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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회장 “소상공인 위해선 치킨 3만원은 돼야”…원가 조목조목 설명

    BBQ 회장 “소상공인 위해선 치킨 3만원은 돼야”…원가 조목조목 설명

    지난 2018년 가격 인상한 BBQ“남는 것 없어 3만원돼야”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의 윤홍근 회장이 “치킨은 2만원이 아닌 3만원 정도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인터뷰에서 생닭이 조리를 거쳐 가정에 배달되는 과정과 원가 구조를 낱낱이 소개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BBQ 회장 “고객들 오해하고 있어” 윤 회장은 24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서 소비자들이 ‘1닭 2만원’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하자 “고객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마리당 3만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BBQ는 지난 2018년 11월 당시 업계 단독으로 자사 대표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는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는 1만7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써프라이드 치킨은 1만8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렸다. 윤 회장은 “우리가 삼겹살을 먹을 때 1kg 정도를 먹으려면, 150g(1인분)이 1만5000원이라고 했을 때 10만원에서 10만5000원 정도가 들어간다”며 “무게로만 비교했을 때 닭고기 1kg는 삼겹살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도계비가 1000원 정도 든다. 현재 시세로 생계 1kg이 2600원이다. 이걸 1.6kg으로 계산하면 약 4160원. 도계비 1000원을 보태면 5120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BBQ는 파우더 등이 한 마리에 2000원 들어가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써서 한 마리에 3000~4000원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런 가격으로 따지면 본사가 수익을 남기는 게 아니고 소상공인들이 서비스까지 다 하는데 고객들 시각 때문에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실질적으로 인건비, 임차료 등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소상공인이 사업을 한다면 본인들 노력의 대가는 받아야 하는데 최저임금 수준도 못 받는 사업을 하는 그런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이런 가격으로 따지면 본사가 수익을 남기는 게 아니다. 소상공인들은 점포를 얻어서 본인들의 모든 노동력을 투입해 서비스까지 해서 파는데 고객들의 시각 때문에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쌀이나 배추는 200~300% 올라도 이야기를 안 한다. 인건비, 임차료, 유틸리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런 부분을 대변해 줄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황대헌 선수 ‘BBQ 평생 이용권’ 질문에…“준비 중” 한편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황대헌 쇼트트랙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받은 ‘BBQ 평생 이용권’을 이용했냐는 질문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황 선수가 치킨을 ‘뼈’에서 ‘순살’로 변경했을 때 추가 비용을 내야 하냐는 질문엔 “BBQ에서 다 부담할 거다. 배달료까지 다 계산해서 평생 어느 제품이든 시켜 먹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11억 집 보유세 426만→325만원… 지방선거 눈치 보며 ‘땜질 처방’

    11억 집 보유세 426만→325만원… 지방선거 눈치 보며 ‘땜질 처방’

    지난 5년간 20번 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도 끝내 집값 잡기에 실패한 정부가 결국 ‘땜질 처방’을 내놨다. 올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매길 때 지난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전례 없는 조치”(신중범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국장)라고 자인할 만큼 사정이 급박하다.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가 모두 보유세에 지친 민심의 눈치를 보는 터라 국회의 법 개정 논의에 따라 2020년 수준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23일 정부가 내놓은 보유세 부담 경감 방안에 따르면 우선 1가구 1주택자의 세 부담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예컨대 1주택자인 A씨의 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11억원에서 올해 12억 5800만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정부가 올해 공시가격을 반영해 세금을 매긴다면 그는 보유세로 426만 5000원(재산세 392만 4000원+종부세(공제율 50% 가정) 34만 100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정부안대로 지난해 공시가를 적용받는다면 재산세는 지난해만큼만 내고, 종부세는 내지 않아도 된다. 결과적으로 A씨의 올해 세 부담은 101만원(426만 5000원→325만 5000원) 줄어든다.●고가 1주택보다 중저가 다주택 불리 그러나 올해 공시가격을 그대로 적용받게 되는 다주택자의 세 부담은 훨씬 무거워진다. 예컨대 서울 서초구 반포 자이(전용 84㎡)와 광진구 광장 현대아파트(전용 84㎡)를 보유한 2주택자의 올해 보유세는 1억 1668만원으로 지난해(8814만원)보다 32.4%나 더 내야 한다. 두 아파트에 더해 잠실 주공5단지(전용 82㎡)까지 가진 3주택자라면 올해 2억원이 넘는 보유세를 내야 한다. 총액이 같더라도 중저가 아파트를 여러 채 소유한 집주인이 ‘똘똘한 한 채’를 가진 이보다 세금을 훨씬 더 내야 하는 것이다. 1주택자라도 아파트 단지에 따라 세금이 늘어날 수도 있다. 종부세가 부과되는 고가주택의 경우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지난해 95%에서 올해 100%로 상향되기 때문이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과세표준(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을 산정할 때 공시가격에 곱하는 비율이다. 세 부담 상한 조치 효과가 줄어드는 것도 세금이 늘어날 수 있는 원인이다. 세 부담 상한은 전년도 납부액(종부세는 계산액) 대비 일정 비율 이상 세금이 오르지 못하게 하는 장치인데, 매년 상한이 올라가 효과가 줄어든다. 예컨대 재작년에 재산세 100만원을 낸 주택 소유주는 지난해 세금이 150만원으로 산출됐더라도 세 부담 상한 130%(주택가격 6억원 초과로 가정) 효과 덕에 130만원만 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낸 130만원의 130%인 169만원으로 세 부담 상한이 올라간다. 올해 재산세액(150만원)이 지난해와 똑같이 계산되더라도 세 부담 상한에 따른 감면 효과가 사라져 20만원을 더 내야 한다는 얘기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이 아파트 단지별로 분석해 보니 반포자이(전용면적 84㎡)는 종부세 799만원과 재산세 476만원 등을 합쳐 총 1718만원의 보유세가 부과된다. 지난해보다 65만원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50대 집주인이 세액공제를 받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때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84㎡) 역시 지난해 437만원에서 올해 464만원으로 27만원가량 증가한다. ●6억 이하는 2년 전보다 작년 기준 유리 정부가 내놓은 보유세 경감안은 조세특례법을 개정해야 실현될 수 있다.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국회가 2021년 공시가가 아닌 급등 이전인 2020년 공시가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시가를 2020년 수준까지 낮춰 적용하겠다”고 공약했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된 재산세 특례세율 효과로 6억원 이하 주택을 가진 1주택자의 경우 2021년 공시가를 적용하는 게 2020년 공시가를 적용하는 것보다 세 부담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전체 주택의 93.1%는 6억원을 밑돈다. 정부가 마련한 이번 조치를 올해 보유세에 반영하려면 5월까지 법 개정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 尹 전기요금 동결 공약에…한전 오늘 인상발표 연기

    21일로 예정된 정부의 2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연기됐다. 한국전력은 2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통보받아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비 급등, 늘어나는 한전의 영업손실을 감안하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실정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전기요금 동결을 약속했기 때문에 정부가 쉽게 요금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산업부에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건의했으며, 정부 협의가 끝나면 21일 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21일 발표가 지연됐을 뿐이고, 당장 4월 전기요금부터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정단가 발표 연기는 윤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내걸었던 만큼 윤 당선인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 요금, 기후환경 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발표가 미뤄진 것은 연료비 조정단가이며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 요금은 예정대로 4월부터 인상된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전이 산업부에 제시하면 산업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 연료비 상승 시 이를 요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고, 분기별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를 반영해 조정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인상폭은 직전 분기 대비 ㎾h당 최대 ±3원 범위로 제한됐다. 통상 3원이 오르면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매달 1000원가량 부담이 늘어난다.
  • 정부,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발표 연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 반영?

    정부,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발표 연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 반영?

    21일로 예정된 정부의 2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연기됐다. 한국전력은 2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통보받아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비 급등, 늘어나는 한전의 영업손실을 감안하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불기피한 실정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전기요금 동결을 약속했기 때문에 정부가 쉽게 요금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산업부에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건의했으며, 정부 협의가 끝나면 21일 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21일 발표가 지연됐을 뿐이고, 당장 4월 전기요금부터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정단가 발표 연기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내걸었던 만큼 윤 당선인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 요금, 기후환경 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발표가 미뤄진 것은 연료비 조정단가이며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 요금은 예정대로 4월부터 인상된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전이 산업부에 제시하면 산업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 연료비 상승 시 이를 요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고, 분기별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를 반영해 조정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인상폭은 직전 분기 대비 ㎾h당 최대 ±3원 범위로 제한됐다. 통상 3원이 오르면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매달 1000원가량 부담이 늘어난다.
  • ‘항전 상징’ 젤렌스키 국방색 모습 그대로…피규어 ‘완판’

    ‘항전 상징’ 젤렌스키 국방색 모습 그대로…피규어 ‘완판’

    턱·입 주변 수염에 옷까지…그대로 묘사시티즌브릭측 “매진으로 재출고 불가…타사 참고하길”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레고 피규어가 출시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됐다. 미국 뉴스위크 등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장난감 회사 시티즌브릭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한 젤렌스키 대통령 피규어가 완판됐다고 보도했다. 전쟁 희생자를 위한 기금 모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피규어로 개당 100달러(약 12만1000원)에 판매됐다. 피규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늘 입고 있는 국방색 옷을 입었다. 턱·입 주변 수염도 있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파란색 무늬가 있는 화염병 모양 피규어는 5달러(약 6080원)에 팔렸다. 보도에 따르면 피규어는 지난 5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후 매진됐다. 시티즌브릭측은 피규어 판매로 모금된 모금된 1만6540달러(약 2000만원)를 우크라이나에 의료 용품을 지급하는 자선 단체 다이렉트 릴리프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산을 요구하는 요구가 커지자 지난 16일 판매를 재개했다. 회사측은 “모든 피규어를 판매해 14만5388달러(약 1억7600만원)를 모금했다”며 “추가 제작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젤렌스키 피규어를 구매한 분들에게 고맙다”며 “판매금 100%를 기부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제 피규어를 더 생산할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 자선단체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다른 회사 브릭매니아(brickmania)도 있다. 그 곳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 비접촉식 버스요금 자동결제 ‘태그리스’ 경기도 전역 확대

    비접촉식 버스요금 자동결제 ‘태그리스’ 경기도 전역 확대

    지난 달 까지 김포·의정부·양주·포천을 운행하는 경기도 공공버스에 도입한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 ‘태그리스’를 21일 부터 도내 전역에서 확대 운영한다. 2층형 버스와 양문형 차량은 제외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대중교통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버스 탑승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도입했다.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한 후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때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태그) 없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차량에 설치된 비콘(Beacon)과 이용객 스마트폰 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특히 승객이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게 되면,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전달돼 버스 하차벨을 직접 누르거나 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할 필요가 없다. 도는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는 버스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태그리스(Tagless)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을 표시한다.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 또는 환승할 경우, 스마트폰 스크린을 켠 상태에서 카드 단말기에 접촉(태그)하면 기존 방식대로 요금 결제 및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서비스 지원업체 로카모빌리티㈜는 4월 20일까지 어플리케이션 최초 설치 때 3000원, 탑승 때 마다 1000원(월 20회 한도)의 교통카드 충전 보상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 [단독] 번지수 잘못 찍고 달리는 정부… 억울·허탈·불쾌함만 배달됐다

    [단독] 번지수 잘못 찍고 달리는 정부… 억울·허탈·불쾌함만 배달됐다

    정부는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부과되는 ‘배달비’가 외식비 인상의 주범이라 판단하고 지난 2월 ‘배달비 공시제’를 도입했다. 배달앱별 배달비가 일제히 공개되면 소비자들이 배달비가 비싼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지 않게 돼 배달앱 플랫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릴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순진한 생각이었다. 소비자들이 내는 배달비를 정하는 건 배달앱이 아니라 음식점이고, 배달비는 배달앱이 아닌 음식점 몫인데도 정부는 번지수를 잘못 짚고 배달앱만 주야장천 압박했다. 정부가 배달앱과 음식점의 계약 체계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앱에 적힌 배달비 금액만 보고 엉뚱한 처방을 내린 것이다. 배달비 공시제가 아마추어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물가 정책이자 ‘탁상행정의 끝판왕’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장모(35)씨는 최근 배달앱으로 치킨을 주문하기 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홈페이지를 찾았다. 정부가 공개한 서울 지역 치킨·떡볶이 프랜차이즈 배달비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배달비 공개 자료에는 배달앱별 배달비가 적혀 있었다. 장씨는 한 배달앱의 2㎞ 미만 배달비가 3000원임을 확인한 뒤 앱에 접속해 집 근처 치킨집을 찾았다. 그런데 앱에 적힌 추가 배달비는 4000원이었다. 다른 앱의 배달비도 정부가 공개한 배달비와 많이 달랐다. 장씨는 “배달비 1000원 아끼느니 그냥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는 편이 낫겠다”면서 “배달앱별 메뉴의 배달비를 한눈에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두 곳 샘플 조사에 불과했다. 이럴 거면 왜 공개했느냐”며 허탈해했다. ●배달비, 음식점의 앱 수수료 보전금 17일 정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공개한 치킨·떡볶이 프랜차이즈 배달비는 전수 조사 결과가 아니었다. 서울시 25개구 내 가장 인구가 많은 1개동에 있는 프랜차이즈 2곳의 4㎞ 미만 최소주문액을 기준으로 한 배달비였다. 앱별, 업체별, 거리별, 주문액별로 달라지는 배달비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건 불가능했다. 요식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에 배달비가 모두 공개돼 있고, 소비자들은 앱에서 배달비를 얼마든지 비교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이런 초보적인 수준의 데이터 공개로 음식점들이 경각심을 느끼고 배달비를 내릴 거라 생각했다는 것에 헛웃음만 나온다”고 말했다. 배달·음식점 업계는 정부의 배달비 공시제도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외식업계 탓으로 돌리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마포구의 한 치킨집 주인은 “물가를 잡지 못한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려고 배달비를 공개하며 비난의 화살을 외식업계로 향하게 했다”면서 “가격 경쟁은 손님이 많을 때나 가능하지 코로나19로 골목 상권이 다 죽었는데 누가 배달비를 경쟁적으로 낮추려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정부가 배달비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아이디어 수준의 설익은 정책을 내놨다는 비판도 나온다. 배달 업계에서 통용되는 배달비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음식점이 배달앱에 중개수수료와 함께 내는 배달비, 배달앱이 라이더에게 건당 지급하는 배달비(배달료), 그리고 소비자가 음식을 주문할 때 내는 배달비(배달팁)가 바로 그것이다. 흔히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음식 비용은 음식점에 지불되고, 배달팁은 라이더 몫이 되는 것으로 아는 소비자들이 많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소비자가 배달앱에서 치킨값 2만원과 배달비 4000원을 더한 2만 4000원을 결제하면 이 금액은 모두 배달앱으로 넘어간다. 배달앱은 음식점과 계약한 수수료·배달비를 정산하고 남은 금액을 음식 업체에 지불한다. 수수료율 15%(3000원)에 배달비가 6000원이면 9000원은 배달앱이, 나머지 1만 5000원은 음식점이 가져가는 구조다. 배달앱에 적힌 배달비 금액은 배달앱이 아니라 음식 업체가 정한다. 배달의민족 측도 배탈팁 안내에 “배달팁은 가게에서 책정한 금액이다. 배민은 배달팁 결제만 대행할 뿐 금액은 가게로 전달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는 음식점이 배달앱에 내는 수수료 부담을 보전하기 위한 금액인 셈이다. 그런데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성명서에서 “배달앱이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달비 책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를 음식점이 정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가 의도한 대로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를 낮추려면 음식점주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깎아 주는 방법이 유일하다. 정부가 배달비 공시제를 통해 배달앱 측에 배달비를 내리라고 아무리 압박해도 애초부터 내릴 수 없는 구조였던 것이다. ●“유가 등 인상에 배달비 안 잡힐 것” 배달앱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배달비를 배달앱에 내리라고 하는데 억울하다”고 했고, 서울 성북구의 한 분식집 주인은 “배달앱 수수료도 부담인데 배달비까지 내리면 남는 게 없다”면서 “정부의 배달비 공개 때문에 장사 안될까 봐 배달비를 내릴 음식점이 어딨겠느냐”고 말했다. 배달앱은 음식점을 상대로 다양한 수수료율과 배달비로 구성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수수료 절약형·배달비 절약형 등 마치 통신요금제와 비슷하다. 음식점주들은 자신이 판매하는 음식 단가에 따라 유리한 요금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정부의 배달비 공시제를 비웃듯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플랫폼 노동자인 라이더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유가 인상 등이 맞물린 결과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최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와 노사 협상을 통해 배달료 산정 기준을 ‘직선거리’에서 ‘실거리’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라이더들은 배달지까지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500m 이내면 3000원, 500m~1.5㎞는 3500원, 1.5㎞를 초과하면 500m당 500원씩 할증된 금액을 받았다. 앞으로는 내비게이션상 실제 이동거리를 기준으로 배달료를 받게 된다.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이동하거나 길을 따라 둘러서 가는 배달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배달 인건비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 배달앱이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배달비가 오르면 배달앱이 음식점에서 받는 수수료와 배달비 인상이 불가피하다. 그러면 음식점도 인상된 중개 수수료를 충당하려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배달비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유가 인상 등에 따른 소비자물가 인상(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한 배달비 역시 잡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 전국 휘발유 가격 리터당 2000원 돌파

    전국 휘발유 가격 리터당 2000원 돌파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15일 유가 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00.95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리터당 21000원을 넘어 2106원을 받았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라터당 2000원을 넘은 것은 2012년 10월 넷째주(2003.7원)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에만 리터당 13원 올랐다.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보다 리터당 106원이나 비싸고,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2086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86원 비쌌다. 부산에서도 이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1년 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리터당 1530원대)과 비교하면 30% 이상 올랐다. 국내유가는 원유수입가와 연동해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미 인상된 국제유가가 반영돼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제원유가는 두바이산이 배럴당 109.88달러로 11일 거래가(110.49달러)와 비교해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우크라리나 사태 장기화, 러시아의 원유 수출 금지 조치 등으로 원유가격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유가 급등과 석유제품 가격 불안정에 따른 불법석유 유통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기름값이 안정될 때까지 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
  •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리터당 2000원 돌파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15일 유가 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00.95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리터당 21000원을 넘어 2106원을 받았다. 한국석유공사가 2008년 4월 15일 전국 유가 전수조사를 시작한 이래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2100원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에만 리터당 13원 올랐다.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보다 리터당 106원이나 비싸고,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2086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86원 비쌌다. 부산에서도 이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1년 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리터당 1530원대)과 비교하면 30% 이상 올랐다. 국내유가는 원유수입가와 연동해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미 인상된 국제유가가 반영돼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제원유가는 두바이산이 배럴당 109.88달러로 11일 거래가(110.49달러)와 비교해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우크라리나 사태 장기화, 러시아의 원유 수출 금지 조치 등으로 원유가격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유가 급등과 석유제품 가격 불안정에 따른 불법석유 유통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기름값이 안정될 때까지 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
  • ‘국민주’의 굴욕… 긴축·우크라사태에 삼전 목표가 괴리율 2년만에 최대

    ‘국민주’의 굴욕… 긴축·우크라사태에 삼전 목표가 괴리율 2년만에 최대

    주식시장 불안정 장세가 이어지면서 ‘국민주’ 삼성전자 주가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의 차이가 2년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만 9500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11일 6만 9900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6만전자’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적정주가)의 평균은 9만 9208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괴리율(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차이를 실제 주가로 나눈 값)은 42.75%를 기록했다. 2020년 4월 2일 42.86% 이후 약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당초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맞물리면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서만 키움증권이 9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SK증권이 9만원에서 9만 8000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이 10만 5000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목표가를 올렸다. 그러나 실제 주가는 지난해 말 7만 8300원에서 10% 넘게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실적이 아닌 밸류에이션의 문제라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긴축 움직임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4분기 연속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두번째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나갔음에도 주가가 꾸준히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최고가인 9만 1000원을 찍은 뒤 하락해 지난해 10월에는 연저점인 6만 8800원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번달 예정된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점으로 미국의 유동성 회수 움직임이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경기는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까닭이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도 변수로 꼽힌다.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경우 정보기술(IT)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정책에 따라 하반기 수요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면서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져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간다면 주가는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사교육비 역대 최고…고교생 월 64만 9000원 쓴다

    사교육비 역대 최고…고교생 월 64만 9000원 쓴다

    지난해 사교육비 전체 규모가 23조 4000억원으로 조사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탓에 감소했던 사교육 수요가 백신접종과 대면활동 확대에 따라 늘어났다고 밝혔다. ●23조 4000억원 역대 최대, 초등생 사교육비 ‘껑충’ 교육부는 11일 통계청과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교 3000개 학급 약 7만 4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기준 사교육비 총액은 23조 4000억원으로, 2020년 19조 4000억원에서 무려 21%나 껑충 뛰었다. 최고를 기록했던 2009년도 21조 6000억원의 기록도 새로 갈아치웠다. 주당 사교육 참여 시간 역시 6.7시간으로, 전년보다 1.5시간 늘어났다. 교육부는 사교육비가 늘어난 주된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상황변화를 꼽았다. 이난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코로나19 1년차에는 대면활동이 많이 제약을 받았지만, 2년차인 지난해에는 백신접종, 대면활동 완화 등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이 32만 8000원으로 39.4%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학생은 39만 2000원(14.6% 증가), 고등학생이 41만 9000원(6.0% 증가)이었다. 사교육비 참여율은 75.5%였으며,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만 따졌을 때에는 초등이 40만원(18.5% 증가), 중등 53만 5000원(5.5% 증가), 고교가 64만 9000원(1.0% 증가)이었다. 학년별로는 초등 6학년생이 44만 5000원, 중학 3학년생이 57만 2000원, 고교 1학년이 65만 5000원으로 지출이 가장 많았다.지난해 일반교과·논술 사교육비는 28만 1000원으로 2019년(23만 5000원), 2020년(23만 9000원)보다 각각 19.3%, 17.6%씩 늘었다. 일반교과 사교육의 목적은 학교수업보충(50.5%), 선행학습(23.8%), 진학준비(14.2%), 보육(5.3%), 불안심리 해소(3.8%) 순으로 높았다. 과목별로는 국어와 사회·과학 과목의 증가율이 영어와 수학 과목보다 높았다. 국어는 3만원으로 31.5%, 사회·과학은 1만 6000원으로 26.1% 늘어났으며, 영어는 11만 2000원으로 19.2%, 수학은 10만 5000원으로 17.1% 각각 증가했다. 이 국장은 “전통적으로 영어,수학 과목에서의 사교육비가 항상 높은데, 국어나 사회·과학 사교육을 안 받던 학생들도 진입을 했다”면서 “일반교과 전반에 대해 학습결손, 많이 등교하지 못해서 불안심리가 많이 작용해 사교육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반교과 사교육 참여 유형 중에서는 유료 인터넷 및 통신 강좌 등 온라인 사교육비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1만 3000원으로 2019년(7000원)보다 76.1%, 2020년(8000원)보다 65.2% 늘었다. 대면활동 영향이 더 큰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비는 2020년 감소했다가 회복했다. 2019년 8만 3000원에서 2020년 6만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8만 3000원으로 올랐다. 초등학생 예체능 사교육비가 11만 9000원으로 전년보다 55.5% 늘었다. 2019년에는 11만 8000원이었다. ●소득수준별 사교육비 최대 5배, 특목고 사교육비 늘어 가구 소득수준별 사교육비 지출 격차가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났다.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9만 3000원으로 200만원 미만 가구(11만 6000원)의 5.1배에 이르렀다. 300만∼400만원 소득 가구 사교육 참여율은 70%, 400만∼500만원 가구는 77.2%로 전년 대비 각각 9.1% 포인트, 8.7% 포인트 늘었다. 안웅환 교육부 교육통계과장은 “이 소득 구간의 경우 초등학생을 둔 가구가 많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상당히 급감을 했다가 반등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규모별로 대도시(서울과 광역시, 42만 6000원) 지역과 그외(세종시와 도, 32만 9000원) 지역 사교육비 격차는 1.3배로 전년과 같았다. 참여 학생 기준으로도 서울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4만 9000원으로, 광역시(47만 1000원), 중소도시(47만 1000원), 읍면지역(36만 7000원)보다 많았다.성적 구간별로 상위 10% 이내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3만 3000원으로, 하위 20% 이내 학생(29만원)과 큰 차이가 났다. 전년 대비로도 각각 6.4%, 5.9%씩 증가해 상위권 학생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사교육 참여율은 상위 10% 이내 학생이 74.6%, 하위 20% 이내 학생은 51.7%였다. 성적 61∼80% 구간 중하위권 학생들의 사교육비(37만 4000원) 증가율이 8.5%로 가장 높았다. 참여율은 31∼60% 구간 중위권 학생이 4.2% 포인트로 가장 가팔랐다. 이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결손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하고, 중위권 학생들의 우려가 좀 더 커서 학습 기회를 확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진학희망 고교에 따라 사교육비 차이가 컸다. 자율형 사립고(53만 5000원, 전년 대비 21.7% 증가), 과학고·영재학교(51만 6000원, 25.4%), 외고·국제고(49만 4000원, 23.7%) 순이었다. 교육부는 사교육비 증가와 관련해 등교를 통한 대면수업으로 학사운영을 최대한 정상화하고 등교중지 학생에 대해서는 대체학습을 내실화하겠다고 했다. 방과후학교를 정상화하고 돌봄도 확대한다. 학생 최대 224만명에게 교과학습 보충과 대학생 튜터링도 지원한다. 지난 2년간 기초학력 저하 우려가 심화한 것에 대해서는 기초학력 보장법 시행령을 제정하고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이밖에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도 확대해나간다. 장홍재 학교혁신정책관은 “이번 통계를 토대로 심도 있게 사교육 증가 원인을 분석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방안들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늘이 내린 향기’ 제주 천혜향, 편의점 음료로 첫 선

    ‘하늘이 내린 향기’ 제주 천혜향, 편의점 음료로 첫 선

    하늘이 내린 향기라고 불리는 신품종 고급 감귤 천혜향(天惠香·사진)이 편의점 음료로 첫 선을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 강소농(强小農) 문계희 농가의 천혜향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세븐셀렉트 제주 천혜향 에이드(ADE)’로 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강소농이란 경영규모는 작으나 끊임없는 역량 개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실천하는 중소규모 가족농을 일컫는다. 제주 농업기술원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강소농 1581명을 육성했다. ‘세븐셀렉트 제주 천혜향 에이드’는 천혜향 배합함량 100%로 230㎖ 파우치의 가격은 1000원. 서귀포시 남원읍에 사는 강소농 문계희·고태정 씨 부부가 직접 재배·수확·선별한 천혜향으로 당도가 12브릭스이상(평균은 9~10브릭스)으로 매우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향기가 짙다. 특히 천혜향 완숙기인 2월 중순에 수확한 천혜향을 착즙해 천혜향 본연의 깊은 맛과 향을 맛볼 수 있다. ‘세븐셀렉트 제주 천혜향 에이드’는 올해 봄 시즌을 겨냥한 파우치 음료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으며, 출시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구매 고객에게 친환경 종이 얼음컵을 무료 증정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농업기술원과 세븐일레븐의 ‘국내 육성 품종 및 지역특화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천혜향’을 시작으로 ‘한라봉’과 ‘풋귤(청귤)’도 파우치 음료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세븐일레븐측에서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매현 인력교육팀장은 “제주 농산물의 차별화, 유통망 확보,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강소농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제주 천혜향 에이드와 함께 봄나들이를 해보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 GOS 논란·자료 유출·주가 하락… 주총 앞둔 삼성전자 ‘3대 악재’

    오는 16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성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만 전자’를 넘보던 주가가 7만 선까지 무너지며 ‘6만 전자’로 주저앉은 데다 ‘갤럭시 S22’ 스마트폰의 성능 저하 논란, 대량의 정보 해킹, 러시아발 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경제규제 여파까지 국내외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삼성전자의 경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업계 상황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GOS 집단소송 ▲소스코드 등 내부 자료 해외 유출 ▲주가 폭락 등 3가지 악재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야심 차게 출시한 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와 연관된 속도 저하 논란도 주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개발을 접고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로 통합해 출시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고성능 게임 구동 시 기기가 과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장한 GOS가 소비자 역풍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 화면 해상도를 낮춰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는 차원에서 GOS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최대 성능을 강제로 제한하는 GOS의 기능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 기망과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며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집단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GOS 기능 선택권 제공으로 진화에 나섰다. 현재 자동으로 작동하는 GOS 기능을 이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외국 해커그룹 랩서스(LAPSUS$)의 해킹에 따른 내부 자료 유출 사고도 ‘세계 초일류 기업’을 자부해 온 삼성전자의 체면을 구기게 했다. 앞서 랩서스는 지난 5일 자신들이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며 190GB 용량의 파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회사는 추가적 정보 유출 차단과 고객을 보호하고자 모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련 커뮤니티에선 벌써부터 “주총장에 직접 가서 따져 묻겠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크다. 속절없이 내려가는 주가도 주주총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11일 9만 1000원 고점을 찍으며 개인 소액투자가 대거 몰려드는 ‘국민주’로 떠올랐지만, 글로벌 반도체와 공급망 대란 사태를 겪으면서 하락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86%) 하락한 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518만 8804명에서 12월 말 기준 506만 6351명으로 12만 2453명 감소했다.
  • “지방소멸 위기에 취약한 섬… 청년들 도전 공간으로 제공”[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지방소멸 위기에 취약한 섬… 청년들 도전 공간으로 제공”[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섬은 국토의 축소판으로 자원가치가 크지만 그동안 소외됐고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전남 목포 삼학도에 있는 한국섬진흥원은 출범 2년차를 맞은 섬 전문 연구기관이다. 오동호(사진) 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길’에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발전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한 행정 전문가다. 초대 섬진흥원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석 달에 걸쳐 완주했던 그는 섬과 섬을 쉽게 오갈 수 있는 둘레길을 만드는 꿈이 있다. 우리나라 3800여개 섬 가운데 65%는 목포와 신안 지역에 몰려 있다. 섬진흥원의 첫 연구 과제는 섬 주민의 이동권 문제다. 날씨가 나쁘면 배가 뜨지 않고, 요금도 비싼 섬 교통체계 혁신을 위해 전남도는 1000원만 내면 배를 탈 수 있는 ‘천원여객선’ 제도를 도입했다. 오 원장은 도시인들은 원가를 계산해 보면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지만 섬 주민의 지하철인 여객선은 민간에 맡겨 놓으니 비쌀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단위거리당 요금을 따지면 뱃삯이 오히려 항공 요금보다 비싼 실정이라고 했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가장 취약한 곳도 섬이다.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의 강도가 어느 지역보다 강하다. 섬 공동체는 육지와 다른 문화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인구감소뿐 아니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섬 정체성 유지도 섬진흥원의 연구 과제다. 섬진흥원 출범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섬을 직접 찾아 현장 포럼을 열면, 섬 주민들은 자신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오 원장은 “일단 거리도 멀고 늘 오가는 것이 자유롭지 못해 사람들이 굉장히 외로워하고, 이야기하고 싶어도 할 데도 없었다”면서 “각 섬의 이장과 주민 대표들이 우리 섬에도 와 달라고 난리”라고 귀띔했다. 섬진흥원은 청년들에게 섬을 열정과 도전의 공간으로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청년이 없는 공간은 지속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섬을 사랑하고 탐구하는 젊은이들을 청년 정책자문단으로 임명했다. 아카데미를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들이 섬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느린 성찰을 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섬 아카데미에서는 섬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지도자도 양성하게 된다. 오 원장은 최근 한국의 ‘섬 산티아고 순례길’이라 불리는 12사도 순례길을 걸었다. 밀물 때는 섬이지만 썰물 때는 속살을 드러낸 바닷길을 걷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5개 섬에 있는 예수의 열두 제자 이름을 딴 예배당을 찾는 길이다. 그는 “섬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섬과 섬을 잇는 둘레길을 권역별로 만들어 많은 이들이 섬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금 드릴테니 카드 만드세요”… 카드사 모집인 무더기 제재

    과도한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카드사 회원 모집인들이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 모집인 총 181명(190건)에게 과태료 제재를 내렸다. 이들에 대한 과태료 총액은 약 1억 3000만원이다. 카드사별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모집인은 롯데카드(47명)가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39명), 삼성카드(35명), KB카드(27명), 우리카드(16명), 현대카드(14명), 하나카드(3명) 등 순이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 모집인은 신용카드 연회비의 10분의1을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카드 회원을 모집하면 안 된다. 연회비가 1만원인 카드에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1000원까지만 경제적 이익이 제공 가능하다는 얘기다. 길거리 모집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카드 모집 위탁, 소속과 다른 카드사 회원 모집을 해도 위법이다. 적발된 모집인들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이 같은 규정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 모집인들은 연회비 1만원가량의 신용카드에 가입을 하면 6만원에서 14만원까지의 현금을 지급해 적발됐다. 현대카드의 한 모집인은 현금 26만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연회비 6만원짜리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제도인 ‘카파라치’(카드+파파라치)를 비롯해 민원 접수, 카드사 자율점검 등을 종합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GOS 논란·자료 유출·주가 하락… 삼성전자, 주총 앞두고 ‘3대 악재’

    오는 16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성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만 전자’를 넘보던 주가가 7만 선까지 무너지며 ‘6만 전자’로 주저앉은 데다 ‘갤럭시 S22’ 스마트폰의 성능 저하 논란, 대량의 정보 해킹, 러시아발 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경제규제 여파까지 국내외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삼성전자의 경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업계 상황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GOS 집단소송 ▲소스코드 등 내부 자료 해외 유출 ▲주가 폭락 등 3가지 악재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야심 차게 출시한 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와 연관된 속도 저하 논란도 주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개발을 접고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로 통합해 출시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고성능 게임 구동 시 기기가 과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장한 GOS가 소비자 역풍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 화면 해상도를 낮춰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는 차원에서 GOS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최대 성능을 강제로 제한하는 GOS의 기능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 기망과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며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집단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GOS 기능 선택권 제공으로 진화에 나섰다. 현재 자동으로 작동하는 GOS 기능을 이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외국 해커그룹 랩서스(LAPSUS$)의 해킹에 따른 내부 자료 유출 사고도 ‘세계 초일류 기업’을 자부해 온 삼성전자의 체면을 구기게 했다. 앞서 랩서스는 지난 5일 자신들이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며 190GB 용량의 파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회사는 추가적 정보 유출 차단과 고객을 보호하고자 모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련 커뮤니티에선 벌써부터 “주총장에 직접 가서 따져 묻겠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크다. 속절없이 내려가는 주가도 주주총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11일 9만 1000원 고점을 찍으며 개인 소액투자가 대거 몰려드는 ‘국민주’로 떠올랐지만, 글로벌 반도체와 공급망 대란 사태를 겪으면서 하락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86%) 하락한 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518만 8804명에서 12월 말 기준 506만 6351명으로 12만 2453명 감소했다.
  • GOS 집단소송·소스코드 해킹·주가 7만 붕괴...주총 앞두고 3재 겹친 삼성전자

    GOS 집단소송·소스코드 해킹·주가 7만 붕괴...주총 앞두고 3재 겹친 삼성전자

    오는 16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성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만 전자’를 넘보던 주가가 7만 선까지 무너지며 ‘6만 전자’로 주저앉은 데다 ‘갤럭시 S22’ 스마트폰의 성능 저하 논란, 대량의 정보 해킹, 러시아발 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경제규제 여파까지 국내외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삼성전자의 경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9일 업계 상황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GOS 집단소송 ▲소스코드 등 내부 자료 해외 유출 ▲주가 폭락 등 3가지 악재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야심 차게 출시한 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와 연관된 속도 저하 논란도 주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개발을 접고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로 통합해 출시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고성능 게임 구동 시 기기가 과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장한 GOS가 소비자 역풍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 화면 해상도를 낮춰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는 차원에서 GOS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최대 성능을 강제로 제한하는 GOS의 기능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 기망과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며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집단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GOS 기능 선택권 제공으로 진화에 나섰다. 현재 자동으로 작동하는 GOS 기능을 이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외국 해커그룹 랩서스(LAPSUS$)의 해킹에 따른 내부 자료 유출 사고도 ‘세계 초일류 기업’을 자부해 온 삼성전자의 체면을 구기게 했다. 앞서 랩서스는 지난 5일 자신들이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며 190GB 용량의 파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회사는 추가적 정보 유출 차단과 고객을 보호하고자 모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련 커뮤니티에선 벌써부터 “주총장에 직접 가서 따져 묻겠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크다. 속절없이 내려가는 주가도 주주총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11일 9만 1000원 고점을 찍으며 개인 소액투자가 대거 몰려드는 ‘국민주’로 떠올랐지만, 글로벌 반도체와 공급망 대란 사태를 겪으면서 하락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86%) 하락한 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518만 8804명에서 12월 말 기준 506만 6351명으로 12만 2453명 감소했다. 박성국 기자
  • “현금 드릴테니 카드 만드세요”…카드사들 무더기 제재

    “현금 드릴테니 카드 만드세요”…카드사들 무더기 제재

    7개 카드사 모집인 1.3억 과태료가입 시 현금 26만원 위법 지급도롯데카드 제재 모집인 47명 최다 과도한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카드사 회원 모집인들이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 모집인 총 181명(190건)에게 과태료 제재를 내렸다. 이들에 대한 과태료 총액은 약 1억 3000만원이다. 카드사별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모집인은 롯데카드(47명)가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39명), 삼성카드(35명), KB카드(27명), 우리카드(16명), 현대카드(14명), 하나카드(3명) 등 순이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 모집인은 신용카드 연회비의 10분의1을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카드 회원을 모집하면 안 된다. 연회비가 1만원인 카드에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1000원까지만 경제적 이익이 제공 가능하다는 얘기다. 길거리 모집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카드 모집 위탁, 소속과 다른 카드사 회원 모집을 해도 위법이다. 적발된 모집인들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이 같은 규정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 모집인들은 연회비 1만원가량의 신용카드에 가입을 하면 6만원에서 14만원까지의 현금을 지급해 적발됐다. 현대카드의 한 모집인은 현금 26만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연회비 6만원짜리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제도인 ‘카파라치’(카드+파파라치)를 비롯해 민원 접수, 카드사 자율점검 등을 종합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아파트 주민이 만든 지하철 셔틀버스 법정 간다

    아파트 주민이 만든 지하철 셔틀버스 법정 간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이 돈을 모아 셔틀버스를 운행하자 관할 자치단체와 마을버스 업체들이 불법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8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 식사동의 위시티 마을 6개 아파트단지 8000여가구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말 ‘식사대곡셔틀회’(사진)를 만들어 마을 중심에 있는 사거리에서 경의중앙선 대곡역까지 6.6㎞ 구간에 전세버스 4대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버스는 직행이 없어 갈아타야 하고 정거장도 많아 30~40분가량 걸렸지만 셔틀버스는 10~15분이면 된다”면서 “셔틀버스 없는 출퇴근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만족해한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2010년 입주 후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 증설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무시돼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1인당 1만 6000원의 회비를 냈고 승차할 때마다 1000원씩 낸다. 1일 평균 300~40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고양시는 허가 없이 돈을 받고 차량을 운행하는 것은 여객운수사업법 위반이라며 지난해 1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4대의 셔틀버스 중 2대는 다른 지자체에 등록된 차량”이라며 “유상 운송 등 불법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백마교통 등 마을버스 업체 3곳도 최근 셔틀버스로 수입이 줄었다며 운행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고 마을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버스·전철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반면 주민들은 “국토교통부가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 명확히 위법하다고 명시하지 않았고 교회, 학원 버스처럼 외부인이 아닌 아파트 입주민들만 이용하면 자가용 유상 운송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배민, 산불 피해지역 업주에 3월 광고비 지원

    배민, 산불 피해지역 업주에 3월 광고비 지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울진·삼척 입점 업주에 3월 광고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등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를 입은 입점 업주의 3월 광고비와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월 정액 방식의 울트라콜(개당 8만원)을 이용하는 업주는 산불 최초 발생일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용한 모든 울트라콜 광고의 전체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주문이 발생할 때만 수수료를 지불하는 오픈리스트 가입 업주는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발생한 수수료를 모두 지원받는다. 동시에 이용하는 업주들은 양 상품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배민사장님과장 홈페이지에 마련된 별도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지역 시청과 군청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재해피해사실확인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나아가 우아한형제등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와 손을 잡고 산불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도 전재한다. 오는 9일부터 배민앱에 표시되는 ‘힘내세요’ 버튼을 클릭하면, 클릭수당 1000원씩 합산해 배민이 총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1인당 1번씩 클릭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부하길 원하면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김봉진 의장과 부인 설보미씨도 히망브리지를 통해 재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해 인명, 주택 피해와 심리회복 지원 등에 성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김범준 대표는 “급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인들과 이재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광고비 지원 정책과 모금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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