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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중국 관광객 모십니다”

    日 “중국 관광객 모십니다”

    “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일본 정부가 지난 1일부로 중국인에 대한 관광비자를 대폭 완화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일본 관광청이 중국 기업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가 하면, 의료관광을 위한 비자 조건을 완화하는 등 ‘중국 특수’를 겨냥한 민·관 협력체제가 가동되는 양상이다. 한국으로선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일본은 1일부터 중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 대상을 연간 수입 25만위안(약 4600만원)에서 6만위안(약 1100만원)으로 대폭 완화하는 한편 신용카드 ‘골드’ 소지자에 대해서도 관광비자를 내주기 시작했다. 일본으로부터 관광비자를 받을 수 있는 중국인은 종전 160만가구에서 1600만가구로 10배나 증가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은 2000년 약 35만명에서 지난해에는 101만명으로 불어났고 2013년에 390만명, 2016년에 6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1인당 20만∼30만엔을 사용해 단순 계산만으로 2000억∼3000억엔의 시장규모가 됐다. 600만명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경우 시장규모는 1조엔, 우리 돈으로 13조 6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화점업계와 호텔업계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중국어가 가능한 종업원을 창구나 매장에 배치하는 한편 중국인이 선호하는 상품에 대한 소비세 면세 혜택을 확대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전자판매업체인 ‘빅 카메라’는 지난 2월부터 중국의 공항이나 역에서 8%할인 쿠폰을 나눠주고 있다. 각 여행사와 호텔은 중국어 홈 페이지를 잇따라 개설, 숙박고객 잡기에 나섰다. 정부와 업계의 협력은 당장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관광청이 최근 중국에서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보건일용품유한공사’의 판매대리점과 종업원 및 가족을 위한 ‘사은관광’으로 1만명을 유치했다. 유치전을 함께 벌였던 한국을 누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 기업 단체 관광을 유치하기 위해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이 직접 나서 일본 관광의 매력을 홍보했다. 이 기업 단체 관광의 경제적 효과가 적어도 수억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의료관광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정하고 중국인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90일간의 일본 체류가 가능한 의료비자를 연내에 도입키로 결정했다. 한국이 먼저 시작한 의료관광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공무원노조 첫 탈정치 선언

    공무원 노동조합에서 처음으로 ‘정치적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선언문’이 채택돼 공직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노조 가운데 최대조직으로 분류되는 ‘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품관원) 노조는 최근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치적 성향을 탈피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품관원의 상급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무원 노조를 담당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품관원은 지난 25일 하영효 원장과 민동명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중앙행정기관 노조가 정치적 성향을 탈피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이와 별도로 지방 공무원 노조 가운데는 부산 해운대구와 전남 완도군 공무원 노조가 최근 이와 유사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품관원 노조는 1100명 정도의 조합원들로 구성돼 있다. 공무원 노조 가운데 ‘강성’으로 분류되며 5만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민공노 소속이다. 품관원 노조가 채택한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은 ▲노사는 행복하고 활력 있는 직장만들기 중장기 종합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노측은 정치적 성향을 탈피하며 사측은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해소하고 ▲노사는 상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갈등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민동명 품관원 노조지부장은 “1100명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는 정치적 성향의 행동을 하지 않기로 사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열린세상] ‘반구대 암각화’ 논란에서 소통의 정치를/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열린세상] ‘반구대 암각화’ 논란에서 소통의 정치를/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는 세계 유일의 고래 관련 선사유적지로서, 신석기 및 청동기 시대의 그림 300여점이 새겨져 있는 한국문화의 보배이자 인류가 공유해야 할 귀중한 유산이다. 그런데 이 소중한 유산은 1965년 사연댐이 축조되면서 해마다 4~8개월 침수 상태에 처하였고, 수몰 45년 만에 결국 암각화의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되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문화재청과 울산광역시는 지난 2003년부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사연댐의 수위를 암각화의 표고에 맞추어 50m로 낮추라는 문화재청의 주장과, 울산시민의 식수 문제를 고려하여 차수벽 설치 등 보완대책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울산광역시 사이의 의견 대립이 7년 이상이나 지속되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하면 반구대 암각화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4926억원으로, 약 3000억원의 창덕궁이나 고려대장경의 경제적 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11일, 정부 당국은 반구대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했지만,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 대책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6월18일, 울산광역시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우선적 조치로서 사연댐의 수위를 52m로 조절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식수문제의 미해결에도 불구하고 암각화 보존을 최우선 과제로 수용한 것이다. 우리는 정부 차원에서의 식수문제 해결 노력과 그에 대한 울산시의 신뢰가 이러한 합의를 도출해 냈다는 점에서 상호소통을 위한 건강한 사례로 높게 평가한다.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에 학계에 처음 보고되었다. 사연댐이 축조된 지 6년 만이었다. 주민들과 일부 인사들은 당시 암각화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근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저지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굴 후 24년이 지나도록 국보 지정(1995년)을 미룬 것이나, 수몰 후 30년이 지나서야 수몰된 암각화의 보존 방안을 생각했다는 것은 문화재청의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005년, 선사시대의 군락지가 밀집한 대곡천과 천전리 일대에 또 하나의 대형댐이 축조되었는데, 이 지역에서도 2~7세기의 신라고분 1100기 등 수많은 유물들이 발굴, 출토됐다. 이 유물들은 지금 대곡댐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문화재청과 정부부처들이 보존과 개발 정책을 신중하게 집행했더라면 선사시대의 유적지인 이곳에 두 개의 대형댐을 건설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논란 과정을 통하여 우리 시대의 의사소통 문제를 성찰할 필요가 있다. 지방선거 이후의 정국에서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 천안함 안보리 회부와 참여연대의 이의 서한 등 계속되는 불화와 분쟁은 진정한 의미의 소통적 처방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감정과 자기 주장에만 집착한다면 어떤 합의와 평화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당파적 이익 주장을 합법성으로 포장하여 세종시 수정안을 폐기했지만, 뜻있는 시민들은 이 문제가 결국에는 국민 전체의 의사를 물어야 할 사안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직도 전쟁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우리나라가 행정 기관만을 지방에 옮겨놓고서 국가안보의 위급사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생명의 논리로 4대강 개발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울산의 태화강에서 자기주장의 한계를 볼 것이다. 태화강 준설 및 하구보 철거 과정에서도 반대가 극성을 부렸으나, 태화강은 연어떼가 찾아오는 국제적인 생태하천으로 거듭났으며 해마다 성대한 물축제가 열리고 있다. 정연주의 괴물론이나 참여연대의 음모론조차도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가 감당할 정도로 건강하다. 그러나 너무 앞서 나가지 말아야 한다. 불과 100년 전에 우리의 민족 지도자들은 무국적자의 설움에 고통 받았으며,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 지도부의 ‘불바다’ 위협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소통의 정치를 통해 이 난국을 타개하는 것이다.
  • 정보화마을이 만든 新농촌 일자리

    ‘임실치즈마을’로 유명한 전북 임실에 사는 이동훤(50)씨. 이씨는 1993년 서울의 직장생활을 접고 이곳에 귀농해 밭농사를 지어왔다. 그러나 2년 전부터 농사를 포기했다. 임실치즈마을의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인터넷을 통한 숙박·체험여행 예약 접수, 상품 판매, 체험장 관리 등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실치즈마을 이동훤씨 농사 안 짓는 귀농 임실치즈마을의 지난해 매출은 9억 2000만원. 세계적 금융위기와 신종플루 여파에도 불구하고 2008년 7억 3000만원에 비해 26%나 늘어났다. 두 악재, 특히 신종플루가 없었다면 더 늘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사무국장은 사무국 직원 7명과 함께 사실상의 비상대기조로 마을의 원활한 운영을 책임진다. 매년 주민들을 상대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회의도 하고, 이에 필요한 교육도 실시한다.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마을이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귀농을 해서 반드시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이유는 없다. 자신의 전공분야인 회계·경영이 자신이 마음 붙여 정착한 곳에 기여하는 것을 보면, 일이 고되고 농사포기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람이 더 크다. 임실치즈마을은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점적으로 마련한 363개 정보화마을 중 하나다. 도농 간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촌 지역에 인터넷 이용 환경을 만들고 마을 사이트를 구축해 주자는 취지로 2001년 시작했다. 구축사업이 끝난 2009년부터 농촌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인빌쇼핑(www.invil.com)’과 체험 여행을 알리는 ‘인빌체험(http://tour.invil.com)’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인빌쇼핑이 지난해 전국 매출 89억 8000만원, 인빌체험이 45억 9000만원, 총 135억 7000만원을 기록했을 만큼 해당 마을의 효자다. ●전국 363곳… 최근 20대도 눈에 띄어 물론 마을 간 편차가 크다. 임실의 경우 이미 2003년에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고 2006년 정보화마을 선정, 2009년 온라인예약시스템 가동 등을 거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경우다. 363개 정보화마을에는 각 1명씩의 프로그램관리자가 상시 배치된다. 초기에는 40대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20대도 종종 눈에 띈다. 이들의 월급 110만원은 중앙정부가 50%, 시·군·구가 50%를 각각 부담한다. 마을에서 행사를 자주 열거나 사업이 잘되고 관리자가 열심히 하면 몇십만원씩 웃돈을 얹어주기도 한다. 사업이 잘되고 있는 마을의 욕심은 이들이 귀농하는 것이다. 마을위원회 위원장은 노령층으로 무보수직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마을 자체적으로 귀농인을 중심으로 사무국장을 구한다. 월급은 천차만별이지만 이들은 마을에 대한 열정으로 일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공동기획 : 서울신문·행정안전부
  • [고시플러스]

    ●국토해양부 하반기 행정인턴 모집 행정·관제·홍보 등 6개 분야 14명. 행정·외국어 분야 제외하고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전공자 지원 가능. 만 32세 이하로 대학재학생 및 입사대기자는 제외. 원서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서 내려받아 5일 오후 6시까지 채용분야 담당별 이메일로만 접수. 주소는 홈페이지 참조. (02)2110-6043.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인천광역시 지방계약직 채용 도시디자인 2명(가급·나급), 사이버교육훈련 연구개발 1명(다급). 계약기간 2년. 채용분야 및 직급별로 관련 전공학위나 경력 필요. 세부사항은 인천시청 고시홈페이지(www.gosi.incheon.go.kr) 참조. 원서는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5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시청 총무과 지하 1층 어학실로 방문접수. 우편접수 불가. 서류합격자 발표 12일 예정. (032)440-2532. ●강원대학교 입학사정관 채용 석사급 입학사정관 1명. 전형제도 개발 및 학생선발업무. 계약기간 1년으로 업무성과에 따라 연장 가능. 해외여행에 결격사유 없고, 자연계열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나 고등학교에서 10년 이상 교육공무원으로 재직한 자. 통계분석처리 능숙자 등 우대.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6일 오후 6시까지 입학관리과로 우편 및 방문 접수. (033)250-6041. ●서울지방경찰청 행정인턴 모집 지방청 19명, 경찰서 및 기동본부 74명. 만 29세 이하로 워드프로세서 및 엑셀 가능자. 기동본부 근무할 영양사는 영양사 자격증 소지자에 한함. 저소득층, 장애인 등 우대.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서 내려받아 7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int-su@police.go.kr)로만 접수. 서류전형 합격자 9일 개별 통보예정. (02)733-3652. ●노사발전재단 청년인턴 채용 행정업무지원 및 각종 자료 관리. 올 연말까지 계약기간에 매월 보수 100만원. 만 29세 이하로 대학재학생 및 입사대기자 제외. 원서는 홈페이지(www.nosa.or.kr)에서 내려받아 8일 오후 6시까지 경영지원팀 방문 및 이메일(recruit@nosa.or.kr)로 접수. (02)6220-4306.
  • 고양 한류월드 조성 자금난으로 차질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고양 한류월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사업자들의 자금난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도는 30일 한류월드내 2구역(복합시설단지) 개발사업자인 일산프로젝트㈜와 사업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013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했던 2구역 조성사업은 앞으로 사업자 모집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할 수밖에 없어 상당 기간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도는 프라임개발㈜을 주간사로 동아건설산업㈜ 등 9개 회사로 이뤄진 일산프로젝트㈜가 자금난 등으로 중도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2008년 8월 일산프로젝트㈜와 한류월드 2구역 토지 8만 3020㎡를 5942억원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계약금 594억원만을 납부한 채 4차례로 나눠 내기로 한 중도금 가운데 지금까지 1차(2009년 2월19일)와 2차(2009년 8월19일) 1337억원씩을 납부하지 못했다. 도는 이 회사의 중도금 정상 납부를 위해 도가 신용을 보증하는 방식으로 외환은행으로부터 단기자금 대출을 받도록 해 지난해 12월 1차 중도금 명목으로 1337억원을 받았으나 이 업체가 당초 은행 측과 약속한 상환일시를 지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는 외환은행 측과의 계약에 따라 이미 받은 1차 중도금을 은행에 반환했다. 한류월드 2구역에는 1131가구의 공동주택과 함께 각종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도는 일산프로젝트로부터 이미 받은 계약금과 500여억원의 이행강제금 등 1100여억원을 도에 귀속시킨 가운데 조만간 새로운 2구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2005년 시작된 한류월드 조성사업은 2구역 외에도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인 1구역 사업 역시 사업자가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정상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조현오 서울경찰청장 “치안만족도 향상…성과주의 속도 높일것”

    조현오 서울경찰청장 “치안만족도 향상…성과주의 속도 높일것”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성과주의를 둘러싼 현직 서장의 ‘하극상’ 파문과 관련, 29일 “성과주의는 치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추진 속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강·절도 검거 소홀땐 시민 피해 전날 채수창 서울 강북경찰서장은 ‘조현오식 성과주의’가 가혹행위를 포함한 무리한 실적경쟁을 낳았다며 조 청장을 정면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서울청에 부임한 이후 추진해 온 성과주의와 일선서의 무리한 실적 경쟁, 가혹행위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해당 경찰관 또는 팀 차원의 문제”라고 못 박았다. 특히 조 청장은 “서울청은 오히려 기존의 성과주의 체계의 부담을 완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일부 경찰관들의 무분별한 실적경쟁을 막는 동시에 시민들의 치안 만족도를 높이도록 평가 체계를 개선한 것이 ‘조현오식 성과주의’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평가 방식에 기존 강·절도 등 검거 배점을 축소하는 대신 시민 만족도 반영 비율을 대폭 높였다.”면서 “무리한 경쟁을 막기 위한 주관적 평가도 적용하고 성과평가 결과를 공개해 인사 관리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동반 사퇴를 요구한 채 서장에 대해서는 “일은 등한시한 채 개인적 사업에만 관심을 갖는 등 문제가 많아 직접 감찰을 지시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서울청은 4개월 전부터 채 서장과 강북서에 대한 집중 감찰을 실시했다. 서울청에 따르면 채 서장은 지난해 6월부터 ‘강북경찰 문화 아카데미’를 만들어 매주 문화예술인 초청강연 행사를 가졌다. 강사료와 행사비로 1100여만원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고, 경찰서 운영비 가운데 800여만원을 행사비로 돌려쓰기도 했다. 또 김제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만든 문화예술인 모임을 관내에 분소격으로 만들기도 했다. ●성과주의 보완·개선 박차 강북서는 4개월 연속 성과 평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 청장은 “직원들이 강·절도 검거에 소홀하면 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 서울청에서 관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성과주의에 대한 보완·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과주의의 장점과 근본 취지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경찰관들의 실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민신문고 스마트폰 서비스 업무협약

    국민신문고 스마트폰 서비스 업무협약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에서 ‘국민신문고 스마트폰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국민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이재오(왼쪽) 권익위원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인터넷 국민소통 창구인 ‘국민신문고’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보급하고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을 접목, 국민신문고의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게 된다. 국민신문고 스마트폰 서비스는 민원신청과 민원·정책, Q&A 검색, 110콜센터 전화자동연결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1일부터 SK텔레콤 ‘티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예술 손당구’ 방송출연자 알고보니 인질강도범

    지명수배된 인질강도범이 TV방송 예능프로그램에 가명을 이용해 예술 손당구 전문가로 버젓이 출연하는 등 6년여 동안 도피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인질강도 등 혐의로 조모(50)씨를 붙잡아 대전둔산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씨는 2003년 12월7일 대전시 태평동에 사는 김모(39·여)씨 집에 찾아가 ‘슈퍼마켓에서 배달왔다.’고 속여 문을 열게 한 뒤 김씨 등 가족을 위협, 폭행하고 1100만원 정도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혐의로 조씨는 경찰에 지명수배됐다.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해 4월 모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가명을 이용해 예술 손당구 전문가로 출연했으며 이후 유명해져 전국의 당구장 개업 행사장에 초청받아 생활하며 경찰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트위터 ‘明暗’

    ■재테크 가득 ‘현재 국민은행 전산 시스템이 다운됐습니다.’ 서울 명동에서 일하는 회사원 김모(29)씨는 28일 직장 동료와 점심을 먹다가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Tweeter)’를 통해 스마트폰 메시지를 확인했다. 김씨는 ‘리트윗(ReTweet·트위터 답신)으로 ‘이번에도 디도스(DDos) 공격인가요?’라고 물었다. 1분쯤 지났을까, 다시 메시지가 떴다. ‘전산 시스템의 문제랍니다.’ 김씨는 마주 앉은 동료에게 “KB금융지주 주식은 그대로 둬야겠다.”고 말한 뒤 다시 숟가락을 들었다. ‘트위터 재테크’가 뜨고 있다. 이미 생활 곳곳에 퍼져 있는 트위터가 정보의 신속성이 중요한 재테크 분야에서 갈수록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생겨난 트위터 모임 중 대표적인 곳은 ‘증권당’, ‘똘끼주식당’, ‘가치투자당’ 등이다. 주식, 부동산, 국내외 거시경제 동향 등에 관한 수많은 정보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다. 증권당 가입자인 박모(27·회사원)씨는 “어떤 종목에 투자하라는 직접적인 조언은 아니어도 증시나 경제 흐름을 읽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물론 주고받는 정보들이 다 믿을 만한 것은 아니다. 박씨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정보들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할 뿐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에 발맞춰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금융정보와 각종 이벤트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mosfkorea)와 금융감독원(@fss_news)도 트위터를 통해 발표 내용을 설명하거나 해외 동향을 전달하기도 한다. 28일 현재 각각 1100여명과 3800여명이 팔로워로 연결돼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의 트위터도 활발하다. 기업은행(@smart_ibk·팔로워 4495명)과 하나은행(@hanaNbank·2968명), 외환은행(@keb_twt·162명)이 공식 트위터 계정을 열어 신상품 정보 등을 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하나대투증권(@smarthana·6831명), 우리투자증권(@wooriocto·1562명), KB투자증권(@kbsec_pr·1322명)이 활발하게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도 트위터를 한다. 1만 9636명을 팔로워로 두고 있는 시골의사 박경철(@chondoc)씨나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kennedian3·4914명)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에서도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NYTimeskrugman)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저자 토머스 프리드먼(@tomfriedman)이 각각 40만 3207명과 7만 9318명의 정보 추종자를 두고 있다. 박경철씨는 “자유롭고 빠르다는 장점은 있지만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트위터를 통한 정보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루머도 그득 “당신이 트위터에서 보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실명인증을 하지 않는 트위터에서 벌어진 한 네티즌의 장난에 국내외 일부 일간지와 네티즌들이 속아 넘어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제2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이폰4의 리콜이 결정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리콜에 대해 결코 본인이 바라지 않던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국내 한 석간도 28일 통신업계의 전언을 인용, 잡스가 리콜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트위터가 실제 잡스의 트위터가 아니라는 것. ‘CEO 스티브잡스’라는 이름의 이 트위터의 자기소개에는 “당신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신경 써라. 당연히 이건 패러디다.”라고 적혀 있다. 데일리메일은 뒤늦게 기사를 삭제했다. 현재까지 스티브 잡스의 공식 트위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자가 몰랐기 때문에 빚어진 촌극이었다. 그러나 기사의 파장은 컸다. 기사가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퍼져 나가며 애플은 리콜을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에 시달려야 했고 일부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애플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반면 몇몇 네티즌들은 “일요일 아침을 웃게 만든 사건”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명인을 패러디해 트위터를 개설하거나 허위정보가 퍼져 나가는 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달 초에는 미국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을 패러디한 ‘BP글로벌PR’이라는 트위터가 각종 루머를 양산해 냈고, 일본에서는 간 나오토 신임총리를 사칭한 트위터가 각종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청와대를 패러디한 ‘칭와대’라는 트위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일들이 빈발하는 이유는 트위터가 본인인증을 하지 않고 이메일 계정만으로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외에서는 실제 유명인의 것으로 확인된 트위터만을 모아 놓은 사이트들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피해를 입은 업체나 당사자들은 트위터에 본인인증이나 패러디 계정 삭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트위터는 최소한의 정책만 지키면 네티즌들의 트위터 개설에 대해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트위터 측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명인을 패러디하는 경우 자기소개란에 네티즌들이 가짜라는 점을 눈치챌 수 있도록 암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기업 체감경기 완연한 회복세

    기업 체감경기 완연한 회복세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7.3으로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B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우리 경제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취업자 수 증가가 소비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06.5)이 7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이며 기업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비스업(110.1) 역시 12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운송업(138.7)은 11개월 연속 110선을 넘어 큰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건설(92.3)은 석달째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의 24시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의 24시

    남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여전히 불안하다. 다행히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호재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회복했지만 누구도 증시 예측에는 입을 다문다. 하반기에는 코스피지수가 1500~1700에 머물 것이라는 비관론과 1700~1900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다. 이런 중심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있다. 2000~2005년 언론 등이 선정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힌 구희진(45)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전무)을 만나 센터장들의 숨막히는 하루를 들어봤다. 애널리스트 21년째인 그는 일주일에 100~110시간을 일한다고 한다. 그의 하루는 오전 6시 경제뉴스 채널을 켜면서 시작된다. 출근길에 나서 여의도 회사에 도착하면 7시. 30분간 국내외 일간지와 경제지 6~7개를 훑는다. 7시40분부터 30분간 60여명의 직원들과 모닝미팅을 갖는다. 하루에 2시간 가량은 애널리스트들이 매일 내놓는 리포트를 숙독한다. 일주일에 8번은 각종 협회 간담회, 세미나, 강연 자리에 불려간다. 기관·해외투자자, 기업 사람들과 점심, 저녁을 먹으며 업종 상황을 체크한다. 이후 회사로 돌아와 고독한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 아침 일찍 발표되는 증권사의 ‘하우스뷰’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퇴근해서도 밤에 장이 서는 외국 시장을 주시하고 새벽 1시쯤 잠이 든다. 일요일은 무조건 회사로 나온다. 토요일은 시장 사람들과 ‘리얼 토크’를 나누기 위해 골프 모임을 반납했다. 센터장 부임 4년째, 여름 휴가 한 번 가본 적이 없다. 친구들을 편하게 만나는 건 1년에 2~3번뿐이다. ●일주일에 100시간 넘게 일해 증시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은 보고서나 뉴스체크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현장을 빼놓을 수가 없다. 부산으로 출장을 갈때면 항구에 꼭 들른다. “항만에 가면 컨테이너박스의 개수를 세어보죠. 물동량으로 교역지표를 파악할 수 있어요.” 호텔이나 백화점, 마트 등도 그에겐 실물경제를 가늠하는 중요한 창구다. “그날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가 몇 개나 되는지, 백화점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였고 어떤 물건에 주로 손을 내미는지를 보면 경기가 한눈에 들어오죠.” 그는 20년 전 처음으로 기업분석보고서를 쓰면서 애널리스트가 됐다. 칭찬을 들을 줄 알고 내놓았던 보고서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게 기업홍보자료지 분석보고서냐!” 부사장이 불호령했다. “당시만 해도 기업들에 상장이란 ‘자금조달 창구’였을 뿐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는다는 개념이 전혀 없었죠.” 투자자들의 협박도 부담스럽다. 15년 전 한 기업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 의견을 내자 지방의 투자자가 대뜸 전화를 걸어왔다. “너랑 너희 사장, 가만두지 않겠어.” ●토요일도 시장사람들과 ‘리얼 토크’ 그는 증시에 관심을 가진 미래의 애널리스트인 대학생들과 자주 만난다. 들려주고픈 얘기는 세 가지다. “첫째는 지식 기반이 없으면 어떤 상상력도 낼 수 없어요. 스티브 잡스 얘기를 많이 하는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도 지식 기반이 있어야죠.” 두 번째는 비용 대비 효율을 따지라고 주문한다. “요즘 신입사원들은 연봉에는 관심 있지만 시장이나 기업에 대한 자신의 기여도는 안 따집니다. 시장의 역할이 커진다는 게 그 사람의 가치이고 그 뒤에 보상이 오는 거죠.” 세번째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라고 말한다.“ 젊은이들의 경쟁 상대는 바다 건너에 있습니다.” 그는 리서치 자료와 투자가 따로 노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애널리스트의 투자 의견은 장기 관점이지만 개인들은 하루하루 단타로 투자한다. “리서치가 실제 시장에서의 돈의 흐름을 꿰고 고객별로 맞춤형 재무설계를 해주면서 현장에 녹아들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죠. 그 둘을 합치는 ‘큰 작품’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11번가, 이효리 탑걸 미니 등 백화점 정기 ‘핫 세일’

    11번가, 이효리 탑걸 미니 등 백화점 정기 ‘핫 세일’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11번가는 7월 14일까지 패션브랜드 여름 상품을 최대 76%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여름맞이 백화점 브랜드 정기 핫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은 11번가에 입점한 아이파크 백화점, AK백화점, 동아 백화점, 브랜드 에비뉴의 상품들을 비롯해 해외쇼핑까지 약 200여개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폴로, 디젤, 나인웨스트, 버커루, CK, 헤지스 레이디스, 르샵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의류 및 잡화는 물론 유아동, 스포츠브랜드, 가구, 주방용품, 식품 등을 최대 76%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 또한 AK백화점 전 상품 구입 시 무료배송을 비롯해 최대 18%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해 오프라인 세일가보다 더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유행을 타지 않는 베이직 여름 패션용품도 눈길을 끈다. 특히 톱스타 이효리가 착용해 유명세를 탄 탑걸(Top girl) 미니 원피스는 1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헤지스 레이디스와 르샵, 쿠아 등 여성 브랜드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75%까 지 할인돼 원피스, 핫팬츠, 민소매 블라우스 등 필수여름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여름 휴가 시 필수 아이템 레이밴(Ray-Ban) 선글라스는 기존 판매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나인웨스트(Nine West) 여름 샌들은 최대 60% 할인된 한정 특가로 판매한다. 글로벌 브랜드의 패션 잡화류 중 2010년 신상 DKNY 시계는 현재 백화점가 16만원에서 53% 할인된 7만5000원의 초특가로 선보인다. 화사한 컬러와 가벼운 소재로 인기가 많은 마크by마크제이콥스 가방은 76%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명품가방 코치(Coach)도 인기모델들을 선별해 판매 중이다. ’딱 하루만 기획특가’ 코너도 인기로 버커루 여성데님팬츠, DKNY 시계, 파파야 타올 트레이닝 2종세트 등 매일 한 개의 새로운 상품을 업데이트해 기획특가로 선보인다. 11번가는 할인전 외에 특별한 선물을 전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아시아 최고의 휴양 리조트로 손꼽히는 푸켓 반얀트리 리조트 2인 여행권(1명)을 전하는 행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세일 기간 동안 11번가를 방문한 네티즌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1일1회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동안 5만 원 이상 결제 시 받을 수 있는 11개월 무이자할부 혜택과 패 션 상품 최저가 보상제와 110% 위조품 보상제, 고객 실수 보상제 등 다양한 혜택을 만날 수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女談餘談] 월드컵, 승리의 공식/문소영 체육부 차장

    [女談餘談] 월드컵, 승리의 공식/문소영 체육부 차장

    지난 11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불면의 밤이 계속된다. 오후 11시 경기는 물론 새벽 3시30분 경기도 챙긴다. 월드컵 기간에는 체육부 기자 전체가 축구담당 기자가 된다. ‘초보’ 축구기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맹신했다. 그러나 월드컵 성적은 그와 꼭 맞아떨어지지는 않았다. FIFA랭킹 5위이자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와 준우승국 프랑스(9위)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에 올라가지 못하고 동반 탈락했다.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유벤투스), 안드레아 피를로(AC밀란),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나 프랑스의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티에리 앙리(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의 축구클럽에서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있는데도 그들 국가는 탈락했다. 선수 개개인 기량의 산술적 합계가 그 팀의 실력을 좌우하지 않은 것이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실력 말고도 다른 공식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의 득점왕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이번 월드컵에서 20번(유효골 11골)이나 슛을 날렸지만, 아직 한 골도 못 넣었다. 아무리 유능해도 불운에는 속수무책이다. 월드컵에서 승리하기 위한 ‘+α’는 무엇일까.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면 진다는 ‘골대의 저주’가 없어야 한다. 상대팀의 깊은 태클에도 부상당하지 않는 행운과,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을 하나로 묶어 줄 감독의 탁월한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다. 선후배인 선수들 사이에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동지애’가 꿀처럼 흘러야 한다. 또한 선수들은 개인의 이익보다 조직과 국가와 민족과 같은 더 큰 대의를 위해 헌신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 실력이 부족해도 ‘+α’가 있는 대표팀들이 그래서 16강, 8강, 4강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다. 실력으로 1등에 섰다고 자만하는 사람들, 주변의 의견을 무시하는 독불장군들은 남아공의 110m×64m 직사각형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승리의 공식’에 눈과 귀를 묶어둬야 할 것 같다. symun@seoul.co.kr
  • 울산 태화강 연어 과학관 조성

    울산 태화강에 연어 연구와 부화, 배양 기능을 갖춘 ‘태화강 생태과학관’이 들어선다. 25일 울산시와 울주군에 따르면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 등 토종어종의 생태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 ‘태화강 생태과학관’을 착공, 오는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태화강 생태과학관은 국비 50억원·시비 25억원·군비 35억원 등 총 1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화강 중류 선바위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생태과학관은 태화강의 대표적인 토종어종인 연어와 황어, 은어 등을 전시할 뿐 아니라 연구·부화·배양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게 된다. 국내 연어 회귀 남방한계선인 태화강에는 2000년 어린연어를 첫 방류한 이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총 1118마리의 연어가 돌아왔다. 또 지난해 태화강에 돌아온 연어의 ‘자연 부화 현장’이 전국 처음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미코노스섬 팝니다…그리스 부채 상환위해 매각

    미코노스섬 팝니다…그리스 부채 상환위해 매각

    유로존 금융위기의 진앙인 그리스가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해 섬을 통째로 매각하거나 장기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리스 정부가 세계적인 관광지인 미코노스섬 국유지 가운데 3분의1을 매물로 내놓고 고급 관광단지를 조성할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서 깊은 로도스섬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투자자들이 자국 관광객 유치를 노리고 관광지로 개발할 물건을 찾고 있다. 가디언은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100억유로(약 166조 5081억원)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받은 뒤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해 나온 궁여지책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간 소유 섬 거래 중개사이트에 넓이가 5㎢인 나프시카섬이 1500만유로(약 227억원)에 올라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부가 소유한 섬을 매각하거나 장기임대하면 정부재원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소유인 섬을 휴양지로 팔아야 한다는 게 슬프다.”면서도 “경제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위한 외국인 투자 유치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현재 철도와 상수도 서비스 매각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재정 확충이 절박한 실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씨줄날줄] 1000원의 경제학/이순녀 논설위원

    받는 처지에선 부족하고, 주는 입장에선 아까운 게 임금이다. 노동자는 일한 만큼 받지 못한다고 억울해하고, 사용자는 노동생산성보다 인건비가 더 나간다고 불평하기 십상이다. 양쪽 모두 만족할 순 없으니 근로계약, 단체협상 등을 통해 노사가 적당한 선에서 양보하고 타협하는 게 현명한 임금 결정 방식이다. 하지만 사용자에 비해 약자인 근로자, 특히 영세사업장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사용자와 대등하게 임금을 협상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자본주의 경쟁 체제에서 일자리를 지키려면 부당한 저임금도 감내할 수밖에 없다. 이런 허점을 보완하는 제도가 최저임금제다. 국가가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해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로, 1894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작됐다. 국내에는 1988년 도입됐고, 2001년부터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노·사·공익위원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매년 6월 말에 이듬해의 최저 임금 수준을 심의해 결정한다. 올해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눈앞에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최저 임금은 시간당 4110원. 노동계가 제시한 내년도 최저 임금안은 이보다 1000원 많은 5110원이다. 당초 5180원을 내놨다가 70원 낮췄다. 경영계는 동결을 고수하다 막판에 8원 올려 4118원을 제시했다. 25일과 28일 전원회의를 열어 협상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의견차가 너무 커 난항이 예상된다. 최저 임금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다. 지난해 최저 임금 미달자는 210만명에 달했다. 특히 대학생이 주로 일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66%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다 못한 ‘88만원 세대’가 거리로 나섰다. 국내 첫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과 대학생 단체들은 그제 대학로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딱 1000원만 더 달라.”며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4110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평일 저녁 얼마나 일해야 생활비를 채울 수 있을까요? 주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일해야 등록금을 벌 수 있을까요? 저는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을 간 것이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대학을 간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생계형 휴학’을 택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한 지방 국립대 여대생이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1000원의 경제학’에 대해 좀더 전향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싱가포르 랜드마크 한국이 짓다

    싱가포르 랜드마크 한국이 짓다

     “파리의 에펠탑처럼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될 건축물 공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2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의 개장식에서 쌍용건설의 김석준 회장은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사’로 불린 MBS 호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것에 대해 놀라는 눈치였다.  발주처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의 셀던 아델슨 회장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의 랜드마크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설계자인 모셰 샤프디도 “단 27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한 쌍용건설에 경의를 표한다.”고 치켜세웠다.  김 회장은 “공사를 한 2년 동안 잠을 제대로 자본 적이 거의 없다.”면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고급건축물 시공에 관해서는 확실한 보증서를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MBS는 싱가포르가 국가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MICE(Meetings, Incentives·Conventions·Exhibitions) 산업’(회의·전시·컨벤션산업)의 중심지가 될 곳으로 싱가포르 역사상 처음으로 카지노장을 열어 대내외적인 주목을 받았다. 전체 면적이 58만 1400㎡로 호텔·카지노·컨벤션센터·박물관·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 리조트다.  개장식에 퀙릉벵 홍릉그룹 회장 등 유력인사가 참석했고 초청된 국내외 기자단만 1100여명에 달했다. 리콴유 전 총리는 전날 행사장을 찾아 호텔 등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MBS 호텔은 55층짜리 총 3개동(객실 2560개)으로 카드 2장을 맞대어 세워 놓은 듯한 독특한 건축 설계로 공사 시작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공사 초기 단계서부터 건물의 두 축이 만나는 23층까지 무너지지 않고 지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쌍용건설은 사장교를 지을 때 사용하는 ‘포스트-텐션 공법’을 건축물에 처음으로 도입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장소장인 쌍용건설 안국진 상무는 “전 세계 14개 업체가 공사 입찰에 참여했지만 시공방법을 제시한 곳은 쌍용건설뿐이었다.”면서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조차도 현장을 보고는 ‘진짜로 만들 줄 몰랐다.’고 감탄했다.(웃음)”고 말했다.  이 호텔은 지금도 무게를 견디기 위해 150㎜ 안팎으로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다. 태풍이나 강풍에 대비해 최대 20㎝ 정도 움직일 수 있고 진도 4의 지진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특히 호텔 위에 얹혀진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는 명물이다. 면적이 축구장 2개 크기(1만 2408㎡), 무게가 쏘나타 4만 3000대(6만t)와 비슷한 규모인 이곳에는 수영장 3개, 레스토랑 등이 들어섰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해외 매출에서 싱가포르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싱가포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30년간 총 36건 5조 1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면서 “최근 W호텔을 수주하는 등 고급건축물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억소리 포상금 챙기고 덤으로 병역혜택까지?

    태극전사들이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뤘다는 자부심에 두둑한 보너스까지 챙기게 됐다. 허정무 감독은 3억원, 선수들은 최고 1억 7000만원을 받는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협회는 선수들의 기여도에 따라 A~D 등급으로 나눠 포상금을 차등 지급한다고 약속했다. 23명의 선수들은 조별리그 결과에 상관없이 2000만~7000만원의 포상금이 책정돼 있었다. 16강 진출로 여기에 1억원, 9000만원, 8000만원, 7000만원씩 공헌도별로 각각 추가됐다. A등급 선수는 조별리그 출전 보너스 7000만원에 16강 진출로 1억원을 더 챙겼다. B등급은 1억 4000만원, C등급은 1억 1000만원, D등급은 9000만원을 받는다. 코칭스태프가 받는 보너스도 짭짤하다. 조별리그 출전으로 이미 1억 5000만원을 받기로 한 허정무 감독은 16강 진출로 1억 5000만원을 더 받는다. 연봉 외에 월드컵 보너스만 총 3억원이다. 정해성 수석코치는 2억 4000만원, 김현태·박태하 코치는 2억원을 받는다. 만약 우루과이까지 꺾고 8강에 오른다면 축구협회는 24억원을 추가로 푼다. 허 감독은 4억 5000만원, A등급 선수는 2억 7000만원을 받는다. 축구협회가 선수단에 지급하는 돈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나온다. FIFA는 본선에 출전한 32개국에 우선배당금으로 900만달러(약 100억원)를 책정했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16개국엔 100만달러를 추가로 준다. 한국이 FIFA에서 받는 총액이 1000만달러(110억원)에 이르는 것. 8강에 오르면 배당금은 더 불어나 1900만달러가 된다. 돈도 돈이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는 병역 혜택이 더 절실하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땐 병역 특례가 주어졌지만, 2007년 말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돼 ‘월드컵 16강’ 혜택은 사라졌다. 현재는 올림픽 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만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23일 “국내에서 16강을 이뤘을 때 병역특례를 줬었는데, 해외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게 더 힘들다. 병역특례가 관철됐으면 하는 게 선수들의 마음이다.”면서 정부에 병역특례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나라 전당대회 대의원 공략법

    한나라 전당대회 대의원 공략법

    한나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운동의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친이계 의원들은 강력한 여당을 강조하며 대표 최고위원까지 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는 반면, 범친이계와 중도파는 쇄신과 소통을 화두로 내세우며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친박계는 박근혜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후보 정리 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다. ●친이계 안상수·정두언으로 압축 친이계 후보로는 안상수 전 원내대표, 정두언 의원, 김대식 전 전남도지사 후보 등 3인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당초 출마를 계획했던 심재철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회했고, 이군현 의원은 뜻을 접었다. 박순자 의원은 아직 고민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2표제란 점을 감안할 때 후보를 3인에서 2인으로 압축해야 친박계나 중도파의 어부지리 당선을 막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안 전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박희태 국회의장, 정의화 부의장, 김무성 원내대표, 김형오 전 의장 등 전·현직 지도부를 포함해 친이·친박 의원 11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안 전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진 것은 우리에게 보약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선거 패배 책임과 봉은사 외압설에도 불구하고 친이계의 지지를 받아 대표 최고위원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두언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에 앞장서겠다.”며 친이계의 힘을 결집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친이계의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는 진수희·나경원·이은재 의원이 거론된다. 이들 중 최종 후보는 친박계 여성 후보와 본선에서 승부를 다투게 된다. ●중도파 홍준표·남경필·김성식 범친이계인 홍준표 전 원내대표와 원조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당의 변화를 열망하는 당원들의 뜻을 모으면 계파 없이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홍 전 원내대표는 특히 불심(佛心)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종교계와의 충돌은 안 된다.”며 라이벌인 안 전 원내대표를 겨냥한 데 이어 25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 스님을 예방하는 등 불교계를 계속 공략 중이다. 오는 28일 자서전 ‘변방’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다음달 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갖고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남 의원은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대의원 등 표를 가진 한 분 한 분을 직접 찾아가 당의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설명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초선 중에서는 김성식 의원이 뛰고 있다. ‘민본21’ 소속 의원들이 전날 초선 쇄신모임이나 민본21에서 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과 상관없이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후보 난립… 정리 안 돼 친박계는 후보가 넘친다. 진작부터 출마의사를 밝혔던 부산 출신 서병수 의원 이외에도 대구·경북 출신 김태환·주성영 의원, 수도권의 유정복·이성헌·한선교 의원 등이 준비 중이다. 이혜훈 의원은 수도권과 여성 몫으로 24일 출마를 선언한다. 중진들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성과는 없다. 다만 친박 후보를 2인으로 정리해야 당선권에 들 수 있다는 데에 공감을 얻는 정도다.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영남권과 수도권에서, 그리고 아래(청년)와 위(중장년) 기준으로 각 1명씩 총 2명을 낼 생각”이라면서 “조직에 강한 후보로 의견이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국회의장, 부의장, 원내대표까지 모두 부산에서 나왔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친박계의 화두는 보수, 쇄신, 경제, 화합 등 의원별로 제각각이다. 그러나 큰 줄기는 보수다. 친박계가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보수 세력에 ‘고집이 세다.’는 이미지로 굳어졌고, 이에 따라 “집토끼(보수)를 잃었다.”는 반(反)친박 기류가 형성된 점을 감안한 포석이다. 친박계 한 의원은 “인기영합에 급급해 정체성을 못 잡으면 정권 재창출이 어려운 만큼 당의 중심을 잡는 보수의 기치로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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