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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전기료 인상…4인가구 월 최대 1050원↑(종합)

    4분기 전기료 인상…4인가구 월 최대 1050원↑(종합)

    정부와 한국전력이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을 전격 인상했다. 전기료가 오른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정부와 한전은 4분기(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분기(-3원)보다는 3원 오른 것이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최대 1050원 오른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뒤 1분기에 kWh당 3.0원 내렸다.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물가상승과 국민경제에 미칠 여파 등을 고려해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동결했다.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을 전격 올린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호전돼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추세였다. 올해 들어 연료비가 줄곧 상승세였음에도 전기료에 반영하지 않았는데, 더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6~8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601.54원, BC유는 574.40원으로 3분기 때보다 크게 올랐다. 이런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10.8원으로, 전분기(-3원)보다 13.8원 올라야 맞지만, 조정 폭은 3.0원으로 그쳤다. 이는 분기별 요금을 최대 kWh당 5원 범위 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도록 상한 장치를 뒀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표적인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이 오름에 따라 도시가스 등 다른 공공요금을 비롯해 전반적인 물가가 들썩일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1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연료비 연동제로 소비자물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전은 당초 8시에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4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하려 했으나,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발표가 27분가량 늦어졌다. 한전 측은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된 총괄원가에 따라 조정되며 이번에 인상된 항목은 연료비 조정요금”이라면서 “1분기 kWh당 -3원이 적용된 이후 2·3분기 조정이 유보된 연료비 조정단가가 원상회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 4분기 전기료 인상…4인가구 월 최대 1050원↑

    [속보] 4분기 전기료 인상…4인가구 월 최대 1050원↑

    정부와 한국전력이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을 전격 인상했다. 전기료가 오른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정부와 한전은 4분기(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분기(-3원)보다는 3원 오른 것이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최대 1050원 오른다. 전기료가 인상됨에 따라 다른 공공요금을 비롯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4분기 전기요금 오를까…23일 인상 여부 발표

    4분기 전기요금 오를까…23일 인상 여부 발표

    정부와 한국전력이 23일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발전 연료비 상승과 한전의 적자 등을 고려하면 전기요금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점은 전기요금 인상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와 한전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4분기 전기요금을 23일 오전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한전은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1분기에 ㎾h당 3원 내린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동결했다. 연료비를 감안하면 요금을 올려야 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하지만 4분기에도 전기요금 인상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면 연료비 연동제는 유명무실해진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4분기 전기요금은 6~8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 전력용 연료탄은 5월 톤당 100달러선에서 8월에는 175달러까지 올랐고, 두바이유도 올 초 60달러대 초반에서 6월 이후 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르는 연료비에도 전기요금을 동결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한 한전은 2분기에만 76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 1분기에 57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상반기 전체로 보면, 적자를 면치 못했다. 고유가로 한전의 2분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1년 전보다 1조 2868억원(8.1%) 증가했지만, 전기요금은 올리지 못해 전기판매수익은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러한 공기업 부채는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전기요금이 인상돼도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전기요금마저 올리면 다른 공공물가를 비롯해 전체적인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분기별 조정 요금은 최대 ㎾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다. 만약 4분기에 ㎾h당 3원 인상하면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의 전기요금은 최대 1050원 오른다.
  • 4월 선거 의식했나… 유가 올랐지만 2분기 전기료 안 올린다

    4월 선거 의식했나… 유가 올랐지만 2분기 전기료 안 올린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일단 유보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를 1분기와 같은 ㎾h당 -3.0원으로 책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유가 상승분을 반영하면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h당 -0.2원이 돼 1분기보다 2.8원 올려야 하지만 인위적으로 동결한 것이다. 앞으로도 기름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는 7월(3분기)부터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연료비 연동제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은 것은 정부가 1분기 조정단가 결정 때 발생한 미조정액을 활용해 요금 인상 유보 권한을 발동했기 때문이다. 유보 권한은 한전이 연료비 조정요금 변동분을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면 정부가 반영 여부와 반영 폭을 결정하는 것이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유보 권한을 발동한 사유는 지난겨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을 ‘이상 한파’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려는 취지도 들어 있다. 또 자칫 공공요금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측면도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2분기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혀 전기요금 인상 유보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달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공요금 인상 악재를 막으려는 속내도 보인다. 국제유가 전망 실수를 덮으려는 뜻도 들어 있다. 산업부는 올해 국제유가 전망에서 2분기 전기요금이 1분기 대비 ㎾h당 2원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던 터라 이번에 요금을 올리면 유가 전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연료비 연동제 도입 당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올해 국제유가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2분기에도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라면 매월 최대 1050원씩 인하 효과가 지속된다.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이 계속되는 추세라서 오는 7월부터 전기요금 인상을 더이상 유보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계속 인위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막으면 연료비 움직임에 따라 전기요금에 반영하기로 한 연동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어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담뱃값 10년 안에 8000원대로 인상… 건강수명 2.9세 늘려 73.3세로 연장

    담뱃값 10년 안에 8000원대로 인상… 건강수명 2.9세 늘려 73.3세로 연장

    담뱃값을 10년 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4달러(약 8100원)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술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사실상 담배·술 가격을 높여 소비감소와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금연, 절주, 자살 예방 등 28개 중점과제로 정리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에 걸친 건강정책이 이번 계획에 담겼다. 복지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18년 기준 건강수명인 70.4세를 2030년까지 73.3세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흡연율 남성 25%·여성 4%를 목표로 이번 계획은 성인 남성과 여성의 흡연율을 2018년 기준 36.7%, 7.5%에서 2030년 25.0%, 4.0%로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흡연에 대한 가격·비가격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4달러 수준인 국내 담뱃값을 인상하고, 최근 소비가 급증하는 신종 담배의 시장진입을 차단하는 식이다. 일단 복지부는 지난해 9월 액상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두 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건강증진부담금 대상으로 ‘연초의 뿌리나 줄기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항목을 추가했다. 현재는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담배(궐련),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만 건강증진부담금 대상이다. 연초 잎으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1㎖당 525원에서 두 배인 1㎖당 1050원으로 높이는 방안도 개정안에 담겼다. 복지부 관계자는 “범위 확대 부분은 최종안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건강증진부담금이 두 배로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국회가 세법 개정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율을 현행 1㎖당 370원에서 740원으로 올릴 계획이었지만 업계의 반발로 현행 유지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주류에도 건강증진부담금 도입이 필요할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란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소주는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품목이라 (부담금 부과와 관련해) 논란이 있다”면서 “연구를 먼저 진행하고, 사회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는 영양플러스 사업 확대, 결식 예방과 채소 섭취 권장을 위한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아침식사를 했다는 걸 보건소에 인증하면 아침식사 대용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이 그 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떤 대용품을 제공할지 정해진 건 없지만 국민들이 아침식사를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 24세까지 확대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건강 인센티브제도 도입하고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도 넓힌다. 이 국장은 건강 인센티브제와 관련해 “예를 들어 개인이 운동과 금주를 병행해서 몸 관리를 잘하면 병원을 방문했을 때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을 만 18세 이하에서 만 24세 이하까지 넓힌다. 이 사업은 산전 관리가 취약한 청소년 산모에게 임신 1회당 12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1일부터 ‘연료비연동제’ 첫 적용 전기요금 고지서 발송

    오는 11일부터 ‘연료비 연동제’가 처음 적용된 전기요금 고지서가 전국에 발송된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쓰이는 석유 등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으로, 석유 등 원재료 값이 내려가면 전기 요금도 내려가고 원재료 값이 올라가면 전기 요금도 올라간다. 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달부터 전기요금 고지서에는 연료비 조정요금과 환경비용 항목이 새로 추가된다. 연료비 조정요금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사용된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이다. 올 1~3월 연료비 조정단가는 유가 하락 추세에 따라 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매달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연료비 조정단가는 -1050원이다. 환경비용은 신재생에너지 의무이행 비용(RPS),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비용(ETS),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등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 비용 등 발전업체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말한다. 환경비용은 종전까지는 전력량 요금에 포함돼 있었지만 이달부터는 별도 항목으로 분리 고지된다. 1월 적용될 환경비용 단가는 RPS가 kWh당 4.5원, ETS가 0.5원이다. 이번에 새로 반영되는 석탄발전 비용은 kWh당 0.3원이다. 주택용 전력사용량 350kWh(4인 가구)를 기준했을 때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1600원에 연료비 조정요금, 환경비용을 고려하면 종전 4만 8445원에서 4만 7050원으로 내려간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전력기금 등을 더하면 실제 청구금액은 5만 5080원에서 5만 4000원으로 1000원정도 낮아진다. 당장은 유가 하락 등으로 요금 인하 효과가 있지만, 유가가 오르면 요금은 올라가게 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내년 전기요금 내린다는데 한전 주가는 연일 급등, 왜?

    내년 전기요금 내린다는데 한전 주가는 연일 급등, 왜?

    정부 “내년 상반기 전기요금 약 1조원 인하”하지만 유가 오르면 전기료도 올라기후환경 비용도 향후 요금 인상 요인증권가 “한전 실적과 배당의 안정성 확보”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요금 분리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이 18일 발표된 이후 한국전력의 주가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만 전기요금이 약 1조원 인하될 것”이라며 소비자 편익에 방점을 찍어 설명했는데 주식시장에서는 전기를 공급하는 한전에 호재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6.35%(1650원) 오른 2만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 주가는 전날에도 10.17% 오른 2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기후환경 요금 분리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 때 쓰이는 유가 등 원재료값이 내려가면 전기요금도 내리고, 원재료값이 오르면 전기요금도 올리는 제도다. 한전은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을 신설해 연료비 변동분을 분기마다 전기요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는 발전업체가 전기 생산 때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전기요금 고지서에 별도 항목으로 알리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올해 유가가 낮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전기료 인하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연료비에는 올 하반기 유가가 반영된다. 내년 1분기(1~3월)에는 kWh당 3원, 2분기(4~6월)에는 5원 인하된다.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3인 가구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분기에는 매월 1050원씩, 2분기에는 1750원씩 전기료가 내려간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만 약 1조원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하지만 이후 유가가 오르면 전기료도 함께 오른다. 정부는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과 인하를 막기 위해 상하한선을 두긴 했지만 kWh당 최대 ±5원 범위에서 직전 요금 대비 1회당 3원까지 변동이 가능하다. 또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당장은 요금 인상 없이 분리 고지만 하지만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기후환경 비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증가 추세 등으로 어느 정도 비용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개편이 대체로 한국전력 주가에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낸 ‘거대한 변화의 출발’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 목표 주가는 3만 9000원으로 기존 대비 30% 상향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개편안에 대해 “총괄원가 제도와 적정투자보수 기반으로 실적과 배당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역사적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또 유진투자증권도 한전 분석보고서를 통해 “전기요금 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4만 3000원으로 34.3% 높여 잡았다. 다만 한국전력의 핵심 투자 포인트 중 하나가 배당인데 배당성장률이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에 수렴할 수밖에 없어 주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내년 주택용 전기요금 월 최대 1750원 인하… 유가 오르면 더 낸다

    내년 주택용 전기요금 월 최대 1750원 인하… 유가 오르면 더 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17일 발표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쓰이는 석유 등 원재료값이 내려가면 전기요금도 내려가고, 원재료값이 올라가면 전기요금도 올라가는 제도다. 전기요금에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을 신설해 연료비 변동분을 분기마다 전기요금에 반영한다. 올해와 같은 저유가 시기엔 전기료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 하반기 유가가 내년 상반기 연료비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1~3월)엔 kWh당 3원, 2분기(4~6월)엔 kWh당 5원이 인하된다.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 기준으로 1분기엔 매월 1050원씩, 2분기엔 1750원씩 전기료가 내려간다. 정부는 상반기에만 약 1조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도 요금 인하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유가가 오를 때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세계경제가 본격 회복되면 국제유가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유가가 오르면 전기료도 오른다. 정부는 이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급격한 인상과 인하를 막기 위해 상하한선을 뒀다. kWh당 최대 ±5원 범위에서 1회당 3원까지만 변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 기준 1050원과 1750원이 상하한선이다. 또 단기간 내 유가 급상승 같은 예외 상황 발생 땐 요금 조정을 유보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는 “예상보다 유가가 더 빠른 폭으로 급상승해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나는 게 가장 걱정된다”며 “그런 경우엔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의 유보 권한 발동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는 발전업체가 전기 생산 때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전기요금 고지서에 별도 항목으로 알리는 것을 말한다. 당장은 요금 인상 없이 분리 고지만 하지만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기후환경 비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증가 추세 등으로 어느 정도 비용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연료비 연동제는 사실상 유가에 좌우되기 때문에 코로나발(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지금이 도입 적기라는 분석이다.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정책 일환으로 석탄 발전과 원자력 발전이 줄면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액화천연가스(LNG)나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이 늘어나 한전의 전력구매비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미리 원재료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해 눈덩이처럼 불어날 한전 부채를 막으려 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사실상 국민들에게 연료비 인상 부담을 전가한 것이나 다름없다. 월 200kWh 이하 사용 가구에 일정액을 깎아 주는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제도’도 개선됐다.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은 확대하고, 일반 가구 할인 적용은 내년 7월부터 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줄이는 데 이어 2022년 7월부턴 완전히 폐지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내년 1월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월 최대 1750원 싸진다

    내년 1월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월 최대 1750원 싸진다

    내년 1월부터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 비용을 전기요금에서 분리 고지하는 ‘환경요금 분리부과제’가 도입된다. 기후환경 비용 변동이 없고 지금처럼 저유가시기엔 전기요금이 내려가겠지만 장기적으로 유가가 오르고 기후환경 비용이 늘면 전기요금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17일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쓰이는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원재료 값이 내려가면 전기 요금도 내려가고, 원재료 값이 올라가면 전기 요금도 올라가는 제도다. 2011년 추진됐지만 유가 상승기와 맞물려 철회됐다가 9년 만에 도입됐다. 전기요금에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을 신설해 연료비 변동분을 분기마다 전기요금에 반영한다. 연료비는 관세청이 고시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의 무역 통관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저유가 시기엔 좋지만… 올해와 같은 저유가시기엔 전기료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유가 하락 추세를 반영하면 내년 1월 시행과 함께 전기요금이 줄어든다. 통상 유가와 연료비는 5~6개월 시차를 두고 같은 방향으로 변화한다. 올 하반기 유가가 내년 상반기 연료비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1~3월)엔 kWh당 3원, 2분기(4~6월)엔 kWh당 5원이 인하된다. 월 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는 1분기엔 매달 최대 1050원씩, 2분기엔 1750원씩 전기료가 내려간다. 정부는 상반기에만 약 1조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내년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약 40달러대 후반으로 예상하고, 내년 하반기에도 요금 인하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유가가 오를 때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세계 경제가 본격적적으로 회복되면 장기적으로 국제유가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유가가 오르면 전기료도 오르게 되고, 공공요금과 다른 물가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급격한 인상이나 인하를 막기 위해 상하한선을 뒀다. kWh당 최대 ±5원 범위에서 1회당 3원까지만 변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월 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 기준 1050원과 1750원이 상하한선이다. 1750원에 도달하면 기준연료비가 변동하지 않는 한 추가 인상·인하는 없다는 의미다. 또한 분기별 kWh당 1원 이내 변동은 반영하지 않고, 단기간 내 유가 급상승 등 예외 상황 발생 땐 요금 조정을 유보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는 “예상보다 유가가 더 빠른 폭으로 급상승해 전기요금 원가 부담이 늘어나는 게 가장 걱정된다”며 “그런 경우엔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의 유보권한 발동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기후환경 요금 분리 고지는 왜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는 발전업체가 전기 생산 때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전기요금 고지서에 별도 항목으로 알리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전력량 요금에 포함돼 있어 소비자들이 기후·환경 관련 비용을 알 수 없다. 내년 1월 적용되는 기후환경 요금은 kWh당 총 5.3원으로, 전체 전기요금의 약 4.9% 수준이다. 기후환경 요금은 신재생에너지 의무이행 비용(RPS),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비용(ETS),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 비용을 포함한다. 이 중 RPS가 kWh당 4.5원으로 가장 많고, ETS는 0.5원, 석탄발전 비용은 0.3원이다. 한 달에 5만 5000원어치 전기를 쓰는 주택용 4인 가구의 기후환경 요금은 월 1850원이다. 월 119만원의 전기요금을 내는 산업·일반용을 기준으로 할 땐 4만 8000원이다. 당장은 요금 인상 없이 분리 고지만 한다. 하지만 2050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기후환경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전기요금도 오를 수밖에 없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증가 추세 등으로 어느 정도 비용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잘 지켜보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정 수준과 방식은 추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하겠다”고 했다. 월 200kWh 이하 사용 가구에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는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제도’도 개선했다. 당초 도입 취지와 달리 중상위 소득(81%), 1·2인 가구(78%)에 혜택이 집중돼서다.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은 확대하고, 일반가구 할인적용은 내년 7월부터 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줄이는 데 이어 2022년 7월부턴 완전히 폐지한다. 산업·일반용에 적용 중인 계절별·시간대별 선택 요금제를 주택용에도 도입한다. 시간대별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주택용 스마트미터기(AMI) 보급률을 고려해 내년 7월 제주부터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美 재정확대·그린뉴딜, 한국 수출에 호재… 환경규제 대비해야

    美 재정확대·그린뉴딜, 한국 수출에 호재… 환경규제 대비해야

    바이든, 2조 달러 넘는 경기부양책 약속친환경 강조… 한국 배터리기업 기대감“한국 경제성장률 0.1~0.4%P 높아질 것”이산화탄소 많이 배출한 제품 관세 부과미중 사이 선택 요구하면 한국경제 악재환율 하락 계속 땐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바이드노믹스)은 증세를 통한 적극 재정과 친환경 ‘그린 뉴딜’, 다자 공조를 통한 중국 견제로 요약된다. 경기부양책과 국제통상 질서에 대한 존중, 친환경 수요 확대 등으로 대외 수출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환경 규제와 달러 약세, 미중 분쟁 지속 가능성은 ‘양날의 검’같은 위협 요인으로 다가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4000억 달러 많은 2조 2000억 달러(약 2467조원)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을 약속했다. 미국 경기의 개선 흐름은 우리 수출에 긍정 요인이라는 견해가 대체적이다. 바이든의 에너지·인프라 정책은 우리 정부의 그린 뉴딜과 닮았다. 미국이 청정에너지 확대와 그린 인프라에 2조 달러를 투자하고 전기차 배터리 부문 지원을 확대하기로 해 미국에 진출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에겐 호재로 인식된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석유산업 규제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석유화학, 석유 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단가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이행해야 한다.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8일 “바이든이 강조해온 탄소국경조정세가 도입되면 사실상 무역장벽이 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탄소국경조정세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14억 달러로 8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2017년 출범한 트럼프 정부가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에 미국산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을 급격히 확대한 탓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바이든 당선 때 한국 총수출은 연평균 0.6∼2.2% 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1∼0.4% 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저금리 지속 등이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주요 5대 은행들은 원·달러 환율이 연내 최저 1100원으로 하락하고 내년엔 1050원 선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달러화 가치 하락은 수출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든과 민주당의 주요 정책 목표가 중국 견제라는 점에서 미중 신(新)냉전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종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드 사태가 재현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다자주의체제를 복원하고자 세계무역기구(WTO)와의 관계 개선뿐 아니라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가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껄끄러운 데다 일본과 경쟁하는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반발이 일어날 수 있어 가입이 녹록지 않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울산 시내버스 요금 4년 만에 200원 인상 추진

    울산 시내버스 요금이 2015년 110원 인상 이후 4년 만에 200원 인상될 전망이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송원가 조사 용역 결과에 근거해 시내버스 요금 조정 계획안을 마련했다.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자문을 거친 이 계획안을 보면 시내버스 요금 현금이 현재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카드는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인상된다. 좌석버스 현금 요금은 2300원에서 2500원, 카드 요금은 2080원에서 2280원으로 인상된다. 또 지선버스의 경우 현금이 950원에서 1100원으로, 카드가 900원에서 1030원으로 각각 오른다. 마을버스의 경우 현금이 900원에서 1050원으로, 카드가 88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리무진도 현금이 3700에서 3900원으로, 카드는 3500에서 36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내버스 요금 조정 계획안은 이달 중 시의회 의견 청취, 12월 중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시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이용 승객은 줄어드는데 운송원가는 오르고 요금도 장기간 동결 상황이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성남시 국내최초 마을버스 전기저상버스 도입

    성남시 국내최초 마을버스 전기저상버스 도입

    경기 성남시는 21일부터 국내 최초로 마을버스 노선에 전기저상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기점으로 본도심 산성·신흥·태평·하대원동 등을 경유하여 모란역 까지 순환 운행하는 성남여객버스 88번 노선에 투입된다. 이 노선은 14대 중 13대가 전기저상버스로 운행된다. 시는 이번에 6대를 우선 투입한 뒤 올해 안에 7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88번 노선은 현재 시내버스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본도심 경유지가 동일하고 운행 방향만 다른 마을버스 88-1번과 노선이 유사해 고정배차 불편, 요금 차이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이 있었다. 시는 노선체계 효율화를 위해 두 개 노선의 운행대수를 일치시키고 88번은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변경 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8일 인상(1,250원→1,450원, 카드 기준)되면 시민들은 요금 400원 인하(마을버스 1050원, 카드기준) 체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중국 포톤사의 ‘그린어스로 티탄삼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10.6m급 저상형 전기버스이다. 노약층,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저상버스로 제작된 데다, 일반버스와 비교해 엔진진동 및 소음이 현격히 적어 승차감 개선으로 운전자 피로도 경감 및 승객들의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디젤,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하는 기존 버스와 비교했을 시, 연간 연료비 1억원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담당자는 “이번 마을버스 전기저상버스 도입은 본도심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정책으로 교통약자의 편의 증진 도모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대응 사업”이라며, “도심 대기질 개선과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기버스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성남시 전기저상버스는 시내버스 1개 노선(51번) 10대가 운행 중이며, 9월부터 마을버스 1개 노선(88번)에 6대가 추가 운행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주시 2020년도 생활임금 시급 9640원으로

    경기 여주시는 2019년 여주시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적용 생활임금을 시급액 9640원으로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생활임금액보다 270원(2.9%)이 증가된 금액으로, 2020년 최저임금 인상율 2.9%을 반영하여 결정되었으며, 고용노동부가 지난 8월 5일 고시한 2020년 최저임금 8590원보다 1050원이 높은 금액이다. 여주시 생활임금위원회는 시와 출자·출연기관의 보수수준, 고용인원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여주시의 재정자립도, 예산규모 및 타시군 생활임금수준, 민간임금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여주시 소속 직·간접 근로자 및 출자·출연기관의 장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로 여주시의 2020년 고용예정인원은 약 210명 내외로 예상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동연 “환율주권은 우리에게… 급격한 쏠림엔 분명한 대처”

    김동연 “환율주권은 우리에게… 급격한 쏠림엔 분명한 대처”

    김현종 “美, 효과 극대화 차원 언급…농축산물 추가 개방 요구 없었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주권은 분명히 우리에게 있다”며 “시장에서 급격한 쏠림이 있으면 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합의 의혹에 대해 “이미 국제통화기금(IMF)과도 협의했던 내용”이라며 “매년 환율보고서 때문에 미국과 협의해 왔으며 자유무역협정(FTA)과 연계된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의 발언은 한·미 FTA 개정 협상에 환율 문제까지 ‘패키지 딜’로 미국과 이면 합의했다는 논란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것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하락하는 데다 시장에선 102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정부가 미 재무부의 이달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눈치를 보며 시장에 개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자 ‘환율 주권’은 한국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환율의 급격한 변동이 경제에 악영향을 가져오지 않도록 시장에 개입하는, 정부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다. 환율 주권 침해 논란이 있는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와 관련해서는 방식과 주기를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나라들이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해 우리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국이 효과 극대화 차원에서 환율 문제를 언급한 것 같은데, 이것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 재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다양한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미국이 우리 측 ‘레드라인’(금지선)인 농축산물의 추가 시장 개방까지 압박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김 본부장은 “FTA 협상에서도 미국이 농산물 추가 개방을 요청한 적이 없었고,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농업 문제를 꺼내는 순간 회담장을 박차고 나와 (FTA 협상 자체를) 깨려고 (마음의) 준비까지 했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한·미 FTA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로 다음날 FTA와 북핵 협상 연계를 시사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김 본부장은 “미국에서 나오는 발언들이 모순이 많다. 정확히 이런 뜻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미국에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추락하는 환율

    추락하는 환율

    원·달러 환율이 3년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안으로는 북한 리스크 완화, 밖으로는 미국의 약(弱)달러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내린 1056.6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0월 30일 1055.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남측 공연단의 평양 공연으로 북한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한·미 간 ‘환율 합의’로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도 환율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1월 8일 원·달러 환율은 3년 2개월여 만에 1060원 선이 붕괴돼 1058.8원으로 떨어진 직후 다시 1069.9원까지 치솟았다.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됐다. 이렇듯 외환 당국은 환율이 적정 범위를 이탈하면 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달러를 팔거나 사들이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기업에는 적신호다. 떨어진 환율만큼 수출가격을 올릴 수 없어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하락하면 수출은 0.51% 줄어든다. 산업별로는 기계 0.76%, 정보기술(IT) 0.57%, 자동차 0.40% 등이다. 다만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 외국인 배당금 지급을 앞두고 있어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연말 환율 전망치를 1100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보다 부진한 한국의 경기 모멘텀 등 환율 상승 요인이 하락 요인보다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코스피 배당 30% 육박… 투자자 주머니 ‘두툼’

    코스피 배당 30% 육박… 투자자 주머니 ‘두툼’

    화재 64%↑… 삼성 계열사 2위 롯데케미칼 두배 늘어 1만500원 4대 금융그룹, 외국보다 ‘인색’ 금융계 “국내외 투자 유인 효과” 기업들이 배당금 확대 추세를 이어 가면서 지난해 주가 상승으로 재미를 본 투자자들의 주머니가 더욱 두툼해질 전망이다. 순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율을 일컫는 배당성향도 해마다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해 기준 30%에 육박하는 배당성향도 기대된다. 보통 선진국은 40%대의 배당성향을 보인다.25일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인색한 배당 탓에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를 외면하고 단기 시세차익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배당을 늘리면 국내외 투자자들을 추가로 유인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당금 확대 기조는 기업들의 공시 내용으로도 확인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1주당 배당금을 2016년 2만 8500원에서 지난해 4만 2500원으로 49.1% 올렸다. 배당금 규모도 총 5조 8263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도 1조원 가까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면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28조 800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한다고 밝혀 ‘배당금 잔치’를 이어 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삼성화재도 실적 개선에 따라 1주당 6100원에서 1만원으로 63.9% 늘렸다. 배당총액도 4521억원으로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은 각각 1주당 1200원, 550원에서 모두 2000원으로 배당금을 크게 올렸다. 지난 8일 롯데케미칼이 주당 1만 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도 투자자들에게는 깜짝 소식이었다. 1만 500원은 주당 4000원을 지급한 2016년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금액이다. 롯데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롯데케미칼이 앞장서 약속을 지킨 셈이 됐다. 엔씨소프트와 롯데쇼핑은 각각 전년보다 1주당 3460원, 3200원이 오른 7280원, 5200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혀 배당액을 크게 늘린 기업으로 꼽혔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이날까지 배당 계획을 발표한 69개사 가운데 44곳(63.8%)이 전년보다 많은 배당금을 책정했다. 반면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국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은 배당을 크게 늘리지 않아 일반 기업과 대조를 보였다.신한금융지주가 주당 145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하나금융지주는 1050원에서 1550원으로 다소 늘렸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더라도 국내 4대 금융그룹의 배당은 저조하다. 안유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대 금융그룹의 평균 배당성향은 21.9%로 영국 95.7%, 유럽 60.4%, 일본 27.6%보다 낮았다. 안 선임연구원은 “국내 금융그룹은 금융 위기 이후 수익성 개선에 따른 배당여력의 증가로 연평균 증가율은 약 11.2%로 높게 나타났지만 평균 배당성향은 여전히 외국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샘 오취리, 여친이랑 통화비만 500만원? 무슨 사연이길래..

    ‘미운우리새끼’ 샘 오취리, 여친이랑 통화비만 500만원? 무슨 사연이길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한국에 온 뒤 빚더미에 앉은 사연을 털어놨다.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28·Okyere Samuel)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샘 오취리 어머니인 빅토리아 아주아 여사도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오취리는 과거 가나 출신 여자 친구와 헤어진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에서 가나 여자 친구와 사귄 적이 있다. 사귀던 중 여자 친구가 가나로 다시 돌아갔다”면서 “전화 통화를 했는데 국제 통화가 1분에 1000원이었다. 한 달 전화 요금이 500만 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샘 오취리 어머니는 “저한테 전화비가 많이 나왔다고 했다. 요금이 얼마 나왔는 지는 말 안했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샘 오취리는 “결국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며 “500만 원을 벌기 위해 모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지하철 요금이 1050원이었는데, 3000원도 없을 정도였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반지하 집에 살았는데 겨울이 되면 너무 추워서 이불에 다림질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샘 오취리 이야기를 함께 전해들은 MC 신동엽은 오취리 어머니에게 “아들이 가나로 돌아오길 원하냐”고 물었다. 이에 오취리 어머니는 “아들 대신 결정할 수는 없다. 아들이 원하는 걸 직접 결정해야 한다. 샘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라며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화ㆍ유가 동반 상승… 서민 경제ㆍ수출 中企 ‘한숨’

    원화ㆍ유가 동반 상승… 서민 경제ㆍ수출 中企 ‘한숨’

    국제 유가와 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동반 상승하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자칫 물가와 금리까지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어 서민 경제의 주름살을 키울 수 있다. 양대 복병을 넘지 못하면 경제 회복세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지난해 초 120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인 1060원대까지 떨어졌다. 새해 들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라 1050원대 진입 가능성도 있다.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대기업보다는 환율 변동 대응 능력이 떨어지고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도 환차손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만간 무역보증기금이나 수출입은행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 리스크 관리 필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9일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역량이 되니 헤지(위험분산)를 할 수 있는데 수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은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환율 변동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은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럴당 50달러 중반대였던 국제 유가는 지난해 10월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두바이유, 12월 서부텍사스중질유(WTI) 등의 차례로 60달러 선을 돌파했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원유 수요는 느는 반면 주요 산유국은 원유 생산을 줄여서다. 여기에 이란의 반정부 시위나 정세 불안 등 고질적인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쳤다. 국제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이 원유 생산을 늘리면서 유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원유 수요 증가세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 지역의 정치적 긴장까지 고조되면서 유가 급등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름값이 오르면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기업의 원가 경쟁력이 떨어진다. 수입 물가가 올라 가계에도 부담을 준다. 물가가 오르면 가계는 지갑을 닫고, 이는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과장은 “국제 유가와 환율은 정부가 통제하기 어려운 문제”라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그리 가파르지 않아 유가가 과거처럼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환율의 경우 환변동보험 등으로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국제 유가 상승을 원화 강세 현상이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지만 국제 유가 오름세가 수입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에도 최저임금 인상을 빌미로 각종 서비스 가격이 들썩이는 것과 유사한 구조다. 더욱이 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을 웃돌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 “금융통화위원들이 물가를 많이 우려했기 때문에 신중히 할 것”이라고 했다. 금리 인상의 전제로 ‘물가 인상률’을 제시한 상황에서 물가가 자칫 한은의 목표치(상승률 2%)를 넘어서면 기준금리 인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유가와 환율의 급변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지만 대비책은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제 유가가 오르면 미국이 셰일가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때문에 배럴당 최대 70달러 선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더 오르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과 환율 조작국 문제가 있어서 정부가 개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개별 기업 차원에서 환변동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외환당국 1조 6000억 투입”… 환율 1060원대 유지할까?

    “외환당국 1조 6000억 투입”… 환율 1060원대 유지할까?

    “15억 달러(약 1조 6000억원) 정도는 사들인 것 같습니다. 최근 보기 드문 물량이네요.”9일 시중은행 외환 딜러와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외환 당국의 개입 물량을 최소 1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050원대로 주저앉았다가 10여분 만에 10원 이상 상승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는데, 당국이 고강도 개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다. 당국은 그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등으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1060원선 붕괴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당국의 이번 개입으로 시장에선 언제든지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이 단행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한국은행은 환율 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일 수 있다. 다만 시장 개입 여부는 투기 세력이 악용할 우려 등으로 확인해 주지 않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4일 신년 회동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1060원을 1차 방어선으로 합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환율은 꾸준히 1060원대 중후반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전날보다 1.1원 오른 1067.1원에 마감됐다. 임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환 당국이 직접 개입해 원화 강세(환율 하락)를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당분간 1050~1060원대에서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북한 리스크 완화와 수출 호조 등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는 대내외 환경에서 당국 개입이라는 ‘약발’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미 FTA 개정 협상으로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은 여전히 어려운 여건이지만 환율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위험선호 분위기와 달러 가치의 약한 반등, 유입되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 CEO 새해 설문조사] “3% 근접 성장률, 상고하저 경기…금리 하반기 1회 인상할 것”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3%에 근접한 성장률을 보이고, 기준 금리는 하반기에 한 번 올릴 가능성이 높다. 경기 흐름은 상고하저로, 하반기에 지난해 하반기 경기가 좋았던 탓에 성장률이 다소 둔화할 수 있다’ 국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2018년 한국 경제 기상도를 이렇게 그렸다. 서울신문이 국내 50대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2018년 한국 경제 전망을 조사한 결과 68%가 올해 GDP 성장률이 2.5~3.0%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20%는 3% 초반대 성장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2% 초반대 저성장을 예상한 답변은 12%에 그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2018년 한국 경제가 3% 성장한다고 예상한 것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대세다. 지난해 하반기의 높은 성장률 탓에 나타나는 ‘높은 기저효과’가 이유로 꼽혔다. 글로벌 호황으로 한동안 순탄한 경기지표가 이어진다고 봤다. 2018년 경기 흐름은 78%가 ‘상고하저’라고 답했다. 상저하고는 18%(9명)에 불과했다. 글로벌 호조세와 정책 기대감, 동계올림픽 개최로 낙관적인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한·미 무역마찰이나 한 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으로 경기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하반기에 반도체 산업 사이클이 하락세로 접어드는 것도 상고하저의 원인으로 손꼽혔다.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미·중 무역 분쟁 격화, 북핵 리스크 등 한국 경제에 부담스러운 이슈가 재점화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원화 강세와 엔저로 인한 수출둔화와 고금리, 고유가 등 경기 하방 리스크로 경기가 저성장 국면으로 돌아설 위험도 제기됐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추가 인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여부와 경기 추이를 확인한 뒤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에 참여한 금융 CEO들 모두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1~2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금리를 한 차례 올린다는 의견이 60%로 가장 많았고, 2차례는 40%가 나왔다. 금리인상을 한 차례 한다면 그 시기는 하반기라는 답변이 85%로 압도적이었다. 6·13 지방선거라는 정치 이벤트 이후라는 의미다. 정부 정책 효과나 대외요인의 영향을 상방기에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은행의 3~4월 리더십 교체도 상반기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여할 신임 총재가 곧바로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한국은행이 3분기쯤 한 차례 금리를 올린다는 전망이다. 주목해야 경제 변수는 2017년 11월 금리 인상이나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 이후 가계부채, 국내 물가 등이다. 국내 내수 경기 회복이 미약하고 가계부채가 상승 추세에 있지만, 올해 하반기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본격화하면 한은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이달 초 이미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에서 횡보해 수출기업들의 한숨이 커지지만, 올해 말에는 더 떨어진다는 예상이 많았다. 답변의 70%(35명)가 올해 말 원·달러 환율이 1000~1050원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4%는 1000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00원 후반대를 예상한 답변은 6%(3명)에 불과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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