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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등 13개은의 국내지점 수지 분석

    ◎“실속장사” 일본계 은행… 작년 순익 342억/모험않고 안전운행… 1년간 51% 늘어/저리 자금조달·대출 철저관리가 비결 일본은행 국내지점들이 금융여건의 악화에도 불구,지난해 50%의 높은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해 다른은행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일본은행들이 호황을 누린 비결은 안정적인 자산운용때문이라고 은행관계자들은 말하고있다.지난67년 우리나라에 처음 진출한 일본은행들은 지난해까지 도쿄·후지·미쓰비시등 모두 13개은행이 지점을 두고있다. 이들은 지난해 국내시중은행과 미영불계 외국은행들이 금융여건의 악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순이익이 큰폭으로 떨어진데 반해 전년보다 51.4%(1백16억원)가 증가한 3백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은행관계자들을 놀라게하고 있다. 또 총자산수익률도 다른 외국은행들과 달리 전년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했다.은행별 순이익을 보면 후지은행이 89년 28억원에서 무려 40억원이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또 사이타마 22억원,와이와 12억원,도오카이 11억원,다이요 고베 미쓰이(중앙)10억원등이며 스미토모은행만 17억원이 감소했을 뿐이다. 일본은행들은 먼저 경영기조를 철저한 안정경영에 두고있다.이와관련,한은의 관계자는 『이들은 선진시장에서 터득한 외국환거래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리한 외형경쟁보다는 실속위주의 장사를 하고있다』고 설명한다. 즉 한기업이 대출을 신청해오면 먼저 해당기업의 국내거래은행의 대출실적을 검토한다.부동산담보내용과 상환실적,자산규모등의 철저한 대출심사를 거쳐 대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또 국내기업이 담보로 잡힌 부동산을 저당권행사시 그 절차가 까다로워 가급적 피하고 주로 재벌의 대기업 또는 그 계열사에 대한 신용대출을 위주로 한다. 이에따른 사후관리비용이 자연히 적게들고 부실채권을 떠안을 염려가 적어 시중은행보다 코스트가 적게들게 마련이다. 또 이들은 외환도입의 규제 때문에 국내은행들과 달리 주식,점포증설 등의 부동산투자를 피하고 채권등 안정적 자산운용을 꾀하고 있다. 특히 본국에서 5%의 값싼 자금(국내 8%)을 국내에 들여와 12%선에 대출해 줌으로써 남는 차익으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있다. 또 여신금리를 12%선에서 대출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신축적으로 적용하되 각종 수수료를 높게 조정,전체이익을 높이는게 장사의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순이익의 증가는 6월부터 실시된 양도성예금증서(CD)발행액이 자기자본의 1백25%에서 1백50%로 확대된데다 이에따른 대출이자의 증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자기자본비율규제를 맞추기 위해 일반대출을 지양하고 위험이 적은 은행간대출을 늘렸으며 은행경영에서도 미영은행과는 달리 조기퇴직제를 실시하지 않은 데 기인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순익증가에도 불구,『당국의 규제가 많아 고금리상품개발과 점포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개인금융을 취급할 수 없는 것이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국내시은의 관계자는 『금리자유화가 개방에 앞서 선행돼야만 일본은행을 비롯한 외국은행의 시장잠식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국내은행보다 2%가량 높은 외은수준으로 여수신금리를 높여야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외국은행과의 결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 한보,세금 2백11억 물어야/「주택」의 법인세만 1백억원에 달해

    ◎국세청,새달초 추징액 확정 한보주택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영택 국세청장은 19일 『한보주택의 세무조사결과 작년분 법인세에 대한 추징세액은 40억원정도이며 조만간 이를 한보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청장은 이어 추징세금에 대한 조세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정태수한보그룹회장의 개인재산을 압류하고 정보근그룹부회장 등 아들 3명도 제2납세의무자로 지정,이들의 재산일부에 대해서도 압류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보주택은 지난 3월 자진신고한 작년분 법인세 51억7천9백만원과 이를 기간내 납부하지 못해 추가된 체납가산금을 합친 60억원 등 모두 1백억원의 법인세를 물어야 한다. 국세청이 압류한 한보그룹및 정회장 가족의 재산은 부동산 10여건과 미수금·대여금·임차보증금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한보주택의 조세채권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며 『정회장이 은밀히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주식 등에 대한 추가압류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한보주택은 지난 4월 수서택지를 제3자명의로 구입한데 따른 증여세 1백11억원도 분할납부키로 했으나 아직 체납상태여서 앞으로 한보측이 내야할 세액은 총 2백11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보주택에 대한 정확한 법인세 추가징수액은 국세청이 이미 통보한 고지전심사에 대한 한보측의 해명자료를 받는대로 오는 8월초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올 상반기 시·지방은 영업실적 분석

    ◎증시에 발목… 은행 수지 “비틀”/침체 주가에 주식평가손 1천5백억/금융시장 개방 초읽기속 부실화 우려 자금운용에 보수적인 은행들이 증시에 발목을 단단히 잡혔다. 지난 상반기중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무려 1천5백억원의 주식평가손을 냈다.은행에 따라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2백억∼3백억원에 이르는 주식투자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주식평가손은 주식의 장부가격과 시가의 차이를 손실로 평가한 것이긴 하나 주가가 회복되지 않는 한 바로 손실이다. 장기간 지속된 증시침체 때문에 개인이든 기관투자가이든 주식투자 손실은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금융시장개방을 앞두고 은행의 경쟁력제고가 절실한 시점에서 은행들이 본업은 물론 유가증권투자등 부업에서도 별 재미를 보지 못함으로써 은행의 앞날에 적지 않은 우려를 던져준다. 금융계일각에서는 국내은행도 외국금융기관들이 밟고 있는 「불실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아닌가 불안한 눈길마저 보내고 있다.미국이나 일본의 유수은행들이 지가하락에 따라 부동산관련 대출이 부실화되고 주가속락으로 수지가 악화되자 은행간 합병과 해외지점 축소등 군살빼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토지초과이득세의 시행과 종합소득세·재산세의 과표현실화로 부동산에 대한 매력이 줄면서 부동산담보가치의 하락으로 인한 은행대출의 부실화가 염려되던 터였다. 지난 상반기중 국책은행을 제외한 21개은행들이 올린 총이익은 5천9백4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가 늘었다. 그러나 이같은 총이익증가율은 같은 기간 총자산증가율(26.3%)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고 그나마 동화·동남·대동은행등 3개신설은행을 제외하면 총이익증가율은 4.8%로 뚝 떨어진다.지난해 하반기 동화은행(2천억원)과 동남·대동은행(1천2백억원)이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들로부터 값싼 자금을 끌어쓴 덕분에 이들 은행의 총이익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3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3백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총이익은 퇴직급여 충당금이나 대손충당금등 각종 충당금과 법인세를 공제하기 이전의 이익개념이어서 각종 충당금과 세금을 빼고 나면 연말 결산때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의 수지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무엇보다 주식시장의 침체가 주요인이다. 은행감독원은 은행별 주식평가손 규모를 밝히기 꺼려하고 있으나 5개 시중은행만해도 한일은행이 50억원,나머지 조흥·상업·서울신탁·제일은행이 2백억∼3백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8개 시중은행의 평균 총이익규모가 5백1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주식시장 침체와 함께 상반기동안 지속된 자금난으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가 오른 것도 은행수지에 타격을 준 요인의 하나다. 금리가 높은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과 제2금융권의 콜자금등 고금리자금의 조달비중이 높아 예대마진이 지난해 4.3%에서 4.2%수준으로 떨어짐으로써 수지에 악영향를 주었다. 수지가 나빠짐에 따라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이익률(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이 지난해 상반기 0.51%에서 올 상반기엔 0.45%로 낮아졌다.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이익률(지난해기준 1.39%)에 비하면 불과 3분의 1수준인 것이다.
  • 그룹차원 세무사찰은 없을듯/한보 과세문제 어떻게 되나

    ◎「철강」등은 구체적 혐의 못잡아 정태수한보그룹회장의 개인재산이 압류되고 또 그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보그룹 전반에 대한 과세문제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한보측이 수서지구 땅 4만8천평을 주택조합에 넘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양도차익 4백27억여원에 대한 특별부가세(법인의 양도소득세)부과여부,한보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의 강도와 그에 따른 추징세액 규모등이 그것이다. 이가운데 특별부가세는 「부과할 수 없는」것으로 이미 판정이 났다. 이는 당초부터 예상된 결과이다.한보측이 수서땅 원소유자로부터 매입한 가격은 총 2백79억원.또 조합측에 양도한 가격은 계약서상 모두 7백6억원으로 돼 있고 등기도 조합측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는 특별부가세 과세대상에 해당된다. 그러나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 특별분양이 백지화되고 해당토지가 서울시에 수용됨에 따라 한보와 조합측의 매매계약은 원인무효로 처리됐다. 따라서 4백27억원의 양도차익 자체가 사라져 특별부가세 문제는 자연 해소된 셈이다.한보가 서울시에 땅을 수용당할 때 비록 66억원의 양도차익이 생겼지만 이땅은 조세감면규제법상 「대규모 택지개발사업등에 양도및 수용되는 토지」에 해당돼 특별부가세 부분은 면세됐다. 다만 양도차익이 법인소득에 잡혀 지난 3월 법인세신고액 51억여원의 바탕이 됐다. 한편 한보그룹에 대한 전면적인 「세무조사」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세청의 공식입장이다. 국세청은 13일 한보주택과 한보상사에 대해서만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그이유로 한보철강등 그룹내 타법인은 구체적인 탈세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조사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세무사찰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대해 국세청은 『세무사찰은 조세범처벌법상의 탈세자,즉 형사처벌 대상자를 조사할 때만 적용된다』면서 그 가능성을 전면부인하고 있다. 한보주택에 대해서도,수서사건이후 서면조사를 벌이던 지난 3월 회사측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조세채권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법절차상의 「긴급법인조사」에 들어갔다는 것. 국세청의 한관계자는 조사결과 탈루세액을 찾아냈으며 그대부분은 인정이자에 따른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즉 돈을 빌려 쓰고 이자를 지급할 때 한보측이 이자소득을 원천징수,납부해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관계자는 8월중이면 한보주택에 대한 추징세액을 통보할 수 있으므로 한보와 관련한 과세문제는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한보가 내야 할 세금은 제3자명의로 수서땅을 구입한데 따른 증여세 1백11억원이 있는데 한보측이 3년에 걸쳐 나누어 내겠다고 밝히고 있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기관투자가 주식거래/5월중 전체의 6%뿐

    기관투자가들의 주식거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안정기금이 지난해말 이후 장세개입을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자금난 여파로 은행·보험·투신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 역시 주식매매 실적이 올 들어 급감하고 있다. 지난 5월중 기관투자가들의 주식거래대금은 전체 거래대금의 6%인 1천4백11억원에 불과했다. 또 올 들어 5개월간 기관들의 주식매매 실적은 월평균 2천1백억원으로 지난해의 3천4백억원보다 37%나 줄어들었다.
  • 합작생보사 적자 2백억원 넘어서/90사업연도 집계

    외국 보험사회가 자본금 중 일부를 출연한 합작 생명보험회사의 적자 규모가 2백억원을 넘어섰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5개 합작생보사는 90사업연도(90년 4월∼91년 3월)에 모두 2백11억원의 결손을 내 결손액이 합작 개시 첫해인 전년도의 44억원보다 3백80%나 증가했다.
  • 65개 기금·연금 관리강화/연내 법제정/재무장관에 감독권 부여

    정부는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 각종 연·기금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연·기금 여유자금의 운용에 관한 법」의 연내 제정을 추진중이다. 이 법이 제정되면 현재 11조원에 이르는 각종 연·기금 여유자금의 운용에 관한 포괄적인 감독권을 재무부 장관이 갖게 된다. 20일 경제기획원·재무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65개 정부 및 민간관리기금의 전체 조정자금 중 기금설치 목적에 맞게 운용하기 위해 대기중인 여유자금의 전체규모가 11조원으로 총통화(M□)의 16%에 육박하고 있으나 기금의 관리주체가 정부내의 각 소관부처나 민간단체로 분산돼 있어 공공자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태운용의 소지를 제도적으로 없애기 위해 연·기금여유자금운용법의 입법화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가 마련중인 「연·기금여유자금 운용에 관한 법」은 현재 금융자율화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시중은행의 각종 정책자금 취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대신 연·기금의 여유자금으로 정책자금 공급기능을 맡도록 하고 있다. 정부당국자는 이와 관련,『연·기금의 여유자금은성격상 공공자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공자금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해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5개 정부 및 민간관리기금의 자금조성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36조7백11억원이며 지난해의 운용규모는 27조6백21억원에 이르고 있다.
  • 상수원보호비용/수혜지역 주민에도 부과/건설부,입법예고

    ◎광역·지방수도로 관리 이원화 건설부는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를 광역수도와 지방수도로 구분,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나누어 관리하고 상수도보호구역의 관리비용을 수혜자도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3일 건설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법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문제·상수원과 급수지가 다른 데서 오는 마찰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를 수질이 나쁘거나 모자라는 지역에 있는 것은 광역수도,상수원과 급수지가 같은 곳은 지방수도로 구분,설치와 관리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나누어 맡도록 했다. 또 상수원보호구역의 관리비용을 현재 보호구역 주민만 부담하던 것을 앞으로 수혜주민도 부담하도록 했다. 현재 서울·인천·경기지역의 상수원인 팔당댐 인근지역의 관리비는 연간 11억원이다. 이밖에 수도시설을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상수도시설의 불법설치자나 파괴자에 대해서는 현재 벌금 5만∼10만원에서 1백만∼5백만원으로 높여 엄단키로 했다.
  • 「땅 안 판 재벌」 이자·벌과금 겨우 11억/3월중

    ◎금융제재 실효 없어/연간부담 1백49억뿐/매각시한 이후 추가처분은 1만8천평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시한(지난달 4일)을 넘기고도 재벌들의 부동산처분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처분 부동산의 가액에 해당하는 은행대출금에 대한 연체이자 징수(연 19%)나 지급보증액의 벌과금(2.25%) 부과,신규부동산취득 금지 등의 제재가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재벌들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실적은 전체매각대상 5천7백44만평 가운데 60.1%인 3천4백53만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각시한 이후 22건 1만8천평이 추가로 처분된 데 불과한 것이다. 은행감독원은 비업무용 부동산을 갖고 있는 46개 그룹 중 25개 그룹이 처분을 완료했으나 21개 그룹 40개사가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1백10건 2천2백91만2천평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럭키금성·극동정유·아남산업 등 3개 그룹은 해당계열사의 은행여신이 없어 금융상 제재를 받지 않고 있으며 18개 그룹 40개 기업에 3월중 부과된 연체 및 보증벌과금도 11억원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연간으로 환산해도 1백49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요 미처분부동산에 대한 연간 금융상 불이익 규모를 보면 ▲현대건설 서울 구의동 아파트부지(2만6천6백평)가 28억원으로 가장 많고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사옥부지(3천9백평)가 26억원 ▲금호그룹의 광주고속 용인골프장(70만2천평)이 24억원이었다. 또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부지(2만6천6백평)를 갖고 있는 호텔롯데·롯데물산 등 3사는 대출금(1백80억원)이 적어 연간 15억7천만원의 금융제재에 그치고 있으며 제주도 제동목장(3백89만평)을 소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의 제동흥산도 1억7천만원의 금융제재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 통화관리 제대로 안된다/3월 총통화

    ◎전년비 19.4% 늘어 억제선 초과 돈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통화당국이 올해부터 통화관리방식을 분기말 월평균잔액 기준으로 바꾼 뒤 첫 분기말인 지난달의 통화증가가 억제목표 상한치인 19%를 넘어섬으로써 새 통화관리방식이 첫발부터 삐꺽대기 시작했다. 4일 한은이 발표한 「지난 1·4분기 통화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총통화는 평균잔액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4%가 증가한 70조4천4백11억원을 기록,당초 증가억제목표인 17∼19%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에 따라 이달에도 은행대출을 최대한 억제해나가기로 해 당분간 가계대출 등 민간여신은 여전히 빠듯해질 전망이다. 한은이 3월 들어 기초의회의원선거에 따른 통화증가를 우려,은행의 지급준비금 관리를 엄격히 하고 은행대출을 지난 2월 수준으로 동결시켰음에도 통화증가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정부부문의 통화환수 규모가 줄고 농사자금 주택자금 등 정책자금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3월중에는 대규모의 경상수지 적자로 해외부문에서 통화가 무려 1조원이상 환수돼 2·4분기 이후 원유값 안정에 따른 수입둔화로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들 경우 통화수속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 「대기업 집단」 8개 그룹 추가 지정

    ◎총자산 4천억 넘는 화승·갑을등 대상/모두 61재벌 9백15사로 늘어/경제력 집중 막게 상호출자등 규제/공정거래위 발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최수병)는 1일 재벌그룹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계열사의 총자산이 4천억원을 넘는 대한유화·고려통상·조양상선·화승·갑을·대한해운·대전피혁·계성제지 등 8개 재벌그룹을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추가지정,계열사간 상호출자 등을 규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기업집단은 이번에 다시 지정된 현대·대우·삼성그룹 등을 포함,53개 집단에서 61개 집단으로,계열회사 수는 7백98개사에서 9백15개사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지정된 대규모 기업집단은 그 동안 계열사 신설·시설증설·증자·자산재평가 등으로 총자산이 4천억원을 넘게 된 재벌그룹들이며,갑을그룹이 가장 많은 2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금융 및 보험회사간을 포함한 계열회사간 상호출자가 전면 금지된다. 또 새로 지정된 기업집단의 계열사 가운데 출자한도를 초과하고 있는 업체는 1년 안에 소유주식을 처분하거나 기업공개·기업합병 등을 통해 계열사간 출자한도를 순자산액의 40% 이내로 낮춰야 한다. 이와 함께 계열사별로는 물론 계열회사 및 특수관계인이 다른 계열사 주식의 20% 이상을 갖고 있을 때는 기업결합신고를 의무적으로 해야 된다. 대규모 기업집단을 지정하는 것은 재벌그룹이 계열사간 상호출자·주식의 과다보유 등을 통한 경제럭 집중과 문어발식 확장을 막기 위해 매년 총자산의 변동상태를 조사,총자산이 4천억원을 넘는 재벌그룹에 대해 지정하는 것으로 지난 87년(당시 32개 기업집단) 이후 올해로 5번째 지정됐다. 정부는 그러나 경제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데도 자산총액기준을 묶어둔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라 내년엔 자산총액기준을 5천억원 안팎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에 지정된 61개 대기업집단에 대해 1일 현재의 주식소유현황을 이달말까지 신고받아 계열사간 출자한도액 초과액과 상호출자금액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8개 재벌그룹별 총자산은▲대한유화 5천7백55억원 ▲고려통상 5천4백11억원 ▲조양상선 5천91억원 ▲화승 4천9백33억원 ▲갑을 4천8백73억원 ▲대한해운 4천6백19억원 ▲대전피혁 4천5백85억원 ▲계성제지 4천1백26억원이다. ◎가격담합행위등 「불공정」 강력제재/공정거래위 세미나 한편 정부는 경제력 집중현상을 막기 위해 계열사간 상호출자한도를 넘어 출자를 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재벌)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유광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1일 하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제 시행 10돌 기념학술대회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기업집단에 의한 경제력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앞으로 위반 재벌그룹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과장 및 허위광고·가격담합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상습적인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정부 공사입찰자격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벌 「문어발식 확장」 갈수록 기승(해설)/「대규모 기업」 4년 만에 거의 갑절로/한화·롯데·현대·갑을은 언론사업에도 참여/부의 편재로 경영권 세습 등 부작용 우려 재벌그룹의 비대화를 막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력 집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대규모 기업집단의 수는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이 처음 지정된 지난 87년 이후 만 4년 만에 32개에서 61개로 거의 배나 늘었다. 계열회사의 총자산이 4천억원을 넘는 재벌그룹을 대상으로 지정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수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은 그 동안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커졌다는 뜻도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문어발식 확장을 통해 재벌그룹들이 사세를 계속 확장해 왔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재벌기업들이 거느리고 있는 계열회사도 87년의 5백9개사에서 9백15개사로 증가했다. 그간의 경제규모 확대와 인플레 등을 감안할 때 총자산 규모를 4천억원으로 묶어 대규모 기업집단을 연례적으로 지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들이 많다. 그러나 그 동안 재벌그룹들의 확장추세를 보면 계열사의 규모도 커지면서 재벌이 거느리고 있는 계열회사의 수도 지속적으로늘어나고 있다. 물론 재벌들의 입장에서 보면 현대그룹이 북방교역에 대비,한소 해운·현대자원을 신설한 것처럼 필요에 의해 회사를 설립하고 다른 기업들을 인수하겠지만 재벌그룹들이 문어발식 확장이란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사세를 확장한 경우들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럭키금성그룹은 무려 6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재벌만 해도 지난 87년엔 8개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금은 18개그룹으로 배 이상 늘어났다. 계열사를 많이 거느리고 있는 상위 10대 재벌들의 경우도 지난 87년 2백84개에서 올해는 3백29개로 45개사나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35개에서 48개사로 가장 많이 늘었고 현대그룹은 32개에서 42개사로,선경그룹은 16개에서 26개사로 각각 10개씩 증가했다. 최근 재벌기업들의 계열사 변동추이를 보면 기존 신문사를 인수하거나 신설함으로써 언론사업에 참여한 점이 두드러진다. 한국화약그룹은 경향신문을,롯데그룹은 국제신문을,갑을그룹은 영남일보를 인수했고 현대그룹은 현대문화신문을 새로설립했다. 대부분의 재벌그룹들은 계열사를 인수하거나 신설하는 것은 그룹의 안정성을 높이고 연관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언론사업의 참여를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재벌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은 경제력 집중현상을 심화시켜 여러 가지 폐해를 낳고 있다. 재벌기업들은 비대화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계열사를 모두 합쳐도 선진국들의 1개 기업의 규모보다도 작다고 곧잘 항변한다. 또 국제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을 만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기업들이 얼마나 있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재벌기업들은 계열사를 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기업의 육성에 힘쓰기보다는 손쉬운 방법으로 기업을 확장해온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추세였다. 재벌의 비대화는 그룹별 업종전문화를 통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점에서도 배치되고 재벌그룹 자체내에서도 의사결정의 경직성을 내세워 우려하는 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또 공정거래의 정착과 경제민주화라는 측면에서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밖에 기업집단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는 소유의 집중에 의한 것이다. 기업공개 부진과 함께 기업간 상호보유주식의 분산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부의 편재와 경영권의 세습을 초래하게 된다. 대부분의 재벌들은 정부의 비호 아래 국민경제발전은 도외시 한 채 노동자와 일반소비자·중소기업들에 불이익을 가져다 주고 독점이익의 확보와 함께 부동산투기를 일삼아 왔다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팽배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정부는 재벌그룹들의 이 같은 경제력 집중현상을 막기 위해 계열사간 출자한도를 위반하는 업체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조치를 강화하고 독과점 시장의 경쟁화를 계속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제 재벌그룹들은 이러한 정부의 피동적인 규제에 의해서라기보다는 국제경쟁력 확보·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규모경제의 실현·공정거래의 정착·국민경제에의 기여라는 대국적인 차원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스스로 삼가고 주력업종의 강화에 힘써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 특소세 1조6천억 거둬/작년 징수액 23.4% 늘어

    과소비풍조의 영향으로 고급소비재 수요 등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특별소비세 징수액이 전년보다 23.4%나 크게 늘어났다. 9일 국세청이 발표한 「90년 주요물품 출고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휘발유 보석류를 비롯한 고급소비재의 출고가 크게 늘어나고 고급유흥업소가 호황을 보인가운데 특별소비세 징수액은 총 1조6천9백5억원을 기록,89년의 1조3천6백94억원에 비해 3천2백11억원(23.4%)이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휘발유의 출고량이 3백72만6천2백26㎘로 전년보다 28.6%가 늘어나면서 특소세가 4천7백67억원이 징수돼 26.4%(9백96억원) 증가했다.
  • 시·도 올 주요업무보고

    ◎5·18 보상문제 법정시한내 완료/상무대 자리에 신도심 건설계획(광주) 광주시는 올해를 「광주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큰 광주도약 10대 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시는 5·18 광주문제가 치유단계에 접어듦에따라 올해 지역분위기를 일신시키고 광주시민이 주인정신을 갖고 2000년대를 내다보는 광주대 약진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광주도약 10대 시책◁ 시는 ▲5·18 완벽치유 ▲큰 광주도약 범시민운동 전개 ▲다음세대 건전성장 뒷받침 ▲향토문화예술의 창달 ▲지역간 교류 및 협력강화 ▲첨단과학산업기지의 건설 ▲상무신도심 개발 ▲생산도시 구현 9대사업추진 ▲「광주교통 2000」 추진 ▲생활환경 5대부문 중점확충 등 큰 광주도약 10대 시책을 시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해나간다. 우선 5·18 광주문제 치유는 법정 보상대상자 총 2천24명 중 5일 현재 92.3%가 보상금 1천3백94억원을 수령해가 법정시한인 오는 4월14일까지 재심처리를 포함한 모든 사항이 완전 매듭단계에 있어 앞으로 시는 민관합동으로 5·18기념사업 추진체를 구성,시민의견을 최대한 수렴,기념사업을 알차게 추진한다. ▷첨단과학 산업기지건설◁ 그동안 준비작업을 해왔던 5백86평 규모의 광주 첨단과학산업기지의 건설을 위해 1단계로 2백98만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산업·기술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서남권 균형개발의 두뇌역할을 할 국제과기대 설립을 위해 4백10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및 부지 매입을 끝낸다. ▷신도심 개발◁ 상무대 이전에 따라 상무대부지 68만6천평을 3천3백91억원을 들여 매입한후 주변지역 5백만평에 도시중핵 기능을 유치하기 위한 신도심 개발계획을 확정한다. ▷하남 3차공단 조성◁ 광주시민의 숙원인 생산도 시화를 위한 평동공단 1백42만평과 풍암공단 36만평 아파트형 공장 3백61동 등 공단을 추가조성하고 하남 3차단지 공단의 공장입주를 서두르는 등으로 2000년대 광주의 공업지역을 현재의 2백36만평에서 6백70만평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웃사랑 10가지 시책◁ 도시 영세민과 불우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10가지 시책을 올해는 더욱 확대,서민들의 자활능력을 배양해주고 생활환경개선등 사업을 편다. ○나주에 공단 1백만평규모 조성/「1읍면 1특산사업」 최우선 추진(전남) 전남도는 올해 「애향자조 3대 가꾸기사업」과 UR협상에 대비한 1읍면 1특산품 개발사업을 도정의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해 나간다. 도는 또 올해 광주권·목표권·광양만권 등 3대 광역권별 적정기능 연담화를 위해 새 전남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서두르기로 하고 올 상반기에 실시될 지방의회선거를 공명선거 확립의 계기로 삼기 위해 불법선거운동 주민자율감시단과 고발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할 애향자조 3대 가꾸기 사업은 ▲인재가꾸기 ▲기업가꾸기 ▲명예가꾸기 등이다. ▷1읍면 1특산품 개발사업◁ 농산물 수입개방의 가속화와 UR협상 등 수입개방시대를 맞아 농어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무력증에 빠진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제경쟁 가능품목을 찾아 특산화하고 상품성을 높이는 1읍면 1특산품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위해 도는 도내 2백29개 읍 면별로 소득유망품목 한가지씩을 선정,상품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규격화·소형화하고 금년부터 3년간 1백억원 규모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설치,그 재원을 바탕으로 보관창고 시설,포장용기 개발,가공공장 시설에 투자하며 금년중에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농어촌 특산품 직판장을 건립하는 등 상품공급 판로확보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새전남 건설 기본계획수립◁ 전국 타 시·도 지역보다 후발낙후 지역임을 감안,올해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인천과 목포에서 동시에 착공됨을 계기로 서해안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21세기를 향한 새전남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전남개발연구원 설립◁ 미래의 꿈과 희망이 담긴 목포권,광양만권의 2대 기본축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목표·광양만권 광역개발계획을 연내에 확정짓고 외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크게 발전된 사례로 독일의 바이에른주와 일본의 오이타현을 집중 탐구,개발전략을 수립하는 전남개발연구원을 설립,운영한다. ▷지역개발사업◁ 나주지역에 1백만평 규모의 새공단을 조성,하남공단과 대불공단의 연관공단으로 개발하고 올해 도내 농어촌 생활환경개선 사업에 1백11억원을 투입,취락구조사업 등을 편다.
  • 「공개전물타기」 최고 6백%/8개사 자본금

    ◎1년새 1백억서 3백억으로 물타기증자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12월 공개예정기업들이 최고 6백%에서 49%에 이르는 공개전 물타기 증자를 실시,자본금을 대폭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명성이 공개전 6백%의 유무상증자로 5억원이었던 자본금을 35억원으로 부풀리는 등 중소기업 위주의 이달 공개예정 기업들의 자본금증액이 몹시 심했다. 공개예정 8개사들의 공개전 물타기증자 내역을 ①89년초 자본금 ②90년말 자본금 ③물타기증자비율 순으로 살펴보면 ▲명성=①5억원 ②35억원 ③6백% ▲신흥=①3억원 ②28억원 ③4백60% ▲기온물산=①7억2천만원 ②35억원 ③3백90.3% ▲화승실업=①29억원 ②1백5억원 ③2백62% ▲지원산업=①11억원 ②32억원 ③2백33% ▲극동유화=①9억원 ②25억원 ③1백77% ▲영원통신=①17억3천만원 ②31억원 ③69.4% ▲요업개발=①31억2천만원 ②45억원 ③49.2% 등이다. 따라서 이들 8개사들의 자본금은 지난해초만 하더라도 통틀어 1백12억원 정도였으나 1년사이에 3백36억원으로 급증한 것이다. 공개 1년전의유무상증자에 의한 자본금 증액(2백23억3천만원)률이 무려 1백98%에 이른다. 이같은 자본금 증액률은 올들어 7월까지 공개했던 34개사의 증액률 62%에 비해 세곱에 해당,지나친 급팽창이라 할 수 있다. 창업자 기득권 보호 및 기업공개 활성화를 위해 공개전 유무상증자는 어느정도 필수불가결할 수 있으나 이번의 경우는 이들 기업이 아무리 영업내용이 건실한 중소기업이라 할지라도 자본금요건(10억원)에 짜 맞추면서 대주주에게 불로소득을 주기위한 부당 물타기증자라는 비판이 거세다.
  • 「민방」내락설등 전면 부인/국감 마지막날/태영 윤회장 참고인 진술

    ◎전기·가스료 인상률 협의중/사정반 존폐여부 연말 결정/정부 답변 국회는 3일 외무통일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국방·재무부·공보처·보안사 등 정부 각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9일간의 국감활동을 모두 마쳤다. 이날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보안사의 민간인사찰 방지대책과 기구축소 방안,우루과이라운드 대책,금융산업 구조개편 등을 따졌으며 문공위는 공보처 감사에서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의 윤세영 회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주주선정 배경을 집중 신문했다. 윤 회장의 참고인 진술에 앞서 평민당측은 민방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과 국회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문공위는 야당측의 청문회개최 동의안을 표결에 붙여 가4 부11,기권1 등으로 부결시켰다. 태영 윤 회장은 이날 진술에서 항간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정치세력과의 유착설 및 각종 배후설 ▲특혜금융 의혹 ▲관급공사 특혜의혹 ▲사전주가 폭등 등 사전내락설 ▲자금출처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모두 부인했다. 윤 회장은 『현재 태영이 진행중인 공사는 총 50건에 2천8백11억원 규모이나 이중 관급공사 비율은 54.7%인 1천5백38억원으로 건설업 평균 관급공사 비율 55%를 밑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지난달 14일 (주)서울방송 설립시 보유 유가증권 처분,운영자금 여유분 및 일부 차입을 통해 1차분 출자금액 1백50억원을 이미 납부하였으며 잔여 납입금 1백50억원도 12월중 4백20억원의 공사수금이 있을 예정이므로 방송출자 자금조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출자 자금조달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윤 회장은 『새 민방참여를 권유한 사람은 처남인 대구 MBC 상무 변건씨 외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로비를 한 상대도 없었다』고 말하고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국민 앞에 책임을 지겠다』고 답변했다. 국방위의 보안사에 대한 감사에서 유준상 의원(평민)은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은 내각제 반대세력에 대한 사찰과 반정부운동을 탄압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73년 이후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이 72억원어치의 군 공사를 시공했는데 이에 대한 보안조사를 했느냐』고 따졌다. 구창회 보안사령관은 『문제가 됐던 보안사 유출자료는 대군방첩업무를 수행키 위해 신상내용을 발췌,순수한 업무참고용으로 정리한 것이므로 대민사찰과 관계없다』고 밝혔다. 구 사령관은 보안사 조직개편 방향과 관련,『현행 부대의무 중에서 사찰 등 월권행위 의혹과 국민적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삭제하고 방첩·보안·쿠데타 방지 등 기본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토록 조정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군관련 대민업무 영역의 한계를 명확하게 설정,군 정보수사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답변했다. 자정 넘게 계속된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감사에서 노재봉 비서실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조직폭력배와 현직 검사·판사의 주석동석 사건과 관련,『검찰 스스로가 명예를 걸고 비리척결의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또 특명사정반의 존치시한에 대해 『금년말경 그 동안의 활동실적을 분석,계속 존치시키거나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위의 재무부 감사에서 정영의 재무부 장관은 자본시장이 개방될 경우 외국자본의 대기업 편중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상장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설정함으로써 특정 종목에 외국인투자가 편중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자위의 동력자원부 감사에서 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전기요금은 원가상승 요인과 투자재원 조달소요 등으로 인상요인이 있어 경제기획원과 인상을 협의중에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연내 인상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소비자가격도 인상률을 놓고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해 연내 인상가능성을 비췄다.
  • “「연희동 사저」 국고귀속 어렵다”/국감 5일째

    ◎교도행정 개선책등 추궁/“안기부의 보안감사는 적법/지하철 환기시설 92년까지 교체”/정부 답변 국회는 30일 운영·외무 통일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별로 안기부 및 재무·법무부 등 중앙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5일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국방위는 이날 안기부 감사에서 예산집행실태 및 정치개입·불법사찰여부를,재무위는 재무부 감사에서 태영의 주가조작·주식위장 분산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서동권 안기부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방위의 안기부 감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대남적화노선에 동조해 사회 각 분야에서 암약하고 있는 친북·좌익세력을 척결,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안기부는 이를 위해 부단한 자기성찰과 개혁을 통해 새 시대에 부응하는 근무자세를 확립,정보 및 보안능력을 배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부장은 안기부의 지방행정기관에 대한 보안감사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안기부의 보안감사는 대통령령에 따라 중앙 및 지방 등 각급 기관에서관리하고 있는 민원·문서·자재·시설 등의 보안관리상태와 그 적정여부를 감사하는 것으로 적법절차에 따른 행위』라고 설명했다. 정대철·유준상 의원(이상 평민)은 이날 감사에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제기획원 예비비 및 외무·내무·국방부 등 9개 정부부처에 분산된 안기부의 정보비가 안기부 일반예산의 20배를 넘고있다』면서 정권안보차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안기부의 정보예산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88년의 경우 일반예산 1백24억원,경제기획원소관 예비비 중 82.3%인 1천7백46억원,9개 부처에 분산계상된 정보예산 6백여 억 원 등 안기부가 사용·통제한 예산이 2천5백억원에 달한다』면서 『이 정보비는 형식상 해당부처가 집행하고 있으나 예산책정 단계에서 집행에 이르기까지 안기부의 사전 승인과 통제를 받아 안기부 정보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행정위의 총무처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헌납재산 처리 ▲정부조직 비대화 ▲공휴일정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연택 총무처 장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 국고귀속 요구에 대해 『연희동 집은 전 전 대통령이 지난 69년 9월에 매입,20년간 거처해 오던 사저이며 전직대통령에 관한 법의 취지를 감안하여 볼 때 정부로서는 이를 받아 들이거나 헌납을 권유 또는 종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밝혀 국고귀속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법사위의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의 민생치안 문제점 ▲검찰인사의 지역차별 문제 ▲교도행정의 개선책 ▲인천조직 폭력배 「꼴망파」의 전과누락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중점 추궁했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답변에서 교정행정 개선과 관련,『본부 기구인 교정국과 산하 교정시설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서울·대구·대전·광주 등 4곳에 지역관리기구를 신설할 것을 관계기관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교체위의 서울시 감사에서 고건 서울시장은 지하철내의 공기오염도가 최고 2백38%나 초과하는 등 소음·분진 등의 오염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건설시기가 가장 오래된 지하철 1호선 9개역사에 총 1백11억원을 투입,내년 상반기 중 5개역,92년 상반기까지 4개역의 송풍기 등 환기시설을 전면교체하고 집진시설을 종전 수동패널형 방식에서 자동진공흡입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전면 개수공사를 12월부터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또 『장기 대책으로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공기오염도 등 지하철 특성에 맞는 별도의 환경기준을 설정토록 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재무위의 재무부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태영주식의 불공정거래와 주가조작 및 주식위장 분산여부를 중점적으로 추궁했다.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태영의 주가가 지난 8월말 이후 급상승한 것은 민방 사전내정 정보유출에 따른 불공정거래가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10월을 기준으로 할 때 종합주가지수는 전종목에 걸쳐 상승했고 거래량도 태영과 같은 업종의 다른 건설회사의 경우 역시 늘어났으며 특히 태영이 유상증자를 한 시점이어서 거래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상황을 감안하면 불공정거래의 혐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 쓰레기 처리비용 기업부담 추진/국감 이틀째

    ◎서울시,환경오염 추궁에 답변/토개공,중국 공단 개발참여/「남북공동어로」 제의 용의는/대잠초계기 도입지연 싸고 환차손 공방 국회는 27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소관중앙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이틀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국방위의 해군본부 감사에서 대잠초계기 구매와 관련한 초과지불여부,행정위의 서울시 감사에서 예산전용문제와 심각한 환경오염실태,재무위의 주택은행 감사에서 민방 지배주주 태영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 1천여 평 매입과정 등에 관해 집중 추궁했다. 국방위의 해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유준상,정웅 의원(이상 평민) 등은 『해군의 대잠초계기 8대 구매상담에서 해군이 선정한 미제 P­3C 대신 프랑스제 ATL­2로 결정됨으로써 기종선택 지연에 따른 환차로 약 2백50억원의 국고추가부담이 발생한 게 사실이냐』고 따졌다. 김종호 해군참모총장은 답변에서 『대잠함 초계기 구매계획과 관련,미국 록히드사의 P­3C기와 프랑스 닷소사의 ATL­2기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현재 양사와 상담을진행중』이라고 밝히고 『구매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양사가 제시한 계약조건이 해군의 요구에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계약지연에 따른 환차로 2백50억원의 국고추가부담이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사업은 6년에 걸쳐 집행되고 완료시까지 환율변동에 따라 사업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 단계에서 국고손실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대철 의원(평민)은 『군사어로 한계구역의 휴전선 북방확대를 위해 북한측에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제의토록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으며 김성룡 의원(민자)은 『현재 추진중인 신형 잠수함 도입계획을 수정,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잉여장비를 구입하여 비용을 절약할 용의가 없느냐』고 따졌다. 주택은행에 대한 재무위 감사에서 전영수 은행장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이 지난 89년 11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요지의 땅 1천여 평을 평당 1천만원씩 1백억원에 몰래 사들였는데 주택은행이 태영에 대출해준 67억원이 땅 구입에 전용된 것이 아니냐』는 이경재 의원(평민)의 질의에 『태영에 1천여 가구의 주택건설자금융으로 67억원의 대출을 승인했고 이 가운데 34억원이 집행됐으나 태영이 이 돈을 공덕동 땅의 매입에 유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보사위는 보사부 감사에서 의료보험수가의 지역별 불균형 및 의료기관의 과장의료비청구 생수판매의 문제점 등을 중점 추궁했다. 정기영 의원(평민)은 『지난 88년 상반기부터 90년 상반기까지 병·의원의 의료보험 잔료비청구 실태를 심사한 결과 대상기관의 90% 이상이 진료비를 부당하게 청구하고 있었고 여기에는 이대부속병원,순천향병원,중대부속병원,방지거병원,강남고려병원,부산 고신의료원 등 유명의료기관도 포함돼 있다』면서 부당청구 의료기관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김영진 토지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건설위 감사에서 『중국의 공단개발사업에 토개공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지난 10월 토개공 조시팀이 방중한 결과 임차조건 99년 등 조건도 아주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진 등 개방도시에 본격 진출하는 문제를 정부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행정위의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 서청원 의원(민자)은 『87년부터 88년까지 서울시가 토지구획정리사업특별회계,일반주택재개발사업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하면서 주택개량과 직원인건비에 11억원을 사용하는 등 모두 1천1백17억원을 21개 사업에 무단 전용했다』고 주장하고 『금년도 예비비중 36억5천4백62만원을 변칙지출한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고건 서울시장은 행정위 감사답변을 통해 쓰레기처리 비용의 재벌부담방안에 대해 『환경처와 협의하여 제품과대포장으로 쓰레기양을 증가시키는 재벌회사에 처리비용을 부담시키는 문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UR대책 조경식 농수산에 들어본다

    ◎“농업 보호 위해 예외품목 최대한 확보”/“쌀은 주곡”… 꼭 「비교역대상」 관철/영농혁신으로 개방압력에 대응/“농산물 수입 피해 줄이게 「산업구제제」 활용방침” 우루과이라운드가 협상시한을 10여일 남짓 남겨 두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이 협상의 15개 부문 중 특히 농업분야의 시장개방이 수입국들에게는 구조개혁을 수반하고 이를 우려하는 국내정치·사회적 저항 때문에 우루과이라운드 성공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농업분야의 협상에 우리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되느냐 여부에 국내 농업의 사활이 걸려 있는만큼 12월3일부터 닷새 동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최종 통상장관회담에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이 박필수 상공부 장관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어느 해보다 진통을 겪은 올해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안을 마련하고 곧바로 예산안 설명과 국정감사를 받기 위해 정기국회에 매달려 있는 조 장관을 만나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관한 대책 및 전망 등을 들었다. ○정치적으로 타결 전망 ­12월3일부터 브뤼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 최종협상에서 농산물부문 협상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 각 부문별로 진행중인 제네바회의의 성과가 부진하기 때문에 12월초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상무장관회담에서 주요쟁점이 정치적으로 타결될 전망이 높으므로 이 회의의 중요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농산물분야 협상에 대한 중요쟁점도 이 회담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식대표는 아니지만 주요나라의 농무장관들이 참여할 것이 예상되므로 현지에서 이들 장관과 만나고 우리와 입장을 같이하는 국가와는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다지는 한편 농산물 수출국에 대해서는 이해·설득시켜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 입장과 같은 나라와의 공동보조와 관련,이번 협상에서 일본·EC 등의 강경한 입장이 우리측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EC만 해도 수출보조금 삭감에 더 민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국가들과의공동대처방안은. ▲여러 나라들이 모여 협상을 하는 다자간협상인만큼 의제에 따라 나라간에 견해차이를 보이는 면도 있고 같은 입장을 보여 서로 동조 내지 지지할 경우도 있다. EC의 입장을 분석해보면 농업보호의 필요성과 농산물 교역의 특수성을 들어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국가들의 대폭적인 보조금 감축보다는 각 나라 농업의 현실을 인정해 보조금을 30% 정도 감축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는 면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입장에 서 있다. ○미·EC 보조금에 이견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주장하는 쌀 등 주요농산물의 개방 예외주장에 반대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으로 보고 구조 조정에 필요한 유예기간을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수출보조금 감축에 대해 EC는 계속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이같은 보조금이 농산물의 자유교역을 제약하는 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따라서 협상과정에서 EC와 모든 의제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며 의제별로 우리의 입장과 같이하는 국가들과 공동대처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말과 이달초에 걸쳐 미국·제네바에 출장,협상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의 분위기와 지금까지의 협상과정으로 보아 이번 협상의 타결전망은. ▲지난번 출장은 미국·GATT 등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관련책임자들을 만나 우리 농업의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으며 우리가 제안한 15개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대한 수입개방제외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한편,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비교역적 품목대상 15개 품목은 쌀을 제외하고는 수입을 완전히 막겠다는 것이 아니고 콩·옥수수·쇠고기 같은 품목은 현재 상당부분 수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터이니 농가소득보호·지역균형개발차원에서 전체 국내수요 중 콩은 15% 정도,옥수수는 2% 수준에 대한 국내생산은 최소한 보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가 제시한 수출보조금계획도 국내 농업보호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국제농산물 교역질서의 유지를 위해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나 GATT관계자들은 15개 비교역적 품목에 대한 자유화 예외주장에 난색을 표해 협상의 어려움을 실감했다. 현재 수출국과 수입국간에 개방대상 제외품목의 인정문제와 보조금 감축률 및 유예기간 인정문제 등에 대한 견해차가 크고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국과 EC간의 보조금 감축안에 관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각료회의에서 정치적인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티결전망은 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최종 상무장관회담에 임하는 농산물협상카드를 현재 공개하기는 어렵겠지만 기본방향은. ▲지난번 GATT에 제출한 보조금감축계획은 우리 능력에 맞게 농산물의 교역자유화와 보조금 감축을 하면서 우리 농업생산과 농가소득의 기반도 보호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최종 상무장관회담에서도 다각적인 경로를 통한 통상외교를 강화,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15개 비교역적 품목대상 중 몇 개가 받아들여질는지 예측할 수 없겠지만 우리 정부의 최소한의 마지노선이 있지 않겠는가. ▲어디까지나 협상이기 때문에 우리 주장이 다 받아들여진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국내 농업보호를 위해서 자유화 예외품목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뿐 아니라 일본·스위스 등 수입국 외에 캐나다도 자유화 예외품목의 인정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들 국가와 긴밀히 협의,최대한 반영되도록 힘을 쏟겠다. ­협상이 여의치 못할 경우 같은 농산물 중에서도 주곡인 쌀만은 비교역적 품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쌀을 보호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농민피해 최대한 보전 지난번 미국과 GATT 방문시에도 협상관련 대표들에게 쌀은 우리 국민의 주곡이면서 우리 농민의 주소득원(농업소득의 52%,농가소득의 31%)이기 때문에 개방은 물론 수입도 허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했다. ­비교역적 품목대상 중 고추·참깨 등에 대해서는 시장접근을 어느 정도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들 품목을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었던 것 아닌가. 일부에서는 국내 농민 무마용으로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도 있다. ▲비교역적 품목대상이라고 하더라도 쌀을 제외하고는 수입을 전혀 안 하는 것이 아니며 국내 생산기반 보호와 수입 허용,즉 최소 시장접근에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완전 수입자유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추·참깨를 비교역적 품목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이들 품목이 국내 생산이나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완전 수입개방이 될 경우 많은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최소한의 수입은 허용하되 전면개방은 않겠다는 계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결코 협상용으로 포함시킨 것은 아니다.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이 타결될 경우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이 협상이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다는 것은 극히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제출한수입개방계획안을 기초로 볼 때 농가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재배농가가 많거나 지역이 주 소득품목에 대해서는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품목으로 확보,보호해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나머지 농산물은 수입농산물가격이 국내가격과 같은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관세율을 높이고 이 관세율도 1∼6년간의 유예기간 후 관세 상당치를 10년간에 걸쳐 30%를 감축,개방 초기에는 사실상 영향이 적을 것이며 다만 중기 이후에는 관세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지정리·기계화 등 생산기반 확충과 영농기술의 혁신으로 농업수조개선사업을 적극추진하는 한편 수출유망품목의 개발 및 육성·지원으로 농산물의 수출을 확대하는 등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의 수입증가로 나타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절관세·할당관세와 산업피해구제제도 등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농민들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대책과 관련,농정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고 예를 들면 수출유망품목을 선정,집중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일종의 구호성 대책으로 보고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협상이 없더라도 농업의 개방화는 불가피한 국제적 추세이므로 정부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예산을 올해 5천1백52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1백11억원으로 증액,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일부 지식인까지를 포함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농촌에 위기가 닥칠 바에야 아예 협상이 깨지든지 GATT에서 탈퇴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GATT로부터의 탈퇴는 우리나라가 GATT회원국으로서 그동안 누려온 각종 혜택 즉 양허관세라든가 최혜국대우 등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무역거래에서 국제적으로 고립되게 된다. ○가트 탈퇴 손해가 많아 이 경우 우리의 수출은 타격을 입을 것이고 따라서 경제도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소련·중국 등이 현재 GATT 가입을 2년째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10년 연속 풍년 등으로 인한 정부미 과잉재고 문제로 물가당국에서 85·86년산 정부보유 고미의 사료용 처리 및 2중곡가제 폐지가 검토되고 있는데. ▲지난달말 현재 정부미 재고량은 1천3백만섬이 넘고 이중 1천만섬 이상이 통일계 쌀이다. 여기에는 85년간(14만7천섬)과 86년산(1백31만2천섬)의 고미가 포함돼 있어 식용으로의 적합성을 염려하는 의견도 있으나 벼상태로 잘 보관되고 있어 식용으로 문제가 없으며 다만 소비자들이 햅쌀을 찾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적어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방출가격을 인하,쌀국수·쌀과자 등 가공식품용의 수요를 개발하고 현재 국회에 올려져 있는 주세법이 개정되면 증류식 소주의 원료로 정부미를 처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고미를 사료용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또 현재 농어가 및 영세민의 소득구조를 감안할 때 2중곡가제를 계속 유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2중곡가제로 인해 일반미보다 결손의 폭이 큰 통일쌀은 소비자뿐 아니라농민도 싫어하고 있으므로 수매량을 대폭 줄여나가 결손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 사업비 과다지출/생보사 제재키로

    생명보험회사들의 보험상품 판매를 위한 사업비 지출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나 회사별로는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보험감독원은 이와 관련,방만한 보험사업 경영으로 사업비 지출규모가 큰 생보사에 대해 관련자 문책 등 제재조치를 가할 방침이다. 15일 보험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6대 생보사가 보험상품 판매를 위해 지출한 사업비는 총 1조1천7백61억원에 달해 정부에서 정해준 예정사업비(1조1천7백72억)보다 11억원을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들 생보사는 지난 88년 같은 기간에 실제 사업비를 예정사업비보다 6백62억원 더 썼으며 89년 동기에는 1백53억원을 초과지출했었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사업비면에서 전반적으로 비차이익(실제사업비가 예정사업비보다 적은 액수)을 내고 있는 것은 총자산이 24조3천여억원에 달하는 등 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보험계약 및 자산운용을 비롯한 각종 보험사업 경영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새해 1월 유증규모/3개사 5백억 확정

    상장회사 협의회는 내년 1월중으로 청약ㆍ납입이 이루어질 유상증자 규모를 쌍용자동차(4백84억원) 금호전기(34억원) 인성기연(11억원)등 3개사 5백29억원으로 최종 조정했다. 한편 지난번 조정위에서 신청시기보다 한달 뒤인 내년 1월로 납입일정이 연기됐던 삼성전자의 유상증자는 회사측 요청에 따라 증자규모를 4백40억원으로 삭감시키는 조건과 함께 올 12월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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