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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지역 금연 ‘무풍지대’

    농촌지역 금연 ‘무풍지대’

    농촌지역이 금연의 무풍지대가 되고 있다. 전국적인 금연 분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은 오히려 담배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지난 한 해 동안 걷힌 담배소비세가 156억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해 전체 시세 1105억원의 14.1%에 달했다. 전년 159억 5600만원에 비해 2.1%(3억 4100만원) 감소했지만 2011년 147억 3100만원과 2010년 149억 3400만원보다는 6%(8억 8400만원)와 4.5%(6억 8100만원) 각각 증가했다. 시의 전체 담배소비세수에서 지역 12개 대학 교직원 및 재학생(전체 8만 6000여명)들의 흡연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최근 들어 여대생들의 흡연율 증가가 뚜렷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24만 8805명이다. 인근 영천시는 지난해 담배소비세수가 65억 9400만원으로 전년 66억 300만원과 거의 비슷했다. 2011년 64억 8500만원, 2010년 65억 2600만원에 비해서는 1.7%(1억 900만원)와 1%(6800만원)가 증가했다. 성주군은 지난해 담배소비세가 33억원으로 전년 30억 1300만원에 비해 무려 9.5%(2억 8700만원) 증가해 폭이 컸다. 2012년도 전년 29억 1100만원에 비해 3.5%(1억 200만원) 인상돼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군위군은 지난해 담배소비세가 전년 13억 9420만원보다 1%(1420만원) 증가한 14억 84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군세 84억 7900만원의 16.6%를 차지했다. 2011년 15억 980만원에 비해서는 6.7%(1억 140만원) 감소했지만 2010년 13억 6620만원보다는 3.1%(4220만원) 오히려 늘었다. 군위는 인구 2만 4172명의 33.8%(8174명)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전국 최고령 자치단체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2000년대 후반부터 금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담배소비세의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됐으나 최근 들어 오히려 증가하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도시에 비해 고령자가 많은 농촌지역 특성상 금연 의식이 낮고 금연 장소인 음식점·PC방 등 공중이용시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계자들은 또 “농촌지역 시·군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사업도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012년 전국 자치단체들이 징수한 담배소비세는 2조 8811억원으로 전년 2조 7850억원보다 3.5%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37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6% 증가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경북이 8.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시와 광주시는 같은 기간 각각 2.6%, 2.3% 감소했다. 2010년 2조 8748억원, 2009년 3조 107억원 등이었다. 국내 성인의 흡연율은 남성이 47.3%, 여성이 6.8%로 알려져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커피·떡 셔틀’ 시달리는 교무행정지원사

    ‘커피·떡 셔틀’ 시달리는 교무행정지원사

    김정숙(33·가명)씨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무행정지원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11월 해고 통보를 받았다. 커피 심부름 등 잡무에 고분고분 응하지 않은 게 이유였다.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다과를 준비하라는 학교장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도 불만을 샀다. 1년 계약기간 중 한 달이나 남았지만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김씨는 “학교들이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교무행정지원사를 뽑아놓고 ‘커피 셔틀’(커피 심부름), ‘떡 셔틀’(떡 분배 업무) 등 잡무를 시키는 등 업무 분담이 명확히 안 돼 있는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이 수업·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전담케 한 ‘교무행정지원사’들이 일선 학교에 배치된 지 올해로 4년째다. ‘시·도교육청과 공문 주고받기’, ‘교육과정 시간표 및 수업시간 입력’, ‘학교예산 처리’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교무행정지원사 인력은 2011년 경기도교육청에 처음 배치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초·중·고교에 2만 1046명이 근무 중이다. 하지만 처우 개선은 요원하다. 5일 배재정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 교무행정지원사들의 연봉은 1414만원(지난해 4월 기준)에 그쳤다. 2013년 최저임금(연봉 기준) 1274만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2014년 예산 증액분에 대해 시교육청이 거부함에 따라 교무행정지원사 인건비 증액분(11억원·1인당 97만원꼴) 또한 묶여 있는 상황이다. 교장·교감의 잦은 심부름과 해고 위협 등에 시달리는 것도 여전하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가 2012년 6월 교무행정지원사 7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해고의 위협이나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걱정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65.8%(50명)가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고 답했다. 근로계약서에는 ‘사업예산의 축소 또는 폐지 시에는 근로관계가 종료된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어 언제든 해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일선학교에 교무행정지원사들에 대해 사적업무 요청 금지 등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김용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정책실장은 “장기적으로는 교육부가 시·도별로 차이 나는 임금을 일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빌 게이츠 재산 82조원… 다시 세계 최고 부자로

    지난해 세계 300대 부자들의 자산이 55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MS) 설립자는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를 통해 지난해 세계 300대 부자의 재산이 5240억 달러(약 551조 7720억원) 증가한 3조 7000억 달러(약 3900조 461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각국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 등으로 유동성을 늘리자 주가가 크게 올라 억만장자들의 주식 평가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빌 게이츠 MS 설립자는 지난해 자산을 가장 많이 불려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회장에게서 최고 갑부 자리를 되찾았다. 게이츠의 재산은 지난해 158억 달러(약 16조 6737억원) 늘어나 785억 달러(82조 841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MS의 주가가 약 40% 뛰었기 때문이다. 2위 슬림 회장은 738억 달러(약 77조 8811억원)의 재산을 기록했고, 3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Zara)를 소유한 스페인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664억 달러)이었다. 자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갑부는 에이케 바티스타 브라질 EBX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8위의 갑부였던 바티스타 회장은 경영 실패, 주가 폭락 탓에 120억 달러(약 12조 6636억원)를 잃었다. 한국에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12억 달러(약 11조 8163억원)로 102위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0억 달러(약 7387억원)로 19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구-칠곡 하수처리시설로 ‘상생’

    대구시와 경북 칠곡군이 하수처리시설을 공동 활용키로 했다. 대구시는 새해 1월부터 칠곡군 동명 일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대구 북부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와 군은 지난 8월 동명지역 233㏊ 900여 가구에서 나오는 하루 900여t의 생활하수 처리와 관련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06년 공동 발전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공동 활용을 협력·발굴 사업으로 채택해 추진했다. 이에 따라 2011년 6월 동명 하수관거 정비 공사에 들어간 뒤 2년 6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동명은 대구 칠곡지구를 꿰뚫어 흐르는 팔거천 최상류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사업으로 동명지역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생활하수가 팔거천으로 들어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금호강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 여기에다 두 지역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은 동명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자체 하수처리장을 설치하면 비용이 57억원가량 든다. 그러나 하수를 북부하수처리장으로 보내면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11억원을 빼면 46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북부하수처리장에 동명 생활하수를 추가 처리함으로써 하수도 사용료 수익이 한 달에 1000만원 늘어 하수처리 원가 절감에 보탬이 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김부섭 시 환경녹지국장은 “하수처리시설 공동 이용은 대구·경북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 성공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스피 지수] 2000선 공방 속 거래량 급감

    [코스피 지수] 2000선 공방 속 거래량 급감

    올해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14.29포인트(0.72%) 오른 2011.34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에 비해 3.67포인트(0.74%) 상승한 499.99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을 이끈 1등 공신은 네이버였고 하락을 주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32조원(2.74%) 늘어난 118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다만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급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3조 99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22%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같은 기간보다 32.58% 감소한 3억 2800만주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 침체가 지속되고 부동산 경기 악화 등에 따른 가계 투자 여력 감소로 소형주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두드러지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한국 증시를 좌지우지한 외국인은 역대 최장 기간인 44거래일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개인은 주식시장에서 이탈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 4111억원과 5조 6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5조 63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3조 9339억원)했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도(1조 872억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피 종가 1999.30을 기준으로 올해 개별 종목의 코스피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네이버는 연초 이후 코스피를 22.42포인트 끌어올리며 코스피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네이버 다음으로 코스피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코스피를 29.86포인트 떨어뜨려 코스피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종가 기준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733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원 줄었다.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보다 2.2% 포인트 감소한 56.2%였다. 특히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318조 99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9%(19조 9300억원) 줄어들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허가받을 때는 “장학금 줄게” 허가받고 나선 “나중에 줄게”… 군위군, 양심불량 골프업체 철퇴

    허가받을 때는 “장학금 줄게” 허가받고 나선 “나중에 줄게”… 군위군, 양심불량 골프업체 철퇴

    경북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장학금 출연을 약속해 놓고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회사를 상대로 처음 소송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승소할 경우 고액의 출연 약정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경산시와 예천군 등 전국 자치단체 장학회로 소송이 확대될 전망이다. 군위군교발위는 40억원의 장학금 출연을 약정한 뒤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동우 몽베르를 상대로 조만간 약정 금액 청구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동우 몽베르는 2007년 12월 군위 산성면 운산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군위군교발위와 장학금 40억원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골프장이 완공되는 2009년 10억원, 이후 10년간 매년 2억원씩 등을 내기로 했다. 하지만 몽베르는 협약 당시 10억원을 기탁한 뒤 지금까지 나머지 30억원을 내지 않고 있다. 몽베르는 지난해 1월 김학헌 회장이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자살한 뒤 2월 영천 오펠골프장 운영업체인 신우개발㈜로부터 104억원을 받고 군위 골프장 조성 사업권을 넘겼다. 현재는 운영 실적이 없는 유명무실한 회사로 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군교발위 관계자는 “소송을 앞두고 변호사에게 자문한 결과 비록 협약이라도 내용(조건)이 구체성을 띨 경우 계약서와 동일하게 간주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우개발이 최근 군교발위에 장학금 10억원을 기탁하면서 이번 소송을 적극 만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놓고 지역에선 골프장 매각 과정에서 기탁해야 할 장학금 30억원까지 인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신우개발은 지난달 군위 골프장을 준공, 운영하고 있다. 군위군교발위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기업체가 자신들의 개발 이익만 챙기고 공익성을 띤 지역 환원사업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그릇된 기업윤리를 바로잡기 위한 차원”이라며 “군위 골프장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체납 장학금을 인수인계했는지는 소송을 통해 밝혀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곽효인(58) 신우개발 상무는 “장학금 납부 문제는 신우개발이 군교발위와 다시 협의해 정하는 것으로 구두 계약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따라 신우개발은 지난해 4월 군교발위와 장학금 10억원 출연을 약정한 뒤 2차례에 걸쳐 완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군위군교발위는 지금까지 전국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장학회 가운데 가장 많은 222억원의 장학금을 모금했다. 이 중 111억원을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과 우수 지도교사 포상, 학교 면학환경 개선, 지역 교육발전사업 지원 등에 사용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승연 회장 파기환송심 징역 9년 구형

    김승연 회장 파기환송심 징역 9년 구형

    검찰은 26일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9년과 벌금 1500억원을 구형했다. 1, 2심에서와 같은 구형량이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김기정)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회장은 지능적이고 교묘한 범행 수법을 이용해 계열사로 하여금 자신의 차명소유 회사의 빚을 갚도록 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회사에 끼친 손해액이 총 3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1심 재판부가 인정한 3200억원보다는 줄어든 금액이지만 1700여억원만 배임액으로 인정한 2심 판결에 불복하는 주장이다.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액으로 잠정 집계된 1597억원을 이날 오후 공탁했다. 1심 선고 후 김 회장이 공탁한 1186억원보다 411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김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앞으로 (한화그룹이) 좀 더 나은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내년 2월 6일 오후 3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은행 인력구조 ‘항아리형’… 인건비 증가

    국내 은행 인력구조가 중간간부가 많은 ‘항아리형’을 이루고 있어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조사가 나왔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는 24일 국민·신한·우리·기업·하나·외환·SC·씨티은행 등 국내 8대 은행의 중간간부(과장~부장) 비중이 9월 말 기준으로 51.4%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간간부(4만 5100명)는 신입부터 대리까지인 일반 행원(2만 8921명)보다 56.2% 더 많았다. 실제 승진이 이뤄지지 않는 계약직 직원을 제외하면 중간간부 비중은 더 높아져 61.0%에 달했다. 10명 중 6명이 간부인 셈이다. 2008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8대 은행의 임직원 수는 8.2% 증가했지만 인건비는 2008년 6746억원에서 2012년 8611억원으로 27.6% 증가했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항아리형 인력구조가 인력 운용을 어렵게 하고 인건비 부담을 높이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약직을 제외하면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의 간부 비율이 71.1%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이 70.3%로 뒤를 이었고, 외환은행과 SC은행도 각각 69.6%, 68.6%로 70%에 육박했다. 반면 신한(53.8%)·우리(54.7%)·기업은행(43.9%)은 간부 비중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간부 비중이 가장 낮은 은행은 하나은행(45.5%)이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촛불화재 조심하세요”

    “촛불화재 조심하세요”

    #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아파트에 사는 A씨는 거실 냄새를 없애려고 촛불을 켜놓았다가 집을 홀라당 태워먹을 뻔했다. 깜박 잊고 외출한 사이 촛불이 번진 것이다.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큰 화를 피했지만 겨우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 2010년 1월 3일 서울 관악본동에선 술을 마신 뒤 촛불을 켠 채 잠든 박모(52)씨 부자가 화재로 숨졌다. 박씨의 부인은 3도 화상을 입었다. 담배 냄새를 없애겠다며 켠 촛불이 화근이었다. 불은 내부 82㎡를 모두 태워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 2011년 11월 21일 전남 고흥군에선 밀린 전기세를 납부하지 못해 전기가 끊긴 조손가정의 할머니와 손자가 촛불을 끄지 않고 잠들었다 불이나 숨졌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촛불로 인한 화재 발생이 328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촛불로 인한 화재로 5년간 3명의 사망자와 2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1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낳았다. 24일 서울시와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328건이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촛불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실내 냄새제거 또는 향기 발생을 위해 켜둔 촛불이 화재로 번진 경우가 239건(72.9%)으로 가장 많았고, 종교의식(27건)과 각종 행사(18건)가 뒤를 이었다. 단전으로 촛불을 사용하다 불이 난 사례가 8건, 해동이나 보온 목적의 촛불이 화마로 돌변한 사례가 6건으로 각각 파악됐다. 촛불화재 발생 시기는 연말인 12월이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1월과 2월에도 각각 33건과 34건이었다. 연간 촛불화재의 33% 이상은 겨울철에 났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241건), 생활서비스시설(28건), 판매·업무시설(24건) 순으로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촛불화재 302건이 발생해 사망 3명, 부상 44명을 기록했다. 재산피해는 11억원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냄새를 제거할 때에는 안전을 위해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부득이 촛불을 사용한다면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반드시 촛불을 끄고 초가 넘어지지 않게 받침대에 고정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경기 中企 육성자금 대출금리 ‘꿈의 1%’ 되나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완전경쟁체제로 전환하면서 현행 5%에 달하는 대출금리가 최대 1%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도는 16일 11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금리를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서비스(g-money.gg.go.kr)를 통해 고시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은 지금까지 한 은행이 독점 운영했는데 시중금리보다 높아 융자 실적이 2011년 1조 1011억원, 지난해 8880억원, 올해 들어 10월까지 7417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도는 이에 따라 11개 은행에 대한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은행별로 ‘최고금리’(신용이 낮은 기업에도 대출할 수 있는 가장 비싼 금리)를 제출받았다. 그 결과 사회적 기업 자금의 경우 가장 낮은 최고금리가 4.65%로, 현재 운용 중인 금리 5.22%보다 0.57% 포인트 내려갔고 소상공인자금은 4.69%로 현재 6.00%보다 1.31% 포인트 하락했다. 강희진 도 기업지원1과장은 “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금 1~2.5%를 지원하므로 기업은 2~3%대 금리만 부담하면 된다. 신용이 좋은 기업은 추가로 이자 할인을 더 받으므로 기대했던 1%대 꿈의 금리 실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연간 1조원의 도 중기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은 유리한 금리를 제시한 은행을 골라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농협과 단독으로 정한 협약금리로 대출이 이뤄졌다. 도와 농협이 맺은 협약금리는 5월 운전자금 부동산 담보의 경우 6.74%로, 외환은행에서 제시한 금리 4.91%와 비교해 1.83%나 높았다. 앞으로 금리는 매월 1일을 기준으로 은행이 변경한 내용으로 고시된다. 도는 실제로 기업이 이용한 금리도 취합해 내년 2월 15일 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황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첫 번째 고시 금리라 각 은행 방식대로 정한 이자이기 때문에 격차가 크지만 금리가 공개되면 다음 달에는 이자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도만 잘 이용하면 필요한 자금을 1%대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미국역사박물관에서 만난 한국의 슬픈 얼굴/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수

    [열린세상] 미국역사박물관에서 만난 한국의 슬픈 얼굴/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수

    미국 수도 워싱턴에는 박물관이 한데 모여 있는 박물관 몰이 있는데 전 세계로부터의 방문객이 연간 10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미국역사박물관은 근현대사를 어떻게 꾸며놓고 있을까 하는 궁금한 생각이 들어 워싱턴에 간 김에 들렀다. 아무리 부정하고 싶더라도 현재의 역사는 승자의 역사일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아메리카 원주민을 거의 몰살시키고 건국된 미국이어서 그러한지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내용은 배제돼 있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 덕인지 미국 흑인의 역사는 아주 상세하게 묘사돼 있었다. 1950년대 부분에서는 예상대로 미국인들이 ‘잊힌 미국전쟁’이라고 부르는 우리의 6·25전쟁 당시 피란모습 사진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않게 2000년대 부분에 여자 아이 한복이 전시되어 있어서 반가움과 놀라움으로 다가갔다. 미국 역사에 한복이 소개될 정도로 미국 사회에서 한인의 위상이 높아졌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설명문을 읽었다. 그랬더니 기대와는 달리 2003년에 미국에 입양되었던 줄리아 하영 보쉬라는 아이가 입었던 한복을 양부모가 기증한 것이라는 표지가 붙어 있었다. 그 아래에 보니 미국이 1950년에 한국전쟁의 고아를 입양하기 시작한 이래 1990년대까지는 미국 입양아의 대다수는 한국아이였는데 그 이후 중국과 러시아 출신 입양아의 비중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 실려 있었다. 그 글을 보는 순간 부모의 품을 떠나야 했던 수많은 입양아들의 울음소리와 먼 땅에서 뿌리를 내려야 했던 그들의 힘들었을 삶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아무리 자기네 역사박물관이라고 하더라도 남의 아픈 부분을 꼬집어 꼭 전시해야 할까 하는 불편한 생각이 들어 자료를 조사해 보니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아동의 해외 입양을 엄격히 통제하고, 러시아는 아예 미국 입양을 금하여 한국 입양아의 비율이 다시 1위가 되었다고 한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2010~11 회계연도 한국 입양아 수가 아프리카 출신 입양아를 합한 것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국 입양아 수까지 더한 것보다도 더 많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바뀌어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연 2조 411억원(2013년)의 국고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급속한 성장 과정에서 섬세하게 살피지 못해 아직도 곳곳에 후진국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해외 입양이다. 보건복지부의 노력으로 16만 5000명을 넘어선 해외 입양아에 대한 지원책은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한다.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강화와 더불어 기아와 전쟁에 시달리는 아프리카보다도 해외 입양이 더 많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범사회적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할 것 같다. 해외 입양의 가장 큰 원인은 미혼모라고 한다. 교육계는 시대의 변화를 직시하여 중학생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뿐만 아니라 논란 중인 피임교육 강화를 진지하게 검토함으로써 미혼모 방지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미혼모자에 대해 선진국에 걸맞은 사회인식 개선, 제도와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미혼모 양육권 포기 비율이 미국은 2%인데 우리는 67%나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 인식, 국가의 지원 부족이라고 한다. 부정적 인식은 하루아침에 고치기 어렵지만, 미혼모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책은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손톱 밑의 가시’의 하나로 포함시켜 당장이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가난하던 시절 오랫동안 국가를 대신해서 미혼모 시설을 운영해 오던 사설기관 중 일부가 이제는 기관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외 입양을 권장하는 것도 해외 입양 비율이 높은 한 원인이라고 한다. 여야 대치 정국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뜻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 대한 범사회적 공감, 복지부, 교육부, 외교부 등 관련 부처 간의 협력, 그리고 입법부의 더 높은 관심은 미국역사박물관에 홀로 서 있는 하영이의 한복이 살아 있는 슬픈 역사가 아니라 박제된 과거의 역사가 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이바흐·벤츠 등 리스해 타면서 고액 체납한 181명 적발

    지방세 상습 체납자들이 리스(임대)로 외제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 경기도 체납기동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는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리스계약 2만 8472건을 조사해 지방세 상습체납자 181명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들 가운데 114명의 리스보증금 53억 6200만원을 압류조치했다. 적발된 181명이 체납한 지방세는 도세 311억원 등 총 416억원이며, 국세 체납액도 33억원에 달한다. 이들이 계약한 리스품목은 자동차 187건, 공작기계 66건, 의료기기 17건, 건설장비 2건 등 총 272건이다. 특히 자동차 중에는 마이바흐(1대)를 비롯해 벤츠 등 고급 외제차와 체어맨, 에쿠스 등 국내 고급차가 90대를 차지했다. 신차가격이 5억원 이상인 마이바흐를 리스한 체납자는 전 은행 임원으로 지방세 1100만원을 체납했다. 모 의대 교수는 지방세 3억 6000만원을 체납하면서 월 122만원씩 리스료를 내고 재규어 승용차를 몰고 다니다 적발됐다. 6900만원을 체납한 모 업체는 24억원 상당의 인쇄제본기기를 리스로 사용하다 적발돼 6억 7000만원의 보증금을 압류당했다. 체납자의 리스 보증금을 압류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리스 물품 소유권은 리스금융사에 있어 조회가 되지 않아 그동안 세금 추징이 어려웠다. 도는 한 체납자의 리스 차량 보험이 체납자 명의로 돼 있는 사례를 찾아낸 뒤 한달 동안 도내 36개 리스금융사를 돌며 리스계약자와 체납자를 대조하는 방법으로 고액체납자를 찾아냈다. 특히 이 가운데 ‘재산 없음’으로 조회돼 5년이 지나면 납세의무가 자동으로 소멸되는 ‘결손처분’ 대상자도 32명이 포함됐다. 도는 적발된 181명 중 3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2년 넘게 체납한 5명의 실명과 주소, 체납 내용을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9월 2개 팀 11명으로 광역체납 기동팀을 구성, 31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 징수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교통 선진구’ 변신한 광진의 비결은?

    ‘교통 선진구’ 변신한 광진의 비결은?

    서울 광진구의 교통특구 조성사업이 하나둘씩 결실을 보고 있다. 구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공모’ 시상식에서 기관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김기동 구청장이 추진하는 ‘소음·매연·사고 없는 3무(無) 도시 교통특구 광진 만들기’ 정책으로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구는 환승 정류장과 동서울터미널 등이 뒤엉켜 교통환경이 열악한 구의동 강변역 주변을 2010년 전국 첫 ‘교통특구’로 지정한 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 협의회를 발족했다. 2011년 ‘보행우선구역 조성사업’으로 4억 5000여만원을 투자, 건널목과 인도를 전면 보수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도시 만들기에 애썼다. 지난해 ‘서울시민 참여예산 한마당’에 선정돼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15억원의 교통특구 예산을 배정받아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또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 ▲강변역 인근 구남초교 사거리 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용곡초등학교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어린이 교통기자단 운영 및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구는 내년에도 천호대로 아차산역에서 광나루역 구간 확장공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교통 정체를 해결하고, 동의초등학교 주변 도로 개선과 잠실대교 북단의 강변북로 진입로를 개선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 줄이기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확장·개설 및 어린이보호구역 폐쇄회로(CC)TV와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등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불황에 애꿎은 담배만…

    경기 불황에 서민들의 담배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안전행정부가 발간한 ‘2013년 지방세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징수된 담배소비세는 2조 8811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어났다. 2009년 이후 금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담배소비세 징수액은 2009년 3조 107억원에서 2010년 2조 8748억원, 2011년 2조 7850억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담배소비세 징수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6623억원을 낸 경기도였고, 서울(5430억원)과 경남(202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흡연율은 남성이 47.3%, 여성이 6.8%였다. 경기불황과 취득세 감면조치로 지방세 신장률도 하락했다. 지난해 걷힌 지방세는 53조 9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신장률이 3.1%에 불과했다. 지방세 징수 신장률은 2010년 8.8%, 2011년 6.4%였다가 2012년에는 전년보다 3.3% 포인트 떨어졌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22일부터 주택 유상거래에 따른 취득세 감면조치가 이뤄지면서 지방세수 신장률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부산 ‘U-산복도로 사업’ 완료

    부산시는 중·서·동·사하구 산복도로 지역의 도심 재생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정보기술(U-IT)을 활용한 ‘U-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을 완료하고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 정보 통합 전달 ▲주민 참여형 도심 재생 지도 ▲U-에듀피아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11억원이다. U-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은 국토교통부의 ‘U-시범도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50%)를 지원받아 최근 마쳤다. 시는 미디어 보드와 U-산복도로 르네상스 홈페이지(u-sbdr.busan.go.kr) 운영을 시작했다. 복지 정보 통합 전달 서비스는 복지 관련 기관의 복지 정보,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의 마을 만들기 정보 등을 미디어 보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미디어 보드는 사하구 감천마을에 8대 등 총 17대가 설치됐다. 주민 참여형 도심 재생 지도 서비스는 커뮤니티 공간의 다양한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주민들이 마을 만들기 사업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종합적인 의사 결정 기반을 제공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파나마, 벌금 11억원 받아야 北 청천강호 선원 풀어줄 듯

    파나마 정부가 불법 무기류를 싣고 파나마 운하를 지나간 혐의로 4개월여간 억류해 온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를 북한에 넘겨주고 선원 대다수를 석방한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만에 청천강호만 풀어준다고 번복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나하니엘 무르가스 파나마 조직범죄 담당 검사는 27일(현지시간) “선장과 선원을 제외한 청천강호만 법적으로 (북한으로) 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유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앞서 무르가스 검사는 이날 선원 35명 가운데 선장과 1등 항해사 등 불법 무기 밀매 혐의가 있는 3명을 제외한 32명을 석방하고 청천강호를 인도한다고 발표했다. 무르가스 검사는 당시 “선장 등 3명을 제외한 다른 선원 32명은 적재 화물이 무엇인지를 몰랐다”며 석방 이유까지 설명했는데, 이를 번복하자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파나마 운하관리국이 청천강호가 법적으로 운항이 자유롭다 해도 북한이 벌금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내기 전에는 움직일 수 없다고 밝힌 것이 발표 번복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북한은 파나마 운하관리국이 지난 9월 부과한 벌금을 아직 납부하지 않고 있다. 파나마 외교부의 한 관리는 “청천강호에 실린 300만 달러 상당의 설탕을 판매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설탕을 되돌려받기를 원하고 있다. 청천강호는 지난 7월 15일 쿠바에서 선적한 불법 무기를 싣고 지나가다 마약류 운반을 의심한 파나마 당국에 적발됐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우리도 있어요, 제2 이재학

    “제2의 이재학을 찾아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2군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고 전력 평준화를 위해 미프로야구의 ‘룰5 드래프트’를 빌려 도입됐다. NC 창단에 맞춰 2011년 첫 시행됐고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2회째다. 신생 NC를 포함한 9개 구단은 이미 KBO에 제출한 등록 선수와 신고 선수(연습생)를 포함한 보호선수 40명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를 대상으로 2차 드래프트에 나선다. 지명은 3라운드로 진행되며 1·3라운드는 올해 각 팀 성적의 역순, 2라운드는 성적 순으로 펼쳐진다. 각 구단은 1라운드에서 낙점한 선수의 소속 구단에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 순으로 보상한다.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하는 10구단 KT도 지명권을 행사한다. 1·3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KT는 9개 구단의 지명이 모두 끝난 뒤 5명을 추가로 지명해 모두 8명을 영입할 수 있다. KT가 8명을 모두 뽑을 경우 보상금 11억원이 소요된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선수의 사기를 고려해 이번에도 명단과 드래프트 과정은 공개되지 않는다. 2011년 첫 시행 때 NC에 지명된 이재학은 올해 신인왕에 올랐다. 당시 부상으로 몸 상태가 나빴지만 NC는 잠재력을 보고 뽑았고 결국 그는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다. 롯데 김성배도 당시 두산에서 이적해 올해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던 KIA 신용운은 올 시즌 삼성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에 기여했다. 각 구단은 ‘진흙 속의 진주’를 찾기 위한 막바지 머리 싸움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광양만경자청 국비지원 488억 ‘대박’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산업통상자원부 9건 307억원, 국토교통부 6건 178억원, 환경부 1건 3억원 등 총 16건 488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96억원이 증액된 488억원으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및 산업분야 기반시설사업 예산감소의 악재 속에 이희봉 청장 등이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얻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확보된 국비사업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룡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11억원, 화양 간선도로 개설 41억원 등 계속사업 10건 440억원과 세풍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10억원, 황금산단 진입도로 및 율촌제Ⅱ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 19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신규사업으로 6건 48억원을 확보하는 등 법령개정 등이 필요한 사업을 제외한 광양경제청이 요구한 전 사업이 반영돼 그 어느 해보다도 산단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만권은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세계 최대컨테이너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한 천혜의 광양항 등이 있어 최고의 투자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 청장은 “유럽이나 일본 등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광양만권의 산업인프라를 접하게 되는 외국인들은 너무나 완벽한 지리적 여건에 깜짝 놀란다”며 “광양만권의 중요성을 정부가 점차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튜브 창업자 모교에 100만 달러 기부

    유튜브 창업자 모교에 100만 달러 기부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공동설립자 스티브 첸(35)이 고등학교 후배들의 창업 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모교에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기부했다고 14일(현지시간) 시카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첸이 모교인 일리노이 수학과학아카데미(IMSA)에 쾌척한 기부금은 시카고 외곽 오로라에 있는 IMSA가 설립을 추진 중인 ‘이노베이션 허브’ 건립기금(190만 달러)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IMSA는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첨단기술 워크숍 개최는 물론 학생들의 창업 의욕 고취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첸은 “IMSA는 내가 성공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지식을 제공했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1996년 IMSA를 졸업한 첸은 올해 초 모교를 방문해 창업을 원하는 후배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첸은 일리노이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했으며 4학년 재학 중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팔’에 입사했다. 그는 2005년 직장 동료 채드 헐리와 함께 유튜브를 창업,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로 키웠고 2006년 10월 구글에 16억 5000만 달러를 받고 넘기면서 억만장자가 됐다. 구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던 첸은 2010년 구글을 나와 인터넷 기업 ‘아보스’를 창업했고 지난 8월에는 새로운 동영상 공유 서비스 믹스빗을 설립, 운영 중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민주 ‘박근혜표 예산’ 벼르고…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355조 7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가운데 새마을운동 확산사업 등 박근혜 대통령 관련 예산에 대한 삭감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민주당 ‘2014 예산안 심사전략’에 따르면 민주당은 예산 삭감 대상으로 ▲‘박근혜표’ 예산 ▲불법 정치개입, 대국민 교육사업 예산 ▲국정원·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권력기관 예산 ▲특정지역 편중예산 등을 정했다. ‘박근혜표 예산’에는 안전행정부 등이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새마을운동 확산 사업(올해111억원→2014년 227억원), DMZ 평화공원 조성사업(신규 402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청년창업에인절펀드(1000억원),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700억원), 제약육성 펀드(200억원) 예산도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와 관련해 사업 성과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삭감 대상에 올렸다. 또 민주당은 불법정치개입 논란을 빚은 대국민 교육사업 가운데 국가보훈처의 나라사랑정신 계승발전 교육(37억원), 통일부의 사회통일교육 내실화(38억원), 안행부의 각종 대국민교육, 보수 관변단체에 대한 지원 예산은 전액 삭감키로 방침을 정했다. 국정원·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권력기관의 예산에 대해선 기본경비와 함께 특수활동비를 삭감하기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가 10% 포인트 인상을 제시한 0~5세 보육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을 20% 포인트 인상하고 1조원을 추가로 사용해 무상급식예산 50%를 국고에서 지원하고 쌀 변동 직불금 목표가격을 19만 6000원으로 인상(올해 252억원→2014년 1050억원)키로 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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