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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MB 투자효과’ 살려나가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기업 프렌들리’ 효과가 벌써 가시화되고 있다. 올 1·4분기 들어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외국인들의 투자 신고액은 27억 1500만달러로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9.8%나 늘었다. 전경련이 집계한 국내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 총액도 92조 83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특검의 소용돌이에 놓여있는 삼성의 경우 수사가 마무리되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난 24조∼25조원의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우리 경제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주요시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이념 갈등과 각종 규제에 묶여 뒷걸음질을 했다. 잠재성장률이 4%대로 주저앉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도우미’를 표방한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우리 경제의 최대 고민거리였던 국내외 투자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지금은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위기의식이 팽배한 터다. 따라서 유일한 탈출구로 지목돼온 투자부문에서 활로가 개척된다면 우리 경제는 어렵지 않게 험로를 헤쳐나갈 수 있다. 투자-일자리 창출-성장-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누차 지적했지만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는 성장잠재력 확충이다. 그러자면 투자 활성화가 전제돼야 한다. 새 정부는 모처럼 되살아난 투자의 불씨가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규제 완화의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한다. 기업들도 새 정부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한도를 완화하는 등 투자 애로요인을 철폐하기로 한 만큼 투자 확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우리 경제의 선진화 진입 여부는 대내외 투자활성화에 달려 있다.
  • 30대그룹 투자 더 늘린다

    ‘비지니스 프렌들리’ 정부의 등장으로 투자확대 의지를 밝혔던 30대그룹이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금산분리 등 기업규제 완화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당초보다 투자를 더 늘리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말 삼성, 현대·기아차,LG,SK 등 30대그룹을 대상으로 올해 최종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년 실적(75조 4827억원) 대비 22.9% 늘어난 92조 8311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대통령선거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 발표한 30대그룹 투자액 89조 9019억원에 비해서도 3.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전경련 한동률 투자고용팀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투자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출총제, 금산분리 등을 비롯한 각종 규제의 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이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의 총 투자비 5조 2400억원 가운데 올해 1조 7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SK그룹은 SK에너지의 신규 원유정제 고도화설비 투자(총 투자비 1조 8549억원)에 올해 46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LG그룹은 LG디스플레이 P8라인(총 투자비 2조 5350억원) 건설을 위해 올해 중 2조 1231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은 행정관청의 허가가 나는 대로 제2롯데월드 건설(총 투자액 1조 7000억원)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10년 12월까지 철강제품 이용기술 및 차세대 첨단융합기술 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글로벌 R&D 센터’ 건립에 2797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유가증권 시장 13조원 배당 ‘최대’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608곳 가운데 현금배당을 실시한 450개사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13조 92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02% 늘었다. 배당금 총액은 매년 꾸준히 늘다 2004년 10조원을 넘어선 뒤 2006년 11조 6922억원을 기록했다. 450개사의 전체 순이익은 57조 8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75% 늘었다. 당기순이익에 대한 배당금 수준을 보여주는 배당성향은 24.07%로 2003년(24.57%)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해당 주식의 시가 대비 배당 수준인 시가배당률은 지난해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0.52%포인트 떨어진 2.03%로 집계됐다.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4.45% 늘어난 5조 5987억원으로 전체의 40.23%를 차지했다. 상장사별 배당금 총액은 S-Oil이 2조 297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1조 1711억원), 국민은행(8241억원),POSCO(7560억원),SK텔레콤(6823억원), 신한금융지주(6204억원), 한국전력(4669억원) 등의 순이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Local] 춘천, 구곡폭포·문배마을 정비

    강원 춘천시가 관광 명소인 남산면 강촌리 구곡폭포와 문배마을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 11억원을 들여 구곡폭포 관광지의 다리를 테마형으로 정비하고, 겨울에는 얼음 분수대와 터널 등의 볼거리를 설치해 눈얼음 축제를 개최한다. 또 문배마을은 생태연못의 수질을 개선하고 새로 짓는 건물은 초가집이나 기와집 등 산촌마을 특성에 맞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젊은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사계절 관광명소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입법·사법부] 의원 35% 104명 ‘버블 세븐’에 주택 보유

    [공직자 재산공개-입법·사법부] 의원 35% 104명 ‘버블 세븐’에 주택 보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최고 부동산 부자는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었다. 또 의원 5명 중 1명은 2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했다. ●김양수 203억 최고 ‘땅 부자´ 100억원 이상의 ‘부동산 갑부’ 의원은 모두 3명. 김양수 의원이 203억원, 같은 당 정의화 의원 185억원, 통합민주당 이은영 의원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의원 62명(20.8%)은 20억원이 넘는 집과 땅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은 모두 34명으로 ‘땅 부자당’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통합민주당이 18명, 무소속 6명, 자유선진당 2명, 친박연대 2명 순이었다. 의원 10명 중 8명은 부동산 재산이 늘었다. 특히 의원 166명(55%)은 1억원 이상 불었다고 신고했다.10억원 이상 늘어난 ‘땅테크’ 의원도 10명이나 됐다. 강남, 서초, 분당 등 ‘버블 세븐’에 자신이나 가족의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도 104명(35%)이나 됐다. ‘주식 재테크’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의원으로 한나라당 전여옥·이성구 의원이 뽑혔다. 전 의원은 수십건의 주식 투자로 1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성구 의원도 9억여원의 평가차익을 기록했다. 정몽준 의원을 뺀 최다 주식보유 의원은 한나라당 고희선 의원.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675억원어치의 주식을 신고했다. ●한나라당 재산 상위 ‘빅4’ 싹쓸이 정몽준(3조 6043억원) 의원을 비롯해 재산 상위 ‘빅4’는 한나라당이 싹쓸이했다. 반면 하위 4걸엔 한 명도 없었다. 재산 하위 9·10위에 오른 한나라당 신상진(1억 3328만원) 의원과 고진화(1억 5034만원) 의원이 오히려 눈길을 끈다.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한 의원 가운데 대선 후보로 뛰었던 의원 다수가 포함됐다. 무소속 유시민 의원은 대선 경선 기탁금 등으로 전년(2억 7668만원) 대비 5억 40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통합민주당 천정배·한명숙 의원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재산이 줄었다. 보석이나 골동품을 소유한 의원도 23명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배우자의 악기 8500만원, 다이아몬드 3500만원 등 1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상득 국회부의장도 동·서양화와 보석 8450만원어치를 보유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제2 서해안고속도 31일 착공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평택∼시흥 구간 42.6㎞가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홍성∼평택∼시흥) 건설을 본격화하기 위해 우선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구간을 오는 31일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2013년 개통 예정인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정부운영 수입보장이 없는 최초의 민자고속도로사업으로서 총 1조 1630억원(민간투자액 8611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같은 수준(소형승용차 기준 2500원)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한라건설 등 14개사가 공동 참여하는 제2서해안고속도로주식회사가 맡게 된다. 4∼6차로의 이 도로가 개통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으로 이 일대의 지·정체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송산그린시티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서해안 지역의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평택 구간은 2018년 개통 예정으로 연내에 예비 타당성 조사가 추진될 예정이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올 10대그룹 시총 47兆 허공에

    올 들어 미국발(發) 신용위기에 따른 조정장세가 이어지면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47조원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의 ‘주요 그룹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이달 20일 현재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381조 3853억원으로 지난해 말(428조 5545억원)보다 11.01%(47조 1692억원) 줄었다.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사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다.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42.08%로 지난해 말 40.75%보다 조금 올라갔다. 그룹별 시가총액 감소액은 SK그룹이 17조 8411억원(30.52%)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그룹 8조 7600억원(22.23%), 롯데그룹 5조 1355억원(24.62%),GS그룹 3조 9580억원(28.08%), 금호아시아나그룹 2조 8589억원(19.49%) 등의 순이었다. 주가 하락률은 SK가 26.03%로 가장 높았고, 한화그룹 24.64%, 금호아시아나그룹 24.05%, 현대중공업그룹 22.72%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그룹을 포함한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전체 상장사의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 1051조 7632억원에서 906조 3758억원으로 145조 3874억원(13.82%) 줄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구 해외시장 개척 대폭 확대

    대구시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3차례였던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횟수를 올해는 17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참가업체도 130개 업체로 지난해 95개 업체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해 미국의 주요 도시인 뉴욕과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에 시장개척단을 보내는 한편 미국 자동차시장을 겨냥해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에 시장조사단을 보낼 방침이다. 또 한·EU FTA 협상과 관련해 런던과 마드리드, 이스탄불에 시장개척단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처음으로 IT시장개척단을 각각 파견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박람회 참가 횟수도 올해 30차례로 지난해보다 6차례 늘리고 해외전시상담회와 완성차 메이커·납품상담회 등에도 기업들의 참가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국제 박람회 참가 업체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린다.11억원의 예산을 확보, 국제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가하는 지역 중소기업체의 부스 사용료 전액을 지원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환승론이 2금융·대부업 금리 낮췄다

    서민맞춤대출서비스와 대출환승제(환승론)가 대부업체와 2금융권의 금리를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대부업체의 대출금리는 지난해 5월 56.7%에서 지난달 48.9%로 떨여졌다. 저축은행의 금리는 43.0%에서 37.9%로 떨어졌다. 서민맞춤대출서비스는 저축은행, 신협중앙회, 대부업협회, 한국신용평가 등이 출자해 만든 ‘한국이지론’이 운영하고 있다. 환승론은 고금리 대부업체 이용자 중 상환실적이 양호한 사람에 한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제도권 대출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환승론 대출금리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6월에는 44.7%였으나 지난달에는 37.2%로 낮아졌다. 환승론 이용으로 인한 대출이용자의 금융비용 절감은 11억원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조성목 서민금융지원팀장은 “환승론 금리가 30%대 후반으로 아직도 높은 편”이라며 “은행권 자회사 등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 금리를 더욱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파이낸셜이 제도권의 고금리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환승론을 개발,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군위 ‘도·농 복합 전원도시’로 뜬다

    군위 ‘도·농 복합 전원도시’로 뜬다

    경북지역 개발에서 ‘외딴 섬’으로 취급되던 군위군이 최근 각종 도시 인프라 시설이 확충되면서 ‘도·농 복합형 전원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경북 군위군에 따르면 다음달 칠곡 동명과 군위 부계면을 잇는 국지도 79호선 건설사업이 착공된다.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 마침내 첫삽을 뜨는 셈이다. ●대구까지 36분서 12분으로 단축 2016년까지 총 2411억원이 투입돼 폭 18.5m, 왕복 4차로에 팔공산 터널구간 3.6㎞를 포함해 총 연장 14.2㎞로 건설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대구까지 접근 시간이 36분에서 12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군위군이 대구생활권으로 편입되는 것이다. 또 영천∼군위∼상주를 잇는 민자 고속도로도 2013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군위를 지나는 중앙고속도로와 국도5호선 등과 연계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는 셈이다. 고로면 학성리 일대에 총 2800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화북다목적댐(총 저수용량 4870만㎥)도 2010년 완공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0%다. 이 댐이 완공되면 풍부한 수자원 확보는 물론 연간 2870㎿/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져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프장 건설사업도 활발하다.2010년 산성면 운산리에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 완공되는 것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골프장 4곳이 들어선다. 이밖에 군은 지난해 총 174억원을 들인 초현대식 문화예술회관(지하 1층, 지상 5층)을 완공했다. ●“경북도청 유치해 지역발전 견인” 군위군은 획기적인 도시기반 확충에 힙입어 오는 6월 입지선정 계획인 경북도청 유치에 적극 나섰다. 우보면, 의흥면 일대 660만∼990만㎡에 도청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지금까지 군위는 거주인구 2만 6000여명(지난해 말 기준)의 45%(1만 1800여명)가 농업에 종사하는 등 전형적 농촌으로서 개발이 많이 뒤처진 편이었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개발사업으로 ‘군위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도청을 반드시 유치해 군위를 명실상부한 도·농 복합형 전원도시로 가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채권은행이 회생에 동의 안해줄까 걱정

    Q개인재산을 털어 15억원을 회사에 넣고 공장부지와 시설도 H은행에 담보로 제공해 설비와 재고 투자를 했는데 주요 거래처가 어음 11억원을 부도 냈습니다. 운영자금 결손 때문에 주거래은행에 찾아가니 대출을 거절하고 오히려 신용변동을 이유로 원금 상환을 요구합니다. 비 오는 날 우산 빼앗아가기 식입니다. 공급자들도 외상 대금 결제를 독촉합니다. 기업회생을 신청할 생각이지만, 주거래은행은 담보를 실행하면 채권을 거의 회수하는 데 동의할 이유가 없을 것 같고 벌써 난리를 치는 상거래 채권자들도 걱정입니다. -윤형주(가명·47세)- A회생제도는 청산에 대신해 기존의 권리를 변경, 기업을 재조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변제계획에 관해 채권자의 조별로 담보 채권자의 4분의3, 일반 채권자의 3분의2의 찬성에 의한 가결이 있을 것을 요구합니다. 지금도 채권자들의 요구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인이 주눅드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자가 앞으로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쉽게 포기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채권자들에게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계획을 짠다면 채권자들이 공익에 반하여 전략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한 동의를 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법률형식을 떠나 경제적 실질을 보면, 기업의 계속으로 인한 이익은 채권단에 일차적으로 귀속되기에, 기업회생제도는 채무자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채권자들의 공동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기업 위험을 누가 부담하느냐, 즉 기업의 실질적 주인이 누구냐를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업 활동이 위축되면 기업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기업주의 몫은 줄어들게 되고 채권자들의 몫이 늘어나며 이것이 진행돼 채무초과 상태가 되면 기업활동으로 기업주가 챙길 수 있는 몫은 없어집니다. 기업주는 기업이 망하더라도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어지게 되며 손실을 볼 위험은 오로지 채권자들에게 있습니다. 즉, 주인이 채권자들입니다. 기업회생제도는 이같은 경제적 지위의 변화를 감안해 채무축소와 출자전환 등 기술적 방법으로 자본과 부채 구조를 새로 정하고 필요하면 신규자본을 유치하여 계속 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편익은 위험을 진 실질적 소유자, 즉 채권자에게 미치기에 이들의 가치를 유지·증진하기 위한 방향으로 작성된 회생계획에 동의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것은 실무에 의하여 충분히 입증됩니다. 담보 채권자의 경우도 예외가 아닙니다. 담보가치의 유지는 기업활동을 계속할 것인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은행이 담보로 잡는 제조업 설비는 조업의 계속에 의하여 기계성능이 유지되고, 가동하지 않더라도 고철덩어리가 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예열을 필요로 합니다. 극단적인 예는 한번 불이 꺼지면 막대한 철거비용이 발생하는 용광로입니다. 아무리 고집스러운 은행이라도 경영진과 기술자가 해외로 떠나면서 방치한 기계를 인수하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영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건물이나 토지는 민사법상의 방법으로 경매되면 50% 이하에 낙찰되기도 하며, 그 손실은 담보권자에게 전적으로 미치게 됩니다. 이것은 담보권자가 회생계획에 동의하는 유인이 될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은행에서 직원을 파견하여 공장을 가동하고 직접 돈을 세고 관리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상거래 채권을 즉시 지급하지 않으면 이들이 앞으로 공급을 거부하여 기업의 회생에 장애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도 기우입니다. 앞으로의 거래 중단은 기업이 아니고 공급자들이 걱정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기업은 계속 조업을 하게 될 것이고 여전히 그 공정에 투입할 원재료를 수요하게 됩니다.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에 대해 적의를 보이고 협력하지 않으면 기업주는 그 공급자를 거래처 목록에서 빼버릴 것입니다. 앞으로 재조직되면 안정적으로 결제를 해줄 수 있는 고객을 잃게 되는 것은 합리적인 상인이라면 피하고 싶은 악몽입니다. 이들은 협력합니다.
  • 예민한 공세에 ‘적극적 해명’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사람이네….” 통합민주당의 한 관계자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도중이었다. 그만큼 능수능란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받느라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 동료들처럼 느껴져서 아주 편안하다.”고 했다. 예민한 공세에도 몸을 낮추는 법이 없었다.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강하게 맞받았다.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따졌다.“방위산업체에 복무하던 아들이 미국 공무 출장 때 골프채를 가져갔다. 어떻게 된 거냐.” 지켜보던 한나라당 관계자 입에서 신음이 흘렀다.“곤란한데….” 정작 한 총리 후보자는 덤덤했다.“지금 몇 백만이 해외여행 하는 시대 아니냐.”고 했다. 또 “휴가 중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질문했던 김 의원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이라고 도리어 한 발 물러섰다. 질문과 다른 답변으로 위기를 넘기는 모습도 보였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장남 재산이 11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장남의 재산고지를 거부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한 내정자는 동문서답으로 대응했다.“제가 제자들에게 모범적 생활을 하려 노력했는데 이렇게 해석되다니 깜짝 놀랐다. 평생 부동산 투기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질문을 비꼬며 예봉을 피하기도 했다.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허위학력 의혹을 제기하자 “김 의원이 좋은 지적을 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영국 교육제도에 차이가 있다는 걸 일깨워준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사설] 태어나면서 차별 받는 출산지원금

    아이를 낳으면 지급하는 출산육아 지원금이 지방자치단체마다 들쭉날쭉하다. 서울시만 보더라도 25개 자치구 가운데 지원금 제도가 있는 곳은 지난해까지 9개구였다. 올해 2배로 늘어나 18개구가 된다. 지원금 제도를 두지 않고 있는 자치구도 7개구에 이른다. 출산 지원금 제도가 지자체의 의무 사항이 아니어서 사는 곳에 따라 지원금을 받거나 못 받는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제도가 있는 자치구 간에도 지원금의 규모나 내용이 제각각이다. 서울 용산구는 한명이건 다섯명이건 5만원씩 주고 있으며 중구의 경우 첫째는 지원금이 없는 대신 둘째 20만원, 셋째 100만원, 다섯째 이상은 500만∼3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구에서 출산했다면 받았을 지원금을 못 받는 주민도 있다. 지원금 예산액도 재정 형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서초구가 11억원, 강남구가 8억원을 지원금 예산으로 잡았으나 영등포구는 5400만원에 불과하다. 저출산 대책은 국가가 중심이 되어 정책을 펴고 돈을 들일 일이지만 현행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법’은 고령화 대책에 치중해 있다. 국가가 못 살피는 것을 지자체가 떠맡다 보니 잘사는 동네와 그러지 못하는 동네의 격차가 커진다. 서울 노원구가 지원금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자며 서울시와 정부에 건의서를 냈다. 서울에 살면서 아이를 낳는 가정이라면 같은 혜택을 누리도록 시비·국비로 일괄 지급하자는 것이다. 부산 등 일부 광역 시·도가 시행하고 있다. 큰돈이 드는 일이 아닌 만큼 국비 지원이 어렵다면 서울시가 적극 검토해볼 일이다.
  • [Local] 국제박람회 참가社 지원 확대

    대구시가 올해 국제박람회 참가업체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지난 해보다 40% 늘어난 11억원의 예산을 확보, 국제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의 부스 사용료 전액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부스 사용료의 50%를 제공하던 것에 비해 지원 범위가 늘어난 것이다.1년에 500만원 한도안에서 횟수에 제한없이 지원한다. 대구시는 국제 박람회 중 대구 공동전시관 구성 횟수를 지난해 24회에서 총 30회로 확대, 지역 특화 품목인 산업 기계, 자동차 부품, 직물, 안경테 등과 관련한 해외 시장을 집중 개척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8일까지 증빙서류를 갖춰 미리 접수해야 하며, 중앙부서에서 지원하는 박람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업체는 이번 혜택에서 제외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지방문화재 보험가입액 ‘쥐꼬리’

    잿더미가 된 국보 1호 숭례문의 화재보험 가입액이 고작 1억원이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산재해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에 등록된 지방문화재의 보험 가입액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이 목재 문화재가 화재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꺼리면서 아예 보험에 들지 않은 곳도 많아 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 ●보물 범어사 조계문은 고작 300만원 숭례문은 관리 주체인 서울시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최고 9508만 2000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해 놓았다. 이는 복구비의 200분의1 수준이다. 부산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대웅전(국가지정문화재 434호)은 연간 보험료가 3만 1640원으로 보험 가입액은 2113만 1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물 1461호인 범어사 조계문은 겨우 300만원 정도다. 지자체 지정문화재도 실정은 비슷하다. 강원도 지정문화재인 원주 상원사 대웅전은 1억원,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은 3억원,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평창 오대산 상원사는 11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부산시 지정문화재 1호인 동래구 동래부동헌 객사의 보험금은 5500만원,6호인 동래향교는 8800만원으로 수억원에서 수백억원이 예상되는 복원비에 턱없이 모자란다. ●국가지정 문화재도 보험 가입 안해 대구시는 2005년 4월 강원도 낙산사 화재가 발생한 이후 시지정 문화재 등의 보험 가입을 추진했으나 보험사측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아예 가입을 하지 못했다. 전남도 목조문화재 303점 가운데 보험에 든 곳은 나주 불회사, 장성 백양사, 화순 만연사, 보성 일월사 등 4곳에 불과하다. 국가지정 문화재인 강릉 오죽헌(보물 165호)과 선교장(중요 민속자료 5호)은 지난해 말 현재 보험 미가입 상태였다. 국보인 8각9층석탑과 지방유형문화재 28번의 적멸보궁을 간직하고 있는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는 지난 2006년까지 보험에 가입했지만 지난해에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 가치 고려없이 보험료 산정 이처럼 보험액이 턱없이 낮자 일부 사찰은 자체적으로 민영보험에 추가 가입을 하는 실정이다. 부산 범어사측은 “51개 동 가운데 대웅전 2억원, 설법전 1층 4억원, 미륵전 3500만원 등 주요 시설물 7개동에 대해 따로 보험에 들었다.”며 “요사채 등 나머지 건물에 대해서도 가입을 희망했으나 보험사가 받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문제는 보험사측이 문화재적 가치보다 단순히 목재 건축물로만 간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물 면적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실정이다. 보험사가 목재 문화재는 화재 위험이 높다며 ‘위험 등급’에 포함시켜 보험 최고액을 낮게 정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범어사 김종길 사무장은 “보험사들이 문화재는 위험한 등급에 속하는 데다 보상금 평가에서도 문제가 많아 가입을 기피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전국종합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월드컵경기장 활로 찾아라”

    “월드컵경기장 활로 찾아라”

    각 지자체가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지은 대다수 경기장의 사후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적자 누적으로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 시민의 혈세가 경기장 적자를 메우는데 쓰이고 있다는 따가운 눈총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들은 각종 묘안을 짜내고 있으나 상황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인천은 적자 111억원 쌓여 인천 문학경기장의 경우 2003년 21억원,2004년 20억원,2005년 25억원,2006년 19억원, 지난해 26억원 등 월드컵 개최 이후 모두 111억원의 적자를 냈다. 관리비와 인건비 등에 연간 40억원이 들어가지만 입장료와 부대시설 임대수입은 여기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22개의 경기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같은 사후 활용 문제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수입이 4억 6700만원인데 반해 지출은 16억 400만원에 달해 11억 2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전시는 월드컵 이후 직영을 해오다 적자폭이 커지자 대전시설관리공단에 관리를 맡겼으나 매년 10억∼14억원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수익성 들어 선뜻 나서는 사업자 없어 대구월드컵경기장도 지난해 29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2002년 개장 이후 매년 3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다. 시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2003년에 지하공간 개발을 위한 사업자를 모집했으나,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민간 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반면 경기장에 대형 할인점을 유치한 서울, 부산, 광주의 경우는 사정이 이보다 훨씬 낫다. 부산경기장은 지하 주차장 부지를 삼성홈플러스에 2003년부터 2053년 까지 50년간 재정기부금을 받는 조건으로 임대함으로써 2005년부터 1억여원 상당의 흑자를 내고 있다. 매년 16억원가량의 적자를 내던 광주 경기장도 지난해 3월 롯데마트가 연간 45억원의 임대료 조건으로 들어선 이후 흑자로 돌아섰다. ●지역 상인 반발로 고민 결국 경기장 규모나 입지 등을 감안할 때 할인점 유치가 ‘생존 코드’라는 얘기다. 하지만 할인점에 대한 지역상인들의 정서가 상당히 험악한 실정이어서 수지타산만을 보고 무조건 추진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경기장 2만㎡의 부지에 할인점을 유치해 연간 30억원의 임대수입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재래시장 상인과 지방의회의 반발로 무산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할인점 유치가 최선의 처방이지만 공익을 추구하는 지자체로서 약자를 무시하는 대책을 밀어붙일 수 없다는 것이 현실적 고민”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작년 국세청이 거둔 세금 161兆원

    재정경제부는 5일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이 161조 45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2006년 징수한 국세 138조 443억원보다 23조 4000억원(17%)이나 늘었다. 종합부동산세는 81.9%나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예산을 짤 때 예상한 세수 전망치 147조 3025억원보다는 14조 1566억원(9.6%) 증가했다. 그만큼 정부의 세수 추계가 부실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부의 한해 살림살이 계획도 치밀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또한 정치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해온 법인세 등의 감세 주장에 “세수 감소 때문에 곤란하다.”고 반박한 정부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됐다. 재경부는 “지난해 양도세 강화를 앞두고 2006년 말 부동산 거래가 급증, 양도소득세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과 세수는 국가채무 상환 등 재정건전성 강화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 40조 9000억원 ▲소득세 38조 9000억원 ▲법인세 35조 4000억원 등으로 이들 3개 세금이 전체 세수의 71.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소득세의 증가폭이 7조 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법인세도 기업실적의 호전과 금리 및 법인저축성 예금 증가로 6조 1000억원이나 늘었다. 반면 주세는 주류 출고의 증가에도 맥주세율이 80%에서 72%로 줄어 1000억원 감소했다. 종합부동산세는 공시가격 상승과 과표적용률이 70%에서 80%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2006년보다는 81.9%(1조 1000억원), 전망치보다는 27.8%(5000억원) 급증했다. 이는 증시활황에 따라 2006년보다 37.3%(9000억원), 전망치보다 49.2%(1조 1000억원) 늘어난 증권거래세 못지않게 많이 징수한 것이다. 일반회계로 편입된 세금이 155조 4000억원, 특별회계에 쓰인 세금이 6조 1000억원이다. 한편 재경부는 지난해 세입이 216조 355억원, 세출이 196조 9047억원으로 세계 잉여금은 이월액 2조 6469억원을 뺀 16조 4839억원이라고 밝혔다. 일반회계에서 15조 3428억원, 특별회계에서 1조 1411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Metro] 서울~ 부천 우회도로 개통

    경기 부천시 동·남부 지역을 지나 서울시에 진입하는 우회 간선도로인 ‘동남우회도로’가 1일 개통됐다. 길이 1.74㎞, 폭 30m, 왕복 6차로인 도로는 소사로(소사구 소사본동∼소사역)와 국도46호선(경인로), 소사택지개발 및 범박동 재개발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량을 흡수하도록 했다. 총 411억원을 들여 2002년 9월 착공한 동남우회도로의 양쪽에는 자전거도로가 마련됐다.1만 1000여 그루의 교목과 관목이 식재돼 있어 산책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ocal] 현대중공, 이웃돕기 성금 전달

    현대중공업은 31일 설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1억원을 울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공동모금회는 받은 성금을 저소득층 85가구 생계비와 결식아동 1100명의 급식비로 6억 1800만원, 경로당·무료급식소 76곳에 1억 7800만원, 사회복지시설 12곳에 1억 400만원, 불우이웃 1500가구 위문에 2억원 등으로 나누어 쓸 예정이다. 한편 경북타일 우재혁(65) 대표도 이날 100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우 대표는 2003년부터 해마다 설·추석때 각 1000만원씩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etro & Local] 제주도 압류부동산 직접공매

    제주도가 지방세 체납 압류재산을 직접 공매, 빠른 체납액 정리와 비용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맡겨 체납자 압류 부동산을 간접 공매하다 지난해 4월부터 직접 공매 방식으로 전환,9개월간 110건의 고액 체납 압류재산을 매각했다. 압류 물건은 토지와 건물 55건, 골프 및 콘도회원권, 자동차 각각 2건 등 모두 61건으로 이를 직접 공매해 체납 지방세 11억원을 징수했다. 이같은 실적 말고도 직접 공매를 하면 자산관리공사를 통할 때 체납처분비로 매각대금의 2%를 지불한 것과 달리 인터넷 공매프로그램 사용료로 0.3%만 내면 돼 경비를 7분의1 가량 줄이는 부수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앞으로 체납 압류대상을 산업재산권, 저작권 등 무체(無體)재산권으로 확대하고 미등기와 가등기를 통한 은닉재산 추적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술생 세무조사담당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하면 기일이 1년 이상이나 걸리고 체납액 정리 효과가 떨어져 직접 공매로 바꿨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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