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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허락없이 내 사진을 찍어?”…中 법대생, 디즈니랜드에 소송

    “왜 허락없이 내 사진을 찍어?”…中 법대생, 디즈니랜드에 소송

    놀이공원에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다 보면 순간포착 사진에 찍히곤 한다. 중국의 한 대학생이 ‘이러한 사진은 사생활 침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쑤저우대 법학과 학생 왕모씨는 최근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자신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모습을 함부로 찍었다며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의 동의를 받지 않고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초상권과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는 이유다. 왕씨는 지난해 12월 친구들과 디즈니랜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기구에서 내린 뒤 자신을 담은 사진이 다른 관광객들의 사진과 함께 나열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동안 순간포착 방식으로 찍힌 사진이었다. 디즈니랜드는 이런 사진을 장당 118위안(약 2만 1000원)에 판매한다. 그는 자신의 사진이 모르는 이들에 유출될 수 있다는 생각에 사진을 구입했다. 이후 디즈니랜드를 상대로 동의받지 않고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한 사과와 사진 삭제, 사진 구입 비용과 법률 처리 비용 부담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디즈니랜드 측은 ‘순간포착 촬영 장치가 당신의 즐거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놀이공원에 입장하는 것 자체가 사진 촬영에 동의한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중국 법원은 재판을 열어 양측의 의견을 청취했다. 조만간 다시 재판을 열어 양측의 책임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왕씨는 “놀이공원의 불합리한 조치에 문제를 제기해 소비자의 권리 찾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소송에 나섰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왕씨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한 변호사는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디즈니랜드의 주장은 관광객에게 자신의 초상권을 양도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세종대왕님 어디계세요?”…5만원권 발행 비중 90% 육박

    “세종대왕님 어디계세요?”…5만원권 발행 비중 90% 육박

    5만원권이 화폐 발행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의금과 조의금, 명절 용돈은 물론 일상생활의 지급 용도로 사실상 5만원권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반면 1만원권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졌고, 5000원권과 1000원권은 1%에도 못 미쳐 존재감 자체가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전체 화폐 발행 잔액 176조 8000억원 가운데 5만원권 지폐는 155조 7000억원에 달했다. 화폐 발행 잔액 중 88.1%가 5만원권인 셈이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빼고 남은 금액을 뜻한다. 5만원권 비중이 88%를 돌파한 것은 2009년 6월 발행 이후 처음이다. 첫 발행 당시 5만원권 비중은 7.7%에 그쳤지만 이후 경제 규모 확대, 물가 상승으로 고액권 수요가 늘면서 5만원권 유통은 빠르게 확산했다. 2010년 2월 5만원권 비중은 화폐 발행 잔액의 30%, 2010년 9월 40%, 2011년 8월에 50% 벽을 뚫었다. 이후 2012년 12월 60% 선에 올라섰고, 2015년 1월에는 70%를 넘었다. 2017년 11월 80%대에 올라선 5만원권의 화폐 발행 잔액 비중은 2021년 6월 85%를 넘어섰다. 반면 5만원권에 밀리며 1만원권 비중은 쪼그라들었다. 지난 8월 기준 1만원권 지폐 발행 잔액은 15조 6000억원으로 전체 화폐 발행 잔액 중 비중은 8.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5000원권과 1000원권 발행 잔액은 1조 4000억원과 1조 6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잔액 중 비중은 0.8%와 0.9%에 불과했다. 5만원권의 발행 잔액 비중이 90% 육박하지만 한은으로 돌아오는 비중은 절반에 그쳤다. 5만원권 발행 이후 환수율(발행액 대비 환수액)은 40~60% 수준을 유지했다가 방역이 강화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24.2%, 2021년 17.4%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거래가 줄어들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상용으로 5만원을 쌓아두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1만원권 등 나머지 화폐의 환수율은 꾸준히 100%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유혹에 넘어갈까?’…베트남 연인 사이 ‘충실성 검사’ 유행 [여기는 베트남]

    ‘유혹에 넘어갈까?’…베트남 연인 사이 ‘충실성 검사’ 유행 [여기는 베트남]

    최근 베트남에서는 연인 사이의 ‘충실성 검사’(Loyalty test) 서비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연애 상대에게 새로운 이성이 접근해도 흔들림 없이 나를 사랑하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올해 초부터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충실성 검사가 유행이라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서 간단한 검색어만 입력해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정이 수백 개에 이른다.  충실성 검사 서비스의 아이디어는 꽤 단순하다. 의뢰를 받은 검사자(tester)가 SNS에서 검사 대상에 접근해 로맨틱한 대화를 끌어낸다. 대상자가 본인을 ‘미혼’ 혹은 ‘연애 상대가 없다’고 말하거나 검사자에게 노골적인 추파를 던지면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간주한다.  하노이에 사는 팜 민 응옥(23·여)씨는 충실성 검사 서비스 제공업자다. 응옥 씨는 1인당 20만동(약 1만1000원)을 선불로 받는데, 하루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대부분 16~25세 사이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응옥 씨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대상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프로필을 만들어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서비스 제공업자 만 흥(27·남)씨는 영어와 한국어 버전의 충실성 검사도 제공한다. 외국인 대상에게 접근할 경우에는 1인당 50만동(약 2만7000원)으로 비용이 올라간다. 그는 “30명 중 26명은 유혹에 넘어가며, 일부는 대담한 문자를 보내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하노이에 사는 응우옌 투 짱(20·여)씨는 남자친구에게 충실성 검사를 시도했다가 결국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이 커플은 2021년 9월부터 데이트를 시작했지만, 연애 1년 만에 남자친구가 직업 탓에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이사하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다. 불안감에 휩싸인 짱씨는 올해 8월 남자친구에게 충실성 검사를 하기 위해 30만동(약 1만6000원)을 주고 한 여성을 고용했다. 짱씨는 사전에 그녀에게 남자친구의 성격, 좋아하는 타입 등의 정보를 알려줬다. 이를 바탕으로 고용된 여성은 짱의 남자친구에게 접근했다.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나누던 남자친구는 “미혼이며,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검사 결과, 그는 여자의 유혹에 넘어간 셈이다. 결국 짱씨는 둘이 나눈 대화의 스크린샷을 남자친구에게 보낸 뒤 이별을 고했다.   충실성 검사를 무사히 통과한 사례도 있지만, 결국 상호 간의 신뢰가 깨지는 경우가 많다. 호치민에 사는 탄 타오(24·여)씨는 1년 전 결혼을 해서 임신했다. 그녀는 남편이 외도할 까 걱정이 되어 충실성 검사를 시도했다. 타오의 남편은 다른 여자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무사히 시험을 통과했지만, 아내가 자신의 충실성을 검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큰 실망감을 느꼈다. 타오 씨는 “남편은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고, 더 이상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나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베트남 심리학자인 보 민 탄 호치민 교육대 심리학 교수는 이 서비스를 시도할 때 직면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경고했다. 또한 “파트너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만이 이런 종류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처럼 애초에 신뢰 관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검사를 통과하건 못하건 관계가 망가질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심리학자 짠 흐엉 타오는 “이 서비스의 인기는 젊은 사람들이 관계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신뢰한다면, 이런 종류의 서비스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도 “이 서비스를 통과했다고 파트너의 신뢰도가 높다고 단언할 수 없고, 득보다 실이 많은 서비스”라고 지적했다.
  • ‘흰머리’ 유아인 유치장 가는길…“영치금” 날아든 돈다발

    ‘흰머리’ 유아인 유치장 가는길…“영치금” 날아든 돈다발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시민이 던진 돈다발을 맞았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지인 최모(3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열고 두 사람의 구속수사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경찰 수사 당시 청구된 이들의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119일 만이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9시 37분 법원에 도착해 머리를 쓸어넘겼다. 흰 머리가 눈에 띄게 많아진 유아인은 두 번째 영장 심사를 받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그동안 계속 큰 염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오늘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답변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장 호송을 위해 차에 오르던 유아인에게 한 시민은 “영치금으로 쓰라”며 1만원, 5000원, 1000원 짜리 지폐가 섞인 돈다발을 뿌리기도 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5월 24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되면서 한 남성이 던진 커피에 옷이 젖기도 했다.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난 6월 유아인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은 후 3개월간 보완 수사를 벌여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도 추가 적발, 지난 18일 유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 한 캔에 1500원… CU, 고물가 속 반값 ‘서민맥주’ 출시

    한 캔에 1500원… CU, 고물가 속 반값 ‘서민맥주’ 출시

    편의점 CU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대폭 낮춘 ‘서민맥주’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민맥주는 500㎖ 한 캔에 1500원으로 국내 일반 브랜드 맥주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CU는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췄지만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업체와 협업하면서 중간 이윤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가격을 내릴 수 있었다. CU는 앞서 지난 5월 1000원대 ‘서민막걸리’도 출시한 바 있다. 서민막걸리는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 판매량 40만병을 돌파했다. 서민맥주는 CU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이다. CU가 차별화 상품을 포함해 수제맥주 라인업을 늘리면서 수제맥주 매출 비중은 2018년 1.9%에서 지난해 28%로 증가했다.
  • 2000cc 미만 생업용 차주도 생계급여 길 열렸다

    2000cc 미만 생업용 차주도 생계급여 길 열렸다

    정부가 자동차를 재산으로 환산하는 비중을 낮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배기량 2000㏄ 미만 생업용 자동차 1대는 재산으로 치지 않고, 6인 가구·세 자녀 이상 가구가 보유한 2500㏄ 미만 자동차(차령 10년 이상 또는 차량 금액 500만원 미만)에도 일반재산 환산율을 적용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4~2026년)을 발표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향후 3년간 생계급여에서 21만명, 의료급여에서 5만명, 주거급여에서 20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계급여 수급자는 159만명인데, 이를 2026년 180만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2021년 기준 생계·의료급여를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은 66만명이다. 정부는 낡은 자동차 때문에 소득인정액(소득과 재산을 모두 소득으로 환산한 총액)이 늘어 수급에서 탈락하는 사례부터 줄이기로 했다. 가구원이 6명 이상이거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도서·벽지 거주자에 대해 내년부터 배기량 1600cc 미만 승용차에만 적용하던 일반재산 환산율(4.17%)을 2500cc 미만 자동차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가령 500만원짜리 자동차가 있다면 약 20만원만 소득인정액으로 본다. 생업용 자동차 기준은 더 낮췄다. 이전에는 생업용 자동차가 배기량 1600㏄ 미만인 경우 자동차 가격의 50%를 소득으로 환산했는데, 앞으로는 2000㏄ 미만이면 아예 소득 산정에서 제외한다. 일반 차량에 대한 재산 산정 기준도 낮출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정부는 일반재산 환산율 적용 기준인 ‘배기량 1600㏄ 미만이면서 차령 10년 이상 또는 200만원 미만 승용차’를 ‘배기량 2000㏄ 미만이면서 차령 10년 이상 또는 500만원 미만 승용차’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계급여 선정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30%에서 내년 32%로 확대하고 임기 내 35%까지 올릴 방침이다. 또한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의료급여 수급자 가구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주거급여 선정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의 47%에서 내년 48%로 상향하고 2026년에 50%까지 높인다. 교육활동지원비는 내년부터 최저교육비의 100% 수준으로 지급한다. 초등학생 46만 1000원, 중학생 65만 4000원, 고등학생 72만 7000원이다. 근로소득 때문에 생계급여 대상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근로·사업소득 추가 공제 대상 연령을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완화한다.
  • ‘위기의 1000원 학식’… 동문 기부금으로 밥상 차린다

    ‘위기의 1000원 학식’… 동문 기부금으로 밥상 차린다

    저렴한 가격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주목받았던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이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대학들이 동문 등을 대상으로 모금에 나섰다. 서울대발전재단은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학생회관 식당에서 1000원 학식 운영을 위한 ‘100인 기부 릴레이’ 모금 행사를 열었다. 이날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포함해 모두 45명이 617만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발전재단은 “올해에만 지난 7월까지 1000원 학식 이용자가 23만명에 달하면서 이미 5억원 이상의 교비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대학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나선 것은 1000원의 아침밥 이용자가 예상보다 더 많은 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을 제외하면 운영 자금을 끌어올 방도가 없어서다. 정부는 이 사업에 끼니당 1000원, 서울시도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게다가 고물가로 식재료 가격이 상승했고, 인건비 지출도 늘어난 상황이다. 성균관대도 지난달 동문들에게 1000원의 아침밥 운영 자금으로 쓰이는 ‘후배사랑 학식 지원기금’에 기부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2학기에 기금이 소진되면 다른 용도의 장학기금으로 운영비를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운영 자금 고갈 등을 우려해 지난 5월 사업 시작과 동시에 동문의 지원을 받았다. 대학들이 재정 부담에도 동문 기부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 가려는 건 학생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커서다. 대학생 이모(19)씨는 “유일하게 절약할 수 있는 게 식비인데 이미 학교 인근 식당 가격은 너무 비싸다”며 “학식은 그나마 가격에 비해 음식의 질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정 여건이 열악하거나 동문 대상으로 지원을 받기도 어려운 지역 소재 대학들은 아예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체 대학의 10% 정도만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에 다니지 않는 청년 등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청년들의 식비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사회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천원의 아침밥’ 기금 고갈…대학들, 동문 대상 모금 나서

    ‘천원의 아침밥’ 기금 고갈…대학들, 동문 대상 모금 나서

    서울대·성균관대 등 동문 대상 모금 나서이용객 증가에 식재료 가격·인건비 지출↑지역 대학과 대학 바깥 청년 차별 우려도 이른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이 식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대학들이 동문 등을 대상으로 모금에 나섰다. 서울대 발전재단은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학생회관 식당에서 1000원 학식 운영을 위한 ‘100인 기부릴레이’ 모금 행사를 열었다. 이날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포함해 모두 45명이 617만원을 기부했다. 서울대 발전재단은 “올해에만 7월까지 1000원 학식 이용자가 23만명에 달하면서 이미 5억원 이상의 교비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1000원 학식 운영 자금이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이러한 기부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대학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나선 것은 1000원의 아침밥 이용자가 예상보다 더 많은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금액을 제외하면 운영 자금을 끌어올 방도가 없어서다. 정부는 끼니당 1000원, 서울시도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성균관대도 지난달 동문들에게 1000원의 아침밥과 관련해 ‘후배사랑 학식 지원기금’에 기부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2학기에 기금이 소진되면 다른 용도의 장학기금으로 운영비를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관련 사업을 시작한 숙명여대는 사업 시작과 동시에 동문의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대학들이 재정 부담에도 동문 기부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가려는 건 학생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더 커서다. 대학생 이모(19)씨는 “유일하게 절약할 수 있는 게 식비인데 이미 학교 인근 식당 가격은 너무 비싸다”며 “학식은 그나마 가격에 비해 음식의 질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재정 여건이 열악하거나 동문 대상으로 지원받기도 어려운 지역 소재 대학들은 아예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체 대학의 10% 정도만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하는 이유기도 하다. 한 수도권 대학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에 의존한 운영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대학에 다니지 않는 청년과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취업을 준비하는 김모(24)씨는 “대학생들만 지원하는 건 같은 나이대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차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청년들의 식비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사회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자녀·생업용 자동차 재산기준 완화…“기초생활수급 문턱 낮춘다”

    다자녀·생업용 자동차 재산기준 완화…“기초생활수급 문턱 낮춘다”

    정부가 자동차를 재산으로 환산하는 비중을 낮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배기량 2000㏄ 미만 생업용 자동차 1대는 재산으로 치지 않고, 6인 가구·세 자녀 이상 가구가 보유한 2500㏄미만 자동차(차령 10년 이상 또는 차량 금액 500만원 미만)에도 일반재산 환산율(4.17%)을 적용한다. 중중장애인 가구의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도 폐지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4~2026년)을 발표했다.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국민 소득의 중앙값)의 40%이지만 생계·의료급여를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은 2021년 기준 66만명이다. 2018년 73만명보다 7만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많다. 가난한데도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급여 보장 수준을 강화하는 게 이번 계획의 목표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는 소득인정액(소득과 재산을 모두 소득으로 환산한 총액)이 일정 수준 이하인 가구에 지원된다. 정부는 낡은 자동차 때문에 소득인정액이 커져 수급에서 탈락하는 사례부터 줄이기로 했다. 현재는 차령이 10년 이상이고 배기량은 1600㏄ 미만, 차령이 10년 미만이더라도 200만원이 안 되는 승용차에만 일반재산 환산율을 적용하고 있다. 기준을 넘어서면 환산율을 적용받지 못해 자동차가 전액 재산으로 잡히기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정부는 배기량 기준 1600㏄를 2000㏄ 미만으로 높이고, 차량 가격을 200만원에서 500만원 미만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예로 들며 “적정 수준으로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준에 미달된 일반 자동차에 대한 소득환산율(현재 100%)도 차츰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짓진 않았다. 가구원이 6명 이상이거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도서·벽지 거주자에 대해선 당장 내년부터 새로운 기준을 시행하기로 했다. 배기량 2500㏄ 미만이면서 차령이 10년 이상이거나 가격이 500만원 미만인 승용차 1대에 일반재산 환산율 4.17%를 적용한다. 가령 500만원짜리 자동차가 있다면 약 20만원만 소득인정액으로 본다. 기존에는 다자녀 여부 등과 관계없이 ‘배기량 1600㏄ 미만이면서 차령 10년 이상 또는 200만원 미만 승용차’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생업용 자동차 기준은 더 낮췄다. 이전에는 생업용 자동차가 배기량 1600㏄ 미만인 경우 자동차 가격의 50%를 소득으로 환산했는데, 앞으로는 2000㏄ 미만이면 아예 소득 산정에서 제외한다. 정부는 이와함께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중위소득 30%에서 32%이하 가구로 확대했고, 임기 내 35%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증장애인이 포함된 의료급여 수급자 가구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생계급여의 경우 연 소득 1억원 또는 일반재산 9억원을 초과하는 부모나 자녀 등 부양의무자가 있으면 못 받는데, 이 기준도 3년 내에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주거급여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의 47%에서 48%로 상향하고 이후 50%까지 높인다. 아울러 내년 교육활동지원비를 최저 교육비의 100%수준으로 올려 저소득층의 교육 기회를 보장한다. 초등 46만 1000원, 중등 65만 4000원, 고등학생 72만 7000원이다. 근로·사업소득 추가공제 대상 청년 연령 기준도 현행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완화한다. 노인 대상 근로·사업 소득 추가공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향후 3년간 생계급여에서 21만명, 의료급여 5만명, 주거급여에서 20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초생활보장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 18조 6000억원(지방비 포함 23조 5000억원)보다 1조 7000억원 이상 증액한 20조 3000억원(지방비 포함 25조 6000억원)을 신청했다.
  • 현대차 노사, 첫 5년 연속 파업 없는 임단협 타결…노사 관계 이정표

    현대차 노사, 첫 5년 연속 파업 없는 임단협 타결…노사 관계 이정표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양측이 파업하지 않고 단체교섭의 매듭을 지은 것은 2019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이는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대비 58.8%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 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이 담겼으며 특별협약을 통해 첨단 ‘하이퍼 캐스팅’ 공법 내재화, 럭셔리 모델 생산을 위한 소품종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등에도 합의했다. 회사가 역대 최대 실적을 실현한 가운데 직원들에게도 넉넉한 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기본급 인상 규모가 11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현대차의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조 83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앞서 협상 과정에서 쟁점이었던 정년 연장 등은 법적 제도가 정비되는 대로 추후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노조가 한발 물러선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 성장과 고용 안정을 기반으로 노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단협 조인식은 20일 열릴 예정이다.
  • “하루 8천원 벌던 양세찬, 지금은 외제차에 골프채 휘둘러”

    “하루 8천원 벌던 양세찬, 지금은 외제차에 골프채 휘둘러”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자수성가한 양세찬을 언급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대학로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대학로를 찾은 ‘런닝맨’ 멤버들은 각자 대학로와 얽힌 추억을 이야기했다. 양세찬은 “대학로에서 ‘런닝맨’을 찍을 거라고는 누가 생각했겠냐. 여긴 완전 내 구역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세찬은 “저는 2005년에서 2009년까지 대학로에서 살았었다. 그때가 ‘웃찾사’ 전성기였다. 정말 화려했다. 거리를 돌아다니지를 못했었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소극장들이 몰려있는 중심 거리를 지나가자 “여기가 난리였다. 난 진짜 대학로를 꽉 잡고 있었다. 밤새워서 놀고 그랬었다. 하지만 그때는 돈이 없었다. 전단을 하면 1000원씩 떨어졌는데, 그 돈을 모아 하루에 8000원으로 세끼를 해결하기도 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양세찬의 말을 들은 유재석은 “그랬던 세찬이가 이제는 외제 차 타고,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다”면서 웃었다. 이어 유재석도 “나랑 석진이 형도 마찬가지였다. 돈이 없었다”고 경제적 여유가 없던 시절에 공감했다.
  • 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찬반투표 돌입… 기본급 11만 1000원 인상 등

    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찬반투표 돌입… 기본급 11만 1000원 인상 등

    현대자동차 노조가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운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체 조합원 4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벌이고 있다. 투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 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등도 담았다. 별도 합의안에서는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 국내 공장 강화 방안을 다뤘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5년 연속 무분규는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기록이다. 부결되면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과반 찬성 등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 대출·통화 정책 엇박… 소득 26배 된 ‘집값’

    대출·통화 정책 엇박… 소득 26배 된 ‘집값’

    우리나라의 아파트 가격이 소득의 26배에 달해 주요국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당국이 2년에 걸쳐 금리를 올리는 등 강력한 긴축 정책을 펼쳤음에도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는 오히려 완화되는 정책 간 엇박자가 집값을 끌어올리고 가계부채를 위험 수준 이상으로 불어나게 한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정책보고서(2023년 9월)에 따르면 국가·도시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Numbeo)가 집계한 우리나라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율은 올해 기준 26배로, 주요 80개국 중위값(11.9배)을 크게 웃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율은 가계 순가처분소득 대비 90㎡ 면적의 아파트 가격을 산출한 값이다. 우리나라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율은 2017년 12.4배로 80개국 중위값(10.9배)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이후 가파르게 증가해 2022년 29.4배까지 치솟았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율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나라는 홍콩(44.9배)과 중국(34.6배), 필리핀(30.1배) 등 10개국에 불과했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가처분 소득은 월 399만 1000원(통계청)이고, 8월 기준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 8519만원(KB부동산)이다. 집값과 더불어 가계부채도 고삐 풀린 듯 불어났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하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4분기 105.0%로 나타났다. ‘영끌’ 열풍이 정점에 달했던 2021년 3분기(106.0%)보다 소폭 줄었지만, 주요 44개국 중위값(56.3%)의 두 배에 달했다.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임계치는 80~100% 선으로, 이 수준을 넘어서면 가계부채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부채 역시 부동산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BIS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명목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19.6%로 주요 44개국의 중위값(78.1%)을 크게 상회했다. 기업부채는 부동산 관련 업계에 집중됐다. 한은과 BIS에 따르면 한은이 긴축의 가속페달을 밟은 2021년 4분기에서 올해 1분기까지 부동산 업종의 대출은 26.4% 증가해 제조업(16.2%)과 도소매(14.3%), 건설(7.7%) 등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와 기업을 불문하고 부동산을 둘러싼 부채가 급증하면서 지난 3월 말 기준 부동산 관련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가계 부문에서 1300조원, 부동산 관련 기업에서 1100조원 등에 달했다.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채무보증을 제외하고도 GDP 대비 126.5% 수준이다. 주요국과 달리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진단이다. 한은은 부채 급증의 원인으로 대출 규제 등 거시건전성 정책과 통화정책이 일관성 없이 실행된 점을 짚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0.50%까지 낮추면서 당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의 효과를 제약하며 집값을 끌어올리고 가계부채가 불어났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3.50%까지 끌어올리며 강력한 긴축을 펴고 있지만 특례보금자리론 시행과 은행의 완화적인 대출 태도 등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주택가격도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고 진단했다. 최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우회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로 대출 수요가 늘어나자 금융당국이 주담대 50년 상품을 대폭 줄이고,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을 중단시킨 것처럼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금융당국의 거시건전성 정책과 한은의 통화정책이 동일한 기조 아래 맞물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중장기적 시계에서 디레버리징을 지속하기 위한 정책당국 간 일관성 있는 공조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 “감당할 수 없는 ‘모로코 재난’에 작은 도움 되고파”

    “남은 여행 기간 이곳 모로코에 남아 힘을 보탤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정부 기관에 외국인도 봉사가 가능한지 물어볼 계획입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만난 현지인 친구의 집에서 머물던 여행객 김동언(38)씨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지진을 마주했다. 김씨는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지진을 처음 겪는다고 했다”며 “여진이 걱정돼 집 밖에서 잠을 자는 게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901명, 부상자는 5530명이라고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마탱은 보도했다. 인명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을 훌쩍 넘긴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말까지 모로코에 머무르려 했던 김씨는 지진 이후에도 모로코를 떠나지 않고 남아 봉사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김씨는 “수도는 큰 피해가 없지만, 피해가 심한 도시는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습하는 데 일손이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감당할 수 없는 재난 앞에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좋겠다”고 했다. 국내에서도 유니세프 등의 국제단체를 통한 모금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댓글을 남길 때마다 1000원이 기부되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13일 기준으로 약 1700만원이 모였다. 지진 구호 모금이 시작되자마자 10만원을 국제구호단체에 보낸 김상수(51)씨는 “평소 약소국에 대한 기부를 자주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튀르키예에 이어 모로코에서도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아영(24)씨는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국가적 비상사태라는 게 마음 깊이 다가왔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모로코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자원봉사하고 싶어요” 모로코 지진에 온정의 손길

    “자원봉사하고 싶어요” 모로코 지진에 온정의 손길

    “남은 여행 기간 이곳, 모로코에 남아 힘을 보탤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정부 기관에 외국인도 봉사가 가능한지 물어볼 계획입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만난 현지인 친구의 집에서 머물던 여행객 김동언(38)씨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지진을 마주했다. 김씨는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지진을 처음 겪는다고 했다”며 “여진이 걱정돼 집 밖에서 잠을 자는 게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901명, 부상자는 5530명이라고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보도했다. 인명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을 훌쩍 넘긴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은 더디게 이뤄지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 말까지 모로코에 머무르려 했던 김씨는 지진 이후에도 모로코를 떠나지 않고 남아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씨는 “수도는 큰 피해가 없지만, 피해가 심한 도시는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습하는 데 일손이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감당할 수 없는 재난 앞에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좋겠다”고 했다. 국내에서도 유니세프 등 국제단체를 통한 모금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댓글을 남길 때마다 1000원이 기부되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이날 기준으로 약 1700만원이 모였다. 지진 구호 모금이 시작되자마자 10만원을 국제구호단체에 보낸 김상수(51)씨는 “평소 약소국에 대한 기부를 자주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튀르키예에 이어 모로코에서도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아영(24)씨는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국가적 비상사태라는 게 마음 깊이 다가왔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모로코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성과급 400%+1050만원’…현대車, 임단협 잠정합의

    ‘성과급 400%+1050만원’…현대車, 임단협 잠정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기본급 11만 1000원 인상과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조는 오는 19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해 확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대로 확정될 경우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이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 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 재래시장상품권 25만원 등을 담았다. 특별격려금 250만원과 사업 목표 달성 격려금 100% 등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2년에 걸쳐 기술직(생산직) 신규 추가 채용(1100명 상당) 등에도 합의했다. 기본급과 성과금 모두 역대 최고 인상 안이다. 견해차가 크던 정년 연장 논의와 관련해선 정부 정책과 법 개정 등을 지켜본 후 내년 상반기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 현대차 노사, 기본급 ‘약 11만원’ 인상 잠정합의…19일 찬반 투표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과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12일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 재래시장상품권 25만원 등을 담았다. 특별격려금 250만원과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00% 등도 지급한다. 별도로, 기술직(생산직) 신규 추가 채용(800명 상당) 등에도 합의했다. 이 잠정합의안이 19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 단체교섭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 “커피 990원에 팔아도 남는 게 있나?” 초저가경쟁 불붙었다

    “커피 990원에 팔아도 남는 게 있나?” 초저가경쟁 불붙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1000원 안팎의 커피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초저가 커피 경쟁이 불붙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PC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는 자체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의 아메리카노 메뉴를 일시적으로 혜택가 990원에 판매한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990원 아메리카노 판매는 행사물량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좋은 품질의 맛있는 제품을 혜택 가격으로 선보이는 ‘착!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페 아다지오 아메리카노는 100% 스페셜티 커피만을 사용한다고 파리바게뜨 측은 설명했다.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롤스커피도 아메리카노를 미디움(M) 사이즈 900원, 라지(L) 사이즈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 매머드커피랩의 매머드익스프레스는 현재 아메리카노 스몰(S) 사이즈 1200원, 미디움(M) 사이즈 1600원에 판매 중이다. ‘가성비 커피’ 경쟁이 격화하면서 국내 편의점들도 가격 인하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CU는 이번 달부터 PB(자체 브랜드) 원두커피 겟(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인하했다. CU는 앞서 지난 4월에도 같은 제품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한 차례 낮췄는데, 이번에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GS25는 지난달 용량을 늘리고 가격은 낮춘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는 총 용량 780㎖의 특대 사이즈로, 가격은 2400원으로 책정해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대비 100㎖당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다.
  • 경기도 “추석선물, 사회적기업 제품으로”…특별 판매전 마련

    경기도 “추석선물, 사회적기업 제품으로”…특별 판매전 마련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석을 맞아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핑몰에서 명절 상품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 기획전에는 총 16개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오는 15일까지 ‘추석명절 할인전’ 카테고리에서 3만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 5000원 배송비 할인 쿠폰도 지급해 소비자 혜택을 더욱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추석명절 할인전 상품으로는 참기름·들기름·땅콩기름 명절선물세트와 국내산 볶음 콩, 한방상품, 종합비타민, 흑임자 만주 디저트 세트 등 20개 상품이 마련됐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국내산 콩 100% 잔다리 검은콩 서리태 견과류 볶음 콩 하루 한줌 간식 선물세트는 2만 9000원에서 42% 할인된 1만 6800원, 당신의부엌 한우 사골곰탕 육수 간편 농축액 맛있는 즉석국은 4만 5000원에서 24% 할인된 3만 4000원이 있다. 또 가평 흑임자 만주 디저트 과자 간식 선물 15입은 3만 5000원에서 11% 할인된 3만 1000원으로 판매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올해부터 사회적경제 제품 온라인 판로지원 확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경제 쇼핑몰은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의 하나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쇼핑몰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판매채널 지원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이번 기획전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상품은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핑몰’ (smartstore.naver.com/segg)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신간] ‘전쟁을 잇다:전쟁,무기,전략 안내서’…전문가가 쓴 어렵지 않은 군사 기술 입문서

    [신간] ‘전쟁을 잇다:전쟁,무기,전략 안내서’…전문가가 쓴 어렵지 않은 군사 기술 입문서

    군사 전문가가 알려주는 어렵지 않은 군사 기술 입문서인 ‘전쟁을 잇다 : 전쟁, 무기, 전략 안내서’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인 최현호씨가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현오의 무기 인사이드’와 한국 방위 산업 진흥회 월간 ‘국방과 기술’, 국방 홍보원 ‘국방 저널’ 등에 그동안 기고해 온 무기 체계, 전략 및 전술, 세계 방위 산업 등에 관한 글들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국방 및 군사 관련 소식 가운데 잘못되고 편향된 혹은 어렵고 전문적인 군사 기술 관련 지식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로잡고 다듬었다. 이 책은 최근 발발한 전쟁과 신냉전에 관해 설명한 ‘1부 변화하는 세계’, 주요 무기 체계의 발전 방향을 소개한 ‘2부 무기 발전의 동향’, 전쟁의 판도를 바꿀 만한 무기로 주목받고 있는 것들을 소개한 ‘3부 게임 체인저’,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소개한 ‘4부 현대전과 미래전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용어’, 글로벌 무기 시장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 ‘5부 세계 무기 시장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한 깨달음을 소개한 ‘6부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준 5가지 교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책은 세세하고 어려운 군사 용어나 배경 지식은 잠시 제쳐두고, 일반 대중들이 알아두면 도움될 만한 최신 군사 기술 트렌드의 핵심만 추려낸 실용적인 군사·국방 입문서다. 저자는 군사 마니아로서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에 군사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 군사 커뮤니티 ‘밀리돔’ 대표, 육군협회 지상군 연구소 산하 대드론·레이저 센터 전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군 및 기업의 연구 관련 자문도 하고 있다. 저자는 “2000년대 이후 전 세계의 다양한 군사 소식이 언론을 통해 빠르게 전달되고 있지만, 수박 겉핥기식이거나 왜곡된 정보, 국수주의적 관점에 편향된 콘텐츠가 난무하고, 현대전의 양상을 설명하는 새로운 용어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 책은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를 감안해 최근에 발발한 전쟁들의 경향, 무기 발전 추세, 군사 용어 설명 등을 재미있고 쉽게 엮어냈다”고 말했다. 타인의사유 펴냄, 332쪽,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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