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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한국사 교육] 역사 인식 없는 청소년들

    [위기의 한국사 교육] 역사 인식 없는 청소년들

    ‘1020세대’의 빈약한 역사 인식이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최근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의 본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념 논란이 격화하는 등 한국사 교육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총 4회에 걸쳐 원인과 쟁점, 대안과 해법 등을 짚어 본다. 청소년들의 왜곡된 역사인식과 무관심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뒷전으로 밀려난 한국사의 처지와 맥을 같이한다. 초·중·고교 교육과정에서 한국사는 국·영·수 등 주요 과목에 치여 달달 외워야 하는 암기 과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10일 서울신문과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의 설문조사 결과 고교생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데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정작 자신은 수능에서 한국사를 택하지 않겠다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외울 것이 많다’거나 ‘등급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69%(349명)를 기록한 반면 수능에서 한국사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3%(169명)였다. 이 같은 이중적 태도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 과목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수능 사탐영역이 선택과목으로 돌아선 2005학년도부터 수능에서 한국사를 선택하는 수험생 비율은 해마다 줄었다. 같은 시기 서울대가 지원 자격으로 한국사 필수 선택을 제시하면서 중·하위권 학생들의 한국사 기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됐다. 유명 학원의 입시 설명회에서는 “서울대 안 갈 거면 한국사를 택하지 마라”와 같은 얘기가 중요한 입시 전략처럼 소개되고, 일선 교사들도 이를 그대로 따라가는 실정이다. 서울의 인문계고 3학년 담임교사 최모(32·여)씨는 “한국사를 택하는 6~7% 남짓한 인원 가운데 대부분이 상위권에 속해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확 내려간다”면서 “이런 사정을 아는데 학생들에게 선택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4학년도 수능부터 사탐 최대 선택과목 수가 2과목으로 줄어드는 것도 한국사의 입지를 좁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수능까지 한국사와 근현대사를 포함해 최대 3과목이었던 선택과목이 2개로 바뀌고 한국사와 근현대사가 한국사 하나로 통합되면서 학생들의 선택 폭이 더욱 줄었다. 선택과목 수가 2과목인 상황에서 범위가 넓고 외울 것이 많은 한국사나 동아시아사를 택하는 학생들이 극히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학기에 배우는 과목 수를 줄여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2011년 도입된 집중이수제도 역사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떨어뜨린 요인이다. 선사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역사를 한 학기에 모두 끝내려니 배경을 이해하기도 전에 사건을 외우는 데 바쁘고, 기본 상식조차 쌓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태조 왕건이 세운 나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85%(430명)의 학생들이 ‘고려’라고 답했지만, 고조선(6%·31명), 고구려(5%·25명), 조선(4%·20명)이라는 오답을 내놓는 학생들도 많았다.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인물을 고르는 질문에는 95%(481명)의 응답자가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라고 답했지만 5%(25명)는 단재 신채호 선생을 꼽았다.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올해 수능부터 사탐 선택과목이 2개로 줄어 한국사 기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사탐의 선택 과목화와 집중이수제 등이 학업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인문·사회학적 지식을 떨어뜨리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위기의 한국사 교육] “학생들 친일청산·민주화 이해 못해 區에서 역사관 관할, 격에 맞지 않아”

    [위기의 한국사 교육] “학생들 친일청산·민주화 이해 못해 區에서 역사관 관할, 격에 맞지 않아”

    “서대문형무소는 친일과 반독재의 살아 있는 현장이죠. 하지만 예전과 달리 친일파 청산과 민주화의 당위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에서 ‘친일인명사전 학교보내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영수(47)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은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며 씁쓸하게 말했다. 방문객 중 관심을 갖고 운동의 취지를 물어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40대 이상의 장년층이어서다. 자신을 86학번이라고 소개한 김 위원은 “시위에 나서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꼈던 우리 세대와 요즘 ‘1020세대’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오는 10월이면 문을 연 지 105주년을 맞는 서대문형무소는 우리 역사 교육의 살아 있는 현장이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렀던 이 형무소는 1998년 11월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관람객 수는 57만 9115명, 이 가운데 외국인도 6만 2888명으로 집계됐다. 박경목(42)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은 “주로 부모님과 함께 체험 학습을 하러 온 학생들과 단체 관광객이 많다”면서 “외부 강연을 나가다 보면 10·26이나 5·18은 물론 경술국치의 주역인 이토 히로부미를 누가 저격했는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휴일인 지난 9일 가족들과 함께 충북 청원군에서 상경했다는 윤종필(45)씨는 “암울한 역사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을 직접 찾았다”면서 “학교에서 역사교육을 등한시하기 때문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서울시나 문화재청이 아닌 서대문구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관할한다는 점은 그 역사적 중요성에 비춰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대문형무소는 백범 김구와 도산 안창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 9만여명이 투옥된 역사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국가보훈처가 관리하는 천안 독립기념관만큼이나 민족의 아픔을 여실히 보여준다.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10월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곳은 1923년 5월 ‘서대문형무소’로 바뀌었고, 1945년 8·15 해방 이후부터 1987년 10월까지 서울교도소·서울구치소로 운영됐다. 박 관장은 “개발독재시대 정부의 역사인식을 생각하면 지금은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역사 교육을 보완하기 위한 체험장으로서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우리 현대사의 현장을 널리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위기의 한국사 교육] 예능프로가 한국사 강의하는 시대…1020세대 빈곤한 역사인식 방증

    역사교육 전문가들은 이명박 정부 당시 도입된 집중이수제가 공부의 효율성만 강조한 탓에 한국사에 대한 ‘1020세대’의 관심을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뜨렸다고 지적한다. 특히 1020세대의 빈곤한 역사인식이 사회 문제로 확산되면서 TV 예능 프로그램까지 나서 한국사를 ‘강의’하는 사태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역사학자들은 역사교육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이 또한 흥미 위주의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한다. 지난달 11일과 1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회에 걸쳐 ‘한국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사 퀴즈를 풀고 3교시에 걸쳐 한국사 강의를 듣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시청자 상당수는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이돌 가수와 함께 한국사에 대한 내용을 다루자 반기는 분위기였다. 당시 시청률은 13.4%와 14.3%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청소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들은 홈페이지와 블로그, 트위터 등에 “개념 있는 예능 프로그램”, “한국사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반응을 올렸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는 “정부보다 무한도전이 낫다”고 꼬집어 단순히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을 넘어 정부의 역사인식 및 정책 부재에 일침을 놓았다. 전문가들은 역사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까지 나서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동시에 역사인식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한종 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10일 “한국사 알리기에 예능 프로그램까지 나섰다는 건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자꾸만 밀려나는 현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학교가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에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의 경우 일회성에 그칠 수 있으며, 과거 모 방송사의 ‘역사스페셜’도 좋은 교양 프로그램이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시간대가 밀려나더니 지난해 폐지되고 말았다”면서 “제대로 된 교육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집중이수제 때문에 한국사 등의 과목이 완전히 밀려났다”면서 “선진국들이 역사 교육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는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은 “학계는 물론 교육계와 시민사회 등의 전방위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교생 10명중 7명 “한국전쟁은 북침”

    고교생 10명중 7명 “한국전쟁은 북침”

    국내 고등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한국전쟁을 ‘북침’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는 ‘안경’을 가장 먼저 떠올리거나,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등 근·현대사의 핵심적인 사건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서울신문이 입시전문업체인 진학사와 함께 최근 전국의 고등학생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내놓은 ‘2013년 청소년 역사인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49명)가 한국전쟁을 ‘북침’이라고 답했다. 현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6종 모두 한국전쟁의 발발 형태를 ‘남침’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은 북침(北侵)과 남침(南侵)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헷갈려 하거나 전쟁의 발발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고교생들은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단편적인 정보만을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구 선생에 대해 간략하게 서술하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대부분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과 같이 개념을 연결하는 수준에 그쳤다. ‘도시락 폭탄’과 ‘손가락’, ‘도산’ 등 다른 독립운동가와 혼동하거나 ‘어린이날을 제정하신 분’이라는 황당한 답변도 나왔다. ‘민주화’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도 ‘잘은 모르지만 긍정적인 뜻’,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에서 나쁜 뜻으로 쓰는 말’로 답하는 등 뜻을 모르는 학생들도 많았다. 응답자의 24%(121명)는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항쟁을 군사 반란에 해당하는 12·12정변과 혼동하기도 했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은 “식민 지배를 찬양하는 등 그동안 사회적 합의를 통해 역사의 근간으로 여겨졌던 사실들이 점차 무너지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를 외면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한국사의 근간 자체가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1020세대’의 빈약한 역사 인식이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최근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의 본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념 논란이 격화하는 등 한국사 교육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총 4회에 걸쳐 원인과 진단, 대안과 해법 등을 짚어 본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변해야 산다!… 백화점도 무한 변신 시대 잡아라

    변해야 산다!… 백화점도 무한 변신 시대 잡아라

    ■ 1020 잡아라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9년만에 ‘동안수술’… 오늘 재개장 롯데백화점 영패션 전문관 ‘영플라자’가 주름살을 걷어내고 5일 다시 문을 연다. 9년 만의 ‘동안수술’로 확 젊어진 영플라자를 보며 백화점 관계자들도 이곳이 백화점이 아닌 동대문 쇼핑몰인가 하고 놀랄 정도다. 2003년 11월 개점한 영플라자는 최근 이름에 걸맞지 않게 부쩍 노쇠한 모습을 보였다. 길 하나 건너에 있을 뿐이데 명동거리에 바글대는 젊은이들의 발길을 여간해서 끌어들이지 못했다. 당연히 매출도 신통치 않았다. 자라, 유니클로 등 외국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입점 효과로 2007년 전년 대비 11% 신장률을 기록한 이래 최근 5년간 매출은 빠지기만 했다. 지난해 고작 2.1% 신장하는 데 그쳤다. ‘패션이 강한 젊은 백화점’을 표방하는 롯데백화점으로서는 여간 굴욕이 아니다. 영플라자에 쌓인 세월의 흔적을 걷어내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떨어졌다. 지난 5월 ‘수술대’에 올려진 영플라자는 주요 공략층의 연령대를 10대 후반까지 낮추고 얼굴을 90% 이상 바꾸었다. 입점 브랜드의 절반(53개)이 새롭게 선보이는 것들이다.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길거리, 동대문 및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를 대거 영입했다. 홍대거리의 편집숍인 ‘카시나’, 가로수길의 ‘라빠레트’ 등을 비롯해 명동의 ‘스파이시컬러’와 ‘스마일마켓’도 당당히 둥지를 틀었다. 온라인 쪽에서 화제를 낳아온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도 들여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흔히 만날 수 없었던 수입 청바지브랜드 ‘칩먼데이’, ‘칼하트’도 백화점에 처음 들어섰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도 문턱을 낮췄다. 토털 편집숍 ‘아이디’, ‘마리스토리즈’, ‘엘블룸’ 같은 생소한 브랜드가 즐비하다. 이들 브랜드로서는 수월한 판로를 확보한다는 이점이 있고, 백화점은 ‘새피 수혈’로 이미지를 젊게 가져가는 효과가 있다. 기존 ‘유니클로’, ‘자라’, ‘망고’ 등에 더해 해외 잡화 SPA 브랜드인 ‘찰스앤키스‘도 새로 입점했다. 마니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무인양품도 의류 상품군을 강화해 5층에 더 넓게 자리 잡았다. 편집숍의 대거 수용은 매장 구성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상품군, 브랜드별로 나뉘던 층과 구획 등의 경계를 없애고 모든 매장은 편집숍처럼 꾸며졌다. 1층만 보더라도 브랜드 구분 없이 화장품?잡화?의류?신발 등 다양한 상품군이 뒤섞여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보이기보다는 검색과 비교 구매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의 쇼핑문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식음 쪽도 ‘민토 비스트로’, ‘아비꼬 카레’, ‘카네마야 제면소’, ‘롱브래드’ 등이 자리 잡는 등 트렌디하다. 젊은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는 데 콘서트 등 공연만 한 것이 없다. 이를 위해 지하 1층에는 200㎡짜리 상설 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번잡한 도심에서 힐링의 여유를 선사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쓰던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V·I·P 모셔라 갤러리아 명품관에 고급 식품관 새단장… 신세계도 업계 최초로 오페라 전막공연 백화점들이 불황을 타지 않는 ‘큰손 잡기’에 나섰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구매력 상위 20%의 VIP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고급 식품관을 단장하고 고급 오페라 공연으로 그들의 ‘오감’ 사로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5년 만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에 식품관을 재단장했다. 5일 개장에 앞서 4일 언론에 공개된 갤러리아 식품관 ‘고메이494’(gourmet494)는 호텔 부티크 같은 세련미와 함께 기존 식품관보다 영업 면적이 523㎡ 확대된 3227㎡, 특히 식음 공간을 전체 면적의 57%로, 좌석 수도 300석으로 3배 늘려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식품관 단장에는 지난 3월 부임한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가 기획에서 메뉴 선정, 서비스 개발까지 직접 꼼꼼히 챙겼다는 후문이다. 이는 식품관의 주이용층이 백화점의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영업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한 시간 늘렸다. 갤러리아는 최고의 맛집들을 삼고초려 끝에 식품관에 입점시켰다. 스시마츠모토(초밥), 카페마마스(샌드위치), 디부자(피자) 등 스타 요리사들의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 또 식료품점(grocery)과 레스토랑(restaurant)을 결합한 ‘그로서란트’라는 신개념 푸드코트로 꾸며 정육 코너에서 산 한우등심을 바로 앞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수산 코너에서는 초밥을, 전복 전문점에서는 전복찜 등을 테이크아웃할 수 있게 신선함을 강조했다. 싱글족들을 겨냥해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세척·손질해 주고, 고구마와 감자 등은 즉석에서 굽거나 쪄 판매하는 ‘커트앤드베이크’ 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고객이 받는 음식주문표에 위치추적 칩을 내장해 매장 어디에 자리를 잡아도 직원이 정확히 서빙해 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해외 직수입 식재료는 170개로 업계 최대 규모다. 박 대표이사는 “고메이494는 갤러리아 명품관의 심장이며 갤러리아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매장 내 문화홀에 오페라 전막 공연을 열기로 하는 등 고급문화 마케팅에 승부를 걸었다. 5~6일 경기점을 시작으로 인천점(6일), 본점(12∼13일), 의정부점(13일) 문화홀에서 돌아가며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와 ‘카르멘’을 2시간 30분 동안 전막 공연하는 ‘신세계 오페라 위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장권은 각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기존에는 주요 레퍼토리만 모은 오페라 갈라쇼 형식이었지만 이번에는 20인조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며 원곡을 그대로 살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공연을 보는 고객들은 대부분 VIP(연매출 800만원 이상) 고객들로 수준이 높고 전막 공연 요청 등이 있어 반영했다.”면서 “고객의 자부심과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쇼핑과 연계된 고급문화 마케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빅뱅의 유혹, ‘롤리팝 2’ 음원-CF 공개

    빅뱅의 유혹, ‘롤리팝 2’ 음원-CF 공개

    “걸~ 유어 마이 롤리팝, 이렇게 너만을 원하는 나”LG전자 CYON이 1020세대 히트폰 ‘롤리팝(Lollipop)’의 후속제품 ‘롤리팝2’를 최근 출시함에 따라, 2009년 1020세대에 신 트렌드를 제시하며 돌풍을 몰고왔던 롤리팝 음원 그 두 번째 버전과 TV CF를 19일 온라인을 통해 선 공개 후 20일부터 공중파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기존 ‘롤리팝’ CF가 빅뱅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면, ‘롤리팝2’는 사랑하는 여성을 갈망하는 빅뱅 멤버들의 달콤하면서도 도발적인 고백으로 한껏 성숙한 남성미와 특유의 매력이 물씬 풍긴다.음원사이트 멜론을 통해 공개되는 ‘롤리팝2’ 음원은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테디(Teddy)가 다시 한번 작편곡을 맡았으며, 테디-지드래곤-탑의 공동작사로 일렉트로닉 힙합의 새로운 버전을 완성, 새로운 롤리팝 트렌드를 제시하며 1020세대 사이 또 한번 뜨거운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롤리팝’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 빅뱅의 화려한 안무, 패션 등으로 각종 온라인 대표 음원 사이트 1위 석권과 무수한 온라인 UCC 패러디를 양산하며 이례적인 이슈메이킹을 한 바 있다.이번 ‘롤리팝2’ CF에서도 빅뱅과 롤리팝의 궁합은 절묘했다. CF를 통해 선보이는 빅뱅의 파워풀하면서도 위트있는 안무,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빅뱅만의 독특한 ‘롤리팝 패션’은 탄성을 자아낸다.흡사 3차원 싸이버 동굴을 연상시키는 세트장, 막대사탕을 비롯한 아기자기한 소품들, 경쾌한 노래와 춤 등으로 화기애애 했던 롤리팝 촬영 현장에서 그간 각각의 솔로활동으로 약 1년여만에 자리를 함께한 빅뱅 멤버들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최상의 호흡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한편, ‘롤리팝2’ CF에서 막대사탕에 얼굴을 가리고 등장하여 빅뱅 멤버들의 사랑공세를 한 몸에 받은 ‘롤리팝 걸’이 빅뱅의 팬들을 비롯한 일반인들 사이에서 또 하나의 화제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사진= LG전자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톰·에바, 올 겨울 대작 애니 열풍 이끌어

    아톰·에바, 올 겨울 대작 애니 열풍 이끌어

    애니메이션(애니)의 정교함과 거대한 스케일이 블록버스터 영화를 뛰어넘고 있다. 올 겨울을 강타할 2편의 블록버스터급 대작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파(破)’와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 12월과 내년 1월에 각각 개봉된다. ◆ ‘에반게리온:파’, ‘메카닉 애니’의 진수 ‘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과 더불어 일본 메카닉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에반게리온’ 극장판 2탄 ‘에반게리온:파’가 지난 3일 국내 개봉했다. 지난해 개봉한 ‘에반게리온:서(序)’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1995년부터 TV시리즈로 시작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가까운 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인류를 위해 신무기인 에바를 조종해야 하는 소년, 소녀들의 정체성 혼란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한 철학과 종교, 신화, 세계관 코드를 녹여낸 성숙한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에반게리온:파’는 기본기를 갖춘 원작 위에 메카닉 애니메이션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역동성을 펼쳤다. 특히 적인 제7사도를 물리치기 위해 3대의 에바가 도쿄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떠올릴 만큼 속도감이 느껴진다는 평이다. ‘에반게리온:파’의 수입사 아인스S&M 측은 “‘에반게리온’의 스케일을 담아낼 수 있는 크기의 스크린을 확보하는 데 애썼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에반게리온’ 팬들이 보낸 열광적인 반응의 결과, 한정된 규모로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규모 스크린의 CGV 영등포 스타리움관에 저녁 프라임 시간인 19시의 추가 편성이 이루어졌다. ◆ 추억의 아톰, 3D 영웅으로 부활 내년 1월에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추억 속의 영웅 ‘아톰’이 돌아온다. ‘아톰’과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만나 3D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이다. 1960년대 TV 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아톰’은 할리우드에서 더욱 강력하고 새롭게 태어났다. 원작 만화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아스트로 보이’는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장을 지닌 슈퍼 로봇 아스트로 보이가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다. ‘아스트로 보이’는 심혈을 기울여 제작된 영상 못지않게 목소리 출연진도 화려하다. 프레디 하이모어, 니콜라스 케이지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참여한 데 이어 국내 더빙판에서는 유승호·조민기·남지현·유세윤 등이 나서 우리말 녹음을 마쳤다. ‘아스트로 보이’의 수입·배급하는 케이디미디어 측은 “새롭게 돌아온 ‘아톰’은 1020세대에게는 새로운 영웅과 거대한 스케일을, 3040세대에게는 ‘아톰’에 대한 향수를 전달해 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0년 1월 14일 개봉 예정.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니코리아 추천 가정의 달 선물 아이템은

    소니코리아 추천 가정의 달 선물 아이템은

     5월은 ‘가정의 달’.5일 어린이 날에 이어 어버이 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8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감사와 사랑의 선물을 주고 받는 달이다.소니코리아는 자사 IT 기기를 이들 날의 의미에 따라 추천했다.  ●어린이 날  ‘롤리 (Rolly)’는 손바닥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달걀 모양으로 아이보(AIBO) 로봇기술을 적용,음악에 맞춰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신개념의 사운드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 음악에 맞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롤리와 함께라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스타가 될 수 있다.  제품 양쪽에 위치한 2개의 LED 램프와 함께 제품의 팔, 어깨, 휠 등 2개씩 총 6개의 부위가 사용자 설정에 따라 혹은 자동으로 음악에 맞춰 움직임들을 연출한다. 단순히 귀로만 즐겼던 음악을 눈으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쉽게 다룰 수 있는 사용자 환경으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롤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LCD 디스플레이를 과감히 없애고 본체에는 전원 온·오프와 재생을 위한 2개의 버튼만 있다. 대신 본체에는 센서가 탑재돼 사용자가 롤리를 간단히 움직이거나 돌리기만 하면 트랙 변경이나 음량조절 등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블랙, 화이트 색상 중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39만9000원.  아이를 위한 캔디 컬러 디카인 ‘사이버샷 DSC-W220’도 추천 제품.핑크,블루 등 캔디 컬러인 이 제품은 1200만 화소, 30mm 광각 렌즈를 탑재해 밝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물속 풍경도 더 선명하게 담아주는 수중 모드(카메라 방수 장치 별도), 풍경, 야경, 해변 등 10개가 넘는 모드의 장면인식 기능, 친구와 엄마를 구별해 찍어 주는 어른·아이 인식 기능과 업 그레이드된 스마일셔터(Smile Shutter™) 기능을 장착해 수영장, 봄소풍, 운동회, 생일파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 제품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Optical SteadyShot™)과 고감도 ISO 3200을 지원해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도 흔들림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2.7형 클리어포토 LCD, 광학 4배줌 기능으로 먼 곳에 있는 친구나 풍경도 쉽게 찍을 수 있다. 가격은 35만9000원이며, 실버, 블랙, 블루, 핑크의 4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어버이날  ’핸디캠 HDR-CX100’ 캠코더는 280g으로 아주 가볍고 한 손에 쏙 들어와 노인 부부들의 선물로 큰 무리없는 기기다.소니가 지난 2월 출시한 제품이다.  풀HD 영상 촬영은 물론 400만 화소 정지영상, 1.3초만에 전원 온·오프가 가능한 ‘퀵 스타트-업’, 동영상 촬영 중에도 웃음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해 주는 ‘스마일 셔터’, 어두운 곳이나 역광에서도 자동으로 인물과 풍경의 밝기를 최적화 해주는 ‘자동 역광 보정’ 등 초보도 간편하고 쉽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가격은 104만8000원.  소니는 5월 22일까지 ‘사랑한다는 말 대신, 핸디캠’ 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가족사랑고백 동영상 UCC 이벤트와 소니의 최신 인기 핸디캠을 실용적인 액세서리와 패키지로 구성해 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소니스타일 홈페이지(www.sonystyle.co.kr)에서 확인 가능.  디지털 액자인 ‘S-Frame DPF-X1000’은 손자손녀를 보고 싶어하는 부모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추천됐다.  올해 소니가 새롭게 출시한 이 제품은 10.2형의 대형 클리어포토 LCD, 특수수지와 반사방지필름으로 코팅처리한 유리 패널으로,돋보기를 사용해야 하는 부모님도 실내 불빛에 의한 반사없이 편안하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화면과 프레임간 물 흐르는 듯한 플로팅(floating) 디자인으로 집안 인테리어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주며, 세로로 진열하면 자동으로 로고가 사라져 더욱 깔끔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파노라마 기능’, 세피아·흑백·컬러 등 자유자재 ‘컬러 설정기능’, 적목·노출·초점·화이트밸런스 등을 보정할 수 있는 ‘오토터치업 기능’ 등을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리모콘까지 무상으로 제공돼, 소파에 앉아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0만 화소 사진을 최대 4000장까지 별도 저장장치 없이도 볼 수 있도록 2GB의 내장 메모리를 장착했다. 컬러는 블랙, 가격은 46만9000원.  ●스승의 날  ’사이버샷 DSC-W290’ 디카 제품이 적합하다.0.03초만에 자동으로 세팅을 최적화하는 아이오토 기능으로 셔터만 누르면 최고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쉬운 조작법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컬러까지 갖춘 이 제품은 여행, 자녀 결혼 등 추억거리가 많아지는 시기에 알맞는 디카다.  이 제품은 1210만 화소, 광학 5배줌 등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멀리 있는 풍경 사진도 더욱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720p HD 동영상 기능을 탑재해 제자들과의 행복한 시간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 기본 실버, 블랙과 함께 고급스럽고 중후한 브라운과 블루 등 총 4가지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40만9000원.  ●성년의 날  MP3플레이어 ‘워크맨 W 시리즈’를 추천했다.이 제품은 이어폰과 MP3를 결합시켜 이어폰 착용만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한 신개념 MP3플레이어다.야외에서 운동, 레저활동을 즐기며 음악 감상을 하기에 적합하다. 35g의 초경량, 무선 디자인으로 ‘음악을 입는다(Wearable)’는 개념을 재현한 워크맨 W 시리즈는 메인 코러스를 짧게 들려주는 ‘재핀(Zappin)’ 기능과 직관적인 곡 검색을 가능케 하는 ‘조그 다이얼’을 장착해 LCD 화면 없이도 직관적인 곡 검색이 가능하다.  W 시리즈는 양쪽 이어폰의 마그네틱 부분을 붙이고 떼는 방식으로 전원 온·오프를 작동시킬 수 있으며, 이어폰이 붙어있는 전원 오프 상태에서는 그림과 같이 깜찍한 하트라인으로 모아져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성년의 날 선물로 손색이 없다. 블랙, 바이올렛, 핑크, 라임그린, 화이트의 총 5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11만9000원.  ’핸디캠 DCR-SX40’ 캠코더도 추천됐다.  지난 2월 출시한 이 제품은 레드, 블루, 실버 3가지 컬러와 240g의 깜찍한 초소형 사이즈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무려 60배에 달하는 광학 줌 기능과 1.3초만에 전원이 켜지는 ‘퀵 스타트-업’ 기능 등 알찬 기능을 갖춘 실속형 제품이다. 가격은 49만8000원.  또 초슬림(Thin), 터치스크린 LCD(Touch)를 표방한 사이버샷T 시리즈인 ‘사이버샷 DSC-T90’은 두께 13.9mm(가장 얇은 부분)의 초슬림 디자인에 독특한 핑크, 블루, 브라운 및 블랙, 실버 등 총 5가지 다양한 컬러로 연인의 마음을 한눈에 사로 잡을 수 있는 스타일리시 아이템.  이 제품은 디자인뿐 아니라 0.03초만에 최적의 셋팅을 잡아주는 더 똑똑해진 아이오토 기능, 1210만 유효 화소, 광학 4배줌, 칼 자이스 바리오 테사 렌즈를 탑재해 기능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720p HD 동영상 기능으로 연인을 위한 특별한 동영상 메시지까지 직접 만들 수 있다. 3형 터치패널 LCD로 조작이 더욱 간편하다.실버, 블랙, 브라운, 핑크, 블루의 5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50만9000원.  ●부부의 날  ’DSLR 카메라 a350(알파 350)’은 DSLR 카메라다.  상·하 자유 자재로 앵글 조정이 가능한 틸트 LCD와 Quick AF 라이브 뷰를 장착한 ‘프리스타일(Free Style)’ DSLR α350(알파350)은 아이와 직접 눈을 맞추면서 자연스러운 아이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스테디 셀러인 α350(알파350)은 동급 DSLR 최고 수준인 1420만 유효 화소의 고화질 CCD를 장착했으며 라이브 뷰 기능을 채택해 경쟁 제품들과 달리 라이브 뷰 전용 이미지 센서를 탑재함에 따라 DSLR 중 유일하게 ‘라이브 뷰’와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빠르고 정확한 ‘AF(오토포커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α350(알파350)은 동급 최강 ISO3200 고감도 지원, 높은 ISO 설정시 노이즈 최소화 및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 바디 내장 1.4배 또는 2배 스마트 텔레컨버터 줌, 2.5스테프까지 진화된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 ‘수퍼 스테디 샷(Super SteadyShot™)’, 먼지방지 코팅, 730장 촬영 가능한 스태미너 배터리(라이브 뷰 사용시 410장), 최대 2.5연사(라이브 뷰 사용시 2연사), 세로그립(별매) 등의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89만8000원.  ’일체형 PC 바이오 JS 시리즈’는 부부만을 위한 스마트 디지털 홈 기기로 추천됐다.  소니 바이오 디지털 홈 제품군은 1020세대 못지 않은 PC 사용으로 ‘디지털 신세대’가 돼가는 부부들을 위해 인테리어 디자인과 프리미엄 성능을 두루 갖춘 안성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버 컬러와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의 일체형 PC인 바이오 JS 시리즈는 스타일리시한 실버 컬러와 곡선의 부드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접지면이 적어 좁은 공간이나 깔끔한 인테리어를 위해 효과적이다.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LCD 밑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넣을 수 있는 서랍 스타일 구조를 채택해 부부 침실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또 고해상도 클리어 브라이트 대형 LCD와 부드러운 비디오 재생을 지원하는 ‘모션 리얼리티 HD’는 극장형 부부 침실의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어 부부가 함께 동영상을 즐기며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한 멋하는 요즘 男들의 핫 아이템

    한 멋하는 요즘 男들의 핫 아이템

    굳이 잡지를 뒤적이지 않아도, 패션 1번지라는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를 걷지 않아도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옷차림만 보면 유행을 알 수 있다. 꽁지머리, 검은색 뿔테 안경, 스니커즈와 하이톱슈즈(발목까지 올라오는 운동화).‘한 멋’한다고 자부하는 요즘 젊은 남성들이 열광해 마지않는 네 가지다. 얼마 전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한 가수 겸 배우 비. 기자회견에 나온 그의 차림새를 보자.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검은색 정장에 눈에 확 들어오는 흰색 스니커즈다. 패션 칼럼니스트 정슬기씨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을 믹스매치해 어울려 보이도록 하는 게 최근 스타일의 한 축인데 비가 이를 잘 표현했다.”면서 “양복과 스니커즈의 조합은 2006년 해외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였던 것인데 단순함, 멋, 활동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과 딱 맞아떨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스타일이 인기를 얻은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느슨한 긴머리에 검정 뿔테 ‘필수´ 다음은 머리. 어느새 기른 머리에 살짝 웨이브를 넣어 뒤로 느슨하게 묶은 ‘꽁지머리’다. 여기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끼어 지난해 배용준이 한창 선보였던 일명 ‘욘사마룩’을 재현했다. 정슬기씨는 “뿔테 안경은 이지적인 멋을 풍기는 데 매우 효과적인 소품인 동시에 특징 없는 인상을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보완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한해는 머리 긴 남자들의 세상이었다. 배용준을 필두로 배우 장동건, 모델 출신 연기자 김재욱 등이 대표적인 ‘장발족’으로 거론됐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청담점의 수성 실장은 “작년 여성은 남성스럽게, 남성은 여성스럽게 보이는 머리 모양이 대세였다.”면서 “올 여름부터는 남자들의 머리도 서서히 짧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성 실장은 ‘대표 꽃미남’ 배우 강동원이 선보였던 머리 모양을 예로 들면서 옆머리는 짧게, 앞머리는 다소 길게 쳐 비스듬히 내린 비대칭형의 ‘랩(wrap)’스타일이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톱슈즈 불티 90년대 인기를 끌던 목이 높은 농구화, 일명 ‘하이톱(High-top)슈즈’도 부활했다. 미국 NBA나 농구를 소재로 한 만화,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부 마니아들을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의 관심에 멀어졌다. 그러나 하이톱슈즈를 신은 남자 연예인들의 모습이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면서 최근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이돌그룹 ‘빅뱅’은 하이톱슈즈의 전도사라 할 만하다. 검은색 스키니진에 농구화 스타일의 흰색 하이톱슈즈를 신은 이들의 모습은 1020세대의 눈에 그렇게 멋스러워 보일 수 없다. 이들이 애용하는 리복과 나이키 하이톱슈즈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리복코리아 마케팅본부 이나영 이사는 “하이톱슈즈의 매출 신장이 지난해 동기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하이톱슈즈에 꽂힌 건 비단 남자들뿐 아니다. 옷 잘 입기로 정평이 난 배우 공효진은 한 행사에 미니원피스에 컨버스의 하이톱슈즈를 신고 등장했다. 미니스커트와 레깅스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터라 여성들의 구매 목록에 하이톱슈즈가 오른 건 당연지사. 하이톱슈즈가 다시 힘을 받으면서 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리복. 스테디셀러인 ‘엑소핏’을 디자이너 정욱준과 손잡고 업그레이드시킨 하이톱슈즈 ‘엑소핏바이준지’를 4월 초 출시한다. 지난달 19일 파리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된 이 신발의 구매 대기자는 대략 300명에 이른다고 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 제공 리복코리아, 박승철헤어스튜디오
  • 문화 이제 내가 만든다/생산 소비 함께하는 참여 文化활짝

    그동안 문화 소비자가 생산에 참여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비평을 통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전부였다.그러나 이젠 달라지고 있다.소비자와 생산자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 부터가 어려워진 데다,메시지의 전달도 일방적이라기 보다는 쌍방향적이다.이는 인터넷 등 쌍방향 매체와 매스 미디어와 구별해 퍼스널 미디어로 부를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등의 보급과 활용으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전문가들의 독과점이 깨졌기 때문이다.인터넷을 통해 힘을 합친 동호인들이 생산자 못지 않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적극적인 자기표현과 참여로 이어져 한국 민주주의가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사례들을 통해 ‘이제 내가 한다.’의 모습을 살펴본다. ■공연기획 나선 ‘팬 카페' ‘젊은 소리꾼’ 김용우는 지난해 12월5일 서울 홍대 앞 라이브공간 ‘사운드홀릭’ 무대에 초청됐다.이 공연의 기획자는 다름 아닌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김용우 팬 카페’.김용우와 아카펠라 그룹 ‘더 솔리스트’를 묶어 하나의 공연을 만들었다. 1000명이 넘는 카페 회원 가운데 공연기획 전문가와 홍보 전문가 등 10여명이 “우리가 즐길 공연이라면,우리 뜻대로 한번 엮어보자.”면서 앞장섰다.이날 공연에 티켓값 1만원을 내고 참여한 사람은 300여명.이들은 김용우와 더 솔리스트가 주고받는 동서양 음악의 대화를 즐긴 다음,생맥주를 나누어 마시며 ‘스타’와 ‘팬’ 사이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김용우는 “팬들과 하나가 되어 호흡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면서 “내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 불러주었다는 사실 자체도 고맙지만,같이 가야 할 음악생활의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용우 팬 카페가 공연기획에 나선 것은 홍대앞 공연이 처음은 아니다.2002년 12월14일에는 연강홀에서 김용우의 표현처럼 ‘신나는 콘서트’가 열렸다.당시 김용우는 일본공연에 나서 장기간 국내무대를 비웠다. 팬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동안 만날 수 없었던 소리꾼을 불러낸 셈이다.당시 공연에는 더 솔리스트는 물론 가수 안치환도 참여하여 3시간 넘게 음악적 교감을 나누었다. 김용우 팬 카페 운영자의 한 사람인 편집디자이너 이승한(30)씨는 국악을 전혀 알지 못했던 어느날 TV에서 ‘김용우의 소리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우리 소리에 빠져들게 됐다고 한다.국악이 좋아지니까,여기저기 공연장을 쫓아다녔고,강습회에도 나가 판소리와 민요를 직접 배웠다.이렇게 국악을 체험하고 나니 직접 뛰어다니며 좋아하는 음악가를 초청하여 음악회를 만들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이씨는 “소리꾼과 팬들을 이어주는 계기를 계속해서 마련하면 국악을 대중화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지 않겠느냐.”면서 “앞으로도 이런 공연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뮤지컬 마니아모임 ‘베사모' ‘뮤지컬 마니아’였던 전경환(38·사진)씨는 이제 ‘뮤지컬 제작자’가 됐다.뮤지컬기획사 MIP의 운영팀장으로 지난 연말을 극장에서 살다시피 하며 보냈다.12월 중순 서울 논현동 시아트 뮤지컬 전용극장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때문이었다.제작과 기획홍보 마케팅을 모두 해내느라 몸이 몇개라도 모자랐다. 사실 몇달전까지는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다.한해에 30편가량의 공연을 즐기고,뮤지컬배우 이혜경 팬클럽에서 활동하는 적극적인 관객에 불과했다.어느 날 2000년 이혜경이 주연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다시 보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다. ‘젊은…’은 창작뮤지컬로는 드물게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모임)’라는 마니아 모임이 만들어졌다.전씨를 비롯한 20여명의 베사모 회원들은 쌈짓돈을 모아 3억원을 마련했다.은행 중역인 한 회원은 거액을 내놓았다.이 돈을 가지고 극단 갖가지의 심상태 대표를 찾아갔다.심대표는 투자만 하려고 했던 이들에게 직접 제작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이렇게 해서 지난 8월말 엉겁결에 뮤지컬전문 기획·제작사인 MIP가 탄생했다. “갑자기 회사를 차리려니 쉽지 않더군요.회원들이 회사원,웹디자이너,프로그래머,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이라 전적으로 일에 매달릴 사람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요.그래서 자의반 타의반 제가 나섰습니다.” 전씨는 본업인 유통업을 접고,회사를 떠맡았다.처음 해보는 일이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지난 10월 연강홀에서 첫공연을 올렸다.12월초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했고,19일부터 시아트 전용극장에서 장기공연에 들어갔다. 모든 것이 낯설어 어려움을 겪을 때면 ‘그냥 관객으로 남을 걸’하는 후회를 안 하는 건 아니다.하지만 열심히 땀흘리는 배우와 스태프를 지켜보면 그런 투정은 금세 눈녹듯 사라진다.“배우를 사랑하고,작품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인 만큼 뮤지컬을 만들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어요.다만 우리가 좋아하는 공연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면 그걸로 충분히 보람을 느낄 것 같아요.” 이순녀기자 coral@ ■저자·독자·기획 ‘삼위일체' 출판 독자는 더이상 책의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다.이제 저자와 독자,그리고 출판사가 삼위일체가 돼 함께 책을 만드는 세상이다.출판계에도 바야흐로 ‘프로슈머(prosumer)’시대가 온 것이다.독자는 책의 소비자이기 전에 어엿한 생산자다.책을 사 읽기만 하던 사람이 직접 편집을 하고 제작을 하고 홍보까지 하는 멀티 플레이형 독자가 출판·독서계에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출간된 추둘란(사진) 씨의 수필집 ‘콩깍지 사랑’이 바로 그런 예에 속하는 대표적인 책이다.소나무 출판사와 인터넷 북 커뮤니티 ‘리더스 가이드(www.readersguide)’가 공동 기획해 만든 이 책은 한마디로 독자가 저자요 또 기획자다.그동안 강연회나 출판기념회 등으로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경우는 있었지만 독자가 책이 출판되기 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소나무 출판사는 초고를 ‘리더스 가이드’ 홈페이지에 올리고 설문을 부탁했다.설문 내용은 책의 컨셉트부터 홍보까지 편집과 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망라했다.자발적으로 참여한 네티즌 독자들은 꼼꼼하게 설문지를 적어 냈고 출판사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책의 기본개념,목차,디자인,판형,지질 등을 결정해 책을 펴냈다. 독자로서 지적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출판사측 표정 또한 고무적이다.“책을 만드는 데 가장 어려운 것은 컨셉트를 잡는 일입니다.그런데 독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나이나 성별,직업에 따라 어떤 글을 선호하는지 분명히 알 게 됐죠.” 앞으로 ‘독자 참여 도서’ 제작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편집·제작·홍보 수준이 아니라 독자가 기획에 참여하고 직접 저자가 되기도 하는 명실상부한 ‘지식정보 네트워크’ 시대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인터넷 펀드' 제작 영화 만들어진 영화를 관객이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시대는 진작에 갔다.제작현장 깊숙이 예비관객들의 쌈짓돈이 들어오는 인터넷 펀드는 몇년새 충무로의 익숙한 제작관행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최고 화제작의 하나인 ‘바람난 가족’(명필름)에는 530명의 네티즌 투자자가 20억원을 투자했다.이들은 3개월의 상영기간을 거쳐 투자금액의 179.4%를 회수했다.한 제작자는 “요즘 관객들은 흥행 가능성 있는 영화를 귀신같이 알아차린다.”면서 “영화산업의 덩치가 커질수록 관객과 제작사간의 이같은 ‘윈-윈 전략’은 빛을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객들의 참여는 개봉 이후에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박하사탕’‘파이란’ 등은 개봉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박사모’(박하사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파사모’라는 자발적 동호회를 통해 다시보기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3월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실패한 ‘지구를 지켜라’는 관객들 스스로 ‘지구수호단’이란 모임을 만들어 여전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을 정도다. 영화사 필름매니아의 마케팅 관계자는 “엑스트라가 대거 동원되는 장면에는 극중 주인공의 팬클럽이 자청해서 무료로 출연하기도 한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사들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관람객을 사실상의 ‘심사위원’으로 활용하기도 한다.요즘 영화의 흥행을 주도하는 관객은 10∼20대 네티즌 세대.최근 제작중이거나 제작예정인 주요작품을 일별해보면 이들이 시나리오의 흐름을 주도하는 ‘숨은 손’이란 사실이 한눈에 감지된다. 인기를 검증받은인터넷 소설들이 앞다퉈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오는 16일 개봉하는 ‘내 사랑 싸가지'(사진) 를 비롯해 인터넷 스타작가 귀여니의 ‘그놈은 멋있었다’‘그녀를 믿지 마세요’‘내 사랑 일진녀’‘그녀를 모르면 간첩’ 등이 줄줄이 개봉할 예정이다.“1020세대가 한국영화판을 로맨틱코미디 마당으로 둔갑시키는 막후주역”이란 말이 나올 만도 하다. 황수정기자 sjh@
  • KBS 일요스페셜 ‘한국 세대보고서’ 네티즌비판 봇물 “세대갈등 풀려다 되레 조장”

    세대간에 꼬인 매듭을 풀려다 실타래만 더 얽혔다? 지난 2일 방영된 KBS1 일요스페셜 ‘2003 한국의 세대 보고서-한국의 5060’을 두고 하는 말이다.인터넷게시판에는 연일 비판성 글이 쏟아지고 있다.공사 창립 30주년 기념 특집 3부작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 치고는 혹독한 반응이다. 50·60대 6명이 한 카페에 모여 대선결과·사회현안에 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내용.중간중간 한 인물의 삶의 궤적을 다큐멘터리로 보여주거나,그들이 겪은 역사적 사실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첫번째 비판의 타깃은 출연진.대표성 있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기획의도와는 달리,제작진은 전직 은행원·언론인·대기업간부 등 소위 ‘잘 나갔던’ 50·60대를 내세웠다.시청자 김장신(35·회사원)씨는 “서민계층이나 노동자 출신을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문제”라면서 “특히 ‘말발’이 센 보수언론인이 분위기를 주도해 여론을 왜곡했다.”고 꼬집었다. 두 번째는 출연진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가감 없이 방영하면서 세대간의 갈등을 더 부추겼다는 비판이다.성장제일주의의 그늘이나 한·미 관계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전혀 없이 “우리는 항상 목표를 초과달성했다.”“촛불시위는 심리적 교란작전 아닐까.”등의 발언은 듣는 다른 세대들은 세대간의 높은 벽만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kimhm라는 ID의 한 네티즌은 “그들의 목표지상주의가 원칙·과정도 없이 무조건 결과만 따지는 세상을 만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인터넷의 주이용층은 20·30대.이들의 비판이 세대의 벽이 높음을 입증하는 걸까,아니면 기획의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프로그램 탓일까. 조대현 책임프로듀서는 “지금까지 외면해온 세대갈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그 원인을 시대경험에서 찾았다.”면서 “네티즌의 비판이 세대간의 대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060세대에 대한 3040·1020세대의 반격은 이번주 일요일부터 시작된다. 김소연기자 purple@
  • 세계 인터넷 언어파괴 ‘몸살’

    ‘문자(텍스트) 메시지’의 확산으로 언어ㆍ문법 파괴 현상이 범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휴대전화와 e메일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상용화되면서 생기는 국제적 조류다.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은 4일 이러한 경향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13세짜리 스코틀랜드 소녀가 학교에 제출한 에세이를 사례로 소개하면서다.한국 10대들의 언어 습관과 닮은꼴이라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소녀의 에세이 중 단어 축약 및 부호사용 용례를 들면 summer→ smmr,before→b4,to go to→2go2,screaming→:-,face to face→FTF 등이다.‘I love New York’이란 네 어절로 구성된 문장은 아예 ‘ILNY’로 단 한 어절로 압축됐다. BBC에 따르면 소녀의 에세이를 받아본 교사는 “내가 본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놀라면서 “페이지마다 ‘상형문자’들로 가득차 있으며,본문 내용을 거의 번역조차 할 수 없었다.”고 개탄했다. 물론 이 추세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국내에서도 이미 컴퓨터 대화방에서 무수한 ‘채팅어’가 생성돼 일상적으로 범람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어솨요(어서 오세요),방가(반가워요),멜(메일),쟈철(지하철),1010235(열렬히 사모해)…. 이는 오래 전에 우리 ‘1020세대’들에게 일상화된 국적불명 유행어들의 일부이다.지난해엔 ‘아’이란 채팅어가 네티즌 사이에 선풍을 일으켰다.글자의 생김새도 낯선데다 발음도 쉽지 않은 이 말은 황당할 때,엽기적일 때,지나치게 웃길 때 쓰는 표현이라고 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영어문화권의 발상지인 영국 현지에서도 시각이 엇갈린다. 다만 언어 축약과 도형화는 인터넷시대에 보다 빠르고 쉬운 전달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의견은 아직 소수다.BBC 방송은 문자 메시지와 e메일 및 컴퓨터 등이 표준 철자법 등 문법을 망가뜨려온 주범으로 지목했다. 특히 한 사전 출판업자의 말을 인용,“대학생들의 영작능력이 “위기 수준”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그 실례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에 나오는 ‘to be or not to be(사느냐,죽느냐)’가 ‘2b or not 2b’로 바뀐 경우를 들었다. 구본영기자 kby7@
  • 클로즈 업/ KBS1 ‘한국의 세대보고서’ 세대갈등 매듭 어떻게 풀까

    지난 대선을 계기로 세대갈등은 우리 사회의 절실한 화두로 떠올랐다.근현대사의 격랑을 헤치며 적잖은 갈등을 경험한 우리에게 세대간 단절과 대립의 극복은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각 세대는 뚜렷이 구분되는 가치를 갖게 됐고,이제는 허물기 힘든 벽으로 서로를 가로막고 있다. KBS1이 공사창립 30주년 특집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2003 한국의 세대 보고서 3부작’(오후 8시)은 이같은 세대간 갈등을 풀고 화합의 장으로 나아가자는 의도로 기획됐다.5060·3040·1020세대로 나눠 각 세대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 현장 토크와 그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섞어 진행한다. 세대간의 의식과 한국사회의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를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제작진은 지난 2월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의뢰,전국에서 10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2일에는 제 1편으로 ‘한국의 5060세대’가 방영된다.전 기업간부·명예퇴직자 등 세대를 대표하는 평범한 인물 6명이 모여 속내를 털어놓는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핵심세력으로 경제성장을 이끌었다는 자부심을 가진 이들.하지만 외환위기와 지난 대선이후 상실감에 빠졌다.‘세대방담’과 더불어 한국전쟁,4·19와 5·16,베트남전,경제개발,유신 등 그 세대가 겪은 현대사를 조명한다. 김소연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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