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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 건강 위해 공공기관 ‘8 to 5 출퇴근’ 꼭 도입해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 건강 위해 공공기관 ‘8 to 5 출퇴근’ 꼭 도입해야”

    “국민건강을 위해 저녁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마치도록 오후 5시 퇴근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서울신문 창간 107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과천 청사 집무실에서 이뤄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그는 오후 5시 퇴근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달 민생 점검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그가 제안한 ‘공공기관 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제’(현재 오전 9시 출근·오후 6시 퇴근)를 꼭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녁 7시 이전에 저녁을 마치는 습관이 뇌졸중 예방 등 국민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육아 때문에 오전 8시 출근이 힘든 여성 등은 오전 9시 출근·오후 5시 퇴근을 하면 된다고 했다.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장 및 감사의 인사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의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사들의 ‘100원 할인’이 끝난 뒤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대해서 유류세 인하는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관세 인하는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건설업계 건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육아부담 여성은 ‘9 to 5’로 가능 →현재 공공기관의 오전 9시 출근·오후 6시 퇴근제를 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정책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있다. -지난달 1박 2일로 진행된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직접 제안했다. 요점은 저녁 6시가 아니라 오후 5시에 퇴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국민건강과 가족 생활에 좋다. 뇌졸중 등을 예방하고 국민 건강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저녁 7시 이전에 저녁 숟가락을 놓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은 아침과 점심식사의 시간 간격은 너무 짧고 점심과 저녁 식사의 시간 간격은 너무 길다. 7시 저녁 약속을 6시로 만들어야 한다. 이는 직장인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길게 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육아부담이 있는 여성 등은 오전 8시 출근이 힘들다. 재정부와 같은 중앙부처 공무원은 일이 몰리면 밤 12시 퇴근도 종종 있는데 잘 되겠나. -육아부담이 있는 이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면 된다. 또 중앙부처 공무원도 매일 자정까지 일하는 것은 아닐 뿐더러 현재 오후 6시 퇴근제를 지키는 공공기관 직원이 대다수다. 예전에 삼성이 오전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제를 하다가 실패한 것은 홀로 시행했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은 저녁 7시에나 저녁 식사 약속을 할 수 있으니 어차피 삼성 직원들은 퇴근 후 이들을 기다려야 했다. 결국 오후 5시 퇴근제는 대다수의 기관이 동시에 실시해야 가능한 일이다. 정부가 민간 기업을 제어할 수는 없으니 공무원, 공기업 직원, 학교 직원 등이라도 동시에 해보자는 것이다. ●삼성 ‘7 to 4’ 중단은 홀로 시행한 탓 →하반기에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 기관장이나 감사들이 많은데 인선을 지금보다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안이 있는가. -우선 정부와 청와대도 고심을 많이 해서 인사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저 낙점하는 것이 아니라 공모 절차와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관점에서 검토를 한다. 지난 정부와 비교할 때 민간 전문가들을 많이 영입했다. 소위 낙하산에는 정치권 인사와 공무원 출신 두 종류가 있는데 그 비중이 지난 정부보다 많이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향후 공공기관에 민간 전문가가 더 늘어난다고 보면 되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에 금융계 출신인 최종석씨가 임명된 사례를 봐도 그렇고, 그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증여세 과세 방안은?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끼리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수혜를 얻는 기업의 가치가 단기간에 급등하고 일부 주주들에게 세금 없이 부(富)가 대물림된다는 의혹에 따라 정부는 증여세 과세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8월에 과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고민할 부분이 많아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사실 과세는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행위여서 상당히 엄격한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어떤 상황을 일감 몰아주기로 정의할 것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때 과세할 것인가, 또 어떤 편법이 나타날 것인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다른 방식의 증여와 세율의 균형도 맞추어야 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완화를 언급한 바 있는데 1가구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제 폐지도 포함되는지. 또 일각에서 주장하는 종부세 폐지도 추진하나. -우선 종부세 폐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전·월세난이 향후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자기 집을 보유하려는 유인은 낮아지고 1인·2인 가구와 만혼·미혼 가구도 증가하면서 소형주택의 전·월세 임차수요가 늘고 있다. 또 임대주택 공급도 줄어든 상황이다. 원인이야 여러 가지일 것이다. 우선 집값이 안 오를 것이라는 예상에 집에 투자할 필요 없다는 실망감이 작용했을 것이다. 또 다주택을 보유할 때 징벌적 과세가 제한 요소로 작용하면서 전·월세 공급이 줄었다는 점이 있다. 결국 소형주택의 임대 공급 물량을 늘려야 하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임대주택을 늘리겠지만 민간부문에서도 부동산 임대 전문회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또 개인 중에서 자산 여력 있는 이들이 나서서 소형 주택을 임대하도록 해야 되는데 이 경우 징벌적 중과제가 제약이 된다. →양도세만 징벌적 중과세는 아닐 텐데. -아직 상세히 말할 시점은 안 되지만 양도세 중과제를 포함해서 제재조치에 상응하는 것들을 검토하는 단계다. 또 양도세 중과제를 완화하는 것이지 과세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다.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의 중소형 공공공사에도 최저가 낙찰제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보완책을 내놓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DTI 규제 완화 건설업계 요청은 안 돼 -사실 최저가 낙찰제에 대한 보완책 언급은 안 했다. 건설업계의 많은 건의사항을 듣고 가부를 명확히 했다. 원도급 업체들의 건의사항으로 하도급 업자들이 임금·자재 장비 등을 제대로 2,3차 하도급 업체에 지급하는지 확인할 장치를 만들어 달라는 것은 ‘하겠다’고 했다. 하도급 업체가 부도 나면 원도급 업체가 책임져야 하니 가을에 개선 방안이 나오도록 하겠다. 하지만 DTI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청은 안 된다고 했다. 양도세 중과제 문제점도 지적됐는데 앞에서도 말했지만 공감하며 소형 임대주택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양도세 중과제는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들을 위한 거라고 생각해서 제도가 유지되는 건데 소형주택이 늘어나면 전·월세입자들이 이익을 본다는 점도 봐야 한다. 공인중개사들도 전·월세 물량이 없어 계속 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 임차인이 아닌 임대인의 마켓이 된 셈이다. →ℓ당 2000원 넘을 이유 없다고 발언했던 기름값이 시끄럽다. 유류세, 관세 인하는 고려중인가. -유류세는 ℓ당 130달러 초과할 때만 검토한다는 원칙에 변함 없다. 관세는 계속 검토중이다. 관세도 가격이 급하게 오를 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어서 국제 유가가 기준이다. 또 국제 유가가 올라도 환율로 인해 국내 유가는 안 오를 수도 있다. 정유사들이 100원 할인 행사를 시작할 때와 끝날 때를 비교하면 원·달러 환율이 꽤 내렸고, 유가도 아직은 불안하지만 당시보다 내렸다. 주된 요소만 가늠해도 정유사가 할인했다고 주장하는 폭까지 환원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이 넘지 않을 거라고 말한 바 있는데 실제 오늘(15일) 전국 평균이 1933원이다. 여전히 전국 평균은 20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단, 정유사들이 2000원까지는 올려도 된다는 의미로 오해할까 염려스럽긴 하다. ●임금체계 성과급 요소 단계적 높여야 →임금이 최근 크게 상승하면서 물가와 악순환이 일어난다는 우려가 있다. -임금 상승이 공급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맞다. 다만 정부가 민간부문 임금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가격에 바로 개입하는 것이어서 안된다. 결국 노사 관계에 달려 있다. 우리나라 임금체계는 연공급적 요소가 강하고 성과급적 요소가 약해 불공정하다. 물론 이를 하루아침에 다 바꾸는 것도 젊을 때 상대적으로 월급을 적게 받은 후 이제 나이 들어 많이 받으려 하는 세대에게 불공평할 수 있다. 단계적으로 성과급 요소를 높이고 임금피크제를 강화하는 것이 방편일 것이다. 또 임금 외에 우리사주제도 등을 통해 노사가 일심동체에 가깝게 만드는 방안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의 이익을 종업원이 공유하고 책임도 함께 갖게 하는 것이다. →청년 실업 쇼크의 원인이 대졸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고졸자들이 좋은 직장을 갖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공공기관부터 쿼터제를 실행하자는 제언이 많다. -사실 공기업도 자율책임경영을 해야 하는데 청년, 지방학생, 취약계층, 장애인에 고졸자까지 비율을 정해주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는 의문이다. 일부 은행이 이미 고졸사원을 뽑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좋은 정책으로 검토할 수 있겠지만 고졸 사원 채용을 의무적으로 제도화하면 그것이 또 학력 차별에 안 걸릴지 모르겠다. 인터뷰 전경하 차장·정리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1955년 경남 마산 출생, 행시23회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석·박사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한나라당, 2004년 5월~2008년 2월 ) ▲대통령실 정무수석·국정기획수석비서관(2008년 2월~2010년 10월) ▲고용노동부 장관(2010년 8월~2011년 5월) ▲기획재정부장관(2011년 6월~)
  • ‘무상급식’ “선별 실시” 55%·“전면 실시” 42%

    ‘무상급식’ “선별 실시” 55%·“전면 실시” 42%

    서울시가 초·중·고교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다음 달 하순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국민 100명 중 55명은 전면 실시보다는 ‘소득 수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치권을 꼽았다. 서울신문이 창간 107주년(7월 18일)을 맞아 한국정책과학연구원(KPS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무상급식을 ‘소득 수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54.7%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42.0%)는 의견보다 12.7% 포인트 많았다. 그러나 주민투표 향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서울시 거주자만 놓고 보면 ‘선별 실시’를 찬성하는 응답이 49.8%, ‘전면 실시’를 지지하는 응답이 40.0%, ‘모르겠다’(무응답 포함)는 응답이 10.2%로 나타났다. ‘선별 실시’에 대한 찬반이 9.8% 포인트 차로, 전국 평균보다 간극이 좁아 향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주민투표 실시에 대한 서울시민의 의견은 찬성 56.7%, 반대 34.0%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투표 찬성 53.2%, 투표 반대 40.7%였다. 한나라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면적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및 민주당에 맞서 다음 달 25일까지는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소득 수준에 따른 선별 실시’는 30대(56.6%), 고졸(61.2%), 저소득층(59.9%), 중산층(59.3%)이, 직업별로는 농림어업(70.8%), 자영업(59.8%), 블루칼라(59.1%), 무직(62.5%)이 높았다. 거주지역에서는 강원권(71.0%), 호남권(61.3%), 제주권(90.9%)에서, 출신 지역에서는 영남(58.5%), 이념적으로는 진보(58.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1순위 서민정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9.2%가 ‘물가 안정’을 선택했다. 이어 반값 등록금 24.3%, 사교육비 절감 15.9%, 비정규직 대책 11.9%,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5.9%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야의 논쟁사항으로 떠오른 무상복지(급식·의료·보육)를 최우선 역점정책으로 꼽은 의견은 2.1%에 불과해 여야의 최근 논란이 민심과 적지 않은 간극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에서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남 493명, 여 507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는 ±3.0% 포인트다. 김성수·장세훈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창간 107주년… 다시 국익을 생각한다

    “한국사람들을 대하여 한마디 질문코저 하노라… 무슨 연고로 오늘날에 나라 권세를 온전히 잃고 사람의 권리가 전혀 없어져 무궁히 비참한 경우에 빠졌는가.” 107년 전인 1904년 7월 18일 창간된 대한매일신보가 휴간 등을 거쳐 이듬해 한글 전용 신문을 발행하면서 세상에 던진 일성(一聲)이다. 구한말 풍전등화의 형국에 처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대한매일신보는 거친 비바람에 맞서 홀로 진실을 외치는 선각자로 태어났다. 대한매일신보는 나라가 위기에 빠지게 된 이유를 국민이 지혜와 염치를 잃은 데서 찾았다. 나라 혼(魂)이 바로 서지 못하면 나라가 약해지고 결국 국민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국민의 문명지식을 계발하고 세계 각국의 진보된 풍물을 도입’함으로써 ‘국민의 정신을 일깨워 나라를 부강’케 하는 데 헌신할 것을 천명했다. 국민과 함께 공정사회 구현·국격 상승 모색할 것 대한매일신보의 이같은 정신을 이어받아 창간 107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오늘 다시 배설, 양기탁 등 선배들이 주창한 사명의 실천에 매진할 것을 새삼 다짐한다. 서울신문은 그간 국권 상실 시기와 광복 직후의 혼란기,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에서 국가와 부침을 같이해 왔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전선에서 진중신문을 발행해 대한민국의 국체와 정체 및 국민을 지키는 데 역량을 기울였다. 산업화 시기에는 새마을운동을 뿌리내리게 함으로써 수천년간 내려온 가난을 단절시키는 데 앞장섰다. 민주화 시기에는 수많은 특종 등을 통해 민주화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 서울신문이 장구한 세월 동안 추구한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국민이 우물 안에 머물지 않고 세상을 폭넓게 바라보도록 시야의 폭을 넓히는 일에 진력할 것이다. 우선 공공부문과 사회지도층이 명실상부하게 국가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반부패와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착 및 공정사회의 구현에 많은 힘을 쏟고자 한다. 서울신문은 2차대전 직후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음에도 60여년 만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둔 대한민국이 세계의 지도적 국가로 한 단계 진보할 수 있는 길을 앞으로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모색할 것이다. 짧게는 올해와 내년 대한민국의 눈앞에 놓인 과제들에 주목하려 한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파를 가리지 않고 포퓰리즘이 극에 이르고 있다. 물론 국가의 본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이런 점에서 복지의 강조는 당연하다. 그러나 유한한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해 미래 성장동력을 훼손하지 않는 균형감을 갖춰야 한다. 부존자원이 하나도 없는 나라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화두다. 따라서 복지국가론과 성장만능주의 중 한쪽에 편벽되게 치우치지 않을 것이다. 국내 문제보다 더 심각하게 주시해야 할 사안은 남북관계이다. 현대사회에서 유일하게 3대 세습을 실험하는 북한의 변화상은 대한민국으로서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도 내년 정권교체기여서 남북한 모두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안보 틀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1인 왕조국가인 북한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갖지 않아야 한다. 개인은 이익의 침해에 다양한 선택을 내릴 수 있지만 국익에서는 한번의 판단착오가 회복불능의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아울러 1인당 소득 3만 달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분배의 형평성 문제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양극화에 따른 갈등이 증폭될 경우 국가의 발전은 기대 난망이다.위태로운 동북아 정세 속에서 꿈꾸던 선진국 진입을 가능케 하려면 국내의 갈등을 지혜롭게 조정해 국가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한다. 오로지 국익을 잣대로 사실과 진실 가려 나갈 것 이런 현안들에 대해 서울신문은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론(正論)을 펼쳐나갈 것이다. 오로지 국익을 잣대로 보도와 논평을 할 것이다. 이로써 사실과 진실, 거짓과 속임수를 가려 나갈 것이다. 대한매일신보의 초심을 되새겨 국민의 지혜와 염치를 일깨우고 나라혼을 정립해 국가를 부강케 함으로써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서울신문이 되고자 한다. 서울신문은 우리사주조합을 비롯해 정부, 포스코와 한국방송(KBS) 등이 주주인 신문이다. 어느 누구의 사유물도 아니고 이념 대립을 부추겨 반사적 이익을 꾀하려는 정파적 언론도 아니다. 날로 바뀌어 가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추되 가장 공정하면서 국익을 중시하는 신문으로서 대한민국이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
  • ‘가로보기 앱’ 언론사 첫 서비스…태블릿PC용 ‘서울신문 Tab’ 21일 출시

    ‘가로보기 앱’ 언론사 첫 서비스…태블릿PC용 ‘서울신문 Tab’ 21일 출시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신문이 창간 107주년을 맞아 혁신적인 기능의 태블릿PC 앱 ‘서울신문 Tab(탭)’을 선보입니다. 오는 21일부터 독자들을 찾아가는 앱은 삼성전자 ‘갤럭시탭’(7인치)용 제품입니다. 다음 달에는 애플 ‘아이패드’용 앱도 출시됩니다. 서울신문은 이로써 기존의 ‘스마트폰용 앱’, ‘모바일 웹’(m.seoul.co.kr)과 함께 모바일 스마트뉴스의 3대 시스템을 모두 갖추게 되었습니다. ① 국내 언론사 최초로 가로보기가 가능합니다. 세로보기만 가능한 기존 국내 언론사 앱과 달리 서울신문 Tab은 가로보기도 가능합니다. 독자 취향에 따라 가로 폭이 넓은 화면을 통해 각종 기사와 사진,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② 다양한 기능의 내비게이션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미려한 외관의 상단 안내바가 SEOULNEWS 영문별 10개 섹션으로 바로 갈 수 있도록 해주고, 서울신문의 특화분야인 정책뉴스와 고시·취업뉴스도 안내합니다. ③서울신문의 종이지면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서울신문 Tab은 종이지면 열흘치를 PDF를 통해 무료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 오락뉴스로 자리잡았던 선데이서울(1968~1991년 발간)의 인기 콘텐츠도 새롭게 디지털로 편집해 독자들께 과거 사회상을 전달해 드립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해 ‘서울신문 Tab’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OS 버전 2.2(프로요) 이상에서 구동됩니다.
  • [서울신문 107주년-TED2011을 만나다] ‘18분의 소통’ 지식이 진화한다

    [서울신문 107주년-TED2011을 만나다] ‘18분의 소통’ 지식이 진화한다

    서울신문은 창간 107주년(7월 18일)을 맞아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TED 글로벌 콘퍼런스 2011’ 대회를 생생한 현지 취재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11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삶의 재료’(The Stuff of Life)입니다. 50여 명의 연사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생명’의 패러다임을 조명하게 됩니다. 셋째 날에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행위예술가 이재림씨가 단상에 오릅니다. 세기의 석학과 최고경영자(CEO), 예술가 등이 18분(1080초) 동안 숨 가쁘게 펼쳐 내는 지식의 향연을 서울신문 지면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21세기 최고의 ‘지식 페스티벌’로 부상한 ‘테드’(TED)의 글로벌 콘퍼런스 2011 여름대회가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다. 역사, 철학에서부터 음악,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사 50여 명이 나와 ‘삶의 재료’(The Stuff of Life)란 이번 대회 주제에 맞춰 자기 지식과 경험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 미 PBS 방송 최고경영자 팻 미첼, 소설가 알랭 드 보통, 대영박물관장 닐 맥그리거,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 양란 등이 전 세계 수억 명의 온라인 시청자 앞에 선다. TED는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1984년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리처드 솔워먼과 방송 디자이너 해리 마크스가 “캘리포니아에 유명한 사람들을 불러 강연을 듣는 행사를 만들자.”고 뜻을 모은 데서 출발했다. 엘리트들이 갖고 있는 경험적 지식과 아이디어를 함께 나눠보자는 취지였다. 이질적인 요소들의 융합으로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당시로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기술·엔터테인먼트·디자인을 3대 요소로 묶었다. 특이한 강연회 정도로 여겨지던 테드는 2001년 매거진 ‘비즈니스 2.0’ 등에 몸 담았던 언론인 출신 크리스 앤더슨을 만나면서 180도 탈바꿈했다. 앤더슨은 테드의 모토를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으로 정의한 후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 테드는 기존 콘퍼런스의 형식을 거부한다. ‘소통’과 ‘개방’을 위해 ‘권위’나 ‘이익’은 배제된다. 미국 대통령이나 영국 총리도 12세 어린이와 같은 시간 동안만 말할 수 있다. 기조연설 같은 것도 없다. 모든 강연자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그런데도 다들 못 나와서 안달이다. 시간 제한은 18분. 이 때문에 ‘18분의 감동’으로 불린다. 테드는 두 얼굴이다. 우선 엘리트의 모임이다. 매년 봄, 여름 두 차례 열리는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내년 봄 ‘테드 콘퍼런스 2012’는 이미 참가 신청이 마감됐다. 참가 비용은 무려 6000달러(약 700만원)에 이른다. 참가 신청서 작성조차 귀찮은 일의 연속이다. “왜 이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싶은지, 무엇을 나눌 수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시오.”라는 글은 마치 입사 지원서를 연상케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 1000여명만이 간신히 행사장에 들어설 수 있다. 테드의 진정한 힘은 콘퍼런스 이후에 시작된다. 5일간의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50여명의 강연은 편집 없이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전 세계 누구에게나 공개된다. ‘테드 에어(air)’로 불리는 이 동영상 클립은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공짜로 볼 수 있다. 각국에 퍼져 있는 수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전 세계 70개국의 언어로 동영상을 완벽하게 번역해 전파한다. 테드는 한국 사회가 목말라하는 ‘소통’의 아이콘에 가깝다. 최웅식 테드x 한국 대사는 “테드는 만남과 소통이라는 콘퍼런스의 지향점을 독특한 방식으로 디지털 시대에 담아내는 지식의 향연”이라면서 “특히 한국에서는 소통 부재와 정보기술 강국이라는 2가지 요소가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에든버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서울서 기념식 왜?”

    한국철도공사가 제107주년 ‘철도의 날’기념식을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하자 그 배경을 놓고 추측이 무성하다. 철도의 날 행사는 옛 철도청이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한 1998년 이후 줄곧 대전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철도청이 철도공사로 전환되면서 행사 주최가 건교부로 바뀌었다.”면서 “초청 인사 대부분이 서울에 살고 있고, 비용도 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철도공사나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대전에 사는 사람이 손님을 잘 모신다고 서울서 생일상을 차리는 꼴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8000만∼9000만원이 드는 행사비용도 공사와 공단이 6대 4로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들도 아쉬움을 토로한다.‘홈커밍데이’를 병행해 자연스럽게 근무하던 사무실도 둘러보고 후배를 만날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 철도 관계자는 “철도 운영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이 읽혀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렇지만 시기적으로 정기국회가 한창인 상황에서 기념식장을 찾을 국회의원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07세 우리銀 ‘역사·인물자랑’ 이채

    “영친왕은 2대 은행장이었고, 배우 최무룡씨도 우리 직원 출신이랍니다.” 지난해부터 ‘토종은행’을 강조해온 우리은행이 4일 창립 107주년을 맞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90년 이상 거래고객,4대째 거래를 이어오는 고객 등을 초청해 기념식을 가졌다.“더 강해진 체력과 사명감으로 그동안 못한 장남의 역할을 만회하다.”는 황영기 행장의 말대로 우리은행은 앞으로 ‘역사’를 앞세워 더 공격적으로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1899년 황실의 내탕금(황실자금)으로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이 모태가 됐다. 상업·한일·평화은행 등이 합쳐지면서 역대 행장은 68명이나 되고, 이날 기념식에 초대된 행장만 18명에 이르렀다. 초대은행장은 황실재정 담당 대신이었던 민병석이다.2대 은행장은 영친왕 이근이다. 우리은행은 1915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시금고를 운영하고 있어, 서울시는 우리은행의 91년 고객인 셈이다. 두산그룹도 1919년부터 계속 우리은행과 거래를 하고 있다. 삼양사, 삼성물산 등 9개 기업은 50년 이상 거래고객이다. 개인고객으로는 김종관(75·인천 도화동)씨가 55년째 우리은행과 거래를 해오고 있다. 김씨는 20년째 인천지점의 명예지점장을 맡고 있다. 인천지점은 은행 창립과 동시에 생긴 첫 지점이기도 하다. 파스퇴르유업 설립자인 최명재 전 회장, 영화배우 최무룡씨 등은 이 은행 행원 출신이다. 여자농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 박신자씨는 상업은행, 삼성 프로야구단 김응용 사장은 한일은행 직원 신분으로 각각 농구단과 야구단에서 활약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이었던 김호 전 감독도 한일은행 축구팀에서 뛰었다. 우리은행과 4대째 거래를 하고 있는 김홍석씨는 “은행 거래도 ‘한 우물’만 파면 다른 고객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제약업계 2·3세 경영 본격화

    제약업계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해외 유학파 2,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내 부동의 1위 제약업체인 동아제약은 지난해 1월부터 3세 경영인인 강문석(43)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강신호 회장이 많은 조언을 하지만 실질적 경영은 강 사장이 맡고 있다. 강 회장은 독일에서 의학박사를 받았으나,강 사장은 서울대 공대와 스탠퍼드대 공대를 졸업했다.창업주인 강준희 회장이 종로구 중학동에 세운 의약품 도매상 ‘강준희 상점’으로 출발한 동아제약은 올해 창업 72년째다. 보령제약도 지난해 10월 창립기념일에 김승호 회장이 장녀인 김은선(46) 부회장에게 전권을 넘기겠다고 선언했다.제약업계에서 유일한 여성경영인인 김 부회장 역시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와 일본 성심여대에서 수학한 해외유학파다. 1997년 2세 경영인으로 대웅제약 대표이사직에 오른 윤재승(42) 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6회 사법시험에 합격,8년간 검사로 일한 바 있다.지난달에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로 뽑혔다. 지난 93년 창업주인 이종근 종근당 회장이 별세하고 대표에 오른 이장한(52) 회장은 미주리 주립대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서대문구 아현동에서 ‘궁본약방’으로 시작한 종근당은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았다. 국내 100대 제약사 가운데 20여곳은 창업주의 2세들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한독약품,대웅제약,유유,종근당,현대약품,일양약품,일성신약,보령제약,동성제약,안국약품 등이 그러하다. 동아제약,중외제약과 올해 창립 107주년을 맞은 동화약품은 이미 3세 경영체제다. 지난해 8월 사장에 취임한 윤길준(47)씨는 동화약품의 11번째 사장이다.2001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중외제약의 이경하(42) 사장은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 드레이크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73년 창업한 한미약품은 창업주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2세들이 경영에 참여할 징조는 아직 없다.유한양행은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가 기업을 사회에 환원한 뒤,전문경영인이 회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불공정 인사관행 혁신” 최동수 조흥은행장

    조흥은행 최동수(58) 행장이 인사관행의 대대적인 혁신을 선언했다.최 행장은 19일 서울 역삼동 조흥은행 강남별관에서 열린 은행 창립 107주년 기념식에서 “우리 은행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불공정한 인사관행”이라며 “공정한 인사와 성과주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사고과 제도를 도입해 인사고과를 피고과자에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행장은 특히 “탁월한 성과에 대해서는 금전적 보상과 인사상 우대 등 확실한 보상을 주고,안일하고 성과가 부진한 사람에게는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행장은 앞서 지난달 ‘인사청탁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최근 정기인사에서 외부 청탁이 들어온 대상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바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낮엔 고향…밤엔 월드컵‘따로 똑같이’

    ■李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충청권 ‘나들이’가 잦아지고 있다.양대선거에서 충청권이 전략요충지가 될것을 의식해서인지 충청권 행사는 직접 꼼꼼하게 챙긴다는것. 26일엔 고향인 충남 예산의 선영을 찾아 성묘하고 예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동문체육대회 겸 고 학천 이태규(李泰圭) 박사 흉상제막식에 참석했다.이 박사는 이 후보의큰아버지로 미국 유타대 교수를 지낸 유명한 화학자였다.이 후보는 “대통령후보가 된 것은 고향 분들이 마음으로 후원해준 덕분이며 예산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지도자가 되겠다.”고 ‘연고’를 부쩍 강조했다. 그는 27일에도 충남도지부 선대위 발족식(천안)과 대전시지부 후원회,충청미래발전연구소 창립기념식에 각각 참석한다.연구소의 발기인은 충청지역 대학교수,연구원 100여명및 변호사·회계사·교육계 인사 등 30여명이 포함됐고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이사를 맡고 있다.이 후보는이 연구소의 ‘고문’직도 맡을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측이 이번 지방선거에서일단 충북권은 안정세를 굳힌 것으로 보고 자민련과 백중세를 보이는 대전·충남을 집중 공략,대선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盧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6일 모교인 부산상고를 찾아 다시 부산 표심몰이에 나섰다.부산상고 53회로지난 66년 졸업한 노 후보는 진구 당감동 교정에서 열린 개교 107주년 기념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체육대회장은 흡사 노 후보의 유세장 분위기였다.61회 동기회는 ‘노풍황제 백양만세(盧風皇帝 白楊萬歲)’라는 깃발까지 내걸었다.1000여명의 동문들은 앞다퉈 노 후보에게악수를 청했다. 노 후보도 평소보다 훨씬 진한 부산 사투리를 쓰며 동문들의 손을 굳게 잡았다.아버지를 따라 온 어린이들은 노 후보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신상우(辛相佑·43회·전 국회부의장) 동창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산의 분노를 이용해 콩을 튀겨먹으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겨냥한 뒤“노무현을 기수로 삼아 위대한 역사를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선 노 후보는 “여러 곳에서 환영받지만 이자리에서 받은 환대는 목이 멜 정도”라면서 “대학에 못간 것이 아쉽고 씁쓸할 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에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을수록 부산상고만 졸업한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동문들의 애교심을 자극했다. 부산 전영우기자 anselmus@ ■韓佛축구관람 두모습 한국과 프랑스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26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도부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달려갔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徐淸源)대표는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후보,김무성(金武星) 후보비서실장,남경필(南景弼) 대변인,정병국(鄭柄國) 비서실 부실장 등과 함께 수원 경기장을 방문,경기를 관람했다.그러나 ‘서민행보’의 일환으로,귀빈석 대신 일반석에 앉았다.이 후보는 한국대표팀 복장인 빨간색 운동복 상의를 입고 관중들과의 일체감을 과시했다. 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노사모’ 회원들과함께 광화문으로 달려갔다.노 후보는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와 붉은 악마들에 뒤섞여 대형전광판을 보며 ‘오,대한민국’을 외쳤다. 진경호 전영우기자
  • “日軍이 동학군 5만명 학살”

    갑오년(1894)을 피로 물들였던 동학농민군들의 희생이 당시 일본군 총지휘부인 대본영의 살육명령에 의해 저질러진제노사이드(genocide·대량학살)라는 사실을 일본 학자가밝혀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노우에 가쓰오(井上勝生)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대 교수는 1일 전북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107주년 기념대회와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논문을발표할 예정이다. 이노우에 교수는 주최측에 미리 보낸‘일본군에 의한 동학농민군 대학살’이라는 논문에서 “당시 일본군에 의한 농민군의 진압과정은 일본군이 동아시아에서 저지른 최초의민중학살”이라고 주장했다.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산하도서관의 동학농민군 진압 관계 사료를 조사,찾아낸 결과다. 이노우에 교수는 1894년 10월 27일 일본군 총지휘부인 히로시마 대본영의 작전일지에 ‘동학당에 대한 처치는 엄렬(嚴烈)을 요함.향후 모조리 살육할 것’이라고 기록돼 있고인천에 있던 병참사령부의 기록에는 ‘참살을 실행하라’고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조선정부에 선전포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 조선정부의 사법권 아래 있던 동학농민군에 대해 일본군이 참살을 명령한 것은 부당하며 전시라 하더라도 비전투원의 보호조항을 명시한 근대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노우에 교수는 “사료에 의하면 일본군은 무라다식 라이플로 무장했다”면서 “동학농민군 희생자는 학살당한 5만명 등 30만∼4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산원불교대 박맹수 박사는 “농민군의 희생이 일본군의 일방적인 학살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일본측 자료에 의해밝혀졌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동학농민혁명국제학술대회에는 최초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연구 국제학술회의이다.한·중·일 3국의 학자와 시민운동가 300여명이 참가,주제발표와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北 한민전 산하조직 결성 파업주도/金昌鉉 울산동구청장 체포

    ◎민노총 간부 19명도 영장 부산지방경찰청은 23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교육선전국장 方석주씨(35)와 금속산업연맹 울산본부 정책부장 金명호씨(31) 등 19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 단체결성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2년 북한 노동당 소속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산하조직으로 영남위원회를 결성,지난 96년 3월20일 부산노동자회 창립 보고대회를 주도하고 반국가단체 활동에 동조하는 내용의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새로운 길을 열어갑니다’라는 문건을 제작,반포한 혐의다. 또 지난해 5월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박창수 열사 정신계승 및 제10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반국가 단체 표현물인 ‘97 노동절이야기’를 배포하는 등 불법파업과 노사분규를 주도해 온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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