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10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ESTA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2040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JP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미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011
  • [사설] 잼버리 파행의 모든 것, 엄중히 밝히고 책임 물어야

    [사설] 잼버리 파행의 모든 것, 엄중히 밝히고 책임 물어야

    새만금 잼버리가 지난 11일 마무리됐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대회 초기 믿기 어려울 정도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폭염에다 편의시설 미비와 비위생적인 음식 등에 시달려야만 했다. 결국 영국과 미국 참가자들이 조기 퇴영하며 국제적인 망신이 됐다. 무려 6년을 준비했음에도 기본적인 시설마저 부족했다. 간척지인 탓에 그늘이 없고 배수가 어렵다는 수차례 지적에도 그늘막과 덩굴터널, 샤워장, 급수대 정도가 고작이었다. 예행연습마저 취소된 데다 불편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에게 ‘스카우트 정신’만 앞세웠다니 말문이 막힌다.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는 사과해야 한다. 새만금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유치한 행사가 아닌가. 그럼에도 행사는 뒷전이고 신공항 유치 등 사회간접자본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만 열을 올렸다는 의구심이 짙다. 더구나 1100억원이라는 예산 투입에도 시설 미비와 관련 공무원들의 잦은 해외견학 등 도덕적 해이를 방기한 책임 또한 적지 않다. 당초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았으나 올 들어 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3명이 추가로 선임되면서 컨트롤타워가 불분명했던 점도 반성할 일이다. 서로 미루고 제 역할을 못 했다는 점에서 이들 또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부와 기업 등의 기민한 대응 끝에 가까스로 무사히 잼버리 행사를 마쳤으나 부실한 준비 전반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와 수사 등을 통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가려야 한다. 국가 이미지에 먹칠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돼선 안 된다. 정치권도 네 탓 공방이 아닌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
  • 1100억 파행, 책임 따진다

    1100억 파행, 책임 따진다

    파행 끝에 지난 11일 막을 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책임 소재를 명명백백하게 가리기 위한 감사원 감사가 임박한 모양새다. 1100억원대 사업 예산의 집행 실태를 비롯한 부실 운영에 대한 대대적 감사 결과에 따라 향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업체 등을 겨냥한 전방위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1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북도 등 관계 기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감사 투입 인원 조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감사 착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잼버리 대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다음주에 감사에 착수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준비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처럼 새만금이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지난 6년에 걸친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의 사업 추진 과정을 들여다봐야 하는 데다 추진 체계가 복잡하고 책임 소재는 모호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여가부와 행안부의 관리·감독 부실 문제도 들여다봐야 한다. 감사의 초점은 1100억원대 사업 예산의 집행 실태다. 조직위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 관련 예산 총액은 1171억원(국비 303억원·도비 419억원·자체 399억원·기타 50억원)이며 이 가운데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870억원(75%), 전북이 265억원(22%)을 집행했다. 조직위는 사업비를 참가자 급식(121억원), 텐트·매트· 취사용품 구입(59억원), 각종 프로그램 운영(63억원), 개·폐영식과 K팝 공연(45억원) 등에 썼다. 이 밖에 야영장 조성 등 시설비에 130억원, 인건비와 운영비에 84억원을 썼다. 전북도는 상하수도와 배수시설 조성 등에 예산을 썼다.
  • 제주 크루즈 8개월분 마감·인천 카페리 재개

    제주 크루즈 8개월분 마감·인천 카페리 재개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이 풀리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 전면 허용을 발표한 지난 10일부터 하루 뒤인 11일 오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제주항·강정항)에 기항을 신청했다. 중국발 크루즈선이 급작스럽게 몰림에 따라 제주항과 강정항에는 기존 크루즈선 기항을 포함, 내년 3월까지 8개월가량의 기항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크루즈선 한 척에는 통상 수백명에서 수천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탑승한다. 제주에는 2016년 크루즈 관광객이 연간 120만명 방문해 정점을 찍었다. 이들 대부분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크루즈 관광시장을 사실상 견인했다. 당시 크루즈 관광객을 포함해 무려 306만 1522명의 중국인이 제주를 찾았는데, 전체 외국인 관광객(360만 3021명)의 85%에 달했다. 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와 코로나19 대유행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2017년 75.6% 줄어든 74만 7315명이 제주를 찾았고 2020년 10만 3288명, 2021년 6381명, 2022년 9891명으로 줄었다. ●‘비짓부산패스’ 할인 프로모션 코로나19와 함께 중단된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도 재개된다. 지난 11일 오후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한 카페리 뉴골든브리지5호가 승객 110명을 태우고 12일 오전 인천에 도착했다. 인천에서 웨이하이·칭다오 등 중국 8개 도시를 오가는 한중 카페리의 승객 운송 재개는 2020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의 일이다. 부산항만공사도 중국발 크루즈선의 부산 기항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 부산항의 크루즈 선석에 여유가 있어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크루즈로 부산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아직 크루즈선이 중국에서 출발해 부산항에 기항하겠다고 신청한 사례는 없지만 모객 기간을 거치고 나면 신청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로드쇼 참가·팸투어 등 추진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OTA)과 여행 서비스 플랫폼 트립닷컴을 통해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 할인 프로모션을 오는 16일부터 진행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단체여행 재개에 맞춰 중국 현지 K관광 로드쇼 참가, 중국 여행사 초청 팸투어, 중국 핵심여행사와 연계한 방문상품 개발, 개발여행객(FIT) 및 특수목적관광(SIT) 유치 등을 추진한다.
  • SK지오센트릭-中시노펙 합작법인 ‘중한석화’ 10주년…“미래 화학소재 사업 협력 다각화”

    SK지오센트릭-中시노펙 합작법인 ‘중한석화’ 10주년…“미래 화학소재 사업 협력 다각화”

    SK지오센트릭은 13일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출범 10년을 맞아 전날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한석화는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 비율로 총 3조 30000억원을 투자해 2013년 설립됐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해 1477억원의 영업흑자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지속해오며, 현재 약 3000여명이 근무 하고 있다. ‘화학의 쌀’ 에틸렌 110만톤을 포함해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등 다수의 화학제품을 연간 총 300만톤 생산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0년간 중한석화와의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시노펙 등 해외 각지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화학시장 선점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PCT등과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를 구축 중이다. 일본 도쿠야마,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등 글로벌 화학기업과는 활용도가 높은 고부가 화학제품 생산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SK지오센트릭이 설명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1972년 국내 최초로 납사분해설비(NCC) 가동한 SK지오센트릭이 쌓아온 화학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생산에 힘 써왔다”며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 화학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기업과의 협력 다각화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기료 올렸지만 한전 2분기 또 2.3조 적자…“전기요금 인상 지속 필요”

    전기료 올렸지만 한전 2분기 또 2.3조 적자…“전기요금 인상 지속 필요”

    9분기 연속적자…적자폭은 크게 감소매출 19.6조, 전년 대비 26.4% 증가에너지가격 하향화, 전기료 인상 효과추세 유지시 3분기 흑자 전환 전망작년 연료비 급등에…상반기 8.5조 적자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분기(4∼6월)에 또 2조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9분기 연속 적자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40% 가까이 전기요금을 인상했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현재 한전의 누적 영업적자는 47조원대다. 2021년 하반기 이후 러시아·우크리이나 전쟁 전후 급등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다만 지난 5월부터 팔수록 적자인 역마진 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에너지 가격도 안정화되고 있어 3분기에는 1조원 이상의 흑자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업적자 줄었지만 그래도 2조원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1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 27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 5163억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6조 1776억원)보다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2분기 매출은 19조 62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4% 증가했지만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나면서 순손실은 1조 904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전은 2021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났다. 이 기간 누적 적자는 약 47조 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국제 에너지 가격은 하향 안정화되고 전기요금은 꾸준히 올라 전기 판매 수익 구조가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4분기 10조 8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조금씩 줄고 있다. 한전 전력통계월보를 보면 지난 5월 ㎾h당 판매단가는 구입단가보다 6.4원 높아져 마침내 역마진 구조가 깨졌다. 6월 들어서는 구입단가가 129.8원, 판매단가가 161.0원으로 판매 이익이 31.2원으로 더 높아졌다. 한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서 소비자들에게 송변전비와 마진 등을 붙여 전기를 팔아 이윤을 남기고 있다.전기료 인상에 상반기 전기판매수익 38.6조, 32.2% 증가…9조 이상 늘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41조 21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8% 증가했다. 이 기간 전기 판매량은 0.8% 감소했지만, 요금 인상 효과로 판매 단가(110.4원→146.0원)가 32.2% 상승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전기판매수익은 38조 6208억원으로 31.1%(9조 1522억원) 늘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8조 4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 8533억원 감소했다. 한전과 업계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가 유지될 경우 3분기에 흑자 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한전의 비용 증가에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계통한계가격(SMP)가 2분기 평균 ㎾h당 151.2원에서 더 내려갈 수 있다”며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 특별한 전기요금 인상 없이도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3분기에는 1조 8000억원, 4분기에는 1조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했다. 전기 도매가 성격의 전력거래소 SMP는 지난 2월 ㎾h당 253.56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뒤 3월 215.90원, 4월 164.86원, 5월 143.64원, 6월 147.13원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한전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어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여론을 감안해 내년 총선까지 전기요금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연료비 구입비가 줄어야 적자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 한전은 지난해 32조 7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6조 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시장은 전망한다.“전기요금 현실화 계속 필요”내년 총선 전 인상 쉽지 않을 듯 한전은 “연료 가격 안정화로 2분기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보다 상당히 감소했으나 상반기 적자로 2023년 말 대규모 적립금 감소와 향후 자금 조달 제한이 예상된다”면서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현실화, 자금 조달 리스크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눈덩이처럼 적자가 불어나자 상반기까지 계속 빚을 내 민간발전사에서 전기를 사왔다. 7월 말 기준 올해 한전채 순발행액은 7조 6000억원에 달했다. 한전채 발행 잔액은 이미 78조 9000억원으로 한전채 발행한도는 관계 법령상 자본금과 적립금의 합계(20조 9200억원)의 5배인 104조 6000억원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채 발행 잔액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배전망 투자 등을 해야하는데 여전히 2조원대의 영업손실이 난 상태”라면서 “전기요금 현실화는 이뤄져야 하고 주요 건물 매각 등 자구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한전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h당 51.6원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당정은 1분기 13.1원, 2분기 8원 등 총 21.1원을 올렸으며 냉방 시즌 전기료 부담을 고려해 3분기에는 인상하지 않았다. 한전은 2026년까지 주요 건물 매각과 임직원 임금 반납 등으로 25조 7000억원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자구책을 지난 5월 발표했었다.가스공사 미수금 1조 추가로 쌓여영업이익 2050억…전년비 29%↓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8조 12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 감소했다. 순손실은 66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도시가스용과 발전용을 합한 미수금은 올해 2분기에만 1조원이 추가로 쌓였다. 미수금이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가스 구매가격보다 판매가격이 쌀 경우 적자분을 외상값과 같은 자산으로 분류한 뒤 가스요금 인상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이다. 가스공사는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올해 2분기 기준 도시가스용 미수금 12조 7609억원, 발전용 미수금 2조 5953억원 등 미수금이 총 15조 35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수금은 전 분기(14조 2919억원)보다 1조 643억원 늘어났다.
  • “마음껏 즐기며 행복한 시간 보내길”이상일 시장,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영어로 인사

    “마음껏 즐기며 행복한 시간 보내길”이상일 시장,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영어로 인사

    이상일 시장이 10일 용인에 머물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시가 마련한 공연장을 찾아 용인시를 영어로 소개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명지대 60주년 기념 채플관에서 열린 이날 공연엔 독일, 파푸아뉴기니, 몬테네그로 등 8개국 1365명의 대원이 참가해 2시간 동안 흥겨운 무대를 즐겼다. 이 시장은 공연이 시작되기에 앞서 무대에 올라 “용인시는 110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큰 도시이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램리서치 등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이 입지한 반도체 선도 도시다”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은 10여 개의 대학과 186개의 초·중·고교가 있는 교육도시”라며 “110만 용인시민을 대표해서 잼버리 대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시는 여러분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오늘의 이벤트는 시가 준비하고, 명지대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공연은 풍물놀이와 사자춤(국악인사이드), 태권도 시범 및 깃발 퍼포먼스(용인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택견(발광엔터테인먼트), 국악 및 퓨전 클래식 연주(인 뮤직) 순으로 진행됐고, 이 시장도 1시간여 가량 공연을 함께 즐겼다. 대원들은 한국적 색채가 잘 드러나는 흥겨운 무대에 매료돼 연신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마지막엔 댄스 타임을 즐기며 한데 어우러졌다. 시는 이날 참가 대원들을 위해 공연장 로비에 포토존을 마련하고, 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 굿즈인 ‘스터디 플래너’ 증정 이벤트 코너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많은 대원들이 조아용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용인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들이 공연 중간 마실 수 있도록 생수를 나눠주고, 안전하게 객석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와 의용소방대를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다. 용인도시공사도 직원들을 파견해 대원들의 공연 관람을 지원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2회 공연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기숙사에 체류 중인 대만 스카우트 대원 438명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지역 대학, 기업체 연수원, 종교단체 등 15곳에 분산돼 체류 중인 4907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북상 중인 태풍 ‘카눈’으로 인해 법륜사(사찰) 명상, 레크레이션, 경기도박물관 견학 등 실내에서 진행하는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 [마감 후]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 ‘새만금 잼버리 악몽’ 반복 안 되려면/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 ‘새만금 잼버리 악몽’ 반복 안 되려면/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내일 막을 내린다. 일부는 쿠키를 팔아 참가비를 모금했고, 일부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설렘 속에 한국어를 공부한 끝에 세계 최대 청소년 야영 축제의 장을 찾았다. 하지만 폭염특보 속에 나무 한 그루 없는 뻘투성이 간척지 텐트에서 시작된 행사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청소년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가 총대를 메고 전북도 등과 함께 6년간 1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관리가 안 된 비위생적인 화장실과 벌레떼 창궐, 온열질환자 속출, 상한 음식 등 재난 수준의 비상 상황들이 이어졌다. 외신에선 한국의 부실 대응을 비판하는 기사가 연일 쏟아졌다. 더위에 쓰러진 온열환자 사진, 벌레에 물려 물집투성이인 참가자들의 다리 사진들이 타전됐다. 참다못해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가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미국 대원의 부모는 참가비(6100달러·약 800만원) 환불 소송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최다 인원인 4400명을 영지에서 조기 철수시킨 영국 스카우트는 호텔 이동비로 100만 파운드(약 17억원) 이상이 들어 향후 운영에 타격을 입게 됐다고 한다. 국제 행사를 유치해 놓고 상식 밖의 준비 미흡으로 국격을 훼손시켰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자 행사 나흘째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중 전방위 정부 대책을 지시했다. 기업의 지원사격이 더해져 현장은 사흘도 안 돼 안정화됐다. 그러나 뒤이어 태풍 ‘카눈’의 북상 소식에 전원 철수 결정이 내려졌다. 폭염 앞에서 새만금의 취약성이 증명된 마당에 폭우 뒤 물이 안 빠지는 장면까지 실증할 필요는 없었다.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새만금 기본계획상 당초 관광·레저용지였던 야영지를 편의상 농업용지로 관리하기로 한 것부터 잘못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잼버리 야영지를 배수가 잘 안 되는 농업용지로 만들었으니 물웅덩이에 벌레와 한증막 열기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잼버리 유치를 지역 개발 촉진 기회로 쓴 얄팍함도 거들었다. 잼버리 유치를 계기로 새만금신공항 건설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고 간척지를 가로지르는 도로 건설 비용도 정부 예산으로 부담했다. 숱하게 문제를 지적했지만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장담했다. 야영지에 나무를 심겠다던 전북도의 약속은 공염불이 됐다. 표가 안 되는 청소년 행사라 정치적 관심이 적다 보니 올림픽과 달리 정부와 지자체 모두 ‘배째라’식 업무 핑퐁을 한 것은 아닌지 따져 봐야 한다. 1100억원대 예산 집행 과정과 ‘잼버리 출장’이라며 잼버리 비개최지나 크루즈 탐방에 나선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이 적절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 연수를 통해 해법을 알고도 방치했다면 직무유기와 다름없다. 일의 성패는 정확한 상황 인식에서부터 갈린다. 국제행사 운영 경험이 부족한 여가부가 컨트롤타워를 맡았다면 도움이 필요한 즉시 관계 부처에 적극 SOS를 치고 수습에 팔을 걷어붙였어야 했다. 안이한 문제 인식과 소통 부재, 비협업적 자세는 문제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새만금 잼버리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공직 기강과 조직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 행사에선 철저한 사전 준비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 전남 귀어학교 수료생 절반 “어촌서 살래요”

    전남 귀어학교 수료생 절반 “어촌서 살래요”

    전남 귀어학교 수료생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지역 어촌에 정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남 귀어학교는 2020년 6월 개교해 총 8회에 걸쳐 1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지난달 조사 결과 수료생 중 45%인 49명이 지역 어촌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귀어 정착률이 높은 것은 전남이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59%를 차지하는 데다 수산업 관련 인프라가 좋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귀어 정책과 수산업 정보, 어촌살이 체험, 창업 상담 등 수산업 정착을 위해 본인이 희망하는 업종과 품목에 따른 단계별 교육도 귀어 정착률을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귀어민에게 창업과 주택 구입 자금 등 1인당 최대 3억 7500만원을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데다 40세 미만 청년 어업인에게는 창업 초기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창업 후 3년 동안 매월 최대 110만원의 정착 지원금도 지급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오는 25일까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제9기 전남 귀어학교 과정 교육생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65세 이하이며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교육생 공모는 모집 인원의 두배 이상 지원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청자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ofsi.jeonnam.go.kr)과 귀어귀촌종합센터(www.sealife.go.kr)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 강진지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다음달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5주간 강진읍의 전남 귀어학교 생활관에서 숙식하며 교육받는다.
  • 전남 귀어학교 수료생 절반이 귀어 정착

    전남 귀어학교 수료생 절반이 귀어 정착

    전남 귀어학교 수료생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전남지역 어촌에 정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남 귀어학교는 2020년 6월 개교해 총 8회에 걸쳐 1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7월 조사 결과 수료생 중 45%인 49명이 어촌으로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전남지역 귀어 정착률이 높은 것은 전남이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59%를 차지하는 데다 수산업 관련 인프라가 좋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귀어 정책과 수산업 정보, 분야별 현장 견학, 어촌살이 체험, 창업 상담 등 수산업 정착을 위한 단계별 교육도 귀어 정착률을 높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귀어민에게 창업과 주택 구입 자금 등 1인당 최대 3억 7500만 원을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데다 40세 미만 청년 어업인에게는 창업 초기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창업 후 3년 동안 매월 최대 110만원의 정착 지원금도 지급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오는 25일까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제9기 전남 귀어학교 과정 교육생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만 65세 이하 귀어 희망자이며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http://ofsi.jeonnam.go.kr)과 귀어귀촌종합센터(https://www.sealife.go.kr)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 강진지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9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5주간 강진읍의 전남 귀어학교 생활관에서 숙식하며 교육을 받는다.
  • AIG 여자오픈 총상금 900만 달러로… AIG 스폰서십 2030년까지

    AIG 여자오픈 총상금 900만 달러로… AIG 스폰서십 2030년까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의 총상금 규모가 900만 달러(약 118억 4000만원)로 증액됐다. 10일(한국시간) R&A는 올해 AIG 여자오픈 총상금이 지난해 730만 달러에서 170만 달러 늘어난 900만 달러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900만 달러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대회 중 US여자오픈(1100만 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R&A는 AIG와의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AIG는 2019년부터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고, 2020년부터는 대회 명칭이 ‘AIG 여자오픈’으로 불리고 있다. R&A는 2026년 AIG 여자오픈 대회장도 공개했다. 장소는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다. 이 골프장은 1998, 2003, 2006, 2009, 2018년 등 이미 5차례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개최했다. 남자 메이저대회인 디오픈도 11차례나 열렸다. 10일 개막하는 올해 AIG 여자오픈은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2024년 개최지는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 코스, 2025년은 웨일스의 로열 포스콜 골프 클럽으로 결정됐다.
  • 폭염이 부른 비극…美남성, 아버지 유골 뿌리다 열사병으로 사망

    폭염이 부른 비극…美남성, 아버지 유골 뿌리다 열사병으로 사망

    전 세계가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폭염 피해가 이어지는 미국에서는 안타까운 사망 사례가 나왔다.  NBC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州)에 사는 제임스 버나드 헨드릭스(66)는 지난 1일 유타주에 있는 아치스 국립공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헨드릭스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화장한 유해를 전국 각지에 뿌리기 위해 서부 지역을 여행 중이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아버지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여행 일정을 틈틈이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핸드릭스는 아버지의 화장한 유해를 들고 유타주 아치스 국립공원으로 향한 뒤 소식이 끊겼다. 지난 1일 국립공원 관계자는 핸드릭스가 공원 입구에서 하이킹을 시작한 뒤 돌아오지 않자 경비대에 이를 신고했고, 공원 관리 관계자들은 국립공원 내에서 그의 차량을 발견했다. 핸드릭스는 차량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빈 물병을 손에 든 채 숨져 있었다.  핸드릭스의 유가족은 “아마도 그가 더위, 탈수 및 고도가 높은 환경에서 방향감각을 잃은 후 길을 헤매다가 목숨을 잃은 것 같다. 그렇지 않고는 그가 세상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혈압약을 섭취하기 시작했고, 더위가 그의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끔찍한 충격”이라고 덧붙였다.  핸드릭스의 유가족은 그의 죽음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유사한 비극을 막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핸드릭스의 여동생은 현지 언론에 “우리 모두는 탐험과 하이킹에 훨씬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는 이런 식의 죽음이 흔한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비극적인 죽음에서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공원관리청 등 유관부서가 그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핸드릭스의 실종이 보고되기 직전 해당 국립공원의 기온은 섭씨 32.2도였으나, 일부 지역은 나무와 그늘이 없고 암석으로만 이뤄져 있어 체감온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폭염으로 약 150명 사망한 미국, 토네이도까지 덮쳐 한편,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5개 카운티에서만 15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달 초까지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텍사스주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147명으로 보고됐으며,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남부와 남서부 지역에서는 지난 6월 말부터 폭염이 계속됐다. 특히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6월부터 7월까지 31일 연속으로 기온이 섭씨 43.3도(화씨 110도)를 넘어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아직 사인을 조사 중인 사망자가 312명 더 있어 폭염 관련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현재까지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토네이도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지만, 폭염 관련 사망자를 정확하고 정기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지역이 많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존스 하버드대 과학사 교수도 CNN에 “과거 미국에서 지금보다 덜 심각한 폭염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며 사망자 수가 과소 보고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이상無” 횡령범 허위 보고에 속았다… 금감원, 내부통제 고삐 죈다

    “이상無” 횡령범 허위 보고에 속았다… 금감원, 내부통제 고삐 죈다

    경남은행에서 562억원을 횡령하고 도주한 이모(50)씨의 허위 보고에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속아 넘어가 범행 사실을 조기에 파악할 기회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경남은행 부동산금융투자부장이었던 이씨는 지난해 5월 금감원이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 사고 발생 직후 모든 은행에 요청한 ‘자금관리체계 자체 점검 결과 보고서’를 직접 작성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고위험 업무를 장기간 담당한 직원이 있느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이씨는 ‘없다’고 적었다. 이씨는 2007년 12월부터 15년간 부동산 PF 대출금을 관리하며 562억원을 횡령한 장본인이다. 단순히 인사 기록만 확인했어도 파악할 수 있었던 거짓말이었지만, 금감원은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금감원은 이씨가 첫 횡령을 저지른 2016년부터 경남은행에 대해 두 차례(2018년 6월, 2021년 11월) 경영실태평가 검사, 기타 여러 차례 수시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뒤 금감원 임직원을 강도 높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금감원은 “이 원장이 오전 임원회의에서 ‘최근 임직원 횡령 등 금융회사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 방안이 잘 정착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발언 수위는 훨씬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인이 작정하고 숨긴 횡령을 밝혀내려면 직원 여러 명이 달려들어 분석해야 한다. 경영실태평가 등에서 발견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면서 “이번 사고는 지난해 11월 확정한 은행 내부통제 혁신안을 추진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발생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를 일으킨 경남은행 내부통제 실태를 분석하고 미흡한 내용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 등에 대한 중징계 가능성도 예상된다. 또 은행 등 금융사 자체점검 결과 가운데 중요한 내용은 금감원에서 한 번 더 검증하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금 규모는 1816억 590만원이다. 이 가운데 은행 횡령액이 1509억 8010만원으로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733억 311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은행이 562억 50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 ‘카눈’ 서쪽으로 옮겨가 수도권 직격… 오늘부터 남해안에 위력

    ‘카눈’ 서쪽으로 옮겨가 수도권 직격… 오늘부터 남해안에 위력

    제6호 태풍 ‘카눈’이 내륙을 관통하며 수도권을 직격하겠다. 9일부터 남해안에 위력을 드러낼 카눈은 10일 오전 경남 통영 인근 해안으로 상륙한 뒤 전국에 종일 강한 비바람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역대급 장마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기도 전에 또다시 전국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만큼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9시 태풍 강도 ‘강’(최대풍속 초속 33m 이상 44m 미만)으로 통영 서쪽 30㎞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8일 예보했다. 카눈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강도 ‘중’(최대풍속 초속 25m 이상 32m 미만)으로 바뀐 뒤 충주 남쪽 100㎞를 지나가겠다. 수도권을 휩쓴 카눈은 오는 11일 오전 3시 서울 북북동쪽 40㎞를 지나 한반도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카눈의 예상 경로는 점차 서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더 발달한다면 태풍을 서쪽으로 더 밀어낼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일본 남해상에서 생겨난 7호 태풍 ‘란’이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변수다. 다른 국가는 우리나라 기상청 예보보다 더 카눈이 서쪽으로 이동한다는 예보를 내놨다.다만 기상청은 “카눈이 서해안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면서 “북상하면서부터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전국 어디든 안전한 곳이 없다”고 전망했다. 9일 낮과 밤 각각 제주도와 남해안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은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m인 강풍이 예상된다. 10일 새벽에는 전라권과 경상권, 충청 남부 등에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5~35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이후 같은 날 나머지 충청권과 강원도, 수도권에 태풍특보가 발효되겠다. 9~11일 강원 영동에 최대 600㎜의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경상권과 전라권, 제주 산간에는 많게는 300㎜, 강원 영서 150㎜, 수도권과 충청권에도 최대 20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 영동에선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올 수 있다. 경상권 해안, 경상 서부 내륙, 전라 동부, 제주도는 시간당 40~60㎜, 수도권 등 나머지 지역도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올 수 있다. 과거 폭염 때 태풍이 다가오면 강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빠르게 밀려 올라갔지만 이번엔 상황이 정반대다. 북태평양고기압이나 티베트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우리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다. 카눈은 다른 태풍의 절반 수준인 시속 10~20㎞로 느리게 지나가겠다. 그만큼 전국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호우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태풍 소식이 있어 국민의 근심이 큰 만큼 정부가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카눈 대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 조치와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라며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카눈 상륙에 대비해 이날 오후 5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는 3단계로 상향됐다. 수도권에 가까이 다가올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환경부도 다목적댐 예비 방류로 사전 수위 조절에 나섰다. 현재 20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61%로 예년(52%) 대비 117% 수준이며, 장마 이후 태풍에 대비해 298㎜ 상당의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47억 8000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 추가 예비 방류로 다목적댐의 물그릇도 확보한다. 낙동강권역 남강댐(초당 110t)과 한강권역 충주댐(초당 300t) 및 횡성댐 등이 전날 오후 2시 방류를 시작했고 밀양댐·섬진강댐·주암댐 등도 8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영주댐, 합천댐도 방류량을 초당 100~400t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태풍의 영향에 따라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 부산항 항만 운영이 중단되면서 신항·북항 컨테이너 부두에 접안한 선박 등이 피항에 들어갔다.
  • 푸틴 “국산 ‘자폭 드론’ 생산 늘리라” 지시

    푸틴 “국산 ‘자폭 드론’ 생산 늘리라” 지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국 방산그룹 수장에게 공격용 드론의 생산을 늘리라고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초의 ‘드론 전쟁’으로 불릴 만큼 드론이 주요 무기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세르게이 체메조프 ‘로스테흐’ 사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로스테흐는 무기를 포함한 첨단기술제품 개발 및 생산·수출을 지원하는 국영기업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제 드론 ‘쿠프’(Kub)와 ‘란체트’(Lancet) 모두 매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며 “무엇보다 타격이 강력해 외국산을 포함한 어떤 장비도 불태울 뿐 아니라 탑재된 탄약까지도 폭발시킨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산)업체들은 내게 쿠프와 란체트 생산 대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고, 이미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만, 생산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체메조프 사장은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와 장비 규모는 (러시아) 국방부의 모든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만, 란체트와 같은 최신 무기 생산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고, 우리는 바로 그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9년부터 실전 배치된 러시아제 드론 쿠프는 3㎏ 무게의 폭탄과 폭발물 등을 싣고 시속 80~130㎞로 30분간 비행할 수 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 초기부터 전장에 투입됐다.쿠프를 개량한 란체트는 2020년부터 실전 배치됐으며, 역시 3㎏의 폭탄 등을 탑재하고 시속 80~110㎞의 속도로 40~70㎞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란체트를 우크라이나군의 포, 전차, 장갑차 등을 정밀 타격하는 자폭 드론으로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몇 달 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국 드론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4월 안드레이 벨루소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오는 2026년까지 연간 드론 생산량을 1만 8000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또 2030년까지는 연간 생산 규모를 3만 2000기로 늘릴 방침인데 이는 러시아 수요의 70% 수준이다. 러시아는 이밖에도 이란의 도움을 받아 자국에 드론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미 정보당국이 지난달 경고했다. 이들은 공장이 내년 초 완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분석가들은 이란이 생산 시설 건설을 돕고자 정기적으로 장비를 러시아로 운반했으며 현재까지 400기 이상의 샤헤드-131 및 136, 모하저 드론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대규모 추가편성으로 중랑구민 삶의 질 향상됩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대규모 추가편성으로 중랑구민 삶의 질 향상됩니다”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은 “중랑구민의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중랑구 발전사업 110억원, 학교시설개선사업 60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추경 주요 예산 확보 현황을 살펴보면, 교통안전 68억원, 어르신 사회복지 10억원, 녹지환경조성 2억 2000만원, 문화예술 1억원, 상권강화 5억원 등이 편성돼 중랑구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내역을 보면 중랑구 어르신을 위한 복지관 및 경로당 지원, 중랑천 뚝방길 정비, 보행안전을 위한 스마트횡당보도 신설, 겸재교 개선 등의 예산이 주를 이룬다. 스마트 첨단 교육환경 조성으로는 ▲체육, 건강관리 시설 개선사업 20억원 ▲전자칠판 설치 11억 7000만원 ▲안전관리시설 6억 6000만원 ▲학습시설개선 7억원 ▲주차장 및 야외시설 개선사업 7억 600만원 ▲그린스마트학교 설계비 7억 2000만원 등이 확정되어 총 59억 59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면목초, 중목초 ,중랑초 ,면동초 등에 전자칠판 설치로 학생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지원과 온·오프라인 연계 맞춤형 학습 확대 등 유연한 교육환경이 구현되어 학생 만족도가 상승하게 된다. 임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중랑구 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예산 확보 및 정책 수립을 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잼버리 야영장 가장 큰 문제는 ‘이것’”… ‘예산 1100억’ 어디에 쓰였나 보니

    “잼버리 야영장 가장 큰 문제는 ‘이것’”… ‘예산 1100억’ 어디에 쓰였나 보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린 전북 부안금 새만금 영지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온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현장의 문제점을 세세히 지적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영국 로이터통신, BBC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 대표는 “우리는 폭염 뿐만 아니라 위생과 음식에 대해서도 우려해야 했다”면서 “특히 화장실을 충분히, 자주 청소하지 않는 점이 걱정됐다. 그곳(화장실)은 안전하지 않았고 쓰레기도 쌓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식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특히 필요한 음식을 제대로 얻지 못해 적게 먹을 수밖에 없는 단원들도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상황이 청소년들과 성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하이드 대표는 BBC에 “(현장에는) 그늘이 부족했고, 의료 서비스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철수 후 서울 호텔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비용이 100만 파운드(약 16억 6000만원) 이상”이라면서 “이는 향후 3~5년간 영국 스카우트가 계획한 일을 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영국 대표단 4000명 이상이 안전을 위해 철수 결정을 내렸고, 미국 대표단이 그 뒤를 따랐다”고 보도했다.  화장실 청소 직접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 잼버리가 열린 새만금 영지에서 화장실과 샤워실이 지저분하고 허술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직접 대회장을 찾아 화장실을 점검하기도 했다.  지난 4일부터 사흘 연속 직접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한 총리는 6일 조직위 관계자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저도 오늘 화장실에 남이 안 내린 물을 내리고, 묻은 것도 지웠다”며 “군대 갔다 온 분들은 사병 때 화장실 청소를 해봤을 것 아니냐. 누구에게 시킬 생각만 하지 말고 직접 청소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총리실은 한 총리가 직접 화장실 변기를 청소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잼버리 운영위 측은 각종 구인구직사이트를 통해 잼버리 대회장의 화장실 청소 등을 담당할 아르바이트 인력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알바천국, 알바몬, 당근알바 등 각종 구인구직 사이트에 잼버리 현장 아르바이트 인력 모집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해당 업무는 화장실·샤워실 청소 등 미화에서부터 식사 서빙, 텐트 철거 등까지 다양했으며, 특히 화장실과 샤워실 청소의 경우 ‘일급 20만원’으로 다른 업무 대비 높은 급여로 책정돼 있었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도 일당 12만 5000원을 지급한다는 잼버리 미화 알바 구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잼버리 예산 1100억 원…어디에 쓰였나 한편, 정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잼버리에 투입된 총예산은 1170여억 원으로 알려졌다.  국비 302억원, 도비 409억원을 비롯한 지방비 419억원, 참가비 등 자체 수입 400억원, 옥외광고 49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무려 74%를 차지하는 869억 원이 조직위 운영비로 잡혔다.  반면 화장실·샤워장 등 야영장 시설 조성에는 이보다 적은 129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과 청소, 물자 보급 등에 쓰인 돈은 656억 원이지만, 수백억 원을 들였다고 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현장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설비와 기반 시설 조성비를 합해도 조직위 운영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잡음으로 시작해 파행에 가까워졌던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은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상청 예측에 따라 8일(오늘) 오전부터 대회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야영장을 떠난 이들은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 자체 기술로 F-16 전투기 개량 나서는 튀르키예 [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자체 기술로 F-16 전투기 개량 나서는 튀르키예 [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튀르키예가 자체 기술로 F-16 전투기를 개량하고 있다. 튀르키예 공군은 미 공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F-16 보유국으로서 현재 블록 30 43대, 블록 40 117대, 그리고 블록 50 110대를 보유하고 있다. 튀르키예 방위사업청(SSB)은 2022년부터 독립(Independent)을 뜻하는 외즈귀르(ÖZGÜR)로 불리는 개량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외즈귀르 프로그램은 튀르키예가 소스 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F-16 블록 30 전투기 35대에 대한 개량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개량을 위해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USAS)은 기체 비행시간을 8000시간에서 1만 2000시간으로 늘리기 위한 구조 보강 작업을 진행하고, 항공 전자장비업체 아셀산(Aselsan)은 전투기 조종석에 들어가는 임무 컴퓨터, 조종석 패널 그리고 AESA 레이더 등을 공급한다. 여기에 더해 곡도간(Gokdogan)과 보즈도간(Bozdogan) 공대공 미사일, 소형 유도폭탄, HGK 유도키트 등의 자국산 무장도 통합된다. 2023년 3월, 개량을 마친 첫 기체가 튀르키예 공군에 인도되었다.하지만, 실질적인 주력인 블록 40과 50의 개량을 위해서는 소스코드 접근 권한을 가진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미국은 튀르키예가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한 후 F-35 프로그램에서 축출시키고 F-16 개량에 필요한 장비도 수출을 거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위기를 느낀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 신청을 했지만, 튀르키예가 자신들이 테러단체로 지목한 쿠르드 단체를 두 나라가 보호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가입을 거부했다. 미 행정부는 튀르키예의 반대를 뒤집기 위해 기존 전투기 79대를 위한 F-16V 개량 키트와 최소 40대 이상의 최신형 F-16 블록 70 판매 가능성을 승인했다. 행정부의 수출 가능성을 통보받은 미 의회에서는 아직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통과될지 미지수다.만약 미 의회의 수출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미국제 장비와 함께 튀르키예가 자체 개발한 장비의 통합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은 7월 중순 아셀산과 20억 달러 규모의 F-16 개량 계약을 체결했는데, 블록 40과 블록 50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체들도 블록 30에 장착된 것과 같은 아셀산이 제작한 AESA 레이더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튀르키예의 F-16 개량 사업은 개발이 오래 지연된 자국산 5세대 전투기 프로그램 칸(Kaan)이 개발을 마칠 때까지 약 10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 임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자신들이 수행했던 개량 사업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의 F-16 개량 또는 다른 전투기 개량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단골도, 객단가도 잡은 신세계 유니버스

    소비 위축기에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유통업계에 멤버십 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6개 계열사 통합 멤버십 출시 이후 50일간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출시한 유료 통합 멤버십 서비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이용 회원의 객단가가 비회원보다 67%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회원은 평균 3개의 계열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계열사를 두루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목적과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쓱(SSG)닷컴’이 아닌 다른 5개 계열사에서 멤버십에 가입한 후 쓱닷컴에 방문해 쇼핑한 회원은 20%가 넘었다. 이 덕분에 쓱닷컴에서 유니버스 클럽 회원의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충성 소비자를 만드는 ‘록인(lock-in) 효과’가 높은 멤버십 마케팅은 실적 위기를 겪는 유통업계에 단비 같은 존재다. 실제로 신세계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의 경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주 신규 회원에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이용권을 50% 할인해 주는 등 혜택을 강화하면서 모객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까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현재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쿠팡 유료회원이 110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달 초에는 ‘컬리’도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뒤늦게 멤버십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었다. 멤버십 서비스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유통사 방침에 따라 회원 혜택이 오히려 축소되는 것처럼 보인다는 소비자 불만도 나타나고 있다. 지마켓은 기존 고객에게 비정기적으로 제공하던 영화 예매권 할인 혜택을 10만원 이상 구매객에 한해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롯데온 유료멤버십 롯데오너스는 다음달부터 무료배송쿠폰을 적용하기 위한 최소 주문금액 기준을 기존 1원 이상에서 1만원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 “잼버리 화장실 청소 일당 20만원”…한 총리도 직접 ‘청소’

    “잼버리 화장실 청소 일당 20만원”…한 총리도 직접 ‘청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운영 미숙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는 가운데, 각종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화장실 청소 등을 요구하는 ‘잼버리 알바 급구’ 글이 대거 올라왔다. 7일 알바천국, 알바몬, 당근알바 등 각종 구인구직 사이트에 잼버리 현장 아르바이트 인력 모집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해당 업무는 화장실·샤워실 청소 등 미화에서부터 식사 서빙, 텐트 철거 등까지 다양하다. 특히 화장실과 샤워실 청소의 경우 일급이 20만원으로 다른 업무 대비 높다.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시간 근무한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도 일당 12만 5000원을 지급한다는 잼버리 미화 알바 구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근무 형태는 오전 조(06:00~14:00)와 오후 조(13:00~21:00) 등 총 2개조로 나뉜 경우도 있으며, 업체측에서는 5일 연속 근무 가능자를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 화장실 청소하러 왔다”…현장 방문한 한덕수 총리 최근 잼버리 행사 현장에서 화장실 청소 상태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일부터 사흘 연속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을 찾아 직접 현장을 챙겼다. 특히 한 총리가 직접 화장실 청소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 총리는 당시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저도 오늘 화장실에 남이 안 내린 물을 내리고, 묻은 것도 지웠다”며 “군대 갔다 온 분들은 사병 때 화장실 청소를 해봤을 것 아니냐. 누구에게 시킬 생각만 하지 말고 직접 청소도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저도 여기 화장실 청소하러 왔다”며 “특히 화장실은 정말 책임지고 완벽하게 하라”고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강력히 지시했다. 이후 조직위원회 측은 전북도·김제·부안 공무원들을 청소에 투입했다. 하지만 화장실 청소에 강제 동원된 공무원들이 불만을 터뜨리는 등 화장실 관련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잼버리 1100억 예산 제대로 쓰였나…74%가 ‘운영비’ 이날 정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잼버리에 투입된 총예산은 1170여억원이다. 국비 302억원, 도비 409억원을 비롯한 지방비 419억원, 참가비 등 자체 수입 400억원, 옥외광고 49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무려 74%를 차지하는 869억원이 조직위 운영비로 잡혔다. 상하수도와 하수처리시설, 주차장, 덩굴터널 등 기반 시설 조성에는 235억원이 편성되는 데 그쳤다. 대집회장 조성과 행사 무대 설치에 30억원, 교육장 조성에 36억 4000만원이 투입됐다. 화장실·샤워장 등 야영장 시설 조성에는 이보다 적은 129억원을 썼다. 현장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설비와 기반 시설 조성비를 합해도 조직위 운영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조직위는 “인건비를 포함해 운영비로 집행한 740억원도 대부분 야영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라고 해명했다. 조직위 예산 중 인건비와 운영비에 각각 55억원과 29억원이 할당됐다. 남은 656억원은 사업비에 투입돼 방역과 청소, 물자 보급 등에 쓰였다. 참가자들의 급식과 운영요원을 위한 식당 운영 등에 121억원, 잼버리 프로그램 운영비에 63억원이 투입됐고 텐트와 매트, 취사용품 등을 구입하는 데에 59억원이 들어갔다. K팝 등 공연 이벤트와 회원국의 항공기 지원비용에 각각 45억원이 투입됐다. 대회가 마무리된 뒤 그간의 투입된 예산 사용처와 준비 부족, 안이한 대응 등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여 후폭풍이 예상된다.
  • 아베 국장 참석자는 국가 기밀?…110억원 거액 예산, 어디에 썼나

    아베 국장 참석자는 국가 기밀?…110억원 거액 예산, 어디에 썼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9월 치른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 참석자 리스트를 1년 만에 전격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공개된 참석자 대부분의 성명이 ‘비공개’로 처리된 채 일반 대중에 공유됐기 때문이다. 7일 일본 교토통신 등 현지 언론은 전날이었던 6일 내각부가 아베 전 총리의 국장 참석자 이름을 명시한 리스트 가운데 76%를 ‘암막’ 처리해 공개했으며 이 때문에 참석자 신원을 확인할 수 없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국장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국회의원 명단은 전원 신상 비공개 원칙이 고수됐다. 이번 논란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9월 27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개최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12억 엔(약 110억 1372만 원)이라는 거액의 경비를 전액 국비로 처리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용 처리 투명성에 대한 논란까지 더해진 것. 일본 언론은 당초 정부가 공개한 국장 초청자 수가 6175명에 달했지만, 실제로 장례식에 참석자한 이들의 수는 단 3436명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단 이 명단에는 일본 외무성이 총괄했던 각국 정부 대표단의 리스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참석자 중 명단이 공개된 이들은 아베 전 총리의 비서관을 지냈던 정부 소속 간부들과 아베의 고향으로 알려진 야마구치현에 소속된 의원,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이었던 이와테현 이와테·미야기, 후쿠시마현 시장 등이었다. 특히 유가족들이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약 1177명의 참석자 중 신원이 공개된 사람은 단 45명에 불과해 유가족 인사 중 무려 96%를 비공개 처리했다. 이번 리스트 공개는 현지 언론사들의 요구로 진행된 것이었다. 교도통신은 참석자 리스트 공개 촉구가 앞서 일본 정부가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진 국가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였다는 점을 들어 경비 전액을 국가 예산으로 사용했기 때문이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로 국장을 진행된 장례식 총 경비는 12억 엔이 투입됐으며, 경비의 대부분은 예산 일반예비비에서 충당, 그 외의 추가 비용은 외국인사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약 6억 엔(약 55억)이 지출됐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공적자금 사용의 투명성에 대한 의혹을 수차례 제기해왔던 것. 한편, 이번 국장 명단은 일본 현지 언론의 요청에 의해 공개된 것으로, 전·현직 국회의원와 지방공공단체장, 입법, 행정, 사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언론사 관계자, 유족 및 유족 초청 참석자 등으로 분류됐으나 대부분이 비공개 처리된 채 공유돼 적절한 예산 사용 여부를 두고 논란을 키우는 분위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