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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인디아 리포트] (5) 인도공략 한국인 3인 릴레이인터뷰

    [新 인디아 리포트] (5) 인도공략 한국인 3인 릴레이인터뷰

    인도 경제가 무섭게 뛰고 있다. 제2의 중국으로 불리며 세계 소프트웨어산업의 블랙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1억 인도 시장의 구매력도 무궁무진해 세계 주요 기업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교포 중소기업사장으로부터 인도 정보기술(IT) 수준을, 코트라 뭄바이 무역관장을 통해 인도시장 진출시 주의점을, 그리고 LG전자 인도법인장으로부터 성공전략을 각각 들어봤다. ■브랜드 파워 1위 LG 비법은 |뉴델리(인도) 최종찬특파원|“LG의 성공비결은 현지경영과 강력한 인프라 구축, 성과급 제도입니다.” 뉴델리 인근 LG전자 노이다공장 신문범(54) 인도법인장(부사장)은 자신있게 말했다. ●강력한 인프라 구축이 경쟁력 신 부사장은 “현지인 책임경영을 위해 한국인 직원은 직급은 있으나 직책이 없다. 브리핑도 현지인이 하도록 한다. 성과급도 0∼1700%로 차등화해 상벌제도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면서 “본부장 자리도 5년 내 인도인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무직원이 생산직원의 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어줌으로써 사무직과 생산직이 감정적 유대를 이루고 있다.”면서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이 회사엔 10년째 노조가 없다.”고 덧붙였다. 분위기가 좋아 다른 회사에 갔다가 다시 온 직원도 적지 않다. 지난해 입사한 아디티 마줌다르는 “친구들이 무척 부러워한다.”고 말했다.6만 2000평 규모의 부지에서 TV, 냉장고 등 12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의 직원은 1626명이다. 이중 한국인 직원은 20명이다. 신 부사장은 일본·중국과의 경쟁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일본 기업이 다시 들어와도 몇 년 동안은 물류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브랜드파워가 없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족적 분위기로 10년째 무노조 또한 “중국 기업도 사회주의 경영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면서 “한 제품만 잘하지 전제품을 골고루 잘하지는 못한다.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인도 내에서 가전제품의 브랜드 파워는 LG가 단연 1위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로 현재 이 공장은 3Q운동과 555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3Q운동·555캠페인도 주효 3Q운동은 환경, 거래, 공정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다.555는 수익, 시장점유율, 브랜드의 품질을 5%씩 향상시키는 것이다. 직원 모두가 똘똘 뭉쳐서 일하니 성과도 좋다. 신 부사장은 “연매출은 23억∼24억달러이고 수익은 5%대다. 세계 78개법인 중 인도법인의 매출액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인도 업계 최초로 ‘No Gift’운동을 벌이고 있다. 디왈리 같은 명절때 제품 하나를 사면 다른 제품을 하나 더 주곤 했는데 이번 디왈리부터 다른 상품을 주지 않기로 했다. 신 부사장은 “우려와 달리 매출액은 줄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는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물류인프라가 경쟁기업의 2배라고 말하는 신 부사장은 “LG 브랜드를 인도에서 신뢰의 아이콘으로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siinjc@seoul.co.kr ■교포 정현경 사장이 본 IT시장 |방갈로르(인도) 최종찬특파원|“중국이 세계 하드웨어의 공장이라면 인도는 세계 소프트웨어의 공장입니다.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보다 부가가치가 3배나 높습니다. 인도가 중국을 추월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교민 IT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방갈로르에 진출한 정현경(42) 세미링크사장은 인도 IT산업의 잠재력을 무한대라고 평가했다. 시내 업무단지에 자리한 회사는 30평 규모로 1100달러의 월세를 내고 있다. 지난 2006년 자본금 6000만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매출이 크게 늘어 수지를 맞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 12명은 모두 현지인이다. 다른 회사와 달리 6개월간 제품에 대해 애프터서비스(AS)를 해준다. 정 사장은 인도 IT가 강한 이유에 대해 “인건비가 싸고 영어능력이 우수한 인력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전문인력을 쓰기 위해 세계 500대 기업의 70%가 방갈로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삼성과 LG 등 한국의 대기업들도 인도 업체에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은 2000명,LG는 600명의 현지 인력을 두고 있다. 정 사장은 “인포시스가 미국이 요구하는 제품을 주문한 대로 찍어내는 하청형이라면 위프로는 새로운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조형”이라며 “인도 IT는 자체 브랜드는 아직 없지만 내공이 깊어 미래가 밝으며 현재의 인포시스형에서 위프로형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도 IT의 미래에 대해 “지금 갓난아이들이 늙어 죽을 때까지 걱정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광정보통신에 들어가는 칩을 주로 생산하는 정 사장은 “아직은 주요 고객이 한국 기업들”이라며 “일이 재미있어 하루 12시간을 일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면서도 “인도에서 포기하는 법을 배웠다.”며 “천국 같은 지옥이 캐나다라면 지옥 같은 천국이 한국이고 지옥 같은 생지옥은 인도”라며 현지생활의 어러움을 토로했다. 1993년부터 14년간 5번 이직한 경험이 있는 정 사장은 “한국인들은 응용력이 좋고 시장에 빨리 적응하며 밤샘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일하지만 빨리 늙는다.”고 덧붙였다. 일렉트로닉시티를 구로공단으로, 화이트필드를 가산디지털단지로 비유하는 정 사장은 “한국 중소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국제 분업을 이해하고 영어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와 마케팅 인력이 풍부한 인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siinjc@seoul.co.kr ■한상곤 뭄바이 무역관장의 투자 제언 |뭄바이(인도) 최종찬특파원|“투자 리스크를 면밀히 조사하고 적절한 투자입지를 골라야 하며 합작투자보다는 단독투자가 유리합니다. 고관세와 물류난을 고려해 현지조달 및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해야 하며 저임금의 노동 집약산업은 배제해야 합니다.” 뭄바이 나리만 포인트에 위치한 코트라 무역관 한상곤(50) 관장은 한국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할 때 4가지 점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관장은 먼저 인도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미 과학자의 12%,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의 36%가 인도인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 종업원의 34%,IBM 종업원의 28%가 인도인이다. 세계 12개 다이아몬드 중 11개가 인도에서 가공되고 있다.” 한 관장은 인도 경제의 강점으로 자유로운 영어구사, 풍부한 인력 및 자원, 기초과학과 IT산업 발달, 탄탄한 내수 소비경제, 민주적 제도 등을 꼽았다. 반면 약점으로 전력, 도로 등 인프라 부족, 행정의 비효율, 제조업 취약, 종교 갈등 등을 들었다. 한 관장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2003년부터 고성장권에 진입했다. 연평균 8%대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인도가 경제개혁을 지속하면 10%대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인도경제의 아킬레스건이다. 이를 막기 위해 인도는 고금리정책과 루피화 강세정책을 펴고 있다. 인도 무선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9월 현재 2억 5000만명에 이른다. 매달 800만명이 새로 가입하고 있으며 2010년엔 가입자가 5억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2050년 인도가 세계 1위의 인구대국이 될 것이라는 한 관장은 “인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 한해만 157억달러였고 올해는 24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 관장은 “뭄바이 땅값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공급이 30년째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요가 넘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사무실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뛰어 미국 뉴욕보다 비싸다. 실제로 45평 크기의 코트라 뭄바이사무소는 매달 1만 3000달러를 낸다. 올 초 재연장할 때 임대료가 2.5배 뛰었다. 그것도 3년치를 선불로 냈다고 한다. 한 관장은 “일본은 인도시장을 잡기 위해 총리가 기업인 200명을 데리고 와 인도 인프라개발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한국도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iinjc@seoul.co.kr
  • 악재속 ‘선방’

    악재속 ‘선방’

    반도체 불황과 특검 수사라는 악재 속에 15일 뚜껑을 연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선방’으로 요약된다.4대 축인 반도체·액정화면(LCD)·휴대전화·디지털미디어가 글로벌 연결기준(국내본사+해외법인)으로 모두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문제는 약해진 체질이다. 몸집(매출)은 계속 불어나는데 내실(영업이익)은 갈수록 꺾이는 추세다. ●영업이익 3년새 반토막 관심이 집중됐던 지난해 4·4분기(10∼12월) 본사 실적은 예상했던 대로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다.1조 7800억원으로 전분기(2조 700억원)보다 14% 감소했다. 그래도 증권가의 평균 추정치(1조 5829억원)를 웃도는 수치다.‘선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매출은 17조 4765억원으로 전분기(16조 6800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5%)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63조 1760억원, 영업이익 5조 94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자체는 사상 최고였던 전년(58조 9700억원)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3년째 뒷걸음질치며 끝내 6조원 밑으로 주저앉았다.2004년(12조 200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이다. 연간 순익(7조 4300억원)도 전년보다 5000억원 줄었다. 주우식 IR(기업실적) 담당 부사장은 “매출은 올라가는데 이익이 떨어졌다는 것은 (업계의 싸움이)경쟁 정도가 아니라 전쟁이었다는 의미”라며 “원인을 되새겨달라.”고 의미 심장한 말을 했다. ●LCD·휴대전화 ‘무한질주’, 반도체 ‘고군분투’ 수익성이 이렇듯 맥을 못추는 까닭은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반도체 장사가 계속 신통찮기 때문이다. 반도체 부문은 4분기 매출(4조 9100억원)과 영업이익(4300억원)이 모두 전분기보다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9100억원)의 절반조차 안된다. 주력제품인 512메가D램 가격이 개당 5∼6달러에서 1달러 안팎으로 급락한 요인이 가장 크다. 주 부사장은 “타이완 등 후발주자들은 쓰러지고 있다.”며 “황창규 사장(반도체 총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대신 LCD와 휴대전화는 무한질주를 이어갔다.LCD 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크게(21%) 늘면서 1조원에 육박(9200억원)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21%로 치솟았다. 휴대전화도 국내외 안팎에서 4630만대나 팔았다. 분기 최고 기록이다. 연간 판매량(1억 6100만대)도 전년보다 42%나 폭증했다. 같은기간 시장 평균 성장률의 2배다. ●영업이익 2·2·2·1시대 디지털미디어 부문도 평판TV와 프린터의 약진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로써 반도체(2조 3500억원), 통신(2조 7600억원),LCD(2조 1100억원), 디지털미디어(1조 600억원) 4개 부문의 영업이익이 모두 1조원을 넘어서면서 ‘2·2·2·1 시대’를 열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분기 연속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낸 만큼 정보기술(IT)주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7조원)와 LCD(3조 7000억원) 등에 총 11조원을 투자한다. 매출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15% 늘려 잡았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지자체도 펀드바람

    지자체도 펀드바람

    전국 지자체들이 펀드 조성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자금을 끌어들여 경영·기술 자금이 부족한 전략 산업과 지역 특산물을 육성하겠다는 목적이다. 투자기업이 건실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투자자가 투자이익을 볼 수 있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펀드는 창의력과 실험 정신을 갖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자가 모이지 않아 실패한 사례도 있다. ●강원, 의료기기·바이오벤처 중점 강원도는 의료기기와 바이오벤처 등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강원 바이오메디컬 펀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자본은 강원도와 춘천·원주·강릉시가 30억원, 중소기업청의 한국모태펀드 60억원, 창업투자회사의 업무 집행 조합원 15억원, 금융기관 등 일반 투자자 45억원으로 마련된다. 박암식 강원도 지식산업과장은 “바이오 메디컬 중소기업을 단기간에 집중 지원하기 위해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전남도 농수산투자조합(펀드)도 지금껏 농·수산 관련 5개 업체에 38억원을 지원했다. 이 펀드는 2006년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범했다. 투자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이 펀드는 25억원을 출자한 넥서스투자㈜가 운영한다. 전남도와 한국산업은행이 각 20억원, 농협중앙회 15억원, 농림부가 10억원을 냈다. 투자 대상은 상장되지 않은 벤처기업이면서 전남지역 농수산기업이나 농수산 식품, 농수산 정보·생물기술 분야 등 업체이다. 또 타 지역 업체로 전남에서 원자재 절반 이상을 사들이는 기업도 해당된다. 충북도는 3월 ‘경제특별도 펀드’를 조성한다. 규모는 500억원으로 도비 50억원,6개 금융기관 290억원 등이다. 기금을 조성한 뒤 도내 벤처기업의 주식을 매입, 기업활동 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2006년에도 ‘바이오토피아 펀드’를 만들어 110억원을 만든 뒤 6개의 IT,BT 벤처업체들의 주식을 사줘 지원했다. ●경기, 600억원 규모 운영 경기도는 중소제조업이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600억원 이상의 기업관련 펀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70억원 규모의 ‘한우펀드’를 조성해 출범시켰다.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한우 송아지를 구입, 농가에 위탁 사육한 뒤 수익금을 나눈다. 한우펀드는 군인연금회와 기업은행이 투자자에게 모집한 70억원 규모로 생후 6개월된 거세 한우 수송아지 1340마리를 구입, 우량 농가에 24개월간 위탁해 사육한다. 농민들은 송아지 구입비, 사육비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소를 사육할 수 있고 가격 폭락시에도 손실을 입지 않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400억원 규모의 ‘희망경제 기업구조조정 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지역에 있는 200여개의 중소기업이다. 경남도는 기계·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200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청년 일자리 창출 펀드’란 독특한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2011년까지 200억원을 조성,10명 이상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에 1억원씩을 투자한다. ●의욕만 앞서 실패하기도 하지만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에서 만든 펀드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사례도 나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강원도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했던 50억원의 규모의 IT산업육성 펀드는 기업들의 무관심으로 40억원만 투자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당시 초기 IT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한 지역에서 의욕만 앞섰다는 비난이 비등했다. 경남의 ‘청년 일자리 창출 펀드’는 펀드의 성격이 도지사의 정치자금 조달 창구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투자를 약속했던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바람에 당초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강원도 지식산업 관련 부서 관계자는 “전국의 지자체들이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앞다퉈 펀드를 조성하고 있어 매력 상품으로 뜨고 있다.”면서 “그러나 순수 경제적 이득보다 지역부터 살리겠다는 취지의 펀드도 있는 만큼 명암이 엇갈리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차라리 예보 말라” 원성 펑펑

    “차라리 예보 말라” 원성 펑펑

    ‘서울 강수량 5㎜ 내외.’(10일 밤 11시) ‘서울·경기 적설량 1㎝ 내외.’(11일 새벽 5시) ‘서울·경기 적설량 1∼3㎝.’(아침 8시) ‘서울·경기 대설주의보.’(오전 11시) 지난 10일 밤부터 11일 아침까지 시시각각 변한 기상청의 기상예보다. 기상청이 약간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시간에는 폭설이 내렸고, 시민들은 ‘출근 대란’을 겪었다. 특히 이날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한 서울대 등은 극심한 차량 정체로 지각생이 속출하자 시험 시간을 1시간씩 늦췄다. 서울대는 입실 완료시간인 오전 9시에 50%를 약간 넘는 수험생만 입실하자 모든 일정을 1시간씩 늦췄다. ●서울지역 눈비 오보 6일에 한번꼴 김포공항에서는 오전 8시30분 부산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105편이 제설작업 등으로 출발이 지연돼 낮 12시10분이 돼서야 출발했다. 또 인천공항의 항공편 대부분이 폭설로 2∼6시간 지연되면서 평소 6∼7편에 불과한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의 입국 항공편이 20편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공항철도만 0시20분에 1편 증편되는 것 외에 버스회사 대부분이 밤 10시 이후에는 운행을 하지 않아 4000여명에 이르는 입국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오전 7시10분부터 서울 북악산길 자하문∼정릉 양방향(4.2㎞)과 인왕산길 사직공원∼창의문 양방향(2.6㎞)의 교통을 통제했다. 이어 7시45분부터 소파길 남산 3호터널∼퇴계2가 시내방향을 추가로 통제했다. 경찰은 낮 12시5분 제설작업을 완료하고 모든 통제를 해제했다. 큰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기상청 홈페이지에 “기상 예보를 중단하라.”는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서울신문이 지난 한 달간의 기상청 ‘일일예보 점검’을 분석한 결과, 강수(눈비) 예보가 완전히 틀린 경우는 서울 5일, 천안 6일, 목포 4일이었다. 일기예보에 따라 우산을 준비했는데 허탕쳤거나, 우산 없이 비나 눈을 맞은 게 서울의 경우 6일에 한 번꼴이다.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설치한 슈퍼컴퓨터도 날씨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를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도 “눈비가 만들어지는 서해상의 대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기상데이터가 없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초 데이터가 부실하다 보니 슈퍼컴퓨터도 오류를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초자료 부족 슈퍼컴 번번이 오보 강릉대 대기환경과학과 이재규 교수는 “이번 서울·경기 폭설은 눈을 품은 구름이 예상보다 빨리 대륙으로 들어온 것”이라면서 “서해의 기상은 인공위성으로 측정하지만 실측이 아닌 예측이므로 오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 서해상에 2개의 부이(buoy·바다에 띄우는 기상관측기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드넓은 바다의 기상을 관측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부이를 늘리고 싶지만 예산 문제가 걸려 있고, 어로나 항로에 방해가 되기도 해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내년에 현재의 기상슈퍼컴퓨터 2호기보다 계산능력이 10배 이상 향상된 3호기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계산능력보다는 정확한 원(源)데이터가 더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쇼핑플러스]

    ●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브랜드인 미쟝센에서 펄 샤이닝 세럼 3종을 출시했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진주단백질성분이 거칠고 갈라진 모발에 영양을 줘 오랫동안 모발 윤기를 지속시켜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00㎖에 1만 5000원이다.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스위티에이드를 출시했다. 해태음료는 “스위티의 주 생산지인 이스라엘산을 주요 원료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스위티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의 항산화 활동을 증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350㎖가 1200원이다. ●유한킴벌리는 스페셜 에디션 하기스 매직팬티 설빔을 출시했다. 알록달록 색동한복을 기저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9∼14㎏)과 특대형(13∼18㎏)이 있다. 대형 60개입 및 특대형 50개입이 2만 6000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네퓨어 프리미엄 애플100을 출시했다. 국내산 사과과즙 100%로 만든 과일주스로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들어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80㎖ 1100원,1ℓ 4000원이다. ●유아복 및 유아용품 전문회사 이에프이가 탤런트 정혜영을 앞세운 정혜영 추천 신생아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면제품 세트는 해피베이비를 상징하는 귀여운 곰 캐릭터가 그려진 둥이내의와 둥이우주복, 심플턱받이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3만 7500원이다. ●CJ제일제당은 백설 행복가득만두를 출시했다. 군만두, 물만두 등 기존 제품들의 정형화된 형태에서 탈피해 복주머니의 외관을 응용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할인점 기준 600g은 6680원이다. ●애경의 홈쇼핑전용 화장품브랜드인 루나의 2008년 뉴 컬렉션이 나왔다.7색 구성의 립 팔레트(3만 6000원), 볼륨 터치 블러셔(2만 8000원), 얼굴 선을 정리하는 페이스 라인 콘테(2만 8000원) 등이다.080-024-1357. ●동원데어리푸드는 소와나무 복분자의 힘을 출시했다. 고창산 복분자를 넣은 고급 발효유다. 선운산도립공원 주변의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으며 자라 유효성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다는 설명이다.150㎖에 1100원이다. ●KFC는 그릴 맥스 버거를 출시했다. 치킨 통다리살을 그대로 그릴에 구워 치킨 필렛을 포함해 해시브라운, 양상추, 토마토, 양파와 치즈 등 다양하고 푸짐한 재료가 들어있다는 설명이다. 감자튀김과 음료를 더한 세트 가격은 6000원이다.
  • 세계에서 가장 싼 자동차 Best 5는?

    세계에서 가장 싼 자동차 Best 5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값싼 자동차 ‘타타 나노’가 공개된 후 저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타임즈는 10일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전망을 인용해 “5년 후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을 이끄는 수요 대부분이 소형차일 것”이라고 전하며 “타타의 등장으로 세계 메이저급 업체들도 5000달러 이하 초저가 자동차 개발에 힘쓰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 “GM은 한국 자회사 대우를 통해 7000달러 정도의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고 크라이슬러는 중국 체리자동차와 손을 잡았다.”며 “타타는 소형 저가차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타임즈가 소개한 최저가 자동차들. 1. 타타 나노 (TATA Nano) - 약 240만원 인도 타타자동차의 국민차 ‘나노’는 가격을 위해 ‘달리는 기능’ 외에 모든 기능을 포기했다. 기본 모델에는 라디오나 에어컨 등이 없으며 창문도 수동개폐식이다. 전면 유리 와이퍼도 한개뿐이다. 또 금속 부품을 줄이고 플라스틱과 접착제 사용을 늘리는 다소 위험한 선택까지 감수했다. 2기통 624cc 엔진을 장착한 나노는 리터당 20km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며 최고 시속은 130km다. 2. 치루이(奇瑞) QQ3 - 약 470만원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인 치루이 자동차의 주력차종 QQ3도 타타 나노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가격’을 구현한 자동차였다. GM대우의 경차 ‘마티즈’와 유사해 ‘짝퉁 마티즈’로 먼저 알려졌던 QQ3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점령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3만위안(약 360만원)에 판매된다. 3기통 800cc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38kW다. 1100cc급 후속모델 QQ6도 뛰어난 소형차로 주목받고 있다. 3. 스즈키 마루티800 (Suzuki M800) - 약 480만원 일본과 인도의 합작회사 ‘마루티-스즈키’의 M800은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종으로 오늘날의 마루티를 있게 한 주역이다. 3기통 800cc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은 28kW, 최고시속 120km를 기록했다. 또 리터당 20km의 뛰어난 연비로 유명하다. 4. 질리(吉利)자동차 Merrie - 약 510만원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질리자동차의 MR시리즈. 세단형 스타일로 4기통 1300cc엔진을 사용한다. 5. 질리(吉利)자동차 SRV - 약 540만원 혼다의 CRV와 닮은 외형과 이름 때문에 ‘짝퉁 CRV’로 알려진 소형SUV. 사진= 위에서부터 나노, QQ3, M800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스코 “올해 세계2위 철강사 도약”

    포스코 “올해 세계2위 철강사 도약”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조강(粗鋼)생산과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과감한 투자로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세계 2위의 철강사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지난해 말 현재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3위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최고경영자(CEO)포럼’을 열고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조강생산량 3110만t, 매출액 22조 207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4조 3080억원, 순이익 3조 679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강생산은 전년보다 3.3% 늘었고, 매출액은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14.7% 늘었다. 조강생산량 증가는 지난해 5월 준공된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를 성공적으로 가동, 하루 4300t의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했기 때문이다. 자동차강판 등 전략제품 중심의 고부가가치제품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폴란드에 준공된 POS-PPC 등 총 28개의 해외가공센터(SCM)를 통한 판매량이 전년보다 85% 많은 124만t으로 늘어난 것도 매출액 증대에 도움이 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전략제품의 판매비율을 전년보다 9%포인트 높은 66%까지 늘려 수익을 높였다. 낮은 품질의 철광석을 사용하고도 같은 품질의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는 원가절감기술을 통해 총 8287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중간 배당한 25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글로벌 넘버2를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이 회장은 “올해 투자비를 지난해 3조 8000억원보다 76% 증가한 6조 7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출자사까지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8조원에 이른다. 이 중 국내 투자는 7조원이다. 우선 국내 조강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연산 200만t 규모의 포항 신제강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국내 후판(厚板)수요 증가에 대비해 광양제철소에 200만t 규모의 후판공장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에너지분야 등 국내 신규사업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 회장은 “올해 조강생산능력은 포스코특수강, 장가항포항불수강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3500만t이나 돼 신일본제철과 더불어 세계 2위권의 철강사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3300만t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23조 9000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4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4조 3000억원, 영업이익 5조 6000억원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깨끗한 ‘중랑’ 1일 1회 05분 집앞청소로

    중랑구는 올해를 ‘쓰레기 없는 동네를 만드는 해’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의 중점 사업은 ‘내 집 앞 쓸기 생활화 1105사업’으로, 골목별로 깔끔이 봉사단을 구성해 1일 1회 5분동안(1105) 내 집 앞을 청소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무단 투기 안 하기,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분리배출 생활화 등 주민의식 개혁 및 실천 운동도 민·관 협력으로 진행한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우선 3월까지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정비하고 무단투기 장소별로 주민관리자를 지정해 관리하도록 했다. 2월부터는 무단투기를 전담하는 단속원 15명을 채용해 상습지역을 수시로 돌아보고, 과태료 부과 등 전방위적으로 무단투기를 뿌리뽑기 위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별로 매월 첫째·넷째주 수요일을 ‘우리동네 대청소의 날’ ‘서울클린데이’로 지정해 주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쓰레기 청소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8개동의 재활용품 수거를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수거체계를 대행업체로 일원화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쓰레기 처리와 깨끗한 거리 조성은 구의 강력한 개선 의지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주민요구에 부응하는 청소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건설사들 “분양가 상한제 피하자” 배짱 분양 ‘밀어내기’ 여전

    건설사들 “분양가 상한제 피하자” 배짱 분양 ‘밀어내기’ 여전

    미분양 발생이 뻔히 예상되는 데도 건설업체의 배짱 분양,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업체들은 수도권을 빼고는 청약통장 가입자 순위 내 청약은 아예 기대하지 않는다. 분양가를 예정했던 대로 매기는 배짱 분양, 시기를 더 늦출 수 없어 무조건 내놓는 밀어내기식 분양도 여전하다. ●지방 3곳 중 한 곳은 ‘청약률 제로’ 지방 아파트 미분양이 소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도 건설사의 새 아파트 공급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10만 1000여가구.2006년 말보다 36% 늘어났다. 이 중에는 분양성이 좋다는 수도권에도 1만여가구나 쌓여 있다. 미분양 적체는 신규 청약률 저하로 이어져 대형 건설사 아파트 단지에서도 청약률 제로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1월 현재까지 분양한 전국 110개 단지 중 30곳에서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3개 단지 가운데 1개 단지 꼴로 청약통장 가입자로는 테이프도 끊지 못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 분양한 대구 유천동 현대산업개발(1046가구), 대구 매천택지지구 화성파크드림(500가구), 대구 읍내동 태왕 아너스칠곡(573가구)은 청약률 제로였다. 미분양을 뻔히 알면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식으로 공급한 경우다. 원주 우산동 한라 비발디(622가구), 전주 하가택지지구 휴먼빌(331가구), 군산 수송공원 삼성쉐르빌(654가구), 진주 문산 코아루(520가구), 광양 브라운스톤 가야(488가구) 등도 밀어내기로 분양했다가 청약률 제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건설사,“그래도 밀어붙인다” 미분양 적체에도 건설사들의 분양 행진은 계속될 기미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에서, 금호건설은 인천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각각 공급한다. 대부분의 대형 업체들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예정대로 분양을 밀어붙일 계획이다. 남양건설도 용인 동백지구 타운하우스를 더이상 미루지 않고 다음달 공급기로 했다. 건설업체들은 아예 청약통장 순위 내 마감을 포기한 지 오래다. 미분양이 눈에 보이지만 일단 분양을 시작한 뒤 선착순 계약에 승부를 거는 영업 전략이 보편화됐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건설사들이 당장 지방 분양시장이 되살아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급을 늘리고 있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기대를 거는 눈치”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민들 ‘고유가 쓰나미’

    서민들 ‘고유가 쓰나미’

    끝없이 치솟는 유가가 휘발유 소비 증가세를 멈춰 세웠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한때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서민생활에도 유가 급등의 ‘쓰나미’가 닥치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전년 같은 달 수준(증감률 0%)을 기록했다. 2006년 9월부터 시작된 증가 행진이 1년3개월 만에 멈춘 것이다. 공사 측은 “아직 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12월 소비량은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올해의 경우 감소세까지는 아니더라도 증가 폭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공사가 전국 11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해 첫째주(12월31일∼1월4일) 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636.58원으로 전주보다 5.31원 올랐다. 사상 최고치다. 특히 서울지역은 ℓ당 1705.86원으로 11.49원이나 급등했다. 강남·여의도 등 목 좋은 주유소는 19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한계 상황에 몰린 소비자들은 승용차 이용과 난방을 줄이고 인터넷을 뒤져 절약 노하우를 찾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회사원 박모(31)씨는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는 2만∼3만원어치만 넣고, 도심 외곽에서 값싼 주유소를 발견하면 연료통을 가득 채운다.”고 말했다. 냉동탑차를 운전하는 김모씨(43)는 “1t 트럭 기준으로 보통 한 달에 기름값이 30만원 정도 나왔는데 최근에는 보름 동안에 29만원이나 들었다.”면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은 “액체는 저온에서 부피가 수축하는 특성이 있으니 온도가 낮은 새벽에 주유하면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기름을 넣을 수 있다.”는 등의 아이디어를 올리고 있다. 안미현 이경주기자 hyun@seoul.co.kr
  • 재설계 서울시 신청사 3월 착공

    서울시가 신청사 디자인을 원점에서 다시 만들어 오는 3월 첫 삽을 뜨기로 했다.이에 따라 신청사의 높이가 기존 90m에서 최고 110m로, 건물의 폭도 55m에서 65m로 확대된다.서울시는 6일 “문화재위원회가 높이와 폭을 넓히는 신청사 재설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 최종 결론을 내린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그동안 심의에서 ‘앙각선’ 규정을 앞세워 신청사의 높이를 90m 미만으로 제한하고 지난해 10월 설계안을 통과시켰다. 앙각선 규정은 국가문화재 경계로부터 일정 거리(서울시 100m) 내의 신축건물 높이가 문화재 높이를 기준으로 앙각(仰角) 27도 미만으로 짓도록 했다. 서울시 조영열 건축행정팀장은 “덕수궁과 신청사 거리가 ‘앙각선’ 적용 거리인 100m보다 훨씬 떨어진 145m인 데다 문화재위원회도 기존 높이로는 수도 서울을 대표할 만한 디자인 창조가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신청사 설계에 참여할 유걸 유걸건축연구소 대표 등 건축가 4명과 심우갑 건축학회장 등 설계심사위원회 위원 5명을 선정했다. 건축가들이 다음달 14일까지 각자의 기본설계를 마치면, 심사위원들은 15일 설계심사위원회를 열어 4개 설계안 가운데 최종안을 선정한다. 이어 3월부터 지하층 공사에 착수했다. 신청사의 건물 높이와 건물 폭이 확대되면 외부 디자인도 기존 8면 수정체 모양에서 크게 바뀔 전망이다. 신청사와 함께 들어설 지하 4층, 지상 1층(높이 30m) 1300석 규모의 다목적홀도 규모나 외부 디자인이 변경된다. 신청사 완공은 당초 예정인 2010년 9월보다 다소 늦춰진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일요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내일을 향해 쏴라(EBS 오후 2시20분) 존 웨인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서부 영화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1890년대 미국 서부의 열차 강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1969년 작으로 개봉한 지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현재와 비교해도 촌스럽지 않은 기법과 스타일이 특징이다. 1890년 미국 서부. 부치 캐시디(폴 뉴먼)와 선댄스 키드(로버트 레드포드)는 갱단을 이끌고 은행만 전문적으로 터는 은행 강도들이다. 탁월한 솜씨로 금고를 털며 범죄를 저지르지만 결코 살인은 하지 않는 부치와 선댄스. 조직의 보스인 부치는 인심과 말주변이 좋지만 총 솜씨는 영 별로인 반면 선댄스는 말주변은 없지만 총 솜씨 하나는 끝내주는 행동대장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돈이 생기면 써버리고 없으면 은행을 터는 그들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만큼은 낙천적이며 낭만적이다. 서부의 법이 강화돼 벌이도 신통찮고 모처럼 몇 차례 열차를 턴 것이 화근이 돼 추적의 표적이 되자 부치와 선댄스는 볼리비아로 떠난다. 하지만 형편없이 가난한 볼리비아를 보고 그들은 다시 은행털이로 돌아간다. 그러던 중, 와이오밍 주의 보안관이 그들을 쫓아 볼리비아로 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미국으로 잡혀갈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두 사람은 강도질을 그만두고 광산 노동자들의 월급을 호송하는 합법적인 직업을 갖는다. 하지만 돈을 찾아 돌아오는 길에 산적들의 습격을 받고 만다. ‘내일을 향해 쏴라’는 보통 서부 영화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촬영 기법과 이야기 구조로 영화팬들에게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는 작품이다. 노랗게 펼쳐진 사막, 애리조나와 콜로라도의 바위산 등 두 주인공이 쫓겨 다니면서 지나치는 풍경들이 말그대로 장관을 이룬다. 또한 영화의 주제곡인 ‘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는 기존 서부 영화의 고정관념을 깨고 차별화를 시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1969년 아카데미 각본상, 촬영상, 작곡상, 주제가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이 영화의 선댄스 키드역을 맡아 열연한 로버트 래드포드는 자기 배역이름을 따 세계적인 독립영화제인 선댄스 영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원제는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110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쇼핑플러스]

    ●기린이 프리미엄 쌀과자 경기미(米)인과 자색고구마군(君)을 출시했다. 경기미와 국내산 붉은색 고구마를 주 원료로 만든 스낵 과자라는 설명이다.200g으로 2500원이다.●경남제약은 자하거(태반)를 주요 성분으로 한 자양강장 드링크제 자하생력을 내놓았다. 만성 스트레스 개선, 체력 및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1병(20㎖)이 1만원,60병 한 세트가 40만원대다.●농심은 고시히카리쌀로 만든 즉석밥인 고시히카리 쌀밥을 선보였다. 고시히카리 쌀 품종은 고시(밥의 찰기)+히카리(밥의 윤기)의 합성어로 국내에선 2002년부터 경기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210g에 1400원이다.●베네피트가 핑크 파우더 쓰롭을 출시했다. 쓰롭(throb)이란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다는 뜻. 가슴 두근거릴 때의 자연스러운 홍조를 연출해주는 섹시 핑크 파우더란 설명이다.12g이 3만 9000원이다.●해태음료는 썬키스트 유기농 주스 포도를 출시했다.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미국산 콩코드 포도를 원료로 사용했으며, 유기농 제조공정에 따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1ℓ에 8000원선.●코리아나화장품은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코리아나 노니상지 콜라겐 리페어™ 크림을 출시했다.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는 노니열매 추출물과 한국산 뽕나무에서 미백효과가 뛰어난 1년 미만의 어린 가지에서 추출한 상지 추출물이 주름 개선, 탄력 증진, 피부색 개선을 돕는다는 설명이다.6만 8000원이다.●롯데칠성음료는 40대 중년남성을 겨냥한 프리미엄 건강 기능성음료 인도의 신비,울금진액을 선보였다. 간기능 개선과 항암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커큐민 성분이 1캔에 30㎎ 함유돼 있다는 설명이다.110㎖에 3000원이다.●전기 냉·난방기 전문기업 코퍼스트는 욕실용 난방기 이노베스 신제품을 출시했다. 부식 걱정 없는 방수제품으로 실내 난방은 물론 수건 건조까지 동시에 가능한 고품격 듀얼시스템 난방기란 설명이다. 원하는 온도를 맞춰 조절하는 타이머가 달려 있다.48만원이다.1588-7122.
  • 지자체 풍수해보험 들 만하네

    지자체 풍수해보험 들 만하네

    지난해 태풍 ‘나리’때 비닐하우스 2동(2091㎡)이 폭삭 내려 앉은 피해를 본 이모(40·전남 나주시 산포면)씨는 주위의 다른 피해 주민들과 달리 어렵지 않게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떼밀리다시피 가입했던 풍수해보험이 ‘뜻밖의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그는 피해 보험금으로 무려 1억 1100만원을 받았다. 이씨는 3개월 동안 400만원 조금 넘게 보험금을 넣었다. 진모(56·곡성군 고달면)씨도 태풍으로 지붕이 조금 부서졌지만 370만원을 손에 쥐었다. 부은 보험료는 1년 동안 달랑 8300원이 전부였다. 이처럼 풍수해보험 가입자들이 태풍·홍수·대설·해일·풍랑 등 자연 재해에 대한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3월 전국 확대… 홍보 부족해 가입률 저조 올 3월부터는 전국 248개(16개 광역단체 포함) 모든 자치단체로 확대된다. 풍수해보험은 2006년 5월16일부터 전국 27개 지역에서 시범으로 운용 중이다. 그동안 인식 부족, 홍보 부족 등으로 가입률이 낮았지만 최근 몇년간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으로 풍수해보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아직 가입률은 지극히 낮다. 일부 농·어민들은 “1년 단위로 면·동사무소에 가 풍수해보험 계약을 갱신해야 돼 불편하고 번거롭다.”고 불평했다. 지난해 나주시가 예산으로 확보한 풍수해 보험금은 2700만원이었으나 가입자는 시설하우스 10개 농가와 일반주택 등 592명에 그쳤다. 보험사에 지급된 보험료는 660만원에 그쳤다. 보험 적용 대상은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축사 등 3개에 제한된다. 이마저 외형상 손실에 한정되고 가구, 작물, 소 등 건축물의 내용물은 보험 적용이 안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에서는 상가나 공장 등도 보험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 기간·적용 대상 대폭 늘려야 보험료는 가입자가 35∼48%, 국가와 자치단체가 42∼65%를 낸다. 물론 지역이나 재해율, 재해 발생 빈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지만 온실을 제외한다면 가입자의 부담률은 높지 않다. 보상금 최고액은 곡성군의 경우 주택이 4800만원, 온실이 500㎡당 4500만원, 축사가 200㎡당 3500만원이다. 서정숙 곡성군 풍수해보험담당은 “풍수해보험 적용 기간을 1년에서 3∼5년으로 늘려야 하고 자연 재해뿐 아니라 화재 등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1년 도입된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협과 연계해 사과·배 등 10개 작목에 한해 자연재해때 보험금이 나온다. 또 올 8월부터 수산물양식 재해보험이 도입돼 수협에서 육상수조식 넙치(광어)에 한해 가입자를 받는다. 가입을 하려면 거주지 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보험사에 전화를 해야 한다. 보험사 직원이 동사무소 등에 상주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챙겨야 할 관련 서류는 시·군청에서 대신 확인해 준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홍보처 해외업무만 남고 ‘공중분해’

    국정홍보처가 해오던 업무 가운데 해외홍보 분야만 남긴 채 사실상 공중분해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인수위가 3일 홍보처 보고 후 가진 브리핑에서 홍보처 폐지 수순을 밟고 있음을 내비친 것. 현재 홍보처는 산하에 해외홍보원과 한국정책방송원(KTV)을 두고 있으며 국내 정책홍보, 부처간 업무 조정, 해외홍보 업무 등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실상 해외홍보만 남기고 다른 업무는 각 부처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기능을 분산시키는 안이 유력시된다. 폐지 논의가 있어왔던 KTV는 홍보처가 국가영상기록 보존의 필요성을 들어 존속을 주장했으나, 규모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해외홍보는 외교통상부나 국무조정실에서 담당하는 것도 한때 검토됐으나 문화관광부로 업무 이관이 점쳐진다.그러나 이명박 당선인이 “해외 홍보업무가 필요하다면 민간전문기관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혀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기능이 축소, 폐지됨에 따라 홍보처 직원들의 거취가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홍보처 직원은 364명. 이 중 절반 이상이 계약직 혹은 별정직이다.인수위 측은 “공무원신분 보장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처가 없어지더라도 기능이 살아 있는 한 별정직은 자리가 보장되겠지만 계약직의 경우는 정리해고 1순위다. 홍보처에 110∼120명,KTV의 PD, 기자 60∼70명이 계약직 혹은 별정직이다. 통폐합됐던 정부부처의 기자실도 조만간 원상복구될 전망이다.다만 시기적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어느 선까지 복구되느냐다. 기사송고실로 쓰였던 사무실은 현재 부처들이 사무공간으로 사용 중이고, 외교통상부 1∼3층 합동 브리핑센터는 55억원이나 들인 최신시설이어서 합리적인 활용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당선인이 ‘원상복구’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기자실 통폐합 이전 수준으로 원상복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장기전세 765가구 7일부터 공급

    장기전세 765가구 7일부터 공급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 등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4차 공급분 765가구를 오는 7일부터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20년 동안 거주를 보장하는 전세 아파트다. 은평1지구에는 전용면적 59㎡(전세보증금 9799만원) 409가구와 전용 84㎡(1억 2630만원) 251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 269가구와 84㎡ 219가구 등이 청약저축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일반 공급분이다. 장지4단지는 전용 59㎡(1억 1109만원) 75가구다. 또 재건축 장기전세주택은 성동구 용답동 와이엠프라젠에서 전용 45㎡(6382만원) 1가구 등을 공급한다. 은평1지구와 장지4단지의 전용 59㎡ 일반공급 청약자격은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241만 380원) 이하, 토지 개별공시지가 기준 5000만원 이하, 자동차 현재 가치 기준 2200만원 이하의 기준에 충족되는 청약저축가입자다. 은평1지구 84㎡는 청약저축 가입 2년이 경과(납입인정 회차 24회 이상)해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은평1지구 전용 59㎡ 140가구와 장지4단지 18가구는 노부모 부양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우선공급된다. 접수는 인터넷(www.shift.or.kr)과 방문 청약(02-1600-3456)을 병행해 우선·특별공급은 7∼11일, 일반공급 1순위는 8∼11일,2순위는 14일,3순위는 15일 각각 접수한다. 당첨자는 2월27일 발표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융소외 없애자] (중) 앞서가는 대안금융기관 4곳

    [금융소외 없애자] (중) 앞서가는 대안금융기관 4곳

    국내에는 사회적인 무관심 속에서도 꿋꿋이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지원활동을 펴는 몇개의 대안금융기관들이 있다. 대부분 기업이나 일반인들의 기부를 받아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무담보·무보증소액대출을 실시, 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복위’의 합류에도 제도권 금융기관의 이용이 힘든 800만명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006년 마이크로크레디트(소액서민신용대출)의 원조격인 그라민은행과 이를 만든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대안금융기관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대출신청자 수는 그전의 두배를 웃돌고 있다. 대안금융기관들은 신청자들의 자활의지,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엄격하게 심사한다. 심사는 어렵지만 통과한 뒤에는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의 성공을 돕는다. 돈을 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득과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래야 대출금도 안정적으로 상환돼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 대출상환율은 90%를 넘는다. ●사회연대은행 2003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8월말까지 525명에게 104억원의 자금을 지원, 국내 대안금융기관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그동안 지원이 수도권에 편중됐었다. 지난해 8월 부산사무소,11월 광주사무소 등을 개설, 지방 네트워크도 활성화하고 있다. 성매매피해여성, 여성가장, 영세자영업자 등 저소득층의 창업을 주로 지원한다. 올해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으로 결혼 이민자 가정의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인터뷰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창업한 이후에도 사업의 문제점을 조기 발견해 이를 보완해주는 주기적 사업진단을 해준다. 체계적 관리 덕분에 창업 성공 확률이 90%에 이른다. ●신나는조합 1990년대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친 부스러기나눔선교회의 대안금융전담기관으로 2000년 출범했다.3인 이상의 공동체, 특히 농어촌 지역의 빈곤층을 주로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20억원이 110개의 저소득 공동체 창업에 지원됐다. 월 평균 250건의 대출상담이 진행되지만 대출 승인율은 10%를 밑돈다. 단, 사후관리는 매우 엄격하다. 창업자금이 지원되기 하루 전 1박2일에 걸쳐 마케팅, 계약서 작성법, 고객 응대요령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창업 이후에는 고려대와 한신대 산학팀과 연계, 업종별로 사후관리를 해준다. ●아름다운세상기금 아름다운 재단의 80여개 기금 중 하나다.2003년 6월 저소득 모자 가정의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고(故) 서성환 태평양 명예회장 유가족들이 주식 지분 50억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주가가 올라 현재 지분가치는 130억원 수준이다. 서울지역이 주요 대상이며 지난해까지 26명에게 10억원이 지원됐다. 창업 이후 3명의 사후관리 전문요원이 3개월간 컨설팅을 실시하며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사후관리 과정에서 운전자금 등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도 한다. ●신용회복위원회 소액금융지원 2006년 11월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은행, 농협 등 7개 은행들로부터 각각 20억원씩 총 140억원을 지원받아 무보증·무담보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고금리차환자금, 시설개선자금 등 5가지 종류의 대출이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생활안정자금 지원이 전체 지원실적의 78%를 차지한다. 정순호 마이크로크레디트팀장은 “다른 자금은 용도가 제한된 것에 비해 생활안정자금은 의료비, 결혼비용, 임차보증금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기관들과 달리 수도권외 지방에 11개 사무소가 있어 지방 저소득층의 접근성이 높다.2007년 말까지 1217명에게 36억원이 지원됐다. 상담을 받은 사람수는 1만 4000명 수준으로 10배를 넘는다. 지원자격이 엄격하고, 지원금액도 소액이라는 점에서 상담이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은 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산 승용차도 1억원 시대

    국산 승용차 최초로 1억원대 모델이 나온다. 쌍용차는 오는 3월 출시될 초대형 프리미엄 세단 ‘체어맨 W’의 기본 판매가격을 6000만∼1억원으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시판된 국산 최고가 승용차는 현대차 ‘에쿠스’로 4500㏄급 리무진의 기본가격이 9078만원이었다. 체어맨 W는 3600㏄급과 5000㏄급 두 가지로 전장 5110㎜(리무진 모델 5410㎜)에 국내 세단 최초의 4륜구동 시스템,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전방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는 ‘3세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도 탑재된다. 외관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뉴 체어맨’은 2008년식 모델부터 ‘체어맨 H’로 이름이 바뀐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Metro&Local] 부산 하수도요금 새달 25% 인상

    부산시는 2월1일부터 부산의 하수도 요금이 평균 24.75% 오른다고 31일 밝혔다. 월 20t을 사용하는 가정은 하수도 요금이 현재의 4500원에서 5600원으로 올라 월 1100원을 더 부담한다. 또 월 70t을 사용하는 업소의 하수도 요금은 현재의 월 3만 7500원에서 4만 7100원으로 오른다. 부산시는 요금 인상과 더불어 고급 사우나와 일반 목욕탕으로 이원화된 욕탕용 하수도 요금도 단일화해 24.75%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부산의 하수도 요금은 상수도 요금과 같은 원가 대비 83% 수준으로 조정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멕시코서 800년된 피라미드 발견됐다

    멕시코서 800년된 피라미드 발견됐다

    멕시코에서 고대 피라미드가 새로 발견돼 고고학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달 27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800년 된 고대 피라미드가 발견됐다.”면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아스텍(Aztec)부족의 유적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아스텍 부족은 ‘멕시카 족’이라고도 불리는데 ‘아스텍 문명’이라는 독자적 문명을 키우며 멕시코 고원에 강대한 국가를 이루었던 고대 부족이다. 높이 11m가량의 이 피라미드는 멕시코시티 북쪽의 틀라텔로코(Tlatelolco) 광장에서 발견되었으며 이곳은 아스텍족의 종교와 정치활동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고고학자 페트리샤 레데스마( Patricia Ledesma)는 “이번에 발견된 피라미드는 1100년~1200년 사이에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기존에 알려진 시기보다 약 한 세기 정도 앞선 것으로 역사서를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라미드의 정확한 나이와 크기를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발견된 조각품들은 아스텍 족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news.sk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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