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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인권운동 새지평 열었다

    “더이상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보는 것을 거부합니다.장애인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장애인의 날’이었던 지난 20일 1000여명의 장애인들이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에 모여 ‘장애로부터의 해방’을선언했다.장애인이동권쟁취연대,전국빈민연합 등 89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 철폐투쟁 공동기획단’이 준비한 차별철폐 집중투쟁 주간의 대미를 장식하는 집회였다. 공동기획단은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선포하고 이동권,노동권,교육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지난 15일부터 1주일 동안 다양한 집회와 문화행사,토론회 등을 개최했다. 공동기획단은 장애인들의 요구사항을 8가지로 구분해 매일 다른 주제로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동권 투쟁’에서 지하철의 모든 역사에 승강기를 설치하고,장애인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底床)버스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또 장애인의무고용제의 확대·강화,임금차별 철폐,장애인고용촉진기금 확대 등 ‘노동권 요구’도 내세웠다. 교육권 문제에서는 장애인이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의 증설,특수교육 예산 확대 등을 강조했다. 이밖에 장애인 수용시설의 인권 보장,수용시설 비리 척결,폭력과 가난으로부터의 장애여성 해방,실질적인 참정권 보장 및 장애인의 정치참여 보장,빈곤·실업장애인에 대한최저생계비 보장 등도 주장했다. 장애인들이 마련한 이번 차별철폐 운동은 장애인 인권운동의 새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받고 있다. 공동기획단 박경선 집행위원장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들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 날이었지만,이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을 하루 동안의 위안으로 무마하려는 행위에 불과했다.”면서 “올해 투쟁은 장애인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일어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이 이처럼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데에는 계기가있었다. 우선 지난해 1월 서울 지하철 오이도역에서 리프트가 추락해 장애인 부부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부각됐다.이때부터 장애인 인권단체들은 ‘장애인이동권 쟁취를 위한 연대회의’를 구성해 헌법소원,인권위제소,13차례에 걸친 버스타기 투쟁 등을 벌였다.지하철 선로 및 버스 노선 점거,시청 앞 노숙 등 다소 과격한 방법도 동원됐다. 이에 자극받은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채 곧바로 승·하차할 수 있는 저상버스를 용산구에서 시범운영한 뒤 내년에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장애인 인권운동가 최옥란씨의 사망은 장애인 권리찾기 운동에 불을 붙였다.최씨가 생전에 심혈을 기울인최저생계비 현실화 운동은 장애인 인권운동의 큰 흐름을이루고 있으며,이번 투쟁주간에서도 최씨를 기리는 추모제와 사진전이 수차례 열렸다. 1급 지체장애인이자 노들장애인학교 교장인 박경석씨는“장애인의 날이 끼어 있는 4월이 되면 장애인 관련 보도가 평소보다 3배나 늘어나는 것만 봐도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어떤지 알 수 있다.”면서 “편견과차별을 털어내기 위해 장애인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쓰레기장이 아름다운 숲으로

    악취와 먼지,파리·모기 등이 득실거리던 쓰레기매립장이 숲과 아름다운 꽃으로 덮인 수목원으로 바뀌었다. 대구시는 총 사업비 103억원(시비 60억원,국비 43억원)을 들여 지난 96년부터 달서구 대곡동 쓰레기매립장의 복토공사에 들어가 7만 4800여평 규모의 도시형 수목원을 조성,다음달 3일 개원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400여종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또 800종 13만 포기의 각종 초화류를 심었다. 수목원은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고향토 식물자원의 종 보전,식물 연구,오염된 토양에 대한환경개선의 산교육장 및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150여평 규모의 선인장 온실에는 광자금호,장군,길상천,세설 등 80년 이상된 종을 비롯해 국내 최다인 200여종 2000여 포기 선인장들이 꽃을 피우고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시는 개원식에 1000여명의 시민들을 초청해 풍물패 지신밟기,꽃씨날리기,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 수목원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종자 교류사업을 추진중이며 영국 왕립원예협회,스페인 마드리드식물원 등 세계 유명기관 50여곳으로부터종자분양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씨줄날줄] 예닌에 흐르는 피

    구약과 신약에서 주요한 장소로 등장하지 않지만 성지 순례자들이 가고 싶어하는 순례지 가운데 하나가 사해 서쪽의마사다 요새터다.사해 수면보다 400m쯤 높은 바위산으로 남북 길이 600m,동서 너비가 300m인 배 모양의 요새다. 유대국왕 헤롯이 본격적으로 요새화한 이곳에는 두꺼운 성벽,유대교 회당과 함께 1000여명이 40년 동안이나 먹을 수있는 물 저장 탱크가 만들어졌다.서기 70년 예루살렘을 로마군에게 점령당한 유대인들이 최후의 저항 거점으로 삼은곳이 바로 이곳이었다.로마군도 마사다에서 저항하는 960여명의 유대인들을 어쩌지 못해 3년 동안 공방만 벌이다가 마침내 돌대포에 유대인 포로를 묶어 쏘아 보내는 잔인한 수법을 썼다.유대인 지도자인 엘리아벨 야빈을 돌대포에 매달아 쏘는 것을 보고 마사다의 유대 결사대는 더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항전을 끝내되,노예가 되지 않겠다며 모두 자결했다.다행히 시체 더미 속에서 2명의 부인과 5명의 어린이들이 발견돼 끈질긴 저항과 장렬한 최후의 모습을 후세에전했다. 요즘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자행한 잔인한행동에 국제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특히 서안지구 북쪽 끝에 있는 예닌에서는 대량 집단학살의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있다. 팔레스타인측은 이곳에서만 500여명이 학살당했다고주장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수십명의 무장대원이 죽었을 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하지만 여자와 어린이들의 시신을 보면서,사람들이 안에 있는데도 불도저로 집을 무너뜨린 파괴의 현장을 앞에 놓고 죽은 사람이 얼마 안된다고 운운하는것은 인간을 두번 짓밟는 일이다.이스라엘군이 구급차의 통행을 막아 부상자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게 방치했다든가,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썼다는 증언에 이르러서는 마사다의고난을 겪은 그들이 어쩌다 ‘로마군’이 돼 그 땅에 나타났는지 알 수 없을 지경이다. 뒤늦었지만 유엔은 지난 19일 예닌의 대학살을 조사하기위해 조사단 파견을 결정했다.하지만 바로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로 총구를 돌려 유혈사태를 확산시켰고,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샤론 이스라엘 총리를 ‘평화적인 인물’이라고치켜세웠다.‘평화적인 방화범’들은 계속 불지르고 소방수는 부채질만 하는 사이에 팔레스타인인들의 유혈은 서서히 분노로 응고돼 가고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i@
  • 선문대 박재연교수 ‘中朝大辭典’ 출간

    한자를 국어처럼 썼던 조선시대 한자 어휘의 사용실례를집대성한 ‘中朝大辭典’(중조대사전·선문대 출판부)이선문대 중어중문학과 박재연(朴在淵·44) 교수에 의해 완성됐다. 이 학교 중한번역문헌연구소장인 박 교수가 15년간의 작업 끝에 완성한 이 ‘조선시대의 중한대사전’은 한자어휘를 한글로 설명하는 단순한 사전이 아니라 중국 문헌의 한글번역본 내에서의 한자어휘 사용례를 결집해 놓은 용례수집 사전이다. 이 사전은 우선 규모의 방대함에서 전문가들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총 9권,1만여 쪽에 달하는이 사전 편찬에 사용된 텍스트는 15∼19세기 조선시대에발간된 한자관련 자서,중국어 학습서·회화교재,그리고 번역 문학작품 등 각종 문헌 230여 종,1000여 책이다. 문헌들은 조선 초기 한글로 번역된 전문가(역관)용 중국어 학습서 ‘노걸대’(老乞大)와 일반인용 한자 학습서 ‘훈몽자회’(訓蒙字會),중국 현실 표준음을 반영한 학습서‘사성통해’(四聲通解),한시 번역본인 ‘분류두공부시언해’(分類杜工部詩諺解)와 ‘고문진보언해’(古文眞寶諺解),중국소설 번역물인 ‘삼국지통쇽연의’‘후슈요뎐’‘형셰언’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특히 주자학이나 중국 소설 번역물에 흔히 나타나 연구자들에게 어려움을 주었던 ‘백화’(白話·구어체 중국어)어휘를 상세히 다루었다. 박 교수는 이러한 방대한 자료의 원문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1만 2814자의 한자를 사전 표제자로 삼은 뒤,이 표제자에서 나온 어휘 6만 9352개를 용례수집 기준어(표제어)로했다.그러고나서 표제자 및 표제어가 쓰인 용례를 시기별로 정리해 수록했는데,그 수가 42만 5918개에 이른다. 마지막 9권은 표제자와 표제어를 가나다 순으로 배열한 색인 및 인용문헌 해제 등을 수록한 부록을 담았다. 이 사전은 15세∼20세기 초까지의 한자·한문의 한글 번역자료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중국어는 물론 한국어의변천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박 교수는 “특히 중국어 구어체(백화어)가 차용되면서중국음과 우리말 한자어 독음이 혼합돼 일부는 완전히 고유어화하면서 차용어라는 의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선시대 중한대사전을 완전 복원하면 어원을 확인할 수 없었던 일부 어휘들이 중국어 차용어였음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영(鄭在永)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과거와 현재의한어 자료들을 통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고,조선시대의 한자어 사용 실태,우리말 고어 및 중국어 어휘의 변천사 파악 등에 꼭 필요한 귀중한 사전”이라고 평가했다. 임동석(林東錫) 건국대 중문과 교수는 “보통사람이라면그 방대한 분량의 언어자료를 모으는 데만 평생을 바쳐도모자랄 것”이라며 “그것들을 사전이라는 큰 그릇에 담은 것은 ‘파천황(破天荒)의 대발상(大發想)’이라고 극찬했다. 박 교수는 지난 87년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낙선재문고)에 소장된 중국 소설류번역물을 검토하게 되면서 ‘중조대사전’ 편찬의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에 들어갔다.처음엔 근대 중국어 백화어에한정해 작업을 하다가 고문으로까지 범위를 넓혀 사전을 내게 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정보통신/ 디지털TV도 월드컵 마케팅

    ‘디지털TV 광고에서 축구가 빠질 수 없다.’ 가전업체들의 월드컵 특수를 노린 광고 대전(大戰)이 치열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업체는 이번 한·일 월드컵의 공식스폰서는 아니지만 CF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주요 타깃은 월드컵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TV다.축구와 관련된 화면이빠지지 않는 것도 공통점이다. 삼성전자는 축구황제 펠레를 자사의 디지털TV ‘파브(PAVV)’의 광고모델로 쓰고 있다.‘이 세상 최고 브랜드는 당신입니다’란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펠레가 디지털TV의 주요 구매계층인 40대 이상에게 친숙한인물이라는 점도 감안했다.이 광고는 최고의 축구스타였던‘펠레’를 축구 감독으로 설정,비가 내리는 경기장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펠레가 디지털TV로 지켜보는 장면을담고 있다. 제일기획이 브라질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이 광고는 월드컵 기간까지 계속 나간다.삼성전자는 펠레를 한국에 초청해 대규모 디지털TV 판촉전도 마련할계획이다. 펠레는 국내 최정상급 연예인수준의 모델료(단발성 2억∼3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태욱을 내세워 디지털TV ‘XCANVAS(엑스캔버스)’를 알리고 있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감동’이다.감미로운 선율의 팝송 ‘When I Dream’이 잔잔히 흐르는 가운데 화면가득 볼을 타고 흐르는 한줄기 눈물이 클로즈업되는 첫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모두들 승부에 빠져있을 때 당신은 한방울 눈물까지 봅니다.승리의 감동까지 보는 당신.당신은 그 차이를 압니다.”라는 카피도 인상적이다. 포항 스틸러스 전용 경기장에서 촬영했으며 부산 모 대학의 학생들을 비롯해 무려 1000여명의 엑스트라가 출연했다. 이에 맞서 대우전자는 미남 탤런트 장동건을 앞세워 디지털TV 써머스를 광고하고 있다.월드컵 축구를 현장감있게 볼 수 있다는 뜻의 ‘써머스가 경기장∼!’이라는 카피가 기억에남는다. 광고는 완전평면 TV,HDTV,프로젝션TV,PDP TV 등 4대의 디지털 TV가 설치된 전시룸의 의자에 앉은 장동건이 이리저리리모컨을 누르며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한다.TV화면 밖으로 날아온 축구공을 장동건이 골키퍼나 된듯 가슴에안으려고 하는 순간 공이 사라지는 모습이 하이라이트다. 김성수기자
  • 군포 자전거시험장 21일 개장

    경기도 군포시는 21일 자전거 면허시험장 개장식과 함께 제1회 자전거 면허시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전거 타기 붐 조성과 올바른 운전습관을 지도하기 위해서다. 시는 2300만원을 들여 수리동 옛 보영운수 차고지 1000여평에 오토바이 면허시험장과 비슷한 형태로 자전거 면허시험장을 조성했다. 시험장에는 200m 규모의 주행트랙과 S자·직선·굴절 등의 코스가 설치됐고 48평 규모의 계단식 안전교육장,20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공기주입기,급수대 등이 마련됐다. 시는 21일부터 매월 셋째주 일요일 관내 초·중학생과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필기 및 코스·주행 등 면허시험을 실시하고 합격자에 대해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 현대차 美 몽고메리 공장 ‘첫삽’

    현대자동차는 16일 오전(현지시간) 미 남동부 앨라배마주몽고메리시에서 현지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독일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 현지공장을 가진 세번째국가가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돈 지글먼 앨라배마 주지사,바비 브라이트 몽고메리 시장 등 현지 인사와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김동진(金東晉) 현대차 사장 등 양국 관계자1000여명이 참석했다. 모두 10억달러가 투입돼 연면적 196만평(1600에이커) 규모로 건립되는 현지공장은 연간 30만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오는 2005년 상반기부터 가동된다. 특히 이 공장은 반제품(KD)을 가져다 단순 조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엔진·프레스·차체·도장·의장 등 자동차 제작·조립 전과정과 각종 시험 테스트를 독자 수행하는 종합자동차 공장으로 건설된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가 현지기업으로 보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 및디자인 연구소와 연계,연구개발·생산·판매를 완전 현지화한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한국의 경험을 배우자”中 직업기술교육 열기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중국베이징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한·중 수교 10주년을맞아 한국직업능력개발원(KRIVET)과 중국직업기술교육중심연구소(CIVTE)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첫 세미나를 가진 것.중국측은 이날 직업기술교육 경험을 전수해달라고 한국측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중국은 지난해 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무한경쟁 시장에 편입됐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직업기술 인력이 부족해 고민중이다.직업기술교육에 대한 중국의 현주소와 대책 등을 알아보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韓·中 이적자원 교류협약…베이징서 세미나 중국은 지난해 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지만 인적 자원과 활용 시스템은 아직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하루가 멀다 하고 서비스업과 마케팅,전자상거래,물류 등 새로운산업이 등장하고 있지만 필요한 인력을 키워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의 경우 자체 인력으로는턱없이 부족해 인도의인력을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한 제조업 분야도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중국의 자체 분석이다.단순 기능인력만으로는다른 나라를 따라갈 수는 있어도 앞지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업 문제도 골칫거리다.시장경제 체제 도입으로 국유기업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재교육시킬만한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최근까지 국유기업 등에서 해고된 사람은 800여만명.일자리를 찾아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사람도 800여만명에 이른다.게다가 해마다 신규 노동력이 1500만∼1600여만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들을 시장경제 체제에 맞는 인력으로 키우는데 필요한 직업기술교육 제도는 찾아보기 어렵다. 중국직업기술교육중심연구소 위주꾸앙(余祖光) 상무부소장은 “사회는 시장경제에 적응하는 인력을 요구하고 있지만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중국의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수요자 중심에 맞춰라] 중국은 시장경제 체제에 맞는 직업기술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국가가 시키는 대로 하는 공급자 중심의 직업교육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이다.중국은 이를 위해 시장에서 원하는 인력을 키우는 수요 중심의 개방형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직업기술교육을 가르치는 초급중학교(중학교)와 고급중학교(고등학교)에서 학교장 자율에 따라 전공을 특성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장학금 혜택과 학비 지원 등을 통해 실업계 고급중학교 진학을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중국직업기술교육중심연구소 지앙따위엔(姜大源) 부연구원은 “전국 83개 학교를 대상으로 새로운 직업 분야에 대한교과과정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1000여개의 전공 교과서를편찬할 계획”이라면서 “2∼3년간 직업교육을 받아야 취업할 수 있는 노동예비제와 자격증이 있어야 취업이 가능한 직업자격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배우자] 이번 협약 체결로 한·중 교류의 첫 ‘단추’는 끼워진 셈이다.하지만 앞으로 할 일이 무척 많다.중국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독일의중국 진출 사례는 배울만하다.기업이 진출하면서 독일의 직업기술교육 시스템까지 들여와 중국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주중 직업기술교육 독일자문관인 한스귄터 바그너씨는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최근 몇년간 독일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것은 80년대 중국 진출 초기부터 중국인력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강일규(姜一圭) 박사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중국 인력을 곧바로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라면서 “기업 진출과 동시에 우리의 직업교육훈련 모델을 들여와 현지에서 훈련시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김재천 특파원 patrick@ ■韓 강무섭 원장·中 황야오 소장 인터뷰 [베이징 김재천 특파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강무섭(姜武燮)원장과 중국직업기술교육중심연구소 황야오(黃堯)소장은 “앞으로 한·중 양국은 물론 북한까지 포함한 3국 교류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황 소장)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비슷하다.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과도 협력하고 있지만 한국과 협력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본다. 1970년대 경제개발을 이끈 한국의 직업기술교육 경험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하다. ◆올해 사업은.(강 원장)한·중 산업발전에 따른 직업기술교육의 발전과정을 비교연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매년 4월 양국을 오가며 공동 연구와 세미나를 열기로 합의했다. ◆향후 교류 계획은.(황 소장)당장 필요한 것은 서로를 잘아는 일이다.공동·비교연구를 통해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싶다.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연구 결과를 활용,중국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을 참여시킬 방법은.(강 원장)장기적으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비정치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북한도최근 교육체제 개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황 소장)주중 북한 대사관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겠다.
  • ‘한폭의 미술쉼터’시민곁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17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16일 중구 서소문동 구 대법원자리에 위치한 시립미술관의 신축공사를 3년여만에 마치고 다음달 17일 개관식과 함께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280억여원의 예산으로 새단장을 마친 시립미술관은구 대법원 건물의 고전적 건축미와 역사성은 그대로 보전한채 미술관 기능을 보완, 현대적 종합미술센터로 꾸며졌다. 지상 2층,지상 3층의 미술관은 모두 1만 3433.8㎡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어린이,학생,일반시민,미술전문인 모두의 욕구를 골고루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전시실과 함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서울랩소디’ 등 미술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정보실이 마련됐다. 2층은 일반전시실과 한국화의 원로작가 천경자화백의 작품을 언제나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을 갖췄고 3층은 특별전시실과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옥상에는 전위예술과 종합예술을 함께 펼칠 수 있는 하늘마당과 덕수궁 등 인근 도심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시민의 문화·예술·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2층에는 첨단시설을 구비한 복원실,보존과학실,수장고 등이 마련돼 평소 1000여점의 소장품을 보관·관리할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시립미술관은 개관일인 다음달 17일부터 7월5일까지 ‘한민족의 빛과 색’이란 주제의 개관기념 전시회를 갖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 소식

    *한국-포르투갈의 2002월드컵 조별리그 입장권 잔여분 1000여장이 판매된다. 한국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해외와 국내의 미판매분 및 미디어석 축소로 인해 늘어난 좌석에 대한 판매를 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6월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포르투갈전입장권 1188장도 일반에 판매된다. 1등석 942장,2등석 52장,3등석 171장,장애인석 23장으로 오는 30일까지 인터넷(http://ticket.2002worldcupkorea.org)과 전국의 국민은행,우체국을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부상 악몽에 시달려온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두(인터밀란)가 완벽한 재기를 알리며 본선 활약을 예고했다. 호나우두는 15일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브레시아전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재연하며 후반 동점골과 역전골을잇따라 뽑아내 2-1 승리를 이끌었다.
  • 광양항 2단계 컨테이너 부두 준공

    해양수산부는 15일 전남 광양항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장관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준공식을 가졌다. 이 부두의 건설에는 5년3개월에 걸쳐 모두 551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1150m 길이의 안벽(5만t급 2선석,2만t급2선석)과 54만 8000㎡의 터미널 부지를 갖추고 있다. 연간8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있다. 이에 따라 광양항은 97년 준공된 1단계 부두를 포함,모두8척의 컨테이너선박이 동시 접안해 연간 201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11년까지 모두 33석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발이 끝나면 연간 913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단계 부두 개장 이후 광양항 물동량이 연평균 43%씩 늘어왔다.”며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적극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인중개사’ 출제오류 논란 가열

    지난해 9월 치러진 제1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응시자 가운데 상당수가 정답에 오류가 많다며 무더기로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건설교통부가 지난해12월1일 정답을 발표한 이후 13만여명의 응시자 가운데 1200여명이 25개 문제에 대해 정답이 2개 이상이거나 정답이 없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행정심판은 다음달 6일 결론이 나며 이어 2주후에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앞서 행정심판위원회는 대한부동산학회와 한국부동산분석학회 등에 이들 문제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응시자 입장=공인중개사 자격시험 과목은 1차 2개 과목(부동산학개론,민법 및 민사특별법),2차 3개 과목(부동산중개업법령 및 중개실무,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관련 세법,부동산공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련되는 규정)으로 문제는 모두 200개다.과락(40점)없이 1,2차 각각 평균 60점 이상 돼야 합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응시자들은 부동산학개론 과목에 오류가 많다며 40문제 가운데 18개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나머지 7개 문제는 민법이다.1000여명의 응시자들이 모인 ‘제1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행정심판 청구인(대표 崔賢震)’측 설경수 변호사는 “부동산학개론이란 과목이 학문적으로 성립된 역사가 짧아확고한 통설이 정립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면서 “교수마다 정답이 제각각인 문제가 몇개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는 매년 10만여명이나 시험에 응시하고 있지만 부동산학개론 교재마다 다른 견해가 있는 경우가 있다.”면서 “미국 유학파와 일본 유학파간에 학설이 달라 출제위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답이 바뀐다.”고 밝혔다. ◆건교부 입장=엄정하게 문제를 출제하고 공식적인 이의제기를 거쳐 공인된 정답으로 채점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일부 응시자들이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억지성’ 민원제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부 응시자들이 오류가 있다고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우리도 일일이 교수 등의 확인을 거쳤다.”면서 “학자의 양심에 따라 정답을 확정해줬기 때문에사법부만이 판단할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항의에 응대하느라 업무를 제대로 볼 수없을 정도”라면서 “단편적인 학원식 강의에 익숙해 출제위원들이 제시한 문제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공인중개사 문제 출제와 관련해 응시자들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는 바람에 업무가 마비되는 등 행정력 낭비가 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자격시험 전문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하기로 했다.건교부는 지난달에부동산중개업법시행령을 이같이 개정,법제처 심의를 거쳐이번달안에 이를 확정하고 올 제13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현재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건교부가 문제를 출제하고각 시·도가 시험시행·자격증 교부업무를 맡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원로가수 현인씨 별세

    ‘신라의 달밤’‘비내리는 고모령’‘굳세어라 금순아’등을 부른 원로가수 현인(본명 현동주)씨가 지난 13일 오후 9시45분 지병인 당뇨합병증으로 서울중앙병원에서별세했다.83세. 현씨는 일본 우에노 음악학교(현 도쿄예대)를 마치고 1940년대 초 일본과 중국 상하이(上海) 등에서 활동하다 해방후 귀국,1000여곡의 노래를 남겼다.유족으로는 미망인 김미정(72)씨와 아들 재헌씨 등 1남3녀가 있다.빈소는 서울중앙병원 영안실,장례는 16일 오전 10시 한국연예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가요사의 산증인’이었던그의 빈소에는 최고령 원로가수인 신카나리아(90)씨를 비롯해 박호 연예협회 명예이사장,원로가수 안다성 신세영은방울자매 오기택씨,원로희극인 구봉서씨,작곡가 하기송씨,종군참전연예인협회 석현 회장,한국연예협회 남진 이사장,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 김광진 위원장,남성듀엣도시아이들의 박일서씨 등 문상객이 줄을 이었다.(02)3010-2270. 이송하기자 songha@
  • 反이스라엘 평화운동 확산

    “자살 테러의 뿌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입니다.중동 지역의 평화를 위해 세계의 평화 세력과 연대해 나가겠습니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분쟁이 끝없이 이어지는가운데 국내 시민단체들이 ‘반(反)이스라엘 평화운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 철수를 결의했는데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침공을 멈추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시민단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9·11 테러 이후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전쟁을 벌였을 때 국내에 번졌던 반전·평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 시민단체 인사들은 “시민운동이 본격화된 90년대 이후 국내 문제에만 역량을 집중해온 시민단체들이 이제 세계적인 이슈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3일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참여연대 등 9개 단체가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4일 ‘다함께’ 등 17개 단체가 서울 대학로에서 팔레스타인의 침공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또 가톨릭평화지기,비폭력평화연대 등은 서울지역 곳곳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1일에는 참여연대,경실련,녹색연합,인권운동사랑방 등 28개 시민·사회·인권단체가 총출동해 서울 역삼동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 중단과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비폭력평화연대 김영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군사행동의 목적이 자살테러의 뿌리를 뽑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자살테러의 뿌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이라고 비판했다.그동안 중동전쟁을 일으키고 레바논을 침공,팔레스타인인 2000여명을 숨지게 한 이스라엘에게 전쟁무기를 공급한 국가가 미국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참가 단체들은 한국 정부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에 식량과 의료품을 지원하고 평화가 정착되도록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정부에는 학살 중단과 점령군 철수를,미국 정부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지원 중단 등을 요구했다.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는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의 군복무를 거부하는 이스라엘의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10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이스라엘 내부에도 평화지지세력이 많다.”면서 “사회 진보와 세계 평화를 갈망하는국내 시민단체들이 중동지역의 분쟁이 종식될 때까지 이스라엘 평화세력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국제연대담당 양영미 간사는 “각 단체는 국내의 반전·평화운동이 1회성 집회나 성명서 발표에 머물지않도록 국제단체와 긴밀한 교류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운동의 지평이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축구대표팀 사료 전시

    1954년 스위스월드컵 당시 한국선수들의 훈련지침과 1936년 베를린올림픽 때 고 김용식씨가 신은 축구화 등 희귀축구사료가 일반에 공개된다. 축구용품 수집가인 이재형(41)씨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은행 본점 1층에서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사료전시회’를 열고 희귀자료 1000여점을 선보인다.54월드컵 당시의 김용식 감독이 작성한 훈련지침엔 세계적 선수가 되기 위한 조건,공격과 수비의 5가지 원리,축구선수의 요소 등이 적혀 있다. 이밖에 베를린올림픽 당시의 쇠가죽 축구화와 스타 플레이어들의 옛 사진 등도 전시된다.
  • 월드컵·선거 틈타 제몫챙기기 ‘봇물’

    오는 5,6월 월드컵 대회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단체의 민원성 시위와 집단 행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부 단체와 민원인들은 집단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월드컵 개최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거리에 내걸거나 집단으로단식농성을 벌이면서 정부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또 각종게이트 등 정권 말기 누수현상을 틈타 정치세력화를 공언해 공정 선거 분위기를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집단 이기주의를 앞세운 탈·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 위주로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각종 집회·시위가 하루 120∼200건으로 지난해보다 30∼40% 늘었다.경찰 관계자는 “올들어 집단 및 지역 민원의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북파공작원 모임인 설악동지회 소속 회원 10여명은 11일오후 2시쯤 월드컵 성공 다짐대회가 열린 서울 광진구청앞 진입로에 ‘월드컵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30분 남짓 농성을 벌였다.경찰은 무력 충돌을 우려한 탓에시위대가 자진 해산한 뒤 뒤늦게 현수막을 철거했다. 지난달 15일 명예회복과 실체인정,보상 등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위를 벌였던 이들은 월드컵 직전인다음달 30일까지 언론사,주요기관과 가까운 서울 충정로우체국 앞에 집회 신고를 ‘선점’했다.경찰은 이들이 관공서를 상대로 기습 시위를 벌이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 일대에서 합숙훈련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비상 경계중이라고 밝혔다. 북파공작원 전국연합동지회 이재영(42)충청지부장은 “시위가 과격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가 우리의 실체를 은폐하는데 급급해 하고 있어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국노점상총연합회도 월드컵을 앞두고 노점상 철거 계획이 발표되자 최근 들어 대규모 항의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노점상들은 전국 지부별로 주요 지역에 오는 7월말까지 집회 신고를 끝냈다. 노점상들은 “정부가 성의를 보일 때까지 생존권 사수를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불법체류중인 중국동포 500여명은 법무부가 “5월25일까지 자진신고하는 사람은 1년의 귀국준비기간을 보장한뒤추방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최소한 5년간 체류를 보장해 달라.”며 12일 밤 종로5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하지만 법무부는 “현재 26만 1000여명인 불법체류 외국인이 월드컵 이후에는 35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월남참전전우회도 이달부터 여의도 지역에서 여러차례 ‘파월 참전자 권리회복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에서 단체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해줄 정당과 후보에게 표를 몰아 주겠다며 집단 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이팔호(李八浩)경찰청장은 이날 지방경찰청장회의를 긴급 소집,“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각종 선거사범과 월드컵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시위자를 법에 따라 엄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 美 철강관세 예외 확대

    [런던 AP 연합]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미국 정부가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 예외조치를 확대할 계획이며 수입된 철강 제품 가운데 최고 30% 정도가 그 대상이 될전망이라고 보도했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현재 자국내 철강수입업체들이 신고한 1000여건의 관세예외조치 요구를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추가로 해당업체의 신고를받을 예정이다.
  • 튀니지 유대교 예배당 폭발사고로 6명 사망

    [제르바(튀니지) AFP 연합] 11일 튀니지 제르바섬내 ‘그리바’ 유대교 예배당 외곽 담장에 천연가스를 실은 트럭이 충돌,강력한 폭발사고가 발생해 트럭 운전사와 경찰관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예배당 총책임자 페레즈 트라벨시는 “이번 폭발은 사고로보인다.”며 ‘폭발은 유대교 예배당에 대한 테러’라는 이스라엘측의 주장을 일축했다.‘그리바'는 아프리카에서 가장오래된 예배당이며 유대교 성지로 꼽힌다.튀니지에 거주하는 3000여명의 유대인들중 1000여명이 제르바섬에 살고 있다.
  • 월드컵분위기 확 띄운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50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월드컵축구대회의 분위기 고조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D-50일인 11일 은평구 응암전철역 녹지대에서 홍보월드컵 출범식을 갖고 구민 1000여명과 함께 월드컵 홍보탑 제막식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21일에는 월드컵경기장역 야외 공연장에서 ‘직장인밴드 록페스티벌’이 개최돼 ‘payday’‘칼퇴근 밴드’등 직장인 밴드 12개팀의 릴레이공연이 열린다. 27일에는 한국무술클럽 등 10여개팀이 출연해 태껸,기천무예,경호무술,선무도,궁중무술,해동검도 등을 선보인다. 또 4월말부터 6월말까지 월드컵경기장역에 전통과 현대건축의 조화를 이룬 천하대장군 등 250여개의 장승을 모아‘장승공원’을 조성,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미를 과시한다. 5월초에서 6월말까지 경기장주변에서 유치원생들이 참여하는 월드컵경기장 그리기대회가 열리고 다음달 27일부터7월말까지 약 2개월동안은 경기장 역사 내·외부에 ‘디지털 파크’를 꾸며 디지털 강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이밖에 월드컵경기장역 야외광장은 오는 14일부터 무료 결혼식장으로 개방되고 5·6월 2개월동안 7호선 청담역과 내방역에서는 축구캐릭터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비리 벤처’ 前장관 동생 구속

    전직 장관의 동생인 벤처회사 대표와 이 회사에 편의를 봐준 사례로 주식을 받은 대전시 고위 공무원 등이 대거 검찰에 구속됐다. 대전지검 특수부(부장검사 李忠浩)는 11일 벤처기업 ‘다림비젼’ 대표 김영대(金榮大·44)씨를 횡령 등 혐의로,대전시 월드컵추진본부장 김용관(金容官·52)씨와 시 투자재정담당관 이수기(李壽基·54)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다림비젼에 투자해준 대가로 주식을 싸게 사들인 전 현대증권 이사 김종욱(金鍾郁·45)씨와 다림비젼의 신주인수를 포기하는 사례로 주식을 싼값에 매입한 동아창업투자 대표 김충배(金忠培·48)씨,같은 회사 이사 장기철(張基哲·41)씨를 각각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다림비젼 대표 김씨는 2000년 5월 유상증자하면서 신주 80만주를 발행,일부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않고 이중 56만여주를 20억원의 회사자금을 빼내 자신의 명의로 사들인 혐의다. 월드컵본부장 김씨는 같은해 2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종합영상관에 이 회사가 입주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 회사간부로부터 당시 주당 시가 1만 7500원이던 주식 2만주를 주당 3320원에 매입,모두 2억 8360만원의 시세차익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해 12월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와 관련,업무협조 및 대전시 발주공사에 도움을 준 사례로 이 회사 간부로부터 당시 주당 6000원이 웃돌던 주식 3만 6000주(2억 1744만원어치)를 뇌물로 받았다. 이씨는 “시 발주공사를 수주받도록 도와주겠다.”며 다림비젼의 협력업체를 담보로 은행에서 3억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김종욱씨는 같은해 6월 현대증권이 다림비젼에 25억여원을투자하도록 해준 대가로 당시 주당 2만원이던 이 회사 주식7000주를 주당 3520원에 매입,1억 1000여만원의 이익을 챙겼다.김충배·장기철씨는 같은해 5월 다림비젼 신주인수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당시 주당 2만원인 이 회사 주식 4만 3596주를 주당 3200원에 매입했다. 검찰은 대전시 전·현직 공무원과 일부 언론인 등도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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