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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매킬로이 ‘진사호의 결투’ 출전비 22억원·11억원 대박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었다. 매킬로이는 29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진사 레이크 골프장(파72·7032야드)에서 ‘메달 매치플레이’(두 선수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 뒤 전체 낮은 스코어를 따지는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이벤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우즈(4언더파 68타)를 1타 차로 제쳤다. 지난 11일 터키 월드골프 파이널대회에서의 6타 차 완패를 깨끗이 설욕했다. 매킬로이와 우즈는 올해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각각 4승과 3승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한 데 이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도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 상하이에서 끝난 EPGA 투어 BMW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뒤 곧바로 ‘진사호(湖)의 결투’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9번홀까지 3타를 줄여 1언더파를 친 우즈에게 2타 차로 앞서 나갔다. 10번홀(파5)에서는 나란히 버디를 잡고 12번홀(파3) 우즈가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1타 차 리드가 이어진 18번홀(파4). 벙커샷에 이어진 우즈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한 반면 매킬로이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파 세이브해 기어코 1타 차 승리를 움켜쥐었다. 한편 AP통신은 우즈와 매킬로이가 이날 참가한 대가로 각각 200만 달러(약 22억원)와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받았다고 전했다. 우승 상금은 따로 없다. 매킬로이는 다음 달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등에 참가해 EPGA 투어 상금왕 굳히기에 나서고 우즈는 자신의 재단 주관으로 다음 달 2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월드챌린지로 시즌을 마감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도약하는 대학] 글로컬 전문인력 배출 춘천 한림성심대

    [도약하는 대학] 글로컬 전문인력 배출 춘천 한림성심대

    소양강을 지척에 두고 강원도 춘천 도심 외곽에 있는 한림성심대는 전국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우뚝 자리 잡았다. 올해 정부가 인증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4개 학교에 포함되면서 학교 특성화교육과 위상은 더 탄탄해졌다. WCC 사업은 정부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대학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제도로 한림성심대는 기존 30여억원의 정부 지원금 외에 해마다 5억원씩 적어도 3년간 추가지원을 받게 됐다. 학교에 주어지는 학사운영 자율권도 확대됐다. 청정 이미지의 강원도 선도산업인 관광·레저·건강생명복지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률(71.6%)이 전국 전문대(138개) 가운데 12위에 이르는 등 성과를 이룬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마일리지 장학제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도 인정받았다. 해외 대학들과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고 일본, 호주 등 해외 취업에도 적극 나서면서 대학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도 주효했다. 특히 한림성심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치유(힐링)산업’을 특성화 교육에 끌어들여 전문가들을 길러 내고 있다는 점이다. 3년 전부터 강원도 숲 자원을 바탕으로 한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해 ‘치유관광 전문가’를 배출해 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림성심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표브랜드사업에 ‘글로컬 치유관광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장 조영택 레저스포츠과 교수)이 3년째 선정됐고 올해 11억원을 지원받았다. 특성화 교육인 글로컬 치유관광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강원도 전략산업인 의료관광의 하부구조인 치유산업 전문가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물리치료과·의무행정과를 비롯해 사회복지과·관광외식조리과·레저스포츠과가 참여하고 있다. 보건의료계열 외에도 레저 프로그램까지 아는 치유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들 5개 학과 교수진은 건강, 복지, 음식, 복합리조트, 레저스포츠로 융합 교육 분야 체계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산림치유 지도자 과정, 해외 연수, 전문가 특강 등으로 200시간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의 산림치유 선진지역으로 꼽히는 시나노마치와 교육협력 협약을 맺어 해마다 40명씩 교육하고 있다. 장학금제도도 전국 최고다. 브랜드 장학금 지원사업(7000만원)으로 전국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장학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마일리지제로 운영하는 치유관광 성과장학금제도로만 220명이 혜택을 받는다. 남형우 대학 기획실장은 “73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림성심대가 2003년부터 학과 구조조정과 산학협력 시스템을 강화하며 얻은 성과로 전국 전문대학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WCC 사업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세계적인 특성화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나가는 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약물복용 사실로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약물복용 사실로

    ‘사이클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41)의 약물 복용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 미국 반도핑기구(USADA)는 10일(현지시간) 암스트롱이 “스포츠 역사상 가장 교묘하고 전문적인 방법으로 약물을 복용했다.”며 1000장이 넘는 증거 문서를 국제사이클연맹(UCI)과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제출했다. USADA의 보고서에는 암스트롱이 속했던 팀 ‘US포스탈’의 동료 11명을 포함한 26명의 증언과 암스트롱의 혈액이 변한 것이 도핑의 결과라는 전문가 소견이 담겨 있다. 암스트롱은 동료들에게도 약물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핑에 연루된 의사 미셸 페라리가 운영하는 회사에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지급한 문서도 포함돼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日 19번째 노벨상엔 정부의 전폭 지원 있었다

    넉달 전 한국연구재단은 “우리가 10년 안에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비관적 견해를 내놓았다. 노벨상은 5년 전부터 수상 후보들이 거론되곤 하는데, 이 예측그룹에 한국 과학자는 한 명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게 그 이유였다. 재단 측은 실적이 우수한 중견학자에게 집중된 정부의 연구지원체계와 연구비 전용·횡령, 논문 조작이 버젓이 벌어지는 풍토도 신랄하게 꼬집었다. 우리는 정녕 노벨상과는 인연이 없고, 삼류 기초과학국가에 머물 수밖에 없는가. 그제 일본의 과학자가 또 노벨상을 받았다. 일본의 19번째 노벨상이자 16명째 과학분야 수상자다. 이웃 나라의 저력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한편으론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 일본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데는 초등학교부터 실험과 흥미 위주로 창의적 과학교육을 실시하고, 정부가 전폭적인 연구지원을 한 덕분이다. 지난 2002년 평범한 엔지니어였던 다나카 고이치가 화학상을 받은 것도 이런 분위기에서 탄생했음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번에 난치병 연구로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 교수(교토대)는 “대지진과 경제불황 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 덕분”이라며 국가에 영광을 돌렸다. 야마나카 교수는 정부에서 무려 50억엔(711억원)의 연구비를 받았다고 한다. 대학마다 자유롭고 특화된 연구분야와 연구인력의 저변이 넓은 점도 돋보인다. 도쿄대와 교토대 외에 나고야대·도호쿠대·홋카이도대 등 지방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된 점은 탄탄하게 구축된 대학의 연구 거점망을 보여준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앞서 한국연구재단의 지적 외에, 젊은 우수인력이 이공계를 점점 외면하는 것도 문제다. 대학입시 때는 전국의 의대를 다 채우고 나서야 서울공대 순서가 돌아온다고 하니, 물리·화학·생물학이나 전자·기계공학과 같은 기초학문은 늘 인재 부족에 시달린다. 물론 과학연구의 목적이 노벨상을 받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교육 못지않게 인재도 중요하다. 사회적 만족도가 낮으니 자꾸 떠나는 것이다. 21세기는 과학 경쟁력이 국운을 가른다. 더 늦기 전에 정부는 젊은 과학인재의 확보와 함께 획기적인 기초과학 지원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 독거미에 물려 ‘수술비로 11억원’ 날린 여대생

    독거미에 물려 ‘수술비로 11억원’ 날린 여대생

    독거미에 한번 물려 수술을 무려 20번이나 한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미국 미시간에 사는 밴더빌트 로스쿨 학생 제인 헤프란은 4년 전 집에서 잠을 자다 무릎 근처를 거미에게 물렸다. 처음에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그녀는 별다른 치료 없이 넘어갔으나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이후 물린 부위는 타박상을 얻은 것 같은 아픔이 찾아왔고 벌겋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헤프란은 결국 병원을 찾았고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헤프란은 “상처 부위에 타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으며 처음에는 거미에게 물린 것이 원인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면서 “의사가 물린 피부 조직이 괴사하기 시작해 잘라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괴사는 계속 진행됐으며 결국 수술은 무려 20차례나 진행됐다. 병원비로 그녀가 날린 비용만 무려 1백만 달러(약 11억원). 헤프란은 “괴사가 뼛속까지 진행됐지만 운좋게도 다리를 잘리는 비극은 면했다.” 면서 “가족을 비롯해 친구들의 모금으로 큰 도움을 받아 이제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헤프란을 문 거미는 독거미의 일종인 ‘브라운 레클루즈 거미’(Brown Recluse Spider)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明 국가 브랜드 홍보효과 2조 6700억원…暗 개최비 500억원 등 매년 반복된 적자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6년까지 개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2010년 첫 대회가 열리면서 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하고도 F1을 개최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에서 벗어났다. 또 자동차 생산 상위 10위권에 포진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F1을 개최하지 않은 나라에서도 제외됐다. 1990년대 초반부터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대회 유치에 나섰으나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나 정치적 이유로 무산됐다. 그러다 2006년 버니 에클레스턴 FOWC 회장이 직접 방한해 유치가 확정됐다. 당시 FOWC가 영암을 선택한 것은 싱가포르, 상하이 등 대도시의 후광 속에 대회를 치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된 영암 지역의 개발을 이 대회가 선도한다는 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두 차례 대회를 치러낸 전남도는 190여개 국가에 국가브랜드를 각인시킨 효과가 작지 않다고 평가한다. 영국·스페인·독일·프랑스 등 유럽 국가의 평균 TV 시청률이 40%대에 이르고, 해외 매체 노출 효과는 2조 6713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에 16만명의 유료 입장객이 들었지만 600억원의 적자를 본 것처럼 올해도 경기 침체로 큰 폭의 수지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지난해 트랙사이드 광고로 11억원의 메인 스폰서를 두 군데 유치했지만 올해는 한 곳만 계약됐으며 조직위는 현재 구체적 티켓 판매 현황을 외부에 공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박준영 전남 도지사가 에클레스턴 회장과의 재협상을 통해 TV 중계권료 150억원을 면제 받았지만 매년 500억원의 개최 비용을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전남도는 올해 도청 직원들과 지자체, 현지 기업에 티켓을 강매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서동욱(43·순천) 의원은 “국비 지원과 함께 FOM과의 추가 협상을 통해 적자 구조를 탈피하는 근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영암 F1은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며 “매년 되풀이되는 티켓 강매는 결국 도정에 대한 불신만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성산업·성폭력 비례” vs “성매매 합법 濠 성범죄↓”

    “성매매를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여성을 팔아 이익을 남기는 행위가 조직폭력배의 사업임을 모르는 관념적 주장이다.”(한국여성인권진흥원) “악질적 성폭행 사건이 난무하는데 화학적 거세, 전자발찌, 신상공개 등 인권 침해적이고 근시안적 대안만이 최선이라고 한다.”(성매매 종사자 여성대표) 26일 여성가족부가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 8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서소문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성매매 피해여성의 법적 보호 강화 방안’을 주제로 연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인식의 격차다. 집창촌 모임인 전국한터연합은 이날 “성매매 금지가 성생활을 자유로이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억제함으로써 성인의 사생활 자유를 제한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의 정재원 박사는 토론회에서 “2010년 조사에 따르면 성매매 거래 액수는 7조원에 육박한다.”며 “통일이 된다 하더라도 시장경제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수많은 북한 여성들이 성매매 여성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팀장은 탈북여성 3명이 3개월짜리 여행비자로 일본을 오가며 도쿄에서 유사 성행위로 2년여간 11억원을 벌어 경찰 조사를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또 “국제적으로 한국의 성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2002년 기준 국내총생산의 4.1%)임에도 성폭력 발생률이 세계 2위라는 현실은 ‘성산업 확대=성폭력 증가’를 바로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터전국연합과 남성연대는 “우리 성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성매매를 하는 호주는 2003년 전에는 성범죄 발생이 인구 10만명당 91건으로 세계 1위 국가였지만, 성매매 합법화 이후 2010년 성범죄가 26.2건으로 줄었다.”며 성매매방지법의 폐지를 주장했다. 정 팀장은 호주에서 개인적인 성매매는 합법이지만 성매매 업소는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내년 성폭력 예방 및 피해방지 예산을 올해보다 30.7% 늘어난 443억원으로 책정하면서 성매매·성폭력 피해를 본 탈북여성을 위한 예산도 처음으로 3억원을 배정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예비비 11억 들여 내곡동 사저 매입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를 예산 11억원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취득한 내곡동 사저 부지를 사들이기로 하고 예비비 11억 2000만원의 집행을 의결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매입 예정 토지는 경호처와 공유 지분으로 시형씨가 취득한 463㎡(공유지분은 전체 3필지, 849㎡)이다. 매입가는 애초 취득가와 같다. 다만 감정평가 결과 11억 2000만원을 밑돌면 해당 감정평가액으로 사들인다. 재정부는 이달 초 한국감정원 등 두 곳에 감정평가를 맡겼고, 다음 달에는 매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경호처가 취득한 국유지가 (시형씨의) 사유지와 공유지분 상태라 국유지 활용에 장애가 돼 매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매입한 토지를 경호처가 취득한 국유지, 인근 기존 국유지 등과 통합해 관리하되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색사업 눈에 띄네

    이색사업 눈에 띄네

    사병 월급이 내년에 15% 인상된다. 상병 기준으로 올해(9만 7500원)보다 1만 4000원 오른 11만 2100원이다. 이등병도 9만 3700원을 받는다. ‘짬밥’이 돼야 받을 수 있었던 목도리·귀덮개·축구화도 1인당 1켤레씩 지급된다. 한 사람당 한 켤레씩만 지급됐던 운동화·슬리퍼·방한양말도 내년부터는 두 켤레로 늘어난다. 올해 전방부대 일부 장병(8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된 ‘상병 건강검진’은 27만여명의 모든 상병으로 확대된다. 사병 지원 경비를 올해 1조 1923억원에서 내년 1조 5111억원으로 26.7% 증액하는 등 정부가 25일 내놓은 예산안 가운데는 눈에 띄는 이색 사업이 많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성범죄자와 관련해 전자발찌 수신율도 높이기로 했다. 지금은 2세대(2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해 지하 등지에서 수신율이 떨어지지만, 내년에는 3세대(3G) 기반으로 바꿔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성범죄자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도 신축된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보호관찰소 안에 지어질 예정이다. 대형 관제상황판을 만들어 전국 성범죄자들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한다는 구상이다. 귀농귀촌 사업도 처음으로 나랏돈(112억원)을 지원하는 예산사업으로 정식 채택됐다. 윤동진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은 “일자리 창출 및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대비에 귀농귀촌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예산안은 귀농귀촌이 정부의 정책대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팝 등 한류를 활용한 ‘글로벌 K-푸드(FOOD)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모두 173억원을 들여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가운데 ‘결혼이민자 코디네이터’도 눈길을 끈다. 코디네이터 50명을 뽑아 결혼이민 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폭력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작정이다. 내년에 시범사업을 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 책정된 예산은 9억 5000만원이다. 골절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홀로 사는 노인)의 집안을 청소해 주고 세탁을 지원해 주는 사업도 내년부터 새로 시작한다.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켜주는 사업에도 169억원이 배정됐다. 가스 배관이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1.5~2t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를 설치하는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기존 LPG 가스를 배달했을 때와 견주면 연간 에너지 조달 비용이 24%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추석연휴전 계약” 전세 수요몰려 상승세

    “추석연휴전 계약” 전세 수요몰려 상승세

    9·10 부동산대책이 발표됐지만 오히려 거래는 위축되는 모습이다. 취득세·양도세 감면 등 대책 시행시기가 확정된 이후 매수에 나서겠다는 사람이 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세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추석 연휴 전에 계약을 마무리 하려는 수요가 많지만 재계약이 늘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울과 신도시의 전세는 지지난 주보다 0.01% 상승했다. 서울 서초구는 서초동과 반포동 일대 대형아파트가 하락폭이 컸다. 매물은 쌓이는 반면 매수세는 거의 없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232㎡가 5000만원 하락한 20억~24억원, 서초동 서초래미안 145A㎡가 5000만원 하락한 10억 5000만~12억 5000만원에 물건이 나와 있다. 관악구는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간간이 매수 문의가 있었다.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112㎡가 1000만원 내린 4억3000만~4억 8000만원대에 매물이 있다. 양천구 목동 롯데캐슬워너 178㎡는 2500만원 내린 9억 5000만~11억원에 나와 있다. 전세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집주인들이 조금씩 전세금을 올리고 특히 재계약을 하는 전세 세입자가 늘면서 시장에 나온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서구는 등촌동, 마곡동, 방화동 일대가 상승했다. 등촌동 부영 105㎡가 1500만원 상승한 2억 1000만~2억4000만원, 마곡동 벽산 82㎡가 1000만원 상승한 1억 6000만~1억 7000만원이다. 광진구도 광장동, 구의동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구의동 성동강변파크빌 109㎡가 1000만원 오른 2억 7000만~2억 9000만원,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 82㎡가 500만원 오른 2억 4000만~2억 7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아산 신정호 훼손…경찰대 오지 마라”

    경찰대 이전으로 인한 이주자 택지가 충남 아산시 기산동으로 사실상 결정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조망권 침해 등을 들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2016년 경찰대의 아산 이전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산동 주민들은 13일 충남지사, 아산시장과 한국농어촌공사에 이주자 택지 결정철회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주민서명서와 함께 보냈다. 마을과 인근 신정호 관광지 등 곳곳에 택지 결정 반대 현수막도 내걸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마을 앞 500m 전방에 시민들이 주로 찾는 신정호 관광지가 있는데 그 사이에 이주자 마을을 만들면 조망권을 침해해 우리 마을은 낙후될 수밖에 없다.”며 택지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박완순(64) 기산1통장은 “경찰대와 아산시 등 관련 기관이 기산동 주민들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택지를 결정했다.”면서 “이주자 택지에서 배출되는 오·폐수가 신정호를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흙을 쌓아 택지를 조성하면 우리 마을이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마을은 경기 용인의 경찰대가 이전해 오는 아산시 신창면 황산리에서 1㎞도 채 떨어지지 않았다. 경찰대가 들어서는 황산리 34가구 100명 안팎의 주민들이 기산동 내 5만㎡의 농어촌공사 소유 부지로 집단 이주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갈등이 발생했다. 기산동 주민들은 이주자 택지가 자기네 마을로 확정되면 전 아산시민을 상대로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환경단체 등 지역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대가 3511억원을 들여 2016년 아산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황산리 주민들이 내년 5월까지 마을을 떠나 집단 이주해야 한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빈껍데기 특허대국] 전문인력 부족·정부 소극대응 한국中企, 특허괴물의 먹잇감

    일진그룹은 1985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연구에 착수해 인공 다이아몬드 양산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의 선두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자사에서 퇴직한 중국계 박사를 일진이 고용해 제품을 만들었다.”며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일진은 1심에서 7년간 다이아몬드 생산을 금지하고 관련 서류와 장비를 파기하거나 GE에 반환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우리 법률에 없던 ‘영업비밀법’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던 탓이다. 다급해진 일진은 국제 법률 전문가를 영입, 변호인단을 꾸려 어렵사리 GE와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그때는 이미 다이아몬드 개발에 나선 지 11년이 지난 뒤였다. 지금도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우리 기업의 ‘특허전쟁’ 역량은 그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업들의 특허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정부의 소극적 대응이 우리나라를 ‘특허 약소국’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11일 미국의 특허 전문 단체 ‘페이턴트프리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특허전문기업(일명 특허괴물)은 약 560개로, 이들이 제기한 미국 내 특허소송은 2001년 143건에서 지난해 1143건으로 8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지난 6월 말까지 2414건으로, 지난해 전체 특허소송보다 두 배나 많다. 특허괴물이란 특허소송을 통한 합의금 획득을 사업 모델로 삼는 지식재산 전문업체들을 말한다. 스마트폰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특허괴물들은 국내 기업들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 6월까지 특허괴물에 소송을 당한 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127건)가 3위, LG전자(98건)가 10위에 올라 있다. 최근 들어 특허괴물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관록이 붙은 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소송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들을 노리고 있다. 현재 국내 기업이 휘말린 글로벌 특허 소송 가운데 40% 정도가 중소·중견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언제든지 특허전쟁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글로벌 특허소송의 경우 평균 2~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 법률 비용도 갈수록 늘어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소송 한 건당 평균 100만 달러(약 11억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300만 달러(약 33억원) 이상으로 올랐다. 배상액도 미국 소송의 경우 통상 1000만 달러(약 110억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우리 기업들의 대응 체제는 아직도 한참 부족하다. 국내에도 기업의 글로벌 특허 분쟁을 지원하는 특허전문 변호사와 변리사들이 있지만 삼성과 LG 등 몇몇 대기업에 한정돼 활동하고 있다. 기업들이 전문인력을 양성하려는 의지가 없다 보니 우리 특허인력의 양과 질도 경쟁국들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활동 중인 변리사 수는 약 3000명으로, 3만 5000명의 특허전문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10분의1도 안 된다. 국내 특허권자의 승소율도 26%에 불과해 스위스(85%), 미국(59%), 프랑스(51%) 등에 많이 뒤진다. 특히 변리사가 특허소송을 대리할 수 없는 현 제도도 특허인력 양성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등과 달리 변리사가 법정에 설 수 없어 해마다 수십 명의 변리사들이 로스쿨에 다시 진학하는 ‘국가적 낭비’가 되풀이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새마을금고 자산 100조 육박

    새마을금고 자산이 이르면 올 연말쯤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99조 3705억원으로 집계돼 59조 4000억원 수준인 상호저축은행의 1.6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52조 4633억원이었던 새마을금고 자산은 증가 추세를 보여 2008년 64조 5387억원, 2009년 77조 3135억원, 2010년 90조 7774억원으로 급증하고 지난해 말 91조 3761억원으로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10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안정적 예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저축은행 사태 이후 새마을금고의 안전성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저축은행 자산은 2008년 69조 2188억원으로 새마을금고를 추월했다가 영업정지 사태 등이 벌어진 지난해 말 59조 421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새마을금고 자산은 현금·예치금에 28.5%, 유가증권에 11.8%, 대출금에 55.2%, 유형자산 등에 4.5%가 각각 배분돼 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앞서 7일까지 금융감독원과 함께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대한 정기감사를 진행해 부실자산 규모와 투자자산 운용 적정성 등을 조사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은평, 주민참여예산 40억 확보

    은평, 주민참여예산 40억 확보

    지난 1일 열린 ‘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40억 7000만원의 주민제안사업 예산을 유치한 은평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구에 따르면 문화체육 분야 ‘더불어 만들어 가는 책마을 조성’에 19억원, 여성 보육 분야 ‘청소년 전용클럽(힐링캠프)’에 1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것을 비롯해 ‘경로당에서 생산한 꼬부랑 콩나물 마을공동체 식당 운영’ 2억 3000만원, ‘아이들이 행복한 놀이마당 조성’ 3억원, ‘꿈을 찾는 만화도서관 건립’ 5억원, ‘아씨방과 일곱동무(바느질 공방)’ 4200만원 등 6개 분야에서 예산을 따냈다. 특히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 참여예산 한마당에서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청소년 참여위원인 이강훈(17·세명컴퓨터고 2년)·김지은(17·신도고 2년) 학생은 청소년 여가공간인 ‘청소년 전용클럽’ 유치를 위해 교복을 입고 직접 사업 설명회를 했다. 구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댄스팀도 빼어난 실력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구는 지난 2년간 어느 지역보다도 발 빠르게 주민참여예산제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2010년 10월에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 8월에는 ‘주민참여위원회 운영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주민 700여명이 직접 주민투표를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참여예산 주민총회’도 개최했다. 주민총회에서는 청소년 공간 조성 등 20개 사업에 8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올해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말 현재 이미 12개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참여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참여예산학교’를 마련해 147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다음 달에는 ‘은평구 참여예산 주민 총회’를 개최해 내년도 주민제안사업 우선순위를 최종 선정하고 예산안을 편성한다. 김우영 구청장은 “오늘의 결실은 지난 2년간 한발 앞서 민·관 합심으로 준비해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이 완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민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농협 겉도는 ‘신·경 분리’ 6개월] (상) ‘무늬만 금융지주’ 농협금융

    [농협 겉도는 ‘신·경 분리’ 6개월] (상) ‘무늬만 금융지주’ 농협금융

    올 3월 2일 농협협동조합은 ‘50년 만의 대수술’을 감행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한 신용(금융)사업과 유통·판매를 중심으로 한 경제사업으로 쪼개진 것이다. 그로부터 6개월. 농협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농협 노조가 농협법 재개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 주말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여는 등 안팎으로 어수선하다. 무엇이 문제이고 해법은 없는지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그저 느린 곰이었다.” 농협금융지주 출범 6개월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한 시중은행 직원이 3일 내놓은 대답이다.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증권 등을 자회사로 둔 농협금융이 출범할 때만 해도 국내 금융권은 “느리지만 거대한 곰이 온다.”며 내심 긴장했었다. 하지만 막상 ‘일합’을 겨뤄보고는 농협의 존재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달 31일 나온 농협금융의 2분기 실적은 초라하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1인당 생산성(순익을 직원 수로 나눈 수치)은 1398만원이다. 시장 1위인 신한은행(2700만원)의 절반밖에 안 된다. 금융지주 소속 은행들과 비교해도 하나(2288만원), 국민(2264만원), 우리(1461만원)에 이어 ‘꼴찌’다. ●순익 대부분 농협은행에 의지 농협금융 측은 자신들을 우리, 국민 등과 더불어 5대 금융지주로 불러달라고 곧잘 주문한다. 하지만 ‘빅5’ 소속 은행 가운데 분기(석 달) 순익이 2000억원이 안 되는 곳은 농협은행이 유일하다. 2분기에 1890억원을 벌어들였다. 국민(4891억원), 신한(3896억원), 우리(2205억원), 하나(2111억원) 은행도 전분기에 비해 순익이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2000억원대는 모두 방어했다. 농협손보 등 다른 자회사들의 순익을 전부 합치고 출범 첫 달(3월) 실적까지 포함해도 지주회사 전체 순익은 2251억원에 불과하다. 그것도 순익의 대부분을 농협은행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무늬만 금융지주’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이 올해 목표로 잡은 순익은 1조 128억원. 이제 22%를 달성했으니 이런 추세라면 신 회장은 취임 첫해부터 시장과의 약속을 못 지킬 공산이 높아졌다. 농협금융 측은 “출범 초기 인프라 구축 등으로 판매관리비(8388억원) 지출이 많았고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둔) 적립액(3600억원) 등이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임원들이 연봉을 10%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만큼 하반기에는 좀 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농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해마다 수천억원의 브랜드 사용료(최근 3년 영업이익의 2.5%)를 농협중앙회에 내야 하는 등 구조적으로 순익을 많이 내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 상반기에만도 농협은행은1740억원의 브랜드 사용료를 물었다. 연간 전체로는 4351억원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출자 배당과 이용 고배당(농협 이용실적에 따른 조합원 배당)도 해야 한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1대주주 체제다. 브랜드 사용료, 배당 등으로 연간 7000억원 이상의 돈을 농협중앙회에 ‘바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해 순익과 거의 맞먹는 규모다. 겉으로는 “협동조합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만, 갈 길이 바쁜 농협금융으로서는 내심 부담스러운 표정이다. 농협금융의 6월 말 현재 총자산은 247조원이다. 우리(406조원), KB(369조원), 하나(364조원), 신한(339조원) 금융과는 격차가 무척 크다. 다른 그룹들이 한사코 ‘4대 지주’라는 표현을 쓰며 농협을 끼워주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농협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13.84%로, 18개 시중은행 평균치(13.88%)에조차 못 미친다. 지난해 말(15.67%)보다 2%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농협생보(205.90%)와 농협손보(337.70%)의 지급여력비율 역시 3월 말(208.69%, 366.43%)보다 각각 하락했다. 신 회장이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계열사의 증자를 언급한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은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등을 들어 다소 회의적이다. 신 회장은 초대 CEO인 신충식(현 농협은행장)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지난 6월 27일 취임했다. 양측의 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취임 직후부터 대주주인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이 신 회장의 취임식에 불참한 것이 발단이 됐다. ●큰손·기업 고객층 빈약 최대 약점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회장 위에 또 한 명의 상전이 있는 옥상옥 구조”라면서 “대통령과 포항 동지상고 동문인 최 회장과 고위 경제관료 출신의 PK(부산경남) 핵심인 신 회장의 관계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신 회장은 사석에서 이에 대한 고충을 여러 차례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기획재정부의 1급까지 지냈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의 기대가 컸지만 정부로부터 받기로 한 1조원 출자 문제도 여전히 겉돌고 있다. 신·경 분리 과정에서의 일처리 미흡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는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고, 은행법 위반으로 100억원대 세금마저 물 처지에 놓였다. 최대 강점이라던 거미줄 점포망은 최대 약점으로 전락했다. 농협은행의 점포 수는 6월 말 현재 1182개다. 국민·주택은행이 합쳐진 국민은행(1177개)보다도 많다. 이 가운데 서울 점포는 17%인 200개에 불과하다. ‘큰손 고객’과 ‘기업 고객’층이 빈약하다는 의미다. 똑같은 장사를 해도 이익을 많이 내기가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하나금융의 전직 임원은 농협금융 출범 당시 이런 말을 했다.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큰 위협은 못될 것이다. 하나나 신한에는 있지만 농협에는 없는 게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뱅커 DNA(은행원 기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지자체 주거 환경정비기금 부실 적립

    자치단체들이 도시와 주거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주민들로부터 거둬들인 혈세를 다른 곳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입법조사처가 올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의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입법조사처가 최근 내놓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적립 부실과 대책’ 자료에 따르면 자치단체는 도시정비법 제82조에 따라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을 설치해 적립하고 유지·관리해야 하지만 상당수가 이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기금인 정비기금은 지자체가 징수하는 재산세 과세특례분의 10%, 개발부담금과 재건축부담금 등에서 일정액을 떼어 적립하도록 했다. 그러나 광역·기초단체의 정비기금 조성 실적은 매우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광역단체 정비기금 조성액은 4410억원 수준이다. 부산시가 1867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1593억원, 서울시 472억원, 인천시 166억원 순이다. 도 지역도 마찬가지다. 강원 11억원, 충북 10억원, 충남 1억 7800만원, 전북 8600만원, 경북 3400만원, 경남 5000만원, 제주 4200만원에 지나지 않는다. 전남도는 도시정비법에 따라 지난해 9월에 과세하기로 공표한 지방세 과세특례분 211억원의 10%인 21억원가량을 정비기금으로 적립해야 했지만 78분의1인 2700만원만 조성했다. 기초지자체(제주특별자치시 포함)는 기금 실적이 더욱 낮다. 전국 229개 기초단체 가운데 정비기금을 조성한 지자체는 54.1%인 124곳이다. 나머지 105곳은 지난해 정비기금을 조성하지 않았다. 대구시는 8개 구 중 7개, 전남은 22개 시·군 중 20개, 충남은 16개 시·군 중 14개 지자체가 정비기금을 적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부산, 광주 등은 모든 구가 정비기금을 적립했다. 이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자체가 지방세 과세특례분 명목으로 세금을 징수하면서 실제로 정비기금을 적립하지 않고 이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정비기금을 법률 규정대로 준수하지 않는 지자체는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줄이는 등 반드시 조치가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연암재단 51명에 장학금 7억

    연암재단 51명에 장학금 7억

    LG연암문화재단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강유식 ㈜LG 부회장, 정윤석 LG연암문화재단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연암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 가운데 대학총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장학생 51명에게 3학기분 등록금과 교재구입비 등 7억원이 지급됐다. 1969년 설립된 LG연암문화재단은 이듬해인 1970년부터 지금까지 43년간 2800여명에게 약 111억원을 지원했다. 강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재의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은 대단히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이라면서 “최고의 인재가 되겠다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해 달라.”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점원 실수로 잘못 산 복권 무려 ‘100만 달러’ 대박

    ”어머! 이 복권이 아닌데…” 상점 점원의 실수로 다른 복권을 산 남자가 무려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톤턴에 사는 리처드 브라운(60)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한 상점에 들러 점원에게 5달러 짜리 ‘블루 아이스 7s’라는 즉석에서 긁는 복권을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날따라 정신없었던 점원은 같은 가격의 이름이 비슷한 다른 복권을 브라운에게 건넸다. 엉뚱한 복권을 건네받은 브라운은 ‘이것도 하늘의 뜻’이라는 생각에 그냥 샀고 이 복권이 무려 100만 달러의 행운을 안겨줬다. 브라운은 “점원이 잘못 판 복권이 이런 커다란 행운을 줄지 몰랐다.” 면서 “당첨금으로 집 지붕을 고치고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을 갈 것”이라며 기뻐했다. 주(州) 복권위원회측은 “브라운이 일시금을 선택해 세금을 제외하고 65만 달러(약 7억 3000만원)를 지급했다.” 면서 “이처럼 굴러 들어온 행운을 대부분의 사람은 걷어차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일을 잘못해 엉뚱한 복권을 판매한 상점에게도 1만 달러(약 1100만원)의 판매 수수료를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불법 선물 사이트 개설… 수수료 120억원 ‘꿀꺽’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120억원을 챙긴 김모(38)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가상 선물매매서비스를 제공한 채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업체 대표 김모(35)씨를 수배했으며 이들 외에 5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된 김씨와 수배된 김씨 등 34명은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중개업 인가도 받지 않고 불법 선물거래사이트 11개를 개설했다. 이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9033명의 회원을 모집, 증거금이 예치된 증권계좌를 빌려준 뒤 1950억원 상당의 선물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로 89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채씨 등 10명도 불법 선물거래사이트 15개를 만들어 지난해 4월부터 올 5월까지 935명의 회원을 모집한 뒤 72억원 상당의 선물거래 가상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매손익을 직접 정산해준 뒤 수수료로 19억원을 받아 챙겼다. HTS(홈트레이딩)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인 이모(50)씨 등 15명은 지난해 4월부터 불법 선물투자 중개업체 등에 증권사 선물거래 프로그램에 연동해 거래할 수 있는 HTS프로그램을 납품하고 이를 관리해 준 대가로 11억원을 받아챙겼다.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큰 선물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 액수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또 투자자의 신용상태 등에 따라 시장 진입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불법 선물투자 중개업체는 선물거래에 필요한 증거금도 없고 신용상태도 불량인 부적격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했다. 증거금 납입 없이 50만원 정도의 담보금만 있으면 불법 선물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10센트 짜리 동전 하나 무려 ‘18억원’에 낙찰

    100원짜리 동전 하나도 100년이 넘으면 우습게 볼 게 아닌 것 같다. 139년 전 주조된 1다임(DIME·10센트)짜리 동전 하나가 최근 경매에 나와 무려 160만 달러(약 18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경매에서 1873년에 주조된 1다임 동전이 익명의 구매자에게 160만 달러(수수료 포함 184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 다임(1873-CC No Arrows Dime)은 1873년 당시 네바다주 카슨시에서 총 1만 2400개가 주조됐으나 이 동전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 나폴리타노는 “4-5명의 입찰자가 100만 달러 이상을 부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면서 “높은 가격에 판매될 만큼 큰 가치를 가진 동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캘리포니아에서도 1센트(약 11원)짜리 동전 1개가 무려 100만 달러(11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동전은 1793년에 시험용으로 한정 주조된 희귀 동전으로 동전 앞면에는 ‘리버티 페어런트 오브 사이언스 & 인더스트리’(Liberty Parent of Science & Industry)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미합중국 1센트’(United States of America One Cent)라고 적혀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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