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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뉴판에 육류 100g 표시? 처음 듣는데요”

    새해부터 실생활 속 바뀌는 제도가 많지만 정부의 홍보부족 등의 탓에 정작 혜택을 누려야 할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최종가격 제시·육류 100g 단위 표시 ▲반려견 등록제 ▲최저임금 시행 ▲아날로그 방송 종료 ▲군 계급별 복무기간 변경 등에 대해 1일 시민 목소리를 들었다. 올해부터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육류는 메뉴판 등에 100g당 가격을 적어야 한다. 하지만 이날 서울 영등포역 인근 고깃집 10여곳을 돌아본 결과 100g당 가격을 표시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대부분 “처음 듣는 이야기” “왜 그렇게 바꿔야 한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적어놨다”고 밝힌 A 식당도 메뉴판에는 고기 종류·부위에 따라 170g, 250g 등 1인분을 표시하는 식이었다. 주인들은 1인분이 몇 g인지 표시해 놓았을 뿐,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인 100g으로 표시해야 하는 건 전혀 몰랐다. 보건복지부는 위반 시 1차 시정명령, 2차 영업정지 7일(과징금 대체 가능)을 적용한다. 식당·카페·술집도 부가세와 봉사료 등을 모두 최종가격을 포함해 써야 한다. 부가세와 봉사료를 각각 10%씩 받는 고급음식점은 대체로 최종가격 표시를 시행하고 있었다. 서울 중구의 C 호텔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미리 부가세와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으로 안내해 오고 있다”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놀라는 손님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메뉴 가격을 내니 편리하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3개월 이상 된 개를 키우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동물 대행기관에서 이름·연락처·번호 등을 등록해야 하지만, 역시나 행동에 나선 사람은 적었다. 애완견 두 마리를 키우는 박진규(44)씨는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고 유기견을 방지하는 차원에서도 제도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하지만 애견가들 사이에서는 마이크로칩을 강아지 몸에 넣는 게 부담스럽고, 칩이 중국산이라는 얘기까지 떠돌아 꺼리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박씨는 “집집마다 방문해 등록 여부를 검사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실효성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직장인 윤철(33)씨도 “얼핏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등록은 하지 않았다”면서 “유기견을 줄이자는 목적인 듯한데 나처럼 강아지를 애지중지 키우는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제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등록을 안 하면 최대 4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내야해 하긴 하겠지만 꼭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구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국적이나 고용형태에 관계없이 최저임금(시간급 기준)이 4580원에서 4860원으로 오른다는 소식도 전해듣지 못한 이가 많았다.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7년째 상담업무를 맡은 스리랑카인 푸쉬파 프레마랄(42)은 “최근 하루 50~60통씩 최저임금과 관련한 상담전화를 받았는데 회사에서 별다른 설명을 듣지 못해 문의전화를 한 근로자가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 적은 인상폭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프레마랄은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더 돈을 많이 부칠 수 있어 기쁘지만 뛰는 한국 물가를 감안하면 낮은 인상 폭이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 휘경동 C아파트 경비원인 김동진(57)씨는 “재취업이 힘든 나이라 그나마 자리를 지키려 하지만 올랐다는 최저임금만으로는 두 식구도 살기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종료됨에 따라 먹통이 된 TV를 보고 당황해 하는 일도 속출했다. 서울 강남구 임대주택에 홀로 사는 윤모(72·여)씨는 “TV를 켜는데 듣기 싫은 지지직 소리만 나오고 멀쩡했던 화면이 검게 변했다”면서 “그나마 TV보는 게 낙인데 적적해서 오늘은 라디오만 들었다”고 했다. 경기 분당구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김모(80)씨는 “정부 지원을 받아 셋톱박스를 설치했는데 오늘 아침 TV가 안 나와서 당황했다”면서 “콜센터에 전화해도 문의가 많은지 한참을 기다리게만 했다”고 전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알록달록 오색 떡국떡

    알록달록 오색 떡국떡

    26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도우미들이 백년초, 쑥, 흑미 등을 첨가해 다섯 가지 색을 내는 오색 떡국떡을 소개하고 있다. 100g당 650원에 판매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새달부터 메뉴판에 부가세 포함 가격 표시

    다음 달부터 음식점에서는 메뉴판에 부가세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을 표기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 등 휴게음식점에서는 메뉴판에 부가세와 봉사료 등을 포함한 최종 지불 가격만 표기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일부 음식점에서 ‘부가가치세 10% 별도’와 같은 방식으로 가격을 써 놓아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또 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은 100g당 가격을 의무적으로 밝혀야 한다. 소비자들이 여러 식당의 고기값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식당은 100g당 가격과 함께 1인분의 가격을 추가로 표기할 수 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삼겹살 값 왜 안내리나

    삼겹살 값 왜 안내리나

    돼지고기 도매육 가격이 한 달새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소매용은 소폭 하락에 그쳤고, 시중 음식점의 삼겹살값은 거의 그대로인 채 양돈가 농민들만 피해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고 있다. 유통상들이 산지에서 싸게 구입하고도 판매가는 그만큼 내리지 않은 탓이다. 7일 유통업계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고기 지육 도매가격은 지난달 12일 1㎏당 3684원을 기록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떨어져 지난달 28일 기준 2675원으로 폭락했다. 9월 첫 째주 4212원이었던 1㎏ 평균가격이 넷 째주에 2955원으로 29%나 떨어졌다. 이는 올해 1월의 5879원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가격이고 구제역으로 생산량이 줄었던 지난해 여름(6월 8일) 8200원의 3분의1 수준이다. 삼겹살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구제역 이후 사육 마릿수가 급감해 가격이 폭등해 ‘금()겹살’로 불리웠다. 이후 양돈 농가의 사육 마릿수가 평년 수준(950만 마리)을 넘어 지난달 말 970만 마리로 늘었고, 소비도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겹살(100g) 가격은 지난달 넷 째주 1480원이었다. 그러나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소매용 삼겹살(냉장육·중품) 평균가격은 1㎏에 1만 6378원으로, 1개월 전(1만 8231원)과 1년 전(1만 7726원)에 비해 각각 10.2%, 7.8% 떨어졌을 뿐이다. 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파악한 음식점의 삼겹살값은 1인분(150~200g)에 7000~1만 2000원으로 거의 내리지 않은 상태이다. 아울러 돼지고기의 적정 가격을 양돈농가는 4000원대 초반으로, 정부는 3800원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 가격은 1000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상태여서 양돈농가들이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고 있는 것이다. 한편 대형마트들은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11일부터 17일까지 150t가량의 물량을 준비해 100g당 1480원에 판매하는 ‘웰빙 브랜드 삼겹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혜정·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삼겹살 많이 드세요”

    “삼겹살 많이 드세요”

    돼지고기 가격 폭락에 우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이마트가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점에서 마련한 소비촉진 행사에서 시세보다 20% 싸게 나온 삼겹살(100g당 1480원)에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다시 찾아온 ‘저울 세일’

    다시 찾아온 ‘저울 세일’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이 심화되자 롯데마트 의류매장에 다시 ‘저울대’가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19일까지 잠실점, 중계점 등 전국 30개 매장에서 여성 의류를 g 단위로 판매하는 ‘킬로(kilo) 패션’ 2차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저울에 옷 무게를 달아 판매하는 행사를 업계 처음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당시 시중보다 60~70% 싸게 내놓은 티셔츠 50만장이 2주 만에 모두 판매됐다. 이번에도 100g당 3000원씩 판매한다. 계절에 맞춰 티셔츠뿐 아니라 후드점퍼, 면바지까지 품목을 확대했다. 티셔츠 무게가 120~150g, 후드점퍼는 220~250g, 면바지는 320~350g인 점을 감안하면 티셔츠는 3600~4500원, 후드점퍼는 6600~7500원, 면바지는 9600~1만 500원 수준이다. 2만원가량이면 가을옷 한 벌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준비 물량은 총 30만장. 스타일 가짓수는 41개로 사이즈(S/M/L/XL)도 다양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싼 가격으로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돌아온 가을 전어 가격도 돌아왔다

    돌아온 가을 전어 가격도 돌아왔다

    바야흐로 찬 바람 부는 가을 전어철. 무더위 탓에 급등했던 지난해 가을과 달리 올해는 전어가 제 가격을 찾았다. 6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5일 가락시장에서 자연산 활전어의 도매가는 대품 기준 ㎏당 평균 7000원에 거래됐다. 최고가 1만원, 최저가 4000원이다. 1년 전 가격(1만 8050원)의 40% 수준이다. 중품도 지난해 도매가(9150원)의 30% 수준인 ㎏당 3350원에 거래됐다. 서·남해안 일대에서 주로 잡히는 전어는 지난해에는 9월 중순 이후까지 무더위가 이어져 어획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올랐지만, 올해는 수온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어획량이 늘었다. 덕분에 가격도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대형 마트들은 앞다퉈 전어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30일 ‘가을전어’ 판매를 시작해 구이용 산 전어를 100g당 1080원, 한 마리에 650원 정도에 팔고 있다. 지난해 마리당 1780원 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가격이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1200원에 팔았던 구이용 활전어를 마리당 500원에 판매한다. 전어회도 200g 한 팩당 9900원에 내놓는다. 한 대형마트의 관계자는 “남해 등 일부 지역에서 전어 축제를 열면 수요가 많아져 전어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는 있지만,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Weekend inside] 오리, 복날 인기 메뉴로 날다

    [Weekend inside] 오리, 복날 인기 메뉴로 날다

    육류 중 오리고기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오리고기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소고기는 줘도 먹지 말고, 돼지고기는 주면 먹고, 오리고기는 찾아서 먹어라.’라는 항간의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2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1년 국민 1인당 오리고기 소비는 3.1㎏으로 2006년(1.2㎏)보다 2.5배가량 늘었다. 그러나 돼지고기(19.2㎏)에 비하면 여전히 소비가 적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오리고기의 우수성은 불포화지방산과 무기질, 비타민 등에 있다. 100g당 지방이 27.6g으로 닭고기(19.0g)보다 많지만 60~70%가 불포화지방산이다. 올렌산,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속의 혈전 생성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류 중 불포화지방산이 가장 높아 오리를 ‘날아다니는 등푸른 생선’이라고도 부른다.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 A와 B군도 다른 육류에 비해 풍부하다. 칼륨, 인, 칼슘 등 무기질 함량이 높아 성장기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콜라겐, 젤라틴 등 기능성 물질을 이용하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다. 오리고기의 국내 생산액은 1990년 375억원에서 2010년 1조 3000억원으로 연평균 8%씩 성장했다. 반면 오리 사육가구는 같은 기간 1만 4522가구에서 5000가구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1997년 중국산 오리의 수입제한 조치가 실행되고 기업화가 진행되면서 규모의 경제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도축되는 오리의 95%가 계열화 업체를 통해 유통된다. 오리는 닭이나 칠면조에 비해 환경 적응력이 높고 질병에도 강해 기르기가 쉽다. 잡초, 벌레 등을 잡아먹고 배설물은 비료로 사용가능하다는 점에서 유기농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쌀도 나오고 있다. 가금류 중에서 가장 온순하며 주인을 잘 알아봐 애완동물로도 가능하다. 특히 생후 12~17시간 사이에 본 대상을 어미로 인식하는 ‘각인현상’이 있다. 1997년 제작된 영화 ‘아름다운 비행’이 이 각인현상을 다룬 영화다. 그렇지만 오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있다. ‘레임덕’(lame duck·절름발이 오리),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등 다소 비호감적인 이미지가 따라다니는 것은 오리의 생김새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오리는 다리가 짧은 데다 몸의 뒤쪽에 붙어 있어 걸을 때는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뒤뚱거려야 한다. 또 뒷걸음질을 하지 못해 막다른 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손쉬운 사냥감에 해당한다. 오리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소비가 늘어나기에는 걸림돌도 많다. 마리 단위로 판매하다 보니 여러 사람이 모여야 되고 조리법이나 판매점이 다양하지 못하다. 김지혁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는 “독신세대나 실버세대를 위한 1~2인분 소포장, 부분육 포장, 훈제 이외 간식용 상품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브리핑] 막걸리·김치 중국내 위생기준 개정 추진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막걸리와 김치의 중국 내 식품위생기준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대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발효주의 검역기준을 1㎖당 50CFU(세균 계수 단위)로 규정하고 있어 막걸리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발효 식품인 김치에 대해서도 살균 절임채소(파오차이) 위생기준인 100g당 대장균군수 30MPN 이하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의 지난해 대중국 김치수출은 23만 5000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1억 2087만달러에 달했다.
  • 부산 자연산 굴·진주담치 먹지마세요

    부산시는 10일 부산 연안 전 지역의 자연산 패류 채취와 섭취를 금지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강서구 가덕도에서부터 기장군 연안까지 부산의 모든 연안에서 채취한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마비성 패류 독소가 100g당 98㎍에서 허용 기준치의 32배에 달하는 2547㎍까지 검출됐다. 허용 기준치는 80㎍이다. 마비성 패독은 유독성 와편모조류를 진주담치, 굴, 미더덕 등의 패류와 피낭류가 섭취해 그 독소를 내장에 축적함으로써 발생한다. 입술·혀·말초신경 마비, 호흡 마비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시는 연안에 접한 강서구와 기장군 등에 자연산 패류 채취와 섭취를 금지하는 홍보 플래카드를 항·포구 등에 부착하도록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진해만·부산 패류독소확대

    경남 진해만과 부산시 연안에 대한 패류 채취금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마비성 패류독소 농도가 계속 증가하고, 기준치 초과 해역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9일 경남도, 부산시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마비성 패류독소 조사결과, 진해만의 통영시 연안 일부를 제외한 전 해역과 거제도 동쪽 연안(시방~구조라) 및 부산시 연안의 진주담치에서 식품허용기준치(100g당 80㎍)를 초과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경남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연안의 담치에서는 허용기준치의 75배에 해당하는 6000㎍의 독소가 검출됐다. 진해만 일부 해역의 굴과 미더덕에서도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형마트·편의점 할인 경쟁

    대형마트·편의점 할인 경쟁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앞다퉈 생필품 가격 할인·동결에 나서고 있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한편 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이미지로 골목상권 침해, 강제 휴무 등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을 희석시키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28일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등 주요 상품의 가격을 내리거나 일정 기간 동결한다고 밝혔다. 예년에 비해 배 이상 가격이 오른 청양고추·애호박·시금치 등 주요 채소 가격을 시세 변동과 상관없이 10~30% 내린 뒤 1개월 동안 동결한다. 국산 자반고등어, 농심 짜파게티, 신송 순쌀 고추장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생활필수품을 선별해 가격을 20~ 50% 인하한다. 미국산 오렌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를 반영해 30%가량 저렴한 4300원(5∼6개)에 판매한다. 이마트 포인트카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20개 품목에 대해 20~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대량 계약 재배 등을 통해 4단계이던 신선식품의 유통 구조를 2단계로 축소해 가격 인하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28개 점포에서 봄 신선식품을 대폭 할인한다. 팽이버섯, 적상추, 풋고추, 청양고추, 돌나물, 참나물 등 주요 채소 20종과 배, 동태, 참조기 등도 1000원 안팎의 균일 가격에 판매한다.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호주 퀸즐랜드 목초지에서 키운 소 냉장찜갈비(100g)를 1080원에 내놓는다. 지난 22일부터 1000가지가 넘는 상품을 할인하는 창립행사를 벌이고 있는 롯데마트도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창립행사 2탄을 진행, 총 300여개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돼지고기 등심,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부위에 상관없이 100g당 1000원에 판매하는 ‘제주 돼지 기획전’을 연다. 이를 위해 물량을 100t 준비했다. 비싸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편의점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븐일레븐은 29일부터 연말까지 9개월간 과자, 유음료, 아이스크림 등 총 700여 품목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 캐시비카드로 결제 시 현장에서 즉시 할인되며, 통신사 제휴카드(KT올레클럽) 중복 할인도 적용돼 23%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형마트는 지금 ‘삼삼한 세일中’

    대형마트는 지금 ‘삼삼한 세일中’

    주말 장보기 부담이 좀 덜할 수도 있겠다. 최근 대형마트들이 일부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을 선언한 가운데 이른바 ‘삼겹살데이’(3월 3일)를 앞두고 유통업체마다 삼겹살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고, 값 내린 한우·돼지고기에 밀린 닭고기 판촉전도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내년 2월까지 콩나물, 두부, 우유, 라면, 커피, 밀가루, 고추장, 치약, 생리대 등 생필품 400여개 품목을 1년간 5∼50%(평균 13%) 인하하기로 했다. 특히 4월 4일까지 5주간은 한우, 생선 등 특정 카테고리의 전 품목을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행사도 벌인다. 홈플러스는 가격 인하 상품의 매출액 일부를 백혈병 어린이와 위탁가정 어린이를 돕는 기금에 보태기로 했다. 앞서 이마트도 지난달 29일부터 우유, 밀가루 등 14개 상품의 가격을 1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또 ‘동서모카’, ‘해찬들 쌀고추장’, ‘삼양라면’ 등 17종은 가격을 최대 50% 인하해 3개월간 유지한다.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삼겹살 판촉전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7일까지 전점에서 삼겹살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은 1200원, 양념 삼겹살(100g)은 1350원이다. AK플라자는 최대 60%까지 가격을 내렸다. 특히 삼겹살데이 당일인 3일에는 하이포크와 선진포크 삼겹살을 100g당 990원(각 점별 100㎏ 한정)에 판매한다. 온라인몰도 빠질 수 없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양돈협회와 손잡고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에 비해 60% 저렴하다고 내세운다. GS수퍼마켓은 한우와 돼지고기에 밀려 소비 부진에 울고 있는 양계 농가를 위해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과 함께 초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8일까지 국내산 생닭 및 닭고기의 모든 부위를 최대 40% 할인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비싼 소고기값 주범은 백화점·기업형슈퍼

    비싼 소고기값 주범은 백화점·기업형슈퍼

    ‘이상한’ 소고기 값의 ‘주범’은 백화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이었다. 소값 폭락에도 백화점과 SSM은 소고기 값을 최고 12%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의 폭리 탓에 소비자는 종전과 별 차이 없이 소고기를 사먹어야 했고, 농가가 소 한 마리를 팔아 가져가는 돈은 해마다 줄고 있었다. ●백화점, 정육점 보다 80% 비싸게 팔아 19일 한국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한우고기 유통가격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한우(지육 100g) 최우수등급(1++등급)의 도매가격은 1607원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인 2010년 10월 2079원에 비해 22.7% 하락했다. 그러나 유통업체의 평균 소매가격(5개 주요 부위 100g)은 9074원에서 8526원으로 6% 떨어지는 데 그쳤다. 백화점과 SSM은 오히려 가격을 0.9%와 12.0%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할인매장과 슈퍼마켓, 정육점은 7.5~10.8% 가격을 낮추긴 했지만, 도매가격 하락률만큼은 아니었다. 같은 기간 1+등급의 도매가격도 1841원에서 1450원으로 21.2% 하락했지만, 소매가격은 12.2%(8119원→7129원) 낮아지는 데 그쳤다. 백화점의 경우 1+등급 가격을 3.4% 올렸다. 1등급 역시 도매가격이 20.4%나 하락했음에도 소매가격은 15.6% 떨어지는 데 그쳤다. 백화점은 정육점에 비해 80%나 비싸게 팔았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1++등급과 1+등급, 1등급 등 상위 3개 등급의 평균가격은 100g당 1만 351원으로 정육점(5661원)의 거의 갑절이었다. 대형할인매장과 SSM은 각각 7486원과 7265원으로 정육점보다 1.28~1.32배 비싸게 팔았다. 백화점 중에서는 롯데(1만 1058원)의 가격이 신세계(1만 58원)나 현대(9657원)보다 높았고, 대형할인매장은 홈플러스(9167원)가 가장 비쌌다. 홈플러스의 가격은 경쟁업체인 이마트(6971원)나 하나로클럽(6885원)보다 30% 이상 비싼 것이다. ●최근 6개월새 값 낮춘 음식점 9.2%뿐 음식점 역시 가격을 낮추는 데는 인색했다. 소비자연맹이 시중 음식점 130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간 가격을 인하한 곳은 12곳(9.2%)에 불과했다. 전문식당은 정육식당보다 등심은 평균 1.75배, 채끝은 1.55배, 갈비는 1.44배 비싸게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은 등심(1++등급) 100g을 무려 5만 417원에 팔고 있었고, 갈비 가격도 4만 7667원이었다. 소매가격에서 농가가 가져가는 비중은 2009년 62.5%에서 2010년 59.1%, 지난해 57.7%로 해마다 낮아졌다. 반면 유통업체의 수익은 2009년 37.5%에서 지난해 42.3%로 늘었다. 특히 소매 유통업체의 수익이 전체의 38.5%에 이르렀다. 소비자가 한우 10만원어치를 사면 3만 8500원은 소매 유통업체 주머니로 갔다는 뜻이다. 강정화 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소고기 값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유통단계를 줄이는 것보다 소매단계 마진을 줄이는 게 더 시급하다.”며 “소고기 품질은 도축단계에서 판정돼 백화점에서 사든 정육점에서 사든 상관없는 만큼 현명한 구매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금겹살→ 삼겹살로

    금겹살→ 삼겹살로

    구제역 여파로 한때 한우보다 가격이 비싸 ‘금겹살’로 불리던 삼겹살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육(뼈를 발라낸 돼지고기) 1㎏이 8월 말에는 6800원대였지만 최근에는 4800원 선으로 29.4%가량 떨어졌다. 삼겹살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는 여름 휴가가 끝나 수요가 감소하고, 예년 대비 최대 30%까지 감소했던 돈육 생산량이 70%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공급이 원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매 가격도 내림세다. 이마트 기준으로 삼겹살 100g당 가격은 휴가 절정기인 7월 말 228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달 초 1880원으로 하락하고 최근 1680원까지 떨어졌다. 이마트는 29일부터 100g당 158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는 두 달 전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이다. 농협유통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목우촌 삼겹살(프로포크)은 100g 기준 시세가 6월 말 3180원, 7월 말 3080원 등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지만 8월 말에 2650원으로 하락했고 지난 19일에는 2230원, 26일에는 1980원까지 내려왔다. 롯데슈퍼도 삼겹살 값 안정세에 따라 제주도에 운영 중인 전용농장에서 확보한 삼겹살을 28일부터 100g에 1790원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마트 문주석 돈육바이어는 “앞으로 생산량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삼겹살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낮아지면서 인기를 끌던 수입산 삼겹살 비중도 감소했다. 이마트에서 지난 8월 최고 15.5%까지 증가했던 수입산 돈육 비중이 9월 들어 4.6%까지 하락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8월 물가 올 최고점 찍나

    8월 물가 올 최고점 찍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최고치를 찍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습 폭우와 태풍 등으로 8월 중순까지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농수산물 가격 상승세는 다소 완화되는 양상이지만 8월 소비자물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기획재정부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의 4.7%를 뛰어넘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28일 밝혔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에 근접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9월까지 최근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30일 국무회의에서 각 관계부처의 대책들을 모아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8월 물가가 최고치를 바라보고 있는 이유는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월 중순까지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농수산물 가격이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건고추(화건상품)의 전국 평균 소매가는 600g당 1만 1390원으로 1년 전 7283원보다 56%나 급등했다. 같은 날 기준 전국 평균 시금치 1㎏의 소매가격은 1만 1877원으로 한달 전보다 49% 급등했다. 신고배 10개 한 상자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4만 2904원으로 1년 전보다 77% 급등했다. 이런 농수산물의 가격 급등세는 8월 말로 접어들어 비가 그치고 일조량이 많아지면서 점차 누그러지고 있다. 배추는 이달 하순 소비자 가격이 포기당 4031원으로 이달 상순 4037원, 중순 4040원에 비해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달 하순 100g당 1784원까지 치솟았던 상추 가격도 이달 상순 1503원, 중순 1412원, 하순 1401원 등으로 내림세다. 그러나 이달 말에 농산물의 작황과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해도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 조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 불안으로 인해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의 4.7%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7·1 한-EU FTA 발효 이후] 국민 소비생활 어떻게 달라질까

    [7·1 한-EU FTA 발효 이후] 국민 소비생활 어떻게 달라질까

    새달 1일부터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을 가진 EU와의 관세 장벽이 사라지면서 우리 소비생활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삼겹살, 치즈, 와인 등 유럽산 먹거리들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생활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FTA에 맞춰 수입차 업계는 몸을 낮추는 반면 유럽산 의류나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하는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美·日 생산車에도 가격인하 압박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의 명차들을 좀더 싼값에 살 수 있게 됐다. 또 경쟁자인 일본과 미국 자동차의 가격 인하도 자극할 수 있어 국내 수입차 소비성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현재 유럽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붙는 관세는 차량 수입 가격의 8%(배기량 1.5ℓ 초과 차량 기준). 앞으로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가 폐지된다. 최근 벤츠코리아는 차종에 따라 최대 540만원을 내렸다. S클래스는 평균 211만 4285원, E클래스는 128만 7500원, C클래스는 72만 5000원씩 가격을 내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가격을 최대 112만 7000원 낮췄다. 볼보의 대표 세단인 ‘S80 D5’는 5629만 6000원으로 80여만원 싸졌다. BMW도 현재 가격보다 1.4%쯤 내릴 계획이다. 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세단 ‘뉴 508’부터 관세 인하 폭만큼 내린 가격을 적용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와 부품의 수출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EU에 총 40만 8934대, 50억 9859만 달러어치의 자동차를 수출한 반면 EU로부터의 수입은 4만 1880대, 19억 8781만 달러어치에 그쳤다. 한국산 차량이 그만큼 저렴해지면서 유럽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옷·구두·가방 등 혜택 못 느낄 듯 의류(8~13%), 구두(13%), 가죽가방(8%)의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된다. 하지만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H&M, 자라 등 중저가 브랜드들은 유럽 현지 수준에 맞춰 국내 가격을 책정해 큰 폭의 인하는 기대하기 어렵다. 유럽 고가 명품 브랜드들은 FTA에 아랑곳하지 않는 행보다. 올 초 일제히 가격을 올렸던 명품 브랜드들은 FTA 발효를 코앞에 두고 가격 인상을 단행해 또 한번 눈총을 받았다. 관세와 무관하게 한국 시장에서 계속 고가 전략을 쓰겠다는 고집으로 보인다. 가격 인하 의지를 보이지 않는 명품 업계에서는 “EU 외 국가인 스위스를 거쳐 유통되기 때문에 FTA 발효에 따른 관세 혜택을 볼 수 없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 샤넬이 지난 4월 상당수 제품가격을 평균 25% 인상한 데 이어 루이뷔통도 지난 24일 제품 가격을 평균 4~5% 인상했다. 루이뷔통은 지난 2월에도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루이뷔통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프랑스 본사에서 가격 인하에 대한 방침이 하달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세포라, 더글러스, 마리오노 등 유럽의 3대 화장품 유통채널이 한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화장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FTA가 발효되는 시점부터 베이비파우더, 애프터셰이빙로션, 탈모제 등은 즉시 관세가 철폐되고 향수, 립스틱, 샴푸 등은 3년 내에, 전체 화장품 수입 규모의 약 50%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과 페이스파우더, 헤어린스 등은 5년 내에 시장이 개방된다. ●치즈·버터 값싸고 다양해질 듯 유럽산 먹거리들이 FTA 효과를 가장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그 중 25%에 이르는 관세가 사라지는 냉동 삼겹살의 가격이 가장 크게 내려간다. 발효 즉시 관세를 2% 내리고 10년에 걸쳐 균등하게 철폐한다. 현재 ㎏당 7200원인 프랑스산 삼겹살의 가격이 10년 뒤 4000원대로 낮아진다. 이마트가 7월 중순 수입, 판매할 벨기에산 냉동 삼겹살은 100g당 900~1000원에 살 수 있다. 와인은 발효와 동시에 15%의 관세가 사라진다. 이에 맞춰 수입업계와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가격을 내리고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은 유럽산 와인 가격을 평균 11% 인하했으며, LG상사 트윈와인도 일부 유럽와인 가격을 14.3% 내렸다. 이마트도 유럽 와인 150여 종의 가격을 종전보다 10~15% 낮춘다. 신세계백화점은 새달 1일부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의 와인 1000여종을 30~6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롯데백화점도 새달 1~10일 20~6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치즈나 버터, 시리얼, 고급 쿠키, 올리브 오일, 파스타 등 유럽산 가공식품들도 한층 저렴해지고 품목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박상숙·한준규기자 alex@seoul.co.kr
  • “900원짜리 티셔츠 입고 휴가 떠나세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온·오프라인에서 여름을 대비하려는 고객들을 잡기 위한 행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8월까지 매일 오전 10시 인기 패션 품목을 3가지씩 하루 동안 파격적인 가격에 한정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티셔츠, 바지, 잡화, 속옷 등 여름철 의류 등을 기존 옥션 판매가 대비 50~90%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여름 신상 티셔츠가 4900원, 글래디에이터 샌들 7900원, 나들이 캔버스 가방은 무려 1900원이다. 남성 속옷, 여성 블라우스, 귀걸이 등 5000원이 안 되는 상품이 즐비하다. 옥션 의류팀 송하영 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몰을 통해 저렴하게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발 빠르게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일찌감치 단돈 1000원에 살 수 있는 여름 패션 기획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3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100원짜리 귀걸이부터 900원짜리 티셔츠까지 여름 휴가지에서 돈 안들이고 폼 나 보일 수 있는 상품들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여름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는 배송비(2500원)만 결제하면 손에 쥘 수도 있다. 대형마트들도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용품들을 미리 준비하고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다양한 여름 상품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전기료 걱정 없는 쿨매트, 모기 걱정 없는 원터치 모기장을 각각 4만 9000원, 2만 3000원에 선보인다. 열대야 걱정 없는 ‘5엽 선풍기’ 등 각종 선풍기를 3만 9000원 균일가에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새달 6일까지 세계 인기 병맥주 25종을 종류에 관계없이 5병당 1만원에 판매한다. 호가든, 기네스라이트 등 어떤 맥주든 개당 2000원 꼴이다. 15일까지 중량 단위로 판매하는 수박을 30% 할인해 100g당 188원, 성주 참외(2㎏박스)는 9800원에 선보이며, 강원도 토마토(4㎏ 박스) 9900원, 담양·곡성 머스크메론(3개들이 박스) 2만 7900원, 제주 하우스 밀감(1.2㎏ 박스) 1만 2900원 등 국내 유명산지 과일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7000원 치킨 1시간 줄서 구입… 음료·소스 사니 1만원 넘어

    7000원 치킨 1시간 줄서 구입… 음료·소스 사니 1만원 넘어

    대형마트들 사이에서 ‘통큰 ○○’, ‘착한 ○○’ 등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제품들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경쟁 업체에서 값싼 제품을 내놨다는 소식이 들리기가 무섭게 유사 제품들을 내놓으며 ‘물타기’에 나서곤 한다. 그렇다면 과연 각 업체의 대표 미끼 제품들은 얼마만큼의 효용이 있을까. 서울신문이 각 대형마트의 대표 미끼 상품들을 직접 구입해 보고 득실을 따져봤다. ●이마트 피자, 피클·음료 등 별도 구매 지난 5일 서울 목동의 이마트(목동점)를 찾아가니 이마트의 대표 미끼 제품인 ‘이마트 피자’가 기자를 반겼다. 통상 15인치(33㎝) 크기인 일반 피자보다 큰 18인치(45㎝)임에도 가격은 절반 수준인 1만 1500원에 불과해 최근까지만 해도 번호표를 받고도 몇 시간씩 기다려야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경쟁 업체들도 잇따라 비슷한 크기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지금은 가장 인기가 많은 ‘치즈 디럭스’를 빼고는 즉석에서 살 수 있다. 피자 가격 자체만 놓고 보면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1회용 피클(300원)은 따로 사야 했다. 피자 위에 뿌려 먹는 파마산 치즈는 1회용 제품이 없어 별도로 85g짜리 제품(4750원)을 구입해야 한다. 가족이 1~2잔씩 마시기에 적당한 1.5ℓ들이 콜라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1.8ℓ짜리 콜라(1630원)도 집어야 했다. ‘만원의 행복’을 기대하고 마트를 찾았다면 최대 1만 8180원이 드는 현실이 다소 서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피자가 얇다 보니 제품을 받은 지 20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피자의 온기가 사라져 아쉬웠다. 집이 마트와 아주 가깝거나 가족들을 마트에 모두 데리고 가서 먹지 않는 한 갓 구운 피자의 맛을 느끼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홈플러스 ‘착한 시리즈’ 하늘의 별따기 지난 3일 문래동 홈플러스(영등포점)에 찾아가니 ‘착한 한우 불고기’를 판다는 전단을 볼 수 있었다. 쇠고기를 시중 가격보다 최대 63% 할인해 100g당 1480원까지 낮춰 판매했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달리 1주일 안팎으로 품목을 바꿔 가며 ‘착한 OO’라는 이름으로 미끼 상품을 판매한다. ‘착한 불고기’ 직전에는 ‘착한 콩나물’을 마련해 일반 콩나물의 절반 가격인 봉지당 1000원에 선보이기도 했다. 서민에게는 ‘착한 제품’들이 그야말로 단비 같은 존재지만, 매장마다 배정되는 물량이 너무 적어서 실제 이를 손에 쥐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한 소비자는 “착한 제품을 사러 마트를 찾았다가 결국 착하지 않은 제품만 사 간다.”며 혀를 차기도 했다. ●롯데마트, 흑마늘치킨도 추가비용 지난달 30일 영등포동의 롯데마트(영등포점)를 찾았을 때 ‘제2의 통큰 치킨’ 논란을 빚었던 ‘흑마늘치킨’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었다. 통상 650g 안팎인 일반 치킨보다 30% 이상 많은 900g에다 가격도 시중 치킨의 절반 가격인 7000원에 불과해 인기가 많았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려서야 치킨을 받을 수 있었다. 이마트 피자와 마찬가지로 7000원이라는 가격은 분명 ‘통 큰 가격’이지만, 가족들이 치킨을 조금 더 폼 나게 먹으려면 돈이 조금 더 들었다. 치킨무(500원)와 각종 소스(4종·각 500원)를 따로 사야 했고, 1.8ℓ짜리 콜라 페트병(1630원)도 추가로 구입해야 했다. 결국 콜라 한 병에 치킨무 한 상자, 소스 두 개를 추가하니 실제 치킨 가격은 1만 130원이 됐다. 여기에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시간적 기회비용까지 고려할 경우 일반 배달 치킨 대신 마트 치킨을 사서 집에 가져와 가족과 즐기는 게 합리적인 선택인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남원 ‘파프리카 비타민’ 출시

    전북 남원 운봉농협이 지역 특산물인 파프리카로 천연비타민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운봉농협은 최근 파프리카를 주 원료로 100g당 280㎎의 비타민C를 함유한 ‘파프리카 멀티비타민’을 출시했다. 운봉농협은 지역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파프리카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년여 동안 비타민 생산을 연구해 왔다. 껌처럼 씹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이 비타민은 농협식품안전연구원에서 외관과 냄새, 조직감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배농가들은 “생산량은 늘고 있지만 판로 확보가 갈수록 어렵고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데, 이 제품의 반응이 좋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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