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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화 훼손 3·1 독립선언서 복원

    훼손된 채 열악한 상태로 보존돼 있던 3·1독립선언서와 2·8독립선언서, 간도 애국부인회 대한독립여자선언서 등 독립선언서 16건이 복원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9일 “독립선언서들은 보존성이 취약한 재질로 만들어져 상태가 매우 열악한 데다 90년 넘게 흘러 기록물 산화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그대로 둘 경우 원본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면서 “10개월에 걸친 복원 노력 끝에 독립선언서들을 완전 복원했다.”고 말했다. 3·1독립선언서는 1919년 3·1운동 당시 2만 1000여장이 인쇄됐지만 현재 거의 남아 있지 않아 귀중한 사료적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기록물의 수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오염 제거, 초음파를 이용한 봉합처리 기법 등을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 최초 비언어극 ‘난타’ 제작자 송승환 뮤지컬협회 이사장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 최초 비언어극 ‘난타’ 제작자 송승환 뮤지컬협회 이사장

    두드리면 열린다. 그래서 온몸으로 힘차게 두드렸다. 결국에는 열렸다. 말 그대로 난타(打)로 세계의 문을 활짝 열었던 것이다. ‘난타’는 한국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표현한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이다. 칼과 도마 등 주방기구로 무대에서 신명난 예술로 승화시켜 세계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 첫 데뷔 무대인 1999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으며 이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호주 등으로 이어지는 해외 공연의 성공을 발판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2004년 3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장기 공연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기록을 되짚어 보면 더욱 흥미롭다. 1997년 10월 첫 공연 이후 지금까지 무려 700만명(외국인 80%)이 관람했다. 초연 당시 1개였던 공연팀이 10개로 늘어났고 출연 배우는 5명에서 현재 50명에 이른다. 그동안 2만 1000여회(세계 270개 도시) 공연하는 동안 야채 소모량을 따져 보니 대략 오이가 19만여개, 양파가 6만여개, 당근이 19만여개, 양배추가 10만여개나 된다. 또한 칼이 약 1만 6000자루, 도마가 1만 7000개 소모됐다. 전용관만 해도 국내 4곳(서울 3, 제주 1), 국외 1곳(방콕) 등 모두 다섯 곳에 이른다. 지금도 이 전용관에서는 연중 상설 공연 중이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중국 상하이나 베이징에도 전용관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아가사 크리스티처럼 50년 장기 공연하고파 이런 ‘난타’를 떠올릴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난타’를 기획하고 만들어 낸 송승환씨다. 그는 현재 공연기획사 PMC 프러덕션 대표이사,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 대학장, 한국 뮤지컬협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카드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PMC프러덕션 사무실에서 송 대표를 만났다. 15년을 맞는 소감이 어떤지 묻자 “아직 15살이다. 영국에서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연극이 50년 넘게 공연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난타’도 그 이상으로 공연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의욕을 밝혔다. ‘난타’는 초연 때부터 화제가 됐다. 비언어극이라는 생소하고 실험적인 ‘난타’가 작품 선정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호암아트홀에서 초연 무대를 올렸던 것이 우선 그랬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원래는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 올리기로 했는데 바로 직전의 다른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는 바람에 호암아트홀을 생각했다.”면서 “처음에는 대관 담당이 반대했지만 연습실로 데리고 와 직접 작품을 보여 주면서 꾸준히 설득했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이렇게 해서 어렵게 호암아트홀에서 초연이 성사됐고 언론의 관심에 힘입어 곧바로 동숭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겨 바람몰이를 시작했다. 관객들의 발길이 계속되면서 자신감을 얻은 송 대표는 2년 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도전했고 기대와 달리 최고의 찬사를 받으면서 단숨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난타’가 됐다. “사실 처음 난타를 만들 때부터 세계 시장을 노렸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이 문제였고 고민 끝에 언어가 없는 공연을 만들게 됐지요. 외국에서 이 작품이 호평을 받는 이유는 우선 언어가 없기 때문에 스토리를 다 이해할 수 있고 한국적인 사물놀이 리듬을 사용한 것이 외국인들에게 독특하게 다가갔습니다. 또 주방이라는 공간, 요리사의 등장은 아주 자연스럽고 글로벌한 보편성입니다. 게다가 한국적인 특성이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세계시장 노려 비언어극 만든 것 주방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공간이고, 그 공간에서 음식을 만들고 나누어 먹는 과정에서 관객들을 참여시키기 쉽다는 것이 ‘난타’의 특징이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비트와 리듬, 신명이 곁들여지기에 더욱 흥미롭다. 그렇다면 송 대표는 어떻게 해서 ‘난타’와 인연을 맺었을까. “1989년 극단 ‘환퍼포먼스’를 만들어 공연 제작을 쭉 해 왔지요. 그런데 하는 것마다 빚을 지게 됐습니다. 고심 끝에 1996년 친구와 함께 ‘극단 PMC’를 만들면서 넓은 시장을 노크할 비언어극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결국 사물놀이와 주방을 떠올리며 작품을 만들어 갔고 그 과정에서 하루는 스태프 중 한 사람이 ‘이건 정말 매일 난타다, 난타!’라고 푸념 비슷하게 툭 말을 던지더군요. 그래서 제목을 어지럽게 두드린다는 뜻의 ‘난타’로 바로 정하게 됐습니다.” 초연 이후 ‘난타’는 꾸준히 진화를 거듭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요리는 더욱 화려하고 다양해졌다. 철판요리, 국수, 통돼지 요리에 칵테일 쇼까지 등장했다. 주방에서 빠질 수 없는 불을 이용한 쇼까지 생겨났다. 다시 말해 ‘난타’의 퍼포먼스는 주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더욱 극대화하면서 볼거리와 웃음을 생산해 냈다. 이는 창작 뮤지컬 중 마케팅 면에서 아주 흥미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 준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결국 사물놀이와 비언어극의 절묘한 접목이라는 힘이 세계 시장에서 먹혀들어 갔다. “초기에는 스토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에든버러 축제에 참가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었고 그 이듬해 스토리 면에서 완벽할 정도로 달라지게 됩니다. 이후에도 부분적으로 수정하면서 템포를 더욱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시켰지요. 난타의 특징은 드라마틱한 코미디라는 겁니다. 또 대중적인 면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 쇼’인 셈이지요. 그것이 아마 성공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외국 공연을 갈 때마다 송 대표는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만난다. 그러면 “아주 재미있다.”,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하다.”, “마음에 움직임을 준다” 등등의 얘기를 자주 듣는다. 언론의 반응도 이와 비슷하다. ‘난타’ 15년을 얘기하던 송 대표에게 초연 당시 배우가 아직까지 있느냐고 하자 “김문수라는 배우가 있는데 처음에는 주방장 역할이었으나 지금은 지배인이 됐다. 그 친구는 기네스북감이며 곧 등재시킬 예정”이라며 웃는다. 15년 동안 한 작품을 계속해 온 배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외국 관객들 “스트레스 확 풀린다” 칭찬 ‘난타’의 후속작은 없을까. “올해 비언어극 두 편을 무대에 올릴 예정입니다. 하나는 ‘난타2’ 격인 ‘드림’이고 다른 하나는 결혼식장을 무대로 한 ‘웨딩’이라는 작품입니다. 둘 다 현재 연습 중이며 ‘웨딩’은 오는 6월, ‘드림’은 10월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웨딩’은 결혼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모아 춤과 노래를 곁들인 작품이어서 아마 또 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난타’는 상업적으로 성공하면서 한류의 원조가 됐다. 이에 대해 “그런 얘기를 자주 듣는다. 드라마나 K팝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인기를 유지하면 한류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1년에 100편 창작뮤지컬… 지원 절실 화제를 바꿔 우리나라 뮤지컬의 위상에 대해 물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시장이 굉장히 커졌지요. 그런데 대부분 외국 작품, 다시 말해 라이선스를 통해 수입하는 뮤지컬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년에 150편의 뮤지컬이 공연되는데 그중 100편이 창작 뮤지컬입니다. 큰 극장에서는 주로 수입 뮤지컬들이 공연되고 언론을 통해서도 그런 작품만 소개하다 보니 소극장 뮤지컬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창작 뮤지컬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는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발전하고 있지만 스토리를 창조해 낼 인력이 부족해 사실상 뿌리가 약하다. 이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 우리 창작 뮤지컬이 활성화되면 외국의 비싼 작품을 들여올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드라마와 영화가 제자리를 찾고 있듯 뮤지컬도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아역 배우를 한 것이 계기가 돼 일찍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 나갔다. 상급 학교에 진학하면서 대사 외우고 방송국 분장실에서 시험공부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대학에 진학할 때는 주위의 권고로 아랍어과를 선택했으나 끼를 버리지 못해 연극반에 가담했다. 그러다 신촌에서 76소극장을 만들면서 본격적인 기성 연극에 뛰어들었다. 송 대표는 지금도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 가끔 출연한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난타를 들고 세계 무대를 누볐듯이 우리 창작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 가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나 드라마에도 계속 출연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다 나이에 맞는 배역이 있게 마련이며 그쪽의 끼는 접을 수 없을 것”이라며 웃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송승환 이사장은 초등3년 아역배우 → 대학2년 연극무대 → 1996년 공연제작자로 1957년에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아역 배우로 일찌감치 연예의 길에 들어섰다. 학창 시절에도 방송반과 연극반 등에서 활동했다. 1976년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외국어대 아랍어과를 다니면서도 연극을 했고 대학 2학년 때 신촌에서 76소극장을 만들어 기성연극 무대에 뛰어들었다. 1989년부터 1995년까지 극단 ‘환퍼포먼스’ 대표로 일했으며 1996년 ‘PMC프로덕션 대표이사’를 맡아 ‘난타’를 제작했다. 현재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장과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수상 작품으로는 1968년 동아연극상특별상 ‘학마을 사람들’을 비롯, 백상연기대상 남자연기상 ‘에쿠우스’(1982),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 ‘영원한 제국’(1994), 동아연극상작품상 ‘남자충동’(1998) 등이다. 이 밖에 2007년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프로듀서상과 제56회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 한·미 키리졸브 훈련 27일부터 돌입

    한·미 키리졸브 훈련 27일부터 돌입

    한·미 양국이 27일부터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키 리졸브’ 연합 훈련에 돌입한다.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될 이번 훈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 실시되는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으로, 군 당국은 훈련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경계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고 군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군 2100여명과 한국군 20만여명이 참가해 예년 수준으로 실시된다. 한·미 야외 전술 기동 훈련인 ‘독수리 연습’도 다음 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된다. 독수리연습에는 미군 1만 1000여명(외국 주둔 미군 1만 500명 포함)과 사단급 이하 한국군 부대가 참가해 지상 기동과 공중·해상·원정·특수작전 훈련을 한다. 군 당국은 이와 관련, 최전방 지역의 대포병레이더, RF4 정찰기, U2 고공전략정찰기 등 대북 감시자산을 총가동하고, 공군 F15K 등 초계전력을 비상 대기토록 했다. 또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의 도발에 대비해 K9 자주포 등 전방사단에 배치된 화력장비에 대해서도 즉각 응사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에 대비한 준비 태세를 강화해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정례 방어 훈련으로 현 세계 정세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 미 항공모함은 참여하지 않는다. 북한군도 한·미 훈련에 대응해 서부 지역 4군단 등 최전방부대에 경계 근무 강화 태세를 갖출 것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군은 강화도 등 남측 지역을 겨냥한 연습 포탄 사격 훈련을 강화했다고 우리 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서남전선지구 인민군 제4군단 사령부 예하 군부대들을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미경·하종훈기자 chaplin7@seoul.co.kr
  • KBS 기자·PD 노조 새달 6일 파업

    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다음 달 6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김인규 사장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해 온 새 노조는 24일 오후 이같이 결정했다. 새 노조는 KBS의 제2노조로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1000여명이 가입해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파업은 인사권과 관련한 불법파업”이라고 말했다. 새 노조와 별도로 KBS 기자협회는 부당 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2일 0시부터 취재·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한편 MBC 김재철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들은 27일 오전 9시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면서 “복귀 명령에 불응한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문재인 테마株’ 사기 30대男 기소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사진을 조작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문재인 테마주’인 것처럼 속인 30대 남성이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호경)는 23일 조작된 사진을 이용해 시세차익을 본 정모(30·무직)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6월 문 이사장이 한 남성 등산객과 찍은 사진을 내려받고서 이 등산객의 눈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했다. 정씨는 평소 이용하던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에 조작된 사진을 올리면서 “문 이사장과 모 회사의 대표이사가 함께 찍은 사진”이라며 “두 사람이 밀접한 관계가 있어 앞으로 주가 폭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당시 정씨는 해당 회사의 주식 1만 1000여주를 가지고 있었다. 정씨가 올린 사진과 글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자 문제의 회사는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지난해 6월 주당 1200원대였던 주가가 최고 4200원대까지 치솟는 등 약 2개월 동안 3배 이상 폭등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모자이크가 없는 원본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사진 속 인물이 대표이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주가는 1700원대로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마트 시니어사원 모집에 석·박사… 퇴직간부…

    마트 시니어사원 모집에 석·박사… 퇴직간부…

    “월급이 적어도 좋다. 일자리만 다오!” 한 대형마트의 시니어사원 모집에 예정 인원의 6배가 넘는 은퇴자들이 몰려 회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2670명 지원… 남성이 47%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만 56~60세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니어사원 모집에 2670명이 지원했다. 점포별 인력 수요를 감안해 1차로 400명을 뽑은 이번 채용의 경쟁률은 6.7대1. 본격 은퇴 대열에 올라간 베이비부머(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들이 ‘인생 이모작’을 얼마나 갈망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지원자 가운데 석·박사 학력 소지자가 70여명,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 등 기업체 간부급 이상 경력자도 400여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는 남성 1252명, 여성 1418명이 지원, 총 지원자 가운데 남성이 무려 47%를 차지했다. 면접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합격자를 채용 홈페이지(recruit.lottemart.com)를 통해 발표하고, 합격자들은 이르면 3월 초부터 근무할 수 있게 된다. 롯데마트는 분기별로 점포별 인력 수요를 취합해 연말까지 총 10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은퇴자들 ‘돈보다 일자리’ 반증 이재찬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시니어사원 제도는 다양한 연령층을 고용할 수 있는 유통업체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은퇴자들의 고용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도”라며 “이를 통해 일을 할 수 있고,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은퇴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크레신,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 실시

    크레신,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 실시

    중견기업으로는 드물게 자기 업종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이어폰·헤드폰 전문기업 크레신(www.cresyn.com)이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 달간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한다. 크레신의 대표적 프리미엄 브랜드인 피아톤 ‘PS30 헤드폰’의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이 행사는 피아톤이 입점된 에이샵(a#shop), 교보 핫트랙스(Hottracks), 헤드폰 플라자(Headphone Plaza), 이어폰 샵(Earphone Shop) 등 전국 100여개 입점매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행사기간 중 이 매장들을 방문해 피아톤 브랜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즉석에서 스크래치카드를 준다.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당첨여부를 확인해 보내면 행사기간 종료 후 고급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외식상품권(10만원권), 스타벅스 커피 상품권(1만원권) 등 1000여명에게 각각 나눠준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PS30 헤드폰’은 착탈식 오디오 케이블과 통화용 케이블이 내장된 헤드폰으로 40㎜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장착해 선명한 고음부터 깊이있는 저음까지 풍부한 베이스와 깨끗하고 간결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 깔끔하고 매끄러운 외관에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격은 11만9000원. 크레신은 1959년 대한축침제작소를 모태로 설립됐으며 이어폰과 헤드폰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음향기기 전문기업이다.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일본, 홍콩 등에 공장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로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크레신’(CRESYN) 브랜드와 고품격 프리미엄 브랜드 ‘피아톤’(PHIATON)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사건 Inside] (20) 돈 10만원에 화장실서 초·중 동창 목을…구로 ‘고교생 살인사건’
  • 브라질 피서객들, 식인물고기 공격 받아

    브라질 피서객들, 식인물고기 공격 받아

    무더운 날씨에 강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사람들이 식인물고기의 공격을 받았다. 예고되지 않은 식인물고기 습격으로 한때 강가에선 피서객 10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났다. 브라질 리우그란데두주르 주의 중부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각) 물놀이를 하다 최소한 20명이 식인물고기로부터 손가락과 발가락이 물리는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리우그란데두주르는 브라질의 최남단 지방으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 주에는 여름이면 피서객이 몰리는 토로피 강이 흐른다. 평소 식인물고기가 출현하지 않는 곳이다. 특수잠수부대처럼 은밀히 접근해 사람들을 물어뜯은 식인물고기는 팔로메타라고 불리는 종이다. 팔로메타는 피라냐의 과에 속하는 남미의 식인물고기지만 좀처럼 사람을 공격하진 않는다. 팔로메타는 그러나 이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몰려가 손가락과 발가락을 덥석덥석 물었다. 몇몇 피서객은 귀를 물렸다. ”식인물고기다! 식인물고기의 공격이다!” 누군가 이렇게 외치자 강가는 아비규환이 됐다. 물속에 있던 사람들은 혼비백산 목숨을 건지려 필사적으로 탈출했다.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브라질 당국은 “브라질 남부지방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강수위가 낮아지고, 먹이가 없어지자 식인물고기가 토로피 강에 출현,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필요하면 MRI 재검 받겠다” 박원순 아들측 변호사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오락가락 행보와 병무청의 줏대 없는 대처로 혼선만 가중되고 있다. 박씨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13일 강 의원이 “박씨가 4급 판정을 받을 때 제출한 자기공명영상(MRI) 필름의 주인공은 중증 디스크 환자”라면서 MRI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며 급속히 확산됐다. 이후 강 의원을 비롯해 1000여명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고 한석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소아외과 교수가 감사원의 감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병무청의 홈페이지에는 하루에도 수십건씩 박씨의 병역의혹 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처럼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지만 정작 병무청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본인의 동의 없이는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자료 공개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다 지난 20일 박 시장 측이 박씨의 MRI와 CT를 공개하겠다고 나서자, 병무청도 뒤늦게 직접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가세했다. 강 의원이 이어 21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병무청은 다시 “별도로 자료를 공개할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강 의원 측은 또 “감사원의 감사 착수 여부를 보고서 고발할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을 바꿨다. 한편 박씨 측의 엄상익 변호사는 강 의원이 제기한 MRI 사진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서울대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 이중 삼중으로 크로스 체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미리보는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22일 개막

    동계 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 강릉과 평창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시설과 경기운영 점검 차원에서 프레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2 한국 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동아시아대회도 겸한다. 모두 9개 나라에서 선수와 임원 313명이 참가해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4개 종목 25개 세부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조직위원회와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공동주최한다. 이번 프레대회에는 참가 선수들에게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23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 빙상경기장에서는 1000여명이 참여해 약속한 장소에서 짧은 시간 특정 행동을 하고 순식간에 흩어지는 플래시몹 행사가 펼쳐진다. 이는 지난달 29일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D-365 기념 행사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화제가 됐다. 행사에는 비보이 파핀현준을 중심으로 세계 지적장애인 선수단과 임원, 초청인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 선수들이 참가해 겨루는 경기로 세계 3대 올림픽의 하나다. 2013 평창 대회는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113개국 1만 49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모두 7개 종목 59개 세부종목이 열린다. 조규석 스페셜올림픽 본부장은 “선수 안전과 경기장 시설점검 등을 위해 프레대회가 열린다.”며 “이번 대회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2013 스페셜올림픽 본 대회를 비롯해 2018 평창올림픽을 성공대회로 개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미디어법 관련 163명 낙선 운동”

    100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총선유권자네트워크’가 20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9년 종합편성채널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참여한 전·현직 국회의원과 공직자 등 16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고흥길·김형오·나경원·안상수·이윤성 등 전·현직 새누리당 의원 9명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10명은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방송 만들기에 앞장선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서도 지난해 6월 미디어렙법안 논의과정에서 “KBS수신료 인상과 연계해 새누리당과 야합했다.”며 총선 심판 대상에 넣었다. 명단이 공개된 인사 가운데 전·현직 새누리당 관계자는 157명, 공직자는 4명, 민주통합당은 2명이다. 총선넷은 정교분리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어청수 전 경찰청장,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진표 원내대표 등 전·현직 공직자 8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신안 경비행장 내년 상반기 취항

    1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 비금도와 흑산도에 잇따라 경비행장이 건립이 추진되면서 섬 관광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비금도에 15인승 이하의 경비행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섬에 들어설 경비행장은 활주로 길이 1.1㎞, 너비 50m 규모로, 민자 유치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8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흑산도에 비행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흑산도 경비행장은 활주로 길이 1200m의 소형 공항으로 50인승 이하의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신안군 역시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자체 용역을 발주했고, 예정 부지 매입에 나서는 등 경비행장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이미 경비행장 예정부지 81만 5000㎡ 가운데 국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53만㎡의 절반 이상을 사들였다. 국토해양부의 관련 용역에서도 사업비가 900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울릉도 등 다른 섬의 경비행장 건설비에 비해 경제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신안군 관계자는 “비행장이 건설되면 흑산도~서울 간 소요 시간이 1시간가량으로, 현재 연간 40여만명이 찾는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등 섬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안 지역은 리아스식 해안선이 1735㎞, 청정 갯벌 면적이 378㎢에 이르는 등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섬마다 백사장으로 이뤄진 500여개의 해수욕장과 섬 자체가 관광자원인 흑산, 홍도, 가거도 등이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신안의 섬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300여만명에 이른다. 신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0대그룹 신규 채용 2.2% ‘찔끔 증원’

    30대그룹 신규 채용 2.2% ‘찔끔 증원’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대기업들이 새달 상반기 공채를 시작으로 채용 시즌에 돌입한다. 30대 그룹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10대 그룹의 영업이익(총 32조 3685억원)이 13.95%나 증가했고, 국내 경제성장률이 3.6%에 이르는 점과 비교하면 고용의 증가 규모가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 ●새달부터 신입·경력·인턴 선발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올해 2만 1000명의 신입사원과 5000명의 경력직을 각각 뽑기로 하고, 3월부터 상반기에만 1만 3000명을 선발한다. 합격자는 4월 말에 발표되며, 하반기 공채 접수는 9월에 시작된다. SK는 3월 셋째 주부터 대졸 신입과 인턴사원을 뽑는 절차에 들어가며, 상반기에만 2310명을 선발한다. 9월 하반기 공채(4690명)까지 합치면 총 7000명으로, 지난해(5000명)보다 40%나 늘어난다. 올해 1만 5000명을 채용하는 LG는 상반기 9800명을 새 식구로 맞는다. 전체적인 채용 규모는 대졸자 7500명(신입 6000명, 경력 1500명), 기능직(고졸 및 전문대) 7500명이다. 롯데그룹은 4월 초부터 상반기 공채에 들어간다. 신입사원 공채와 인턴사원을 합해 1700명을 선발하고, 전문대·고졸 사원 등으로 4400명을 뽑는 등 6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13.4% 늘어난 1만 3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 대졸 3600명, 고졸 3100명 등 총 67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 일정은 계열사에 따라 다른데, 포스코의 경우 대졸 신입 사원 상반기 채용을 3월 중순부터 진행한다. 올해 대기업 채용의 특징은 고졸자 채용이 총 6.9% 확대됐다는 점이다. 또 출신 학교와 전공, 학점, 어학점수 등 ‘스펙’에 따른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은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은 고졸자를 1000명 늘린 9000명을 채용하고, 첫 고졸 공채도 신설했다. 지난해까지는 학교 추천을 통해 생산제 조직 위주로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사무직, 소프트웨어직 등 다양한 직무에서도 공채를 실시한다. ●사무·소프트웨어직도 고졸 공채 현대차는 마이스터고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 100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1000여명의 학생을 현대차에서 지원하는 단계별 집중교육을 통해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한화는 올해 고졸 공채 500명과 고등학교 2학년생을 상대로 한 채용전제형 인턴 700명 등 1200명을 고졸로 선발한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졸 이상의 학력자면 누구나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 가능하도록 학력 기준을 완화했다. 또 지방대 출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출신교의 총장 추천서를 받은 지원자에 대해서는 서류 전형을 면제해 주는 ‘총장 추천제’를 도입했고, 여군 장교 특채도 운용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성인들의 독서와 인생

    “더운 밥과 찬 술을 구하듯 매일 책을 찾아 읽으며 조금씩 진화해서 온유한 인격을 갖게 되리라고 믿는다. 한편으로 책읽기는 밥을 구하는 노동과 관련이 있으며, 고루함과 독단에서 벗어나는 영혼의 수행을 위한 장엄미사, 번뇌를 끊고 열반 정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참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먼저 책읽기는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지적인 흥분과 열락감을 준다. 책읽기가 즐겁지 않고, 기분이 화창하지 않다면 나는 기꺼이 책읽기를 그만둘 생각이다.” 1년에 1000여권, 1주일에 2박스 분량의 책을 사고 속속히 읽어내는 독서가이자 시인인 장석주의 이야기다. 그는 제대로 된 니체 전집을 읽고 싶다는 희망을 실현하고자 전세금을 빼 출판사를 차리고, 니체 전집을 내놓은 출판인이기도 하다. 장석주에게 책은 밥이다. 또한 대학 진학을 거부한 장석주에게 책은 대학이자 대학원이었다. ‘살아있는 도서관’(장동석 지음, 현암사 펴냄)은 성인 한 명이 한 해 책 한 권 읽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시인 장석주를 비롯해 고은, 박원순 서울시장 등 23인의 ‘책읽는 즐거움’을 설파한 책이다. 덕분에 수많은 책 제목이 이 책 안에서 명멸하고 있다. ‘시인은 우주의 고아’라고 명명한 고은은 젊어서는 책과 먼 삶을 살았다고 했다. 하지만 고은은 이제 “나는 읽을 때만 행복을 누린다. 그리고 곧바로 잊어버린다.”고 알송달송하게 말한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주인공으로 거론되는 고은은, ‘시즌’이 시작되면 집을 떠난다. 고은은 “(노벨문학상) 그 일이 나를 긴장시키고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죠. 몇 년 동안 그 일을 반복하면서, 여기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지금 문 밖에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내 방에도 가득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지성 23명이 선택한 7권의 책도 부록처럼 붙어 있다. 잡지 ‘사상계’와 ‘기독교사상’, ‘뜻으로 본 한국역사’, ‘아Q정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전환시대의 논리’, ‘역사란 무엇인가’ 등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얼룩진 승부의 세계]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수사 왜 힘들까

    [얼룩진 승부의 세계]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수사 왜 힘들까

    프로스포츠 승부 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검찰이 프로야구 승부 조작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것은 지난 1월 초다.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수사하던 중 프로배구 승부 조작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다. 브로커 강모(29)씨 등을 검거해 추궁하는 과정에서 프로야구도 승부 조작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에 착수한 지 2개월이 돼 가지만 검찰은 그동안 프로배구 수사에만 매달렸으며 프로야구 수사에는 17일에야 발을 뗐다. 브로커 진술에만 의존해야 하는 승부 조작 수사의 한계 때문이다. 다른 사건 수사는 압수수색 등을 통해 물증 확보가 가능하다. 그러나 승부 조작을 하는 불법 도박사이트는 상당수가 해외 서버를 이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1000여개에 이르는 불법 도박사이트가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중국 칭다오 등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서버 압수수색을 통한 물증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검찰이 뒤늦게 프로야구 수사에 착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5월 프로축구 승부 조작을 수사한 창원지검도 브로커의 진술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승부 조작의 물증 확보를 위해 경기 영상을 보며 일일이 분석까지 했다. 수사를 담당했던 창원지검 관계자는 “승부 조작을 했다는 의심이 가더라도 브로커의 진술이 없으면 사실을 밝혀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에 대한 우려도 프로야구에 대한 검찰 수사를 머뭇거리게 하는 이유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주전 선수를 시즌 전에 무작정 소환해 수사를 벌였다가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의 비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박찬호·김태균(한화), 김병현(넥센), 이승엽(삼성) 등 스타의 귀환으로 프로야구는 올해 800만 관중을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언론의 속보 경쟁도 검찰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실명과 승부 조작 수법이 여과 없이 보도되면서 수사의 기초인 기밀 유지가 여지없이 무너진 것이다. 지난 11일 프로배구 KEPCO 소속 임시형(27)·박준범(24) 선수의 영장이 기각된 후 검찰이 크게 반발한 것도 이들의 불구속으로 인한 수사 상황 유출 때문이었다. 검찰의 부실 수사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프로축구 승부 조작을 수사할 당시에도 다른 프로스포츠 승부 조작 의혹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창원지검은 프로축구에만 한정해 수사를 했다. 현재 프로배구 승부 조작으로 대구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브로커 2명은 프로축구 승부 조작으로 지난해 창원지검에 구속됐었다. 이들 중 한 명은 프로야구까지 승부 조작을 했다고 진술해 검찰의 부실 수사가 프로스포츠계를 2년에 걸쳐 들쑤셔 놓는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창원 강원식기자cghan@seoul.co.kr
  • [얼룩진 승부의 세계] 불법 도박사이트 어떻게 돈 버나

    [얼룩진 승부의 세계] 불법 도박사이트 어떻게 돈 버나

    프로 스포츠 승부조작의 무대가 되는 진원지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지목되고 있다. 17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수는 1000여개로 추산된다. 전체 매출액은 11조 9258억~12조 7400억원에 달하고, 사이트당 매출 역시 약 1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합법적으로 발행되는 스포츠토토의 연간 시장규모 1조 8000억원을 6배나 뛰어넘는 규모이다. 스포츠토토에 비해 배당률이 높고 24시간 베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다양한 베팅 방법과 무제한 베팅으로 직장인들은 물론 대학생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경래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수와 매출 규모는 판결문과 경찰청 수사기록을 바탕으로 보수적인 시각에서 산정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이들 불법 사이트들은 고객관리를 위해 이용하다가 적발된 사람들의 벌금을 대신 내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베팅 제한없고 다양… 직장인·대학생 확산 현재 국내에서 스포츠토토 복권을 공식 발행하는 곳은 ㈜스포츠토토가 유일하다. 스포츠토토는 배팅액이 한 번에 최대 10만원으로 제한돼 있고 베팅 방법도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베팅 제한이 없고 베팅 방법도 훨씬 다양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는 개설된 베팅 항목을 중심으로 경기 내내 양자택일 방식의 ‘찍기’가 성행한다. 예를 들어 야구의 경우 볼넷을 먼저 얻는 팀, 첫 홈런을 때리는 팀, 특정 투수의 첫 투구가 스트라이크냐 볼이냐 등을 놓고 판돈이 오간다. 스포츠토토와 달리 기금 조성 의무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당률도 높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는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등록을 하지 않고도 휴대전화와 계좌번호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들 사이트는 보통 2주마다 주소가 바뀌고, 이용자들에겐 휴대전화 메시지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변경된 주소를 알려준다. 또 활동이 우수한 정회원을 선별해 별도의 폐쇄적인 회원제 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한다. 기존 회원의 추천 없이는 신규 가입도 받지 않는가 하면 대형 조직이 ‘체인점식’으로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게임에 이겼을 경우 회원자격을 박탈해 아예 접속하지 못하게 하거나 사이트를 폐쇄, 이른바 ‘먹튀’ 행각을 벌이기도 한다. ●벌금 대신 내주며 고객관리 하기도 단속은 쉽지 않다. 사이트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는 ‘치고 빠지기’ 수법 및 사무실을 바꾸며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하게 피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에 서버를 설치하고 ‘대포통장’을 이용해 현지에서 환전과 게임머니 충전을 하기 때문에 추적이 어렵다. 박 연구위원은 “지속적인 해외 서버 차단으로 공급을 차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北 기술관료 中에 파견

    북한이 김정은 체제 이후 경제와 무역 분야의 기술 관료(테크노크라트) 등 약 1000여명을 중국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15일 북한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1월 말 이후 경제 무역 부문의 중견 간부와 기술 관료 등 1000여명을 중국 북동부와 남동부의 도시에 있는 민간 기업과 공장 등을 시찰하도록 파견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파견단을 10명 이내의 소그룹으로 나눠 중국 북동부의 선양, 다롄, 옌지 등 주요 도시와 남동부의 상하이에 있는 민간 기업과 공장 등을 시찰하도록 했다. 파견자들은 중국 현지의 경제 무역 관계자 등과 적극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와 다롄 등 중국 연안 도시는 경제개발구를 중심으로 급속한 경제 발전을 구가하는 지역이며, 선양은 국영기업을 개혁해 다수의 외국계 자동차 회사 등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신문은 북한이 이들 지역을 경제 개혁의 모델로 삼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새 체제가 변혁을 모색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의 군부는 대외 무역을 통한 외화 획득의 기득권을 잡고 개방 정책에 반발하고 있어 김정은 체제가 변혁을 이룰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경기도 ‘아이’ 좋아

    경기도 ‘아이’ 좋아

    경기 지역에 영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문화·복지 시설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 우선 경기도는 어린이 전문병원을 세우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국내 어린이 전문병원은 서울대와 부산대에만 있다. 도 관계자는 “초등학생 이하 인구로 따져 295만명인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세부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미국 워싱턴DC ‘아동국립의료센터’를 모델로 한다. 김문수 지사가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방문한 지난해 11월 센터와 ‘세계 아동의 의료복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당시 도는 미국아동국립의료센터의 브랜드를 활용하고 인적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아동전문병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도는 아울러 올 상반기 31개 시·군별 영유아 카페를 운영한다. 5세 이하 영유아 86만 5000여명 가운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43%, 37만 1000여명이 주 고객이다. 카페에는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놀이공간을 마련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장난감·교구·육아관련 도서를 무료 대여하고 부모 대상 보육상담도 맡는다. 도는 성과분석을 거쳐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2016년까지 145개 늘린다. 올해 25개에 이어 2013년부터 4년간 매년 30개씩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도내 산업단지, 농어촌 지역, 역세권 지역, 민간 어린이집 미설치지역 등이다. 지난해 9월 용인에서 문을 연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은 세계 100대 박물관으로 육성된다. 도는 어린이박물관의 특색을 대표하는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외와 실내 전시물을 보강해 올 어린이날에 맞춰 어린이박물관을 선보인다. 또 조만간 미국 보스턴어린이박물관과 정보 및 전시물 교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어린이박물관의 전시 콘텐츠를 보강한다. 관람 편의를 위해 도박물관·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 통합입장권을 발행하고, 주차장에서 어린이박물관을 잇는 코끼리열차도 운행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총선넷, 낙천·낙선 1차명단 발표

    총선넷, 낙천·낙선 1차명단 발표

    4·11 총선을 겨냥해 100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해 만든 ‘총선유권자네트워크’(총선넷)가 낙천·낙선 정치인 명단을 발표했다. 4·11 총선 관련 낙천·낙선 대상자 명단이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14일 4대강 복원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에 적극 관여했거나 찬성한 정치권 인사 등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지난 9일 발족한 총선넷 활동의 하나로 이번 명단 선정작업을 진행해 왔다. 명단에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 23명과 민주통합당 의원 1명 등 모두 24명의 전·현직 의원이 포함됐다. 또 4대강 사업을 주도한 국토해양부와 청와대, 지역자치단체장 6명도 낙천·낙선 대상에 올랐다. 이태호 총선넷 공동운영위원장은 “총선넷 첫 사업으로 4대강 사업을 적극 지지하거나 추진한 30명의 명단을 발표했지만 완벽하지는 않다.”면서 “유권자들의 참여로 4대강 사업에 동참했던 사람들을 더 파악해 낙천·낙선운동 리스트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운하’와 ‘4대강’ 등을 키워드로 2007~2011년 언론 보도를 검색, 4대강 찬성 인사를 분류해 발언 강도와 사회적 지위, 발언 횟수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대상자 30명 중 29명은 총선 예비등록을 했으며,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등록을 하지 않았다. 대책위는 이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은 시민사회단체의 총선 연대기구 사이트 ‘리멤버 뎀’(Remember Them)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총선넷은 이들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알려 나가기로 했으며, 각 정당의 공천 결과를 지켜본 뒤 2차 명단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반값등록금 정책에 반대하거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디어렙법을 지지한 정치인 명단도 단계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낙천·낙선운동 대상자로 선정된 의원들은 의외로 담담한 표정이었다. 새누리당 경북 지역의 한 초선 의원은 “4대강 사업은 앞으로 역사가 판단할 일이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지지했다. 낙천 대상자로 포함된 것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초선 의원도 “총선 때마다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도 15일 18대 총선 공약 이행결과 제출을 거부한 의원들을 발표한 뒤 각 정당에 공천 불이익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현·허백윤기자 moses@seoul.co.kr
  • KT, 고성능 ‘유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KT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유클라우드 서버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인터넷상의 저장공간을 빌려쓰는 서비스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정보기술(IT), 게임, 쇼핑, 언론, 방송 등 다양한 업종에서 1000여개 기업이 이용 중이다. 유클라우드 서버 프리미엄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4코어나 8코어급이 아닌 12코어급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처리 속도가 20% 향상되고 디스크 3중화(3중 백업)를 통해 안정성도 높였다. KT는 “1년간 서비스 이용 결과를 분석해 보니 안정성 요구가 높아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고성능 서비스이지만 가격은 미국 아마존의 50%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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