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01명
    2026-06-01
    검색기록 지우기
  • 본동
    2026-06-01
    검색기록 지우기
  • SNS 글
    2026-06-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9
  • “75세 이상 고령층, AZ·화이자 접종 2주 후 100% 예방효과”

    “75세 이상 고령층, AZ·화이자 접종 2주 후 100% 예방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접종 효과를 조사한 결과, 접종 2주 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화이자 백신 모두 100%의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상자 중 75세 이상인 389만 6634명을 접종군과 비접종군으로 나눠 확진자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한 41만3570명 가운데 확진된 사람은 총 6명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AZ 백신 접종 후 확진자가 1명(접종자 10만 명당 0.6명),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확진자는 5명(접종자 10만 명당 2.0명)이었다. 그러나 두 백신 접종자 가운데 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14일이 지나서 확진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백신을 맞지 않은 347만6162명에서는 550명이 확진돼 10만 명당 발생률이 15.8명에 달했다. 다만 추진단은 이번 효과 분석은 대상자별 접종 후 관찰 기간의 차이를 보정한 결과가 아니며, 접종 후 관찰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추진단은 1분기 접종대상자 접종 후 7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백신 1회 접종한 지 2주가 지났을 때 백신 효과는 AZ백신이 90.4%, 화이자 백신이 100%로 확인됐다고도 발표했다. 이 또한 접종 대상자 87만1283명을 접종군과 비접종군으로 나눠 확진자 발생률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에는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코로나19 전담치료병원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및 기타 접종 대상자가 포함돼 있으며, 14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76만6103명과 접종을 받지 않은 10만2402명을 비교했다. 접종군에서는 이 기간에 총 105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접종자 10만명당 발생률은 13.7명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AZ백신 접종자가 101명(접종자 10만명당 14.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4명(접종자 10만명당 6.6명)이다. 접종 이후 14일이 지나 확진된 사례는 AZ백신 접종자가 60명(접종자 10만 명당 8.9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없었다. 백신 미접종 그룹에서는 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0만명당 발생률이 90.8명을 기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당 폭력’ 추가 피해 고소 이어져…인근 초중학교 전수조사

    ‘서당 폭력’ 추가 피해 고소 이어져…인근 초중학교 전수조사

    경남 하동의 서당들에서 발생한 각종 가혹행위와 폭력과 관련해 경찰이 추가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여청수사대는 하동 서당 폭력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일부 피해 사례 등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은 지난달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하동 지리산 청학동 기숙사 추가 폭행 피해자입니다’를 포함해 학생·서당 관계자에 의한 6건의 폭행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하동군, 경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20여명 넘는 인력을 투입해 추가 피해 확인을 위한 서당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동의 한 초등학교 재학생 60명과 중학교 재학생 41명 등 총 101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른 피해는 없는지 파악하고 있다. 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교생 123명 중 80%가량이 하동 내 서당 6곳에서 기숙하고 있다.경찰 등은 이들과 1대1 면담을 진행하며 서당 관계자에 의한 학대나 학생 상호 간 폭력 등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이후 학생 간 사소한 다툼이나 분쟁처럼 학폭위에서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추가 피해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으면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하동 서당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첫 구속 사례가 나왔지만, 추가 구속이 있을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면서 “학생이든 서당 관계자든 추가 가해 사례가 나오면 적절한 처벌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실거주의무’…수요자, 아파트 인프라 찾아간다

    ‘실거주의무’…수요자, 아파트 인프라 찾아간다

    정부 부동산규제로 실거주요건이 강화되자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규제지역 대상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지역에 따라 의무거주기간이 지정되면서 단기간 투자보다 실제 거주를 목표로 분양을 받는 수요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해부터 8.2대책, 12.16대책, 6.17대책 등을 발표하면서 양도세 및 대출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실거주 의무를 추가했고, 재건축 입주권 취득, 투기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통해서 실거주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도권 및 서울지역의 경우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최대 5년까지 의무거주기간이 부여된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 아파트들의 분양 성적이 눈에 띄게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선보인 ‘부평캐슬&더샵퍼스트’는 581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1만 2101명이 몰리며 20.83대 1의 청약 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도보권에 산곡북초, 청천중교가 위치해 있으며 롯데마트(부평점)과 CGV부평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원적산공원, 뫼골놀이공원 등도 인접하며 올해 개통하는 7호선 산곡역도 가까운 단지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올해 1분기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대우건설이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도 106가구 모집에 2761명이 청약을 접수해 26.5대 1이라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경전철 환승역인 회룡역이 도보권이며 반경 1㎞ 내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 지하상가 등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다. 이런 분위기로 4월 분양을 앞둔 단지 중 인프라를 갖춘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1블록에서 선보이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을 도보로 갈 수 있으며, 홈플러스(인하점, 인천숭의점), 인하대병원, 도원실내체육관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한 용정근린공원, 수봉공원 등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전용 59~84㎡, 총 227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지구주민 우선 공급을 제외한 14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지역 내 인프라가 갖춰진 곳은 부지가 한정돼 있어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경쟁이 치열하며 시세 상승력도 좋다”며 “최근에는 실거주 의무화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 퇴출하라” 국민청원 20만명 넘어…靑답변 주목[이슈픽]

    “김어준 퇴출하라” 국민청원 20만명 넘어…靑답변 주목[이슈픽]

    나흘 만에 초고속 20만명 동의 얻어“대놓고 특정 정당 지지…퇴출해야”정부·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 충족해 방송인 김어준씨를 TBS 교통방송에서 퇴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나흘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답변 기준을 충족해 청와대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13일 오전 7시 현재 20만 4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고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국민들의 분노로 김어준을 교체하고자 여론이 들끓자 김어준은 차별이라며 맞대응을 하고 있다”며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 지 오래이건만 변질된 교통방송을 바로잡자는 것이 차별인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서울시 정치방송인 김어준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공개 시점부터 30일 이내에 답변기준인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정부나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실제 김어준 퇴출 가능성은 희박할 듯 실제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정치적 편향성 논란은 꾸준히 제기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선거 유세 기간 중에 “김어준씨가 방송을 계속 진행해도 좋다”며 “다만 교통 정보를 제공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국민청원의 결과가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점쳐진다. TBS가 예산 측면에서는 서울시에 거의 대부분을 의존하긴 하지만, 서울시의 인사권이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는 ‘독립법인’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의회와 TBS이사회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 서울시장의 의사가 있더라도 인사를 좌지우지할 수는 없다.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 이들이 동의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어준 퇴출” 靑청원, 사흘만에 16만명…가능성은?(종합)

    “김어준 퇴출” 靑청원, 사흘만에 16만명…가능성은?(종합)

    방송인 김어준씨를 TBS 교통방송에서 퇴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사흘 만에 1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12일 낮 12시 40분 현재 16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김어준, 교통방송서 퇴출하라” 청원 청원인은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 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고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 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국민들의 분노로 김어준을 교체하고자 여론이 들끓자 김어준은 차별이라며 맞대응을 하고 있다”며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 지 오래이건만 변질된 교통방송을 바로잡자는 것이 차별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정치방송인 김어준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낸다.김어준씨는 지난 5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익명의 제보자 5명의 인터뷰를 약 90분 동안 내보냈다. 또 4·7 재보궐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편파방송’ 지적을 받자 “(뉴스공장은) 선거기간 동안 오세훈, 박형준 후보를 한번도 인터뷰 못한 유일한 방송일 것”이라며 “끊임없이 연락했는데 안 되더라. 차별 당했다”라고 항변했다. 20만명 넘어도 김어준 퇴출 가능성 희박그러나 국민청원 동의 수가 답변 요건 기준인 20만명을 넘어도 실제로 이로 인해 TBS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폐지되거나 김어준씨가 퇴출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TBS가 예산 측면에서는 서울시에 거의 대부분을 의존하긴 하지만, 서울시의 인사권이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는 독립법인이 됐기 때문이다. 서울시, 독립법인 TBS에 인사권 전횡 불가능 현재 TBS는 서울시의 사업소가 아닌 서울시의 출연기관으로서 독립법인이다. 지난 2019년 방송통신위원회의 ‘TBS 독립법인 변경 허가’ 의결에 따라 TBS는 지난해 2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로 출범했다. 독립재단인 TBS의 고위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임명·해임한다. 임원추천위원회 7명의 임명권은 ▲서울시장(2명) ▲TBS이사회(2명) ▲서울시의회(3명)이 각각 갖고 있다. 서울시의회와 TBS이사회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 서울시장 독단으로 인사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게다가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더더욱 희박하다. TBS 고위 임원 역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제기된 정치적 편파성을 부인한 바 있어 TBS이사회의 동의 역시 얻어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강택 TBS 대표는 지난 2019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해당 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 지적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 시의성, 뉴스 가치에 따라 미디어 전문성 논의로 파악하지 정치적 기준으로 좌우를 판단하지 않는다”며 “다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이도록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시 지원 예산 의결권도 서울시의회에 서울시가 TBS에 지원하는 예산 삭감도 쉽지 않다. TBS는 독립재단이지만 지난해에도 전체 예산 505억원의 76.8%인 388억원을 서울시 출연금으로 충당했다. 서울시 지원 없이 자립하기 어려운 ‘반쪽 독립’ 상태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예산안 심의·의결은 서울시의회가 결정권을 쥐고 있다. 서울시가 국민청원에 따라 예산 삭감을 하려 해도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현 서울시의회에서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오세훈 시장이 김어준씨를 향해 주문한 “교통정보만 제공하라”는 요구 역시 실현 가능성이 낮다. 오세훈 시장의 요구는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규정한 방송법 제4조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 TBS 역시 “TBS의 시사보도는 적법하다”는 공식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 5일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TBS의 시사보도는 불법”이라는 주장을 제기하자 TBS 측은 “방통위가 배부한 TBS의 방송허가증에는 교통과 기상을 중심으로 한 방송사항 전반이라고 명시돼 있고, TBS에 금지하고 있는 것은 상업광고 방송뿐”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며 반박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시장님 뜻대로 광화문 공사 중단 못해”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시장님 뜻대로 광화문 공사 중단 못해”

    “광화문 광장 공사 중단은 혈세 낭비”‘109명 중 101명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장“TBS 예산삭감안 오면 논의”“내곡동 땅 조사 신중 결정”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9일 현재 진행중인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시장이 뜻대로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은 아니다. 의회 동의를 구해야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하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해당 사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김 의장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혈세 낭비”라며 “혼란만 초래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시장님이 뜻대로,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은 아닐 것”이라며 “의회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의회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편파성 논란을 낳은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송출하는 TBS(옛 교통방송)에 대해서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예산지원 중단·삭감안이 제출된다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 민주당은 내곡동 땅과 관련해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 의장은 “시의원들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여론도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선거 기간 광화문광장 공사에 대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TBS를 향해서는 “김어준 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민심 우군’ 오세훈, 35층 제한 어떻게 풀까…“정부와 딜 가능성도”

    ‘민심 우군’ 오세훈, 35층 제한 어떻게 풀까…“정부와 딜 가능성도”

    10년 만에 서울시 수장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은 선거기간 앞으로 5년간 3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오 시장은 ▲1년 내 서울시 도시계획규제 혁파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18만 5000가구 추진동력 확보 ▲도심형 타운하우스 모아주택 도입으로 3만 가구 공급 ▲상생주택으로 7만 가구 공급 등을 약속했다. 또 서울시에만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 ▲한강변 아파트 35층 이하 규제 등을 폐지하기로 공약 했다. 이와 함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안전진단기준 완화 등을 중앙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로 비강남권 지하철과 국철 구간 일부를 지하화해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도 밝혔다. 도봉구 창동 차량기지에 돔구장을 만들고, 그 밑에 스타필드 같은 대형 쇼핑공간과 바이오메디컬 단지를 짓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청 일대, 강남, 여의도에 이어 제4의 도심을 동북권에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구상에 따라 오랫동안 재개발·재건축 규제에 억눌려 있던 압구정동, 개포동, 잠원동, 잠실동, 여의도, 목동, 상계동 등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들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특히 오 시장이 서울 사령탑에 앉으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변 35층 층고 제한 규제 완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 최대어인 은마아파트(현재 4424가구)를 35층으로 재건축할 경우 5905가구, 49층으로 재건축하면 6054가구로 늘어난다. 또 잠실주공5단지는 50층으로 재건축하면 3930가구에서 6400여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 소속인 오 시장에게 ‘민심’ 외엔 마땅한 우군이 없다는 점에서 정책 추진이 곳곳에서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장 시의원 109명 중 101명, 서울 시내 구청장 25명 가운데 24명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도 여당이 지배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오 시장이 민간 주도 개발이나 재건축·재개발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오 시장의 대표적 공약 가운데 하나인 35층 층높이 제한이나 용적률 완화 등은 시의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파트 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 지하철이나 국철 구간 일부 지하화 등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정부가 허용하거나 관련 법령을 바꿔야 하며, 때로는 구청장의 협조도 필요하다. 용적률 완화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는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최대 250%의 용적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국토계획법상 상한 용적률(300%)보다 50%포인트 낮다. 다만 용적률 변경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35층 층수 규제는 조례가 아닌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명시된 것이라 오 시장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층고 완화의 경우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과정이 있어야 하고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하지만 의무 반영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정부는 공공개발 위주의 주택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8일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투기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 불공정 거래 근절 등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며 견제에 나섰다. 그는 “주택공급은 후보지 선정, 지구 지정, 심의·인허가 등 일련의 행정 절차상 중앙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한가지 눈여겨 볼 것은 정부의 2·4 부동산대책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에 32만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서울시장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와 오 시장 간 주고받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서울 도심에 32만호를 공급하려면 어차피 일부 규제를 풀어야 하는 데다 공공 재건축·재개발은 서울시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적정선의 ‘딜’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물론 홍 부총리도 이런 예견에 힘을 실었다. 홍 부총리는 “주택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상호협력이 더욱더 긴밀하고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吳 “마구잡이로 칼 휘두르지 않겠다”… “불통·아집 넣어둬라” 각 세운 시의회

    吳 “마구잡이로 칼 휘두르지 않겠다”… “불통·아집 넣어둬라” 각 세운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를 넘어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최대 과제는 여당이 의석 대다수를 차지한 시의회와의 관계 정립이다.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 110명 중 101명이, 부산시의회 의원 47명 중 39명이 여당인 민주당 소속이다. 현 상황에서는 야당인 두 시장이 내놓는 각종 정책에 대한 시의회의 집중 견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 시장은 취임 첫날인 8일 첫 예방 일정으로 서울시의회로 향했다. 서둘러 시의회를 방문한 것은 앞으로 시정을 추진할 때 험로가 예상되는 만큼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민주당 소속인 김인호 의장과 김기덕 부의장, 김정태 운영위원장을 만나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등 자세를 한껏 낮췄다. 오 시장은 김 의장에게 “제가 속한 정당이 소수 정당이라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이는 어떤 일도 원활하게 하기가 솔직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오 시장과 김 의장의 만남은 화기애애했지만 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날 선 반응을 내놨다. 이날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성명에서 “권토중래해 돌아온 만큼 과거의 실패에서 반면교사할 때 서울시가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보여 왔던 불통과 아집은 넣어 두라”고 밝혔다. 또 오 시장은 이날 시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임 시장 초기 때처럼 깊은 검토 없이 마구잡이로 칼을 휘두르는 그런 부분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원순 전 시장의 정책을 대규모로 갈아엎지 않겠다는 의미로,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와의 전면전을 피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 역시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의장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민주당 소속 한 부산시의회 의원은 “시민들을 위한 민생 사업에 대해서는 협조를 하겠지만, 공약인 어반루프 구축 사업 등 현실성이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제동을 걸 가능성이 크다”며 벌써 견제에 나섰다. 박 시장을 상대로 시정 질문과 주요 안건 심사 등이 열리는 26일 부산시의회 임시회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일도 긍정적인 사업이라면 계속 진행하겠다”며 협치의 제스처를 보였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의 호응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①광화문광장 공사 계속 진행?… 시기·업체 선정과정 살펴볼 듯

    ①광화문광장 공사 계속 진행?… 시기·업체 선정과정 살펴볼 듯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복귀한 가운데 그가 1년 3개월의 짧은 임기 동안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이슈가 됐던 재개발·재건축 등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주택 공급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TBS 교통방송 개혁 등이 3대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와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집중 견제로 오 시장의 모든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주택 공급은 오 시장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은 험난할 전망이다. 먼저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35층 규제 완화는 오 시장의 결단으로 가능하다. 한강변 주거시설 35층 규제는 2014년 서울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정해진 서울시의 방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용적률 규제 완화는 문제가 다르다. 현재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법정최고치인 300%가 아닌 250%의 용적률을 3종 일반주거지역에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려면 조례 개정이 필수고, 이는 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승인 권한이 있는 도시계획위원회에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과반수를 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회 다수당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용적률을 높이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내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시의원들도 각 지역구의 민원 사항인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무작정 외면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최근 강남구 압구정 현대7차 전용면적 245.2㎡는 80억원(11층)에 거래돼 올해 전국 최고가 아파트 거래 기록을 세웠다. 양천구 목동, 노원구 상계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큰 틀에서 변할 가능성보다 시기와 방식의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지와 공사 시기 결정, 업체 선정 과정 등을 꼼꼼히 들여다볼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더 커진 TBS 교통방송 개혁도 주요 과제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이 공개적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편향성 문제를 지적한 만큼 프로그램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TBS가 지난해 별도 재단으로 독립했고 예산권을 쥔 서울시의회 대다수가 민주당 소속인 만큼 오 시장이 TBS에 당장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출연기관에 대한 예산 편성권이 시장에게 있고, 임원을 선정하는 임원추천위원회 7인 중 2인을 시장이 임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시 관계자는 “당장 프로그램 폐지는 어렵다”면서도 “TBS 내부에서도 정치 편향성 논란이 계속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인 전직 비서 A씨의 지원단체 등은 내부적으로 오 시장 측과의 면담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오 시장이 전날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한 발언에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 확산세, 어떻게든 감소시킬 것”…오세훈, 내일 긴급회의

    “코로나 확산세, 어떻게든 감소시킬 것”…오세훈, 내일 긴급회의

    ‘출근 첫 날’ 예방접종센터 방문한 오세훈“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뛰겠다” 10년만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이 출근 첫날 출근 첫날 안팎의 일정을 쉼 없이 소화했다. 오 시장은 8일 오후 성동구청 내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이후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 시장은 “내일 아침 첫 간부 회의는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어떻게 둔화시킬 수 있을지 긴급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오 시장은 대기, 예진, 접종,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점검했다. 그는 “현장에 와서 잘 정리되고, 잘 준비된 백신 현장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오 시장은 앞서 오전 지난 4·7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서울시의회도 방문해 시정에 협조를 구했다.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오 시장은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의장단 방문 후 꽉 막힌 상태는 아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 마음이 아주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세훈, 한강변 35층 제한 푼다… 도시개발 등 정부와 충돌

    오세훈, 한강변 35층 제한 푼다… 도시개발 등 정부와 충돌

    吳, 민간 주도의 재개발·재건축 추진 與 중심 도시계획위와 갈등 불가피안철수와 약속 ‘공동경영’체제 미지수오세훈 당선인이 서울시장으로 10년 만에 복귀하면서 서울시의 운영 방향도 대전환을 맞게 될 전망이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만들어진 한강변 35층 규제가 사라지고, 공공 중심으로 추진되던 재개발·재건축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의 갈등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자치구와의 갈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장 큰 방향 전환이 예상되는 것은 부동산과 도시개발 분야다. 특히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막아 온 35층 규제 완화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2014년 서울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을 발표하면서 한강변에서 500m 안쪽에 있는 주거용 건물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했다. 그런데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한강변 아파트들 높이를 최대 50층까지 높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35층 규제 완화는 조례 변경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 완화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한강변 경관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디자인 특화 등을 조건으로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0월 서초구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에 대해 추진했던 재산세 감면 조치에 대한 서울시의 행정소송도 취하될 것으로 관측된다. 재개발·재건축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지난 ‘2·4 부동산 대책’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중심이 되는 공공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서울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 당선인은 재개발·재건축을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가 조례를 통해 250%로 막고 있는 3종 일반주거지 용적률을 법정 최대치인 300%로 상향을 추진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위원회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또 용적률은 조례 개정이 필요한데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이다. 따라서 오 당선인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서울시의회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중앙정부뿐 아니라 자치구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24명이 민주당”이라면서 “당장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협치보다 서로에 대한 견제가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약속한 ‘서울시 공동경영’ 체제도 미지수다. 두 사람이 선거운동 기간 원활한 공조로 단일화 시너지를 과시했지만, 연정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당선 이후’로 논의를 미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재보선 이후 불협화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점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세훈, 한강변 35층 제한 푼다… 도시개발 등 정부와 충돌

    吳시장,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추진 민주 중심 도시계획위와 갈등 불가피안철수와 약속 ‘공동경영’체제 미지수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복귀하면서 서울시의 운영 방향도 대전환을 맞게 될 전망이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만들어진 한강변 35층 규제가 사라지고, 공공 중심으로 추진되던 재개발·재건축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의 갈등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자치구와의 갈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가장 큰 방향 전환이 예상되는 것은 부동산과 도시개발 분야다. 특히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막아 온 35층 규제 완화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2014년 서울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을 발표하면서 한강변에서 500m 안쪽에 있는 주거용 건물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했다. 그런데 오 시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한강변 아파트들 높이를 최대 50층까지 높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35층 규제 완화는 조례 변경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 완화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한강변 경관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디자인 특화 등을 조건으로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0월 서초구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에 대해 추진했던 재산세 감면 조치에 대한 서울시의 행정소송도 취하될 것으로 관측된다. 재개발·재건축에서도 민간의 역할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지난 ‘2·4 부동산 대책’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중심이 되는 공공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서울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가 조례를 통해 250%로 막고 있는 3종 일반주거지 용적률을 법정 최대치인 300%로 상향을 추진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위원회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또 용적률은 조례 개정이 필요한데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이다. 따라서 오 시장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서울시의회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중앙정부뿐 아니라 자치구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24명이 민주당”이라면서 “당장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협치보다 서로에 대한 견제가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약속한 ‘서울시 공동경영’ 체제도 미지수다. 두 사람이 선거운동 기간 원활한 공조로 단일화 시너지를 과시했지만, 연정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당선 이후’로 논의를 미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재보선 이후 불협화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점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뒤집기냐 굳히기냐… 투표율·2030 표심 향방이 승부 가른다

    뒤집기냐 굳히기냐… 투표율·2030 표심 향방이 승부 가른다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양당은 서로 승리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 이후 민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박빙’ 승부를 예측했고,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대로 여유 있는 ‘낙승’을 자신했다. 투표율과 2030 표심의 향방 등이 변수로 뽑힌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3% 내외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쪽 응답률이 현격하게 낮았는데, 말하지 않던 지지자들이 말하고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압도적인 차이가 유지되거나 더 벌어지고 있는 걸로 판단한다”며 “최소한 15% 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길 거라고 본다”고 결과를 예측했다. 이 위원장이 박빙 승부로 판세를 분석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의 희망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서울에서 맞붙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는 투표율이다. 여야 모두 투표율을 승부의 열쇠로 보고 여당은 조직, 야당은 바람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여당은 서울 지역 국회의원 49명 중 41명, 구청장 25명 중 24명,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조직력을 자랑한다. 반면 야당은 깜깜이 기간 직전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질 정도로 뚜렷한 유권자들의 ‘정권심판’ 의지를 믿고 있다. 투표율 50%를 기준으로 그보다 낮으면 민주당의 조직이, 그보다 높으면 국민의힘의 바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의힘은 투표율 50%를 넘기면 낙승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은 국민의힘 지지자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김근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전전략실장은 통화에서 “투표율이 50% 이상 나오면 정권 분노 표심이 투표로 연결됐다고 볼 수 있다”며 “숨은 표심은 ‘샤이 진보’가 아니라 ‘샤이 중도’로,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을 찍었던 것에 창피해하기 때문에 이번엔 야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해석했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등을 돌린 2030 표심도 선거 결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오 후보는 광진구 자양사거리 유세에서 “2030세대가 1년 전과 달라진 것은 지난 10년 서울시장, 지난 4년 문재인 정권 행태에 분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젊은층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부터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이 돌아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지지층 결집의 효과가 서울에서 재보선 최고 사전투표율인 21.95%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캠프 특보, 위원장, 본부장 등에게 보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30 젊은이들이 생각 외로 사전투표를 굉장히 많이 했다”며 “거짓말을 심판해야 한다는 쪽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야 모두 승리 자신…투표율에서 승부 갈린다

    여야 모두 승리 자신…투표율에서 승부 갈린다

     이낙연 “3% 내외 승부” 주호영 “15%포인트 이긴다”  여당은 조직, 야당은 바람 앞세워 지지층 결집 호소  투표율 50% 이하면 민주당, 이상이면 국민의힘 승리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양당은 서로 승리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 이후 민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박빙’ 승부를 예측했고,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대로 여유 있는 ‘낙승’을 자신했다. 투표율과 2030 표심의 향방 등이 변수로 뽑힌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3% 내외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쪽 응답률이 현격하게 낮았는데, 말하지 않던 지지자들이 말하고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압도적인 차이가 유지되거나 더 벌어지고 있는 걸로 판단한다”며 “최소한 15% 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길 거라고 본다”고 결과를 예측했다. 이 위원장이 박빙 승부로 판세를 분석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의 희망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서울에서 맞붙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는 투표율이다. 여야 모두 투표율을 승부의 열쇠로 보고 여당은 조직, 야당은 바람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여당은 서울 지역 국회의원 49명 중 41명, 구청장 25명 중 24명,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조직력을 자랑한다. 반면 야당은 깜깜이 기간 직전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질 정도로 뚜렷한 유권자들의 ‘정권심판’ 의지를 믿고 있다. 투표율 50%를 기준으로 그보다 낮으면 민주당의 조직이, 그보다 높으면 국민의힘의 바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의힘은 투표율 50%를 넘기면 낙승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은 국민의힘 지지자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김근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전전략실장은 통화에서 “투표율이 50% 이상 나오면 정권 분노 표심이 투표로 연결됐다고 볼 수 있다”며 “숨은 표심은 ‘샤이 진보’가 아니라 ‘샤이 중도’로,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을 찍었던 것에 창피해하기 때문에 이번엔 야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해석했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등을 돌린 2030 표심도 선거 결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부터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이 돌아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지지층 결집의 효과가 서울에서 재보선 최고 사전투표율인 21.95%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캠프 특보, 위원장, 본부장 등에게 보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30 젊은이들이 생각 외로 사전투표를 굉장히 많이 했다”며 “거짓말을 심판해야 한다는 쪽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반면 오 후보는 “2030 세대가 1년 전과 달라진 것은 지난 10년 서울시장, 지난 4년 문재인 정권 행태에 분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시의회, 내곡동 진상규명 추진…오세훈 “환영”

    서울시의회, 내곡동 진상규명 추진…오세훈 “환영”

     서울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설치하기로  진성준 “중대결심의 일환…추가 행동 가능성도”  오 “문서 전부 공개되고 진실 밝혀지길 바란다”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 의원들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는 오늘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내부 정부의 유출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은 민주당 소속이어서 ‘오세훈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의회는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꾸려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위법·부당한 일이 있었는지 규명할 방침이다. 이들은 “오 전 시장의 내부정보 유출과 이해충돌 관련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시민의 혼란과 불신을 말끔히 씻어내는한편 위법·부당한 일이 적발되면 그에 상응하는 법적·정치적 책임도 단호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정보 유출 및 용역 적정성, 오 전 시장 일가의 내곡동 토지측량 경위, 서울시의 내곡동 국민임대주택지구 지정 제안 경위, 2007년 오 전 시장의 내곡지구 시찰 여부, 토지보상의 적정성 등 8가지 사항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최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중대 결심’을 거론한 진성준 의원도 참석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 의원은 “박영선 후보 캠프에서 오 후보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는 데 대한 대책을 당 지도부에 요청한 결과”라며 “당은 서울시 행정사무와 관련된 사안이라 서울시의회에 이 문제의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의회의 결정은 (본인이 앞서 언급한) ‘중대 결심’의 일환이기도 하다”면서 “‘중대 결심’의 추가적 행동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 관련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 후보는 “행정사무조사 같은 것으로 진실을 밝혔으면 선거 기간 동안 소모적인 시간 낭비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런 공식적 절차를 통해서 그동안 오고 간 문서들이 전부 공개되고 진실이 밝혀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답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엽기 폭력‘ 하동 서당 전수조사…학생들 추가 피해 진술

    ‘엽기 폭력‘ 하동 서당 전수조사…학생들 추가 피해 진술

    최근 ‘엽기 폭력’ 사건이 발생한 경남 하동 서당에 대해 경찰과 하동군,교육청 등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경남경찰청은 하동의 한 초등학교 재학생 60명과 중학교 재학생 41명 등 101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 등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교생 123명 중 80%가량이 하동 내 서당 6곳에서 기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 조사팀은 1대 1 면담을 통해 서당 관계자에 의한 학대나 학생 상호 간 폭력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명단에 확인되지 않은 다른 입소자들도 조사 할 방침이다. 또래 남학생들로부터 체액 먹기 등의 학대를 당한 A(17)군은 최근 경찰에 피해진술서를 제출,추가 조사를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원장이 “초등학생 아이들이 콧물을 흘리며 논다”며 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습 폭행을 했다고 고발했다. 부실한 식단이나 노역 동원,기숙사 방마다 경보음을 설치해 학생들을 감시하는 등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제시된 의혹도 진술했다. 이밖에 서당 퇴소자들도 원장에 의한 학대 행위를 경찰에 고발하고자 단체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당 관계자에 의한 폭력행위는 아동학대로,학생 간 폭행은 학교폭력으로 각각 군청·도교육청과 사안을 조율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지도부에서 91년생 초선 의원까지… 與 ‘사과 총동원령’

    지도부에서 91년생 초선 의원까지… 與 ‘사과 총동원령’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이날은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과 지도부가 “내로남불 자세를 혁파하겠다”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청년 초선 의원부터 지도부까지 줄줄이 읍소 행렬을 이어 가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으나 중도층의 마음까지 돌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김 대행은 대국민 성명에서 “기대가 컸던 만큼 국민의 분노와 실망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부동산 내로남불’에는 “민주당은 개혁의 설계자로서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고, 단호해지도록 윤리와 행동강령의 기준을 높이겠다”며 무관용 원칙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후보에게 서울과 부산을 맡길 수 없다”며 서울 박영선·부산 김영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5일 이 위원장이 “도와 달라”고 첫 읍소 메시지를 낸 후 사과 릴레이를 이어 가고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 읍소한다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며 “국민의힘이 선거 때마다 하던 것이고, 그런 퍼포먼스 차원의 행동을 민주당은 잘 못한다”고 주장했다. 분노한 2030 민심을 달래는 데는 민주당 최연소 국회의원인 1991년생 전용기 의원이 나섰다.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미우신 것을 잘 안다. 민주당에 분노하는 2030세대에 사죄를 드린다”고 올렸다. 서울과 부산 유세 현장에서도 ‘잘못했다’, ‘반성한다’, ‘도와 달라’는 메시지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쪽에서 사과를 하면 다른 쪽에서 악재가 터지는 상황이라 민주당의 읍소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또 이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 당일에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 돼도 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가 협조하지 않을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해 ‘거여 피로도’를 자극했다. 이 위원장은 화곡역 유세에서 “중앙정부에서는 대통령하고 싸움하고 시의회에 가서는 109명 중에 101명하고 싸우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냐”고 주장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보궐선거에서 진다고 해도 다음 대선에서 훨씬 더 순탄하게 갈 수 있는 걸 약간의 장애물이 생기는 것일 뿐”이라며 “말하자면 비포장도로”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하동 서당 ‘엽기 폭력‘ 경찰·교육청 전수조사 등 대책마련

    하동 서당 ‘엽기 폭력‘ 경찰·교육청 전수조사 등 대책마련

    경남 하동군 청학동 집단 하숙형 서당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학생 ‘엽기 폭력’과 관련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전수조사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2일 오전 9시 30분부터 도교육청, 경찰, 하동군 합동으로 하동 청학동 서당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생 60명과 중학생 41명 등 모두 101명이다. 경남도교육청도 이날 청학동 서당 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이번에 드러난 폭력 및 가혹행위에 대해 해당 시설의 문제점부터 학교폭력 사안 처리 및 후속 대책까지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하동지역에는 14개 서당이 운영되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서당은 건물 일부를 학원으로 등록하고 나머지 시설은 집단거주시설로 이용하면서 법과 제도의 관리·감독을 교모하게 벗어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파악결과 집단 하숙형 서당 인근 초등학교는 전교생 74명 가운데 61명(82%), 중학교는 전교생 49명 가운데 39명(80%)이 외지 학생으로 서당에 거주하는 등 학생 대부분이 서당에 의존해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서당에서 생활하는 학생 대부분은 가정과 사회로부터 장기간 단절된 상황에서 집단 하숙형 서당의 억압적 문화, 서당 측의 학생 관리 부실 등 생활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서당내 폭력예방과 학생보호 대책으로 학원 편법 운영에 대한 고발 및 행정처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동 서당과 같은 기숙형 교육시설의 법령 위반 현황 등 운영실태도 조사한다. 학생·학부모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도교육청과 하동군이 협력해 학생·학부모 상담 및 심리지원을 한다.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분기마다 1회 이상 학생·학부모 대면 활동을 한다. 체계적인 학교경영 지원을 위해 공모 교장을 배치하고,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자율학교 지정을 추진한다. 유관기관 협력 조치로 도교육청·지자체 공동 협의체를 운영해 서당 운영방법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한다. 또 교육청과 하동군, 경찰, 학교, 서당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교육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해마다 4차례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낙연 “시의원 109명 중 101명 민주당…오세훈 뭘 하겠나”

    이낙연 “시의원 109명 중 101명 민주당…오세훈 뭘 하겠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시의회에 가서 109명 중에 101명 하고 싸우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후보가 승리해도 민주당이 90% 이상의 의석을 점유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지형상 제대로 시정을 펼 수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화곡역 유세에서 “임기 1년짜리 시장이 싸움만 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싸움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싸워야 하고 정부하고 싸워야 하고 시의회하고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같은 날 광진구 아차산역 앞 유세에서도 “1년 내내 싸움을 한다면 살림은 누가하고 소는 누가 키우나. 싸움은 딴 사람이 하더라도 시장은 살림을 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중앙정부에서는 대통령하고 싸움하고 시의회에 가서는 109명 중에 101명 하고 싸우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같으면 임기 1년을 황금처럼 귀하게 여기고 날마다 일만 하겠다는 시장을 뽑겠다”며 박영선 민주당 후보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투기했다고 조사받는 공직자와 그 가족이 다 해서 536명이다. 그런데 그 조사받는 양반들보다 훨씬 더 높은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자 가운데 부동산이 의심스러운 사람을 용납해주면 어떻게 되겠나”며 “높은 양반, 의심 있는 채로 높은 자리 앉게 하면 그 아랫사람들을 어떻게 다스리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당, 40~50대에 읍소 전략… 숨어버린 지지층 찾기에 사활

    민주당, 40~50대에 읍소 전략… 숨어버린 지지층 찾기에 사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민주당은 ‘숨어버린 지지층 찾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여당의 조직력이 강한 만큼 지지를 철회했거나 지지 의사를 숨기고 있는 옛 지지층을 다시 불러 모으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정부·여당에 대한 여론이 크게 악화해 숨은 진보·중도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임시 공휴일이 아니라 평일에 치르는 재보선은 대선·총선 등에 비해 대체로 투표율이 낮다. 정치적 함의가 상당히 컸던 2011년 서울시장 재선거도 최종 투표율은 45.9%에 그쳤다. 결국 어느 쪽 지지층이 투표장에 많이 나오느냐가 승패를 가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8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10년 전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율은 15% 포인트 정도 격차가 있다고 보는데, 사전투표 이틀까지 감안하면 이번엔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낮은 자세로 지지층에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2009년 4·29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대승’이라는 여론조사 예측을 뒤집고 압승한 기억을 떠올리며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당시 인천 부평을에서 초박빙 승부를 예측했지만 홍영표 의원이 10.4%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지는 20대·60대보다는 핵심 지지층인 40~50대를 잡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결국 40~50대를 투표장으로 불러내려면 읍소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오만하다’는 생각을 ‘그래도 국민의힘보다는 낫다´는 마음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서울시 구청장 25명 중 24명,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오 후보도 민주당의 조직을 의식한 듯 YTN라디오에서 “여론조사는 별 의미가 없다”며 “서울은 시의회, 구의회, 구청장의 영향력이 미치는 단체가 수십개다. 그런 것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젊은층은 진보를 지지한다’는 통념이 깨졌다고 보고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전에 없던 장면도 연출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압도적인 투표율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