입하기 쉽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재벌그룹들 ‘부진의 늪’ 허덕

    재벌그룹들 ‘부진의 늪’ 허덕

    국내 주요 재벌그룹들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 지난해 20대 그룹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는 2004년 이후 9년 만에 국내 10만대 이상 판매된 자동차 히트모델도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적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글로벌 경쟁력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3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20대 재벌그룹 계열사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총 1076조원, 영업이익 합계는 총 61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6%로 1000원어치를 팔아 56원을 남긴 셈이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8년 63원보다 10.3% 감소한 수치다.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4원, 2010년에는 78원으로 개선됐다가 2011년 63원, 지난해는 5년 중 가장 낮은 56원으로까지 떨어졌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현대차, 롯데, 부영 등 4곳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그룹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2008년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 62원에서 지난해에는 104원으로 상승해 조사 대상 중 수익성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현대차는 63원에서 77원으로, 롯데는 51원에서 57원으로, 부영은 180원에서 255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OCI는 2008년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 155원에서 지난해 14원으로 91.0% 급감했다. 두산은 77원에서 26원으로, 현대중공업은 112원에서 34원으로 하락했다. STX와 현대그룹은 본전도 못 챙겼다. 지난해 STX는 매출 1000원당 24원, 현대그룹은 43원의 적자를 냈다. 주요 그룹의 수익성 악화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수 부진으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9년 만에 ‘10만대 히트모델’이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총 7만 8035대가 판매돼 올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눈앞에 둔 현대차 아반떼는 연말까지 9만 5000여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삼성 등 수익성이 좋은 일부 그룹 역시 내부적으로는 특정 부문의 호조가 전체 그룹 성적을 끌어올리는 ‘착시 현상’이 있다고 말한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삼성도 전자, 그중에서도 휴대전화·반도체 외에 나머지 분야는 실적이 미미한 편”이라며 “전반적인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익성 악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력의 부재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경기 침체 같은 외부 환경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삼성 휴대전화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경우는 타격을 덜 받는 것”이라며 “반면 내수 비중이 크거나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잡지 못한 경우는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세계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져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며 “내년 기업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112죠? 선생님이 오답 채점했어요, 출동해주세요”

    “여기는 서울 ○○초등학교입니다. 저희 선생님이 오답 시험을 채점했어요. 빨리 3층 2학년 5반으로 와주세요.”(112 신고자) “어떤 것을 도와드려야 하는 건가요. 오답 시험을 채점했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경찰) 2일은 경찰청이 정한 ‘112 범죄 신고의 날’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 신고 건수는 1177만건으로 1990년(52만 467건)보다 2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올해(1~9월 기준)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신고를 포함해 1447만건이 접수됐다. 1990년보다 28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51.9%(751만건)는 범죄와 관련 없는 단순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신고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선정한 황당한 신고 중에는 “은행에 가서 수도요금을 좀 대신 내주세요”, “집에 전기가 끊겼으니 출동해 주세요” 등 경찰과 무관한 사안부터 “지하철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방귀를 뀌었는데 냄새가 너무 심하니 처벌해 주세요”, “잠실 야구장이 너무 시끄러워요. 야구장을 좀 옮겨 주세요”와 같은 내용도 있다. 경찰이 집계한 허위 신고도 지난해 1만 465건, 올해(1~9월)는 9117건이다. 지난 8월 서울 관악구의 스크린 경륜장에서는 취객이 경비원에게 출입을 저지당하자 앙심을 품고 공중 전화를 이용해 “경륜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악의적 허위 신고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과 동시에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하지 않은 내용을 신고하는 것은 112 신고 접수 근무자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어서 일반 민원상담은 182로 해 달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농축수산물 5년동안 27% 상승…주부 장바구니 고물가 이유있네

    농축수산물 5년동안 27% 상승…주부 장바구니 고물가 이유있네

    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인 작년 10월에 비해 고작 0.7% 오르는 데 그쳤다. 1999년 7월의 0.3% 상승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하지만 정부는 “1년 동안 거의 그대로일 정도로 물가가 안정돼 있다”고 대놓고 말하지 못한다.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부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높다고 아우성이고 직장인들은 점심값이며 교통비며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며 울상이다. 단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대신에 국민 생활을 좀 더 밀접하게 반영하는 통계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이유다. 소비자물가 통계에는 일반적으로 1년 전과 비교한 수치가 쓰인다. 하지만 국민들은 자신의 경험을 기준으로 물가를 체감한다. 남준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2~3년 전에 등산복을 샀던 소비자가 최근에 다시 등산복을 사려면 30만원 정도 하는 기능성 등산복이 대부분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면서 “국민 체감과 통계청 수치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지수는 0.7% 올랐지만 지난 3년간으로 따져보면 6.4%, 5년간으로 계산하면 12.5%가 증가했다. 가격이 내린 품목(총 481개)은 지난 1년간 136개였지만 5년간으로 보면 42개에 불과했다. 주부들이 민감한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 1년간 5.4%가 하락했지만 5년간으로 보면 27.3%가 증가했다. 세부 품목 481개 중 5년간 가장 많이 오른 10개를 따져보니 고등학교 교과서가 112.8%로 1위였다. 나머지 9개는 양상추(106%), 배(84.2%) 등 모두 식재료이거나 주방용품이었다. 장바구니 체감물가가 높다는 주부들의 지적은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노재선 서울대 농업경제사회학부 교수는 “농산물의 경우 올해만 풍년이었지 이상 기후로 인해 최근 5년간 크게 올랐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물가가 안정세라고 느끼기 힘들다”면서 “도매가격이 하락하는 데도 소매가격은 내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계청은 날배추 가격을 조사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절임배추를 사는 것도 통계의 현실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상승폭을 따져 보면 앞서 5년치의 변화와 사뭇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등산용품으로 41.2% 올랐다. 선크림(27.6%), 디지털도어록(25.7%), 택시료(15.3%), 자동차용품(14.9%), 청바지(14.6%) 등을 포함해 6개 품목이 식재료 이외의 항목들이었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완전히 다른 기준을 충족할 만한 통계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체감 물가의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5년마다 1회 변경하는 품목 가중치를 5년에 2회씩으로 바꿀 계획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481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후 각각에 가중치를 둬 지수를 생성한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물가지수는 라면과 짜장면을 중요시하는 1970~80년대 생활패턴에 머물러 있다”면서 “향후에는 국민 행복을 증진하는 품목을 선정해 가중치를 높이는 등 심리적이고 주관적인 민감성을 담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12에 전화해서는 “방귀 뀐 할아버지 처벌해 달라” 황당 신고

    112에 전화해서는 “방귀 뀐 할아버지 처벌해 달라” 황당 신고

    연 1000만건을 훌쩍 넘는 경찰 112 신고 가운데 경찰관들을 당황하게 하는 어이없는 신고 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12 범죄신고의 날’인 2일을 앞두고 서울·경북지방경찰청이 꼽은 ‘황당 112 신고’를 1일 공개했다. 서울청이 선정한 황당신고 내용으로는 “은행에 가서 수도요금 좀 대신 내주세요”, “집에 전기가 끊겼으니 출동해 주세요” 등 경찰과 전혀 무관한 민원부터 “바퀴벌레가 있는데 무서워서 못잡겠어요. 대신 잡아주세요”,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방귀를 뀌었는데 냄새가 너무 심하니 처벌해 주세요”라는 등의 내용도 있었다. 심지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시켰는데 케첩을 하나밖에 안 준다”, “집에 TV가 갑자기 안 나온다”, “잠실야구장이 너무 시끄러우니 구장을 옮겨 달라”, “집 옆 유치원에서 기르는 개구리가 밤새 울어서 잠을 못 자겠다”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신고도 접수됐다. 어떤 시민은 “은행을 털고 있다”는 신고를 해 경찰이 긴급 출동했더니 사실은 “아주머니들이 은행나무의 은행 열매를 너무 많이 털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여서 경찰관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경북청에는 “기차역에 왔는데 열차를 놓쳤으니 좀 잡아 달라”,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가 밤새 잘 있는지 확인해 달라”, “예지몽을 꿨는데 내 앞에 가는 차 트렁크에 시체가 있을 거다”라는 황당 제보까지 들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112는 긴급전화임에도 범죄와 관련이 없고 단순 불편을 해결해 달라는 신고가 전체의 51.9%에 이른다”면서 “이는 112 신고 접수 근무자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하는 만큼 민원 상담은 182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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