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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첫 방짜유기박물관 대구 팔공산 11월 개관

    전국 첫 방짜유기박물관이 대구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 입구에 들어선다.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1000여평 규모의 방짜유기박물관을 건립, 오는 11월 개관한다. 이곳에는 전시관과 수장고, 체험관, 영상관, 야외전시장 등 시설이 들어선다. 방짜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78대 22의 비율로 섞어 만든 놋쇠를 두들겨 제작한 전통 그릇과 악기다. 전시관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방짜유기 기능보유자인 이봉주(80)선생이 평생 제작하거나 수집한 방짜 유기 282종 1565점이 전시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중구청장 취임식 화환대신 쌀포대

    3일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취임식이 열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행사장에 한무더기의 ‘쌀포대’가 등장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 구청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지인들과 구민들이 화환 대신 쌀을 보냈기 때문이다. 무려 이날 행사장 1층 로비에 20㎏짜리 1000여 포대가 모아졌다. 정 구청장은 지인들이 축하 화환이나 난을 보내겠다고 하면 쌀을 대신 달라고 요청했고, 이로 인해 ‘축하 쌀’이 쇄도했다.모아진 쌀은 관내 기초 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차상위계층 지원 시스템인 ‘중구사회안전망 사업’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중구에는 화환 대신 쌀을 받는 풍습이 생겨났다.”면서 “각종 시설의 개관식이나 구 직원들의 인사·전보 때마다 화환보다 쌀을 주고 받는 것을 최고로 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지금까지 각종 행사를 통해 2500여포의 쌀을 모아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포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한상의 ‘만화경제’ 초·중·고 배포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와 기업이라는 주제를 만화로 풀어쓴 ‘재미있는 경제-기업 이야기’ 10만부를 발간, 전국 1만 1000여 초·중·고교 및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1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경제 만화는 기업의 탄생에서부터 일생동안 겪게 되는 과정, 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 장수하는 기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묶었다.연세대 정갑영 교수와 만화가 박철권씨가 글과 그림을 담당했으며, 모두 5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 ‘발갱이들소리’ 전수관 건립

    경북도 무형문화재 27호인 ‘발갱이들소리’ 전수관이 건립된다. 2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발갱이들소리의 효율적 전승보전을 위해 32억원을 들여 지산동 일대 1000여평의 부지에 300여평 규모의 전수관을 건립키로 했다. 내년에 착공해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발갱이들소리는 현재의 지산동 평야 일대에서 전해져 오는 농요로 신세타령과 가래질, 모찌기 등 모내기 순서에 따라 13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후삼국시대 견훤의 아들 신검의 군대가 고려를 침공할 당시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에서 신검을 사로잡아 항복을 받았다고 해서 벌검평야,‘발갱이들’이라 불렀다고 전해져 온다. 발갱이들소리는 1982년 고 김택규 전 영남대 교수 등과 구미문화원이 조사, 채록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와 13마당으로 정립됐다.1991년 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부장관상을 받은 뒤 1999년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발갱이들소리는 경상도 특유의 선율에 구성진 음색을 담고 있고, 매년 현장 발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구미시는 발갱이들소리뿐만 아니라 지역내 18개 풍물단도 이곳을 연습장으로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환경·생명] 멸종위기 동·식물 10년간 순차적 복원

    [환경·생명] 멸종위기 동·식물 10년간 순차적 복원

    ♥정부가 추진 중인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복원사업이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환경부는 이달 중순쯤 ‘멸종위기종 증식·복원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나, 학계 전문가·환경단체 등이 날선 비판을 내놓으며 막판까지 반발하고 있다. 복원대상 종(種)과 복원지역 선정의 타당성 시비는 물론 “수 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책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태다. 그러나 정부는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란 방침을 굽히지 않아 앞으로 사업 타당성 등을 둘러싼 긴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추진될 종 복원사업 종합계획의 뼈대가 사실상 결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1월 “동물 28종과 식물 36종 등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64종을 전국 17개 국립공원에서 복원할 것”이란 내용의 잠정안을 발표(서울신문 1월23일자 20면 참조)한 바 있는데, 그동안 검토과정에서 일부가 수정됐다. ●호랑이·늑대·표범·크낙새 등 빠져 우선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1급 포유동물(12종) 가운데 7종이 최종 복원대상으로 선정됐다.2001년부터 지리산에서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반달가슴곰을 비롯, 산양과 사향노루, 여우, 스라소니, 대륙사슴 그리고 해양포유동물인 바다사자 등이다. 늑대와 수달, 붉은박쥐, 호랑이, 표범 등 나머지 5종은 우선적인 복원대상에서 제외됐다. 호랑이와 표범은 당초 북한산국립공원에 5만평의 인공증식장을 세워 복원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인공증식장 시설 설치에 따른 자연파괴 ▲투자액 대비 효과 미흡 등 이유로 대상에서 빠졌다. 1급 멸종위기 조류(5종) 중에선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는 황새만 유일하게 선정됐다. 올빼미와 수리부엉이는 “복원의 시급성이 낮다.”는 이유로,1990년 남한에서 자취를 감춘 크낙새는 “원종 확보가 어려운 데다 기존 서식처인 광릉의 서식환경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역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밖에 파충류 중에선 남생이가, 어류는 꼬치동자개와 감돌고기 등 6종이 복원대상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순차적인 복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멸종위기 식물 36종은 올해 소백산·덕유산국립공원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국립공원 별로 식물원을 건립, 복원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환경부 김홍주(자연자원과) 사무관은 “복원대상 종과 서식지의 선정 및 복원일정 등이 담긴 종합계획을 늦어도 이달 중순에는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적 통용기준 지켜야” 그러나 이런 정부방침에 대해 “(멸종위기종을 풀어놓을)서식처의 환경이 적정한지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부족해 제대로 실행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불거졌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국책사업인데도 환경부가 공개적 여론 수렴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향후 혈세 낭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상황까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계·전문가 등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대 부설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이항(수의과대학) 소장은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려면 야생동물 방사와 관련한 국제적 전문기구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 종합계획 수립을 1년 만이라도 늦춰야 할 것”이라는 취지의 공문을 최근 환경부에 제출했다.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최태영 선임연구원도 “여우·사슴·스라소니 같은 멸종위기종이 국민정서에 친근하다고 해서 기념관을 세우거나 도로 건설하듯 복원이 진행돼선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복원사업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그동안 6개월여 검토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야생동물 방사와 관련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최소한의 기준조차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예컨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야생동물 방사 지침’은 복원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질병전파 가능성, 사후조사를 통한 생태계 영향 확인 등 3단계를 반드시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생략된 채 추진되는 것은 문제라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론 ▲복원대상 종의 유전적·형태학적 연구 ▲국내의 야생생존 개체 수 조사 ▲사육실태(질병 경력 등) 파악 ▲복원 성공을 위한 서식지의 크기 및 먹이조건 등 생물학적 조사연구 ▲사람이나 다른 야생동물에게 질병전파 위험성 ▲복원 이후 위협요인 등에 대한 전반적 연구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항 소장은 “1년여 연구용역만으로 멸종위기종을 10년 만에 복원시키겠다는 (환경부의)계획은 상당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러나 “멸종위기종에 대한 서식정보 등을 공개하기 곤란하지만 제기되고 있는 모든 사안들에 대한 검토가 끝났다. 종합계획을 일단 수립한 뒤 추진과정에서 수정할 수도 있는 데다, 현 상태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외국 복원사례와 교훈 외국의 멸종위기 동물 복원사례는 우리에게 복원의 과정과 절차, 성공 요인 등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많다. 무엇보다 복원에 따른 부작용과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치밀한 사전검증 등 준비작업을 거친 점이 눈에 띈다. 해당 종의 복원 타당성 등에 대한 여론수렴 절차도 공개리에 진행됐음은 물론이다. 야생동물 복원사업은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다. 아칸소 주는 1958년부터 11년 동안 250마리의 아메리카 흑곰을 도입해 현재 야생 개체수가 2500마리까지 늘었다. 해마다 20∼40마리씩, 오랜 기간 꾸준히 시행돼 성공적인 복원사례로 거론된다.“어린 야생곰을 도입 즉시 방사함으로써 야생 적응력과 생존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로키산맥의 회색늑대 복원사업은 성공에 이르기까지 긴 논의를 거쳤다.1966년 복원 논의가 본격 시작된 뒤 복원팀 구성(1974년)과 복원계획 수립(1982년), 국민 의견수렴(1985∼1993년) 등을 거쳐 29년 만에 로키산맥 북부지역에 회색늑대 66마리가 시험방사(1995년)됐다. 이런 장기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아이다호·몬테나 주 등 로키산맥의 회색늑대는 1000여마리로 불어나게 됐다. 미 정부는 올해 2월 회색늑대를 멸종위기종에서 제외, 복원의 성공을 공식화하기에 이르렀다. 콜로라도 주는 2002년 말 스라소니 복원에 나섰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체수가 적어 번식이 잘 이뤄지지 않자 최근 150∼180마리의 스라소니를 추가로 도입해 방사했다. 수달은 아이오와 주에서 성공적으로 증식됐다. 남획으로 인해 미시시피 강과 아이오와 중앙부 등 일부 지역을 빼곤 거의 멸종상태였으나 1985년 16마리의 수달을 들여와 주 곳곳에 방사해 안정적인 개체군을 확보한 상태다. 캐나다의 여우 복원사례도 유명하다. 북미에서 가장 작은 식육동물로 대초원에 서식하던 ‘스위프트 여우’는 남획과 극심한 기후변동으로 인해 1930년대 캐나다의 초원지대에서 사라졌다. 캐나다 정부는 1976년 복원계획을 수립,7년 뒤인 1983년부터 시험방사에 들어갔다. 이후 10년 동안 모두 700여마리의 여우를 풀었으나 코요테가 포식자로 등장, 불과 20% 남짓한 개체만 야생에서 살아남았다. 이후 150마리의 여우를 추가 도입해 방사, 현재는 야생에서 650여개체 이상 살아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 정부는 2000년 5월 스위프트 여우를 ‘멸종’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등급을 조정했다. 프랑스는 1996년 피레네 산맥에 불곰 3마리를 방사해 2003년 현재 15마리가량으로 불렸고, 오스트리아 역시 옛 유고슬라비아에서 불곰을 들여와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본의 효고 현은 러시아에서 도입한 황새를 인공증식해 100여마리까지 확보한 뒤 지난해 9월 5마리를 야생으로 처음 날려보내는 성과를 올렸다. 전문가들은 이런 외국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원명 박사는 “미국의 회색늑대 복원사업은 환경단체와 목축업자 등의 반대로 인해 많은 시간과 대가를 지불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 간의 상호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윤주옥 사무국장은 “무엇보다 정부가 한쪽에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생물서식처를 무참히 파괴하면서 다른 쪽에선 종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모순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현재 국가 프로젝트로 종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사회를 비롯한 국민적 공감대가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주말화제] 연봉 1억 보험설계사 “피눈물의 결실입니다”

    [주말화제] 연봉 1억 보험설계사 “피눈물의 결실입니다”

    #사례1. 보험사에 근무하는 설계사 A씨.2년째 밤 10시만 되면 간호사인 아내가 일하는 중소 도시의 대형병원으로 밤참을 들고 출근(?)한다. 쉬는 날은 설날과 추석 당일 이틀뿐이다. 보험 가입하라는 말은 한마디도 안 하고 “힘드시죠?”라는 말과 함께 간단한 먹을거리를 건넨다. 일주일에 한두통씩 그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부터 보험가입에 대한 전화를 받는다. #사례2. 특정 회사에 전속되지 않은 독립 설계사로 뛰고 있는 B씨. 지난달 꽃값으로만 70만원이 들었다. 계약자들의 결혼기념일에 맞춰 꽃바구니를 보냈기 때문이다. 연봉 1억원이 넘는 보험설계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정년 걱정할 필요 없는 평생 자기 사업이라는 생각에 보험설계사로 전업을 꿈꾸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실제로 설계사가 첫 직장이거나 20대 설계사는 드물다. 하지만 ‘화려해’ 보이는 보험설계사들의 일상을 한꺼풀만 들춰보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설계사의 첫 고비는 영업을 시작하고 1∼2년쯤 뒤 찾아온다. 이때쯤 되면 주위에 더 이상 보험 가입을 부탁할 사람이 없다. 고비를 넘긴 사람들이 만난 돌파구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왔다. 경력 8년의 C씨.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설계사로 근무한 지 1년. 더이상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대학시절 아주 친했던 선배 사무실로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믿었던 선배는 거절했다. 설계사는 “어디 한번 해보자.”라는 오기가 생기면서 머리가 오히려 맑아지더라고 회고했다. 남아있던 자존심의 마지막 벽을 넘었기 때문이다. 설계사의 꿈인 백만불원탁회의(MDRT) 실적의 3배인 COT(Court of the Table)에 두번이나 오른 10년 경력의 설계사 D씨. 설계사를 시작한 지 2년 동안 계약금보다 빚이 많아져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의사인 친구가 전화를 걸어 크리스마스 기간에 스키장 예약이 안된다며 투덜댔다.‘기회다.’ 싶어 카드로 대출받고, 사채까지 끌어 500만원을 들고 문제의 스키장 예약담당자를 찾아갔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체면 불구하고 사정을 설명하며 부탁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며칠 뒤 친구에게서 “보험료를 얼마 내면 되느냐.”는 전화가 걸려왔다. 그 뒤로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물꼬는 예상치 않게 터지지만 이른바 ‘보험대상’ 반열에 오르는 설계사들의 일상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삼성화재의 이영주(43) 설계사. 매주 30만원 이상의 신계약 체결을 178주째 이어오고 있는 베테랑이다. 아침 6시30분이면 서울 중구 사무실에 도착한다. 하루에 만나는 고객은 최소 3명. 저녁 7시 사무실로 돌아와 그날 통화한 사람의 목록, 다음날 만날 사람들 목록을 정리한다. 퇴근은 10시 이후다. 또 계약자들에게 한달에 최소 3번씩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봄에는 구충제, 여름 휴가철이면 전국 지도와 차량용 휴대전화 충전기, 연말이면 달력과 가계부 등을 1000여명의 고객들에게 보낸다. 주말이 손없는 날이라도 되면 2∼3건의 결혼식, 회갑·고희연 참석은 기본이다. 상가·병원 방문, 돌잔치 참석 등도 마찬가지다. 계약자 전화에 “제가 지금 바빠서요.”라는 말은 금기다. 상담중이거나 진짜 바빠도 나중에 전화를 걸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1∼2시간안에 연락을 해야 한다. 설계사들은 또 자신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린다. 저녁시간을 쪼개 세무·부동산 강의를 들어 지식을 늘리는 게 최선의 방책이다. 이나마 안 되면 고객이 물어올 때 소개시켜 줄 네트워크라도 갖고 있어야 한다. 법률 상담이 가능한 변호사 확보는 필수다. 이처럼 고된데도 일을 계속하는 까닭은 뭘까. 이씨는 “보험 속성상 다양한 사람들, 그중에서도 잘 안 풀린 사람들을 만날 경우가 많다.”면서 “그때마다 건강하고 할 일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설계사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까닭도 그래서인 모양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학가 종교단체 해외캠프 경계령

    지난해 말 여대생 A씨가 학교를 그만뒀다. 광적인 교내 종교활동이 자퇴의 이유가 됐다. 하지만 A씨가 처음부터 이 종교단체에 가입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종교단체가 봉사활동의 형식을 빌려 기획했던 선교행사에 멋모르고 참가하게 됐고 결국 거기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수업보다 종교모임에 더 자주 나가던 A씨는 결국 부모와 교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명문대학 출신’이라는 간판을 포기했다. 대학가에 해외연수나 봉사활동으로 포장한 종교단체 선교활동에 대해 경계령이 내려졌다. 종교 교리를 직접 들이대는 방식이 아니라 대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연수나 봉사 등 형식을 빌린 새로운 형태의 선교활동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기업체나 유학알선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해놓고 막상 참가해 보면 종교단체가 마련한 행사인 경우도 있다. 대학생들의 눈길을 끄는 해외캠프, 해외봉사, 영어캠프, 영어말하기대회 등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B단체는 종교단체이지만 모집 포스터나 홈페이지에 그런 설명은 없다.그러나 4주 동안 진행되는 캠프의 세부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면 하루 세번 목사의 설교와 종교 관련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비용은 매우 싸다. 미주지역에서 2주간 벌어지는 캠프의 비용은 100만원으로 비행기삯 정도만 내면 된다.대학생 봉사활동단체인 C단체도 인터넷 홈페이지만 봐서는 종교단체란 사실을 알 수가 없다. 외국인 한글어학당, 국제행사 통역 등을 진행하는 이곳에는 방학을 맞아 귀가 솔깃한 학생들의 게시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학생 홍문기(가명)씨는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캠프를 다녀올 수 있다고 해서 문의했다가 성경책을 지참하라는 말을 듣고 취소했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대학교에서는 지난 학기 교내에 안내책자를 1000여부 배포하고 홈페이지에 “해외봉사단원을 모집하는 종교단체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공지사항을 띄우기도 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여름휴가 알뜰피서

    여름휴가 알뜰피서

    가족끼리 알뜰하고 편안한 여름휴가를 즐기려면 서울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휴양소’가 제격이다. 성수기에도 숙박비가 일반 숙박시설의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한 데다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60세 이상 노인과 동반 가족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충남 태안군에 있는 서초휴양소와 동작구휴양소는 서해안 유명 해수욕장과 함께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해 여름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은 해수욕장 수심이 얕고 갯벌이 잘 발달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는 더없이 좋다. 그러나 자치구 휴양소들은 객실이 많지 않은 탓에 1개월전에 사전 예약을 받고 있어 휴양소를 이용하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 ■ 서초구휴양소 ●기분좋은 자연속의 팜스테이 “처음에는 큰 기대없이 갔는데 훌륭한 시설에 멋진 주변 환경, 직원들의 친절함 등 모처럼 기분 좋은 여행을 즐겼습니다. 멀지 않은 주변에 장길산 세트장, 염전, 바닷가 등이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돌아왔습니다.”(구민 이규방씨)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첫인상은 시골 학교의 단아함과 편안함으로 고향집처럼 반가웠습니다. 특히 다른 곳에서 우리 구 마크를 보자마자 너무 반갑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네요.”(구민 손은정씨) 서초구 홈페이지 휴양소(www.seocho.go.kr/Resort)에는 이같은 휴양소를 이용했던 구민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구민을 위해 운영하는 시설이어서 직원들의 친절함과 깨끗함은 기본이고, 일반 콘도시설에 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47실의 깔끔한 객실 서초구가 지난 5월 충남 태안군 남면 진산리 18의2에 문을 연 서초휴양소가 주민들의 인기 휴양소로 자리잡았다. 이 지역 폐교 부지를 매입해 만든 콘도식 휴양시설로 4695평 부지에 연면적 1499평으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었다.9평형(이용정원 4인) 31실과 14평형(이용정원 8인) 16실 등 객실 47실을 갖췄다. 객실은 온돌형으로 주방기구와 샤워시설이 있다. 식당은 60명이 이용가능하며,50평형의 남녀 사우나와 150명 수용가능한 강당,PC방, 바비큐장, 어린이놀이터, 운동장, 옥상 휴게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60세 이상 구민은 성수기 1박에 2만원 휴양소 이용은 3박4일 이내가 원칙이며, 예약은 이용일 1개월 전에 해야 한다. 성수기(7월10∼8월20일)를 기준으로 1박당 9평형은 60세 이상 구민이 2만원, 타지역 주민 4만원이며,60세 이상 노인 동반자와 등록장애인 동반가족은 구민 3만원, 타지역 주민 5만원이다. 일반인은 구민 4만원, 타지역 주민 6만원이다.14평형의 경우 60세 이상과 60세 이상 동반가족은 9평형보다 각각 1만원씩 많다. 일반인도 구민은 6만원, 타지역 주민은 9만원으로 차등 운영하고 있다. ●풍성한 주변 볼거리 휴양소 인근에는 서해안의 명소 만리포해수욕장과 몽산포해수욕장을 비롯해 고려 충렬왕때 백화산 정상에 축성된 백화산성과 안흥성, 안면송림 등이 있다. 또 신두리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대 사구지대로 사막처럼 펼쳐진 넓은 모래 벌판을 만날 수 있다. 안면송림은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자란 소나무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IC나 홍성IC를 이용하면 2시간이면 갈 수 있다.041)673-8470∼3. ■ 동작구휴양소 ●자연속에서의 안락한 휴식 “잘 놀다 왔습니다. 직원들이 친절하고 깨끗해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 편하게 쉬다 왔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구민 김연진씨) 동작구가 지난 2001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신야리 123의 2일대 폐교한 초등학교 건물을 사들여 만든 동작구 휴양소(www.dongjak.go.kr/pub/les)는 구민들의 인기 명소로 자리잡았다. 기초 자치단체가 폐교를 사들여 휴양소를 만든 것은 동작구가 처음이다. 전국 다른 기초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01년 문을 열 당시에는 12평형(이용인원 7∼8인) 10실,24평형(이용인원 8∼10인) 6실 등 16실을 만들었으며, 지난해에는 펜션동을 신축해 11평형 3실,15평형 2실,18평형과 27평형 각 1실씩 모두 7실을 추가했다. 휴양소에는 식당과 강당, 맨발지압로, 운동장, 바비큐 그릴, 가족 노래방 등을 갖췄다. 객실은 콘도형으로 편리하고 안락하다. ●일반 콘도의 절반 이하 이용료 휴양소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1개월전에 예약할 수 있다. 성수기(7월10∼8월20일)를 기준으로 동작구민의 경우 60세 이상 노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등은 12평형 1만 5000원,24평형 3만 5000원이다. 60세 이상 동반 가족 및 등록장애인은 12평형 2만 5000원,24평형 6만원 등이며, 일반 구민은 12평평 3만원,24평형 9만원이다. 타지역 주민의 경우 60세 이상 노인은 12평형 2만 5000원,24평형 6만원이며,60세 이상 동반가족은 12평형 3만원,24평형 9만원이다. 일반주민은 12평형 5만원,24평형 12만원이다. ●안면도의 붉은 낙조와 함께 안면도에 위치해 주변 볼거리가 풍성하다. 꽃지·샛별·방포·안면해수욕장 등 14개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자연휴양림과 방포, 백사장 포구 등이 있다. 태안 마애삼존불상과 란도 괭이갈매기 번식지, 내파수도 등도 인근에 있다. 먹을거리로는 생선회, 꽃게, 바지락, 낙지탕, 대하, 김, 마늘, 전복구이, 주꾸미 철판구이 등이 유명하다. 가는 길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나와 A·B방조제를 지나 안면도 샛별 해수욕장 가는 길로 가다 보면 나온다.3시간 정도 소요되며 교통이 불편한 만큼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문의 (041)673-7907∼8.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남한산성 유원지 서울 시계에서 송사리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남한산성 유원지이다. 서울 송파사거리를 지나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남한산성유원지는 성남시가 1995년부터 주민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시작한 뒤 새로운 모습으로 주민곁에 다가갔다. 남한산성 유원지는 남한산성 정상보다 휴게시설이 다양하고 삼림욕장까지 갖춰져 전형적인 자연공원의 모습이다. 또한 유원지 입구에 조성된 대형주차장 옥상에는 1000여평 규모의 무료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조성돼 주말 가족나들이로 그만이다. 이 유원지의 가장 큰 특징은 남한산성 정상에서부터 이어지는 계곡이다. 등산로를 따라 흐르는 계곡은 남한산성 서편 계곡과는 달리 음식점이나 휴게시설이 전혀 없어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1㎞이상 뻗어내린 계곡은 바위를 감싸 돌며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깨끗해 송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초여름 물놀이에 그만인데다 등산을 겸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계곡 인근에는 큰 암반과 자갈밭, 그리고 곳곳에 운동시설이 마련돼 있다. 등산로를 따라 약사사와 영도사, 덕운사, 백련사, 칠보암 등 5곳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으며 차량으로 남한산성을 오를 경우 통행료를 지불하는 동문까지 연결돼 있다. 가파른 등산로는 시가 다리를 놓거나 목재계단으로 조성해 놓아 산행에 어려움이 없다. 등산로를 따라 숲이 우거져 대낮에도 하늘을 보기 힘들 정도다. 삼림욕장은 이 가운데 특히 나무가 많은 등산로 중간지역에 500여평 크기로 마련돼 평상과 벤치 등이 설치됐다. 등산로 곳곳에 자연학습장도 꾸며져 야생화와 수목을 관찰할 수도 있다. 인근에는 400여점의 돌탑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탑공원이 있다. 유원지 곳곳에 마련된 발지압장은 자갈크기별로 조성돼 아이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등산후 발의 피로를 푸는 데 안성맞춤이다. 입구 인근에 조성된 비둘기광장에는 수백마리의 비둘기들이 날아들고 분수대는 제철을 만나 한낮에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 유원지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약수터. 청담과 검단, 산성, 고당, 중원, 옹달샘 등 나름대로 이름이 지어진 모두 6개의 약수터는 시가 최고의 수질을 보장한다. 평일은 물론 주말 등산객 대부분이 약수를 떠오기위해 물통을 들고 산을 오른다. 유원지내에는 공예전시장도 자리잡고 있다.3층건물의 이 전시장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공예품들이 전시돼 있고 판매도 한다. 수시로 사진전과 연주회 등도 열린다. 공원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CCTV도 설치돼 있다. 신구시가지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열리는 성남시민의 날 행사도 이곳에서 맨먼저 터를 잡는다. 자전거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유원지 입구에 제일 먼저 자전거보관대가 자리잡고 있다. 등산로변에 설치된 생태학습장과는 별도로 3000여평 규모의 우리나무와 꽃동산도 조성돼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中高급식 직영전환 검토”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29일 “서울시내 대부분의 중ㆍ고교에서 하고 있는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서울 방배동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열린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위한 중ㆍ고교 긴급 교장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영급식으로 전환되면 학교장의 책임과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교장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영을 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난항이 예상된다. 공 교육감은 학교급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선 학교에서 우수농산물을 많이 사용하는 한편 학부모의 모니터링 활동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서울시내 전체 학교급식 위탁업체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일괄 구매나 학교간 공동 식단편성을 금지시켰다.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식재료를 여러 학교의 급식식단 공동 메뉴로 활용하고 있어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후 학교에서 발생한 유사 식중독 환자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36개교 3043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2889명은 완치됐고 148명은 통원치료 중이며 6명은 입원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부터 전국 시·도 자치단체, 농림부, 해수부 등과 합동으로 학교급식 업체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소 1000여곳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대형 물류센터 31곳을 1차로 점검해 이들에게 식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규모 식자재 납품업체 1000여곳을 파악했다.”면서 “자치단체를 시작으로 단속에 나선다.”고 말했다. 교육당국도 학교 급식소 9131곳 중 11.2%인 1024곳을 점검한 상태다. 이번 학교급식 사고의 원인균과 원인식품을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던 정부는 30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박현갑 강혜승기자 eagleduo@seoul.co.kr
  • 인턴사원도 ‘바늘구멍’

    상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인턴사원 채용 경쟁률이 50대 1에 이르렀다. 실습생 자리마저 구하기가 ‘바늘구멍’만큼이나 어려운 세상이 된 것이다. 2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지난 4월 20명의 인턴사원을 뽑았던 로레알코리아의 경쟁률은 50대 1이었다. 이 업체는 인턴사원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인데 지원자 1000여명 가운데 90% 이상이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으며, 토익 점수가 900점을 넘었다. 46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한 KTF에는 226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9대 1에 이르렀다.SK네트웍스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인턴사원 채용경쟁률도 각각 60대 1,50대 1을 넘었다. 대우증권 하계 인턴십에도 80여명 모집에 1000여명(12.5대 1)이, 미래에셋생명은 16명 모집에 400명(25대 1)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가슴에 묻은 아들 자꾸 눈에 밟혀”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아들이 자랑스럽지만 배가 떠 있는 것만 봐도 가슴이 무너져 내려 바다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고 한상국 중사의 어머니 문화순씨) “천형이 딸이 벌써 다섯살인데 요새 자꾸만 아빠를 찾을 때마다 가슴에 묻은 아들이 자꾸만 눈에 밟힙니다.”(고 조천형 중사의 어머니 임헌순씨)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서해교전 전적비에서 거행된 ‘서해교전 전사자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유가족 19명과 윤광웅 국방부장관, 남해일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모식은 시종 유족들의 흐느낌으로 비탄에 잠겼다. 특히 김중련 해군2함대사령관이 추도사에서 숨진 장병 6명의 이름과 직책을 호명하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할 때 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문화순(60)씨는 “월드컵이 열린 4년전 오늘 상국이가 떠났는데 아들 생각 때문에 이번 월드컵을 한번도 안봤다.”며 “국민도 언론도 너무하다싶을 만큼 월드컵에만 신경쓰고 있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는 불참했다. 대신 서주석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김영선 한나라당 대표, 장상 민주당 공동대표, 손학규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서해교전은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29일 오전 연평도 서방 14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온 북한해군경비정이 우리 고속정 357호정을 향해 기습 선제공격을 감행함으로써 발생했다. 당시 교전으로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4개車 노조, 노사협상 ‘한자리’ 앉나

    산별노조 전환이 올해 산업계와 노동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기아차,GM대우, 쌍용차 등 완성차 4사의 산별노조 전환 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자동차 노조는 현대차의 조합원이 각각 4만 3000명, 기아차 2만 7000명,GM대우 9000명, 쌍용차 5700명 등 8만 4700명으로 이번에 산별노조 전환 투표를 실시하는 금속연맹 산하 10만 6000여 조합원의 80%를 차지한다.현대차 노조만해도 이미 산별노조로 전환한 금속노조원 4만 1000여명보다 많다. GM대우 노조는 28일 파업 찬반투표와 산별 전환 투표를 동시에 실시하고 현대차·기아차·쌍용차는 29일 투표를 통해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자동차노조는 과거 산별 전환에 실패한 전력이 있지만 내년 복수노조 허용,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등을 앞두고 이번만큼은 투표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측의 긴장감도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3년간 무파업 임단협 타결을 GM대우도 올해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성재 위원장은 “일부 조합원들은 ‘민주노총이나 금속연맹이니 그것들이 뭔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개별 사업장 단위로 임금인상과 고용안정을 달성해도 자본과 정권은 법과 제도를 통해 하루아침에 이를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산별’이라는 큰 울타리가 필요하다.”고 찬성표를 호소했다. 쌍용차 노조는 “산별전환이 만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정리해고 강행 방침을 밝힌 ‘상하이자본’에 맞서기 위해서는 산별이라는 무기가 필요하다.”며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산별 전환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곳은 현대차. 현대차는 2003년 산별 전환 투표를 가졌으나 찬성률이 62.05%에 그쳐 불발된 바 있다. 조합원들이 산별노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투표를 앞두고도 노조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현대차 노조 승용1공장 대의원회 이진윤 부대표는 27일 ‘제대로 된 산별, 조합원에게 희망주는 산별, 지금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내고 “환상만 심어주는 산별노조를 지향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노조 산별추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이 부대표는 “산별노조 관련 유인물을 보면 미국과 독일의 산별노조는 퇴직 후에도 죽을 때까지 서비스한다고 소개됐지만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이 노조의 변화와 희생을 주장하고 투쟁을 접겠다고 했다.”면서 “산별노조 자체를 반대하진 않지만 무조건 가기에는 우려되는 문제점, 통과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한진家 3세들 ‘정중동 행보’

    [재계 인사이드] 한진家 3세들 ‘정중동 행보’

    한진가(家) 3세들이 ‘정중동의 행보’를 내딛고 있다. 계열사 주식 매입과 결혼, 다른 회사에서의 첫 직장 생활 등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위한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 한진가 2세들이 현재 최고경영자(CEO)로서 왕성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어 이들 3세들의 전면 등장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밑 행보는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2세들은 최근 장내매수를 통해 한진중공업 보유 지분을 늘렸다. 장남인 조원국(30)씨는 두차례에 걸쳐 3만 1000여주를 샀으며, 장녀인 민희(26)씨도 3만 1000여주를 매입했다. 이들은 지난 3월에도 각각 3000주를 사들인 적이 있어 본격적인 지분 늘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들의 한진중공업 보유 지분율은 각각 0.19%(12만 400주). 한진중공업측은 이들의 지분 매입과 관련,“오너가의 지분 매입에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재계에서는 2세 경영 수업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04년 결혼한 원국씨는 미국 유학 생활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귀국과 함께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한진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빠르게 조선과 건설 중심의 그룹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새 기업이미지(CI)와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외환위기 한파로 외국계에 넘겼던 한진도시가스를 7년 만에 되찾았다. 한진중공업은 2008년까지 수주 8조원, 매출 5조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3세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장남 원태(30)씨가 올 초 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달 가정을 꾸렸다. 원태씨는 현재 경영 수업에 앞서 중국 상하이를 오가며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고 있다. 막내딸인 현민(23)씨는 올해 대학 졸업한 뒤 한진 계열사가 아닌 일반 광고회사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베이징에서 100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국제 아트페스티벌이 열렸다. 한 달간 20만명이 다녀간 이 축제에선 설치 미술 외에도 비주얼아트 등 대중들에게 생소한 다양한 예술이 선보였다. 유명세와 함께 지나친 상업화를 우려하지만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언스 매거진 N(EBS 오후 11시) 출퇴근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DMB폰 시청을 하는 회사원이나 하루에도 몇 시간씩 MP3를 듣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는 동안 시력과 청력은 심각한 피로로 지쳐가고 있다. 현대인들의 신종 질환 ‘디지털 혹사 증후군’의 심각성을 짚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TV 종합병원(SBS 오후 7시5분) 질병 정보 코너 ‘오늘의 특진’에서는 ‘난청’을 주제로 윤문식, 윤유선, 김종민, 홍록기, 김효진 등 5명의 소음난청 순위를 공개한다. 눈이나 코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은 많지만 귀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현실. 생활소음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귀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50분) 방학을 맞아 희철은 현경과 매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것이라는 꿈에 부푼다. 그러나 현경이 멀리 지방에서 에어로빅 강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바람에 함께 시간을 보내기는커녕 얼굴 보는 것조차 힘들게 된다. 어떻게든 희철은 현경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는데….   ●그여자의 선택(KBS2 오전 9시) 미나는 진모와 다투다 보람에게 아빠역할 잘하라고 말해버리고 진모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따진다. 한편, 선영은 김치가 떨어지자 순자에게 갖다 달라고 부탁하고 순자는 진진에게 갖다 주라고 한다. 영규를 만나 술을 마신 창안은 영규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온다. 거실에서 영규를 만난 진진은 당황해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한국인의 10대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심장질환.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주로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젊은 심근경색 환자가 늘고 있다. 고혈압보다도 스트레스가 심장질환에 더 큰 위험요인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로부터 심장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 ‘아들 노릇’ 119긴급구조전화인데…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자식 노릇을 하는 119 긴급구조전화(무선페이징)를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무의탁 독거노인 9만 4000여명 가운데 긴급구조전화 보급률은 14.5%인 1만 3655대에 그친다. 이 전화는 지난 1999년부터 설치돼 농·어촌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올해는 1억 6500만원을 들여 950대를 보급한다.대당 설치비는 단말기와 주변기기 등 17만원. 국비와 지방비에서 절반씩 부담한다. 소방본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내 국가유공 노인들에게 88대를 달아 준다. 연간 800∼1000여명의 노인들이 이 전화를 이용한다. 지난해 12월 호남지역 폭설로 고립됐거나 넘어져 다친 노인 57명이 단추를 눌러 도움을 받았다. 이 때 소방본부는 7500여명에게 직접 안부전화를 했다. 이 구조전화는 심장질환이나 위급상황 발생 때 목이나 팔목에 끼고 있는 휴대용 발신기의 단추를 누르면 119상황실로 자동 연결된다. 신고자는 관리번호를 통해 이름과 주소, 과거병력, 위치도, 연락처 등의 정보가 나타나 신속한 구조가 이뤄진다. 최정주 도 소방본부장은 “119 긴급구조전화는 늘어나는 노령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도 확대·보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붉은 함성’ 또 밤 지새다

    ‘붉은 함성’ 또 밤 지새다

    대한민국은 밤새 잠들지 못했다. 독일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심장박동이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한반도로 전해져 ‘붉은 악마’들은 밤을 잊고 ‘붉은 함성’을 하노버의 하늘로 쏘아올렸다. 스위스전이 열린 24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전국 100여곳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 열띤 거리응원을 펼쳤다. 서울에서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상암월드컵경기장, 잠실야구장 등에 수십만명이 모였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대구 월드컵경기장,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도 ‘대∼한민국’이 지축을 흔들었다. 거리응원의 ‘메카’인 서울시청 앞과 광화문에는 23일 정오가 넘어서면서부터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해 오후 8시 2만명, 오후 9시 3만명에 이르렀다. 자정이 임박해서는 사람들이 급증, 경기를 4시간이나 앞둔 밤 12시쯤 이미 13만명을 넘어섰다. 따라서 ‘명당자리’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벌어졌다. 한국-토고전 당시에는 이곳에 20만명이 몰렸다. ●초저녁부터 자리잡기 경쟁 대학생 석효진(23·여)씨는 23일 “서울광장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대학 친구 12명과 함께 낮 1시에 나왔다.”면서 “15시간을 기다리며 출출하고 지루할 것에 대비해 통닭·과일·빵은 물론이고 보드게임 도구도 챙겨왔다.”고 말했다. 특히 스위스전은 경기가 갖는 의미에 더해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것도 더욱 큰 규모의 응원을 가능케 했다.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에 들어간 대학생들과 주5일제로 토요일에 쉬는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토고전·프랑스전을 훌쩍 뛰어넘은 응원 인파가 몰렸다. 날씨 또한 비가 올 것이라는 한때의 예보와는 달리 좋기만 해 응원전에 탄력을 주었다. ●중고생 ‘놀토´ 부담없는 밤샘 방학에 들어간 대학 캠퍼스도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대 본부 앞 잔디광장에는 서울대생과 관악구 주민 1만여명이 모여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을 관람한 뒤 밤샘 응원을 펼쳤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은 월드컵 못지않은 ‘빅 게임’을 관전하고 스위스전까지 응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는 각각 4000여명,2000여명,1000여명이 모여 젊음의 열정을 발산했다. 대학생 김수현(22)씨는 “프랑스전 때는 시험이 겹쳐 응원에 ‘올인’할 수 없었지만 이번 스위스전에는 혼신의 힘을 다 쏟았다.”고 말했다. 거리응원에 나갈 수 없는 붉은악마들은 나름대로 마련한 응원장소에서 ‘대∼한민국’을 외쳤다. 극장과 술집, 콘도 등은 친구들끼리 밤새 월드컵 축구를 보려는 시민들로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고 찜질방과 숙박업소도 가족들과 연인들이 몰려 대목을 이뤘다. 잡지사에서 근무하는 안모(26·여)씨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한때 있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온힘을 다해 뛰어준 대표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온 외국인들도 응원대열에 합류했다. ●터키 유학생도 붉은악마 가세 서울대에 응원나온 터키 유학생은 “2002 월드컵 한국·터키간 3·4위전을 보면서 크게 감동했다. 그때의 감동을 떠올리며 한국팀을 응원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도심의 열기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 길거리 응원장 곳곳에서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붉은 악마들이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열광했다.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렸고,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김기용 윤설영기자 kiyong@seoul.co.kr
  • 용산국제학교 8월 문 연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서울 용산국제학교가 23일 준공됐다. 학교는 오는 8월 정식 개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외국인 투자 유치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산 10의 213(구 보광정수장)의 대지 70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서울 용산국제학교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용산국제학교는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설립한 첫 국제학교로 지난 2004년 4월 정부와 서울시, 경제단체 및 주한 외국상의 등이 참여해 설립한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이 맡아 건설했다. 부지는 서울시가 무상으로 임대했고 산업자원부가 100억원의 건립비용을 국고 지원했다. 이 학교에는 유치원부터 고교에 이르는 교육과정 전체를 운영하며,30개의 일반교실과 음악실, 컴퓨터실 등 특별교실을 두루 갖춰 100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으며,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400명 수용 가능한 대강당,300명 규모의 식당 등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교과는 영어 과학 수학 문학 등 기본과목이며,AP(대학과목 선 이수제)나 IB(국제 공통 대학입학 자격)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열린 준공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웨인 첨리 암참 회장, 주한 외교사절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마니아] 인천 ‘마니아 플라잉 아워스 클럽’

    [마니아] 인천 ‘마니아 플라잉 아워스 클럽’

    도전은 즐겁다… 날자! 날아보자!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꿈은 비행기를 만들어 냈다. 아득한 우주공간을 탐사하는 시대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꿈은 도전하는 자에게는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초경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하늘을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비행장에 가면 초경량비행기에 마음을 빼앗긴 마니아들을 만날 수 있다. 보는 사람은 아찔해도 타는 사람은 편안하다. 그렇지만 초경량비행기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아직까지 여성 회원은 없다.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비행운전 면허시험에 응시해 보자.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말로만 듣던 초경량 비행기를 가까이서 보는 순간 과연 이것이 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게 225㎏에 길이 7m, 마치 장난감 비행기를 확대시켜 놓은 것 같다. 전체 폭이 9m라고는 하지만 날개를 빼면 비행기 동체 폭은 50㎝에 불과하다. 더구나 비행기 좌석 옆은 아무런 차단막없이 오픈돼 하늘에 오르니 조금만 움직여도 밑으로 떨어질 것 같다. 자연히 의자를 움켜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런데도 비행기는 잘도 날아간다. 활주로 400m중에 불과 50m만 달려 가볍게 하늘로 오르더니 인천 송도국제도시 300m 상공에서 시속 110㎞로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닌다. 매립이 진행중인 송도국제도시 6·8공구와 첨단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1∼4공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북서쪽으로 다소 떨어진 곳에서는 최근 상량식을 가진 인천대교(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연륙교)가 건설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창공에 오른지 5분 정도 지나니 어느새 공포감도 없어졌다. 착륙할 때는 활주로가 비포장임에도 새처럼 가볍게 내려 앉았다. ●비행·정비 모두 스스로 해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해안도로 옆에 자리잡은 송도비행장에는 초경량 비행기(ULP)를 매개삼아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하는 마니아들이 있다. 누구나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마니아들이기에 클럽 이름도 ‘마니아 플라잉 아워스’로 지었다.2002년 10월 생겨난 이 클럽은 회원수가 50명으로 비행 실력이 모두 수준급이다. 이들 가운데 자가용 비행기를 보유한 사람은 11명에 불과하지만 회원들끼리 비행과 정비 등을 함께 하며 파트너십을 익힌다. 회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어찌보면 같이 동호인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지만 목숨이 걸린 비행을 함께한다는 동지애가 나이를 떠나 이들을 하나로 묶는다. 직업도 신부 교사 대학생 자영업자 등 천차만별이다. 다만 초경량 비행기는 위험하다는 인식 탓인지 아직까지 여자 회원은 없다. 회원들은 정기모임 없이 시간이 날 때마다 팀을 이뤄 비행을 함께한다. 초경량 비행기는 정비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정비도 스스로 해야 한다. ●2인승 제작비 3000만원선… 연료는 일반 휘발유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기종은 대개 2인승 ‘드리프터(Drifter)’로 클럽 회장인 김은회(44)씨가 직접 만든 것이다. 비행경력 20여년의 김 회장은 “엔진만 들여오면 나머지는 조립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제작과정이 생각만큼 복잡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계기도 고도계 속도계 상승계 온도계 등 비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기만을 갖춰 단출하다. 연료는 일반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를 쓴다.1대 제작하는 데 3∼4개월 걸리며 3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외국에서 수입하면 가격이 월등히 비쌀 뿐 아니라 수입하는 데 6∼8개월이 걸린다. ●14세 이상이면 비행운전 면허 응시 자격 비행기를 제작한 뒤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감항 검사를 받으면 등록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지방항공청이 관할하는 대전 이북에서는 비행기 넘버가 S로 시작되며, 부산지방항공청 관내인 대전 이남에서는 B로 시작된다. 비행운전 면허증은 14세 이상이면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거쳐야 한다. 실기는 본인이 배운 비행기로 하며 시험관이 출장나와 판정을 한다. 합격률이 80∼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개인면허 취득과정이 까다롭고 정비사와 정식공항 등을 갖춰야 하는 경비행기(GA)에 비하면 규제가 적은 편이다. 별도의 복장조차 없어 헬멧만 갖추면 된다. 회원들이 비행할 수 있는 구역은 ‘UFA-16’이다. 이른바 별도의 신고없이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구역으로 ‘비행공역’으로 불린다. 송도비행장에서 반경 3마일 이내로 북으로 월미도, 남으로는 시화방조제까지다. 여기에는 송도국제도시, 소래포구, 인천대공원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인천시 전경도 볼 수 있다. ●한달 유지비 30만원 정도 비행공역을 벗어난 지역에 가려면 비행 1주일 전에 서울지방항공청에 비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초경량 비행기로 화성 제부도까지 15분, 대천 1시간20분, 안면도 1시간40분가량 걸린다. 초경량 비행기는 고급 레포츠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유지비가 별로 안 든다. 비행장 계류비 월 15만원 외에 연료비, 부품교체비, 연회비(50만원) 등을 합쳐도 월 30만원을 넘지 않는다. 연료탱크(38ℓ)를 가득 채우면 3시간30분∼4시간가량 운항할 수 있다. 비행기 동체 자체가 워낙 간단하다 보니 정비도 어렵지 않다. 기계에 대한 특별한 안목이 없어도 매뉴얼대로 하면 출항 전 10여분이면 정비를 마칠 수 있다. 엔진 등에 대한 정밀점검은 2∼3개월마다 실시한다. 게다가 비행기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엔진만 비행시간 800시간을 넘겨 교체해주면 40∼50년을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엔진 꺼져도 바람 타고 활공토록 설계 ‘마니아 플라잉 아워스’클럽 회원들은 대체로 김은회 회장이 운영하는 ‘송도비행스쿨’출신이다. 초경량 비행기를 운전하려면 30시간 이상의 비행교육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는 교관과 함께 타는 20시간의 교육비행과 5시간의 단독비행이 포함돼 있다. 이를 마치는 데는 대체로 3∼4개월이 걸리며, 교육비는 시간당 14만원이다. 초경량 비행기의 최대 관건은 안전성이다.1988년 국내 처음으로 초경량 비행기가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여명. 초경량 비행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1000여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인명피해다. 그러나 초경량 비행기는 생각보다 안전하다. 공중에서 엔진이 꺼져도 행글라이더처럼 바람의 힘으로 글라이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이론상 추락이 불가능하다. 송도비행스쿨의 경우 응급대처 요령으로 엔진을 끈 상태에서 글라이딩하는 방법까지 가르치고 있다. 또 불시착을 시도하다 충돌하더라도 동체와 랜딩기어가 충격을 흡수하도록 돼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면 왜 사고가 날까? 김 회장은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곡예비행을 하거나 돌풍 등 기상상황이 악화될 경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어느 골수 마니아에 들어보니… “비가 온 뒤 맑게 갠 날 비행을 하다가 무지개를 보게 되면 황홀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초경량 비행기 경력 4년째인 배기화(41)씨는 벌써 비행시간이 400시간을 넘어섰다. 1회 비행이 10∼20분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매일 탄 셈이다. 건설회사 간부인 배씨는 날씨가 나쁜 날을 제외하고는 퇴근하기가 무섭게 송도비행장으로 달려간다. 배씨는 “학창 시절 파일럿이 꿈이었는데 그것을 뒤늦게 비슷하게나마 이뤄 기쁘다.”면서 “힘들고 짜증날 때 하늘에 오르면 세상의 모든 것이 내 발 아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배씨가 타는 기종은 ‘MXL-1’로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1200만원을 들여 각종 부품을 사들인 뒤 동체, 날개, 바퀴 등을 조립했다. 동호인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리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자전거를 조립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업고등학교와 공업전문대를 나와 손재주가 남다른 배씨이기에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 같다. 배씨의 기종은 시속 70㎞ 안팎으로 90∼120㎞인 ‘드리프터’에 비해 느리지만 폭이 넓어 안정감이 있다. 배씨의 또 다른 취미는 자신의 비행기에 지인들을 태워 하늘을 나는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다.9살 배기 딸을 비롯해 칠순을 넘긴 모친, 형(50) 등 가족은 물론 지인들도 거의 배씨의 비행기를 한번쯤 타봤다. 심지어는 비행장에 놀러온 사람들이 호기심을 보이면 주저없이 자신의 비행기에 태운다. 특이한 것은 초경량 비행기를 탔을 때 여자보다 남자가 더 겁을 낸다고 한다. 노모와 딸은 30분을 거뜬히 탄 반면 형은 하늘에 오르자마자 사색이 돼 1분만에 내려왔다. 비행시간이 많다 보니 아찔했던 경험도 있다. 지난해 10월 송도앞바다 상공을 돌다 착륙하려는데 바퀴 하나가 나오질 않았다. 결국 외발로 비상착륙을 했는데, 무사히 착륙할 때까지 동승자는 위급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배씨는 “동승자가 놀랄까봐 당시 상황을 얘기하지 않았지만 만약 얘기했으면 오히려 안전에 지장을 초래했을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곳서 골라사는 재미가 있다

    한곳서 골라사는 재미가 있다

    브랜드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웃렛 매장에 실속파 쇼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 녹양동 ‘녹양사거리 패션 아웃렛 타운’은 경기북부 지역의 의류 아웃렛 매장 가운데 최대규모다.80곳에 달하는 브랜드 매장이 폭 35m 도로를 마주보고 밀집, 쇼핑 동선이 짧고 넉넉한 주차공간과 편의시설도 갖춰 백화점식의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녹양사거리 패션 아웃렛은 5000평 부지에 49곳의 브랜드점이 입점해 있는 ‘엘리고 아울렛 타운’과 1300평에 28개 점포가 들어선 ‘티지아울렛’으로 구성돼 있다. ‘엘리고 타운’엔 ‘게스’‘리바이스’‘필라’‘나이키’‘아디다스’‘핑’과 함께 ‘쌈지스포츠’‘LG패션’‘피에르 가르댕’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들이 자리잡고 있다. 고가 직수입품 ‘블랙&화이트’와 ‘먼싱 웨어’를 취급하는 곳도 있다. 일부는 주로 신제품만을 30% 정도 할인해 파는 매장(크로커다일, 더 셔츠 스튜디오 등)이나 대부분은 이월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상설할인매장’이다. 현장 가게 간판에 상설할인매장을 구분해 표시하고 있다. 이들 할인매장의 제품은 대부분 1년 지난 이월상품으로 가격은 정가의 40∼50%가 기준이다. 일부 2∼3년 이월된 상품은 70∼80%까지도 할인해 판매한다. ‘피에르 카르댕’에선 당초 정가 68만원의 남자 정장을 50% 할인,34만원에 판다. 물론 당초 가격이 50만∼60만원대였지만 2∼3년 지난 이월 상품은 10만원대의 정장도 있다. ‘필라’에선 1년 이월 상품을 40∼50% 할인해 T셔츠의 경우 5만∼7만원선이면 살 수 있다. ‘아디다스’에선 17만 9000원짜리 운동화를 10만 7400원에,3만 9000원짜리는 2만 3400원에 판다. 월드컵 특수를 맞은 축구공은 50% 할인된 가격인 2만 1000∼7만 5000원까지로 7∼8개 모델을 구비해 놓고 있다. ‘게스’청바지는 40% 할인해 5만 9000∼19만원까지이고, 일본에서 직수입한 ‘블랙&화이트’ 28만원짜리 T셔츠는 40% 할인해 16만원이다.‘블랙&화이트’와 ‘먼싱웨어’를 파는 매장 ‘클럽하우스’의 여성 판매원은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주로 단골손님들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엘리고 타운’ 맞은편 ‘티지아울렛’은 여성의류와 골프웨어 매장들이 많다. 여성 의류 브랜드인 ‘A6’‘이신우’‘VOV’‘TIME’‘SYSTEM’‘MINE’‘SJSJ’ 매장이 줄을 잇고 있다. ‘아놀드 파머’‘테일러메이드’등 골프 의류점과, 등산용품 전문점 ‘노스페이스’, 여성·아동 의류를 주로 파는 ‘베네통’ 할인점도 있다. ‘A6’에선 여성의류와 야구모자·T셔츠·가방 등 여성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데 특히 10㎝ 키높이 운동화가 인기품목이다.17만 8000원짜리를 10만 6800원에 판다. ‘아놀드 파머’ T셔츠는 50% 할인해 2만 9500∼7만 9000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 바지와 점퍼도 50% 할인해 각각 4만 7500∼8만원,9만 7500∼13만 2500원이다. ‘베네통’은 2500원짜리 아동용 T셔츠 등 초저가 세일을 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정상가 판매가 원칙이나, 일부 이월된 등산복이나 등산화는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여성의류 전문점 ‘It MICHAA’는 유독 전 품목 정찰제 판매다. 숙녀 정장 가격이 23만 8000∼32만8000원, 원피스가 11만 8000∼25만 8000원, 양가죽 가방이 9만 8000∼17만 8000원으로 만만치 않다. 이 매장의 판매원은 “‘It MICHAA’는 고급백화점 전문 브랜드인 ‘MICHAA’의 중·저가 서브 브랜드로, 경기북부에선 일산과 의정부 현지 등 2곳에만 매장이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녹양 패션 아웃렛은 국도 3호선의 왕복 6차선 대로변에 위치애 있고, 오는 연말 준공되는 경원선 녹양역 바로 앞에 있어 상계·노원·도봉구 등 서울동북부와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 쇼핑객의 접근이 쉽고, 통행량이 워낙 많은 이곳 국도를 통과하는 외지인들도 적잖이 들러 예정에 없던 쇼핑을 한다. 아웃렛 부지내에 엘리고는 200여대, 티지는 60여대의 주차공간을 갖췄고, 화장실과 1000여평의 고객 쉼터를 갖췄다. 제품 수선실과 함께 팥빙수와 아이스크림·라면·가락국수를 파는 매점도 있다. 구입한 상품의 교환이나 환불, 애프터서비스 등은 소비자보호 관련 법규에 따라 브랜드 본사차원에서 책임진다. 그러나 이월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특성상 품목별로 사이즈별 상품을 모두 갖추지는 못해 디자인이나 가격이 맘에 들어도 발길을 돌려야 할 때도 있다. 이 경우 구입 예약을 하면 본사에 재고가 있으면 2∼3일후 챙겨주고 근거리는 배달도 해준다. 이곳의 점포들은 대부분 브랜드 본사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입점한다. 운영업체인 ‘엘리고 아울렛 타운’과 ‘티지아울렛’측에 대부분 5000만∼6000만원의 임대보증금과 월 140만∼200만원의 임대료를 낸다. 입점한 가게들이 모두 장사가 잘 되는 건 아니다. 엘리고의 최승태(35)과장은 “3분의 1은 월 수백만∼10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고,3분의 1은 인건비 정도를 건지나 나머지 3분의 1은 손익분기점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티지아울렛의 강병수 이사는 “월 순수익 2000만원, 권리금만 수억원에 이르는 매장도 있다.”며 “앞으로 전체 매장을 여성의류 전문으로 꾸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목포대 기숙사 개방

    대학이 방학 때 피서객들에게 기숙사를 개방, 돈도 벌고 학교 이미지도 높이는 1석2조 효과를 내고 있다. 국립 목포대학은 22일 “방학기간인 7월2일부터 8월13일까지 생활관 2동(182실)을 일반인들에게 빌려준다.”고 밝혔다. 2명이 함께 쓰는 방은 침대와 선풍기가 있고 하룻밤 묵는 데 9000원이다. 희망자에 한해 한끼 식사값은 2500원. 지난해 이용자는 1000여명에 달했다. 이 기숙사는 지난해 새로 지어 침실과 세면장, 화장실 등이 깔끔하다. 미리 예약하면 대학내 회의장, 영화감상실, 전산실, 운동장, 체육관, 체력단련실, 도서관 등을 덤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학 주변에는 유달산,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신안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월출산국립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 접근성도 좋다. 김동한 생활관장은 “대학이 남도의 명산 승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산책하기 좋고 지난해에는 기업체, 종교단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았다.”고 말했다.(061)450-2909∼10.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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