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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월드컵 특수 불씨 살려라”

    롯데마트가 월드컵으로 다소 살아난 내수 불씨를 살리고자 최대 대목인 연말에나 할 법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땡스 위크’(Thanks week)를 진행, 1000여개 품목을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땡스 위크’는 롯데마트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본떠 지난해 연말 진행한 행사다. 이를 6개월이나 앞당긴 것은 4년 만에 찾아온 월드컵을 내수 활성화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다. 실제 최근 유통업계는 내수경기 침체에 이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어왔다. 올 들어 5월까지 대형마트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8%, 5월 황금연휴를 제외한 1∼4월 누적 매출은 4.1%가 줄었다. 다행히 6월 들어서는 지방선거와 현충일로 이어지는 연휴에 일부 월드컵 특수가 겹치면서 매출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됐다. 롯데마트는 월드컵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평소보다 3∼4배 큰 규모의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보양용 먹거리, 삼겹살, 잡곡 등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을 반값에 판매하고, 2011년 구제역 이후 최고 수준인 삼겹살 가격 안정을 위해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을 들여와 100g당 1290원에 판매한다. 또 잡곡 소비 증가 추세를 고려, 비축 물량 400t 확보해 판매하고, 통조림과 속옷 등도 균일가에 판매한다. 이 밖에 롯데마트는 전국 가전 매장의 하이마트 점포 전환을 기념해, 자체 매장에 입점한 92개 하이마트에서 에어컨, 제습기, TV 등 여름철, 월드컵 필수 가전제품을 파격가에 선보인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콩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콩

    콩의 고향은 한반도다. 콩은 인류가 먹는 곡식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기원한 작물이다. 또 두부, 간장, 된장 등 콩을 빼고 우리 식탁을 얘기할 수 없다. 콩나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먹는 식재료다. 우리 식재료인 콩이 서양에 전파된 것은 18세기다. 하지만 콩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곡식이다. 콩의 전 세계 재배면적은 지난 30년 동안 2.2배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옥수수와 쌀의 재배면적이 각각 1.3배, 1.1배 늘었고, 밀은 오히려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기능성 식품과 친환경 산업소재, 문화콘텐츠 등 콩의 영역은 끝이 없다. 콩은 세계 1, 2차 대전 중 단백질원으로 공급되면서 크게 늘었다. 영국은 1차 세계대전 중 콩가루가 섞인 밀가루를 지급했고, 미국은 콩가루 빵과 콩고기, 콩죽 등을 배급했다. 콩의 전체 영양성분 중 40% 내외가 단백질로 구성되며, 20%를 차지하는 지방은 불포화지방이다. 2009년 세계식량기구(FAO)에 따르면 콩은 옥수수·밀·벼·보리·콩 등 5대 작물 중 생산량 비중은 8%지만 단백질 기준으로 비중은 30%에 이른다. 콩을 통한 단백질 공급량은 전체 육류 공급의 1.4배에 이른다. 영양 결핍으로 힘들어하던 아프가니스탄에도 콩이 전파되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단백질이 가장 잘 알려진 콩의 효과지만 사실 콩은 이소플라본, 사포닌, 레시틴, 피틴산 등 매우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가지고 있는 식품 소재다. 이소플라본은 콩과작물에만 존재하는 기능성 물질로 여성 유방암 감소, 폐경기 증상 완화, 골다공증 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전립선 질환 예방 효과도 보고돼 있다. 검정콩에는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어 몸속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활성 작용을 한다. 콩 안의 올리고당은 장기능 개선 효과가 있고, 청국장은 혈전 용해 효과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 전후의 다수 유적지에서 탄화된 콩이 출토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콩 재배는 약 3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콩의 원산지답게 우리나라는 수많은 토종 콩을 보유하고 있다. 토종 콩의 이름 속에는 우리의 문화가 담겨 있다. 껍질 무늬와 모양에 따라 백태, 아주까리콩, 오리알태, 선비잡이콩, 쥐눈이콩, 한아가리콩, 수박태, 납떼기콩, 푸르데콩, 밤콩 등으로 불린다. 서리를 맞아 성숙되는 검정콩은 서리태로 불리며, 부석태, 장단콩, 갑산태 같은 산지 지명을 붙인 이름도 있다. 농촌진흥청이 보관하는 콩 유전자원 2만 2000여 점 중에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종이 1만점이 넘을 정도로 콩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유전자원 강국이다. 우리나라는 콩으로 독특한 장류(醬類)문화를 꽃피웠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신문왕이 혼인할 때(683년) 폐백물품으로 된장이 사용된 것으로 보아, 삼국 시대에 이미 된장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장류는 독을 풀어주며 병을 치료하는 전통요법에도 이용됐다. 최근 청국장 및 된장의 다이어트·항암 효과 등이 밝혀지면서 미래형 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녹두를 사용한 숙주나물은 여러 나라에서 식재료로 이용되지만 콩나물은 우리 한민족만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콩나물은 콩 고유의 영양성분뿐 아니라 발아과정에 생성된 비타민C와 β-카로틴 같은 채소의 영양성분도 들어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채소로 키워 먹을 수 있어 풍부한 식문화 발달에 기여했다. 콩으로 만든 대표적 웰빙식품인 두부는 단백질 덩어리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물을 빼면 3대 영양소인 단백질(50%), 지방(25%), 탄수화물(20%)이 골고루 균형을 이루고 있다. 소화 흡수율은 95%에 이르는 반면 열량은 100g당 79㎉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두부는 중국에서 만들어져서 우리나라를 거쳐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것이 정설이다. 두부에 대한 가장 오랜 기록은 고려시대 이색(李穡)의 목은집(牧隱集·1404년)에 있다. 이미 일상 음식으로 표현돼 있어 훨씬 이전부터 두부를 먹은 것으로 보인다. 콩은 1세기쯤에 중국 남부지역에 상륙했고 8세기쯤에는 동남아시아를 거쳐 인도네시아로 전파됐다. 15세기에 네팔 및 인도에 퍼졌다. 우리나라의 된장과 같이 인도네시아에는 템페, 중국과 일본에는 각각 두반장과 미소 등이 있다. 18세기에 유럽에 갔다. 프랑스에는 1739년에, 영국에는 1790년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처음에는 관상식물로 이용됐다. 또 1765년 미국으로 건너간 콩은 20세기 초까지 콩기름을 추출하는 유지 자원이나 사료 작물로 사용됐다. 하지만 1, 2차 세계대전으로 콩이 단백질원으로 쓰이면서 미국은 1920년대 이후 대대적인 증산정책으로 콩의 제국으로 발돋움했다. 미국은 우수한 콩 품종 개발을 시작했는데, 1929~1931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수집된 유전자원 3375점이 이에 큰 기여를 했다. 이후 콩 생산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확산됐고, 세계적인 작물로 정착하게 됐다. 1940년대까지 최대 콩 생산지는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북아시아였지만 2012년 세계 콩 생산량(2억 4000만t)의 국가별 순위는 미국(34%), 브라질(27%), 아르헨티나(17%) 순이다. 반면 우리나라 콩 자급률은 2012년 기준으로 10.3%에 불과하다. 세계 12위의 콩 수입국이다. 고종민 두류유지작물과 농업연구관 ■문의 kdlrudwn@seoul.co.kr
  • [신토불이를 세계로] “한국 김치 중국에 팔고 싶어”

    “중국에서 한국 김치는 대박인데, 진짜 한국에서 만든 김치는 수입이 안 되니 안타깝죠.” 지난달 18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만난 한국 식품 유통업자 메이싱푸(梅興富·48)는 배추김치뿐 아니라 깎두기도 중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면서 한국에서 생산한 여러 종류의 김치를 수입해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김치는 중국 김치에 비해 조금 더 맵지만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국산 김치의 중국 수출은 거의 없다. 중국이 2012년 1월부터 우리나라 김치에 대장균이 100g당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파오차이’(泡菜)의 위생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에 조미료를 넣고 밀봉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절임 채소다. 발효 과정이 없기 때문에 대장균이 극소수다. 하지만 김치는 대장균을 억제할 수 없다. 완전히 발효가 끝난 신김치는 대장균은 없는 대신 유통이 힘들고 소비자도 외면한다. 김치의 국제식품규격(CODEX)이 따로 있는 것을 감안해 김치의 위생 기준을 따로 만들어 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이 있었지만, 중국은 아직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의 김치 수입업계 관계자는 “대장균을 100g당 1000마리까지 허용해 준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어차피 생김치는 대장균 수가 수백만마리에 이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이 김치 검역조건을 완화하지 않는 데는 김치 수출로 이익을 얻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2012년 중국은 37만 3149t의 김치를 수출했고, 5149t을 수입했다. 금액으로 보면 수출액은 5억 1677만 달러(약 5323억원)로 수입액(562만 1000달러·약 57억 9000만원)의 91.9배에 이른다. 중국의 김치 수출국 1위는 한국으로 수출 비중은 전체의 33.6%에 이른다. 일본(31.5%), 태국(12.8%), 미국(5.6%), 러시아(2.6%), 독일(2.1%) 등이 뒤를 이었다. 난징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마비성 패류독소 남해안서 동해쪽으로 확산

    지난달 13일 올해 처음으로 남해안에서 검출된 마비성 패류독소가 동해안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24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조사 결과 부산 사하구 다대∼송정, 경남 거제시 동쪽 시방∼지세포 연안에 있던 진주담치(홍합류)에서 식품 허용 기준치(100g당 80㎍)를 넘은 마비성 패류독소(95∼198㎍)가 검출됐다. 거제시 동쪽 구조라, 통영시 사량도, 거제시 대곡리, 창원시 구복리, 부산 가덕도 천성, 울산 서생면∼산하동 연안에 있던 진주담치에서도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지만 기준치 이하(36∼62㎍)였다. 진해만과 통영 일원에 있던 진주담치와 굴, 전북 고창군 연안의 바지락에서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수산과학원은 빠른 수온상승과 더불어 패류독소 출현 해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패류의 독화 정도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올해 마비성 패류독소는 지난해에 비해 독성도 낮고 검출 지역도 좁아졌다”며 “지난달과 비교하면 거제 일부 해역과 울산 해역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새롭게 검출돼 동쪽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배추·무 값 폭락에도… 中김치 수입 평년보다 늘어

    배추·무 값 폭락에도… 中김치 수입 평년보다 늘어

    배추, 무, 건고추 등 국내 채소가격은 폭락했는데 중국에서 수입하는 김치량은 오히려 평년보다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 김치의 중국 수출은 중국과의 검역조건 협의에 진전이 없어 2년째 전무하다. 김치 종주국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김치 수입량은 4만 8729t으로 평년(직전 3년 평균) 수입량 4만 8570t보다 159t 늘어났다. 지난해(5만 4533t)에 비하면 10.6%가 감소했지만, 최근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70%가까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수입 김치 감소폭은 적은 편이다. 서울시 가락시장에서 3월 하순의 포기당 배추가격은 903원으로 평년 가격(2816원)보다 67.9% 하락했다. 무(1개)는 687원으로 평년(956원)보다 28.1% 내렸고, 건고추(600g)는 6500원으로 평년(7824원)보다 16.9% 떨어졌다. 김치 재료 가격이 폭락했지만 시중에서 파는 김치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국내 김치 생산업체 관계자는 “통상 거래처와 1년 계약을 하기 때문에 재료 가격의 변동을 자주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배추값이 올랐을 때 김치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가격이 요지부동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중국 김치 수입량이 크게 줄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산 김치 수입단가는 2012년 말 기준으로 ㎏당 0.5달러(약 530원)다. 국산 김치의 수출단가(㎏당 4.38달러·약 4600원)의 11.4%에 불과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중국산 김치는 대부분 업소용으로 소비되는데 음식점들은 인력비용 때문에 김치를 담그기보다는 수입 완제품을 사용한다”면서 “김치 재료 가격이 떨어져도 수입량이 큰 변동이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김치 수출이라도 늘리려 하지만 중국으로 김치 수출은 여전히 ‘0’이다. 중국이 2012년 1월부터 우리나라 김치에 대장균이 100g당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파오차이’(泡菜) 위생기준을 적용하고 있어서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에 조미료를 넣고 밀봉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절임채소다. 발효 과정이 없기 때문에 대장균이 극소수다. 하지만 김치는 대장균을 억제할 수 없다. 완전히 발효가 끝난 신김치는 대장균이 없는 대신 유통이 힘들고 소비자도 외면한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 및 8월 한·중 식약처장 회의에서 발효채소 식품에 대한 위생기준을 새로 만들라고 중국에 공식 요청했지만 아직 진전이 없다. 전문가들은 이미 세계화된 ‘토종’을 지키기 위해 고급 김치의 중국 진출 및 김치 상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양지희 세계김치연구소 산업지원연구센터 연구원은 “고급화를 통해 수출길을 열고 김치의 맛과 품질을 표준화해야 한다”면서 “또 외국인들이 쉽게 김치를 접하도록 김치를 이용한 과자, 비타민C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삼겹살 가격 폭등 이유는?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올라

    삼겹살 가격 폭등 이유는?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올라

    ‘삼겹살 가격 폭등’ 삼겹살 가격이 폭등하면서 ‘금(金)겹살’이란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좀처럼 가격이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오리와 닭 대신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데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삼겹살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어 삼겹살 가격은 쉽게 내려갈 것 같지 않아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삼겹살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1890원으로 한 달 전 1642원보다 15.1% 상승, 1년 전 1271원보다 48.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돼지유행성 설사병이 확산해 출하량이 줄고 있어 수입 냉동 삼겹살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유럽산 냉동 삼겹살의 경우 지난달까지 1kg에 3.9~4.4달러로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서는 4.1~4.5달러에 거래되며 평균 5% 정도 가격이 올랐다. 지난 1월 수입한 돼지고기는 1만 9000여t으로 지난해 12월보다 4000t이나 늘었지만, 시중에서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업계에서는 도매업자끼리 사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시작되면서 폭등하고 있는 삼겹살 가격에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연산 새조개 맛보세요

    자연산 새조개 맛보세요

    16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이마트 용산점에서 홍보모델들이 귀족 조개로 불리는 자연산 새조개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남해 사천의 어촌계와 손잡고 새조개를 시세보다 20~30% 저렴한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거제 연안서 올 첫 패류독소

    경남 거제 일부 연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경남도는 13일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거제시 대곡리, 시방, 능포, 구조라 해역 진주담치에서 최근 패류독소가 100g당 42~46㎍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는 패류독소 수치가 식품허용기준치(100g 80㎍) 이하이지만 수온이 올라가면서 함량이 증가하고 발생 해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패류독소는 봄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생해 수온이 15~17도에서 최고치를 나타내고 수온이 18도 이상 올라가는 5월 말쯤 자연 소멸한다. 패류독소는 패류 등이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어 그 독이 패류 등에 축적된 것을 사람이 섭취했을 때 생기는 식중독이다.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섭취 뒤 30분쯤부터 입술·혀·안면 마비나 두통, 구토 등에 이어 목·등 마비 증세가 나타나며 심하면 근육 마비와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치사 농도는 100g당 600㎍ 정도로 알려졌고 독성분은 동결,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허용 기준치를 넘는 패류는 먹어서는 안 된다. 도는 봄철 바닷가에 부착된 진주담치나 굴 등의 패류를 무분별하게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올 첫 조업 국산 주꾸미

    올 첫 조업 국산 주꾸미

    18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올해 처음 잡아 올린 국내산 생주꾸미를 선보이고 있다. 19일까지 제철 시세보다 저렴한 100g당 2380원에 판매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칠레산 청포도 20% 세일합니다

    칠레산 청포도 20% 세일합니다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10일 도우미들이 100g당 690원으로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하는 칠레산 씨 없는 청포도를 선보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수제 소시지로 삼겹살값 잡는다

    수제 소시지로 삼겹살값 잡는다

    유통업계가 매장에서 소시지와 햄 등을 직접 만들어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 구이용으로 인기가 많은 삼겹살과 목살에 비해 안 팔리는 뒷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삼겹살 등의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7일부터 경기 용인 죽전점에 독일 정통 프리미엄 소시지를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코너를 연다. 지난해 하반기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돼 정육점 등 식육 판매업소가 햄과 소시지를 만들어 팔 수 있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독일의 메쯔거라이, 미국의 부처스숍처럼 선진국에는 정육점에서 수제 햄과 소시지를 제조해 판매하는 문화가 활성화돼 있다. 반면 국내법은 식육가공 시설 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해 동네 정육점은 물론 대형마트나 슈퍼에서도 즉석 제조를 하려면 제약이 많았다. 정부는 2012년 11월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계기로 식육가공품 산업을 활성화해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화하기로 가닥을 잡고 관련 법을 개정했다. 수제 육가공식품 제조에 먼저 뛰어든 곳은 농협이다. 농협은 지난해 11월 소시지, 돈가스, 떡갈비, 양념육 등을 즉석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농협안심축산물전문점 4곳(서울 동원시장점, 남부시장점, 상도점, 경기 안산고잔점 등)의 문을 열었다. 농협 관계자는 “약 3개월간 운영한 결과 즉석 제조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이익률이 35~40%로 일반 정육점(25~3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저렴한 저지방 부위를 원료로 사용하고,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간편한 조리법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즉석 육가공품을 취급하는 특성화 매장을 2016년까지 8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달 안에 서울 용산점, 양재점, 성수점 등 4곳에 즉석 제조 햄과 소시지 매장을 연다. 이 같은 매장을 전국 150여개 점포로 확대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국내산 돼지 뒷다리살을 90% 이상 사용하고 발색제인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보존료 등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고급 소시지 개발을 위해 30년 경력의 독일 식육명장(메쯔거 마이스터) 크루트 헤르만을 국내에 초청해 소시지 제조 과정과 매장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이마트가 만드는 햄과 소시지는 CJ제일제당, 동원, 롯데햄 등이 만드는 가공제품보다 50~70%가량 가격이 싸다. 양장(羊腸) 생소시지가 100g당 990원으로 기존 양장 소시지(3200원)의 3분의1 가격이다. 장경철 이마트 축산팀장은 “돼지농가에서 비선호 부위인 뒷다리살을 대량으로 매입해 원가를 낮췄고 자체 매장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가공 비용도 아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안에 서울 송파점과 청량리점 등 2곳에 프리미엄 육가공 매장을 열고 수제 소시지를 판매한다. 업계는 즉석 제조 육가공품이 보급화되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삼겹살과 목살 가격을 중장기적으로 5~1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돼지 한 마리를 도축하면 나오는 부위별 중량은 정해져 있지만 소비자들이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용만 선호해 상대적으로 뒷다리살과 앞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는 팔리지 않고 재고로 쌓인다. 돼지고기 한 마리를 도축하면 부위별 비중이 뒷다리살 29.8%, 삼겹살 21.0%, 앞다리살 15.2%, 목살 7.6% 순이지만, 매출 비중은 삼겹살과 목살이 72.0%로 앞·뒷다리살(13.4%)을 크게 웃돈다. 국내 최대 돼지고기 생산자 단체 도드람푸드의 강현정 영업팀장은 “팔리지 않은 앞·뒷다리살은 냉동 저장하거나 정기적으로 헐값에 팔아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런 돼지고기 수급 불균형 탓에 업체들이 수익을 유지하려고 재고 비용 등을 삼겹살과 목살에 전가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겹살과 목살의 가격은 100g당 1700~1750원 선으로 뒷다리살(800원)보다 55%, 앞다리살(1100원)보다 40%가량 비싸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등심, 불고기에 비해 비선호 부위인 국내산 사골, 우족을 가공한 한우곰탕 제품에 이어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한 햄과 소시지가 축산물 소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닭고기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가공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삼겹살 사랑, 30년만에 깨지나

    삼겹살 사랑, 30년만에 깨지나

    1980년대 중반 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가 보편화된 이후 삼겹살은 돼지고기 부위 가운데 최고의 지위를 누려왔다. 하지만 올 들어 ‘삼겹살의 30년 아성’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 중 삼겹살의 비중이 2008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삼겹살의 수입량 역시 최저치다.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트렌드가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삼겹살 소비량은 26만 1343t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8만 1755t보다 7.3% 줄었다. 2009년(24만 6262t)부터 3년 연속 이어지던 증가세가 올 들어 꺾인 것이다. 특히 올해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이 103만 5273t으로 2008년(92만 6207t)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타난 감소세여서 더욱 주목된다.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 중 삼겹살의 비중을 따져보면 올해 25.2%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까지는 줄곧 27~28%대을 유지했다. 반면 다른 부위들의 소비량은 증가세다. 뒷다리살은 올 연말까지 24만 7329t이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삼겹살 소비량의 95% 수준까지 따라잡은 것이다. 뒷다리살과 함께 안심(1만 9663t), 갈비(6만 1577t), 등심(11만 9128t)의 올해 소비량도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돼지고기의 부위는 크게 삼겹살, 등심, 뒷다리살, 안심, 목심(목살), 앞다리살, 갈비 등 7가지로 나뉜다. 소비가 줄어들면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 올해 냉장 삼겹살 가격은 100g당 1603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다. 최근 6년간 가장 비쌌던 2011년의 2024원과 비교하면 21%나 내린 것이다. 수입 삼겹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수입된 삼겹살은 8만 2930t으로 매년 1~10월 기준으로 볼 때 통계를 처음 낸 2007년 이후 가장 적다. 특히 올해는 12월까지 수입해도 10만t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수입량이 10만t보다 적은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삼겹살 외 부위는 잘 팔리지 않았다. 이런 불균형은 양돈농가 입장에서도 큰 고민이었다. 삼겹살만 제값을 받아서는 이윤이 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다른 부위의 소비량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삼겹살 소비량의 3배에 도달했다. 그간은 2.5~2.6배 정도였다. 농식품부는 삼겹살 소비가 줄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꼽는다. 최근 소비가 급증하는 뒷다리살과 안심은 지방이 거의 없고, 주로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또 등심살은 지방이 비교적 적고,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라이신)이 풍부하다. 그간 돼지고기의 다른 부위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먹혀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를테면 농식품부는 지난 10월부터 정육점도 소시지나 햄, 돈가스 등을 만들어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 소고기 가격의 인하도 올해 돼지고기 소비 증가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해서가 아니라 맛과 질감 때문에 돼지고기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겹살 소비의 감소세와 다른 부위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파리바게뜨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올봄 첫선을 보인 ‘무설탕 식빵’은 올해 히트 상품 가운데 하나다. 이름 그대로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출시 초반부터 관심을 끌었다. 파리바게뜨는 저염·저당·무첨가 식품 등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설탕을 뺀 식빵을 선보이게 됐다. 설탕은 빵을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 중 하나로, 반죽을 발효시켜 빵이 부풀어 오르게 하는 효모의 영양분이 된다. 때문에 발효를 돕는 설탕이 없으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지닌 맛있는 식빵을 만들기 힘들다. 이러한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파리바게뜨는 6년 이상을 연구에 매달렸다. 설탕을 넣지 않아 금세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빵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반죽법이 시도됐다. 또 설탕을 전혀 넣지 않는다 하더라도 제조공정에서 자체적으로 생겨나는 당분까지 제거하려고 무수한 실험을 반복, 식빵 100g당 당 함량을 0.5g 미만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공법은 업계 최초로 ‘무당 빵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로 출원됐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맛은 고소한 국내산 현미, 호두로 보완했다. 소비자들은 평범한 식빵에 담긴 신선한 혁신에 주목했고, 맛과 영양을 골고루 갖춘 건강 빵을 꾸준히 찾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무설탕 식빵은 1945년 ‘상미당’이라는 작은 빵집에서 시작해 68년 동안 제빵 한길만을 걸어온 파리바게뜨 기술력의 집약체이자 고객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도전한 상미당 정신으로 빚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발음쉬운 ‘신치’ 한자 이름짓기 꼬박 1년… 中 고급김치 시장 공략

    발음쉬운 ‘신치’ 한자 이름짓기 꼬박 1년… 中 고급김치 시장 공략

    중국어에는 ‘ㄱ’(기역) 발음이 없다. 김치의 한자 이름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고민이 필요했던 이유다. 지난해 초부터 농업 관계자들이 중국을 다녀올 때면 김치의 한자 이름이 너무 많아 오해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중국 현지 상인이나 국내 수출업체들조차 헷갈릴 정도였다. 김치가 중국에서 ‘한궈 파오차이’(韓國 泡菜)로 불리면서 중국인들이 김치를 자신들의 전통 음식인 파오차이의 일종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에 조미료를 넣고 밀봉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절임 채소다. 김치와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한자 이름이 없다면 중화권에 올바른 김치 문화를 전파하기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의 한자 이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맡아서 김치의 한자 이름을 만들어 출원하기로 했다. ‘신치’(辛奇)라는 이름이 나오기까지 지난해 7월부터 꼬박 1년이 넘게 걸렸다. 중국인들에게 발음이 쉽고, 수많은 중국 방언을 사용해도 같은 발음이어야 하고, 의미도 명확하고 김치를 연상케 해야 한다는 게 작명의 조건이었다. aT는 지난해 말 김치의 한자 이름을 만들기 위해 중국의 컨설팅 업체에 시장조사와 김치 품명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40개의 이름이 거론됐다. 중국 내 언어 전문가 및 마케팅 전문가들과 협의를 하면서 15개, 5개로 후보군을 압축해 나갔다. 마지막으로 후보 2개가 남았다. ‘신치’와 ‘진츠’(錦赤)였다. ‘비단 금(錦)’과 ‘붉을 적(赤)’을 쓰는 진츠는 중국인들이 발음하기 쉬운 데다 ‘붉은 비단’이라는 의미가 있어 김치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aT에 따르면 현지 중국인들은 ‘신치’가 글자 이면의 의미에서도 김치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우선 ‘매울 신(辛)’은 중국에서 ‘약간 매운맛’을 의미하는데, 이 때문에 김치에 대해 중국인들이 아주 맵지는 않다고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천음식처럼 아주 매운맛의 경우 중국에서는 ‘매울 랄(辣·중국 발음 라)’로 표현한다. 또 ‘기이할 기(奇)’는 중국에서 ‘독특함·신선함’이라는 뜻을 갖는다. 즉 ‘辛奇’의 의미는 ‘약간 매운, 새롭고 신선한 음식’인 셈이다. 이후 aT는 김치의 한자 이름으로 ‘신치’를 도출하고 중국과 타이완, 홍콩에 새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기로 했다. 출원자로 국가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해 aT 명의로 지난 7월 초 출원됐다. 각국 정부는 앞으로 1년간 이의신청을 받은 뒤 공식 등록을 허가하게 된다. 코카콜라를 ‘커코우커러’(可口可樂, 마실수록 즐겁다는 뜻)라는 이름으로 알리면서 중국인에게 호응을 받은 것처럼 ‘신치’(辛奇) 역시 김치(Kimchi)와 발음이 비슷하고 의미도 적절해 쉽게 퍼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등에 잘못 올라 있는 김치 콘텐츠에 대해 수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등 김치 바로 알리기 활동을 펴고 있다. 바이두에는 김치의 영문 표기가 ‘Kimchi’가 아닌 ‘Korean cabbage pickle’로 표기돼 있고, 김치의 종류에도 북한 김치만 소개돼 있었다. 정부는 중국에서 ‘신치’의 상표권이 등록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7월부터 국산 김치의 중국 수출 시 이름을 통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내에서도 김치 홍보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 수출되는 김치가 사실상 전무한 것이 걸림돌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김치 수출액은 1만 5000달러(약 1680만원)로 2010년 37만 8000달러의 4% 수준이 됐다. 이마저 한국 음식 전시회 목적으로 중국에 건너간 물량들이다. 올 들어서는 수출 실적이 전무하다. 중국은 지난해 1월부터 우리나라 김치에 대장균이 100g당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파오차이’(泡菜)의 위생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파오차이는 발효 과정이 없기 때문에 대장균이 극소수다. 하지만 김치는 대장균을 억제할 수 없다. 대장균이 없으려면 완전히 발효가 끝난 신 김치여야 하지만 이는 유통이 힘들고 소비자도 외면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줄 것을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국내 김치는 중국의 고급 김치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방사능 생선’ 공포에 한우 몸값 껑충

    ‘방사능 생선’ 공포에 한우 몸값 껑충

    보통 추석 이후에 내려가는 한우고기 가격이 올해는 되려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공포가 생선 등 수산물 소비를 줄인 결과다. 14일 축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한우 지육(내장·머리·다리·꼬리를 제외한 소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추석(9월 19일) 직전 거래일인 17일의 ㎏당 1만 1362원에서 이달 11일 1만 4030원으로 올랐다. 24일 만에 23.4%(2668원)나 급등했다. 지난해 추석(9월 30일) 전후 동일 기준 비교에서 0.3%(9월 28일 1만 1692원→10월 22일 1만 1660원) 하락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원전 공포로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한우가 대체재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등어 도매가격은 지난 11일 ㎏당 2880원으로 1년 전 같은 날(4045원)보다 28.8%(1165원)나 떨어진 상태다. 갈치와 건멸치 가격은 각각 17.1%, 16.1% 떨어졌다. 미국산 및 호주산 소고기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늘면서 수입 소고기의 가격이 오른 것도 한우 소비가 고공 행진을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미국산 불고기용은 지난 11일 100g당 2533원으로 1년 전 1900원보다 33.3% 오른 상태다. 호주산 불고기도 같은 기간 동안 3.9% 올랐다. 한우의 도매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점 평균 판매가격은 소폭 내렸다. 한우 등심(1㎏)은 추석 전 거래일의 6만 7933원에서 이달 11일 6만 4313원으로 5.6% 떨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소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최대 30%까지 장기간 할인행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방사능 생선’ 공포에…한우값 되레 상승 기현상

    ‘방사능 생선’ 공포에…한우값 되레 상승 기현상

    보통 추석 이후에 내려가는 한우고기 가격이 올해는 되려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공포가 생선 등 수산물 소비를 줄인 결과다.  14일 축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한우 지육(내장·머리·다리·꼬리를 제외한 소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추석(9월 19일) 직전 거래일인 17일의 ㎏당 1만 1362원에서 이달 11일 1만 4030원으로 올랐다. 24일 만에 23.4%(2668원)나 급등했다. 지난해 추석(9월 30일) 전후 동일 기준 비교에서 0.3%(9월 28일 1만 1692원→10월 22일 1만 1660원) 하락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원전 공포로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한우가 대체재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등어 도매가격은 지난 11일 ㎏당 2880원으로 1년 전 같은 날(4045원)보다 28.8%(1165원)나 떨어진 상태다. 갈치와 건멸치 가격은 각각 17.1%, 16.1% 떨어졌다.  미국산 및 호주산 소고기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늘면서 수입 소고기의 가격이 오른 것도 한우 소비가 고공 행진을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미국산 불고기용은 지난 11일 100g당 2533원으로 1년 전 1900원보다 33.3% 오른 상태다. 호주산 불고기도 같은 기간 동안 3.9% 올랐다.  한우의 도매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점 평균 판매가격은 소폭 내렸다. 한우 등심(1㎏)은 추석 전 거래일의 6만 7933원에서 이달 11일 6만 4313원으로 5.6% 떨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소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최대 30%까지 장기간 할인행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추석선물세트] 주머니 얇은 노총각 조과장은 ‘반값 한우세트’

    [추석선물세트] 주머니 얇은 노총각 조과장은 ‘반값 한우세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추석을 앞두고 한우선물세트를 정상가보다 최대 55.9% 싸게 판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할인행사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정육세트, 갈비세트, 보신세트 등 총 11종류의 추석 선물세트가 5만~31만원이다. 등심, 불고기, 산적으로 구성된 ‘하나로 한우세트 4호’(2.4㎏)는 13만원이다. 갈비와 양념 팩이 포함된 ‘한우갈비 기획세트’(2.4㎏)는 10만 8000원이다. 이는 각각 시중가보다 34.3%, 29.4% 할인된 가격이다. 등심, 안심, 채끝 등을 넣은 ‘하나로 한우세트1호’(3.6㎏)는 37.7% 할인된 31만원에 내놓았다. 이외 불고기와 국거리를 모아 놓은 ‘한우정육 혼합세트’(1.8㎏), ‘한우 사골세트’(4㎏)는 5만원이다. 추석 때 많이 찾는 불고기, 산적, 국거리는 ‘한우암소기획세트’(2.4㎏)에 담았다. 39.6% 할인된 8만 5000원이다. 한우 암소는 거세 한우에 비해 근육보다 지방이 많아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량은 총 12만개로 전국 농협유통매장, 농협e쇼핑 등에서 살 수 있다. 산지 직거래장터도 열린다. 오는 11일부터 3일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한우를 시중가격 대비 50%까지 싸게 판다. 1등급·100g 기준 안심 6000원, 등심 6500원, 채끝 5000원, 갈비 7000원, 국거리·불고기 2000원 등이다. 100g당 사골은 1000원, 잡뼈는 500원에 살 수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축산물 브랜드전’(9월 5~7일)에서도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 포장판매 포기김치 너무 짜다

    포장판매되는 포기김치 100g당 나트륨이 평균 643㎎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대형 유통점과 홈쇼핑에서 파는 16개 업체의 포기김치 16종을 시험 분석한 결과 제품 100g당 나트륨이 540∼727㎎, 평균 643㎎이라고 22일 밝혔다. 1인당 하루 평균 배추김치 섭취량인 70g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나트륨을 하루 450㎎씩 먹는 셈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권장 섭취량(2000㎎)의 22.5%다. 소비자원은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저감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원은 김치 100g당 나트륨 함량에 따라 ‘짠맛 김치’(787㎎), ‘보통 김치’(643㎎), ‘저염 김치’(472㎎)로 등급을 나눠 표시하는 방안을 의무화하도록 관계 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나트륨 섭취를 하루 4700㎎에서 3000㎎으로 낮추면 의료비 절감과 건강 수명 연장 등으로 인한 사회적 편익이 13조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많이 먹는 식품인 김치를 저염식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폭염에 지친 내몸에 맞는 여름 과일

    폭염에 지친 내몸에 맞는 여름 과일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여름에는 제철 과일이 보약이다. 수분·당분과 구연산, 비타민C와 각종 미네랄까지 풍부해 영양제 못지않다. 그러나 이런 과일도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골라 먹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 보충이 필요할 때는 수박과 참외, 복숭아가 제격이다. 수박의 수분 함량은 100g당 93g이며 참외와 복숭아는 92g, 포도는 84g으로 매우 높다. 전문의들은 “과일에 많은 당분과 구연산이 피로 회복을 돕기 때문에 더위에 약해 쉽게 지치는 사람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면서 “특히 운동 등 야외활동 후 과일을 먹으면 체내 피로물질인 젖산 수치를 낮춰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과일마다 특성도 제각각이다. 수박은 수분만 많은 게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다. 또 시트롤린이라는 성분이 체내 단백질 분해를 도와 소변으로 잘 배출되게 하는 이뇨작용도 뛰어나다. 그뿐만 아니라 풍부한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와 부기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과일의 붉은 색소인 리코펜은 흔히 토마토에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수박에도 많다. 리코펜은 강한 항산화작용을 하며,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매우 중요한 식물영양소이다. 참외는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그만이다. 참외의 당분은 흡수가 빠른 과당과 포도당으로 이뤄져 섭취 후 바로 에너지로 바뀌기 때문에 여름에 흔히 겪는 저혈당이나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포도에는 구연산과 비타민이 많아 피로 회복과 신진대사를 돕는다. 특히 포도 껍질에는 비타민E가, 씨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잘 씻어 씨와 껍질까지 통째로 씹어먹는 게 좋다. 주의할 점도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열량이 높은 포도나 멜론, 수박 등은 피하는 게 좋다. 과일은 대체적으로 열량이 낮지만 포도는 작은 송이 하나가 150㎉, 멜론은 한 조각이 40㎉ 정도여서 살을 찌우는 대표적인 과일로 꼽힌다. 수박이나 파인애플, 망고도 고칼로리 과일에 속한다. 그러나 토마토는 열량이 낮을 뿐 아니라 소량을 섭취해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제격이다. 또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졌거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찬 과일이 장을 자극하므로 과식을 피해야 하며, 저녁보다 아침에 먹는 게 좋다. 고도일병원 만성피로센터 이동환 원장은 “당뇨환자는 당분이 많은 포도나 멜론 등을, 신장 질환자는 칼륨 함량이 높은 수박이나 참외를 피해야 한다”면서 “특히 신장 질환자는 체내에 칼륨이 쌓이면 부정맥이나 신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對중국 수출 ‘0’… 한국 김치가 운다

    對중국 수출 ‘0’… 한국 김치가 운다

    “중국에 김치 공장이 너무 많이 생겨서 도통 수출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치 붐을 일으킨 건 우리들인데 거꾸로 그것 때문에 발목이 잡힌 꼴이 됐습니다.”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김치 생산업자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이들은 중국이 한국산 김치에 대한 위생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 올해 대(對) 중국 김치 수출액이 전무하다고 했다.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중국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달라고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하지만 중국은 여론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김치 생산업자들은 ‘음식 한류(韓流)’로 중국에 김치 공장이 대거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김치를 수입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음식 한류가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 중국 김치 수출액(공식 통관 집계)은 1만 5000달러(약 1680만원)로 2010년 37만 8000달러의 4%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만 5000달러어치라도 팔린 것은 한국음식 전시회 목적으로 중국에 건너간 물량 때문이었다. 올들어서는 수출 실적이 전무하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물 등 개인적 용도로 사 가는 수준 외에 ‘수출’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선적은 ‘제로’(0)였다. 반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중국 김치는 1억 1082만 6000달러 규모로 1200억원이 넘는다. 사정이 이렇게 된 것은 중국이 지난해 1월부터 우리나라 김치에 대장균이 100g당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파오차이’(泡菜)의 위생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에 조미료를 넣고 밀봉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절임채소다. 발효 과정이 없기 때문에 대장균이 극소수다. 하지만 김치는 대장균을 억제할 수 없다. 완전히 발효가 끝난 신김치는 대장균은 없는 대신 유통이 힘들고 소비자도 외면한다. 김치의 국제식품규격(CODEX)은 따로 있다. 한국 김치를 수출할 때 일본과 미국도 이 기준을 따른다. 하지만 유독 중국은 자국의 기준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한 국내 김치업체 관계자는 “파오차이와 김치의 기준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요구르트 업자에게 우유와 같이 유산균을 없애라는 것과 같다”면서 “파오차이의 세계화를 노리고 있는 중국이 한국의 김치를 경쟁 상대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에서 발효채소 식품에 대한 위생기준을 새로 만들라고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중국 측의 움직임이 없다. 정부는 오는 8월 한·중 식약처장 회의에서 다시 한번 중국에 요구할 계획이다. 김치 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국에서 김치 위생기준이 새롭게 나와도 실제 세관에서 적용하기까지 여러 달이 걸리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김치와 같이 음식 한류를 타고 세계화가 되었지만 오히려 우리나라 수출의 발목을 잡는 농산물 문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신고 배’ 역시 수년 전부터 중국 산둥(山東)성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에서 국내에서 생산한 토종 신고 배를 밀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세계화된 ‘토종’을 지키기 위해서는 중국산과 차별화된 고급 김치를 지향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높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응수 세계김치연구소 세계화연구본부장은 “한국 김치의 품질이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수출 김치의 경우 배추와 무 등에 밭농업 직불제를 적용하고 김치 제조를 자동화해 재료 및 인건비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산 김치의 수출단가는 지난해 기준 ㎏당 4.38달러(약 4900원)으로 중국산 김치 수입단가(㎏당 0.5달러·약 560원)의 8.8배에 달해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밀리는 상황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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