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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차이로 물바다… 259억짜리 ‘무용지물’

    10㎜ 차이로 물바다… 259억짜리 ‘무용지물’

    설계 오류 논란에 市 “정상 작동”… ‘뒷북’ 문자·직원 동원령도 논란 충북,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엄청난 폭우에도 끄떡없다고 장담하더니, 200억원이 넘는 돈을 그냥 땅에 묻은 거지 뭡니까.”충북 청주시가 상습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우수저류시설 인근 지역마저 22년 만의 기록적 폭우 피해를 입으면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신동 충북대 정문 앞에 10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수저류시설을 준공했다. 시는 이 시설이 시간당 80㎜의 비를 감당하며 총 1만 3000여㎥의 빗물을 임시 저장할 수 있어 상습 침수지역인 개신동, 사창동, 복대2동의 비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는 앞서 2014년 10월 내덕지구와 2012년 9월 내수지구에도 우수저류시설을 지었다. 3곳의 총사업비는 259억원이다. 지하에 설치된 이 시설은 집중호우 때 하수관로가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빗물을 담아 두는 그릇 정도로 보면 된다. 하지만 지난 16일 시간당 최고 91.8㎜의 물폭탄이 청주를 강타하자 이 시설들은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불과 10여㎜ 차이로 폭우 피해를 당한 셈이다. 충북대 정문 앞 도로와 상가는 물바다가 되면서 주차된 차량들이 물에 휩쓸려 뒤엉켰고 지하상가에는 흙탕물이 가득 찼다. 내덕지구 역시 도로에 물이 가득 차면서 가전제품이 둥둥 떠다니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내수에서도 학평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고 주택·농경지가 침수됐다. 충북대 앞에서 복사집을 하는 정영배(51)씨는 “가게 안에 있던 3000만원짜리 복사기까지 물에 잠겨 언제 장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우수저류시설이 생겨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내덕지구 건물주 유재찬(61)씨는 “우수저류시설이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30분 만에 상가 앞 도로 100여m가 물바다가 됐다”며 “제때 수문을 열지 않았거나 오래전 내린 비가 저류시설 안에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빗물이 저류시설로 들어가는 곳이 1개밖에 없는 것 같다”며 “설계를 제대로 했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정부 기준에 따라 5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강우량을 따져 시간당 80㎜의 비를 감당하는 시설을 만든 것”이라며 “16일 새벽 저류시설은 텅 비어 있었고, 폭우가 내리면서 정상 작동됐다”고 말했다. 연규방 충청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시설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저류시설을 크게 만들면 좋지만 공사 기간 불편으로 인한 주민 반발로 지자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청 직원들의 동원령이 폭우 시작 3시간 뒤인 16일 오전 10시10분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의 늑장 대응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시민들에게 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것은 오전 8시로, 누적 강수량 109.1㎜가 기록되고 난 뒤였다. 청주에서 가장 심한 물난리가 난 복대동·비하동 일대의 위험성을 알리는 안내 문자는 이날 오전 내내 한 차례도 없었다. 한편 충북도는 이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현재 도내 농경지 2989㏊가 침수·매몰·유실됐고, 주택 457채가 침수되거나 반파됐다.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가축 4만 2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재민은 441명이 발생해 이 중 126명만 귀가했다. 도는 폭우 피해액이 청주시 90억원, 괴산·보은 60억원, 진천·증평 75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시 “330㎜ 폭우 끄떡없는 우수저류시설” 자랑…이틀 만에 ‘침수’

    청주시 “330㎜ 폭우 끄떡없는 우수저류시설” 자랑…이틀 만에 ‘침수’

    22년 만의 최악의 폭우로 충북 청주 곳곳이 침수된 16일 청주시가 폭우에도 끄떡없다고 자랑한 ‘우수저류시설’이 눈길을 끈다. 청주시의 ‘자랑’은 이틀 만에 빛이 바랬다. 청주시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해마다 폭우가 내리면 물에 잠기던 충북대학교 정문 앞이 강수량 330㎜에도 끄떡없는 비밀”이라며 “청주 도심지의 침수로 발생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우수저류시설 덕분에 게릴라성 폭우에도 끄떡이 없다”고 말했다.우수저류시설은 청주시가 상습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곳으로 지난해 106억원을 들여 충북대학교 정문 인근에 준공했다. 빗물 1만 3700㎥, 시간당 80㎜의 비가 내려도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청주 서원구 사창·개신동, 흥덕구 복대2동 등은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빗물이 역류하며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시설 준공 당시 관계자는 “우수저류시설이 완공되면 개신지구 일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전날인 15일까지도 무사했던 청주는 그러나 16일 쏟아진 290㎜ 폭우에 초토화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청주에는 무려 289.9㎜의 폭우가 쏟아졌다. 청주는 말 그대로 ‘물바다’가 됐다.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된 충북대 정문 앞 도로와 상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주차된 차들은 물에 휩쓸리고 가게에도 물이 들어찼다. 다만 이날 청주에 내린 폭우는 최고 시간당 91㎜로 우수저류시설 설계 범위를 10㎜가량 초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부업 TV광고 규제에 대부중개 활개

    대부업의 일종인 ‘P2P대출’ 이용이 급증해 6개월 만에 대출 잔액은 3배로, 대출자는 2배로 늘었다. P2P대출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과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P2P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금융위원회와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대부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부업 대출자는 250만명으로 6개월 전보다 13만명이 줄었다. 법정 최고금리가 지난해 3월 연 34.9%에서 27.9%로 인하된 영향이 크다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250만명이 대부업체에 진 빚은 14조 60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584만원이다. 금융당국은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이 음성화할 가능성에 주의할 예정이다. 대부업체의 방송광고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대부중개업자 수가 2016년 상반기보다 151개(6.3%)가 증가한 2547개로 늘었고, 중개금액도 1조원 이상 증가한 4조 5820억원으로 30.8%가 늘었다. 금융당국은 대부 중개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출 잔액은 6개월 전보다 2000억원 늘었다. P2P대출이 통계로 잡힌 덕분이다. P2P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 말 969억원에서 12월 말 3106억원으로 220.5% 증가했다. 거래자 수는 같은 기간 3062명에서 6632명으로 116.6% 늘었다. 반면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은 201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대형 대부업체의 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 말 12조 9000억원에서 12월 말 12조 8000억원으로 줄었다. 대부업체는 8654개로 6개월 전보다 326개 감소했다. 개인·소형 대부업자가 감소한 결과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는 851개다. 평균 대부금리는 신용대출은 25.3%로, 지난해 말에 비해 1.7% 포인트 하락했고, 담보대출은 13.8%로 연말보다 0.4% 포인트 하락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4.9%로 지난해 말보다 0.1% 포인트 하락했지만 은행권의 0%대 연체율에 비해 훨씬 높다. 대부업체 이용자들은 회사원이 60.3%, 자영업자 21.4%, 주부 5.6% 등의 순이고 대출 이용 기간은 1년 미만이 59.3%로 단기 이용이 많았다. 대부업체 대출의 용도는 생활비 57.6%, 사업자금 24.7%, 다른 대출 상환 9.3% 등이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에너지·기업 경영] LG, 신재생에너지 ‘ESS’ 글로벌 수주 가속도

    [에너지·기업 경영] LG, 신재생에너지 ‘ESS’ 글로벌 수주 가속도

    LG가 차세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잇따라 수주하는 개가를 올리고 있다.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 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ESS의 세계시장 규모가 지난해 25억 6000만 달러에서 2020년 150억 달러, 2025년 292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8곳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대책의 핵심인 ESS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이달 초 미국령 괌에서 40㎿ 규모 ES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괌 전력청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괌은 주로 중유나 디젤유를 사용하는 화력발전기를 주로 사용했는데 40㎿ ESS는 기존 화력 발전기 1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LG CNS는 ESS 구축에 더해 25년 동안 운영 및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총 사업 규모는 약 4300만 달러로, 2018년 5월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LG CNS는 “괌 ESS 구축 사업은 국내 기업이 대규모로 ESS 시스템을 기획,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해외에 제공하는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특히 40㎿ 규모는 글로벌 1위 기업이 지금까지 달성한 ESS 통합 구축의 누적 실적인 166㎿의 4분의1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 괌 사업을 완료하면 LG CNS의 ESS 구축 실적은 총 125㎿로 누적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그룹에 들게 된다. 2014년 ESS BD(비즈니스 디비전)를 공식 출범시킨 LG전자도 꾸준히 ESS 사업 역량을 키우는 중이다. 같은 해 LG화학 익산공장에 3㎿ 규모의 ESS 제품을 설치한 데 이어 이듬해 LG전자 인천캠퍼스에 106억원을 투자, 국내 최대 규모의 ESS 통합 시험 설비를 구축했다. 지난 4월엔 미국 발전용 ESS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가 획득한 대용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 제품의 ‘UL1741’ 인증은 미국 발전 사업자들이 ESS 공급 기업에 반드시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필수 안전규격 인증이다. PCS는 배터리에 직류로 저장된 전력을 교류로 변환해 전력망에 내보내거나 전력망의 교류를 직류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법원 “신격호 재산압류 일단 정지”…신동빈 측 신청 일부 수용

    법원 “신격호 재산압류 일단 정지”…신동빈 측 신청 일부 수용

    신동주(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그의 아버지인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계열사 지분을 확보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이상윤)는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과 신영자(75·구속기소)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유미(34) 롯데호텔 고문이 신 총괄회장을 대신해 신동주 전 부회장을 상대로 낸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조건부 인용했다고 2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재판부는 신동빈 회장 측이 현금 106억원을 공탁하면 본안 판결을 선고할 때까지 신 총괄회장의 주식압류를 정지하겠다고 결정했다. 본 소송은 아직 심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앞서 신동빈 회장 등은 신 총괄회장 재산에 대한 신동주 전 부회장의 강제집행 청구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급박한 필요성 등이 있다며 강제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을 함께 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올 초 신 총괄회장에게 2000억원 이상의 돈을 빌려줬고, 신 총괄회장은 이 돈으로 지난해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부과된 2126억 원의 증여세를 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대여금에 대한 권리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지분 등 신 총괄회장 재산에 대한 집행권원(강제집행 권리)을 확보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 등은 신동주·신격호 부자 사이의 채무 계약(금전소비대차 계약) 및 이에 따른 신동주 전 부회장의 강제집행 권리가 모두 신 총괄회장의 ‘정신 미약’ 상태에서 체결되거나 확보된 것인 만큼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소송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증권, 선강퉁서도 강했다

    삼성증권, 선강퉁서도 강했다

    선전 시장, 신성장 기업 위주 40대 후반 男 투자층 젊어져 삼성증권이 후강퉁(沪港通·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에 이어 선강퉁(深港通·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선강퉁이 시행된 지난 5일부터 닷새 동안 141억 1000만원어치를 취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권사 중 1위다. 선강퉁 시행으로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선전거래소 상장 기업을 국내 증권사 16곳을 통해 직접 살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공식 집계는 지난 8일까지만 나와 있다. 이 나흘치 통계에서도 삼성증권은 126억 4000만원어치 거래를 성사시켜 단연 앞선다. 16곳 증권사 전체 거래액(237억 9000만원)의 53%다. 선강퉁보다 2년 일찍 시행된 후강퉁에서도 삼성증권은 국내 50∼60%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차이나센터장은 “후강퉁 투자 고객은 50대 후반이 많지만 선강퉁은 40대 후반 남자고객이 주도하고 있다”며 “선전 시장이 신성장 기업 위주이다 보니 투자자층도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가 전통산업과 국유기업, 대형 종목 위주로 상장된 반면 선전 증시는 민영기업 중심이다. 차세대 정보기술(IT), 전기차,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헬스케어 등이 주요 상장 종목이다. 중국 정부가 2000년 이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추진하면서 선전거래소에 집중적으로 유치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증권사를 통한 선강퉁 전체 거래대금은 5일 106억원, 6일 80억원, 7일 50억원, 8일 29억원으로 줄어 후강퉁 시행 초기보다 다소 부진한 편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제파급 효과 106억원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제파급 효과 106억원

    지난달 막을 내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00억원대의 경제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울주군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9월 30일∼10월 4일)의 경제파급 효과 연구용역 결과 106억 5000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산출 자료는 행사 참가비, 교통비, 숙박비, 식음료비, 유흥비, 쇼핑비에 대한 조사와 동반인 수에 대한 조사 등이다. 관람객은 5만 1838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총 지출비용이 2만 7560원으로 나타나 영화제 방문객의 총 지출비용은 14억원으로 산출됐다. 총 지출비용 가운데는 식음료비가 4억 9000만원, 교통비 3억 8000만원, 숙박비 2억원, 쇼핑비 1억 6000만원, 행사 참가비 1억 2000만원 등이다. 경제파급 효과를 분야별로 보면 총 생산파급 효과가 58억여원, 부가가치파급 효과 27억여원, 소득파급 효과 11억여원, 총 수입파급 효과 6억 9000만여원 등이다. 군은 또 영화제가 개최 장소 인근 상가 73곳을 조사한 결과 82%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영화제가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84%는 영화제가 울주군 이미지를 개선하고, 63%는 영화제 기간 업소 매출이 늘었다고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글로벌 바이오 허브’ 꿈꾸는 인천 송도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글로벌 바이오 허브’ 꿈꾸는 인천 송도

    항공·물류 등 입지 최적화… 경제구역, 2030년 17조원 목표 지난달 25일 다국적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의 의료 서비스 계열사인 GE헬스케어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패스트트랙센터’의 문을 열었다. GE헬스케어는 이곳에 2020년까지 240억원을 투자한다. GE헬스케어에 앞서 독일 화학업체 머크도 지난달 6일 송도에 바이오 연구소인 ‘엠(M)랩 협업센터’를 개설했다. 전 세계 소화기 내시경 시장 1위 업체인 일본의 올림푸스도 지난 2월부터 인천 송도에 총 363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짓고 있다. 이 밖에 일본 제약사 메이지세이카파마와 동아쏘시오그룹의 합작사인 DM바이오, 일본 아지노모도와 국내 바이오 벤처업체 제넥신이 함께 세운 아지노모도제넥신도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송도가 이처럼 글로벌 바이오 산업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몇 년 되지 않았다. 본격적인 성장은 이미 송도에서 바이오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던 셀트리온에 이어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자리를 잡으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9월 방한한 키어란 머피 GE헬스케어 라이프 사이언스 사장은 “한국은 바이오시밀러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인천 송도에 패스트트랙센터를 설립했다”면서 “패스트트랙센터가 삼성, 셀트리온, 녹십자 등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과 함께 바이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기획정책과 김상범 주무관은 “바이오 산업의 경우 IFEZ가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한 부분”이라면서 “신속한 항공물류가 중요한 바이오 산업의 특성상 송도가 최적의 지역이라는 판단에다 수도권 내 생산시설을 지을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인해 해외 바이오 기업 진출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IFEZ는 지난해 ‘외국인 주택단지 비주거시설 특별 분양 허용’, ‘바이오 관련 특허 출원 우선심사 등의 규제완화’ 등에 이어 올해에도 ‘외국 교육기관 유치 대상 확대 및 설립 주체 다양화’, ‘입주 외투기업 전대(재임대) 허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IFEZ에는 80개 외국인 투자 기업이 들어와 총 83억 달러(약 9조 8106억원)를 투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를 2030년까지 150개 기업으로 투자 기업을 늘리고 투자 금액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50억 달러(약 17조 73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광주 자동차 100만대 사업 국비지원 크게 낮춰지면서 차질 예상

    광주시의 최대 현안인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갑작스런 국·시비 부담률 재조정 요구로 난관에 봉착했다. 시는 “다른 지자체의 국책사업 국비 지원율과 동등하게 지원해 달라”며 반발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 사업의 국비 지원율을 67%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7월 예비타당성 통과 당시 사업비는 모두 3030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가 2015억, 시비 851억원, 민자 164억원 등이었다. 그러나 기재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고시한 ‘산업기술혁신사업 기반조성 평가관리지침’에 따라 세부사업들에 국비 50% 이상은 지원하지 않겠다고 시에 구두로 통보했다. 기재부는 세부사업비 가운데 장비비와 기술개발비의 50%인 939억원만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나머지 예비비 276억원과 기업지원비 153억원, 인력양성비 106억원 등 500여억원은 시비로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 부담액은 851억원에서 1883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그나마 내년 예산에 요구한 403억원은 단 한푼도 반영하지 않아 사업 차질이 예상된다. 시는 기재부가 근거로 내세운 ‘평가관리지침’의 상위 예규인 산업기술혁신 공통운영요령 제49조(적용 특례) 1항에 ‘지자체가 참여하는 사업은 미적용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토대로 예비타당성 통과 시 계획된 2015억원의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대통령 공약인데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광주형 일자리모델’임을 강조하며, 지역 정치권과 협의해 중앙정부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러브하우스’ 이창하, 6억원 안 갚으려고 회삿돈 28억원 은닉

    ‘러브하우스’ 이창하, 6억원 안 갚으려고 회삿돈 28억원 은닉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명건축가 이창하(66)씨가 6억원 상당의 채무를 갚지 않기 위해 회삿돈 28억원을 은닉하는 한편, 회사가 사실상 폐업 상태에 이르렀을 때 골프장·단란주점을 드나들며 회사 법인카드를 마구 사용하는 등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8월 자신이 최대주주(지분율 67.55%)로 있는 건축업체 디에스온이 대우조선으로부터 ‘에콰도르 사마네스 파크 조성사업의 설계업무’를 하도급 받도록 대우조선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콰도르 정부가 발주한 이 사업의 규모는 총 2,000억원대로, 이 중 디에스온의 일감은 300억원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남상태(66ㆍ구속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취임(2006년 3월)과 동시에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로 영입된 뒤, 이 회사의 자회사인 디에스온을 통해 대우조선과 그 계열사들로부터 일감을 몰아받는 등 상당한 특혜를 누리고 있었다. 사업 수주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던 상황에서 디에스온은 이듬해 1월, 토목ㆍ조경 부분을 재하도급하기 위해 K사와 합의각서(MOA)를 맺었다. 그러나 이후 남 전 사장이 3연임에 실패하고 고재호(61ㆍ구속기소)씨가 후임 대우조선 사장이 되자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2012년 6월 디에스온은 대우조선과 정식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K사가 이미 어느 정도의 용역업무를 수행해 버린 점을 감안, 디에스온은 같은 해 12월 정산합의 차원에서 6억 49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하지만 남 전 사장 퇴임 이후 공사수주 실적이 거의 없었던 디에스온은 이 돈조차 주지 못했고, K사는 2014년 11월 소송을 냈다. 자금난에 허덕이던 디에스온은 결국 2015년 6월 보유재산인 서울 강남구 엘크루 빌딩을 485억원에 매각했다. 매매잔금 106억원이 디에스온 계좌로 입금되기 전날 이씨는 자신의 딸에게 “잔고를 전액 수표로 인출하라”고 지시했다. K사와의 분쟁과 관련해 압류 명령 등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이씨의 딸은 계좌에서 세금 납부나 대출금 상환 등 즉시 지출해야 할 금액(78억원)을 뺀 나머지 28억원을 빼내 주거지 금고 등에 은닉했다. 대우조선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8일 이씨를 177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이 부분(강제집행면탈죄)도 공소사실에 포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지갑을 열어라” 아마존 구애 작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이 중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우리나라 쇼핑몰과의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알리바바 맞서 日사이트로 우회 공략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일본에서 중국인의 일본 제품 쇼핑붐에 맞춰 중국어 서비스에 들어갔다. 일본어와 영어로만 이용 가능하던 일본판 사이트(www.amazon.co.jp)에 중국어 간체자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다. 특히 중국인이 이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제품에 대한 배송료는 500~600엔(약 5400~6500원)으로 비교적 싼 편이다. 배송에는 2~18일이 걸린다. 중국인은 최종 구매 버튼을 클릭하기 전에 배송료 등 전체 명세서를 확인하고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다. 재스퍼 청 아마존재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일본어를 이해하기 어려운 중국인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중국어 서비스는 올 들어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308만명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알리바바 등 현지 업체에 밀려 중국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인 사이에 불고 있는 ‘메이드 인 재팬’ 바람을 활용해 알리바바가 독점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우회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한국 쇼핑몰과 경쟁도 치열해질 듯 아마존의 중국어 서비스에 따라 우리 쇼핑몰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의 온라인 해외 수출액은 전년보다 82.4%가 급증한 1조 1933억원으로 이 중 68%(8106억원)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스코 2분기 영업익 6785억 ‘선방’

    포스코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8574억원, 영업이익 6785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공시했다. 1분기에 비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철강, 정보통신기술(ICT), 소재 부문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단,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그동안 큰 폭의 적자로 포스코 실적에 악재가 됐던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2분기 들어 흑자전환됐다. 해외 철강법인은 지난해 3991억원, 올해 1분기 423억원 적자를 냈지만 2분기엔 106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에 힘입어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33.1% 증가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은 1분기보다 4.2% 증가한 6조 96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7127억원이다.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WP·월드프리미엄) 판매량과 판매가가 동반 상승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11.9%를 기록했다. 2012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2분기 전체 제품 판매에서 WP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45.2%로 1분기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요 에세이] 전관이 사라져야 전관비리가 사라진다/이광수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

    [수요 에세이] 전관이 사라져야 전관비리가 사라진다/이광수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

    정운호 법조 비리 사건에 대한 법원과 검찰 대책이 발표됐다. 검찰은 변호사에 대한 정보제공을 확대하겠다고 한다. 법원은 비교적 여러 가지 대책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법정 외 변론이나 전화 변론, 몰래 변론 등 상대방이 참여하지 않는 일방적인 의견 전달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대법원 규칙에 규정한 게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이다. 외부에서 판사에게 전화를 하는 경우 연결 과정을 통제하고 법관이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도 주요 내용이다. 변호사 정보가 부족해서 정운호 법조 비리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연고 관계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변호사가 구내전화로 판사와 통화를 하는 경우가 있는지 등은 제쳐두고라도, 이들 대책에는 이번 정운호 사건을 바라보는 검찰과 법원의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행정부와 사법부로 그 소속과 기관의 속성을 달리하는 두 기관이 마치 합동대책을 발표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똑같은 시각이다. 그것은 바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자신들이 아닌 변호사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각에 동의할 국민이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회사 자금으로 보이는 돈으로 해외에서 불법도박을 했는데도 업무상 횡령이나 외국환관리법위반 문제는 빠진 채 단순도박으로만 기소된 점이나, 106억원 유사수신행위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이가 두 달 만에 집행유예를 받은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속 시원한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매우 이례적인 사건 처리의 원인이 단지 연고주의라는 동류의식의 발로 이상도 이하도 아닌지, 그 이상의 어떤 부정한 대가의 수수가 있었는지 등은 알 수 없다. 법조계 일원으로서 이번 사태는 그저 끈끈한 정을 미덕으로 여기는 우리의 습속을 이용한 비뚤어진 현상 이상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법원은 일찍부터 “전관예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관예우가 존재하는 것처럼 일반을 현혹하여 거액을 챙기는 악덕변호사들과, 그러한 변호사들에게 기대서 남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려는 양심 불량의 의뢰인들이 있을 뿐”이라는 태도를 유지해 왔다. 영향력과 상관없이 전관예우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 공론화한 검찰의 경우에도 법원의 이런 태도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앞서 본 법조 비리 대책은 이런 태도의 연장선에 있다. 그런데 서울변호사회의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조사는 이런 태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변호사 경력만 있는 변호사들은 차치하더라도 법원이나 검찰 출신 변호사들조차 각각 67.3%, 64.7%가 “전관예우가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셋 중 둘은 현직 시절에 전관예우를 제공했거나 개업 후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뜻이 된다. 두 경우 모두에 해당하는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전관예우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애쓰는 것은 더는 무의미한 일이다. 지금 필요한 자세는 우선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땜질식 처방이나 변호사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면피성 대책이 아니라,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려는 태도이다. 웅덩이에서 계속 모기가 퍼지고 있는데 웅덩이는 놔두고 모기장만 열심히 치는 것은 제대로 된 대책이 될 수 없다. 전관예우든 연고예우든, ‘예우’는 달라고 한다고 해서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는 쪽에서 줘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예우를 제공하는 현직들에게 적용할 엄격한 복무기준을 만들고, 위반하면 엄정한 제재를 내려야 한다. 문제가 알려지면 슬그머니 퇴직시켜 자기 조직만 보호하려는 잘못된 행태를 근절시켜야 한다. 아울러 이런 비리 전관들이 손쉽게 변호사로 개업할 수 없도록 변호사 등록거부제도를 손볼 필요도 있다. 뇌물수수 문제를 사적인 문제로 판단해 변호사 등록을 받아주는 상황의 이면에 혹시 자기 기관 출신들을 감싸려는 또 다른 연고주의의 개입은 없는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 국민의 혈세로 쌓은 훌륭한 경력이 개인적 치부를 위한 도구로 전용되는 상황이 근절돼야 한다. 미국은 그렇다 치고 우리와 체제가 비슷한 독일이나 일본조차 전관변호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전관이 없으니 전관 비리도 없는 것이다.
  • [정운호 게이트 수사] 송창수 100억대 사기, 징역4년 실형 두 달 만에 ‘수상한 집유’

    [정운호 게이트 수사] 송창수 100억대 사기, 징역4년 실형 두 달 만에 ‘수상한 집유’

    이숨투자자문 사기 사건의 장본인인 송창수(40) 대표가 2013년 저지른 ‘인베스트컴퍼니 사기 사건’의 항소심 재판은 진작부터 의혹의 대상이었다. 항소심 재판부가 송 대표에게 실형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재판부와 최유정(46·구속기소) 변호사와의 인연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베스트 사기 사건은 송 대표 등이 투자금융회사를 차려 인터넷에 투자회사 사무직 채용공고를 내고 취업이 절실한 구직자들을 상대로 예치금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아 유사 수신을 한 사건이다. 이들은 피해자 717명에게 106억원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송 대표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1심 재판부는 “송씨는 동종 유사 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중에 다시 이 사건 범행을 개시한 점과, 다른 업체를 설립해 인베스트컴퍼니의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하려고 했던 점을 고려해 상당한 기간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그러나 실형을 선고받아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은 송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라는 감형 선고를 내렸다. 송 대표는 실형이 선고된 지 2개월도 지나지 않은 그해 10월 7일 구금 상태에서 풀려났다. 1심 재판부가 1년 10개월간 심리한 데 반해 항소심 재판부는 단 한 차례의 공판 끝에 선고기일을 잡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감형 사유로 “송씨가 사기 금액 대부분을 피해자들에게 변제해 피해가 거의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심 선고가 나기 직전 항소심 재판부에는 “송씨가 다른 사기로 벌어들인 돈으로 피해 배상금을 냈다”는 탄원서가 접수됐다. 탄원서를 제출한 피해자들은 이후 송 대표가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이숨투자자문 사건의 피해자들이다. 이숨투자자문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는 “송 대표가 똑같은 수법의 금융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는데도 재판부에서는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석연치 않은 판결 뒤에는 최 변호사가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송 대표는 이전의 여러 사기 사건에서 서초동의 한 로펌 변호사를 선임해 오다 수원지법 항소심에서는 처음으로 최 변호사를 선임한다. 항소심 재판부의 C 부장판사는 최 변호사와 같은 지역의 고등학교를 나온 인연이 있다. 최 변호사 브로커 이동찬(44)씨가 구금된 송 대표를 만난 접견록에는 법원 로비를 암시하는 대화도 나온다. 최 변호사는 정운호(51·구속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송 대표의 사건에서 100억원대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서도 최 변호사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송창수 100억대 사기, 징역4년 실형 두 달 만에 ‘수상한 집유’

    송창수 100억대 사기, 징역4년 실형 두 달 만에 ‘수상한 집유’

    구직자 717명에 투자금 사기… 작년 8월 1심서 징역4년 선고최유정 변호사가 항소심 맡자 작년 10월 집행유예로 풀려나 이숨투자자문 사기 사건의 장본인인 송창수(40) 대표가 2013년 저지른 ‘인베스트컴퍼니 사기 사건’의 항소심 재판은 진작부터 의혹의 대상이었다. 항소심 재판부가 송 대표에게 실형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재판부와 최유정(46·구속기소) 변호사와의 인연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베스트 사기 사건은 송 대표 등이 투자금융회사를 차려 인터넷에 투자회사 사무직 채용공고를 내고 취업이 절실한 구직자들을 상대로 예치금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아 유사 수신을 한 사건이다. 이들은 피해자 717명에게 106억원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송 대표에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1심 재판부는 “송씨는 동종 유사 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중에 다시 이 사건 범행을 개시한 점과, 다른 업체를 설립해 인베스트 컴퍼니의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하려고 했던 점을 고려해 상당한 기간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그러나 실형을 선고받아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은 송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라는 감형 선고를 내렸다. 송 대표는 실형이 선고된 지 2개월도 지나지 않은 그해 10월 7일 구금상태에서 풀려났다. 1심 재판부가 1년 10개월간 심리한 데 반해 항소심 재판부는 단 한 차례의 공판 끝에 선고기일을 잡았다. 항소심 재판부은 감형 사유로 “송씨가 사기 금액 대부분을 피해자들에게 변제해 피해가 거의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심 선고가 나기 직전 항소심 재판부에는 “송씨가 다른 사기로 벌어들인 돈으로 피해 배상금을 냈다”는 탄원서가 접수됐다. 탄원서를 제출한 피해자들은 이후 송 대표가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이숨투자자문 사건의 피해자들이다. 이숨투자자문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는 “송 대표가 똑같은 수법의 금융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는데도 재판부에서는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석연치 않은 판결 뒤에는 최 변호사가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송 대표는 이전의 여러 사기 사건에서 서초동의 한 로펌 변호사를 선임해오다 수원지법 항소심에서는 처음으로 최 변호사를 선임한다. 항소심 재판부의 C모 부장판사는 최 변호사와 같은 지역의 고등학교를 나온 인연이 있다. 최 변호사와 동업자 관계를 유지한 브로커 이동찬(44)씨가 구금된 송 대표를 만난 접견록에는 법원 로비를 암시하는 대화도 나온다. 최 변호사는 정운호(51·구속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송 대표의 사건에서 100억원대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서도 최 변호사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선 넘은 中 어선 2만 9640척… 2년 새 두 배 늘었다

    “굶게 생겼다” 꽃게 어획량 30%↓ “해상경계 획정… 국경선 명확히”해수부 “中 정부에 문제 제기 압박” 북방한계선(NLL) 경계에서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을 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4~6월 꽃게철에는 어민들의 생계가 심각하게 위협받는다. 연평도 북방 해상은 NLL과 불과 1.4∼2.5㎞가량 떨어져 있고, 북한군 해안포와 함정에 항상 노출돼 있어 우리 해군이나 해경의 불법 조업 단속도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이런 점을 노린 중국 어선들은 NLL과 연평도 사이의 바다에서 며칠씩 불법 조업을 하고 밤에는 닻을 내리고 휴식한다. 중국 어선들은 서해 NLL 남쪽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가 나포 작전에 나선 우리 해군이나 해경 경비함정이 보이면 북한 해역으로 도주한다. 10㎞ 안팎인 서해 NLL을 넘어가는 데 채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불법 조업을 벌이다 우리 정부의 단속에 적발된 중국 어선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0년부터 올 4월까지 적발된 중국 어선은 총 2845척에 이른다. 하지만 이는 무단 침입하는 전체 중국 어선 규모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치다. 봄어기인 4∼6월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 레이더망에 포착된 중국 어선 수는 2013년 1만 5560척(하루 평균 172척)에서 2014년 1만 9150척(하루 212척), 2015년 2만 9640척(하루 329척)으로 증가하며 2년 새 2배가 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 어선들이 서해 NLL 북한 수역에 입어 신청을 하고 정작 조업은 우리 쪽에서 한다”며 “중국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우리 측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쌍끌이 저인망 중국 어선들에 의한 통발 등 우리 어민들의 어로장비 훼손도 심각하다.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어구 손상과 조업 손실 등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따른 피해가 2010~2014년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꽃게 어획량도 2013년 9984t에서 지난해 6721t으로 33% 줄었다. 특히 올 4월의 꽃게 어획량은 약 17만㎏으로 지난해 같은 달(77만㎏)보다 78% 감소했다. 백령도 어민들의 가장 큰 소득원인 봄철 까나리도 중국 어선이 쓸어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한창 꽃게 조업을 해야 하는데 중국 어선들이 워낙 많다 보니 물고기를 싹쓸이해 어민들의 수익이 급감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강하게 단속하기 어려운 상황을 중국 어선들이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정책연구소장은 “중국 어민들이 남북 간 특수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해경이 보이면 북한 수역으로 도주해 공격적인 단속에 한계가 많다”면서 “NLL 부근 수역에서 중국과 우리 정부가 공동 단속을 펴거나 해상 경계를 서둘러 획정해 바다의 국경선을 명확히 하는 게 실효성 있는 법 집행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훈 해수부 지도교섭과장은 “지도 단속을 위한 실무회의와 한·중 어업협정 회의, 어업공동위원회 등 다양한 양국 간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 어선을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실리 챙긴 이통3사… 주파수 錢爭 없었다

    실리 챙긴 이통3사… 주파수 錢爭 없었다

    3조원대 ‘쩐의 전쟁’이라 불리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던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 경매가 이틀 만에 끝났다. 매물로 나온 5개 주파수 블록 중 가격이 오른 건 1곳에 불과했고, 3개 블록은 최저가에 낙찰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진행된 2일차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총낙찰가는 2조 1106억원으로 예상치인 3조원은 물론 5개 블록 최저경쟁가인 2조 5779억원에도 못 미쳤다. 이른바 ‘황금주파수’라 불리며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점쳐졌던 C블록(2.1㎓ 대역)은 LG유플러스가 3816억원에 가져갔다. 경매 1일차에서 인기를 끌었던 D블록(2.6㎓ 대역)은 9500억원에 SK텔레콤이, B블록(1.8㎓ 대역)은 4513억원에 KT가 각각 가져갔다. E블록(2.6㎓ 대역)은 3277억원을 써 낸 SK텔레콤에 돌아갔으며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SK텔레콤이 가져간 D블록만 최저경쟁가(6553억원)에서 가격이 올랐고, B·C·E 블록은 통신 3사가 최저 경쟁가에 나눠 가졌다. 경매가 예상을 깨고 싱겁게 끝난 건 출혈 경쟁을 우려한 3사가 소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동통신시장 포화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등으로 수익이 악화된 통신사들이 주파수 경매에 막대한 현금을 쏟아붓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김남 충북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지난 주파수 경매에서 과열 출혈을 학습한 이동통신사들이 이번에는 조금 소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적어도 한 개 블록 정도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했다”며 “지난 주파수 경매 때보다 망 구축 의무가 강해지고 최저 경쟁 단가도 높다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교수는 “이번 경매 방식에 최대 60㎒로 가져가게 하는 등 이동통신사들이 제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여 놓은 것이 문제”라면서 “그래도 E블록에 SK텔레콤 이외에 다른 통신사들이 써 내지 않은 것은 의문”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초 통신 3사가 원했던 주파수가 제각각이었다”면서 “출혈은 최소화하고 원하는 주파수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는 만족스러운 결과라는 반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경매로 2.1㎓ 대역에서 총 40㎒ 폭을 확보해 광대역 LTE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3사 중 가장 많은 경매가(1조 2777억원)를 치른 SK텔레콤도 총 60㎒ 폭으로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했다. KT도 주력하고 있는 1.8㎓ 대역에서 인접 대역을 확보해 초광대역 전국망 LTE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통신 3사 간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된 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 1106억원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 1106억원

    ‘쩐의 전쟁’으로 알려졌던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가 2일 종료됐다. 입찰 열기가 예상보다 약했고 가격이 올랏던 매물은 5개 주파수 블록 중 1곳에 불과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개 주파수 블록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이 인기대역인 2.6㎓ D블록을 9500억원에 낙찰받았다고 2일 밝혔다. SKT는 또 같은 2.6㎓ 대역인 E블록도 3277억원에 가져갔다. 2.6㎓ 대역은 LTE 대역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대역이라 장비 공급이 편하고 사용기간도 10년(2026년까지)이라 인기가 높았다. 그동안 LG유플러스만 새용했는데 이번 낙찰로 SKT도 함께 사용하게 됐다. KT는 B블록(1.8㎓ 대역)을 최저입찰가인 4513억원에 확보했고, 기존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 빠른 4세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예상됐던 C블록(2.1㎓)은 LG 유플러스가 최저입찰가인 3816억원에 가져갔다. C블록은 이통3사 모두 통신 장비 추가 없이 쉽게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사용 기간이 5년(2021년까지)에 불과하다는 약점으로 지적됐다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낙찰된 4개 블록 중 최저입찰가보다 가격이 오른 블럭은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경매의 전체 낙찰가는 2조 1106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3조원보다 크게 낮다. 주파수 경매는 당초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1개 대역은 유찰되고 3개 대역은 최저가에 낙찰되는 등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미래부는 “5개 주파수 블록이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으면 종료한다는 규칙에 따라 경매가 끝났다”면서 “경매에 나온 주파수 대역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과열이 줄었을 공산이 있다. (경매 결과와 관련해) 사업자들이 합리적 결정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또 통신 3사들이 필요한 주파수를 합리적으로 공급받아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를 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환경이 조성돼 국민 편익이 증대되고 ICT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소녀상 이전 안 돼도 10억엔 낼 방침”

    일본 정부는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이전되지 않은 상황이라도 한·일 합의에 명시된 피해자 지원 재단 출연금 10억엔(약 106억원)을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측이 이달 중 재단 설립 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일본 정부 방침을 소개했다. 다만 일본 집권 자민당 안에서는 소녀상 이전에 대한 강경론이 있어 한국이 최소한 소녀상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와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와 함께 위안부 지원 재단이 6월 또는 7월에 출범할 것이라는 재단 설립 준비 관계자의 전망을 소개했다.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 부장관이 “소녀상이 어떻게 되느냐는 것은 (한·일 합의문에) 분명히 쓰여 있다”며 “양국 간 관계에서 말하자면 ‘패키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물의를 빚었다. 그 뒤 하기우다 부장관은 지난달 2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부 사항의 하나로 (소녀상 철거가) 그런 것(양국이 조목조목 확인하지 않은 사항)에 포함돼 있다는 것이 내 인식”이라고 말했다가 다시 논란이 불거지자 “한·일 정부 간에 구체적으로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정정한 바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3000억대 불법 도박업자 인증샷 한 장에 딱 걸렸네

    수사기관의 감시망을 피해 5년간 3000억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호화 생활을 한 40대가 ‘인증샷’ 한 장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강종헌)는 11일 332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2개 조직 운영자 이모(41)씨와 김모(41)씨 등 2명과 서버 관리자 이모(43)씨 등 5명을 도박공간개설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공범 김모(23)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도망친 프로그램 개발자 노모(36)씨 등 7명을 지명수배했다. 이씨 등은 201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중국과 태국, 필리핀, 서울 등지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06억원의 부당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일가족을 범행에 동원했다. 이씨는 서버를 중국과 태국으로 번갈아 옮기는 것은 물론 자금세탁 계좌를 수시로 바꿔 가며 수사기관 단속을 5년이나 피해 왔다. 5년간 60여 차례 한국과 중국 및 태국을 오가며 단 한 번도 수사기관에 적발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태국 사무실에 근무했던 제보자 휴대전화에 있던 사진 한 장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사무실에서 찍은 ‘인증샷’ 배경 벽면에 있던 화이트보드의 흐릿한 글자가 수사관 눈에 포착됐다. 대검 과학수사과 사진판독 결과 도박수익금 관리계좌 번호였다. 운영자 이씨의 형수 계좌로, 검찰은 이를 단서로 관련자 40명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계좌 추적과 한국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여러 차례 한 끝에 일망타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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