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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박원순 서울시장, 재벌회장으로부터 받은 선물 돌려준 이유는

    [단독] 박원순 서울시장, 재벌회장으로부터 받은 선물 돌려준 이유는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은 1일 “50만원 상품권도 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하는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인 ‘박원순법’을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 가는 판결”이라고 거듭 말했다. 대법원은 이날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 송파구 박모 도시관리국장이 송파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지난해 2월 건설업체 임원에게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것이 적발돼,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하는 박원순법에 따라 해임된 첫 사례였다. 송파구는 서울시 인사위원회의 징계 의결에 따라 지난해 7월 박 국장을 해임했다가 2심 판결에서도 박 국장이 이기자 지난 1월 복귀시켜 논란이 일었다. 박 국장이 1심부터 이겼지만, 서울시는 송파구에 항소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서도 “징계가 지나치게 가혹하고 사회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재량권을 남용했거나 재량의 범위를 넘어선 위법한 처분”이라고 판단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부터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인 박원순법을 자체적인 내부규정으로 정해서 실행하고 있는데 격려는 못 할망정…”이라며 대법원 판결에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이어 “박원순법은 법원 판단에도 계속 실행한다”며 “판결은 영원하지 않고 대법관에 따라 생각이 바뀔 수도 있으며 실제로 가끔 바뀐다”고 밝혔다. 오는 9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앞서 2014년부터 박원순법을 시행한 박 시장은 2001년 부패방지법 제정에도 앞장섰다. 1990년대 중반에 미국서 공부하던 박 시장은 미국 정부 기관에서 시민들에게 편지를 보낼 때 그 우편요금을 예산으로 할지, 시민이 부담할지를 놓고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을 보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 “미국이 강국이 된 것은 꼼꼼한 법령과 거미줄 같은 정신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 이후 박 시장은 참여연대에서 부패방지법 제정에 앞장섰다. 6년간 길거리에서 서명을 받은 끝에 결국 2001년 법안의 국회 통과를 이뤄냈다. 부패방지법은 김영란법처럼 처벌기준이 되는 금액에 대한 조항은 없지만, 공무원은 선물이나 향응을 받으면 안 된다고 처음으로 규정했다. 박 시장은 “외국에서 방문한 시장 등으로부터 받는 선물도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며 “최근 재벌 회장으로부터 상당한 가치의 선물을 받았는데, 그분은 서운하셨겠지만 규정에 따라 돌려드렸다”고 털어놓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도시가스 요금 내일부터 5.6% 인하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요금(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이 지금보다 월평균 1415원(4.3%·기본요금 1000원 및 부가세 제외 기준) 내려간다. 산업용 등을 포함한 전체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6% 인하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분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라고 29일 밝혔다.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 3842원에서 3만 2427원으로 1415원가량 절감된다. 지난 1월(9.0%)과 지난달(9.5%) 인하에 이어 올 들어 세 차례 연속 인하됐고,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2.1% 인하된 수준이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도 4.58% 인하된다. 가구당(전용면적 85㎡ 가구 기준) 월평균 2400원의 난방비가 줄어든다. 정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구조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5월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월 1415원 내린다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요금(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이 지금보다 월평균 1415원(4.3%·기본요금 1000원 및 부가세 제외 기준) 내린다. 산업용 등을 포함한 전체 도시가스 요금은 평균 5.6% 인하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분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라고 29일 밝혔다.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 3842원에서 3만 2427원으로 1415원가량 절감된다. 지난 1월(9.0%)과 지난달(9.5%) 인하에 이어 올 들어 세 차례 연속 인하됐고,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2.1% 인하된 수준이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도 4.58% 인하된다. 가구당(전용면적 85㎡ 세대 기준) 월평균 2400원의 난방비가 줄어든다.  정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구조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무슨 집회인지는 몰랐지 고향 사람들 만나고 2만원 주니까 나간 거지”

    “난 세월호에 관련된 집회인 줄은 몰랐지. 2만원 준다니까 그냥 나간 거야. 집에만 있어 봐. 자꾸 고향 생각나고 외로운 거 말도 못 해.” ●“북에서 온 사람끼리 친목회라 여겨” 15년 전 탈북해 한국에 온 A(69)씨는 25일 “기초생활수급자 입장에서 2만원은 매우 큰돈이고, 집회에 나가면 같은 탈북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그저 고향 사람끼리 친목회에 나간다고 생각했다”며 “뉴스에 우리가 문제라고 나오는데 무슨 소리인지 복잡해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탈북자 단체나 지인의 연락을 받고 각종 집회에 참가했다. 그는 2014년 5월쯤 서울 광화문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주최하는 세월호 관련 집회에 나갈 때는 집회 내용도 잘 몰랐다고 전했다. “그냥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규탄하는 자리라고만 들었어요. 집에서 노느니 교통비로 2만원이라도 받자고 했던 거죠. 이젠 안 나갈 거예요.” 어버이연합의 보수 성향 집회에 돈을 받고 시위를 해 주는 ‘알바 시위자’들이 동원됐다는 증언이 잇따르자 이른바 ‘알바 집회’의 실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탈북자뿐 아니라 노숙자나 독거노인 등도 각종 이념단체나 종교단체, 이익단체 등의 시위에 금전적 혜택을 미끼로 동원되고 있다. ●“정기적 참여 요청하며 성격 변질” 한 탈북자 단체 관계자는 “약 5년 전부터 60~70대 탈북민들이 2만원가량을 받으면서 1개월에 2번 정도씩 집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며 “당시에는 실향민끼리 정기적으로 모인다는 의미가 더 커서 특정 시민단체와 상관없이 여러 성격의 집회에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2014년 어버이연합이 일부 탈북자 단체에 정기적으로 집회 참가를 요청하면서 성격이 변질되기 시작했다”면서 “김미화 자유민학부모연합(구 탈북어버이연합) 대표가 당시 탈북난민인권연합 총무로 활동하며 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한 것이 계기”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 대표는 지난 22일 집회에 동원된 탈북자에게 교통비 2만원씩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노숙인도 재건축 시위 등에 동원 탈북자 외 노숙인과 독거노인들도 알바 집회에 동원되고 있다. 다만 종교단체가 주도하는 시위나 재건축 등 이익집단의 시위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인 재활을 돕는 한 활동가는 “동성애 반대 시위에 한 달에 4번씩 참가하는 노숙자에게 월 4만원을 주겠다는 교회도 있다”며 “또 노점상 철거나 건물 철거 등에 용역 측 인력으로 투입되면 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1만~2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활동가는 “노숙자나 독거노인 등이 교회 예배 등에 참석하면 무료급식과 함께 500~1000원씩을 주는데, 이런 자리에서 알바 집회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다”며 “분양 설명회에 참석하고 일당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돈 받고 시위 나가도 법적 문제 없어 경찰 관계자는 “다들 생업에 바쁘다 보니 시위 참석자를 찾기 어려워 일당을 주는 경우가 꽤 있다”며 “그러나 돈을 받고 시위에 참석하는 것 자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7만원짜리 라면을 없어서 못 판다고?’ 대만 유명 식당 화제

    ‘7만원짜리 라면을 없어서 못 판다고?’ 대만 유명 식당 화제

     대만의 대표적 음식 가운데 하나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겁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뉴러우?(牛肉面·우육면)이다. 비싸야 200대만위안(약 7100원) 정도인 우육면을 10배 가격인 2000위안(7만 1000원)에 파는 식당이 있어 화제다. 비싼 가격이지만 이 면을 맛보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중국 인민망이 소문을 듣고 타이베이 민취안둥로에 위치한 ‘뉴바바(牛??)’ 우육면 식당을 찾아간 내용을 25일 게재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이 가게 면적은 200㎡(약 60평) 정도로 넓지는 않은 편이다. 출입문에는 가게 주인과 단골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고, 가게 벽면에 메뉴가 적혀 있다. 총 7가지 우육면이 있으며 가격은 100~2000위안까지다.  ‘뉴바바’ 창시자인 왕충위안(王聰源)씨는 1990년 이곳에 가게를 처음 열었고 5~6년 뒤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왕씨는 ‘어떻게 하면 진정한 최고급 우육면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고. 소고기를 고르는 것부터 요리 방법, 식사 도구, 주방 요리 도구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최근에는 일본과 호주, 미국, 브라질 등에서 최고급 소고기를 수입해 부위별로 일정한 모양으로 썰어 5~6가지의 특별한 국물을 만들기도 했다. 면 종류만 해도 20가지가 넘는다. 2000위안짜리 최고급 우육면은 금으로 장식된 그릇에 담긴다. 고객은 원하는 면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최고급 우육면에는 4개국에서 수입한 최고급 소고기와 힘줄이 들어가고, 국물은 소고기 부위별로 우려낸 5~6 종류가 있다.  왕씨가 만든 우육면은 대만 요식업계에서 핫 이슈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왕씨의 우육면을 맛보고 있고, 일부 중화권 국가에서는 전세기까지 타고 와 그의 우육면을 먹고 간다고. 최근 왕씨는 식품 전공을 한 아들 왕인치(王尹奇)씨에게 가게를 물려주기 위해 분점을 내기도 했다. 왕씨는 “40살때부터 최고의 우육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최고의 맛과 마케팅 극대화만을 생각했고 나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우육면 가게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하나은행 자동화기기 송금 수수료 새달 13일부터 1000원으로 인상

    KEB하나은행이 다음달 13일부터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일부를 인상한다. 하나은행은 자사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돈을 부치거나 반대로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해 돈을 받을 때 붙이는 ATM 수수료를 모두 1000원으로 통일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전보다 100~200원 오른 것으로 은행 영업 시간대와 상관없이 수수료는 24시간 같다. 앞서 ATM 수수료를 인상한 신한은행도 다음주 해외 외화 송금 수수료 일부를 인상한다. 기존에는 5000달러 이상 송금 시 일괄적으로 수수료 2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오는 25일부터 2만 달러 이상 고액 송금에 대해서는 5000원이 오른 2만 5000원을 받는다. KB국민은행도 수수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 등은 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수수료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편’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에 외압 의혹…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편’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에 외압 의혹…진실은?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세월호편’의 IPTV 방송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정부의 외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주요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IPTV 가입자인데 유독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편만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세월호의 배후 관리자가 국가정보원이라는 정황이 담긴 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방송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을 누르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 반응이 뜨거웠다.  하지만 19일 오전 해당 회차의 방송분을 IPTV에서 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 포털사이트에는 다수의 네티즌이 IPTV에서 ‘세월호편’을 다시 볼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SK 브로드밴드의 Btv를 이용 중이라는 한 네티즌은 “분명히 어제 1000원 내고 결제했는데 오늘 보니 세월호 방송분이 ‘사정에 의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며 결방으로 뜨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또다른 네티즌은 “myLGtv에서도 결방으로 뜨네요”라며 다른 IPTV에서도 ‘세월호편’을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날 오후 ‘Btv’에서는 ‘세월호편’ 영상 아래 “본 콘텐츠는 방송사의 요청에 의해 서비스 중지 중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올레tv’와 ‘myLGtv’에서는 ‘세월호편’ 영상이 아직 업로드되지 않아 검색이 불가능하다.  IPTV에서 세월호 방송분만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지된 것에 대해 ‘Btv’ 관계자는 “통신사와 방송사는 콘텐츠 제공에 있어서 계약관계인데 현재 방송사에서 영상을 내려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분은 현재 SBS 홈페이지에서는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SBS 콘텐츠허브 관계자는 “세월호편이 제작진의 요청으로 수정된 부분이 있다. 현재 SBS 홈페이지에 올라온 ‘세월호편’은 수정본으로 오늘 오전에 업로드됐다”며 “IPTV에는 오늘 오후 수정된 영상이 올라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한달 생활비 50대는 153만원…20대 청년은 “213만원 받아야”

    ■ 50세 이상 “한달 생활비 153만원… 중하위권 수준”고령일수록 생활비 수준 낮아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고령자는 한 달 평균 생활비로 153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연금연구원이 전국 중·고령자 가구주 4777명의 경제 상황과 주관적 생활 수준, 삶의 만족도 등을 분석한 ‘중·고령자 일상적 스트레스와 대처전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월평균 생활비는 153만 600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월평균 생활비(178만 9400원)가 여성(140만 6800원)보다 많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생활비 수준이 높았다. 최고령층인 80세 이상 응답자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93만 7400원인 데 반해 상대적으로 저연령인 50대의 생활비는 211만 1600원으로 2배가 넘었다. 하지만 퇴직과 공적연금 수령 시기가 맞물리는 60세 이후부터는 월평균 생활비 수준이 129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경제적 생활 수준은 주로 중위권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5.7%)이 ‘중간’ 집단에 속한다고 했고, 42.9%는 ‘하위권’에 속한다고 답했다. 상위 집단에 속한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또 49.4%가 경제적 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말에 ‘보통’이라고 답했고, 28.8%가 ‘불만족’, 6.4%가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만족(15.2%)과 매우 만족(0.3%) 등 긍정적인 답변은 적었다. 대체로 남성, 저연령 집단, 고학력자, 유배우자, 유자녀, 취업자, 공적연금 수급자 집단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경제적 생활 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대 청년 “한달 213만원 받아야… 주 5일제 선호”전년보다 8만원 낮아져 20대 청년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월급은 212만 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청년층의 취업 눈높이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자가 고용을 통해 받고자 하는 최소한의 임금인 ‘유보임금’은 2010년 178만 6000원에서 2014년 212만 7000원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2004년 한국교육고용패널 1차 조사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했다. 2014년 기준 평균 나이는 27.8세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유보임금은 2013년 221만 1000원으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가 다소 감소했다. 2014년 기준으로 대학 재학생의 유보임금은 257만 3000원, 취업자는 216만 5000원, 미취업자는 187만 6000원으로 재학생이 가장 높았다. 오호영 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재학생들이 실제 노동시장을 정확히 알지 못해 임금에 대한 과잉 기대가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아직 재학생인 경우는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졸업유예, 대학원 진학 등의 형태로 투자를 더 많이 하고 있기 때문으로도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임금 이외의 취업선호도 중에서는 ‘주 5일 근무’ 항목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주 5일 근무 일자리를 선호하는 비율은 2010년 41.4%에서 2014년 60.8%로 19.4% 포인트 상승했다. ‘정시 퇴근’은 같은 기간 61.4%에서 71.0%, ‘통근이 수월한 직장’은 57.1%에서 67.0%로 높아졌다. 반면 수도권·도시권·서울 강남권 직장을 선호하는 비율은 0.2~3.6% 포인트 감소했다. 남성은 고임금 정규직을, 여성은 근무시간 준수와 주 5일 근무, 통근이 수월한 근무지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엄마에게 전화해줘”… “알았어 기다려” 음성 알아듣는 똑똑한 키즈폰

    “엄마에게 전화해줘”… “알았어 기다려” 음성 알아듣는 똑똑한 키즈폰

    LG유플러스가 지난달 초 출시한 키즈워치 ‘쥬니버토키’를 2주간 체험했다. 다른 통신사 키즈워치를 쓰는 초등학교 4학년 조카에게 건넸더니 완강히 거부한다. “이모, 싫어! 내가 키즈폰 쓸 나이야?” 알고 보니 이 녀석, 요새 스마트폰 사달라고 조른단다. 친구들과 카카오톡으로 수다 떨고, 카카오스토리에 셀카 사진도 올리고 싶단 거다. 스마트워치 형태로 기능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키즈폰은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미취학 유·아동의 아이템으로 옮겨가고 있다. ●글자를 모르는 유치원생도 쉽게 사용 글자는 전혀 모르고 숫자도 1부터 10까지만 겨우 아는 아이가 스마트워치를 쓸 수 있을까. 만 41개월 딸의 손목에 쥬니버토키를 채우자 의문이 사라졌다. 이 기기는 음성을 알아듣는다. 워치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 번 톡톡 두드리면 네이버 영·유아 포털 ‘쥬니버’의 캐릭터인 쥬니가 말을 건넨다. “안녕, 무엇을 도와줄까?” 딸이 말한다. “엄마에게 전화해줘.” 쥬니의 대답이다. “알았어. 좀만 기다려.” 잠시 뒤 내 스마트폰이 울린다. 딸의 전화다. “아빠한테 문자 해줘”도 알아듣는다. “심심해”라고 말하면 재미있는 소리로 아이를 웃기기도 한다. 일단 딸 마음에는 합격이다. ●키즈앱 내려 받으면 아이의 위치 파악도 엄마 입장에서 볼까. 어린아이를 떼어두고 직장에 다니는 엄마라면 자녀가 뭘 하고 있는지 늘 궁금하기 마련이다. 스마트폰에 ‘유플러스 키즈 앱’을 내려받는다. 쥬니버토키를 제어하는 앱이다. 회원 가입을 하고 아이의 스마트폰 번호를 등록하는 간단한 절차를 밟는다. 아이의 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주소록도 정리한다. 무엇보다 키즈워치 배터리가 20% 이하로 떨어질 때부터 꺼질 때까지 알람으로 부모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요긴했다. ●긴급 상황때 버튼 누르면 부모와 전화 연결 긴급 상황에서 아이가 워치 왼쪽 상단 연두색 버튼을 3초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고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된다. 아이들이 기기를 험하게 다룰 것에 대비해 방수와 방진 기능이 있고 떨어뜨려도 쉽게 고장 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출고가는 22만원이다. 보조금이 15만 1000원 지원돼 실구매가는 6만 90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로만 가입해야 한다. 월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부모는 다른 통신사 스마트폰을 써도 상관없다. 다만 부모가 둘 다 유플러스 가입자라면 아이와 제한 없이 음성 통화와 문자를 쓸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00원 아침밥, 든든해요”…부산대 18일부터 제공

    “1000원 아침밥, 든든해요”…부산대 18일부터 제공

    부산대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1000원에 아침식사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대는 학생식당인 금정회관과 샛벌회관이 이날부터 12월 20일까지 토·공휴일과 방학 기간을 제외한 주중에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 1000원에 아침식사를 준다고 밝혔다. 1000원 밥상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이른 새벽에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의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생겨났다. 이날 아침을 먹은 학생들은 “한 끼의 식사로는 손색이 없다. 든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금정회관은 이날 제공한 오므라이스를 비롯해 닭가슴살샌드위치 등을, 샛벌회관은 육개장·어묵볶음·삶은 달걀 등으로 구성한 식단을 내놨다. 식당을 이용하려는 학생은 학생증이나 모바일 도서관 이용증을 제시해야 한다. 1000원짜리 아침밥 메뉴는 지난해 서울대와 전남대에서 시행됐고, 부산에서는 부산대가 처음이다. 부산대 측은 학생들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도 1000원짜리 아침밥이 제공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하나카드 ‘이랜드클럽 하나카드’ 하나카드가 이랜드리테일과 손잡고 ‘이랜드클럽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전국의 이랜드리테일 가맹점에서 카드를 이용하면 이랜드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되는 ‘이랜드클럽 멤버십 포인트’를 카드 이용 금액 1000원당 15포인트씩 적립해 준다. 기존보다 적립률이 3배 높다. ●IBK저축은행 업계 최저 중금리대출 IBK저축은행은 6%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인 ‘참~좋은론’을 판매하고 있다. 직장인 고객이 대상이며 최고 한도는 3000만원이다. 금리는 최저 연 6.42%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업점 방문 없이도 IBK저축은행 홈페이지(www.ibksb.co.kr)에서 비대면(무방문) 전자약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대신증권, ISA 전용 年 7% RP 특판 대신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한 고객에게 최고 연 7% 수익을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을 특별 판매한다. ISA 전용 상품으로, 투자자는 일임형과 신탁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탁형은 맞춤 자산 관리에 적합하며 연 5%(180일 만기) RP에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일임형은 연 7%짜리(180일 만기) RP를 ISA에서 운용할 수 있다. ●KB캐피탈, 말리부 50개월 무이자 할부 KB캐피탈이 한국GM과 함께 50개월 장기 할부 상품을 출시했다. 쉐보레 말리부와 크루즈를 이달 말까지 50개월 장기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말리부는 무이자 할부다. 크루즈는 1%대 할부 금리가 적용된다. 스파크도 차값의 100만원을 할인해 주거나 50개월 장기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한투증권 AI 기반 ‘한국투자로보랩’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산 배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투자로보랩’을 출시했다. ‘디멘젼’과 ‘쿼터백’ ‘밸류시스템’ 등 3가지 자문사별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객 성향에 따라 적극투자형과 중립투자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 투표 확인증은 할인 쿠폰이죠!…당신의 한 표 경제 굴린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13일 투표를 마치고 투표소에서 꼭 ‘투표 확인증’을 챙기는 게 좋겠다. 유통업계가 투표 확인증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33개 점포에서 13일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돗자리를 준다고 12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3일부터 17일까지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에게 ‘고메이 494’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000원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수원점에서는 8층 전문 식당가 전 메뉴를 10% 할인 판매한다. 13일 전 지점의 개점 시간을 오전 11시로 30분 늦춰 임직원과 협력사원의 투표 참여도 독려한다. 한식뷔페 풀잎채는 13일 저녁 고객이 계산 시 카운터에서 투표 사실을 인증하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 신발 편집숍 레스모아에서는 투표 확인증이나 투표 인증 사진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레스모아 제품 10%를 할인해 준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투표 확인증 혹은 투표 인증 사진을 제시한 고객에게 13~17일 1인당 4만 5000원인 시설 이용료를 2만원으로 깎아 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00원의 행복… 편의점 커피 인기

    500~1000원대 편의점 커피가 인기를 모으며 ‘저가 원두커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500원짜리 원두커피 ‘테이크 원’을 선보인 편의점 위드미는 출시 뒤 하루 평균 원두커피 판매량이 12배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소속인 위드미는 계열사인 이마트가 대량 수입한 브라질 세라도 지역 원두를 일본 산덴사 제품으로 추출하는 등 품질에 신경쓴 게 고객을 증가시킨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000원짜리 원두커피를 선보이며 저가 경쟁을 촉발시킨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올해 1분기 원두커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6배에 달했다. 박세현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빼어난 품질, 저렴한 가격, 뛰어난 접근성, 삼각김밥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의성이 편의점 원두커피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싼 게 비지떡’이란 인식 대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소비’로 저가 커피를 바라보는 수요 덕에 가두점에서도 저가 커피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 역사에 많은 매장을 둔 머핀전문점 마노핀은 지난달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900원으로 40% 인하해 판매하고, 빽다방과 쥬스식스 같은 소규모 매장에서도 1500원 안팎의 원두커피를 판매 중이다. 한편 저가커피를 통해 커피 수요의 저변이 넓어지자 SPC의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월부터,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지난 2월부터 25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판매 중이다. 또 이디야가 지난 1일을 기해 ‘창립 15주년 기념 원두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고, 스타벅스가 시즌 한정 원두를 선보이는 등 기존 커피전문점들은 품질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을 천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싸이와 함께 말춤·대장금 요리교실… 즐기고 맛보는 한류 허브

    관광 안내·전시 체험·쇼핑 아울러 11일 문을 연 ‘케이 스타일 허브’(K-Style Hub)는 한류와 한식,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의 융복합 전시장이다. 한자리에서 보고 즐기고 맛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 케이 스타일 허브는 2층의 관광안내센터와 3~4층의 한식 전시·체험관, 5층의 아트마켓관 등 4개 층으로 구성됐다. 방문객 누구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한류 체험, 의료관광 등 한국 관광의 모든 것과 한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관광안내센터다. 의료관광과 평창올림픽, 한류 관광 등 주제별 관광안내시설, 가상현실(VR)체험존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들로 구성됐다. 의료관광존은 각종 의료관광 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가상현실체험존에서는 서울 경복궁, 명동, 강원 평창 등 한국 유명 관광지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한류체험시설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빅뱅, 싸이 등 한류 스타와의 상호작용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8시 연중 개관한다. 4개 국어(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어)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3층과 4층에는 먹거리를 통해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한식전시관과 한식체험관이 각각 자리잡았다. 한식전시관은 24절기 식재료와 한식에 담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시물로 가득 찼다. 특히 한식이 가진 조화와 균형의 철학을 감상할 수 있는 3개의 체험 큐브, ‘2015년 밀라노엑스포’에서 호평받은 ‘옹기퍼포먼스전시존’ 등 첨단 기술과 체험 요소를 접목한 전시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한식체험관에선 다과와 전통주 등 남북한의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4월은 시범 운영되고 5월부터 3000원~1만 2000원짜리 시식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쿠킹클래스 등의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5층의 아트마켓관은 우수 문화 상품 전시와 유통으로 특화된 공간이다. 식품, 공예품 등 한국 문화 상품과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만든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접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1000원짜리 카드부터 300만원짜리 달항아리까지 갖췄다. 한식전시관과 체험관, 아트마켓관은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을 연다. 화요일은 휴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융복합 콘텐츠의 산실인 문화창조벤처단지에 관광객을 위한 전시·체험·유통 공간을 조성한 것은 전통과 첨단 기술의 융합이 창출하는 콘텐츠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실현할 핵심 키워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태양의 후예 대본 드리지 말입니다”…4·13 총선 투표 독려 이벤트

    “태양의 후예 대본 드리지 말입니다”…4·13 총선 투표 독려 이벤트

    4·13 총선을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는 이벤트가 한창이다. ‘태양의 후예’ 대본 증정부터 스냅백, 현금 수당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는 6일 팟캐스트 ‘참팟’에 출연해 “투표하면 ‘태후’ 대본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투표 독려 메시지 ‘인증샷’을 SNS 댓글과 참팟 게시판에 남긴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태양의 후예 대본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에 익숙한 패션 아이템인 스냅백과 투표 인증샷을 결합한 ‘보트피플(vote people)’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장승범, 임원, 김응석 씨 등 청년 5명은 청년들의 선거 참여를 북돋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표 독려 스냅백’을 만들었다.  모자를 받은 시민들은 SNS로 투표 인증 사진을 공유하게 된다. 장승범 씨는 “투표를 통해 청년들이 길 잃은 보트피플(Boat People)이 아닌 진정한 보트 피플(Vote People)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 “투표하면 1만원 입금” 회사부터…“망하게 해주세요” 가게까지 선거권을 행사하면 현금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다. 충북 충주시의 전력기자재업체 보성파워텍은 13년째 투표확인증을 받아오면 직원에게는 10000원, 가족에게는 1명당 5000원씩 입금해준다. 임도수 씨(보성파워텍 회장)는 “선거하는 것을 보니까 국민 참여율이 50~60%도 안된다. 우리라도 열심히 참여해서 투표율을 올려야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수당 효과인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이 회사 임직원 투표율은 83.7%로, 전국 투표율(54.3%)보다 30%포인트 높았다. 선문대는 8일부터 투표종료일 14일까지로 페이스북 게시글에 인증샷을 포함한 댓글을 다는 학생에게 경품을 준다. 이벤트 상품으로는 빕스 식사권,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이 있다. 선문대 관계자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에 있는 국민의 권리를 청년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이 행사하고, 대한민국 주인임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 의정부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함효범(27)씨는 투표에 참여한 사람 1000명에게 생맥주 500cc나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함씨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응답하라 의정부’에는 ‘#4월8일~9일 사전투표 #4월13일 총선!’, ‘천명이 다 와서 망하게 해주세요’라는 재미있는 글이 적혀있다. ● “국회의원 의석수 맞추면 맥북·G5 드려요” 새차 구매 서비스업체 ‘차선수’는 4개 정당 국회의원 의석수를 정확하게 맞춘 1명에게 맥북 프로를 증정한다. 당첨자가 복수인 경우에는 추첨을 거친다. 또한 투표율이 17대 총선의 투표율인 60.6%를 넘으면 응모자 중 추첨으로 선발된 1명에게 LG G5를 제공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투표 인증샷이나 확인증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 14일부터 24일까지 입장료(5000원)를 30% 할인해준다. 경기도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도 오는 13일 투표 인증샷을 찍어오면 대인은 최대 19500원, 소인은 최대 15000원까지(동반 1인까지 가능) 할인받을 수 있다. 인증샷은 투표소 위치를 알 수 있는 안내판을 배경으로 자신의 얼굴이 나와야 한다.  샤오미의 공식 파트너인 M4U는 사전투표일인 8일과 9일, 그리고 선거 당일(13일)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오는 성남 중원구 유권자 500명에게 ‘샤오미 5000’ 보조배터리를 1000원에 판매한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만화 같은 인생…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만화 같은 인생…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지난 1일 서울 도봉구 삼양로 캠퍼스에서 만난 이원복(70) 덕성여대 총장은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의 주인공을 닮아 있었다. 깔끔한 인상이 그랬고, 빠르고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는 화법이 또 그랬다. 그는 50년 이상 만화를 그려 왔지만, 정해진 마감 시간을 어겨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첫 어린이 신문 연재로부터 55년째를 맞은 그의 만화와 인생 얘기를 들어 봤다. -“원복이라고 했지? 네가 만화를 그렇게 잘 그린다며? 어디 실력 좀 한 번 볼까?” 친구 아버지가 종이 한 장과 연필 한 자루를 탁자 위에 올려 놓으셨다. 같은 반 친구와 함께 찾아간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소년한국일보 편집국. 1962년 당시 나는 경기고 1학년이었고, 친구 아버지는 그 어린이 신문의 주간이셨다. 아들로부터 ‘교내 학보에 만화 그리는 친구’라고 소개받은 그분은 내가 즉석에서 그린 만화를 보시더니 꽤 만족해하셨다. “우리 신문에 만화 연재해 볼 생각 없니?” 뜻밖의 제안이었지만, 나에게 다른 대답이 있을 리 없었다. 친구 아버지는 당시 유명 언론인이자 수필가, 아동문학가로 활동했던 조풍연(1914∼1991) 선생이셨다. 조 선생은 한국일보에서 문화부장, 사회부장 등을 지내고 이태 전 소년한국일보가 창간될 때 초대 주간으로 왔다. -그때부터 학교 수업이 끝나면 무조건 만화를 그렸다. 솔직히 만화를 ‘그리는’ 것은 아니었고, 미군 부대에서 나와 돌아다니던 명작만화들을 ‘베끼는’ 일이었다. 원본 만화 위에 습자지를 대고 그 아래 비치는 그림의 선을 따라 본을 뜨는 게 나의 일이었다. 내가 작업을 마치면 영어 번역자가 만화 속 말풍선에 한글 대사를 집어넣었다. 나의 첫 연재물은 월터 스콧의 소설을 만화로 만든 ‘아이반호’였다. 이어 ‘엉클 톰스 캐빈’, ‘마르코 폴로’ 등을 차례로 그렸다. -아무리 베낀 그림이라고는 해도 나의 손끝을 떠난 그림들이 많은 학생들이 보는 신문에 실린다는 건 고1 학생에겐 꽤 자부심 가질 만한 일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를 기쁘게 했던 건 찢어지게 가난한 고등학생의 손에 쥐여진 노란 봉투였다. 처음 받은 돈이 3000원이었는데, 그 돈은 온전히 내 마음대로 처분했다. 1000원을 떼어 형에게 주고, 남은 돈으로 영한사전 한 권 사고 대한극장에서 영화 ‘벤허’를 봤다. 그랬는데도 몇백원이 남았다. 만화가 내 생계수단이 된 출발점이었다. -내가 다섯 살 때 6·25가 터졌는데 그전까지만 해도 우리 집은 대전에서 꽤 부유하게 살았다. 아버지가 고무신 공장을 운영하면서 시내에 큰 여관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났을 때 그것들은 모두 폐허가 돼 있었다. 아버지는 이것저것 해 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되는 일이 없었다. 서울에 가면 좀 나아질까 해서 7남내 중 막내인 내가 열 살 되던 1955년 가족을 데리고 마포에 정착했다. 하루 세 끼를 다 먹을 수 있는 날은 거의 없었다. 코딱지만한 월세방에 부모님과 4형제가 누우면 몸을 뒤집기도 버거웠다. 우리 7남매 중에 큰누나가 결혼해 부산에서 형을 데리고 살고, 둘째 누나가 돈 벌러 지방에 내려가 있지 않았다면 우리 중 누군가는 한데에서 잠을 자야 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되는 일 없기는 서울이나 대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와중에 어머니를 잃었다. 어머니는 시장에서 옷수선으로 생계를 꾸렸는데, 대전의 부유한 가문 출신이 갑작스럽게 고생을 만난 탓인지 서울에 올라오고 얼마 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셨다. 실의에 빠진 아버지는 몇 년 뒤 낙향하셨고, 내가 스무 살 되던 해 돌아가실 때까지 서울에 올라오지 않으셨다. -부모님은 경제적으로는 7남매에게 물려주신 게 없었지만, 약간의 재능은 주셨다. 대체로 공부 머리가 좋은 편이었고, 그중에서도 나에게는 그림에 대한 재능까지 내려 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내 그림 실력은 유명했다. 너댓 살 때부터 영화 같은 걸 보고 나면 그것들을 똑같이 따라 그리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국민학교 5학년 때 동대문국민학교에 전학했는데, 공부는 늘 1등 아니면 2등이었다. 어렵지 않게 경기중학교에 들어갔는데, 2학년 때 미술반에 가입했다. 부잣집 아이들은 외제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난 그걸 살 돈이 없었다. 얼마 후 미술반을 나왔다. -점심이면 식모 아주머니가 자가용차를 타고 와서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 주고 가는 애들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점심을 굶는 게 일상이었다. 그래도 불행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 절대빈곤의 시대. 내가 사는 동네에 오면 다 우리 집 수준이었다. -고1 때부터 신문에 만화를 연재했으니 학업성적이 좋을 리 없었다. 전체 석차가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내가 경기고 학생이라는 데서 오는 대학입시의 자신감, 이런 것은 좀 있었다. (실제로 우리 경기고 61회 동창 480명 중에 360명이 서울대에 들어갔다) “내가 만화 그리느라고 시간을 빼앗겨서 그렇지, 공부에만 전념하면 서울대 의대는 충분히 갈수 있을 거야.”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정한 목표였다. 하지만, 우연히 병원에서 피투성이가 돼 있는 환자를 보게 됐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바꾼 장래 희망이 건축가였다. 당시 나에게 건축가는 T자와 제도기를 들고 폼 잡고 앉아 ‘언덕 위의 하얀 집’을 그리는 직업이었다. 만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다. 당시에는 직업으로서 만화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너무 자만했던 걸까, 대학에 낙방을 하고 말았다. -재수를 해서 1966년 서울대 건축학과에 들어갔다. 세계의 유명한 거장들처럼 나만의 랜드마크를 하나 만들겠다는 야심에 젖어 있었다. 그런데 웬걸. 수업을 따라가지 못했다. ‘수업 첫날부터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수학 미적분이라니….’ 의지가 차츰 꺾이더니 얼마 후에는 학교에 가기가 싫어졌다. “나는 좀 어려울 것 같아. 오늘 수업 그냥 빠질란다. 대신에 이따가 저녁에 내가 술 한 잔 살게.” 수업에 빠지는 날이 늘어갔다. 하루 종일 기숙사에서 만화를 그리고 빨리 어둠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달디 단 술이 나와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그곳으로 달려나갈 생각뿐이었다. 만화를 그리다 보니 수중에 돈이 좀 있었다. 그 시절, 나와 안 노는 친구는 있었어도, 나를 알면서 내가 사는 술을 안 마신 친구는 없었을 것이다. -대학생이 돼서는 나름 나만의 그림체와 스토리를 갖게 됐다. 순수한 나의 창작 만화를 그려 소년한국일보에 연재했다. 명랑만화, 스포츠만화, 순정만화 등 분야도 다양했다. ‘야망의 그라운드’, ‘미니 바람 꽃구름’, ‘사랑의 학교’, ‘자마곰 삼형제’ 같은 작품이 그 시절 내 대표작인데, 신문사에서 편집국 한쪽에 내 자리를 따로 만들어 줬을 정도였다. 사실 신문사 입장에서는 적당히 인기 있는 원고 넘겨주지, 마감시간 또박또박 잘 지키지, 원고료 많이 줄 필요 없지 나 같은 보물이 따로 없었을 것이다. 한창 때는 소년한국일보에 작품 3개를 동시에 싣기도 했는데, 그걸 다 ‘글·그림 이원복’으로 할 수가 없어서 ‘이상권’, ‘성창경’ 같은 친구들 이름을 필명으로 쓰기도 했다. 상권이나 창경이는 자기 이름이 공짜로 신문에 나가는 것도 모자라 나한테 술까지 얻어먹는 호사를 누렸다. -결국 나는 만화가 생활 때문에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장을 따지 못했다. 1972년 군대에 들어가 1975년까지 만화만 그렸는데, 그러는 사이 형들은 ‘형제들의 다짐’을 속속 실천에 옮기고 있었다. 공부에 관심이 없던 둘째 형을 제외한 우리 형제들은 1966년 첫째 형(이정복·86·전 한양대 교수)이 독일로 철학을 공부하러 간 뒤 약속을 한 게 있었다. 우리도 학비가 무료인 독일로 유학을 하되 먼저 간 형이 바로 아래 동생의 초기 정착금을 위해 1년간 돈을 벌자는 거였다. -셋째 형(이창복·80·전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이 쾰른대에 독문학을 공부하러 갔다. 형은 대학 입학을 1년 동안 미루고 식당에서 일해 넷째 형(이정춘·74·전 한국언론학회장)에게 비행기 티켓을 보내 주었다. 넷째 형은 독일 뮌스터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해 나중에 중앙대 교수가 됐는데, 나 역시 그 형의 덕을 보았다. 1975년 뮌스터대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했다. -독일에 도착한 날부터 유럽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창작한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을 ‘새소년’에 6년간 연재했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전편인 셈이다. 그런데 너무 초기에 그린 만화여서 나중에 보니 오류가 많았다. -여행과 독서는 내 창의력의 밑천이자 큰 자산이었다. 사람들은 내 유학생활이 꽤 어려웠을 것으로 알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다른 유학생들이 5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았다면 난 100만원을 쓰고 살았다. 한국에 그려 보낸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 원고료 덕이었다. 폐차 직전의 자동차를 1000달러쯤 주고 사서 1만∼2만㎞ 정도 달리고 버렸다. “내가 여기를 언제 또 올 수 있겠나.” 이곳저곳 다니는 게 즐겁기도 했지만, 내 인생과 내 청춘에 대한 의무감이랄까, 그런 게 느껴졌다. -독일 유학 중에 잠시 한국에 나왔다가 당시 김수남 소년한국일보 사장을 만났다. 그때는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이 끝나 있던 상태였다. 다시 신문에 만화를 연재하자고 했다. “먼나라 이웃나라 어때?”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제목은 이렇게 탄생했다. 1981년 10월부터 1986년까지 소년한국일보에 5년여에 걸쳐 총 1376회를 연재했다. 이듬해인 1987년 그걸 묶어 책으로 만드니 6권(먼나라 이웃나라 유럽편)이 나왔다. 2012년 전체적으로 새로 그려 재발간을 하고 2013년 스페인편까지 완성했다. -잠시 귀국해 덕성여대 교수 임용을 확정 짓고 1984년 5월에 짐을 싸기 위해 독일에 다시 들어갔는데, 스물세 살의 한국 여학생이 언론학을 공부하기 위해 우리 마을에 와 있었다. 당시 나는 서른 여덟이었다. 3개월간 교제를 했다. 그녀는 유학을 포기하고 15세 연상인 나와 한국으로 돌아와 이듬해 결혼했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국내에서만 1700만부가 팔렸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화라는 세계적인 기조의 순풍을 잘 탄 것 같다. 우리나라에 유럽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것도 책의 인기를 높여 주었다. 유럽편의 내용들은 상당 부분 내 삶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 자체다. 그렇지 않은 중국편과 일본편을 위해서는 공부를 위해 각각 20회와 50회 이상 현지를 다녀왔다. 미국은 1999년 방문교수로 가서 살았던 게 도움이 됐다. -교수를 하는 동안 외부 활동을 주로 했다. 정작 덕성여대를 위해 기여를 못한 게 아쉬워 지난해 3월 총장직을 맡았다. 선거 공약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내세웠고 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젊어서는 ‘기러기 아빠’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지금은 ‘독거 노인’이 됐다. 얼마 전 서울 잠실의 우리 집으로 동사무소 직원이 찾아왔다. 요즘 혼자 살다가 변사하는 노인이 많아서 현황 파악을 하겠다고 했다. 헛웃음이 나왔지만, 내 현실인 걸 어쩌겠나. 내 건강의 비결은 운동을 전혀 안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가장 정밀한 기계이기 때문에 아껴 쓸수록 오래 쓴다는 게 내 지론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인데, 최대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은 우리나라 교양 만화의 선구자로 불린다. ‘먼나라 이웃나라’를 통해 글로벌 시대 지구촌 각국의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내 한국인의 국제적 시야를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55년의 만화 경력에 더해 일러스트레이터로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독일 뮌스터시·코스펠트시 초청 개인전을 가졌고, 권위 있는 2009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전에서 한국 일러스트레이터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1946년 대전 출생 ▲경기중, 경기고, 서울대 건축공학과(수료), 독일 뮌스터대 서양미술사·시각디자인 석사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교수, 석좌교수, 제10대 총장 ▲한국 애니메이션 만화학회 회장,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먼나라 이웃나라’, ‘가로세로 세계사’, ‘와인의 세계·세계의 와인’, ‘만화로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 ‘세계사 산책’ 등 저서 다수
  • 레스터시티 5000분의1 기적, 4승 남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3일(현지시간)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었다. 4연승을 내달리며 20승9무3패(승점 69)가 된 레스터는 전날 리버풀과 1-1로 비긴 2위 토트넘(17승11무4패·승점 62)과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남은 여섯 경기에서 4승2패만 거두면 토트넘이 전승을 거둬도 창단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다. 레스터시티 구단주의 생일을 맞아 관중에게 공짜 맥주와 도넛을 제공한 이날 전반 38분 주장 웨스 모건의 결승골을 잘 지켜 맨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상대 왼쪽 진영에서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골문을 향해 왼발로 크로스한 것을 수비수 모건이 머리에 맞혀 골망을 갈랐다. 한편 베팅 사이트인 윌리엄 힐의 그레이엄 샤프 대변인이 시즌 개막 당시 우승 확률 5000분의1에 불과했던 레스터시티가 우승의 꿈을 이루면 영국 도박업체들이 지급해야 하는 배당금이 1400만 달러(약 160억 5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샤프 대변인은 우승 확률이 5000분의1이었을 때 레스터시티에 25명이 돈을 걸었으며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자 해당 내기를 사들이려 시도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일 1.42달러(약 1628원)의 내기를 4019달러(약 461만원)를 주고 사들이려 했는데 2일이 되자 4121달러(약 472만 6000원)로 뛰었고 3일 승리 직후에는 4659달러(약 535만 1000원)로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남 KTX 개통 이후 전북지역 이용객 50% 증가

    지난해 4월 호남 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50% 이상 증가한 반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이용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KTX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통행 패턴 특성 분석’에 따르면 익산역은 개통 전 연간 이용객이 136만명이었으나 개통 후 212만명으로 55.5% 늘어났다. 전주역은 65만명에서 102만명으로 55.4%, 정읍역은 41만명에서 54만명으로 33.7% 증가했다. 남원역도 15만명에서 23만명으로 55.9% 늘었다. 그러나 전주~수도권 고속버스 이용객은 KTX 개통 전 하루 평균 1만 4167명에서 개통 후 1만 2652명으로 10.7%인 1515명이 줄었다. 지난해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여파로 대중교통을 이용이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감소율은 6%가량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1월과 3월 KTX를 이용해 전북을 방문한 외지인 14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4만 1000원(KTX 요금 제외)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숙박비, 식비, 관광지 입장료, 선물 구매 등에 쓴 돈이다. KTX 이용객의 절반가량인 49%가 가족·친지·친구 방문 목적이었고 34%는 업무·출장, 11%는 관광·휴가를 위해서였다. 전북연구원은 “KTX 이용객의 84%는 장거리 출장에 대한 부담이 감소했다고 느끼고 있으며 68%는 KTX 개통이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맛있는 인생] 물값보다 싼 500원 vs 취향저격 1만원대…커피, 향기로운 중독

    [맛있는 인생] 물값보다 싼 500원 vs 취향저격 1만원대…커피, 향기로운 중독

    “커피 뚜껑을 덮고 한 김 식히세요. 자, 뚜껑을 열어 안에 갇혔던 향이 탈출하는 순간 훅 들이마셔요. 그다음엔, 후루룩 소리가 나게 들이켜 보세요. 후루룩할 때 공기가 섞이면 풍미가 입 안에서 춤을 춥니다.” 이병엽 스타벅스커피 리더십파트장의 지시에 맞춰 집중한 채 한 모금 마시자 ‘커피 한 잔의 이질적인 세계’가 어렴풋이 느껴졌다. 2006년 매장 바리스타로 입사해 커피와의 공생을 중단한 적 없는 이 파트장에게도 늘 새로운 기분이란다. 카페인에 민감하지 않은 그는 “수시로 커피를 마시며 무한에 가까운 가짓수로 열거되는 커피의 세계에 빠지는 일은 절대 지루해지지 않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커피를 즐기는 게 무감한 이들만의 특권은 아니다. 몇 년 동안의 관심에 더해 반년 동안의 연구·조사를 거쳐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의 브랜드 커피인 ‘아로마322’ 3종을 내놓은 황현태 바리스타는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이지만 역설적으로 “시음을 많이 한 날 밤에 누우면 눈은 감겼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느낌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했다. 그는 “호텔의 번지수(322)를 넣은 커피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원두를 접하고 유명한 커피집을 다니는 동안 커피는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커피 전문가인 바리스타들이 ‘정복할 수 없는 커피의 세계’에 경외감을 표시하는 것과 다르게 최근 에스프레소 커피는 대중화의 마지막 단계를 거치는 분위기다. 1999년 스타벅스가 한국에 문을 연 뒤 17년째, 큰길뿐 아니라 이면도로 주변에까지 브랜드 커피숍이 넘치고 마을 곳곳에선 골목 커피숍이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해 빵집인 파리바게뜨에서 전문 연구진이 1년 이상 블렌딩 테스트를 반복한 결과를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에 담아 판매하더니 올해 편의점과 가두점이 잇따라 1000원대 커피를 선보였다. 편의점 중 위드미에서는 500원에 커피를 판매한다. 물보다 싼 가격이다. 1000원대 편의점 커피부터 1만원대 호텔 브랜드 커피까지 범람하면서 올해 커피 트렌드 전망은 다소 이중적으로 제시됐다. 오는 14~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커피 박람회를 여는 ‘2016 서울커피엑스포’ 측은 “올해 유통 키워드인 ‘가성비’가 커피 시장에서도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면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동시에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커피 전문점의 증가 속도만큼 소비자들의 커피 문화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원두의 원산지 및 품종, 가공법, 블렌딩, 추출 방법 등에 대한 선호가 분명한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 대신 커피를 마실 정도로 대중화되는 동시에 원두부터 한 잔을 건네받을 때까지 커피의 ‘수직 계열’을 깐깐하게 살피는 개성 강한 수요자 역시 늘어난다는 얘기다. 커피 전문 기업들은 이 같은 ‘이중 전망’을, 그동안 빠르게 성장했고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큰 커피 산업의 특성에 기인한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에스프레소 커피 산업이 국내에 도입돼 성장하던 시기에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주로 즐기는 강배전 원두를 사용한 비교적 진한 커피가 주를 이뤘지만 커피 산업이 성숙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의 커피 취향에 맞춰 부드럽고 풍미가 풍부한 커피를 다루는 곳이 증가했다”면서 “할리스커피를 비롯해 여러 전문점이 최근 로스팅 포인트를 낮추거나 핸드드립, 콜드브루, 사이폰 등 다양한 커피 추출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전문점들이 주로 취급하는 커피가 마니아층이 즐기던 ‘진한 커피’에서 범용의 ‘부드러운 커피’로 조정되고, 이에 따라 ‘부드러운 커피’의 맛을 구현한 저가 커피가 수요의 저변을 키울 환경이 조성됐다는 뜻이다. 한편으로 ‘부드러운 커피’를 여전히 거부하는 마니아층은 단순하게 ‘진한 커피’를 넘어 한 종류의 프리미엄 원두로 추출하는 ‘스페셜티’나 호텔 등지에서 출시되는 개성 강한 커피를 향한 여정에 나서게 됐다. 저가 커피와 개성 강한 커피가 경합을 벌이는 와중에 커피를 즐기는 적절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리스타들은 커피의 다양성을 마음껏 즐길 것을 권했다. 황현태 바리스타는 “커피 마니아 중에는 쓴맛에서 신맛으로, 깔끔한 맛에서 화려한 맛으로 입맛이 변하는 이들보다는 무궁한 커피의 세계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맛을 찾아내는 이들이 많다”면서 “자신의 커피 풍미를 찾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여유와 행복을 느낀다면 어떤 커피든 제 값보다 높은 가치를 찾아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신용카드 쓰면 야구장 입장권이 1000원”

    프로야구가 1일 개막하면서 금융사들의 ‘야구 마케팅’도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 롯데, KT 등 모기업이 구단을 운영 중인 곳이 많은 데다 지역 등을 기반으로 한 고정 야구팬층이 워낙 두터워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BC카드는 올 시즌 평일 입장권(일반석 기준)을 단돈 1000원에 파는 파격 할인을 내걸었다. KT 위즈의 수원 홈경기 입장권을 ‘참!좋은 kt wiz 카드’로 구입하면 연 1회에 한해 최대 9000원(연중 기본할인 3000원+청구할인 6000원)을 깎아 준다. wiz카드로 월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야구장 시즌권도 준다. 삼성카드는 자사 카드로 결제하면 삼성 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을 2000원 할인해 준다. 현장 구입은 1인 1장, 예매는 1인 2장까지다. 롯데카드는 응원 팀이나 구장에 상관없이 할인 혜택을 주는 ‘롯데 야구사랑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카드 이용 실적(30만~100만원)에 따라 월 최대 4회까지 입장료를 30% 할인(1회 한도 5000원)해 준다. 신한카드는 구단별 카드를 만드는 방법으로 고정 팬들을 공략 중이다. ‘LG트윈스 신한카드’, ‘한화 이글스 신한 GS칼텍스’, ‘NC다이노스’, ‘신한 GS칼텍스샤인카드’ 이용자에겐 홈경기 입장권을 깎아 준다. 예컨대 LG트윈스 신한카드는 티켓 3000원, 용품 10% 할인 혜택을 준다. 지방은행들은 지역 연고 팀 응원 전략을 쓰고 있다. 부산은행은 10년째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오는 7월 말까지 3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과 관중 수에 따라 우대 이자를 추가 지급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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