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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호남 이틀째 폭설

    5일 충청과 호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 접촉사고가 빈발하고, 뱃길이 끊기는 등 폭설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 전주기상대 등에 따르면 충청과 호남 일부 지역에 10~20㎝ 안팎의 눈이 내렸다. 오후 8시 현재 정읍 20.1㎝를 최고로 군산 11.8㎝, 고창 11.3㎝, 광주 9.6㎝, 서산 4.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4~8도까지 내려가면서 전주·광주·대전 등의 대도시는 빙판길로 변해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천, 공주, 보령 등 충청 일부지역은 한 때 시내버스 운행이 끊겨 주민이 고립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남원의 국지도 65호선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서해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군산과 부안에서 인근 도서를 오가는 5개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각종 선박 4000여 척도 안전한 항·포구로 대피했다. 부안군 위도 인근의 상왕등도에서는 홍합을 캐러 나간 위도 주민 1명이 실종되고, 2명은 해안가 절벽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공무원 1000여명 등 3000여명과 장비 568대, 염화칼슘 607t, 소금 550t 등을 투입 제설작업을 벌였으나 결빙구간이 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 지역에서는 최근 폭설로 축사 등이 붕괴돼 1억 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도시와 산](40) 청주 우암산

    [도시와 산](40) 청주 우암산

    충북 청주시 동쪽에 있는 우암산(338m)은 한남금북정맥에 속한다. 이 정맥은 충북의 속리산 천황봉에서 서북으로 뻗어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 안성 칠장산에 이르는 산줄기다. 우암산은 ‘와우산(臥牛山)’이란 별칭처럼 소가 누운 형상으로 명암동, 내덕동, 우암동, 수동, 대성동, 문화동, 용암동 등에 걸쳐 있다. 청주 중심을 관통하는 무심천과 함께 청주를 상징한다. 선사시대 사람들은 무심천을 따라 청주까지 와 정착한 뒤 우암산을 든든한 울타리로 삼았다. 그렇게 청주시민들은 우암산에 의지하며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 문화도 발전시켜 왔다. 지금은 청주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청주시민의 삶과 문화의 터전인 셈이다. ●청주의 진산이자 주산 청주의 진산(鎭山), 또는 주산(主山)으로 불리는 우암산은 청주시민이 의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언덕이며 생활의 근거지였다. 우암산 주변에서 선사시대 유적지와 유물이 발견되고 있다. 일찍부터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와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암산의 남쪽 경사면 지역인 용담동에서 출토된 마제석기와 무문토기 유적은 선사인들의 생활터전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삼국시대 백제에 속했던 청주는 ‘상당현(上黨縣)’이란 이름으로 기록에 나온다. 우암산은 상당현의 행정 사무를 맡아보는 기관이 있던 곳이다. 우암산 여기저기서 다량으로 발견되는 삼국시대 토기 조각들이 이를 입증한다. 우암산에는 종교 또는 신앙과 관련된 유적이 매우 많다. 우암산의 사방으로 통하는 계곡에서 대략 20여곳의 절터가 확인됐다. 흔적마저 사라진 곳이 많은 터. 절터가 80여곳에 이른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조선시대 지역마다 설치됐던 향교와 성황당도 우암산에 세워졌다. 현재 청주향교의 문묘는 남아 있으나 성황당은 일제 강점기 초인 1914년에 철거됐다. ‘우암산 그 역사의 숨결’ 저자인 박상일 서원향토문화연구회 회장은 “우암산은 선사시대 이래 농경생활과 지방행정, 종교, 신앙의 중심지였다.”면서 “청주의 역사와 사연들을 간직하며 영원히 청주를 지켜줄 산”이라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에 산 이름 바뀌어 우암산의 옛 이름은 ‘와우산(臥牛山)’, ‘당이산(唐?山)’, ‘장암산(壯岩山)’, ‘대모산(大母山)’, ‘무암산(毋岩山)’, ‘목암산(牧岩山)’, ‘목은산(牧隱山)’ 등 비교적 많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와우산과 당이산이다. 470여년 전인 조선시대 초기 완성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은 청주의 진산을 ‘당이산’으로 서술했다. 조선왕조 영조(1725~1776) 때 기록인 ‘여지도서(與地圖書)’는 ‘당이산은 청주의 진산이고 토성 터가 있다.’고 서술하면서 ‘당이산은 와우산에서 뻗어내려 솟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금의 우암산을 와우산과 당이산으로 분리해 불렀던 것이다. 박상일 회장은 “성황당이 있던 쪽을 성황당의 ‘당’자를 따서 당이산으로 따로 명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암산으로 불리기 시작한 시기는 현재 정확히 알지 못한다. 향토 사학자들은 수백 년 동안 불려오던 우리의 고유한 지명들이 일제 강점기 때 제멋대로 바뀌면서 우암산으로 바뀐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일제 중기 문헌부터 와우산이란 명칭이 사라지고 우암산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제가 민족정신 말살 같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우암산의 이름을 바꾼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암산의 다른 유래는 산꼭대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등성이에 소바위라는 거대한 바위가 있어 단순히 ‘소바위’를 한자로 바꿔 우암산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순환도로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 현재 청주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우암산은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다. 약수터와 운동시설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고, 접근성까지 뛰어나 가벼운 등산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매일 붐빈다. 등산로는 모두 6개다. 삼일공원, 청주향교, 백운사, 어린이회관, 청주대 등 곳곳에서 오를 수 있다. 청주향교에서 출발하는 구간이 2㎞로 가장 길다. 산행시간은 40분 정도. 산은 낮지만 숲이 우거져 여름에도 해를 보지 않고 산행을 즐길 수 있다. 20여년 전 개통된 우암산 순환도로(5㎞)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4월에는 도로가에 심어진 벚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한다. 차를 타고 데이트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매년 새해 첫날이면 신년 해맞이 축제가 우암산에서 펼쳐진다. 올해도 우암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진행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우암산은 탁한 도시공기를 맑게 해주며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청주의 허파역할을 하는, 시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산”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사진 청주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준공 앞둔 국궁장입구 전망대 충북 청주에 있는 우암산은 뛰어난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우암산은 높이가 338m에 그치지만 주변에 큰 산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은 국궁장 입구이다. 우암산 순환도로 시작 부분인 3·1공원에서 청주대 쪽으로 걸어서 2~3분만 올라가면 ‘우암정’이라는 국궁장이 나온다. 이 국궁장 입구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65만명이 생활하는 청주시의 전경이 활짝 펼쳐진다. 우암산 뒤쪽에 있는 금천동과 용암동 등을 제외하고는 청주가 한눈에 들어온다. 최근 아파트 8000여가구가 들어선 청원군 오창읍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멀리 내다보인다. 청주시는 평소에 청주의 전경 및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붐비고 있는 국궁장 입구 인근에 최근 5억 2000만원을 들여 전망대를 설치했다. 공사는 마무리됐고 조만간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우암산 자락에 설치한 이 전망대는 2505㎥(가로 24m, 세로 18m, 높이 5.8m)로 2단으로 꾸며졌다. 나무를 주재료로 써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민들이 잠시 머물며 청주의 경관을 감상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의자 20여개가 배치됐다. 또 야경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태양광을 이용한 유도등을 전망대 바닥에 설치했다. 전망대는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전경을 보기 위해 처음으로 설치된 전망대”라며 “청주의 대표적인 경관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들 만나보세요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들 만나보세요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은 앤젤리나 졸리와 맞서 총질을 하고 싶다면?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 홍콩 등 외국여행을 가야 볼 수 있었던 스타들의 밀랍인형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졸리와 나란히 어깨동무를 한 채 총을 들고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2월1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스타 체험전’에서는 졸리 커플과 비욘세, 마이클 잭슨, 비, 신승훈, 홍명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생생하게 재연한 밀랍인형 120여점이 선보인다. 이 인형들은 원래 43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 파크에서 운영되던 미국 최초의 밀랍인형 박물관 ‘무비 랜드’의 소장품이었다. 1000만명이 찾은 무비 랜드가 2005년 문을 닫으면서 그 소장품이 치열한 경합 끝에 한국에 팔린 것이다. 벌집 추출물과 파라핀의 혼합 물질로 만든 밀랍인형은 18세기 영국에서 의료용으로 개발돼 프랑스 출신 간호사 마담 투소에 의해 그 기술이 완성됐다. 1800년대 영국에 처음 세워진 왁스 뮤지엄은 이제 전 세계 대도시 40여곳에서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월드스타 체험전’에 전시되는 작품은 세계 최고의 밀랍인형 작가로 꼽히는 칸 가시모프가 만든 것이다. 밀랍인형 하나를 만드는 데 걸리는 기간은 1년 정도로 개당 1억~2억원의 제작비가 든다. 서태지, 강우석 감독 등 한국의 스타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추가로 제작됐다. 밀랍 인형의 관람 포인트는 눈동자와 손톱.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운 반투명 손톱의 생생한 사실감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관람료 성인 1만 5000원. (02)2001-0502. 서울 여의도 한화63시티 왁스뮤지엄에서는 40년 가까이 극사실주의 밀랍인형 제작에 몸담은 일본의 장인 마쓰자키 사토루(63)의 작품 70여점을 전시 중이다. 사토루는 도쿄 예술대학 조각과를 졸업하고 형의 권유로 가업이었던 밀랍인형 제작을 시작해 1000여점의 세계 저명인사들을 복제해 냈다. 박정희, 김대중 등 한국의 대통령을 비롯해 이영애, 배용준 등 한류스타까지 한국의 유명 인사도 사토루의 손에 의해 다시 태어났다. 사토루는 진보적 성향의 인물과 야구 선수에 특히 관심이 많다. 63시티 왁스뮤지엄에서도 그가 가장 애정을 갖고 있다는 체 게바라를 비롯해 마오쩌둥 전 중국 주석, 오바마 미국 대통령, 프로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와 이승엽 등의 모습이 눈에 띈다. 사토루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밀랍인형도 세계 최초로 제작했다. 예수와 열두 제자의 모습을 재현한 ‘최후의 만찬’ 관에서 함께 전시 중이다. 관람료 성인 1만 4000원. (02)789-5663. 1주기를 앞두고 5분의1 크기로 축소 제작된 김 추기경의 피규어(정밀 인물조각)도 오는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9 서울인형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병하 B·H인체조형연구소 대표가 만든 이 피규어는 천연수지 재료(레진)로 만들어져 평소의 밝고 친근감 있는 미소를 살려냈다. 서울인형전시회에서는 김 추기경뿐 아니라 한국의 대통령과 독립투사 등 새롭게 만들어진 인형 1만여점도 볼 수 있다. 관람료 성인 1만원. (02)724-775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 한류 세계화 ‘1인 창조기업’에 건다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 한류 세계화 ‘1인 창조기업’에 건다

    “21세기 세계 각국의 승패를 결정하는 최후의 승부처는 문화산업이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1909~2005)가 한 말이다. 지금은 문화콘텐츠의 시대다.‘누가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해 상품화하느냐.’가 국부 창출의 화두로 작용한다. 콘텐츠산업이 창조경제 패러다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이른바 녹색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동안 변두리에 머물렀던 한국의 콘텐츠산업은 게임·캐릭터·애니메이션 ‘3두마차’를 선봉 삼아 세계의 중심부로 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 대표 ‘킬러 콘텐츠’… 수출 지역도 다변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펴낸 ‘2009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2008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2007년에 견줘 28.75% 증가한 18억 9025만 달러(약 2조 2000억원·광고 제외)였다. 수출지역도 다변화했다.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북미와 중국, 일본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동북·동남아시아 지역 17.4%, 유럽10%대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09년 수출액도 2004~2008년 연평균 증가율 20%를 상회하는 22억달러(약 2조 6000억원·광고 제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킬러 콘텐츠’로 활약하고 있는 것은 게임·캐릭터·애니메이션 삼총사다. 특히 콘텐츠산업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이 2008년 40%에 이어 지난해에도 약 35% 증가하며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게임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의 지난해 최대 이슈는 해외진출이었다. 엔씨소프트의 대작 게임 ‘아이온’이 아시아·유럽·북미 대륙을 차례로 달구며 선봉에 섰고, 대부분 게임사들도 새로운 텃밭을 일구기 위해 분주히 해외시장을 누볐다. 그 덕에 지난해 게임 수출은 14억 8000만달러(약 1조 7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사들은 ‘미래의 삼성전자’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차세대 수출주력산업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이온’은 북미·유럽에서만 110만개 이상 팔렸다. 비서구권 게임으로는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것. ‘메이플스토리’ 등 2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의 회원수는 전 세계 3억 2000만명에 이른다. 세계 캐릭터 시장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키 마우스’ 등 캐릭터 시장의 ‘절대 강자’ 미국과 ‘헬로 키티’ ‘포켓몬스터’를 앞세운 일본 등 양강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산 캐릭터들이 눈부신 약진을 하고 있다. 특히 ‘뿌까’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세계 170여 개국에 진출, 2008년 매출 4750억원에 로열티 수입으로만 160억원을 챙겼다. 의류 브랜드 베네통의 전 세계 1796개 매장에서 39종의 ‘뿌까’ 아이템을 판매 중이고, 맥도날드 어린이용 메뉴인 ‘해피밀’의 유럽시장 프로모션 상품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10대 캐릭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3D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도 영국 등 100여 개국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완구, 문구 등 파생상품만 1000여 종이 출시돼 1조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영국 BBC에 판매된 ‘로켓보이와 토로’나 ‘선물공룡 디보’ 등도 출판, 모바일콘텐츠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인 창조기업 등 콘텐츠산업 기반 활성화 불과 얼마전까지도 콘텐츠 산업의 화두는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미디어 형태나 상품으로 확장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One Source Multi-Use)였다. 그러나 최근 멀티소스멀티유즈(MSMU·Multi-Source Multi-Use)마저 구문이 될 정도로 여러 소스를 묶은 다양한 융합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융합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문제는 ‘아이디어 빅뱅’을 담아낼 그릇, 즉 재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난해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은 2008년에 견줘 75% 증가한 2156억 3000만원이었다. 유병한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모태펀드 1600억 등 5000억원의 가용 재원을 이미 확보했다.”며 “올해 1000억, 2013년 2000억원을 더 확보해 총 8000억원에 달하는 재원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화부는 이런 재원을 바탕으로 문화기술(CT) 연구개발(R&D) 등에 못지않게 ‘1인 창조기업’과 스토리텔링 사업 등에 대한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식경제에서 창조경제로 전환되는 이른바 ‘포스트 벤처시대’를 맞아 주요 경쟁국에서도 ‘1인 창조기업’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부는 지난해 1차로 12억원을 들여 50명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200명·2011년 500명·2012년 1000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OCCA 또한 ‘대한민국 新話(신화)창조 프로젝트’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토리 공모전으로 125억원을 투입해 스토리 발굴에서 제작,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한국 콘텐츠산업 규모 세계 8위 콘텐츠 사업자와 관련 당국의 기운을 빼는 것이 불법 저작물의 범람이다. 이로 인해 콘텐츠 산업에 대한 리스크는 늘고 투자는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부는 이를 근절하기 위해 저작권 경찰 등을 동원,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적정한 가격대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른바 ‘갑·을 관계’의 재정립도 시급하다. 모바일업체 등 콘텐츠 배급업자에 견줘 제작업체의 위상은 바닥이다. 유 실장은 “4000원짜리 게임을 만들었으나 이를 이동통신사를 통해 다운받는 데 드는 비용이 1만원이라면 그 게임은 사라지고 만다.”며 “콘텐츠 제작 열기를 사그러들게 하는 불공정 거래관행을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 콘텐츠산업 규모는 세계 8위.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콘텐츠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금융·투자환경 조성, 전문인력양성, 유통구조개선 등 정책 지원을 통해 2013년 세계 콘텐츠 5대강국 진입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세밑 잊은 CEO들 ‘현장출동’

    세밑 잊은 CEO들 ‘현장출동’

    이번 연말연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화두는 ‘현장 경영’. 해외 현장에서 쓸쓸한 연말을 보내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위로형’부터 시민들이 오가는 명소에서 시무식을 갖는 ‘소통형’까지 CEO들의 광폭 행보가 세밑을 달구고 있다. ●‘이역만리’ 직원들 외로움 덜기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중동 건설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출국했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새해를 맞는 직원들에게 위로와 덕담을 건네고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은 올해도 인도와 파키스탄의 오지에서 새해를 맞는다. 김 회장은 오는 31일 인도 마드야 프라데시의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새해 1월2일에는 파키스탄 카라치 항만 현장에서 직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1983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새해를 맞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는 경영철학으로 매년 해외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도 해외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 김 사장은 UAE 아부다비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을 방문하고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연말연시는 현장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24일 국내 두번째 일관제철소인 당진의 현대제철 ‘제1고로’를 방문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연간 400만t 규모의 현대제철 제1고로는 새해 1월5일 가동된다. SK에너지 구자영 사장도 울산콤플렉스 방문으로 새해를 열어젖힌다. 구 사장은 새해 첫날부터 울산콤플렉스의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24시간 교대근무로 휴일 없이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한 뒤 귀경하기로 했다.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은 11월 중순~12월22일 전국 영업점 및 네트워크 운영센터, 고객센터를 찾아 지난 1년의 운영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독려했다. 한진해운홀딩스 최은영 회장은 새해 첫 업무를 부산신항에서 시작한다. 4일 부산 신항터미널에서 시무식을 갖고 한진파리호 선박에 올라 직원들을 다독여줄 예정이다. 한진해운홀딩스 관계자는 “본사가 아닌 현장에서 시무식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매년 사업장 방문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새해에도 어김없이 대전, 전주, 울산, 여수 등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사업장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장과 거래처도 순차적으로 직접 방문하면서 현장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과 소통하는 CEO 롯데백화점 이철우 대표이사 사장은 새해 첫날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1000여명과 함께 맞이한다. 이 자리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해 소망을 다지는 한편 남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차와 커피, 복(福)떡을 돌리며 경인년의 아침을 맞기로 했다. 롯데홈쇼핑 신헌 사장은 우수고객·직원 등과 함께 새해 첫날 오전 6시 서울동물원에서 출발해 청계산에 올라 해돋이를 보고 백두산 호랑이 먹이주기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식이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과 함께 떡국을 먹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새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구혜영기자·산업부 종합 koohy@seoul.co.kr
  • KT 사상최대 5992명 명퇴신청

    무려 6000여명이 이르는 KT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다. 사상최대 특별명예퇴직과 모바일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둘러싼 여파 때문에 KT의 연말이 어수선하다. KT는 지난 14~24일 실시한 근속 15년 이상 직원 대상 특별 명예퇴직자 모집에서 모두 5992명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처음 예상인원 3000명의 2배 정도 규모로, 2003년 명퇴자 5500여명을 웃도는 것이다. 최종 명퇴 대상자는 31일 결정된다. 신청자 전체가 퇴직자로 결정되면 임직원 수는 3만 1000여명으로 준다.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50.1세, 재직기간은 26.1년이다. KT 측은 인력감축에 따라 KTF 합병 이전의 매출액 대비 20%대에 이르던 인건비 비중이 17%대로 떨어져 매년 4600여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KT 김한석 인재경영실장은 “KT가 효율적이고 빠르고 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에 KT는 연평균 100명대였던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700여명의 신입·인턴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명퇴자와 현직 직원들이 주축이 된 사이트 ‘인간다운 KT를 만드는 사람들’ 등에서는 이번 명퇴가 사실상 회사 측의 강요로 이뤄졌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강요에 따른 것이라면 당초 목표의 2배인 6000명가량이 명퇴 신청을 했겠느냐.”고 일축했다. 아울러 KT는 최근 3세대(G) 이동통신 단말기인 쇼옴니아를 출시하면서 무선망으로 실시간 채널을 볼 수 있게 한 서비스를 놓고도 구설에 오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사실상 모바일 IPTV로, 무선으로 IPTV 서비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KT 측은 “무선망이 있는 곳에서만 서비스되고, 이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준(JUNE)’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中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美항모 견제용?

    中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美항모 견제용?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 21일 중국 랴오둥(遼東)반도의 중국 인민해방군 모 연안 미사일 부대에서 중국의 대함(對艦) 순항미사일 YJ-62 두 발이 시험발사됐다. 발사된 미사일들은 수백㎞ 떨어진 바다 위 목표 함정에 정확히 명중했다. 중국 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가 간단하게 보도한 이 소식이 타이완(臺灣)과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중국의 연안 미사일부대가 해상 장거리 목표를 상대로 시험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보(聯合報) 등 타이완 매체들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중국측이 미국에 보내는 ‘위협신호’라는 해석을 내놓아 주목된다. 타이완 단장(淡江)대학 전략연구소의 고급연구원인 린중빈(林中斌)은 “중국이 미국 측에 ‘경솔하게 타이완 해협에 항공모함을 보내지 말라.’는 경고를 한 것”이라면서 “타이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중요한 소식을 군 매체를 통해 전달한 것은 그 강도를 더욱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험발사체가 순항미사일이라는 점에서 가상의 타격 대상이 미 항공모함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순항미사일은 지상 30m 이내를 비행하며 음속 이하의 속도로 날아간다. 이번에 발사한 YJ-62 역시 최대 속도가 마하 0.9로 알려져 있다. 첨단 레이더 시스템으로 충분히 감지할 수 있지만 문제는 탄도미사일과 함께 날아오는 경우이다. 미국의 한 군사전문가는 “위쪽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무기체계를 높이는 순간 순항미사일이 수평 방향에서 날아온다면 방어하기가 매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이번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의 의도 및 목표가 무엇인지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시험발사 위치도 북쪽의 랴오둥반도로 정했다. 하지만 중국이 타이완 해협을 중심으로 연안 지역에 1000여기 이상의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이완과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시험발사가 미국의 항모를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반체제 류사오보 선고공판… 최대갑부 황광위 혐의 추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크리스마스와 연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건의 재판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저명한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劉曉波·왼쪽·54)에 대한 선고 공판과 중국 최대 갑부인 궈메이(國美)그룹 전 회장 황광위(黃光裕·오른쪽·40)의 탈법경영 사건 첫 재판이다. 두 사람 모두 체포된 지 1년이 넘었다. 류샤오보는 유엔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진보적인 학자, 변호사 등과 함께 공산당 일당독재 폐지와 정치개혁 등을 요구하는 ‘08헌장’ 서명운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10여개 국가의 외교관들이 몰려들었지만 공안 당국에 의해 방청이 저지됐다. 이틀만인 25일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서 체제전복 혐의가 인정되면 류샤오보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미국 등은 “류샤오보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중국과의 새로운 긴장관계 형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류샤오보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있던 1989년 봄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발생하자 급거 귀국,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20개월간 수감됐으며 1996년부터 3년간 노동교화 처분을 받기도 했다. 중국측은 이번 재판을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메시지’로 활용할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대체적 판단이다. 황광위에 대한 첫 재판은 베이징시 제2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다. 그는 지난해 11월 내부자거래 등의 혐의로 공안 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아왔다. 당초 성탄절인 25일쯤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검찰이 새 혐의를 발견, 수사 기관에 이송하는 바람에 재판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조사과정에서 광둥(廣東)성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 주석 천샤오지(陳紹基)와 공안부 부장조리(차관보급) 정샤오둥(鄭少東), 광둥성 전 선전시장 쉬쭝헝(許宗衡) 등을 비롯, 1000여명의 공무원들이 뇌물수수, 도박 등으로 황광위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과 후진타오(胡錦濤) 현 주석 세력의 보이지않는 권력투쟁 과정에서 황광위와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희생양이 된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 광둥성 산터우(汕斗) 출신인 그는 궈메이전기를 창업, 중국 가전유통업계를 평정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해 평가자산 430억위안으로 중국 최고의 부호 자리에 올랐다. stinger@seoul.co.kr
  • 동대문 푸드마켓 이사했어요

    동대문 푸드마켓 이사했어요

    동대문구는 먹거리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동대문 푸드마켓’을 옛 신설동 주민센터로 옮겨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동대문 푸드마켓은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는 속담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먹거리 나눔터다. 지난 2007년 10월 서울시로부터 3억 3000만원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그동안 전농동의 한 상가를 빌려 운영해 왔으나 최근 임대기간이 만료된 데다 비싼 임대료로 인한 부담이 적지 않았다. 구는 푸드마켓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구 통폐합으로 여유 공간을 확보하게 된 옛 신설동 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 운영하는 ‘동대문 푸드마켓’은 매달 10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민들로부터 기부받은 농·수·축산물품과 공산품, 가공·조리식품, 식자재 등을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주민들에게 매달 무료로 나눠주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둥지를 옮겨 새로 문을 연 ‘동대문 푸드마켓’은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내부 공간도 2배 이상 넓어져 이용 여건도 개선됐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먹거리 나눔을 통한 이웃 사랑은 우리 민족의 오래된 미풍양속”이라며 “임대료 부담이 없는 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만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보다 많은 저소득층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지방공무원노조 민노총 탈퇴 바람?

    지방공무원노조 민노총 탈퇴 바람?

    부산 해운대구 공무원노조가 22일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통합노조·이하 공무원노조)을 탈퇴한 데 이어 경북 칠곡군과 포항시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12월23일자 6면> 공무원노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지자체 노조 탈퇴가 도미노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칠곡군 노조(전국공무원노동조합 칠곡군지부)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무원노조와 민노총 탈퇴를 추진 중이다. 칠곡군 노조는 당초 이달 안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탈퇴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약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노조(포항시지부) 역시 최근 민노총 가입을 반대하는 공무원이 중심이 돼 별도의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부장이 민노총을 탈퇴하자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받아주지 않자 새 노조를 설립, 별도의 살림을 차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새 노조는 정치적 중립을 표방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안부는 공무원노조의 근간을 이루는 지자체에서 탈퇴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것에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조합원 12만여명 중 지자체 공무원은 3분의2 이상인 8만 1000여명에 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해운대구 외에 연제·동래·강서구와 기장군 지부장이 각각 민노총 가입에 반발해 사퇴하는 등 공무원노조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 측은 행안부가 몇몇 지자체에서 일어난 일을 과장해 선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부산시나 해운대구가 노조 집행부에 일종의 ‘대가’를 약속하고 탈퇴를 이끌어 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윤진원 공무원노조 대변인은 “해운대구가 탈퇴하기는 했지만 다른 지자체들이 조만간 가입할 예정이어서 세(勢)는 더 확산될 것”이라며 “칠곡군과 포항시는 쉽게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노조에 가입돼 있던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환경부지부와 통계청지부가 각각 지난달 탈퇴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지부는 조합원 대부분이 독자적으로 이탈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회 레드카펫 밟은 ‘아이리스’

    21일 국회 의원회관의 ‘레드카펫’이 ‘아이리스’를 맞았다. 국회 연구단체인 ‘대중문화와 미디어 연구회’(대표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가 주최한 ‘2009 대한민국 국회대상’ 특별상에 최근 종영된 드라마 ‘아이리스’가 선정돼 주연배우 이병헌, 김태희 등이 초대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국회대상’은 영화, 대중음악 등 10개 부문에 걸쳐 한 해를 빛낸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인기가요 ‘Gee’와 ‘소원을 말해봐’의 소녀시대가 대중음악 분야에서 뽑혔다. 영화부문에서는 ‘국가대표’, 연극에는 ‘친정엄마와 2박3일’, 뮤지컬은 ‘뮤지컬 대장금’ 등이 수상작이다. 이병헌, 김태희가 시상식장에 나란히 앉았고 소녀시대 유리, 윤아, 태연이 참석했다. 시상식장에는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중 1000여명이 몰려 통로까지 넘쳐났다. ‘레드카펫’ 양쪽으로는 카메라 기자진과 취재진으로 위장(?)한 보좌진 등이 늘어서 입장하는 수상자들에게 플래시 세례를 퍼부으며 환호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롯데百 부산 광복점 빨간속옷 대박 왜?

    롯데百 부산 광복점 빨간속옷 대박 왜?

    ‘빨간 내복은 백화점 신규 오픈매장의 효자상품?’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17일 개점일에 빨간 속옷으로 ‘대박매출’을 올렸다. 이날 내복 매출액만 17억여원을 올렸다. 전날 프리오픈(우량고객 대상 영업) 행사에서도 3억여원이 팔려 하루매상으로 사상 최대인 약 2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이틀 동안 속옷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90% 이상이 빨간 속옷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브랜드별 매출액은 비너스 4억 6000여만원, 비비안 3억 1000여만원, 와코루 2억 9000여만원 등이다. 롯데 측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에다 ‘신규 오픈매장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온다.’는 경남일대 상권의 속설 덕분에 대박을 터뜨린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빨간 속옷 한벌의 평균가격이 3만 2000원 정도인데, 이틀만에 6만 3000여점이 팔린 셈”이라면서 “원래 개장일에 속옷 11만장을 준비했다가 프리오픈 때 반응이 좋아서 3만여장을 추가 입고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서 빨간 속옷을 구입했다는 한 여성고객은 “부산에서는 개점일에 빨간 속옷을 사면 여자는 아들을 얻고 남자는 하는 일에 행운이 찾아든다는 속설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속옷 등 판매에 힘입어 국내 백화점 사상 최대인 첫날 67억 3000여만원의 하루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20여만명이 백화점을 찾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 - 생계자금 평균 300만원 무담보 혜택

    [사회공헌 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 - 생계자금 평균 300만원 무담보 혜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도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소액서민금융지원’ 사업을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하고 있다. LH가 마련한 32억원 규모의 기부금이 신용회복위원회 ‘LH 행복론’ 계정에서 별도로 관리되다가, LH의 임대주택 거주자 또는 영세자영업자의 생업 유지와 자활을 위해 쓰이는 것이다. 기부금은 LH의 2급 이상 임직원들이 내년 말까지 15개월 동안 월급 반납분인 매월 약 2억원을 모아 조성한 것이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긴급한 생계자금이 필요한 1000여명이 평균 300만원을 무담보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은 3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며 금리는 연간 2~4%이다. LH의 지원사업은 무상대여가 아닌 순수 기부로는 최대 규모이고 임직원들이 임금을 반납해 기부하는 공기업 최초의 사례다. LH 이지송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서민을 따뜻하게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국수자원공사 - 안동댐·합천댐 주민 1000여명 의료봉사

    [사회공헌 특집] 한국수자원공사 - 안동댐·합천댐 주민 1000여명 의료봉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물과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2009년 9월부터 ‘나눔과 공감으로 이룩하는 행복한 사회’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설정했다. ‘맑은 물 네트워크’는 전국 도시 주변 소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K-water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수생식물 관리, 하천정화 활동을 하는 한편 하천 주변에서 맑은 물 음악회를 전개할 계획이다. K-water는 직원 봉사단체인 ‘물사랑 나눔단’을 중심으로 환경보존활동, 자연재해 발생 때 구호 및 지원 활동, 불우이웃돕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교통과 의료환경이 열악한 댐 주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활동. 올 10~11월에는 경북 안동댐과 경남 합천댐 지역에서 ‘물사랑 나눔단’과 의료요원 30여명이 주민 1000명을 진료했다. K-water의 활동은 해외에서도 빛난다. K-water가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지 중에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식수가 부족한 곳에서 식수를 개발해 주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광릉숲 멧돼지 주의보

    생물 생태계의 보고인 경기 포천시 광릉숲(국립수목원)이 야생 멧돼지 기습으로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목원은 올겨울 들어 멧돼지가 광릉숲 울타리를 뚫고 침입해 최근 2개월간 조림지와 생태계를 훼손하는 사례가 늘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수목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멧돼지 5마리가 복자기 조림지를 세 차례 침입해 복자기나무의 밑동을 파헤쳐 고사시키고 조림지를 헤집어 놓아 1000여만원의 피해를 입혔다. 이들의 진흙 목욕으로 습지도 훼손됐고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1m 높이의 철제 보호용 울타리는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특히 수목원 측은 멧돼지가 연구 가치가 큰 전문전시원으로 내려올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멧돼지들은 지난해 수목원 중심부인 전문전시원 내 백화원까지 진출한 데 이어 일부 시설을 습격해 연구용 백합 구근을 파먹어 5000만원의 피해를 입혔다. 전문전시원은 백화원, 화목원, 관상수원, 수생식물원, 약용식물원, 덩굴식물원, 습지식물 등이 모여 있어 보호가 필수적이다. 수목원은 이들 멧돼지를 퇴치하기로 하고 지난 7일 포천시로부터 포획 허가를 받았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아모레퍼시픽 - 여성암 환우 외모가꾸기 등 재활도와

    [사회공헌 특집] 아모레퍼시픽 - 여성암 환우 외모가꾸기 등 재활도와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 아모레퍼시픽의 나눔경영 슬로건이다. 1945년 창립한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업계 1위 기업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희망가게’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모자가정의 창업을 지원, 빈곤 탈출을 돕고 있다.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만들어지는 희망가게는 2004년 7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모두 50개점이 개점했다. 초기에는 음식점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제는 재활용사업, 개인택시 등 창업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여성암 환우들의 외모 가꾸기를 도와 재활 의지를 높이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아모레 카운셀러 및 교육강사 25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암 치료에 따른 외모 변화로 상실감을 겪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과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5개 지역 환우 1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31회 열렸다.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도 진행한다. 2001년에 시작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는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지금까지 총 15만명이 참가해 참가비 14억원이 전달됐다. 이밖에 매년 상금 7600만원 규모로 진행하는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연2회 전 임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맞춤봉사활동을 하는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운 나눔’ 행사 등을 꾸준히 펼쳐 나가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국전력공사 - 전직원 헌혈캠페인 증서 1180장 기증

    [사회공헌 특집] 한국전력공사 - 전직원 헌혈캠페인 증서 1180장 기증

    한국전력은 2004년 5월 ‘한전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해 오던 봉사활동을 조직화했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펴기로 한 것이다. 직원들의 모금으로 조성한 ‘빛 한줄기 희망기금’은 전기요금 미납으로 전기공급이 제한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체납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3~2009년 모두 1만 1000여가구에 13억 4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미아찾기 및 미아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1999년부터 전기요금 청구서에 미아사진 356명을 게재해 2009년까지 106명의 미아들이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기여했다. 모든 직원들이 함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2009년 모두 118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기증했다. 김쌍수 사장은 “사회공헌활동은 기업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활동이며 나눔경영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플러스] 18일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공연

    광진구 능동의 유니버설아트센터(리틀엔젤스예술단)에서는 한국전쟁60주년과 연말연시를 맞아 18일 오후 3시 6·25참전 유공자 1000여명을 초청, 기념행사와 특별공연이 열린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6·25유공자회(회장 박희모)와 한국전쟁 60주년기념사업회(회장 데니스 해스터트)가 공동 주최하며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UN참전16개국을 순회하기에 앞서 6·25참전 유공자들을 초청해 희생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창작패션도시-대구’ 20일까지 무료전시

    대구문화재단이 대구의 문화 브랜드를 개척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창작패션의 도시-대구’ 전시를 마련했다.15일 대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중구 수창동 KT&G 별관 2층 전시장에서 패션과 미술 작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패션, 예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에는 대구·경북지역 대학 패션디자인 전공교수와 패션아티스트 150여명이 1000여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또 패션쇼와 패션아트상품 영상물 전시, 세미나 등도 잇따른다.또 KT&G 별관 1층에서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기획한 ‘예술, 공간을 점령하다.’란 전시회가 30일까지 열린다. 90여명의 국내외 미술가들이 참여해 생활공간을 예술공간으로 만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현대무용(삼계―하늘, 땅, 인간) 공연과 현대음악(4대의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상형) 연주회 등이 개막행사로 준비됐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고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는 (053)422-1212.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제2의 김본좌 구속

    2만 6000여편의 음란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음란물의 지존’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국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유료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음란물 동영상을 대량으로 올린 정모(26)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가 불법 유포한 동영상은 매일 300여편씩 3개월 동안 2만 6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본좌’로 불리며 2006년 9월 경찰에 붙잡힌 김모(30)씨의 게재 건수 1만 4000여편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정씨는 해외의 개인간 파일공유(P2P) 서비스를 통해 다운받은 음란물을 ‘노모, 맑음’ 등과 같은 은어로 제목을 달아 포르노 검색 차단을 교묘하게 피한 뒤 국내 유명 웹하드에 유포, 1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정씨가 퍼뜨린 동영상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본 음란 동영상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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