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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건립한다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건립한다

    관광지로 유명한 볼리비아의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이 들어선다. 볼리비아 정부가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건립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마 알라노카 볼리비아 문화부장관은 "수중박물관이 건립되면 리조트 겸 고고학과 지질학, 생물학의 연구센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유일한 장소가 될 수 것"이라면서 티티카카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건립이 검토되기 시작한 건 지난해 탐사결과가 공개되면서다. 볼리비아와 브뤼셀리브레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탐사 결과 티티카카 호수는 고대 문명의 흔적을 안고 있는 거대한 유적이었다. 티티카카 호수 바닥에선 동물의 뼈로 만든 도구와 세라믹, 유골, 주방도구 등 유물 1만여 점이 발견됐다. 프레티와나코타, 티와나코타, 잉카 등 티티카카 호수를 끼고 발전했던 문화와 문명이 남긴 흔적이다. 볼리비아 정부는 개발 타당성 연구 끝에 수중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중박물관이 들어서는 곳은 라파스로부터 약 100km 지점에 위치한 마을 산페드로 데 티키나 인근이다. 건립에는 1000만 달러(약 111억원)이 투입된다. 문화부 발표에 따르면 유네스코와 벨기에가 총 2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해 볼리비아가 조달해야 하는 자금은 800만 달러다. 알라노카 장관은 "재무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예산의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티카카 호수는 볼리비아와 페루 국경에 위치해 있다. 해발 3800m에 있는 호수로 면적은 8562km2에 이른다. 우유니 소금사막과 함께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노원, 온 마을과 학교가 ‘온종일 돌봄’

    서울 노원구가 교육부와 관계부처에서 추진하는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지원 지역으로 선정돼 모든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최소 8억원에서 최대 1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4년간 31개교 어린이들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노원구 초등학교 저학년은 1만 3572명이다.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을 받는 학생은 3100명으로 22.8%에 불과하다. 구는 민선 7기 동안 구비 약 28억 7000만원을 들여 마을돌봄 950명, 학교돌봄 1050명을 확충해 37.5%선인 5100명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통상 맞벌이 가정을 전체 저학년 인원의 40% 수준으로 볼 때 모든 맞벌이 가정 저학년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노원구의 설명이다. 구는 2014년부터 서울북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역 돌봄 운영협의체를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매년 방과후돌봄 수요를 조사해 돌봄 수요와 공급을 관리하고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을 연계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모든 아이를 위한 돌봄,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돌봄 서비스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잘나가는 亞공항엔 신라·롯데 면세점

    신라 홍콩 첵랍콕 매장 전면 개장 롯데 베트남 나트랑점 오픈 코앞 두 업체 대만 공항 입찰도 나설듯 인천공항 고배…해외서 활로 찾아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사업장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면세 공룡’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국제무대에서 전열을 가다듬으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해외 매장을 새롭게 문여는가 하면 사업권 입찰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쟁이 점차 격화되는데다 후발 주자들이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오자 새로운 시장 발굴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의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이 지난해 12월 소프트 개장 이후 6개월 동안의 정비를 마치고 28일(현지시간) 전면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 매장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 사장, 앨리스 우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최고 매니저, 프레드 람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3대 국제공항 면세점을 모두 운영하게 됐다. 특히 ‘공항면세점의 꽃’이라고 불리는 화장품·향수 매장을 세곳에서 운영해 주력 사업자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첵랍콕국제공항점은 임시 개장 직후인 올해 1분기에 매출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곧바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전체 해외 매출은 7000억원 규모로, 올해는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첵랍콕국제공항점은 3300㎡(약 1000평) 규모로 ‘설화수’, ‘후’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한 200여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나트랑 국제공항 신 터미널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당초 이달 초 문열 예정이었으나, 공항 개장 자체가 지연되면서 덩달아 연기돼 수일 내로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나트랑국제공항점은 롯데가 해외에서 여는 7번째 매장이다. 약 1811㎡(약 540평) 규모로 화장품, 향수, 시계, 패션, 주류,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롯데 측은 나트랑국제공항점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나트랑,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시내 면세점 추가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 업체는 다음달 2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면세점은 C구역(2만 7400㎡)과 D구역(3만4000㎡)으로 나눠 입찰이 진행되며, 사업권 운영 기간은 12년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100,000,000원대 시계

    1,100,000,000원대 시계

    25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피아제 매장에서 직원이 국내 단 한점 입고된 11억원대의 ‘익셉셔널 라임라이트 스텔라 브레이슬릿 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이 시계는 총 42.15캐럿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577개가 시곗줄 전체와 시계판에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11억원 상당의 시계

    [서울포토] 11억원 상당의 시계

    25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삐아제 매장에서 홍보모델이 11억원 상당의 ‘익셉셔널 라임라이트 스텔라 브레이슬릿 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지역가입자 77% 월평균 건보료 2만 2000원 인하

    지역가입자 77% 월평균 건보료 2만 2000원 인하

    車·재산보다 실제 소득으로 부과 퇴직자 부담 줄고 고연봉자 부담 年100만원 미만 소득 최저부담료 재산 상위 2~3%는 12% 더 내야 형제·자매는 피부양자로 못 올려 다음달부터 지역가입자의 77%는 건강보험료 부담이 월평균 2만 2000원(21%) 줄어든다. 지역가입자의 나이, 집, 자동차 등으로 소득을 추정하는 대신 실제 소득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보료 부과체계 1단계 개편’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달라지는 건보료는 21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모의 계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부담을 줄이고 고소득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부담을 늘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 763만 가구 중 589만 가구(77%)의 보험료가 월평균 2만 2000원 감소한다. 소득이 많은 39만 가구(5%)는 보험료가 월평균 5만 6000원(17%) 늘어난다. 나머지 135만 가구(18%)는 보험료에 변동이 없다. 보험료가 오르는 직장가입자는 1% 수준이다. 우선 소득이 없는 데도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보료 폭탄’을 맞았던 퇴직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지난 2월 은퇴한 10만 6000명을 대상으로 계산한 결과 건보료 추가 부담이 평균 49% 줄었다. 퇴직 전 6만원의 건보료를 내다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10만원을 내는 데 다음달부터는 건보료 부담이 5만 1000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재산과 자동차에 부과하던 보험료를 크게 낮추기 때문이다. 배기량 1600㏄ 이하의 소형차, 9년 이상 사용한 자동차, 생계형 승합·화물·특수자동차는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 3000㏄ 이하 중·대형 승용차는 건보료를 30% 감액한다. 이를 모두 감안하면 290만 가구의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55% 감소한다. 재산보험료는 재산금액 구간에 따라 과세표준액에서 500만~1200만원을 공제하고 부과한다. 이로써 339만 가구의 재산보험료가 평균 40% 줄어든다. 연간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도 혜택을 본다. 이들에게는 월 1만 3100원의 최저보험료만 부과된다. 나이, 성별 등으로 소득을 추정하던 ‘평가소득’이 폐지되기 때문이다. 생계형 체납자도 크게 줄어든다. 정경실 보험정책과장은 “6개월 이상 건보료를 체납한 130만 가구를 분석해 보니 96%에서 보험료가 줄어들거나 최저보험료만 납부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험료 부과에서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소득, 재산이 상위 2~3%인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는 평균 12% 오른다. 피부양자에서 빠지는 형제·자매 27만명은 새로 건보료를 내야 한다. 다만 30세 미만이거나 65세 이상, 장애인 등은 소득이 많지 않으면 피부양자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연소득이 3400만원(총수입 3억 4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는 피부양자에서 탈락해 지역가입자가 된다. 재산이 과표 5억 4000만원(시가 11억원)을 넘으면서 연소득이 1000만원을 넘는 고액 재산가 8만명도 마찬가지다. 다만 피부양자에서 탈락해도 2022년 7월 2단계 개편 직전까지 보험료의 30%를 감면해 준다. 상위 1% 고소득 직장인의 건강보험료도 오른다. 월급 외 소득이 3400만원(총수입 3억 4000만원)을 넘는 14만 가구가 월평균 12만 6000원을 더 낸다. 지역가입자의 부담 완화로 보험료 수입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3539억원이 줄어든다. 정 과장은 “이미 지난해 재정 추계에 반영해 큰 충격은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욕 검찰, 트럼프·세 자녀 ‘재단 자금 유용’ 기소

    트럼프 트윗 “정치적 의도” 강력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세 자녀가 비영리기구인 ‘도널드 J 트럼프 재단’의 자금 유용 혐의로 14일(현지시간) 기소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미 뉴욕주 검찰이 이날 기소한 대상은 재단 설립자이자 회장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2006년부터 재단 이사회에 참여한 장녀 이방카, 장남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이다. 바버라 언더우드 뉴욕주 검찰총장은 소장에서 “반복적이고 고의적인 사적 유용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재단을 법이 아닌 자의에 따라 운영했다”고 밝혔다. 소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단 자금을 사업상 채무를 상환하는 데 쓴 것은 물론 골프장 리모델링을 포함해 2016년 대선 관련 행사에 수백만 달러를 썼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재단 이사회는 지난 19년 동안 모인 적이 없었다. 검찰은 뉴욕주 대법원에 재단 해산과 함께 남은 자산 약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다른 자선 단체에 나눠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280만 달러의 벌금과 배상금을 부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향후 트럼프 대통령이 10년간 뉴욕 지역의 비영리단체를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고, 그의 자녀들에게는 1년간 이를 금지해 달라고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올려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추접한 뉴욕 민주당원들과 불명예스럽게 쫓겨난 전 뉴욕 검찰총장 에릭 슈나이더만이 나를 고소하기 위해 1880만 달러를 모금해 그보다 많은 1920만 달러를 자선활동에 쓴 재단을 두고 모든 짓을 하고 있다”면서 “이 건에 대해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성명을 내고 “1987년 설립 이후 1900만 달러 이상을 가치 있는 자선활동에 썼으며 트럼프 대통령 혼자서만 800만 달러 모금에 기여했다. (이번 기소는) 최악의 정치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단독] 보호무역 파고에 과징금 폭탄까지… 철강업계 ‘울상’

    [단독] 보호무역 파고에 과징금 폭탄까지… 철강업계 ‘울상’

    건설단가 올려 집값 인상 영향 공정위, 역대 최대 과징금 예상 철강업계가 국내에서는 가격 담합 행위로 최대 조 단위 과징금을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르면 다음달 중 건설용 철근값을 담합한 혐의가 있는 철강사들을 상대로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한다. 해외에서는 덤핑 판매 의혹으로 고율의 관세를 맞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철강업계는 수출길이 막힌 마당에 과징금까지 부과되면 경영 악화가 우려된다는 볼멘소리를 내놓고 있다. 반면 불법적인 가격 담합을 통해 폭리를 취해 온 만큼 공정위가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7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현대제철 등 7개 철강사들의 철근값 담합 사건을 조만간 전원회의에 올려 과징금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년 동안 이뤄진 담합으로 인해 관련 매출액만 수십조원이라 수조원의 과징금 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정위가 퀄컴의 이동통신 특허 남용에 매긴 1조 311억원의 역대 최고 과징금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공정위는 2016년 12월 철근값 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최근 조사를 마무리했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공정위가 이번 사건에 과징금을 깎아 주는 등의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철강업체들의 조직적 담합으로 아파트 등 주택 건설 단가가 올라 집값 인상을 부추겨 일반 국민들이 피해를 봤다는 판단이다. 집값 안정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다. 철강업체들의 담합이 처음이 아닌 것도 이유다. 현대제철 등 6개 업체는 지난해 12월 한국가스공사 강철 파이프 입찰에서 10년 넘게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총 921억원의 과징금을 맞았고 검찰에 고발됐다. 수출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철강업계는 울상이다. 미국으로부터 25%의 철강 관세를 면제받았지만 올해부터 대미 수출 물량을 2015~2017년 수출의 70%인 268만t로 줄이는 쿼터(수입제한)가 적용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업계는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철강 관세와 쿼터를 적용받지 않는 품목별 예외를 기대했지만 어렵게 됐다. 이날 미국 무역 전문매체 인사이드 US 트레이드에 따르면 미 상무부가 관세 면제 대신 쿼터에 합의한 나라에는 품목 예외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각국으로 퍼지면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 규제가 늘어나는 점도 악재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한국산 철강·금속제품에 가하는 반덤핑·상계 관세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수입 규제는 95건에 달한다. 한편 철강 외에도 담합 사건은 늘어나는 추세다. 공정위에 접수된 담합 건수는 2013년 90건에서 2014년 207건, 2015년 237건, 2016년 310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57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4년 사이 2.9배가 됐다. 이호영(한국경쟁법학회장)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리니언시(자진 신고자 감면제)가 활성화되면서 담합 적발 건수가 늘고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담합으로 얻는 부당 이익이 공정위에 적발돼 부과되는 과징금보다 많아서 담합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공정위가 담합 조사를 리니언시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데 조사·적발 수단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호 수월한 카펠라 호텔 유력… 의전으로 번진 기싸움

    경호 수월한 카펠라 호텔 유력… 의전으로 번진 기싸움

    북·미 정상 전용기·차량 등 동등한 의전에 민감 김정은 친서 ‘트럼프 대통령 평양 초청’ 가능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확정하면서 ‘세기의 담판’ 장소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 정가와 싱가포르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는 샹그릴라 호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는 풀러턴 호텔, 회담 장소는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카펠라 호텔은 싱가포르 본섬과 센토사섬의 연결 다리만 차단하면 차량과 인력 등의 통제가 가능하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북한 측이 꺼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즈 그룹의 셸던 애덜슨 회장의 소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인이 소유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 숙박비가 6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두 정상의 호텔 비용은 싱가포르 정부가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분명히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반핵 운동을 벌여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한 비정부기구(NGO)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측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북한 대표단 체류비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ICAN은 유엔 핵무기금지조약 채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과 상금 900만 크로나(약 11억원)를 받았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정상회담은 두 국가가 동등한 대우와 취급을 받는 것에 대단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북한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권’에 해당하는 문제를 논의해야 하는 만큼, 미국과 시각적으로 동등해 보일 수 있도록 작은 부분의 의전까지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1보다 낡은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더 비스트’(야수)란 별명을 붙은 대통령 전용 리무진을 싱가포르로 공수할 예정이지만 북한은 현지에서 급에 맞는 차량을 임대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회담 자체가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김 위원장의 친서에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하는 내용을 담았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 만남으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마 두 번, 세 번 회담을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추가 회담을 시사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저소득 지역가입 451만 가구 월 1만 3100원으로 ‘뚝’

    저소득 지역가입 451만 가구 월 1만 3100원으로 ‘뚝’

    다음달 1일 정부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1단계 개편안이 시행된다. 저소득층의 부담은 줄이고, 고소득층은 여건과 능력에 맞게 건보료를 내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짚어 봤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건보료는 얼마나 줄어드나. -가구별 편차가 있겠지만 지금보다 대폭 줄어든다. 우선 연소득 500만원 이하의 지역가입자 가구를 대상으로 성과 연령, 재산, 자동차 등으로 소득을 추정해 보험료를 부과하던 ‘평가소득’ 보험료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연소득 100만원 이하(필요경비비율 90%를 고려하면 총수입 연 1000만원 이하)인 지역가입자 451만 가구는 최저보험료인 월 1만 3100원만 내면 된다. 2차 개편이 시행되는 2022년 7월부터는 최저보험료 기준이 연소득 336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돼 월 1만 7460원으로 바뀐다. →재산과 차에 매기는 보험료는 어떻게 바뀌나. -재산과 자동차에 매기던 보험료가 내려가면서 지역가입자의 78%인 593만 가구의 건보료가 기존 9만 2000원에서 7만원으로 월평균 2만 2000원 줄어든다. 재산 보험료는 재산금액 구간에 따라 과세표준액 500만~1200만원을 공제하고 부과해 349만 가구의 재산 보험료가 평균 40% 감소한다. 배기량 1600cc 이하의 소형차나 연식 9년 이상의 자동차, 승합·화물·특수자동차는 아예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빠진다. 3000cc 이하의 중·대형 자동차에 매기던 보험료도 30% 깎아 288만 가구의 자동차에 매기던 보험료가 평균 55% 인하된다. 반면 소득과 재산이 상위 2~3%에 속하는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오른다. →피부양자 자격 기준은 어떻게 강화되나. -연소득이 3400만원(2인 가구 중위소득 100%) 이상이면 피부양자에서 빠진다. 재산 요건도 강화된다. 재산과표 9억원(시가 18억원)을 초과할 때만 피부양자에서 빠졌던 ‘제외 조건’이 재산과표 5억 4000만원(시가 11억원)을 초과하고 연소득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문턱을 대폭 낮췄다. 형제·자매는 피부양자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했다. 다만 30세 미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보훈대상 상이자는 합산소득 3400만원 이하, 재산과표 1억 8000만원 이하이면 예외적으로 피부양자로 계속 인정받는다. →갑자기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면.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다음달부터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32만 세대(36만명)는 2022년 6월까지는 보험료의 30%를 감액해 월평균 1만 7000원만 내면 된다. →건보료가 오르는 고소득 직장가입자는 누구인가. -월급이 7810만원 이상이거나 월급 외 소득이 연간 3400만원 이상인 직장인 13만 4000명의 건보료가 오른다. 우선 월급 외 소득에 대해 부과하던 ‘소득월액 보험료’ 기준이 연 7200만원 초과에서 연 3400만원 초과로 기준을 대폭 낮췄다. 월급 자체에 물리는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도 월 243만 7000원에서 309만 700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월급이 7810만원(연봉 9억 3720만원) 이상인 직장인 4000여명의 건보료가 오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NH투자증권, 발행어음 정식 인가

    NH투자증권, 발행어음 정식 인가

    NH투자증권이 30일 국내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두 번째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업계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안을 의결했다. 금융투자협회의 약관 심사가 10영업일(2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은 6월 말쯤 판매될 예정이다. 이로써 증권사 발행어음 시장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양분하게 됐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이 폭이 넓어진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IB로 지정된 지 6개월 만에 발행어음 사업권을 확보했다. NH투자증권이 후발 주자지만 한국투자증권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쟁 상대다. 1분기(1~3월) 기준 자기자본을 보면 NH투자증권이 4조 7811억원으로 4조 2157억원의 한국투자증권보다 5000억원 이상 많다.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200%까지 어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보다 자금 조달 능력이 1조원가량 많은 셈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NH투자증권이 어느 정도의 금리를 제시할지에 쏠린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운용 중인 1년 만기 기준 연 2.30% 상품과 유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1.7~1.8%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단기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말까지 2조 2000억원의 발행어음을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도 “(한국투자증권과) 비슷하게 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NH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AA+인 점과 동일한 등급의 회사채 1년물 금리(2.1%)를 감안해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안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을 판매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발행어음이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고수익 단기 자금 운용 수단이 될 뿐 아니라 기업에는 기업금융 자금으로, 회사에는 새로운 수익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예금과 달리 발행어음은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은 게 흠이다. 우량 증권사에만 사업이 허용돼 가능성이 적긴 해도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과 이자 모두 돌려받을 수 없다. 또 최소 가입 금액도 100만원 이상으로 설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예금금리까지 덩달아 오를 경우 어음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수억원 싼 강남 ‘로또’ 아파트 쏟아진다

    다음달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이 중에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수억원 싼 ‘로또’ 아파트도 대거 포함돼 청약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대기 중인 아파트는 4만 87가구에 이른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1만 883가구를 포함, 수도권에서 나오는 아파트가 2만 5754가구로 전체 공급 물량의 64%를 차지한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될 로또 아파트가 청약 예정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전역에서 분양가를 통제, 분양가와 시세 차이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 래미안 아파트는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역 근처 최고의 입지를 지닌 데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건설사가 공급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단지다. 지난해 9월 인근에서 분양된 신반포 센트럴자이 아파트 84㎡ 분양가는 15억 4000만∼15억 5000만원(3.3㎡ 평균 4250만원)이었다. 반면 서초 우성1차 아파트 맞은편에서 올해 초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아파트 시세는 84㎡짜리가 18억 5000만∼19억 5000만원에 형성됐다. 주변 분양가를 비교하면 서초 삼성 래미안 아파트 분양가도 신반포 센트럴자이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84㎡ 분양가가 15억원대로 책정되면 3억∼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강동구 고덕 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자이’ 아파트도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분양가가 지난해 11월 인근에서 공급된 ‘고덕 아르테온’ 아파트(84㎡ 분양가 8억 4000만원대)와 같은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2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이 난다. 인근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 84㎡ 분양권 가격은 10억∼11억원, 지난해 3월 입주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 84㎡의 시세는 10억 3000만∼11억원이다. 강남권에서는 7월에도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상아 2차 아파트와 서초구 삼호가든 3차 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이 밖에도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아이파크,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단지 등이 아파트 분양 채비를 갖췄다. 다만, 재건축 조합과 HUG가 분양가 책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어 분양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서초 우성1차 삼성 래미안과 강동구 고덕자이 아파트도 애초 이달 중으로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분양가 협의가 지연돼 분양 일정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또 청약자들은 분양 가격이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계약금과 중도금 조달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포토] MB 공판에 참석하는 이재오

    [서울포토] MB 공판에 참석하는 이재오

    111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 첫 공판이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 05. 23 사진공동취재단
  • 기부채납 이행않는 요진개발 탈세 혐의 조준

    기부채납 이행않는 요진개발 탈세 혐의 조준

    국세청이 경기 고양시에 1200억원대 벤처빌딩과 수백억원대 고등학교 부지를 기부채납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 요진개발의 탈세혐의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지방국세청은 22일 “한 시민단체의 탈세제보를 받고 최근 수년간 요진개발 관련 자료를 분석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인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본부장 고철용)는 지난 해 부터 요진개발과 모회사인 요진건설산업 등에 대한 탈세혐의를 제기해 오고 있다. 고양시와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에 따르면 요진개발은 1998년 12월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이 안되는 고양시 일산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접 유통업무시설(출판단지 터) 용지 11만 1013㎡를 한국토지공사(현 LH)로 부터 643억원에 매입한후 2013년 연면적 56만 1961㎡의 ‘요진Y시티’를 신축, 1조 4311억원의 분양매출을 거뒀다. 이 때 요진개발은 땅값 상승으로 만 수십배 차익을 거두고도 양도차익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는 게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측 주장이다. 고 본부장은 “요진개발이 643억원에 매입한 11만 1013㎡중 약 60%인 6만 6137㎡에 2013년 3월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면서 ‘고양시 분양가심의위원회’에 토지값을 7216억원으로 신고했다”면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분양에서 수익을 단 한푼도 거두지 못했다고 해도 땅값에서만 6600억원의 양도차익을 거뒀을텐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요진개발은 2013~2016년 433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관련 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기간 일산Y시티를 시공한 모회사 요진건설 누적 당기순이익은 2013년 81억, 2014년 260억, 2015년 985억, 2016년 348억 등을 기록했다. 고 본부장은 그러면서 “요진개발이 2016년 10월20일 요진Y시티 복합시설과 관련해 고양시장을 상대로 낸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부관 무효확인청구 소송에서 재판부가 요진 측의 분식회계를 통한 탈세 가능성을 지적했다”며 국세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당시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제1행정부는 “요진개발이 643억원에 매입한 땅값으로 분양매출만 1조 4311억원을 올려 막대한 이익을 얻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요진개발이)재판부에 낸 요진Y시티 복합시설의 사업비 1조 6160억원(땅값 7216억원, 건축비 7135억원 등)을 포함한 사업수지 내역은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요진개발은 유통업무시설용지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도록 특혜를 받는 조건으로 입주 전 까지 고양시에 1200억원대 벤처빌딩과 수백억원대 고등학교 부지를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했으나, 입주 2년이 다 되도록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요진개발 측은 “사실과 다른 억지주장으로 보이며 자세한 입장은 비리행정척결본부 측 주장을 직접들어보고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생전 보지도 못한 남성에 8년간 20억 보낸 여성

    생전 보지도 못한 남성에 8년간 20억 보낸 여성

    한번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과 사랑에 빠져 8년간 20억원에 달하는 돈을 보냈다면 믿을 수 있을까.홍콩의 금융회사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40대 여성 A씨는 8년간 사랑이라고 굳게 믿었던 미몽에서 깨어나 뼈아픈 후회를 하고 있다. A씨는 2010년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한 영국 남성을 알게 됐다. 자신을 영화감독이라고 밝힌 이 백인 남성의 매너 있고 센스 있는 말투와 재치 넘치는 유머 감각에 A씨는 이내 푹 빠져버렸다. 온라인 데이트를 한 지 석달 뒤, 이 남성은 갑자기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며 1만 홍콩달러(약 140만원)를 보내달라고 A씨에게 부탁했다. 30만 파운드를 지니고 말레이시아에 갔다가 관련 법규 위반으로 구금돼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A씨는 아무 의심 없이 말레이시아의 계좌로 돈을 보내줬다. 이후로도 이 남성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돈을 보내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그때마다 매번 돈을 보내줬다. 그렇게 8년간 A씨가 이 남성에게 보낸 돈이 무려 1400만 홍콩달러, 우리 돈 약 20억원에 달했다. 보낸 횟수는 200번 이상이었다. 여유자금을 넘어서 본인의 전 재산을 다 써버린 A씨는 이 남성의 계속되는 돈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에게까지 손을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가족들이 그 남성이 사기꾼이 아니냐며 의심했고,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린 A씨는 지난달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사례처럼 ‘온라인 로맨스 사기’가 홍콩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찰에 신고된 온라인 로맨스 사이 피해액은 모두 7590만 홍콩달러로 한국 돈 106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A씨가 피해를 신고한 뒤에도 이달 들어 또 다른 여성 2명이 총 800만 홍콩달러(약 11억원)의 피해를 신고했다.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피해액이 이미 지난해 전체 피해액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온라인 로맨스 사기 피해자의 93%는 여성이었고, 이들 가운데 전문직 여성도 12%에 달했다. 홍콩 경찰은 “온라인 로맨스 사기의 목적은 ‘사랑’이 아닌 ‘돈’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면서 “온라인 데이트를 할 때에는 상대방의 신원을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스러우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개월 사이에 4번 복권당첨…65억원 거머쥔 행운남

    6개월 사이에 4번 복권당첨…65억원 거머쥔 행운남

    미국의 한 남자가 6개월 사이 무려 4번이나 복권에 당첨되는 믿기힘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서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안투리오 마자리에고스가 4번의 복권 당첨으로 총 600만 달러(약 65억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 주 복권국에 찾아가 4월에 당첨된 스크래치 복권(긁는 복권)을 내밀고 무려 500만 달러(약 55억원)를 수령했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지난해 11월에도 역시 같은 복권으로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당첨됐다는 점. 또한 안투리오는 그 사이 각각 600달러(65만원), 1000달러(108만원) 복권에도 당첨됐다. 한마디로 복권을 긁는 족족 당첨된 셈이다. 캘리포니아 복권국 측은 "한 사람이 거액의 복권에 연달아 당첨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스크래치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에 해당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번에 백만장자가 된 안투리오는 그러나 담담한 표정이다. 그는 "복권 당첨의 비결이 무엇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 "첫 당첨 이후 내 행운을 시험해보고 싶어 복권을 계속 구매했다"며 웃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복권을 게임을 하듯이 즐기는 마음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길거리에서 사망한 부랑자, 백만장자로 밝혀져…

    길거리에서 사망한 부랑자, 백만장자로 밝혀져…

    장애를 가진 부랑자가 길거리에서 구걸로 생계를 이어오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그녀는 백만장자로 밝혀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아랍뉴스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지역에서 생활하던 부랑자 파티마 오스만(52)이 지난 15일 밤 버려진 차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시신 외에 경찰은 현금 3400달러(약 368만원)가 든 가방 두개와 오스만 이름으로 된 예금 통장을 발견했는데, 모인 돈이 자그만치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달했다. 치안부대 경찰 대변인 조셉 무살렘은 "오스만이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그녀의 죽음은 의문사로 취급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그녀가 상당한 재산을 축적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레바논 북부 아카지역에 사는 오스만의 가족을 추적했고, 가족들 역시 그녀가 가진 재산을 알고나서는 너무 놀라 할 말을 잃었다. 그들은 그녀의 시체를 매장했다. 현지언론은 오스만이 선천적 장애와 레바논 내전 중에 치명상을 입어 손과 발을 사용할 수 없었고, 수십년 동안 사람들의 동정심을 받았다고 전했다.한때 그녀가 레바논 군인에게 물을 받아 먹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지역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구걸은 돈벌이가 되는 직업'이라며 조롱했고, 그녀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사람들은 "그녀가 말하거나 구걸하지 않고 그저 슬픔에 가득찬 눈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았을 뿐"이라고 옹호했다. 사진=아랍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신라 ‘웃고’ 롯데 ‘울고’

    지난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진통을 앓던 면세점업계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신라와 신세계는 역대 최대 분기별 실적을 경신한 반면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업계 1위 롯데는 피해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양새다. ●신라 영업이익 476억… 분기 ‘최고’ 신라면세점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143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181.7% 각각 늘었다.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해외시장 진출이 성과를 내면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 신라면세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12일 영업을 시작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면세점이 이 기간 매출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영업 첫 분기에 곧바로 흑자를 내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신라면세점 측은 현재 일부 브랜드만 운영 중인 첵랍콕 공항면세점이 다음달 정식 개장하고 나면 올해 해외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급화 전략’ 신세계 흑자 전환 성공 면세사업을 운영하는 신세계DF도 같은 기간 매출 3395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면세업계 후발주자지만 루이비통, 카르티에 등 해외 명품 브랜드 입점에 성공하면서 고급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사드 보복 직격탄 롯데는 36% 감소 한편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1조 2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약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사라진 자리를 보따리상이 대체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수수료 부담 증가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SK하이닉스, 이천시에 지방소득세 1903억 납부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시에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 1903억을 납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납부액 352억원보다 5.4배 증가한 규모다. 법인 지방소득세는 12월 말 기준 법인 소득에 대해 4개월 이내에 법인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 납부하는 세금으로 SK하이닉스는 본사와 반도체 공장이 이천시에 있다. 지난 한 해 매출 30조1094억원, 영업이익 13조7213억원, 순이익 10조6422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최근 3년치 법인 지방소득세 1611억원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세금을 올해 이천시에 납부했다. 이천시에 납부한 1903억원은 지난 2일까지 시에 신고된 3507건의 전체 법인 지방소득세 2214억원의 85%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1996년 이천시에 107억원을 낸 이후 계속된 적자로 지방소득세를 내지 못하다가 2015년부터 다시 납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기고] 재외국민 보호의 선결 조건/문현철 초당대 교수

    [기고] 재외국민 보호의 선결 조건/문현철 초당대 교수

    지난해 기준으로 해외여행객 2650만명, 재외동포 743만명, 약 3000만개의 대한민국 여권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공항에 도착해 휴대전화를 켜면 제일 먼저 영사콜센터 연락처와 해외여행 유의 사항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도착한다. 이러한 정책을 선진국 사람들도 부러워하니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이 절로 느껴진다. 외교부 업무 평가에 참여하는 필자는 재외국민 보호에 대한 대통령의 공약이 실현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외교부의 치열한 노력으로 3000만 재외국민 보호 및 안전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돼 가는 것을 보면서 몇 가지 중요한 내용에 주목한다. 첫째, 하루 평균 50여건 발생하는 우리 국민 관련 해외 사건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적 기반으로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제정 추진이다. 이는 헌법 제2조 2항 국가의 재외국민 보호 의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둘째,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외교부 조직이 확대 개편된다. 최근 전 세계를 2개의 과 단위에서 관할하던 기존의 국 단위에서 재외동포, 영사, 해외안전관리업무를 분리해 재외동포영사실로 확대 개편됐다. 특히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재외국민 사건사고 초동대응 전담 기관인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이달 발족한다. 기존 영사콜센터를 흡수해 발족하는 이 센터는 3~4개 팀이 교대근무하며, 24시간 전 세계 사건사고 모니터링과 초동대응을 담당하게 된다. 셋째, 해외 사건사고 대응 훈련을 지속 확대해 오고 있다. 외교부는 사건사고 발생 지역에 파견돼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신속대응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대사관 및 총영사관, 한인회, 주재 기업 등이 참여하는 모의훈련을 연 4회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외공관은 연 2회 도상훈련을 실시해 주재국 정부, 한인회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 매년 5월에는 행정안전부의‘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관계 부처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러한 외교부의 플랫폼 구축 덕분에 향후 보다 안전한 해외여행과 거주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안전한 해외여행의 출발점은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함을 인지하는 것이다. 작년 한 해 1만 8140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2007년 대비 2.8배나 증가한 수치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현지 공관의 공지 사항을 준수해야 하며, 현지 문화와 제도, 응급의료 체계, 치안상황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사건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재외국민 보호 플랫폼 구축 이외에도 개선될 부분들이 남아 있다. 본부는 물론 재외공관의 예산과 인력 등 인프라 강화가 시급하다. 외교부 1년 예산은 중앙행정기관의 청 단위보다 적은 2조 2000억원이며, 이 중 재외국민 보호 사업 예산은 111억원에 불과하다. 이 금액으로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을 운영하고, 3000만명의 재외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재외공관 중 70%는 4인 이하의 외교관이 근무하는 소규모 공관이며, 영사 1인이 담당하는 구역이 우리나라 보다 넓은 경우도 허다하다. 관련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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