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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아이언돔’ 2029년 개발 완료… ‘미사일 방어체계’도 첫선

    ‘한국형 아이언돔’ 2029년 개발 완료… ‘미사일 방어체계’도 첫선

    북한 장사정포로부터 수도권을 방어하기 위한 무기 체계인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개발이 2029년 완료될 전망이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인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도 내년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10일 ‘유도무기체계 발전방향’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24년까지 LAMD 탐색 개발을 진행하고 2029년까지 체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개발 완료 시 세계 최초 장사정포 요격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며 “체계 개발이 2029년에 완료되면 이후 2035년까지 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26년까지 조기 전력화를 공약한 만큼 전력화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LAMD는 북한군 장사정포(240㎜, 300㎜)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의 국가 중요시설과 군사보안 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요격체계다. 여러 장소에 유도탄 발사대를 설치해 돔 형태의 방공망을 구성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날아오는 장사정 포탄을 요격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수백 발을 동시에 다 요격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으나 최근 시뮬레이션 결과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고 보고 ADD에서 과감히 추진한 것”이라며 “LAMD는 세상에 없던 무기 체계”라고 강조했다. 아직 LAMD 체계 업체는 선정되지 않았으나 모듈형 레이더와 유도탄 등 관련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월엔 첫 시험 발사가 성공하기도 했다. 사업 규모는 약 2조 8900억원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KAMD의 마지막 퍼즐 LSAM은 내년 11월을 목표로 개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지난 6일 ‘방산연구소 미디어데이’를 열고 용산연구소에서 LSAM의 핵심 센서인 다기능레이더(MFR) 시제기를 공개했다. 성인 키 3배 높이의 정사각형 형태로 된 MFR은 실전 배치 시 항공기 수백 대, 탄도탄 수십 기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개발 관계자는 “유도탄을 멀리 쏘기 위한 추진력과 빠른 속도로 발생하는 열을 견디도록 씌우는 전방 덮개 기능 등 관련 시험 발사에 모두 성공했다”며 “추가적인 유도탄 종합 기능 체계 관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LSAM이 전력화되면 하층 방어용인 패트리엇 미사일 체계와 중층 방어용이자 천궁II로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M-SAM)와 연동해 한국군의 독자적인 다층·복합적 방어체계가 완성된다. LSAM은 종종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와 비교되나 전문가들은 성능을 동일선상에 놓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한다. 국내에서 생산될 LSAM이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선 우위이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사드가 최대 고도 150㎞까지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데 비해 LSAM은 최대 70㎞ 정도로 상대적으로 최대 방어 고도가 낮다. 한편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서 장관이 지난주 유엔사 공동경비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미가 함께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최고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재개하며 레드라인을 넘은 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 110주년 등 주요 정치 기념일을 앞두고 또다시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확고한 대비태세를 부각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 권성동 ‘인사청문’ 협치 첫 시험대… 강성 거야 맞서 ‘흠집 최소화’ 사활

    권성동 ‘인사청문’ 협치 첫 시험대… 강성 거야 맞서 ‘흠집 최소화’ 사활

    한덕수 총리 인준이 최대 고비비상시 ‘낙마 전략’ 尹 설득해야검수완박 저지·당정관계도 과제권성동(62·4선·강원 강릉)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 집권 1년차 여소야대 협상의 최전선에 선다. 권 원내대표는 선출과 동시에 초대 내각의 국회 인사청문회,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저지 등 중책을 맡았다. 권 원내대표 리더십의 첫 시험대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국회 본회의 표결과 재적 과반 찬성이 필요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최대 고비다. 국민의힘 110석에 합당 협상이 진행 중인 국민의당 3석, 국민의힘 성향 무소속 1석을 더해도 자력으로 한 후보자를 인준할 수 없다.더군다나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경 노선’을 천명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인사청문 정국을 벼르는 터라 권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절실하다. 이 과정에서 비판 여론이 비등한 후보자가 나온다면 민주당 원내지도부에게 총리 인준의 명분을 주기 위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낙마 전략을 짜고 윤석열 당선인을 설득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압도적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구사해 온 국회법 무력화 전략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난제다. 민주당은 최장 90일 이내 심도 있는 논의를 보장한 안건조정위원회를 지난 20대 국회 당시 ‘4+1 협의체 패스트트랙’부터 하루 또는 이틀로 회의를 잡아 속전속결 처리에 이용했다. 또 안건조정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할 때 비교섭단체 또는 친민주당 무소속을 활용했다.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최근 법제사법위원회에 비교섭단체 몫으로 사보임된 것도 ‘검수완박’을 논의할 안건조정위를 무력화하려는 민주당의 꼼수라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수평적 당정 관계 설정도 숙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81표의 압도적 지지를 몰아준 것은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라는 기대가 깔렸기 때문이다. 그도 정견 발표에서 “역대 정부가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청와대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한 점”이라면서 “당이 국정 운영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농번기 끝나고 계절근로자 들어올라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시기를 농촌실정에 맞게 앞당기고 입국자들의 여권 유효기간도 편리하게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0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법무부는 매년 1월과 6월 1년에 두차례 전국 지자체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을 받아 2월과 7월 해당 시·군에 인원을 배정한다. 올해는 전국 89개 지자체 3720 농어가에서 신청한 전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만 2330명을 지난 2월 하순에 배정했다. 그러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촌에 투입되려면 2개월 가량이 소요돼 법무부의 계절근로자 배정 시기가 영농기와 맞지 않는다는 불만이 높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시·군이 해외 지자체와 인력 수급에 필요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희망자를 구해 출국수속을 밟는 기간을 감안해 배정시기를 전년도 12월이나 1월로 앞당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농가에서는 3월부터 본격적인 영농을 시작하는데 5월에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할 경우 막상 일손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여권은 유효기간이 3~5개월로 짧아 한국행 계절근로자들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권 유효기간을 연장하려면 서류 절차를 다시 밟고 반드시 출국했다가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울뿐 아니라 왕복 항공료 부담도 있어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를 배려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호연 전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법무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시기를 영농기를 감안해 대폭 앞당기고 입국자는 출국하지 않고도 여권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하거나 처음부터 유효기간을 8개월로 늘려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지자체들은 지난 2년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인원에 비해 실제 농가에 투입되는 인원이 너무 적었던 만큼 법무부가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계절근로자 조달에 도움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전북, 전남 등 상당수 지자체들이 3월 현재까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단 1명도 받지 못한 상태다. 2020년부터 2년 연속 외국인 근로자를 1명도 받지 못한 충남도와 지난해 340명을 배정받고도 실제 입국은 0명이었던 전남도는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강원도 역시 2021년 배정 인원은 2509명이지만 실제 투입된 인원은 382명 뿐이었다. 지난해 계절근로자 입국이 적은 것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이 특별방역강화 대상국으로 지정됐었기 때문이다. 김경환 강원도 농업인력팀장은 “지난해는 동남아 국가들의 코로나19 유행으로 인력수급이 어려웠는데 올해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해 상황이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올해 1464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받았으나 얼마나 입국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지난해 1105명이 배정됐지만 실제 입국한 인원이 10명에 불과해서다.
  • 인천 크루즈 관광 ‘기지개’ … 해수부 입항 금지 해제 논의

    인천 크루즈 관광 ‘기지개’ … 해수부 입항 금지 해제 논의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넘게 중단했던 크루즈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0일 현재 미국 오세아니아의 3만t급 크루즈 레가타가 오는 10월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7척의 크루즈가 기항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IPA는 1100억원을 들여 2019년 4월 개장 후 휴업 상태인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의 시설을 점검하는 등 크루즈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질병관리청과 함께 크루즈 입항 재개를 위한 혐의를 진행중이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에 입항은 허가하되 하선은 안 하는 방식 등 단계적으로 입항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봄 부터 가을 인천항에 입항할 크루즈는 미국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의 5만 5000t급 세븐 시즈 익스플로러, 독일 하팍로이드의 4만 2000t급 유로파 등이다. 특히 내년 5월 입항 예정인 독일 1만 5000t급 한세아틱 네이처는 인천항을 중간에 잠시 들리는 곳이 아니라 출발지인 모항으로 회항할 계획이다. 크루즈 선사들은 2020년 2월부터 이어진 한국의 크루즈 입항 금지 조치가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운항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IPA 관계자는 “정부의 입항 금지 해제 여부를 지켜봐야 해 예정된 크루즈가 실제 인천에 올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인천에는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전후해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하면서 2013년 95척, 2014년 92척, 2015년 53척, 2016년 62척의 크루즈가 기항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중국과의 사드 갈등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인천항 기항 크루즈는 2019년 10월 이후 단 1척도 없었다. 2020년에는 인천항에 오기로 했던 크루즈 23척의 입항이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취소됐다.
  • 이틀 연속 10만명대…줄어드는 신규 확진 16만 4481명, 2만명↓·사망 329명(종합)

    이틀 연속 10만명대…줄어드는 신규 확진 16만 4481명, 2만명↓·사망 329명(종합)

    닷새째 신규 확진 감소세 뚜렷…주말 영향도경기 4만 2356명… 수도권 8만 달해사망 80대 197명 최다…30대도 3명 숨져재택치료자 122만 763명…2만명 줄어접종완료율 86.7%… 3차 접종 64.2%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지만 10일 신규 확진자는 16만 4481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만명대를 유지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만 1085명 줄어든 수치다.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닷새째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평일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서울 2만 8901명, 경남 1만 180명일주일 전보다 7만명 줄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 4481명 늘어 누적 1533만 36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8만 5566명으로 지난 4일(12만 7163명) 이후 닷새 만에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날은 그보다 2만 1085명 더 줄었다. 1주일 전인 3일 23만 4265명과 비교하면 6만 9784명이 적다. 발표일 기준 일요일(집계일 기준 토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7일(16만 3558명) 이후 6주 만이다. 그러나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에는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 중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수 있다.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6만 4454명, 해외유입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만2353명, 서울 2만 8901명, 인천 8594명 등 수도권에서만 7만 9848명(48.6%)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4만 2356명, 서울 2만 8901명, 경남 1만 180명, 인천 8594명, 경북 8400명, 충남 7998명, 전남 7802명, 대구 7069명, 전북 6728명, 충북 6319명, 부산 5985명, 강원 5662명, 대전 5403명, 광주 5335명, 울산 3832명, 제주 2553명, 세종 1353명 등이다. 지난 4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7163명→26만 6103명→28만 6270명→22만 4801명→20만 5333명→18만 5566명→16만 4481명으로 일평균 약 20만 8531명이다.위중증 환자 1114명으로 다시 1100명대로 올라서  위중증 환자는 1114명으로 전날(1099명)보다 15명 늘어 이틀 만에 다시 1100명대로 올라왔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29명으로, 직전일(338명)보다 9명 적다. 사망자 329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97명(59.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79명, 60대 42명, 50대 6명, 40대 2명, 30대 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9421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8.2%(2825개 중 1644개 사용)로, 전날(58.2%)과 같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0%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22만 763명으로, 전날(124만111명)보다 1만9348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1만 1512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1만 4462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2%(누적 3292만 2883명)가 마쳤다.
  • [STOP PUTIN] 우크라 당하는데 유엔 안보리 무력하다고? 비관과 낙관 사이

    [STOP PUTIN] 우크라 당하는데 유엔 안보리 무력하다고? 비관과 낙관 사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호소하는 연설을 들었을 것이다. 그는 “유엔을 폐쇄할 준비가 돼 있는가”라고 물은 뒤 “국제법이 먹히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라고 답하려면 즉각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의 퍼갈 킨 기자는 과거를 들추거나 이번 전쟁을 멈추지 못해 벌써 1100만명 이상이 집을 버리고 피란 길에 나선 것을 봤을 때 국제사회가 대동단결할 수 있을지 9일(현지시간) 긴 글로 돌아봤다. 알파벳으로 200자 원고 100장을 훌쩍 넘겼다. 그의 개인적인 경험과 인연 등에 대한 감상 등을 건너 뛰고 최대한 줄였다. 결론부터 얘기할까. 우크라이나인들의 수많은 희생은 역사에 가장 커다란 약속 파기로 비롯된 일이다. 2차 세계대전의 충격파 속에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의 얘기에 뿌리를 둔 얘기다. 르비우는 킨 기자 본인에게 인류의 최악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침략의 결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일깨운다고 했다. 르비우 대학 법대 졸업생 라파엘 렘킨이 대량학살 제노사이드(genocide)란 단어를 창안했기 때문이다. 나치 홀로코스트에 질색해 1944년 이 말을 썼는데 4년 뒤 유엔이 국제법의 범죄로 규정했다. 렘킨의 동창 허시 라우터파흐트는 저유명한 1945~46년 뉘른베르크 재판 때 나치 지도자들을 기소하며 처음 이 단어를 인류애에 반한 범죄에 써먹었다. 둘 다 유대인이었으며 20세기 초반 몇십년 동안 르비우에서 공부했다. 당시 그 도시는 렘베르크로 불렸는데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에 속해 폴란드인,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 제국의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았다. 이 도시의 유대인이 모두 사라진 것은 우크라이나가 나치에 완벽하게 협력했기 때문이었다. 둘의 생각은 1945년 유엔 헌장의 문구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데 지금 르비우는 또다시 커다란 역사적 트라우마에 중심이 되고 있다. 킨 기자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하기 위해 열차에 오르는 사람들의 행렬, 부차에서 처형되듯 살해된 민간인 시신들을 보면서 르비우에서 온 변호사들의 꿈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졌다고 털어놓았다.1994년 르완다에서 있었던 일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제노사이드 2주째에 유엔 안보리는 평화유지군 병력을 2000명에서 270명으로 줄여 버렸다. 벨기에 요원 10명이 르완다 군에 살해됐다는 이유에서였다. 지금의 우크라이나와 달리 르완다는 지정학적 중요성도 없었다. 미국과 다른 열강들은 제노사이드라고 규정하기에는 너무 늦었으며 개입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만 낳게 된다며 거절했다. 그렇게 투치족 난민들은 남부 부타레에서 극렬 무장집단과 병사들에게 도륙 당했다.그로부터 일년 뒤인 1995년 7월 라트코 믈라디치 장군 휘하 보스니아 세르비아 병사들이 스레브레니차 마을에 진주한 뒤 8000명의 남성과 소년들을 사살했는데 네덜란드 유엔 평화유지군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두 제노사이드는 안보리가 유엔 헌장의 자구 해석에 매달릴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극명하게 보여줬다. 1945년의 약속은 정치적 의지 부족과 분열 때문에 지켜지지 않았다. 1990년대 겪은 끔찍한 일들은 국제법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제노사이드를 막지 못하면 적어도 처벌할 수 있어야 했다. 해서 두 나라 문제로 법정이 세워졌다. 아울러 캄보디아와 시에라리온에서의 대규모 살인에 책임이 있는 이들을 다루는 재판도 열렸다. 시에라리온의 민간인 살해를 막기 위해 유엔이 군사작전을 펼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알바니아 민족을 코소보에서 축출하는 일을 끝내기 위해 개입했다. 세계는 이제 제노사이드와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를 항시 다루는 법정을 세우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1998년 세워져 심각한 인권 유린 사례들을 단죄했다. 유엔 산하는 아니었지만 회원국들의 손으로 긴밀히 협력해 창설됐다. 2009년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다르푸르 민간인 학살을 지시해 ICC에 제노사이드 혐의로 기소된 첫 번째 국가 원수란 오명을 얻었다.2차 대전이 끝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기소로 응분의 처벌을 받게 하는 것만 아니라 미래의 전쟁 지도자들이 민간인의 권리를 짓밟기 전에 다시 생각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첫 날부터 바로 문제가 생겼는데 현재 우크라이나 전범에 대한 최근 논쟁에도 그림자를 뻗치고 있다. 미국도 중국도 러시아도 로마조약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세 나라는 법정을 세우지 않아 이들 나라는 ICC 사법권을 인정받지 못한다. 안보리가 표결해 승인하면 사법권이 인정되지만 비토권을 갖고 있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 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고위 참모들을 침략 전쟁을 일으킨 책임을 물어 기소하면 ICC가 힘을 못 쓰게 된다는 것이다. ICC가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주체들을 전범으로 수사하려 했을 때 일어난 일을 잘 기억할 가치가 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군을 단죄하려는 데 반대하는 신호로 ICC 수석검사를 제재하기로 하기도 했다. 그리고 신장 자치주에서 위구르족을 제노사이드한 혐의로 중국 관리들을 수사하려던 시도 역시 중국이 ICC 회원국이 아니란 이유로 무산됐다. 전범 변호사인 필립 샌즈 교수는 초강대국의 이런 태도는 “한 쪽으로 치우친 정의”를 빚어내는데 힘이 부족한 나라가 기소되더란 것이다. “약자에게 이런 규칙, 강자에게 이런 규칙이 주어지는 것은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법적 질서도, 심지어 진짜 법적 질서도 아니다.” 샌즈 교수의 할아버지도 르비우 출신이며, 증조모는 나치에 살해됐다. 그 역시 푸틴과 그의 장군들을 기소하는 특별국제법정을 세울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을 기소해야 한다고 찬동하는 이들은 미국과 영국의 이중 기준을 탓하고 있다. 샌즈 교수는 2003년 미국 주도로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 세계 여론이 양분됐음을 지적했다. 당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나중에야 침공이 불법임을 인정했다. “뿌린 대로 거둔다. 그리고 당신이 거둔 것에는 당신의 이중기준도 포함된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미국과 영국을 반박하는 수사 장치로 이라크 예를 들었다. 그는 이라크 침공을 가리켜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특별한 장소”를 쳐들어갔다고 했다. 현실에서 국제 외교에 힘입어 전후 평화를 누린 황금기는 없었다. 열강들은 묵시록에서와 같은 핵전쟁을 하지는 않았지만 늘 크고 작은 전쟁이 있었다. 한반도와 알제리, 콩고,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앙골라, 에티오피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리비야 등등이다. 일부는 부분적으로나마 열강들의 대리전이었다. 갖가지 분쟁 지역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완충 역할을 하는 중에 4000명 이상의 유엔 평화유지군 병력이 목숨을 잃었다. 샌즈 교수는 “부분적으로 두렵지만 부분적으로 낙관적이기도 하다. 이 시기는 1945년 나치가 패함으로써 만들어진 법적 질서를 파괴할 수 있거나 어쩌면 발전시키고 강화할 수 있다. 난 후자의 견해에 더 기울어진다. 기나긴 게임이다. 이 보 진전하면 일 보 물러난 뒤 다시 나아간다. 그저 원칙을 믿고 접근하는 수밖에 없다.” 유엔이 최근 달라졌다는 징후는 있다. 193개 회원국이 모두 모인 총회가 침공을 규탄했고, 러시아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탈퇴시켰다. 중국이 반대했고 인도가 기권했다. 유엔 회원들의 3분의 2는 도덕적 신호에 반응했다. 제노사이드와 전범 처리에 경험 있는 유엔 관리 출신은 열강들의 정치학 렌즈로만 현재 세계질서를 바라보면 실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맨체스터 대학의 무케시 카필라 교수인데 수단의 유엔대표부에서 일하며 다르푸르 살육을 제노사이드로 인식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주도했다.“옳은 것과 그른 것, 선과 악의 싸움에는 수많은 행동이 있기 마련이다. 나쁜 녀석 편에만 모두가 서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미얀마를 기소한 국제사법재판소(ICJ) 예를 들었다. 1945년 유엔 법정이 세워졌을 때만 해도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기소해야 가능했다. 해서 미얀마는 서부 아프리카 국가 감비아가 로힝야족 무슬림을 박해했다는 이유로 기소하는 바람에 피고가 됐다. 카필라 교수는 최근 들어선 “보편적 사법권” 개념이 발전돼 자국 영토에서 피고를 체포하면 전범 피의자를 재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독일 검찰이 시리아 장교를 살인 및 고문, 성폭행 혐의로 기소할 수 있었다. 안보리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제국주의와 초강대국을 대변한다는비판을 받아왔다. 아프리카, 인도를 비롯한 남반구, 남미는 지금도 외면받고 있다. 안보리를 확대하는 것도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카필라 교수는 비토권으로 인한 교착 상태를 뚫는 방편으로 총회의 권능을 강화하는 것을 들었다. “안보리가 교착되면, 왜 한 멤버가 더 큰 심판 노릇을 떠맡는 메카니즘을 만들면 되지 않나. 총회 말이다. 훨씬 민주적이며 안보리가 합의에 이르도록 압력을 높일 수도 있다.” 중국과 프랑스, 러시아, 영국, 미국 등 영원한 5강(Permanent Five)이 자신의 영향력을 지우는 데 동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카필라는 “칠면조들은 크리스마스에 한 표를 던지지 않는다”고 빗댔다. 하지만 그는 시민사회운동이 최근 기후변화 등에서 진전을 이루는 데 힘있는 압력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 일어날 법하지 않은 일도 현실이 되곤 한다.” 유엔 헌장이 건넨 약속의 중심에는 여러 나라들이 힘을 합쳐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무력 분쟁이 일어나면 군대를 보내 평화를 지키고 세계는 인권 유린을 처벌할 것이란 믿음이었다. 정의를 찾게 하고 미래의 범죄를 예방한다는 뜻이었다.우크라이나 위기가 고도로 갈등을 증폭시켜 진솔하게 국제관계를 돌아보게 하고 변화의 순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앙겔라 메르켈은 독일 총리에서 물러나기 전에 여러 국가의 일방적인 행위가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 점을 슬프게 돌아봤다. 동독에서 자라나 초강대국들의 적대가 드리운 그늘을 잘 아는 그는 망각의 위험을 경고했는데 특히 2차 대전을 살아 경험한 이들이 세상을 등지는 일의 의미를 걱정했다. “우리가 지금 살펴야 하는 것은 역사의 중요한 교훈이 옅어져가는 역사의 한 국면에 들어서지 않게 하는 일이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다원화된 세계질서가 2차 대전의 교훈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상기시켜야 한다.” 우리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기억하라는 것이 메시지이며 과거로 끌려가지 않게 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킨 기자는 결론 내렸다.
  • 북, 김일성 생일맞이 우표전시회 개막

    북, 김일성 생일맞이 우표전시회 개막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식집권 10주년과 김일성 생일 1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달아 개최하며 4월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김일성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0주년 경축 우표전시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조선우표전시장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또한 전시장에는 “수령님의 고귀한 혁명 생애와 업적을 담은 우표들이 모셔져 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 ‘대만 사위’ 구준엽 “죄송합니다” 돌연 사과

    ‘대만 사위’ 구준엽 “죄송합니다” 돌연 사과

    ‘대만 사위’ 클론 구준엽이 클럽 공연 연기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구준엽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합니다. 오늘 공연은 모든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클럽 측의 의견으로 부득이하게 취소하고 다음주 4/15로 연기됐습니다 . 다음 주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주일 연기된 만큼 더 많은 준비를해서 가겠습니다!”라고 적고 연기된 포스터를 공개했다. 구준엽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 110 타워 내 클럽에서 DJ 라이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행사는 공연 당일 클럽 입장권이 매진되면서 구준엽의 중화권 인기를 입증했다. 구준엽이 DJ로 출격하는 이 클럽은 2018년 오픈, 세계 100대 클럽 순위에서 지난 2021년 48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해당 건물 7층과 8층에 마련돼 실내 면적 200평을 확보했으며 세계적인 DJ들도 초청돼 라이브 공연을 이어간 핫한 플레이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에서도 “서희원의 남편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라는 반응이 더해졌기에 아쉬움은 커졌다. 구준엽은 지난 3월 대만 톱 여배우 서희원과 재결합, 결혼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서희원에 집에 함께 머무르고 있다.
  • 서울 코로나19 확진 학생 개학 이후 첫 3000명대

    서울 코로나19 확진 학생 개학 이후 첫 3000명대

    서울의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개학 이후 처음으로 하루 3000명대를 기록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접수한 서울 유·초·중·고교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92명으로 집계됐다. 개학일이었던 지난달 2일 6201명을 기록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주말을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4일 8444명에서 5일 5940명, 6일 4800명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기준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8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 1019명, 고등학생 800명, 유치원생 15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누적 학생 확진자는 전체 32만 6001명이었다. 현재 치료 중인 학생은 3만 468명이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463명 발생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175명, 중학교 113명, 고등학교 101명, 유치원 31명 등 순이다. 누적 확진자는 3만1105명이며, 현재 2962명이 치료 중이다. 학생 확진자 발생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교육부는 이번 달 말 이후 확진 학생도 중간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중간고사 등 기관 내 자체시험에 대한 운영 계획을 마련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방역당국·시도 교육청과 재차 협의하겠다”면서도 현실적으로 확진 학생들이 응시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상가 전문가 10명 중 6명 ‘상권에 긍정적’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상가 전문가 10명 중 6명 ‘상권에 긍정적’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서울 용산의 지역 상권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기업 부동산 관계자를 포함해 총 1110명에게 물은 결과다. 8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용산 시대 개막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6%가 상권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8일간 국내 기업 부동산 담당자를 포함해 총 11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9.6%는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영향없음’은 1.8%였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30.8%는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부 기관 등 행정기관 추가 입주 기대감’(24.6%), ‘대통령 집무실 소재 지역이라는 프리미엄’(21.5%), ‘대형 개발사업 가능성’(12.3%) 등 순이었다. 상권과 달리 오피스 시장에 대한 전망은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했다. ‘긍정적’(51.4%)이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부정적’(45.9%)으로 보는 응답도 상당했다.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의 48.3%는 ‘행정기관의 추가 입주 기대감’을 이유로 꼽았다. 23.3%는 ‘주변 개발 사업 활성화’를 오피스 시장의 호재로 봤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55.4%)은 ‘대통령 주재에 따른 규제 강화로 개발사업 지연’을 우려했다. 또 ‘빈번한 집회, 시위로 기업들이 입주를 기피’할 것이라는 응답은 32.1%로 집계됐다. 알스퀘어 측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업무시설 등 상업 부동산 시장에 개발 기대감과 규제 우려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용산 개발계획의 세부 그림에 따라 시장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산은 기존에 철도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는 사업과 한남뉴타운 재개발, 유엔군사령부 부지 복합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었다. 신진호 기자
  • [속보] 尹당선인,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에 축하전화 “국민 위한 원팀 되자”

    [속보] 尹당선인,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에 축하전화 “국민 위한 원팀 되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8일 권성동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당정이 환상의 호흡으로 국민만을 위한 원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권 원내대표와 통화에서 “국민을 위해 함께 제대로 일 해보자”며 권 원내대표가 슬로건으로 내세운 ‘국민 편에 서는 강한 여당’이라는 슬로건에 공감을 표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권 원내대표에게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풍부한 경륜을 갖춘 4선 중진의 권 신임 원내대표가 당내 화합과 여야 협치의 과제를 원만하게 풀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4선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남 3선의 조해진 의원을 누르고 윤석열 정부 집권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소속 의원 110명 중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81표를 얻어 21표를 얻은 조 의원을 60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 ‘윤핵관’ 권성동 새 원내대표 “지선 승리, 2년 뒤 총선 승리”

    ‘윤핵관’ 권성동 새 원내대표 “지선 승리, 2년 뒤 총선 승리”

    권성동 “기쁘지만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험난”집권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을 1년간 이끌 원내사령탑에 4선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재적 의원 110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1표로 권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혀온 권 의원은 21표를 얻은 3선의 조해진 의원을 큰 차이로 눌렀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제가 추구하는 정치적 야망,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지만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이 된다”며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의원 여러분께서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주고 참여해주고, 함께 할 때만이 우리당의 승리가 담보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괴롭히고, 많이 요청하겠다”며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를 승리하고 2년 뒤 총선을 승리해서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능력이 출중하고 할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며 “든든한 조력자이자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요즘 당선인을 옆에서 보면 업무가 너무 많아서 조금 안쓰럽다”고 말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의 정치인생에 전환점이 된 것은 윤 당선인과의 만남이다. 어린 시절 친구이긴 하지만 성인이 된 후 함께 일한 적이 없던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29일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강릉에서 저녁을 먹으며 ‘의기투합’ 했다. 이는 윤 당선인의 정치 참여 신호탄이기도 했다. 윤 당선인의 대권 도전 의사를 확인한 권 원내대표는 그날부터 정치신인이었던 윤 당선인의 입당, 경선 캠프, 후보 시절 대선 캠페인 등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했다. 그는 고비마다 조언과 쓴소리 담당을 자처했다고 한다. ‘윤핵관’ 논란 속에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해체되면서 사무총장을 포함한 모든 직책을 내려놓기도 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윤 당선인과 주요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의견을 수시로 교환하는 ‘핵심 중 핵심’으로 통해왔다. ▲강원 강릉(62) ▲중앙대 법학과 ▲제27회 사법시험 합격 ▲수원지검 검사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 ▲새누리당 사무총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국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장 ▲국민의힘 사무총장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제18·19·20·21대 국회의원
  • 사업자 부가세 이달 25일까지 납부… 코로나·산불 피해 110만명은 유예

    법인사업자는 올해 1분기(1~3월) 사업 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국세청이 7일 고지했다. 직전 과세 기간(6개월)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 5000만원 미만이어서 예정신고 의무가 없는 소규모 법인사업자라면 별도 신고 없이 직전 과세 기간 납부세액의 절반을 예정고지 받은 대로 납부하면 된다. 국세청은 또 코로나19 방역 및 산불 피해를 입은 110만명의 예정고지를 직권 제외해 이들이 오는 7월에 상반기 실적을 확정해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 美 “北, 태양절 핵실험할 수도”… 전략자산 전개 예고

    美 “北, 태양절 핵실험할 수도”… 전략자산 전개 예고

    미국 국무부가 오는 15일 김일성 110주년 생일(태양절)을 계기로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또 다른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하며 군사적 대응을 비롯한 강력한 조처를 예고했다. 여기에는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그간 조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과 협의한 핵 항공모함 및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6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태양절을 계기로) 북한이 또 다른 도발에 대한 유혹을 받을 수 있어 우려한다”며 “너무 많은 추측은 하고 싶지 않으나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핵실험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들어 13차례에 걸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또 미국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성명을 여섯 차례나 시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실패했다면서 “한반도의 불안정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안 된다”며 이들 국가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기존과 같이 ‘외교의 문’을 강조하며 북한의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 하지만 잇단 제재가 북한의 지속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을 억지하지 못했다는 세간의 평가를 감안한 듯 지난달부터 ‘군사적 조치’가 추가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7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서해에서 정보·감시·정찰 수집 활동 강화와 탄도미사일 방어 대비태세 상향을 지시했고 15일에는 항공모함 함재기를 동원한 비행훈련을 벌였다”며 “(북한의 도발에) 우리는 일련의 외교·경제적·군사적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방미 중인 윤 당선인 측 한미정책협의대표단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셔먼 부장관은 북한이 어떤 결과도 없이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할 수는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의 어떤 공격에도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 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올해 13차례 발사를 했다. 마지막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보인다. 우리는 (북한의 발사 등 도발이) 더 있으리라고 예상한다”며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신뢰할 만한 억지력’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없었지만 대표단은 지난 4일부터 셔먼 부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과 접견한 뒤 ‘한미 간 확장 억제’(미국의 핵우산 제공) 강화, 전략자산 전개 등 현재보다 격상된 수준의 군사적 대응책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러시아, 전쟁범죄 증거 없애려 점령지 시신 소각”

    “러시아, 전쟁범죄 증거 없애려 점령지 시신 소각”

    “러군, 사살한 민간인 시신 불태워 없애”보이쳰코 “새로운 아우슈비츠이자 마즈다네크”dpa “주장 진위 확인 못해”AP “5000명 이상 숨져…210명은 어린이”젤렌스키 “그들은 나치”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 의혹을 받는 가운데 전쟁 범죄 증거를 없애려 시신을 소각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러시아군이 ‘이동 소각장’을 이용해 마리우폴에서 자신들이 사살한 민간인 시신을 불태워 없애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한달 이상 집중 포격·공습을 가해 대부분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이쳰코 시장은 6일 자신의 텔레그램에 “이것은 새로운 아우슈비츠이자 마즈다네크이다”라고 나치의 집단 수용소를 언급했다. 아우슈비츠와 마즈다네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 있는 독일의 유대인 강제 수용소로 제노사이드가 이뤄진 곳이다. 보이쳰코 시장은 마리우폴에서 발생한 잔혹행위 일부는 현지 러시아군 지지 세력에 의해 자행됐다고 했다. dpa 통신은 그러나 보이쳰코 시장의 주장 진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보이쳰코 시장은 또 최근 몇주간 러시아의 포격과 시가전으로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그중 210명은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또 병원에 쏟아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한곳에서만 50명이 불에 타 숨졌으며 도시기반 시설 90% 이상이 파괴됐다고 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학살을 은폐하려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터키 하베르투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도적 화물을 싣고 마리우폴에 갈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비극이고 생지옥이다”라며 “수십명이 아니라 수천명이 죽고 수천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이 모든 것을 숨기고 우크라이나 사상자를 모두 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 등에서 범죄 증거를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가족을 불태웠다”며 “어제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 두 아이 등 숨진 새 일가족을 발견했다. 내가 ‘그들은 나치’라고 말한 이유다”라고 했다. 다만 “평화협상 없이 전쟁을 멈추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곳곳 격전 지역에서 인도적 통로를 대피한 민간인은 약 5000명으로 집계됐다. dpa 통신은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의 말을 인용, 마리우폴에서 1100여명이 자가용을 타고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자포리자 쪽으로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약 2500명이 자포리자로 피했고 동부 루한스크에서도 1200여명이 대피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전국에 11개의 인도적 통로를 개방했다고 발표했다.
  • 지난해 ‘동학·서학개미’ 역대 최대, 하반기엔 안전자산으로

    지난해 ‘동학·서학개미’ 역대 최대, 하반기엔 안전자산으로

    우리 가계가 지난해 국내외 주식에 새로 투자한 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의 대출금은 역대 최대 기록을 깨는 등 코로나19 확산 이후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이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다만 금리 인상이 본격화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장기저축성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14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금 운용은 예금·주식·채권·보험 등으로 굴린 돈(자금 운용액)에서 금융기관에 빌린 돈(자금조달액)을 뺀 금액으로, 가계의 여윳돈을 의미한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이 ‘플러스’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투자 등의 방식으로 기업이나 정부 등 다른 경제주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여윳돈이 1년 전보다 48조 7000억원 정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자금 운용액은 1년 전보다 30조 5000억원 줄어든 333조 3000억원이었고, 금융기관 대출금(189조 6000억원)을 포함한 자금조달액은 18조 2000억원 늘어난 19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가 굴린 돈의 규모는 줄었지만, 빌린 돈의 규모는 더 늘면서 여윳돈이 감소했다는 얘기다. 방중권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이어진데다 소비 회복으로 판매신용(결제 전 카드사용액 등)도 증가하면서 대출 등 자금조달 규모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가계가 돈을 굴린 주요 투자처는 주식이었다. 지난해 가계가 국내 주식에 투자한 돈은 1년 전과 비교해 87조 6000억원,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는 22조 9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외 주식에만 110조 5000억원에 달하는 돈이 새로 흘러들어간 것이다.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은행 예금 증가 폭은 156조 8000억원으로 2020년(174조 4000억원)보다 작았다. 주식에 투자한 돈이 늘면서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20.8%를 차지했다. 이 비율이 20%를 넘은 건 처음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부진,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빚투’ 열기가 상대적으로 식으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국내외 주식에 투자된 돈은 80조 9000억원이었지만, 하반기에는 29조 6000억원에 그쳤다. 장기저축성예금은 상반기 10조 6000억원이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16조 1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기업의 순자금 조달은 지난해 74조 3000억원으로, 1년 전(89조 6000억원)보다 감소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 정부의 순자금 조달도 국세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1년 전(20조 6000억원)보다 줄어든 12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1분기 부가세 25일까지 납부… 코로나·산불 피해자 예정고지 제외

    법인사업자는 올해 1분기(1~3월)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오는 25일까지 신고, 납부해야 한다고 국세청이 7일 고지했다. 직전 과세기간(6개월)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 5000만원 미만이어서 예정신고 의무가 없는 소규모 법인사업자라면 별도 신고 없이 직전 과세기간 납부세액의 절반을 예정고지 받은대로 납부하면 된다. 국세청은 또 방역 및 산불 피해를 입은 110만명의 예정고지를 직권 제외해 이들이 오는 7월에 상반기 실적을 확정해 신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부가가치세 신고의무 대상자는 60만명으로 1년 전 56만명 보다 늘었다. 국세청은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와 국세청 유튜브, 틱톡 계정을 통해 업종별 주의점을 안내한다. 이번 신고부터 30만원이던 예정고지 제외 기준 금액이 50만원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상반기 6개월치 납부세액의 절반이 50만원에 못미치는 사업자라면 오는 7월 확정신고 기간에 한꺼번에 부가가치세를 신고, 납부하면 된다. 국세청은 또 코로나19 피해 사업자가 예정고지 세액을 기한 내 납부할 수 없는 경우라면 납부 유예 등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으로, 해당 사업자는 홈택스나 우편으로 납기연장 신청을 할 수 있다. 국세청은 또 중소기업,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금을 5월 초로 앞당겨 조기 지급키로 했다.
  • 한전 채용 특전…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

    한전 채용 특전…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촉진을 위한 오는 11일부터 7월 3일까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BI)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아이디어 기획(공공·전력데이터),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공공·전력데이터), 빅데이터 분석 등 3개 부문이다. 공모 제안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산업부 장관상 등 표창과 상금(총 1억 11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창업에 필요한 연구비·마케팅·사무공간·데이터·비즈니스 코칭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는 전력데이터 부문 수상자에 대해 한전 채용 시 우대 특전이 제공된다. 정보통신기술 직군에 한해 대상은 서류전형 면제, 최우수상 수상자는 서류심사에서 10%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공모전 수상자(팀)의 25% 이상이 창업에 성공했고 투자유치, 특허획득, 벤처기업 인증 등을 통해 혁신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 호날두, 여친에게 한달 용돈 ‘1억 3300만원’

    호날두, 여친에게 한달 용돈 ‘1억 3300만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8)는 한 달 용돈으로 무려 1억이 넘는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매 달 10만 유로(약 1억 3300만 원)에 가까운 돈을 조지나 로드리게스에게 송금한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나는 호날두가 보내준 돈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법적으로도 부부는 아니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조지나는 ‘최고의 여인’이자, ‘최고의 엄마’이다. 호날두는 현재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곧 6남매의 아버지가 될 예정이다. 현재 조지나는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다. 앞서 2010년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가 태어났고, 2017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를 낳았다. 또 2017년 조지나도 딸 알라나 마르티나를 출산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조지나는 원래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품 의류매장에서 시간당 10파운드(약 1만 6000원)를 받고 일하는 평범한 직원이었다. 하지만 매장에서 호날두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졌다. 호날두도 조지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조지나의 수입도 엄청나다. 조지나는 SNS을 통해 셀럽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명품 의류나 가방 등을 홍보하며 직접 모델이 되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나는 SNS 광고비로만 한 달에 8000유로(약 1100만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굽이굽이… 너만의 이야기가 돋았다

    굽이굽이… 너만의 이야기가 돋았다

    경남 창녕에 아름다운 옛길이 있다. 꽃가람을 따라 걷는 ‘남지개비리길’이다. 명색이 국가 문화재(명승)다.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길에 깃든 옛이야기를 곱씹으며 걷는 맛이 제법 웅숭깊다. 봄의 낙동강은 예쁘다. 남지개비리길 입구까지 5㎞ 남짓, 10리가 넘는 강변이 죄다 벚꽃이다. 둑방길 아래 둔치에선 노란 유채꽃이 화사하게 제 자태를 드러내는 중이다. 꽃이 있는 강을 두고 선조들은 ‘꽃가람’이라 표현했다지. 이 표현이 정확히 들어맞는 장면이다.●산 절벽 강가 벼랑에 난 ‘꽃가람’길 남지개비리길은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변의 마분산(馬墳山·180m) 바위 절벽에 난 벼랑길을 일컫는다. 용산리 용산마을에서 신전리 영아지마을까지 편도 약 3㎞ 거리다. 원점 회귀하지 않고 마분산 등산로로 우회해 돌아올 경우 왕복 6.4㎞ 정도 된다. 이름은 ‘강가(개) 벼랑(비리)에 난 길’이라는 뜻이다. 현지 사투리를 그대로 썼다. ‘개가 다닌 벼랑’이라는 견해도 있다. 모성 가득한 어미 개가 새끼에게 젖을 먹이기 위해 오가던 벼랑이라는 내용인데, 개연성은 다소 떨어져 보인다. 오래전엔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진 등짐장수가 이 길을 오갔고, 주민들이 장을 보러 갈 때나 남지읍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등굣길로 쓰기도 했다. 대동여지도 등 조선시대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 옛길 경로가 기록됐을 만큼 유서가 깊다. 지난해 말 명승으로 공식 지정됐다. ●임진왜란 승전지·6·25 최후의 전선 들머리인 남지수변 억새전망대 앞은 남강이 낙동강과 합류하는 곳이다. 이 구간만 따로 ‘강이 갈라진다’는 뜻의 기음강(岐音江) 혹은 기강(岐江)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음강은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병들이 왜선을 격파하며 첫 승을 거뒀던 곳이다. 6·25전쟁 때는 국군이 낙동강 최후 저지선으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들머리에서 용산양수장까지 1㎞ 정도는 평탄한 길이다. 낙동강을 눈높이에서 보며 걸을 수 있다. 길 양옆으로 수양벚꽃이 늘어서 봄의 정취를 느끼기에도 그만이다. 다만 이 구간에 사유지가 몇 곳 있어 차량이 오가는 것이 흠이다. 실질적인 개비리길은 용산양수장을 지나 곽재우 장군의 고사가 전하는 ‘홍의장군 붉은 돌 신발’ 어름에서 시작된다. ●곽재우 애마의 이야기 깃든 마분산 개비리길은 산과 강을 거스르지 않고 난 길이다. 강물이 산을 안으면 같이 돌고, 휘어지면 같이 물러나 걷는다. 강 너머 마루금을 좁힌 산들과 너른 낙동강의 품도 시원하다. 벼랑 위의 마분산은 ‘말 무덤’을 뜻한다. 곽재우 장군이 자신의 애마에 벌통을 달아 적진에 뛰어들게 한 뒤 왜적이 놀라 허둥댈 때 기습해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 와중에 말이 죽고 말았다. 의병의 시신과 말을 수습해 산 정상에 묻은 이후 마분산으로 불리게 됐다. 마분산에는 줄기가 여럿인 소나무가 많다. 이를 마분송이라고 부른다. 곽재우 장군은 마분송에 옷을 입혀 의병 수를 많아 보이게 했다고 한다. 이처럼 길 곳곳에 옛이야기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벼슬아치의 탕건에 장식된 ‘옥관자 바위’, ‘벼슬길에 오른 층층나무’, 조상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여양진씨 감나무 시집보내기’, ‘영험한 팽나무 연리목’ 등 하나하나 읽으며 걷는 맛이 일품이다. 이 길이 문화재 반열에 오르는 데엔 이런 풍성한 역사 자료가 큰 몫을 했을 것이다.●풍성한 역사 이야기로 명승 반열 남지개비리길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진입로 주변의 강변길 전체가 벚꽃이다. 제방 아래 둔치에는 남지유채꽃 단지가 조성됐다. 무려 110만㎡(약 34만평)가 노란 유채꽃이다. 한반도 튤립정원, 태극기 정원 등 다양한 포토존도 갖췄다. 코로나19 탓에 올해도 유채꽃 축제는 취소됐지만 꽃밭 진입을 막지는 않는다. 낙동강을 가로질러 놓인 남지철교는 등록문화재다. 1933년 완공된 근대식 교량으로 형태가 매우 유려하다. 6·25전쟁 때 중앙 부분 25m가 폭파됐다가 1953년 복구된 아픈 역사도 갖고 있다. 현재는 도보와 자전거로만 오갈 수 있다. 다리를 넘으면 함안 땅이다.●고분부터 석탑까지 ‘작은 경주’ 창녕 창녕읍내엔 ‘작은 경주’라 불릴 만큼 역사 유적이 많다. 벚꽃이 만개한 요즘 가 볼 만한 곳은 만옥정공원이다. 신라 진흥왕 때 세운 신라진흥왕척경비(국보)가 늙은 벚꽃들의 호위를 받으며 앉아 있다. 창녕객사, 퇴천삼층석탑 등도 볼거리다. 공원 아래엔 술정리 동 삼층석탑이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석탑으로 국보다.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필수 방문 코스다. 5~7세기에 걸쳐 형성된 비화가야 지배층의 무덤군으로 알려졌다. 봉긋한 무덤의 유려한 선을 타고 흐르는 풍경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고분군 맞은편은 창녕박물관이다. 송현동 15호 고분에서 나온 뼈를 토대로 복원한 소녀 ‘송현이’ 등이 전시돼 있다. 1500여년 전 열여섯 나이로 순장됐다가 첨단과학의 도움으로 되살아난 가야 소녀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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