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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고검장 기습출두에 당황한 검찰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이 24일 오전 소환 예정 날짜보다 하루 앞서 기습적으로 대검에 출두했다. 서울지검장과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지내며 수많은 대형 사건을 조사했던 김 고검장은 현직 고검장의 신분으로 피(被)조사자가 돼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김 고검장은 혐의를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고검장을 일단 돌려보냈으며 금명간 재소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 고검장이 출두 예정 날짜를 무시하고,조사를 받기 전에 사표를 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정면 대응’으로 맞서는 바람에 몹시 당황한 표정이다. 김 고검장은 검찰이 소환을 통보했던 25일보다하루 앞선 이날 오전 10시15분쯤 대검찰청에 출두했다.승용차편으로 도착한 김 고검장은 짙은 감색양복 차림에 비교적밝은 표정이었다.김 고검장은 “하루 먼저 나온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혈압이 올랐는데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하루라도 빨리 나와서 수사를 도와야지.”라고 답변했다. 김 고검장은 곧바로7층 김종빈(金鍾彬) 중수부장의 집무실에 들어가 20여분 동안 이야기를 나눈 뒤 11층 특별조사실로 향했다.현직 고검장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김 중수부장이직접 조사를 맡았다.검찰은 당초 중수부장 집무실에서 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보안상의 이유 등 때문에 김 고검장의 양해를 얻은 뒤 장소를 특별조사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고검장이 갑자기 출두한 것에 대해 검찰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김 고검장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설명했다.김 고검장은 오전 9시40분쯤 김 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검 근처에 와 있으니 바로 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혔고,김 중수부장은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과 김승규(金昇圭) 대검차장에게 보고한 뒤 “취재진이준비할 수 있도록 최소한 30분이라도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김 고검장이 출석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고검장도 이날 검찰에 출석한 뒤 공보관을 통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석하지 못한 것은 참고인 신분인 데다 기자들과 만나 사진 찍히는일이 있을 경우 고혈압으로 인해정상적인 조사를 받는 데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취재진을 피해 전격 출석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대검의 한 간부는 “수사대상인 현직 고검장이 사전 보고없이 불쑥 대검에 나타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김 고검장이 수사팀의 요청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 사실이라면 수사에 대한 반발을 표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검찰이 확인해야 할 내용은 이용호씨의 돈5000만원을 이수동씨에게 전달한 전 서울시정신문 회장 도승희씨에 대한 수사계획을 김 고검장이 이수동씨에게 알려줬는지와 김 고검장에게 수사계획을 흘린 사람이 당시 수사팀 또는 보고라인 관계자인지 여부 등 두 가지이다. 하지만 김 고검장의 사법처리가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김 고검장이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데다 이수동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줬다고 하더라도 이 정보를 수사·보고라인 관계자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콘도형 오피스텔 등장

    오피스텔과 콘도 결합형 테마 부동산이 등장했다. ㈜풍진IDG(Interior Design Group)와 테마형 수익 부동산개발기업인 ㈜네오캠퍼스21은 국내 최초 리조트 레지던스체인인 ‘더 캠퍼스(The Campus)’ 제주 1호점 205실을 분양중이다. 제주시 이도 2동 제주시청 근처에 지하1층,지상9층 규모로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모두 10평형대로 제주지역 외지출신 대학생과 장단기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임대형이다. 책임 임대방식으로 청약자에게 준공후 1년치 임대수입 300만원 가량을 미리 준다.본인이 살아도 된다. 특히 10평형대 15실을 게스트룸으로 둬 분양자가 제주도를찾을 때 콘도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제주도내 주요 골프장 부킹서비스도 제공한다.체인점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면연계·이용도 가능하다. 평당분양가는 400만원대이며 중도금의 50%를 국민은행을통해 대출 알선해준다.일반고객을 위한 견본 체험관이 서울무교동 한국관광공사빌딩 11층에 문을 열었다.(02)755-2006. 김성곤기자
  • 최규선씨 사건수사 시작되던날 청와대비서관 검찰에 전화

    검찰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금품을 줬다고 주장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서울지검 고위 간부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청와대 노인수(魯仁洙) 사정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지검 박영수(朴英洙) 2차장 검사실로 전화를 걸어 몇분간 통화했다. 서울지검은 당시 오전 10시30분쯤 간부회의를 통해 이 사건을 서울지검 3차장 소관인 특수2부(부장 車東旻)에 배당했으며, 노 비서관이 전화를 걸었을 때만 해도 이 사건은 통상적인 고발 사건과 마찬가지로 2차장인 박 차장검사 소관이었다. 두 사람간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 차장검사는 사정비서관 출신으로 노 비서관의 전임이다. 한편 해외로 출국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崔成奎·52) 총경이 1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노 비서관을 만난것으로 밝혀져 ‘구명로비’를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노 비서관은 “최 총경은 특수수사과의 대통령친·인척 관련 내사 사건에 대한 업무연락을 위해 청와대에 온다.”면서 “11일 오후 3시쯤에도 최 총경이 찾아와 사무실에서 10분가량 업무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으나 홍걸씨나 최규선씨와 관련된 얘기는 일절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규선씨는 16일 오후 7시쯤 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출석했다. 최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들은 소설을 썼고 난 소설의 주인공일 뿐이다. 진실과 허구는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뒤 11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홍걸씨 등을 통해 이권사업에 개입했는지 ▲차명계좌로 관리한 100억원대 비자금의 실체및 자금 흐름 ▲홍걸씨 등 정·관계 인사들과의 금품거래여부 등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였다. 또 최씨가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4)씨로부터 건네받은 돈이 당초 알려진 10억원보다 많은 15억원이라는 사실을 확인,이 돈의 성격및 사용처를 조사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힐데스 하임빌라’ 160평 30억6000만원

    국세청의 기준시가 발표로 서울 도곡동 ‘힐데스 하임빌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힐데스 하임빌라는 지난 99년초 지어진 11층짜리 빌라트로 128평형 18가구, 160평 1가구 등 19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기준시가가 30억 600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온 평형은 160평짜리.이 한가구 때문에 기준시가가 낮은 128평짜리까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160평짜리는 10층과 11층에 걸친 복층형으로 돼 있어 팬트하우스(최상층부 고급주택)라고 할 수 있다. 이 복층형은 방이 8개에 화장실이 6개로 구성돼 있다.건축당시 이 방에 들어가본 관계자는 초고급 호텔을 연상케한다고 방구조를 설명했다. 건축당시 외에는 160평짜리 주택은 공개된 적이 없다.누가 사는지 베일에 싸여 있다는게 인근 주민들의 얘기이다. 반면 120평짜리는 방이 5개에 화장실은 3개로 구성돼 있다. 당초 동용건설이 짓다가 금융위기로 부도가 나 입주예정자들이 건물을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과 건물외벽이 수입돌로 마무리되는 등 내외장재는 대부분 수입산이라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다. 금융위기때에는 제법 거래가 됐으나 그 이후 일체의 거래가 없고 매물도 나오지 않았다.따라서 가격책정이 여의치않지만 주변의 빌라트와 비교하면 160평형은 40억원,128평형은 30억원쯤 된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얘기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서초꽃마을 아파트촌으로 탈바꿈

    서초동 서초꽃마을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도시개발사업으로개발된다. 대림산업은 지난 28일 서초꽃마을 조합원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만장일치로 시공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초꽃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서초동 1498의 17 일대 일반주거지역과 1541의 19 일대 일반상업지역 등 7476평의 대지에아파트 4개동,상가 1개동,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1개동씩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파트는 지상 18∼20층 4개동 규모로 53평형 55가구,58평형 93가구,62평형 54가구,70평형 19가구 등 221가구가들어선다. 주상복합은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에 57평형 30가구,59평형 28가구,65평형 30가구로 꾸며지고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진다.대림산업은 내년 5월쯤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단란주점·노래방, 방염재료 사용 의무화

    이달부터 유흥주점,노래방,찜질방 등의 실내 장식물은 불에 타지 않는 불연·준불연 재료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하는 등 다중이용업소·숙박시설의 소방시설 설치기준이대폭 강화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다중이용업소와 숙박시설 등에서 대형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소방법시행령,소방기술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정신병원도 방염처리된 커튼,카펫 등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고,영업장 바닥면적이 33㎡ 이상 밀폐된 공간에는 수동식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이어 다중이용업소에서 새로 설치하는 비상구는 너비 0.75m,높이 1.5m이상 크기로 해야 하고 다중이용업소·숙박시설은 의무적으로 객실마다 휴대용 비상조명등(손전등)을비치해야 한다. 또 화재시 청각장애인을 위해 철도역사,방송국,의료시설,관람시설 등에는 시각 경보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지상 11층 이상 건축물·지하상가·지하역사에 현재 20분 용량인 비상전원을 60분 용량으로강화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건교부 공시지가 고시

    건교부가 결정·고시한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하면 전국의 땅값은 모두 1324조원이나 된다.또 금싸라기땅은 서울 명동에 몰려 있고,용도별 땅값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땅값 1324조원] 세금을 매기는 땅은 전국에 2733만필지.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땅값을 추계해보면 모두 1324조원 규모이다. 지역별 땅값은 서울시가 ㎡당 81만6263원으로 390조원(29. 5%)을 차지했다.경기도는 ㎡당 2만9892원으로 278조원으로조사됐다. 부산은 ㎡당 14만3312원으로 지가총액 95조원을 기록했다. ㎡당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로 2332원이었고 제주도는 총액기준 21조원으로 서울시의 19분의 1에 불과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49조원, 중구 23조원,영등포구 22조원순이다.㎡당 땅값은 중구 명동 1,2가의 경우 평균 1187만7000원,강남구 대치·삼성·역삼동이 256만5000원,영등포구여의도가 164만1000원을 기록했다. [상업·공업지역 비싸] 용도별 최고 지가는 상업지역이 3330만원,공업지역 1010만원,주거지역 900만원 순이다. 서울의 유명 상업지역 가운데에서는 금융,무역의 중심지인테헤란로의 땅값이 ㎡당 1240만원,신촌로타리 900만원,로데오 888만원,대학로 610만원 순이었다.지하철 환승역 역세권에서는 중구 태평로 시청역 주변 신동아빌딩의 공시지가가㎡당 175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명동 땅값이 비싼 이유] 명동이 가장 비싼 땅으로 자리잡은 것은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좋고 공공기관·호텔·백화점·공공법인 등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하루 유동 인구만 80만명(공휴일 120만명)에 이르는 최대상권을 형성,임대 수요가 많고 투자수익률이 높다.한빛은행명동지점 부지를 비롯, 유투존 북동쪽에 있는 무크(3160만원),영에이지 명동지점(3000만원),한국투자신탁 명동지점(2750만원) 터가 가장 비싼 땅 2∼4위에 올라 있다.서울시내11층 이상 오피스빌딩 운영수입은 명동이 ㎡당 27만4000원,투자수익률 8.76%로 가장 높았다.강남지역은 업무용 빌딩의초과 공급으로 수입 14만4000원,수익률 6.43%에 머물렀다. 류찬희기자 chani@
  • 성원 오피스텔 356실 분양

    성원산업개발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에서 주거 및 업무용 오피스텔 356실을 오는 23일부터 분양한다. 지하 3∼지상 11층 규모로 평형별로는 14평형 130실,16평형 196실,17·20·24평형이 각각 10실 등 모두 356실이다. 지하철 2호선 및 7호선 건대역이 걸어서 5분거리.삼성동코엑스까지 3.5㎞로 영동대교 및 강변북로,올림픽대로,구의로,동2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시내 전역이 쉽게 연결된다. 평당 분양가는 530만원대다.2003년 8월말 입실예정이다.(02)498-9911.
  • 부동산 경매 파생상품 돈된다

    부실채권 판매에서 파생된 새로운 상품이 전문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전문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부동산 투자 상품은 부실채권 매입,론세일(loan sale·저당권 거래),낙찰약정(free sale),레오(Real Estate Owned·유입 부동산) 매입 등이다.외국계 자본이 사들인 부동산을 파는 과정에서 생겨난 새로운 파생 상품이다. 외국계 투자회사가 공매를 거쳐 싸게(장부가의 30∼40%) 사들인 뒤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거나 몇개의 물건을 묶어 싸게 팔아치우는(벌크세일·대량매각)상품.이런 방식으로 파는 이유는 경매에 부칠 경우 여러차례 유찰로 인한 낙찰 피해가 발생하는데다 투자금 회수까지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많은 부실채권이 이런 방식으로팔려 최근에는 물건이 매우 귀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개인에게 나오지 않고 전문 컨설팅사로 한달에 20∼30건들어오고 있다. 메트로컨설팅,텐커뮤니티 등은 이런 물건을 취급하다 개발사업에 뛰어든 사례.상가·업무용 빌딩 등을 구입,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투자자에게 팔고 있다.메트로컨설팅은 경기 부천시 상동 뉴코아백화점 지하1층과 1층을 부실채권으로 매입한 뒤 ‘씨마 1020’으로 재분양하고 있다.같은 건물 4,6,11층 점포를 매입한 모건스탠리는 텐커뮤니티에 분양·임대관리를 맡겨 분양했다. 부실채권을 할인가로 매입한 뒤 1순위 저당권을확보,본인이 직접 낙찰 받는 방법(투자자 유입)과 경매에부쳐 낙찰 뒤 배당만 받는 방법이 있다.이때 시세차익에대한 세금 부담이 전혀 없어 투자수익률이 높다.1순위 저당권을 실제 채권액보다 싸게 매입,직접 낙찰받거나 배당수입을 얻으면 된다. 지난 7월 서울 무교동에서 운송업을 하는 심상진씨는 외국계 투자회사인 L사로부터 경매에 부쳐진 경기 안산시 본오동 3층짜리 상가(대지 187평,건물 148평)의 1순위 저당권을 할인해 2억6,500만원에 매입했다.이 물건은 지난 8월 경매에서 감정가(5억2,207만원)의 64%인 3억3,557만원에낙찰됐다.법원은 심씨에게 경매집행비용을 뺀 3억3,172만원을 배당했다.심씨는 두달만에 6,672만원의 시세차익을얻은 셈이다. 낙찰약정 계약이라고도 한다.1순위 근저당권자인 외국계 회사가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낙찰받은 뒤 등기부등본상의 권리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한 뒤 소유권을 투자자들에세 넘겨주는 상품.계약조건은 매각대금 가운데 10%는 약정금액으로 주고 낙찰 허가뒤 20%,소유권 이전후 70%를 지불하는 조건이다.당장 목돈이 들어가지 않고 은행으로부터 잔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낙찰받지 못하면 약정금액은 바로 돌려받는다. 지난 4월 장경식씨는 외국인 투자사와 감정가 42억여원에경매에 부쳐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대지 220평, 건물 832평)를 27억5,000만원에 사기로 계약을 맺었다.외국계 회사는 이 건물을 감정가의 80%인 32억8,600만원에 낙찰받아장씨에게 넘겨줬다. 경매에 부쳐졌다가 유찰이 거듭돼 가격이 떨어지는 부실채권을 직접 낙찰받은 뒤 웃돈을 붙여 파는 방법.수의계약으로 시세보다 10∼20% 싸게 살 수 있어 인기지역은 물건이 거의 소진됐다.수도권과 일부 지방 도시 물건이 가끔 나온다. 신석훈씨는 지난 5월 경기 안산 성포동 주공 34평형 아파트를 시세(9,500만원)보다 1,000만원 저렴한 8,500만원에유입물건을 매입했다.권일헌씨는 경기 수원 우만동 동진빌라 26평형을 시세(6,500만원)보다 싼 5,300만원에 사서 보증금 2,000만원에 월 40만원을 받고 있다. 보통 시세보다 20%정도 싸다.경매에부쳐진 물건을 매입하므로 투자금 회수가 빠르고 금융비용부담도 적다. 경매 절차를 매도자인 외국인 투자사가 떠안기 때문에 투자자는 배당·명도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된다.유입물건은 경매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유권을 직접이전해 줘 절차도 간소하고 권리이전과 입주시기를 예측할수 있다. 현장을 찾아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덤벼들어야 한다.낙찰약정은 이해관계자들이 항고,재항고를 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부실채권인데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되므로 전문 컨설팅사에 의뢰하는게 안전하다.높은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물건은 많이 소진됐다.기대이상의 수익률은 금물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현대自, 계동사옥 900억에 매입

    현대건설이 보유중인 현대그룹의 옛 계동사옥이 900억원대에 현대자동차 그룹에 팔린다. 1일 외환은행 및 관련기업에 따르면 계동사옥 본관 4,5,6층은 현대모비스가,나머지 본관 및 주차장,지하층,스포츠센터 등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매입키로 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건설은 지분 맞교환 및 정산방식에 의해 연말쯤 별관으로 옮겨가게 된다.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계동사옥을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나눠 사기로 확정됐다”며 “매각대금은 현대건설이 별관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당초 예상액 1,100억원보다 조금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총매각가는 900억원이 조금 넘는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매각계약이 체결되면 현대건설의 계동사옥관련 자구계획은 일단락짓게 된다. 한편 본관 11층과 별관에 사무실이 분산돼 있는 현대중공업이 본관 12층의 매입을 추진중이어서 성사여부가 주목된다.12층을 현대중공업이 매입하면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등은 이를 임대하는 형식으로 본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 안미현기자sunggone@
  • 현대차 계동사옥 산다

    현대가의 상징인 계동사옥을 현대자동차가 사들이고 현대건설은 별관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현대차는 이를 부인했다. 또 계동사옥 본관과 별관으로 흩어져 있는 현대중공업 서울지사 사무실도 한 곳으로 모아질전망이다. 21일 현대건설 채권단 및 관련기업에 따르면 옛 현대그룹계동사옥이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현대중공업의 지분교환 및 매각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도 이날 “현대자동차측이 현대건설 보유 계동사옥 지분에 대한 매입의사를 전해와 현재 협상이진행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세부적인 사항이 일부 남아있지만 거의 타결상태”라고 밝혀 조만간 이같은 거래가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계동사옥을 사들이려는 것은 현대가의 장자인정몽구(鄭夢九·MK) 회장이 강한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계동사옥을 매입하면 현대건설은 별관으로옮겨갈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보유중인 본관지분을 넘겨주는 대신 자동차 보유 별관지분을 넘겨받아 옮기게 된다.나머지는 현금으로 받아 부채를 정리할 게획이다. 계동사옥은 3만2,000여평으로 현대건설이 1만7,000여평(60%)을,자동차가 9,000여평,현대중공업이 1,000여평을 각각보유중이다. 중공업도 이번에 계동사옥이 매각되면 별관지분을 매각하고 별관(6층)과 본관(11층)으로 나뉘어 있는 사무실을 본관으로 통합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옥매입 논의를 계기로 벌어진 MK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의 관계가 호전되지않나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조선·동아社主 소환 이모저모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는 한국 언론사에 일찍이 없었던 거대 언론 사주 2명의 동시 출두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9시45분쯤 신문과 방송 취재진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이 모습을 나타냈다.10분 뒤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도 굳은 표정으로 청사로비로 들어섰다. 짙은 회색 양복 차림의 방 사장은 청사 현관으로 들어와 로비의 ‘포토라인’에 약 30초동안 서서 카메라기자들에게 입을 굳게 다물고 무표정하게 포즈를 취했다.촬영이 끝나자 방 사장은 아무말 없이 바로 조사실로 올라갔다.김 전 명예회장도 “이번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대답하지 않고 촬영에 응한 뒤 조사실로 직행했다.검찰 직원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두 사주를 잠긴 철문을 열고 11층 조사실과 12층 검사실로 안내했다. 박상길(朴相吉) 서울지검 3차장 등 수사팀은 이날 오전 일찍 출근,수사 진행 계획 등을 논의하며 분주히 움직였다.방사장은 특수1부 홍만표(洪滿杓) 부부장검사가,김 전 명예회장은 특수3부 최재경(崔在卿) 부부장검사가 신문했다.조사실과 검사실에서 수사팀은 하루종일 철문을 굳게 닫아 놓고 그동안의 참고인 조사 내용과 증거 자료들을 제시하며 밤늦게까지 신문을 계속했다.조사는 책상을 사이에 두고 검사와 사주가 마주 앉아 신문하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검찰측은 수사진행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되고 있다”는 짤막한 대답 외에 말을 아꼈다. 두 사주는 주변 음식점에서 배달해온 음식으로 점심과 저녁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계속 조사를 받았다.검찰측은지난 8일과 9일 조사한 사주 3명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도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밤을 새지는 않고 밤늦게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일단 돌려보냈다.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은 오전 10시쯤 총장실을 찾은 김대웅(金大雄) 서울지검장으로부터 두 사주의 출석 상황 등 1시간 가량 정례보고를 받았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검찰에 출두한 두 사주에 대해 ‘법과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하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권영준(權寧俊) 사무차장은 “법과 원칙에 어긋날 경우 자칫 ‘언론 길들이기’라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는 만큼 형평성에 맞는 수사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언론과 정치적 권력이 ‘건전한 비판과 견제’라는 본연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최민희(崔敏姬) 사무총장은 “우리가 가장경계하는 것은 정권과 언론사의 ‘뒷거래’”라면서 “언론개혁은 국민의 정부에 거는 마지막 기대이며,언론과 정치권,시민단체가 모두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최후의 기회”라고강조했다. 매체비평우리스스로하기 조은숙(曺銀淑)기획부장은 “언론사주들의 주식 우회증여와 세금 탈루 등 불법적인 행태가 확인되었다면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한점의혹이 없도록 수사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택동 전영우 조태성기자 taecks@
  • 노후건물 25만棟 안전 사각

    6일 은평구 대조동에서 발생한 상가건물 붕괴사고와 관련, 서울지역에만 20만 동이 넘는 노후건축물이 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는 단독주택을 비롯, 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등 건립20년을 넘긴 낡은 건축물이 10만동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상가 및 주상복합건물과 아파트, 비거주용 건물 등을 포함할 경우 20년 이상된 낡은 건물은 25만동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노후 건축물들은 대부분 현행 재난관리법상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개인소유 주택이거나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또는 소규모 상가건물이어서 관리대장이 없는 것은 물론 정기 안전점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건물 소유주들이 재난관리법상 관리대상 건축물로 지정될 경우 사용제한 등 재산상의 불이익을 우려, 노후건축물 신고를 꺼리기 때문이다. 현행 재난관리법에는 11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5,000㎡를 넘는 대형건축물이나 공동주택, 판매·집회 등 다중이용 건축물에 한해 광역 자치단체가 특별관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나머지 상가건물과 주택 등 소규모 건축물은 노후 정도와 관계없이 모든 관리를 소유주가 맡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서울시는 앞으로 개인주택은 물론 다세대·다가구주택 등 지금까지 재난관리법상 특별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노후건축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학재 행쟁2부시장은 이날 시책 설명회를 갖고 “”연내에 대한건축사협회 등 전문 단체에 의뢰, 우선 준공후 20년이 넘은 10만여 동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1단계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안전점검에서 문제가 드러난 건축물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중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 거주자 등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D·E급 건축물로 판명될 경우 정기점검 등 특별관리하고 융자와 세입자 이주대책을 별로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건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 홍익대 정보통신센터 준공

    홍익대(총장 張炳起)는 30일 오전 11시 교내에서 정보통신센터 준공식을 가졌다.오는 9월초 개관하는 정보센터는 연건평 5,800평에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모두 140억원의 공사비가 들었으며 멀티미디어정보센터,정보전산원,교육공학센터,전자·전기공학부가 입주하게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옥상헬기장 기준강화 시급

    화재나 재난 발생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대형건축물 옥상에 설치한 헬기장 이·착륙시설 기준과 관련한 법 규정이 유도등 시설을 의무화하지 않고 헬기 대형화 추세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어 기준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는 지난 2월28일부터 3월5일까지 헬기장 설치가 의무화된 건축물 164곳 가운데 13곳을 골라 점검한 결과,1곳은옥상 주위의 안테나,피뢰침 등으로 헬기가 아예 착륙을 할수가 없었고,2곳은 야간착륙을 위한 유도등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옥상헬기장 시설기준을 규정한 건축법은 유도등 시설의무화 규정이 없으며,헬기 규모도 과거 5인승에서 14인승까지 대형화됐는데도 옥상 헬기장 최소길이(10m×10m) 규정이 바뀌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최소길이를 15m×15m로 하고 유도등 시설을 의무화한항공법의 설치 기준과도 내용이 상충돼 법 규정을 시급히 일원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헬기장 설치 최소길이를 15m×15m로확대하고 야간착륙을 위한 유도등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또 11층 이상으로 연면적이 3만㎡가 넘거나,50층 이상 초대형 건축물은 대형 헬기도 착륙이 가능하도록 최소 설치기준을 22m×22m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으로 건축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병역비리 박노항 검거/ 은신 행적

    26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검찰단 1층 조사실.서영득(徐泳得·공군대령) 검찰단장과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박노항(朴魯恒·50) 원사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박원사는 25일 오전 국방부로 압송돼 온 뒤 계속된 릴레이식 밤샘조사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27년간 헌병수사관으로 범인을 취조하면서 갈고 닦은 ‘조사기법’을 역이용,진술을 거부하거나 초점을 흐리고 이리저리 말을 돌렸다. 박원사는 그러나 서 단장의 집요한 회유와 설득에 26일새벽부터 조금씩 입을 열었다.주로 35개월간의 도피행적에 초점이 맞춰졌다.“서울역 등지에서 부랑자처럼 지냈다”는 초기 진술이 “사실은 98년 5월 이후 동부이촌동 아파트에서 계속 지냈다”로 바뀌었다. 박원사는 병역비리 알선 대가로 1억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원용수(元龍洙·56·전 육본 모병연락관·준위)씨가 붙잡히자 도피를 결심했으며 은신처를 직접 물색했다고 설명했다.지리를 잘 아는 국방부 청사에서 가깝고한강이 보이며 이웃간 접촉이 없어도 의심받지 않을 것 같았다고 했다.박 원사는 “목소리를 바꿔 누나(57)에게 부탁,현금 9,000만원을 전세계약금으로 주고 아파트를 얻었다”고 진술했다. 서 단장이 “다른 사람이 전화를 했다고 누나가 진술했다”며 다그치자 “감청을 피하기 위해 가성(假聲)을 사용했다”며 우겼다.도피를 도운 ‘제3의 인물’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어서 한동안 실랑이가 이어졌으나 브로커와 내연녀 등의 이름을 대며 관계를 캐물어도 요지부동이었다. 다만 같은 아파트,같은 동 6층에서 11층으로 한번 이사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박 원사는 누나 때문에 붙잡혔다는 사실을 원망하지 않았다.서 단장은 “누나가 어려운살림에도 매달 아파트관리비를 내주고 음식과 옷가지·생활도구·약 등을 대준 데 대한 고마움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박원사는 도피자금 6,800만원을 갖고 있었지만누나나 형에게 한푼도 주지 않은 이유를 묻자 웃기만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누나가 가스검침원 최모씨(33)에게 문을 열어준 것이 도피생활의 최대위기였다고 했다.발각 일보직전의 위기였으나 김치를 담그는 박씨 모습에 최씨가 의심을 푼 것 같다고 말했다.박 원사는 98년 8월 이후 외출하지 않았으며 전화도 없었고 핸드폰도 사용하지 않았다. 무선호출기도 사용중지 상태였다. 마주한 지 만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서 단장이 “지금언론에서는 당신을 ‘병무비리의 몸통’으로 지칭,사회지도층 자제 등 140건의 병역비리에 관련됐고 100억원대의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다그치자 박 원사는 다시 입을 다물었다. 노주석기자 joo@
  • 정관계인사 연루 확인

    ‘박노항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단(단장 徐泳得 공군대령)은 26일 박씨와 관련된 140여 병역비리 미결사건 가운데 정·재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연루 혐의를 일부 파악하고 이들 사회지도층 인사와 박씨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해체된 검·군 합동수사반의 병역비리 수사결과,박씨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15건 가운데 정치인 자제들이 연루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박씨에 대한 도피행적 등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 주말부터 1차로 과거 조사를 받았던 사회고위층 인사들과 구속 수감된 전·현직 군의관,병무청 직원 등을 차례로소환, 관련 부분을 재조사할 방침이다. 박씨가 개입한 병역비리에는 국군수도통합병원 소속 군의관 임모 소령(구속중)을 연결고리로 한 전·현직 국회의원과 중앙일간지 사주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이에 앞서 은신처에서 압수한 박씨 소유의 K전자수첩 기록이 모두 지워진 사실을밝혀내고 제조업체인일본 S전자회사 본사에 수첩을 보내는 등 내용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군 검찰은 27일 오전 박씨에 대해 군무이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혐의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차관보회의를 열어 지난 2월 해체된검·군합동 병역비리수사반을 재가동키로 하고 구체적인방안을 검찰과 협의키로 했다.합수부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설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 조사결과,박씨는 98년 5월25일 도피 직후부터 누나(57)의 도움을 받아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33동 1113호에서 줄곧 은신해 왔으며 지난해 2월 중순 6층에서 현재의 11층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군 검찰은 또 아파트를 정밀 재수색해 수표 6,000만원과현금 800만원 등 모두 6,800만원의 도피자금을 주방 싱크대와 안방 장판 밑에서 찾아냈다. 노주석기자 joo@
  • [오늘의 눈] 주택보증 사장의 야반도주?

    장수가 부하를 버리고 전장을 떠나면 어떻게 될까. 지난달 30일 열린 대한주택보증 주주총회에서 이향렬(李鄕烈) 사장은 2000년도 정관 개정안을 주총장소가 아닌 제3의 곳에서 날치기로 통과시킨 뒤 야반도주하듯 직원들을버리고 주총장을 떠났다.밤 11시30분이 막 지날 때였다.정관개정안은 주택보증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더 이상 새분양아파트에 대해 보증을 해줄 수 없게 되자 ‘자본잠식상태에서 예외적으로 보증해 줄 수 있게 한다’는 변칙적인 안이었다. 그 시각,11층 주총장에선 소액주주인 주택업체 관계자들이 주총 의장인 이 사장이 돌아오기를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다.주택보증의 김기석 감사와 백준부 관리상무는주택업체 관계자들을 달래며 타협을 모색하고 있었다.사장실 여비서들도 사장이 집으로 간 줄도 모르고 자리를 지켰고 나머지 직원들도 밤샘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부분 직원들은 자정을 넘기고서야 사장이 정관개정안을날치기로 처리하고 집에 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까지도 직원들은 하나같이 “건교부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 그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할 리 없다”며 애써 위안했다.그러나 뒤늦게 사태를 알고는 허탈해할 뿐이었다. 이 사장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건교부는“분양보증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된다”며 “어떻게든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이 사장을압박했다.주택업체들은 주택보증으로부터 받은 융자금의 15%를 조기 상환할 테니 나머지를 감면해달라고 요구했고,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켜줄 수 없다고 버텼다.이 사장으로서는 양쪽의 압박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그렇다고 정관개정안을 변칙처리한 채임직원들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황급히 회사를 떠난 것은 책임있는 경영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주택보증은 난파선이나 마찬가지입니다.죽느냐 사느냐하는 순간에 선원들만 남긴 채 선장이 떠났습니다.그런 배가 다시 떠오른들 무엇 하겠습니까.선원들이 선장을 믿지못하는데…” 주택보증의 앞날을 걱정하며 한 직원이 던진 탄식어린 언급이다.이향렬 사장이 곰곰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 아닐 수없다. 전광삼 디지털팀 기자 hisam@
  • 도개공아파트 462가구 새달 일반분양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서울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상대로 노원구 상계3 택지개발사업지구 2단지에 건설중인 377가구 등 462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하기로 하고 다음달 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번 분양분에는 상계지구외에 지난해 미분양된 양천구 신정지구 1단지 36가구와 관악구 봉천지구 2단지 49가구가 포함돼 있다. 평형별 공급 가구수는 불암산 기슭에 위치한 상계지구의경우 전용면적 15평형 298가구,18평형 79가구 등이며 신정지구 1단지와 봉천지구 2단지는 모두 15평형이다. 상계지구는 6월 입주예정이며 신정·봉천지구는 계약후 잔금만 내면 언제든 입주할 수 있다. 분양가는 상계지구 15평형(11층) 8,332만4,000∼8,781만2,000원,18평형(20층) 9,944만7,000∼1억579만원,신정지구 15평형(11∼15층) 8,502만1,000∼8,968만2,000원,봉천지구 15평형(4∼9층) 8,931만∼9,237만3,000원 등이다. 1년 거치 19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의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아 잔금으로 대체할 수 있다.문의는 도시개발공사 민원분양팀(3410-7114∼5)으로 하면 된다.심재억기자 jeshim@
  • 현대 계동사옥 3,200억 매각

    현대 계동사옥이 미국의 부동산개발투자회사에 2억6,500만달러(한화 약 3,200억원)에 매각된다.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계동사옥 소유권을 갖고 있는 현대건설의 김윤규(金潤圭)사장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부동산개발투자회사인 ‘스타크인터내셔널’의 브루스 스타크 사장은 지난달 13일 사옥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이달 말까지 실사를 마친 뒤 4월중 등기이전과 동시에 대금지급이 완료된다고 현대측은 밝혔다.매각대상은 본관 18층(지하 3층포함)과 별관 11층(지하 3층포함)등 총 4만1,594평으로,스타크 인터내셔널이15년간 보유하되 현대계열사 등에 임대하고 최종 매매계약후 5년뒤 현대건설이 재매입할 수 있는 옵션(세일즈 앤드 리스백)이 적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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