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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카페, GD는 되고 이효리는 왜 안돼?” 반박에…전여옥 답했다

    “제주카페, GD는 되고 이효리는 왜 안돼?” 반박에…전여옥 답했다

    “진보 가치에 일관성이 있어야”“사람들 시선 부담스러워 떠났는데 커피숍 이해 안돼”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커피숍 개업을 비판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다시 한번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아주 살벌하게 묻더군요”라면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커피숍 개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한 장문의 Q&A 형식의 글을 게재했다. ● “GD는 엔터테이너, 이효리는 소셜테이너” 전 전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효리씨가 노래하는 것 뭐라 하지 않는다. 근데 커피숍은 안 해도 되지 않냐는 것이다”라며 “‘은퇴자 치킨집’ 못지않게 제주도에 쌔고 쌘 것이 커피숍이다. 이효리씨 부부라면 클래스가 있잖나. 그런데 굳이 커피숍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드래곤(GD)도, 박한별도 커피숍 하는데 왜 이효리는 안 되나? 전여옥, 완전 빨갱이네!’라는 한 네티즌의 의견을 소개하며 “지드래곤은 철저한 엔터테이너지만 이효리씨는 소셜테이너다. 쌍용차 해고자 지지 등 이효리씨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물론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있어야 하지만 제주도에서 커피숍을 하는 분들의 처지를 둘러봐야 한다”면서 “진보 가치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전 많은 연예인들이 ‘생계를 위해’ 식당이나 커피숍을 하는 것은 존경한다. 부정기적인 수입, 퇴직금도 없는 ‘승자독식의 세계’ 연예계에서 처절한 생존수단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효리씨는 고액의 출연료가 보장되는 ‘예능’이, ‘무대’가 널려있다. 이효리씨는 생계를 위해 커피숍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왜 이효리만 갖고 그러냐, 만만해서냐’라는 질문에는 “이효리씨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며 제주도로 떠나더니 ‘사람들이 백 미터 줄 서는’ 이효리·이상순 커피숍이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정용진은 스타벅스, 백종원은 여러 개의 음식점을 하는데 이효리는 왜 못하냐’는 질문에 전 전 의원은 “이효리, 이상순씨 정도의 탑클래스는 커피숍을 하기로 했으면 취미가 아니라 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용진에 맞서 ‘효리벅스’ 체인으로 제주도를 커피의 섬으로 만든다? 이효리 부부의 자본과 노력을 투자해 영세 커피숍 주인들과 콜라보를 한다면 대환영”이라고 덧붙였다. ● 하루만에 ‘핫플’된 카페…3일 일시 영업중단 앞서 지난 1일 이상순은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열었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렸고, 이효리도 편한 옷차림으로 카페를 찾은 손님에게 기념 사진을 찍어줬다.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카페를 열었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퍼졌고, 화제의 장소가 됐다. 관광객은 물론 동네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대기 줄이 100m가 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개점 이튿날인 2일에는 재료가 소진돼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기도 했다. 결국 카페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 부산 해수욕장 수질·모래 모두 ‘적합’

    전면 개장한 부산 7개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의 모래 상태가 모두 안심하고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 등 5곳의 수질과 모래 상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해수욕장 환경 기준을 충족했다고 4일 밝혔다. 수질은 100㎖당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기준치 100MPN)과 대장균(500MPN)의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광안리에서 10개, 나머지에서 6개 시료를 채취했는데 중앙값이 장구균 0~78MPN, 대장균 0~400MPN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안리 해수욕장은 장구균과 대장균 모두 0MPN으로 나타나 수질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MPN은 최대확률수로 100㎖에 존재하는 균군수를 표시한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당 5개 유해 중금속을 조사한 결과 카드뮴, 비소, 납은이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고, 수은과 6가크롬은 5개 해수욕장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5개 유해 중금속 기준치는 카드뮴 4㎎, 비소 25㎎, 납 200㎎, 수은 4㎎, 6가크롬 5㎎이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은 지난달 2일 임시 개장 당시 수질과 모래 상태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다음달까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의 수질 조사를 2주마다 1회 진행한다. 부적합 판정이 내려지면 조사 횟수를 주 1회로 늘린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장마가 시작되면 육상오염원이 바다로 유입돼 일시적으로 수질이 나빠질 수 있다”며 “강우 직후에는 해수욕장 입욕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이효리-이상순, 제주도 카페 결국 영업 중단 “예약만 받는다”

    이효리-이상순, 제주도 카페 결국 영업 중단 “예약만 받는다”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 제주도에 오픈한 카페 영업을 당분간 중단한다. 이효리와 이상순의 카페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중한 회의 끝에 예약제로 변경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고 밝혔다. 카페 측은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했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이효리가 카페에 나와 손님들과 사진을 찍어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제주도 관광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에 등극했다.  하지만 대기줄이 100m에 달하면서 인근 주민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사진=이상순 인스타그램
  • 이효리‧이상순 저격한 전여옥 “연예인은 왕족…커피숍 꼭 해야 됩니까?”

    이효리‧이상순 저격한 전여옥 “연예인은 왕족…커피숍 꼭 해야 됩니까?”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한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에게 공개적으로 던진 질문이다. ● 여전한 이효리 파워…‘핫플’ 등극에 예약제로 앞서 지난 1일 이상순은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열었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렸고, 이효리도 편한 옷차림으로 카페를 찾은 손님에게 기념 사진을 찍어줬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카페를 열었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퍼졌고, 화제의 장소가 됐다. 관광객은 물론 동네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대기 줄이 100m가 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개점 이튿날인 2일에는 재료가 소진돼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기도 했다. 결국 카페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 시대 왕족은 연예인…꼭 커피숍 해야 하나” 전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핫뉴스는 단연 이효리 이상순부부의 제주 커피숍 오픈”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인구 60만 즈음한 제주에 9시 오픈하자마자 100m 줄서기. 결국 커피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종료를 12분 만에 써 붙였다”며 “이상순 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 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된다.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며 “커피숍은 한식당 등 음식점보다 또 다른 직종보다 이른바 진입장벽이 낮다. 그래서 제주도 골목까지도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현장’”이라며 “한때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열자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다. ‘재벌 딸이 골목 빵집 상권까지 위협해?’ 결국 재벌 딸들은 빵집 문을 닫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효리씨나 이상순씨 ‘재벌 자제분’ 못지않다. 아니 더 낫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 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며 “전 이들이 재벌 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라고 반문했다.
  • 이효리∙이상순 저격한 전여옥 “연예인은 왕족…꼭 카페 해야하나”

    이효리∙이상순 저격한 전여옥 “연예인은 왕족…꼭 카페 해야하나”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 카페를 개업한 것과 관련해 “꼭 커피숍을 해야 하느냐”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효리·이상순의 사진과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사진 등을 게시하면서 “이상순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라며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된다”고 했다. 앞서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작은 카페를 개업했다. 이후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가 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별다른 홍보 없이 대기인파가 늘어선 줄이 100m가 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카페 측은 긴 대기 줄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이날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그리고 차후 예약제를 통해 손님을 맞이하기로 했다. 전 전 의원은 “인구 60만 즈음한 제주에 9시 오픈하자마자 100m 줄서기. 결국 커피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종료를 12분 만에 써 붙였다”며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 커피숍은 한식당 등 음식점보다 또 다른 직종보다 이른바 진입장벽이 낮다. 그래서 제주도 골목까지도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현장’”이라며 “한때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열자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다. ‘재벌 딸이 골목 빵집 상권까지 위협해?’ 결국 재벌 딸들은 빵집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효리씨나 이상순씨 ‘재벌 자제분’ 못지않다. 아니 더 낫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며 “전 이들이 재벌 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라고 반문했다.
  •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골든타임 확보한 혁신 소방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골든타임 확보한 혁신 소방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000지점 교통사고 발생. 00센터 00구조·구급 차량 출동!”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위치를 파악해 구조·구급대 출동 지령을 내린다. 이달부터 전북지역 고속도로에서 위급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119에 도움을 요청할 경우 신고자 위치파악이 기존 보다 훨씬 앞당겨졌다. 촌각을 다투는 119구조 활동에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이다. 전북소방본부는 119종합상황실이 추진한 ‘고속도로 스마트 119신고 표지판 설치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위치 표기 체계 구축’이 ‘2022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119신고 지리정보시스템에 고속도로 지도만 뜨고 신고 지점이 나타나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는 귀중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다.적극행정 최우수상을 받은 소방관은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유성일(39) 소방장. 올해로 13년차인 그는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명감이 충만한 소방관이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소방관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개선방안을 제시해 ‘혁신의 주인공’으로 불린다. 올해 적극행정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것도 119상황실 최일선 근무자로서 항상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을 구조구급과 정보통신팀과 협의해 이루어낸 쾌거다. 기존 고속도로 지도에 이정표 지점을 숫자로 표기해 줌으로써 신고자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다. 유 소방장의 아이디어로 기존에는 신고가 들어오면 119상황실 요원이 고속도로 현황표를 꺼내 신고 위치를 파악하는데 7초 가량 소요됐으나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게 됐다. 소방본부가 출동시간을 한해에 ‘1초’ 단축 시키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7초’를 앞당긴 것은 ‘혁명적 성과’로 평가된다. 그는 또 현재 200m 마다 설치된 고속도로 이정표(기점표지판)에 고속도로 이름, 상하행선 방향을 표기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위치를 한 번에 알려주도록 개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와함께 유 소방관은 현재 왕복 6차선 이상 고속도로에만 100m 간격으로 이정표를 설치하도록 돼있는 한국도로공사 내부 규정을 4차선 고속도로에도 적용하도록 국토부 등 유관기관에 정책협의를 실시했다. 이어 국민권익위 신문고를 활용해 전국적인 사업으로 제도개선이 될 수 있도록 제안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유 소방관은 지난해에도 ‘소방출동 빅데이터 분석’이란 주제로 공무원 직접용역을 수행해 전북도 1위를 수상했다. 또 ‘GPS를 활용한 신고자 위치 파악 사진전송 방식’을 개선해 ‘혁신행정 일하는 방식 분야’ 전북도 1위를 차지했다. 맨홀과 테트라포드에 빠진 신고자가 핸드폰 지도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전북소방본부 3300여 소방관 중에서 외국어 능력이 빼어난 직원으로도 유명하다. 대학에서 중문학과 영문학을 복수전공한 그는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과정으로 외국어 능력을 단련했다. 소방관 중 유일하게 영어, 중국어 등 3개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 외국인의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신고가 들어오면 유 소방관이 통역요원 없이 도맡아 응대한다. 대한민국 국제구조대가 2011년 최고인 HEAVY 등급을 획득했을때는 중앙구조본부에 파견돼 UN 직원 통역을 담당, 출중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고속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미군의 119 신고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한 일화도 유명하다. 소방청 주관 대형특이재난 대응사례 국제세미나 준비단 통역으로도 활약했다. 그는 또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간둥이’로도 통한다. “2001년 뉴욕 쌍둥이 빌딩 테러 당시 수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는 상황에 무거운 짐을 진 소방관들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결심했습니다” 2010년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디딘 유 소방관은 “화재진압, 구조, 119안전체험관 교관, 소방안전교육 강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항상 일하는 방식의 개선, 소방조직의 발전과 제도개선을 생각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하고 연구하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119종합상황실에서 제안한 정책과 제도개선은 119신고접수를 받으면서 겪었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올여름에 할 일/장진복 사회2부 기자

    [마감 후] 올여름에 할 일/장진복 사회2부 기자

    2012년 한여름의 쪽방촌에 간 적이 있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당의 한 국회의원을 동행 취재하는 일정이었다. 푹푹 찌는 더위를 뚫고 도착한 쪽방촌에는 막상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다들 어디 가셨어요?” 텅 비어 있는 쪽방촌에 모두가 당황했다.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단칸방이 내뿜는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그늘을 찾아 나갔다고 한 주민이 전했다. 지난 29일 다시 쪽방촌을 찾았다. 이번엔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따라갔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돈의동 쪽방촌에는 에어컨 몇 대가 설치됐다. 10년 사이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하고, 운전자 없는 차가 강남대로를 달리고, 집값은 억 단위로 올랐다. 이렇게 세상이 어마어마하게 변하면서 쪽방촌에도 드디어 시원한 여름이 찾아오는가 싶었다. 에어컨은 집주인이 동의한 가구에 한해서만 들여놨다고 한다. 집주인이 전기요금을 부담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그래서인지 설치율은 33%에 불과했다. 돈의동 쪽방촌은 84개동, 730실이 있는데 설치된 에어컨은 고작 28대가 전부다. 폭우에도 우산을 펴지 못할 정도의 비좁은 골목길, 몸을 웅크려야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간 건물 2층에는 방 8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복도 끝에 설치된 에어컨의 냉기를 각 방이 N분의1로 나눠 쐬고 있었다. 오 시장을 만난 쪽방촌 집주인들은 7월부터 ㎾h당 5원씩 오르는 전기요금이 걱정이라고 푸념했다. 집주인이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한숨 쉴 때, 세입자는 임대료와 공과금이 덩달아 오르지는 않을까 눈치를 본다. 누구나 자고 나면 오르는 물가에 영향을 받지만 취약계층은 직격탄을 맞는다. ‘평양냉면 값이 1만 4000원이나 된다’며 직장인들이 투덜거릴 때 취약계층은 단돈 5원에도 벌벌 떤다. 돈의동 쪽방촌에서 100m 떨어진 종로3가역 앞에는 밤마다 포장마차 거리가 펼쳐진다.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누군가는 한여름 밤의 낭만에 젖고, 누군가는 걱정을 안고 산다. 생계비 걱정, 일자리 걱정, 건강 걱정, 끼니 걱정…. 여기에 물가 걱정이 하나 더 얹혀졌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오히려 이들은 전기요금을 덜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사각지대는 허술한 정책의 틈을 파고든다.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발(發) 추가 물가 인상이 불러일으킬 나비효과까지 예상하고 대책을 만드는 게 정책의 영역이다. 여름에는 생수를, 겨울에는 연탄을 나르기만 할 게 아니라 부족한 것, 더 메워야 하는 것들을 들여다보는 게 정치의 역할이다. 오 시장은 일정을 마치면서 “점검 차원에서 나왔는데 보니까 알던 거하고는 다르다”며 “현장에서 느낀 바가 크다. 돌아가서 보완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줄기차게 강조하는 ‘약자와의 동행’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으려면 주거 취약계층의 걱정을 덜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집주인 눈치를 보지 않고 에어컨을 트는 것, 보다 많은 쪽방촌에 에어컨 바람이 부는 것, 제대로 된 한 끼를 먹는 것, 아프면 참지 말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 등이 해당된다. “올여름의 할 일은/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읽는 일…그늘은 둘이 울기 좋은 곳/고통을 축복하기에 좋은 곳” 김경인 시인의 시 ‘여름의 할 일’의 한 구절이다. 약자와의 동행은 약자의 그늘을 알아차리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오 시장을 포함해 7월 1일자로 임기를 시작하는 모든 단체장들이 올여름에 해야 할 일이다.
  • 박태환 앞에서 몸 낮춘 황선우… 올림픽엔 무한 자신감

    박태환 앞에서 몸 낮춘 황선우… 올림픽엔 무한 자신감

    “(제가) 박태환 선수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한국 수영 경영 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가 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돌아온 황선우(19·강원도청)가 29일 서울 강남의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박태환과의 비교는 ‘어불성설’이라며 몸을 낮췄다. 황선우는 ‘자신이 박태환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에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라면서 “(그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박태환은) 어릴 때부터 멋있게 봐 왔던 저의 롤 모델”이라며 “그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저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단체전 4개 종목을 포함해 모두 10차례의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 뒤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나선 자유형 100m 예선 기록이 부진했다. 한번 레이스에 나서면 기진맥진하는 체질”이라며 “그러나 회복 방법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계속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점을 찾았지만 수확도 있었다. 그는 “페이스 운영에서 향상된 것을 몸으로 느꼈다”면서 “지난해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75m 부근까지 1위로 나서다 결국 7위로 밀려났던 게 제겐 보약이 됐다”고 돌아봤다. 황선우는 “당시엔 아무것도 몰라서 예선부터 오버페이스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며 “하지만 지난해 올림픽과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을 뛰면서 레이스를 운영하는 경험이 쌓였다. 그 결과 이번 대회 예선과 준결승, 결승에서 조금씩 기록이 나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유형 100m와 200m를 석권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 대해 황선우는 “얼굴만 보면 영락없는 고등학생”이라며 “그러나 폼이 무너지지 않고 일정하게 레이스를 끌고 가더라. 저보다 1초20 이상 빠른 기록으로 200m에서 우승한 걸 보고 (3위) 톰 딘과 ‘미친 거 아니냐’고 뒷얘기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고양이 순간 이동의 세계/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고양이 순간 이동의 세계/고양이 작가

    고양이는 과연 시속 몇 ㎞로 달릴까.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48㎞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과거 1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의 평균시속 37㎞를 가볍게 뛰어넘는 속도다. 물론 시속 50~60㎞ 정도로 달린다는 개에 비하면 느린 편이지만, 단순 비교가 어려운 게 고양이의 속도다. 캔을 따지 않았을 때 고양이의 속도 측정은 사실상 유효하지 않다. 캣맘이나 집사들은 모두 알고 있겠지만, 캔을 딸 때 고양이는 순식간에 순간 이동을 한다. 분명 저 멀리 있던 고양이가 눈 깜짝할 사이 내 옆에 와 있는 것이다. 이른바 ‘고양이 순간 이동설’이다. 고양이 액체설이나 고양이 외계인설보다 더 설득력 있다. 당연히 순간 이동하는 고양이는 사진으로 찍을 수 없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이미 고양이는 저만치 프레임 밖으로 달아나 있기 때문이다.우리집 마당을 영역으로 살아가는 아톰과 아쿠도 순간 이동에 버금가는 속도를 자랑한다. 녀석들은 산으로 들로 쏘다니다가도 “아쿠, 아톰 밥 먹자!” 하고 박수를 치며 부르면 지축을 흔드는 냥발굽 소리와 함께 번개처럼 나에게 달려온다. 이렇게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고양이를 사진으로 남기려고 그동안 숱하게 카메라를 들었으나 실패를 거듭해 왔다. 카메라 셔터 스피드가 고양이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달리는 고양이를 찍기 위해선 그만큼 빠른 셔터 스피드가 필수적이다. 이를 무시하고 ‘노출 우선 모드’(AV)로 찍었다간 유체이탈 심령사진만 건지게 될 것이다. 사실 그동안 카메라를 ‘셔터 우선 모드’(TV)로 설정하고 셔터 속도를 1250분의1초로 찍었는데도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고양이의 스피드를 따라가려면 스포츠 사진을 찍듯 셔터 속도를 올려야 하는 것을…. 하여 이번에는 셔터 속도를 1600분의1초(2000분의1초를 권장함)로 올려 겨우 한 컷의 장면을 얻을 수 있었다. 노란 민들레가 가득 핀 논두렁길을 전속력으로 질주해 나에게 달려오는 아톰과 아쿠의 사진이다. 달려온다는 표현보다 날아온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먹이 사냥에 나선 맹수의 표정이 고스란히 화면에 담겼다. 족히 100m가 넘는 거리에서 녀석들은 셔터 몇 번 누르는 사이 내 앞에 당도해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헐레벌떡 도착한 아톰과 아쿠는 어서 캔을 따라며 숨넘어갈 듯 냥냥거렸다.
  • 2시간 전 출전 통보받은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선행 실패

    2시간 전 출전 통보받은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선행 실패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황선우(19·강원도청)가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 ‘럭키 루저’로 출전한 자유형 100m에서 아쉽게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황선우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48초08의 기록으로 1조 4위, 전체 16명 중 11위에 머물렀다. 첫 50m 구간을 23초37에 돈 황선우는 후반 50m 구간에서 24초71의 역영을 펼쳤지만 8명이 나서는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자신의 도쿄올림픽 아시아 신기록 47초56에도 미치지 못했다. 황선우에게는 ‘보너스 경기’나 다름없는 준결선이었지만 준비할 시간이 워낙 부족했다. 당초 황선우는 예선에서 공동 17위(48초61)로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예선 전체 2위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의학적 이유’로 기권하면서 황선우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황선우는 공동 17위인 잭 인서티(호주)와의 재경기에서 이겨야 했지만 인서티는 이미 예선이 끝난 뒤 “재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었다. 황선우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쯤에야 숙소에서 출전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황선우는 “허겁지겁 장비를 챙겨 수영장에 도착했을 땐 경기가 한 시간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예선보다 0.53초 기록을 줄였지만 결선에 이르기에는 부족했다. 이번 대회 개인종목 일정을 모두 마친 황선우는 23일 오후 계영 800m에 나설 예정이다.
  • ‘럭키 루저’ 황선우에게 1시간 반은 너무 짧았다

    ‘럭키 루저’ 황선우에게 1시간 반은 너무 짧았다

    한국 수영의 세계선수권 11년 만의 (은)메달리스트 황선우(19·강원도청)가 시작 2시간을 앞두고 ‘럭키 루저’로 출전한 자유형 100m에서 아쉽게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황선우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48초08의 기록으로 1조 4위, 전체 16명 중 11위에 머물렀다. 첫 50m 구간을 23초37에 돈 황선우는 후반 50m 구간에서 24초71의 약영을 펼쳤지만 8명이 나서는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자신의 도쿄올림픽 준결승 아시아기록 47초56에도 미치지 못했다. 황선우에게는 ‘보너스 경기’나 다름없는 준결선이었지만 준비할 시간이 워낙 부족했다. 당초 황선우는 예선에서 공동 17위(48초61)로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예선 전체 2위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의학적 이유’로 기권하면서황선우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황선우는 공동 17위인 잭 인서티(호주)와의 ‘스윔 오프(재경기)’에서 이겨야 했지만 인서티는 이미 예선이 끝난 뒤 “재경기는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 결국 예비 1순위에 올라 있던 황선우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쯤에야 숙소에서 출전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황선우는 “허겁지겁 장비를 챙겨서 수영장에 도착했을 때는 경기가 한 시간 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흡한 준비 속에 황선우는 예선보다 0.53초 기록을 줄였지만 결선에 이르기에는 부족했다. 이번 대회 개인종목 일정을 모두 마친 황선우는 23일 오후 계영 800m에 나설 예정이다.
  • 마린보이 넘어 더 진화하는 열아홉 ‘수영 괴물’… 파리가 설렌다

    마린보이 넘어 더 진화하는 열아홉 ‘수영 괴물’… 파리가 설렌다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9·강원도청)가 마침내 11년 묵은 세계선수권 메달 갈증을 풀면서 2024년 파리올림픽 행보에 속도를 붙였다.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진짜 싸움은 올림픽에서…”라며 황선우의 또 다른 ‘진화’를 부추겼다. 황선우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62)을 10개월 만에 0.15초 단축한 것이다. 황선우는 이로써 50m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두 번째로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자유형 200m만 보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박태환은 2007년(멜버른)과 2011년(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따냈지만 2007년 뛴 200m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이날 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경영 메달이자 15년 만에 색깔을 바꾼 자유형 200m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황선우는 또 박태환,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지(울산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결선에 오른 한국 선수는 황선우를 포함해 8명. 이 가운데 자유형 200m 결선에 나선 이는 박태환과 황선우뿐이다. 황선우는 반응속도 0.61초로 다른 7명의 선수보다 빨리 3번 레인 출발대를 박차고 물에 뛰어들었다. 첫 50m와 100m 구간을 각각 24초36, 26초36으로 통과해 줄곧 4위를 유지하던 황선우는 두 번째 턴 뒤 150m 구간에서 3위로 나서더니 마지막 50m 구간에서는 질풍 같은 스퍼트로 6레인에서 2위를 달리던 도쿄올림픽 2관왕 톰 딘(영국)을 제치고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박태환을 넘어 자유형 200m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수확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를 통해 “(7위에 그친)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초반 오버페이스로 후반에 치고 나갈 동력을 잃었다”며 “하지만 오늘은 경험을 되살려 후반 스퍼트로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컨디션 조절을 잘해 자유형 100m에서도 준결선, 결선까지 올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는 또 자신보다 1초26이나 앞서 금메달을 따낸 포포비치의 기록을 곱씹으면서 “1분43초대라는 대단한 기록을 냈다. 파리올림픽 메달 경쟁을 펼치려면 저도 1분43초대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첫 100m 구간에서 50초 전반 기록을 바라봤는데 0.5초 정도 처졌다”고 털어놓은 이 총감독은 “우리는 한 단계씩 올라가는 중이다. 진짜 싸움은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선우는 이날 열린 자유형 100m에서는 17위에 그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불참자가 나오면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출전하게 됐다.
  • 기운 벽·타원 통로·100m 계단… 안도 다다오 건축의 결정체

    기운 벽·타원 통로·100m 계단… 안도 다다오 건축의 결정체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초입.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이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가 어우러져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뽐내며 들어서 있었다. 앞서 “여기밖에 없는 공연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은 그의 미학이 집대성된 결정체였다. 로비에 들어서자 ‘게이트 아크’라고 불리는 거대한 곡선 벽면이 눈에 들어왔다. 13도 정도 기울어진 벽은 관객을 마중 나온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타원형의 통로인 ‘튜브’가 보였다. 공연장의 지상을 관통하는 튜브는 길이 80m, 높이 10m로 옆으로 15도가량 기울어져 있었다. 마치 나무처럼 보이는 금속 곡선을 따라 걷다 보면 북쪽으로는 서울식물원, 남쪽으로는 LG 사이언스파크와 연결됐다. 튜브가 지상 공간을 횡(橫)으로 연결했다면 지하철 마곡나루역(지하 2층)부터 공연장 객석 3층까지 연결하는 100m 길이의 계단 ‘스텝 아트리움’은 종(縱)으로 연결하고 있었다. “각각의 공간이 개성을 가지고 상호 교차하면 여러 요소가 충돌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건축가의 말처럼 각각의 공간은 따로 존재하면서도 곡선으로 이어져 있어 사람들에게 설렘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2월 서울 역삼동 시대를 마감한 LG아트센터가 마곡동 시대를 앞두고 이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후 20년간 사용수익권을 확보한 상태로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LG아트센터 서울’로 이름을 바꿨다. 역삼동 공연장은 GS타워 부속 공간인 데다 단관이었지만, 마곡동 공연장은 서울식물원 부지에 별도 건물로 세워졌다. 지하 3층~지상 4층이며,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시그니처 홀’과 365석 규모의 ‘유플러스 스테이지’ 등 2개의 공연장을 갖췄다. LG시그니처 홀은 이전 공연장보다 무대 면적이 2.5배 이상 넓어져 오케스트라부터 오페라, 뮤지컬, 발레, 콘서트 등 거의 모든 장르의 대형 공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플러스 스테이지’는 무대와 객석을 자유자재로 변경해 배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창작자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월 13일 개관일에 맞춰 진행되는 개관 공연에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10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모두 14편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에 팝밴드 이날치와 소리꾼 이자람, 가수 박정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영국 현대무용가 아크람 칸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 ”건물부터 예술“ 안도 다다오 손길로 탄생…LG아트센터 서울 가보니

    ”건물부터 예술“ 안도 다다오 손길로 탄생…LG아트센터 서울 가보니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초입.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이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가 어우러져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뽐내며 들어서 있었다. 앞서 “여기밖에 없는 공연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은 그의 미학이 집대성된 결정체였다.로비에 들어서자 ‘게이트 아크’라고 불리는 거대한 곡선 벽면이 눈에 들어왔다. 13도 정도 기울어진 벽은 관객을 마중 나온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타원형의 통로인 ‘튜브’가 보였다. 공연장의 지상을 관통하는 튜브는 길이 80m, 높이 10m로 옆으로 15도가량 기울어져 있었다. 마치 나무처럼 보이는 금속 곡선을 따라 걷다 보면 북쪽으로는 서울식물원, 남쪽으로는 LG 사이언스파크와 연결됐다. 튜브가 지상 공간을 횡(橫)으로 연결했다면 지하철 마곡나루역(지하 2층)부터 공연장 객석 3층까지 연결하는 100m 길이의 계단 ‘스텝 아트리움’은 종(縱)으로 연결하고 있었다. “각각의 공간이 개성을 가지고 상호 교차하면 여러 요소가 충돌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건축가의 말처럼 각각의 공간은 따로 존재하면서도 또 이어져 있어 사람들에게 설렘을 주기에 충분했다.지난 2월 서울 역삼동 시대를 마감한 LG아트센터가 마곡동 시대를 앞두고 이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후 20년간 사용수익권을 확보한 상태로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LG아트센터 서울’로 이름을 바꿨다. 역삼동 공연장은 GS타워에 부속된 공간인 데다 단관이었지만, 마곡동 공연장은 서울식물원 부지에 별도 건물로 세워졌다. 지하 3층~지상 4층이며,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시그니처 홀’과 365석 규모의 ‘유플러스 스테이지’ 등 2개의 공연장을 갖췄다. LG시그니처 홀은 이전 공연장보다 무대 면적이 2.5배 이상 넓어져 오케스트라부터 오페라, 뮤지컬, 발레, 콘서트 등 거의 모든 장르의 대형 공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플러스 스테이지’는 무대와 객석을 자유자재로 변경해 배치할 수 있도록 구성, 창작자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초로 건축구조분리공법(흡음재와 콘크리트 및 블록 구조로 공연장을 둘러싼 뒤 빈 공간을 둔 다음 다시 콘크리트로 둘러싸는 방식)을 통해 비행기가 지나가더라도 소음이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오는 10월 13일 개관일에 맞춰 진행되는 개관 공연에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10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모두 14편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에 팝밴드 이날치와 소리꾼 이자람, 가수 박정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영국 현대무용가 아크람 칸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銀… 롤 모델 박태환 넘었다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銀… 롤 모델 박태환 넘었다

    1분44초47로 한국 신기록 재달성15년 전 박태환 銅 이후 최고 성적美·유럽 선수들 사이서 값진 메달오늘 자유형 100m 예선전 도전장황선우(19·강원도청)가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롭게 썼다. 황선우는 21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1위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경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자유형 200m 부문에선 2007년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자 역대 최고 성적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62)도 깼다. 이로써 황선우는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두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지(울산시청)를 포함하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섰다. 황선우는 21일 밤엔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한다. 자신의 ‘롤 모델’ 박태환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96개국 105명의 출전자가 전체 11개 그룹으로 나뉘어 치르는 예선에서 황선우는 9조 2번 레인에서 레이스에 나선다. 준결선까지 통과해 상위 8명에 포함되면 황선우는 오는 23일 새벽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망의 결선에 출전해 메달 색깔을 노크하게 된다.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박태환도 걸어 보지 못한 길이다.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딱 한 차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 도전한 적이 있다. 48초91, 14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준결선에서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대회 은메달(50초02)에 이어 2010년 대회 금메달(48초70)을 따낸 박태환은 상하이 세계선수권 탈락 이후 자신의 주 종목을 자유형 200m와 400m로 굳혔다. 같은 길을 걸을까, 아니면 다른 길을 걷게 될까. 황선우의 이 종목 롱코스(5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 47초56이다. 이미 박태환이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챔피언십에서 수립한 최고 기록 48초42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다.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2009년 대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46초91)이 13년 동안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다. 직전 대회인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간발의 차로 시엘루의 기록을 넘지 못한 케일럽 드레슬(미국·46초96)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3연패에 도전한다. 세계 정상을 바라보려면 46초대로 진입해야 한다는 결론인데, 호주 전지훈련의 효과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선우는 지난 4월 호주 멜버른 클럽의 ‘명장’ 이언 포프로부터 “전반 50m의 스피드를 바짝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 스타트 직후 잠영과 돌핀킥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날씨·부품 결함 딛고… 누리호 오후 4시 다시 ‘하늘문’ 두드린다

    날씨·부품 결함 딛고… 누리호 오후 4시 다시 ‘하늘문’ 두드린다

    전날 케이블 연결 등 준비 완료항우연 “1·2·3단 이상 없음 확인”967초 후 위성모사체 분리 예정원격 비행자료전송 데이터 분석발사 70분쯤 뒤 성공 여부 선언날씨와 전기 체계 이상으로 두 번이나 발사가 연기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오후 ‘하늘문’을 두드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일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는 오전 7시 2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이송하기 시작한 다음 기립 및 고정작업, 엄빌리컬 케이블 연결, 기밀점검 작업 등이 정상 진행됐다”면서 “21일 발사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승협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이날 오후에 엄빌리컬 케이블을 연결한 뒤 새는 곳이나 막힌 곳이 없는지 점검하는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해 1, 2, 3단 모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에는 이 준비 과정에서 누리호 1단부 산화제 레벨 센서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취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21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연료(케로신)와 산화제(액체산소)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 오후에는 최종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오후 2시 30분에 최종 발사 시간을 발표한다. 기상청은 발사일 오후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구름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낙뢰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또 대기 하층에 다소 강한 바람이 불겠지만 발사기준을 충족시키는 수준이라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누리호 발사를 위해서는 지상풍은 10분 평균풍속이 초속 15m 미만,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m 미만을 만족해야 하며 고층풍은 최대 풍속이 초속 100m 미만이어야 한다. 기상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최종 발사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누리호는 물론 발사대의 모든 장비와 기기가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발사는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1차 발사 때 이륙 7분 56초를 남겨 놓고 압력 측정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에 진행을 멈췄다. 또 2차 발사 때는 발사대 주변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3차 발사 때는 연료주입 케이블의 누수 문제로 발사 3시간을 앞두고 연기된 적이 있다. 누리호가 일정대로 21일 오후 4시에 발사되면 약 16분 뒤인 897초 후에 고도 700㎞에서 성능검증위성이 떨어져 나가고 967초 후에 위성모사체가 분리된다. 여기까지 정상 진행되면 항우연 기술진은 누리호의 원격 비행자료전송장비(텔레메트리) 데이터를 분석해 발사 1시간 10분 뒤인 오후 5시 10분쯤 발사 성공 여부를 최종 선언한다.  
  •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 롤 모델 박태환 넘었다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 롤 모델 박태환 넘었다

    황선우(19·강원도청)가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롭게 썼다. 황선우는 21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1위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경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자유형 200m 종목에선 2007년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자 역대 최고 성적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62)도 깼다. 이로써 황선우는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두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지(울산시청)를 포함하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섰다. 황선우는 21일 밤엔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한다. 자신의 ‘롤 모델’ 박태환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96개국 105명의 출전자가 전체 11개 그룹으로 나뉘어 치르는 예선에서 황선우는 9조 2번 레인에서 레이스에 나선다. 준결선까지 통과해 상위 8명에 포함되면 황선우는 오는 23일 새벽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망의 결선에 출전해 메달 색깔을 노크하게 된다.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박태환도 걸어 보지 못한 길이다.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딱 한 차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 도전한 적이 있다. 48초91, 14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준결선에서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대회 은메달(50초02)에 이어 2010년 대회 금메달(48초70)을 따낸 박태환은 상하이 세계선수권 탈락 이후 자신의 주 종목을 자유형 200m와 400m로 굳혔다. 같은 길을 걸을까, 아니면 다른 길을 걷게 될까. 황선우의 이 종목 롱코스(5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 47초56이다. 이미 박태환이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챔피언십에서 수립한 최고 기록 48초42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다.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2009년 대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46초91)이 13년 동안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다. 직전 대회인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간발의 차로 시엘루의 기록을 넘지 못한 케일럽 드레슬(미국·46초96)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3연패에 도전한다. 세계 정상을 바라보려면 46초대로 진입해야 한다는 결론인데, 호주 전지훈련의 효과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선우는 지난 4월 호주 멜버른 클럽의 ‘명장’ 이언 포프로부터 “전반 50m의 스피드를 바짝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 스타트 직후 잠영과 돌핀킥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박태환도 걷지 못한 길, 이제 황선우가 간다

    박태환도 걷지 못한 길, 이제 황선우가 간다

    황선우(19·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물을 탄다. 자신의 ‘롤 모델’ 박태환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황선우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한다. 96개국 105명의 출전자가 전체 11개 그룹으로 나뉘어 치르는 예선에서 황선우는 9조 2번 레인에서 레이스에 나선다. 준결선까지 통과해 상위 8명에 포함되면 황선우는 오는 23일 새벽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망의 결선에 출전해 메달 색깔을 노크하게 된다.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박태환도 걸어 보지 못한 길이다.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딱 한 차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 도전한 적이 있다. 48초91, 14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준결선에서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대회 은메달(50초02)에 이어 2010년 대회 금메달(48초70)을 따낸 박태환은 상하이 세계선수권 탈락 이후 자신의 주 종목을 자유형 200m와 400m로 굳혔다.같은 길을 걸을까, 아니면 다른 길을 걷게 될까. 황선우의 이 종목 롱코스(5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 47초56이다. 이미 박태환이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챔피언십에서 수립한 최고 기록 48초42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100m 세계의 벽은 높다.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2009년 대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46초91)이 13년 동안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다. 직전 대회인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간발의 차로 시엘루의 기록을 넘지 못한 케일럽 드레슬(미국·46초96)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3연패에 도전한다. 세계 정상을 바라보려면 46초대로 진입해야 한다는 결론인데, 호주 전지훈련의 효과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선우는 지난 4월 호주 멜버른 클럽의 ‘명장’ 이언 포프로부터 “전반 50m의 스피드를 바짝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 스타트 직후 잠영과 돌핀킥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스토킹 살해’ 김병찬, 1심서 징역 35년…“살해할 계획 있었다”

    ‘스토킹 살해’ 김병찬, 1심서 징역 35년…“살해할 계획 있었다”

    스토킹 끝에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연인을 살해한 김병찬(36)이 1심에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1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살인 등)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게 징역형 35년형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5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피해자를 살해할 계획이 있었다고 보인다”며 “보복범죄는 피해자 개인적 법익을 침해하고, 실체적 진실 발견 및 형벌권 행사를 방해하는 것으로 더욱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전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김씨를 스토킹 범죄로 네 차례 신고한 후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중이었다. 당시 법원은 김씨에게 100m 이내 접근 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김씨가 피해자의 신고로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받자 보복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A씨를 살해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병찬이 범행방법과 범행도구 등을 수차례 검색한 사실이 포렌식 결과 드러났고, 범행 후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주도면밀하게 도주방법을 고려한 점을 들어 “(피해자의) 경찰 신고에 대한 보복 목적으로 계획적 살인을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며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尹 “시위는 국민 권리”… 출구 없는 양산·서초 사태

    尹 “시위는 국민 권리”… 출구 없는 양산·서초 사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벌어지고 있는 맞불 시위에 대해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윤 대통령이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에 대해 밝혔던 입장과 같아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는 일부 유튜버들의 시위 사태는 이른 시기 안에 해결이 어렵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맞불 시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이니까 거기에 대해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는 이날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전날에 이어 집회를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의 욕설 시위에 대한 맞불 차원이다. 서울의소리 측은 앞서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양산 사저 앞 시위 소리를 대형 확성기로 그대로 내보내고 노래를 크게 틀었다. 윤 대통령 사저 주변 주민들은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습니다’,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립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전·현직 대통령 사저 앞 욕설·보복 집회가 격화되자 여야 할 것 없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있다. 집시법 제11조는 국회의사당, 법원·헌법재판소,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대법원장·헌재소장·국무총리 공관 등의 100m 이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집시법 11조에 전직 대통령 사저를 포함하는 법안을 냈다. 전문가들은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법안에 우려를 제기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특정인, 특정 요건 등에 대한 집회 자유 제한은 그 자체로 헌법 위반”이라며 “정치적 공세에 의한 집회를 막겠다고 선량한 집회까지 제한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요건들을 추가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시민들이 평온하게 생활할 권리도 존중돼야 하는 만큼 집회·시위법에서 규정하는 획일적 소음 기준은 손볼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교수는 “획일적 소음 기준에 따른 규제가 아니라 도심과 주택가, 시골 주거지역 등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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