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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지하철·주차료… 줄줄이 오르는 공공요금

    버스·지하철·주차료… 줄줄이 오르는 공공요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끝난 지난해 중순부터 버스·지하철 요금과 쓰레기봉투값 등 공공요금이 우후죽순처럼 오르고 있다.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8개월째 0%대라고 발표했지만, 체감물가는 다르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25개 자치구 중 14곳이 쓰레기봉투 가격을 인상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구가 가격을 올린다”면서 “현재 360원인 생활쓰레기봉투(20ℓ)의 평균가격을 460원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존보다 4배까지 가격을 올린 구도 있다. 또 지난 6월 27일부터 지하철 요금은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시내버스는 1050원에서 1200원으로 올랐다. 한 달에 지하철을 25일 탄다고 가정하면 왕복요금은 1년에 12만원이 늘어난다. 4인 가족의 1년간 추가 부담은 48만원이 된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서울·파주·고양시민의 화장료를 기존 9만원에서 최대 16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시에 건의했다. 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초에 인상한다. 서울동물원도 입장료를 성인 1명당 3000원에서 최대 6000원까지 올리겠다고 시의회에 보고했다. 현재 일요일 및 공휴일에 요금을 받지 않는 43개 한강공원 주차장의 유료화 계획도 나왔다. 주차료는 최초 30분은 1000원, 10분당 200원이 유력하다. 무료였던 청계천 자전거 대여료가 1인당 3000원 유료로 바뀌었다. 남산 1, 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를 현행 2000원에서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공공요금 상승은 지방도 마찬가지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 광역좌석버스비는 2100원에서 2500원으로 19% 올랐다. 전남도는 오는 24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4.8% 인상한다. 순천시는 이달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을 24% 올렸다. 대구시의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부터 9.82% 올랐고 상수도 요금도 내년부터 10% 오를 예정이다. 울산 시내버스 업계도 요금을 현행 1200원에서 1430원으로 19.1% 올려 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가구주에 부과하는 주민세도 대폭 올랐다. 인천시와 문경·상주·영천 등 경북의 15개 시·군 등에서 4000~6000원 선이던 주민세를 1만원 선으로 올렸다. 전남도 이미 올랐고 경기도는 내년에 인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쓰레기봉투 가격은 20년 만에 올리는 것이고 서울동물원도 2003년부터 같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는 공공사업의 적자를 더이상 세금으로 보전하기 힘들다고 앓는 소리다. 이에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원가절감 노력 없이 시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커버스토리] 한정판이거나 싸고 귀엽거나

    [커버스토리] 한정판이거나 싸고 귀엽거나

    직장인 김은경(27)씨는 주말에 시간이 날 때마다 동대문 완구도매시장을 찾아가 조립 장난감인 ‘레고’를 산다. 김씨가 사는 제품은 복잡한 모양의 레고가 아니다. 성인 검지손가락 길이만 한 작은 인물 레고다. 최근 김씨는 영화 어벤져스2가 개봉하고 나서 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인 토르,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인물 레고도 모았다. 김씨는 “요즘에는 크기가 더 작은 나노블록이 인기라 이를 중점적으로 수집하고 있다”면서 “일단 크기가 작아 귀여운 데다 함께 모아놨을 때 보는 재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캐릭터 상품이라고 해서 적게는 몇만원 대에서 비싸게는 수십만원 대까지 고가의 상품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요즘에는 소소하게 작은 캐릭터 상품을 수집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특히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장난감들이 인기다. 요즘 대표적으로 수집욕을 자극하는 아이템은 편의점 씨유(CU)에서 판매하고 있는 킨더조이 초콜릿 상품이다. 1500원짜리 타원형의 킨더조이에는 초콜릿과자와 함께 새끼손가락 길이만 한 장난감이 들어 있다. 이 상품의 매력은 어떤 장난감이 걸릴지 모른다는 점이다. 원하는 장난감이 나올 때까지 사고 또 사는 사람들이 많다. CU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 5월 7일 출시돼 한 달 만에 매출이 36%나 뛰었다.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세븐일레븐에서 3000원 이상 구매고객은 약 3.5㎝ 크기의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 26종 가운데 1개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가 주목받았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미키마우스 피규어를 내놨고 출시 4주 만에 준비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캐릭터의 피규어 한정판매인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소장용으로 구매한 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입소문이 퍼진 게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골목의 아이들(이병승 지음, 강창권 그림, 북멘토 펴냄) 삼삼오오 모여든 여자아이들의 공기놀이·고무줄놀이, 남자아이들의 구슬치기와 딱지치기, 남녀도 나이도 구분 없이 다함께 어울려 노는 오징어놀이까지…. 1970년대 골목은 언제나 시끌벅적했다. 바로 그 놀이에 대한, 놀이의 난장이 펼쳐졌던 골목에 대한, 놀이에 울고 웃던 아이들에 대한 동화다. 204쪽. 1만 1000원. 나의 작은 칼더(콜롱브 슈네크·에마뉘엘 자발 지음, 이정주 옮김, 톡 펴냄) 위대한 예술가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에 관한 실화를 어린이 수준에 맞게 각색한 그림책이다. 칼더는 20세기 활동한 미국의 조형 예술가로, 조각 예술 분야에서 최초로 움직이는 조각 작품 모빌을 창조해 예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 44쪽. 1만 2000원.
  • 전북, 결식아동 밥값 전국 최저

    전북 지역 결식아동 급식단가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 급식단가(2014년 기준)를 조사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 지역 결식아동 급식비는 한 끼당 3000~3500원이다. 이 같은 급식단가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 2개 수준이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특히 타 시·도의 경우 전북보다 급식단가가 훨씬 높아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실정이다. 서울시의 경우 급식단가는 4000~55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산은 3500~4500원, 경기 4500원, 세종·강원·전남·경남 4000원 등으로 전북에 비해 500~1000원 높았다. 또 울산 3500~4000원, 인천 3000~4000원, 충남 3300~5000원, 경북 3500~4000원 등으로 대부분 지자체 급식단가가 전북보다 높았다. 이같이 전북 지역 결식아동 급식단가가 낮은 것은 지자체의 재정난, 단체장의 낮은 의지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번 조사 자료를 다음달 실시되는 국정감사용 정책자료로 제출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저소득층 80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지급

    올해 처음으로 저소득층 80여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가 지급된다. 정부는 1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10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열고 에너지바우처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 에너지바우처는 저소득층에게 최소한의 난방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수급자가 원하는 형태의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카드)이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 복지인프라(행복e음과 국가바우처시스템) 시스템의 중위 소득 40% 이하(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겨울철 추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만 65세 이상)이나 영유아(만 6세 미만) 또는 장애인(1~6급)이 포함된 가구다. 전국적으로 8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 금액은 겨울철 3개월(12~2월)간 가구당 가구원 수를 고려해 1인 가구(8만 1000원), 2인 가구(10만 2000원), 3인 이상 가구(11만 4000원) 등으로 나눠 차등 지급한다. 지원 형태는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연탄 등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카드 방식의 바우처로 지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월부터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바우처 신청을 받는다. .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동네병원 토요일 진료비 10월부터 500원 더 낸다

    오는 10월부터는 토요일에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포함한 동네의원이나 약국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지으면 지금보다 돈을 더 내야 한다. 주로 토요일에 병원을 이용하는 직장인이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토요일에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에게 진료비를 더 물리는 이른바 ‘토요일 전일 가산제’를 10월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진료비 본인부담금은 지금보다 500원이 더 오른다. 동네의원 초진 진찰료를 기준으로 현재 본인부담금은 평균 4700원이며 앞으로는 500원 많은 5200원을 내야 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추가 부담 없이 종전처럼 이용할 수 있다. 약국 조제비는 3일치 처방을 기준으로 180원이 오른다. 토요일 전일 가산제는 주 5일제 확산으로 휴일인 토요일에도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인건비를 보전해 달라고 의료계가 요구해 도입됐다.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대로 2013년 9월 토요일 진료비를 초진료 기준으로 한꺼번에 1000원을 올려 본인부담금을 5200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으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다만 환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하고 시행 첫 1년은 건강보험공단이 환자 본인부담 가산금 전액(1000원)을 대신 내는 방법으로 법 시행을 미뤘다. 이듬해인 2014년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1년간은 환자가 진료비 500원을 더 내도록 했다. 현재 환자들은 2013년 초진료 기준 본인부담금 4200원보다 500원이 늘어난 4700원을 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500원을 더 올리면 당시 약속했던 가산금 1000원을 모두 올리는 게 되며 시행령에 따른 더이상의 인상은 없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1945 히로시마(존 허시 지음, 김영희 옮김, 책과함께 펴냄) 1945년 8월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의 아비규환 현장에서 살아남은 6인의 이야기. 2차 세계대전 당시 소설가이자 ‘뉴요커’지 종군기자였던 저자가 1946년 3월부터 3개월간 히로시마에 머물며 원폭 생존자 여섯 명의 삶을 추적했다. 공장의 여성 노동자와 목사, 독일인 신부, 아이들을 홀로 키우는 여성, 의사 2명이 주인공이다. ‘왜 전쟁이 일어났는가’, 혹은 ‘왜 수많은 억울한 목숨이 사라져야 했는가’라는 식의 물음을 던지지 않는다. 8월 6일부터 9일까지 그들이 겪은 충격적인 체험 증언을 통해 독자 스스로 알아 가도록 만든다. 1946년 8월 31일자 ‘뉴요커’지 전 지면에 광고나 기고, 논설, 기사 없이 3만 1000자로 담아낸 저자의 기사만 실려 잡지 역사상 가장 긴 기사라는 기록을 세웠다. 원폭 투하 40년 후 저자가 다시 히로시마를 방문, 원폭으로 뒤바뀐 그들의 삶을 추적한 내용을 60여쪽 분량으로 책 마지막에 붙였다. 256쪽. 1만 1000원. 편견이란 무엇인가(애덤 샌델 지음, 이재석 옮김, 미래엔 와이즈베리 펴냄)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의 아들이 도덕 판단, 역사 이해, 그리고 과학 지식에서 편견의 역할을 탐구한 철학 대중서.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데카르트, 칸트, 애덤 스미스, 에드먼드 버크, 하이데거, 존 롤스, 해나 아렌트와 가다머까지 위대한 사상가들의 편견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했다. 책의 핵심은 편견이 명확한 사고를 가로막는 훼방꾼이 아니라 명료한 사고를 위한 본질적 요소라는 것이다. 바르게 이해된 편견이야말로 명료한 사고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하버드대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우리가 편견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체계적으로 지적하면서 정당한 편견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요구한다. 그래서 우리의 이해로부터 모든 문화적, 역사적 선개념을 제거하려는 시도는 진리에 이르지 못하게 한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가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편견임을 알려 준다. 436쪽. 1만 6000원. 조국이 버린 사람들(김효순 지음, 서해문집 펴냄) 1975년 11월 22일 중앙정보부는 ‘모국 유학생을 가장해 국내 대학에 침투한 재일동포 간첩 일당 21명을 검거했다’고 공표했다. 이른바 ‘11·22 사건’이다. 이 사건은 재일동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 봉합돼 있다. 책은 2010년 시작된 재심을 계기로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 실체를 재조명했다. 재일동포들이 겪어야 했던 수난과 가혹한 운명의 시대적 맥락과 역사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강제연행’ 표현을 처음 쓴 역사학자 박경식과 26년 만에 한국으로 국적을 바꾼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이회성, 일본 사법연수소 국적조항의 장벽을 뚫고 첫 재일동포 변호사가 된 김경득의 삶을 통해 1970년대 재일동포 청년들의 특수한 처지와 성장 환경을 풀어냈다. 중앙정보부의 간첩 조작과 성고문을 폭로한 권말자·고순자, 보국훈장을 받은 야쿠자 두목 양원석 이야기도 들어 있다. 440쪽. 1만 7000원. 정희왕후(함영이 지음, 말글빛냄 펴냄) 조선시대 최초로 수렴청정(垂簾聽政)을 한 정희왕후를 분석했다. 수렴청정은 어린 임금을 대신해 정사를 맡는 일이다. 그래서 수렴청정 기간에는 임금을 넘어서는 최고의 통치자가 돼야 한다. 조선시대 수렴청정한 여인은 문정왕후·정순왕후를 비롯해 7명. 이 가운데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정희왕후를 여성 정치인 측면에서 재조명했다. 쿠데타로 왕위에 오른 남편 세조의 업보를 물려받은 정희왕후는 오래도록 논쟁의 대상이 돼 왔다. 수렴청정을 통해 성종에게 조선왕조의 틀을 다질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는가 하면 성종의 계비 윤씨를 사사하도록 해 연산군이란 폭군을 등장시켜 비난받는다. 그럼에도 책은 가혹한 운명 앞에서 빠른 결정력과 추진력을 발휘하고 기다릴 줄 아는 끈기를 보여 준 정희왕후의 진면목에 주목했다. 세조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반기를 들어 역적으로 몰린 정종의 아들을 관리로 등용시키는 등 정적을 배려한 화해의 정치를 들춘 점도 도드라진다. 244쪽. 1만 2500원.
  • 조세저항 우려… ‘죄악세’ 증세 주력

    정부가 지난해 담뱃세 인상에 이어 올해는 ‘도박세’를 올리기로 했다. ‘증세는 없다’고 약속했지만 올해까지 4년 연속 세수 펑크가 확실시되자 조세 저항이 적은 죄악세를 증세의 목표로 삼았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내년에도 복지 공약의 실탄이 부족할 경우 3대 죄악세 중 나머지인 주세(酒稅)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2015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내년부터 경마와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당첨금에 세금을 더 매기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경마 등에 건 돈이 10만원 이하이고 당첨금이 100배를 넘지 않으면 딴 돈에 소득세가 한 푼도 붙지 않았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걸어서 1000만원을 따도 세금을 안 뗀다. 반면 로또는 당첨금이 5만원을 넘으면 초과액에 22%(3억원 초과는 33%)의 세금(소득세+주민세)을 매긴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경마 등의 당첨금이 배당률에 관계없이 200만원을 넘으면 세금을 물린다. 현재 500만원 이상의 잭팟이 터져야 세금을 떼는 슬롯머신 당첨금도 200만원 초과로 과세 기준이 바뀐다. 경마장과 경륜·경정장의 장외 발매소에 입장할 때 매기는 개별소비세도 2배로 오른다. 경마장 장외 발매소는 1000원에서 2000원, 경륜·경정장 장외 발매소는 4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된다. 경기 과천 경마장과 광명 경륜장 등 직접 경기를 하는 본장의 개별소비세는 그대로 둔다. 한편 내년부터 음식점마다 특색 있는 ‘하우스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하우스 맥주처럼 동네 음식점에서 탁·약주를 직접 빚어서 팔 수 있도록 소규모 전통주류 제조 면허가 도입된다. 학교폭력으로 어쩔 수 없이 자녀가 전학을 가야 해서 이사하면 2년 이상 보유하지 않은 집도 1가구 1주택으로 인정돼 양도소득세를 안 낸다. 지금은 1가구 1주택이라도 2년 이상 갖고 있어야 비과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복궁 야간개장, ‘암표 구매해도 입장 못 해’ 이유는?

    경복궁 야간개장, ‘암표 구매해도 입장 못 해’ 이유는?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이 예매 시작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경복궁은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18일, 25일 화요일 휴무), 창경궁은 8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 24일 월요일 휴무)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 5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으나,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에 인터넷 카페와 중고 거래사이트 등에는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입장권을 2장에 3만~4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이 제공하는 관람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이다. 하지만 관람에 앞서 실제 예약자와 입장객이 동일한 사람인지 고궁 입구에서 신분증을 대조하기 때문에 암표를 구하더라도 관람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불법 직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본인 외 3자를 통한 입장권 구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각종 커뮤니티의 불법거래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본인 외 3자 거래를 통한 입장권 구매 시 구매자명의 신분증 확인과정에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구마 같은 단맛”… 알알이 ‘부활의 꿈’

    “고구마 같은 단맛”… 알알이 ‘부활의 꿈’

    수은주가 32도를 가리키던 5일 오전. 강원 홍천군 두촌면의 해발 300m 높이 구릉을 오르니 초록 옥수수밭이 펼쳐졌다. 한 줄기 바람이 불자 6600㎡(약 2000평)를 가득 메운 옥수숫대가 낭창거렸다. 일반 옥수수보다 키가 0.5~1m가량 크고 가늘었다. 대에 매달린 옥수수 하나를 꺾어 껍질을 벗겼더니 진보랏빛 알맹이가 가득했다. ●신품종 ‘미흑찰’ 알 굵고 단맛 풍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옥수수를 연구하는 박기진 박사가 2004년 개발한 미(美)흑찰 옥수수 품종이다. 옥수수알이 8줄인 일반 품종보다 6줄 많아 굵고 단맛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박 박사가 미흑찰 품종을 개량한 이유는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옥수수의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여름철 대표 간식인 옥수수는 아이스크림과 빙수 등 제조식품과 당도가 높은 고구마에 밀려 찾는 이가 점점 줄고 있다. 특히 삶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먹을 때 껍질이 치아 사이에 낀다는 이유로 젊은 주부들에게 외면받는 실정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7월 옥수수 매출이 2013년 19억원에서 지난해 16억원으로 19% 줄었고, 올해는 12억원으로 26.1% 더 줄었다. 박 박사는 “당도가 15브릭스인 고구마만큼 달고 껍질이 얇아 식감이 우수한 품종을 만들려고 재래 옥수수를 개량한 결과 미흑찰 옥수수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재배 힘들어 일반 품종보다 몸값 비싸 미흑찰의 유일한 단점은 키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김동수 두촌면 찰옥수수 작목회장은 “키가 크고 뿌리가 깊지 않아 바람이 많이 불거나 태풍이 오면 뿌리째 쓰러진다”면서 “옥수수는 한 대에 한 개만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가 쓰러지면 상품 가치를 잃는다”고 말했다. 위험 부담이 커서 미흑찰을 키우는 농가가 적다. 이 때문에 값이 개당 1000원으로 500원인 일반 품종보다 2배 비싸다. ●이마트, 저렴한 가격에 15만개 판매 이마트는 우리 농산물 판매 촉진 행사인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홍천 지역에서 생산된 미흑찰 옥수수 40만개 가운데 15만개를 사들였다. 대량 구입으로 1개당 800원으로 판매가격을 낮췄다. 조선익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당일 수확한 옥수수를 그날 또는 다음날 전국 점포에 공급해 신선도를 높였다”면서 “일반 옥수수는 하루에 3000망(1망에 5개) 정도 진열하는데 미흑찰은 소비자 반응이 좋아 5000망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수수는 사자마자 껍질을 한두 개 남기고 바로 삶아야 맛이 좋다. 박 박사는 “큰 냄비에 찜기를 깔고 뜨거운 김으로 40분~1시간가량 찐 뒤 식혀 냉동 보관하면 된다”면서 “미흑찰은 당분이 많아 신화당이나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홍천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복궁 야간개장, 예매 10분만에 매진 ‘암표 구매해도 입장 못한다’ 불법거래 강력대응

    경복궁 야간개장, 예매 10분만에 매진 ‘암표 구매해도 입장 못한다’ 불법거래 강력대응

    경복궁 야간개장, 예매 10분만에 매진 ‘암표 구매해도 입장 못한다’ 불법거래 강력대응 ‘경복궁 야간개장’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이 예매 시작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경복궁은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18일, 25일 화요일 휴무), 창경궁은 8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 24일 월요일 휴무)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이며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은 각각 2500명이다. 5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으나,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에 인터넷 카페와 중고 거래사이트 등에는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입장권을 2장에 3만~4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이 제공하는 관람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이다. 하지만 관람에 앞서 실제 예약자와 입장객이 동일한 사람인지 고궁 입구에서 신분증을 대조하기 때문에 암표를 구하더라도 관람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월 야간 개장 당시에도, 고궁 입구에서 실제 예약자와 입장객이 같은 사람인지 얼굴을 보며 일일이 확인해 암표를 구입한 사람은 고궁에 입장할 수 없었다. 문화재청은 불법 직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본인 외 3자를 통한 입장권 구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각종 커뮤니티의 불법거래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본인 외 3자 거래를 통한 입장권 구매 시 구매자명의 신분증 확인과정에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복궁 야간개장, 불법거래 강력대응..도대체 왜?

    경복궁 야간개장, 불법거래 강력대응..도대체 왜?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이 예매 시작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경복궁은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18일, 25일 화요일 휴무), 창경궁은 8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 24일 월요일 휴무)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이며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은 각각 2500명이다. 5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으나,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에 인터넷 카페와 중고 거래사이트 등에는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입장권을 2장에 3만~4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이 제공하는 관람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이다. 앞서 지난 2월 야간 개장 당시에도, 고궁 입구에서 실제 예약자와 입장객이 같은 사람인지 얼굴을 보며 일일이 확인해 암표를 구입한 사람은 고궁에 입장할 수 없었다. 문화재청은 불법 직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본인 외 3자를 통한 입장권 구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각종 커뮤니티의 불법거래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본인 외 3자 거래를 통한 입장권 구매 시 구매자명의 신분증 확인과정에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복궁 야간개장, 얼마나 예쁘길래..

    경복궁 야간개장, 얼마나 예쁘길래..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이 예매 시작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경복궁은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18일, 25일 화요일 휴무), 창경궁은 8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 24일 월요일 휴무)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이며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은 각각 2500명이다. 5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으나, 1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에 인터넷 카페와 중고 거래사이트 등에는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입장권을 2장에 3만~4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이 제공하는 관람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이다. 하지만 관람에 앞서 실제 예약자와 입장객이 동일한 사람인지 고궁 입구에서 신분증을 대조하기 때문에 암표를 구하더라도 관람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롯데마트, 말복맞이 토종닭 30% 빅세일

    롯데마트가 말복(8월12일)을 맞아 토종닭을 30% 싸게 판다. 롯데마트는 오는 6일부터 일주일간 생닭·전복을 싸게 파는 ‘활력대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생닭(1㎏·국내산)은 시세보다 10% 싼 4500원, 토종닭(1㎏·국내산)은 30% 저렴한 5800원에 판다. 삼계탕용 큰 인삼(100g·국내산)은 6천480원, 삼계탕용 활 전복(8마리·국산)은 1만원에 판매한다. 불필요한 부위를 제거해 별도의 손질이 필요없는 국산 민물 장어(600g·3~4마리)는 3만 6800원, 국산 바다 장어(600g·5~6마리)는 2만 3800원에 판다. 3㎏ 안팎(8~14개)의 부드러운 복숭아도 1박스당 1만 1000원에 판매하며,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9900원에 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목요일에 마권 팔려다…제동 걸린 마사회 ‘꼼수’

    [경제 블로그] 목요일에 마권 팔려다…제동 걸린 마사회 ‘꼼수’

    최근 한국마사회가 경마가 열리지 않는 매주 목요일에도 마권을 팔려다가 계획을 접었습니다. 국세청이 세법을 원칙대로 적용하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마사회는 고객에게 마권을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검토했다고 설명합니다만 경마장에 손님을 더 끌어 모으기 위한 ‘꼼수’라는 의혹에서는 자유롭지 않습니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마사회가 공식적으로 ‘마권 예매 제도’ 도입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했습니다. 경마가 안 열리는 목요일에 그 주 금·토·일요일에 열릴 경마의 마권을 팔려고 하는데 고객에게 세금을 걷어야 하는지 아리송했기 때문이죠.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 들어가려면 2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1000원은 개별소비세, 300원이 교육세입니다.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 입장하면 입장료 중 1300원을 세금으로 내는 셈입니다. 국세청은 단호했습니다. 경마가 열리지 않아도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에 입장하면 법대로 세금을 내야 한다고 판단했죠. 경마도 못 보고 단순히 베팅만 하는 목요일 ‘손님’에게 세금을 걷기가 부담스러웠던 마사회는 예매 제도 도입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마사회 관계자는 “주말에 돈을 따도 사람이 많을 때 당첨금을 받아 가기 꺼려하는 손님들이 다음 수·목요일에 경마장에 와서 돈을 찾는다”면서 “이때 마권도 같이 팔면 손님들이 편할 거 같아서 예매 제도를 도입하려 했는데 (세금 문제로 중단돼)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마사회의 속내는 목요일에도 경마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이 커 보입니다. 현재 마권은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에서 경마가 열리는 금·토·일요일에만 팔 수 있습니다. 인터넷, 모바일 판매가 2009년부터 금지됐기 때문이죠. 마권 발매액을 늘리려면 경마장에 손님을 더 채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경마가 안 열리는 날에도 말입니다. 최근 경마는 ‘레포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정부도 말 산업을 6차 산업으로 지정해 지원을 늘리고 있죠. 그러나 경마는 여전히 카지노와 함께 대표적인 사행산업입니다. 눈앞의 이익만 좇기보다는 건전한 경마 문화를 정착시켜 장기적으로 손님과 매출을 늘리는 게 경마 산업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모르면 손해… 인천공항 이용 꿀팁

    [커버스토리] 모르면 손해… 인천공항 이용 꿀팁

    인천국제공항의 연면적은 총 16만평(5606만㎡)이다. 국제 규격 축구장 8000개를 모아 놓은 크기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은 1년 중 가장 붐비는 시점이다. 하루 평균 7만여명 수준인 이용객이 성수기인 8월에는 15만여명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최근에는 출입국이 아니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데이트 코스로 찾는 ‘공항놀이’도 인기다. 실제로 인천공항은 각종 유명 가수의 공연부터 전통문화 행사까지 제공하는 한편 공항 주변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음식점, 카페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무엇보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 공항 중에서도 두 번째로 숙박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외국 공항정보 사이트 ‘슬리핑 인 에어포트’는 지난해 인천공항을 환승객을 위한 무료 샤워시설과 편안한 의자들이 곳곳에 있는 ‘잠자기 좋은 공항’으로 지목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찍는 인천공항. 지난 29~30일 공항 안에서 잠을 청해 보니 무턱대고 하룻밤을 보내려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지 싶다. 외국 공항정보 사이트가 소개한 주요 편의시설은 출입국 심사를 거쳐야만 진입할 수 있는 ‘면세구역’에 주로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일반구역에서 새벽 비행기를 기다리는 여행객이라면 샤워시설 등은 이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기자는 면세구역이 아닌 일반구역에서 잠을 청해 봤다. 쿠션조차 없는 의자가 즐비한 인천공항 일반구역에서 쿠션이 깔린 의자를 겨우 찾아내 출발층(3층)에서 눈을 감았지만 쉽게 잠이 들기는 어려웠다. 환한 불빛과 소음 때문이다. 커다란 여행 가방을 옆에 두고 도착층인 1층과 지하에서 잠을 자는 여행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어떤 여행객은 지하 1층 인천공항 상주직원 쉼터에서 몰래 잠을 자기도 했는데 이들도 편해 보이진 않았다. 면세구역이 ‘슬리핑 헤븐’이라면 일반구역은 ‘인천의 잠 못 드는 밤’ 격이다. 하지만 일반구역은 보물처럼 숨은 각종 문화공연이 열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넓디넓은 인천공항. 면세점만 이용하기 바빴던 ‘깜깜이’ 여행객들에게 구석구석 숨어 있는 편의시설 ‘꿀팁’을 소개한다. 환승 편의시설은 면세구역 안에 집중돼 있다. 환승하는 외국인 승객뿐 아니라 출국하는 내국인으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주요 편의시설은 출발층(3층)에서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이어지는 면세구역 4층에 있다. 주로 외항사 게이트가 모여 있는 탑승동 4층에도 무료로 이용하는 샤워실과 안락의자 등이 마련돼 있다. 스카이허브라운지와 피부미용실, 호텔은 유료다. 스카이허브라운지는 일명 ‘PP 카드’(Priority Pass)가 있으면 입장할 수 있다. 이 카드는 12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전 세계 600여개 공항 내 라운지를 연 25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스카이라운지에 있는 모든 음식과 음료수, 맥주와 커피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쪽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지만, 동쪽 환승 편의시설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24시간 방문할 수 잇다. 환승객은 주로 이곳에서 잠을 청한다. 스카이라운지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0명 정도가 이 라운지를 이용하는데 성수기에는 하루에 1000명 넘게 이용할 정도로 붐빈다”고 말했다. 이 카드가 없는 사람도 일행이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동반 2인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내국인의 경우 동반 1인은 4만원(39달러)을, 외국인 동반 1인은 2만 4000원(23달러)을 추가로 내야 한다. 피부미용실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전신 마사지(1시간)와 발마사지(40분) 가격은 각각 13만 2000원, 7만 7000원. 하루 이용객은 40명 정도이지만 미국인과 러시아인 여행객이 거의 70%에 달할 정도다. 장거리 노선을 타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환승 편의시설 안에는 호텔도 있다. 워커힐이 운영하는 특수목적 호텔로 하루 평균 400명이 찾는다. 공항 안에 있는 호텔치고는 규모도 커서 객실만 96개다. 직접 들어가 보니 일반 호텔과 다르지 않다. 다만 5성급 호텔 시설을 기대했다면 금물. 샤워시설과 침대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만 제공된다. 환승 호텔 요금은 하루 숙박 단위가 아니라 6시간 기준으로 매겨진다. 오래 머물 수 없는 환승객을 주요 고객으로 삼다 보니 요금이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스탠더드룸은 6시간(기본 이용료) 기준 5만 5000원이며 디럭스룸은 6만 9000원, 스위트룸은 9만 5000원이다. 이후 더 머물고 싶으면 한 시간에 2만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이 호텔 안에는 마티나 라운지가 있다. 각종 음료수와 주류가 갖춰져 있다. 이 라운지 역시 PP 카드가 있으면 입장 가능하다. 주요 통신사와 신용카드 회사들이 라운지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라운지가 환승 편의시설 내에 있지만 비즈니스석 승객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진입 장벽이 낮은 셈이다. ●환승 편의시설 동·서쪽에 무료 인터넷존… 휴대전화 충전을 환승 편의시설 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없을까. 지친 몸을 편안하게 감싸 주는 안락의자는 곳곳에 배치돼 있다. 구역당 40여개가 있는데 대부분 휴식을 취하는 이들로 밤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안락의자 옆 기둥에는 유에스비 단자와 220볼트 콘센트가 있어 휴대전화를 충전하며 노트북을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안마의자도 인기다. 여름 휴가차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는 김지훈(30·직장인)씨는 “면세점 쇼핑을 마쳤는데도 비행기 탑승까지 한 시간 정도가 남아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다”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4층에 환승 편의시설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왔다”고 말했다. 무료시설 가운데 단연코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건 샤워시설이다. 공항에서 누가 샤워를 하겠느냐는 것은 편견. 샤워장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인천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환승객뿐 아니라 신혼여행 부부도 찾는다. 이 샤워장은 인천공항이 피부미용숍에 위탁해 관리하는데 동쪽과 서쪽 구역에 각각 7곳이 있고, 탑승동에는 10곳이 있다. 환승객은 비행기표만 보이면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샴푸와 보디클렌저, 칫솔, 치약, 수건 한 장이 세트로 된 샤워킷 역시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미환승 고객의 경우 1000원을 내면 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샤워킷이 제공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특히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는 이용객이 몰려 40~50분을 기다려야 한다. 피부미용실 관계자는 “성수기가 아닌 때에도 하루 100명 이상의 여행객이 샤워장을 이용한다”면서 “여름 휴가철이나 결혼 시즌인 5월에는 하루 수백 명이 찾는다”고 말했다. 공항 전 지역에는 기본적으로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된다. 환승 편의시설 안에는 무료로 짐을 보관해 주는 곳도 있다. 가방이 무겁거나 면세점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면 이용할 만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업무차 필리핀으로 출장 간다는 숀 펜(52·미국 캘리포니아)은 “40여개 국가를 다녀 봤지만 인천공항 시설이 다른 어느 공항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며 “편안한 의자가 곳곳에 있어 쉬기 좋다”고 말했다. 그럼 일반구역은 어떨까. 일단 샤워시설도 없고, 무료 인터넷존도 없다. 출발층과 도착층 사이 공간인 2층에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제공되는 정도다. 지상 4층에는 한국문화박물관과 쉬어 갈 수 있는 ‘만경정’이 있는데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일반구역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안락의자도 찾기 쉽지 않다. 팔걸이가 없는 나무의자 3개가 나란히 놓여 몸은 눕힐 수 있지만 편안함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곳에서 잠을 청하는 상황에 처하면 공항의 중심 지역인 G구역과 F구역을 추천한다. 유일하게 쿠션이 깔린 의자 3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밤 10시가 넘으면 이곳만 사람들로 붐빈다. 조용한 곳을 선호한다면 공항의 끝 부분인 A구역과 M구역이 좋다. 어두운 곳을 선호한다면 지하층이 잠을 청하기 좋은 환경이다. 다만, 지하철과 이어지는 통로가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의 다른 지역보다는 덥다고 느낄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사우나도 있다. 24시간 운영되지만 남녀 각각 75명까지만 수용할 수 있어 입장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다. 성수기에는 밤 11시쯤이면 이미 만석이다. 새벽 두 시쯤 방문했지만 들어갈 수 없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목욕 및 사우나 가격이 1만 5000원, 그 외 시간대에 잠을 자기 위해서는 2만원을 내야 한다. 사우나를 이용하면 하루 동안 무료로 가방을 보관해 준다. 사우나 직원은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 하는 여행객 중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숙박을 한다”며 “장거리 여행이나 신혼여행객도 부부가 나란히 목욕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면세구역 밥값 비싸다”는 편견… 차돌 된장찌개 1500원 더 싸 인천공항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면 일반구역에서 수시로 즐길 수 있다. 지난 29일 오후 5시 30분. 2층 출발층에서는 인기 가수 박정현의 공연이 있었다. 1층 밀레니엄 홀에서는 정기 문화공연이 1년에 네 차례 개최된다. 이날은 가수 박정현의 무대였다. 인천공항은 일반구역 1층 밀레니엄 홀에서 하루에 3회씩, 3층 출발층에선 하루에 5회씩 상시 문화공연도 펼치고 있다. 면세구역 내에선 상시 국악 공연이 외국인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식당은 면세구역이 일반구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 음식점마다 달라 비교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공항 일반구역에서 끼니를 때우는 게 더 저렴할 것이라는 상식은 틀린 셈이다. 실제로 면세구역 내 차돌 된장찌개는 9500원인 반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지하 1층 내 푸드코트의 차돌 된장찌개는 1만 1000원이었다. 또 4층에는 고급 음식점이 있는데 된장찌개가 1만 4000원 수준이다. 일반구역 내 24시간 운영되는 음식점은 1층 한식 음식점인 ‘비비고’가 유일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생각 아바타(김보름 지음, 조에스더 그림, 현북스 펴냄) 생각하기를 꺼리는 요즘 아이들에게 생각의 중요성과 생각을 가꾸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창작 동화다. 작가는 201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독특한 소재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148쪽. 1만 1000원. 담장을 넘는 할머니(한성은 지음, 한기철 감수, 콘텐츠하다 펴냄)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폰과 같은 통신기기들의 이면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동화다. 전화 교환원이었던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전화 교환원을 통해야만 전화 통화가 가능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통신이 발전해 온 모습을 짚는다. 96쪽. 9000원.
  • [커버스토리] 모르면 손해…인천공항 이용 꿀팁

    [커버스토리] 모르면 손해…인천공항 이용 꿀팁

    인천국제공항의 연면적은 총 16만평(5606만㎡)이다. 국제 규격 축구장 8000개를 모아 놓은 크기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은 1년 중 가장 붐비는 시점이다. 하루 평균 7만여명 수준인 이용객이 성수기인 8월에는 15만여명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최근에는 출입국이 아니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데이트 코스로 찾는 ‘공항놀이’도 인기다. 실제로 인천공항은 각종 유명 가수의 공연부터 전통문화 행사까지 제공하는 한편 공항 주변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음식점, 카페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무엇보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 공항 중에서도 두 번째로 숙박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외국 공항정보 사이트 ‘슬리핑 인 에어포트’는 지난해 인천공항을 환승객을 위한 무료 샤워시설과 편안한 의자들이 곳곳에 있는 ‘잠자기 좋은 공항’으로 지목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찍는 인천공항. 지난 29~30일 공항 안에서 잠을 청해 보니 무턱대고 하룻밤을 보내려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지 싶다. 외국 공항정보 사이트가 소개한 주요 편의시설은 출입국 심사를 거쳐야만 진입할 수 있는 ‘면세구역’에 주로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일반구역에서 새벽 비행기를 기다리는 여행객이라면 샤워시설 등은 이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기자는 면세구역이 아닌 일반구역에서 잠을 청해 봤다. 쿠션조차 없는 의자가 즐비한 인천공항 일반구역에서 쿠션이 깔린 의자를 겨우 찾아내 출발층(3층)에서 눈을 감았지만 쉽게 잠이 들기는 어려웠다. 환한 불빛과 소음 때문이다. 커다란 여행 가방을 옆에 두고 도착층인 1층과 지하에서 잠을 자는 여행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어떤 여행객은 지하 1층 인천공항 상주직원 쉼터에서 몰래 잠을 자기도 했는데 이들도 편해 보이진 않았다. 면세구역이 ‘슬리핑 헤븐’이라면 일반구역은 ‘인천의 잠 못 드는 밤’ 격이다. 하지만 일반구역은 보물처럼 숨은 각종 문화공연이 열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넓디넓은 인천공항. 면세점만 이용하기 바빴던 ‘깜깜이’ 여행객들에게 구석구석 숨어 있는 편의시설 ‘꿀팁’을 소개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인천공항, 어디까지 가봤니 본지 이성원 기자, 인천공항 1박 2일 이용기…몸소 깨달은 ‘노하우’ 알려드립니다 환승 편의시설은 면세구역 안에 집중돼 있다. 환승하는 외국인 승객뿐 아니라 출국하는 내국인으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주요 편의시설은 출발층(3층)에서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이어지는 면세구역 4층에 있다. 주로 외항사 게이트가 모여 있는 탑승동 4층에도 무료로 이용하는 샤워실과 안락의자 등이 마련돼 있다. 스카이허브라운지와 피부미용실, 호텔은 유료다. 스카이허브라운지는 일명 ‘PP 카드’(Priority Pass)가 있으면 입장할 수 있다. 이 카드는 12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전 세계 600여개 공항 내 라운지를 연 25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스카이라운지에 있는 모든 음식과 음료수, 맥주와 커피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쪽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지만, 동쪽 환승 편의시설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는 24시간 방문할 수 잇다. 환승객은 주로 이곳에서 잠을 청한다. 스카이라운지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0명 정도가 이 라운지를 이용하는데 성수기에는 하루에 1000명 넘게 이용할 정도로 붐빈다”고 말했다. 이 카드가 없는 사람도 일행이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동반 2인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내국인의 경우 동반 1인은 4만원(39달러)을, 외국인 동반 1인은 2만 4000원(23달러)을 추가로 내야 한다. 피부미용실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전신 마사지(1시간)와 발마사지(40분) 가격은 각각 13만 2000원, 7만 7000원. 하루 이용객은 40명 정도이지만 미국인과 러시아인 여행객이 거의 70%에 달할 정도다. 장거리 노선을 타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환승 편의시설 안에는 호텔도 있다. 워커힐이 운영하는 특수목적 호텔로 하루 평균 400명이 찾는다. 공항 안에 있는 호텔치고는 규모도 커서 객실만 96개다. 직접 들어가 보니 일반 호텔과 다르지 않다. 다만 5성급 호텔 시설을 기대했다면 금물. 샤워시설과 침대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만 제공된다. 환승 호텔 요금은 하루 숙박 단위가 아니라 6시간 기준으로 매겨진다. 오래 머물 수 없는 환승객을 주요 고객으로 삼다 보니 요금이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스탠더드룸은 6시간(기본 이용료) 기준 5만 5000원이며 디럭스룸은 6만 9000원, 스위트룸은 9만 5000원이다. 이후 더 머물고 싶으면 한 시간에 2만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이 호텔 안에는 마티나 라운지가 있다. 각종 음료수와 주류가 갖춰져 있다. 이 라운지 역시 PP 카드가 있으면 입장 가능하다. 주요 통신사와 신용카드 회사들이 라운지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라운지가 환승 편의시설 내에 있지만 비즈니스석 승객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진입 장벽이 높은 셈이다. ●환승 편의시설 동·서쪽에 무료 인터넷존… 휴대전화 충전을 환승 편의시설 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없을까. 지친 몸을 편안하게 감싸 주는 안락의자는 곳곳에 배치돼 있다. 구역당 40여개가 있는데 대부분 휴식을 취하는 이들로 밤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안락의자 옆 기둥에는 유에스비 단자와 220볼트 콘센트가 있어 휴대전화를 충전하며 노트북을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안마의자도 인기다. 여름 휴가차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는 김지훈(30·직장인)씨는 “면세점 쇼핑을 마쳤는데도 비행기 탑승까지 한 시간 정도가 남아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다”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4층에 환승 편의시설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왔다”고 말했다. 무료시설 가운데 단연코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건 샤워시설이다. 공항에서 누가 샤워를 하겠느냐는 것은 편견. 샤워장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인천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환승객뿐 아니라 신혼여행 부부도 찾는다. 이 샤워장은 인천공항이 피부미용숍에 위탁해 관리하는데 동쪽과 서쪽 구역에 각각 7곳이 있고, 탑승동에는 10곳이 있다. 환승객은 비행기표만 보이면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샴푸와 보디클렌저, 칫솔, 치약, 수건 한 장이 세트로 된 샤워킷 역시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미환승 고객의 경우 1000원을 내면 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샤워킷이 제공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특히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는 이용객이 몰려 40~50분을 기다려야 한다. 피부미용실 관계자는 “성수기가 아닌 때에도 하루 100명 이상의 여행객이 샤워장을 이용한다”면서 “여름 휴가철이나 결혼 시즌인 5월에는 하루 수백 명이 찾는다”고 말했다. 공항 전 지역에는 기본적으로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된다. 환승 편의시설 안에는 무료로 짐을 보관해 주는 곳도 있다. 가방이 무겁거나 면세점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면 이용할 만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업무차 필리핀으로 출장 간다는 숀 펜(52·미국 캘리포니아)은 “40여개 국가를 다녀 봤지만 인천공항 시설이 다른 어느 공항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며 “편안한 의자가 곳곳에 있어 쉬기 좋다”고 말했다. 그럼 일반구역은 어떨까. 일단 샤워시설도 없고, 무료 인터넷존도 없다. 출발층과 도착층 사이 공간인 2층에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제공되는 정도다. 지상 4층에는 한국문화박물관과 쉬어 갈 수 있는 ‘만경정’이 있는데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일반구역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안락의자도 찾기 쉽지 않다. 팔걸이가 없는 나무의자 3개가 나란히 놓여 몸은 눕힐 수 있지만 편안함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곳에서 잠을 청하는 상황에 처하면 공항의 중심 지역인 G구역과 F구역을 추천한다. 유일하게 쿠션이 깔린 의자 3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밤 10시가 넘으면 이곳만 사람들로 붐빈다. 조용한 곳을 선호한다면 공항의 끝 부분인 A구역과 M구역이 좋다. 어두운 곳을 선호한다면 지하층이 잠을 청하기 좋은 환경이다. 다만, 지하철과 이어지는 통로가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의 다른 지역보다는 덥다고 느낄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사우나도 있다. 24시간 운영되지만 남녀 각각 75명까지만 수용할 수 있어 입장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다. 성수기에는 밤 11시쯤이면 이미 만석이다. 새벽 두 시쯤 방문했지만 들어갈 수 없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목욕 및 사우나 가격이 1만 5000원, 그 외 시간대에 잠을 자기 위해서는 2만원을 내야 한다. 사우나를 이용하면 하루 동안 무료로 가방을 보관해 준다. 사우나 직원은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 하는 여행객 중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숙박을 한다”며 “장거리 여행이나 신혼여행객도 부부가 나란히 목욕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하 1층엔 미용실도 있다. ●“면세구역 밥값 비싸다”는 편견… 차돌 된장찌개 1500원 더 싸 인천공항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면 일반구역에서 수시로 즐길 수 있다. 지난 29일 오후 5시 30분. 2층 출발층에서는 인기 가수 박정현의 공연이 있었다. 1층 밀레니엄 홀에서는 정기 문화공연이 1년에 네 차례 개최된다. 이날은 가수 박정현의 무대였다. 인천공항은 일반구역 1층 밀레니엄 홀에서 하루에 3회씩, 3층 출발층에선 하루에 5회씩 상시 문화공연도 펼치고 있다. 면세구역 내에선 상시 국악 공연이 외국인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식당은 면세구역이 일반구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 음식점마다 달라 비교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공항 일반구역에서 끼니를 때우는 게 더 저렴할 것이라는 상식은 틀린 셈이다. 실제로 면세구역 내 차돌 된장찌개는 9500원인 반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지하 1층 내 푸드코트의 차돌 된장찌개는 1만 1000원이었다. 또 4층에는 고급 음식점이 있는데 된장찌개가 1만 4000원 수준이다. 일반구역 내 24시간 운영되는 음식점은 1층 한식 음식점인 ‘비비고’가 유일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생일 축하하다 헉…케이크 속에서 ‘가위’ 발견 충격

    생일 축하하다 헉…케이크 속에서 ‘가위’ 발견 충격

    미국 텍사스의 한 가족이 생일 축하 파티를 위해 구입한 케이크 안에서 장난감이 아닌 ‘진짜 가위’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욜리 나바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 25일, 엄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 유명 식료품점에서 60달러(약 7만 1000원)를 주고 케이크를 구매했다. 라틴계인 라바의 가족들은 라틴계 전통에 따라 다 함께 생일축하 인사를 건넨 뒤 주인공인 엄마에게 케이크를 뒤집어쓰게 할 계획이었다.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 귀퉁이를 조금 자른 순간, 파티에 참석한 가족들을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케이크 안에 날이 선 가위 한 개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라바는 곧장 자신의 경험과 관련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제의 ‘가위 케이크’ 게시물은 일파만파로 퍼졌고 15만 5000명이 해당 동영상을 봤다. 그녀는 “만약 우리가 가위를 먼저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엄마 얼굴에 케이크를 뒤집어쓰게 했다면 엄마는 분명 크게 다쳤을 것”이라면서 “케이크 속 가위를 보자마자 해당 가게에 매우 큰 실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해당 식료품점 측은 곧장 그녀와 가족에게 사과의 뜻과 함께 새 케이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이 케이크를 만든 직원의 신원과 케이크에 가위가 들어가게 된 경위 등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라바는 “식료품점의 사과를 받아들이긴 했지만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면서 “해당 식료품점이 향후 직원 교육에 더욱 힘쓰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성전자 반도체가 견인차 2분기 영업이익 절반 차지

    삼성전자 반도체가 견인차 2분기 영업이익 절반 차지

    반도체가 삼성전자 내 확실한 ‘맏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어닝 쇼크 속에서도 실적 방어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데 이어 반등 국면에서도 흔들림 없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2분기 확정 실적에 따르면 반도체는 2분기 3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0년 3분기 3조 4200억원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성적이다. 반도체 매출은 11조 29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삼성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서버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고 시스템 LSI 부문에서도 기술 우위가 뚜렷한 14나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에서만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시스템 부문에서도 흑자로 전환하며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던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은 2조 7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초기 폭발적 반응을 보였던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의 반응이 생각만큼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미 포화 상태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한계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휴대전화를 8900만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에 1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소비자가전(CE) 부문은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올해 선보인 초고해상도(UHD) 퀀텀닷 TV ‘SUHD TV’ 등 TV 부문에서 실적이 호전되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력 제품이 고루 판매 호조를 보였다. 디스플레이(DP) 사업은 전 분기와 비슷한 5400억원의 이익을 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을 주당 1000원으로 확정하는 등 배당 규모를 배로 늘렸다. 배당금 총액은 약 1489억원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08%,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28일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은 48조 5400억원으로 전 분기 47조 1200억원보다 약 3% 늘었다. 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 5조 9800억원보다 약 15% 늘어 6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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