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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처, 追更편성 고민 - 복구비 6조 예상…가용재원 바닥

    태풍 ‘루사’로 인한 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예산당국인 기획예산처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 내년도 균형재정 목표달성을 위해 국채발행을 중단키로 방침을 정한 마당에 재해복구를 위한 가용재원은 이미 바닥나 엄청난 규모의 추경편성이 불가피해졌지만 재원마련도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추경재원과 관련,“지난해 세계잉여금(세입액으로부터 세출액을 뺀 잔액) 2조 2000억원과 한은의 외환보유액 운용수입 1조 9000억원등 내년도 세입 가운데 끌어다 쓸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일 현재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재산피해가 4조 3000억원에 육박함에 따라 재해복구비는 최소 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재해대책 재원은 예비비 1조 3000억원에 국고채무부담행위(공사발주를 외상으로 하는 것) 한도액 5000억원 등 총 1조 8000억원 규모다.이중 태풍‘라마손’ 및 8월 초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이미 1조 89억원이 지원됐고,태풍 ‘루사’긴급구호를 위해 1500억원이 지원됐다. 따라서 현재 태풍 ‘루사’ 피해복구를 위한 가용재원은 예비비 2911억원과 국고채무부담행위 3500억원 등 총 6411억원에 불과하다.피해규모에 피해 턱없이 모자라는 돈이다. 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 장관은 “부처별로 기존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고,일부는 국고채로 조달하겠지만 피해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추경예산 편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11일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곧바로 추경편성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명박시장 재산등록 186억 2128만원 신고

    이명박 서울시장의 재산이 3개월 만에 11억원이 늘어났다. 서울시가 30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새로 취임한 시장과 부시장 등 1급이상 간부와 시의원의 재산등록을 받은 결과 이 시장은 모두 186억 2128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서초구 서초동과 양재동의 빌딩,서초동의 상가,강남구 논현동의 단독주택 등 186억 2128만원을 신고했고,이 가운데에는 자신명의의 예금 12억 4874만원도 포함됐다.이 시장은 지난 5월 28일 시장 후보 등록 당시에는 175억 3440만원이라고 밝혔었다. 또 정두언 정무부시장은 서대문의 아파트 등 3억 1218만원을,음성직 교통관리실장은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와 2004년 입주예정인 도곡동 아파트 등 9억 2010억원을 신고했다. 조덕현기자
  • 코스닥기업 대주주 11명 주가조작 혐의 검찰 고발

    솔빛텔레콤 등 코스닥 등록기업의 대주주가 작전세력과 짜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8일 작전 세력과 함께 주식 시세를 조종한 혐의 등으로 솔빛텔레콤·모디아·아일인텍·AD칩스의 대표주주 등 총 11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시세조종에 가담한 일반투자자 강모씨 등 4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혐의를 통보했다.이들 기업은 대부분 코스닥시장의 ‘대표주자’여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해당기업의 주가는 곧바로 곤두박질쳤고,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53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솔빛텔레콤 대표 손모씨는 지난해 8월부터 약 한달간 회사자금으로 자사주식을 무더기(48만주)로 사들인 뒤 이를 사설 투자자문 대표 최모씨에게 넘겼다.최씨는 이후 연말까지 2600여회에 걸쳐 이 회사 주식을 높은 값에 ‘사자’ 주문을 내 3460원이던 주가를 2만 7000원까지 끌어올렸다.이후 주식을 매도해 325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최씨는 잠적해버렸다.주가를 올려주겠다는 말에 ‘작전’에 가담했던대주주 손씨는 자사주 매도자금 44억원도 받지 못한 채 이용만 당했다. 지난해 신규등록해 돌풍을 일으켰던 AD칩스는 대주주 권모씨가 임원들과 함께 수시로 거짓 호재를 시장에 유포하다가 덜미를 잡혔다.이들은 허위공시를 위해 위장계약까지 체결하고,분기실적도 흑자로 부풀려 거짓 공시했다.이‘재료’를 믿고 주가가 급등하자 권씨 등은 주식을 팔아 11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안미현기자 hyun@
  • 히딩크 4강 보너스 11억원 챙겼다

    히딩크의 ‘4강 보너스’는 11억원. 25일 대한축구협회가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요청에 따라 최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감독의 보너스는 85만달러(약 10억 900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사전 계약에 따라 선수들에게는 8강때 2억원,4강때 3억원 등 순위에 따라 책정된 보너스를 지급했지만,히딩크 감독에게는 16강부터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25만달러의 보너스를 누적해 지급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이 외에 추가로 준 보너스는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축구협회는 핌 베어백 수석코치에게 15만달러(약 1억 9000만원),선수 23명 및 한국인 코치 3명에게 1인당 3억원씩 일괄 지급한 것을 포함,모두 93억 3600만원을 4강 보너스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사전심사 철저 실시… 용역남발 막는다

    전남도는 20일 용역 심의위원회를 열고 ▲목포 국제물류산업단지 세부 실시계획 및 투자유치 계획 ▲사이버 남악 신도시(신도청) 구축사업 ▲도립인 남도·담양대학의 합리적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 등 3건에 대해 심사했다. 전남도가 용역에 대해 타당성 등 강도 높은 심의를 하기는 민선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도의회는 지난 3월 ‘전남도 용역 심의위원회 조례’를 제정,5000만원 이상 예산이 들어가는 용역에 대해 반드시 용역 심의위원회를 거쳐 적정성을 검증받도록 못박았다.용역 결과의 활용 여부도 꼼꼼하게 따진다.민선 이후 자치단체마다 용역을 남발,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온 데 따른 조치다. 심의위원은 11명이고 위원장은 행정부지사다.집행부와 도의원,대학교수 각3명,광주·전남발전연구원 1명으로 구성됐다.표결은 토론을 거쳐 재적위원 과반수 참석에 참석자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도에서 실시한 3000만원 이상 용역은 학술용역 10건 11억원,기술용역 53건 118억원이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장서리 부부 부동산투자 구설수, 전문가들도 투자지역·구입시기 적중에 놀라

    ‘땅부자’로 알려진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 부부의 부동산 투자가구설수에 올랐다.부동산 전문가들조차 장 총리서리 부부의 투자 감각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15일 등기부 등본 내역을 확인한 결과,1952년 3월생인 장 총리서리는 27세였던 79년 8월 처음으로 서울 도봉구 도봉동 임야 990평을 샀다.이어 82년제주도 서귀포시 임야 637평,87년 전북 김제시 논 678평,91년 11명과 함께경기 가평군 대지 122평을 사들였다. 55년 1월생인 부인 정현희(鄭賢姬)씨도 87년 10월 충남 당진군 송악면 임야 1600평을 매입했다.또 97년 강남구 신사동 대지 54평을 사들여 98년에 지상6층 지하1층의 연면적 206평짜리 건물로 등기를 마쳤다. 정씨가 친정 어머니와 함께 상속받은 성북구 안암동 대지 121평은 92년 10월 등기할 당시 7분의 1만 정씨 소유였다.하지만 이 곳에 세워진 지상6층 지하1층의 연면적 440평짜리 건물이 등재된 94년 2월 등기에는 정씨의 건물 지분이 2분의 1로 기록돼 있다. 장 총리서리가 “아내가 이 건물과 토지 지분의 7분의 1만 갖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과는 다르다.23년 경력의 강남구 논현동 J부동산 주인 김모씨는 “79년은 ‘복부인’이란 말이 유행어가됐을 정도로 부동산 투자가 성황을 이룰 때”라면서 “장 총리서리가 이때부터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면 감각이 남다른 사람”이라고 말했다.이어 장 총리서리가 82년 제주 서귀포시 임야를 매입한 것과 관련,“80∼83년까지 서울의 갑부들이 제주도 땅을 구입하는 것은 일종의 유행이었다.”고 귀띔했다. 이들 부부가 전북 김제시 논과 충남 당진군 임야를 매입한 87년은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부동산 경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때였다.91년 구입한 가평군 대지도 청정지역에 속해 당시 별장 짓기 붐이 일었던 곳이다. 장 총리서리가 국회에 5억 7100여만원으로 보고한 부인 명의의 강남구 신사동 6층짜리 건물에 대해 인근 부동산중개인들은 “상권이 좋은 노른자위 지역으로 대지만 11억원이 넘으며 건물까지 포함하면 13억원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황장석기자 surono@
  • 금융업종 제외 상위 10개사 상반기 순익 9조 사상최고

    금융업종을 제외한 주식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9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가총액 상위사중 은행과 신용카드사 등 금융업종을 제외한 12월 결산 제조업체 10곳의 당기순이익은 모두 9조 15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조 1511억원에 비해 28.0% 증가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3조 822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가장 많았고 KT(9810억원)와 SK텔레콤(9000억원),현대자동차(8934억원),한국전력(89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LG전자(5603억원)와 포스코(3586억원),삼성SDI(3272억원),기아자동차(2792억원),삼성전기(1372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중 한국전력과 기아차,기업분할을 한 LG전자 등 3곳만이 지난해 동기보다 순이익 규모가 감소했을뿐 나머지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조업체 10곳의 매출액도 74조 871억원으로 지난해의 68조5714억원보다 8.04% 늘어났다. 손정숙기자 jssohn@
  • 뉴스라인/ 대우조선해양 상반기 순이익 1320억

    대우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매출 1조 5840억원,영업이익 1411억원,경상이익1846억원,순이익 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2000년 대우중공업에서 분리된 이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
  • 교육·건교부 위법행위 ‘단골손님’

    최근 1년 동안 교육인적자원부와 건설교통부 공무원들의 위법·부당행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에 제출된 감사원의 ‘2001 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와 건설교통부의 지적사항이 가장 많았다.이어 대민업무가 많은 국방부와 환경부,국세청,행정자치부,해양수산부,경찰청,문화관광부,외교통상부도 지적 건수가 100건을 넘었다. 93개 감사대상 국가기관의 총 지적 건수는 3092건으로,모두 250명의 관련공무원이 징계 또는 인사자료통보,형사고발 조치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적 건수가 무려 604건으로 국가기관 총 지적 건수의 19.5%를 차지했다.또 관련 공무원 64명이 징계를 당했다.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사전 교부와 국립대 전산화추진자금 중복지급 등이 문제가 됐다. 249건을 지적받은 건교부는 건설계획 수립과 추진을 잘못했거나 공사 설계를 잘못해 사업비를 낭비했다.국세청은 산하 세무서의 과세자료의 수집·활용이 소홀했고,과세표준액 계산 등의 부적정 처리와 조세감면 업무를 부당처리했다.국방부는 예산의 부당이용 및 전용,물품구매 잘못 등이 지적됐다. 위법행위에 따라 추징·회수·보전·환급 처분을 받은 1640억원 가운데 기관별로는 건교부가 7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국세청 436억원,환경부 239억원,국방부 50억원,행자부 22억원 등의 순이었다.형사고발 및 수사요청은 복지부 3명,건교부 2명,산자부 1명 등 모두 6명이었다. 반면 청와대 비서실은 인사자료 통보 1건,국회는 주의 1건,기상청 징계 1건,통계청 주의 2건 등 경미한 처분을 받았다.감사원은 주의 3건,통보 7건 등10건을 지적받았다.금액은 2만 9400원이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적발 건수가 많은 기관들은 민원처리 등 행정행위가 많은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관련 공무원의 위법·부당행위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전남 3년간 교부세 최다 지원, 올해도 1조6천억원 받아

    전남이 올해 중앙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1조 6889억원의 지방교부세를 지원받는 등 최근 3년간 최다 재정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에게 제출한 ‘지방교부세와 지방양여금 배정내역’에 따르면 전남은 지방교부세를 지난해 1조 9011억원(2위),2000년에는 1조 3551억원(1위)을 지원받았다. 지방교부세란 자치단체가 일정수준의 행정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경비의 부족분을 중앙정부가 객관적으로 산출해 보전해주는 재원이다.중앙정부의 지원액이 많을수록 그만큼 지역의 세입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에 이어 경북은 올해 1조 6621억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조 9053억원으로 1위,2000년 1조 324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경남과 강원,전북이 최근 3년간 3∼5위를 나란히 차지하는 등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역으로 손꼽혔다. 교부세는 일반행정비 등 12개 측정항목과 인구수,행정구역 면적 등 31개 세부 항목으로 산정한 기초수요액에다 지방세 수입액의 80%를 산정해 재정부족액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이와 관련,행자부 교부세과 관계자는 “교부세 선정작업은 공식적인 통계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법령에서 정하는 산정방식과 절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투명하고 객관화된 산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이나 각 자치단체에서는 해당지역 출신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장의 영향력이 교부세 산정과정에 크게 반영된다고 주장하면서 매년 자치단체별 교부세 규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충남은 전남과 비교해 인구와 공무원 수가 비슷하지만 시·군 등의 차이로 교부세의 지원규모는 매년 5000억∼7000억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세 중 지방재정기반 확충과 도로정비 등 특정목적사업 수요에 투자되는 지방양여금의 배정 내역도 경기도의 지원액이 많은 것을 제외하면 교부세 지원 양상과 비슷하다. 올해 5344억원을 지원받아 4위를 기록한 전남이 지난해와 2000년에 2,3위를 차지했고,경북과 경남이 줄곧 상위에 올라 특정지역으로의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교부세와 양여금의 전체 지원규모는 각각 10조 6229억원과 4조 349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종락기자 jrlee@
  • “안산 ‘신길온천역’엔 온천이 없다”

    “안산 ‘신길온천역’에는 온천이 없습니다.” 안산시 신길동을 통과하는 전철 4호선 ‘신길온천역’ 입구에는 이런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있어 승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온천이란 역명만 보고 온천을 찾아왔다 실랑이를 하고 발길을 돌리는 외지인들이 제법 많기 때문에 역측에서 안내문을 써붙여 놓은 것이다. 웃지 못할 이런 촌극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한 시화공단 주변 신길동 63블록 일대에서 온천수가 발견되면서 비롯됐다. 안산시는 지난 93년 현 전철역 부근에서 온천 발견신고가 접수되자 96년 수자원공사로부터 이 일대 1만 5000평을 111억원이나 들여 매입했다.당시 이곳의 지목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일체의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이었고 3년이 지난 뒤에나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 이 과정에 지난 2000년 7월 안산 중앙역에서 시흥시 오이도역까지 전철노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철도청으로부터 역명결정을 통보받자 시는 지명위원회를 열어 신길온천역으로 확정했다. 시는 이후 전철역 주변에 대해 온천개발을 추진했으나 지난 2000년12월 감사원으로부터 온천개발사업을 중지하고 주택단지를 조성하라는 명령을 받게되자 지금까지 사업추진을 보류하고 있다. 때문에 역이름만 보고 이곳을 찾은 외지인들은 “온천은커녕 근처에 그 흔한 목욕탕도 없다.”며 역관계자들에게 항의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온천개발을 염두에 두고 서둘러 역명을 결정한 게 승객과 철도청간의 마찰만 부른 꼴이다. 철도청은 이에 따라 시에 수차에 걸쳐 역명칭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고 최근에는 온천개발사업의 진척 여부와 함께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그러나 안산시는 주택단지를 조성할지,아니면 온천을 개발할지 여부에 대해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며 명칭변경을 거부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온천을 개발하든지 역명칭을 변경하든지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조만간 온천개발 타당성 검토를 위한 조사용역을 의뢰해 사업성 등을 검토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 1조7611억 어디에 쓸까

    SK㈜는 SK텔레콤 주식매각으로 유입되는 어마어마한 현금을 과연 약속대로 채무 상환에만 사용할까? SK그룹의 SK텔레콤 주식 해외매각 자금이 곧 유입되는 상황에서 매각대금중 87%인 14억 6700만달러(1조 7611억원)를 받게 될 SK㈜의 자금 사용 계획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는 일단 지난 1일 기업설명회(IR)에서 매각자금 중 1조 20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부채 비율을 지난 6월말 현재 152%에서 126%로 낮추겠다고 밝힌 상태. 그러나 재계는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믿지는 않고 있다.SK그룹이 과거 SK텔레콤이 벌어들이는 막대한 이익금과 계열사들의 사내유보금 등을 이용해 신세기통신 인수를 비롯한 기업 인수합병(M&A)을 강행해온 점에 비춰 이번에도 사업확장의 ‘실탄’으로 사용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부채상환과 함께 한전 발전자회사나 현대석유화학 인수,한국가스공사의 민영화 참여 등 사업확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SK㈜ 노동조합은 “차입금 상환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지만다른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은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최근 회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그룹은 해외주식매각(ADR) 및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SK텔레콤주식 730만주를 매각,16억 8000만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달 초 자금이 유입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2002 길섶에서] 신지식인

    지식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업무방식을 혁신하는 사람.정부가 1998년 말에 규정한 ‘신지식인’이다.99년에는 음식점 배달부,파출부,청소원 등을 신지식인으로 뽑아 화제를 뿌렸다. 그중 기왕에 널리 알려져 있던 사람이 영화 ‘용가리’를 만든 심형래씨와 가수 출신의 SM 기획대표 이수만씨였다.HOT와 SES 등 스타 군단을 거느렸던 이씨는 그해 10월엔 기획예산처의 ‘신지식인과의 대화’에 초빙돼 300여 직원들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가졌다.이씨는 불과 두달여 전인 5월21일에도 서울대생들을 상대로 ‘내 판은 내가 짠다.’는 주제로 리더십에 관해 강연했다. 그런 이씨가 연예 비리로 해외 도피 중이다.회사 돈 11억원으로 주식을 사들여 수백억대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가수들을 얽매는 ‘노예 계약’까지 맺었다고 한다.인격이 없는 지식인은 위선자가 된다고 했는데,애초부터 부가가치 창출,즉 돈을 버는 사람이 신지식인이라며 ‘바람’을 넣은 것이 사람을 못쓰게 만든 것은 아닌지. 황진선 논설위원
  • 편집자에게/ 국민연금 투자손실보도 오해 소지

    국민연금기금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책임자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 23일자에 보도된 ‘국민연금공단 주식투자해 1200억원 손실’ 기사에 대해 해명하고자 합니다. 기금은 주식 등 고위험·고수익 상품과 채권 등 저위험·저수익 상품간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적정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기금은 2001년 말 현재 전체 자산 76조 6411억원 중 5% 수준인 3조9297억원을 수익성 추구를 위하여 소위 위험자산이라고 하는 주식 및 주식관련 상품에,나머지는 안전한 국공채 등에 운용하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2000년도는 주식시장 침체기로서 주식 부문에서 평가손실을 입었으나 채권 부문에서 이익을 봐 전체적으로 4조 9387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보도내용대로 당시 장부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종목을 전부 매도하였으면 주식보유 종목 119개 중 103개가 해당되며,전 보유주식을 처분하여야 하는 상황으로서, 이는 기금의 자산배분 구조 왜곡과 장기투자 원칙에 배치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자체 투자위원회의 의결로 손절매를 유보하여 2001년도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주식부문에서만 시장수익률 14.94%를 훨씬 상회하는 36.96%의 고수익률을 시현했습니다.주식을 투자하는 이상 주가하락기에는 주식평가손 발생이 불가피하며,기금은 주식투자에서 평가손이 발생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일정수준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투자에 있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손실 발생이 불가피함에도 이런 부문만을 문제삼아 보도하면 가입자들이 국민연금기금 운용에 대하여 불필요한 불신을 갖게 됨을 말씀드립니다. 정인호(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팀장)
  • 3개기업 도덕적해이 유형/분식회계·사주 부당지원 금융기관·기업 공멸 불러

    25일 드러난 대농·극동건설·나산 등 3개 기업의 ‘모럴 해저드’는 분식회계,기업주 부당지원,비자금 조성 등 금융기관과 기업이 공멸(公滅)하게 된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멋대로 회계조작 - 대농은 ㈜대농의 자산을 2255억원이나 많이 계상한뒤 이를 바탕으로 1559억원을 대출받고,회사채를 1360억원어치 발행했다.또 93∼97년 ㈜미도파의 매출액을 총 1139억원이나 부풀린 뒤 금융기관으로부터 4701억원을 대출받았다.극동건설은 94∼96년 당기순이익 733억원,순자산 1040억원을 가짜로 꾸며 금융기관으로부터 1911억원을 대출받았다.나중에 부실화하면서 서울보증보험 등은 330억원의 보증채무 손해를 봤다. ◆경영주 부당지원 - 97년 신동방그룹이 미도파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자,박영일(朴泳逸) 대농 전 회장 등은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도파의 자금 877억원을 계열사인 ㈜메트로프로덕트 등에 빌려준뒤 이들로 하여금 미도파 주식을 사들이게 했다.나산종합건설은 94∼97년 안병균(安秉鈞) 전 회장에게 756억원을 단기대여금 형식으로 주고 아직 돌려받지 않았으며역시 안 전 회장에게 538억원규모의 오피스텔 공사를 시공해 주고 공사대금을 받지 않았다. ◆비자금 조성 - 극동건설은 92∼97년 건설현장에서 노무비나 장비대금을 실제보다 높게 올려 공사원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22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이 돈을 김용산(金用山) 전 회장은 골동품을 사는 등 개인용도로 썼다. ◆회사돈을 사적으로 유용 - 대농은 경기도 안성에 있는 박 전 회장의 별장 관리인을 고용하면서 ㈜대농의 총무부 소속 정규직원을 채용한 것 처럼 속였다.관리인에게는 88년부터 10년동안 급여와 퇴직금으로 1억 1700만원의 회사돈을 지출했다.극동건설 김 전 회장은 자녀들이 다른 회사에 다니는데도 극동건설㈜에서 일하는 것처럼 꾸며 급여·퇴직금으로 10억원을 지급했다.또 개인적으로 고용한 경비원,가정부,운전기사 등에게도 16억원을 지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교육환경개선비 지역편차 심하다

    서울 시내 자치구의 교육환경개선사업비 지원이 재정자립도에 따라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한푼도 지원하지 못하는 구에서부터 연간 41억원까지 다양하다(표).이로 인해 교육환경도 자치구별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서울 강북구는 22일 지역내 각급 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원방안을 찾기 위한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신임 김현풍(金顯豊)구청장의 공약사항인 ‘교육 1등 자치구’를 위해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착수하려고 했으나 재원 및 지원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령인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북구의 경우 지역내 초·중·고교에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할 수 없도록 돼있다. 이같은 사정은 동대문,중랑,성북,은평,마포,금천구 등 서울지역 7개 자치구도 마찬가지다.이들 자치구는 지역내 초·중·고교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고 싶어도 열악한 재정 사정 때문에 한푼도 지원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강북구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총액으로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으면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겨우 올 추경예산에 2억원의 지원금을 책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비해 강남구 41억원을 비롯해 중구(24억원),양천구(11억원),송파구(10억원) 등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높은 4개 자치구는 올해 10억원 이상의 교육환경개선비를 책정,지원해 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악구도 최근 지역내 32개 초·중·고교에 대해 교육환경개선비 5억원 지원을 결정하는 등 성동,강서,노원,서초구 등 5개구도 올해 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급 학교의 시설수준도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달라지고 체육·문화공간 등 전반적인 교육환경도 지역별로 격차를 더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현행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지원금 규정은 교육환경에서의 빈익빈 부익부를 더 심화시킨다.”면서 “서울시가 교육환경개선 관련 예산을 공평하게 일괄 지원하도록 하는 기준이나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보조금 지원은 매년 3월쯤 각급 학교가 자치구에 경비를 신청하면 ‘교육경비보조심의위원회’가 심사,결정한다. 학교급식시설 개선,컴퓨터 구입 등 교육정보화사업,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사업,지역주민 및 청소년활용 체육·문화공간 설치사업,기타 구청장이 인정하는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을 지원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대학생 IT인턴십制 도입

    올 하반기부터 정보기술(IT) 분야에도 인턴십 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IT기업에서 연수하면 학점을 인정받고 등록금 일부를 지원받는다. 정보통신부는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IT 전문인력 공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IT 인턴십 제도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정통부는 IT학과 신·증설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IT 전문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돼 이같은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통부는 업계와 IT인력의 실무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업계와 대학 관계자 간담회 등을 4차례 갖는 등 의견수렴을 거쳐 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은 인턴십 협약을 맺은 기업의 요구사항을 교과과정에 반영,참여학생에게 일정학점을 인정해 주게 된다. 또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기업의 전문가가 대학교육에 특강이나 세미나 등의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체는 학기중 인턴십에 참여한 대학(원)생에게 인턴수당을 지급하고 졸업자에 대해서는 일정비율 취업을 보장해 주게 된다.정통부는 이와 관련,최소한 연수생의 3분의1 이상이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올 2학기에 11억원의 예산을 투입,대학당 2억 2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연수생은 1인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등록금의 50% 수준을 지원받는다. 인턴 연수생에 대해선 대학이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대학당 40명 수준에서 자체 선발토록 할 예정이다. IT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사회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사회 적응력이 높아져 창업 및 취업에서 유리해진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노준형 정보통신정책국장은 “기업은 검증된 사원을 채용하고,대학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게 돼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오늘의 눈] 과기부도 전관예우 시비

    관료사회의 오랜 관행 가운데 ‘전관예우(前官禮遇)’라는 게 있다.높은 관직을 지낸 사람이 그 자리를 떠난 뒤에도 재임 당시의 예우를 해준다는 뜻이다. 주로 법조계에서 문제가 됐던 전관예우 시비가 최근 과학기술계에서도 일고 있다. 지난달 초 과학기술부가 천문학 분야의 신규 우수연구센터(SRC)로 세종대를 선정한 데 대해 경쟁에서 탈락한 경희대가 공정성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우수연구센터로 지정되면 최장 9년 동안 연간 11억원씩 약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희대의 우주과학과는 17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그동안 정형·비정형적 지식을 축적해 오고 있는 반면 세종대는 올해 지구정보과학과에서 천문우주과학과를 분리했으나 아직까지 교육부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당연히 국내외 학회지 연구논문 게재편수,축적된 연구역량,연구인력 및 시설 등에서 경희대가 앞설 수밖에 없다. 특히 연구기관 선정에서 가장 중시되는 평가기준인 연구논문 수의 경우 95년 이후 우주과학회지에 실린 편수가 세종대는 3편인데 비해 경희대는 35편이다.천문학회지에 게재된 논문도 세종대는 한 편도 없지만 경희대는 8편에 이른다. 경희대측은 “배점이 각각 100점과 150점인 서면평가와 발표평가에서 경희대가 월등히 앞섰지만 배점 50점에 불과한 현장평가에서 결과가 역전됐다.”면서 “객관적인 기준에서 처지는 세종대가 선정된 것은 이 대학의 부총장이 전 과기부 차관으로 과기부 고위 관료들이 무조건 밀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에 대해 ‘탈락한 대학·연구소의 일상적인 이의제기’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3차에 걸쳐 전문가들이 엄정하게 평가한 결과일 뿐 전관예우는 아니라고 반박했다.하지만 해당대학 학생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 과학기술계 인사는 “이런 나눠먹기식 연구비 배정 시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실력보다는 지연·학연이 평가의 잣대로 작용하고,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때마다 연구원들의 사기는 곤두박질친다.”고 말했다. 정부는 빠듯한 나라살림에도 불구하고 지식기반사회의 경쟁력 강화를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매년 늘려와 올해는 전체 예산의 4.7%로 높아졌고 액수도 5조원에 이르렀다.하지만 정확한 평가에 따라 제대로 쓰이지 않는다면 비중이 높아지고 액수가 많아진들 아무런 소용이 없다.국가 R&D 예산 5조원 시대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함혜리/ 공공정책팀 부장급lotus@
  • 베일벗은 홍업비리/ 검찰수사 성과·과제

    10일 김홍업씨의 구속 기소와 함께 검찰 관련 의혹을 제외한 홍업씨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 4월1일 대검 중수부가 수사에 착수한 지 꼭 100일 만이다. ◇수사 과정 및 성과-홍업씨 관련 수사를 시작한 검찰의 첫번째 타깃은 ‘홍업씨의 집사’역할을 자처해 온 김성환씨였다.김씨의 계좌추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검찰은 지난 5월 일단 김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홍업씨의 혐의를 집중 추궁하면서 또다른 측근인 이거성·유진걸씨 등을 잇따라 구속하면서 홍업씨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 나갔다. 한동안 홍업씨 관련 사안에 대해 함구로 일관했던 김성환씨의 입이 열리면서 검찰은 홍업씨를 사법처리할 단서를 찾아냈고 지난 달 21일 홍업씨를 구속하면서 수사는 절정을 맞았다. 홍업씨 구속 이후 검찰은 홍업씨가 검찰,청와대 민정수석실,국세청,예금보험공사 등 국가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조사,실체의 상당 부분을 밝혀냈다. 또 의혹의 핵심으로 부각됐던 홍업씨 재산형성 과정 및 대선자금 관리 여부,국정원측과의 자금거래 규모에 대해서도 답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해도 수사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고,권력의 주위를 맴돌며 이권을 챙긴 사람들 역시 법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점을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이 이번 수사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남은 과제-검찰은 홍업씨측에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 등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 고검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이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한 20억원의 성격등 수사 과정에서 파생된 의혹도 조사해야 한다. 홍업씨와 관련해서는 대선자금 11억원을 제공한 사람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또 홍업씨가 98년 이후 소비한 것으로 확인된 17억원 등 홍업씨 자금의 사용처도 밝혀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당분간 수사팀을 유지하면서 파생 사건들을 수사하고 새로 제기되는 의혹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 베일벗은 홍업비리/ 박만 수사기획관 문답

    대검 박만(朴滿) 수사기획관은 10일 김홍업씨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현대,삼성 등 재벌기업으로부터 받은 22억원의 대가성은. 모두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어 조세포탈 혐의만 적용했다.또 홍업씨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수 없었다. ◇대선잔여금 규모는. 96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여러 사람으로부터 11억원을 수수했다.홍업씨는 이 중 대선기간중에 5억원을 사용하고 6억원을 관리하고 있었다.홍업씨는 95년 ‘밝은세상’이란 광고 홍보기획사를 설립,96년 총선때 국회의원 후보 20여명으로부터 선거홍보 업무를 맡아 6억원을 받아 이 중 3억원을 사용했다. ◇홍업씨의 재산규모는. 현금 10억원,예금 8억원,부동산 15억원(서초동 스위트가든,역삼동 삼성애니텔),채권 15억원,채무 3억원이 있다.총 재산은 45억5000만원이다. ◇국세청과 청와대 청탁 의혹은. 이수동씨를 통해 안정남 전 국세청장에게 청탁했다고 진술하는데 안 전 청장이 해외체류중이어서 청탁이 성사됐는지는 최종 확인하지 못했다.홍업씨는 또청와대 민정수석실 이모 민원비서관을 통해 주택공사 오시덕 사장에 대한 내사문제를 알아봤는데 별 것 아니라는 말을 듣고 더 이상 신경 안썼다고 한다.확인 결과 오 사장은 공기업구조조정을 앞두고 정치권 로비를 위해 직원들로부터 5500만원을 갹출했다 되돌려줬고,이런 사실이 적발돼 사표를 냈다. ◇향후 수사계획은. 특검에서 넘어온 사건은 이제 김대웅 고검장 부분만 남았지만 수사 과정에 파생된 부분이 있어 당분간 수사팀을 유지하고 보강조사를 벌인다.앞으로 제기되는 의혹도 모두 조사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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