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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칫돈 몰린 위례신도시 핵심 상권, ‘위례 에이플타워’ 신규분양 희소식

    뭉칫돈 몰린 위례신도시 핵심 상권, ‘위례 에이플타워’ 신규분양 희소식

    1만5000세대 항아리 상권으로 안정적 수익 기대, 롯데슈퍼 입점 등 생활밀착형 돈의 흐름이 상가시장으로 흘러 들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낮은 금리로 여유자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데다 불안해진 금융시장 탓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가가 주목 받은 것이다. 특히 배후수요가 탄탄한 입지의 상가는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데다 향후 경기가 회복되면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만5000세대 배후 둔 항아리 상권, 강남 투자자 주목 대한민국 최고의 투자처로 부상한 위례신도시의 경우도 최근 상가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열기를 달구고 있다. 올해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위례신도시는 677만4628㎡의 부지에 조성되는 강남권 최대 배후주거지다. 총 10만8000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4만3400여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최근 위례신도시 근상2-1-1 자리에 들어선 매머드급 상가 ‘에이플타워’ 신규 분양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이 상가는 1만5000세대 주거단지에 둘러싸인 전형적인 항아리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연면적 3만3000여㎡에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로 건축된다. 법정 대비 약 150% 주차시설을 확보했고 4.2~4.5m의 탁 트인 높은 층고로 상가 실내의 개방감을 높여 차별화를 꾀한 점이 특징적이다. 하지만 위례신도시내 상가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상가 분양물량이 쏟아진 트랜짓몰(트램+쇼핑몰)내 상가들은 1층만 약 800개 가량 되기 때문에 위례신사선과 트램(노면경전철)이 완공되는 2021년 전까지는 상권형성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설명이다. 위례 에이플타워의 경우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입지적 강점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상가를 중심으로 1km내 군인공제회 2084세대 등 아파트 1만5000여세대가 밀집해 있는 전형적인 고밀도 항아리 상권이다. 특히 큰 대로변 중심의 사거리 코너 자리 삼면이 도로에 접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탁월해 더 많은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에이플타워는 생활, 교육, 커뮤니티, 휘트니스까지 생활밀착형으로 모든 업종이 입점 가능한 원-스톱 상가다. 초,중,고 9개교의 중심에 있어 최적의 학원 메디컬 주상권이기도 하다. 롯데슈퍼 입점 확정, 생활밀착형 자랑 이 상가는 1일 유동인구 1만 명 이상의 최고 집객력을 자랑하는 지리적 입지를 선점했다. 인근 사업지 주변에는 상가비율이 적은 데다 연중 무휴상권에 해당되므로 희소성이 높아 4만5000여명의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대형 브랜드 몰 롯데슈퍼도 이미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특히 위례신도시 상업지구 비율은 전체 개발면적의 2%정도에 불과해 상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APT밀집지역내에 에이플타워처럼 대규모급 상가가 들어서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상업용지 비율이 낮다는 것은 동일 점포들의 불필요한 경쟁을 줄임으로써 더욱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교통여건을 살펴보면 남측의 우남로, 서측의 송파대로, 서울외순환고속도로 송파IC와 인접해 있으며, 헌릉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성남대로와도 가까워 서울의 강남 및 경기도 전역으로의 이동이 자유롭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남쪽의 우남역(8호선)까지 트램이 들어설 예정이며, 6개의 환승역을 포함한 위례~신사선인 위례중앙역도 건설된다. 분양관계자는 “에이플타워는 주거단지 중심에 1만5000여 세대를 배후수요로 둔 최적의 입지여건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미 지하1층은 대형 롯데슈퍼가 입점이 확정 되는 등 생활밀착형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 상가는 주거시설 인접성이 뛰어나 대형 상권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위례신도시내 블루칩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603-7(복정역1번 출구)인근에 조성돼 있다. 분양문의: 02-401-6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프링클러 6층 이상 설치 의무화

    스프링클러 6층 이상 설치 의무화

    앞으로 서울에 새로 짓는 6층 이상 건물은 스프링클러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의정부 화재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가연성 외장재도 사용할 수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발생한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를 계기로 23일 화재 종합비상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14일 표본조사로 드러난 도시형 생활주택의 화재 취약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발표했다. 문제점은 외벽가연성 마감재 시공, 드라이비트(단열을 위해 스티로폼을 붙이고 시멘트를 덧바르는 공법) 시공, 인접 건물과의 좁은 거리 등이었다. 신축 건축물은 기존처럼 11층 이상이 아닌 6층 이상만 돼도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 6층 이상 건축물은 모든 층을 비가연성 재료로 시공해야 한다. 서울에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8만 4023가구가 있고 이 가운데 6층 이상은 4만 2048가구로 절반에 이른다. 또 1층 필로티엔 방화문과 열·연기 감지기를 갖춰야 하고, 천장 마감재는 비가연성 재료를 써야 한다. 1층 필로티 상부(2층 바닥)도 비가연성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현재 공사 중인 건축물은 골조공사가 시작되지 않았으면 설계를 변경해 스프링클러 등 화재 예방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골조공사가 끝났을 땐 비가연성 재료로 마감해야 한다. 기존 건축물의 경우도 간이 스프링클러, 자동 열·연기 감지기 등을 마련해야 한다. 다만, 민간 건축주들이 예상치 못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화재예방시설 설치 비용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 3일까지 준공된 도시형 생활주택을 전수조사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 다닥다닥 건물·방화문 없어… ‘도미노 화재’ 불보듯

    [단독] 다닥다닥 건물·방화문 없어… ‘도미노 화재’ 불보듯

    13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주택가. 도시형생활주택이 밀집한 이 지역에서도 유독 두 동짜리 도시형생활주택(11층)이 눈에 들어왔다. 대로변에서는 뻔히 보이는데도 진입로를 찾을 수 없었다. 대로변 2~3층짜리 낡은 상가 건물들이 촘촘하게 붙어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가 건물 사이 좁은 골목을 통과해야 비로소 입구가 나온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접근해야 하는 뒤쪽 길은 폭이 채 4m가 되지 않았다. 동행한 방재 전문가 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장은 “이렇게 소방도로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곳에 어떻게 건축 허가를 내줄 생각을 했을까요”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지난 10일 경기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에서 화재로 1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도시형생활주택’의 안전이 부각됐다. 2009년 규제 완화와 함께 무분별하게 도입된 도시형생활주택은 저소득층 1~2인 가구에 주택을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이날 찾아간 도시형생활주택 1층은 필로티 구조(하중을 견디는 기둥만 설치된 개방형 구조)로 된 주차장이었다. 천장에는 폐쇄회로(CC)TV와 조명등뿐이었다. 11층 이상 건물임에도 스프링클러는 없었다. 국민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11층 이상 공동주택은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이 교수는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날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불연성 재질로 된 방화문이 입구에 있어야 하지만 이 주택은 유리문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 데다 주택 옆길에는 차량들이 빽빽하게 주차돼 있었다. 이 교수는 “아파트는 가구당 차량 1대 주차면을 확보해야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은 0.4~0.6대 주차면만 갖추면 된다”며 “결국 주택 밖에 차를 대야 하는 상황이라 화재가 나면 소방차 진입 자체가 불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건물 안 통로와 계단도 ‘지뢰밭’이다. 벽에는 불이 옮겨붙기 쉬운 유용성(油溶性) 도료가 칠해져 있었고, 층마다 에어컨 실외기를 모아 놓은 천장은 가연성인 석면 재질이었다. 이 건물 복도에는 층마다 소화전 외에 어떤 소화설비도 없었다. 또 3~10층 복도 창문에는 완강기가 없었다. 국민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을 포함한 모든 공동주택의 3~10층에는 완강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주민 김모(47·여)씨는 “집에 소화기는 있지만 완강기는 없다”면서 “스프링클러가 있긴 하지만 작동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이 밀집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도 사정은 비슷했다. 8층짜리 주택의 입구 앞쪽을 제외하고 사방이 오피스텔과 고물상으로 둘러싸여 고가사다리의 접근이 쉽지 않아 보였다. 외벽은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 등을 붙여 마감) 공법으로 지어졌다. 비상시 대피해야 할 옥상 출입문은 잠겨 있었고, 항상 불이 켜져 있어야 하는 화재감지기 발광다이오드(LED) 센서와 복도 비상등은 모두 꺼져 있었다. 주민 김모(31)씨는 “방에 완강기는 있지만 로프가 묶여 있지 않다”면서 “불이 나면 완강기에 이불을 묶어 탈출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의정부 아파트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근본적 원인은 무엇?

    의정부 아파트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근본적 원인은 무엇?

    의정부 아파트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 의정부 화재 참사 의정부 아파트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의정부 화재 근본적 원인은 무엇? 어설프게 규제의 빗장을 푼 것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불이 나 다 타버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는 대폭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아 지어져 사실상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11일 이 아파트 건축물대장을 보면 2011년 9월 2일에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허가를 받았다. 2012년 2월 20일 착공했고 그해 10월 11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불이 번진 드림타운과 해뜨는마을도 2011년 허가받은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09년 도입된 이명박 정부때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안정 대책의 하나로 공급이 추진됐다. 건물 간격이나 주차 공간 확보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주거용 건물을 상업지역에서 지을 수 있게 했다. 내용은 원룸형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과 같지만, 아파트로 이름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 비해선 각종 안전 및 편의 시설 설치 의무가 대폭 줄었다. 상업지역이다 보니 일조권 적용에서도 배제돼 건물 간격이 최소 50cm만 넘으면 됐다. 10층짜리 ‘쌍둥이’ 건물 형태로 지어진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은 간격이 1.5m 정도밖에 안 됐다. 이 사이 좁은 공간이 마치 연통 역할을 해 드림타운으로 불이 쉽게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외벽은 ‘드라이비트’라는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단열재로 마감 처리됐다. 이 소재는 값이 싸고 시공이 간편해 많이 사용되지만 불에 약하다 도시형생활주택처럼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에는 방염 난연 외장재 처리 시공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화재는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길이 차량으로 옮아붙어 삽시간에 피해가 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건물 1층 주차장은 늘 차들로 붐볐다. 88세대나 거주하지만, 주차장 면적은 작아 주차 시비도 잦았다. 특히 차량 화재가 바로 주거시설로 번질 수 있는데도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았다. 주차장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은 11층 이상의 건물이기 때문이다. 미국 방화협회(NFPA) 조사에 의하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화재 확산을 막는 비율이 95%일 정도로 중요한 시설이다. 스프링클러만 설치돼 있더라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이 남는 대목이다. 참사 다음날인 11일 오후 화재현장 인근에 있는 의정부의 19층짜리 다른 오피스텔에서도 불이 났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꺼진 일이 대비된다. 이 같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2013년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켜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입지를 제한할 수 있게 하고 주차장 기준도 뒤늦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지어진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서순탁 교수는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을 설계할 때는 지진이나 화재 등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 사이에 공간을 두는 등의 규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상업지역에 지어져 규제가 완화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 취약성 부분에 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성과 편리성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스프링클러 설치, 외장재 방염 난연 소재 사용, 피난계단과 방화문 등 전반적인 안전시설 규정을 적절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방재 전문가들은 밝혔다. 주거용 건물이더라도 정기 소방검사를 하지 않고 소수만 표본 검사하게 돼 있는 법규 때문에 여러 해 동안 소방 검사나 점검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해뜨는마을은 건물들이 말 그대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시에 따르면 가구 수를 모두 합하면 248세대나 된다. 불은 삽시간에 이 건물들로 번져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50세대 미만의 국민주택규모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실상 최소한의 안전 빗장을 푼 결과를 낳아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의정부 아파트 화재 원인은 무엇?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의정부 아파트 화재 원인은 무엇?

    의정부 아파트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 의정부 화재 참사 의정부 아파트 화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의정부 화재 근본적 원인은 무엇? 어설프게 규제의 빗장을 푼 것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불이 나 다 타버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는 대폭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아 지어져 사실상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11일 이 아파트 건축물대장을 보면 2011년 9월 2일에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허가를 받았다. 2012년 2월 20일 착공했고 그해 10월 11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불이 번진 드림타운과 해뜨는마을도 2011년 허가받은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09년 도입된 이명박 정부때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안정 대책의 하나로 공급이 추진됐다. 건물 간격이나 주차 공간 확보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주거용 건물을 상업지역에서 지을 수 있게 했다. 내용은 원룸형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과 같지만, 아파트로 이름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 비해선 각종 안전 및 편의 시설 설치 의무가 대폭 줄었다. 상업지역이다 보니 일조권 적용에서도 배제돼 건물 간격이 최소 50cm만 넘으면 됐다. 10층짜리 ‘쌍둥이’ 건물 형태로 지어진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은 간격이 1.5m 정도밖에 안 됐다. 이 사이 좁은 공간이 마치 연통 역할을 해 드림타운으로 불이 쉽게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외벽은 ‘드라이비트’라는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단열재로 마감 처리됐다. 이 소재는 값이 싸고 시공이 간편해 많이 사용되지만 불에 약하다 도시형생활주택처럼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에는 방염 난연 외장재 처리 시공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화재는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길이 차량으로 옮아붙어 삽시간에 피해가 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건물 1층 주차장은 늘 차들로 붐볐다. 88세대나 거주하지만, 주차장 면적은 작아 주차 시비도 잦았다. 특히 차량 화재가 바로 주거시설로 번질 수 있는데도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았다. 주차장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은 11층 이상의 건물이기 때문이다. 미국 방화협회(NFPA) 조사에 의하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화재 확산을 막는 비율이 95%일 정도로 중요한 시설이다. 스프링클러만 설치돼 있더라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이 남는 대목이다. 참사 다음날인 11일 오후 화재현장 인근에 있는 의정부의 19층짜리 다른 오피스텔에서도 불이 났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꺼진 일이 대비된다. 이 같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2013년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켜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입지를 제한할 수 있게 하고 주차장 기준도 뒤늦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지어진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서순탁 교수는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을 설계할 때는 지진이나 화재 등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 사이에 공간을 두는 등의 규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상업지역에 지어져 규제가 완화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 취약성 부분에 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성과 편리성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스프링클러 설치, 외장재 방염 난연 소재 사용, 피난계단과 방화문 등 전반적인 안전시설 규정을 적절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방재 전문가들은 밝혔다. 주거용 건물이더라도 정기 소방검사를 하지 않고 소수만 표본 검사하게 돼 있는 법규 때문에 여러 해 동안 소방 검사나 점검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해뜨는마을은 건물들이 말 그대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시에 따르면 가구 수를 모두 합하면 248세대나 된다. 불은 삽시간에 이 건물들로 번져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50세대 미만의 국민주택규모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실상 최소한의 안전 빗장을 푼 결과를 낳아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단독] 도시형불안주택

    [단독] 도시형불안주택

    주말 1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의 화재로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급증하는 1~2인 가구를 위해 2009년부터 도시형생활주택 신축을 장려했지만 신속한 소형주택 공급을 위해 안전을 양보한 꼴이 됐다. 11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27분쯤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우편함 인근에 세워둔 오토바이에서 화재가 발생해 128명이 죽거나 다치고 226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도시형생활주택(일명 주거형오피스텔)으로 서울 광화문까지 1시간 10분 걸린다. 월 40만원의 가격으로, 20~30대가 주로 거주한다. 정부는 2009년부터 1~2인 가구를 위해 값싼 도시형생활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진입 도로는 폭을 6m에서 4m로 줄였다. 이번 화재에서 대봉그린아파트 진입 도로가 좁고 배후지가 철길이어서 사건 당일 소방차의 진입이 늦어졌다. 또 건물 외벽을 도로나 주차장에서 2m 이상 떨어뜨려야 하는 규정, 조경시설을 30% 이상 둬야 하는 규정도 제외했다. 결과적으로 건물 동 간 거리 기준만 적용됐는데 간격이 1m만 넘으면 된다. 불이 빠르게 옮겨붙으면서 건물 3동이 불에 타고 3동이 그을린 이유다. 300가구가 넘으면 주택법 적용을 받아 일반 아파트처럼 관리사무소, 놀이시설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은 이런 부담이 없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도 이 같은 복잡한 규정을 피하기 위해 똑같은 형태의 건물 2개로 나눠 지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대봉그린아파트는 관리사무소를 설치할 의무가 없고 10층 건물이어서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11층 이상)도 아니었다. 가연성이 높은 건축물 외장재인 ‘드라이비트’가 쓰인 것도 불이 빠르게 위층으로 번진 이유가 되지만 현재 외장재 규제는 없다. 지난해 11월까지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은 31만 2483가구에 이른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정부가 도시형생활주택 규제 완화를 크게 하다 보니 화재에 취약한 부분이 생긴 것이 사실”이라면서 “건물 간격, 스프링클러 설치 등의 규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아파트 화재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건물 간격 최소 50cm만 넘으면 돼 ‘충격’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건물 간격 최소 50cm만 넘으면 돼 ‘충격’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 의정부 화재 참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건물 간격 최소 50cm만 넘으면 돼 ‘충격’ 어설프게 규제의 빗장을 푼 것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불이 나 다 타버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는 대폭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아 지어져 사실상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11일 이 아파트 건축물대장을 보면 2011년 9월 2일에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허가를 받았다. 2012년 2월 20일 착공했고 그해 10월 11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불이 번진 드림타운과 해뜨는마을도 2011년 허가받은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09년 도입된 이명박 정부때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안정 대책의 하나로 공급이 추진됐다. 건물 간격이나 주차 공간 확보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주거용 건물을 상업지역에서 지을 수 있게 했다. 내용은 원룸형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과 같지만, 아파트로 이름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 비해선 각종 안전 및 편의 시설 설치 의무가 대폭 줄었다. 상업지역이다 보니 일조권 적용에서도 배제돼 건물 간격이 최소 50cm만 넘으면 됐다. 10층짜리 ‘쌍둥이’ 건물 형태로 지어진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은 간격이 1.5m 정도밖에 안 됐다. 이 사이 좁은 공간이 마치 연통 역할을 해 드림타운으로 불이 쉽게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외벽은 ‘드라이비트’라는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단열재로 마감 처리됐다. 이 소재는 값이 싸고 시공이 간편해 많이 사용되지만 불에 약하다 도시형생활주택처럼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에는 방염 난연 외장재 처리 시공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화재는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길이 차량으로 옮아붙어 삽시간에 피해가 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건물 1층 주차장은 늘 차들로 붐볐다. 88세대나 거주하지만, 주차장 면적은 작아 주차 시비도 잦았다. 특히 차량 화재가 바로 주거시설로 번질 수 있는데도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았다. 주차장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은 11층 이상의 건물이기 때문이다. 미국 방화협회(NFPA) 조사에 의하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화재 확산을 막는 비율이 95%일 정도로 중요한 시설이다. 스프링클러만 설치돼 있더라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이 남는 대목이다. 참사 다음날인 11일 오후 화재현장 인근에 있는 의정부의 19층짜리 다른 오피스텔에서도 불이 났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꺼진 일이 대비된다. 이 같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2013년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켜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입지를 제한할 수 있게 하고 주차장 기준도 뒤늦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지어진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서순탁 교수는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을 설계할 때는 지진이나 화재 등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 사이에 공간을 두는 등의 규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상업지역에 지어져 규제가 완화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 취약성 부분에 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성과 편리성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스프링클러 설치, 외장재 방염 난연 소재 사용, 피난계단과 방화문 등 전반적인 안전시설 규정을 적절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방재 전문가들은 밝혔다. 주거용 건물이더라도 정기 소방검사를 하지 않고 소수만 표본 검사하게 돼 있는 법규 때문에 여러 해 동안 소방 검사나 점검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해뜨는마을은 건물들이 말 그대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시에 따르면 가구 수를 모두 합하면 248세대나 된다. 불은 삽시간에 이 건물들로 번져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50세대 미만의 국민주택규모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실상 최소한의 안전 빗장을 푼 결과를 낳아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의정부 화재 참사 근본적 원인 무엇?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의정부 화재 참사 근본적 원인 무엇?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 의정부 화재 참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의정부 화재 근본적 원인은 무엇? 어설프게 규제의 빗장을 푼 것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불이 나 다 타버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는 대폭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아 지어져 사실상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11일 이 아파트 건축물대장을 보면 2011년 9월 2일에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허가를 받았다. 2012년 2월 20일 착공했고 그해 10월 11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불이 번진 드림타운과 해뜨는마을도 2011년 허가받은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09년 도입된 이명박 정부때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안정 대책의 하나로 공급이 추진됐다. 건물 간격이나 주차 공간 확보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주거용 건물을 상업지역에서 지을 수 있게 했다. 내용은 원룸형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과 같지만, 아파트로 이름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 비해선 각종 안전 및 편의 시설 설치 의무가 대폭 줄었다. 상업지역이다 보니 일조권 적용에서도 배제돼 건물 간격이 최소 50cm만 넘으면 됐다. 10층짜리 ‘쌍둥이’ 건물 형태로 지어진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은 간격이 1.5m 정도밖에 안 됐다. 이 사이 좁은 공간이 마치 연통 역할을 해 드림타운으로 불이 쉽게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외벽은 ‘드라이비트’라는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단열재로 마감 처리됐다. 이 소재는 값이 싸고 시공이 간편해 많이 사용되지만 불에 약하다 도시형생활주택처럼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에는 방염 난연 외장재 처리 시공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화재는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길이 차량으로 옮아붙어 삽시간에 피해가 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건물 1층 주차장은 늘 차들로 붐볐다. 88세대나 거주하지만, 주차장 면적은 작아 주차 시비도 잦았다. 특히 차량 화재가 바로 주거시설로 번질 수 있는데도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았다. 주차장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은 11층 이상의 건물이기 때문이다. 미국 방화협회(NFPA) 조사에 의하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화재 확산을 막는 비율이 95%일 정도로 중요한 시설이다. 스프링클러만 설치돼 있더라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이 남는 대목이다. 참사 다음날인 11일 오후 화재현장 인근에 있는 의정부의 19층짜리 다른 오피스텔에서도 불이 났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꺼진 일이 대비된다. 이 같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2013년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켜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입지를 제한할 수 있게 하고 주차장 기준도 뒤늦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지어진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서순탁 교수는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을 설계할 때는 지진이나 화재 등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 사이에 공간을 두는 등의 규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상업지역에 지어져 규제가 완화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 취약성 부분에 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성과 편리성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스프링클러 설치, 외장재 방염 난연 소재 사용, 피난계단과 방화문 등 전반적인 안전시설 규정을 적절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방재 전문가들은 밝혔다. 주거용 건물이더라도 정기 소방검사를 하지 않고 소수만 표본 검사하게 돼 있는 법규 때문에 여러 해 동안 소방 검사나 점검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해뜨는마을은 건물들이 말 그대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시에 따르면 가구 수를 모두 합하면 248세대나 된다. 불은 삽시간에 이 건물들로 번져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50세대 미만의 국민주택규모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실상 최소한의 안전 빗장을 푼 결과를 낳아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의정부 화재 근본적 원인은 무엇?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의정부 화재 근본적 원인은 무엇?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 의정부 화재 참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의정부 화재 근본적 원인은 무엇? 어설프게 규제의 빗장을 푼 것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불이 나 다 타버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는 대폭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아 지어져 사실상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11일 이 아파트 건축물대장을 보면 2011년 9월 2일에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허가를 받았다. 2012년 2월 20일 착공했고 그해 10월 11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불이 번진 드림타운과 해뜨는마을도 2011년 허가받은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09년 도입된 이명박 정부때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안정 대책의 하나로 공급이 추진됐다. 건물 간격이나 주차 공간 확보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주거용 건물을 상업지역에서 지을 수 있게 했다. 내용은 원룸형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과 같지만, 아파트로 이름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 비해선 각종 안전 및 편의 시설 설치 의무가 대폭 줄었다. 상업지역이다 보니 일조권 적용에서도 배제돼 건물 간격이 최소 50cm만 넘으면 됐다. 10층짜리 ‘쌍둥이’ 건물 형태로 지어진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은 간격이 1.5m 정도밖에 안 됐다. 이 사이 좁은 공간이 마치 연통 역할을 해 드림타운으로 불이 쉽게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외벽은 ‘드라이비트’라는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단열재로 마감 처리됐다. 이 소재는 값이 싸고 시공이 간편해 많이 사용되지만 불에 약하다 도시형생활주택처럼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에는 방염 난연 외장재 처리 시공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화재는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길이 차량으로 옮아붙어 삽시간에 피해가 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건물 1층 주차장은 늘 차들로 붐볐다. 88세대나 거주하지만, 주차장 면적은 작아 주차 시비도 잦았다. 특히 차량 화재가 바로 주거시설로 번질 수 있는데도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았다. 주차장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은 11층 이상의 건물이기 때문이다. 미국 방화협회(NFPA) 조사에 의하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화재 확산을 막는 비율이 95%일 정도로 중요한 시설이다. 스프링클러만 설치돼 있더라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이 남는 대목이다. 참사 다음날인 11일 오후 화재현장 인근에 있는 의정부의 19층짜리 다른 오피스텔에서도 불이 났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꺼진 일이 대비된다. 이 같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2013년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켜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입지를 제한할 수 있게 하고 주차장 기준도 뒤늦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지어진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서순탁 교수는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을 설계할 때는 지진이나 화재 등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 사이에 공간을 두는 등의 규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상업지역에 지어져 규제가 완화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 취약성 부분에 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성과 편리성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스프링클러 설치, 외장재 방염 난연 소재 사용, 피난계단과 방화문 등 전반적인 안전시설 규정을 적절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방재 전문가들은 밝혔다. 주거용 건물이더라도 정기 소방검사를 하지 않고 소수만 표본 검사하게 돼 있는 법규 때문에 여러 해 동안 소방 검사나 점검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해뜨는마을은 건물들이 말 그대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시에 따르면 가구 수를 모두 합하면 248세대나 된다. 불은 삽시간에 이 건물들로 번져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50세대 미만의 국민주택규모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실상 최소한의 안전 빗장을 푼 결과를 낳아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사설] 무분별한 규제완화가 부른 의정부 아파트 화재

    그제 발생한 의정부의 아파트 화재는 도심의 대형·고층 아파트가 화재에 얼마나 속수무책인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순식간에 번진 불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대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은 여전히 낙제점이다.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도 그대로임이 드러났다. 한번 삐끗하면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는 암초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데도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묻지마’ 식으로 건축물 규제완화를 했던 것이 이번 화재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처음 불이 난 10층짜리 아파트는 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2009년 전·월셋집 공급을 늘리고 1~2인 소규모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추진했는데, 공급을 늘리기 위해 건물 사이의 간격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기존 아파트의 건물 간 사이 기준은 6m인데 반해 도시형생활주택은 1m 이상이면 된다. 이번에 불이 난 3개 건물 사이의 거리는 각각 1.5~1.7m에 불과했다. 건물과 건물의 간격이 가까워 삽시간에 불이 번졌다는 것이다. 소방법상 11층 이상 아파트는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불이 난 아파트는 10층으로 대상이 아니라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도 초기 진화가 어려웠던 이유다. 현행법상 별도의 제한 규정이 없어 아파트 건물 외벽을 불에 약한 단열재로 처리한 것도 불이 쉽게 번진 원인이라고 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주차장 설치 기준도 완화한 탓에 화재 당시 차량이 빽빽하게 주차돼 있어 소방차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도 불을 쉽게 못 잡은 이유 중 하나다. 서민 주택을 늘린다는 명분하에 이런저런 규제를 풀어 주면서 안전에 신경을 덜 쓴 게 참사를 불러온 것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분별한 규제완화가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 최근 도심의 아파트는 갈수록 고층화·대형화하고 있다. 주상복합 건물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층 건물에서의 화재 진화는 쉽지 않다. 2010년 10월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 건물 화재 때는 4층에서 시작된 불이 불과 20여분 만에 37층까지 번져 집이 전소되기도 했다. 이번 의정부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전국 아파트와 고층 건물의 방화 시설을 전면 재점검하고 소방법 등 관련 규정의 미비점을 찾아 개선해야 한다. 안전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안전과 관련된 섣부른 규제완화는 득이 아니라 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어설픈 규제완화가 부른 참극?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어설픈 규제완화가 부른 참극?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 의정부 화재 참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어설픈 규제완화가 부른 참극? 어설프게 규제의 빗장을 푼 것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불이 나 다 타버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는 대폭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아 지어져 사실상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11일 이 아파트 건축물대장을 보면 2011년 9월 2일에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허가를 받았다. 2012년 2월 20일 착공했고 그해 10월 11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불이 번진 드림타운과 해뜨는마을도 2011년 허가받은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09년 도입된 이명박 정부때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안정 대책의 하나로 공급이 추진됐다. 건물 간격이나 주차 공간 확보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주거용 건물을 상업지역에서 지을 수 있게 했다. 내용은 원룸형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과 같지만, 아파트로 이름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 비해선 각종 안전 및 편의 시설 설치 의무가 대폭 줄었다. 상업지역이다 보니 일조권 적용에서도 배제돼 건물 간격이 최소 50cm만 넘으면 됐다. 10층짜리 ‘쌍둥이’ 건물 형태로 지어진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은 간격이 1.5m 정도밖에 안 됐다. 이 사이 좁은 공간이 마치 연통 역할을 해 드림타운으로 불이 쉽게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외벽은 ‘드라이비트’라는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단열재로 마감 처리됐다. 이 소재는 값이 싸고 시공이 간편해 많이 사용되지만 불에 약하다 도시형생활주택처럼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에는 방염 난연 외장재 처리 시공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화재는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길이 차량으로 옮아붙어 삽시간에 피해가 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건물 1층 주차장은 늘 차들로 붐볐다. 88세대나 거주하지만, 주차장 면적은 작아 주차 시비도 잦았다. 특히 차량 화재가 바로 주거시설로 번질 수 있는데도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았다. 주차장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은 11층 이상의 건물이기 때문이다. 미국 방화협회(NFPA) 조사에 의하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화재 확산을 막는 비율이 95%일 정도로 중요한 시설이다. 스프링클러만 설치돼 있더라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이 남는 대목이다. 참사 다음날인 11일 오후 화재현장 인근에 있는 의정부의 19층짜리 다른 오피스텔에서도 불이 났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꺼진 일이 대비된다. 이 같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2013년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켜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입지를 제한할 수 있게 하고 주차장 기준도 뒤늦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지어진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서순탁 교수는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을 설계할 때는 지진이나 화재 등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 사이에 공간을 두는 등의 규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상업지역에 지어져 규제가 완화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 취약성 부분에 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성과 편리성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스프링클러 설치, 외장재 방염 난연 소재 사용, 피난계단과 방화문 등 전반적인 안전시설 규정을 적절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방재 전문가들은 밝혔다. 주거용 건물이더라도 정기 소방검사를 하지 않고 소수만 표본 검사하게 돼 있는 법규 때문에 여러 해 동안 소방 검사나 점검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해뜨는마을은 건물들이 말 그대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시에 따르면 가구 수를 모두 합하면 248세대나 된다. 불은 삽시간에 이 건물들로 번져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50세대 미만의 국민주택규모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실상 최소한의 안전 빗장을 푼 결과를 낳아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어설픈 규제완화가 화재 근본적 원인?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어설픈 규제완화가 화재 근본적 원인?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 의정부 화재 참사 도시형 생활주택 비극…어설픈 규제완화가 화재 근본적 원인? 어설프게 규제의 빗장을 푼 것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불이 나 다 타버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는 대폭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아 지어져 사실상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11일 이 아파트 건축물대장을 보면 2011년 9월 2일에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허가를 받았다. 2012년 2월 20일 착공했고 그해 10월 11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불이 번진 드림타운과 해뜨는마을도 2011년 허가받은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09년 도입된 이명박 정부때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안정 대책의 하나로 공급이 추진됐다. 건물 간격이나 주차 공간 확보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주거용 건물을 상업지역에서 지을 수 있게 했다. 내용은 원룸형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과 같지만, 아파트로 이름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 비해선 각종 안전 및 편의 시설 설치 의무가 대폭 줄었다. 상업지역이다 보니 일조권 적용에서도 배제돼 건물 간격이 최소 50cm만 넘으면 됐다. 10층짜리 ‘쌍둥이’ 건물 형태로 지어진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은 간격이 1.5m 정도밖에 안 됐다. 이 사이 좁은 공간이 마치 연통 역할을 해 드림타운으로 불이 쉽게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외벽은 ‘드라이비트’라는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단열재로 마감 처리됐다. 이 소재는 값이 싸고 시공이 간편해 많이 사용되지만 불에 약하다 도시형생활주택처럼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에는 방염 난연 외장재 처리 시공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화재는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길이 차량으로 옮아붙어 삽시간에 피해가 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건물 1층 주차장은 늘 차들로 붐볐다. 88세대나 거주하지만, 주차장 면적은 작아 주차 시비도 잦았다. 특히 차량 화재가 바로 주거시설로 번질 수 있는데도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았다. 주차장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은 11층 이상의 건물이기 때문이다. 미국 방화협회(NFPA) 조사에 의하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화재 확산을 막는 비율이 95%일 정도로 중요한 시설이다. 스프링클러만 설치돼 있더라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이 남는 대목이다. 참사 다음날인 11일 오후 화재현장 인근에 있는 의정부의 19층짜리 다른 오피스텔에서도 불이 났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꺼진 일이 대비된다. 이 같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정부는 2013년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켜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입지를 제한할 수 있게 하고 주차장 기준도 뒤늦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지어진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서순탁 교수는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을 설계할 때는 지진이나 화재 등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 사이에 공간을 두는 등의 규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상업지역에 지어져 규제가 완화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 취약성 부분에 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성과 편리성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스프링클러 설치, 외장재 방염 난연 소재 사용, 피난계단과 방화문 등 전반적인 안전시설 규정을 적절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방재 전문가들은 밝혔다. 주거용 건물이더라도 정기 소방검사를 하지 않고 소수만 표본 검사하게 돼 있는 법규 때문에 여러 해 동안 소방 검사나 점검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해뜨는마을은 건물들이 말 그대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시에 따르면 가구 수를 모두 합하면 248세대나 된다. 불은 삽시간에 이 건물들로 번져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50세대 미만의 국민주택규모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실상 최소한의 안전 빗장을 푼 결과를 낳아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도시형 ‘불안’ 주택…의정부 화재 피해 왜 컸나

    도시형 ‘불안’ 주택…의정부 화재 피해 왜 컸나

    주말 1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의 화재로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급증하는 1~2인 가구를 위해 2009년부터 도시형생활주택 신축을 장려했지만 신속한 소형주택 공급을 위해 안전을 양보한 꼴이 됐다. 11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27분쯤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우편함 인근에 세워둔 오토바이에서 화재가 발생해 128명이 죽거나 다치고 226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도시형생활주택(일명 주거형오피스텔)으로 서울 광화문까지 1시간 10분 걸린다. 월 40만원의 가격으로, 20~30대가 주로 거주한다. 정부는 2009년부터 1~2인 가구를 위해 값싼 도시형생활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진입 도로는 폭을 6m에서 4m로 줄였다. 이번 화재에서 대봉그린아파트 진입 도로가 좁고 배후지가 철길이어서 사건 당일 소방차의 진입이 늦어졌다. 또 건물 외벽을 도로나 주차장에서 2m 이상 떨어뜨려야 하는 규정, 조경시설을 30% 이상 둬야 하는 규정도 제외했다. 결과적으로 건물 동 간 거리 기준만 적용됐는데 간격이 1m만 넘으면 된다. 불이 빠르게 옮겨붙으면서 건물 3동이 불에 타고 3동이 그을린 이유다. 300가구가 넘으면 주택법 적용을 받아 일반 아파트처럼 관리사무소, 놀이시설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은 이런 부담이 없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도 이 같은 복잡한 규정을 피하기 위해 똑같은 형태의 건물 2개로 나눠 지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대봉그린아파트는 관리사무소를 설치할 의무가 없고 10층 건물이어서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11층 이상)도 아니었다. 가연성이 높은 건축물 외장재인 ‘드라이비트’가 쓰인 것도 불이 빠르게 위층으로 번진 이유가 되지만 현재 외장재 규제는 없다. 지난해 11월까지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은 31만 2483가구에 이른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정부가 도시형생활주택 규제 완화를 크게 하다 보니 화재에 취약한 부분이 생긴 것이 사실”이라면서 “건물 간격, 스프링클러 설치 등의 규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아파트 화재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사상자 128명… 피해 왜 컸나 1층서 불길 ‘탈출구’ 막혀… 주민들 유독가스 피해 옥상으로 월 소득 200만원이 갓 넘는 20~30대 직장인은 아파트 대신 수도권 도시형 생활주택에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금융자산과 부동산 자산이 각각 1000만원을 넘지 못하는 이들은 단지 출퇴근 교통이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입주했고, 안전까지 챙길 여유는 없었다. 정부는 건설기준을 완화해 건축을 도왔고, 사업자들은 건축법을 교묘하게 피하면서 도시형 생활주택을 지었다. 결과적으로 의정부 화재처럼 그 피해는 20~30대가 고스란히 짊어졌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자는 20대 50명, 30대 44명으로 128명의 인명 피해자 가운데 20~30대가 전체의 73.4%였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5분 거리여서 직장인과 학생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LH 토지주택연구원의 보고서 ‘도시형 생활주택의 평가 및 발전방향 연구’에 따르면 도시형 생활주택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다. 소득은 200만~399만원 수준이 가장 많고,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은 각각 1000만원을 넘지 못한다. 이들 중 63.4%는 자신이 도시형 생활주택에 산다는 것을 모른다. 정부는 전·월세난이 본격화된 2009년부터 1·2인 세대에게 주거공간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을 공급했다. 규제를 완화하고 국민주택기금으로 건설 자금의 일부를 지원했다. 실제 공급량은 2010년 2만 529세대에서 2012년 9만 6300세대로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사업자들은 규제 완화를 이용해 수익 늘리기에 들어갔고 과잉공급으로 이어져 미분양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 11월까지 5만 6930세대로 공급량이 줄어든 이유다. 현재는 1인용 주택보다 2~3인용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다.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의 경우도 소방차는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오전 9시 27분에서 단 6분 만에 도착했다. 하지만 좁은 소방도로에 건물 뒤편이 지하철 1호선 선로여서 접근이 쉽지 않았다. 또 건물 간 거리는 1~2m밖에 안 돼 불은 1층에서 10층으로, 또 인근 건물로 순식간에 번졌다. 스프링클러는 없었고, 건물 1층이 불이 난 주차장인 관계로 주민들은 아래층으로 나오지 못했다. 주차장도 건물 2채 주민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개방돼 있어 불길은 빠르게 번졌다. ‘드라이비트’라는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단열재 역시 위층으로 불이 빠르게 번진 이유였다. 불이 날 당시 3개 아파트 주민은 170명에 불과했다. 이 중 128명이 죽거나 다친 것이다. 한 주민은 “불이 난 것을 알고 밑으로 내려왔지만 이미 주차된 차량 4대가 불에 타고 있었고, 펑펑하는 폭발소리가 났다”면서 “연기는 통로를 타고 위층으로 빨려 올라갔다”고 말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불길은 더 크게 확산됐다. 건물 구조가 한 층에 10세대 가량의 원룸 형태로 돼 있어 신속한 대피도 어려웠다. 건물에 있던 일부 주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벽을 타고 내려와야 했고 저층 주민들은 창문을 통해 옆 건물 베란다 등으로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했다. 도움을 주기 위해 들어간 경찰과 구조대원도 건물을 빠져나오다가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발화 원인은 오토바이 전기배선 합선 가능성 화재 원인·이재민 대책 128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의정부의 대봉그린아파트 화재의 원인은 오토바이 주유구에서 발생한 정전기 또는 전기배선의 합선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11일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주차장에서 처음 발화한 화재는 전날 오전 9시13분쯤 김모씨(57)가 오토바이를 타고 1층 주차장으로 진입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토바이에서 발화가 시작돼 아파트 전체로 불이 번져 간 것을 확인하고 해당 운전자에 대한 1차 조사를 완료했다”면서 “오토바이 연료통 부근에서 발생한 정전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오토바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의뢰했다. 전문가들은 “기름의 정전용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운행할 때 연료탱크에 많은 양의 정전기가 쌓여 있다”면서 “겨울철 차량 문을 열 때 생기는 정전기는 바로 연료탱크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기배선에 합선이 생겨 불이 났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오토바이 동호회원이자,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최모씨는 “요즘 오토바이에 많이 장착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경우 값이 싼 중국산이 많아 전기배선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정전기보다는 전기배선의 이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피해주민들은 이날 이재민 임시 거처로 사용 중인 경의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소방헬기에 의한 피해 확산 의혹을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30분 만에 불길이 거의 잡혔는데 헬기 포로펠러가 바람을 일으켜 옆 건물로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김석원 의정부소방서장은 “아파트 등 고층건물의 화재시 소방헬기의 구조 및 진화는 기본이다”면서 “건물 외벽이 가연성 자재로 마감돼 외벽을 타고 급격히 확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의정부시는 피해자 생활 실태, 소득 수준, 건물주의 보험 가입 관계 등 피해지원을 위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부상자에게는 치료비 지급 보증을 하고 향후 건물주나 보험사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업무시설 부족한 문정지구, 문정법조타운 바로 앞 ‘화엄타워’ 관심집중

    업무시설 부족한 문정지구, 문정법조타운 바로 앞 ‘화엄타워’ 관심집중

    최근 문정지구는 법조타운개발이 한창이다. 서울동부지법과 서울동부지검 신청사가 들어설 문정도시개발사업지구(문정지구)는 유동인구 30만 명의 동남권 물류유통의 중심지 및 신흥 법조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7년 2월 이전 예정인 동부지방법원은 지하1층 지상12층, 연면적 45,042㎡ 규모의 신청사다. 동부지방법원 신청사의 대회의실과 식당은 클러스터형으로 구성돼 주말에 일반인들의 결혼식 및 각종 행사모임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선큰광장과 연계한 외부공간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문정법조타운 내 약 36,000㎡규모의 공원부지가 법원 앞에 조성돼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법원인근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대로를 통한 광역 및 간선도로 총 28개 노선이 연결돼 있으며, 송파IC를 이용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의 진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수도권 연계가 좋다. 개발규모가 큰 만큼 서울, 분당, 수서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연결과 3호선 가락시장역이 인접해 강남, 분당, 여의도와 서울 도심접근이 용이하다. 총 면적 548,239㎡, 유동인구 약 30만 명의 문정비지니스벨트는 가락시장의 현대화, 가든파이브, 다수업체 컨소시엄의 물류단지가 조성되며, 한화와 대우, 현대, 삼성 등 주택전시관 준공도 대기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R&D, 물류, IT융합, 바이오, 문화, 금융 관련 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테헤란로를 대신한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 업무지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러한 개발호재에 힘입어 평당 분양가 900~1,200만원선의 금액으로 분양되고 있는 문정지구는 꾸준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호응으로 양호한 분양실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서울지방변호사회 동부협의회 소속 변호사 및 동부지방법무사회 소속 법무사들은 구의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 및 임대가에 대한 부담으로 근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실수요자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법원인근으로 공급물량이 없는 현재 유일한‘화엄타워’는 분양가 800~9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실속있는 상품을 공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정동 화엄타워는 연면적7,443.96㎡ 규모에 지하4층~지상11층 높이로 1~4층에는 커피숍, 편의점, 음식점 등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5층은 교육연구시설이 6~11층은 법무, 세무관련 서비스업, 업무시설로 특화돼 구성된다. 화엄타워 사무공간은 인원수에 따라, 용도에 따라, 업무에 따라 입주기업의 업무특성을 고려한 일대일 맞춤형 공간제작이 가능하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651-4번지(3-3BL 업무시설)에 위치한 문정동 화엄타워는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바로 맞은편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한다. 문정역에서 법원으로 이동하는 길목 입지로서 동부지법의 민간인출입구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 법조인들을 위한 출퇴근을 고려함과 동시에 민간인들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입지라는 평가다. 설계적인 면도 돋보인다. 화엄타워는 안전과 편리, 쾌적한 거주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녹색건축물로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또 전 실을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채광효과를 극대화했다. 외벽 단열시공과 태양광 발전, 지역냉난방 등 관리비 절감에도 신경 썼다. 화재대비의 전층 스프링클러 설치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건물 외벽 석재와 로이복층 유리 사용으로 미려한 경관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토공 외길 25년 전통의 전문건설업체 화엄토건이 시행과 책임시공을 맡아 고객만족과 신뢰도를 높였다. 100여 국내 굴지의 건설전문업체들의 협력업체로서 책임과 신뢰를 다해온 화엄토건은 이들 업체들의 좋은 파트너로서 인정받고 있다. 분양문의 02-400-78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손님 편하게~ 손님 입맛대로~

    손님 편하게~ 손님 입맛대로~

    “자리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손님.” 7일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11층 푸드코트를 찾았다. 보통 백화점의 푸드코트는 먼저 계산을 하고 영수증에 찍힌 주문 번호가 전광판에 뜨길 기다린 뒤 음식을 직접 들고 가 자리를 잡고 먹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그래머시홀’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한 이 푸드코트는 고객의 기호와 편의를 최대로 끌어올렸다는 점이 독특하다. 입구에서부터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준다. 자리에서 메뉴를 보고 8500원짜리 잡채밥을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이 자리까지 음식을 가져다줬다. 후식을 해결하기 위해 인근 카페를 전전할 필요도 없다. 그래머시홀에는 생과일주스와 소프트아이스크림 등의 메뉴가 준비돼 있어 앉은자리에서 후식까지 해결할 수 있다. 다 먹은 그릇을 스스로 정리할 필요도 없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일어나 계산대에서 계산만 하면 된다. 백화점 식당가가 변하고 있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이지만 푸드코트에서만은 고객이 직접 움직여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푸드코트조차 고객 맞춤식으로 변하는 추세다. 앞서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지하 1층 푸드코트인 ‘h키친’은 자리를 잡고 기다리면 테이블까지 메뉴를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고객 맞춤형은 백화점뿐만 아니라 외식업계에서도 대세로 굳어진 지 오래다. 이런 현상은 수년 전부터 패밀리레스토랑이 쇠퇴하기 시작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패밀리레스토랑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여러 업체에서 많은 지점을 냈지만 비슷비슷한 메뉴가 많아지고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멈추게 됐다. 이 때문에 외식업계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맛을 그때그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식 라멘 전문점 ‘잇푸도’에서는 일본식 라멘을 주문하면 셰프의 자세한 안내에 따라 국물의 염도, 면의 익힘 정도, 숙주의 양, 각종 토핑 등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 테이블마다 갈릭프레스, 후추가 별도로 구비돼 있어 메뉴가 나온 후에도 마지막까지 본인 입맛대로 음식 맛을 추가 조절할 수 있다. 홍대 근처에 자리 잡은 수제 아이스크림 바 ‘마크렘’도 고객 맞춤형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밀크, 초콜릿, 그린티 등 3가지 맛 기본 아이스크림부터 아이스크림 위에 올라갈 20여개의 토핑 종류, 초콜릿 코팅, 마무리 단계로 뿌려지는 드리즐 종류까지 모두 본인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주문을 마치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아이스크림을 제조한다.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지하철 강남역 근처에 있는 디저트 카페 ‘하루한입’은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인기가 높은 ‘DIY 샐러드’는 기본 토핑으로 달걀, 당근, 오이 등의 채소를 고른 다음 단호박, 고구마, 참치, 닭가슴살 등 다양한 메인 토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13가지에 달하는 드레싱 가운데 본인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른 뒤 드레싱 혼합 여부까지 결정하고 나면 비로소 나만의 샐러드가 완성된다. 스무디 브랜드인 ‘스무디킹’도 지난해 7월 메뉴 개편과 브랜드 리뉴얼 후 좀 더 다양한 개인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유산균, 영양 파우더 등의 추가는 물론 오렌지, 블루베리, 레몬, 아몬드 등의 재료를 추가해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朴, 권력암투설에 “검찰서 진술” 말끝 흐려

    15일 오후 2시 28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박지만(56) EG 회장이 탄 회색 제네시스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외투에 회색 목도리를 두른 박 회장의 표정엔 긴장감과 여유가 교차했다. 취재진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분하게 포토라인에 서서 질문을 받았다. 애초 혼자 올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박 회장은 법률대리인과 함께 출석했다.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18대 대선 직전까지 몸담았던 법무법인 새빛 대표인 조용호 변호사가 동행했다. 평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박 회장은 딱 세 가지 질문에만 답하고 청사에 들어섰다. 검찰 출석에 대한 심경을 묻자 “아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 여기서 더는 할 얘기가 없다”고 답했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정윤회(59)씨와의 권력암투설에 대해선 “검찰 조사에서 얘기하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세계일보 기자로부터 문건을 받은 것에 대해선 “들어가서 말하겠다”고 언급했다. 청와대에서 문건 유출 배후로 지목한 ‘7인 모임’과 정씨의 미행설에 대해선 침묵을 지켰다. 박 회장의 검찰 출석은 마약 투약 혐의로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박 회장의 56번째 생일이다. 앞서 지난 10일 정씨가 나올 때 ‘과잉보호’ 논란이 있었던 것을 의식한 탓인지 검찰은 박 회장 출석 내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 회장은 정씨와는 달리 보안 검색대를 거쳐 6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특수2부가 있는 11층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또 정씨 출석 때의 절반인 직원 4명만 내려보내 포토라인 유지와 안전을 챙겼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檢, 정씨 과잉보호 논란

    10일 오전 9시 48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검은색 구형 에쿠스가 들어섰다. 소란스럽던 청사 앞은 한순간 정적이 흘렀다. 취재진 200여명의 시선이 쏠렸다. 현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아오면서도 베일에 꼭꼭 가려져 있던 정윤회(59)씨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쉴 새 없이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취재진의 고성이 이어졌지만 정씨는 덤덤하게 포토라인으로 걸어갔다. 뿔테 안경에 짙은 회색 정장과 검은색 롱코트, 흰색 셔츠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정씨는 앞서 검찰 출입 기자단에 포토라인에 서서 공식 인터뷰를 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실제 인터뷰 시간은 1분이 채 안 됐다. 취재진이 오전 6시부터 진을 치고 있었던 것에 견줘 너무 짧았다. ‘사건 당사자로서의 심경’과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을 묻자 짧게 대답하더니 ‘청와대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고 대통령과 접촉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매우 작은 목소리로 “없습니다”라고 했다. 전날 정씨는 검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석 과정에서 외부인과의 충돌 등 ‘돌발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 사무실 직원 2명이 정씨 주변에서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검찰은 정씨 측 요청을 받아들여 방호원과 검찰수사관 등 8명을 현장에 배치해 포토라인에 취재진이 과도하게 몰리지 않도록 했다. 정씨 측의 예민한 반응과 함께 검찰의 과잉보호에 대한 뒷말도 나왔다. 검찰은 정씨가 조사받으러 올라간 뒤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1부와 특수2부가 있는 4층과 11층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사무실에 협박 전화가 올 정도로 위협에 시달린다고 해 현행법에 따라 정당하게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내부 보안을 강화한 것은 신분 노출을 꺼리는 단순 참고인 조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승마 대표선수인) 정씨의 딸이 심리적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취재진에 밀착취재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윤회 검찰 출석…‘비선 실세 의혹’ 정윤회, 드디어 모습 드러내

    정윤회 검찰 출석…‘비선 실세 의혹’ 정윤회, 드디어 모습 드러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거론됐지만 오랜 기간 베일 속에 가려졌던 정윤회씨가 1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윤회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명확하게 나온 변변한 사진 한 장 언론에 공개된 적 없었을 정도로 비밀에 싸인 인물이었던 만큼 이날 청사 앞에는 오전 6시쯤부터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긴장감까지 감돌았다. 일본과 중국의 취재, 카메라기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는 등 해외 언론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예정된 시간보다 10여분 정도 이른 오전 9시 48분쯤 도착해 검은색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정윤회씨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검은색 코트에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안경을 쓴 정윤회씨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에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다. 그의 옆에는 법률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와 법무법인 관계자가 서 있었다. 정윤회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며 짧게 답변한 뒤 서둘러 청사 안으로 들어갔고, 이내 청사 문은 굳게 닫혔다. 정윤회씨 측은 만약에 있을 수 있는 불상사에 대비해 검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고, 검찰 측에서는 포토라인 속에 직원들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검찰은 또 정윤회씨가 조사를 받는 4층과 11층 출입을 제한하는 등 평소보다 보안을 강화하고 정윤회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재 변호사는 정윤회씨의 조사가 시작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승마 대표선수인) 정윤회씨의 딸이 심리적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연좌제가 있는 나라도 아닌데 부모의 잘잘못을 차치하고라도 자녀에게까지 밀착 취재를 하는 것은 과하니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윤회씨를 고발한 사건의 고발장을 검토해 무고로 맞고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변호사는 “검찰 수사 종료된 저희가 고소 고발을 해서 좋을 게 뭐가 있겠느냐”며 “다만 거대야당에서 불확실한 내용으로 고발을 해서 민간인에게 법적 공격을 가하고 있어 정윤회씨 입장에서는 매우 용기를 가지고 시작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례신도시 ‘아이온스퀘어’, 핵심상권 위치로 상가투자 ‘주목’

    위례신도시 ‘아이온스퀘어’, 핵심상권 위치로 상가투자 ‘주목’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수익 올릴 수 있는 40~60대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지난 몇 년간 틈새상품들에 잠시 자리를 내줬던 상가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저금리기조 등에 힘입어 다시금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상가는 수익형부동산의 대명사로 통할 만큼,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중심축을 담당해 왔으며, 분양가도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상승해 2007년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하락세를 겪기도 하고, 2011년 반등했다가 다시 주춤하기도 했다.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개발되는 곳은 상가의 인기와 직결돼왔는데, 지난 2011년 신분당선 판교역이 개통할 즈음에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판교 상가가 인기를 끌었으며, 광교신도시 역시 같은 해 첫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상가 시장이 달아오르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정부의 전·월세 과세방침 이후, 금리까지 낮아지면서 상가가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대표 주자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상가가 연말 상가분양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시장은 판교와 광교, 세종시 등이 인기를 얻은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마곡지구, 문정지구 등 강남권으로 넘어온 상황이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 주목, 트램역세권에 있다면 금상첨화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위례신도시다. 총 677만4,600여㎡의 면적에 인구 10만 5,9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위례신도시는 일반상업용지가 전체의 1.5%밖에 되지 않아 희소성이 특히 높으며, 지난 달 초 ‘위례자이’가 평균 139대1의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수도권 최대의 블루칩이다. 마지막 강남권 신도시로 조성되는 위례신도시는 신교통수단인 트램과 연계하여 보행자 전용공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꾸민 ‘트랜짓몰’이 들어서 핵심상권을 형성하게 되며, 위례에서 가장 주목할 곳 역시 ‘트랜짓몰’이다. 특히, 트램역세권에 위치한 상가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전망이라 기대가 높다. 트랜짓몰 내 근상3 부지에서 위례에스피씨㈜가 공급하는 ‘위례 아이온스퀘어’는 올 연말 40~60대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손색이 없다. 위례신도시 초기 상권 형성지의 유일한 근린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상가인데다, 트랜짓몰 내에서도 유일한 서울소재 근린상가이다. ‘위례 아이온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12층에 연면적 3만 6,018.92㎡로 대규모로 지어지며, 근린상업용지에 위치해 있어 병원이나 학원 등 준주거용지에 불가능한 다양한 시설도 입점이 가능하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고급레스토랑과 세미나카페,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라이프존(Life-zone)’으로, 3층은 금융과 뷰티, 전자매장 등이 들어서는 ‘멀티존(Multi-zone)으로 꾸며지며, 지상 4~6층은 다양한 병·의뭔이 들어서는 ‘메디컬존(Medical-zone)’, 7층은 키즈카페와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이 입점하게 되는 ‘키즈존(Kids-zone)’, 8~9층과 10층에는 학원시설이 들어서는 ‘에듀존(Edu-zone)’과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오피스존(Office-zone)’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최상층인 11층과 12층에는 ‘스카이존(Sky-zone)’이 조성돼, 트램역 광장과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사업지인 근상3 부지는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트램역에 접한 초역세권지역으로, 트램역광장, 휴먼링(친환경 순환보행로), 수변공원 등과 인접해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A1블록과 C1블록 등 단지를 둘러싼 주거단지들이 입주가 가장 빠른 편이라 상권선점효과도 기대된다. 이밖에 수변공원과 남한산성 조망권을 확보하여 강남권 최고의 전망을 보유하는 한편, 휴먼링을 따라 개설된 4차선 도로에 부지 2개 면이 접해 있어, 진?출입이 용이하다. ‘위례 아이온스퀘어’가 들어설 상업부지는 건축심의를 위한 설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의 1644-9936
  • 파주 ‘MH타워’ 분양 중…상권 독점 기대 되는 초대형 멀티플렉스 상가

    파주 ‘MH타워’ 분양 중…상권 독점 기대 되는 초대형 멀티플렉스 상가

    경기도 파주시에 초대형 멀티플렉스 복합상가인 MH타워가 분양 중이다. MH산업개발이 시행하고 신한종합건설이 시공한 MH타워는, 연면적 2만5725㎡ 지하 2층~지상 11층 건물과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로 이뤄졌다. 지하 1?2층은 주차장이며 지상 1~3층은 브릿지로 본관과 별관이 연결돼 있는 형태다. MH타워는 1층에 유명 프렌차이즈들이 운영 중인데 이어 올 연말에는 영화관까지 문을 열 예정이라 파주의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MH타워 분양 관계자는 “입지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1층에 입점 후 전국 매출 1위를 여러 번 했으며, 현재 홍대점과 비등하게 매출을 올리며 본사직영점으로 운영 중일 정도로 MH타워는 주변에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층별 상가시설을 보면 1층에는 프랜차이즈·커피전문점·베이커리·은행·편의점·공인중개소 등이 들어선다. 지난 3월 할리스 커피 전문점에 이어 버거킹, 못된고양이가 문을 열었다. 또 1층 IBK기업은행 ATM기, 2층 전면부 일부에 IBK기업은행 임대차계약이 완료됐고 오는 12월에 영업을 개시한다. 4·5층에는 유동인구 유입의 촉매제가 될 영화관 메가박스가 연말에 문을 연다. 총 5개관 6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영화관 매표소가 설치되는 5층을 영화 관람객들을 겨냥한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임대 중이다. 7층에는 보험사·오피스·학원 등이, 8층은 피트니스센터·요가·필라테스·피부숍 등이 각각 들어선다. 9층은 24시 불가마사우나가 문을 열 예정이며, 10층은 스카이 라운지로 꾸며진다. 마지막 11층 전체는 샤브애프리미엄샐러드바 본사직영점이 입점 확정됐고 다음달에 오픈한다. 상가 주변에는 5만여 명이 상주하는 LG LCD 산업단지, 27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금촌역 인근 새말·율목지구, 두원공과대학, 파주시청, 화력발전소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금촌역 인근에 있어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도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다. 경의선 전철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홍대입구역·공덕역까지 운행되며, 특히 40분 정도면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에 도착할 수 있다. 또 금촌역~파주시청~로데오를 잇는 첫 번째 길목에 있어 역세권 상권을 독점할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말에는 용산역도 개통될 예정이라 공항철도나 다른 서울 지하철 노선과 환승 하기에도 더욱 편리해진다. 또 금촌역 MH타워 주변은 45개 버스노선의 경유지여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하는 파주의 최고 중심 상권으로 평가 받고 있다. 파주 캠프하우스(미군 부지)에 조성되는 친환경주거단지도 든든한 배후수요가 될 예정이다. 이 곳은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일대로 주변 지역을 포함 총 107만6242㎡(325,561평) 부지에 1조2900억원을 들여 문화공원과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다음해 착공될 계획이다. 한편 MH타워는 지난 2월 14일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3월 1일 준공식을 가졌다. 다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분양 위험요소가 적다. 분양문의: 031-8071-429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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