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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해명해라”…1년전 이사 간 이웃 찾아간 40대

    “층간소음 해명해라”…1년전 이사 간 이웃 찾아간 40대

    이미 1년 6개월 전 이사 간 이웃 여성에게 ‘층간소음에 관한 해명을 듣겠다’며 찾아간 40대가 스토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0월 말과 11월 초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B(48·여)씨의 이사 간 아파트 단지 놀이터 등에 찾아가 B씨를 두 차례 기다리고, B씨의 자녀에게 접근해 ‘네 엄마, 아빠 불러’라고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윗집에 살던 B씨는 층간소음이 난다는 이유로 A씨가 새벽을 포함해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찾아와 출입문을 강하게 두드리며 항의하자 두려움을 느껴 2020년 4월 다른 아파트로 이사한 상황이었다. 불구속 상태로 기소된 A씨는 법정에서 과거 층간소음에 관한 해명을 들으려고 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층간소음 항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이사 간 새로운 거주지까지 찾아가 층간소음에 관한 해명을 듣고자 했다는 피고인의 동기를 정당한 이유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으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정당한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 범행으로 이뤄진 현행범 체포가 위법하다는 A씨 측 주장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이 이미 여섯 차례나 112신고를 한 점과 B씨의 자녀를 계속 따라간 점, 경찰이 인적사항과 경위를 묻자 B씨가 오지 않으면 밝힐 수 없다고 한 점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 번번이 속수무책 與…“의회독재 민주당, 내년 4월 심판받을 것”

    번번이 속수무책 與…“의회독재 민주당, 내년 4월 심판받을 것”

    “입법 폭주, 의회 독재, 민주당은 반성하라.” “의회 장악, 통제 불능, 민주당을 규탄한다.”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30일에도 국민의힘은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로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167석의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공조를 상대하는 데 역부족인 112석 의석의 한계다. 이날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본회의 부의 표결,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국민의힘 반대 속에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반대토론, 본회의장에서 고성 항의, 표결에 불참하는 집단 퇴장으로 대응했으나 실질적인 저지 효과는 없었다. 피켓을 든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빠져나가는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까지 입법폭주를 멈추지 않았다”며 “다수 의석을 가진 초거대 민주당이 지난 3년간 국민에게 보여준 것은 무언인가. 정당 간 합의는 건너뛰고 국회법을 무력화하는 꼼수뿐”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을 포함해 지난 3년 간 민주당이 해온 의회독재는 고스란히 역사에 남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막가파 민주당이 계속해서 막가는 길을 치받고 있다”며 “민주당의 심보는 뻔하다. 윤석열 정부가 성과를 못내게 하고, 민생을 어렵게 하자. 그러면 국민들이 불만을 갖고 민주당을 찍어줄 것이라는 못된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는게 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함께 힘을 보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오른손엔 괴담, 왼손엔 입법폭주라는 쌍칼을 쥐고 흔들지만, 그 칼날에 스스로 베는 날이 올 것”이라며 “내년 4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기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보듯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치안 관점에서 보면 40년 전 인기 드라마였던 ‘전격 Z 작전’의 ‘키트’나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AI 치안 보좌관(어드바이저)이 실시간으로 범죄를 추적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조언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다크웹을 통한 마약범죄, 디지털성범죄,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 원격제어 기반 금융범죄, 첨단산업기밀 유출, 해킹, 사이버테러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법이 첨단화·암흑화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진폭이 넓다 보니 피해 규모와 대상이 광범위하다. 치안 환경의 급변과 저출산 등 사회 구조의 변화가 맞물린 상황에서 인력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로 현재의 경찰 역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과학치안’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해법이라는 확신이 든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업무 전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찰 미래비전 2050’을 발표했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치안정책국을 신설했다. 2015년 22억원으로 시작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674억원으로 증액됐다. 무인 순찰로봇, 도주 차량 추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54개의 과제도 개발 중이다. 신고자의 영상과 위치가 실시간 공유되는 ‘보이는 112’는 정부의 ‘행정혁신 최고 사례’로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물의 현장 적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치안은 경제와도 밀접하다. 학술 연구나 투자 분석에서도 범죄율과 경제성장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국내외 기업들도 치안이 불안하면 투자가 꺼려진다고 한다. 치안을 두고 ‘공공재’이자 ‘사회간접자본’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관광 산업에도 당연히 영향이 간다. 체류 외국인이나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국민 모두 우리나라의 안정된 치안에 고개를 끄덕인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이뤄진 야간 영업 제한 등과 관련한 손실보상액이 천문학적 규모인 점은 치안과 경제의 관계를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과학치안은 우리 경찰의 역량과 안정된 치안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필수 기반이다. 국가 R&D 예산의 0.2%에 불과한 치안 분야 R&D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경찰의 범죄예방·과학수사·현장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토대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첩경이자 치안산업 진흥과 수출로 이어지는 국익 창출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찰, ‘치안 한류’가 수출 효자상품으로서 ‘제2의 방산’이 되는 날을 꿈꿔 본다.
  • “성소수자라서 죽는다” 중남미서 하루 1명 꼴로 살해된다 [여기는 남미]

    “성소수자라서 죽는다” 중남미서 하루 1명 꼴로 살해된다 [여기는 남미]

    중남미는 동성결혼과 선택적 성전환을 허용하는 등 성소수자(LGBT)에게 비교적 관대한 편이지만 성소수자에게 안전지대는 아니었다. 중남미ㆍ카리브 성소수자 범죄피해 정보 네트워크는 2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남미와 카리브 10개국에서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피살된 성소수자라 344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루 1명꼴로 피해자가 발생한 셈이다. 네트워크는 멕시코, 콜롬비아, 볼리비아, 온두라스,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페루, 에콰도르,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 10개국의 성소수자 인권단체가 결성한 국제조직이다. 지난해 성소수자에게 가장 위험한 중남미 국가는 콜롬비아였다. 콜롬비아에선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148명이 살해됐다. 멕시코(85명), 온두라스(43명), 과테말라(29명), 도미니카공화국(17명)도 성소수자가 신변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국가였다. 조직은 성소수자가 피해자인 살인사건을 단순히 취합하지 않고 사건의 원인을 분석해 통계를 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나 부정적 선입관이 살인의 동기인 사건만 선별했다. 조직은 이런 사건을 ‘성소수자 선입관 살인’이라고 부른다. 조직의 구스타보 페레스 사무총장은 “성적 정체성, 성적 취향의 표현 등을 이유로 살해된 성소수자들만 가려내는 게 쉽지 않은 작업”이라면서 “일부 국가에선 사건에 대한 정보 공개나 제공을 제한하고 있어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피살된 성소수자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남미에서 가장 많은 성소수자가 살해된 콜롬비아만 해도 사건 확인이 쉽지 않다고 한다. 페레스 국장은 “콜롬비아 검찰 등 국가기관이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한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했다”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성소수자가 피해자인 살인사건의 정보에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조직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에서 살해된 성소수자 중에는 게이가 1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트랜스젠더 112명, 레즈비언 46명 등이었다. 살해된 성소수자 중 25명은 인권운동가였다. 각각 모국에서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다가 살해된 경우였다. 하지만 직장인 44명, 상인 25명, 미용사 17명 등 평범한 이웃 같은 삶을 살다가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된 사례가 훨씬 더 많았다. 페레스 사무총장은 “선입관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를 취합해 공개하는 건 성소수자를 우대하거나 특권을 인정해달라는 게 아니다”라면서 “그저 누구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를 왜곡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고의적 납세회피, 철저한 조사와 적극적 징수로 혈세낭비 최소화해야”

    황철규 서울시의원 “고의적 납세회피, 철저한 조사와 적극적 징수로 혈세낭비 최소화해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27일 제319회 정례회 ‘서울시 2022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예비 심사에서, 전년도 대비 2022 회계연도 미수납액이 증가한 것에 대해 지적하고,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38 세금 징수과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적극적으로 징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2022 회계연도에 대한 시세세입 결산결과, 미수납액이 직전 회계연도보다 증가한 사유에 대해 질의를 시작했다. 서울시 2022 회계연도 시세세입 결산 결과, 미수납액은 직전 회계연도보다 16.0%, 1123억 7900만원 증가한 8142억 92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제출됐으며, 미수납액은 징수 결정된 시세 수입 중 해당연도에 징수하지 못해 다음 해부터 장기간에 걸쳐 징수하는 것으로, 2022회계연도에 발생한 미수납액(8142억 9200만원)은 해당연도 분 미수납액 3489억 700만원과 지난 년도분 미수납액 4653억 8400만원으로 확인됐다. 황 의원은 “2022년 미수납액 사유별 현황을 살펴보니, ‘무재산’의 비율이 67.5%, ‘납세태만’의 비율이 17.9%로서 모두 85.4%나 된다”라며 “이런 사례들은 ‘회피’를 위해 고의로 내지 않는 경우로 보이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떤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지방세 미수납액(8142억 9200만원)의 발생 사유별 현황을 검토하면, 무재산이 67.5%, 5499억 1500만원으로 가장 높고, 납세태만(납부여력은 있으나 특별한 사유 없이 내지 않는 것)이 17.9%, 1461억 400만원, 납기 미도래(납부기한이 결산연도 이후이기 때문에 체납액은 아니지만 수납되지 않은 금액) 5.9%, 483억 26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영희 재무국장은 “‘납세 태만’의 경우 의원님 지적처럼 실제 재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납세로 이어지지 않는 고의적인 부분이 있다”며 “미수납에 대해 38세금징수과를 통해서 체납징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 나가는 한편, 근본적으로는 그해 징수할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철저하게 징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지방세법에 따라 지방세 징수권 소멸 시효가 5년임을 악용하는 사례도 많아 보인다. 개인 재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법인 폐업 후 5년간 미납금 처리를 하지 않은 채 시효를 경과시키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 38세금징수과에서 철저히 조사해 꼭 징수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하며 “미수납금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혈세 낭비를 최소화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초등생 수학여행 왔는데…호텔서 20대男 옷벗고 난동”

    “초등생 수학여행 왔는데…호텔서 20대男 옷벗고 난동”

    수학여행 온 초등학생들이 머물던 호텔에서 20대 남성이 옷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김포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난동이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호텔 투숙객인 20대 A씨는 건물 8층 복도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호텔에는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들도 머물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은 “A씨가 옷을 벗은 상태로 객실 앞에 소변을 보고 문을 두드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27∼29일 사흘간 김포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체육대회에 참가한 모 장애인체육회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10대 유통책까지…필로폰·신종 마약 사범 49명 구속

    10대 유통책까지…필로폰·신종 마약 사범 49명 구속

    서울, 부산, 울산 등 전국에서 점조직 형태로 필로폰과 신종 마약을 판매한 일당과 투약자 등 5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마약 유통책 3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33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남부서는 또 이들에게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19명을 같은 혐의로 검거해 16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로폰과 신종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책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거나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다. 이들은 ‘연락책’, ‘배달책’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해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로폰은 주로 아는 사람이나 거래한 적이 있는 사람 위주로 판매됐고, 주로 인적이 없는 차량 내부나 숙박업소 등에서 거래됐다. 최근 젊은 층에서 퍼지는 신종 마약은 텔레그램 등 메신저 앱을 통해 거래됐고, 매수 대금은 현금이나 가상화폐로 이뤄졌다.특히 유통책들이 폐쇄회로(CC)TV가 없는 건물 우편함이나 단자함, 주차장, 화단 등에 마약을 숨겨두면 투약자들이 찾아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검거된 마약 사범 중에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신종 마약을 유통한 10대도 1명 검거됐다. 또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외국인도 3명이나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해 7월 112에 접수된 한 투약자의 자수를 계기로 마약 수사에 들어가 최근까지 5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유통책과 투약자들이 가지고 있던 필로폰 95g(약 3200회 투약분), 신종 마약 670mL도 압수했다. 다만, 은밀히 이뤄지는 마약 범죄 특성상 범행 장부 등은 확인되지 않아 총 거래량이나 거래 기간, 수익금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해외에서 유통책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해 온 총책 A(44)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 불황에 재정가뭄 처한 지자체…반려동물 보유세, 무자녀세 등 세원 확대 외친다

    불황에 재정가뭄 처한 지자체…반려동물 보유세, 무자녀세 등 세원 확대 외친다

    불황에 지자체 재정가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세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말로만 논의됐던 반려동물 보유세나 전기차 주행세, 무자녀세 등 새로운 세원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지자체 보통교부세와 지방세가 감소할 우려가 크다. 최근 나라살림연구소는 올해 지자체 교부세가 6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말 기준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9000억원 감소, 이 세수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는 가정하에 추정된 분석이다. 전북의 경우 교부세가 1122~1211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의 자체 수입원인 지방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북지역만 보더라도 올해 4월까지 징수된 지방세는 1조 528억72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총 3조 3047억 9100만원의 지방세가 걷혔다. 지방세는 매년 소폭 증가해오고 있지만 올해는 세수가 지난해의 1/3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및 건축물 공급 감소와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거래량 급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세에 따라 배분되는 지역교부세와 지자체가 직접 징수하는 지방세 모두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지역 재정 운용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지방세입을 늘리기 위한 세원 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다. 지역에선 그동안 찬반 논란이 팽팽했던 반려동물 보유세는 물론, 무자녀세 도입, 친환경자동차세 개편 등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보유세는 반려동물을 보유한 가구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반려인의 조건을 강화하고 책임을 높이고자 정부가 몇차례 도입을 시도했지만 흐지부지됐다. 반려동물 세금은 면허세, 주민세, 재산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과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현재 전북에 반려견 8만9,712마리가 등록된 상황에서 1마리에 10만원, 2마리 이상 15만원의 재산세(보유세) 부과를 가정하면 103억가량의 세입이 예상된다. 시군비로 지출하는 동물복지 예산 61억원을 쓰고도 남는 수준이다.또 일부 지자체는 출산 관련 세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다자녀 혜택에 집중된 현재 출산장려책의 정책상 한계를 인식하고 장기적 관점으로 무자녀세를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불임(난임) 부부, 저소득층 등은 제외한다. 앞서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도 이 제도 시행을 추진했지만 강한 반발에 무산된 적이 있다. 자동차세 과세 체계 개편 논의도 관심을 끈다. 지방세인 자동차세는 차종, 배기량, 적재정량 등에 따라 차등 과세하지만, 친환경 자동차는 ‘그 밖의 자동차’로 분류돼 보유단계에서 10만원(영업용은 2만원)만 부과된다. 여기에 휘발유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운행 단계에서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지방세연구원에서도 지난해 이 문제를 거론하며 친환경차 주행거리세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교부세 감소가 예상되고 지방세도 덜 들어오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가 더뎌 걱정이 큰 게 사실”이라면서 “지방 재정을 위해 다양한 세원 확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으로 새로운 세원 발굴에 집중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12층서 고양이 2마리, 땅으로 ‘퍽’…주인 “방충망 찢어져 실수로 추락”

    12층서 고양이 2마리, 땅으로 ‘퍽’…주인 “방충망 찢어져 실수로 추락”

    경남 김해시의 한 고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떨어져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40분쯤 경남 김해시 한 편의점 근처에서 갑자기 ‘퍽’ 소리와 함께 고양이 한 마리가 공중에서 떨어졌다. 이어 2분여 뒤에 고양이 한 마리가 더 떨어졌다. 떨어진 고양이들은 딱딱한 보도블록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당시 편의점 앞에서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은 112에 신고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편의점이 입주한 오피스텔 건물 12층의 한 입주자가 고양이를 키운 것을 확인하고, 고양이가 떨어지게 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고양이 주인은 연합뉴스TV를 통해 방충망이 찢어지면서 고양이들이 실수로 추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사건 발생 시간에 자고 있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가 고양이를 일부러 떨어뜨렸는지, 고양이가 스스로 떨어졌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과정에서 고양이를 살해 목적으로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점 등이 확인되면 수사 대상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양이를 던진 사람을 고발하기로 했다. 카라 측은 “새끼 고양이가 먼저 던져졌고, 이후 엄마 고양이로 보이는 고양이까지 바닥에 던져졌다”면서 “당시 주변에 주차되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유하고 계시거나, 상황을 목격하신 분, 범인에 대해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훔친 차 운전중 사고 나자… 뺑소니로 위장한 20대 입건

    훔친 차 운전중 사고 나자… 뺑소니로 위장한 20대 입건

    훔친 차로 운전하다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고 마치 뺑소니 사고로 다친 것처럼 위장하려던 20대 남성이 들통 나 입건됐다. 지난 22일 오전 6시 31분쯤 제주시 연동 KCTV 제주 사거리 인근 도로변에서 뺑소니 사고로 20대 남성이 다쳤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에는 주유소까지 있어 자칫 대형사고가 날 뻔한 상황이었다.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레이 승용차가 서 있는데 사고 차량 앞에 20대 남성 A씨가 무릎 아래쪽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있자 지나가던 행인이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뺑소니 사고를 오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충격을 받은 듯 사고 경위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자 레이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예상 도주로를 수색하는 동시에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2시간 만에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A씨는 같은 날 오전 5시 40분쯤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한 빌라 주차장에 문이 잠기지 않은 레이 승용차를 훔쳐 운전한 사실이 확인했다. A씨는 차를 훔친 빌라에서 약 7㎞ 떨어진 지점에서 유턴하다 도로 연석을 충격했고, 사고 직후 태연하게 차에서 내려 길을 걷다 갑작스럽게 차 사고를 당한 사람처럼 행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나자 자자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 수사 혼선을 줄 수 있었던 상황에서 차량 이동경로 역추적 끝에 차량절도 혐의를 밝혀낸 셈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를 획득해본 적이 없는 무면허로 밝혀졌으며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훔친 동기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보험사 직원 협박까지…4억대 편취 보험사기단 42명 검거

    보험사 직원 협박까지…4억대 편취 보험사기단 42명 검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허위 사고를 신고 해 수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의심하는 보험사 직원에게 ‘문신 사진과 협박성 문자 메시지’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공갈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공범 5명을 불구속 송치했으며, 나머지 일당 35명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2019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4년간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공범들과 공모해 허위 교통사고를 신고하는 방식으로 보험사들로부터 50차례에 걸쳐 4억4000여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광주·성남 지역 선후배 및 연인 등 지인으로 구성된 A씨 일당은 해당 기간 고급 외제 차 등을 이용하며 범행했다. 이들은 사고를 낸 뒤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사람의 명의를 이용해 차에 탄 것처럼 ‘끼워넣기’ 하며 보험금을 부풀리기도 했다. 또 일부 운전자 보험의 경우 형사 합의금 지급 조건이 있다는 점을 악용해 사고 합의금을 부풀린 허위 합의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도 범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 보험사 직원은 A씨 일당의 보험사기 행각을 의심하고 “지급이 불가하다”고 밝혔으나, A씨 일당은 자신의 문신 사진과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험사 직원은 이들의 협박에 두려움을 느끼고 보험금 지급에 협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초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A씨 일당을 검거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 일당 일부는 “범죄 수익을 액상 대마와 필로폰 구입 및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경찰은 관련 수사 또한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인 나머지 공범들도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며 “미심쩍은 사고를 당했을 땐 블랙박스 영상을 저장한 뒤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차량 5일째 방치 ‘주차 빌런’… 견인 어려운 이유는

    차량 5일째 방치 ‘주차 빌런’… 견인 어려운 이유는

    인천의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에 빈 차량이 닷새째 방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8층짜리 상가 건물 관리단으로부터 “차량 운전자가 주차장 입구에 차를 두고 사라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상가 주차장 입구 차단봉이 내려진 요금 정산기 앞에 방치된 트랙스 차량의 운전자는 이 건물 상가 임차인인 40대 남성 A씨였다. A씨는 지난 21일 상가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다음날 오전 8시 30분쯤 출차하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신고한 건물 관리단 측은 경찰에 “A씨와 평소 관리비 징수 문제로 분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에게 유선으로 출석 통보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A씨 거주지를 찾아가 그의 가족에게 출석 요구를 전달한 상태다. 경찰은 추후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의로 출석을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형사소송법상 차량 압수가 가능한지도 검토했지만, 차량 이동 목적으로 압수할 수는 없어 견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차장 이용 방해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2018년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단지에서 주차장을 일부러 막은 차주가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제분사 “7월 밀가루값 인하 검토”…정부 압박에 라면·빵값도 내리나

    제분사 “7월 밀가루값 인하 검토”…정부 압박에 라면·빵값도 내리나

    업체별 출하가격 3~9% 인하 전망원재료값 고점대비 30~40% 내려라면 13.1%·빵 11.5% 오히려 상승유통업계 “인건비 탓 내리기 곤란”秋 이어 한총리 “공정위 조사 필요” 밀가루, 대두유, 팜유 등 식품의 주요 원재료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식품 가격이 인하되기는커녕 되레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자 정부가 26일 업계와 대면 간담회를 열고 가격 인하 요청에 나섰다. 라면, 빵 등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밀가루를 공급하는 제분사가 먼저 소집됐다. CJ제일제당 등 7개 제분사는 간담회에서 다음달부터 밀가루 가격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업계가 단체로 가격 인하 정책에 동참하는 건 2010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라면을 비롯한 가공식품·외식유통업계의 가격 인상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제분업계 손잡고 물가 부담 낮추기로”2분기 밀 선물가격 1년새 40% 하락3분기까지 밀 수입가격 지속 내릴 듯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제분협회와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삼양사, 대선제분, 삼화제분, 한탑 등 주요 제분사 7곳과 간담회를 열고 밀 국제 가격 하락에 따른 밀가루 가격 인하 등을 공식 논의했다. SPC삼립과 삼양제분은 불참했다.<서울신문 6월 23일자 1면> 농식품부는 간담회 직후 “제분업계와 손잡고 물가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면서 “제분업계는 밀 수입 가격 하락을 밀가루 가격에 적극 감안해 달라는 정부의 협조 요청에 부대비용·환율 상승 등의 어려움에도 밀 선물가격 하락과 물가 안정을 위해 7월에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제분사들은 농식품부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유통사 등 거래 업체의 요구 등으로 밀가루 출하가격을 업체별로 3~9%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이에 가격 인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밀 구매 자금 지원 등 제분업계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밀 수급동향 자료 등에 따르면 제분사들은 올해 1~6월까지 밀가루 가격을 지난해 6~8월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5% 정도 인하했고 7월부터 9월까지 적게는 3%에서 최대 9%까지 평균 4~5%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밀 원재료 가격이 추가로 내려가면 기업 입장에선 0.6%의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5~6월 러시아 소맥 수출량(700만t)이 1년 전보다 3배 늘면서 지난해 2분기 t당 394달러에서 올해 2분기 235달러로 40.4% 떨어졌다. 3분기에는 231달러로 1년 전(300달러)보다 23.1% 내려 밀가루 수입 가격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밀 선물가격 등락의 영향은 4~6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입 가격에 반영된다. 밀(38.3%)뿐 아니라 이달 대두유 국제가격도 t당 1127달로 33%, 팜유는 t당 788달러로 39.9% 하락했다. 국제 원재료값이 고점 대비 30~40%가량 내려간 상황이라면 당연히 라면, 빵 등의 소비자 가격도 일정 부분 내려야 하지만 유통업계는 정반대 상황이다. 지난달 가공식품·외식업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7.3%, 6.9%로 여전히 높았고 라면의 물가상승률은 1년 사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3.1%, 빵은 11.5%, 파스타는 19.6% 올랐다.밀가루값 내려도 빵 등 최종 유통기업 소비자 가격 안 내리면 혜택 없어秋 “밀 가격 내린 만큼 라면값 내려야”한덕수 “공정위 업계 담합 들여다봐야” 제분사가 밀가루 가격을 내려도 라면 등 최종 유통기업이 내리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원재료 가격 인하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없다. 유통업계는 매년 6.5% 정도 오르는 인건비와 전기·가스료 인상 등 경영비가 많이 올라 원재료값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가격 인하가 쉽지 않다고 호소한다. 라면·빵·과자 등 식품 가격이 급등했던 2010년에도 업계의 집단 가격 인하가 있었다. 다만 그때는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가격 담합 조사를 요구했었고, 이에 공정위가 다음날 곧바로 조사에 부응하면서 당일 SPC그룹의 빵 가격 인하를 시작으로 라면업계, 제과업계 등이 일제히 가격을 내렸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기업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게 (라면값을) 내려야 하고 소비자단체가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료 가격이 많이 내렸는데 제품값이 높은 데 대해 경쟁이 촉진되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가능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가 2010년처럼 사정의 힘으로 물가 안정을 유도하는 것은 시장경제 질서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업이 가장 무서워하는 감시자는 소비자로 불매운동 등 소비자단체 압박의 영향이 크다”면서 “복잡한 유통 구조에서 제분사 등 원재료 담당 기업부터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주면 최종 제품 생산 유통기업들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군포서 80대 모친-50대 아들 숨진채 발견…‘생활고 흔적’

    경기 군포서 80대 모친-50대 아들 숨진채 발견…‘생활고 흔적’

    경기 군포시의 한 빌라에서 80대 모친과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한 빌라에서 건물관리인으로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집 내부 방 안에서는 모자 관계인 80대 A씨와 5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엌에서는 인덕션 위에 타고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시신은 3일 이상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지만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을 미뤄 A씨 모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모자는 15평 남짓한 이 빌라에 전세로 살며 주변 및 다른 가족들과 별다른 왕래 없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과거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개인 사업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앞으로는 월 120만원 상당의 유족연금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모자는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매달 이 돈으로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이들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0만원 상당의 긴급지원 생계비 등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치매 의심으로 지난해 1월부터 1년여간 무한돌봄센터에서 사례 관리를 받은 이력이 있었으며, 관리 기간이었던 지난해 8월 요양원에 입소했다가 최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및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 한동훈, 아이폰 분실 소동…형사 투입 장충체육관 수색

    한동훈, 아이폰 분실 소동…형사 투입 장충체육관 수색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휴대전화를 분실해 인근 경찰서 강력계 형사들까지 출동해 수색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한 장관 측으로부터 “장관의 아이폰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으로 출동했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가 보이지 않자 보좌진을 시켜 112로 분실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절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중부서 강력 4팀 형사들을 투입해 장충체육관 일대를 수색했다. 이후 형사들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한 행사 참석자가 한 장관의 자리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습득한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이 참가자는 습득한 휴대전화를 곧바로 인근 경찰서에 분실물로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절도 등 별도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접수된 휴대전화를 한 장관에게 돌려준 후 사건을 종결했다.
  • “이상한 냄새 난다”…군포 빌라서 80대母·50대子 숨진 채 발견

    “이상한 냄새 난다”…군포 빌라서 80대母·50대子 숨진 채 발견

    경기 군포의 한 빌라에서 80대 노모와 그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군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 40분쯤 군포 산본동의 한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라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80대 여성 A씨와 5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모자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의 시신은 일주일 이상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시신에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을 보고 A씨 모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모자는 15평 남짓한 이 빌라에 전세로 살며 주변 및 다른 가족들과 별다른 왕래 없이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 B씨는 과거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개인 사업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모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버스 의자 밑에 숨은 男 왜?…버스기사·승객 손짓에 ‘철컹’(영상)

    버스 의자 밑에 숨은 男 왜?…버스기사·승객 손짓에 ‘철컹’(영상)

    버스에서 다른 승객의 다리를 불법촬영하던 50대 남성이 승객과 버스기사의 발빠른 판단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 서구를 지나던 한 버스에 탄 승객은 112에 문자메시지로 불법촬영 현장을 신고했다. “다른 승객 다리를 찍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신고자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버스 번호와 현재 위치 등을 파악해 다음 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신고자는 버스기사에게 “이상한 승객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미리 도움을 요청했다. 잠시 뒤 경찰을 발견한 기사는 오른손을 들어 ‘이 버스가 맞다’라는 신호를 보냈다.기사는 버스에 탑승하려던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경찰관을 먼저 태웠다. 이후 엄지손가락을 들어 뒤쪽을 가리켰다. 한 승객도 손을 위로 뻗어 손가락으로 옆 좌석을 가리켰다. 남성은 좌석 밑에 숨어 피해자의 하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황급히 삭제하고 있었다. 경찰이 다가가 휴대전화를 달라고 요구하자 사용 기록이 없는 휴대전화를 건넸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휴대전화 2대죠? 촬영한 휴대전화 주세요”라면서 “삭제하지 말고 그대로 주세요”라고 요구했고, 남성의 주머니에서 다른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증거영상과 사진을 확인한 경찰은 남성을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전에는 이런 짓을 한 적이 없었는데 순간적인 충동으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르면 촬영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경찰관 매달고 달아난 20대 음주 운전자 체포

    만취 상태서 운전을 하다가 도로에서 잠들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매달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성남 수정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도주해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로상에 정차된 차량 내에서 잠들어 있다가 112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차량을 갓길에 대라”고 요청하는데도 계속 운전해 1㎞가량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 경찰관은 A씨를 막기 위해 운전석 문손잡이를 잡고 20여m를 매달린 채 끌려가다가 떨어져 허리 등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정신을 차리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6·25전쟁 73주년…필리핀군 참전비 찾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6·25전쟁 73주년…필리핀군 참전비 찾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3일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고양시 관산동에 있는 필리핀군참전기념비를 찾았다. 우형찬 부의장과 박강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필리핀 참전기념비에 헌화하며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한민국에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로, 전쟁 기간에 총 7420명을 파병했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파병식을 가질 만큼 대대적인 파병을 실시한 것이었다. 파병 결과 전쟁에 참전한 인원 중 112명 전사, 299명 부상, 16명 실종, 41명 포로가 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추모행사에 참여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군사 강국의 참전용사에 관한 관심과 추모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민적 관심이 부족한 참전국가에 대해 아쉬움 표하며, 앞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 나설 것을 다짐했다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은 기념비 앞에서 조용히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며 유엔기와 필리핀 국기, 한국의 국기 앞에서 그들의 희생에 깊은 감동과 존경은 뜻을 표명했다. 우 부의장과 전 서울시의원들은 지난 5월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6·25전쟁에 참전해 숨진 군인들을 기리는 PEFTOK Memorial Wall을 방문, 필리핀 현지에서 추모한 바 있다. 또한 6.25 전쟁 정전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는 올해, 참전국으로 한국을 도와줬던 나라들에 대한 지속적 감사와 그들의 헌신적인 역할을 기리는 소중함을 잊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서울시의회 우 부의장은 “참전 16개국 국가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 땅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베트남 출신 母 “내 성·본 물려주고파”…법원 판단은

    베트남 출신 母 “내 성·본 물려주고파”…법원 판단은

    2017년 96만명이었던 한국의 다문화가족 구성원수가 2021년 112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한국에서 국제결혼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남성과 결혼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자신의 성씨와 본관을 만든 베트남 여성이 아들의 성씨와 본관을 자신과 동일하게 바꾸는 데 성공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지법은 남편에 맞춰 부여된 아들의 성과 본을 자신의 성과 본으로 바꾸게 해 달라며 베트남 이주여성 A씨가 낸 청구를 받아들였다. 2016년 베트남 하노이대에 재학하던 A씨는 당시 베트남으로 여행 온 한국 국적의 B씨를 만나 결혼했다. 결혼 후 한국에 들어온 A씨 부부는 경기 양주에서 가정을 꾸리고 2018년에 아들을 출산했다. 당시 아들의 성과 본은 남편과 같게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됐다. 이후 A씨는 2021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이듬해에는 현재의 성과 본관을 창설해 개명했다. A씨는 자신이 창설한 성·본을 후손 대대로 이어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법원에 아들의 성·본 변경 청구를 했다. 남편 B씨는 아내의 뜻을 지지했다. 그는 아들이 아버지의 혈통인 한국인 정체성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혈통인 베트남인 정체성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들의 성본을 모계로 변경하기를 원했다. 이런 마음에서 이들 부부는 매년 방학이 되면 아들을 베트남에 보내 공부하도록 하기도 했다. 또 B씨는 이번 성·본 변경에는 아들이 한국 사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당당히 이겨냈으면 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밝혔다. 재판부에게 A씨 부부의 심판 청구는 이례적일 수밖에 없었다. 성·본 변경 허가는 대체로 재혼가정에서 계부나 양부의 성과 본으로의 변경 요구, 또는 이혼이나 사별 후 어머니 혼자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어머니의 성본으로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A씨의 성·본 변경 요구는 베트남 후손임을 짐작할 수 있는 성과 본으로 바꾸는 것으로, 혹여나 아이가 주변으로부터 불필요한 관심이나 편견에 힘들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재판부의 고민을 더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성·본 변경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봤다. 재판부는 “자녀의 성·본 변경이 반드시 가족관계가 달라지거나 새로운 가족관계가 만들어졌을 때만 가능하다는 규정은 없다”면서 “이번 성·본 변경으로 가족 사이의 정서적 통합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봤다. 이어 “이 가족은 편견과 오해 등에 맞서 아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라는 뜻에서 성본 변경을 구하고 있다”면서 “성·본 변경으로 인해 외국 이주민의 혈통임을 드러내고 또 사회의 주류 질서에 반하는 것처럼 비쳐 편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우려가) 가족 구성원의 개인적 존엄과 양성평등이라는 헌법상 이익을 무시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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