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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이 떼강도 두목/김진록 순경

    ◎목욕탕서 금품강탈… 부녀자 인신매매/동료돈으로 사채놀이… 빚못갚아 강도행각 현직 경찰관이 떼강도 두목으로 활동해 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20대 여성을 접대부로 팔아 넘기기도 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9일 관할 사당4파출소 소속 김진록 순경(29)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일당인 술집종업원 박인진씨(20·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도시개발아파트)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순경 등은 지난 4일 상오 2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908 T한증막에 침입,직원 조모씨(27·여)와 손님 등 부녀자 8명을 흉기로 위협한 뒤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6장과 현금 1백96만원 등 모두 4백39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았다. 김순경은 이날 경찰에 붙잡힌 뒤 『당시 경찰복 차림으로 밖에서 망을 보았다』고 진술했다. 김순경은 범행 직후 112신고를 받은 방배경찰서 순찰대가 출동하자 범행장소 앞 차도에 세워둔 임시번호 6774835 그랜저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러나 김순경이 범행을 완강히 부인한데다 직접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풀어주었다. 경찰은 4일 하오 김순경 소유 프라이드 승용차안에서 발견한 남자용 손목시계 16점과 산호반지 1점 등의 금품이 지난 해 12월19일 하오 3시50분쯤 서초구 방배4동 한모씨(54)의 집에서 강탈당한 장물인 사실을 8일 뒤늦게 확인하고 김순경을 잡으려 했으나 달아난 뒤였다. 김순경이 한증막을 털 당시 몰던 그랜저승용차는 지난해 10월 동네후배로부터 소개받은 김모씨(21·여) 등 3명을 불법 직업소개소 주인 정모씨에게 접대부로 넘겨주면서 채권 대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경은 지난 94년 7월 방배1파출소에 근무하면서 동료 직원 등의 돈을 끌어모아 관내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수천만원의 사채놀이를 해오다 올 3월 사당4파출소로 옮기면서 끌어들인 돈을 제때 갚지 못하자 강도 행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8일 김순경을 파면했다.K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김순경은 지난 92년 8월 공채로 경찰에 들어와 96년 3월부터 사당4파출소에서 근무해 왔다.지난 8월에는 서장으로부터 외근성적 우수표창을 받기도 했다.지난 92년 결혼,부인과 두 딸을 두고 있다.
  • 여관 장기투숙 60대/여주인 흉기로 살해

    2일 하오 5시35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1가 108 T여인숙에서 최성학씨(60·무직)가 여인숙 주인 박모씨(51·여)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나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최씨가 이 여인숙에서 3년전부터 월 30만원에 하숙생활을 해 온 점 등으로 미뤄 채권·채무관계로 다투다 홧김에 박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112대역 「시테크 벨」 인기

    ◎범죄발생때 누르면 3분내 경찰관 도착/가정­서비스사­파출소 연결…“ 만점 치안” 「월 1만원이면 범죄 예방 OK」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주식회사 시테크」는 자체 개발한 첨단 방범시스템을 통해 112 범죄신고를 대신해 주고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 강도가 침입하거나 불이 나는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가입자는 집안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24시간 가동하는 시테크 중앙관제실에 신호가 접수되는 즉시 가입자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서 상황실로 연락된다.이어 관할 파출소에 지령이 하달되고 3분 안에 경찰이 도착한다. 실수로 비상벨을 눌렀을 경우에 대비,신호가 접수되면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상유무를 확인한다.대답이 없거나 가입자가 미리 정한 암호를 말하고 끊으면 「위급상황」으로 인정,바로 경찰에 연락한다.범죄신고를 접수한 뒤 확인절차를 거치므로 경찰에 접수되는 허위 112신고를 막을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현재 시테크 사에 가입한 인원은 전국적으로 3천여명.가입신청을 받은 지 두달밖에 되지 않은점을 감안하면 인기가 폭발적이다. 권희혁씨(25·상업·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는 『집 주변 상가가 철시하면 인적이 드물어 불안했으나 이 회사의 비상벨을 설치하고 나니 경찰이 24시간 보호해 준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안병훈 시테크 사 대표는 『날로 흉포화하는 범죄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입자가 좀더 많아지면 월 납부액을 단계적으로 낮춰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강충식 기자〉
  • 흉기 위협 순찰차 탈취/인천 30대 구속

    ◎경찰,총쏘며 90분 추격끝 검거/중학생 1명 유탄에 맞아 부상 【인천=김학준 기자】 9일 하오 8시45분쯤 인천시 중구 용현1동 청룡쌀상회 앞길에서 이광수씨(34·인천시 중구 용현1동)가 인천중부경찰서 용일파출소 소속 이현재 경장(33)을 흉기로 위협,순찰차를 빼앗아 달아나다 권총을 소며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이경장에 따르면 이날 하오 청룡쌀상회앞에서 30대 남자가 차량을 발로 차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동료 김승원 경장(50)과 함께 출동해 차를 세우는 순간 범인이 열린 창문으로 흉기로 위협,차를 탈취해 달아났다. 범인은 인천 주안 방향으로 2㎞가량 달아나다 하오 9시15분쯤 주안5동 골목길에서 순찰차를 버리고 인근에 서있던 인천5도 5395호 그레이스승합차를 또다시 빼앗아 타고 간석시장으로 달아나다 10시17분 간석5동 국민은행 앞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승합차에서 내리던 장주열군(14·중3)이 경찰이 쏜 실탄의 유탄에 복부를 맞아 인천중앙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특수강도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 지하철 2호선 폭파/30대 남자 협박전화/경찰,검문 강화

    1일 하오 8시 43분쯤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지하철 2호선을 폭파하겠다』는 30대 남자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전화를 건 남자가 전철을 폭파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은 점에 미루어 장난전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하철 2호선 각 역에 경찰을 증강 배치,검문검색을 강화했다.〈김상연 기자〉
  • 가정폭력 집안문제 아닌 사회문제 대처/정부 종합대책 마련 안팎

    ◎“배우자·노인 학대로 가정파괴 심각” 인식/실효성 갖도록 모자­아동복지법 곧 개정 정무제2장관실이 마련해 24일 여성정책심의회에서 의결한 가정폭력방지 종합대책은 그동안 관행·관습의 영역으로 덮어두었던 가정폭력을 본격적인 법과 행정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는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는 또 최근 우리사회의 배우자와 자녀·노인에 대한 가정안에서의 학대와 폭력으로 인한 가출과 이혼 등 가족해체현상이 심각해졌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내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성의 49.3%가 남편에게 구타당한 적이 있으며,10.1%는 심하게 두들겨 맞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학교 3·4학년 가운데 지난 1년동안 매맞은 경험이 있는 어린이가 58.8%,매년 12회 이상 심하게 맞은 어린이도 8.3%에 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가정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자녀에 대한 체벌은 훈육권으로,여성에 대한 폭력은 집안문제로 간주되어 체계적인 대처방안없이 잠복해왔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종합대책은 먼저 가정폭력과 관련된 전국적인 긴급신고체계를 갖춘다는 것이다.가정폭력의 피해자가 이웃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수단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가정관련 상담소와 아동학대 예방협회에 긴급전화가 설치된다.경찰의 112신고전화와 여성상담실전화도 긴급전화로 활용된다. 사회복지관련 공무원의 권한도 강화되어 아동복지지도원과 부녀상담보호원·노인복지지도원 및 사회복지전문요원에 가정폭력에 대한 조사권 및 행정처분권이 부여된다.이들이 내린 행정처분을 위반하면 형사고발당해 더 큰 처벌을 받는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일시피난시설과 보호시설도 확충된다.각 사회복지시설에는 상담창구가 개설되며,가정폭력예방센터도 중앙과 각 시·도에 1개씩 설치된다.이곳에서는 피해자 뿐 아니라 상습가해자를 위한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부는 이같은 사회복지대책과 보호처분 등이 실효성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먼저 관계법령 및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모자복지법과 아동복지법·노인복지법 등을 개정,피해자 보호를 위한 복지서비스도 보완할 방침이다.장기적으로는 별도의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서동철 기자〉
  • 도난차량 범죄이용 기승/경찰 인력 부족… 수사 답보

    ◎작년 5만7천억대 분실… 2만대 못찾아 훔친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린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사건처럼 아예 훔친 차량으로 사람을 납치해 태우고 다니며 돈을 빼앗을 정도로 악랄해졌다. 1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30개 경찰서에 접수되는 도난차량은 하루평균 1백여건에 이른다.경찰서마다 2∼3건씩이다. 지난해에는 5백70여만대의 승용차 가운데 1%인 5만7천여대가 도난당했다.이중 3만여대는 주인에게 되돌아왔지만 2만여대는 감감무소식이다. 그러나 도난차량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역부족이다.신고를 받으면 자체컴퓨터에 입력하는 게 고작이다.가끔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면 차적을 조회해보는 정도다.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없다. 수배차량에 대한 수사는 파출소가 맡는다.하지만 파출소의 하루 근무인원은 4∼5명 정도다.112신고와 일반사건을 처리하기에도 벅차다. 도난차량을 이용한 대형범죄가 터져야 검문검색을 펴는 등 법석이다.그것도 대부분 목격자의 제보에 의존한다.차량이 급증한 탓도 있지만,이제는 차량을 훔친 범인이 경찰의 추적에 신경쓰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 경찰 관계자는 『인력도 모자라지만 상당수 사람이 보험금을 타거나 폐차비용을 덜기 위해 일부러 차를 버린 뒤 도난당한 것처럼 신고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경찰의 관할지역을 세분화,지역별로 책임지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도난차량을 추적하는 첨단통신서비스를 빠르면 연말부터 제공하기로 했다.차량에 고유번호가 입력된 소형단말기를 부착,도난신고가 접수되면 단말기를 작동시켜 전파를 발사해 차량의 위치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다.이를 위해 전국 19개 기지국에 추적시스템이 곧 구축된다.〈주병철·김성수 기자〉
  • 「6대 국정운영과제」 부처별 실천계획

    ◎민생치안 확립/파출소 3부제 운영/면단위에 112 순찰차 국무총리실이 그동안 취합해 온 부처별 국정운영과제와 실천계획을 16일 국무회의에 보고함으로써 올해 국정의 윤곽이 드러났다.정부의 올해 국정운영계획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9일 국정연설에서 밝힌 「6대 국정운영 과제」를 중심으로,각 부처가 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형태로 짜여졌다. ▷남북관계 개선 노력◁ ▲화해와 협력 증진방안=북한 사회의 개방화를 통한 남북간 평화공존체제 구축이 당면목표다.그러나 북한은 현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고 군사력 증강 등 긴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경수로 공급협정 후속조치 이행을 남북관계 개선계기로 활용하고,남북한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은 신중히 하면서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을 때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민족발전공동계획」차원에서 협조·지원한다. ▲통일교육 강화 방안=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 방향과 내용을 재정립하고,안보 현실과 북한 실상에 대한 새로운 감각의 첨단홍보를 실시하며,주요 이슈 발생 때 정부 입장을 신속·정확하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학자·전문가등 영향력 있는 인사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 방향과 내용을 재정립하는 한편 대학 통일문제연구 활동과 북한학 강좌를 적극 지원한다. ▲안보태세확립=돌발적인 위기 및 모험적 도발을 대비,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한다.이를 위해 군사대비 태세를 완비하고 장병 정신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군의 사기를 고양시킨다.또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고 군수지원능력을 향상시킨다.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대응,대내외 군사관계를 발전시킨다. ▷선진경제 기틀 확립◁ ▲4.5%내의 물가안정 대책=97∼98년에 3%대인 선진국형 저물가구조 정착을 목표로 물가안정시책을 꾸준히 추진한다.단기적으로는 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조정시기도 분산해 불필요한 물가 불안정심리 발생소지를 제거한다.수입다변화 품목을 축소하고 병행수입을 허용해 경쟁촉진을 통해 공산품 가격의 인하를 유도한다.▲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에 대한 구조조정 지원방안=올해 당초 계획보다 1조원 늘어난 2조원을 6천개 중소제조업에 구조개선사업비로 지원하고 올 1·4분기중에 대출 추천을 완료한다.재래시장의 재개발과 소규모 점포의 현대화를 위해 올해 재래시장 및 소규모점포의 시설현대화에 1천3백억원을 지원한다.2월말까지 중소기업청을 신설한다. ▲현장중심의 농정개혁 지속 추진=농어업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상향식 농정을 추진한다.농어촌구조조정 등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총57조원의 투자사업이 농어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내실화한다. ▲식품위생관리 강화대책=식품기준과 위해요소 허용치 등을 선진국 수준에 맞도록 개선하고 제조공정별로 위해요소를 분석,중점관리한다.식품에 대한 사후관리체계로 명예식품감시원을 확대하고 주민신고방법을 제도화하며 업자 스스로 불량식품을 폐기하는 리콜제를 실시한다.위해식품 제조·판매자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 ▷핵심제도의 지속개혁◁ ▲금융·부동산 실명제의 정착=서명에 의한금융거래를 확대하고 신용카드 이용률을 높이는 등 금융거래관행의 선진화를 유도하고,부동산이 실권리자 명의로 등기하는 관행이 정착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한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개혁=행정규제완화와 정보공개제도 도입으로 비리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취약분야 등에 점검반을 수시가동,복무점검을 강화한다.승진 적체 완화를 위해 복수직급제를 확대하고 하위직 정원을 상위직으로 넘겨 조정한다. ▲공명정대한 15대 총선관리 대책=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장관 공한을 보내 선거개입 금지 등 공명선거실천을 당부한다.시·도,시·군·구,읍·면·동 등 전국 4천46개 기관에 불법선거신고센터를 개설하고 2백36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한다.112신고전화를 선거사범 신고센터로 활용하고 선거경비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한다. 2월 한달동안 허위신고자와 위장전입자를 가리기 위해 주민등록을 일제정비하고,내무부와 각 자치단체에 국회의원 선거관리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경제사회 부문 규제의 적극 완화=정부·연구기관 합동으로 경제행정규제작업반을 구성,업계에서 제기하는 금융·대출 등 자금조달과 토지이용및 개발,법정의무고용제도 등을 중심으로 규제완화작업을 추진한다.법령 제·개정 때 새로운 규제에 대해서는 비용과 효과분석을 실시하고 규제입안자를 공개하는 규제실명제를 활성화한다. ▷복지추구 생활 개혁◁ ▲안전문화의 확립=내무부를 중심으로 국가재난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도모한다.재난위험시설을 지정,책임관리와 안전점검 체계를 세운다.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련 법령을 정비·보강한다.건설제도를 개혁,부실공사요인을 근본적으로 시정한다.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구와 인력을 보강하고 중앙과 지방의 119구조대를 확고히 구축한다. ▲민생치안의 확립=경찰서 3개와 파출소 9개 등 신도시및 인구 격증지역의 경찰관서를 신·증설하고 치안부담이 과중한 대도시 파출소에 3부제를 실시한다.112순찰차를 면단위 파출소까지 배치하고 휴대용 조회 컴퓨터등 첨단장비 보급을 늘린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를 전남 장성에 설립을 추진하고 유전자분석실을 확대 개편,강력범죄 검거율을 높인다. ▲중·장기 국민보건 청사진=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금과 노인·장애인 수당을 인상하고 98년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최저생계비를 1백% 보장한다.의료보험 급여기간을 2백10일에서 2백40일로 연장하고 도시자영업자와 65세 이상 노인 등에 대한 연금확대모형을 개발한다.민간의 복지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지원 등 제도를 개선한다. ▲문화체육시설의 대폭확충=시·군·구 단위로 문예회관을 건립하고 시·도 단위 국·공립미술관 및 대중공연장을 각 1개소 건립하며 인구 10만명당 1개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자연사박물관도 세운다. 읍·면·동 단위 동네체육시설을 1개 이상 설치하고 시·군 단위 운동장과 체육관 및 수영장을 각 1개 건립한다.군단위 농어민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고,시·구 단위 주민체육센터를 새로 세운다.농어촌출신 도시유학생 기숙사를 9개 신설하고 관광숙박시설을 10년안에 5만실 증설하며 노인휴양촌을 5개 조성한다. ▷사회간접시설 확충◁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구축 사업의 추진=전국 주요도시간 초고속국가망을 80개 도시를 대상으로 완료하고,기간통신사업자 공중망의 고도화를 추진해 4백20개 구간,1천3백㎞의 광케이블망을 구축한다.또 일정자격을 갖춘 민간기업을 초고속망사업자로 승인,공업단지와 항만·공항 등에 초고속망을 우선 구축한다.원격의료 및 교육 등 초고속망에 의한 실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법령을 정비한다. ▲공공부문의 정보화 추진=96년 1·4분기중 2000년까지 시행될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수립하고,4월말까지 부처별 시행계획을 확정한다.정보화추진위원회를 활용하여 부처간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물류기본시설의 확충=한반도를 21세기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장기계획 아래 2003년까지 물류비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중장기대책을 추진한다.수도권과 부산권·중부권 등 5대 거점별로 복합화물 터미널을 확충하고,지역별로 대규모 유통단지를 개발한다.물류업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종합물류정보망을 구축하고 물류시설 및 시설의 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 ▷세계질서 능동참여◁ ▲미·일 등 우방국 및 제3세계와 실질적 협력관계 확대방안=미국과는 장기적으로는 통일과정 및 통일후를 대비한 동맹관계를 발전시킨다.단기적으로는 북한문제와 관련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안보군사협력을 증진하며,주둔군 지위 협정을 개정한다.일본과는 미래지향적 선린관계를 구축한다.정상회담 및 외무장관회담을 추진하고 가칭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한다.중국과는 전면적이고 다각적인 관계발전을 도모한다.단기적으로는 APEC와 안보리활동 등을 통한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미개척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러시아 및 CIS국가와는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 등의 정상을 방한초청하고 유럽연합(EU)과 기본협력협정 및 공동정치선언을 조기채택한다.제3세계와의 외교협력분야에 있어서는 중동지역의 평화정착과보스니아 복구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개도국에 무상원조를 늘리고 청년봉사단,국제협력요원을 파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진입및 이에 따른 국내제도 정비=경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금융·투자·해운 등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환경보호·소비자 안전 등 국민생활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한다.우리 경제의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분야별 OECD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담조직의 설치를 추진한다.정부내에 OECD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구축한다.우리 경제에 대한 회원국 및 사무국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와 변화하는 세계경제환경의 대응방향=출범 2년째를 맞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본격 가동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보조금 지적재산권 등 관련 국내제도를 정비하고,원산지 규정 등 우루과이라운드 후속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APEC 무역·투자자유화 이행계획에 우리의 실리를 반영하고 무역진흥,산업과학 및 기술협력 등 주요 협력사업을 주도한다.권역별 거점국가를 선정하여 잠재력있는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 「112」 활용 불법선거운동 단속/6대 국정과제 실천방안

    ◎총선대비 주민등록 새달 정비/불량식품 「리콜제」 실시/「녹지총량제」 도입… 도시 환경보전 정부는 금융실명제 및 부동산실명제 시행에 따라 상속세법체계를 재정비하는 한편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납세자권리헌장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부동산실명제를 조속히 정착시키기 위해 기존 명의신탁부동산은 유예기간내에 차질없이 매각되도록 유도하고,명의신탁을 인정해 운영해오던 부동산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의제과세등 세제관련 제도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정부와 연구기관 합동으로 경제행정규제작업반을 구성,경제사회부문의 규제를 선진국수준으로 적극 완화하고 법령 제·개정때 비용·효과분석을 실시하는 한편 규제입안자를 공개하는 규제실명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지난 9일 김영삼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밝힌 6대국정운영과제에 대한 부처별 실천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재경원은 선진경제진입을 위해 올해 소비자물가를 4.5%내외에서 관리하고 통상산업부는 약 6천개의 중소기업체에 대한 2조원 지원,중소기업청의 2월중 개청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총리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개혁과제로 중앙에 물관리대책본부를,지방에 물관리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및 특별대책지역 주민에 대해 법적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위생관리강화를 위해 식품위해요소허용치를 국제수준으로 개선하고 업자 스스로 불량식품을 회수,폐기토록 하는 불량식품 리콜제를 실시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개발과 환경보전의 조화를 위해 도시별 녹지총량제를 도입,도시계획수립에 반영하고 하천 상류의 산업단지에는 완벽한 환경처리시설을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내무부는 15대 총선의 선거문화개혁을 위해 내달 1일부터 허위신고자와 위장전입자를 가리기 위한 주민등록일제정비를 실시하고 전국 4천여개 각급기관과 2백36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하고 112신고센터 활용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키로 했다. 내무부는 민생치안대책으로 치안부담이과중한 대도시 파출소에 3부제 근무를 실시하고,면단위 파출소까지 112순찰차를 배치하며 휴대용 조회컴퓨터를 보급키로 했다.
  • 취중 방화소동 20대/경찰서서 분신 기도

    6일 하오 5시 30분쯤 서울 서부경찰서 형사계에서 방화혐의로 조사를 받던 권형민씨(29·무직·서울 은평구 녹번동)가 분신자살을 기도,2도화상을 입고 인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권씨가 이날 하오 4시 40분쯤 자신이 마약중독자라며 자수하겠다는 112신고를 해와 가보니 술에 취해 집주변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는 등 소동을 벌여 형사계로 데려와 조사를 벌이려 하자 1회용 라이터로 석유가 묻은 옷에다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 서울경찰청 변신의 허와 실/양승현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서울경찰청은 지난 주말 예정에 없이 「95 서울경찰」이라는 안내책자를 발간했다.서울시민에게 지난해 경찰의 한 일과 앞으로 할 일을 알리기 위해서다. 책자는 예년과 달리 몇가지 변한 게 있다.해마다 빠짐없이 들어가던 청장의 근엄한 사진이 안보인다.대신 모자를 쓴 아이들이 집 담위에 얼굴을 내밀고 순찰을 도는 「순경아저씨」에게 물컵을 내밀고 수건으로 땀을 닦아주는 정겨운 모습이 앞부분을 장식했다. 안내책자는 해마다 10월21일 경찰의 날에 경찰이 시민에게 「올 한해 우리는 이렇게 했습니다」라는 뜻에서 발간되어왔다.그런 점에서 올해는 오랜 관행이 깨진 셈이다. 안병욱 서울청장이 부임한 것은 지난해 12월28일.불과 두 달밖에 되지 않았으나 변신의 노력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경찰서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매월 한권씩 교양도서를 선정,직접 사주며 읽어보게 하고 있고 「일일교양자료」라고 해서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명구를 담은 자료를 일선에 내려보내고 있다.벌써 33호나 나왔다. 광화문과 한강·서울지도를 형상화한 서울경찰마크가 지난주 시민에게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경찰다워야 한다」는 게 안청장의 지론이다.지난주 방문한 반포파출소에 지역주민의 자녀를 위해 장난감과 인형을 비치해놓은 것을 보고 그는 당장 치우라고 했다.『경찰이 할 일은 따로 있다』는 지침과 함께. 「혼자 불시에 현장점검」을 하는 안청장 스타일만큼이나 서울경찰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교통·형사·방범·112신고 등 대민접점의 변화 없이는 모든 게 「모래성」이다.지휘관이 바뀌면 언제든지 원위치로 회귀되는 「외형」에 지나지 않는다. 지역방범함을 순찰하는 파출소직원 가운데는 「다니기(순)는 하나 세심히 살피는(찰)경찰관은 적은 것」이 여전히 우리의 현주소다. 최근 서울에서 동료에게 무참히 살해돼 사무실 캐비닛에 보름동안 방치된 윤자승씨는 살해되기 직전 비명을 지르며 누구를 애타게 찾았을까.그 답이 바로 경찰의 몫이다.
  • 112신고 위치자동표시제 새달부터 서울전역서 운용/경찰청

    ◎허위신고 막게… 적발땐 형사처벌 오는 3월부터 전국 13개 지방경찰청 112종합지령실에 영어·일어 등 외국어 통화가 가능한 경찰관이 단계적으로 배치되고 허위신고 전화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내달부터 서울전역에 확대 운용돼 상습적 허위신고자는 형사처벌하게 된다. 경찰청은 27일 외국인 신고증가와 세계화 추세에 맞춰 3월에 서울경찰청 지령실 요원 60명 가운데 1차로 6명을 영어·일어 통화가 가능한 경사급 경찰관으로 근무케 하는 것을 비롯,전국 6대도시 지방경찰청 지령실 근무요원을 외국어 통화 가능자 중심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 등으로 외국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갈수록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신고도 급증하는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또 지령실 업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전국 지방경찰청 지령실의 전·의경 근무요원을 전원 경찰관으로 교체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갈수록 증가하는 112 허위신고 전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92년 이후 서울 시내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해온 「발신자 전화위치 자동표시(ALI)」시스템을 내달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 운용한다. 또 12월부터는 ALI 시스템이 5대 광역시까지 확대 시행되고 지금까지 전국 41개 경찰서에서만 운용되던 「발신자 전화번호 자동표시(ANI)」시스템도 올 연말까지 모두 67개 경찰서에 확대 설치되는 등 112신고 처리체제가 강화된다.
  • 사설경비업체 호황/떼강도 극성 여파 주문량 쇄도

    ◎대형업체들 연50% 고성장률 최근 전국에 「떼강도」가 극성을 부리자 비상벨 등 방범장치를 설치해주는 사설경비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가정용 방범 비상벨을 판매하는 정음안전시스템은 월평균 20∼30여건에 불과하던 설치 계약건수가 지난해 말부터 2배이상 늘어났다.경찰의 112신고체체와 연결된 「112컴퓨터 방범시스템」을 개발한 국제컴퓨터도 주문량이 눈에 띄게 늘어 하루 40∼50통씩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회사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밖에 금융기관이나 회사들이 주고객인 한국안전시스템과 대한보안공사등 자체 상황실을 갖춘 대형 업체들도 연평균 5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이들 사설경비업체 수는 모두 5백여개.이 분야 종수자만 3만2천여명에 달하며 가입자도 98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이같이 자체방범망 설치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밤낮없이 날뛰는 「떼강도」에 맞서기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앞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탓이다. 실제 서울 여의도 백조아파트는 지난 15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열어 「112컴퓨터방범 시스템」을 설치했다. 긴급상황 발생시 경비원들이 휴대한 리모컨을 누르면 경찰서 상황실 컴퓨터로 연결돼 112순찰차가 즉각 출동한다.아파트 전체 설치비용이 35만원에 불과하고 천체가구가 매달 2만원씩만 추렴해 이용료를 지불하면돼 비용부담도 거의 없는 편이다. 영등포경찰서 방범계 김진문경위는 『자율방범의 필요성을 알린다는 취지로 경찰서내에 최신 방범기기를 전시했는데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 인천·광주 112신고 발신자 확인서비스/체신부,새달부터 확대

    체신부는 23일 범죄신고시 신고자의 전화번호가 경찰 통신망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112신고 발신번호 확인서비스」를 9월부터 인천과 광주에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허위신고방지 및 경찰의 신속한 현장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전역에 실시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대구·대전,7월말에는 부산지역에 도입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112신고시 일반가입전화는 전화번호가 자동표시되고 공중전화는 신고자의 위치가 나타난다.
  • 한밤 30대 흉기피습/20대 현장 체포

    7일 하오 11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258 한양슈퍼 앞길에서 한광용씨(34·인천)가 흉기에 등을 찔린채 쓰러져 신음중인 것을 주민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경찰은 주민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범행현장에서 달아나던 최모씨(28·유흥업)를 붙잡아 범행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피가 묻는 흉기를 찾아내 지문감식을 의뢰했다.
  • 팩스로 범죄신고 한다/새달부터 고소 등 형사·민원사건 접수

    ◎2대 시범 운영… 시전역으로 확대 방침/112신고제 보완수단 활용 서울경찰청은 26일 종합 상황실에 범죄신고 접수용 팩시밀리를 설치,3월1일부터 고소·고발·진정 등 형사 민원사건을 팩시밀리로 접수해 처리키로 했다. 팩시밀리 신고 대표 전화번호는 720­0112,736­0112번이며 112 전화신고만으로는 처리가 부적절한 형사사건을 취급한다. 경찰은 팩시밀리에 의해 신고된 내용을 사안에 따라 분류,주무과에 배정한 뒤 처리 담당자를 지정,그 내용을 신고인에게 통지토록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팩시밀리 신고제도의 운영 성과를 분석,시내 전 경찰서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 강력범·무질서 발본/경찰청의 올해 방범대책(국정탐방)

    ◎문민시대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투구/전경 1만여명 일선 순찰활동 투입/5대사범 집중단속… 「체감안전」 제고 최근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경찰의 통계를 보면 한가지 공통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전체 발생집계수치가 90년과 91년을 고비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시위건수 크게 줄어 우선 강·절도등 5대 범죄통계를 보면 해마다 일정한 비율로 증가해왔던 범죄가 91년부터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 1년만인 지난 91년에는 발생건수가 처음으로 5.4% 줄어든 26만6천7백28건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감소율이 더 높아져 5.9% 준 25만1천68건을 기록했다. 특히 강도는 90년 4천7백60건에서 지난해 3천1백12건으로,절도는 90년 9만5천4백27건에서 지난해 7만7천8백6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 대학가 시위를 포함한 전체 시위건수가 9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88년에 6천9백21건의 시위가 발생한데 이어 89년 1만1천9백35건의 시위가 발생,72%나 늘어났다가 90년과 91년에는 뚜렷한 감소추세를 나타냈다.이같은 현상을불러온 원인들을 대체로 3가지정도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우선 사회의 민주화에 따라 최근 몇년동안 범죄발생요인을 비교적 적게 제공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경제가 발전되고 국민의 준법정신 또는 질서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다른 하나는 범죄와 시위를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이다. 이 원인분석과 통계수치만으로 볼 때는 우리의 국민의식은 점차 선진국수준으로 들어서고 있고 거기에 걸맞게 정부의 행정력도 높아져 치안유지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치안」은 여전히 과거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민생치안확립을 위해서는 경찰이 더욱 전력을 투구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우발범죄는 증가세 이에대한 경찰의 분석은 양적으로는 시위나 각종 범죄가 줄었다고는 하나 질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더 흉포화·연소화·집단화되고 있으며 우발범죄가 늘고 있다는 점이 그 원인일 것이라는 것이다. 다른 범죄가 감소하는데도 살인·강간등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그 예이다. 경찰은 따라서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가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범죄와의 전쟁」과 「교통사고줄이기운동」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고 불법시위의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새정부출범에 따른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해 되살아날 우려가 있는 강력범죄와 무질서를 제압하기 위한 갖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중의 하나는 시위감소에 따라 남아도는 전투경찰인력을 민생치안으로 돌리는 계획이다. 다음달 초부터 일선경찰서와 전국 3천3백여개 지서·파출소에 배속되게될 전경은 총 1만7천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여명으로 이들은 경찰서장의 직접 지휘아래 방범활동에 투입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과중한 일선경찰관의 업무를 덜어줌은 물론 범죄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순찰차 1백71대를 전국경찰에 추가로 보급,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범죄발생신고에 즉각대응하는 C3체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첨단장비를 도입해 현장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날로지능화·광역화·기동화돼가는 범죄에 대응코자 거액의 예산을 들여 유전자순서배열기등 1백여종과 지문자동분류검색시스템이 도입된다. 경찰자질향상을 위한 경찰연수소도 문을 열었으며 지하철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지하철범죄수사대도 발족됐고 경찰관서와 경찰인력도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이같은 바탕아래서 앞으로 모든 경찰력을 민생치안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찰은 범죄를 유발하는 유흥업소와 불법무기류소지자,성폭력등 여성상대범죄,음란전화,학교주변 폭력배,수배된 조직폭력배 84명 등의 검거와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기진작대책 마련 그러나 경찰의 치안유지노력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들이 있다. 차량방화와 주차장납치등 신흥범죄들이 활개를 치는가하면 유흥업소의 감소추세와는 달리 퇴폐·향락문화가 정도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조직폭력배의 국제연계와 주요조직폭력배의 대거출소로 재규합이 우려되고 있고 불법체류 외국인증가에 따른 외국인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산마약류의 밀반입이 급증하는등 범죄가 국제화현상을 띠고 있는 점도 경찰이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열악한 근무조건과 낮은 보수로 인한 사기저하와 예산절감에 따른 인력확보차질이 큰 문제점이라하겠다. 경찰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친절경찰상확립에 공이 큰 경찰관등에게 특진과 포상을 적극 실시하는 등의 사기진작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112신고출동 현황/접수후 3분이면 현장 도착/작년 강폭력범 22만명 검거/응급환자 후송 봉사활동도 『여보세요,카페에 강도가 들어왔어요 강도가』 지난해 2월4일 하오11시15분쯤.서울경찰청종합지령실에는 한 여성시민의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됐다. 총을 든 강도가 카페에 침입했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는 곧바로 송파경찰서 순찰차와 형사기동대차,가락파출소에 무전으로 연락돼 범인은 격투끝에 붙잡혔다. 신고후 순찰차가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3분이었고 「총을든 강도는 M16소총과 실탄90발을 휴대한 탈영병이었다. 112지령실은 범죄현장과 경찰이 직결되는 곳이다. 1년전의 이 무장탈영병사건과같은 강력사건이 매일 신고되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에만 하루 1천2백여건의 급한 범죄신고가 접수된다. 범죄예방과 함께 발생즉시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고 제2의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112신고제도는 민생치안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제도이다. 신고만 하면 빠르면 1분안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게된다. 지난해 112신고를 통해 현장에서 붙잡힌 살인·강도·폭력등 중요5대사범은 12만8천6백59건에 21만7천9백29명이나 됐다. 112신고에 의한 범죄즉응대처능력을 강화한 결과 3분안에 경찰이 범죄현장에 도착한 사건은 54.2%였고 5분안에 도착한 것도 전체의 80.1%였다. 경찰은 이제도가 국민과 경찰의 협력체제를 통해 범인의 현장검거율을 높임은 물론 불안감해소에 크게 기여해 체감치안향상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12는 범죄신고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후송등 국민생활불편신고도 접수한다. 서울경찰청에는 경찰관 82명이 10대의 지령·접수대에서 3교대로 24시간 신고를 받아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범죄가발생했을때는 순찰중인 순찰차 6백58대와 사이카 1천1백44대,형사기동대차 86대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고 파출소의 경찰관들도 동원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범죄를 당했을 때의 112 이용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 허위·오인신고도 경찰력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접수된 45만4백2건가운데 54%는 범죄신고였고 10%는 안전사고신고,36%는 허위·오인신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비 첨단화 계획/인공위성까지 활용 과학수사 펼친다/전화 한통화면 신고자위치 등 컴퓨터 화면에/AVL 등 곧 전국에 확대… 범죄즉응기능 강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A씨(40)는 어느날 새벽 거실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잠을 깼다. 강도의 발자국소리임을 직감한 A씨는 급히 전화기를 들어 112를 누르고 안방문을 잠근뒤 마음을 졸이며 경찰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목소리가 들릴까봐 집의 위치와 위급한 상황을 알려주지도 못했지만 112신고가 접수된 서울경찰청종합지령실접수대에는 김씨의 전화번호는 물론 집의 주소와 위치까지 컴퓨터화면에 나타났다.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지령실에서는 순찰차의 위치가 표시되는 컴퓨터모니터의 지도를 통해 A씨의 집에서 5백m 떨어진곳을 순시하던 경찰순찰차량을 찾아내 112신고접수상황을 무전으로 알린뒤 즉각 출동하도록했다. 신고접수후 단 2분30초만에 A씨집에 도착한 경찰은 즉시 A씨집안으로 들어가 집안을 뒤지고 있던 범인 2명중 1명을 검거했다. 그러나 다른 1명은 창문을 열고 집밖으로 뛰쳐나가 미리 대기시켜두었던 승용차를 타고 남부순환도로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미처 범인의 차번호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순환도로입구에 설치한 차량번호자동판독장치를 통해 서울1가25××번호임을 알아내 부근 검문소에 연락해 체포하도록 했다. 아울러 순찰차안에 설치된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차량번호와 범인의 신원을 조회해 인적사항을 밝혀내 검문소와 다른 순찰차에도 알렸다. 차를 몰고 달아나던 범인은 1㎞도 못가고 다른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 사건은 꾸며낸 것이지만 실현될수없는 영화속의 얘기는 결코 아니다. 경찰청은 이같은 경찰장비첨단화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있고 일부는 시범운용하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일반화될수 있는 경찰의 범죄대응체제이다. 112만 누르면 신고자의 전화번호가 컴퓨터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것은 ANI(Automatic Number Identification)시스탬이고 위치까지 표시되는 것은 ALI(〃 Location 〃)시스템이라 불린다. 순찰차위치자동표시장치인 AVL(Automatic Vehicle Location)은 인공위성에서 발사되는 전파를 이용해 순찰차위치를 정확히 감지해(GPS방식)지령실컴퓨터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동중에도 차량및 인적사항을 컴퓨터로 직접 조회해 볼수 있는 순찰차량용컴퓨터단말기는 MOT(MobileDataTerminal)라 불리며 간선도로에 설치되는 차량번호자동판독장치는 AVNI(Automatic Vehicle Number Identification)이다.이밖에 휴대용 컴퓨터 단말기(HDT)도 있다. 이가운데 ANI,ALI,AVNI는 서울에서 시범운용되고 있고 AVL과 MDT는 오는 6월 시범운용을 거쳐 전국에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이 첨단정비들이 전면 도입되면 범죄현장도착시간의 단축은 물론 범인검거율을 높여 치안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 정초 강·절도 잇따라/가정집·사무실털이 극성

    연초부터 강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5일 상오10시20분쯤 서울 마포구 창전동 박모씨(48)집에 문봉현씨(25·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103)등 강도 2명이 흉기를 들고 들어가 박씨의 얼굴등을 때리고 손발을 묶은 뒤 금목걸이·반지·현금 24만원등을 빼앗았다. 이들은 이어 상오11시30분쯤 마포구 대흥동 황모씨(42)집에 들어가 1백만원권 수표4장을 빼앗은 뒤 공범 김종호씨(30)는 은행에 돈을 바꾸러간다며 달아나고 황씨를 인질로 잡고있던 문씨는 112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앞서 4일 하오7시쯤 서울 양천구 목1동 404의162 광성교회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출입문을 잠그지 않고 자리를 비운 사이 책상서랍안에 있던 현금 10여만원과 워드프로세서·비디오등 1백70여만원어치의 금품이 없어진 것을 이 교회관리인 김영기씨(37)가 발견했다. 또 이날 하오11시30분쯤 양천구 신정6동 목동아파트 11단지 B동상가앞 주차장에 서있던 서울2구 4035호 르망승용차(주인 김인태·39)가 없어진 것을 김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상오8시30분쯤 양천구신정1동 1047의21 박원길씨(31·회사원)집에 도둑이 들어 안방 장롱서랍등을 뒤져 현금30여만원과 다이아몬드반지등 1백3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등 양천구 신정동 목동일대에서 이날 하룻동안 4건의 도난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 이상영 경정 전북경찰청 창안상 은상(아이디어맨)

    현재의 112신고체제는 접수자가 신고를 접수해 지령자에게 넘겨주는 체제로 그 절차에 소요되는시간 만큼 촌각을 다투는 현행범 검거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이경정은 범죄의 신고접수와 지령·출동을 동시에 실시,소요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범인 검거와 범죄예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112순찰차와 형사기동대,지·파출소,검문소에 직접 112신고체제를 확립했다. 112신고자의 긴박한 음성과 범죄내용이 순찰차와 지·파출소,검문소,형사기동대차량에 동시에 방송될 수 있도록 지령시스템을 자체 연구개발했다. 파출소에 시설된 금융기관 비상벨을 지령실로 이설 컴퓨터처리함으로써 지령실의 마이크하나로 각 무선망에 일제히 지령이 하달되도록 장치했다. 중요한 사건 사고는 지령실에서 경보음을 3초간 발신 지령하므로 관할구역에 구애받지 않고 신고지점에서 최단거리에 있는 경찰관이 신고사건을 처리하는 공조체제를 갖추었다. 범죄신고→접수→사건개요요약→해당요소출동지령→대응정보제공→출동등 5단계의 신고체제를 1단계로 단축,범죄의 현장검거율을 37.5%에서 84%로 향상시켰다.
  • 112신고자 전화번호 자동확인/오늘부터 서울전역 확대

    ◎공중전화는 위치파악 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영동·가락·전농 등 서울시내 3개 전화국에서 시범 운용해온 112신고자 전화번호 자동표시(ANI)시스템 및 공중전화 위치 자동표시(ALI)시스템을 22일부터 서울시내 전역에서 확대실시키로 했다. ANI시스템은 신고자가 112번호만 누르면 경찰지령실의 컴퓨터화면에 신고자의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나타나는 장치이며 ALI는 공중전화로 112신고를 할 경우 공중전화기 위치가 자동표시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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