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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8g에 2억원”…‘톡 쏘는 향’ 나는 최고급 희귀 식재료, 뭐길래

    “908g에 2억원”…‘톡 쏘는 향’ 나는 최고급 희귀 식재료, 뭐길래

    최고급 식재료로 꼽히는 송로 버섯(트러플)이 한 경매에서 2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 홍콩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알바(Alba) 화이트 트러플 경매 자선 갈라 디너’에서 이탈리아 알바산 화이트 송로 버섯 908g이 15만 4000달러(약 2억 1675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매에는 싱가포르, 빈, 프랑크푸르트, 방콕, 서울 등 세계 곳곳에서 온 입찰자들이 경매에 참여했다. 경매를 통해 총 300만 홍콩달러(약 5억 4400만원)가 모금됐다. 지난해에도 알바 화이트 송로 버섯 1.04㎏이 익명의 홍콩 입찰자에게 110만 홍콩달러(약 1억 9955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취약한 어린이와 임산부 청소년을 지원하는 홍콩 자선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송로 버섯은 거위 간(푸아그라), 철갑상어알(캐비어)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특히 유럽 중부에서 자생하는 화이트 송로 버섯은 블랙 송로 버섯에 비해 수확량이 적고 채취 뒤에 단 며칠만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희귀한 식재료로 꼽힌다. 화이트 송로 버섯은 흙냄새와 함께 특유의 톡 쏘는 향을 낸다. 구하기 어려운 까닭에 화이트 송로 버섯이 들어간 요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블랙 송로 버섯이 들어간 요리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논술 준비 ‘수시러’, 학원 가는 ‘정시러’… 고3 없는 고3 교실

    논술 준비 ‘수시러’, 학원 가는 ‘정시러’… 고3 없는 고3 교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12일 서울 강남의 한 고교 3학년 교실. 25명 정원 가운데 앉아 있는 학생은 다섯명뿐이었다. 수시전형이 끝났거나 개별적으로 수능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이 결석 또는 조퇴를 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강남구 대치동의 한 독서실 앞에서 만난 김모(18)군은 “오늘 병결(질병결석)을 이유로 학교에 출석하지 않았다. 체험학습은 최근에 사진 등 검증이 강화돼 병결이 가장 선호된다”며 “독서실에서 사설 모의고사를 수능 시간표대로 맞춰 풀었다”고 말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교실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수시러’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되지 않는 2학기 내신과 출결 대신 면접·논술을 챙기기 위해 결석하고, 수능 위주 정시모집에 ‘올인’하는 ‘정시러’는 독서실이나 학원으로 향한다. 학기 말 수업 파행을 막고자 교육당국이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방안을 매년 내놓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사들은 “요즘은 출석 인원 세는 게 더 빠르다”고 토로한다. 대입 학생부 마감일인 지난 8월 31일 이후엔 학생들의 등교 동력이 떨어지고 수시 접수가 끝난 10월에는 결석을 안 하던 학생들의 결석도 많아진다. 한 고교 교사는 “정시러들은 자습, 예체능계 학생은 실기 준비로 안 나온다”고 말했다. 정시 준비생들은 수능 준비를 안 하는 학생들로 인해 면학 분위기가 잡히지 않을까 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선호한다. 학생들은 출석으로 인정받는 ‘합법적 결석’을 활용한다. 대표적인 방법은 질병결석 또는 교외체험학습이다. 시도교육청에 따라 출석 인정 체험학습은 연 14~40일 정도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선 이를 이용한 ‘현역이들의 학교 빠지는 법’도 공유된다.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학교가 안 해 주면 교육청에 전화하라”, “현장체험과 병원을 적당히 섞어라”, “체험학습 친척 방문 및 근처 여행이라고 적고 대충 사진 찍어 첨부하라” 등의 조언을 다수 볼 수 있다. 학기 말로 가면 출석 인정이 안 되는 ‘미인정 결석’을 택하는 학생도 늘어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해 서울 110개 일반고의 출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3 미인정 결석일은 3월 1526일에서 10월 1만 266일로 6.7배 치솟았고 12월 2만 3314일까지 상승했다. 교육과정이 사실상 파행으로 운영되면서 공교육 붕괴도 심각해지고 있다. 교사들은 1년치 교육과정을 3학년 1학기 안에 소화하기 위해 ‘진도 빼기’에 몰두한다. 다른 교내 활동은 거의 진행할 수 없다. 수년간 고3 담임을 맡았던 이정열 교사는 “수능이 끝나면 교실 공동화는 더 심각해진다”며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병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고3 교실이 대입전형, 특히 수능 대비에 종속되게 만드는 대입제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MZ 조폭’ 끼고… 위장 선물거래소로 100억 챙겼다

    ‘MZ 조폭’ 끼고… 위장 선물거래소로 100억 챙겼다

    사실상 온라인 도박장인 1130억원 규모의 불법 선물거래소를 운영하면서 100억원이 넘는 부당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은 20, 30대 이른바 ‘MZ 조폭’을 끌어들여 범행에 사용할 대포통장 모집, 자금 세탁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무허가 시장개설행위 금지),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국내 총책인 조직폭력배 출신 30대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공범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 선물거래소 4곳을 운영하면서 ‘투자 리딩방’에서 모집한 회원 6270명이 미국 나스닥, 홍콩 항생 등 선물 지수 등락에 돈을 거는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이 실제 해외 선물 지수 데이터와 연동된 자체 홈트레이딩(HTS) 앱을 제작해 운영했다. 투자 리딩방에는 선물 거래로 수익을 냈다는 내용의 허위 인증글을 올려 도박 참여를 유도했다. 전체 ‘판돈’은 1130억원이었으며, 일당은 10%가량인 110억원을 수익으로 챙겼다. 정식 선물거래소는 거래 수수료만 받는데 이곳은 수수료는 물론 선물 등록을 못 맞춘 회원이 건 돈도 수익으로 챙겼다. 총책인 A씨는 경찰의 관리 대상에 올랐던 경남 한 폭력조직 소속으로 같은 조직에서 활동했던 20대 3명을 일당에 끌어들였다. 20대 조폭들은 문신을 내보이며 위협감을 주는 방법 등으로 활동 지역에서 대포통장 개설, 대포폰 개통에 사용할 명의를 모았고,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역할도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 조폭은 단체로 힘을 과시하기보다 개별적으로 움직이면서 도박·사기 등 단기간에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일을 우선하고, 젊은 층에서 이런 경향이 강하다”며 “A씨도 이런 점을 알고 별다른 수입이 없는 후배들에게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포섭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당의 은신처에서 찾은 돈다발, 외제 차 등 8억 6000만원 상당을 환수 조치했다. 나머지 금액은 도박·유흥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국외로 달아난 국내외 총책 등 3명을 쫓고 있다. 또 금융당국에 유사 투자 자문업 신고와 공개 범위를 확대해 허위 투자자문업체 확산을 막아 달라고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 수능 코앞인데 학교 안 가는 고3…‘현역이들 학교 빠지는 법’ 공유도

    수능 코앞인데 학교 안 가는 고3…‘현역이들 학교 빠지는 법’ 공유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고교 3학년 교실. 정규 수업 시간이지만 앉아있는 학생은 다섯명뿐이다. 수시 전형이 끝났거나 개별적으로 수능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이 결석 또는 조퇴해서다. 같은 시간 강남구 대치동의 한 독서실 앞에서 만난 김모(18)군은 “오늘 병결(질병결석)을 이유로 학교에 출석하지 않았다. 체험학습은 최근에 사진 등 검증이 강화돼 병결이 가장 선호된다”며 “독서실에서 사설 모의고사를 수능 시간표대로 맞춰 풀었다”고 말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교실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수시 모집에 집중하는 ‘수시러’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되지 않는 2학기 내신과 출결 대신 면접·논술을 챙기기 위해 결석하고, 수능 위주 정시 전형에 ‘올인’하는 ‘정시러’는 독서실이나 학원으로 향한다. 학기 말 수업 파행을 막고자 교육 당국이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방안을 매년 내놓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사들은 “요즘은 출석 인원을 세는 게 더 빠르다”고 토로한다. 대입 학생부 마감일인 8월 31일 이후엔 학생들의 등교 동력이 떨어진다. 수시 접수가 끝난 10월은 결석을 안 하던 학생들도 쉬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한 고교 교사는 “정시 준비생은 자습을 위해서, 예체능 학생은 실기 준비로 안 나온다”고 했다. 정시 준비생들은 독서실, 스터디카페로 향한다. 박모(18)양은 “정시에 올인하는 ‘정시러’들은 특히나 면학 분위기가 잘 잡히지 않은 학교보다는 다른 곳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우선 출석으로 인정받는 ‘합법적 결석’을 활용한다. 대표적인 방법은 질병결석 또는 교외체험학습이다. 시도교육청에 따라 출석 인정 체험학습은 연 14~40일 정도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선 이를 이용한 ‘현역이들의 학교 빠지는 법’도 공유된다.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학교가 안 해주면 교육청 전화해라”, “현장체험과 병원을 적당히 섞어라”, “체험학습 친척방문 및 근처 여행이라고 적고 대충 사진 찍어 첨부해라”는 등 조언을 다수 볼 수 있다. 학기 말로 가면 출석 인정이 안 되는 ‘미인정 결석’을 택하는 학생도 늘어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해 서울 110개 일반고의 출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3 미인정 결석일은 3월 1526일에서 10월 1만 266일로 6.7배 치솟았고 12월 2만 3314일까지 상승했다. 교육과정이 사실상 파행으로 운영되면서 공교육 붕괴도 심각해지고 있다. 교사들은 1년 치 교육과정을 3학년 1학기 안에 소화하기 위해 ‘진도 빼기’에 몰두한다. 다른 교내 활동은 거의 진행할 수 없다. 수년간 고3 담임을 맡았던 이정열 교사는 “수능이 끝나면 교실 공동화는 더 심각해진다”며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선 단기 대책으로 대입 수시 전형과 합격 발표일을 수능 이후로 조정하거나, 2학기 학생부를 대입에 반영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백병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근본적으로는 고3 교실이 대입전형, 특히 수능 대비에 종속되게 만드는 현행 대입제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학폭위 심의 지연 비율 약 83%···강서양천 심의 기간 지킨 적 없어”

    김경훈 서울시의원 “학폭위 심의 지연 비율 약 83%···강서양천 심의 기간 지킨 적 없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11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의 심의 지연 상황을 지적, 지속적인 심의 지연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학폭위는 학교폭력예방법 제12조에 따라 학폭 예방 및 대책에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지원청별로 두고 있는 기구다. 학폭을 저지른 가해 학생 징계 사항을 결정하고 피해 학생의 보호 및 학생 간 분쟁 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교육부의 ‘2024년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이드북’에 따르면 학폭위는 학교의 요청이 있는 경우 21일 이내에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7일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4주 이내에는 심의를 완료하는 것이 법이 정한 기준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지원청별 학폭위 심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기준 학폭위 심의 건수 1238건 가운데 4주 이내 심의 기간을 지킨 건수는 단 215건으로 학폭위 심의 지연 비율이 약 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강서양천은 110건의 심의 건 중 심의 기간을 준수한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어 심의 지연 비율이 무려 100%로 드러났다. 서울시 학폭위 평균 심의 소요 기간은 6.57주로 나타났다. 평균 심의 소요 기간이 4주 이내인 곳은 성동·광진지원청 한 곳밖에 없었고, 심의 지연 비율이 100%였던 강서양천지원청은 학폭 건수당 평균 심의 소요 기간 또한 9주로 서울시 관내 지원청 중 학폭 심의 기간이 가장 길었다. 김 의원은 “같은 기간 대구광역시 학폭위 심의 지연 비율이 0%였던 것을 고려하면 서울시 학폭 심의 지연은 꽤 심각한 실정”이라며 “아무리 대구시와 학폭 건수 규모에서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심의 기간을 지키지 않는 것은 대놓고 법을 어기겠다는 안이한 태도”라고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폭 심의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학폭 건수가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교육 현장 실정에 맞추어 지원청별로 학폭위 담당 인력을 늘리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아무리 학폭위가 해당 사안들을 공정하게 처리한다고 해도 피해자 입장에서는 성에 차지 않고 억울한 측면이 많이 있을 것이다”라며 “피해자 입장을 교육청에서 조금 더 많이 헤아려주길 당부한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 김홍미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학폭 조사가 매년 누적돼 온 부분들이 있어 심의 지연이 있었다”며 “심의 기간을 법적 범위 내에서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 러, 쿠르스크 탈환 작전 시작…북한군 참여는 아직 파악 안돼

    러, 쿠르스크 탈환 작전 시작…북한군 참여는 아직 파악 안돼

    러시아군 약 5만 명이 본토 쿠르스크주에서 일부를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탈환 작전에 나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 약 5만 명과 교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가 미국과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5만 명의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쿠르스크 공격 채비를 마쳤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이다. 다만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러시아군 공세에 참여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 국무부는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만 1000명이 배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KP)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매체를 인용해 러시아가 영토 탈환을 위한 공세를 시작했으나 별다른 이득을 얻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KP에 따르면 러시아 제810해군보병여단은 지난 7일 쿠르스크의 노바야 소로치나와 포그레브키 마을 근처에서 최신형 BTR-81A 장갑차 15대를 투입해 공격했으나 1시간도 채 안돼 대부분 파괴됐다. 이 중 최소 30명의 보병을 태운 BTR 장갑차 4대가 지뢰밭에 차례로 진입해 모두 폭발했고, 살아남은 병사들은 우크라이나 제95공수여단의 자폭 드론에 하나하나 공격당했다. 포그레브키 서쪽에서는 러시아 제51공수연대가 탱크와 장갑차, 전투차량을 대거 동원해 공격했으나 우크라이나군 제47기계화여단의 M1 에이브럼스 탱크와 M2 브래들리 장갑차에 차례차례 격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이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려 계속 병력을 투입하고 있는 데, 보병을 태운 장비를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너머로 보내고, 이들이 모두 파괴되면 또 후속 병력을 보내고 있다고 한 우크라이나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47여단 드론 운영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모든 장갑차와 11대의 전투차량이 파괴됐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현장 지휘관들이 러시아군 총참모부에 계속 거짓 보고를 올리고 있고, 이로 인해 무리한 추가 공격 지시가 내려오면서 손실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 군사 블로거 로마노프도 “영상에서 보이는 것의 이유는 지휘관들이 참모부에 더 많은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도로(나중에 전투 차량들이 폭발한 곳)가 우리의 통제 아래 있다는 거짓 정보가 보고됐다. 참모부가 이 정보를 받은 후 정착지(포그레브키)를 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 건 논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공격 전에는 아무도 도로의 지뢰를 제거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810여단 지휘부가 참모부에 고의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이미 확립돼 있던 관행”이라고 덧붙였다. 타스 통신 “쿠르스크서 러 군 진격, 우크라 군 패배”반면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이 진격하고 우크라이나군이 패배했다며 러시아 북부 전투단이 쿠르스크의 다리노, 니콜라예보-다리노, 노보이바노프카 마을을 향한 우크라이나군의 6차례 반격을 격퇴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북부 전투단은 쿠르스크 공세 작전을 계속해 다리노, 레오니도보, 말라야로크냐, 니콜라예보-다리노, 노보이바노프카 지역의 우크라이나 군대를 격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하루 동안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병력 300여명, 탱크 1대, 보병전투차량 1대, 장갑차 2대, 장갑전투차량 8대, 대포 3문, 박격포 1대, 기타 차량 7대를 잃고 우크라이나 군인 5명을 전쟁포로로 잡았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쿠르스크에서 전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병력 3만1390명, 탱크 195대, 보병전투차 127대, 장갑차 109대, 장갑전투차 1110대, 군용차량 850대, 대포 265문, 다연장로켓포 40개(하이마스 11개, 미국산 MLRS 6개 포함)를 잃었다.
  • ‘사실상 도박장’ 불법 선물거래소 운영 110억 수익 올린 조직 검거

    ‘사실상 도박장’ 불법 선물거래소 운영 110억 수익 올린 조직 검거

    무허가 불법 선물거래소를 개설해 해외 선물 지수의 등락을 맞추는 불법 도박장으로 운영하면서 1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무허가 시장개설행위),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국내 총책인 조직폭력배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공범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130억원 규모의 불법 선물거래소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110억원의 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회원 6270명을 모집하고, 미리 만들어 둔 웹사이트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앱에 접속하도록 유도했다. 이들이 HTS는 실제 국내외 선물 거래 데이터와 연동됐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나스닥, 홍콩 항생 등 선물 지수 등락에 배팅하고 불법 도박이 진행됐다. 리딩방에서는 조직원들이 선물에 투자해 수익을 냈다는 허위 인증글을 올려 돈을 걸도록 유도했다. 정식 인가를 받은 선물거래소는 이용자들이 거래할 때 수수료를 받지만, A씨 등이 운영한 불법 선물거래소에서는 수수료와 함께 선물 지수 등락을 맞추지 못한 회원들의 돈도 수익으로 챙겼다. 이 선물거래소에서 오간 전체 판돈은 1130억원 상당이었으며, 일당이 수익으로 가진 돈은 10% 가량인 110억여원이었다. 거액의 수익을 내는 회원은 HTS 접속을 막아 범죄 수익을 키웠다. 특히 A씨는 경남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단체원이었으며, 추종 세력인 20~30대 3명을 일당에 포섭해 범행에 사용할 대포통장, 대포폰 명의자 모집, 자금세탁 등을 지시했다. 경찰은 일당의 은신 장소에서 발견한 범죄 수익금 2억 8000만원을 압수하고, 법원으로부터 외제차 등 5억 8000만원 상당의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 총 8억 6000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등 국외로 달아난 조직 총책 등 3명을 쫓고 있다. 또 금융 당국에 유사 투자 자문업 신고와 공개 범위를 확대해 허위 투자 자문 업체 확산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은 거액의 증거금 없이 선물거래를 할 수 있다고 SNS등에 광고해 회원을 모았는데, 이런 불법 선물거래소를 이용하면 도박 행위자로 처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한파 약자 보호, 안전사고 예방…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한파 약자 보호, 안전사고 예방…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24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약자와 함께하는 ‘한파대책’ ▲신속하고 효과적인 ‘제설대책’ ▲빈틈없고 선제적인 ‘안전대책’ ▲쾌적하고 안정적인 ‘생활대책’ 등 총 4대 분야 14개 추진과제로 구성된다. 우선 쪽방촌 주민을 위해선 난방용품, 등유, 식료품 등을 지난해 대비 1억 1000만원 늘어난 규모로 확대지원한다. 밤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인 동행목욕탕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독거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 관리도 돌입한다. 겨울철 난방비 감당이 어려운 저소득층 등에는 전기, 도시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 바우처는 다음 달 31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5월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파에 직격타를 맞는 노숙인 관리 인력을 평상시보다 2배 이상(평시 53명→최대 124명) 확대한다. 거리상담 및 순찰 횟수도 1일 4~6회에서 최대 10회까지 늘려 노숙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관리한다. 식사, 잠자리, 방한용품 지원도 늘린다. 이외에도 노숙인복지시설을 통해 매일 1900여 명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응급 잠자리 1일 최대 수용인원을 307명에서 675명까지 늘려 추위를 피하도록 지원한다. 시설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110개실)도 운영 예정이다.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수도 동파, 동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상수도 동파대책상황실’도 가동한다. 동파에 취약한 낡은 복도식 아파트 1만 5000여 세대에는 보온재 30만여개를 설치하는 등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둘째, 강설과 폭설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시민 일상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도로사업소(6개) 및 서울시설공단으로 구성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다. 또한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강설 화상전송시스템’도 설치해 제설제 사전살포 등 초동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출퇴근 시간 강설이 예상될 경우엔 차량정체 및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출퇴근 전 제설제 살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눈이 와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재난단계별 비상수송대책’도 가동한다. 대설주의보 등 제설2단계 시에는 버스, 지하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한다. 대설경보 등 제설 3단계 시에는 60분을 연장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한다. 셋째, 건조한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를 비롯해 겨울철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시설에 대한 안전 및 소방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빈틈없고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랭질환자 발생을 대비한 응급의료체계도 촘촘히 구축한다. 건물 밀집도가 높고 시설이 낙후된 쪽방촌에는 전기 이상을 감지하는 ‘스마트 전기화재예방시스템’ 설치해, 화재를 원천 차단한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비상저감조치와 예·경보제도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지정해 서울 전역에서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위반 시 1일 1회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 장애인콜택시 사고 1367건 중 운전자 과실 100% 대부분”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 장애인콜택시 사고 1367건 중 운전자 과실 100% 대부분”

    서울 장애인콜택시 운전자 과실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가해 사고’는 운전자 과실 비율이 50%를 초과하는 교통사고를 말한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9월까지 발생한 장애인콜택시 사고는 1367건이다. 이 중 가해 사고는 541건을 차지했다. 541건 중 운전자 100% 과실 사고는 495건(91%)을 차지했다. 연도별로 2020년 67건(83%), 2021년 94건(99%), 2022년 110건(89%), 2023년 128건(87%), 2024년 96건(85%)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운행 중 주의의무 위반 260건(48%) ▲시설물·주정차 충돌 179건(33%) ▲신호위반·조작실수 54건(10%) ▲차량 내 승객 안전사고 48건(9%)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콜택시 복무 기강 해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전체 징계를 받은 직원 106명 중 장애인콜택시 소속 직원은 49건(46%)이다. 비위 내용은 무계결근, 겸직 금지 의무 위반 등 다양했으며 2명은 해임 처분을 받았다. 이 의원은 “장애인콜택시는 장애인의 발이 되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kt 허훈 효과?…프로농구 1라운드 관중, 지난해보다 21.7% 증가

    kt 허훈 효과?…프로농구 1라운드 관중, 지난해보다 21.7% 증가

    프로농구 2024~25시즌 1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지난 시즌 대비 평균관중이 21.7% 증가했다. 특히 수원 kt가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면서 ‘허훈 효과’를 실감했다. 11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1라운드 45경기의 평균관중은 2980명으로 지난 시즌 1라운드(평균 2448명) 대비 21.7% 올랐다. 원주 DB, 서울 SK,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대구 한국가스공사 등의 홈 경기가 총 7차례 매진되며 그 열기를 입증했다. 구단별로 보면 SK가 평균 5110명으로 최다 관중 1위였다. 창단 후 첫 7연승을 달성한 가스공사도 2716명을 동원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1698명)보다 60% 많은 수치다. 지난 10일 현대모비스전에선 지난해 12월 31일 ‘농구영신’ 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만원 관중(3472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가율 1위는 68%(1540명→2582명)의 kt였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엔 허훈이 군 복무 중이라 상무에서 뛰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15일 합류한 허훈은 지난 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올려놓았고, 이번 시즌에도 평균 16.2점 7.4도움 맹활약하고 있다. kt도 하윤기, 문정현이 다친 악조건 속에서도 4위(5승4패)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부터 2라운드에 접어든 프로농구는 15일부터 26일까지 남자 대표팀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참가로 휴식기를 갖는다. 이후에는 안양 정관장 변준형 등 상무 제대 선수들과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 40여년 만에 지도에서 사라진 ‘이 섬’···소멸 이유는

    40여년 만에 지도에서 사라진 ‘이 섬’···소멸 이유는

    북극해에 있는 한 얼음 섬이 수십 년의 세월에 걸쳐 면적이 줄어들다 결국 지도에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야 확인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극해에 있는 세계 최남단 군도인 프란츠 요제프 란트에는 얼음과 모래로 이뤄진 메샤체프섬이 있었다. 2019년 당시 국제학술지 지오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본래 메샤체프섬은 큰 빙하와 ‘한 몸’이었지만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1985년경 원래의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단독적인 섬으로 존재해 왔다. 2010년 기준 메샤체프섬의 표면적은 110만㎡(약 33만 2800평)로, 여의도 전체의 약 3분의 1 규모에 달했다. 러시아 모스크바항공연구소(MAI)에 따르면, 메샤체프섬은 본섬에서 떨어져나간 뒤 지구온난화로 융해되어가고 있었으나 지난 10년간 유독 그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얼음 표면에 붙은 먼지로 인해 얼음 섬이 더 많은 태양 복사선을 흡수하면서 융해 속도가 가속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당시 해당 섬의 면적은 53만㎡(약 16만 평)로 측정됐고,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너무 작아져서 섬이 곧 사라질 것이라 예상하고 모니터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섬은 예상보다 더 오래 ‘살아’ 남았다. 올해 8월 모스크바항공연구소(MAI)의 위성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대학생 참가자들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위성 사진을 분석하던 중 해당 섬이 여전히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섬의 면적은 3만㎡(9075평)로, 비록 14년 전에 비해 약 37분의 1 줄어든 규모였지만 소멸 예상 시기인 2022년보다 오래 지속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섬이 예상보다 더 존재했던 정확한 이유는 찾아내지 못했으나, 일각에서는 섬의 먼지층이 파도나 빗물에 제거되면서 태양 복사열 흡수양이 적어진 것이 원인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리고 지난 9월 13일, 이 섬은 마침내 완전히 사라졌고 이는 위성 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섬이 완전히 소멸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모스크바항공연구소 프로젝트 학생들은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 북극 지역에서 기후변화의 결과를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래서 여러 위성 이미지를 통해 변화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섬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알렉세이 쿠체이코 모스크바항공연구소 소속 조교수는 “우리는 2022년까지 해당 얼음 섬을 추적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 해양 지도를 수정해야 한다”면서 “메샤체프섬의 소멸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해저 지형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면 궁극적으로 해안선이 침식되고 북극 지형이 재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100만원 빌려주고 1주일 후 140만원 받아..불법대부업 일당 적발

    100만원 빌려주고 1주일 후 140만원 받아..불법대부업 일당 적발

    대부업 등록 없이 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연이율 1000% 이상의 폭리를 취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괄관리책(자금책) A씨 등 일당 5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7570차례에 걸쳐 59억 2643만원을 빌려준 뒤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이자 합계 33억 7594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30~100만원의 소액을 대부한 뒤 일주일 후 50~140만원을 상환받았다. 날짜 안에 변제가 어려운 경우 연장비 명목으로 추가 이자를 징수했다. 95만원을 빌렸다가 8개월 동안 1100만원을 갚은 피해자도 있다. 검찰은 이런 방식으로 피고인들이 연이율 1000%에서 최대 5만 5000%의 고리를 상환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이자 탕감 또는 상환기일 연장을 조건으로 피해자들에게 계좌를 넘겨받은 뒤 불법사금융 차명계좌로 활용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에게 욕설 또는 협박하거나 가족과 지인들에게 연락해 대리 상환을 독촉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은 거액의 범죄수익금으로 4억원 상당의 고급 외제 차를 구입하고 명품쇼핑을 했다”며 “불법사금융 범죄는 중대한 민생침해범죄로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 참가해 비전 공유

    경북 포항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 참가해 비전 공유

    경북 포항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박람회에 참가해 국제 도시들과 스마트시티 비전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SCEWC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국제 박람회로 전 세계 국가, 도시, 연구기관, 대기업 등이 참가해 기술과 스마트시티 관련 비전을 공유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1.6배 확대된 전시 규모로 130여개 나라에서 1100개 이상 기업과 도시가 참여했고, 포항시는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과 함께 2년 연속 참가했다. 특히 시는 스마트시티 우수 지자체로 선발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통합한국관’ 내에 ‘스마트시티 포항관’을 운영해 스마트시티 사업 현황과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널리 알렸다. 또한 ‘벤처혁신 스마트시티’라는 목표와 ‘지역상생 스마트시티’라는 전략을 기반으로 포항이 달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스마트시티를 구현함으로써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분야 창업생태계를 확대함은 물론 더 큰 비전과 넓은 포용력으로 도시구성원 모두가 공동 성장하는 전 세계 유일의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 감쪽같이 사라졌다…지구상에서 완전히 소멸된 섬, 위성사진 비교해보니[포착]

    감쪽같이 사라졌다…지구상에서 완전히 소멸된 섬, 위성사진 비교해보니[포착]

    북극해에 있는 한 얼음 섬이 수십 년의 세월에 걸쳐 면적이 줄어들다 결국 지도에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야 확인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극해에 있는 세계 최남단 군도인 프란츠 요제프 란트에는 얼음과 모래로 이뤄진 메샤체프섬이 있었다. 2019년 당시 국제학술지 지오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본래 메샤체프섬은 큰 빙하와 ‘한 몸’이었지만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1985년경 원래의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단독적인 섬으로 존재해 왔다. 2010년 기준 메샤체프섬의 표면적은 110만㎡(약 33만 2800평)로, 여의도 전체의 약 3분의 1 규모에 달했다. 러시아 모스크바항공연구소(MAI)에 따르면, 메샤체프섬은 본섬에서 떨어져나간 뒤 지구온난화로 융해되어가고 있었으나 지난 10년간 유독 그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얼음 표면에 붙은 먼지로 인해 얼음 섬이 더 많은 태양 복사선을 흡수하면서 융해 속도가 가속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당시 해당 섬의 면적은 53만㎡(약 16만 평)로 측정됐고,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너무 작아져서 섬이 곧 사라질 것이라 예상하고 모니터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섬은 예상보다 더 오래 ‘살아’ 남았다. 올해 8월 모스크바항공연구소(MAI)의 위성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와 대학생 참가자들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위성 사진을 분석하던 중 해당 섬이 여전히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섬의 면적은 3만㎡(9075평)로, 비록 14년 전에 비해 약 37분의 1 줄어든 규모였지만 소멸 예상 시기인 2022년보다 오래 지속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섬이 예상보다 더 존재했던 정확한 이유는 찾아내지 못했으나, 일각에서는 섬의 먼지층이 파도나 빗물에 제거되면서 태양 복사열 흡수양이 적어진 것이 원인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리고 지난 9월 13일, 이 섬은 마침내 완전히 사라졌고 이는 위성 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섬이 완전히 소멸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모스크바항공연구소 프로젝트 학생들은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 북극 지역에서 기후변화의 결과를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래서 여러 위성 이미지를 통해 변화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섬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알렉세이 쿠체이코 모스크바항공연구소 소속 조교수는 “우리는 2022년까지 해당 얼음 섬을 추적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 해양 지도를 수정해야 한다”면서 “메샤체프섬의 소멸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해저 지형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면 궁극적으로 해안선이 침식되고 북극 지형이 재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서울 신축·구축 아파트 가격 차 6억원 육박…‘똘똘한 한 채’ 선호·공사비 상승 탓

    서울 신축·구축 아파트 가격 차 6억원 육박…‘똘똘한 한 채’ 선호·공사비 상승 탓

    주택시장에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아파트)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서울의 신축 아파트와 구축 아파트 가격 차가 올해 6억원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R114가 서울 시내 아파트 110만 3000가구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일 기준 서울의 신축 아파트 평균가는 18억 5144만원으로, 구축 평균가 12억 6984만원보다 5억 8000여만원 높았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준공 1∼5년 차는 신축, 5년 초과~10년 이하는 준신축, 10년 초과는 구축으로 분류한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만 해도 신축 아파트 평균가는 14억 5287만원, 구축은 11억 3936만원으로 가격 차가 3억 1000여만원 수준이었다. 이어 2021년은 2억 6000여만원, 2022년은 2억원, 지난해는 1억 7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까지는 격차가 줄었으나 올해 급격히 벌어졌다. 이런 격차 확대는 신축이 구축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별로 보면 용산구가 신축과 구축 아파트간 가격 차가 가장 컸다. 용산의 신축 아파트 평균가는 35억 5955만원으로, 구축(16억 7886만원)보다 18억 8000만원 이상 비쌌다. 강남구(신축 31억원, 구축 26억 2657만원)가 4억 7343만원 차이로 그 뒤를 이었으며 서대문구(신축 13억 1657만원, 구축 8억 9001만원)는 3억 9461만원 차이였다. 서울에서 신축 가격이 올해 급등한 것은 다주택 규제 기조가 지속되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사비 급등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영향을 줬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결국 수요자들이 원하는 만큼 신축아파트 공급이 안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서울의 ‘상급지’에서는 신축을 통한 내집 마련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직방 조사에서도 서울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다른 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자체 산정 방식을 통해 서울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5559만원으로, 5년 초과 아파트(3960만원)보다 1.4배 비쌌다. 서울은 강남권에 재건축 추진 단지가 다수 있어 입주 연한이 오래된 아파트값이 높은 편이나 서울에 재건축이 완료된 대단지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서면서 최근 새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직방은 “새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대체 수요로 준신축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최근 준신축도 신축과 가격차를 좁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하남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기준 임신당 25회로 변경

    하남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기준 임신당 25회로 변경

    경기 하남시는 난임부부 수술비 지원 기준을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첫째아 출산을 위해 시술 지원 기회를 모두 소진했던 부부도 둘째, 셋째를 가질 때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난임부부 수술비 지원 기준 변경과 함께 연령 구분도 폐지돼 45세 이상 여성도 45세 미만과 동일하게 난임시술 본인부담률 30%를 적용받게 됐다. 또 난임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한 비자발적 사유로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 신선배아는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는 최대 5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공난포·난소저반응·조기배란·자중내막불량 등 의학적 판단에 의해 시술이 중단된 경우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과는 별개다. 다만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중단 원인이 공난포 또는 미성숙·비정상 난자인 경우 경기도 중단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50만원이 먼저 지원되고 초과 부분에만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지원된다.
  • 갈수록 거세지는 러 공격…한달 최대 미사일 1100발로 우크라 때렸다 [핫이슈]

    갈수록 거세지는 러 공격…한달 최대 미사일 1100발로 우크라 때렸다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쏟아붓고 있는 화력이 전쟁 초기에 비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미사일로 공격하는 수치가 과거에 비해 최대 10배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이같은 보도는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석에 따른 것으로, 그 주요 내용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더욱 격렬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지난 2022년 9월~2024년 9월까지 러시아는 하루 평균 23발의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으로 우크라이나를 폭격했다. 이 공격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더를 비롯 Kh-59 순항 미사일, 이란산 샤헤드 드론 등이 총망라돼 있다. 또한 러시아의 미사일이 향한 곳은 군사시설에만 국한되지는 않았는데, 같은 기간 최전선에 멀리 떨어진 아파트 단지와 병원 등도 표적이 됐다. 특히 CSIS에 따르면 러시아 공격은 최근들어 더욱 잔혹해지고 있는데, 지난 2023년 4월 러시아는 총 117발의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으나, 이듬해인 2024년 8월에는 1110발을 발사해 그 수치가 무려 10배나 급증했다. 다만 2024년 9월에는 그 수치가 하루 12발로 확 줄어들었는데, CSIS는 이에대해 러시아의 미사일 재고량이 낮은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CSIS 측은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 수치가 올라간 기간은 전략적인 공세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중요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움직임과 일치한다”면서 “러시아가 무자비한 폭격으로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키지는 못했으나, 인프라에 대한 공격으로 국가의 전력 생산의 약 3분의 2가 중단됐으며 제조업이 마비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거의 2년 동안 러시아가 매일 평균 23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높은 수준의 지속적인 군사적 역량과 이란, 북한, 중국과 같은 국가의 물류 지원을 보여준다”면서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무기고가 보충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이 남자가 날면 한국배구 역사가 바뀐다…‘쿠바 폭격기’ 레오, 백어택 통산 1위 눈앞

    이 남자가 날면 한국배구 역사가 바뀐다…‘쿠바 폭격기’ 레오, 백어택 통산 1위 눈앞

    ‘쿠바 폭격기’,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34)에 붙는 수식어다. 2012-2013시즌 자유계약선수로 삼성화재에 입단하며 V리그에 데뷔한 레오는 폭발적인 점프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벽을 상공에서 내려보며 때리는 강스파이크로 V리그 코트를 초토화했다. 2014-2015시즌까지 총 3시즌을 뛰며 리그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V리그를 평정했던 그였지만,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터키·중국·아랍에미리트 리그 등을 돌고 다시 국내 복귀가 확정됐을 당시 배구계에서는 “언제적 레오냐”는 의구심도 일부 돌았다. 7시즌을 해외에서 뛰며 복귀 당시 나이 서른살을 넘긴 그에게도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운동능력 저하)가 왔을 거라는 시각이었다. 레오는 화끈한 무력시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3-2024시즌에는 OK저축은행의 주포로 활약하며 득점 2위(955점), 공격 성공률 2위(54.54%), 서브 2위(세트당 0.489개), 오픈 성공률 1위(50.36%) 등 성적을 내고 2015년 이후 8년 만에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레오는 지난 9월 팀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 10일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펄펄 날며 한국 남자배구 새역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위공격 6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두 번째로 백어택 통산 특점 2000점을 넘어섰다. 이후 팀의 3-0 승리를 결정짓기까지 5차례 더 후위공격에 성공하며 통산 2005개를 기록,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 부문 1위 박철우(은퇴·후위공격 2013개)에 8개 차로 다가섰다. 오는 14일 한국전력전에서 레오의 이 부문 신기록 작성이 유력하다. 이미 통산 서브득점 43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오는 통산 득점(6110점)과 공격 득점(5382점)에서도 이 부문 1위 박철우(6623 득점·5603 공격득점)를 각각 513점, 221점 차로 뒤쫓고 있다. 레오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2점을 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록도 이번 시즌에 레오가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 “아, 그때 살걸” 껄무새는 웁니다…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

    “아, 그때 살걸” 껄무새는 웁니다…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친(親)가상화폐 정책 공약이 시장에 광풍을 몰고왔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성할 날이 두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오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1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인 개당 8만 1110.99달러(약 1억 1300만원)를 기록했다. 현재는 상승세가 살짝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1억 1000만원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트럼프 선거 기간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며 규제 완화를 약속한 바 있다. 가상화폐 시장의 낙관론은 선물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데리빗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어설 거라고 내다본 선물 약정 규모가 28억 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증시에서도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일제히 질주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은 전장보다 8.17% 상승한 3840원에 거래됐다. 같은 이유로 우리기술투자도 7.18% 올랐다. 빗썸 운영사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은 16.34% 급등했으며, 블록체인 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도 11.85% 상승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 뛰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주에만 48% 급등하며 2023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빈후드도 27% 상승했다. 이러한 강세의 배경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공약이 자리잡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정부가 압수한 16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으로 국가 암호화폐 비축량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가상화폐 업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펼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 해임을 약속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무책임자인 폴 그레월은 “이번 대선은 가상화폐와 관련 유권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역대 가장 친가상화폐적인 의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속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도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를 더했다. 일반적으로 통화정책 완화는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춰 가상화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호재들이 겹치면서 이더리움은 지난 11·5 대선 이후 32% 상승했으며,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시가총액도 8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최근 3거래일 동안에만 23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 尹 “공직자들 책상에 앉아 대응 말고, 국익 도움되게 정책 반영”

    尹 “공직자들 책상에 앉아 대응 말고, 국익 도움되게 정책 반영”

    “금융·통상·산업회의체 즉시 가동대통령실·내각 심기일전해 대응”기업들 직접 만나서 대화 지시도석유화학 회복 기대·관세 등 논의“안보 분야 구조적 변화 생길 수도가급적 빨리 친교의 시간 가질 것”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경제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금융, 통상, 산업 3대 분야의 회의체를 즉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책 당국자들이 책상에 앉아서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하는 대응을 하지 말고, 기업들의 사정을 듣고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에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기회와 위기 요인을 점검했다.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회의는 110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직접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챙기기로 했다. 임기반환점 당일에 열린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제 경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내각은 심기일전해서 최선의 구체적인 대응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석유·화학, 인공지능(AI) 등 산업별 전망과 대응책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미국 행정부가 화석연료에 대해서도 유연한 정책을 쓴다고 하면 침체된 우리의 석유·화학 분야도 종전과 같은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AI, 첨단바이오, 양자 같은 미래 전략 산업은 동맹국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과의 협력이 지속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챙겨 달라”고도 했다. 또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통상 분야는 정부 지원이 산업과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준다”며 “공무원들끼리 책상에 앉아서 얘기하지 말고, 많은 기업 관계자를 직접 만나서 대화를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선업 분야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미국은 군함 건조 역량 강화를 포함해 조선업 전반 생산성 개선에 관심이 많은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역량이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 가능성과 그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보편관세 부과의 경우 미국산 제품에 대한 상대적 경쟁력 약화로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미국 조치 대상 범위 내용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는 부분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와 관련, “국방 분야에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확실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의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 분야에서도 상당히 많은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며 “잘 챙겨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당선자와 지난 7일 전화 통화를 했는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만나서 친교와 대화를 할 시간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미국 신행정부와 북한 비핵화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가운데 핵 기반 한미동맹을 공고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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