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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4165억달러

    7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4165억달러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65억 3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57억 7000만 달러 늘었다.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늘어났고, 미 달러화 약세로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7월 중 4.6% 내렸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코로나19 여파로 환율이 급변한 3월 90억 달러 감소한 이후 4월부터 넉 달째 증가하고 있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이 한 달 전보다 67억 9000만달러 늘어난 3793억 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 예치금은 248억 6000만 달러로 11억 8000만달러 줄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1억3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3조 1123억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 3832억달러)과 스위스(9618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내 논 두 마지기가 휩쓸려 떠내려갔어유”… 수심에 잠긴 충주

    “내 논 두 마지기가 휩쓸려 떠내려갔어유”… 수심에 잠긴 충주

    충북 특별재난지역 건의… 연천 ‘대피령’이천 산양저수지 붕괴로 이재민 수백명천안·아산 지하차도 차량 수십대 침수도인천, 내일까지 최대 300㎜ 비 더 내릴 듯“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줄 알았어유. 윗집 자동차가 물 위에 둥둥 떠내려오고 내 논 두 마지기(1300여㎡)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어유.” 3일 오전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에서 만난 김봉회(81) 할머니는 전날 새벽 마을을 덮친 물난리를 회상하며 연신 한숨을 쉬었다. 순식간에 수마가 할퀴고 간 송강리는 참혹했다.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폐타이어와 빈 생수병, 작은 나뭇가지 등으로 마을 전체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산사태로 뿌리째 뽑힌 나무와 토사가 왕복 2차선 도로를 가로막거나 차선 하나가 유실되면서 차량 소통이 어려운 곳도 한두 곳이 아니었다. 박남순(72)씨 자택 등 집 수십 채가 지반 붕괴로 한쪽이 기우는 등 위태롭게 형체를 유지하고 있었다. 비가 더 쏟아져 지반이 약해지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박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전깃줄이 흔들려 나가 보니 전신주가 쓰러지고 마당 앞까지 물이 들어와 차를 끌고 몸만 빠져나왔다”면서 “돌아와 보니 집 안팎이 쑥대밭으로 변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54분쯤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봉죽교에서 한모(62)씨가 차량과 함께 급류에 떠내려가 실종되면서 충북 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9명으로 늘어났다.지난 1∼2일 내린 폭우로 인한 충북 지역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실종자 한 명이 추가된 것이다. 이날 오전 6시쯤 시작한 실종자 수색 작업은 기상 악화로 오후 2시 45분쯤 중지됐다. 투입된 인원은 충주 311명, 단양 62명, 음성 57명을 합쳐 총 430명이다. 이날 기준으로 충북 지역에선 충주 27곳 등 주택 131곳과 농경지 1703㏊가 침수됐다. 또 제천 88곳 등 116곳에서 산사태가 났고, 고속도로 4곳 등 도로 81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됐다. 특히 이번 폭우로 충주시 엄정면 미내리 원곡천 인근 주민 120여명 등 192가구 4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경기도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기 지역에서 주택 112가구와 농경지 1043ha가 침수됐고,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 붕괴 등으로 5개 시군에서 33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안성과 이천 등에서는 산사태 및 토사 유출 피해 70여건이 접수됐으며 경강선 선로가 유실돼 신둔도예촌~여주역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비가 쉬지 않고 내리면서 주요 강 및 하천의 수위도 경보 수준을 오르내리고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임진강 상류인 군남댐 수위는 올해 처음 30m를 넘어섰고,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도 빠르게 상승해 오전 2시 30분 현재 5.74m까지 오르기도 했다. 연천군은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차탄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차탄리 일부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충남 아산에서는 폭우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맨홀에 빠지는 등 3명이 실종됐다. 천안 동남구 홈플러스 앞과 KTX 천안아산역 인근, 신방동주민센터 앞, 성환읍 복모리 하수처리장 등지 지하차도에서는 차량 수십대가 침수됐다. 흙탕물이 일렁이는 도로에서는 시민들이 바퀴나 지붕까지 물이 차오르는 차량을 뒤로한 채 급히 몸만 빠져나왔다. 수원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주 산사태로 집 수십채 기우뚱… 차탄천 범람 우려에 대피령

    충주 산사태로 집 수십채 기우뚱… 차탄천 범람 우려에 대피령

    8개 지역 3400여 가구 수돗물 공급 끊겨 충북지사,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이천 산양저수지 붕괴로 이재민 수백명인천, 내일까지 최대 300㎜ 비 더 내릴 듯“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줄 알았어유. 윗집 자동차가 물 위에 둥둥 떠내려오고 내 논 두 마지기(1300여㎡)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어유.” 3일 오전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에서 만난 김봉회(81) 할머니는 전날 새벽 마을을 덮친 물난리를 회상하며 연신 한숨을 쉬었다. 순식간에 수마가 할퀴고 간 송강리는 참혹했다.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폐타이어와 빈 생수병, 작은 나뭇가지 등으로 마을 전체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산사태로 뿌리째 뽑힌 나무와 토사가 왕복 2차선 도로를 가로막거나 차선 하나가 유실되면서 차량 소통이 어려운 곳도 한두 곳이 아니었다. 박남순(72)씨 자택 등 집 수십 채가 지반 붕괴로 한쪽이 기우는 등 위태롭게 형체를 유지하고 있었다. 비가 더 쏟아져 지반이 약해지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박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전깃줄이 흔들려 나가 보니 전신주가 쓰러지고 마당 앞까지 물이 들어와 차를 끌고 몸만 빠져나왔다”면서 “돌아와 보니 집 안팎이 쑥대밭으로 변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지난 2일 사망 4명, 실종 8명 등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난 충북 지역에서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기준으로 충북 지역에선 충주 27곳 등 주택 131곳과 농경지 1703㏊가 침수됐다. 또 제천 88곳 등 116곳에서 산사태가 났고, 고속도로 4곳 등 도로 81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됐다. 특히 이번 폭우로 충주시 엄정면 미내리 원곡천 인근 주민 120여명 등 192가구 4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틀간 내린 호우로 충주의 8개 지역 34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기 지역에서 주택 112가구와 농경지 1043ha가 침수됐고,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 붕괴 등으로 5개 시군에서 33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안성시와 이천 등에서는 산사태 및 토사 유출 피해 70여건이 접수됐으며 경강선 철도 선로가 유실돼 신둔도예촌~여주역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비가 쉬지 않고 내리면서 주요 강 및 하천의 수위도 경보 수준을 오르내리고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임진강 상류인 군남댐 수위는 올해 처음 30m를 넘어섰고,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도 빠르게 상승해 오전 2시 30분 현재 5.74m까지 오르기도 했다. 연천군은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차탄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차탄리 일부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 왕숙천 근처인 남양주시 진관교와 포천시 영평천 일대에도 이날 오전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호우 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찜질방이 침수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인천 계양구와 강화군에서 침수 피해 6건과 강풍 피해 6건 등 모두 12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많은 비가 오기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피해 건수는 모두 22건이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빗줄기가 강해졌다가 약해졌다가를 반복하면서 5일까지 최대 300㎜가량 비가 더 올 전망”이라며 “비나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음주단속 피해 도주하다 경찰 다치게 한 20대 ‘징역 2년’

    음주단속 피해 도주하다 경찰 다치게 한 20대 ‘징역 2년’

    음주운전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게 붙잡히자, 도주하면서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20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김관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일 오후 11시 36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12% 상태로 울산 남구에서 중구까지 5㎞ 구간 승용차를 몰았다. 그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B경위와 C경사에게 검거되자, “차 안에서 꺼낼 물건이 있다”고 거짓말했다. B경위 등은 운전석 문을 열어 손으로 잡은 상태로 A씨를 승차시켰는데, A씨는 갑자기 차를 앞뒤로 움직여 달아나려 했다. 이 과정에서 B경위 등은 가까이에 있던 담장에 몸을 부딪쳐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A씨는 300m가량 떨어진 주차장까지 도망갔다가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음주운전으로 2014년 3월 벌금 750만원을, 2019년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이었음에도 재차 음주운전을 하고, 단속을 받는 과정에서 차를 운전해 도망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라면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비교적 높은 점, 경찰관들이 문을 잡거나 가까이 서 있는 것을 알면서도 급하게 가속해 회전하는 등 행위 위험성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윙크하고 “아가”라 부르는 직장 상사…고발하면 해고까지

    윙크하고 “아가”라 부르는 직장 상사…고발하면 해고까지

    직장갑질 119, 성희롱·성추행 사례 공개용기 내 고발했지만 집단 따돌림까지 당해“피해 발생시 즉각 수사기관에 신고해야”직장인 A씨는 입사 이후 지속적으로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상사는 직책이나 직급을 부르는 대신 ‘아가‘라고 자신을 부르거나, “여성은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 않으면 뱃살이 나온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 A씨는 용기 내 회사에 피해 사실을 고발했지만, 동료들의 집단 따돌림에 시달리다가 결국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해고를 당했다. 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A씨처럼 직장 내 성희롱이나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들을 공개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인사권을 가진 상사라는 위력 때문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피해를 고발하더라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 해고 등의 또 다른 피해를 입고 있었다. 다른 직장인 B씨는 “눈이 마주칠 때마다 윙크를 하는 회사 대표 때문에 괴롭다”고 토로했다. 한 번은 함께 승용차에 탈 것을 요구하는 대표의 요구를 거절했더니, 타당한 이유 없이 성과를 인정 받지 못하고 부당한 업무를 강요받기도 했다. 그는 “회사에 대한 상처와 정신적 충격, 불안감에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호소했다. “초기에 즉각 대응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이에 직장갑질119는 피해 발생시 곧바로 회사가 아닌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국가인권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회사 내부 해결이 어려울 뿐더러 한 번 위력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시작된 성희롱·성추행 등은 초반에 바로 잡지 않으면 반복되거나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직장갑질119의 윤지영 변호사는 “직장 내 성희롱은 권력관계에 기반하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하면 이후에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면서 “법원이나 정부기관에서는 성희롱의 밀행성을 고려해 피해자의 증언이 구체적이고 일관될 때 증언만으로도 성희롱 사실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어 성희롱 상황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기록해 둘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직장갑질119는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시 회사가 아닌 경찰에 수사해야 한다는 의미로 ‘119 말고 112 신고 캠페인’을 열고,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112 신고했는데… 보이스피싱이 왜 거기서 나와

    112 신고했는데… 보이스피싱이 왜 거기서 나와

    경찰청이 7월 한 달간 피싱, 불법 사금융 등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대한 집중 검거활동으로 290명을 검거하고 이 중 33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피싱 범죄, 불법 사금융, 사이버사기, 사이버도박,사행성 게임장 등 5개 분야의 63개 사건을 중점 수사해 왔다. 경기남부 사이버수사대는 3344억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368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운영자 등 71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FX마진거래를 내세워 투자자들을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설 FX마진거래는 도박이므로 속지 말아야 한다”면서 “금융감독원 ‘파인’ 시스템에서 검색하면 당국 인가를 받은 금융사 사이트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인 조직원도 검거했다. 서울청 지수대는 악성 앱을 설치해 경찰 등에 전화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연결되도록 한 혐의로 태국 조직원 26명을 특정하고, 1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악성 앱을 탐지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금융·보안회사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수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대출 광고로 부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은 사기대출 조직 20명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헤엄 월북’ 못 막은 김포경찰서장 대기발령

    ‘헤엄 월북’ 못 막은 김포경찰서장 대기발령

    경찰청 “감찰 후 책임 물을 것”지난 18일 인천 강화 월미곳에서 발생한 탈북민 재입북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이 김포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31일 “탈북민 관리 및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확인돼 지휘 책임이 있는 김포서장을 대기발령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진상조사 및 감찰을 최대한 조속히 마무리하고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북 가능성 신고에 늑장대응 의혹 탈북민 김모(24)씨는 지난 18일 새벽 인천 강화 월곳리 배수로를 통해 한강으로 빠져나간 뒤 헤엄쳐 북한 개성으로 넘어갔다. 김씨는 3년 전 같은 경로를 통해 헤엄 귀순을 했다.김씨는 국내에서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재입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지인이 그의 월북 가능성을 신고했음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와 평소 가깝게 지내던 탈북민 유튜버 ‘개성아낙’ A씨는 지난 18일 “아는 동생(김씨)이 차량을 빌려 간 후 돌려주지 않는다”며 네 차례 112에 신고했고, 김씨가 월북 의사를 밝혔던 점도 신고하면서 언급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이튿날인 19일 새벽 1시쯤 김씨의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에서 “(김씨가) 달러를 바꿨다고 한다. 북한에 넘어가면 좋겠다면서 교동도를 갔었다고 한다”며 김씨의 월북 가능성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 제보를 받은 지 34시간 뒤에야 그를 참고인으로 불러 늑장 조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한편 합동참모본부는 김씨의 월북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 사령관과 수도군단장을 엄중히 경고하고 해병2사단장을 보직 해임하는 등 관련자를 징계위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천 어린이공원서 50대 경찰관 숨진 채 발견

    부천 어린이공원서 50대 경찰관 숨진 채 발견

    경기 부천 한 공원에서 지역 경찰서 소속 50대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부천 원미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30분쯤 부천시 중동 한 어린이공원에서 원미경찰서 소속 A(51)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했으나 A 경위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죽끈이 발견된 점 등을 들어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고한 시민은 경찰에서 “한 남성이 공원 놀이기구 쪽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고 늘어져 있어 이상해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원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결과 A 경위는 이날 혼자 이 공원을 찾았으며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번엔 취객 노린 절도범, 노원 CCTV가 또 잡았다

    이번엔 취객 노린 절도범, 노원 CCTV가 또 잡았다

    서울 노원구가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의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으로 취객을 노린 절도 현행범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일 새벽 1시 25분쯤 상계동에서 한 관제요원이 범죄예방을 위해 CCTV 화상순찰하던 중 버스정류장 의자에 술에 취해 잠든 남성의 모습을 발견했다. 관제요원은 취객을 곧바로 112상황실에 신고하고, 경찰의 출동을 기다리면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현장을 예의주시했다. 그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한 남성이 버스정류장 주변에 자전거를 세우고 취객 옆에 앉았다. 잠든 피해자의 가방을 손쉽게 절취한 남성은 가까운 골목으로 도주했다. 이 모든 상황을 CCTV로 지켜본 관제요원은 절도범의 도주로와 인상착의를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파했다. 3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 4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노원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는 2014년 오토바이 도둑 및 노상 살인피의자 검거를 시작으로 올 2월에는 자치구 최초로 마약판매자와 구매자를 체포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1만 4349건의 검거, 사전예방 실적을 올렸다. 이런 센터의 노력으로 지난해 노원구 주요 5대 범죄 건수는 2014년 5312건에서 3935건으로 약 26% 감소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연계해 안전도시 노원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마포 귀갓길이 밝아졌다… 여성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서울 마포구는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 및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귀갓길’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에는 현재 10개 노선의 여성안심귀갓길이 지정돼 있다. 마포경찰서가 2015년 5월부터 18개 노선을 운영해 오다 재개발과 번화가 형성 등에 따라 올해 3월부터 10개 노선으로 줄였다. 구는 여성안심귀갓길 종합계획에 따라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한 여성안심귀갓길 노면표시 45곳, 112신고위치 표지판 51개,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83개에 대한 보수·교체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CPTED를 적용한 여성안심귀갓길 노면표시는 범죄자의 범죄 의지를 위축시키고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와 마포경찰서는 어두운 밤길을 밝혀 주는 로고라이트(글이나 그림을 바닥이나 벽에 투사하는 빔프로젝터 장치) 등 여성 안전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상반기 가전 이익률, LG가 삼성보다 2배 높은 이유는

    상반기 가전 이익률, LG가 삼성보다 2배 높은 이유는

    올 상반기 LG전자의 가전 영업이익률이 삼성전자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LG전자가 발표한 확정 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 생활가전(H&A)사업본부와 TV 사업을 이끄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각각 6280억원, 112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생활가전이 5조 1551억원, TV가 2조 2567억원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까지 포함한 LG전자의 상반기 가전 영업이익률은 11.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의 생활가전과 TV를 아우르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LG의 절반 수준인 5.76%을 기록했다. LG전자의 가전 수익성이 삼성을 앞서는 이유는 뭘까.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가전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모터, 인버터 컴프레서 등을 수십년간 자체 개발해 생산해왔기 때문에 원가 절감은 물론 제품 경쟁력 확보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LG전자는 창원 공장에 모터와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전용라인을 따로 두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1962년 선풍기 모터를 시작으로 개발해온 핵심 부품의 기술력은 신가전, 융복합 제품 등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프리미엄 가전 비중이 높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국내나 주요 시장인 미국, 유럽 등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마진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TV를 제외한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은 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올 2분기와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12.2%, 13.1%를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기준 LG전자의 영업이익률은 2017년 이후 4년 연속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LG보다 낮은 영업이익률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 손익구조와 규모가 달라 수익성에 대한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 “모터, 컴프레서는 삼성에서도 자체 생산하고 있고 이익률은 신제품 다양화,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 영향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개성아낙 “그 어리바리가 배은망덕…상상도 못했다”(종합)

    개성아낙 “그 어리바리가 배은망덕…상상도 못했다”(종합)

    인천 강화도에서 월북한 20대 탈북민에게 최근까지 차량을 빌려준 유튜버 개성아낙이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후 중고차 매장에 들러 “팔아먹은 차량 보러왔습니다”라며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탈북민인 개성아낙은 최근 월북한 탈북민 김모(24) 씨의 지인으로 30일 오후 1시 경기 김포경찰서에 출석해 차량 절도 신고와 관련한 피해자로 조사를 받았다. 개성아낙은 김씨가 월북할 무렵인 이달 18일 “아는 동생(김씨)이 차량을 빌려 간 후 돌려주지 않는다”며 4차례 112 신고를 했다. 개성아낙은 2017년 아는 언니로부터 산 중고 K3 승용차를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김씨 명의로 등록해뒀으나 차량을 돌려받지 못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아낙은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경찰서에서 나온 뒤 취재진에 “저는 피해자다라고 주장을 했다”며 “착한 친구여서 믿고 ‘너 명의로 잠깐만 해 놓자. 끝나면 가져올게’라고 했는데 이달 17일 오전에 그 친구가 사라지고 평소에 제가 갖고 있던 차 열쇠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개성아낙에게 빌린 K3 차량을 운전해 이달 17일 강화도를 찾았다가 자택이 있는 김포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돼 월북 전 사전 답사를 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차량은 김씨의 월북 사실이 알려진 이후 경찰이 그의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한 중고차 매매 상사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월북하기 전 이 차량을 98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성아낙은 중고차 매장에 들러 실시간 방송을 키고 “그 어리바리가 그런 짓을 했을 지 상상을 못했다. 북에서 배운 게 교활함밖에 없다. 망할 배은망덕한 XX 패주고 싶다. 나한테 매맞기 싫어서 튄 것 같다”라며 억울함 심경을 거듭 표현했다. 그러면서 “나는 양심도 있고 상식도 있다. 앞으로 혁명적으로 가열차게 살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개성아낙은 김씨가 다른 지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지난달 21일 조사를 받을 때도 경찰서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달 18일 새벽시간대 인천 강화도 월곳리 한 배수로를 통해 한강으로 빠져나간 뒤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과거 개성에서 농장원으로 일한 김씨는 3년 전 탈북 당시에는 김포시 월곶면으로 귀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개성아낙 “차량 절도 신고 때도 월북 제보했다”

    개성아낙 “차량 절도 신고 때도 월북 제보했다”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탈북민 김모(24)씨에게 차량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지인 여성이 피해자 조사를 위해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 여성은 지난 18~19일 김씨의 월북 정황을 파악하고 112에 절도 신고를 하면서 월북 관련 제보를 했다고 이날 재차 주장했다. ‘개성아낙’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탈북민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경기 김포경찰서에 출석해 차량 절도 신고와 관련해 피해자로서 조사를 받았다. 평소 김씨와 가깝게 알고 지낸 A씨는 김씨가 월북할 무렵인 지난 18일 “아는 동생(김씨)이 차량을 빌려간 후 돌려주지 않는다”며 4차례 112신고를 했다. A씨는 2017년 아는 언니로부터 산 중고 K3 승용차를 개인적인 이유로 김씨 명의로 등록해뒀는데, 차가 없어져 김씨를 찾아갔더니 차량은 물론 김씨도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 18일 새벽시간대 인천 강화도 월곳리의 한 배수로를 통해 분계선을 넘어 한강으로 빠져나간 뒤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경찰서에서 나온 A씨는 취재진에게 “저는 피해자라고 (경찰 조사에서) 주장했다”며 입을 열었다. A씨는 “(김씨가) 착한 친구여서 믿고 ‘네 명의로 잠깐만 해 놓자. (개인적인 사정이) 끝나면 (명의를 다시) 가져올게’라고 했다”면서 “지난 17일 오전 그 친구가 사라지고 평소 제가 갖고 있던 차 열쇠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A씨로부터 빌린 K3 차량을 운전해 지난 17일 강화도를 찾았다가 자택이 있는 김포로 돌아간 행적이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K3 차량을 이용해 월북 경로를 사전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김씨의 월북 사실이 알려진 뒤 경찰이 그의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기 고양시 일산에 있는 한 중고차 매매 상사에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가 월북 전 이 차량을 98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김씨가 다른 지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지난달 21일 조사를 받을 때에도 경찰서에 동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김씨의 신변보호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관의 연락처를 알게 됐고, 김씨의 월북 정황을 파악한 19일 오전 1시 1분쯤 이 경찰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김씨의 월북 가능성을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그는 “(김씨가) 달러를 바꿨다고 하네요. 어제 달러를 가지고 북한에 넘어가면 좋겠다면서 교동도를 갔었다네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해당 경찰관에게 보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제보를 받은 지 34시간 뒤에서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8일 차량 절도와 관련해 4차례 112에 신고할 때 월북과 관련해서도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차량 절도 112 신고 당시 월북과 관련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이날 취재진에게 “분명히 직접 말을 했는데 (경찰이) 새겨듣지 않았다”면서 “(뒤늦게) 발뺌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이날 K3 승용차의 명의자를 확인한 뒤 김씨에게 권리행사방해 혐의나 절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김씨의 월북 가능성을 A씨가 경찰관에게 알렸는데도 조치가 늦어졌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날 조사하지 않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김씨 명의로 돼 있으면 절도죄 적용은 어렵고 권리행사방해죄를 검토해야 한다”며 “월북과 관련한 내용은 오늘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월북자에 차량 빌려준 탈북 유튜버 ‘개성아낙’ 경찰 출석

    [포토] 월북자에 차량 빌려준 탈북 유튜버 ‘개성아낙’ 경찰 출석

    인천 강화도에서 월북한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에게 최근까지 차량을 빌려준 지인 여성이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월북한 탈북민 김모(24) 씨의 지인 A(여)씨는 이날 오후 1시께 경기 김포경찰서에 출석해 차량 절도 신고와 관련한 피해자로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개성아낙’이라는 이름으로 개인방송을 하는 유튜버이며 그 역시 탈북민이다. 평소 김씨와 가깝게 알고 지낸 A씨는 김씨가 월북할 무렵인 이달 18일 “아는 동생(김씨)이 차량을 빌려 간 후 돌려주지 않는다”며 4차례 112 신고를 했다. 그는 2017년 아는 언니로부터 산 중고 K3 승용차를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김씨 명의로 등록해뒀으나 차량을 돌려받지 못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시간당 103㎜ 하늘 뚫린 대전·세종·충남…물폭탄에 1명 사망·주택 침수(종합)

    시간당 103㎜ 하늘 뚫린 대전·세종·충남…물폭탄에 1명 사망·주택 침수(종합)

    대전 192㎜·계룡 140㎜·세종 112㎜ 누적 강수량… 15시간 만에 도시 초토화대전 103가구·차량 55대 침수 피해장마 전선의 북상에 따라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진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집중 호우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80㎜의 ‘물폭탄’ 폭우가 내리면서 감전 등으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등 주택이 침수됐다. 선로가 잠기면서 KTX 등 열차 운행이 1시간 가까이 지연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31일 오전 9시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비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1시간 동안 103㎜·세종 52㎜ 물폭탄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전(문화) 191.5㎜, 계룡 139.5㎜, 논산 126.5㎜, 천안(성거) 118㎜, 세종(금남) 111.5㎜, 금산 104㎜, 천안 92.6㎜ 등이다. 대전과 계룡, 금산, 논산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천, 부여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전 중구 문화동에는 이날 오전 3시 57분부터 1시간 동안에만 8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오전 5시 18분에 문화동에는 시간당 102.5㎜의 매우 강한 내렸다.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전 문화동 197㎜를 기록했다. 밤사이 천안에는 시간당 48.5㎜, 세종에는 시간당 51.5㎜의 강한 비가 내렸다. 폭우에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119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에서는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아파트 28세대·주택 85세대·차량 55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235세대 가운데 D동과 E동 1층 28세대가 침수됐다.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주민 1명은 현관문 앞에서 물에 잠긴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주민은 지병이 있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대전 아파트 지상 주차장 50대 차량 잠겨소방당국, 아파트 단전 조치… 감전 우려 또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50대가 물에 잠기면서 소방당국이 견인 조치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감전 사고에 대비해 해당 아파트를 단전 조치했다. 인근 가수원동 한 골프연습장 지하실도 침수되면서 배수작업을 하던 주민 1명이 감전됐다. 중구 부사동에 있는 차량등록사업소가 침수되면서 전산시스템 오류로 업무가 중단됐다. 사업소 측은 업무를 볼 수 없게 되면서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제2사업소로 민원인들을 안내하고 있다.베스티안 우송병원 응급실 침수 피해기차 선로 침수·토사 유입 열차 지연 동구 베스티안 우송병원 응급실이 침수됐고, 주택 침수 85건과 도로 침수 7건, 캠핑차량 침수 4대 등 피해 접수가 잇따랐다.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원촌교·만년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선로가 침수되거나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대전 일대를 지나는 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 지연되고 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부선·호남선·전라선 일반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 지연되고 있다. 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한국철도 측은 이날 오전 4시쯤 고속철도 경부선 대전역∼대전조차장역 선로 일부가 빗물에 잠겼다. 침수 여파로 한때 경부선 상·하행선 KTX, SRT, 일반 열차와 호남선과 전라선 상·하행선 일반 열차 운행이 10∼50분 지연됐다. 침수된 선로의 물이 빠지면서 KTX와 SRT 운행은 오전 9시쯤부터 정상화됐다. 일반선은 경부선 대전역∼옥천역 구간과 호남선 가수원역∼흑석리역 구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상·하행 열차가 1개 선로로 함께 운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호남선과 전라선, 경부선 일반 열차는 여전히 1시간 이상 지연 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배수 작업을 하고 선로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열차 운행을 하느라 운행이 일부 늦어지고 있다”면서 “철도 이용객께서는 미리 열차 출발 시각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 5개 자치구와 시 전 직원을 소집해 비상 대응하고 있다.대전 하상도로 전 구간 전면 통제“하천 범람 우려, 주민 대피하라” 하상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대전역·동산·대동·원동·소정·만년 지하차도 출입을 막았다. 중구 안영교 인근, 서구 봉곡동 금곡교 인근 등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된 상태다. 대전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모든 지하차도에 침수 우려가 있으니 우회하라”면서 “동구 대동천 철갑교 인근 하천 범람 위험이 있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시 14분쯤 천안 서북구 한 상가 주택이 침수됐고, 오전 2시 37분쯤 아산 염치읍 한 도로에서 차량 1대가 침수되는 등 충남에서도 수십여 건의 비 피해가 들어왔다. 곡교천 충무교 지점에는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갑천 유역은 한때 물이 불어나며 하천변 둔치가 모두 잠겼고, 유성구 유림공원 지하차도 등의 통행이 금지됐다. 갑천 유역 제방 높이는 8.1m로, 갑천 대덕대교 턱밑까지 물이 차올랐다.세종, 급류 휩쓸린 화물운전자 고립 구조공주 마티터널 주변 토사 유출 통행제한 세종 전동면 하천 위 교량 위를 건너던 화물차가 급류에 휩쓸려, 운전자가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공주 반포면 마티터널 주변에 토사가 유출돼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2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행안부는 이날 새벽 호우경보가 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등으로 확대 발효되면서 2단계로 비상단계를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세계 확진자 7개월 만에 1700만명 넘어…재확산 심각

    전세계 확진자 7개월 만에 1700만명 넘어…재확산 심각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7개월 만에 17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그리니치 표준시 29일 오후 11시)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14만7733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66만8789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가 17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213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25일 만인 지난 22일 1500만명으로 폭증했고, 나흘 후인 지난 26일 1600만명을, 또다시 나흘 후인 30일 1700만명을 넘어섰다. 국가별 확진자수는 미국(455만5039명), 브라질(255만3265명), 인도(158만4384명), 러시아(82만8990명), 남아프리카공화국(47만1123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브라질(6만8616명), 미국(5만6696명), 인도(5만2249명), 남아프리카공화국(1만1362명) 순으로 많았다.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을철까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확산을 어느 정도 가라앉힌 것으로 평가되던 국가들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내수 경기를 살리겠다며 느슨한 방역을 선택한 결과다. 이달 들어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60% 이상 늘어 미국과 증가속도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날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08명으로 올해 2월 말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소강상태를 보였던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들어 매일 100명 이상씩 늘고 있다. 호주의 확진자수는 같은날 276명 증가했다. 호주와 홍콩, 이스라엘의 확진자수 증가속도는 미국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유럽에서도 국경을 재개방하고 바와 나이트클럽 영업을 재개한 뒤 눈에 띄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벨기에와 스페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5월 초 이상 수준으로 급증해 최근 해제한 규제를 다시 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 스페인의 신규확진자수는 2031명 늘었고, 프랑스는 1392명, 벨기에는 234명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6만8789명으로, 70만명에 육박했다. 누적 사망자는 역시 미국이 15만34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9만134명), 영국(4만5961명), 멕시코(4만4876명), 이탈리아(3만5129명) 순이었다. 한국의 확진자는 1만4251명으로 월드오미터가 집계하는 215개국 중 74위다. 사망자는 300명으로 71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25년 서울 공공부문 경유차 퇴출

    서울시가 2025년까지 공공부문에서 모든 경유차를 퇴출한다. 시, 구, 산하기관에서 이용하는 관용차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인허가가 필요한 시내버스, 택시, 공항버스, 시티투어버스까지 모든 공공분야 차량이 대상이다. 시는 29일 서울시 경유차 퇴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이나 LPG, LNG, CNG 등 가스차량으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 중인 경유차는 교체 시기에 따라 순서대로 친환경 차량으로 바꾼다. 시 관계자는 “관용차를 포함해 인허가 사업에 사용되는 차량까지 경유차를 퇴출시키는 것은 서울시가 최초”라며 “기존 경유차까지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대책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경유차 5153대 중 친환경차량이 생산되는 승용차, 승합차, 일부 화물차 3586대는 사용 가능연한이 만기되면 즉시 교체한다. 친환경차가 개발되지 않는 중형 화물차, 특수차 등 1125대는 2025년부터 교체한다. 서울시로 들어오는 경기·인천버스도 2023년까지 경유차를 없앤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어린이 통합버스, 전세버스, 렌터카 등 민간분야와도 협력하고 일반 시민과 ‘경유차 안 사고 안 타기’ 운동을 전개한다. 공영주차장 경유차 주차요금 할증, 거주자 우선 주차면 친환경차 가점 확대 등 정책을 통해 유도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월북 추정‘ 탈북민 가방 강화도서 발견…달러 환전 영수증·물안경 등 확인

    ‘월북 추정‘ 탈북민 가방 강화도서 발견…달러 환전 영수증·물안경 등 확인

    지난 18일 택시로 강화도 접경지 이동철책 밑 배수로 통해 북측 넘어간 듯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북한 이탈 김모(24)씨가 지난 18일 새벽 택시를 타고 강화도 내 접경지역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7일 브리핑에서 김씨가 지난 18일 택시를 타고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강화도로 갔다가 김포로 복귀한후 다음 날인 18일 오전 2시 20분쯤 택시를 이용해 강화군 강화읍 내 접경지로 간 뒤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택시에서 내린 강화군 강화읍 에서 평소 사용하던 그의 가방이 발견됐다. 가방에는옷, 물안경,은행통장 1개와 달러 환전 영수증 등이 들어 있엇다. 그는 강화도 일대에서 군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한 후 헤엄쳐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지난달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뒤 경찰에 입건됐고 이달에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12일 오전 1시 20분쯤 김포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A씨의 남자친구가 사건 발생 2시간 만인 당일 오전 3시 26분쯤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즉시 피해자가 있던 인천 한 병원에서 증거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이달 4일 국과수로부터 피해자의 몸에서 피의자의 유전자 정보(DNA)가 검출됐다는 통보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했으나 DNA가 검출돼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었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차량을 빌려준 탈북민 유튜버는 김씨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월북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이달 18일 오후 경찰서에 찾아가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일 4차례에 걸쳐 “아는 동생(피의자)이 차량을 빌려 간 후,반환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으나 월북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후 이달 19일 오전 1시 10분쯤 ‘달러를 바꿨다고 하네요.어제 달러를 가지고 북한에 넘어가면 좋겠다면서 교동도를 갔었다네요’라는 카톡내용을 확보하고 도주우려가 있어 20일 출국금지를 하고, 21일 구속영장 신청해, 구인장을 발부 받았고,24일 위치추적 등 신병확보를 위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합동조사단을 편성하고 성폭력 사건 수사 과정이나 월북 관련 제보에 적절하게 조치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구를 보다] 이번에는 하와이…사상 3번째 규모 대형 허리케인 접근

    [지구를 보다] 이번에는 하와이…사상 3번째 규모 대형 허리케인 접근

    미국 텍사스 주가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첫 허리케인 ‘해나’(Hanna)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가운데, 또 다른 허리케인 ‘더글러스’가 하와이로 접근하고 있어 관련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말을 빌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더글러스’가 하와이 마우이에서 카우이까지 주요 섬을 근접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같은 날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공개한 위성 사진을 보면 ‘더글러스’는 최대 시속 140㎞ 강풍을 동반한 채 16kph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마우이카운티와 오아후섬에서는 낮 동안, 카우아이와 니하우에서는 밤에 폭우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 하와이에 이 정도 규모의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1959년 허리케인 ‘닷과’ 1992년 ‘이니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26일 오전 기상관측기 WC130J를 타고 1만 피트(약 3000m) 상공으로 올라가 허리케인 ‘더글러스’의 속을 들여다본 미 공군 제53기상관측대 ‘허리케인 헌터’ 부대의 영상에서도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하와이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마이클 빅노리노 마우이카운티 시장은 “허리케인 피해가 적기를 기도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주민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도 주민에게 최소 2주 치의 비상식량을 갖춰 놓으라고 주문했다. 주지사 권고에 따라 사재기에 나선 주민들이 대형 마트를 휩쓸면서 진열장이 텅텅 비는 기현상도 연출됐다. 일부 주민은 곳곳에 마련된 피난소로 이미 이동한 상태다.허리케인 상륙과 함께 코로나19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허리케인 ‘해나’로 큰 타격을 입은 텍사스주는 이미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32개 카운티에 재난 사태를 선포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허리케인이 텍사스 응급의료 체계에 추가 타격을 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해나’ 상륙 당일 텍사스주에서는 81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었다. 여기에 허리케인 상륙으로 4만3700가구가 정전되고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호텔과 학교, 체육관 등에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에는 이재민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대피한 주민이 대다수인 데다, 주 당국도 감당할 여력이 부족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번지고 있다.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북 알렸지만 무시” 유튜버 주장…경찰 “제보 없었다”(종합)

    “월북 알렸지만 무시” 유튜버 주장…경찰 “제보 없었다”(종합)

    김씨 지인 탈북민 유튜버 “경찰에 알렸다”경찰 “차량 절도 얘기만…월북 언급 없어”‘성폭행 혐의’ 구속영장 발부…연락두절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의 지인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찰에 월북 가능성을 알렸으나 무시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탈북민 김모(24)씨의 지인인 한 탈북민 유튜버는 26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지난 18일 경찰서에 찾아가 (월북 가능성)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 18일 오후 8시 39분쯤 김포경찰서를 찾아가 “김씨가 차를 안 돌려 준다”며 경찰서 형사과 직원과 상담을 했다. 김포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김씨에게 차를 종종 빌려준 적이 있어 사기 또는 횡령으로 신고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해 고소절차를 안내해 줬지만, 그가 ‘당장 차를 찾아달라’고 말하며 경찰서를 나갔다”고 전했다. 경찰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그는 당시 한 남성과 아이 한 명을 데리고 경찰서를 찾았으며, 경찰서에 방문한 지 3분만인 오후 8시 42분쯤 경찰서 밖으로 나갔다. 이후 4분 뒤인 오후 8시 46분쯤 112를 통해 차량 절도에 대한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그가 차량 절도에 대한 이야기만 했을 뿐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김씨에 대한 얘기나 제보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김씨와 지인은 같은 개성 출신으로, 지난달 지인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한 김씨는 자신의 탈북 스토리를 소개했다. 김씨의 지인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18일 오전 2시에 김씨에게 ‘정말 미안하다. 누나 같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고 싶다. 살아있는 한 은혜를 갚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집을 빼고 지인에게 소지금을 달러로 환전한 것을 확인하고 월북이 의심돼 그날 저녁 김포경찰서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탈북민 김씨는 지난달 중순 강간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후 입건됐다. 김씨는 남자친구와 다툰 후 전화통화로 김씨에게 하소연을 하던 탈북자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내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성폭행 범행에 대해 수사 중인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달 중순 김씨가 피해자를 협박하고 월북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출금금지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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