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000여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문인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13
  • 단속 비웃듯 뿌려지는 음란 전단지

    단속 비웃듯 뿌려지는 음란 전단지

    ‘강남 상위권 10% 미모’ ‘명품관 24시 연중무휴’ ‘19 금(19세 이하 금지) 무료주차’ ‘단체 할인, 개인 사생활 완벽보호’…. 1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번 출구 앞에는 이렇게 음란·선정성이 물씬 풍기는 명함크기의 전단지들이 나부끼고 있었다. 인근 도로변 U-인터넷플라자에는 교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줄지어 들어갔다. 청소년들 옆으로 울긋불긋한 전단지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10분쯤 지났을까. 유해 전단지 집중단속 100일을 맞은 강남구 전담반 직원들이 순찰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길바닥에 흩어진 종이들을 차량에 담았다. 한 직원은 “걷어내도 걷어내도 끝이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곳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오후 8시쯤 강남역 인근은 훨씬 더했다. 인파로 발디딜 틈도 없는 거리 가운데 단속반원과 전단지를 뿌리는 사람 간 쫓고 쫓기는 전쟁이 펼쳐졌다. ●역삼·신논현역 주변 특히 심해 이런 불법 전단지는 도심 곳곳에 널렸지만 지하철 2호선 역삼·9호선 신논현역 주변 등이 특히 심하다. 강남구엔 전단지 살포를 통해 손님을 유인하는 업소가 35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단지 종류는 모두 60여종에 이른다. 강남구가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유해 전단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경찰의 손길만 기다리기에는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는 결론을 내린 뒤다. 밤 유동인구가 워낙 많아 가뜩이나 ‘유흥 1번지’라는 오명까지 안은 터다. 유해 전단지 단속은 신연희 구청장의 지시사항 2호다. 신 구청장은 지난 7월1일 새벽 도로청소로 취임 첫발을 떼며 유해 전단지 단속을 결심했고 이튿날 담당자들에게 정책으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구는 ‘불법·유해 전단지 정비계획’을 세웠고 7월12일 음란·선정성 광고물 전담 단속반을 조직, 단속에 나섰다. 전담반 직원 16명이 날마다 오전 9시~오후 6시와 이후 11시까지 각각 2개 조로 나뉘어 뛴다. 관할 동사무소도 한몫 거든다. 전단지와의 싸움은 ‘누가 끈질기냐’에 달렸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강남구는 적어도 관내엔 불법 전단지를 더 이상 붙일 수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을 참이다. ●근절될 때까지 고삐죌 것 단속이래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21만 1000여장을 수거·압수했다. 명함 모양으로 9㎝×5㎝ 크기인 전단지가 대부분이다. 명함판만 치더라도 이으면 자그마치 200.35㎢나 된다. 서울 전체 면적(605.25㎢)의 3분의 1을 넘는다. 적발한 것만으로 강남구 전체의 넓이 39.55㎢를 다섯 차례 덮고도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담반을 만들어 단속한 지 8일 만인 7월20일 전단지 자료를 분석한 뒤 전단지를 살포한 실제 업주를 찾아내 과태료를 물리는 실적을 처음으로 올렸다. 워낙 뿌리가 깊어 근절까지는 갈 길이 멀다.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키스방’ ‘풀살롱’ 등 신종 퇴폐업소와 숨바꼭질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매는 알차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손잡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형사고발 및 과태료 부과는 총 80건으로 나타났다. 전단지를 수거한 뒤 업소를 추적, 고발한 게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써 전담 단속반이 톡톡히 효과를 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골목골목을 버젓이 걸어다니며 승용차 창틀에 꽂거나 길거리에서 살포하던 사람을 적발한 게 20건, 오토바이를 타고 살포한 경우가 4건이었다. 심지어 자동차까지 동원해 뿌리다가 들킨 사례도 1건 있었다. 무엇보다 고발이 많다는 것은 일시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데서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나머지 7개 업소엔 과태료를 적게는 75만원, 많게는 110만원까지 물렸다. 역삼동 B마사지, 대치동 K키스방, 삼성동 A대화방 등이 덜미를 잡혔다. 적발 위치에 따라 테헤란로 남쪽의 경우 수서경찰서, 북쪽은 강남경찰서로 구분해 고발한다. ●마사지·키스방등 덜미 잡혀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몰린 관내 불법 광고물 민원 가운데 청소년에 유해한 전단지를 없애달라는 전화는 전담반을 설치하기 전인 올 1~6월 30.8%(78건 중 24건)에서 7~9월 15.4%(52건 중 8건)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7월19일 이후 두달 반 남짓한 기간에 집계한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신 구청장은 “사람들 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성매매알선 전단지 등 ‘불법 유해 광고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런 전단지들은 거리 미관도 해치지만 낯 뜨거운 내용이 대부분이라 끝까지 뒤쫓아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대한민국 하면 서울, 서울 하면 강남을 떠올리는 만큼 비단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의식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글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사진 안주영기 자 jya@seoul.co.kr
  • 대전 서구에 복합쇼핑몰 들어선다

    대전 서구 관저지구에 신세계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신세계 경영지원실 개발팀이 서구 관저지구에 58만여㎡ 규모로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결합된 교외형 복합쇼핑몰 단지를 조성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이달 초 시에 제출했다. 경기도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의 2배 규모다. 복합쇼핑몰 단지에는 명품 아웃렛 외에도 아이스링크, 멀티플렉스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체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인 해당 사업부지는 건축행위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체육 시설과 의료 시설, 판매유통 시설의 경우 예외적으로 개발이 가능해 대전도시공사가 나서 토지 매수와 보상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최종안을 확정한 뒤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신세계 첼시가 우선 협상 대상자이기는 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며 신세계의 다른 브랜드도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발전연구원은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서면 1500억원의 투자 유치와 1000여명의 직접고용 효과, 7400억원의 생산 파급 효과, 8600여명의 고용 파급 효과, 3700억원의 부가가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신세계가 50%의 지분을 가진 신세계첼시㈜와 미국 첼시그룹을 대상으로 시장과 부시장, 경제과학국장 등이 미국을 방문해 투자를 요청하는 등 신세계첼시 유치에 공을 들여 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보금자리 임대비율 확대 검토

    서울·수도권의 전세난이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정부가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새 전세대책이 자칫 ‘8·29부동산정책’의 땜질 처방이란 오해를 살까봐 발표를 주저했지만 정책기조인 ‘친서민’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국토해양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군불은 정치권에서 먼저 땠다.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사실상 8·29대책은 실효성이 없다.”면서 “국정감사 기간에 관련 부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의원들과 대책 마련을 위해 만나고 있다.”고 했다. 한나라당과 정부는 금명간 전세시장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여기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전세난 해결을 위한 정책 도입이 시급하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은 최근 서울 노원구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를 돌며 시장동향을 점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급을 늘리는 게 무엇보다 급선무”라면서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활성화, 재건축·재개발 시기 조정,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물량 중 임대 비율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 대책은 큰 폭의 변화를 꾀하기보다 단계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는 데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기존 주택 멸실 등으로 전세난의 주범으로 지적받아온 재건축·재개발의 이주 수요 조절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부처 간 협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건설회사의 미분양 주택을 전세주택으로 활용하거나 주택임대차 보호법 개정을 통해 기본 임대차 기간 이후에도 2년 안팎의 추가 갱신기간을 보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 2만 1000여가구를 올 4분기에 전국에 공급하는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공개되는 LH의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전예약 물량 중 임대비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단기 처방에 앞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을 위해) 민간 사업자들의 시장참여를 높이기 위한 세제 지원이나 중대형 미분양 활용 등을 검토할 수도 있다.”면서 “저소득층에는 주택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코엑스 주변 2.2m 방호벽·3중경호… ‘철옹성 요새’로

    코엑스 주변 2.2m 방호벽·3중경호… ‘철옹성 요새’로

    강남 코엑스가 ‘요새(要塞)’가 된다. 다음 달 11~12일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에 회의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철옹성으로 변해 일반인들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된다. 반경 2㎞ 주변에서 집회·시위가 금지되는 것은 물론 행사장 외곽에는 2.2m높이의 방호벽이 반경 600m 권역에 설치된다. 경찰청은 11일 ‘G20 서울 정상회의 치안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경찰은 코엑스 반경 2㎞ 내외에 1, 2, 3선으로 순차적인 경호안전구역을 설정한다. 이 구역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집회·시위가 제한된다. 행사 첫날인 다음 달 11일에는 코엑스 지하상가와 무역센터 단지 곳곳에서 검문검색이 실시된다. 둘째 날인 12일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일반인이 무역센터 단지에 들어갈 수 없고, 반경 600m에서는 일반인이 출입할 때 검문검색을 받는다. 일반인의 코엑스 지하상가 이용이 불가능하고, 이곳을 지나려면 곳곳에 있는 검색대를 몇 번씩 거쳐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경찰은 코엑스 건물 외곽에 ‘전통 담장형 분리대’를, 현대백화점을 제외한 무역센터단지 외곽는 ‘녹색 펜스’를 각각 세운다. 코엑스 인근 도심공항터미널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12일에는 출국자만 이용할 수 있다. 12일에는 코엑스 주변도로도 통제된다. 12일 0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영동대로 경기고 네거리에서 삼성역 네거리 방향과 테헤란로 삼성역 네거리에서 현대백화점 네거리 방향의 도로가 차단된다. 봉은사로와 아셈로는 왕복 6차로의 양방향 하위 1개 차로를 제외하고 모두 통제된다. 또 같은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강남구와 송파구에서는 3.6t 이상의 화물차량과 건설기계, 고압가스 탱크로리, 폭발물 운반차량 등은 통행할 수 없다. 경찰은 행사 중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강남권 ‘차량 2부제’와 함께 초·중·고 휴업이나 지연등교, 출근 시차제 등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22일에는 전국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서울경찰청에 ‘을호비상’을 발령한다. 이어 6일부터는 전국에 최고 수준의 경계령인 ‘갑호비상’을 내린다. G20 회의에 동원되는 경호·경비 인력은 역대 최대 규모로, 경찰관 3만여명에 전·의경 200여개 부대 2만여명 등이다. 여기에 각국 정상이 우리 영해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육·해·공군 등의 경호를 받게 된다. 경찰은 행사기간 중 민생치안을 위한 비상근무는 물론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 경찰은 2부제 근무로 전환해 치안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서울 경찰 2만 4500명 가운데 회의장 경비를 위해 1만 10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경찰관 부족으로 인한 민생치안 공백도 우려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매 잘하면 전셋값에 내집마련

    경매 잘하면 전셋값에 내집마련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세난을 우회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이 세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셋값보다 싼 경매 아파트와 하반기 공급이 예정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공임대주택 등이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 급등에 따라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경매 최저 입찰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치솟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경매 유찰 횟수가 늘면서 입찰가는 낮아진 반면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2회 이상 유찰된 중소형 아파트 가운데는 최저입찰가격이 전셋값과 별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전셋값이 비싼 곳도 상당수다. ●소형아파트 경매 응찰자 늘어 오는 18일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들어가는 전용면적 106㎡의 서울 도봉동 동아에코빌은 전세가(2억 750만원) 대비 최저입찰가(2억 7136만원) 비율이 78.1%에 이른다. 13일 입찰 예정인 내발산동 청솔아파트 84.5㎡는 아예 최저입찰가가 2억 1120만원으로 전세가 2억 1250만원보다 낮다. 25일 입찰되는 번동 기산그린아파트 59.9㎡㎡도 전세가(1억 2500만원) 대비 최저입찰가(1억 6000만원) 비율이 78.1%로 전세가에 3500만원만 보태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경기지역도 마찬가지다. 인천 삼산동 주공미래타운 아파트 59.4㎡는 전세가가 1억 1500만원, 최저입찰가는 1억 4000만원이다. 고양시 화정동 별빛마을 84.9㎡의 전세가는 1억 7250만원인 반면 최저입찰가는 1억 7920만원으로, 670만원 차이가 난다. 이곳들은 모두 2~3회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가 처음 감정가보다 절반가량 하락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85㎡ 미만의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전달보다 1.5명 늘었다. 낙찰률도 지난 8월 32.9%에서 9월 49.6%로 16.7% 상승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수천만원씩 전세금이 뛴 가운데 전세금을 올려주느니 집 장만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세입자들이 싼 경매 물건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전세난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경매시장에서 소형아파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유찰된 경매 물건은 투자 위험성이 높은 만큼 꼼꼼히 따져 구매해야 한다. 또 싼 경매 아파트 물량이 한정됐다는 것도 단점이다. ●4분기 공공임대 2만 1000여가구 나와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서울시의 시프트 청약 경쟁률도 10대1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약은 일반공급 2, 3순위자를 대상으로 12일까지 이어진다. 단지별로는 전용면적 59~114㎡의 고덕리엔파크 1, 2단지, 송파파크데일 1, 2단지, 세곡리엔파크 1, 2, 3단지 등 강남권 시프트들이 인기다. 세곡리엔파크는 강남 도심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송파파크데일은 인근에 위례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으로, 주변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반포동의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신월동의 양천 롯데캐슬 등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는 도심 재건축단지에서 소량 공급되는 데다 전세가격도 아파트 시세 대비 50%선으로 저렴하다. 재건축매입형은 물량이 아파트단지마다 1~11가구로 한정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하반기 전셋값이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시프트만큼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마지막 시프트 공급은 당초 11월에서 12월로 한 달 연기돼 세곡4단지, 신정3지구에서 146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올 4분기에 전국에서 2만 1000여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내놓아 전세난 해소에 일조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태극소녀 체전서도 인기짱

    전국체전 축구 여고부 준결승전이 벌어진 10일 경남 함안스포츠타운 축구장. 휴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 양쪽 잔디밭과 관중석을 1000여명의 관중이 가득 메웠다. 선수 가족들만 응원 오기 마련인 여고부 경기에서 찾아볼 수 없던 광경이었다. 구름관중을 끌고 온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여민지와 이정은(이상 함안대산고), 김나리와 이소담(이상 현대정보과학고·이하 현대정과고) 등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의 주역들이었다. 여민지와 이정은은 경남 대표 함안대산고의 선발로, 김나리와 이소담은 울산 대표로 4강에 진출한 현대정과고의 선발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챔피언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양 팀 모든 선수들에게 열광적인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홈 관중들은 여민지를 연호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하지만 현대정과고의 슈팅이 함안대산고 골키퍼 김미수의 선방에 막힐 때도 아쉬움의 탄성이 쏟아지는 등 팀을 가리지 않고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박수와 격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외롭게 공을 차 온 선수들이 여자 축구의 달라진 위상과 인기를 실감하기에 충분했다. 대한축구협회 경남지부 관계자는 “역대 전국체전 여고부 축구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린 것 같다.”면서 “이 모든 것들은 저 어린 선수들이 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결승전이 될 것이란 예상답게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선수들은 2일마다 열리는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에 바닥난 체력에도 불구하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치열하게 몸싸움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초반 미드필드에서 허리 싸움을 벌이며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가운데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역시 U-17월드컵 최우수 선수(MVP) 여민지였다. 공을 잡을 때마다 3명의 수비수가 달라붙는 등 집중 견제를 받던 여민지의 골이 터진 것은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혼전 가운데 흘러나온 공을 잡은 여민지는 모여드는 수비수들을 차례로 제친 뒤 오른발 강슛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 오은아의 손끝을 스친 뒤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실점 뒤 현대정과고는 김혜영, 최유리 등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미드필드에서 빠른 전진패스로 공격을 이어 갔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추격에는 실패했다. 부상으로 빠진 김다혜와 이금민의 공백이 아쉬웠다. 1-0으로 이긴 함안대산고는 12일 U-17 대표팀 주장 김아름이 이끄는 포항여전자고(경북)를 3-2로 꺾은 오산정보고(경기)와 결승전을 치른다. 함안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1000여명 빼곡… 공무원가족 “분양가 비싸 청약 고민”

    6일 오후 2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 설명회가 열린 충남 연기군 문화예술회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건설사업단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설명회에는 주민과 이전 정부부처 공무원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신문을 깔고 앉아 설명을 듣는 사람, 강당 밖에 서서 귀를 기울이는 이도 있었다. LH는 “세종시는 미래 비전이 밝고 첫마을 아파트는 좋은 입지와 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뛰어난 조망권도 갖추고 있다.”며 “5㎞ 이내에 외고와 과학고도 들어선다.”고 자랑했다. 이번에 분양할 아파트는 1단계로 2242가구 가운데 임대 660가구를 제외한 1582가구이다. LH는 이달 말 분양 공고를 낸 뒤 다음달 초 정부부처 공무원을 상대로 특별공급하고, 이어 일반 청약에 들어간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말에 나온다. 계약체결 1년 후에 전매도 할 수 있다. 1단계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2단계 아파트 4278가구는 내년 하반기 분양, 2012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세종시 첫마을은 연기군 남면 나성·송원리 일대 115만 5000㎡에 조성되며, 아파트 6520가구와 단독 480가구 등 모두 7000가구가 들어선다. LH는 이날 분양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달 중 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3.3㎡당 650만~7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공무원 가족은 “모든 가족이 희생하고 내려와야 하는데 특혜는 주지 못할망정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책정하면 어떻게 내려오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아파트값이 오를지 떨어질지 몰라 쉽게 청약을 결정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LH 관계자는 “세종시 첫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휴먼시아’ 대신 ‘퍼스트프라임’이란 브랜드를 쓰기로 잠정 결정했다.”며 “공무원들은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지만 도시 발전 가능성을 볼 때 비싼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LH는 대전 등에서도 일반 분양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새로워진 ‘야후 검색’ 공개’개인화’ 기능↑

    새로워진 ‘야후 검색’ 공개’개인화’ 기능↑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야후코리아(이하 야후)는 인터넷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욱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야후 검색에는 ▲이용자가 선택한 검색 결과를 저장·편집·공유하는 ‘검색노트’ ▲도메인 별 검색을 지원하는 ‘도메인 필터’ ▲콘텐츠 속성별 검색을 지원하는 ‘오브젝트 필터’ 기능이 추가됐다. 또 한국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해 글로벌 차원의 신규 서비스 발표 시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검색노트’는 사용자가 방문한 사이트의 링크를 검색 노트에 저장하거나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이다. 검색했던 정보를 다시 찾거나 유사한 검색을 수행할 때 유용하다. 이용자가 선택된 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해당 결과가 ‘검색노트’로 자동 포스팅된다. 저장한 정보를 이메일을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행을 준비할 경우 여행정보를 검색하면서 발견한 여행사와 블로그 주소 링크를 검색노트에 모아서 저장할 수 있다. ’도메인 필터’는 해당 검색어와 연관성이 깊은 콘텐츠가 있는 도메인을 순위별로 분류하는 기능이다.특정 도메인에서 정보를 찾을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야후 사이트 외 다음 카페나 위키 백과, 곰TV, KBS, 조인스닷컴, 싸이월드 등 약 1000여 개의 외부 도메인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정보 검색을 지원한다. 원하는 정보를 속성이나 유형 별로 검색할 때에는 검색 결과를 동영상, 게시판 등 콘텐츠 속성에 따라 제공하는 ‘오브젝트 필터(Object Filter)’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김대선 야후코리아 대표는 “전세계 야후 사용자들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전략과 외부 도메인 검색까지 지원하는 오픈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향후 소셜 네트워크 검색 도입 등 검색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씨줄날줄] 北의 전자戰 /박대출 논설위원

    지난달 중국에서 사이버 대란이 일어났다. 피해는 무려 컴퓨터 600만대와 산업시설 1000여곳. 스턱스 넷(Stuxnet) 웜이란 컴퓨터 바이러스에 공격당했다. 그 일주일 전 이란 핵시설에 침투한 것과 같은 종류다. 웜 바이러스가 무기화된 사례로 꼽힌다. 이른바 사이버전(戰)이다. 걸프전 때 미군 전투기들은 전자파를 쏘았다. 공격 대상은 이라크 공군의 컴퓨터. 이라크군은 전자파 교란으로 미 전투기를 찾기 어려웠다. 전자전(戰)이다. 사이버전은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다. 트로이 목마, 논리폭탄(logic bomb) 등은 사이버무기다. 전자는 상대 정보망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거나 파괴시킨다. 후자는 일정한 환경이 조성되면 데이터를 파괴하거나 장애를 발생시킨다. 전자전은 전자파를 이용한다. 전자기 펄스(EMP) 폭탄이 대표적인 무기다. 강력한 전자기 펄스가 전자회로를 녹여버린다. 인명 손상은 없다. 전자기 펄스는 핵 폭발 때 발생하는 것이다. 고출력 마이크로 웨이브총(herp gun)도 있다. 높은 에너지의 전파로 전자장비를 마비시킨다. 사이버전·전자전 경쟁이 뜨겁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이달부터 사이버 사령부를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250개 사이버 부대에 사이버 전사가 5만여명에 이른다. 북한군은 대규모의 사이버 테러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전 부대는 총참모부 예하에 1개 연대와 전방 4개 군단에 각각 1개 대대 규모라고 한다. 물론 이것도 2005년 국방부 자료다. 이후 늘렸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국가 주요 기관들의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됐다. 북한의 해킹 전담 110호 연구소가 배후라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다. 북측의 사이버 도발은 여러 형태로 전개돼 왔다. 전자전 도발이 공개된 건 최근이다. 지난 5월 한 선교단체가 공개한 ‘2005년 북한 인민군 전자전 참고자료’를 통해서다. 석달 뒤 첫 도발 사례가 나왔다. 서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 전파수신 장애가 바로 그것이다. 북한이 GPS 재머(jammer)라는 전파방해 장치를 사용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GPS 재머는 전자기 펄스 폭탄을 만드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최근 북한군의 전자전 비밀교범이 공개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이 명시돼 있다. “현대전은 전자전이다.” 북한군이 종합적인 전자전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미지수다. 하지만 최소한 국지 도발은 가능하다는 게 드러났다. 방심하면 또 당한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공중파서도 ‘신인발굴 오디션’ 바람

    공중파서도 ‘신인발굴 오디션’ 바람

    케이블 채널의 신인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공중파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새달 첫 전파를 타는 MBC ‘위대한 탄생’이 그 주인공.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이 ‘슈퍼스타K’의 인기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MBC가 그간 오디션 프로그램에 공을 들여온 것도 사실이다. 1994년 ‘스타 예감’을 시작으로 2002년 ‘목표달성 토요일- 악동클럽’, 2007년 ‘쇼바이벌’이 주목을 받았다. MBC 측은 오디션 프로그램 ‘원조’로서의 노하우를 담아내겠다는 포부다. 특히 공중파의 높은 자본력과 시청률을 발판 삼아 국내 최대 규모로 치뤄진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오디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오디션은 현재 각국에서 한류스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가 직접 현지를 찾아 심사에 참여한다. 2PM은 태국, 카라는 일본, 슈퍼주니어는 중국을 각각 찾는다. 한국 가수를 좋아하고 한국 노래를 사랑하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펼쳐질 이번 글로벌 오디션은 현재 거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열광적인 참가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 ARS와 UCC 지원을 통한 국내외 1차 예선 합격자들은 2차 제작진 심사를 거쳐 3차 현장 공개 오디션을 치르게 된다. 공개 오디션에서는 합격 여부가 10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즉시 공개된다. 오디션 방식에는 멘토 제도가 도입된다. 최종 예선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실력파 가수들에게 ‘초강력 멘토 트레이닝’을 받는다. 멘토들은 글로벌 예비스타를 육성하기 위해 음악인으로서 재능을 기꺼히 기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 이 과정에서 멘토들은 그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카리스마 넘치는 조력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참가 지원자들이 음악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프로그램은 총 20주의 시즌제로 방송된다. 첫 방송은 새달 5일 오후 9시55분. 매주 금요일 오후 시청자를 찾아간다. 7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디자인한마당 야외 패션쇼 ‘블랙&화이트’ 눈길~

    서울디자인한마당 야외 패션쇼 ‘블랙&화이트’ 눈길~

    서울종합예술학교가 지난 3일 개천절에 잠실운동장 야외무대에서 ‘건곤감리’를 주제로 이색 패션쇼를 개최했다.2010년 서울디자인한마당의 일환으로 열린 이 행사는 패션예술학부 학생 14명의 작품을 패션모델예술학부 교수 및 학생 30여명이 모델로 나섰다. 이번 패션쇼에는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흑백 조화가 이색적인 의상 65개 작품을 선보였다. 애니멀 프린트, 가죽, 망사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미니 드레스와 이브닝 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특히 패션모델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톱모델 박순희, 슈퍼모델 신재이, ‘섹시백’ 신재이, 모델 겸 디자이너 김지갱이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서울 시민 1000여명이 관람해 큰 호응을 얻었다.축사를 맡은 최란 부학장은 “개천절에 열리는 뜻 깊은 패션쇼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해 매우 기쁘다.”며 “프로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한 패션예술학부 학생들과 궂은 날씨 속에서 프로 훌륭한 무대를 펼친 패션모델예술학부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종합예술학교 패션예술학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10년 서울디자인한마당 대학디자인탐구전 부스에 프린팅 쿠션을 이용한 전시 공간을 모자이크로 전시하고 있다.사진 = 서울종합예술학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전주 수업 짱 선생님 강의 파주서 스마트폰으로 본다

    전주 수업 짱 선생님 강의 파주서 스마트폰으로 본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전국 초·중·고교 우수 교사들의 수업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일선 교사들이 언제든 볼 수 있게 된다. 해당 과목별로 유명한 교사들의 교수법과 수업 노하우를 손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일선 교사들의 수업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사들이 우수수업 동영상을 공유하는 에듀넷 사이트를 스마트폰용(good.edunet.net/mobile)으로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에듀넷은 전국의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수 방법과 수업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수업시연 장면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올리도록 한 사이트다.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개발한 약 1000여 편의 수업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올해 290여 편이 추가로 제작, 탑재될 예정이다. 에듀넷에서 승인을 받은 교사는 누구나 무료로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동료 교사의 수업 노하우가 담긴 동영상을 교과별, 학교급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 자체 평가와 전문기관의 선별을 거친 우수 교사 수업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왔지만 시간부족과 접근성 미비로 그동안 제대로 활용을 못해왔다.”면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시청이 간편해짐에 따라 수업 지도능력이 신장됨은 물론 교원 간 교수능력 격차 해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일본군, 고래고기라 속여 조선인에게 인육 배급 ‘충격’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조선인을 무차별 살해한 뒤 인육을 먹고, 그 인육을 고래고기라 속여 조선인들에게도 배급한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군의 잔혹한 만행이 시간을 뛰어넘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위원장 오병주)는 5일2006년부터 3년여 간 조사한 ‘밀리환초 조선인 저항사건과 일본군의 탄압 진상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밀리환초’ 무차별 학살의 진위여부가 정부 차원에서 규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42년 초 조선인 군무원 1000여명은 군사시설 건축동원 명문으로 마셜제도 동남쪽 끝에 있는 ‘밀리환초’로 징용됐다. 밀리환초는 태평양전쟁 당시 남태평양의 군사적 요충지로 크고 작은 100여개 섬이 가늘고 둥근 띠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제도다. 밀리환초에는 약 500여명의 원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후 일본군과 징용된 조선인이 상륙하면서 1944년 초반에는 거주 인원이 약 5천3백여 명을 넘어서는 포화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작은 섬 안에 갇힌 5천여명의 사람들은 1944년 6월 이후 식량 보급이 끊긴뒤 섬 전체에 흩어져 식량을 채집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일본군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만행을 저질렀다. 생존자의 증언에 따르면 1945년 초 일본군이 숙소로 ‘고래고기’를 갖다 주면서 먹게 했는데 며칠 후 인근 무인도에서 살점이 잘린채 살해된 조선인 사체가 발견됐다. 결국 조선인들은 일본군이 산 사람을 무차별 살해한 뒤 인육을 섭취했고 이를 같은 조선인에게 속여서 배급했다. 후에 ‘고래고기 식인 사건’에 전모를 알게된 조선인 120여명은 분노했고 1945년 2월28일 경 일본인 11명 중 7명을 숲속으로 유인해 흉기로 살해했다. 조선인들은 다음날 미군에 투항하고자 했지만 이웃한 루크노르섬에서 기관총으로 완전무장한 일본군 토벌대가 체르본섬을 공격하면서 학살됐다. 일부 조선인들은 야자수 나무 위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고 그들의 증언은 반세기가 흐른 뒤에야 진실로 밝혀졌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압구정 사과녀-홍대 계란녀, 알고보니… ▶ 이효리 컷트머리 변신…"뭘 해도 인형포스" ▶ 남규리, 금발 엘프녀 변신 "인형이야 사람이야" ▶ 이외수 ‘트위터 돈벌이’ 비판에 "외진요 등장?" 풍자 ▶ 이윤지 파격 화보 공개..’고전+섹시’ 극과극 매력
  • [사설] 국가기관 사찰·검열 과도한 것 아닌가

    민간인 불법사찰로 물의를 빚었던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현 공직복무관리실)이 경찰청의 차적조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것으로 어제 밝혀졌다. 한나라당 이성헌의원이 총리실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공직윤리관실은 2004년 6월 경찰청 전산망과 연결된 이후 공직윤리관실이 창설된 2008년 23회에서 2009년 382회로 16배 넘게 급증했다. 차적조회가 공직자의 부패·비리 등 공직기강 점검을 위한 것이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폭 증가된 조회 건수를 보면 차적조회도 불법사찰처럼 민간인에 대해서도 무분별하게 남용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게다가 총리실은 지난 7월 공직윤리관실을 환골탈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차적조회를 계속했다고 한다. 이참에 직원이 마음만 먹으면 이름과 주소, 주민번호 등 개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차적조회가 자칫 개인정보의 악용 남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국가기관에 의한 과도한 우편검열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우정사업본부에서 받은 국감자료를 보면 2005년부터 올 7월까지 국정원과 경찰청, 기무사 등 국가기관에 의한 우편검열은 3만 1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기관이 ‘국가안보’, ‘범죄수사’를 목적으로 우편검열을 하는 것을 뭐라 할 순 없다. 하지만 통신비밀보호법 등에서는 안보 위험과 범죄 가능성이 명확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하도록 하고, 절차도 까다롭게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내용에 합당하게 우편검열이 이뤄지는가 하는 부분이다. 국감이 본격화되면 늘 도마에 오르는 통신 도·감청 실태도 제기될 것이다. 국가기관이 국민의 우편물을 검열하고 사찰할 때는 목적에 맞게 적법 절차에 따라야 한다.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국가기관이 불법으로 국민들의 뒤를 캐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주요 정보통신 시설 ‘스턱스넷’ 백신설치

    행정안전부는 국내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해 스턱스넷(Stuxnet)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일제 조사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긴급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이란 핵시설과 중국 주요 산업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스턱스넷 바이러스를 이용한 사이버공격이 급속히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스턱스넷이란 ‘슈퍼 산업시설 바이러스 웜’으로 폐쇄망으로 운용되는 주요 기반시설을 공격하는 기법이다. 원자력, 전기, 철강, 가스 등 주요산업 제어시스템에 침투해 오동작을 유도하는 명령코드를 입력, 시스템을 마비시킨다. 현재까지는 독일 지멘스사의 산업자동화 제어시스템(PCS7)이 주 공격목표가 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벨라루스를 시작으로 미국·인도네시아·인도·파키스탄 등에서 나타났고, 60% 정도가 이란에서 발견됐다. 올해 들어 이란 부셰르 원전핵발전소가 스턱스넷 바이러스 침투로 오작동을 일으켰고, 중국의 PC 600만대도 감염돼 1000여개의 주요 산업시설이 피해를 봤다. 우리나라에서 독일 지멘스사 제어시스템을 사용하는 곳은 40여개 산업시설로 아직까지 감염사례 등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과 합동으로 스턱스넷 바이러스 공격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시설 관리기관을 24시간 모니터링하도록 조치했다. 또 주요 20개국(G20) 행사를 앞두고 감염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도 구축·운영하도록 했다. 현재 지멘스사는 백신프로그램을 긴급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V3 등 민간 바이러스·백신 제품 역시 스턱스넷 탐지 및 제거 기능을 보강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현대重·車 ‘김치 상생’

    “김치 단가를 올려서라도 구내식당에 차질없이 내놓겠습니다. 김치를 공급하는 협력업체들도 살려야 하니까요.” 울산 현대중공업 노사가 최근 ‘김치 대란’의 해법을 ‘상생 경영’에서 찾기로 했다. 3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 동안 배추김치를 구내식당에 계속 공급하는 문제를 놓고 긴급 노사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사 식당에서는 3만 4000여명의 근로자가 한 끼에 무려 4.5t의 김치를 먹고 있으니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김치값 문제를 고민할 만하다. 김치의 하루 소비량만 10t에 육박한다. 처음에 노사는 배추김치 물량 확보가 어려운 이번 주부터 배추김치 대신에 열무김치나 다른 반찬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다가 구내식당 운영업체와 김치 납품업체의 경우 배추값이 올라 김치를 담그는 것도 힘겨운데, 납품마저 끊기면 파산 위험마저 있다는 것이다. 결국 현대중공업 노사는 식당에 제공되는 김치의 양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규정을 바꿔 김치의 납품단가를 인상해주기로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치 납품업체도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2·3차 협력업체인 만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4만 1000여명이 한 끼에 5t 남짓의 김치를 소비하는 현대자동차도 최근 노사협의회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물량의 김치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무등산 둘레길 일부 열려

    무등산 자락을 한 바퀴 도는 ‘무돌길’의 일부 구간이 2일 개방된다. 광주시는 오전 10시 동구 용연동 제2수원지 입구에서 강운태 시장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돌길 개방 행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가수 정용주의 공연과 안내판 제막식, 용연마을 정자~화순 수만리 중지마을 정자 사이 3㎞ 구간 걷기 순으로 진행된다. 100년 이상 된 옛길인 무돌길은 북구 각화동~청옥동~충효동을 거쳐 담양 남면~화순 이서~안양산 휴양림~동구 용연마을~도심 폐선부지 푸른길에 이르는 총 15개 코스 50㎞로, 이 구간을 걷는 데는 18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H 봉사활동으로 위기극복 의지 다져

    창립 1주년을 맞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해지역 자원봉사로 구슬땀을 흘리며 유동성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LH는 1일 경기 성남시 정자동 본사 사옥에서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1년간의 경영성과를 되짚어 보고 현재의 비상경영체제를 점검하는 한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이지송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우리 문제는 우리가 풀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경영혁신의 길을 걸을 때”라고 말해 기존 사업방식과 관리 시스템의 일대 쇄신을 예고했다. 행사를 마치고 이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000여명은 곧바로 전국의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제까지 집에서 쉬던 창립기념일과 다른 모습인 것이다. 특히 이 사장은 12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수도권 지역 중 피해가 컸던 서울 신월1동에서 침수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직접 도배와 장판 교체, 보일러 보수 등 복구 작업에 몰두했다. 이 사장은 “1년 전 출범 당시 추석 송편 빚기 재활원 봉사에 나서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LH가 되자고 직원들과 다짐했다.”면서 “지금 단기 유동성 위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지만 국민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봉사하는 LH가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봉사에 나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본사 직원 1000여명은 성남시 탄천 범람 지역을 방문해 정화활동을 했고, 각 지역본부 직원들도 해당 지역의 수해복구와 소외계층 지원 등 봉사활동을 했다. LH는 이와는 별도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봉사단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LH CSR+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제까지의 단순 기부나 소규모 봉사활동을 넘어 대규모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지역본부 나눔봉사단을 각 5개조로 나눠 비상 대기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노인전용 청춘극장’ 2일 개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미근동 서대문경찰서 옆에 자리한 옛 화양극장이 ‘노인전용 청춘극장’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옛 화양극장에 대한 안전 및 편의시설 공사를 마치고 2일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건물 2~3층을 합쳐 1288㎡(390평) 넓이인 청춘극장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고 신상옥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스크린에 올린다. 46년 전인 1964년 개관해 낡고 불안감을 안겼던 시설에 미끄럼 방지 시설과 손잡이, 조명 등을 설치하는 등 말끔히 단장했다. 특히 시는 운영인력의 70%를 고령자로 채용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했다. 55세 이상 어르신과 동반 가족이 2000원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하루 2차례 영화를 상영하고 매주 화요일 역할연극과 웃음치료 등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매월 마지막 금요일엔 이덕화(58), 신영균(82) 등 영화인을 초청하는 스타와 만나는 시간, ‘추억의 뮤직박스’, 한국영화 역사전 등 이벤트도 마련한다. 입장객 전원에게 음료와 팝콘을 무료로 나눠준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관악산 만남의 광장에서 ‘사랑을 보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노인 자살예방운동을 벌인다. 시가 양성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들도 나선다. KT, 관악우체국 후원으로 엽서 보내기와 안부 전화·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운동을 펼친다. 1000여명에게 플래시와 볼펜을 선물로 준다. 오전 8시30분 목동운동장과 안양천 억새구장에서 열리는 실버축구대회에서는 시 및 18개 자치구 팀, 노인회 연합팀, 노숙인팀 등 500여명이 실력을 겨룬다. 목동 개막식엔 오세훈 시장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도 참석한다. 황태연 시 정신보건센터장은 “노인은 자살충동을 느껴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를 꺼려 젊은이에 견줘 자살시도가 사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5배쯤 높다.”면서 “특성상 다른 사람에게 자살계획을 알리는 사례도 적어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北, 김정은 첫 공개… 공식활동 나섰다

    北, 김정은 첫 공개… 공식활동 나섰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셋째 아들 김정은의 모습이 30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됐다. 그동안 외신 등을 통해 김정은의 유학 시절 사진 등이 나오기는 했지만 북한이 그의 얼굴을 대내외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7일 대장 칭호 부여와 28일 노동당 대표자회를 통한 요직 진출에 이어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 과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김 위원장과 김정은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앞에서 28일 개최된 당대표자회 참석자, 당 지도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찍은 사진 3장을 실었다. 각 사진에는 맨 앞 줄 가운데 앉은 김 위원장 주변에 적게는 200여명, 많게는 1000여명이 앉거나 선 자세로 도열해 있었다. 김 위원장의 오른쪽 두 번째에 앉은 김정은은 김 위원장과 비슷한 스타일의 짙은 회색 인민복을 입고 두 주먹을 무릎 위에 올린 채 긴장한 표정이었다. 김 위원장과 리영호·김영남·최영림 등 신임 당 정치국 상무위원 3명과 김정은 등 맨 앞줄 인사들은 의자에 앉았지만 나머지는 선 채 사진을 찍었다. 그만큼 김정은이 실질적인 2인자임을 보여준다. 특히 김정은을 사이에 두고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차수)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앉아 최측근으로서의 권력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과 김정은 뒷줄에는 최룡해·김양건·장성택 등 신임 정치국 후보위원들이 자리해 후계구도 구축의 실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인사에서 직책을 받지 못해 밀린 것으로 알려진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도 장성택 후보위원 옆 자리에 서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김 위원장의 현재 부인(넷째 부인)이자 비서 역할을 맡고 있는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김 위원장의 딸이며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으로 보이는 여성이 두 번째 줄 왼쪽에 함께 서 있어 주목된다. 조선중앙TV도 대표자회에서 김 위원장이 등장한 뒤 김정은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일어나 열렬히 박수를 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8일 열린 당 대표자회에 모두 1653명의 대표자가 참가했다고 이날 전했다. 여성 대표는 149명(9%)이었다. 한편 김정은의 후계자 공식화에 대해 북한의 주민들과 군인들이 “어이없어하고 있다.”고 대북 매체들이 이날 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최근 전화통화가 이뤄진 북 남자 주민이 “28일(대표자회 개최일) 오후 직장 경비실에 7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던 중 김정은이 대장으로 승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 기가 막혀 할 말을 잊었다.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지만 27세가 대장이 돼 후계자로 공식화됐다는 사실을 알면 다들 기가 막혀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또 “이번 대표자회는 개혁·개방이나 새로운 경제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하던 많은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면서 “김정일이 후계자로 등극했던 1970년대처럼 후계체제를 비웃거나 체제에 호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잡혀가는 정치범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 청진시에 주둔한 9군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김정은이 대장에 오른 것에 대해 군관과 하사관들 사이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