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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돈 굴릴땐 후순위채권 주목하라

    주식에 투자했다가 재미를 보지 못했던 손모(54)씨는 퇴직금 가운데 5000만원을 굴리려고 최근 은행을 찾았다.연 5%의 낮은 이자수입에서 세금을 빼고난 뒤 한달에 손에 쥐는 돈은 고작 17만 3900여원.세금우대통장에 가입해도 18만 6200원 밖에 되지 않는다. 손씨는 재테크 상담원으로부터 은행에서 발행하려는 후순위채권 얘기를 듣고 귀가 솔깃했다.연 7.1%의 비교적 높은 금리로 3개월에 87만 5000원을 받는다.한달 29만 1000여원은 은행 예금보다 10여만원이나 많은 셈이다.그는 며칠 뒤 후순위 채권을 샀다. ◆후순위채 시장 후끈- 손씨처럼 퇴직자들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후순위채가 각광받고 있다.은행들이 발행하는 후순위채는 짧게는 30분에서 반나절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15일 후순위채 3000억원어치를 내놓자 오전중에다 팔렸다.”고 말했다.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만기 5년 이상으로 발행되는 후순위채는 선순위채권 원금을 모두 갚고 나서 원금을 지급한다는 단점이 있다.하지만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심리때문에 변제우선 순위가 뒤진다는 점은 변수가 되지 않는다. 조흥은행 재테크팀 김은정(金恩廷)과장은 “후순위 채권에 대한 문의가 최근들어 엄청나게 늘었다.”면서 “주로 퇴직한 이자수입 생활자와 거액의 금융재산가들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이자수입으로 운영되는 장학재단들도 후순위채 시장의 주요 고객이다. ◆은행권에 후순위채는 일거양득- 은행들이 후순위채 발행 규모를 두배 이상 늘리고 있다.지난해에 3000억원어치를 발행했던 조흥은행은 올해 두차례에 걸쳐 5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은행권은 올 하반기에도 금리상황을 봐가면서 추가 발행할 움직임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콜금리가 오르더라도 9월까지는 인상 폭이 크지 않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해 후순위채의 추가 발행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다.올들어 은행들은 한달에 2조∼3조원씩,상반기에 모두 12조원 가량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으로 추정된다.저금리시대로 채권을 발행하기가 적기인데다 자기자본비율(BIS)을 맞춰야하기 때문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금리가 급격히 떨어진 지난해 가을부터 후순위채에 본격적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자산이 늘어나는 만큼 BIS비율을 높여야 하는데 후순위채가 제격이라는 판단도 깔려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가계·기업대출 증가로 은행 자산이 8조원가량 늘었다.”면서 “늘어난 자산만큼 자본을 늘려야 하는데 후순위채는 자본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풍물 맛볼까…자연 만날까…여행기·가이드 출간 봇물

    본격 휴가철을 맞아 여행안내서가 봇물을 이루며 쏟아진다.최근 여행 책자의 특징은 저자의 주관이 깊숙하게 개입된 ‘여행기’와 철저하게 여행을 돕는 ‘여행가이드’로 뚜렷이 구분되는 것. 여행기는 여행에 대한 안내를 넘어 독특한 소재와 문학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미문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을 준다.눈길을 끄는 것은 ‘블루 하이웨이 1·2’(민음사)와 ‘최성민의 자연주의여행 3·4·5’(김영사). 블루 하이웨이(윌리엄 히트문 지음·곽영미 옮김)는 38세의 저자가 아내와의 불화 및 실직의 절망을 여행으로 떨쳐버리는 이야기다.‘고스트 댄싱’이라고 이름붙인 소형 밴을 몰고 미국땅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다. 켄터키주 한 마을의 배 만드는 부부,남부 흑인들의 슬픔이 어린 앨라배마주의 작은 역사의 현장,텍사스 대사막의 사람들….자칫 한눈을 팔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마을들이다.그러나 저자는 이 잊혀가는 마을에서 예상치 못한 기쁨과 신비로움,삶의 감동을 체험한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삶에서 터득한 자신만의 잠언을 들려주고,저자는 이들을 통해 삶의 통찰을 얻는다.또 열린 자로서의 양보의 미덕을 체험한다.각권1만원. ‘자연주의여행’은 일간지 여행 전문기자인 저자가 전국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며 우리 풍물과 음식,지혜가 배어나는 토종과 토속을 찾아내 솜씨있게 글로 풀어낸 시리즈물. 3권 ‘풍물기행 나를 찾아 떠난다’는 강원 삼척의 너와집과 지리산 운봉샛집,진돗개의 한겨울 나기,장구한 세월 우리 몸을 감싸준 삼과 목화 등 토종과 토속 이야기를 감칠맛나게 들려준다.4권 ‘생명긷는 샘물여행’은 신비한 효험과 물맛을 자랑하는 전국의 샘 50여곳을,5권 ‘해외여행 이곳만은 가보자’는 저자가 가본 세계 여행지중 23곳을 추려 소개했다.각권 1만 2900원. 여행안내서로는 해외 배낭여행,여름 바캉스,패키지여행 등에 관한 책들이 눈에 띈다. 배낭여행 전문업체인 타임투어가 펴낸 ‘유럽아이’(꼭사요)는 유럽 12개국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1000여쪽에 담았다.각 나라의 음악 미술 건축 문학의 산실을 찾아 유럽문화의 진수를 놓치지 않도록 했다.2만원. 여행전문지 기자들이전세계 패키지 여행정보를 모은 ‘김기자,패키지여행 해봤어?’(한국여행신문사)는 넘쳐나는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중에서 옥석을 가리는 방법을 알려준다.1만 3000원. 패키지 해외여행에서 벗어나 알뜰한 유럽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Tipfor sleeping 2002 유럽’(TIP 출판사업팀)이 유용하다.유럽 18개국 53개도시 600여곳의 숙소리스트가 들어 있다.유스호스텔,현지인 및 한국인 민박의 전화번호와 숙박비가 실려 있다.2500원. 이밖에 인천·경기 지역에 자리한 용유도·무의도·제부도 갯벌을 집중 소개한 ‘시원한 여행 갯벌속으로’(창조문화·1만 2000원),전국 해수욕장 인근의 민박 정보를 담은 수협은행의 ‘섬따라 파도따라’(비매품)도 휴가철에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담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 환경종합 연구단지 탈바꿈

    혐오시설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자원화·환경종합연구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매립가스를 이용,6500KW(2만가구 사용가능)의 전력을 생산하고 유휴부지를 활용,생태공원화하는 작업도 추진중이다.쓰레기매립단지에는 2000년 6월 국립환경 연구원을 비롯 한국자원 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환경연수부 등이 잇따라 들어섰다.이에 따라 환경연구 단지에 들어선 환경관련 기관은 기존의 수도권매립지공사를 포함,5곳으로 늘었다.19일에는 환경종합연구단지 준공식이 열린다.지역주민과의 갈등과 반목을 잠재우고 친환경 시설로 거듭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집중조명한다. ◆ 수도권매립지 현황 =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검암동,경기도 김포군 양촌면에걸쳐 조성된 세계 최대의 해안 광역매립지로 면적은 약 628만평에 이른다.세부적으로는 1∼4매립장 부지가 454만평,환경연구단지 100만평,경인운하 74만평 등이다.이곳에는 서울시와 인천시(옹진군 제외),경기도 22개 시·군에서 나오는 하루 2만여t의 폐기물이 매립되고 있다.1992년부터 쓰레기를 묻기시작,이미 제1매립장 124만평은 2000년 10월 매립이 끝난 상태고 현재는 제2매립장 112만평에 매립이 진행되고 있다.오는 2022년까지 31년 동안 약 3억3000만t의 쓰레기를 묻을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반입된 쓰레기량은 7200만t(10t트럭 720만대분)에 이른다.매립초기 연간 쓰레기 반입량이 1170만t까지 치솟은 해도 있었으나 95년부터 실시한 쓰레기 종량제 등으로 지난해는 634t으로 줄었다.지자체별로는 서울시가 전체 반입량의 58%,경기도 24%,인천시 18%를 차지한다. ◆ 매립지관리공사 출범 = 매립이 시작되면서 서울·인천·경기도가 합동으로 매립지운영 관리조합을 설립해 운영을 총괄했으나 매립 및 복토공사,침출처리장 등 기술관련업무는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이 수탁계약으로 맡고있다.이 과정에서 쓰레기처리와는 상관없이 매립지 운영을 둘러싼 이권싸움과 책임전가,의사결정지연 등 운영관리상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매립지의 효율적 운영관리와 주민들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공사 설립을권고했다.그러나 3개 지자체는 2년이 넘도록 해결책을 찾지못해 결국 국가 관리체제로 전환,2000년 7월 환경부 산하에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를 설립했다.공사는 3본부 7처 1실로 구성돼 있으며 194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 주민갈등 해소 = 매립지 직접 영향권에는 3개 동·면,9개 동·리 등 7509세대 2만2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환경부는 공사출범과 함께 주민들의 반발을무마하기 위해 환경연구단지 조성,쓰레기 위생매립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2000년 6월 국립환경 연구원이 처음으로 이곳에 이전한 뒤 한국자원 재생공사,환경관리공단,환경연수부(구 환경공무원교육원) 등이 잇따라 입주했다.연구단지에는 1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아울러 이르면 내년쯤 환경부의 생물자원 보전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매립공사는 무엇보다 주민 협력체제를 만들어 투명하고 공개적인 매립지 운영,지역민 일자리 창출 등의 노력을 통해 신뢰를 쌓았다.특히 주민들에게 위생매립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매립을 야간에서 주간으로 전환했다.새벽 5시부터 쓰레기 반입을 시작,오후 5시에 종료함으로써 운반시 나오는 소음문제를 최소화했다.반입이 종료되면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곧바로 복토작업에들어가 오후 8시면 모든 작업이 끝난다.또한 특허를 획득한 침출수 처리기술로 일반 생활하수보다 70∼330배 높은 악성물도 맑고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복합처리공정 시스템도 갖춰 환경오염의 불신을 해소했다. ◆ 견학명소로 인기 = 독일·일본·중국 등 쓰레기처리 관계자 160여명이 기술자문을 받기 위해 다녀가는 등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또 유치원생을 비롯초·중·고생들의 환경 현장학습장소로,시민환경교실에 참여하는 일반인들의 견학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홍보팀은 연인원 2만여명이 이곳을 다녀가고 있으며 올해는 50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어 더빙 및 자막이 나오는 홍보비디오물도 제작 방영하고 있다. ◆ 향후 발전계획 = 철저한 위생매립을 통해 주변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한다는계획이다.매립위주의 처리방식을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순환 관리체계를 구축,자원화단지로 전환시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자원화단지로 바꾸기 위한 최초사업으로 현재 6500KW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가 있지만 2004년에는 5만KW(18만 가구 사용가능) 발전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매립이 완료된 제1매립장과 유휴부지에는 생태공원·화훼단지·유수지·골프장 등을 만들어 수도권매립지를 드림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포 유진상기자 jsr@ ■종합생태공원 어떻게 - 1000만그루 나무숲속 유수지엔 철새들이 매립지 주변에는 환경연구단지가 조성돼 준공을 앞두고 있다.환경연구단지에는 현재 4개 환경연구기관이 들어서 있고 생물자원보전관도 추가로 입주하게 된다. 환경연구단지 바로 앞에는 경인운하가 건설될 굴포천이 흐른다.운하가 건설되면 개천 남쪽에 경인지역 물류중심으로 활용될 경인운하 터미널이 만들어진다.2000년 10월 매립이 완료된 124만평의 제1매립장은 용도변경을 기다리고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이 완료된 제1매립장과 유휴 공간에 골프장과 잔디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매립지 위에 흙을 덮는 안정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2020년까지 매립이 완료되는 제2,3,4매립장에도 태양력과 풍력을 이용한 발전소,모형헬기장,서바이벌 게임장,습지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립지 주변지역의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총 720억원의 예산을들여 2003년 말까지 유수지 건설도 추진중이다.유수지가 완성되면 철새가 찾아드는 친환경적 자연 생태공원이 만들어져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매립지공사는 올해를 생태공원조성 기반을 구축하는 해로 정하고 ‘1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지금까지 71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앞으로 10년간 100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매립지 전체를 나무숲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또한 매립지에 적합한 수목을 자체생산하기 위해 4만4000여평의 부지에 나무와 화훼류 등을 파종 이식할 양묘장도 만들었다. 유진상기자 ■이정주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사장 “고용창출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수도권 매립지를 최고의 친환경 드림단지로 조성,수도권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는 22일로 창립 2주년이 되는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이정주(李定柱·59)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쓰레기는 매립되면 끝이 아니라 에너지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매립지에서 나오는 가스를 전기·지역난방 등에 활용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고용창출 효과를 끌어내는 ‘자원순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수도권 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의 70∼80%는 가연성 폐기물.따라서 가연성 폐기물을 태움으로써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이용,전력·난방열을 생산해낸다는 복안이다.이렇게 되면 쓰레기량 매립량이 줄어매립지 사용연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출범 후 초대사장으로서 지역주민들과 각종 매립지 현안을 해결하는데 어려움도 많았다고 토로하는 그는 “자원순환 관리시스템에 대해 일부에서 반대의견도 있지만 고용창출·지역발전 효과가 큰 만큼 오히려 지역민들이 나서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특히 수도권 쓰레기매립장을 대규모환경 드림동산으로 만들기 위해 매립지를 공원화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이미 실행에 들어갔다. 그는 “매립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악취·먼지 등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매립예정부지에 생태공원,화훼단지,유수지 등을 건립하겠다.”며 “이미조성된 환경종합연구단지와 함께 매립장은 종합생태공원으로 바뀔 날이 멀지않았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경제특구 김포매립지 휴양·레저 종합도시로 김포해안매립지 면적은 총 1100만평.이 가운데 628만평은 수도권매립지로이용되고 나머지 부분은 김포매립지로 남아있다.신공항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자연스럽게 수도권매립지와 구획선이 그어졌다.수도권매립지내 시설단지부지를 가로지르는 공항고속도로 건너편이 김포매립지다. 얼마전 정부는 이 김포매립지를 국제 금융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국제금융기능 업무를 담당할 초고층 빌딩과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외국인을 적극 유치하고 스포츠·레저단지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김포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개발되고 인접한 수도권매립지가 종합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 서해안 김포매립지는 경제·휴양·레저 종합도시로 되살아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상기자
  • 공무원 포털사이트 ‘김주사닷컴’ 아세요?

    서울시 공무원이 공무원들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무원 포털사이트를 개설했다. 화제의 사이트는 서울시 대중교통과 황인동(42·6급)주사가 만든 ‘김주사닷컴’(www.kimjusa.com).하위직 공무원들의 호칭을 대표한다는 뜻에서 사이트 이름도 정했다. ‘김주사 닷컴’에는 공무원과 관련된 최근 뉴스와 설문조사,타 시도나 타기관간의 인사교류,업무관련자료 등 공무원 관련 새소식이 담겨 있다. 공무원이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 사이트나 직장협의회,공공기관 사이트 등 분야별 1000여개의 관련 사이트도 링크돼 있다. 이와 함께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공무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질의·응답 코너나 선·후배,예비 공무원간의 대화의 광장 등도 마련돼 있다. 황 주사는 앞으로 이 사이트를 통해 공무원 시험과 관련된 사이버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황 주사는 “공무원들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특화된 인터넷사이트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2년여의 준비끝에 만들게 됐다.”면서 “앞으로 공무원을 위한 최고 포털사이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 양재천 주민 쉼터로 만든다

    양재천이 명실상부한 자연하천으로 거듭난다. 15일 강남구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양재천 영동2교∼6교간 제방 양쪽 사면 3.5㎞에 1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양재천을 찾도록 꾸미기로 했다.현재 제방 양쪽에 500여그루의 벚나무가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강남구가 최근 홈페이지(gnangnam.seoul.go.kr)를 통해 실시한 주민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820여명 가운데 94%가 호응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강남구 관계자는 “‘양재천에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며 “나무뿌리 때문에 제방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은행권 2분기 순이익 ‘주춤’

    시중은행들이 올 2·4분기에도 호황을 누렸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순이익이 감소하거나 약간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가계대출 충당금 적립비율이 높아진데다 증시 침체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충당금 적립전 2분기 이익은 1조 1000여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지만 순이익은 4300억∼5000억원으로 1분기(6721억원)보다 20∼3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126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 가량 감소했다.상반기의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57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 늘었다.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466억원으로 1분기보다 무려 34.8% 감소했으며 충당금 적립전 이익도 2956억원으로 19.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미은행의 2분기 순이익도 427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무려 46% 감소했으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1325억원으로 15.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은행의 2분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3960억원으로 58%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548억원으로 2% 증가했다. 이는 1분기에 몰아서 충당금을 적립해둔 탓에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은행의 순이익과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각각 574억원과 11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31.5% 증가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소리바다 판결 의미·파장

    ‘온라인상에서도 창작물의 권리는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 법원이 지난 11일 한국음반산업협회가 음악파일 공유 사이트 ‘소리바다’를 상대로 낸 음반복제 등 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이같은 지적재산권의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음반산업협회 회원사가 저작자인 노래의 MP3파일을 소리바다 사이트에 올려놓거나 내려받는 것이 일시적으로 중지됐다.소리바다 운영자인 양일환(31)씨 형제가 향후 본안소송에서도 지면 소리바다는 사실상 폐쇄된다. ◆온라인상 저작권 강화돼야- 법원의 결정은 온라인상에서도 오프라인에서처럼 창작물의 권리를 폭넓게 인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양씨 형제측은 온라인에서 보편화된 ‘정보공유의 자유’를 역설했지만 법원은 그보다 개인의 저작권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서울지법은 불법 음악파일 유통을 방치한 인터넷업체I사에 9800만원의 손해배상을 판결한 바 있어 온라인상 저작권 보호가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았다. 때문에 앞으로는 저작권자에게 합당한 대가를지불하지 않고는 저작물의 거래가 어려워졌다.미국에서 논란이 됐던 음악파일 내려받기 사이트 ‘냅스터’도 미 법원의 판결로 유료화됐다. ◆법원 결정의 실효성은- 법원이 음반산업협회의 손을 들어줬더라도 음악파일 공유가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리바다와 같은 방식을 사용해 무료로 MP3 파일을 교환할 수 있는 사이트는 1000여개에 이를 정도로 많다. 설사 소리바다가 폐쇄되더라도 제2,3의 소리바다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1000여개의 유사사이트 단속도 사실상 불가능하다.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음반제작자가 거둘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네티즌의 강한 반발- 네티즌들은 법원이 시대의 흐름을 무시했다고 지적한다.또 디지털 콘텐츠 유통기술 개발에도 찬물을 끼얹고 국내 MP3 산업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소리바다 한 회원은 “소리바다는 불법유통이 아니라 책을 친구에게 빌려주는 것처럼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자유로운 자료교환”이라며 “이같은 자유를 돈벌이에만 급급한 음반협회가제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MP3플레이어 업체 관계자는 “저작권 보호라는 법원의 결정이 납득은 가지만 그러면 MP3 업체는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음반업계 반응- 법원 판결이 나오자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음반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일 정도로 음반업계는 반색하고 있다.그동안 MP3 등을 통한 무단복제가 음반업계 불황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기 때문. 아울러 소리바다 등을 통해 국내 가요가 무제한적으로 유출되기 때문에 중국·동남아에서 한류(韓流)열풍이 불어도 음반 수출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까지 나왔었다. 음반업계는,미국의 ‘냅스터’가 법원 판결후 유료 사이트로 전환한 것처럼 국내에서도 앞으로 저작권 협상을 통해 인터넷 사이트들이 단계별로 유료체제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충식 주현진기자 chungsik@ ■소리바다란-파일교환 ‘한국판 냅스터' 한국판 냅스터로 불린 대표적 국내 파일교환 사이트이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출신의 양일환(31)씨와 컬럼비아공대 출신의 동생 정환(27)씨가 지난 2000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소리바다는 다른 사람의 PC에 저장된 MP3 파일을 자신의 PC로 내려받을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의 PC에 있는 파일을 다른 사람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매개해 주는 역할을 한다.가장 큰 장점은 검색기능이 뛰어나 소리바다에 연결된 수천대의 PC에 저장된 MP3 파일 가운데 사용자가 원하는 노래를 순식간에 검색해 낸다는 점이다.양씨 형제는 당초 MP3 재생기인 ‘소리통’을 개발했으나 이를 활용하기 위해 파일교환 프로그램인 소리바다를 개발했다는 후문이다. 소리바다의 회원 가입은 실명이 필요없어 정확한 회원수를 집계하기 어렵지만 등록된 ID가 800만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소리바다는 최근 온라인 광고와 MP3플레이어 온라인 판매,휴대폰 벨소리 내려받기 등 수익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 ‘언론학 월드컵’서울서 열린다, 18개국 1000명 참가‘언론학대회’15일 개막

    전세계 언론학자와 언론인들의 학술모임인 제52차 ‘세계 언론학대회’(ICA2002서울·집행위원장 오택섭 고려대 교수)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15∼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국제언론학회(ICA·회장 신디 갈로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와 한국언론학회(회장 김학수 서강대 교수)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한국의 언론학자 220명을 포함해 전세계 18개국 1000여명의 학자들이 모두 17개 분과로 나뉘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특히 세계언론학회 차기 회장에 내정된 제닝스 브라이언트(미국 앨러배마대교수),데이비드 위버(미국 인디애나대 교수),린다 퍼트남(미국 A&M대 교수)등 저명한 외국 언론학자들이 대거 입국할 예정이어서 국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언론학대회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성향의 학자들이 최신 이론을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세계 언론학 조류와 경향을 한꺼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언론학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에선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화해’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국가와 인종·종교·문화간 갈등 요인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집중 모색한다. 분야별로는 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와 매스커뮤니케이션 분과에 제출된 논문이 가장 많아 인터넷 등 뉴미디어 관련 발표와 토론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불모지대나 다름없는 동성애자 커뮤니케이션과 헬스 커뮤니케이션등을 다루는 논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시에 상임 집행부를 둔 ICA는 1950년 창립되어 현재 17개 분과학회와 3개 특별분과에,3100명의 미국 및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언론학자와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언론학 관련 학술단체로 매년 여름 정기학술대회 겸 연차총회를 개최하는데 평균 1500명 이상이 참석한다. 한국 학자들은 개인적으로 지난 70년대부터 참여해 왔으며 한국언론학회가 지난 96년 올해 연차대회를 서울에 유치키로 결정한 뒤 유치위원회를 결성해 ICA 집행부와 교섭을 벌여온 끝에 이번 서울대회가 성사됐다. 한편 이 대회에 앞서 14일 서강대에서는 한국언론학회와 일본매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한·일국제심포지엄이 ‘언론과 정치’를 주제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일본의 저명 언론학자들이 대거 참석해 ‘테러와 언론’‘정치와 뉴미디어’를 주제로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kimus@
  • 하반기 전국 20만가구 공급…‘노른자위’ 찾아라/아파트 청약전략 어떻게

    아파트 공급에 봇물이 터졌다.건설업체들이 아파트 청약열기가 좀처럼 식지않을 것으로 보고 대거 분양에 나선 까닭이다.상반기에 아파트 공급을 주저했던 업체들까지 사업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그러나 물량이 홍수를 이룬다고 해도 돈 되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무주택 우선공급자는 점찍어둔 지역을 찾아 통장을 적극 사용할 것을 권한다.투자 목적이라면 분양가,발전 가능성 등을 따져본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투자가치 높은 아파트를 고르기 위한 청약전략을 다시 짜야 할 때다. ◇신규 아파트 공급 홍수= 하반기 전국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어림잡아 20만가구에 이른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13만 가구를 분양하고 중견 건설업체와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물량까지 더하면 이쯤 된다.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적인 물량 공세가 눈에 보인다.지난해 하반기 공급물량보다 30% 정도 늘어났다. 이 가운데 60% 정도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아파트 가운데 8만 4000가구는 서울·경기·인천지역에 쏟아진다.주공 아파트,중견 건설사 분양 아파트도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건설업체들은 상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달아오른 청약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이에 따라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으며건설업체들은 본격적인 가을 분양 대전에 대비,힘을 키우고 있다. 물량이 많다보니 투자 가치가 높은 아파트도 눈에 띈다. 서울에선 강남·서초·송파 등 소위 ‘강남권’아파트 10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도곡 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방배동 롯데,서초동 대림,서초동 LG아파트 등이 ‘불루칩’이다.강서권에서는 염창동 한화,내발산동 현대+현대산업개발+한진중공업 아파트가 돈 되는 아파트로 꼽힌다.강북에선 공덕동 삼성 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경기 용인,고양,광명,남양주시 등에 나오는 아파트도 청약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분양가가 싼 데다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형성돼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처음 내집을 마련하는 신혼부부나 젊은 직장인들이 청약해 볼 만한 아파트다. ◇청약전략= 청약통장 1순위자가 200만여명으로 늘어났다.수도권에만 100만여명이 몰려 있다.지난 3월보다 1순위자가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입지가 빼어난 곳의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워졌다. 무주택우선공급 대상자는 조바심을 버리고 원하는 지역을 골라 청약해도 된다.청약을 서두르지 말고 ‘돈 되는’아파트를 고르라는 얘기다. 비인기 지역에 넣었다가 당첨되면 모처럼 주어진 좋은 청약기회를 버리는 셈이다.인기 지역 청약기회가 포착됐다싶으면 놓치지 말고 통장을 사용하는 재치가 필요하다. 1순위자는 가능한 통장을 빨리 사용하는 편이 낫다.지난 2000년 ‘1가구 다통장’가입을 허용한 뒤 2년이 지나면서 1순위 청약자가 부쩍 늘었다. 이들이 대거 청약 대열에 참여하면서 청약경쟁률이 치솟고 있다.입지가 빼어난 아파트는 수백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도권 인기 지역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통장에 다시 가입,2∼3년 뒤에 나오는 경기 성남 판교,서울 장지·발산지구 등을 노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고 해도 ‘묻지마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분양권 전매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섣불리 청약,아파트를 분양받고 거래가 안돼 자금이 묶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주택건설촉진법이 개정되면 이르면 8월부터 아파트분양권 거래가 제한된다.분양권을 팔려면 당첨 뒤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그만큼 투자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얘기다.무주택 실수요자라면 굳이 인기 지역을 고집하지 말고 직장,학교 등을 고려해 청약하는 것도 좋다. 분양권을 넘길 생각이라면 1년 뒤 웃돈이 예상되는 아파트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주거환경이 빼어난 곳을 미리 점찍어 뒀다가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서울에 견주어 분양가가 싸고 청약경쟁률도 낮다.대규모 개발 예정지구 주변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경쟁률이 높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무주택 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봄직하다. 청약통장 변경도 적극 시도해볼 수 있다.청약 통장 금액을 늘려 당초 계획보다 큰 아파트 청약을 시도해도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재해복구 지원 확대 추진

    정부와 민주당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재해대책 당정협의회를 갖고 재해복구비 지원에서 국고보조율을 높이고 피해 농어민의 자기부담은 해소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규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현재 재해복구비 지원 비율이 국고 25%,지방비 10%,융자 55%,자기부담 10%로 돼 있는 것을 국고 35%,지방비 15%,융자 50%(5년거치 10년 상환)로 바꿔 피해 당사자들의 자부담을 없애기로 했다. 또 6개 과일류로 제한된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품목을 과채류까지 점차 확대하는 한편,보험의 운영비 지원율도 현재의 70%에서 100%로 조정키로 했다.당정은 재해 발생시 신고전화 1588-3650을 3자릿수 번호로 단축하고,집중호우시 감전사의 원인이 되는 가로등과 신호등 가운데 정비가 안된 1000여개소에 대한 안전조치를 서두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해대책 업무를 취급하는 재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조속히 구성할 것을 각 당에 제안했다. 이날 협의회엔 당 재해대책특위 관계자와 김동태(金東泰) 농림장관,정영식(丁榮植) 행정자치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월드컵 유공자 1000여명 포상

    월드컵 유공자 1000여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이 수여된다. 정부는 10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청와대 비서실·행자부·문화관광부·월드컵조직위원회·국정원 등 월드컵 관련부처 실무관계자 회의를 열고,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됐던 월드컵 유공자 포상규모를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포상자는 세계인을 감동시킨 붉은악마 임원들을 비롯해 ‘아리랑 응원단' ‘KTF 응원단' ‘코리안 서포터스' 관계자들과 개막식 연출자,환경미화원,군과 경찰·119 구조대 등 안전·경호 요원,자원봉사자 등 음지에서 고생한 숨은 공로자들이 대거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포상 규모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지난 88년 올림픽 당시 1100명을 포상한 것을 감안해 1000명 수준에서 포상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 일각에서는 포상자 수가 1000여명으로 늘어난 것을 두고,부처별로 ‘나눠먹기' ‘끼어넣기'식 논공행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최종대상자 선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나라·민주 대북정책 공방/ 한화갑대표 “안보유공자 처우 개선”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10일 햇볕정책으로 통칭되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옹호하면서 6·29서해교전을 계기로 계속되는 한나라당의 안보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 대표는 오전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더 이상 남북문제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대표는 이어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재향군인회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초청 안보강연을 통해 햇볕정책과 서해교전,국가보안법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면서 국가안보유공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약속하는 등 햇볕정책과 안보문제 전도사역을 자임했다. 한 대표는 특히 강연에서 보수색이 짙은 재향군인회의 성격을 의식, “국가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재향군인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회원들을 배려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빚어지는 논란을 의식,“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를 전제로 한다.”고 주장하면서 “햇볕정책 이후 한반도에서 남북간 충돌은 줄어들었고,충돌이있을 때마다 우리가 이겼다.”고 햇볕정책(대북 포용정책)을 감쌌다. 6·29서해교전과 관련,한 대표는 “미국은 9·11테러 사태 때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를 따지기 전에 왜 테러가 일어났으며,누가 저지른 것이냐를 먼저 규명하고 그 대책을 세우는 일에 전국민이 단결해서 협력,사태를 수습한 뒤 책임을 규명했다.”고 사태수습 전에는 문책 논란을 중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춘규 박정경기자 taein@
  • 인체의 신비전/ 관람객 40만 돌파 “”난 커서 술.담배 안할래요””

    “아,이럴 수가!”“너무 엽기적이다.”“코페루니쿠스적 혁명이다.” 7일 오후 3시.서울 혜화동 창경궁 옆 국립 서울과학관 특별 전시장(1000여평)을 찾은 500여 관람객들은 ‘죽은 자와 산 자’의 거룩한 만남 앞에 저마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한마디씩 내뱉았다. 조용히 해달라는 안내원의 거듭된 당부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인체의 경이로움에 그저 ‘아!’하는 탄성이 멈추질 않았다.구전으로만 전해들었던 ‘인체의 신비-한국 순회전’은 그렇게 휴일의 많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과음과 흡연 등으로 검게 변해버린 폐와 간의 장기를 관찰하던 몇몇 초등학생들이 목소리를 높여 어른들에게 한마디씩 던지는 광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초등학생1= 아빠,담배 피우지 마세요.(폐를 가리키며)이렇게 까맣잖아요.난커서 절대 안피울거야. ▲초등학생2= 엄마,술 많이 마시면 (정상간보다 부풀고 쭈글쭈글한 지방간을 가리키며)간이 이렇게 못생겨지는 거야? ‘죽은 자’의 메세지는 계속됐다.대부분의 20대 여성들은 태아의 성장과정을 차례로 전시해 놓은 진열대에 가장 많이 몰려 있었고,40,50대 남자들은 동맥경화와 간경변,그리고 60대 이상의 노인들은 관절염을 앓았던 사체 전시물 앞에 저마다 고개를 쑥 내밀어 관찰하다가 자신의 무릎을 만져보기도 했다. 임신 5개월째에 사망한 산모와 산모의 배를 절개해 드러난 자궁과 태아,사체에서 뼈와 근육 등을 완전 제거한 뒤 혈관만 남긴 모습 등은 가히 충격적이었다.특히 머리에서 다리까지 여러가지로 등분한 인체의 종단면,목이 잘린 여성의 몸통 등을 관찰하는 관람객들은 대부분 섬뜩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곳에 전시된 실제 사체(인체 표본)는 200여 점으로 ▲근육의 변화를 알수 있는 스포츠 선수의 몸체 ▲생각할 때 뇌세포의 움직임을 나태내는 머리속 구조 ▲잉태와 출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임신한 여인’의 표본 ▲간,대장,폐 등 정상 장기와 비정상 장기 비교▲핏줄과 신경조직의 변화에 따른 인체조직 등 다양했다.특히 이들은 특수 처리(프라스티네이션)를 통해 원형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관람객들을 더욱 신비의 경지로 빠져들게 했다. 초등학교 교사 이모(36·서울 서초동)씨는 “학생들을 인솔하고 왔지만 나자신이 더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다.어떤 책이나 영상물을 통해서도 이처럼 감동적으로 인체를 느끼게 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고 진지하게 소감을 피력했다.친구들과 같이 왔다는 중학생 김모(15·서울 녹번동)군은 “1시간동안 줄을 서서 봤다.나의 장래 희망과 연관지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너무 교육적이고 현실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족끼리 함께 관람나온 주부 임모(39·경기 수원)씨는 “인체의 내부에 있는 기관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알았다.가족들의 건강을 더욱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충격적인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소형 녹음기를 들고 와 일일이 녹음하며 표본을 관찰하는 의과대학생,스포츠 선수들의 근육을 메모지에 스케치하는 미술학도 등이 눈에 띄였고,무엇보다도 자녀에게 우리 몸의 이모저모를 설명해주는 부모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관람객 수도 이미 국내 전시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지난 4월17일 전시장을 연이래 7일까지 무려 4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97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폼페이 최후의 날 유물전’때의 최고 기록(39만명)을 두달반만에 경신했다. 전시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시회의 표본들은 모두 기증된 실제 인체인데다▲인간의 몸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으며 ▲또 단순한 예술품이나 유물을 감상하는 전시가 아니라,바로 내 자신의 몸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체의 신비전은 지난 97년부터 영국,스위스,독일,벨기에,오스트리아 등 11개 도시에서 전시돼 850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미국,이탈리아,프랑스 등 세계 90여곳에서 전시를 기다리고 있다. 전시 기획자인 독일 관계자들은 한국 전시를 지켜보며 “한국 전시는 독일과 일본,스위스 등에 이은 여섯 번째로 ‘전시품’에 대한 한국인의 거부 반응이 제일 적은 게 첫째이고,요란한 관람 문화가 두번째의 특징이다.”라고말했다. ‘인체의 신비-한국 순회전’은 내년 3월2일까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개방한다.입장료는 성인 1만원,중고생 6000원,초등학생 5000원이다.문의=02-741-3913 김문기자 km@ ■사체 영구보존 어떻게 ‘인체의 신비-한국 순회전’을 관람한 대학생 이광표(24)씨는 “해부학실이 아닌 상온의 공공장소에서 완벽한 인체 표본을 볼 수 있으리라 꿈도 꾸지못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사체(인체표본)를 보존했을까.일반적으로 대기조건에 노출되면 생물학의 표본은 부피가 상당히 줄어든다.그래서 해부학자들은 적절한 보존기술을 찾아내는 것이 큰 숙제였다.이중 독일의 군터 폰 하겐스 박사가 지난 78년 ‘플라스티네이션(Plastination)’을 처음 발명,이에 대한 해답을 도출해냈다. 이와 관련,하겐스 박사는 한국 전시 관계자들에게 “시신에서 물과 지방질을 제거하고 빈 공간을 실리콘이나 에폭시 등으로 채우는 방법이다.”면서“이는 미세한 조직의 모양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공기중에서 영구보존이 가능하다.”고 ‘플라스티네이션’ 보존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플라스티네이션은 유기체의 조직을 살아 있는 듯한 상태로 해부 표본화해서 영구히 보존하는 기술을 말한다. 플라스틱을 특수처리해 인체내에 주입하는 과정을 통해 생전의 인체특징을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핵심기술은 진공주입을 통해 인체조직 및 지방세포의 수분을 반응성 플라스틱,실리콘 고무,에폭시 수지,폴리에스터 등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플라스티네이션의 표본은 건조하고 냄새가 없고,영구적이며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인체세포와 미세한 피부 주름까지 생전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있다.현재 세계 350여개 연구소에서 연구되고 있다. 이번 전시 관계자는 “전시품들은 모두 본인 동의 아래 기증된 시신들이다.”면서 “하겐스 박사가 인체를 보존할 수 있는 특수 방법을 개발한 뒤 기증이 잇따랐으며 현재 세계 6500여명이 인체 기증을 희망한 상태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 K리그 개막전 이모저모/송종국등 태극전사 출전하자 환호성

    ◇구덕종합운동장 창단 이래 최다인 3만 9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치러진 부산 아이콘스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는 부산의 정규리그 5회 우승을 기원하는 ‘V5’를 새긴 카드섹션이 등장했다. 팬들은 대표 선수 출신 부산 소속인 이민성의 선발 출전에 이어 송종국이 전반 36분 교체투입되자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고 이들이 볼을 잡을 때마다 힘찬 응원으로 사기를 붇돋웠다.앞서 송종국은 경기장 입구에서 팬사인회를 가졌다.또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대팀 울산의 이천수도 송종국과 함께 안상영 부산시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성남종합운동장 입구에는 ‘무료 초대권 암표상’까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성남 구단은 팀의 아디다스컵 우승과 대표팀의 월드컵 4강진출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일주일 전부터 무료 초대권 2만 3000여장을 배포했지만 일부 암표상들은 경기장 주변에서 초대권 없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돈을 받고 초대권을 팔기도 했다. ◇평소 썰렁하기로 악명이 높았던 전주도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전주 톨게이트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불편한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이날 3만 1000여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월드컵으로 점화된 전국적인 축구 열기에 불을지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는 특히 붉은악마의 빨간색 유니폼을 차려입은 팬들이 곳곳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과 ‘전북 현대’를 외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단연 톱스타는 최진철이었다.관중들은 최진철이 호명될 때 가장 뜨거운 박수를 보내 월드컵으로 인해 달라진 그의 위상을 반영했다.최진철은 월드컵 4강 신화에 기여한 공로로 전주시로부터 ‘자랑스러운 전주시민상’과 전북축구협회로부터 순금 10돈짜리 행운의 열쇠를 받았다. ◇전남 드래곤즈의 홈구장인 광양구장도 김태영 김남일 등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을 2명이나 배출한 덕에 2만 3000여 관중이 몰려 관중석으로 통하는 계단에도 앉을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관중석 곳곳은 붉은 물결을 이뤘고 ‘대∼한민국’으로 응원전을 시작한 관중들은 이어 ‘드∼래곤즈’로 구호를 바꿔 연호하기도 했다. 앞서 식전 행사로 월드컵 4강 주역들인 김태영 김남일에 대한 환영행사도 열렸다.행사에서는 김태영 김남일 가족에 대한 꽃다발 증정과 격려금 전달이 이어졌고 경기가 끝난 뒤엔 이들 스타의 티셔츠 증정 추첨이 열렸다. ◇경기에 앞서 김남일 김태영의 팬사인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광양구장 입구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150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고, 김남일이 모습을 나타나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리며 준비한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대혼잡을 이뤘다.그 결과 30여명의 경호원들은 질서를 유지하느라 진땀을 뺐으나 김남일은 일일이 악수를 해주며 답례했다. ◇성남 일화-포항 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이 열린 7일 성남종합운동장에는 경기가 시작되기 3∼4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들어 2002월드컵으로 이어진 축구열기를 실감케 했다. 관중석 곳곳에는 ‘4강 신화,그곳엔 K-리그가 있었습니다.’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려 사그라지지 않은 월드컵 열기와 한국축구 대도약의 밑거름이 된 프로축구 발전에 대한 염원을 동시에 담았다. ◇성남경기장주변에서는 ‘비 더 레즈(Be the Reds)’티셔츠와 국가대표팀유니폼,배지,모자,마스코트 등 2002월드컵 공식상품을 50∼30% 할인해 파는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또 윤도현밴드의‘오∼필승 코리아’를 비롯한 붉은악마 월드컵 응원가와‘발로 차’등 응원가가 울려퍼져 분위기를 돋웠다. ◇포항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달릴 때 긴 머리가 펼쳐지면서 사자 갈기를 연상케 해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동국은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머리를 단정하게 자른 가운데 경기에 나섰던 것.팀 관계자는 이동국이 월드컵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심기일전하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고 귀띔했다.
  • 남부 곳곳 주택·농작물 침수

    한반도 전역이 제5호 태풍 라마순(RAMMASUN)의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가옥과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라마순은 6일과 7일 사이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집중호우에 따른 저지대 침수 등 큰 피해가 우려된다.이에 따라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전 공무원에게 비상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피해 예상지역의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실종·침수피해 속출= 5일 오전 6시10분쯤 제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 방파제에서 산책하던 신희주(35·남제주군 대정읍)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고,오후 6시30분쯤에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 제웅상회 앞 하수구 맨홀에 이 마을에 사는 양태호(7)군이 빠져 실종됐다. 또 이날 오전 7시10분쯤 남제주군 성산포항에 정박중이던 9t급 동성호 등 어선 7척이 강풍으로 해상 암초에 부딪쳐 좌초됐으며 제주시 연동 한라초등학교 급식소,외도동 우렁마을과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주택 등이 침수됐다.오후 7시쯤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농어촌도로 300m가 폭우로 유실돼 차량통행이 중단됐으며,보성군 득량면 해평리 김모(45)씨의 집이 비바람에 반파됐다. 이날 한라산과 지리산,백운산 등 전국 국립공원과 하천,산간계곡,해수욕장에서 야영중이던 등산객과 야영객 4200여명이 태풍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했다. 제주도 14개 초등학교가 5일 임시휴교를 한 데 이어 6일에는 경남지역과 전북 남원지역 초·중학교가 하루 동안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항공기·여객선 운항중단= 강풍과 폭우로 지방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들이 무더기로 결항했다.오전 7시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1201편을 시작으로 제주와 여수,목포,포항 등을 운항하는 국내선 303편의 발이 묶였다.또 제주를 기점으로 중국 상하이,일본후쿠오카·오사카 등을 운항하는 국제선 25편도 결항돼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를 잇는 여객선을 비롯해 목포와 완도,통영,거제,인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남해안과 서해안 등의 항·포구에는 어선과 선박 9만 1000여척이 조업을 중단하고 대피했다. 현대아산은 6일 출항예정이던 금강산관광 쾌속선 현대설봉호의 운항을 취소하고 예약자 474명에게 관광요금을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다. ◇태풍 비상경계령= 기상청은 라마순의 북상에 따라 지리산을 비롯한 전국 산간과 계곡에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피서객과 야영객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관리사무소도 5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일원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북한산국립공원 전지역의 입산을 금지했다.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재해 우려지역 6774곳에 책임 공무원을 상주시키고 방재시설물 6621곳,대규모 공사장 1413곳,재해위험지구 461곳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해안지역이나 저지대 등의 침수가 우려되므로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종합·조현석 윤창수기자 hyun68@
  • 빙그레 김호연회장 독립유공자 돕기

    빙그레 김호연(金昊淵·사진·47)회장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남모르게 돕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김 회장은 지난 93년부터 순천장학회를 통해 학업성적이 우수한 불우 청소년 1000여명에게 학비를 지원해오다가 지난해부터는 생활 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명에게도 중·고교 및 대학교 등록금을 지원해왔다. 김 회장은 또 암울했던 일제치하에서 대한 남아의 의기를 만천하에 떨친 이봉창(李奉昌)의사가 변변한 기념단체 하나 없이 홀대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지난해 3월 ‘이봉창기념사업회(회장 金鎭炫 전 과기부장관)’설립을 물심 양면으로 정성껏 도왔다.사재를 털어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빌려줬고 그 후로도 각종 행사비와 임대료,관리운영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김 회장이 재벌가의 일원으로서 이처럼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삶에 관심을 갖기까지는 부인 김미(金美)여사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부친이 바로 백범 김구(金九)선생의 둘째 아들로 현재 선친 기념사업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신(金信)전 교통부장관이다.김구 선생이 김 회장의 처조부인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자동차특집/ 레저용 車 인기폭발

    주5일 근무제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레저용차량(R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올들어 지난 5월까지 국내 RV 판매대수는 28만 3000여대.승용차 판매대수 29만 4000대와 1만 1000여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더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승용차는 9.6% 늘어난 반면 RV는 37.5%의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조만간 RV 판매대수가 승용차를 추월할 것이라는전망도 나온다.실제로 RV는 1997년까지만 해도 틈새시장으로 인식됐다.당시연간 승용차 판매대수가 100만대를 웃돈 반면 RV는 23만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면서 자동차 구매패턴도 확연히 바뀌었다.이에 따라 2000년 한해 동안 모두 55만 6000대의 RV가 팔려 나갔다.반면 승용차 판매대수는 65만 5000대로 떨어졌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고객을 겨냥해 고급형 RV를 잇따라 출시,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이같은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주5일 근무제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여름 휴가철에 앞서 RV를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현대·기아·쌍용 등 RV 생산업체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새 市·道지사에 듣는다] 김혁규 경남지사

    “그동안 경영행정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들과 더불어 나누는 복지·환경·문화행정을 펴 ‘세계일류 경남’을 건설하겠습니다.” 세번째 ‘주식회사 경남’의 CEO로 취임한 김혁규(金爀珪·한나라) 지사는 2일 “앞으로 4년 동안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도민의 믿음으로 일류 경남을 건설하며,도민의 행복을 제일의 가치로 삼는 도민 제일주의 행정을 펴겠다.”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행복 경남’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함께 살고,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며,푸른 숲이 가득한 자연 속에서 행복을 만끽하도록 하겠다는 것. 그는 민선 3기의 과제를 크게 세가지로 설정했다.기술·정보·지식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활기찬 농어촌 건설,높은 복지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개발시책에 복지와 환경이 추가됐다.재임 중 경영행정이 괄목할 만한성과를 거뒀지만 상대적으로 복지와 환경분야에 관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2004년까지 4284억원을 투입해 지식집약형 기계산업 육성 프로젝트 ‘메카노 21’을 국책사업으로 계속 추진하고,진주 바이오 전용단지 조성사업도 차질 없도록 하겠다.”면서 “국내자본 2조원을 도내에 유치,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재임 중 1인당 GRDP(지역총생산) 2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외국인 기업 유치를 위해 전용단지를 확대하는 한편 외자 유치 및 해외시장 개척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외자 9억달러를 유치해 LNG발전소를 건립하고,창원 컨벤션센터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무한경쟁시대를 선도할 일류 경남으로 가꾸는 것도 숙원이다. 그는 “오는 2011년까지 진해 신항만이 건설되면 경남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이와 연계해 거가대교(가칭)와 마창대교를 조기 건설하고,진주∼통영간 고속도로가 차질 없이 완공돼 거제까지 연장되도록 지원하며,삼랑진∼진주∼하동간 경전선 복선 전철화사업이 하루빨리 착수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거가대교와 마창대교 건설을 전담할 ‘민간사업 추진단’을 설립한 것도 신항만 배후도로 건설에 대한 그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아울러 광양만 및 진주권 광역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생각이다.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도 마련했다.“쌀재배면적을 줄이는 대신 고품질 쌀 시범단지 900개소를 조성하며,시설원예및 화훼 재배로 전업하도록 지원,농업의 형태를 바꿀 계획”이다.현재 ㏊당20만∼25만원인 논농업 직불제 지원금을 40만∼50만원으로 인상하고,시설원예와 화훼농가에도 이를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대일·대중국 어업협정 이후 달라진 어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어업정책 개발도 선결과제다.바다 목장화사업을 계속하고 회귀성 어종 치어 방류사업을확대하면서 대체어장을 발굴,자원 무기화시대에 우리 어업의 살길을 모색하기로했다.그는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동남아 3국을 순방하는 길에 미얀마 정부 당국자와 어장 공동개발 및 내수면 새우 양식기술 이전 등에 합의했다. 김 지사는 “복지는 민선 3기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고령화시대에 대비,노인복지 및 의료시설을 대폭 늘리고 저소득층과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인프라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여성발전기금 113억원을 조기 확보하고,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원 550개를 건립,3만 1000여명을 수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경남 암센터 및 치매병원 건립과 진주의료원 신축 이전도구상 중이다. 이밖에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기반을 구축하고,체육인프라를 확충하며,여성권익 신장 및 사회참여 확대,건전한 청소년 육성,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밑그림도 완성했다. 그는 당선 직후인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동남아시장 개척단을 이끌고 태국과 미얀마,말레이시아 등 3개국을 순방하면서 도내에서 생산된 공산품 395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김 지사는 “이제 국경의 개념이 무너지고 ‘B2B’개념이 보편화되면서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국가 경제를 대변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21세기 세계를 주도하는 것은 국가가 아니라 지역과 기업이므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월드컵 한국전 7차례 2193만명 길거리 응원

    2002 한·일 월드컵 대회에서 전 국민의 47%에 이르는 2193만명의 ‘붉은인파’가 7차례 한국전의 ‘길거리 응원’에 나선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청은 1일 ‘길거리 응원’인파가 지난 4일 폴란드전 50만명,미국전 77만명,포르투갈전 279만명,이탈리아전 420만명,스페인전 500만명,독일전 650만명,터키전 217만명 등 연인원 2193만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경찰은 이같은 수치가 인구비례를 따져도 1919년 3·1운동 3개월간 202만여명,지난 87년 6·10 항쟁 당시 140만여명과 비교해 ‘압도적’인파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청 앞 광장 등에 7차례에 걸쳐 서울 시민의 88%에 이르는 모두 1048만명이 운집했다.경찰력은 모두 16만 1000여명이 동원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안전사고 건수는 폴란드전 16건,미국전 11건,포르투갈전 40건,이탈리아전 77건,스페인전 115건,독일전 67건,터키전 142건을 각각 기록했다. 이영표기자
  • LG유통 부회장 강말길씨, 사장엔 허승조씨 선임

    LG유통,LG수퍼센터,LG백화점 등 3사가 유통통합 법인인 ㈜LG유통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LG유통은 1일 이사회를 열고 3사의 합병을 공식 선언했다.대표이사 부회장에는 강말길(姜末吉·사진 왼쪽·59)전 LG유통 사장,대표이사 사장에는 허승조(許承祖·사진·52)전 LG백화점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에 따라 LG유통은 3개의 백화점과 7개의 할인점,67개의 슈퍼마켓,910개의 편의점을 갖춘 국내 4위 규모의 유통법인으로 거듭 태어났다. LG유통은 자산규모 1조 1200억원,자기자본은 3800억원으로 올해 총 매출이 2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유통은 오는 7일까지 백화점,할인점,편의점을 비롯한 1000여개의 전 점포에서 통합기념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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