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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가계실질소득 반등했지만…소득보다 지출이 더 늘었다

    2분기 가계실질소득 반등했지만…소득보다 지출이 더 늘었다

    올해 2분기 가계 실질소득이 0.8% 늘면서 1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소비지출도 4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소득보다 지출이 더 늘면서 여윳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1만 3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2021년 1분기(1.6%)부터 14분기 연속 증가세다. 먹거리 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38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4.0% 늘었다. 식료품 중에서도 과일·과일가공품 소비지출은 12.1% 늘었다. 지난해 3분기(11.6%)부터 4분기 연속 10%대 증가율이다. 채소·채소가공품 지출도 10.6% 늘어 올해 1분기(10.1%)에 이어 2분기째 10%를 웃돌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과일·채솟값 불안정세로 소비지출 명목 금액이 늘었난 탓이다. 반면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식료품의 실질소비지출은 0.9% 줄었다. 같은 값을 지불하고 살 수 있는 식료품 양이 적어졌단 의미다. 특히 과일·과일가공품 실질소비는 16.2% 줄었다. 전체 실질소비지출은 명목 소비지출 증가율(4.6%)보다 낮은 1.8% 증가했다. 소득도 늘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96만 1000원으로 1년 전보다 3.5% 늘었다. 지출 증가율(4.3%)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질소득은 0.8% 증가했다. 올해 1분기(-1.6%)에는 같은 분기 기준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가 2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흑자율이 8개 분기 연속 감소해 여윳돈은 줄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5% 늘어난 396만 4000원이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115만 1000원, 처분가능소득 대비 흑자액을 뜻하는 흑자율은 29.0%였다. 흑자액이 0.9% 늘었지만, 흑자율은 0.7% 포인트 떨어졌다.
  • 김남국, 코인 21억원 신고…이준석은 가상자산 45종 ‘최다’ 보유

    김남국, 코인 21억원 신고…이준석은 가상자산 45종 ‘최다’ 보유

    22대 국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이 공개됐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2대 국회에서 새롭게 의원으로 선출된 147명의 신규 재산등록 내역을 공개했다. 이들 중 가액이 0원이 아닌 가상자산을 신고한 현직 의원은 23명이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1억원짜리 훈민정음해례본 대체불가토큰(NFT)을 신고해 최고액을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장남 명의의 코인 1600만원어치를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가상자산 신고액은 77만 6000원으로 금액이 많지는 않았지만, 가상자산 종류가 45개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자 등 가족이 아닌 본인 소유 가상자산 고액 보유자로는 모경종 민주당 의원이 도지코인 400개 등을 신고해 206만 1000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도 본인 소유 이더리움 0.2개 등을 포함해 가상자산 136만 1000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된 전직 의원 중에서는 민주당 김남국 전 의원과 김홍걸 전 의원이 억대 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국 전 의원은 지난 3월(15억 4600만원) 기준 5개월 만에 약 6억 3600만원 늘어난 21억 8300만원을 신고했다. 김홍걸 전 의원은 비트코인 등 2억 4200만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출신 고동진, 삼성전자 7만주 등 주식 54억원어치 보유일부 의원 수십억대 비상장주식 신고신규 재산 등록 의원 중 일부는 수십억원대 주식을 신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의 삼성전자 주식 총 7만 2041주를 신고했다. 이를 포함해 고 의원이 신고한 전체 주식 보유액은 54억 7600만원이다. 비상장주식을 본인과 가족 명의로 보유한 의원들도 다수 있었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애플디앤씨(2만 4000주), 애플에너지(4000주)의 주식 99억 1300만원어치를 신고했다.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부동산회사인 동황의 비상장 주식 25억 9200만원어치를 보유했고, 같은 당 박준태 의원은 앱 ‘블라인드’ 운영사인 팀블라인드의 주식매수선택권 2만 7150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제이더블유앨리슨 주식 2000주(7억 3400만원)를 보유했고, 같은 당 천하람 의원은 여가전문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비상장주식 1만주 등 총 1억 2800만원을 신고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부동산업체 이끌리오아이앤디의 주식 7만 5000주(5억 9300만원), 같은 당 문대림 의원은 제주 소재 박물관인 제주유리의성 주식 4억 200만원어치를 각각 보유했다. 한편 총 재산 순위를 보면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의 재산이 333억 107만원으로 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중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대표를 지낸 고 의원의 재산은 333억 107만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의사 출신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으로 270억 7966만원으로 조사됐다. 언론인 출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68억 8469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의사였던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110억 7175만원으로 4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지냈던 같은 당 최은석 의원이 110억 1654만원으로 5위를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마이너스(-) 8억 3458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은 자산을 보유한 신규 의원이 됐다. 이 외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정준호 민주당 의원(-5억 8808만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1억 5872만원), 차지호 민주당 의원(-3805만원), 모경종 민주당 의원(-1061만원) 등 5명이다.
  • 남양주시 내년 생활임금 1.8% 오른 1만1200원

    남양주시 내년 생활임금 1.8% 오른 1만1200원

    경기 남양주시는 28일 내년도 생활임금을 올해 시급 1만1000원보다 약1.8% 오른 1만1200원으로 결정했다. 고용노동부 고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1만30원보다는 1170원이 많다. 급여로 환산해 적용하면 올해 생활임금 월급 229만9000원보다 4만1800원이 오른 234만800원이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달 13일까지 고시될 예정이며, 인상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남양주시 기간제 근로자 약 830명에게 적용된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과 근로자의 주거비,교육비,문화비 등을 고려해 각 지자체가 정한 임금이다.
  • 경북도교육청, 학생 아침 간편식 제공한다

    경북도교육청, 학생 아침 간편식 제공한다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경산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모 선정될 총 4개(초·중 각 2개교) 학교며, 기간은 오는 10월~12월 3개월 간이다. 이는 도내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이다. 간편식은 주먹밥, 죽, 떡 등 곡물 위주로 제공될 예정이다. 가격은 1식 4000원으로, 수익자 부담에 따라 학부모가 1000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다만 저소득층이나 한부모 가정의 자녀는 자부담이 없다. 이를 위해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경산3선거구·국민의힘)은 지난 23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 학부모 간담회를 주최했다. 박 위원장은 “아침 식사는 아이들의 집중력과 학습 능력에 큰 영향을 치니는 중요한 요소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며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또 “앞으로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을 고교로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과 전북, 전남, 충북에서도 학생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지역 교원 단체 등은 식품 안전 문제와 사고 책임, 학교 업무 가중과 교육 활동 침해, 영양 불균형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 [단독] 해마다 14억~20억원, 온 국민이 내민 ‘따스한 손길’…기업·자산가·연예인도 쾌척[희귀질환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단독] 해마다 14억~20억원, 온 국민이 내민 ‘따스한 손길’…기업·자산가·연예인도 쾌척[희귀질환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희귀난치성연합 5년 새 6억 늘어여울돌 등 단체에도 연 2억~3억故 이건희 회장 유지 3000억 기부 희귀·난치병 아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거나 병마를 딛고 일어선 것은 우리 사회의 따스한 ‘온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치료비로 거액을 쾌척한 기업과 자산가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사연을 접할 때마다 십시일반 기부에 동참한 국민들이 희귀·난치병 아이들을 살렸다. 25일 서울신문이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를 돕는 사회복지기관 기부금 현황을 파악해 보니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는 해마다 14억~20억원의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2019년 14억 3156만원에서 지난해는 20억 7143만원으로 기부금이 늘었다.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전국의 희귀·난치병 환자들이 지난 2001년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한 단체다. 희귀질환으로 투병하는 아이들을 후원하는 여울돌에도 매년 2억 3000만~3억 7000만원의 기부가 이어졌다.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에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2억 9576만원과 2억 2552만원의 기부금이 쌓였다. 희귀·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가장 많은 지원을 한 이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다. 삼성 총수 일가는 지난 2020년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자 고인의 생전 유지를 받들어 3000억원을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에 써 달라며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1월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소아암·희귀질환 3984건을 진단하고 2336건에 대한 치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원들이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찍을 때마다 1000원씩 모아 2억 3000만원을 희귀·난치병 아동 지원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2022년 사재 10억원을 털어 아이들의 치료에 써 달라며 서울삼성병원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배우 이영애는 지난 6월 쌍둥이 자녀와 함께 5100만원을 쾌척했다.
  • [단독]희귀병 아동 도와주세요...‘이건희 전 회장부터 JYP까지’ 복지단체에 이어진 온정들[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단독]희귀병 아동 도와주세요...‘이건희 전 회장부터 JYP까지’ 복지단체에 이어진 온정들[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희귀·난치병 아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거나 병마를 딛고 일어선 것은 우리 사회의 따스한 ‘온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치료비로 거액을 쾌척한 기업과 자산가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사연을 접할 때마다 십시일반 기부에 동참한 국민들이 희귀·난치병 아이들을 살렸다. 25일 서울신문이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를 돕는 사회복지기관 기부금 현황을 파악해 보니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는 해마다 14억~20억원의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2019년 14억 3156만원에서 지난해는 20억 7143만원으로 기부금이 늘었다.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전국의 희귀·난치병 환자들이 지난 2001년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한 단체다. 희귀질환으로 투병하는 아이들을 후원하는 여울돌에도 매년 2억 3000만~3억 7000만원의 기부가 이어졌다.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에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2억 9576만원과 2억 2552만원의 기부금이 쌓였다. 희귀·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가장 많은 지원을 한 이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다. 삼성 총수 일가는 지난 2020년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자 고인의 생전 유지를 받들어 3000억원을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에 써 달라며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1월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소아암·희귀질환 3984건을 진단하고 2336건에 대한 치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원들이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찍을 때마다 1000원씩 모아 2억 3000만원을 희귀·난치병 아동 지원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2022년 사재 10억원을 털어 아이들의 치료에 써 달라며 서울삼성병원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배우 이영애는 지난 6월 쌍둥이 자녀와 함께 5100만원을 쾌척했다.
  • 광복절에 아이스크림 나누고… 택시기사는 휴대폰 찾아주고… 제주관광 ‘작은 선행’ 큰 울림

    광복절에 아이스크림 나누고… 택시기사는 휴대폰 찾아주고… 제주관광 ‘작은 선행’ 큰 울림

    제주 지역 곳곳에서 관광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는 미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라산 정상에서 제주를 찾은 여행객 등 등산객들에게 아이스크림 무료 나눔을 실천한 두 청년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5일 광복절에 한라산 정상에서 무더운 산행에 지친 등산객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 150개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감동을 선사한 제주도민 조신홍(28)씨와 곽용준(30)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어깨에 메고 6시간의 등반 끝에 백록담에 도착, 아이스크림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무료 나눔 활동을 전개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종량제 봉투를 비치해 백록담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는 등 환경사랑을 실천하며 모범을 보였다. 두 청년은 올해 광복절을 맞아 뜻깊은 일을 고민하다가, 산에 오르며 만난 사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는 온라인 콘텐츠를 보고 해당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 제주관광공사는 뜻깊은 선행으로 제주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 지난 20일 조신홍씨와 곽용준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조신홍씨는 “평소 아름다운 제주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여행객과 도민분들 모두가 제주의 환경을 보존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을 기리며 자연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관광객과 도민에게 따뜻한 선행을 보여준 조신홍씨와 곽용준씨에게 감사드린다”며 “공사는 지속적으로 제주 관광의 신뢰 회복을 위한 이미지 개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5월 기상악화에 따른 항공기 결항으로 발 묶인 단체 여행객에게 숙소를 할인해주고 점심까지 무료 제공한 호텔에게도 지난 1일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이같은 착한 선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주도관광협회도 이날 자발적으로 가격인하를 결정한 정광선 꽃가마식당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 대표는 “고물가,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이 있지만 제주와의 약속 동참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손님들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자 지난 13일부터 식사 메뉴 가격을 1000원 인하했다”고 전했다. 택시기사들의 잇단 선행도 다시한번 조명되고 있다. 앞서 20일 관광협회는 관광객에게 선행을 베푼 택시기사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7월 27일 제주 여행하던 관광객이 택시 하차 후 20여 분이 지난 상태에서 선글라스를 놓고 내렸다. 이 관광객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차한 곳을 가보니 택시기사가 놓고 내린 선글라스를 전달해주기 위해 계속 대기하고 있어 감동했고 제주 여행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고 전해왔다. 지난 11일에는 또다른 관광객이 제주에서 이동하던 중 택시에서 내린 후 30여분이 지난 후에야 자신이 휴대폰을 두고 내린 사실을 알게 됐다. 개인정보는 물론 업무 관련 정보가 모두 들어있었던 터라 부랴부랴 수소문 끝에 택시 기사와 연락이 닿았다. 해당 택시기사는 먼 거리에 있었음에도 흔쾌해 관광객이 있는 곳까지 찾아가 휴대폰을 전달해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배려로 선행을 베풀어 추락하던 제주관광이 다시 일어서며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며 “관광객에게 친절과 감동을 선사해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씨줄날줄] 히트플레이션

    [씨줄날줄] 히트플레이션

    ‘금(金)사과’, ‘금대파’에 이어 이제 ‘금배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가 어제 6900원(소매가)에 거래됐다. 열흘 사이 1000원이나 올랐다. 개학으로 인한 급식 수요가 더해지면 더 오를 수 있다. 배추는 날이 더우면 속이 차오르지 않아 수확이 어렵다. 한국은행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의 물가상승분 중 10% 정도는 고온 등 이상기후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폭염으로 농산물 작황이 나빠져 물가가 오르는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 비중이 10%에 이른다는 얘기다. 폭염으로 인한 작물 피해가 전 세계적 현상이라 원자재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더욱 힘겨울 수 있다. 폭염은 물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멀쩡했던 수확물이 이송 중 폭염 때문에 시들고 부패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노동시간도 줄어든다. 국제노동기구는 폭염으로 2030년까지 매년 전 세계 총노동시간의 2% 이상이 손실될 것으로 봤다. 특히 농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정규직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염 등 이상기후는 이제 상수다. 지난해 여름은 1880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웠는데 올여름은 더 덥다. 결국 적응해야만 한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식료품을 적정온도와 습도에 맞춰 보관·배송하는 콜드(냉장·냉동)체인산업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거라 본다. 아예 더위에 강한 품종도 개발되고 있다. 종자기업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수호배추가 대표적이다. 국내 사과 재배지가 북상하면서 망고·바나나 등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도 있다. 폭염시간대 업무를 중지하는 방안도 등장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후 2시~5시까지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면 집배 업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중지권을 올해 도입했다. 이상기후는 식량 위기를 넘어 생존의 문제다.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환경보호.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난할 일도 해야 하지만 눈앞에 닥친 시급한 문제도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경하 논설위원
  • “새벽 5시부터 줄 섰다”…난리 난 성심당, 이번엔 뭐길래

    “새벽 5시부터 줄 섰다”…난리 난 성심당, 이번엔 뭐길래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 무화과 케이크를 신제품으로 내놓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성심당은 지난 15일 신제품 무화과 케이크인 ‘안녕 무화과’를 출시했다. 출시 직후 19일까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대기표를 받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줄을 섰다는 인증샷 글이 올라왔다. 새벽 6시 30분에 도착했으나 이미 6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있었다는 글도 있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성심당 ‘오픈런’을 위한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상황이다. ‘안녕 무화과’는 특히 롯데백화점 대전점 내 성심당 롯데점 케이크부띠크에서만 살 수 있고 매일 한정 수량으로 나와 매장 개점 시간부터 인파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성심당 롯데점은 공식 SNS에서 “다른 시루 시리즈와 비교도 되지 않게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이날 오픈 전 대기 고객만 해도 80분 넘게 기다리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무화과 입고가 안정적이지 않고 후숙이 온전히 되지 않아 대량 생산이 어려운 만큼 점차 안정시켜 현재보다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심당이 지난 7월 망고시루 케이크를 출시했을 때도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다. 폭발적인 인기에 망고 시루는 재료 수급 등의 문제로 조기 단종되기도 했다. 무화과 케이크 가격은 3만 9000원, 함께 출시한 무화과 타르트는 4만 1000원이다. 성심당 측은 10월 말까지만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나가사키로 가는 길

    [데스크 시각] 나가사키로 가는 길

    파나소닉 워크맨. 처음 갖게 된 ‘내 것’이었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중학교 2학년 시절, ‘시험을 잘 보면 사주겠다’던 아버지의 약속 덕분이었다. 당시 워크맨 가격은 10만원 정도였다. 짜장면 한 그릇이 1000원 남짓인 시절이었다. 그해 아니면 이듬해였을 것이다. 전세 버스를 타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단체 견학을 갔다. 무척 더운 날이었고, 일제의 잔인한 고문 도구들을 보며 섬뜩했던 게 떠오른다. 아마 그 순간에도 나를 포함한 또래들은 소니 워크맨을 귀에 꽂은 채 니콘 카메라의 셔터를 연신 눌렀을 것이다. 일본에 대한 감정은, 질투와 선망 사이 어느 쯤에 놓여 있었다. 옛 기억을 소환한 건, 최근 독립기념관에서 벌어지는 시위 때문이다. 논란의 중심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자리하고 있다. 건국절 주장의 핵심은, 1919년 3·1운동과 그에 따른 임시정부 수립을 통해 1945년 광복을 맞았다는 기존의 합의 대신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건국의 시작으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김 관장은 “대한민국 건국이 1919년에 시작해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는 단계론을 인용한다. 하지만 “우리만 그것(1919년 임시정부 건국)을 인정하면 북한이 ‘올해는 주체 112년입니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논리”(8월 13일 CBS 라디오 인터뷰)라고 말한다. 건국절은 제정하지 않는다면서도 건국절이 중요하다고 되뇌는 ‘언어유희’를 반복하는 셈이다. 김 관장의 건국절 논의의 중요한 근거는 임시정부가 영토와 국민, 주권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임정은 연통제 등 제도를 확립하고, 국내에 일부 통치권도 행사했다. 당시 중화민국과 소련 등의 승인도 받았다. ‘조선에 대한 실효적인 지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렇다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점령당한 프랑스는 드골 임시정부의 존재에도 국가가 소멸됐다고 봐야 하나. 1948년 건국론은 헌법 정신도 부정한다. 1948년 7월 제정된 제헌헌법 전문은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라고 명시한다. 현행 헌법 역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라고 적시돼 있다. 김 관장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 사법부의 판결과도 배치된다. 우리 정부 및 사법부는 한일합병조약은 애초에 무효이고, 식민지배는 불법 강점이었다는 입장을 계속 확인해 왔다. 대법원은 2012년 강제동원 판결에 대해 “일제강점기 일본의 한반도 지배는 불법적인 강점에 지나지 않고”라고 명시했다.(임재성 변호사) 김 관장의 언급들은 학자로서는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에 분노한 국민들이 내놓은 706억원으로 세워진 독립기념관의 관장으로서는 맞지 않는다. 최근 사도광산 사태에 더해 조만간 한국사 교과서 검정 결과 뉴라이트 교과서가 통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건국절 추진을 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언급에 광복회가 의구심을 거두지 않는 게 이상해 보이지 않는 이유다. ‘일본국 장기현 서피오군 이왕도촌 대자중도 800번지.’ 현 주소체계로 옮기면 ‘나가사키시 니시소노기군 시오우지마초’다. 나가사키 시내로부터 서남쪽으로 10㎞ 정도 거리다. 몇 해 전 세상을 뜬 선친은 단 한 번도 ‘일본생’이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법도 없다. 할아버지가 징용에 끌려간 탓에 일본에서 태어났고, 해방 이후 천신만고 끝에 고향에 돌아왔을 것으로 짐작할 뿐이다. 다만 나가사키 시내에 투하된 미군의 원자폭탄이 조금만 잘못 떨어졌더라면 아버지는 물론 나 역시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건 확실하다. 정확한 역사 인식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먹고사는 문제’이자 생존의 문제다. 진정한 극일과 미래 지향적 대일 관계 역시 여기서 시작된다. 내년 초쯤 나가사키로 가는 여정을 계획하며 든 단상이다. 이두걸 전국부장
  • [신간] 뭉크가 전하는 인생 사용 설명서…‘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출간

    [신간] 뭉크가 전하는 인생 사용 설명서…‘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출간

    표현주의 거장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사망 8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죽음, 예술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뭉크가 평생을 우울과 불안, 광기에 사로잡혀 정신질환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인생 사용 설명서’다. 책에서는 ‘뭉크의 예술이 왜 21세기에도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서울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 자문을 맡은 이미경 교수(연세대 연구교수)가 쓴 이 책에는 그동안 고통과 불안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그의 대표작 ‘절규’를 넘어 뭉크의 찬란한 희망을 엿보는 내용을 담았다. 이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실존의 고통을 형상화한 뭉크의 대표작 ‘절규’를 떠올리며 그를 광기의 화가, 고독과 절망의 화가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뭉크는 고통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여 예술로 승화시켰고, 살아 있는 거장으로 인정받으며 81세까지 장수하며 무려 2만 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뭉크의 ‘절규’ 외에도 그가 남긴 ‘태양’, ‘별이 빛나는 밤’ 등을 언급하며 그가 불안과 절망뿐 아니라 위로와 희망을 그린 화가임을 강조한다. 특히 화려한 색채가 가득한 ‘태양’은 뭉크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강한 삶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태양’은 뭉크가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후 그린 것으로 이 작품을 통해 우울과 고통의 끝에서 발견한 찬란한 희망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태양은 노르웨이 구 화폐인 1000크로네(NOK) 지폐에 들어갈 정도로 노르웨이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교수는 숙명여대 미술사학과에서 석·박사를 받았은 뒤 숙명여대 초빙대우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연세대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신문에 ‘으른들의 미술사’와 ‘경이로운 미술’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지난 6월 KBS 1TV ‘이슈 픽 쌤과 함께’에서 ‘찬란한 절규-뭉크가 전하는 인생 사용 설명서’에 대해 강연했다. 저서로는 ‘미술관에서 만난 범죄 이야기:명화 속 잔혹한 이야기’(2023)와 공저인 ‘미술사, 한걸음 더’(2021)이 있다.이 교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직접 ‘뭉크의 고향’인 노르웨이 오슬로와 뭉크의 그림이 있는 베르겐을 방문해 뭉크의 발자취를 따라 돌아보기도 했다. 이 교수는 뭉크가 한 살 때인 1864년 아케르스후스 요새 의료 책임자로 임명돼 오슬로에 살았던 집과 뭉크가 말년을 보낸 에켈리, 그리고 그가 영면에 들어간 묘지까지 직접 돌아보며 사진에 담았다. 뭉크가 ‘절규’의 영감을 떠올린 에케베르크 언덕과 카를요한 거리 등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방문해 그림을 그릴 당시의 흔적들을 책에 남겼다.이 교수는 “뭉크는 삶에 대해 누구보다 진지하고 간절했고, 이로인해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 뭉크의 예술은 모두를 공감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면서 “뭉크는 세기말 데카당스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절규’로 19세기를 정의했으며, ‘태양’으로 새로운 20세기에 대한 희망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 특별전 ‘비욘드 더 스크림’은 지금까지 1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돌아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회는 지난 5월 22일 개막했으며,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뭉크가 어떤 생각을 하며 작품을 그렸는 지를 좀더 자세하게 이해하고, 전시에서 보았던 작품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더블북, 316쪽, 2만1000원.
  • “우리 애만 못 가면 어쩌죠” 치솟은 K팝 티켓값…부모 지갑 ‘탈탈’ 털린다

    “우리 애만 못 가면 어쩌죠” 치솟은 K팝 티켓값…부모 지갑 ‘탈탈’ 털린다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콘서트 등이 높은 가격에 형성돼 부담을 호소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장인 윤선영(45)씨는 최근 고등학교 1학년을 둔 자녀가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 보내달라고 해 티켓을 구매해주며 깜짝 놀랐다. 가장 보편적인 스탠딩석은 16만 5000원으로, 학생 할인 20%를 받아도 13만원이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당일 밥을 먹고 움직이는데 필요한 교통비까지 생각하면 하루에 약 20만원이 드는 것이다. 윤씨는 “몇 년 전 ‘등골 브레이커’(등골이 휠 정도로 부담이 가는 비싼 상품)로 악명 높던 고가 패딩은 한 번이면 됐지만 콘서트는 1년에도 여러 번, 매년 반복된다”고 토로했다. 이날 인터파크 티켓에 게시된 올해 흠뻑쇼 예매자 통계에 따르면 10대는 전체의 5% 안팎이다. 2022년 10대 예매자가 1∼2%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흠뻑쇼’ 뿐만이 아니라 10~20대가 주요 고객층인 K팝 아이돌의 콘서트 티켓값도 만만치 않다. 최근 가격이 몇 년 새 30∼50% 올라 일반석 15만원, VIP석은 약 20만원 선이 보통이다. 올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세븐틴의 콘서트 티켓 가격은 13만 2000원∼19만 8000원이었다. 5월 NCT 드림의 고척스카이돔 콘서트도 15만 4000원∼19만 8000원이었다. 이들 그룹의 2019년 콘서트 가격은 모두 12만 1000원이었다. 공연 뿐만 아니라 아이가 ‘덕질’하는 가수의 팬 미팅, 앨범, 굿즈 등도 부모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47)씨는 연합뉴스에 “마냥 못 사게 할 수도 없고, 혹시 아이가 잘못된 방법으로 돈을 구할까 봐 종종 원하는 것을 사주지만 부담된다”며 “물가 상승을 고려해도 옛날보다 너무 많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비싼 공연이지만 티켓을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 티켓 구매에 실패해 낙담한 아이를 위해 웃돈을 얹어 ‘암표’까지 사야하는 상황도 나온다. 업계 측도 할말은 있다. 무대 설치비용, 대관료, 출연료 등 전반적인 물가가 몇 년 전보다 크게 뛰어 콘서트 가격도 어쩔 수 없이 인상했다는 입장이다. 이태원 참사 이후 다중인파 안전관리 비용이 많이 늘어난 점도 한몫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팬덤에만 의존하고 상업화된 공연·아이돌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과열 양상을 식히는 출발점이라고 지적한다.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교수는 연합뉴스에 “사람과 음악이 중심이 아닌 시스템과 자본으로 산업의 중심이 옮겨간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이미경 지음, 더블북) 표현주의의 거장이라 불리는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삶과 작품을 폭넓게 들여다본 책. 비극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과 불륜, 짝사랑, 스토킹으로 얼룩진 세 여성과의 사랑, 평생을 시달린 우울증, 알코올 중독, 정신 질환 등 그의 삶의 모든 순간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316쪽, 2만 1000원.김구와 난징의 독립운동가들(장위안칭 지음, 박지민 옮김, 공명) 중국 난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무대 중 하나였다. 책은 김구 선생이 난징에 머물며 독립운동에 기울인 노력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다. 당시 함께 활약했던 독립운동가의 미공개 자료와 사진 등을 통해 김구의 활동과 독립운동 전략 등을 재조명한다. 284쪽, 2만원.마이크로키메리즘(리즈 바르네우 지음, 유상희 옮김, 플루토) 우리의 몸 안에 다른 사람들에게서 온 세포가 살고 있다는 이론을 설명한 책이다. 이 외부 세포는 우리 몸의 세포와 소통하며 심장, 뇌, 자궁, 골수 등 수많은 기관의 기능에 관여한다. 또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우리 몸이 감염과 싸울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212쪽, 1만 8500원.탈북 32년, 두만강 넘어 시드니(김재홍 지음, 황금알) 목숨 걸고 두만강을 넘어온 한 탈북 대학생의 삶을 따라간 다큐멘터리다. 북한식 사회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에디’가 서울에 평양 옥류관 분점을 내고 호주 시드니로 넘어가 북한 투자 전문가로 활약한 32년간의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272쪽, 2만원.
  • 동작구 ‘동키’서 뛰놀면 아이들 몸도 마음도 쑥쑥

    동작구 ‘동키’서 뛰놀면 아이들 몸도 마음도 쑥쑥

    서울 동작구가 상도어울마당의 동작키즈카페(동키)를 새롭게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동작키즈카페 상도4동 어울마당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2일 정식 개소했다. 동작구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상도어울마당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문을 연 동작키즈카페는 약 192㎡ 규모의 상도어울마당 2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꾸며졌으며, 다양한 놀이시설은 물론 수유실, 휴식공간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한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신체놀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역할놀이 ▲3D 스케치, 스토리월 등 미디어를 활용한 놀이 공간 등으로 다채롭게 꾸몄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회차별로 120분씩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취학 전 영유아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 서울시 소재 영유아 관련 기관도 지도교사 인솔하에 단체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화요일마다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정원은 개인 14명, 단체 20명 ▲이용료는 개인 2000원, 단체 1000원, 보호자 및 인솔자는 무료다. 한편 동작구는 현재 총 12개의 ‘동작키즈카페’를 운영해 관내 아이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하반기 김영삼도서관 내 1곳을 새로 설치한다. 상도, 사당, 흑석권역 등에 위치한 7곳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키즈카페 조성을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은 줄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도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여 차별화된 보육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맥주도, 두부도 1000원” 고물가에 연이은 편의점 초저가 신상품

    “맥주도, 두부도 1000원” 고물가에 연이은 편의점 초저가 신상품

    높은 물가가 지속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초저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한 캔에 1000원인 가성비 수입 맥주를 다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품은 스페인 맥주 버지미스터(500㎖)와 덴마크 맥주 프라가 프레시(500㎖) 두 종류다. 버지미스터는 지난 4월에, 프라가 프레시는 6월에 1000원 판매를 했는데 출시 5일 만에 준비물량 각각 20만개와 25만개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버지미스터는 스페인 맥주 제조사인 ‘담(Damm)’그룹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브랜드 신뢰도도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날 CU는 자체브랜드(PB)인 ‘득템시리즈’의 신제품으로 ‘HEYROO 두부 득템’(300g)을 1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CU에서 판매하는 다른 두부 상품 대비 45% 저렴하다. CU는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 중소제조업체 공장 10여곳 방문하고 두 달간 생산 현장 실사 및 미팅을 거쳐 물류와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협력사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트링치즈 득템’(5입) 상품도 3500원에 출시했다. 개당 가격이 CU에 판매되는 다른 스트링치즈 상품보다 절반 수준이다.
  • “제 월급으로 책임지겠다”더니…사고친 LG전자 직원, 약속 지켰다

    “제 월급으로 책임지겠다”더니…사고친 LG전자 직원, 약속 지켰다

    유튜브 구독자 1명당 1000원을 기부하는 공약을 내걸었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던 LG전자 직원이 회사의 도움과 개인 돈을 합쳐 무려 1300만원을 기부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MZ전자’를 운영하는 LG전자 최정현 선임은 지난 7일 ‘사고친 LG전자 직원의 말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회사 임원들 도움과 개인 기부액을 합쳐 총 1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최 선임은 “기부 키오스크가 생겼길래 임직원들이 간편하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홍보하고자 첫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애초 1000명 정도로 예상했던 구독자 수가 1만 3000명으로 늘어나고, 기부금액도 1000만원이 되면서 깊은 고민에 빠진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앞서 지난달 4일 구독자 1명당 1000원을 기부하겠다며 사내 기부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영상을 올렸다. 최 선임은 아내와 상의하지 않고 영상을 올린다며 쇼츠 설명글을 통해 “많이 누르면 좋겠고, 후기 인증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영상을 올릴 때만 해도 38명뿐이었던 채널 구독자는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해 일주일 만에 1만명을 달성했다. 공약을 이행하려면 1000만원 상당을 기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최 선임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자 LG전자는 임원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그를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LG전자 임원 사회공헌기금은 임원의 85%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된 기금으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선임은 “좋은 취지로 시작한 캠페인이 한 직원의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 제 월급의 300만원은 기부하기로 했다”며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기부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최 선임은 자신의 사원증으로 기부처 3곳에 각각 100만원씩 기부했다. 그러면서 “장난스럽게 시작한 기부캠페인인데, 확산 속도나 효과가 정말 빨라서 저나 회사 모두 깜짝 놀랐다”며 “결과적으로 선한 영향력으로, 1300만원을 기부하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LG전자는 지난 6월 일상에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이 쉽고 편하게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위기가정이나 결식아동, 다친 소방관 등의 사연과 사용 계획 등이 안내되며, 임직원은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한 뒤 횟수 제한 없이 기부할 수 있다.
  • “7등이 아니라 1등?”…점주 덕분에 22억 당첨 알게 된 사연

    “7등이 아니라 1등?”…점주 덕분에 22억 당첨 알게 된 사연

    연금복권 7등에 당첨된 줄 알았다가 판매점주 덕분에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진행된 연금복권720+ 222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울 은평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매주 퇴근길에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 퇴근길에 술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설렁탕을 먹으러 가던 길에 복권 판매점이 보여 평소처럼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뒤, 자주 가는 복권 판매점에 들러 연금복권 당첨번호를 확인했는데 끝자리 번호만 일치한 걸 보고 7등에 당첨이 됐다고 생각했다”며 “판매점주에게 복권으로 교환을 요청했는데 깜짝 놀란 목소리로 1등에 당첨됐다고 알려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확인해보니 1, 2등 동시에 당첨된 것이었다”고 당첨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판매하는 연금복권720+의 경우 1등 번호를 기준으로 끝 1자리가 일치하면 7등에 당첨된 것으로 간주한다. 7등에 당첨될 경우 각 1000원씩 받게 되는데 연금복권720+의 판매 가격이 1매당 1000원이므로 당첨자는 그 자리에서 현금이 아닌 또 다른 복권으로 재교환을 요청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기쁜 마음에 가족들에게 당첨 사실을 알렸다. 남들과 마찬가지로 언젠가 당첨될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큰 행운이 제게 찾아와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엔 당첨금을 일시금으로 받지 못해 아쉽기도 했지만, 노후를 생각해보니 연금식으로 받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연금복권720+는 1등 1장과 2등 4장으로, 총 5장이다. 연금복권은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받는다. 따라서 당첨자가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원이다.
  • ‘총·칼·활’ 올림픽 특수 잡아라… 지자체, 선수·경기장 홍보 경쟁

    ‘총·칼·활’ 올림픽 특수 잡아라… 지자체, 선수·경기장 홍보 경쟁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전국 지자체도 분주해졌다. 지자체들은 메달 획득에 성공한 선수와 인프라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거나 ‘종목 성지’ 이미지 구축에 한창이다. ‘올림픽 특수’를 잡겠다는 취지다. 경남 창원시는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과 인기에 발맞춰 창원국제사격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시민을 대상으로 ‘공기총 실탄사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창원국제사격장은 파리올림픽 선발전,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다수의 대회를 치른 곳이다. 시는 특히 이번 올림픽 사격 부문 메달리스트 전원이 거쳐 간 장소임을 강조하며 방문객 몰이에 나섰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기준 지난해 하루 평균 200명이던 사격장 방문객은 올해 350~400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달 공기소총 20발을 1000원 할인된 가격인 2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가 더해지면 사격장을 찾는 발길이 더 많아지리라 본다. 대전시는 ‘펜싱 메카’를 겨냥한다.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박상원이 이번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단체를 석권하자, 시는 새로 건립하는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을 붙이겠다고 공언했다. 오상욱 이름을 넣는 펜싱경기장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맞춰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의 아들들’이 금 찌르기에 성공한 데 이어 펜싱경기장까지 조성되면 대전 브랜드 이미지도 동반 상승하리라 기대한다. 경북 예천군과 전남 화순군은 각각 양궁, 배드민턴 성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수녕, 이용대 등 메달리스트를 일찌감치 배출하고 풍부한 인프라로 대회 개최·전지훈련지로 주목받은 두 지자체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소속 선수(양궁 김제덕, 배드민턴 정나은)가 메달을 목에 걸면서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올해 한국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선발전,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초등부 경기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두 지자체는 차별화한 스포츠 산업과 연계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특수가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 생활체육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민재 마산대 레저스포츠과 교수는 “행정의 시각이 아닌 스포츠 수요자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리그 활성화, 우수 종목 지도자 급여 현실화와 보호 대책 마련 등으로도 이어져야 한다”며 “활성화한 생활체육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고, 그 선수들이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더위 먹은 물가… ‘히트플레이션’ 덮치나

    더위 먹은 물가… ‘히트플레이션’ 덮치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질 만큼 높은 기온이 계속되고 있다. 폭염이 농축수산물의 작황에 영향을 미쳐 식량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히트플레이션’(heat+inflation)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탕과 소금의 가격이 이미 크게 오른 상황에서 일부 외식업체들도 최근 가격을 올리고 있어 물가 불안이 높아질 전망이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달 1일 1008원이던 적상추 100g의 소매가격은 지난 5일 2273원으로 한 달 새 2배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배추 한 포기는 3813원에서 5311원으로, 시금치 100g은 986원에서 1794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여름이 제철인 수박은 2만 943원에서 2만 7722원으로, 배(10개)는 7만 4615원에서 7만 9225원으로 올랐다. 주요 품목의 가격이 이달 들어 오른 것은 지난달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지난 4월(2.9%)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계속해서 2%대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 가고 있으나 농산물물가 상승률(9.0%)은 이를 크게 웃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부터 가격이 오른 사과(39.6%)에 이어 배(154.6%)도 전년 대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생육 주기가 짧아 폭우 등 기상의 영향을 받기 쉬운 상추(57.2%), 시금치(62.1%), 배추(27.3%) 등 채소류도 전월 대비 가격이 크게 오른 품목이다. 식품의 원료로 많이 쓰이는 설탕과 소금 가격은 12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 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설탕과 소금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44.56, 174.7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6%, 14.8%가 올랐다. 설탕 또는 소금이 들어가는 식품들의 물가도 같이 올랐다. 초콜릿(10.1%), 빵(0.2%), 비스킷(0.2%), 간장(7.2%) 등의 물가지수가 높아졌다. 원재료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외식업계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8일부터 버거 제품 20종의 가격을 평균 2.2% 인상하기로 했다.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리는 건 1년 6개월 만이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는 단품 기준으로 4700원에서 4800원으로, 세트는 6900원에서 7100원으로 각각 100원, 200원 오른다. 스타벅스코리아도 지난 2일부터 그란데(473㎖), 벤티(591㎖) 사이즈의 음료 가격을 기존보다 각각 300원과 600원 올렸다. 홀빈 11종은 2000~3000원을, VIA 8종은 700~1000원씩 가격이 올랐다. 기온 상승은 실제로 물가를 들썩이게 하는 상수가 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 등 일시적으로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농산물 가격은 0.4~0.5% 포인트,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07% 포인트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 최태원 “노태우 300억 비자금 메모, 진위 여부 따져야”

    최태원 “노태우 300억 비자금 메모, 진위 여부 따져야”

    “2심 주식 가치 정정은 치명적 오류재산 기여도 실제보다 높게 평가” 최태원 SK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을 심리 중인 대법원에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원’에 대한 사실관계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법원은 통상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보다는 1·2심의 판결이 헌법·법률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살피는데, ‘비자금 300억원’ 실체를 가려 달라는 최 회장 측 요구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이혼소송 상고심을 심리하는 대법원에 전날 약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보관해 온 ‘50억원 약속어음 6장’과 ‘선경(SK) 300억’ 메모들의 진위를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2심 재판부는 김 여사의 어음과 메모를 근거로 노 전 대통령 측의 비자금이 최 회장의 부친 최종현 전 SK 회장 측에 유입됐다고 봤다. 이에 따라 노 관장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고 판단하고 최 회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 측은 그러나 김 여사 메모에 신빙성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또 2심 재판부가 SK C&C 전신인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치를 주당 100원으로 계산했다가 주당 1000원으로 사후 경정(정정)한 것도 ‘치명적 오류’라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계산을 잘못해 대한텔레콤 성장에 대한 최 전 회장의 기여도는 실제보다 낮게, 최 회장의 기여도는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최 회장의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SK C&C 주식은 최 회장의 상속 재산이 아니며 노 관장과의 재산 분할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 최 회장은 한때 유력한 대법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홍승면(60·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를, 노 관장은 법무법인 하정에 소속된 최재형(68·13기)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강명훈(68·13기)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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